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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離散 10만명 서신교환 합의

    남북한은 이산가족 서신교환 문제를 이달초 열릴 적십자회담에서 협의하고 임진강 수해방지 사업을 빠른시일안에 공동 추진키로 합의했다. 또 긴장완화와 평화 보장에 노력하고 이를 위해 군사당국자 회담개최를 협의하며 남측의 대북 식량차관 제공을 검토한다는데도 의견을모았다.이에따라 남북간 긴장완화와 한반도 냉전해체가 급진전되고인적·물적 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북한은 1일 평양 고려호텔에서 지난달 29일부터 열린 제2차 장관급회담을 마치면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7개항의 공동발표문을 발표했다.이날 합의와 별도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약속에 따라 고위급 관리 및 전문가 등 15명으로 구성된 북한의 경제시찰단이 곧 서울을 방문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번 3차 장관급회담은 9월 27일부터 30일까지 제주도의 한라산에서 열기로 했다. 이날 합의에 따라 남북한은 올해내 이산가족 교환방문단을 두 차례더 교환하고 세부사항은 이달초 열리는 적십자회담에서 논의하게 됐다. 이와 함께 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분쟁조정 등 경협 관련 제도적장치를 마련키로 하고 이를 위한 전문가 실무접촉을 9월중 열기로 했다.경의선 복원·문산∼개성 새 도로 건설문제 협의를 위한 실무협의도 9월중에 갖고 공동역사설치·착공식 등을 협의키로 했다. 또 백두·한라산 관광단을 각각 100명 정도의 규모로 9월 중순부터10월초까지 상대측 지역에 보내는데도 합의했다. 한편 남측 수석대표인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은 1일 함경북도를시찰중인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을 직접 찾아가 이산가족문제 해결문제 등을 논의했으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메시지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박장관은 지난달 31일 인민문화궁전에서 김용순(金容淳) 아태평화위원장을 만나 한차례 입장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측 대표단은 회담일정을 하루 연장한 끝에 이날 밤 평양을 출발,자정을 넘겨 서울로 돌아왔다. 평양 공동취재단 이석우기자 swlee@
  • 남북 장관급 평양회담/ 탄력 받는 남북 교류협력

    남북한간의 교류협력이 갈수록 탄력을 받고 있다.6·15 정상회담에이은 두 차례의 장관급회담으로 각종 후속조치와 행사들이 구체화되고 있기 때문이다.이런 가운데 남북협상이나 각종 분야의 관계진전이어느 정도 갖춰진 ‘틀’안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9월은 남북관계의 달 9월은 어느 달보다 관련 행사와 후속 조치들이 빽빽하게 차 있다.새달 들어 첫 행사는 2일로 예정된 비전향 장기수 63명의 북한 송환이다. 이은 행사는 제2차 적십자회담.남측 제의로 5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이어 6일의 미국 뉴욕의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북한의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추석즈음 1차 장관급회담때 합의한 수백명 규모의 조총련 소속 재일동포들의 고향방문도 준비되고 있다.2차 장관급회담의 합의에 따른경의선 복원과 경협 관련 실무협의도 9월중에 열린다.남북은 9월중으로 경협 확대를 위해 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청산결제·분쟁조정등 제도적 장치를 문서형태로 담는 실무회담에 착수하게 된다. 또 백두·한라산 교차관광도 기다리고 있다.9월 중순 남측 관광단 100명이 백두산을 관광하면 9월 말 북측 관광단 100명의 한라산 관광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협상의 틀 필요 증가일로에 있는 남북협력사업을 큰 부작용 없이추진하기 위해선 국제 관행과 일반적인 원칙에 맞는 틀을 만드는 것이 시급한 사항으로 지적되고 있다.남북관계의 관행을 보편국가의 기준으로 맞춰나가고 전체적인 구도에서 남북협상 및 행사의 투명성과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데 남북간 합의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지적이 적지않다. 이석우기자 swlee@
  • 남북 장관급 평양회담/ 성과와 남은 과제

