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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매체, 황교안에 “‘개밥에 도토리’ 신세 됐다”

    북한 매체, 황교안에 “‘개밥에 도토리’ 신세 됐다”

    한국 총선결과에 첫 반응…“통합당 대참패” 북한 매체가 한국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에 대해 첫 반응을 보이면서 “미래통합당이 대참패를 당했다”고 소개했다. 대외용 라디오인 평양방송은 25일 ‘개밥에 도토리 신세’라는 제목의 단평 코너에서 “미래통합당은 이번 선거에서 자신들의 몰락 사태를 수습하고 재집권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절호의 기회로 만들려고 발악했으나 차례진(초래된) 것은 민심의 준엄한 징벌이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남조선 국회의원 선거 결과는 민심과 대세에 역행한 자들의 말로가 얼마나 비참한가를 다시금 확증해줬다”고 논평했다. 평양방송은 또 “미래통합당이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참패를 당한 이후 보수당에서는 황교안에 대한 분노가 부글부글 끓고 있다”면서 황 전 대표를 향해 ‘개밥에 도토리’ 신세가 됐다고 비아냥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로이터 “중국, 김정은 도울 의료진 북한 파견”

    로이터 “중국, 김정은 도울 의료진 북한 파견”

    “의료 전문가 포함한 대표단 북한 향해김 위원장 건강 현재로서는 알 수 없어” 중국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관해 조언하기 위해 의료 전문가들을 포함한 대표단을 북한에 파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다만 로이터는 중국 의료진의 북한 파견이 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해 어떤 것을 시사하는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로이터는 이 사안을 잘 아는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25일 이렇게 밝혔다. 북한 문제를 다루는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의 한 고위 관리가 이끄는 이 대표단은 지난 23일 베이징을 출발해 북한으로 향했다고 2명의 소식통이 로이터에 전했다. 이들은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 익명을 요청했다. 중국 의료진과 관리들의 평양행 소식은 김 위원장의 건강상태를 놓고 엇갈린 소식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고 로이터는 평가했다.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가 지난 20일 “김 위원장이 12일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의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향산특각에서 치료 중”이라고 보도한 직후 미국 CNN 방송이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 중”이라고 전하면서 ‘중태설’이 일파만파 번졌다. 그러나 우리 정부가 “특이 동향은 없다”고 선을 그은 데 이어 “김 위원장이 현재 위독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는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관계자의 언급이 로이터를 통해 전해지면서 혼선을 빚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그들(CNN)은 오래된 문서를 썼다고 들었다. 그 보도는 부정확한 보도라고 한다. CNN이 한 허위 보도라고 본다”라고 언급 건강이상설에 쐐기를 박는 듯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인구 580만명 싱가포르, 한국보다 확진자 많아졌다

    인구 580만명 싱가포르, 한국보다 확진자 많아졌다

    1만 1178명으로 한국 1만 702명 초과신규 확진자 나흘 연속 1000명대 기록 싱가포르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인구가 9배가량 많은 한국보다 많아졌다. 23일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1037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만 117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싱가포르 누적 확진자는 이날 현재 한국의 1만 702명을 넘어섰다. 한국은 인구가 약 5120만명으로 싱가포르(약 580만명)의 8.8배가 넘는다. 신규 확진자는 이날까지 나흘 연속 1000명 이상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중 대다수는 기숙사에 공동 거주하는 이주노동자들이라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누적 확진자의 경우에도 전날(22일)까지 전체 1만 141명 중 기숙사 거주 이주노동자가 8092명으로 약 5분의 4를 차지했다. 싱가포르는 지난달 초만 해도 홍콩·대만과 함께 방역 모범국 평가받았지만, 같은 달 23일 개학 이후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했다. 여기에다 이주노동자 30만명가량이 공동 거주하는 기숙사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확진자가 폭증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제주 ‘황금연휴’ 비상…원희룡 “증상 숨기면 책임 묻겠다”

    제주 ‘황금연휴’ 비상…원희룡 “증상 숨기면 책임 묻겠다”

    “코로나 의심되면 제주 방문 자제해 달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이달 말부터 시작하는 ‘황금연휴’에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분은 제주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23일 제주도청 브리핑룸에서 “제주공항과 항만으로 입도하는 모든 분은 국경을 넘는다는 생각으로, 불편하더라도 강화된 방역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면서 “조금이라도 증상이 의심되면 제주에 오지 말아 달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또 “증상을 숨기는 경우에는 모든 민·형사상 책임을 철저히 묻겠다”고 말했다. 도는 실내 관광지에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도 관광협회에 따르면 부처님오신날인 30일을 하루 앞둔 29일부터 어린이날인 다음 달 5일까지 7일 동안 17만 9000여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제주 성산일출봉 잔디광장서 불…40분 만에 진압

