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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노동당 55돌 기념행사 안팎

    북한이 노동당 창건 55주년 기념행사를 ‘역대 최고’로 진행하고있는 것은 체제 내부결속을 강화하고 이를 대내외에 과시하기 위한것이다.대규모 경축행사를 통해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 체제의 안정을 과시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승리자의 대축전으로 빚내이자’란 구호도 행사 성격을 상징한다. 김일성주석 사후 ‘고난의 행군’에서 벗어나 ‘강성대국’으로 나가겠다는 국가적 의지를 제시하는 자리인 셈이다. ■행사 내용 및 특징 대내행사 50여건,해외행사 20여건을 진행,‘각별한 의미’를 부각시키려고 노력했다.지난 95년 50주년때엔 31건의축하행사가 열렸었다.당 창건행사지만 군 위주 행사란 점도 두드러진다.이례적으로 군중시위와 함께 열병식과 함께 진행했다.인민군 총참모장 김영춘은 보고형식의 연설을 통해,김정일체제의 안정과 위상강화를 강조했다.연설에서 새로운 정책방향 제시나 대남·대외관계에대한 언급은 없었다. ■당의 위상과 선군정치 보고 연설에서 김영춘은 “인민군대의 총과창위에 평화가 있고 사회주의 승리가 있다”며 군대를 앞세운다는 선군(先軍)정치의 지속을 강조했다.94년 김일성주석 사망이후 경제위기속에서 군을 통한 사회안정과 체제수호에 주력하면서 당의 위상이 추락했다는 평가다. 통일연구원 황병덕(黃炳悳) 선임연구원은 “군이 사회전면에 나서게된 상황에서 당을 통한 군 통제에 주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국방위원장과 국방위가 국가를 운영하고 있는,일종의 ‘계엄령아래의 통치상황’이지만 당의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셈이다. ■당규약 개정 이번 창건일을 계기로 당대회 개최 여부가 주목돼왔다.김정일 위원장이 지난 6월 정상회담 당시 “당대회가 열리면 시대에 맞지않는 당 규약을 개정할 것”임을 밝혔었다.정부는 시기상 올해는 당대회 개최와 당규약 개정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정부 당국은 “한반도 전역에 대한 공산혁명의 대상으로 한다”는 규정이 완화 또는 삭제될 것으로 기대해 왔다. 이석우기자 swlee@
  • 北 게임 SW‘눈에 띄네’

    북한 소프트웨어가 일반에 처음 공개됐다. 지난 7일부터 용인 에버랜드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사이버게임챌린지’(WCGC)에 맞춰 대회장에 테마파크로 운영되는 ‘북한관’은 북한이 만든 각종 소프트웨어를 전시,일반인들의 관심으로 모으고 있다. 공개된 북한 소프트웨어는 북한의 조선콤퓨터센터(KCC)가 제작한 것으로 류경바둑과 류경장기,천하제일강산,금강산,조선료리,혼자 배울수 있는 조선말,아리랑 등 모두 7가지.이 가운데 류경바둑은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북한 바둑프로그램 ‘은별’과 같은 종류로 일본에서공인 3급의 실력을 인정받은 수준급 바둑 소프트웨어다. 게임월드를 둘러본 관람객들은 국내에서 보기 힘든 북한의 소프트웨어를 직접 실행해 보면서 ‘새롭고도 그 수준에 놀랍다’는 반응이다. 김재천기자
  • 남북 민간교류 활성화에 무게

    북한 노동당 창건일 참관단의 9일 방북으로 남북 민간교류가 더욱힘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단체들은 ‘참관’보다는 ‘북측 상대’와 접촉,그동안 구상해온 교류협력안을 협의하는 데 더 무게를 두고 있다.당국간 회담에 밀려 지난 6개월간 부진했던 민간사회단체간 협력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단체별 계획 민주노총은 북한직업총동맹 등과 친선축구대회,토론회개최 협의를 벌일 예정.99년 8월 평양서 노동자축구대회를 열어 교류의 물꼬를 텄던 민주노총과 직총은 지난 4월 이후 접촉이 중단된 상태다.91·92년 서울·평양에서 번갈아가며 ‘여성 평화회의’를 열었던 여성단체대표들은 회의 재개를 논의하겠다는 입장.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은 북측에 농업교류를 제의한다.전농 관계자는 “산림녹화·농업기계화·수리시설 건설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종교계에선 천도교와 천주교,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 등 종교단체 대표와 향린교회의 홍근수 목사 등이 종교교류 협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참관인사는 “노동당 창건일보다 개별적인 교류협력계획의 성사에 더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9명의 개인초청대상자도 대부분 시민운동 단체의 지도급 인사들이어서 각 방면의 활발한 교류협력의 시도가 기대된다. ■당국의 걱정 당국이 우려하는 점은 이들이 노동당 창건일 행사 참관 때 ‘정치적 언동을 하지 않는다’는 각서 내용을 지킬지 여부다. 예를 들어 남북간의 화해협력을 강조하는 연설이나 북한측의 일방적체류일정에 따른 정치적 성격의 행사에 참가할 경우 어떻게 처리할지 모호하기 때문이다. 이석우기자 swlee@
  • 노동당행사 남측방북단 30여명 北민항기편 오늘 평양행