    ‘군사적 신뢰구축과 긴장완화 문제’가 남북한간의 최대 협의 의제가 됐다.평양에서 열린 2차 장관급회담은 이 문제의 타결을 위해 일정을 1일까지 하루 늦추면서 해법을 모색했다. ■막바지 진통 배경 남측은 군사직통전화 및 군당국간 협의체 설치·국방장관급 회담 등을 제의했으나 31일 완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군사적 신뢰구축과 긴장 완화에 대해 계속 협의한다는 선에서 논의가마무리되고 있다. 남측은 이 문제의 진전 없이는 국내정치적으로 대북관계개선 추진에 한계가 있고 북측과의 제반 교류협력분야 확대에도 어려움이 있다는 입장에서 관련 합의를 밀어붙였다.반면 북측은미국과 풀어야 할 문제 등 조건이 아직 성숙되지 못했다며 유보적인태도였다.전문가들은 북측이 “상징성 강한 군사부문의 현안을 ‘협상 카드’로 남겨놓으려는 의도”라고 보고 있다.군부 강경파 세력등 북측의 내부의견 조율·정리에도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진단하고있다. ■회담의 성과 경협 등 교류협력의 제도화 마련에 더 한발 다가선 것은 이번 회담의 가장 큰 성과다.이산가족 방문단 후속교환 등 바로실천가능한 현안에 대한 성과도 이뤄내 화해협력과 신뢰분위기를 넓혔다. 경협의 제도적 장치 마련,경의선 복원과 관련한 실무회담 개최 합의,백두·한라산 교차방문 확정 등으로 남북교류협력은 더욱 힘을 받게됐다. 포괄적 현안이 제기돼 양측 입장을 확인하고 분야별 위원회 설치 등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 낸 것도 성과다. 국군포로 및 납북자문제 해결을 북측에 촉구한 것도 협의대상의 반경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남은 과제 북측은 이번 회담에서 경협·사회문화 등 3개 분야의 실천기구 설치에 대해서도 소극적이었다.‘공동위원회’란 제한된 틀에매이기보다는 구체적인 사안별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북측은 남측이 제시한 포괄적인 현안에 대해 선별적으로 선택하는태도를 보였다.올림픽 동시입장 등 국제경기대회 단일팀 구성,말라리아 공동방제 및 임진강 수해방지·공동개발 등 당장 추진이 가능한문제에 대해서도 확답을 미루며 조심스런 자세였다. 이석우기자 swlee@
  • 中·타이완 최고의 남매 경극가수 ‘눈물의 공연’

    중국의 전통 경극(京劇)가수 후샤오안(胡少安·76)과 후휘란(胡蕙蘭·58) 남매.중국 경극의 대표적 안무가였던 아버지 후바오안(85년 작고)의 피를 이어받은 때문인지 중국과 타이완을 대표하는 경극 가수로 큰 이 두 남매가 27일 헤어진지 52년만에 부모님 영전에 바치는‘눈물의 공연’을 가졌다. 이날 타이페이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된 ‘툼 스위핑’(Tomb Sweeping)은 이들 남매에겐 특별한 의미를 지녔다.52년의 이산의 아픔을 딛고 남매가 한 무대에서 공연,‘한 가족’의 의미를 뼈저리게 느낄 수있는 무대였던 것. 두 남매의 비극이 시작된 것은 국공내전이 한창이던 48년 당시 24살의 촉망받던 경극가수 후샤오안이 타이완 공연을 위해 고향 칭따오(靑島)를 떠나면서부터.그로부터 몇개월 뒤 공산당이 국민당을 몰아내고 중국을 건국하자 후샤오안은 타이완에 눌러앉아야 했다.그후 48년당시 6살 소녀였던 후휘란도 어느새 중국을 대표하는 경극 가수로 성장했다. 이런 두 남매에게 함께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은 중국 티안진(天津)경극단의 타이페이 방문 공연에 베이징경극단소속 후휘란이 동행하게 된데 따른 것.7년 전 일선에서 은퇴했던 후샤오안은 여동생 후휘란이 타이페이를 찾는다는 소식에 다시 무대에서기로 했다. 오빠 후샤오안은 자식이 없는 부부가 힘겹게 조카를 찾아내 자신들의 자식으로 입적시킨다는 내용의 경극 ‘툼 스위핑’(성묘라는 뜻)에서 부부로 열연한 뒤 “부모님은 모두 돌아가셨지만 부모님 영전에이번 공연을 바친다”면서 “중국인은 결국 하나다. 머지 않아 중국과 타이완이 하나가 될 날이 올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유세진기자 yujin@
  • 남북 경협 제도화 양측 의견 접근