    제주 성산일출봉 잔디광장서 불…40분 만에 진압

    23일 오후 3시 7분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일출봉 앞 잔디광장에서 불이나 약 40분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소방헬기와 소방차 10대, 소방관 40여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불이 바람을 타고 오름 능선까지 확산해 잔디 약 2645㎡와 나무 일부를 태웠다. 화재 현장에 있던 예초 작업자 A(45)씨는 불을 끄려다 손가락에 2도 화상을 입고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잔디광장에서 예초 작업을 하던 중 예초기 엔진이 과열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자 세계지질공원 대표 명소인 성산일출봉은 해돋이 광경이 고려 시대 팔만대장경에 새겨져 있을 정도로 예로부터 일출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호랑이·사자도 기침해” 뉴욕 동물원서 코로나 집단감염

    “호랑이·사자도 기침해” 뉴욕 동물원서 코로나 집단감염

    첫 확진 호랑이 사는 동물원서 7마리 추가 이달 초 호랑이 한 마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미국 뉴욕 브롱크스 동물원에서 추가로 호랑이와 사자 7마리가 코로나19에 걸렸다. 23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브롱크스 동물원에서 호랑이 4마리와 아프리카 사자 3마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동물원 측이 밝혔다. 이 중 호랑이 3마리와 사자 3마리는 이달 초 4살짜리 말레이시아 호랑이 ‘나디아’가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을 때 코로나19 증상을 보였으며 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됐다. 이들 동물은 기침을 해왔다. 또 아무런 증상이 없었던 다른 호랑이 1마리도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다. 동물원 측은 이들 7마리가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인 한 직원에 의해 전염됐다고 밝혔다. 동물원은 지난달 중순부터 문을 닫고 있다. 앞서 호랑이 ‘나디아’의 감염 사례는 미국 내에서 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첫 사례였으며, 전 세계적으로 호랑이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첫 사례라고 동물원 측은 밝혔다. 한편 전날 AP통신은 뉴욕에서 고양이 2마리가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미국 내 반려동물의 첫 확진 사례라고 보도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민주당 ‘오거돈 성추행’ 대국민 사과…통합당, 검찰 수사 촉구

    민주당 ‘오거돈 성추행’ 대국민 사과…통합당, 검찰 수사 촉구

    24일 윤리심판원 열어 오 시장 제명키로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여성 공무원 성추행 사건으로 오거돈 부산시장이 사퇴한 데 대해 대국민 사과했다. 민주당은 즉각 오 시장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해 24일 중 윤리심판원을 열어 그를 당에서 제명한다는 방침이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 시장이 불미스러운 일로 임기 중 사퇴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부산시정 공백이 불가피하게 된 것에 대해 부산시민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앞서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시장 집무실에서 면담하던 한 여성의 신체를 만져 성추행한 일을 인정하고 전격 사퇴했다. 윤 총장은 “민주당은 성추행 등 성 비위와 관련한 사건에 대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무관용의 원칙을 지켜왔다. 오 시장의 경우에도 이와 같은 원칙하에 즉각적인 징계 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윤호중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윤 사무총장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오 시장이 회견 계획이 있다는 것을 오전 9시 30분경 부산시당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알게 됐다”면서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당과 상의해서 이뤄진 일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윤 사무총장은 “제명 이외에 다른 조치를 생각하기 어려울 것 같다. 내일 당장 윤리심판원 회의가 열릴 예정이며, 징계절차에 착수하면 당헌·당규에 따라 엄중하게 징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사무총장은 오 시장이 성추행 사건을 바로 당에 알리지 않은 경위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 오 시장이 어떻게 판단했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사건이 총선 일주일 전쯤 발생했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늦춰온 데 대한 부산시당의 답변은 ‘피해자 심리상태가 안정돼 있지 않아서, 상담센터에서 피해자를 안정시키는 것이 더 급했다’고 얘기해서 그렇게만 알고 있다”고 말했다.오 시장 보좌진이 성추행 사실을 알리는 것을 4·15 총선 이후로 미루자고 제안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그런 일이 있다면, 조치가 함께 이뤄지는 것이 검토될 수 있다”고 답했다. 윤 사무총장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 등 당 고위인사의 성 관련 문제가 이어지는 이유’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우리 당의 선출직 공직자에 국한된 얘기는 아니다. 선출직 공직자들이 성평등·성인지 감수성 부분에서 아직도 시대에 뒤떨어진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공천 과정에서도 이런 소문이 있는 경우 단 한 분도 공천을 주지 않았다. 공직자 자격기준을 강화해왔음에도 이런 사건이 일어나는 데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안희정·정봉주…성관련 문제 이번만이 아냐” 미래통합당은 이에 대해 “여성 인권과 보호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민주당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통합당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현역 광역단체장이 자신의 입으로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며 자진 사퇴하는, 보고도 믿고 싶지 않은 일이 벌어졌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 출신 인사들의 성 관련 문제는 비단 이번만이 아니다”라면서 과거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미투 사건,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 김남국 당선인의 성 비하 팟캐스트 출연 논란을 일일이 거론했다. 김 대변인은 “성추행 이후 오 시장의 행보는 파렴치를 넘어 끔찍하기까지 하다”면서 “주변 사람을 동원해 회유를 시도한 것도 모자라, 자신의 사퇴 시점을 총선 이후로 하겠다는 제안까지 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통합당 정오규 부산 서동구 전 당협위원장은 “성추행 시기가 ‘4월 초’라면 21대 총선이 들어갈 무렵”이라면서 “선거를 위해서 숨기고 있었는지, 청와대와 여권에서도 알고 있었는지 시기를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전 위원장은 “총선 승리를 위해 청와대와 여권의 권력층이 이 사건에 관여했거나 묵인했는지, 본인이 스스로 한 것인지, 청문회 또는 국정조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면서 “피해자 고소와 관계없이 검찰이 수사에 나서야 하고 오 시장은 법정에 서야 한다”고 주장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총선 전 몰랐다” 민주당, 내일 오거돈 제명 방침

