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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희범도 공모 의혹 정·관계로 수사 확대

    이희범도 공모 의혹 정·관계로 수사 확대

    3000억원대 횡령·배임 의혹을 받고 있는 강덕수(왼쪽·64) 전 STX그룹 회장이 4일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은 강 전 회장을 상대로 그룹 경영상의 불법 여부를 따져본 뒤 정·관계 로비 의혹까지 파헤칠 계획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임관혁)는 이날 오전 9시쯤 강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밤늦게까지 강도 높은 수사를 벌였다. 변호인과 함께 검찰청에 도착한 강 전 회장은 횡령·배임 등의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성실히 검찰 조사를 받겠다”고 말했다. 또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서는 “해외 출장이 많기 때문에 전혀 그런 일을 할 시간이 없었다”고 부인했다. 강 전 회장은 STX중공업의 자금으로 재정난에 빠진 계열사의 기업어음을 사거나 연대보증 등을 지시하는 방식으로 회사에 2400억원의 손실을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계열사를 부당 지원하는 과정에서 회사 자금 800억여원을 횡령한 혐의와 함께 수년 동안 수천억원대의 분식회계를 저지른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강 전 회장을 상대로 그룹 내 각종 사업 추진과 계열사 지원 과정에서 부당한 지시가 있었는지, 회사 돈 횡령을 지시한 사실이 있는지 등에 대해 캐물었다. 특히 강 전 회장이 계열사를 부당 지원하는 과정에서 회사 자금을 횡령한 의혹과 관련해 구체적인 액수와 조성 경위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선 그룹 계열사 6~7곳에 대한 압수수색과 회사 전·현직 임직원에 대한 소환조사 등을 통해 강 전 회장이 횡령 등을 저지른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국외 순방길에 강 전 회장이 여러 차례 동행하고, STX조선해양이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있었던 2012년에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으로부터 대규모 대출을 받으면서 이명박 정권과의 유착설도 제기됐다. 검찰은 또 산업자원부 장관 출신으로 STX에너지·중공업총괄회장을 지낸 이희범(오른쪽) LG상사 부회장도 불러 강 전 회장과 정·관계 로비를 공모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경영상 문제에 관한 것이 1차 수사 목표”라면서도 “(정·관계 로비 의혹은) 용처에 관한 수사가 진행되고 나면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며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도 예고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檢 ‘정·관계 로비’ 동시 수사… 국민신뢰 되찾나

    檢 ‘정·관계 로비’ 동시 수사… 국민신뢰 되찾나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 조작 사건 등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검찰이 동시다발적인 정·관계 로비 수사를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정·관계 로비 수사를 발판 삼아 국민의 신뢰도를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은 다음 주 ‘국가정보원 증거 조작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한 뒤 특수·금융 범죄 등을 전담하는 3차장 산하 부서에서 본격적인 정·관계 로비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3일 검찰에 따르면 특수2부(부장 임관혁)가 3000억원대의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특수3부(부장 문홍성)가 서울 남부중앙시장㈜ 정모 대표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그리고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서영민)가 신헌(60) 롯데쇼핑 대표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각각 파헤치고 있다. 특수2부는 우선 재임 기간 회사 자금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강 전 회장을 4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검찰은 STX중공업 자금으로 다른 계열사를 지원해 회사에 2000억원대의 손실을 끼치고 이와 별도로 개인 횡령 등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진 강 전 회장을 상대로 자금의 출처와 구체적인 용처를 확인할 계획이다. 강 전 회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원외교 순방에 동행하고 아프리카 개발사업을 벌이는 한편 STX조선해양이 2012년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으로부터 대규모 대출을 확보함에 따라 당시 정·관계 로비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롯데홈쇼핑 납품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첨수1부는 임직원이 납품업체로부터 받은 뒷돈 중 일부가 신 대표에게 흘러간 정황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용처를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앞서 이모(50) 롯데홈쇼핑 방송본부장과 김모(50) 고객지원부문장을 인테리어업체로부터 4억 9000만원가량을 받은 혐의로 구속했고, 다시 억대의 돈이 신 대표에게 전달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신 대표가 이 돈을 그룹 내 다른 고위층이나 정·관계 인사에게 로비 명목으로 사용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다음 주 중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이 밖에 특수3부는 주상복합아파트 재건축 과정에서 분양대금 수십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시행사 남부중앙시장㈜ 대표 정씨를 지난달 28일 구속해 수사 중이다. 정씨는 2008년 서울 관악구 신림동 옛 가야쇼핑 부지에 주상복합아파트 ‘가야위드안’을 짓는 재건축 과정에서 분양대금 37억원을 빼돌린 혐의다. 검찰은 정씨가 빼돌린 돈으로 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에 로비한 정황을 포착해 구체적인 사용처를 확인하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쌍용건설 주식 휴지조각

