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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옥마을 폭파” 허위 신고한 고등학생…이유는 “그냥”

    “한옥마을 폭파” 허위 신고한 고등학생…이유는 “그냥”

    올해만 6번 허위신고…성범죄 정황도 전북 전주한옥마을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허위신고를 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철없는 고등학생의 장난 전화 한 통으로 경찰과 군까지 현장에 출동해 수 시간을 수색으로 허비해야 했다. 13일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전날 구속된 A(16)군은 범행 동기를 묻는 수사관의 질문에 “그냥 그랬다”고 답했다. A군은 올해 6차례의 허위신고에 대해 모두 “내가 했다”며 범행을 인정했다. 하지만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같은 답을 거듭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지난달 30일 오후 6시 11분쯤 “한옥마을의 한 상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허위신고를 했다. 경찰이 “설치장소가 구체적으로 어디냐”고 묻자 A군은 “직접 알아보라”며 전화를 끊었다. 이례적인 폭발물 신고에 경찰 특공대와 군 폭발물처리반(EOD) 등 70여명의 인력이 현장에 투입됐다. 이들은 3시간 넘게 한옥마을 상점을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하지 못했다. A군은 이후 7시간 만에 또 다른 허위신고를 했고, 이를 추적한 경찰에 의해 전주의 한 쇼핑몰에서 체포됐다. 그는 유심칩을 제거한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목소리를 성인 남성 등으로 변조해 경찰 수사에 혼선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이번 허위신고 이외에도 성범죄를 저지른 정황이 드러나 또 다른 경찰서에서도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일본 아이치현, 확진자 28명 중 24명 음성 번복 ‘황당 사고’

    일본 아이치현, 확진자 28명 중 24명 음성 번복 ‘황당 사고’

    ‘엉터리 코로나 검사’ 사과 기자회견 일본 아이치현에서 엉터리 코로나19 검사로 인해 양성으로 발표했던 28명 중 24명이 음성으로 뒤바뀌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13일 교도통신과 NHK 보도에 따르면 아이치현은 전날 밤 코로나19 감염자로 발표했던 28명 중 24명이 실제로는 음성이었다면서 잘못된 발표에 대해 사과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검사를 맡은 아이치현 위생연구소는 관내의 한 보건소로부터 “검사를 의뢰한 모든 검체가 양성으로 나온 것이 이상하다”는 지적을 받고 재검사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재검사 결과 양성으로 분류됐던 28명 중 24명이 음성으로 밝혀졌다. 양성에서 음성으로 바뀐 사람 중에는 다른 원인으로 사망해 이미 화장 처리된 1명도 포함돼 있었다. 아이치현은 사후 검사를 받은 이 남성이 코로나19에 의한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었다.“양성 환자 검체 일부가 대상자 검체에 섞여” 아이치현은 PCR(유전자증폭) 검사 전 처리 단계에서 양성 환자 검체의 일부가 음성 대상자의 검체에 섞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어떤 경위로 검체가 섞이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았다. 잘못된 검사 결과로 6명은 입원까지 했고, 그 중 80대 남성 1명은 2시간가량 다른 코로나19 양성 환자가 있던 병실에 머물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아이치현은 이 남성이 이 과정에서 감염됐을 수 있다고 보고 경과를 관찰하면서 다시 검사하기로 했다. 미야자와 유코 아이치현 건강의무부장은 12일 밤 나고야시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검사를 받은 분과 현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한다”고 머리를 숙였다. 아이치현의 엉터리 발표로 각 지방자치단체 집계 내용에 근거해 전체 코로나19 감염자 현황을 보도하는 일본 언론매체들은 그간의 확진자 수를 정정하는 등 한바탕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아이치현에서는 전날까지 32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24명이 사망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OPEC+, 970만 배럴 감산하기로…트럼프 “대단한 합의”

    OPEC+, 970만 배럴 감산하기로…트럼프 “대단한 합의”

    5~6월 두 달 간…유가전쟁 일단락 OPEC+(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가 12일 긴급 화상회의를 열어 5월 1일부터 6월 말까지 두 달 동안 하루 970만 배럴의 원유(가스콘덴세이트 제외)를 감산하기로 합의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OPEC+는 지난 9일 화상회의에서 하루 100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멕시코의 반대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멕시코는 자국에 할당된 감산량인 하루 40만 배럴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10만 배럴만 감산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멕시코의 요구를 반대하던 사우디아라비아가 12일 회의에서 결국 이를 수용하면서 합의가 타결됐다. 이날 합의된 감산량은 그간 OPEC+가 결정한 감산·증산량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지난 9일 발표된 잠정 합의안에 따르면 감산 기준은 2018년 12월이며, 하루 250만 배럴씩을 감산해야 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산유량을 각각 하루 850만 배럴로 줄여야 한다.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가 4월부터 산유량을 올린 터라 합의된 감산량인 하루 970만 배럴을 4월 기준으로 계산하면 하루 1200만~1300만 배럴 정도를 감산하는 효과다. 이란 석유장관은 이들 3개 산유국이 OPEC+의 감산량 이외에 하루 200만 배럴을 자발적으로 감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미국 에너지 일자리 수십만개 구해” 오는 6월 이후 감산 계획과 관련해 나이지리아 석유부는 성명을 통해 지난 9일 합의된 대로 7월부터 올해 말까지는 하루 800만 배럴, 내년 1월부터 2022년 4월까지는 하루 600만 배럴 감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합의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OPEC+가 크게 합의했다. 이 합의가 미국의 에너지 분야 일자리 수십만개를 구할 것이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살만 사우디 국왕에게 감사하고 축하한다. 그들에게 방금 그렇게 말했다. 모두에게 대단한 합의다”라고 썼다. 이로써 지난달 6일 OPEC+ 회의에서 감산 합의가 결렬된 뒤 사우디의 증산 선언으로 촉발한 ‘유가 전쟁’도 일단락될 전망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문 대통령에 장비 지원 ‘SOS’ 보낸 록밴드 U2의 보노

