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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 해외서 찾아보세요”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미국과 중국 현지업체에서 근무할 국비지원 ‘해외 인턴십’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해외 인턴십은 고학력 청년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산업인력공단이 지난해 말부터 운영하고 있는 해외취업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말까지 호주·캐나다·미국 등 3개국에 116명이 진출했고,이달 말까지 중국·일본 등에 추가로 387명을 보낼 계획이다.모집기간은 중국은 15일까지,미국은 21일까지다. 모집분야는 경영·호텔·IT·공학이며 전문대 이상 졸업자로 어학 등 공단측에서 제시하는 자격요건을 갖춰야 한다.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선발되며 항공료와 체재비 등을 국비로 지원한다.문의 www.worldjob.or.kr나 전화 (02)3271-9317.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병원파업 하루전 뒤늦게 실질교섭

    10일로 예정돼 있는 병원노조의 파업을 앞두고 병원 노사가 9일 임·단협 교섭을 놓고 밤샘 협상을 벌였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의료대란이 우려된다. 전국보건노조와 대한병원협회측은 이날 오전 서울 소화아동병원에서 양측 교섭대표와 실무진이 참석한 가운데 실무교섭을 가진 데 이어 오후 2시부터 중앙노동위원회의 특별조정회의 중재에 응해 재협상에 나섰다.그러나 10일 새벽까지 마라톤 협상을 벌였으나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날 교섭에서 양측은 노조의 ‘의료 공공성 강화’ 요구에 대해 사측이 “노·사·정·국민이 참여하는 협의기구를 발족해야 한다.”는 진전된 검토안을 제안했고,‘비정규직 철폐’ 문제는 비정규직의 개념이 명확하지 않은 만큼 개념을 정리한 뒤 논의하기로 하는 등 일부 의견 접근을 이뤘다. 그러나 핵심 쟁점인 주5일제와 관련해서는 노조가 “1일 8시간,주5일 40시간제 등 온전한 주5일제를 실시할 것”을 요구한 데 반해 사측은 “의료의 공공성 측면에서 교대근무 등을 통해 토요일에도 근무해야 한다.”고 맞섰다.특히 임금의 경우 노조는 10.7% 인상을 주장했지만,사측은 동결 입장을 고수하는 등 큰 시각차를 드러냈다. 임·단협 교섭이 진행되는 동안 보건의료노조원 1만여명은 고려대 노천극장에 집결,총파업 전야제를 개최하는 등 밤샘 농성을 벌였다.노조원들은 전야제에서 결의문을 통해 “병원 사용자와 정부가 주5일제 정착과 의료의 공공성 강화,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교섭을 파국으로 몬다면 10일 오전 7시를 기해 총파업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병원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파업 불참 의료인력을 최대한 투입,응급실과 수술실,중환자실을 정상 운영하기로 했다.또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환자들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비상대책을 마련했다.응급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야간과 공휴일에도 진료가 가능하도록 비상진료체제를 유지하고 응급의료기관이 아닌 일부 병원을 당직의료기관으로 지정,응급환자 발생에 대처하기로 했다. 유진상 김성수기자 jsr@seoul.co.kr˝
  • 産災보험 적용대상 확대 추진

    연말까지 산재보험 적용 대상을 골프장 캐디,보험설계사 등 특수근로자까지 확대하는 등 산재보험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이 마련된다. 노동부는 9일 산재보험제도 발전방향을 추진하기 위한 ‘산재보험제도 발전위원회(위원장 신수식·고려대 교수)’를 구성,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산재보험제도는 지난 1964년 도입된 이래 2000년 7월 종업원 1명 이상 사업장까지 적용 대상이 확대됐다.하지만 적용을 받지 못하는 근로자가 있는 데다 산재 인정기준도 명확하지 않다는 등의 지적이 제기돼 왔다. 장관 자문기구로 출범되는 위원회는 외부 전문가와 노동연구원·근로복지공단이 공동참여,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용된다.위원회는 산재보험 적용 대상을 골프장 캐디와 보험설계사,학습지교사,레미콘 운송기사 등 특수형태 근로자까지 확대하는 방안 등 합리적인 제도개선책 등을 논의하게 된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방치 폐기물’ 일제정비