    쌍용건설 주식 휴지조각

    STX조선해양과 쌍용건설 등의 상장폐지가 확정됐다. 동양건설과 벽산건설도 오는 10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상장폐지된다. 한국거래소는 2013년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 심사 결과 유가증권시장 10개사, 코스닥시장 11개사 등 21개사에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1일 밝혔다. 심사 결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STX조선해양과 화인자산관리 등 2개사의 상장 폐지가 확정됐다. 동양건설과 벽산건설은 오는 10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상장폐지된다. 현대시멘트, STX, STX엔진, 동양, 동양네트웍스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됐다.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가 예고된 뒤 이의신청서를 제출한 로케트전기에 대해서는 상장·공시위원회 심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거래소는 이와 관련해 현대시멘트, 로케트전기, STX, STX엔진, STX중공업 등 4개사를 관리 종목으로 신규 지정했다. 타이씨코, 유니켐, STX중공업, 신우 등 4개사도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엠텍비젼이 지난달 27일 상장폐지됐다. 모린스, 태산엘시디, 쌍용건설 등 3곳은 자본전액잠식으로 상장폐지가 확정됐다. 에버테크노, 아라온테크, 디지텍시스템 등 3곳은 감사의견 거절로, 엘컴텍은 감사의견 부적정으로 이의신청이 진행 중이다. 유니드코리아는 오는 10일까지 상장 폐지 사유를 해소해야 한다. 사업보고서를 내지 않은 디브이에스코리아와 AJS도 상장폐지사유 발생 기업에 포함됐다.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가 통보된 업체는 7일 이내에 이의신청할 수 있다. 거래소는 신청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상장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한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에버테크노, 아라온테크, 유니드코리아, 디지텍시스템, 쌍용건설 등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5개 종목과 정원엔시스, 다스텍, 동양시멘트 등 3개 종목을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신규 지정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4대그룹 경제력 집중… 기업 양극화 더 심화

    4대그룹 경제력 집중… 기업 양극화 더 심화

    정부가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있지만 대기업 내에서도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4대 그룹에 경제력이 점점 더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총액 기준 1~4위인 이들 기업이 30대 민간 기업집단(공기업 제외)에서 차지하는 매출액 비중은 55%, 당기순이익 비중은 90%를 넘어섰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삼성, 현대자동차 등 63개 대기업 그룹을 ‘2014년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공정위는 매년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을 기준으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을 지정한다. 지정된 기업은 계열회사 간 상호출자 및 채무보증이 금지된다. 소속 금융·보험사의 의결권 행사도 제한된다. 오는 7월 25일부터는 신규 순환출자도 금지된다. 올해 지정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의 수는 지난해보다 1개 늘었다. 민간 기업집단은 49개로 2개 줄었지만, 공기업 집단이 14개로 3개 늘었다. 63개 기업집단 산하의 총 계열회사 수는 1677개로 전년 대비 91개가 줄었다. 지난해 부실이 드러난 STX, 동양, 웅진 등이 기업집단 지정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63개 기업집단의 자산총액은 2205조 8000억원(평균 35조원)으로 지난해보다 4.6% 증가했다. 부채총액은 1059조 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늘었지만, 자본이 늘어나면서 자본총액 대비 부채 비율은 103.7%로 4.9% 포인트 줄었다. 경기침체와 수출실적 하락으로 평균 매출액은 24조 4000억원으로 4000억원(1.6%) 감소했고, 평균 당기순이익은 8000억원으로 2000억원(18.3%)이나 급감했다. 하지만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이 30대 그룹 중에서 차지하는 매출액, 당기순이익 비중은 크게 늘었다. 2013년도 결산 기준 매출액은 삼성이 278조 3000억원으로 1위에 올랐고 SK가 156조 2000억원, 현대차가 150조 4000억원, LG가 116조 5000억원 순으로 많았다. 이들 4개 그룹이 30대 그룹의 총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5.4%로 2012년(52.2%) 이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당기순이익도 삼성이 22조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차 14조 1000억원, SK 4조 6000억원, LG가 2조 20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4대 그룹이 30대 그룹의 총 당기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0.1%로 1년 새 10.3% 포인트나 급증했다. 특히 삼성과 현대자동차 2개 그룹의 당기순이익은 전체의 75.5%를 차지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시장 친화적 정책금융 펼것”

    1일 창립 60주년을 맞은 산업은행이 시장형 정책금융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018년까지 자산 규모를 250조원으로 늘리고 해외영업 비중을 20% 이상 확대한다는 중장기 발전전략도 제시했다. 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열린 창립 기념식에서 “대한민국의 금융엔진으로서 민간 금융기관들이 시도하기 어려운 업무나 시장조성이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책은행으로서 공공성과 리스크가 큰 신성장 산업 등을 시장 친화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창조경제 지원, 금융선진화 선도, 시장안전판 기능 강화, 지속 가능한 정책금융기반 확충, 통일시대 준비 등 5대 중장기 발전전략도 내놨다. 산은은 시장형 정책금융을 수행하기 위해 자체 수익을 늘려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대현 기획관리부문 부행장은 기념식에 이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STX, 동양 등 대기업이 부실해지면서 산업은행도 13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면서 “산업은행의 규모가 어느 정도 커져야 정책금융을 제대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부행장은 “산은의 자산은 2000년 86조원에서 지난해 143조원으로 확대되는 데 그쳤다”면서 “정부의 재정이 취약한 상황에서 지난해 같은 정책금융 수요가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자체수익을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산은은 앞으로 자체수익 및 산업금융채권 등을 활용하고 추가 자본이 필요하면 기업공개(IPO)를 통해 재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시기별로 올해 안에 정책금융공사와의 통합을 끝내고 2018년까지 자산 250조원, 당기순이익 1조원대를 달성해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12% 수준인 해외영업 비중도 20% 이상으로 키울 방침이다. 산은은 또 영업자산을 지난해 109조 9000억원에서 올해 114조 4000억원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중소·중견기업 자금 공급도 지난해보다 1조 7000억원 늘린 25조 5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30대 그룹 현금성 자산 국가 예산의 절반 수준