    문 대통령에 장비 지원 ‘SOS’ 보낸 록밴드 U2의 보노

    “진단키트 구입해 아일랜드에 기증하고파” 세계적 록밴드 U2의 리더인 보노가 최근 문재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자신의 고국인 아일랜드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한국이 지원해줄 것을 부탁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서면브리핑을 내고 이렇게 밝혔다. 보노는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오른 적 있는 인권활동가이기도 하며, 지난해 12월 내한공연 당시 문 대통령과 면담한 경험이 있다. 보노는 서한에서 “현재 아일랜드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걷잡을 수 없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이 보유한 통찰력과 지식, 무엇보다 가용한 장비를 나눠주실 것을 정중하게 요청하고 싶다”고 했다. 특히 “한국에서 생산되거나 재고가 있는 장비 혹은 진단키트가 있다면 제가 직접 구입해 아일랜드에 기증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위기 대응 과정에서 문 대통령과 한국의 선도적인 역할에 대해 깊은 감사를 전한다. 매우 중요한 시기에 한국이 보여주는 생명을 구하는 리더십에 전 세계가 감사하며, 또 감명을 받으며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보노는 “저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문 대통령의 팬”이라면서 “위기 상황에서 최선의 방법에 대해, 문 대통령의 고견을 소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했다.문 대통령 “아일랜드 극복 믿는다” 격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보노에게 답장 서한을 보내 “의료장비 구입 건에 대해서는 우리 관계 당국과 협의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방역 및 치료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지역 등 보건 취약 국가 지원을 위한 글로벌 협력에도 기여하고 있다. 수많은 위기와 도전을 극복한 국민들의 저력을 바탕으로 아일랜드가 이번 코로나19 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격려했다. 이어 “우리 내외가 U2의 열성 팬”이라면서 “앞으로도 전 세계적인 평화의 메신저로서 큰 활약을 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정미 “민주당 180석 한다는데 한 석 보태는 것 의미 있나”

    이정미 “민주당 180석 한다는데 한 석 보태는 것 의미 있나”

    송도 센트럴공원 유세서 지지 호소 이정미 정의당 인천 연수을 후보가 12일 “언론에서 집권 여당의 180석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 180석에 민주당 의석 한 석을 더 보태는 것이 의미가 있느냐”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인천 연수구 송도 센트럴공원 사거리에서 가진 유세에서 “이정미의 한 석은 대한민국의 개혁을 이끌어나갈 소중한 한 석이 될 것이며, 또한 이제껏 대변하지 못했던 수많은 일하는 사람들을 대변해내는 소중한 한 석이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인천 연수을은 이 후보와 정일영 민주당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이 실패하며 현역의원인 민경욱 미래통합당 후보와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이날 지원유세에 나선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사회적 약자의 편에서 민생을 지킬 기호 6번 정의당에게 남은 여러분들의 표를 몰아주시길 바란다. 정의당은 비례의석 몇 석을 탐해 만든 일회용 ‘떴다방’ 정당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거대양당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정의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2030 청년 노동자가 컨베이어 벨트에서 죽어도 대한민국 국회는 아랑곳 하지 않았고, 26만 명의 범죄자가 연루된 전대미문의 디지털 성폭력 범죄 때문에 온 국민들이 분노로 잠을 못 이룰 때도 거대 양당이 주도하는 대한민국 국회는 외면했다. 국민은 절실한데 국회는 절실하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심 대표는 “남은 3일 동안 21대 총선 변수 하나는 정의당이 교섭단체 될 수 있느냐이며, 그래서 국민의 시선이 이곳 연수을로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고 해서 진보개혁 진영의 승리가 아니라는 것을, 기호 6번 이정미가 당선되어야 진정한 승리라는 것을 보여주자”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코로나19, 인체 면역세포 파괴 가능…에이즈와 비슷”

    “코로나19, 인체 면역세포 파괴 가능…에이즈와 비슷”