    “총선 전 몰랐다” 민주당, 내일 오거돈 제명 방침

    “당에서는 성추행 사건 전혀 인지하지 못해”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여성 공무원 성추행 사건으로 사퇴한 오거돈 부산시장을 당에서 제명하기로 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 윤리심판원 회의를 열어 오 시장을 제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에서는 오 시장의 성추행 사건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고, 오늘 9시쯤 알았다”면서 “총선 전에 이를 알았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앞서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시장 집무실에서 면담하던 한 여성의 신체를 만져 성추행한 일을 인정하고 전격 사퇴했다. 오 시장은 “저는 최근 한 사람을 5분간 면담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이 있었다”면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은 오 시장이 자신의 사퇴 시점을 총선 이후로 의도적으로 조율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통합당 정오규 서동구 전 당협위원장은 “성추행 시기가 ‘4월 초’라면 21대 총선이 들어갈 무렵”이라면서 “선거를 위해서 숨기고 있었는지, 청와대와 여권에서도 알고 있었는지 시기를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박원순 ‘현금 지원’ 카드 꺼냈다…자영업자에 140만원씩

    박원순 ‘현금 지원’ 카드 꺼냈다…자영업자에 140만원씩

    서울시 자영업자·소상공인 41만곳 대상“생존자금 도입 필요…정부 차원 논의해야기존 여러 지원과는 목적과 사용처 달라” 서울시가 5740억원을 풀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현금을 준다. 서울시는 영세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월 70만원씩 2개월 동안 총 140만원을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접수는 5월 중순 이후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6월부터는 오프라인으로도 접수한다. 지원 대상은 서울에 사업자 등록을 했고 지난해 연 매출액 2억원 미만이면서 올해 2월 29일 기준 만 6개월 이상의 업력이 있으며 실제 영업 중인 자영업자·소상공인 업체 약 41만개다. 유흥·향락·도박 등 업종은 제외다. 투입 예산은 총 5740억원이다. 서울시는 지방채 발행 없이 세출 구조조정 등으로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자영업자 현금 지급’ 결정은 기존의 융자 위주 지원책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 관계자는 “전문가와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한 결과 대출금 상환 능력은 낮고 재난긴급생활비 등 정부와 시의 지원도 받기 어려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는 현금 지원이 답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정부나 서울시의 정책적 융자 역시 결국은 빚인 이상 코로나19 이전에도 생계만 이어나가던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때문에 대출을 받기는 쉽지 않았다는 것이 시의 분석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가 일상을 회복하고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전국적인 자영업자 생존자금 도입이 필요한 만큼 정부와 국회 차원의 논의도 간곡하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현금 지원은 “기존의 여러 지원과는 목적과 사용처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한국산 진단키트 쟁탈전? 콜로라도주도 “10만회 공수”