    전국에 버려진 사업장 폐기물 등 방치물에 대해 범정부 차원 일제 정비가 이뤄진다.최근 경남 고성군 삼산면 폐광 주변 마을에서 이타이이타이병 의심환자가 발생한 터라 관심을 끈다. 환경부·산업자원부·건설교통부·산림청은 8일 ‘환경저해 방치물 처리대책’을 발표,환경을 저해하는 각종 방치물을 2005년까지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비대상은 ▲사업장 폐기물 81만 3000t ▲농촌 폐비닐 11만t ▲휴·폐광산 101곳 ▲방치 건축물 3만여동 ▲산림훼손지 22곳 343㏊ 등이다. 산자부는 전국 101곳의 휴·폐광산 가운데 29곳이 방치돼 있어 2007년까지 완전 정비키로 했다. 유진상 대전정부청사 박승기기자 jsr@seoul.co.kr˝
  • 병원파업 D-1… 9일 중노위 중재

    전국보건의료산업 노동조합(병원노조)의 파업예정일(10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교섭은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이에 따라 9일 중앙노동위원회 중재 결정에 따라 실제 파업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8일 병원노조에 따르면 지금까지 총 13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노·사간 입장차이가 커 실질적인 협상에는 접근조차 못하고 있다. 병원노조는 올해 산별교섭으로 전환,임·단협 협상을 벌이고 있다. 노조측은 ▲1일 8시간 주5일 40시간제 실시 ▲의료의 공공성 강화 ▲비정규직 철폐 ▲임금 10.7% 인상 및 최저임금제 도입 ▲산별 기본협약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병원에 따라 대응안이 제각각이다.특히 사립대병원은 “병원마다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산별교섭은 지부교섭과 분리하고,공공성 강화나 비정규직 문제는 정부 정책과 관련된 문제인 만큼 교섭대상에서 제외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또한 민간중소병원과 지방공사의료원,원자력병원과 보훈병원 등 특수목적병원은 임금동결과 주5일제 실시불가 등의 입장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이타이이타이병 가능성 낮아” 환경부, 1차조사 결과

    정부는 경남 고성에서 이타이이타이병 의심환자가 발생했다는 환경단체의 주장에 대해 1차 합동조사를 벌인 결과 잘못 알려을때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곽결호 환경부 장관은 7일 과천청사에서 가진 기자브리핑에서 “지난 6일 국립환경연구원과 산업자원부,경남도,의학전문가 등이 1차 합동조사를 벌였다.”며 “이타이이타이병이 아닐 것이란 의견이 우세하다.”고 밝혔다.이타이이타이병 환자라면 소변에서 베타2 마이크로 글로블린 수치가 월등히 높게 나와야 하지만 표본조사에서는 정상인과 다른 점을 발견하지 못한 점을 예로 들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시민단체 ‘국회의원 모시기’ 경쟁