    “인체 보호하는 T세포 기능 마비시켜” 코로나19가 인체 내 면역세포를 파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와 미국 뉴욕의 과학자들로 이뤄진 공동 연구팀은 이런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을 의학 전문지 ‘세포분자 면역학’에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실험실에서 배양된 T세포를 결합하는 실험을 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T세포에 침투해 인체를 보호하는 T세포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T세포는 인체에 침투한 병원균과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면역 세포의 일종이다. 2003년 대유행한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경우 T세포에 침투하는 능력은 없었다. 이런 연구 결과는 코로나19가 에이즈 바이러스(HIV)처럼 인체의 면역체계를 공격한다는 일선 의료진의 관찰 결과와 일치한다.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는 베이징의 한 의사는 “코로나19가 때로는 직접 인체의 면역체계를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의료진 사이에서 점점 커지고 있다. 더 많은 사람이 코로나19를 HIV 등과 비교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2월에는 중국 인민해방군 면역학연구소 연구팀이 코로나19 환자 중 일부 고령자나 중환자의 T세포가 현저하게 줄어든다는 임상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T세포가 줄어들수록 사망 위험은 더 커진다. 이후 다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사망자를 부검한 20여건의 사례에서 면역 체계가 철저하게 파괴된 것을 발견했다. 이들의 내부 장기 손상은 사스나 에이즈와 유사했다고 의사들은 전했다. 일부 코로나19 중환자는 면역 작용이 과다하게 이뤄져 정상세포까지 공격하는 ‘사이토킨 폭풍’ 증상이 발견되기도 했다. SCMP는 “다만 이번 연구는 왜 상당수 코로나19 감염자가 수 주일 동안 아무런 증상도 보이지 않는지 등에 관해서는 설명하지 못 한다. 코로나19와 T세포의 연관성에 대한 추가 연구는 그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완치자도 안심 못 해…격리 해제 후 ‘재양성’ 111명

    완치자도 안심 못 해…격리 해제 후 ‘재양성’ 111명

    “해외서도 사례 나와…WHO와 결과 공유”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완치해 격리 해제된 뒤 재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12일 0시 기준 총 11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재양성 사례가 111명이 보고된 상황”이라면서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많았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중앙역학조사반, 각 시·도 조사반들이 재양성 원인이 바이러스 재활성화인지, 아니면 재감염인지 등을 파악하고 있으며 재확진 시에도 2차 전파를 유발하는지 등도 조사하고 있다. 집단발병이 있었던 요양원을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재양성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 양성으로 확인됐는지를 알아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재양성 사례가 다른 국가에서도 보고가 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조사 결과를 WHO(세계보건기구)나 다른 국가와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재양성 사례가 계속 보고됨에 따라 방역당국은 자가 격리 해제 이후 관리 지침을 보완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자가 격리 연장’ 보다는 ‘모니터링 강화’ 쪽으로 지침을 일부 개정할 전망이다. 정 본부장은 “방대본은 지침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의무적인 자가 격리를 연장해 진행하는 것에 대해선 전문가 사이에 의견 차이가 있고, 격리해제 이후 자가 격리를 권고하면서 보건소가 이들의 증상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최근 2주 해외유입 절반이 미국발…내일부터 전수검사

    최근 2주 해외유입 절반이 미국발…내일부터 전수검사

    “해외유입 증가…자가격리 지침 준수해야” 미국발 입국자 중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방역당국이 이들에 대해서도 전수 검체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부터 미국발 입국자에 대해 자가 격리 후 3일 내 전수검사를 실시하도록 한다고 12일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해외유입 환자와 이와 관련된 지역사회 전파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해외유입자들의 자가 격리 지침 준수를 당부드린다. 자가 격리 중에는 가족 간 전파를 막기 위해 개인 물품을 별도로 사용하고 가족 또는 동거인과 접촉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존에는 미국발 입국자는 자가 격리 후 증상이 있을 때 검사를 시행했다. 유럽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자가 격리 후 3일 내 전수 검사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하루 미국발 입국자가 유럽발 입국자보다 많고, 하루 국내 적정 진단검사 물량이 2만건이라는 이유로 미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그동안 전수조사를 진행하지 않아 왔다. 그러나 최근 2주 동안 해외유입 확진자 459명 중 미국발이 228명으로 49.7%를 차지하는 등 확진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해외유입 누적 확진자 912명 중 미국발 확진자는 343명(37.6%)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장관 두 번 경고에도…트럼프, 대수롭지 않게 여겨”

    “장관 두 번 경고에도…트럼프, 대수롭지 않게 여겨”