    30대 그룹의 현금성 자산 규모가 국가 전체 예산의 절반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30대 그룹 상장사 171개사(금융사 제외)의 현금과 단기금융상품 예치금 등 현금성 자산은 총 157조 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133조 3600억원보다 18.3% 증가한 규모다. 이는 올해 정부 전체 예산 357조 7000억원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일본의 엔저 정책 등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대기업들이 투자 대신 현금 자산 늘리기에 몰입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0대 그룹의 현금성 자산 중 삼성·현대차·SK 등 3대 그룹의 비중이 70%, 10대 그룹이 88%에 달했다. 삼성그룹이 60조원으로 가장 현금성 자산이 많았으며, 전년(42조 8600억원)보다 40% 늘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전년 대비 14.2% 늘어난 39조 5000억원, SK그룹은 전년과 같은 수준인 10조 960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비축했다. 이어 LG그룹 9조 1400억원(14.0%↑), 포스코 7조 6200억원(11.1%↑), 롯데그룹 3조 9400억원(22.7%↑), GS그룹 3조 1800억원(18.7%↑), KT 2조 3200억원(4.4%↓), 한진그룹 2조 1300억원(15.0%↓), 현대중공업그룹 1조 9200억원(14.7%↑) 순이었다. 나머지 11~30대 그룹의 현금성 자산은 18조 2600억원으로 19조 2800억원에서 5.3% 줄었다. 현금성 자산 보유량이 가장 적은 곳은 동부그룹으로 2500억원에 그쳤다. 신세계그룹도 3750억원으로 그룹이 해체된 STX(3840억원)보다 적었다. 이어 대우조선해양(4300억원), 대우건설(5300억원), LS(5600억원), 효성(5700억원), 영풍(8700억원), OCI(8800억원), 에쓰오일(9400억원)도 비교적 적은 편이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STX조선에 8400억 자금 수혈… 채권단 갈등 봉합

    채권단 내부 이견으로 자금 집행에 난항을 겪어온 STX조선해양에 대한 지원이 타결됐다. 채권단은 19~20일 사이 STX조선에 신규 운영자금 84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STX조선에 대한 추가 지원에 난색을 표하며 채권단 자율협약에서 빠지겠다는 의사를 밝혔던 우리은행은 18일 여신심사위원회를 열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상대로 행사한 반대매수청구권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1조 8000억원 규모로 정해진 채권단의 STX조선에 대한 출자전환과 신규자금 지원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게 됐다. 채권단은 올해 상·하반기에 나눠 STX조선에 부족한 운영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다만 STX조선의 이달 말 상장폐지는 사실상 확정됐다. STX조선은 현재 2조 6000억원 자본잠식 상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STX조선이 안고 있는 부실이 워낙 큰 상황이라 채권단 지원이 예정대로 이뤄진다고 해도 상장폐지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사설] ‘거수기’ 사외이사론 경제체질 못 바꾼다

    사외이사가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하고 ‘거수기’ 노릇만 하고 있다는 비판은 어제오늘 나온 게 아니다. 지난해도 예외가 아니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0대 그룹 91개 상장 계열사는 2151건의 안건을 처리했는데 사외이사들의 반대로 부결된 안건은 한 건도 없었다. 의견을 한 번이라도 낸 사외이사는 14명으로 전체 341명의 4.11%에 불과했다. 그중 직접적인 반대 의견을 낸 사람은 단 2명뿐이었다. 전체 사외이사의 95.89%는 대주주의 불합리한 경영행위를 단 한 번도 지적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사외이사는 대주주들의 전횡을 막을 장치로 외환위기 이후에 도입된 제도다. 재벌 총수가 순환출자로 수십 개 계열사를 좌지우지함으로써 초래되는 독단적 지배와 부실 경영을 막아보자는 취지다. 그러나 재벌들은 권력기관 출신이나 그룹과 관계있는 인물들을 사외이사로 채워 거수기나 방패막이로 활용해 왔다. 권력기관들은 그들대로 이런 구조를 활용해 낙하산 사외이사를 내려 보내는 데 한몫했다. 사외이사 제도가 이런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은 선임 과정에도 큰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사외이사 후보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하게 되는데 추천위원의 절반은 경영진이 차지함으로써 경영진의 입맛대로 사외이사를 선임해 왔다. 자율성과 독립성이 보장될 수 없는 구조인 것이다. 10대 그룹의 사외이사들은 적게는 3400만원에서, 많게는 9500만원의 보수를 받아 웬만한 직장인의 연봉을 넘어선다. 그러다 보니 재선임을 바라게 되고 회사에 반대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 아예 입을 다무는 것이다. 회사가 망할 상황에 빠져도 마찬가지다. 유동성 위기를 겪고 해체된 STX그룹과 동양그룹의 사외이사들도 경영에 아무런 의견 표명을 하지 않거나 회의에 불참했다. 이래서야 사외이사는 인건비만 축낼 뿐 무슨 존재의 의미가 있는가. 사외이사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제도적 보완 장치가 필요하다. 선임 과정에서 경영진의 영향력을 최소화해야 한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사외이사 추천위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또 정경유착을 부르는 선임 과정의 권력기관 개입도 차단해야 한다. 연임과 재임 기간도 제한해 재선출 때문에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지난해 법무부가 입법예고한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에 관한 상법개정안의 심의도 진척시켜 소액주주의 권한도 강화해야 할 것이다.
  • 관치금융은 이젠 옛말!

    관치금융은 이젠 옛말!