    17대 국회의 개원과 함께 시민·환경단체들이 각종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이번 국회는 NGO 출신 인사들이 대거 진출한 데다 진보정당 원내진입 등 시민·환경단체의 입장대변이 과거보다 훨씬 유리해졌다는 판단에서다.이에 따라 각 단체들은 정책입안 단계에서부터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국회의원과 유대강화에 나서는 한편,정책토론회 등을 통한 ‘우리편 만들기’ 작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반면 일부 시민단체들은 의정활동 감시계획 등을 내놓으며 국회의원들을 압박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정책토론·협의체 구성 활발 국회의원과의 유대강화에 심혈을 기울이는 쪽은 환경단체들이다. 그동안 환경 파괴적인 국책사업들은 힘의 논리에서 밀렸기 때문이라며 국회의원과의 관계 개선에 나서고 있다.정책결정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국회의원들과 파트너십 유지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가장 발빠른 행보를 보인 곳은 환경운동연합이다.이 단체는 최근 17대 국회의원 33명으로 국가환경정책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위원들은 국책사업평가와 생태·환경법연구,국제환경 협력 등을 통해 환경정책을 입안하고 적극적인 입법추진 활동도 벌이게 된다. 자문위원회에는 친(親)환경 성향의 국회의원들이 대거 포진됐다.‘낙동강 살리기 경남총궐기본부’ 공동본부장을 역임한 안홍준 의원을 비롯,오산·화성 환경연합 의장 출신인 안민석,한탄강댐 네트워크 사무처장을 지낸 이철우 의원 등이 활동하게 된다. 또한 한명숙 전 환경부장관과 환경관리공단 관리이사 출신인 우원식,새만금간척사업의 반환경성과 비합리성을 제기했던 이미경 의원 등도 포함돼 있다. 환경정책 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한명숙 의원은 “행정 부처에 있을 당시 경제 개발부처를 설득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면서 “17대 국회에서는 환경보전 문제에 대해 좀 더 고민하고 무분별한 개발우선 논리에 대해서 제동을 거는 계기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현안문제 해결 위한 줄잇기 한창 최근 법원이 양심적 병역 거부자에 대해 엇갈린 선고를 내림에 따라 시민단체들이 주장하는 ‘대체복무제’ 도입 요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심적 병역거부권 실현과 대체복무제 개선을 위한 연대회의’는 조만간 국회로비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연대회의는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토론회와 공청회를 개최하는 한편,이에 적극적으로 동조하는 의원들을 통해 대체복무법안의 의원입법 발의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파병반대 국민행동’은 오는 10일 여야 의원과 시민단체간 확대 간담회를 갖고 파병결정 재검토를 위한 연대모임을 구성키로 했다.이에 앞서 지난 4일 각 당과 시민단체간 실무협의기구를 출범시켰다.실무협의기구는 열린우리당 임종인·유기홍·유승희 의원,한나라당 고진화 의원,민주노동당 노회찬·이영순 의원과 시민단체 대표로 박석운 전국민중연대 집행위원장과 김기식 참여연대 사무처장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민족문제연구소 등 30여개 단체로 구성된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 시민연대’도 17대 국회 개원과 함께 특별법 개정을 위한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민족문제연구소 방학진 사무국장은 “특별법 개정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국회의원들이 시민단체·연구소 등에 의견을 자주 물어오고 있는 실정”이라며 “시민단체 의사를 반영시키기 위해 정당별 의원들과의 만남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달리 정치권의 견제기능 강화를 부르짖는 시민단체들은 국회개원과 함께 의원들의 변화와 개혁의지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국회의원에게 으름장을 놓고 있다.선거때 약속을 지키는지 의정활동을 꼼꼼히 체크하겠다는 것이다. ●의정 감시체계도 구축 지방의제21전국협의회·에너지시민연대·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소비자문제연구시민연대 등 4개 환경단체가 주축이 된 ‘녹색선거시민연대’는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한 감시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쓰시협 김미화 사무처장은 “선거가 끝남과 동시에 시민연대도 해단식을 가졌지만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며 “선거때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견제역할을 충실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시민단체들의 움직임에 국회의원들 역시 의정활동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시민·환경단체를 노크하는 등 대등한 파트너로 인정하기 위한 노력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민주노동당의 원내진입 등 변화된 정치지형에 맞춰 국회·시민단체가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로비활동이 치열해질 것”이라며 “파트너십을 발휘해 성공적인 입법 선례를 남긴다면 서로의 발전을 위해 바람직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 노동계 입장 “경제 활성·양극화 방지 초점”

    31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노사대표 간담회는 5년여 만에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위원장이 함께 노·사·정 대표들과 만나는 자리였다. 민주노총 이수호 위원장과 한국노총 이용득 위원장은 합의에 의해 구성될 ‘노사정 지도자회의’에서 현안문제를 집중 논의하고,현재의 ‘노사정위원회’에 대한 문제점도 개선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토론회가 끝난 뒤 민주노총 이수호 위원장은 “새로운 노사정위 채널을 마련한 것이 경제 활성화 촉진과 사회 양극화 방지에 초점이 맞춰진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민주노총 관계자는 “한시적 기구인 지도자회의가 단지 6월 임·단협과 당면한 노·사 현안들을 모면하기 위한 의도라면 좌시하지 않겠다.”며 경계의 끈을 놓지 않았다.정부가 노사정 지도자회의를 구성한 것이 기존 노사정위의 문제점을 인정한다는 인식에 바탕을 둔 것인 만큼 문제의식에는 동의하겠다는 의미다. 한국노총 이용득 위원장도 “노·사·정이 한 자리에서 대화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노·사간 원활한 대화가 이뤄지려면 산별체제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국노총은 기존의 노사정위 운용에 대해 한계를 느끼고 있는 만큼 새로운 지도자회의 위상에 대해 기대를 걸고 있다.이 위원장이 당선 직후 “현재의 노사정위는 합의해도 지켜지지 않는 게 많아 먼저 위상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한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그 동안 노사정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한국노총만 정부나 사용자의 의견을 뒤집는 것처럼 비난을 받아왔다.”며 “노사정위의 운영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노동계는 토론회에서 현안에 합의하는 등의 획기적인 것은 없었지만 앞으로 열리게 될 대표자회의를 통해 ‘일방적’으로 밝혀왔던 요구사항이나 입장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노사정위 한전민영화 제동