    한국산 진단키트 쟁탈전? 콜로라도주도 “10만회 공수”

    가드너 상원 외교위 동아태 소위원장 나서 미국 메릴랜드주에 이어 콜로라도주도 한국에서 코로나19 검사 진단키트 ‘공수’에 나섰다. 이번에는 콜로라도주가 지역구인 상원 외교위의 코리 가드너(공화) 동아태 소위원장이 적잖은 역할을 했다. 가드너 위원장은 2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내가 한국으로부터 확보하는 것을 도운 10만회 이상 분량의 코로나19 검사 진단키트가 조만간 콜로라도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광범위한 검사가 핵심”이라면서 “나는 콜로라도의 모든 사람이 외교부와 이수혁 대사, 그리고 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가 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함께 물리치기 위해 한 일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며 나는 우리의 지속적인 우정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는 미국의 경제 및 국가안보 이익뿐 아니라 우리의 건강 문제에 대해서도 중대하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가드너 위원장은 보도자료에서 “한국 및 폴리스 주지사와의 긴밀한 협력이 있었다”면서 주 전체가 한국의 모든 친구에게 감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원실은 가드너 의원이 콜로라도주와 한국 공급자들을 연결시키고 구매 및 조달 작업을 촉진·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주미 한국대사관측은 “그간 가드너 위원장 측과 긴밀한 업무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이번 진단키트 확보 과정에서 가드너 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필요한 지원을 제공했다. 앞으로도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미국 측과 계속 긴밀하게 협조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드너 위원장은 상원에서 한미동맹과 대북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현안을 관장하는 동아태 소위를 이끌고 있어 대표적인 지한파 인사로 꼽힌다.한국 진단키트 주별 독자확보전 가열되나 미국내 진단키트 부족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 사위’로 불리는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최근 한국계 아내 유미 호건(한국명 김유미) 여사의 ‘활약’ 등에 힘입어 50만회 분량의 진단키트를 확보한 데 이어 한국과의 인연 등이 깊은 미국 정치권 인사들을 중심으로 한국산 진단키트 확보를 성사시키면서 앞으로 진단키트 경쟁이 더욱 불붙을 조짐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3단계 경제 정상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주별로 검사 역량 확보 노력을 배가하라고 공을 넘겨 왔다. 하지만 정작 메릴랜드주의 공수 소식을 접한 뒤인 지난 20일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의 백악관 브리핑 당시 연방정부가 마련한 대책을 따랐더라면 비용을 아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취지로 언급하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고, 이에 호건 주지사가 재반격하는 등 때아닌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진단 키트 확보를 주별 역량이라고 떠넘기고 나서 독자 플레이로 ‘자체 공수’에 성공한 경우에 언짢음을 내색하면서 진단키트 문제를 놓고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인사 간에 긴장·갈등 기류가 조성된 셈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MB, 구토·어지럼증으로 입원 치료 중

    [속보] MB, 구토·어지럼증으로 입원 치료 중

    이명박(79) 전 대통령이 건강에 이상이 있어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이 전 대통령의 측근이 전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강훈 변호사는 23일 “이 전 대통령이 어제 오후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구토를 하는 등 증상이 있어 서울대병원에 갔다. 의사들의 결정에 따라 입원했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현재 검사 중으로, 별 이상이 없다고 판단되면 내일 퇴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340억원대 횡령과 100억원대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통령은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구속됐지만 항소심 중 보석으로 풀려났다. 항소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받아 다시 구속됐지만, 재판부는 이 전 대통령이 보석 취소 결정에 재항고하자 구속 집행을 정지하고 6일 만에 석방했다. 다만 재판부는 서울 논현동 자택에만 머물도록 주거지를 제한하는 조건을 달았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코로나, 뇌졸중·심장마비로 이어질 수도…30~40대 사례 늘어”

    “코로나, 뇌졸중·심장마비로 이어질 수도…30~40대 사례 늘어”