    기업 구조조정을 지원하는 채권단이 막대한 자금 부담과 기업의 불투명한 회생 가능성을 들어 채권단을 잇달아 이탈하고 있다. 금융권의 공조 체제에 금이 가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그동안 시중은행과 정책금융기관의 기업 구조조정 참여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던 금융당국의 지침이 무력화된 것으로 ‘관치금융’은 이제 옛말이 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STX조선해양에 대한 1조 8000억원의 추가 자금 지원을 거부하고 반대매수청구권을 행사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우리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STX조선 채권 2500억원을 되사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STX조선의 추가 부실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자금을 더 지원하는 것은 배임 행위로 판단될 수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우리은행이 채권단 자율협약에서 빠지게 되면서 산업·수출입·농협·신한·외환은행 등 다른 채권은행들은 추가 지원금 가운데 우리은행 몫인 1400억원을 나누어 부담해야 한다. 다른 채권은행 관계자는 “산은과 수은 등 다른 채권은행들이 이미 추가 지원을 결의한 상태라 자율협약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도 “다른 은행에 부담을 지우는 것이 좋게 보이지만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이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의 채권단에서 빠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우리은행은 지난 1월 대한조선 채권에 대해서도 반대매수청구권을 행사했다. 앞서 지난해 8월 채권단에서 빠진 신한은행, 부실채권 전문 자산운용사인 파인트리에 이은 세 번째 이탈이다. 당시 970억원의 대한조선 채권을 보유하고 있던 신한은행과 385억원 규모를 지원한 우리은행이 채권단 이탈을 선언하면서 대한조선은 한때 워크아웃이 중단될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과거 기업 구조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정책금융기관들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성동조선 채권의 약 22%를 보유하고 있는 무역보험공사는 지난해 12월 “성동조선에 대한 실사보고서가 기업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며 반대매수청구권을 행사해 제1채권자인 수은과 갈등을 벌였다. 은행들의 잇단 채권단 이탈은 구조조정에 들어간 기업에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 지원을 이어갈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채권은행의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에서 무턱대고 구조조정 기업에 지원을 했다간 배임 등 책임 소재 문제가 불거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국내 토종자본 M&A 규제 완화된다

    국내 토종자본 M&A 규제 완화된다

    국내 금융전업 그룹과 사모펀드(PEF) 등이 기업 인수 및 합병(M&A) 시장에 제대로 투자할 수 없게 발목을 잡았던 각종 M&A 관련 규제들이 완화된다. 한국투자금융지주, 미래에셋, 보고펀드 등 토종 자본의 M&A 투자 수익률이 높아지고, 투자대상 기업이 확대되면서 기업 구조조정도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정부는 6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 세부 실행과제 중 하나인 ‘M&A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M&A 시장 규제 완화, 금융 및 세제 지원, M&A 방식 확대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현재는 기업 지분만 인수할 수 있는 사모펀드에 지분 외에 사업부문까지 직접 인수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금융위원회에 사전신고를 하지 않아도 되는 보험사의 사모펀드 출자한도도 현행 15%에서 30%로 올리기로 했다. M&A 시장진입 제한 요건도 없앤다. 원유, 제철원료, 액화가스, 발전용 석탄 등을 취급하는 대량화물 화주가 구조조정 중인 해운사를 인수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STX 팬오션 등 해운업계에 M&A 바람이 불어 구조조정이 촉진될 전망이다. 일반지주회사의 금융자회사 보유도 허용한다. 보험사를 포함한 금융·보험사를 3개 이상 갖고 있거나 금융·보험사 자산이 20조원 이상일 경우 중간금융지주회사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전업 그룹이나 전업계 사모펀드에 대해서는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지정에 따른 각종 제한을 완화한다. 그동안 외국계 자본과 역차별 논란이 있었던 계열사 의결권 제한, 공시의무, 5년내 계열사 처분의무 등의 규제가 풀린다. M&A 활성화를 위한 금융, 세제 지원도 늘어난다. 성장사다리펀드 내에 있는 중소·중견기업 M&A 지원펀드 규모를 3년 내에 1조원으로 늘리고 올해는 일단 4000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정책금융기관, 채권은행, 연기금 등이 공동출자하는 1조원 이상의 ‘기업정상화 사모펀드’도 만든다. 구조조정 기업에 대해서는 주식을 교환할 때 과세하는 양도소득세를 나중에 주식을 팔 때 부과하기로 했다. 한창 구조조정을 단행할 때 내야 했던 세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취지다. 기업재무안정을 위한 사모펀드에는 2016년 말까지 증권거래세도 면제해준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한국은행과 함께하는 톡톡 경제 콘서트] 기업 구조조정과 채권단의 역할