    올해 안으로 이산가족 방문단의 교환이 2∼3차례 더 성사된다.투자보장 등 경협 제도화와 경의선 복원을 위한 실무협의도 별도로 이뤄질 전망이어서 교류협력사업이 속도를 더하게 됐다. 남북한은 30일 평양 시내 인민문화궁전에서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장관급 회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에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양측은 31일 오전 5∼6개항의 공동보도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양측은 또 백두·한라산 교차관광단은 100명씩 규모로 9월 중순 백두산 관광을 먼저 시행한 뒤 9월말 한라산 관광을 하기로 한 것으로알려졌다. 이산가족 방문단의 후속 교환과 관련,구체적인 규모와 일정은 9월초 열리는 적십자회담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양측은 국방장관급 회담,군사공동위 가동 등 군사 및 경협 부문의제도적 장치 마련과 군사직통전화 설치 등도 집중 협의했다. 우리측은 북측에 경협 제도화를 위해 투자보장·분쟁해결·이중과세방지 및 청산결제 마련을 위한 합의안을 제시하고 군사·경협·사회문화교류협력 등 3개 분야의 실무협의기구 설치와 경의선 복원을 위한 협의체 구성 등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납북자 및 국군포로 문제해결을 위한 북측의 성의있는 자세를 요청했으며 경의선 복원을 위한 지뢰 공동제거작업 등도 논의한 것으로알려졌다. 그러나 북측은 군사·경협·사회문화교류 등 3개 분야의실천기구 설치에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날 회담에는 남측에서 박재규(朴在圭)수석대표 외에 이정재(李晶載) 재경·김순규(金順珪) 문화부 차관,김종환(金鍾煥) 국방부 정책보좌관,서영교(徐永敎) 통일부 국장이,북측에서는 전금진(全今鎭)단장과 김영신 문화성 부상,류영선 교육성 국장,최성익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장,량태현 내각사무국 성원 등이 각각 참석했다. 박재규 통일부장관 등 남측 대표단 35명은 31일 전세기편으로 평양을 출발,2박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온다. 평양 공동취재단 이석우기자 swlee@
  • 남북 장관급 평양회담/ 특징과 전망

    30일의 2차 장관급 회담에서 남북한은 교류협력을 제도화하는 장치마련에 원칙 합의하고 실무협상을 갖기로 했다.곧바로 실천가능한 사항과 함께 중장기 측면에서 남북관계의 틀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문제들도 논의됐다. ●협력의 제도화에 합의 경의선 복원과 투자보장 등 제도적 장치협의를 위한 실무협상을 갖기로 한 것은 양측이 필요성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북측은 개별적인 사업추진을 선호하면서도 ‘협력의 제도화’란 원칙에는 동의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점진적인 제도적 장치의 마련이기대된다. 군사직통전화 설치 및 군 당국자 회담,경협확대를 위한 각종 합의,후속 실천사항의 협의를 위한 3대 실천기구 설치 등도 집중협의됐다. 7월 서울회담에선 ‘행사성’ 강한 합의들이 중심을 이뤘다면 이번평양회의에선 남북관계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도 주력했다.교류협력의 확대와 진전을 위해 마련해야 할 제도적 장치들이 전반적으로 제의되고 논의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즉석 성과’는 없었지만 관련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협의하고 북측이 사안별 실무협의를 갖기로 한것은 성과로 평가된다. ●이산가족 문제도 거론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후속조치 등 인도적 문제의 논의는 이번 회담의 주요 의의로 꼽힌다.첫번째 회의에서 물꼬를 튼 이산가족 방문단의 지속적 교환도 비중을 두고 협의됐다. 북측도 올해 안에 2∼3차례 더 교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후속교환의 일정과 면회소 설치 등 구체적인 협의는 9월 초로 예정된 적십자회담에서 논의하는 선에서 정리됐다. 국군 포로와 납북자 문제를 고위급 당국간 회담에서 꺼낼 수 있었던것도 성과중 하나.남북관계가 그만큼 진전됐음을 의미한다.북측의 기본입장은 “북한에 납북 억류자와 국군포로는 없다”는 것.정부는 이산가족 문제 차원에서 해결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회담을 통해 남북한 당국은 대화통로를 정례적으로 유지하게됐다.3차 회담에서는 남북관계 실천과제를 뚜렷이 도출해 낼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이석우기자 swlee@
  • 남북 SW개발도 손잡았다

    남북 소프트웨어 합작사가 일본에 설립됐다. 컴퓨터 주변기기업체인 IMRI는 29일 일본 조총련계 소프트웨어업체인 시지에스와 공동으로 총 1억엔의 자본을 출자,북한 SW의 공동개발과 유통을 전담할 합작법인 ‘유니코텍’을 일본 도쿄에 설립했다고밝혔다.남북이 함께 소프트웨어를 개발,상용화하는 것은 처음이다. 유니코텍은 수십종의 소프트웨어 제품을 개발 중이며 특히 북한의우수한 다국어 처리기술을 이용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과의 협력은 IMRI와 시지에스가 공동으로 추진하며 제품의 일본 공급은 북한 소프트웨어의 해외 판권 보유업체인 시지에스가 맡는다.IMRI는 국내 공급과 해외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IMRI는 오는 10월부터 북한에서 개발한 SW와 조총련계와 북한 연구소,국내 연구인력 등이 함께 개발한 SW를 국내외에 선보일 계획이다. 김재천기자
  • 남북 장관급 평양회담/ 육로 방북 거부 이유