    미국 대형 대학병원서 공통으로 발견 코로나19 환자의 혈액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젤리처럼 뭉쳐 사망에 이르는 사례가 미국 대형병원에서 공통으로 여러 건 발견되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미국 터프츠대학 병원, 예일대학 뉴헤이븐병원, 펜실베이니아대학병원, 브리검 여성병원, 뉴욕 장로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들이 최근 화상회의에서 각 병원에 입원한 일부 코로나19 환자들 혈액 속에서 혈전이 발견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의료진은 혈액 응고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와 치료 방법을 두고 의견 일치를 보지 못했지만, 이 현상이 어쩌면 왜 그렇게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자택에 머물던 중 숨졌는지를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미국 애틀랜타주 에모리대학병원 산하 10개 병원 중환자실에서도 혈액이 뭉치는 현상이 멈추지 않는 코로나19 환자가 공통적으로 나왔다. 항응고제, 혈액 희석제를 넣어도 소용이 없었고, 투석기는 하루에도 몇 번씩 막히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를 부검해 봐도 폐 속을 가득 채운 미세한 혈전 수백개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혈관 속 혈전의 크기가 커지면 피가 뇌와 심장으로 흐르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뇌졸중과 심장마비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이에 따라 연령, 기저질환 측면에서 뚜렷한 패턴이 없는 코로나19 사망자 중 일부는 어쩌면 바이러스로 혈액에 심각한 변화가 생겼기 때문에 숨진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폐뿐 아니라 신장, 심장, 내장, 간, 뇌 공격” 코로나19가 처음 미국에 상륙했을 때만 해도 의료진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정도로 여겼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폐뿐만 아니라 신장, 심장, 내장, 간, 뇌를 공격하는 위험한 바이러스라는 정황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미국 CNN 방송도 코로나19가 환자의 혈액을 응고시킨다는 증거가 잇달아 나오는 와중에 기저 질환이 없던 30~40대 코로나19 확진자가 갑작스러운 뇌졸중을 겪는 사례가 비정상적으로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뉴욕 마운트시나이병원의 신경외과 의사 토마스 옥슬리는 CNN과 인터뷰에서 증상이 없었거나, 가벼운 증상만 보였던 50세 미만 코로나19 환자 5명에게 갑자기 뇌졸중이 찾아온 사례를 소개했다. 옥슬리는 지난 2주 동안 병원에서 젊은 연령대 환자의 뇌졸중 발병률이 7배나 증가했다며 “바이러스가 큰 혈관에서 응고를 유발하고, 결국 심각한 뇌졸중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트럼프 “부자” 압박 하루 만에…하버드 “111억 안받겠다”

    트럼프 “부자” 압박 하루 만에…하버드 “111억 안받겠다”

    “정치인들 하버드에 초점 맞춰 어려워져” 미국 명문사학 하버드대학교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연방정부 지원금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버드대의 ‘지원금 반환’을 압박한 지 하루 만에 백기를 든 셈이다. 프린스턴대와 스탠퍼드대를 비롯한 다른 명문대들도 잇따라 동참하고 나섰다. 하버드대는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하버드는 ‘경기부양 패키지법’의 고등교육기관 지원금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버드대는 “우리도 다른 기관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경제위기로 심각한 재정적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면서도 “그러나 정치인들이 하버드에 초점을 맞추면서 지원금 참여가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 교육부에도 우리의 결정을 통보하고, 하버드에 배정된 지원금이 신속히 재배정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하버드는 지원금을 반환하라. 그러지 않을 경우 다른 수단을 찾을 것”이라면서 “정부 지원금은 근로자를 위한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재단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프린스턴·스탠퍼드도 “신청 안 하겠다” 동참 지난달 발표된 2조 2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법에 따라 하버드대는 약 900만 달러(약 111억 2000만원)에 달하는 지원금을 받을 예정이었다. 이에 하버드대는 곧바로 성명을 통해 학생들의 긴급 재정 지원에 쓸 계획이라며 보조금을 받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렇지만 수십조원대 기금을 보유한 명문사학까지 지원금을 수령하는 행태를 놓고 싸늘한 시선이 이어지자 결국 지원금 반환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하버드대 재단은 총 409억 달러(약 50조 4000억원)의 기금을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 대학 기금 중 최대 규모다. 다른 ‘부유한’ 사학들도 잇따라 지원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프린스턴대학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경기부양 패키지법에 의해 배정된 240만 달러의 지원금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탠퍼드대학도 740만 달러의 지원금 신청을 철회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그들은 돈을 받지 않을 것이다. 대단하다”면서 하버드·스탠퍼드대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당선 5일 만에 ‘욕설 논란’…어기구 “순간 평정심 잃어” 사과