    [한국은행과 함께하는 톡톡 경제 콘서트] 기업 구조조정과 채권단의 역할

    최근 STX조선해양, 쌍용건설, 한진해운 등 대기업에 대한 구조조정 소식이 늘어나면서 이들 기업에 대출해 준 채권금융기관들이 자금지원 방식 등에서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해 신속한 구조조정이 늦어지고 있다는 뉴스가 자주 들린다. 장기간의 경기침체로 구조조정 대상 기업도 2012년 이후 증가하고 있다. 본격적인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시장금리도 오를 경우 취약 기업의 부실위험은 더욱 커진다. 그만큼 채권금융기관이 빠르고 원활한 기업 구조조정을 위해 제 역할을 수행할 필요성도 높아졌다. 의사가 정확한 진단과 수술을 통해 환자의 질병을 치유하는 것처럼 회생 가능성이 없는 기업을 정확하게 파악해 구조조정을 하면 경제 전체의 체질을 강화시킬 수 있다. 기업 구조조정이란 경제 여건 변화에 대응해 사업구조 개편, 재무구조 개선 등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모든 활동을 의미한다. 기업 구조조정이 지연되면 제한된 자원이 부실 기업으로 흘러들어가 경제의 비효율성이 증가한다. 또 기업 전반의 신용 위험에 대한 불안 심리가 확산돼 양호한 기업도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채권금융기관 입장에서도 부실 기업에 대해 구조조정 없이 자금이 지원된다면 부실 기업을 회생시키는 것이 아니라 연명토록 하는 역할만 해 채권금융기관 내부에 잠재 리스크가 장기적으로 축적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처럼 기업과 채권금융기관의 건전성 상황이 악화되면 금융 시스템 전체의 안정성도 떨어진다. ●구조조정 지연 땐 경제의 비효율성 증가 기업이 스스로 구조조정을 할 수도 있지만 상황이 심각해지면 외부의 힘을 빌리기도 한다. 법적 방식을 통해 추진하는 경우와 법원의 판단 이전에 이해 관계자 간 사전 합의를 통해 진행하는 방식이 여기에 해당한다. 법에 따른 구조조정에서는 채권금융기관과 일반 상거래의 채권을 포함한 기업의 모든 채무가 동결된 뒤 채권자, 주주 등 다수의 이해관계가 조정되면서 진행된다. 기업의 회생 가능성 여부를 사법적 판단에 맡기므로 파산법원 등 전문화된 법 시스템이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 관련 법이 회사정리법, 화의법, 파산법 등으로 다원화돼 있었는데 2006년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통합도산법)로 일원화돼 시행되고 있다. 법에서 정한 엄격한 절차에 따라 다수 관계자의 이해를 조정하면서 진행되므로 구조조정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해관계자의 사전 합의를 통한 방식은 기업재무구조개선(워크아웃)이 대표적이다. 이 제도는 외환위기 직후 기업 체질을 개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도입됐다. 워크아웃은 채권금융기관이 주도해 외부로부터의 자금을 지원받지 않으면 대출금 상환이 어려운 부실징후 기업과 서로 협의하면서 시장 기능에 의해 상시적·자율적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총대출금이 500억원 이상인 대기업은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에 의해, 대출금이 500억원 미만인 중소기업은 ‘채권은행협의회 운영협약’을 통해 워크아웃이 추진되고 있다. ●이해관계자 합의 통한 워크아웃이 대표적 채권은행은 기업에 대한 신용위험평가를 정기 또는 수시로 실시해 기업을 A~D등급의 4단계로 분류한다. 대기업에 대한 정기평가는 매년 4~6월, 중소기업에 대한 정기평가는 매년 7~10월에 실시된다. 신용위험평가 결과 부실징후가 있으나 회생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워크아웃을 추진한다. 기업의 신용위험등급이 C등급일 경우 그 기업에 자금을 가장 많이 빌려 준 주채권은행은 채권금융기관들의 모임인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소집해 해당 기업에 대한 실사를 진행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해당 기업이 채권금융기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채권금융기관 총대출금의 75% 이상 찬성으로 워크아웃 개시가 결정된다. 채권금융기관협의회는 워크아웃 기업과 경영정상화계획 이행 약정을 체결하고 보유 채권에 대해 상환기일 연장, 원리금 감면, 대출금의 출자전환 등의 방법으로 조정하거나 신규 대출을 결정할 수 있다. 만약 워크아웃 과정에서 채권금융기관 간 이해상충이 있을 경우 ‘채권금융기관 조정위원회’가 이를 조정하게 된다. 반면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서 해당 기업의 회생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할 경우에는 통합도산법상 기업회생절차 또는 정리절차 등을 밟게 된다. 기업의 신용위험등급이 D등급인 경우다.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핵심은 기업의 회생·파산 가능성 여부를 빨리 파악해 회생가능 기업에 자금 지원을 결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이해관계자 간 손실 부담을 최소화하고 기업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채권자, 기업 경영자 등 이해관계자 간 이해상충을 미리 조정하는 역할이 채권금융기관에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책임 분담으로 도덕적 해이 방지 특히 대기업의 경우 채권금융기관이 많고 채권의 성격도 서로 다르다. 이에 따라 채권금융기관 간 도덕적 해이로 해당 기업에 대한 책임 분담, 신규 지원 방식과 지원 규모 등에 대한 이견 조정이 실패할 수 있다. 또 부실징후 기업의 경영진이 기업의 회생보다 자신의 경영권을 유지하면서 채무 재조정을 받기 위해 채권금융기관과 협의 없이 통합도산법상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이 경우 구조조정이 늦어져 기업의 부실이 심화되고 기업 가치를 훼손시켜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채권금융기관은 채권금융기관협의회, 채권금융기관 조정위원회 등 기존 이해조정제도 등을 통해 이해관계자 간 책임을 적절히 분담시켜 도덕적 해이를 막고 구조조정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성장, 저금리가 계속돼 채권금융기관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채권금융기관 간 원활한 이견 조정이 제약될 수 있다. 채권금융기관 입장에서는 적극적으로 기업 구조조정에 나설 경우 수익성이 더 나빠질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에 당장의 손실 부담을 피하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채권금융기관은 기업구조조정에 따른 자산건전성 악화에 대비해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자본확충 등 충격 흡수 능력을 높여 나갈 필요가 있다. 내용 문의 lark3@seoul.co.kr
  • 작년 은행 부실채권 7조원 급증