    NYT “1월 두 차례 전화로 코로나19 경고” 미국에서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기 전에 보건복지부 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여러 차례 직접 경고를 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이번 사안을 잘 아는 전·현직 당국자를 인터뷰하고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종합해 앨릭스 에이자 복지장관이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에서 한창 기승을 부리던 지난 1월 18일과 30일 두 차례 트럼프 대통령에게 그 위험성을 알렸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이자 장관은 지난 1월 초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으로부터 중국에서 확산 중인 코로나19가 얼마나 위험해질 수 있는지를 보고받고 이를 백악관에 알렸지만, 별다른 반응이 없자 같은 달 18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에 있는 개인별장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코로나19의 잠재적 위험성을 설명하는 에이자 장관의 전화를 받았지만, 곧 지나갈 문제라고 치부하며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다고 신문은 보도했다.약 2주 뒤인 1월 30일 에이자 장관은 다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가능성을 경고했지만, 에어포스원을 타고 중서부 지역 유세를 다니던 트럼프 대통령은 에이자 장관이 불필요한 걱정을 한다고 여겼다고 한다. 에이자 장관을 비롯해 미국 보건당국은 2월 셋째 주까지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회적 거리 두기, 재택근무와 같은 조치를 시작해야 한다고 권고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게 NYT의 설명이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문가들의 의견을 마지못해 받아들이기 전까지 시간이 수 주 흘렀다. 그 사이 코로나19는 어떤 제약도 받지 않은 채 광범위하게 번져나가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53만명에 육박하고, 사망자는 2만명을 넘어섰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부활절 맞아 곳곳서 현장예배 강행…‘승차예배’ 풍경도

    부활절 맞아 곳곳서 현장예배 강행…‘승차예배’ 풍경도

    사랑제일교회 등 일부 교회 현장예배 강행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기독교의 연중 최대 절기인 ‘부활절’을 맞은 서울의 상당수 교회들이 현장 예배를 강행했다. 다른 교회 다수는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온라인 예배를 유지했다. 교회 주차장에 차를 정차해두고 예배를 올리는 ‘승차예배’를 하는 곳도 있었다. 서울 성북구에 있는 사랑제일교회는 서울시의 집회금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12일 오전 현장 예배를 강행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전광훈(64)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교회다. 지난달 사랑제일교회는 ‘신도 간 거리 유지’ 등 방역수칙을 어겨 서울시로부터 집회금지 명령을 받았지만, 이를 무시하고 이날까지 3주째 현장예배를 진행했다. 서울시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서울사랑교회 관계자들과 신도들을 고발한 상태다.이날도 서울시와 성북구청 직원 등 100여명이 현장에 나와 집회 금지를 알렸지만 이 교회 관계자들과 신도들은 지시에 따르지 않았다. ‘예배를 막는 행위는 예배방해죄에 해당한다’는 피켓을 든 신도들이 교회 진입로를 가로막은 채 취재진의 접근을 막았고, 서울시 공무원들이 예배당 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교회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지만 교회 측이 거부했다.‘드라이브 스루’ 부활절 계란 나눠주기도 직전 주까지 코로나19 상황을 우려해 온라인 예배를 진행하다가 부활절인 이날 현장 예배로 전환한 교회도 있었다. 서울 중랑구 금란교회는 부활절을 맞아 온라인 예배와 현장 예배를 병행했다. 약 7주 만에 재개된 이날 현장 예배에는 사전에 참석 허가를 받은 신도 800명만 자리에 앉았다. 교회는 건물 출입구에 전신 소독기를 설치하고 열화상 카메라로 예배 참석자들의 체온을 측정했다. 교회 관계자는 “부활절을 맞아 7주 만에 처음으로 현장 예배를 열었다. 대구 방문자나 해외입국자 등 고위험군의 참석은 허가하지 않았고, 예배당 내 신도 간 간격 유지 등 방역지침에 준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서울 중구에 있는 영락교회도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월 23일부터 온라인 예배를 유지해오다가 부활절인 이날 현장예배를 다시 열었다. 이전부터 온라인 예배와 현장 예배를 함께 진행해오던 구로구 연세중앙교회, 강남구 광림교회 등 일부 교회는 이날 부활절에도 현장 예배를 진행했다. 올해 부활절 예배를 차 안에서 설교를 듣는 식으로 드리는 교인들도 있었다. 이날 서울 서초구 온누리교회와 중랑구 서울씨티교회 신도들은 주차장에 차를 세운 상태에서 라디오를 통해 목사 설교를 듣는 ‘승차예배’를 진행했다. 교회는 이날 승차예배에 참석한 신자들에게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부활절 계란을 나눠줬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국민 10명 중 8명 “반드시 투표”…70세 이상 91%로 최고