    장관급회담 남측 대표단은 29일 항공기편으로 평양에 도착했다.서해상 직항로 정례화의 의미에도 불구,판문점을 통한 육로길을 열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정부는 당초 “대표단이 35명에 불과하니 판문점을 거쳐 자동차편으로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북측과 절충해 왔었다.방북 직전인28일에도 남북한은 판문점을 경유한 자동차편과 비행기편 이용을 두고 밀고당기다가 오후 8시가 넘어서야 남측의 양보로 항공기편 방문과 일정에 가까스로 합의하는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북측의 메시지는 분명하다.유엔군사령부 관할하에 있는 판문점을 이용하지 않고 이를 고사시켜 나가겠다는 의도다.정전협정을 무력화시키고 유엔사의 존재를 무시하는 북한의 기존 입장의 연장선에서 나온행동으로 해석된다. 넓게는 유엔사 및 정전협정과 관련해선 미국과 직접 대화를 통해 풀겠다는 포석으로 보는 전문가들도 있다.90년대 중반 북한은 판문점북측지역에 상주하던 체코,폴란드 등 중립국 감독위 국가들을 추방하기도 했다. 어떤 시각에서 보든 이같은 북측 태도는 당장 9월초 협의에 들어가는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 장소에 대해 판문점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확고한 입장을 표시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이번 판문점 이용에 대한북측의 완강한 거부로 볼 때 사실상 판문점에 면회소를 만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의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은 지난 12일 언론사 사장단과의 오찬에서 “냉전의 산물인 판문점을 고립시켜야 한다”고 밝힌바 있다.북측이 판문점을 고립시키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는데 대한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이석우기자 swlee@
  • 2차 남북장관급회담 점검