    정부가 지역내 전력 공급망인 배전부문을 단계적으로 분할·매각하려는 계획을 중단해야 한다는 용역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합리적인 전력망 산업 개혁방안 마련을 위한 공동연구단’(단장 이근식 시립대 교수)은 31일 노사정위 공공부문구조조정특위(공공특위) 회의에서 연구·용역 결과를 보고했다. 연구단은 보고서에서 “배전분할을 전제로 한 도매시장 경쟁의 도입이 가격이나 공급 안정성 등 측면에서 기대편익이 불확실할 뿐만 아니라,위험도 따른다는 판단에 따라 정부의 배전분할 추진은 중단돼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또 “한국전력㈜의 배전사업부문에 있어 내부 경쟁과 경영 효율성을 위해서는 독립사업부제를 도입해야 한다.”며 “독립사업부제의 세부방안에 대해 추후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따라 한국노총이 분할 반대입장을 고수하는 데다 한국전력 사장도 “이 문제를 노·사·정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연구 결과에 따라 정부와 협의해 해결하겠다.”고 밝힌 점 등을 고려할 때 정부의 배전분할 계획은 무산될 가능성도 커졌다. 정부는 1999년 1월 ‘전력산업 구조개편 기본계획’을 발표,한국전력㈜의 배전부문을 2009년까지 6개 사로 분할 매각키로 했었다.노사정위는 노조의 반발에 따라 지난해 8월 노조와 정부대표 등 8명으로 연구단을 구성,검토에 들어갔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노동계 입장 “경제 활성·양극화 방지 초점”

    31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노사대표 간담회는 5년여 만에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위원장이 함께 노·사·정 대표들과 만나는 자리였다. 민주노총 이수호 위원장과 한국노총 이용득 위원장은 합의에 의해 구성될 ‘노사정 지도자회의’에서 현안문제를 집중 논의하고,현재의 ‘노사정위원회’에 대한 문제점도 개선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토론회가 끝난 뒤 민주노총 이수호 위원장은 “새로운 노사정위 채널을 마련한 것이 경제 활성화 촉진과 사회 양극화 방지에 초점이 맞춰진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민주노총 관계자는 “한시적 기구인 지도자회의가 단지 6월 임·단협과 당면한 노·사 현안들을 모면하기 위한 의도라면 좌시하지 않겠다.”며 경계의 끈을 놓지 않았다.정부가 노사정 지도자회의를 구성한 것이 기존 노사정위의 문제점을 인정한다는 인식에 바탕을 둔 것인 만큼 문제의식에는 동의하겠다는 의미다. 한국노총 이용득 위원장도 “노·사·정이 한 자리에서 대화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노·사간 원활한 대화가 이뤄지려면 산별체제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국노총은 기존의 노사정위 운용에 대해 한계를 느끼고 있는 만큼 새로운 지도자회의 위상에 대해 기대를 걸고 있다.이 위원장이 당선 직후 “현재의 노사정위는 합의해도 지켜지지 않는 게 많아 먼저 위상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한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그 동안 노사정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한국노총만 정부나 사용자의 의견을 뒤집는 것처럼 비난을 받아왔다.”며 “노사정위의 운영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노동계는 토론회에서 현안에 합의하는 등의 획기적인 것은 없었지만 앞으로 열리게 될 대표자회의를 통해 ‘일방적’으로 밝혀왔던 요구사항이나 입장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이슈 따라잡기] 사회공헌기금 논의 ‘급물살’