    국민 10명 중 8명 “반드시 투표”…70세 이상 91%로 최고

    선관위 여론조사…유권자 94.1% “투표할 것” 이번 4·15 총선에서 투표할 의향이 있는 유권자가 10명 중 9명 이상으로, 지난 총선보다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 포인트)한 결과, 이번 선거에 투표하겠다고 밝힌 유권자는 94.1%로 나타났다. 지난 총선 당시 조사에서 투표 의향을 밝힌 88.8%보다 5.3% 포인트 늘어났다. 투표 의향층 중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적극적 투표층은 79.0%,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는 소극적 투표층은 15.1%로 집계됐다. 적극적 투표층은 지난 총선 때의 66.6%보다 12.4% 포인트 늘었고, 소극적 투표층은 지난 총선 때의 22.2%보다 7.1% 포인트 줄었다.적극적 투표층은 연령대별로 18세~29세 60.4%, 30대 75.6%, 40대 84.4%, 50대 80.3%, 60대 86.6% 70세 이상 90.9%였다. 모든 연령층에서 지난 총선에 비해 투표 의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심도 조사에서도 ‘매우 관심 있다’가 54.7%, ‘약간 관심 있다’가 31.4%로 유권자의 86.1%가 이번 선거에 관심을 보여 지난 총선 관심도(73.3%)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투표 의향자(1411명) 중 62.3%는 15일 본투표에 참여하겠다고 밝혔으며 31.0%는 지난 10~11일 진행된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투표 의향 유권자 64% “후보 결정했다” 사전투표 참여 의향은 지난 총선(15.0%)보다 16.0% 포인트 높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번 사전투표율로 이어졌다. 사전투표 의향 이유로는 ‘사전투표를 하고 선거일에 다른 용무를 보려고’(33.5%), ‘선거일에 근무하게 돼서’(17.1%), ‘주민등록지와 실거주지가 달라서’(15.1%) 등이 꼽혔다. 투표 의향자 중 64.0%는 이미 투표할 후보를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총선 당시 조사보다 5.8% 포인트 늘어난 수치다.후보 결정시 고려사항은 ‘소속 정당’(31.1%), ‘정책·공약’(28.7%), ‘인물·능력·도덕성’(25.2%), ‘정치 경력’(5.5%)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 총선과 비교하면 ‘인물·능력·도덕성’은 33.3%에서 25.2%로 줄고, ‘소속 정당’은 18.9%에서 31.1%로 늘어났다. 유권자의 63.9%는 후보의 정책·공약을 인지하고 있다고 응답해 지난 총선보다 정책·공약 인지도가 6.1%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 분위기가 ‘깨끗하다’는 긍정평가는 55.8%, ‘깨끗하지 못하다’는 부정평가는 26.8%였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언론기관의 불공정한 보도’(31.9%), ‘정당·후보자의 상호비방·흑색선전’(29.0%) 등이 꼽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군내 1명 남은 치료자, 첫 번째 감염 후 재확진된 해군

    군내 1명 남은 치료자, 첫 번째 감염 후 재확진된 해군

    완치 판정 받아 퇴원했지만 재양성으로 치료확진자 39명 중 38명 완치…1650명 격리 군 내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는 인원이 1명이 됐다. 국방부는 12일 “오늘 오전 10시 기준 완치자 1명이 추가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39명 중 38명이 완치됐다”고 밝혔다. 추가 완치자는 대구의 공군 간부이며,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군에서 유일하게 치료를 받는 코로나19 확진자는 군에서 첫 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해군기지 소속 병사다. 이 병사는 지난 2월 21일 군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3일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지만, 지난달 31일 다시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고 있다. 군별 누적 확진자는 육군 21명(완치 21명), 해군 1명, 해병 2명(완치 2명), 공군 14명(완치 14명), 국방부 직할부대 1명(완치 1명)이다.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는 1명, 군 자체 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1650여명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일본 유일 확진자 없는 지역 이와테현…‘제로’ 비결은

    일본 유일 확진자 없는 지역 이와테현…‘제로’ 비결은

    왕래 없어vs검사 적어…“해야 할 검사는 한다” 일본 각지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전국 47개 도도부현 광역지역 중 확진자가 아직 나오지 않은 이와테현이 주목받고 있다. 이와테현은 한동안 시마네, 돗토리현과 함께 ‘확진자 제로(0)’라는 공동 타이틀을 유지하다가 지난 9일 시마네현에 이어 10일 돗도리현에서 감염자가 확인되면서 코로나19 환자가 없는 일본 내 유일한 지역이 됐다. 12일 일본 언론은 이를 두고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우선 지역 인구의 고령화와 과소화가 한 가지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일본 동북부에 위치한 이와테현의 인구밀도는 1㎢당 80명 수준으로, 47개 도도부현 중 홋카이도에 이어 두 번째로 낮다. 다른 현에 비해 노인 인구 비율도 높은 편이다. 이로 인해 인적 왕래가 적은 것이 결과적으로 밀폐, 밀집, 밀접 등 이른바 ‘3밀’ 환경에서 퍼지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는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일본 전체적으로 논란이 됐던 검사 건수와 연관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지난 9일까지 이와테현 거주자 중 코로나19 감염을 확인하기 위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사람은 127명으로, 47개 광역단체 중에서 가장 적다. 두 번째로 검사 건수가 적은 시마네현(191명)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난다. 이에 대해 닷소 다쿠야 이와테현 지사는 지난 1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해야 할 검사는 하고 있다”면서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이와테현에서 검사 업무를 담당하는 의료 관계자도 산케이신문 인터뷰에서 “검사 건수를 의도적으로 억누르는 일은 없다. 감염 의심 사례를 우선해 검사하고 있지만 확진자가 나오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모치즈키 이즈미 전국자치체병원협의회 부회장은 교도통신에 “지금은 이와테현 주민들의 성실한 외출 자제 노력이 주효하고 있는 듯하지만, 언제까지 이런 상태가 이어질지 알 수 없다”면서 다른 지역에 비해 이와테현의 의사 수가 충분치 않은 점을 들어 지금 단계에서 감염자 급증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정 총리 “부활절에도 온라인 예배로 기쁨 나누길”