    오는 10일 북한 조선노동당 창건 55주년 행사를 참관할 남측 방북단이 9일 서해 직항로를 이용,평양을 방문한다. 정부 당국자는 8일 “북측이 참관단을 태울 민항기를 9일 오전 김포공항에 보내겠다는 의사를 밝혀 이를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민주노동당,전국연합 등 10개 단체 대표 및 개별초청대상자와 실무지원인원 등 40여명에게 방북을 허가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단병호 위원장 등에 대해 정부가 재판계류중이란 이유로 내린 방북 불허 결정을 철회하지 않을경우 방북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9일 오전 최종입장을 정리키로 했다. 전국연합,한국노총,전농,민주노동당 등은 이같은 주장에 동조,처음방북 철회의사를 밝혔다가 이날 저녁 방북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이로써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여성단체연합,경실련 통일협회,천주교 중앙협의회,천도교 등 10개 단체 대표와 실무지원인원 5명,본사신준영 기자 등 개별초청인사 30여명이 방북하게 됐다. 북한의 고려민항으로 방북하는 이들은 9일부터 14일까지 5박6일동안 북한에 체류한다. 이날까지 총 83명이 방북신청을 냈으나 한총련,범민련 등 법원의 이적성 판정을 받은 2개 단체와 재판 계류 등 사법 심사대상자 등은 방북대상자에서 제외됐다. 앞서 정부는 노동당 창건 방북을 ‘비정치적인 단순 참관’으로 규정하고 사회단체·정당 및 개인의 개별 참석을 허용하면서 한 단체당 3명씩으로 방북을 제한했다.또 정치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각서도 받았다.이날 42명이 통일부 회의실에서 방북교육을 받았다. 이석우기자 swlee@
  • 北노동당 행사 참가허용 안팎

    정부가 북한 조선노동당 창건일 행사에 각급 사회단체의 참석을 허가함에 따라 민간차원의 남북 교류가 더욱 힘을 받게 됐다.현행 법테두리를 벗어나지 않는다면 대북 교류협력에서 더 이상 과거 냉전시대와 같은 행동제한을 강요하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 ◆방문 성격=정부 당국자는 8일 이번 행사의 참가인원을 각 단체당 3명으로 제한한 데 대해 “방북 목적인 ‘참관’에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국민정서와 촉박한 방북시점 등을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방문 목적을 경축이 아닌 ‘참관’으로 규정했으며 대상자들도 정치적 행사를 하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일부 단체의 경우 “노동당 규약 개정 촉구를 위한 방북”이란 입장도 밝히고 있다.방문자들은 정치적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각서를 통일부에 제출했다. ◆방북 대상자=신청자는 모두 83명.수사·재판계류 등 사법적 심사가 진행중인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했다.보수 및 중도단체가 대거 참여한 것이 특징.당초 민주노총,전국연합 등 소위 ‘진보단체’가 참여를 주도했으나 중간에 지도급 인사에 대한 방북 불허를 문제삼아 방북 철회의사를 밝히는 등 곡절을 겪었다.한국여성단체연합 지은희 회장,민예총 조성우 지도위원,한완상 상지대 총장,김종수 천주교 중앙협의회 사무총장 등이 명단에 들어있다. 방북하는 개별 초청인사는 본사 신준영 기자를 포함,박순경 전 이대 교수,홍근수 향린교회 목사,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 등이다.이밖에 각 단체의 실무자 5∼6명 가량이 지원 인원 명목으로 참관단에포함됐다.북측은 별도로 35명의 국내 인사들에게 개별 초청장을 보내왔다.이인제(李仁濟) 민주당 최고위원,박근혜(朴槿惠) 한나라당 부총재 등도 초청을 받았으나 스스로 방북을 않기로 결정했다. ◆방북 경로=서해 직항로를 통해 북측이 보낸 고려민항을 타고 방문한다.당초 정부는 “이번 방북은 개별신청에 의한 것이므로 교통로등 이동수단은 개인적으로 결정할 문제며 정부가 관여할 사안은 아니다”는 입장이었다.그러나 행사날짜가 촉박한 점 등을 고려,북측과이 문제를 협의,판문점을 통해 방북 대상자를 보내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나 북측이 “9일 오전 9시 비행기를 보내겠다”고 밝히고 정부가 전격 수용함으로써 항공로를 통한 입북이 결정됐다.국내 민간인들이 북측이 보낸 민항기를 타고 방북한 뒤 다시 이 비행기를 타고 귀환하기는 처음이다. 이석우기자 swlee@
  • 北노동당 행사 개별참석 허용