    당선 5일 만에 ‘욕설 논란’…어기구 “순간 평정심 잃어” 사과

    유권자에 ‘X자식’ 등 문자 주고받아“저도 인간인지라 스트레스 극에 달해부적절한 언사 큰 실수…대단히 송구” ‘유권자 욕설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22일 “대단히 송구스럽다”면서 사과했다. 어 의원은 지난 4·15 총선에서 충남 당진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우리 당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국민 여러분과 저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계신 당진시민들께 큰 염려를 끼쳐드렸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지난 4년 간 당진시민들과 국민들의 의견을 진지하게 경청하고 그 뜻을 받들어 그 누구보다 성실히 의정활동을 했다고 자부한다. 그러나 자그마한 현안이라도 생기면 일방적인 주장과 지시, 심지어 인간적으로 견디기 힘든 모욕조차 서슴지 않는 내용의 문자 폭탄은 정상적인 생활을 불가능하게 할 지경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일도 마찬가지였다. 많은 문자 폭탄이 날아들었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와중에 저도 인간인지라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다. 순간 평정심을 잃고 부적절한 언사를 사용하는 큰 실수를 범했다”고 밝혔다. 어 의원은 “꼬박 이틀 간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이유야 어찌 되었든 제 부적절한 언사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됐다. 깊이 사죄의 말씀 올린다. 앞으로 항상 저 자신을 성찰하며 매사에 더욱 신중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0일 자신을 유권자라고 밝힌 A씨는 인터넷 카페에 어 의원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A씨는 ‘재난지원금 정부와 발맞춰 70% 가십시오. 한번 주고 끝이 아닙니다. 이후도 생각해주세요. 정부 도와주라고 국민이 뽑은 겁니다’라고 요청했고 어 의원은 ‘당신이 대통령 하시죠’, ‘X자식이네. 유권자가 유권자다워야지’ 등의 답장을 보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60일간 미국 이민제한’ 트럼프 서명…“외국인 혐오” 논란

    ‘60일간 미국 이민제한’ 트럼프 서명…“외국인 혐오” 논란

    트럼프 ‘이민 일시중단’ 행정명령에 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 차단 등을 이유로 한 ‘이민 일시중단’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트윗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미국의 일자리를 보호하겠다면서 이민 중단 방침을 밝혀 큰 논란과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 바로 직전에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우리의 경제가 다시 열리는 상황에서 어떤 출신 배경을 가졌든 간에 미국인 실업자가 최우선권을 갖게 되도록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정명령은 60일 동안 영주권 발급을 중단하는 방식으로 이민을 중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전진함에 따라 우리는 더더욱 미국 노동자를 보호하게 될 것”이라면서 “새로운 이민 중단은 미국 시민의 중대한 의료 자원을 보전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명령은 오직 영주권을 신청하려는 개인들에게만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팬데믹 이용해 지지층 결집” 비판 거세 이번 행정명령으로 당장 전 세계 각국에서 영주권 발급을 희망하던 이민 준비자들이 직격탄을 맞게 됐다. 취임 이후 반 이민 드라이브를 걸어 온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국면에서 다시 한 번 ‘국가 봉쇄’를 외침으로써 대선 국면에서 지지층 결집을 위해 코로나19 위기를 이용한 것 아니냐는 역풍도 거세다.이번 발표는 국토안보부 등 주무 부처 당국자들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충분히 준비 없이 발표됐다는 미 언론 보도도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실행 준비가 미처 되지 않은 정책을 공개적으로 선언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민주당 인사들과 비영리 정치단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표에 대해 “국가를 분열시키는 외국인 혐오적 시도”이자 코로나19 대응 부실 책임으로부터 관심을 분산시키고자 하는 포석이라고 맹비판하고 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중도하차한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반이민 어젠다를 가속하기 위해 파렴치하게도 대유행을 정치 쟁점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아베, 장기전도 염두” 일본 누적 확진 1만 2000여명