    정 총리 “부활절에도 온라인 예배로 기쁨 나누길”

    “‘거리두기’ 긴장의 끈 조금도 늦출 수 없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2일 “거룩한 부활주일이지만 집합 예배는 자제해 주시고 온라인 예배로 예수 그리스도와 충만한 일치의 시간 가지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부활절인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같이 좋은 날, 한데 모여 부활의 기쁨을 나누어야 마땅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그렇지 못한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대면 집회를 통한 집단 감염의 위험이 상존하고, 격리가 해제된 확진자 중 다시 양성으로 확인된 사례도 다수”라면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긴장의 끈을 조금도 늦출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종교 집회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했다. 정 총리는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라는 마태복음 18장 20절을 소개하면서 “신앙의 힘으로, 지상에서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천상을 향한 ‘믿음의 사다리’로 승화시켜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지난해 한국 집값 0.2% 상승…56개국 중 51번째”

    “지난해 한국 집값 0.2% 상승…56개국 중 51번째”

    영국 부동산 정보 업체 나이트 프랭크 조사세계 평균 4.4% 상승…내린 국가는 2곳 뿐 지난해 한국의 집값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완만한 편이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영국 부동산 정보 업체인 나이트 프랭크의 ‘글로벌 주택 가격 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주요 56개국의 주택 가격은 평균 4.4% 상승했다. 이 업체는 한국의 집값이 지난해 0.2% 올라 상승률이 56개국 중 51번째라고 밝혔다. 해당 업체는 국제결제은행(BIS) 자료와 각국의 공식 통계 등을 토대로 집값 상승률을 정기적으로 분석하고 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정치적 불안정성이 높았지만 집값이 내린 국가는 핀란드(-1.2%)와 모로코(-0.6%) 등 2곳에 불과했다. 집값이 하락한 국가의 비율은 이 조사가 개시된 200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국보다 상승률이 낮은 국가는 핀란드와 모로코를 비롯해 페루(0.0%)와 브라질(0.0%) 등 4개국에 불과했다. 지난해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나라는 리투아니아(13.8%)였고 라트비아(13.5%)와 헝가리(13.2%), 뉴질랜드(12.1%) 등이 뒤를 이었다. 중국은 6.8% 올랐고 일본(5.5%), 독일(4.9%), 미국(3.8%), 영국(2.2%) 등은 한국보다 상승률이 높았다. 나이트 프랭크는 “코로나19의 충격이 닥치기 전에 조사한 결과”라면서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주택 거래가 줄면서 가격 흐름도 뒤바뀔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최선을의 말랑경제] 동학개미운동? 신규 투자자가 따져봐야 할 5가지

    [최선을의 말랑경제] 동학개미운동? 신규 투자자가 따져봐야 할 5가지

    올해 국내 증시에서 25조원 사들인 ‘개미’ 최근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한 주가 폭락 국면이 개인 투자자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을까.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자금을 회수하는 가운데 이른바 ‘개미’들이 나서 순매수 행진을 벌이면서 ‘동학개미운동’이라는 말까지 유행한다. 0%대 저금리 시대에 자산을 늘릴 방법이 마땅치 않은 개인들이 증시에 몰려드는 모습이다. 하지만 투자 경험이 많지 않은 개인이라면 막연한 기대만 가지고 뛰어 드는 것은 금물이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국내 주식시장(코스피+코스닥)에서 25조원어치를 사들였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사자” 규모는 더 커졌다. 지난 1월과 2월 각각 6조 3000억원, 6조원어치를 사들인 개인은 지난달엔 12조 7000억원을 순매수했다. 그 사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주식을 팔아치웠다. 지난달 외국인은 13조 5000억원을, 기관은 500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현재의 위기를 ‘저가 매수를 위한 기회’로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선 과거 경험이 폭락장에도 새로 투자에 뛰어들 수 있게 만든 ‘용기’를 준 것으로 풀이된다. 물론 현재 상황이 탁월한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증시 그래프가 빠르게 회복돼 ‘V’자를 그릴지, 일정 기간 횡보하다 ‘U’자형 반등을 보일지, 전례 없는 ‘L’자 장기 침체를 겪게 될지는 아직 아무도 알 수 없다.“과거 수익률이 미래의 수익 보장하지 않아” 금감원은 “이번 코로나19로 촉발된 변동성 확대는 과거 금융위기와는 다른 양상으로 향후 주식시장에 대한 예측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경험이 많지 않은 신규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투자를 위한 ‘5가지 유의사항’을 소개했다. 먼저 높은 기대 수익률에는 높은 위험이 따른다. 금감원은 “과거의 높은 수익률이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 투자기간과 자금용도를 고려해 투자해야 한다. 전세보증금, 학자금 등 단기간에 꼭 필요한 자금으로 투자하는 경우 손실이 발생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따라서 반드시 여유자금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세 번째로 대출을 이용한 주식투자는 더 위험하다. 높은 이자 비용을 감당해야 할 뿐 아니라 주가 하락 때 반대매매(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샀을 때 이를 갚지 못하면 증권사가 강제로 주식을 처분하는 것)로 인해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 네 번째로 소위 ‘몰빵 투자’나 ‘묻지마식 투자’는 금물이다. 위험 관리를 위해 분산투자를 해야 하며, 단순히 주가가 하락했다는 이유만으로 투자를 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주식 투자에 대한 최종적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섣부른 투자보다는 자신의 투자 경험과 위험성, 손실 감내 능력 등을 모두 고려한 투자를 해야 한다. 최근 국내 증시가 ‘3월 쇼크’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한 위험 요인이 모두 제거된 것은 아니다. 1~2년 전에 비해 낮아진 그래프를 보고 투자할 마음이 생기더라도 두 번 세 번 더 따져본 뒤 결정해야 하는 이유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미스터트롯‘ 공식 팬카페 개설…김호중 제외