    정부는 북한 노동당 창건 55돌(10월10일) 행사에 각급 정당·사회단체가 희망할 경우 참석을 허용할 방침이다. 정부 당국자는 6일 “노동당 창건 행사의 참석을 위해 방북 신청서를 제출한 개인과 단체에 대해 교류협력법상 심사한 뒤 법률 절차에따라 방북을 허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 당국자는 “정부는 이번행사의 참석을 노동당 창건일의 경축 차원이 아닌 북한에서 열리는행사에 대한 정치색 없는 단순 참관으로 규정한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정부는 6일 통일·법무부 등 관계 부처회의를 거쳐 이같은 입장을정리했으며 7일 이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민주노동당과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족통일전국연합 등이날 현재 노동당 창건일 행사에 방북을 신청한 5개 단체 43명의 신청자 대부분은 노동당 창건일에 평양을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개별 신청자와 추가 신청자들의 방북도 가능할 전망이다.정부의 허가 방침에 따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는 산하 회원단체인 일부 종교단체와 시민단체들의 방북 신청을한다는 쪽으로의견을 모으고 7일 상오 대표자회의에서 이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정부의 다른 당국자는 “북한의 이번 초청이 통일전선전술 차원에서나왔다고 보지 않으며 방북한 시민·단체들의 정치색 없는 행동은 오히려 성숙한 남북관계 발전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석우 김상연기자 swlee@
  • 정부 訪北 허가 배경

    정부가 오는 10일 북한 노동당 창당 55돌 기념행사 참가를 위해 방북신청을 제출한 민주노동당 전국연합 등 사회단체와 개인에 대해 방북을 허용키로 결정한 것은 진전된 남북관계와 성숙한 시민사회의 자율성을 고려한 것이다. 정부는 북한 노동당 창건일 행사지만 참가 단체및 개인들이 방문이정치성을 띠고 있지 않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방문신청을 노동당창건일에 대한 경축이 아닌 단순 참관을 위한 방북으로 규정해 처리키로 한 것이다. 정부 당국자는 6일 “남북교류협력법 등에 따라 법적으로 처리하면문제될 것이 없으며 오히려 신뢰회복과 교류협력관계의 확대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정책결정과정에서 통일문제에 대해 국민·사회단체들의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존중,통제보다는 자율적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 강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민주노동당 등 방북신청자들도 “이같은 방문 목적과 국민적 정서를 고려해 행동할 것”이라며 국가보안법 등 기존의 법률을어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이들은 직항로나 판문점 통과보다는 중국 베이징을 경유한 민간항공편으로 개별입북할가능성이 높다. 이석우 김상연기자 swlee@
  • 민노당·전국연합등 北초청에 응하기로

    민주노동당,민족통일 전국연합,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등은 4일 북한이 국내 정당·사회단체에 보낸 노동당 창당 55돌 기념행사방북 초청에 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은 권영길(權永吉)대표 등 대표단 6∼7명의 방북신청을 5일 통일부에 제출키로 했다. 민주노총과 민가협은 곧 방북 신청여부를 정하겠다고 밝혔으나 민화협,언론개혁시민연대 등 대부분 초청대상 단체들은 “시간이 촉박하다”는 등의 이유로 방북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석우기자 swlee@
  • 정부 ‘불허 방침’ 보도 강력 부인

    국내 정당·사회단체들의 오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일 기념행사참석이 이뤄지기 어려울 전망이다.초청받은 대부분의 사회·종교단체들이 참석 여부를 둘러싼 내부 조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시간적 촉박성 때문에 초청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자세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언론개혁시민연대 등 초청을 받은 20여개 사회·종교단체들은 4일 서울 중구 태평로 세실 레스토랑에서 대표자 회의를 갖고 공동보조를 취하자는 데 대체적으로 의견을모았다. 조성우 민화협 집행위원장은 “단체별,단체간의 입장이 틀리긴 하지만 시간적 촉박성 때문에 방북이 어려울 것 같다”며 회의 분위기를전했다.이들 단체들은 6일 다시 모여 최종 입장을 결정할 방침이다. 대부분의 단체들이 방북에 조심스럽고 유보적이지만 민주노동당,민족통일전국연합,조국통일 범민족연합 등은 확실한 방북 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정부는 여전히 “입장을 정한 바 없다.초청 대상 단체들과 접촉하며 의사를 들어 검토할 것”이라며 유보적인 태도다.초청시기와 행사내용에대한 국민 정서를 살피면서 사실상 부정적인 입장이다. 통일부는 이날 ‘정부의 방북 불허 방침’에 대한 일부 보도를 강력히 반박했다.남북관계의 부담을 우려하는 정부는 불허 또는 허가를결정하기 보다는 개별 단체들이 알아서 스스로 결정해 주기를 바라는눈치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방북신청서를 제출,행사 참가를 희망하는단체들에 대해선 교류협력법에 근거해 심사·결정하겠다는 반응이다. 정부 당국자는 “희망 단체들의 신청서를 심사,개별적으로 허가할 수도 있다”며 몇몇 희망 단체들의 개별 방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석우기자 swlee@
  • ‘南정당등 초청’ 정부 입장