    노동계가 비정규직 처우개선 등을 위해 주장하는 사회공헌기금 조성에 대해 정부와 재계가 공론화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이에 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한국경영자총연합회(경총) 등 재계는 그동안 ‘경영권 침해’라며 사회공헌기금의 논의 자체조차 불가 입장을 견지해 왔다.그러나 경총이 지난 28일 전제조건을 달아 참여의사를 밝혀 노·사·정간 논의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아직은 노동계와 사용자측의 견해차가 너무 커 구체적인 논의과정에서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공감대는 형성됐지만 ‘산넘어 산’ 공론화조차 꺼렸던 경영계가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데는 비정규직 차별개선을 위한 사회공헌기금 조성의 필요성을 어느 정도 인식했기 때문이다.다만 경영계는 “사회공헌기금 문제를 임·단협 협상 테이블에 올리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고 못박았다. 이에 대해 노동계는 문제 해결을 위해 공론화뿐만 아니라,올해 노·사교섭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엇갈린 주장을 펴고 있어 합의점을 찾기란 쉽지 않을 것 같다.사회공헌기금에 대한 개념이나 조성·사용방법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도 마련돼 있지 않은 상태다. 외국에도 유사 사례가 없어 순전히 창조적인 모델개발에 나서야 하는 점도 노·사·정간 부담이다.삼자 합의에 도달하려면 ‘산 넘어 산’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실제로 기금조성 방법에 대해 민주노총은 노동자 임금인상분의 일정 부분을 적립하고,사측이 동일한 금액을 내놓는 방안을 제시했다.그러나 자동차 4개 노조는 성과급의 불이익을 감수하는 대신 기업 순이익의 5% 적립을 요구하고 있다. ●노동계 “정규·비정규직 연대 위한 펀드” 사회공헌기금은 민주노총이 올해 초 산하연맹에 임·단협 지침을 내리면서 불거졌다.민주노총은 전체 근로자의 32.6%(노동계 56.3% 추산)에 이르는 비정규직을 구제하기 위해 연맹실정에 맞게 ‘연대기금’을 조성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대우·쌍용 등 자동차 4사 노조가 사회공헌기금으로 기업의 순익의 5%를 자동차 산업발전과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비용으로 적립할 것을 제기했다. 노조측은 비용적립과 사용방법 등에 대한 논의를 위해 노·사 간담회 개최를 요구하고,노조도 기금출연금에 대해 성과급 일부를 보태겠다는 수정안을 제시한 상태다. 하지만 사측은 노조의 제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노총 이수봉 대외선전실장은 “연대기금이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연대를 위한 일종의 펀드”라며 “금속연맹이 펀드의 목적과 내용을 명시해 사회공헌기금으로 발전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동장관 공론화 거듭 주장 사회공헌기금이 사회적 이슈가 된 것은 김대환 노동부 장관의 최근 잇단 발언 때문이다. 김 장관은 지난 20일 취임 100일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와 25일 여성경총 특강에서 “사회공헌기금 조성에 대해 사회적인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발언했다.이에 대해 경총 등 재계는 정부가 나서 ‘준조세’를 거둬들이려 한다며 강력 반발했다.이런 가운데 지난 28일 경총 김영배 상임부회장이 주요기업 인사·노무담당 임원회의에서 “노사간 교섭대상이 아니라는 원칙만 세워진다면 사회공헌기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혀 일단 진전을 보고 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노동부에 불법파견 단속권

    내년부터 노동부 근로감독관의 사법경찰권 행사 범위에 파견법 위반 행위도 포함된다. 노동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근로감독관 집무규정을 개정,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 집무규정은 근로감독관이 근로기준법과 최저임금법 등 10개 노동관계법에 대해 사법경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이번에 파견법도 포함됨에 따라 근로자 불법파견 행위 등에 대해서 경찰고발이 아닌 직접 조사를 통해 처벌할 수 있게 됐다. 노동부 관계자는 “새 집무규정 시행과 함께 근로감독관도 140명 더 늘려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
  • [플리시메이커] 엄현택 노동부 근로기준국장

    “오는 7월 주5일 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예상되는 노·사 갈등을 원만히 해결하려고 다양한 방책을 준비 중입니다.” 엄현택 노동부 근로기준국장은 부임 4개월째로 접어들었지만 아직 기준(?)을 잡을 수 없을 만큼 업무가 복잡하다고 푸념했다.주5일제에 따른 근로자들의 근무시간 단축문제,최저임금제·퇴직연금제 도입,비정규직 대책 등 노동계의 절실한 현안이 대부분 그의 소관이다.이런 현안은 국민생활과 밀접하고 파급효과도 크기 때문에 늘 조심스럽다고 한다.노동법과 관련된 각종 민원도 쉴새없이 밀려든다.이런 상황에서 그가 강조하는 하는 것은 항상 법에 따른 원칙이다. 자칫 가진 자들의 ‘행복한 고민’으로 비쳐질 수 있는 주5일 근무제 시행을 한달여 앞두고 관련 부서장들에겐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격으로 화급한 문제들이 쌓였다.새로 적용되는 노동법인 만큼 해결해야 할 일도 한 두 가지가 아니다.업체들의 본격적인 임·단협 협상을 앞둔 시점에서 새 근로기준법의 적용이 최대 이슈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그는 “개정 근로기준법의 적용문제를 놓고 기업들의 임·단협에서 노사간 심상찮은 기류가 흐르고 있지만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노사문제는 당사자 해결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정부 개입을 최대한 자제하고,중재가 필요하면 공정한 조정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면 된다는 얘기다. ‘지리산 반달곰’이란 애칭을 갖고 있는데,아무리 다급해도 당황하거나 임기응변으로 위기를 모면하지 않고 몰매(?)맞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다. “맞을 걸 피한다고 안 맞나요? 실컷 얻어맞고 정신차리면 오히려 마음 편하게 아이디어도 떠오르고 자신감도 생깁니다.” 남들은 어색한 분위기 탈출을 위해 입에 발린 소리도 하지만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모습이 아둔하게 보여 때론 오해도 받는다.하지만 첨예하게 맞서는 협상테이블에서 진솔한 그의 성격은 ‘적군’을 ‘아군’으로 만드는 장점으로 작용하곤 한다. 그는 “공무원생활 23년 가운데 요즘이 가장 힘들게 느껴진다.”면서 “곧 들이닥칠 여러 노동문제들이 원만하게 해결돼 ‘노동후진국’이란 불명예를 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정고시 24회에 합격,81년 공직에 입문했다.재해보상과장·여성정책과장·총무과장·국제협력관을 지냈다. 유진상기자 jsr@˝
  • “민주노총과 연대할 것은 연대”