    29일부터 사흘간 평양서 열리는 2차 장관급회담의 주 의제는 군사부문의 협력 도출과 경협 제도화의 후속조치 논의로 좁혀진다.군사 및긴장완화·경제협력·사회문화교류협력 등 3개 부문의 공동협의기구를 만들자는 것도 주 의제 중 하나다. 정부 당국자는 이번 회담을 “1차회담의 연장선에서 6·15선언을 보다 구체화하는 자리”라고 표현했다.1차 회담이 ‘탐색전’이었다면이번회담은 대화의 틀과 의제를 정하고 논의를 본격화하는 계기로 기대된다. ◆군사부문 논의 군사직통전화 설치,국방장관 회담 및 군 당국자간정례 접촉 등 군사부문에서 협력의 실마리를 이끌어내겠다는 복안.국방부의 한 당국자는 “북측도 원론적으로 동의하는 입장”이라며 긍정적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직통전화가 설치될 경우 군 직제상의 차이로 인해 국방부장관과 북한 국방위원회와의 연결이 예상된다. ◆3개 실천기구설치 군사·경협·사회문화 교류 등 3개 부문의 실천협의 기구 설치제의에 대해 북측은 사안별 사업 추진을 선호한다.틀을 만들어 매이기보다는 개성공단 설치,금강산 관광사업 등 개별적사업들을 하나씩 논의해 나가자는 것이다.정부는 협의실천 기구가 설치되면 남북한이 장관급 회담이란 정례화된 대화 통로외에 각 부문의교류협력을 실천할 수 있는 틀을 갖게된다는 입장이다. ◆각종 교류협력 문제 무역협정을 비롯,투자환경과 제도 마련을 위한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청산결제 등의 제도적 장치 마련이 협의된다.시드니올림픽 남북 동시입장,2002년 월드컵 단일팀 구성 등 체육교류도 협의 대상.임진강 공동수방사업,말라리아퇴치 사업도 타진되는등 포괄적인 부문의 협의가 진행된다. ◆국군포로 및 납북자문제 정부는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도 거론한다.비전향장기수를 9월초 송환키로 한 만큼 이에 맞게 이 문제를 정식 의제로 삼아 논의한다는 입장이다.당국자는 “국군포로와 납북자문제는 이산가족의 범주에 넣어 풀어나가자는 것이 정부의 현 정책”이라면서 “이들을 북한이 데리고 있는 만큼 이상적인 주장보다는 현실적인 접근과 해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회담 대표 양측 모두 지난달 서울서 열린 1차회담때 대표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남측은 재경부차관 교체에 따라 엄낙용(嚴洛鎔)대표 대신 이정재(李晶載) 신임 재경부차관이 참가한다.수석대표는 남측의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과 북측의 전금진(全今鎭)내각책임참사가 각각 맡는다.남측 대표로는 이 재경차관과 김순규(金順珪)문화관광부차관,김종환(金鍾煥)국방부 정책보좌관,서영교(徐永敎)통일부 국장 등.북측의 예상 대표는 김영신 문화성 부상,최성익 조평통서기국 부장,유영선 교육성 국장,량태현 내각사무국 과장 등이다. ◆이동 경로 정부는 판문점을 통해 평양으로 입북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북측의 거부로 막바지까지 어려움을 겪었다.북한은 판문점지역이 유엔사령부의 관할하에 있는 이상,이 지역을 통하지 않겠다고주장,결국 서해상의 직항로 이용으로 결론났다. ◆회담 장소및 숙소 회담장은 평양시내의 인민문화궁전.90년대 초 고위급회담이 열렸던 곳이다.74년 준공됐으며 700석규모의 대회의실과연회장,극장 등이 구비된 일종의 컨벤션센터다.숙소는 지난 8·15 이산가족상봉단이 만났던 고려호텔. 이석우기자 swlee@
  • 金대통령 통일론과 정부 입장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최근 ‘통일의 1단계 실현’을 부쩍 강조하고 있다.지난 8·15경축사와 18일 CNN과의 회견에서도 자신의 ‘3단계 통일론’ 중 임기 내 1단계의 실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1단계 강조 배경 김대통령이 강조하는 1단계의 실현은 남북당국간대화통로의 상설화와 수뇌회담 및 각료급 회담의 정례화와 함께 무관세 교역 등 경제 및 문화교류의 공동체의 틀을 만드는 것이다.국민의정부는 임기 내 연방제나 기타 무리한 남북관계의 진전을 시도하지않고 두개의 독립정부가 평화공존할 수 있는 틀과 제도를 만들어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그 선에서 만족함을 의미한다. 29일 평양서 열리는 2차 장관급 회담은 이를 구체화하는 자리다.군사·경협·사회문화교류협력 등 3개 분야의 실천분과위 구성제의와국방장관회담의 정례화 및 군사직통전화 설치 제의도 같은 맥락에서이뤄지는 것이다. 여권 관계자들은 김대통령이 강조하는 통일의 1단계는 체제연합(남북연합)단계라고 말한다.독립된 두개의 정부가 민족이란 커다란 지붕아래 수뇌회담 등 각종 협의체를 만들어 현안을 해결하면서 경제 ·문화적 교류협력의 틀을 제도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 통일방안 재정립 필요 김대통령은 야당시절부터 체제(남북)연합-연방-완전통일이란 ‘3단계 통일론’을 주창해 왔다.반면 현재까지 정부의 공식 통일론은 화해협력-남북연합-완전통일이란 ‘(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이다. 정부 당국자들은 1단계를 어디까지로 볼 것이냐에 대해 “정부의 화해협력 단계도 남북연합의 초기단계인 제도화의 틀을 일부 포함하는만큼 김대통령이 강조하는 1단계안과 이전 정부의 안과 모순이 없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민주당 당직자와 일부 통일전문가들은 6·15선언 등 이전에생각할 수 없는 교류협력의 물꼬가 트인 만큼 통일의 단계를 보다 구체화하고 그 시기를 앞당기고 있는 김대통령의 3단계 통일론을 정부의 공식 통일입장으로 재정립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석우기자 swlee@. *역대 정부선 어떻게. 역대 정부는 약간의 편차를 보였지만 72년 ‘7·4 남북공동성명’의정신을 바탕으로 다양한 통일방안을 제시했다.한반도 시대상황과 미묘한 국제 역학관계 때문에 모두 ‘미완성’으로 끝나고 말았다. ■5공화국 82년 1월 전두환(全斗煥) 전대통령은 국정연설에서 ‘민족화합 민주통일방안’을 발표했다.민족자결의 원칙 아래 민주적 절차와 평화적 방법으로 통일이 성취돼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밝힌 것이다. 통일 헌법을 제정하고 총선거를 통해 통일된 단일 주권국가를 완성시킨다는 것이 기본 골자다.통일국가의 국호와 정치이념 정부형태 총선의 방법과 시기 절차 등은 ‘민족통일협의회의’를 구성,합의토록했다. ■6공화국 노태우(盧泰愚) 전대통령은 89년 9월 자주·평화·민주를원칙으로 하는 ‘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을 발표했다.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민족공동체 헌장을 채택하고 과도기적 남북연합을 거쳐 통일헌법을 제정한 뒤 통일헌법에 따른 총선거를 실시,통일 국회와 정부를 구성한다는 내용이다. 6공 정권은 이보다 앞선 88년 ‘민족자존과 통일 번영을 위한 특별선언(7·7 특별선언)을 발표,남북간 인적·물적 교류협력 활성화를위한 실천조치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문민정부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은 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을 보완 발전시킨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을 94년 광복절 경축 기념사에서 제시했다.이 방안은 화해·협력 단계,남북 연합 단계,통일국가 완성 등 3단계를 거쳐 통일 민족국가를 이룬다는 것이다.1단계 긴장완화를 거쳐 남북합의에 따른 연합기구 창설·운영하는 2단계,마지막 3단계는 ‘1국가 1체제 1정부’ 형태의 통일을 이룬다는 것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南北연합 임기내 실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3단계 통일론’ 중 제1단계인 ‘남북연합’을 임기 안에 실현한다는 목표 아래 남북 정상 및 각료회담의 정례화,경제공동체 건설을 위한 무역을 포함한 각종 경제 분야 합의서 체결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빠르면 29일 평양 남북 장관급회담 등을 통해 남북연합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북측과 협의를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통령도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때 정상회담의 정례화를 추진할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연합은 정상회담 등 주요 회담을 정례화하고 권한이 매우 제한된 남북 연합기구를 설치,이 회의체에서 다수결이 아닌 합의제로 현안을 풀어나가는 방식이다.이는 6·15 공동선언에 명시된 ‘남북연합과 낮은 단계의 연방제 방안’의 실현을 의미한다. 김 대통령의 임기 내 실현 구상은 정부 통일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남북간 화해·협력의 제도적 틀을 임기 내에 완성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으로 이해된다.김 대통령은 80년 초부터 남북연합→연방→완전통일 등 3단계 통일 방안을 주창해 왔으며,정부의 3단계 통일론도 이에 기초하고 있다. 여권의 고위 관계자는 27일 “김 대통령은 임기 내 ‘남북연합’ 단계의 확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8·15 경축사에서도 이를 천명했다”고 말했다.또 “이를 위해 정상회담,각료회의,의회회담 등 각종 연합회의체를 정례화하고 군사 부문을 비롯한 3개 공동위를 구성해 사실상의 남북 통합체제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구상”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관계자도 “우선 29일부터 평양서 열리는 2차 장관급회담에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한 논의를 폭넓게 제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북송 비전향장기수 면면