    정부가 북측이 던져놓은 ‘뜨거운 감자’를 받아들고 고심하고 있다.오는 10일 노동당 창건 55돌에 남측 정당·단체 및 개별인사를 초청하겠다는 제의 때문이다. 초청 대상자들의 방북을 승인하자니 미묘한 초청 시점과 행사내용으로 국내 파장이 걱정되고,거부하자니 남북관계에 악영향이 우려되기때문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2일 “초청 서한의 내용을 보고 검토하겠다”고 유보적인 태도다.불허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이야기한 적 없다. 변화한 남북관계를 고려해야 한다”면서도 “기존정책과 국민적 정서를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로 목요일에 개최되던 국가안전보장회의(NSC)상임위원회도 앞당겨 월요일인 29일에 열려 이 문제에 대한 논의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노동당 창건기념일에 남측 정당인과 인사들이 참여하는 것 자체가 상징적이다.보수진영에선 “노동당 창건일을 축하하러 가는 것이냐,들러리 서는 것 아니냐”면서 강한 반대의사다.남측 정당대표들과 인사들이 참석할 경우 이뤄질 행사내용도 문제다. 초청장이 어떤 단체와 인사들에게 언제,얼마만큼이나 전달될 것인지도 중요 변수다. 진보·보수에 걸쳐 폭넓게 전달되는 것과 진보 일변도 초청은 상황이 다르다.이러저러한 고려로 정부는 더욱 조심스럽다.“법적 검토와국민적 정서를 고려해…”라며 얼버무리고 있다. “6·15 공동선언의 정신에 맞게 민족의 미래를 열어나갈 실천적 방도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명분을 강조하는 북측 태도에 정부는 더욱 곤혹스럽다.6·15선언에 의해 정부간 대화를 진행중인 상황에서 정부가 초청대상자들의 방북을 거부할 경우 북측의 반발과 명분싸움이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고유환(高有煥)동국대 교수는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을 통일지도자로서 부각시키려는 대내적인 위상강화에 1차적 목적이 있다”면서 “정부의 대북정책의 갈림길이 될 수도 있는 큰 숙제”라고 정부당국의 장기적인 안목에서의 결정을 주문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北·美 관계 개선 급물살 탄다

    조명록 북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인민군 차수)의 미국 방문으로북·미 관계가 급진전할 전망이다. 북한 군부의 실권자며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에 이어 북한의 사실상의 제2인자인 조 부위원장의방문으로 두나라의 주요 현안에 대한 돌파구가 기대된다.주요 쟁점을전망해 본다. ◆테러 지원국 해제. 북·미 관계정상화와 북한의 국제사회 진출을 위해 해결돼야 할 선결과제다.북한은 지난 88년 대한항공 폭파사건 이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됐으며 리비아 등과 함께 블랙리스트에 올라있다. 북한은 우선적으로 테러국에서 해제해 달라는 입장이다.반면 미국은필요조치들의 선행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은 테러국에 대해 원조·차관 등을 금지하고 있어 테러국 해제없이는 본격적인 경제제재 완화와국제기구 가입 등이 불가능하다. 미국의 제시하고 있는 선결조건은 ▲테러협약 가입 ▲지난 6개월동안 테러를 지원하지않았다는 선언 ▲현재는 물론 앞으로도 테러를 지원하지 않겠다는 확약 ▲과거행위에 대한 적절한 조치 등이다. 이에 대해 북한은 잘못한 것이 없는데 무엇을 시인하라는 것이냐며이 문제의 구체적인 협의를 거부하고 있다.과거사에 대해 북·미가어떤식으로 처리하고 향후 발생할 문제에 대한 어떤 수준에서 다짐을받는가가 관심거리다. ◆ 미사일 문제. 북한과 미국은 지난해 9월말 베를린합의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발사 유보’에 합의했다. 미국이 북한에 대해 경제제재를 완화하고 이에대해 북한은 미사일발사를 유보한다는 것이었다. 베를린합의는 말 그대로 발사 유보조치며 개발과 판매 등에 대한 협의는 아직 진행되고 있다.미국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개발 및 제3세계 판매가 미국 등 국제사회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보고 북한에 개발 및 판매포기 압력을 가하고 있다. 반면 북한은 미사일의 개발,판매는 기술발달 및 경제적 이익을 위한 주권사항에 해당한다며 국제사회의 간섭에 반발하고 있다.미국이 북한의 개발·판매를 원치않는다면 30억달러 이상의 경제적 대가 혹은인공위성 개발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북한은 미사일개발 포기문제를 최대의 정치·경제적 효과를 달성하기위한 카드로 활용중이다. 미국도 경제제재 완화,경제원조 등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개발을 저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중장기적으론 의견접근이 예상된다. ◆ 경제제재. 미국의 점진·단계적인 접근에 대해 북한은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전면적인 경제제재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미국기업들의 대북 투자를위한 각종 조치들의 보장도 요구하고 있다.대북수출에 대한 미국의자금지원도 북측이 요구하고 있는 항목중 하나다. 미국은 북한이 핵·미사일개발을 중단하고 확실한 투명성을 보장하지 않는다면 완전한 경제제재 완화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하고 있다.미국 행정부는 지난 99년 9월 적성국교역법·방산물자법·수출관리법등 3개법에 근거,행정부처의 재량으로 결정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의대북 경제완화조치를 취했다. 북한상품의 미국반입·민간 및 상업용 자금의 송금과 선박·항공기를 이용한 여객화물운송도 가능해진 상태다.사회간접자본 건설에 대한 투자도 허용됐다.앞서 미국은 수출관리법을 개정,인도주의적 차원의 지원과 민간인의 여행을 허용한 바 있다.이어 95년엔 여행,언론취재,금융거래 등 일부품목의 교역을 허용하는등 제재해제의 폭을 넓혀나가고 있다. ◆ 연락사무소. 연락사무소 부분은 조명록 부위원장의 이번 방문에서 원칙적 합의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안.양측이 대화통로 확대 필요성을 느끼면서설치가능성이 높아가고 있다.다만 북측이 이를 또하나의 카드로 이용하려는 모습을 보이는데다 대선을 앞둔 미국쪽에선 야당인 공화당쪽의 반대가 높은 것이 변수다. 북·미는 지난 95년 제네바 핵합의에서 연락사무소 설치를 합의했었다.그후 설치비용 문제 등의 시비로 연기돼 왔으며 미사일발사 재개등으로 협의가 지연돼 왔다. 연락사무소가 평양·워싱턴에 설치되면 영사업무를 처리하게 된다. 사실상 현재 제네바·뉴욕 등을 통로로 진행되는 두나라의 상설 협의채널이 된다는 의미가 크다.행낭의 전달과 이용,관계자들의 행동반경에 대한 자유부여의 폭 등도 논란거리다.미국측의 판문점을 통한 행랑 이용도 쟁점이 된 일도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북한의 심장부 평양에 미국 성조기가걸리기 까지는 미사일 문제를 비롯해 해결해야 할 현안이 많다며 실제 개설에는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석우기자 swlee@
  • 3차 장관급회담 4대현안 종합점검