    작년 은행 부실채권 7조원 급증

    STX그룹과 쌍용건설 등 대기업 부실로 지난해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 규모가 7조원 급증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 규모가 25조 5000억원으로 전년(18조 5000원)에 비해 7조원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부실채권 비율은 1.77%로 전년(1.33%) 대비 0.44% 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국내 은행의 신규 발생 부실채권은 31조 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조 9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가계 여신과 신용카드 채권의 부실 규모는 줄었지만, 조선과 건설 등 경기민감 업종의 거액 부실이 크게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STX그룹(2조 6000억원), 성동·대선·SPP조선(3조 5000억원), 쌍용건설(6000억원), 경남건설·동양그룹(5000억원) 등에서 부실채권이 많이 발생했다. 금감원 측은 “STX조선과 성동조선 채권단이 실사 결과에 맞춰 출자 전환을 의결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가계여신 신규 부실은 4조 7000억원으로 2012년(5조원)보다 3000억원 줄었다. 신용카드 신규 부실도 6000억원으로 전년(7000억원) 대비 1000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부실채권 정리 규모는 24조 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00억원 줄었다. 정리 방법별로는 대손상각(8조 6000억원), 매각(6조 2000억원), 담보처분을 통한 여신 회수(5조 5000억원), 여신 정상화(3조 1000억원) 등이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최태원 징역 4년 확정] SK·재계 반응

    최태원 SK 회장에 대한 유죄가 확정되자 SK와 재계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27일 SK그룹은 “고객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한다”면서 “그동안의 노력에도 우리의 소명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참담하고 비통한 마음”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최 회장의 장기 부재가 현실화되자 이날 오전 11시 SK 경영진은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계열사 대표들은 SK의 6개 위원회를 중심으로 그룹을 경영하는 ‘따로 또 같이 3.0’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해 경영 공백 위험을 줄여 나가자고 다짐했다. 하지만 오너 부재에 따른 리스크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의 판단이 필요했던 투자 계획들은 여전히 보류된 채 새로운 조정이 필요해졌고 이미 다져 놓은 해외 시장 유지와 신규 시장 진출에도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지난해 STX에너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가 9월 항소심 선고가 나온 뒤 인수전 불참을 선언하기도 했다. 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대규모 투자나 인수·합병(M&A) 등 큰돈이 들어가는 사업들은 진행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앞길이 막막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재계 3위의 그룹 총수가 실형을 사는 데 대한 재계의 반응도 당혹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재계 고위 관계자는 “형(최 회장)과 동생(최재원 수석부회장) 둘 중 한 명은 풀려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둘 다 징역형이 확정된 건 최악의 시나리오”라면서 “최근 기업인들에 대해 훈풍이 부나 싶었는데 갑자기 삭풍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檢, STX 그룹 압수수색…강덕수 전 회장 등 배임혐의 포착

    檢, STX 그룹 압수수색…강덕수 전 회장 등 배임혐의 포착

    검찰이 강덕수(64) 전 회장 등 STX그룹 전직 임원들의 배임 혐의를 포착하고 그룹 계열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임관혁 부장검사)는 17일 서울시 중구 STX남산타워에 있는 ㈜STX·STX조선해양·팬오션을 비롯해 STX건설·STX에너지·STX중공업, 경남 창원에 있는 그룹 전산센터 등 계열사 6∼7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이날 오전 8시 30분 이들 계열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내부보고서 등을 확보했다. 강 전 회장의 자택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STX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는 김진태 검찰총장 취임 이후 첫 대기업 수사이다. 검찰은 STX중공업이 2009년 일본 오키나와 미군기지의 괌 이전공사와 관련한 각종 사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강 전 회장을 비롯한 전직 임원들이 회사에 수백억원의 손실을 끼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STX 측은 지난 10일 강 전 회장을 비롯한 전 경영진 5명의 배임과 횡령 혐의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STX건설은 오키나와 미군기지의 괌 이전사업에 시공사로 참여하면서 유넥스글로벌(Younex Global)이 군인공제회로부터 사업비 1000억원을 차입하는 데 연대보증을 서줬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금융위기에 따른 재정압박 등을 이유로 이전 계획을 무기한 연기하자 보증을 선 STX건설은 300억원을 상환했고 STX중공업이 추가 연대보증을 제공해 만기를 연장해줬다. STX중공업은 지난해 7월 원금과 이자 등 186억원을 갚았으나 STX의 채권단인 산업은행 등은 550억원을 군인공제회에 상환해야 하는 상황이다. 채권단은 미군기지 이전계획이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경영진이 연대보증을 서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고 보고 있다. 강 전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던 STX중공업이 아무런 지분관계도 없는 STX건설의 연대보증을 서는 과정에서 손실이 확대됐다는 것이다. 검찰은 STX건설이 차입금으로 괌 현지의 부지를 사들이는 과정에서 비자금이 조성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STX 정상화를 위해 수조원의 추가 자금지원이 예상돼 국민경제에 부담을 주는 사안이어서 관련 의혹을 신속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TX그룹은 한때 재계 13위까지 올랐지만 2008년 금융위기로 유동성 위기를 맞았다. 지난해 3월 초 해운 계열사 STX팬오션의 공개 매각을 추진하면서 숨겨왔던 부실이 수면 위로 드러났고 이어 핵심 계열사인 STX조선해양은 물론 STX중공업과 STX엔진도 채권단 자율협약 체제로 전환됐다. STX엔진과 팬오션마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그룹 전체가 와해됐다. ’샐러리맨 신화’, ‘인수합병의 귀재’로 불리며 재계의 주목을 받던 강덕수 회장도 경영에서 사실상 완전히 물러나 현재 STX엔진 이사회 의장직만 맡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TX에너지 社名 → GS이앤알 신임 대표이사 하영봉씨 선임

    STX에너지 社名 → GS이앤알 신임 대표이사 하영봉씨 선임

    GS그룹과 LG상사에 인수된 STX에너지가 사명을 GS이앤알로 변경했다고 13일 밝혔다. 신임 대표이사는 하영봉 전 LG상사 대표가 선임됐다. 새로운 사명은 전력(Electricity), 환경(Environment), 에너지(Energy)의 ‘E’와 자원(Resource), 재생(Renewable)의 ‘R’의 조합으로 에너지 사업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를 종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하 신임 대표는 부산 출신으로 연세대를 졸업하고 반도상사(현 LG상사)로 입사, LG상사 일본 및 홍콩법인 대표 및 자원·원자재 부문장을 거쳐 LG상사 대표이사를 지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서충일 STX 신임 대표 선임