    북한으로 다음달 2일 송환될 63명의 비전향장기수들은 짧게는 13년길게는 44년까지 국내에서 형을 산 출소자들이다. 대부분 한국전쟁 전후에 빨치산 등으로 활동하거나 이후 간첩으로남파됐다가 검거된 뒤 형을 살면서도 ‘사상 전향’을 거부해온 사람들이다. 빨치산 출신이 17명이며 나머지 46명은 50년대부터 간첩으로 남파됐다 체포돼 복역했다.이재용씨만은 67년 납북돼 간첩교육을 받은 뒤남파된 ‘납북어부’출신의 남파간첩이란 독특한 배경을 갖고 있다. 1911년생인 류한욱,이종씨가 89살로 최고령이고 80대 15명,70대 33명 등으로 인생의 황혼길에서 인도적 차원의 고향송환을 기다려왔다. 체포시기별로는 한국전쟁시기에 검거된 사람은 김인서씨 등 18명이고 60년대 23명,70년대 1명 등이다. 세계인권기구들이 송환을 요구해온 김선명씨는 51년 10월 검거된 뒤44년동안 복역한 세계 최장기수중의 한사람이다. 송환자 가운데 47명만이 북측에 가족이 있다.반면 신인영씨는 93세된 노모 및 형제 자매들이 있다.이경구씨는 부인을,양정호씨는 형제 자매들을 두고 북송을택했다.출생지별로는 이남출신이 43명으로 이북출신 20명보다 많았다. 이석우기자 swlee@
  • 송환 비전향장기수 63명 공개

    정부는 25일 낮 내달초 북한으로 송환될 비전향장기수 63명의 명단을 공개했다.이에 앞서 북한 중앙방송도 이날 오전 북송될 비전향장기수 명단을 실명으로 보도했다.다음은 양측이 발표한 명단(나이). 강동근(84) 고광인(65)김국홍(74) 김동기(68) 김명수(78) 김석형(86) 김선명(75) 김영달(66) 김영만(76) 김영태(69) 김용규(77) 김용수(69) 김우택(81) 김은환(70) 김일진(68) 김인수(76) 김종호(84) 김중종(74) 김창원(66) 류연철(88)류운형(76) 류한욱(89) 박문재(78) 박완규(71) 방재순(83) 석용화(75) 손성모(70) 송상준(73) 신광수(71)신인수(82) 신인영(71) 안영기(71) 양정호(69) 오형식(68) 우용각(71) 윤용기(74) 윤희보(83) 이경구(70) 이경찬(65) 이공순(66) 이두균(74) 이세균(78) 이재용(55) 이종(89) 이종환(78) 임병호(84) 장병락(66) 장호(80) 전진(77) 전창기(82) 조창손(71) 최선묵(72) 최수일(61) 최하종(73) 한장호(77) 한춘익(75) 함세환(68) 홍경선(75) 홍명기(71) 홍문거(79) 황용갑(76) 한종호(82) 한백렬(80) 이석우기자 swlee@
  • 국민의 정부 2기 국정방향/ 北의 對南태도 변화