    3차 장관급회담에서 남북 양측은 6·15선언 후 진행돼온 후속조치들의 진행상황을 평가하고 미진한 부분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했다.이산가족 생사확인·서신교환 등 교류의 폭과 속도를 더하고 경제협력 실천기구를 구성하기로 한 것은 이같은 점검의 결과로 협력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남측은 식량차관 지원에 따른 분배투명성 문제를 제기,북측의 다짐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산가족 해법. 올해 말부터 이산가족 문제 해결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기로 했다는 3차장관급회담 합의는 믿음이 간다. 우리측은 이산가족 문제에서 북측이 보여준 무성의한 태도를 강하게질타한 것으로 알려졌다.합의에는 60만t의 대북 식량지원이 결정적역할을 했다. 지난 적십자회담 합의 내용(9·10월 생사확인 200명,11월 서신교환300명 추진)은 기대 이하였다. 오는 12월13일 3차 적십자회담 때는 생사확인·서신교환 규모를 대폭확대하는 데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잘하면 매월 1,000명선 또는 1만명씩 생사확인이 이뤄질 수도 있다.면회소 설치도 내년 초를 넘기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귀포 김상연기자 carlos@. *金永南 서울방문. 북한 헌법상 국가를 대표하고 있는 김영남(金永南)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12월 초쯤으로 가닥이 잡혔다.김상임위원장의 서울 방문은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답방에 앞선 ‘사전 시찰’의 의미를 갖는다.‘김정일 답방 카드’를 극대화하면서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측 기류를 직접 살펴보는 이중효과를 기대하는 듯하다 연내로 예상됐던 김정일 위원장의 답방이 내년 봄쯤으로 늦춰진 만큼 본 궤도에 오른 남북 화해·협력의 분위기가 냉각될 수도 있다는남북 수뇌부들의 ‘전략적 고려’도 엿보인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상임위원장의 회담은 그동안 정치·경제·군사 분야에서 진행된 남북 화해·협력의 성과를 전반적으로 조율하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서귀포 오일만기자 oilman@. *경제위원회 설치. 남북 양측이 경협의 제도화를 의미하는 ‘경제(공동)위원회’ 설치에 합의한 것은 우리측의 ‘작은 승리’로 볼 수 있다.북측은 그동안경협을제도화하기보다는 남쪽 기업과의 사안별 각개접촉을 선호해왔다. 북측은 현안이 갈수록 늘어나는 상황에서 중구난방으로 협상을 진행할 경우 혼선을 빚을 우려가 있다는 우리측 설득을 더이상 회피하기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상시 성격의 경제위원회가 설치됨으로써 앞으로 경협과 관련한 모든사안이 단일 창구를 통해 체계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지난 25일 서울에서 열린 ‘경협 실무회담’의 역할도 흡수할 전망이다.남북은 위원회에서 우선 투자보장과 이중과세방지 협정 등 법률적 장치를 마련하게 되며,이를 토대로 합작사업 등을 본격 논의하게 된다. 서귀포 김상연기자. *체육교류등 활성화. 경평축구대회의 부활은 남북 화해협력시대의 진입을 상징한다.이 대회는 일제 식민시대에 민족의 하나됨을 확인시켜온 민족적 행사란 점에서 한민족 남북한의 오랜 동질성의 끈을 일깨우는 것이라는 의미를갖는다. 또 서울·평양을 오고가면서 여는 행사란 면에서 남북간의 거리감을줄이고 보다 많은 인적교류를 통한 유대감·동질성 회복에도 기여할전망이다.경평대회를 계기로 더 많은 남북간 체육행사 성사도 기대된다. 정치·경제부문에 비해 활성화되지 못했던 일반인들의 인적 교류 등각종 교류 사업 확대도 성과.교수·대학생 및 문화계 인사들의 시범교환에 대한 공감대 형성으로 더 많은 사람들의 북한행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서귀포 이석우기자 swlee@
  • 생사확인·서신교환 대폭확대