    25일 실시된 한국노총 위원장 보궐선거에서 단독 입후보한 이용득(51) 후보가 당선됐다. 이에 따라 한국노총의 위상과 노선 변화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궐선거는 겉으로는 4·15총선 때 한국노총이 지원한 녹색사민당의 총선참패에 따른 책임 차원에서 이남순 전 위원장 등 전임 지도부가 사퇴한 데 따른 결과로 여겨진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그동안 노총 지도부와 노선 등에 대한 조합원들의 불만과 불신이 상당부분 표출돼 보궐선거가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 신임 위원장 체제가 공식 출범하면서 그동안 위기상태로까지 치달았던 한국노총이 환골탈태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먼저 새로운 지도부는 전임 총사퇴로 상당기간 공백과 혼돈상태를 보였던 한국노총 내부 개혁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당선인사를 통해 “내부 개혁과 사회 연대에 적극 나서겠다.”며 “위기의 한국노총을 다시 굳건한 반석 위에 세우기 위해서는 뼈아픈 자기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임·단협에서는 “앞으로 현장을 돌면서 현장 중심의 투쟁을 지속적으로 이끌어내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민주노총과 연대할 것은 연대하며,민주노동당과도 멀지않은 사이”라고 말해 노총간 연대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유진상기자 jsr@˝
  • 김노동 “사회공헌기금 조성 공론화”

    김대환 노동부 장관은 19일 발표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과 관련,“민간부문도 직무분석 등을 통해 상시 필요한 인력은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20일 취임 100일을 맞아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다만 민간부문은 공공부문과 달리 경기 부침에 따라 회사 규모나 인력범위가 달라지기 때문에 기업특성에 맞는 선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회공헌기금 조성과 관련,노조와 재계의 의견을 수렴해 공론화할 수 있는 공식채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서 19일 민주노총 소속인 전국금속산업노동조합연맹 산하 4개 완성차 노조는 업계가 각 사 순이익의 5%를 산업발전 및 사회공헌기금으로 조성하고 이를 위한 노사간담회를 개최할 것 등을 정부와 재계에 촉구한 바 있다. 유진상기자 jsr@˝
  • 이수호위원장“민노총, 노사정위 복귀 하반기 결정”

    민주노총 이수호 위원장은 19일 노동부 대회의실에서 가진 특강에서 “노사정위 참여와 사회협약 체결 등은 내부 토론을 거치고 상반기 투쟁 결과에 따라 함께 모여 논의하자는 분위기가 성숙되면 긍정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과 관련,“매우 불만족스러우며,비정규직은 노조결성 등을 통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비정규직의 양산을 막고 차별을 완화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조의 경영 참여에 대해서는 “대등하고 동반자적 노사관계를 구축하려면 노동자의 경영 참여가 중요하다.”면서 “하지만 노동자를 인정하기 싫어하는 경향이 남아 있고 오너 마음대로 기업운영을 하지 못할 것을 우려해 경영참여를 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날 특강은 노동부가 실시하는 노사단체장 초빙 강연의 하나로,이수영 경총회장과 박헌수 한국노총 비상대책위원장에 이어 세번째다. 유진상기자 jsr@˝
  • 비정규 4600명 공무원 전환