    ‘미스터트롯‘ 공식 팬카페 개설…김호중 제외

    ‘미스터트롯’ 입상자와 팬들을 위한 공식 팬카페가 오픈됐다. 매니지먼트 뉴에라프로젝트는 10일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 입상 아티스트 6인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와 팬들이 가장 가까이에서 소통할 수 있는 공식 팬카페가 낮 12시 정식 개설됐다”고 밝혔다. 공식 팬카페에는 최종 7인 중 6인이 출연하는 방송 스케줄을 비롯해 오직 팬카페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업로드될 예정이다. 다만 다른 소속사에서 활동 중인 김호중은 이 팬카페에서 제외됐다. 팬카페는 개설 1시간 만에 6000명이 넘는 회원이 가입하는 등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뉴에라프로젝트 측은 “아티스트들도 팬카페에 자주 방문해 소통을 펼칠 예정”이라며 “서로 정해진 규칙과 에티켓을 준수하며 모두가 즐겁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6일 뉴에라프로젝트는 “‘미스터트롯’에서 4위로 입상했던 김호중은 본인과 소속사 요청에 따라 7인 단체 활동 외에는 자유롭게 원소속사와 활동을 하게 됐다”며 “이에 뉴에라프로젝트는 진선미를 포함한 입상자 6인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한다”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샌더스, 미 대선 경선 포기…트럼프vs바이든 양자대결

    샌더스, 미 대선 경선 포기…트럼프vs바이든 양자대결

    코로나19로 경선 어려운 상황 영향 미친 듯 미국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8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전격 중도하차했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이로써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3일 미 대선 본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통령의 양자 대결로 이뤄지게 됐다. 이날 CNN방송은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대선 선거운동에 종지부를 찍었으며, 이로써 조 바이든 부통령의 민주당 후보 지명 및 1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맞대결을 위한 길을 텄다”고 보도했다. 샌더스 상원의원은 이날 참모들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런 결정을 발표했다고 캠프 측이 전했다. 민주당의 경선 구도가 조기에 판가름 난 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정상적인 경선 자체가 불가능해진 상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샌더스 상원의원은 경선 초반부 바이든 전 부통령의 부진세와 달리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며 힐러리 클린턴 전 대통령과 붙었던 2016년 민주당 경선 당시의 ‘아웃사이더 돌풍’을 재연하는 듯했지만 지난 2월 말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1위를 내준 데 이어 3월 3일 슈퍼화요일 경선에서 승기를 빼앗긴 뒤 좀처럼 반전의 기회를 찾지 못했다. 결국 샌더스 상원의원은 민주당 진영 안팎에서 대선 포기 압박에 처해왔고, 대권 재수의 꿈을 포기하게 됐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막말 논란’ 차명진 윤리위 회부…김대호 만장일치 제명