    서충일 STX 신임 대표 선임

    채권단 자율협약 체제로 들어선 ㈜STX가 1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서충일 고문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서 고문은 팬오션의 전신인 범양상선 출신으로 STX 대외협력본부장, STX팬오션 경영지원부문장, STX 기획조정부문 사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고문직으로 물러난 뒤 약 3개월 만에 경영에 복귀하게 됐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4대 금융지주 작년 순이익 저금리 등 여파 30% 감소

    국내 4대 금융지주의 순이익이 지난해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1개 증권사가 예상한 신한·KB·하나·우리금융 등 국내 4대 금융지주사의 지난해 순이익은 4조 98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7조 21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2012년과 비교해 31.0%(2조 2300억원) 줄어든 규모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실적이 곤두박질쳤던 2009년 순이익 감소폭은 11.0%였다.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우리금융이 지난해 순이익이 62.7% 줄어든 5900억원에 그쳐 하락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됐다. 기업 여신의 비중이 큰 우리금융은 지난해 3분기에만 8220억원의 충당금을 쌓으면서 순이익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금융 민영화 과정에서 장부가격 미만으로 판 부분이 지난해에 반영돼 추가 마이너스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순이익 1조 1000억원, KB금융 1조 3400억원, 신한금융 1조 9400억원으로 예상되면서 각각 31.2%, 21.4%, 16.4%씩 순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금융지주사의 순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은 국내 대기업들의 부실에 따른 대규모 충당금 적립에다 저금리 기조로 이자 마진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STX, 쌍용건설 등 굵직한 기업들이 지난해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 금융지주의 주력 계열사인 은행의 충당금 전입액 등 대손비용이 늘어났다. 실제 지난해 3분기까지 국내 은행의 순이익은 4조 4000억원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7조 5000억원)의 58.9% 수준에 머물렀다. 이자 이익에 직결되는 순이자마진(NIM)은 2009년 2분기 이후 최저인 1.81%에 그쳤다. 한 금융지주 고위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이자수익으로 돈을 버는 건 이미 옛말이 됐고 시장상황도 어려워 개선을 전망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은 6일, KB금융 오는 7일, 신한금융은 11일 각각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발표한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산은 수석 부행장 류희경

    산은 수석 부행장 류희경

    산업은행은 3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잇따라 열어 류희경(57) 전 기업금융 부문 부행장을 수석 부행장으로 선임했다. 류 신임 수석 부행장은 서울 경성고와 성균관대 산업심리학과를 나왔다. 1983년 산은에 입행해 대우그룹, LG카드, 금호아시아나그룹 등 굵직한 기업 구조조정을 도맡아 했다. 현 정부 들어 잘 나가는 ‘S라인’(성대) 때문에 역차별을 받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있었으나 지난해 핵심 현안이었던 STX그룹 구조조정 등을 원만하고 뚝심 있게 처리한 것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는 후문이다.
  • [증시 전망대] ‘정보 유출·美테이퍼링 타격’ 금융주 봄날은 오나

    [증시 전망대] ‘정보 유출·美테이퍼링 타격’ 금융주 봄날은 오나

    당초 올해 유망 종목으로 꼽혔던 금융주가 힘을 못쓰고 있다. 고객 정보 1억 400만건이 유출된 ‘카드 사태’와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는 ‘엎친 데 덮친 격’이 됐다. 이번 주부터 금융지주사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발표된다. 바닥을 찍고 반등의 기회가 될지, 아니면 날개 없는 추락으로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증시 전문가들은 은행권의 4분기 실적을 계절적 요인과 STX와 동양그룹 등 부실 대기업의 충당금 적립 등으로 분기 실적 가운데 최악의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른 여파로 올 들어 금융지주사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컸다. 하나금융은 지난달 29일 종가 기준 4만 900원으로 지난해 12월 30일(4만 3900원) 대비 6.8% 떨어졌다. KB금융은 카드 사태의 주범인 KB국민카드의 영향으로 지난 한 달간 12.0% 하락했다. 신한지주와 우리금융도 각각 3.5%, 7.1% 떨어졌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가능성과 신흥국의 금융 위기 우려, 중국의 경기 둔화 등 ‘3대 악재’가 반영되면서 3.5% 떨어졌다. 신한지주를 뺀 3대 금융지주사의 주가가 코스피지수보다 더 많이 떨어진 셈이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올해 은행권의 장밋빛 실적을 전망하고 있다. 이자 수익 확대와 지난해와 달리 부실 대기업의 충당금 부담이 상당 부문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김재승 KDB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2일 “지난 2년 동안 은행의 순이자 마진이 하락세였지만, 올 1분기에 바닥을 찍고 더 이상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번 주 4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상승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금융연구원이 최근 내놓은 ‘2014년 은행산업 전망’에 따르면 올해 국내 은행의 순이익이 지난해(5조 3000억원 추정)보다 39.6% 늘어난 7조 4000억원으로 예측했다. 이수진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자 수익 확대를 전망하는 이유로는 올해 기준 금리 인상과 시장 금리 상승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험업종도 시장 여건이 여의치 않다. 카드 사태의 불똥이 보험업계로 튀면서 한동안 약세가 예상된다. 지난달 보험업종의 주가 추이를 보면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방한 모습이다. 삼성생명은 0.5%, 한화생명은 3.6% 하락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다음 달까지 텔레마케팅(TM) 업무 중단은 보험 주가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TM 비중이 높은 자동차보험에서는 업체 간 시장점유율 변화도 예상된다. 한승희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KB생명과 신한생명의 TM 비중이 업권 내 가장 높다”면서 “금융지주 소속 보험사와 대면 채널이 취약한 중소형 보험사의 매출이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태경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정책 방향성이 결정되는 이달 말까지 경계감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새해 새 도약! 금융지주 회장에게 듣는다] (5) 홍기택 산은금융 회장