    정부가 19일 공공부문 비정규직 가운데 3만여명을 공무원 또는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을 발표하자 재계는 향후 민간부문 비정규직 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전경련 등 경제단체들은 고유가,중국 쇼크,미국의 금리인상설 등으로 우리 경제가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비정규직 문제를 노동시장 유연성 확대를 통해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공공부문이야 정규직 전환이나 처우개선에 드는 비용을 국고로 처리하면 되지만 기업은 무슨 돈으로 그 많은 부담을 지겠느냐.”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경총 관계자도 “세금으로 운영되지 않는 민간기업에는 정규직화 압력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정부와 노동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대한상의는 “공공부문에서의 이같은 조치가 외국인투자자들에게 우리 노동시장의 경직성이 더 심화될 것이라는 신호로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기업에 엄청난 부담을 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정부의 비정규직 처우개선 의지가 확고한 만큼 아웃소싱 확대 등을 통해 그룹내 1만명(보험설계사를 포함할 경우 5만 5000여명)에 육박하는 비정규직 수를 줄여 나가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만여명의 비정규직을 둔 현대차그룹 등 자동차업계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노동의 유연성이 경직되고,생산성 저하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노·사·정간 마찰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이날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을 발표,올해 비정규직인 학교 영양사와 도서관 사서 등 4600여명을 공무원으로 채용하고,환경미화원과 도로보수원 등 2만 7000여명을 상용직으로 전환키로 했다. 이번 대책으로 연간 16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이 중 교육부문은 조리보조원 등의 처우개선에 퇴직금과 유급휴가 보전분을 제외한 고정연봉 증액분만 고려하더라도 1495억원이나 소요된다.또한 근로복지공단 계약직의 정규직화에 81억원,상시위탁집배원 증원에 40억원 등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문 처우개선도 올해 575억원에서 매년 230억원씩 늘려 2008년부터 1495억원을 투입하는 등 5년에 걸친 단계적 실시를 통해 부담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정부는 당장 올해 필요한 예산의 경우 부처별로 항목간 예산 이·전용을 통해 해결하고,내년부터는 국회에 예산안 상정시 소요예산을 반영할 방침이다. 유진상 이종락 박은호기자 jsr@ ˝
  • 비정규 4600명 공무원 전환

    정부가 19일 공공부문 비정규직 가운데 3만여명을 공무원 또는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을 발표하자 재계는 향후 민간부문 비정규직 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전경련 등 경제단체들은 고유가,중국 쇼크,미국의 금리인상설 등으로 우리 경제가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비정규직 문제를 노동시장 유연성 확대를 통해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공공부문이야 정규직 전환이나 처우개선에 드는 비용을 국고로 처리하면 되지만 기업은 무슨 돈으로 그 많은 부담을 지겠느냐.”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경총 관계자도 “세금으로 운영되지 않는 민간기업에는 정규직화 압력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정부와 노동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대한상의는 “공공부문에서의 이같은 조치가 외국인투자자들에게 우리 노동시장의 경직성이 더 심화될 것이라는 신호로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기업에 엄청난 부담을 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정부의 비정규직 처우개선 의지가 확고한 만큼 아웃소싱 확대 등을 통해 그룹내 1만명(보험설계사를 포함할 경우 5만 5000여명)에 육박하는 비정규직 수를 줄여 나가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만여명의 비정규직을 둔 현대차그룹 등 자동차업계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노동의 유연성이 경직되고,생산성 저하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노·사·정간 마찰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이날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을 발표,올해 비정규직인 학교 영양사와 도서관 사서 등 4600여명을 공무원으로 채용하고,환경미화원과 도로보수원 등 2만 7000여명을 상용직으로 전환키로 했다. 이번 대책으로 연간 16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이 중 교육부문은 조리보조원 등의 처우개선에 퇴직금과 유급휴가 보전분을 제외한 고정연봉 증액분만 고려하더라도 1495억원이나 소요된다.또한 근로복지공단 계약직의 정규직화에 81억원,상시위탁집배원 증원에 40억원 등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문 처우개선도 올해 575억원에서 매년 230억원씩 늘려 2008년부터 1495억원을 투입하는 등 5년에 걸친 단계적 실시를 통해 부담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정부는 당장 올해 필요한 예산의 경우 부처별로 항목간 예산 이·전용을 통해 해결하고,내년부터는 국회에 예산안 상정시 소요예산을 반영할 방침이다. 유진상 이종락 박은호기자 jsr@
  • “국보법 폐지” 시민단체 뭉친다