    남북은 올 연말부터 이산가족의 생사확인 및 서신교환 대상자의 수를 대폭 확대하고 내년 초 면회소를 설치키로 의견을 모았다. 또 김영남(金永南)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12월초 서울·제주 방문에 합의했다.이와함께 내년 8·15 등에 서울·평양간 친선축구대회인 ‘경평(京平)축구대회’를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열고 이를정례화하기로 했다. 남북은 3차 장관급회담 3일째인 29일 전체회의와 수석대표 단독접촉및 실무접촉 등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7개항 안팎의 공동보도문에합의했다.남북은 30일 4차 장관급회담의 일정을 포함한 공동보도문을발표할 계획이다. 남북은 회의에서 올해내 남북의 대중가수와 북한의 보천보악단 등대중공연예술단의 교환 공연 및 합동공연을 갖는다는데도 의견 접근을 보았다.이와함께 2001년 오사카 세계탁구선수권대회·아르헨티나청소년축구대회 단일팀 구성도 긍정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남북은 모든 해외동포의 남북 고향방문을 추진하고,교수·대학생 및문화계 인사로 구성된 시범방문단을 내년초 교환하는등 학술·문화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경제위원회에 준하는 차관급 경제협력 실천협의기구를 빠른 시일안에 구성해 가동하고 청산결제,분쟁조정 절차도 시행해 나간다는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남북은 이산가족문제와 관련,금년말부터 생사확인·서신교환과 면회소 설치및 운영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하고 구체적인 사안은 오는12월 13일 열리는 3차 적십자회담에서 협의키로 했다. 이와함께 교류 활성화를 위해 방문인사에 대한 신변보호를 제도화하고 남북교류 절차 간소화 방안을 추진해 나간다는데에도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전금진(全今振) 단장 등 북측 대표단은 30일 제주를 떠나 서울·중국 베이징(北京)을 거쳐 평양으로 돌아간다. 서귀포 이석우 오일만 김상연기자 swlee@
  • ‘경협 실천기구’구성 합의

    남북은 경의선 복원·임진강 공동 수방대책·경제제도화 등 경협문제를 포괄적으로 협의·실천할 ‘남북경제협력 실천기구’의 구성에합의했다. 또 교류활성화를 위해 방문인사에 대한 신변보호를 제도화하고 남북교류 절차 간소화 방안을 추진해 나간다는 데에도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28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차 장관급회담 첫날 회의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경협 협의기구의 구체적인 명칭과 기능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측은 2001년 오사카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및 아르헨티나 청소년 축구대회의 단일팀 구성도 제의,원칙적 합의를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모든 해외동포의 남북 고향방문을 위한 협력 ▲학술·문화교류의 지속적인 확대차원에서 교수·대학생·문화계 인사로 구성된 방문단 상호 시범교환 ▲내년 8·15부터 서울·평양 왕래 경평(京平) 친선 축구대회의 정기 개최 등을 제안했다. 서귀포 이석우 김상연기자 swlee@
  • 對北 식량지원 배경