    북한은 ‘국민의 정부’ 출범 직후 관망자세를 취하다가 점차 비난의 수위를 완화해가면서 실리차원의 접촉에 호응해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6월 남북 정상회담 후로는 을지훈련에 대해 ‘한번 짚고 넘어가는 정도’의 신중한 반응을 보이는 등 교류협력 지속확대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통일부는 24일 북한 방송보도를 중심으로 현 정부 출범 이후 2년6개월간의 북한의 대남태도란 보고서를 내놓았다. ◆출범초기=새정부 출범을 앞둔 98년 2월 정당·단체연합회의에서 북한 김용순(金容淳)당비서는 “남북관계가 분수령에 서 있다.누구와도 대화·협상을 진행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기대를 표출하면서도국가보안법 폐지 등 ‘연북화해정책’으로의 전환을 요구로 내걸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 대한 실명 비난은 없었다.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경우 93년 6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 직후 실명을 거론하며‘너절한 사대매국노’,‘극악한 민족반역자’로 비난했었다. ◆출범 2주년=2년동안 대내외정책 전반을 비난했지만 비난강도를 누그러뜨렸다.올 2월엔 “예나 지금이나 다름없는 반역정권”이란 평양방송 보도도 있었지만 경제공동체 구성제의(1월),베를린선언(3월) 등에 대해 명백한 거부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남측의 실천조치를 먼저 요구했다. ◆정상회담후=공동선언을 긍정평가하면서 비난 대신 북한 통일노선의 정당성만을 되풀이 강조했다.앞서 포용정책에 대해선 출범 2주년 평양방송 보도에서 ‘북침 통일론의 변종’이라고 비난한 뒤 일체의 언급을 중지한 상태다.이산가족문제에 대해선 방문단 교환기간에만 집중 보도했으나 비전향장기수 문제는 지속적으로 거론하고 있다. 이석우기자 swlee@
  • 교육·공공기관 불법SW 일제 단속

    대학·전문대·컴퓨터 학원 등 교육기관과 정부투자기관 등에 대한소프트웨어 불법 복제 단속이 실시된다. 정보통신부는 검찰 등과 합동으로 다음달 18일부터 11월30일까지 교육기관과 정부투자기관 등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불법 복제 점검 및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특히 교육기관들에 대해서는 SW 장래 수요 계층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품 SW 사용 마인드를 높여 향후 불법 복제를 원천적으로 억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합동 점검 및 단속반은 정통부,체신청,검찰,행자부 및 자치단체 전산 담당 직원,유관 부처 등으로 각 지역별로 구성된다. 합동 단속 결과는 해당 기관장에 통보해 시정 조치토록 할 방침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SW컴포넌트 산업 육성

    정보통신부는 소프트웨어(SW) 컴포넌트 산업을 표준화해서 적극 육성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24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SW컴포넌트가 연평균 100% 고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표준화를 통해 정부가 컴포넌트의 품질을 인증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정통부는 개발된 컴포넌트를 공용뱅크에 등록시켜 특정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때 그에 맞는 컴포넌트를 활용,조립식 주택처럼 짧은 시간에 해당 소프트웨어를 제작토록 할 방침이다. 정통부는 한국 소프트웨어컴포넌트 컨소시엄에 컴포넌트 발굴 업무를 주관토록 할 방침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11월 인구센서스 출생지 첫조사

    정부는 올해 11월 인구센서스에서 이산가족 1세대의 실태파악을 위해 사상 처음으로 모든 사람의 출생지를 조사할 방침이다. 23일 통일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1월1일부터 10일까지 올해 인구주택 총조사의 조사항목에 출생지를 새로 포함시켜 모든 조사대상 인구의 출생지를 알아보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그동안 이산가족 1세대의 규모 등 실태파악을 위한 조사가 없어 정확한 파악이 어렵다는지적이 있었다. 현재 정부와 대한적십자사는 남측의 이산가족이 767만명이며,이중이산가족 1세대는 123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이는 지난 70년 호적정비사업때 북한 출신으로 가호적을 신고한 546만3,000명을 기준으로 96년까지의 인구증가율을 감안한 추정치이다. 정부는 통계청이 실시하는 인구센서스의 출생지 전수조사로는 이산가족 2·3세대의 실태가 확인되지 않는 만큼 행정자치부가 내년 7월까지 진행할 예정인 호적전산화 작업을 통해 원적지를 조사,이산가족실태자료를 확충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北 노동당대회 임박說 당헌개정등 관련 주목