    “아베, 장기전도 염두” 일본 누적 확진 1만 2000여명

    22일 전문가회의 열어 대응책 논의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세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22일 전문가 회의를 소집해 최근의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의료실태를 점검한다. 이 자리에서는 긴급사태의 지역별 해제와 연장 문제를 포함한 향후 대응책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장기전’도 염두에 두고 대응책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NHK 집계에 따르면 21일 하루 동안(오후 9시 기준) 도쿄도 123명을 포함해 일본 전역에서 총 388명의 신규 감염이 확인됐다. 이로써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요코하마항 정박 중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했던 크루즈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712명)를 포함해 총 1만 2253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 수는 이날 18명이 추가돼 유람선 승선자(13명)를 합쳐 총 294명이 됐다.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 7일 도쿄 등 7개 광역지역에 사람 간 접촉을 줄이기 위한 긴급사태를 선포한 데 이어 지난 16일 긴급사태 적용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1차 긴급사태가 선포된 직후 최다 700명대까지 올라섰던 일간 확진자 수는 지난 19일 이후 300명대로 떨어졌다.“생명 지키기 위해 외출 자제” 거듭 호소 하지만 긴급사태 선포 후 2주일이 지난 이날 기준으로 전국의 확진자 수는 선포 전날(6일)과 비교해 2.5배 수준으로 급증했고, 의심 환자에 대한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 긴급사태 발령이 효과를 내는 것인지 단정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아베 신조 총리는 이날도 “일선 의료현장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여주고 개개인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며 사람 간 접촉을 피해 코로나19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거듭 호소했다. 그는 또 오는 29일 시작돼 다음달 6일까지 8일 동안 이어지는 일본 연휴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중대고비가 될 것이라며 가족끼리의 국내 여행도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근거로 애초 계획한 것에 맞춰 다음달 7일 이후 긴급사태를 풀기 위해서는 종전과 비교해 사람 간 접촉 기회를 70~80% 줄여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13시간째 안 잡힌 불…군포 물류센터 야간 진화작업

    13시간째 안 잡힌 불…군포 물류센터 야간 진화작업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 추정강풍으로 인해 불길 커져인명피해 없어…30억 재산피해 21일 택배물품 등을 보관하는 한국복합물류 군포터미널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13시간째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5분쯤 경기 군포시 부곡동 군포복합물류터미널 E동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오전 11시 18분쯤 최고 단계 경보령인 대응3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3단계는 서울 등 인접 지역의 가용 가능한 소방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최고단계 경보령이다. 소방당국은 오후 11시 35분 현재까지 소방대원 438명과 펌프차 등 장비 151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불은 물류센터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담배꽁초로 인해 시작돼 터미널 건물로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된다. 불이 난 건물은 건축물 대장상 10층이지만, 외관상으로는 5층이다. 소방당국은 현재 해당 건물의 1층과 5층만 불이 나고 있을 뿐 2~4층은 연소 확대를 저지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건물 안에 있던 직원 등 30여명은 모두 대피했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소방서 추산 30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불이 난 건물 안에는 입주한 8개 업체의 의류 등 상품 다수가 보관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완전히 꺼지려면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재산 피해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 군포시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해 “연기가 많이 나고 있으니 인근 주민은 대피하고 고속도로 이용자는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중국 책임론 커지는데…WHO “실험실 조작 증거없다”

    중국 책임론 커지는데…WHO “실험실 조작 증거없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동물에서 기원” 코로나19 사태로 서방에 ‘반중’ 전선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21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조작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파델라 차이브 WHO 대변인은 이날 유엔 제네바 사무소의 정례 브리핑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모든 증거는 이 바이러스가 동물에서 기원했고, 실험실이나 다른 곳에서 조작하거나 생성되지 않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면서 “그 바이러스는 동물에서 기원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다만 그는 이 바이러스가 어떻게 종간 장벽을 넘어 동물에서 사람으로 왔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틀림없이 중간 동물 숙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WHO의 서태평양 지역 사무국도 이날 화상 기자 회견을 통해 현 단계에서는 코로나19의 정확한 출처에 대한 결론을 내기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독일 메르켈 총리도 “중국 투명해져야”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국 행정부가 발원지인 중국 우한의 실험실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출됐는지 여부를 결론 내리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의 원인이 된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의 한 생물학 연구소에서 유출됐다는 일각의 주장을 알고 있으며 “끔찍한 상황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중국을 상대로 코로나19의 발병 기원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메르켈 총리는 20일 베를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중국이 바이러스의 기원에 대해 더 투명해지면 이를 통해 세계 모두가 배우게 돼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미국 의원들은 미국인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책임을 물어 중국 정부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김정은 건강이상설 진실은…미국·러시아도 “모른다”

    김정은 건강이상설 진실은…미국·러시아도 “모른다”