    정부의 대북 식량지원 결정은 북한 당국의 긴급 요청에 따른 것이다. 진전되고 있는 남북관계와 민족공동체 회복,북한의 식량부족 상황등을 고려,이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통일부는 28일 밝혔다.식량지원이한반도 긴장완화와 남북관계 개선에 기여할 것이란 설명도 덧붙였다. ◆지원 규모=지원은 외국산 쌀 30만t과 옥수수 20만t 등 50만t(9,000만달러상당).옥수수 10만t(1,100만달러)은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무상 지원한다.지원총액은 식량 60만t에 1억1,100만달러에 달한다. 북측의 시급한 식량사정을 감안,국내산이 아닌 태국산 쌀과 중국산옥수수를 구입해 전달키로 했다.95년 국내산 쌀 15만t지원 때보다 가격은 절반수준에 양은 4배가량 늘었다.95년 김영삼(金泳三)정부 당시 국내산 쌀 지원액은 2억3,000만달러였다. ◆지원 방법 및 절차=정부는 무상지원이 아닌 차관이란 점에 의미를두고 있다.남북간에 경제거래를 정착시키면서 상호 의존도를 높이는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민족간의 동질성 회복과 경제공동체 형성에도 기여할 것이란 설명이다.이자율은 연 1%.10년거치 기간을 포함해 30년동안 상환토록 해 북측의 부담을 줄였다. ◆군량미 전용 제재장치=식량의 군용 전용을 막기 위한 ‘시찰’이약속됐다.조명균(趙明均)통일부 심의관은 “우리 대표나 국제식량기구 대표가 분배현장을 확인할 수 있도록 북측이 구두로 약속했다”고 밝혔다.어길 경우 제재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쌀의 포장에 한글이 아닌 영문으로 ‘Republic of Korea’를 표기키로 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향후 조치=10월 5일 남포항에 2만t 규모의 옥수수 지원을 시작으로 연내 지원을 마칠 계획이다.이번 주내에 수출입은행과 북한의 조선무역은행간에 차관계약서를 체결한 뒤 식량공급 대행사를 선정해 국외에서 곧바로 북한으로 수송한다. ◆북한의 식량사정=올해 식량부족량은 240여만t가량.가뭄,태풍,홍수등으로 올 곡물생산은 140만t가량 감소할 전망이다.해마다 100만t 이상의 식량부족상황을 고려,북한 농업성도 25일 담화를 통해 140만t이감산할 것이라며 각국의 지원을 호소했다.북측 고위당국 당국자들이공식 회담에서공개적으로 남측의 지원을 요청하기는 처음이어서 식량사정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서귀포 이석우기자 swlee@
  • 북 새달부터 식량 60만t 지원

    정부는 28일 북한에 대해 차관형식으로 50만t(9,000만달러 상당)의식량을 지원하고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옥수수 10만t(1,100만달러 상당)도 무상 제공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 식량차관은 다음달 3일부터 시작돼 연내 완료할 계획이며 옥수수 무상제공도 연내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내 북한에 지원되는 식량은 총 60만t(1억100만달러 상당)에 이르게 된다. 통일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태국산 쌀 30만t·중국산 옥수수 20만t 등 50만t의 식량을 차관형식으로 제공하고 WFP를 통해 외국산 옥수수 10만t을 무상 지원키로 북측과 지난 26일 경협 제도화 접촉에서합의했다”고 밝혔다. 북측은 연이율 1%,10년 거치 기간을 포함, 30년 분할상환 방식으로 갚기로 했다.또 차관형식의 식량의 구입과 인도는 남측이 대행사를 통해 시행키로 했다. 남북은 분배투명성 보장을 위해 분배현장에 남측 대표나 국제식량기구 대표의 확인을 구두약속했으며 쌀 포장에는 영문으로 ‘Republic of Korea’란 표기를하기로 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3차 장관급회담 성격과 전망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에서 27일 개막된 제3차 남북 장관급회담은6·15선언후 급진전되어온 당국간 협력사업을 전체적으로 검토하고큰 틀에서 조율하는 자리다. 특히 남북관계에 대한 중간평가적인 성격이 짙다.숨가쁘게 달려온그동안의 과정을 살핀 뒤 문제점을 짚고 점검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정부 당국자들은 “새로운 실천사업의 도출보다 내실을 다지는 회담”이라고 말한다.그러나 남측 수석대표인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은 27일 “새로운 의제 포함이 없을 수 없다”며 일부 새 의제 협의가 시작될 것임을 밝혔다. ■회담 성격 장관급회담을 ‘6·15 공동선언’ 이행 등 남북관계 전반을 총괄하고 현안 전체를 논의하는 중심협의체로 운영한다는 것이정부 방침.장관급회담이란 큰 틀 아래 국방장관·경협·적십자·사회문화회담을 하위 협의체로 진행해 나가겠다는 뜻이다.장관급회담에선 현안과 사업을 도출하고 하위 협의체에 이를 실천하도록 위임해 나간다는 것이다. ■이행점검 대상 두차례 장관급회담의 합의사항을 평가·점검한다는점에서 실행에 옮기지 못했거나 미흡한 문제에 대한 협의가 중점 진행된다. 이산가족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협의도 그중 하나다.지난 23일 끝난 2차 적십자회담에서 생사확인 및 서신교환을 시범적으로 시행해 나가기로 합의했으나 규모·방법에 있어서 그 시급성에 비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여론이 높아 이에 대한 보완책 마련이 필요한상황이다. 26일 서울에서 끝난 경협 실무회의에서 합의된 원론적인 경협 제도화 문제의 실천방안이 남북관계 전체일정 속에서 협의될 전망이다.경의선의 조속한 복원을 위한 협력방안도 점검대상중 하나다.합의만 있고 실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임진강 공동수방사업 등도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협의체 구성 남북경제위원회 등 실천기구를 조속히 구성·가동하자는 입장으로 정부의 주요 추진목표중 하나다.당초 1차회담때부터 정부는 북측에 ‘경협·군사적 긴장완화·사회문화 등 3개 분과의 실천협의체 구성’을 제의한 바 있다.제도적인 틀에서 남북관계를 정착시키자는 뜻이 담겨 있다.실천기구 구성이 어렵다면 현재 이뤄지고 있는 실무당국자간 협의체를 제도화할 것을 북측에 제의할 방침이다. 북측은 사안별·사업별 교류협력을 선호하고 있다.제도적인 틀에 묶여 행동반경을 제한당하기 싫다는 태도다.정부는 “사안별·사업별로는 협력 진전에 한계가 있다”며 실천기구의 구성을 설득하고 있다. ■새로운 의제 김용순(金容淳) 북한 노동당 비서의 추석방문때 제기된 몇 가지 문제가 심도있게 협의될 전망이다.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방한 일정 및 절차 등을 우선 협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연내 방한을 위한 준비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자원 공동개발 및 전력교류를 위한 경협의 틀을 만드는 방안과 2001년 세계탁구대회 단일팀 구성,2002년 월드컵의 북한내 일부 개최문제도 협의될 전망이다. 남북 학술교류 등 사회문화분야의 교류확대도 주의제가 될 전망이다.휴전선 직항로 이용,모든 해외동포들의 남북고향 방문,휴전선 일대의 말라리아 공동방제 등은 1·2차회담때 제의에 이어 협의로까지 발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귀포 이석우기자 swlee@
  • 알코올중독 치료 맡겨주세요