    북한의 노동당 당대회 개최 임박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남북관계등 전환기적 시점인데다 당헌개정을 비롯,북한의 향후 진로에 대한청사진이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당대회는 지난 1980년 10월 이후 20년동안 열리지 않고 있다.그동안노동당의 역할과 활동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국가운영방향을 총괄적으로 제시한 일이 없었던 셈이다.이번에 당대회 개최가 점쳐지는 이유는 북한이 극심한 경제난에선 한숨 돌린 상태며 남북관계 개선 및 국제사회 복귀시도 등 새 정책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동당의 몇몇 주요 직이 공석으로 있는 등 내부적으로도 비정상적인 당조직 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다.지난 94년 김일성(金日成)주석 사망후 북한은 당규약과 다른 행태를 보이기도 했다.6개월에 한번 열도록 돼 있는 전원회의가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고 전원회의에서 선거하는 총비서를 당중앙위와 당중앙군사위 ‘특별보도’를 통해 공식추대하는 등 당의 운영도 일상적인 상태는 아니었다.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도 북한이 당대회 개최를 준비중임을 확인한 바 있다.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우리 언론사 사장단 접견에서 “정상회담때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당대회를 언제 하느냐’고 물어 ‘가을쯤 할 생각’이라고 대답했으나 준비했던 당대회는 남북정세의 급변으로 모든 걸 다시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정부 당국자들도 개최를 기정사실화하고 시점만 남은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올해는 북한 당창건 55주년이 되는 상징적인 해여서 북한이 당 창건일(10월10일)을 계기로 축제분위기를 조성할 확률이 높다. 앞서 지난 1월1일 발표된 노동신문 등의 신년공동사설에서도 노동당창당일을 ‘10월의 대축전장’으로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전문가들은 “최근 남북관계,대외관계를 고려한다면 당대표자회의나 중앙위 전원회의가 먼저 열릴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있다. 지난 80년 10월에 열린 제6차 당대회는 ▲김정일 후계체제 공식화▲당규약 개정 ▲10대 경제전망 목표 ▲비동맹 자립노선 등의 안건을처리했었다. 이석우기자 swlee@
  • 朴통일 밝혀,”국군포로·납북자 송환 29일 평양회담서 제기”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은 21일 “북한내 국군포로와 납북자 송환문제를 오는 29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제2차 장관급회담에서 공식의제의 하나로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장관은 이날 예비역 장성 모임인 성우회(회장 정승화) 및 한국참전단체총연합회(회장 유재홍) 대표자들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장관은 이어 “국군포로가 없다는 국회답변은 와전된 것이며 넓은의미의 이산가족 차원에서 비전향장기수를 북측에 송환하고 국군포로를 남측으로 돌려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당국자는 “이 문제들을 이산가족의 범주에 넣어 해결하자는입장으로 북측에 줄곧 공정한 대화를 요구해 왔다”면서 “비전향장기수 62명의 송환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논의의 진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주내로 북측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이달말 평양에서 열리는 제2차 남북장관급회담과 관련한 남측 대표단의 명단을 통보하고 교통수단 등의 협의를 마칠 예정이다. 정부는 대표단 규모와 회담의 효율성을 위해 판문점을통한 육로로방북할 것을 북측에 요구할 방침이다. 이석우기자 swlee@
  • 남북관계/ 향후 일정과 전망

    남북한이 현안 해결의 실천단계에 들어섰다. 이미 이뤄진 8·15 이산가족 교환방문과 판문점 연락사무소 재개는실천의 구체적 결실이다.경의선 착공 등 경협 논의와 당국간 대화도착실하게 진전되고 있다.오는 29일부터 사흘동안 평양서 열리는 2차장관급회담에서는 이산가족 후속문제를 논의하면서 각 분야별 협의기구도 모색하게 된다.또 국방장관회담과 ‘군사위원회’설치 등 긴장완화를 위한 군사부문의 협력도 주 의제로 논의할 방침이다.내달 추석전후 경의선 착공계획도 있어 휴전선을 맞대고 있는 두 군사당국의 협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장관급 회담=남북한 현안을 논의하고 당국간 차원에서 큰 틀과 방향을 결정하는 공식통로다.2차 회담은 오는 29일부터 평양에서 열린다.이산가족문제의 후속 해결방안과 세부 협의기구 마련이 회담의 주요 의제다. 정부는 9·10월에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 여부를 확정하고 면회소 설치의 장소와 시기 등을 큰 틀에서 조율한다.이에대한 구체적인 사안과 최종 협의는 9월초 열릴 적십자회담에서 정한다. 또 경제협력,군사,사회문화 교류 등 3개 분야의 세부 협의기구를 설치,협력사업의 속도를 높이자는 입장이다.이미 지난달 서울 1차회담때 제의한 상태다.아직 공식입장을 유보하고 있는 북측의 의견개진이 예상된다. 정부는 장관급 회담을 축으로 3개의 세부 협의기구에서 남북현안을다뤄나가자는 입장이다.반면 북측은 사안별 협력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입장차를 어떻게 메울 지 주목된다. ◆인도적 현안해결=9·10월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을 준비하고 동시에 면회소 설치를 논의할 계획이다.정부의 한 당국자는 “북측 당국자들이 방문단 후속교환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을 확인했다”고 말한다. 비전향장기수의 북송,이에따른 납북자와 국군포로 문제의 거론도 후속조치로 이어진다.정부의 공식 제안은 의미있는 것으로 논의의 실마리를 열었다고 볼 수 있다.북한은 납북자의 존재를 부정하고 있어 협의가 어려움이 있었으나 정부는 이들을 이산가족의 범주에 넣어 북측과 공정한 대화를 해나갈 것을 강조해왔다. 이석우기자 s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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