    ‘막말 논란’ 차명진 윤리위 회부…김대호 만장일치 제명

    통합당, 긴급 최고위 열어 김대호 제명 미래통합당은 8일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세대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서울 관악갑 김대호 후보의 제명을 의결했다. 최고위는 또 ‘세월호 텐트’ 막말로 논란이 된 경기 부천갑 차명진 후보를 윤리위원회에 넘기기로 했다. 황교안 대표 주재로 열린 이날 최고위에는 심재철 원내대표와 김광림·김영환·신보라·이준석 최고위원이 참석했으며, 이들 6명의 최고위원은 만장일치로 김 후보 제명에 찬성했다. 이로써 이날 오전 당 중앙윤리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결정한 김 후보 제명안은 확정됐다. 윤리위는 ‘선거 기간 부적절한 발언으로 당에 극히 유해한 행위를 하였음’을 징계 사유로 들었다. 제명은 최고 수위의 징계로, 총선 선거운동 기간 부적절한 발언을 이유로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를 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후보는 지난 6일 서울 선대위 회의에서 “60~70대에 끼어있는 50대들의 문제의식에는 논리가 있다. 그런데 30 중반, 40대는 논리가 아니다. 거대한 무지와 착각”이라고 말해 30·40 세대 폄하 논란을 일으켰다. 김 후보는 이튿날인 7일엔 관악갑 총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장애인들은 다양하다. 1급, 2급, 3급…. 나이가 들면 다 장애인이 된다”면서 노인층 비하로 비칠 수 있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텐트 막말’ 관련 “최고위 강력한 우려 표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이진복 총괄본부장은 최고위 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차 후보에 대해선 사안의 심각성을 생각해서 최고위가 강력한 우려를 표시하고 윤리위를 빨리 열어 징계절차를 밟아달라고 통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차 후보는 이날 녹화방송된 OBS 초청 토론회에서 “혹시 ○○○ 사건이라고 아세요? ○○○ 사건”이라면서 “2018년 5월에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김 후보와 차 후보는 모두 반발하고 있다. 김 후보는 자신의 발언이 왜곡 전달됐다면서 최고위 의결에 대한 재심 청구 의사를 내용증명으로 전달했고, 당규에 따라 10일 안에 실제 재심 청구를 할 계획이라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그는 “4월15일까지는 여전히 기호 2번 통합당 후보”라면서 “판단은 관악갑 주민의 몫”이라고 주장했다. 차 후보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일부에서 제가 임의로 ‘세월호 ○○○’라는 말을 만들어 내 국민 정서를 해쳤다며 매도하는데, 저는 명백히 기사에서 본 내용을 그대로 인용했을 뿐”이라면서 “뉴스플러스라는 인터넷 언론에 2018년 5월 10일 해당 기사가 떴고, 그 기사는 아직 어떤 법적 제재도 받지 않았고, 삭제되지도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당 지도부가 저의 바른말을 막말로 매도하는 자들의 준동에 놀아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 유권자, 국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믿고 뚜벅뚜벅 앞으로 가겠다”고 덧붙였다.잇따른 ‘막말 논란’에 대해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방송 진행에 앞서 사과했다. 황 대표는 “어제오늘 많은 국민에게 큰 실망을 안겨드린 잘못된 발언에 대해 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차 후보의 ‘세월호 텐트’ 발언에 대해 “매우 부적절하고 잘못된 인식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면서 “마음의 고통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자가격리자, 6시 직전 도착해 마감 후 별도 투표할 듯

    자가격리자, 6시 직전 도착해 마감 후 별도 투표할 듯

    “참정권 보장·추가 감염 최소화 고민” 정부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코로나19로 자가 격리돼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된 유권자에 대해 참정권을 보장하는 동시에 추가 감염을 최소화하는 안전장치를 갖추는 방안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특히 선거 당일 자가 격리자의 투표를 위해 일시 격리 해제 조처를 하고, 자가 격리자들은 투표 마감 시간 직전 투표소에 도착해 오후 6시 이후 별도로 투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대규모 감염병이 국내 발생하고 그 기간 선거를 치르는 것은 첫 번째 사례”라면서 “자가 격리자에게도 국민의 기본권인 참정권을 보장하는 데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 자가 격리자가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상당하기 때문에 이들의 투표 과정 중 추가로 발생하는 감염의 위험을 최소화하는 안전장치를 어떻게 갖추느냐가 고민 중인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전선거가 이번 주 금요일(10일)부터 시행된다. 선관위와 정부 내에서 실무 협의가 막바지 단계에 있기 때문에, 협의가 끝나는 대로 적절한 경로를 통해 적절한 당국자가 구체적인 방침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외출 시간 동안 관리·통제 인력 마련해야 선관위와 정부 관계 부처들은 선거 당일 자가 격리자들을 대상으로 일정 시간 자가 격리를 해제한 후 투표하게 하는 방안을 놓고 논의하고 있다. 일반 유권자들과의 동선을 최대한 분리하기 위해 자가 격리자들은 투표 마감 시간인 오후 6시가 되기 전 투표소에 도착해 대기표를 받은 후 오후 6시 이후 발열 증상자들이 이용하는 임시기표소에서 별도로 투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이를 위해 정부가 선거일 오후 4~5시쯤부터 일정 시간 자가 격리자들이 이동할 수 있도록 자가 격리 해제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자가 격리자들의 이동을 허용할 경우 이들의 외출 시간 동안 관리·통제하기 위한 인력 배치 등에 대한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 앞서 코로나19 확진자 등을 대상으로는 부재자 투표 방식인 거소 투표가 허용됐지만, 거소 투표 신고 기간이 지난달 28일 마감되면서 이후 확진 또는 자가 격리가 결정된 사람 등에 대한 투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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