    다수의 초선 의원들과 진보정당의 원내 진출 등 17대 국회 성향이 진보 쪽에 무게가 실리면서 국가보안법(이하 국보법) 전면 폐지를 요구하는 시민단체들의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다.이에 따라 보수단체와의 마찰은 물론 올해 국회에서 이 문제가 뜨거운 쟁점이 될 전망이다. 시민단체들은 이달 말 연대기구를 결성,국보법 폐지를 목표로 총력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연대기구가 결성되는 것은 지난 2000년 임시국회를 앞두고 명동성당 앞에서 벌였던 농성 이후 4년 만이다. ●국회앞 시위 1년 넘게 지속 시민단체들은 4·15총선 이후 정치지형의 변화를 고려,올 하반기를 국보법 폐지의 최대 호기로 보고 체계적인 투쟁계획을 세워 놓았다.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는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보법 폐지 1인 시위 1주년 기념식이 열렸다.행사를 주관한 ‘국보법 폐지를 위한 시민모임’은 법 개정론과 대체 입법론에 반대하며 전면 폐지를 거듭 촉구하는 선언문을 국회에 전달했다. 이들은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국보법 개정·대체입법 마련 등을 논의하는 것은 여전히 국보법의 보존가치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수정·보완이 아니라 완전히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권오헌 회장은 “국보법은 문명국가에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악법”이라며 “완전 폐지될 때까지 투쟁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시민모임을 포함, 인권단체와 통일연대 소속단체들은 이달 말 전국적인 연대기구 결성을 계기로 ‘국보법 완전철폐’ 총력투쟁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연대기구 결성에는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민가협·인권운동사랑방 등 인권단체는 물론 한총련·범민련 등 통일연대 소속 단체들이 대거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개원에 맞춰 수위 조절 시민단체들은 일단 현재 진행 중인 국보법 개정이나 대체입법 논의 등 어떤 식으로든 국보법이 지속되는 것을 일절 거부하고 전면 폐지를 목표로 삼고 있다.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 김성란 사무총장은 “국보법 전면 폐지는 국회 개원과 함께 최우선으로 처리해야 할 개혁과제”라며 “여러 가지 정치지형이 바뀐 만큼 전면 폐지를 위해 진력하겠다.”고 밝혔다.그는 “그동안 단체 주도로 철폐운동을 펼쳤지만 이번에는 일반국민들까지 동참할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에도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인권운동사랑방 박내군 상임활동가 역시 “예전과 투쟁 방향을 달리 할 것”이라며 “큰 틀의 사업방향은 공유하되,개별 사업을 전개해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시민단체들은 우선 국보법 전면 폐지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토론·공청회 등을 통한 여론화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우선 이달 말 기구 재정비를 통해 국보법 전면 폐지를 위한 전국 네트워크를 결성하고,오는 6월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운영위 모임을 통해 구체적인 투쟁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법조계·학계·인권·통일단체 활동가 등 개인들로 구성된 ‘국가보안법 끝장모임’도 지난달 초 간담회를 시작으로 정기적인 만남을 갖고 국보법 철폐투쟁의 전반적 흐름을 분석하며 다양한 사업계획을 마련 중이다. 국보법 개폐와 관련한 태스크포스팀을 운영 중인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김창국)도 오는 20일 공청회를 열고 7∼8월 국가보안법 개폐에 관한 의견서를 낼 예정이다. 통일연대도 다음달 초 순례단을 구성,전국을 돌며 국보법 폐지를 위한 열기 확산에 나서고,민예총 등 문화단체들도 양심수 석방과 국보법 폐지를 내건 대규모 문화제를 준비 중이다. ●보수단체,“시기상조” 저지 맞불 이런 일련의 움직임에 대해 자유총연맹·자유민주민족회의·재향군인회·대한무공수훈자회·자유시민연대 등 보수단체는 남북이 대치 중인 상황에서 국보법 폐지 논의는 위험한 발상이라며 강력 저지를 외치고 있다. 재향군인회 안상원 홍보부장은 “경제회생,실업문제 해결 등 시급한 과제들도 쌓였는데 국보법 폐지가 그렇게 중요한 것이냐.”고 반문하며 “법조항을 유추해석하지 않는 선에서의 개정은 있을 수 있지만 폐지를 논하기엔 때가 이르다.”고 강조했다. 보수단체들은 남북이 대치한 상황에서 국가수호를 위해 국보법 유지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한다.자유총연맹과 자유시민연대는 국보법 폐지 운운은 위험한 발상이라며 저지운동에 나서겠다고 맞섰다. 자유총연맹 장수근 본부장은 “남북 관계가 진전된 다음에는 고려해 볼 사항이지만 현 시점에서는 시기상조”라며 북한노동당 규약이나 형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는 시점에서 그들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문제가 많다.”고 우려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 노동법위반업주 입찰 제한

    공공부문 파견근로자의 근로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임금체불 등 노동관계법을 위반한 업주에 대해 정부의 용역입찰 자격을 제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노동부는 최근 논의 중인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의 하나로 이런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노동부에 따르면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은 전체 23만 4000여명 가운데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의 14만명을 대상으로 정규직화 또는 처우개선 방안을 추진 중이다.그러나 이 가운데 3만 8000여명은 청소와 경비,고속도로 요금징수원 등 용역계약에 따른 민간업체 파견근로자들로,정규직화나 처우개선 대상에 포함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노동부는 이에 따라 파견근로자와 관련,재정경제부 등과 협의해 조달청의 용역 입찰제도를 개선하고 입찰과정에서 임금체불 등 노동관계법 위반 내역을 조회,위반 전력이 있는 업주는 입찰자격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하지만 노동계는 공공부문에서 상시업무를 직영화하고 물품조달·용역계약제를 폐지하는 한편,차별철폐를 위해 적정낙찰가제도 도입 등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어 적잖은 반발이 예상된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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