    [새해 새 도약! 금융지주 회장에게 듣는다] (5) 홍기택 산은금융 회장

    홍기택(62) 산은금융지주 회장은 갤럭시 기어를 차고 다닌다. 말로는 “손목시계용”이라지만 중요한 문자나 이메일은 상대방과 대화 중에도 시계를 보는 척하며 곧바로 확인한다. 호기심이 많아 새로운 건 빨리빨리 해봐야 직성이 풀린다는 그는 “큰 조직의 리더가 되니 이런 소소한 재미가 많이 사라졌다”며 아쉬워했다. 지난 한 해 굵직한 현안이 너무 많이 터져 솔직히 아쉬움을 느낄 겨를도 없었다는 홍 회장은 “올해도 정책금융 맏형으로서의 역할은 확실히 할 것”이라면서 “대신 기업들도 공공기관에 기대 경영권을 지키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개인정보 유출로 온 나라가 시끌시끌하다. 산업은행을 믿고 거래해도 되나. -남의 일이 아닌 것 같아 우리도 긴급 점검을 해봤다. (정보 관리나 보안 시스템에) 별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믿을 놈 하나 없다’는 생각으로 철저하게 이중삼중 빗장을 치도록 했다. 이번 사고도 시스템 자체보다는 사람을 막지 못해 생긴 문제 아닌가. →2년 만에 공공기관으로 재지정돼 직원들의 불만이 있을 것 같다. -산은 민영화를 없던 일로 하기로 했으니 불가피한 수순 아니겠나. 산은과 정책금융공사(정금공)가 합쳐지면 산은지주가 소멸 법인이 된다. 그래서 통합법인 출범 뒤 재지정됐으면 했는데…. 이왕 재지정된 이상 투명성을 더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 →정금공과의 통합이 언제 될지 모르지 않는가. 통합산은법 개정안은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안 되고 있는데. -6월 지방선거가 끝나면 국회 논의가 진척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실적으로 당초 목표했던 7월 통합은 어려울 것 같고 내년 초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때 산은 민영화에 찬성했다가 정책금융 맏형론을 들고나와 자질 시비가 일기도 했다. -산은 민영화에 찬성했던 것은 대학(중앙대) 교수로 있던 2008년 초의 일이다. 그때만 해도 글로벌 금융위기가 올 줄 몰랐다. 우리뿐 아니라 다른 나라도 금융시장 전체가 흔들리고 대기업들이 휘청댔다. 이럴 때는 정책금융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분명히 말하지만 산은은 정책금융 맏형 역할을 확실하게 해나갈 것이다. 지난해 테크노뱅킹에 1500억원을 지원했는데 올해 성장사다리펀드에 6000억원을 출자하는 등 창조경제 지원에도 힘을 쏟을 작정이다. 대신 기업들도 공공기관에 기대 경영권을 지키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그런 시대는 이제 지났다. →통합 산은이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위배된다는 우려도 있다. -그렇지 않다. WTO가 문제 삼는 것은 세 가지다. 첫째 특정 산업에 대한 지원인가, 둘째 특정 기업에 대한 지원인가, 셋째 해당 기업에 특혜가 되는 것인가다. 민간은행인 국민은행이 나서도 이 세 가지 중 하나에라도 걸리면 WTO 규정 위반이다. 지원 주체가 산은이냐 아니냐는 중요하지 않다는 얘기다. →대우증권은 매각하나. -정금공과 산은이 합쳐진 뒤 결정할 문제다. 정책금융 역할을 수행하는 데 대우증권이 필요하면 갖고 있어야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팔게 되지 않겠나. →STX, 동양, 동부 등 지난해 자금난을 겪었던 그룹이 모두 산은의 주거래 기업이다. -인수위 때(홍 회장은 현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분과 위원을 지냈다) 세 그룹 때문에 누군가 고생깨나 하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게 내가 될 줄 꿈에도 몰랐다(웃음). 지난해 고생한 덕분에 큰 고비는 넘긴 것 같다. →금융경험이 부족해 구조조정에 혼선을 빚었다는 비판도 있었다. -원하는 대로 해 주지 않으니 (기업들이) 불만을 표출한 것 아니겠나. (그런 평판에) 개의치 않는다. 그리고 금융사를 직접 경영하지만 않았을 뿐 삼성증권·한국투자공사(KIC) 사외이사 등을 두루 지냈다. 금융 경험이 부족하다고 생각지 않는다. →김한철 산은 수석부행장을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으로 ‘수출’하셨다. 농반진반 실세 회장의 영향력이 입증됐다고들 한다. -실세는 무슨…. 김 내정자는 전적으로 정책금융의 오랜 경륜을 인정받아 발탁된 것으로 알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대학(서강대) 동문인데 캠퍼스에서 본 적 있나. -박 대통령이 70학번이고 내가 71학번이니 경호원 대동하고 등교하는 모습을 여러 번 뵈었다. 당시만 해도 미니스커트가 유행이었는데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긴 검정치마에 흰색 블라우스를 단정하게 받쳐 입었던 모습이 지금도 생각난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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