    미 안보보좌관 “김정은 어떤 상태인지 몰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가운데 미국 백악관과 러시아 크렘린궁 당국자들은 관련된 정보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1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미국은 김 위원장이 어떤 상태에 있는지 알지 못하며 사안이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이날 CNN에 방송된 영상에서 이렇게 말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북한에서 정치적 승계가 어떻게 이뤄질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기본적인 가정은 아마도 가족 중에서 누군가일 것”이라면서 “그러나 다시 말하지만, 우리는 김 위원장이 어떤 상태인지 알지 못하고 그것이 어떻게 돼 가는지를 봐야 하기 때문에 그것에 관해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또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미국이 김 위원장 관련 보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 보도들을 매우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아시다시피 북한은 매우 폐쇄적인 사회이다. 거기에는 자유로운 언론도 없다. 그들은 김정은의 건강을 포함한 많은 것들에 관해 그들이 제공하는 정보에 인색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러한 전개 상황들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했다.러 크렘린궁 “공식 정보 기다리고 있어” 러시아 크렘린궁도 김 위원장 건강이상설에 대해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의 관련 질문을 받고 “언론 보도를 봤다. 이 보도가 얼마나 사실에 부합하는지 모른다”고 말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이 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그러면서 “공식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러시아 하원 국제문제위원회 부위원장 알렉세이 체파는 “북한에서도 다른 여러 나라에서와 마찬가지로 지도자를 코로나19에서 보호하는 조치들을 취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김 위원장이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 행사에 불참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 위원장 건강 이상설은 그가 지난 15일 조부인 김일성 주석의 108번째 생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모습이 포착되지 않으면서 확산했다. 김 위원장이 2012년 집권 이후 김 주석 생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것은 처음이라는 점에서 그 배경을 두고 여러 관측이 나왔다.청와대 “ 북한 내부 특이 동향 없어” 미국 CNN방송은 자국 관리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북한 전문 데일리엔케이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심혈관계 시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김 위원장이 현재 지방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도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 확인해 줄 내용이 없으며 현재까지 북한 내부의 특이 동향도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김 위원장이 수술을 받거나 건강상 이상이 있지 않고 묘향산이 아닌 다른 곳에서 정상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윤상현(미래통합당)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역시 “정부 당국의 장관들이 사실무근이라고 전해 왔다”면서 “전혀 확인된 내용이 없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고 청와대도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유시민, 알릴레오 막방서 “내가 신라젠 연루? 파도 안 나와”

    유시민, 알릴레오 막방서 “내가 신라젠 연루? 파도 안 나와”

    “검찰, 지금도 파고 있다면 포기하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검찰 수사 중인 신라젠 임원들의 ‘미공개 정보 주식거래’ 의혹에 자신이 연루됐다는 설과 관련해 “아무리 파도 안 나온다. 지금도 파고 있다면 포기하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21일 유튜브 채널 ‘유시민의 알릴레오’ 시즌2 마지막 방송에서 “제가 ‘쫄리는’ 게 있으면 이렇게 못 싸운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제가 이렇게 세게 나올 때는 검사들도 ‘여기 파봐도 물이 안 나오나 보다’하고 접어야 한다. 구속된 신라젠 임원 두 사람의 휴대전화, 다이어리를 뒤져도 안 나올 거다. 실제로 전화번호를 모르고 만난 적이 없으니까. 행사장에서 한 번 인사한 것 말고는…”이라고 했다.종합편성채널 채널A 기자가 검찰 고위 간부와 친분을 이용해 협박성 취재를 했다는 검언유착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선 “2주일의 시간을 흘려보내고 그동안 증거 다 없앴을 것이고, 이제는 파도 물이 안 나올 거라는 시점에서 수사를 개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이 지금 없앤 증거를 다 찾아낼 정도로 열심히 수사할 것이냐. 천만의 말씀이다. 안 한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밝혀진 편지와 녹취록만 보더라도 채널A 차원에서 저한테 사과해야 하는데 완전히 입 다물고 모른 척하고 있다. 채널A 본사 앞에 가서 1인 시위를 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이낙연 대선후보 될 수 없단 건 개무시 발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가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이 아니어서 페이스메이커이고, 본선에 나갈 사람은 유시민 아니겠느냐’고 한 것을 두고는 “친노·친문이 아니어서 대선후보가 될 수 없다는 말은 민주당의 당원, 지지하는 시민들, 정치인들을 정말 개무시하는 발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 대해서는 “민주당 발전에 큰 공을 세운 분”이라면서 “당을 혼란스럽게 만들던 분을 싹 모셔서 함께 나갔고, 지난번에 큰 성공을 거둔 덕분에 민주당 수질이 4급수에서 2급수 수준으로 단박에 올라갔다. 모든 임무를 마친 다음 소박하게 비례대표 3명만 남기고 밖에 계신다”고 비꼬았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박주민 최고위원은 “유 이사장 덕을 진보진영이 다 봤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다”면서 그의 정치비평 중단 선언을 아쉬워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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