    성인들의 음주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자치구에 정부지정‘알코올 상담센터’가 처음으로 설치됐다. 송파구는 28일 관내 잠실본동 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정숙 수녀)에‘알코올 상담센터’를 개원,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이 센터는 보건복지부와 한국 음주문화연구센터가 지원하는 곳으로 운영은 종교단체인 카리타스수녀회 유지재단이 전담한다. 송파구는 보건복지부의 지원으로 이곳에 전문상담사와 심리사 등 전문가와 자원봉사자 등 7명을 상근시켜 알코올중독자들을 대상으로 상담과 치료 및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24시간 상담전화(423-9004)와 인터넷상담코너(www.jamsilswc.or. kr)를 설치하고 중독자 가족모임 및 지역 순회교육,중독자 연구모임운영,청소년 음주문화교실 개설 등의 다양한 관련사업도 펴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규 중독자를 위해 중독 진행과장을 담은 알코올지도(Alcohol Map)를 제작,배포하고 불우한 환경에 있는 중독자를 대상으로결연 및 후원자 연결사업과 중독자 치료및 관리를 전담할 지도자 양성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알코올센터는 특히 앞으로 정확한 중독자 실태를 파악,치료과정을마친 환자들의 사회적응을 돕기 위해 ‘중간 거주의 집’과 중독자치료공동체인 ‘알코올환자들의 쉼터’도 개설,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복지관 관계자는 “늦은감은 있지만 이 상담센터가 고통받는 알코올중독자와 가족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 남북 3차장관급회담 27일부터 서귀포서

    남북 3차 장관급회담이 27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제주 서귀포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남북은 두 차례의 장관급회담과 적십자·국방장관·경협 제도화 실무접촉 등의 각종 성과를 확인하고 후속 실천방안을 협의한다.특히남측은 분야별 위원회 구성,국제경기의 단일팀 구성 등을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26일 판문점 전화통지문을 통해 북측 대표단이 27일 중국 베이징(北京)을 거쳐 같은 날 낮 12시30분 중국항공 CA-123편으로 서울김포공항에 도착할 것이라고 통보해왔다.북측 대표단은 이날 오후 아시아나 항공기편으로 김포공항에서 제주로 이동한다. 북측은 이날 통지문에서 김영신 대표(문화성 부상)를 허수림 대표(민족경제협력연합회 총사장겸 무역성 광명성 지도국장)로 교체했다고밝혔다. 대표단은 회담대표 5명, 수행원 4명,지원인력 8명,기자 5명등 22명으로 구성된다고 덧붙였다. 이석우기자 swlee@
  • KEDO 집행이사회 의장 장선섭씨

    장선섭(張瑄燮) 경수로기획단장이 25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집행이사회에서 의장으로 선출됐다. 장 단장은 27일부터 2년동안 KEDO 의사결정기구인 집행이사회의 의장으로서 이사회를 소집·주재한다.KEDO는 26·27일 총회를 연다. 집행이사회는 한국·일본·미국·유럽연합 등 4개국으로 구성돼 있고,의장은 지난 95년 3월 KEDO 설립후 미국측에서 맡아 왔다.KEDO의총회원국은 4개 이사국 이외에 핀란드,뉴질랜드,오스트레일리아,캐나다,인도네시아,칠레,아르헨티나,폴란드,체코 등 9개국이다. 장 의장은 지난 61년 외교부에 입부,덴마크와 프랑스대사를 거쳐 96년부터 경수로기획단장을 지내온 정통외교관 출신이다.올 64세로 경기고와 서울법대를 졸업했다. 이석우기자 s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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