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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 금감원, 저축銀 비리신고 묵살

    금융감독원이 2년 전 부산저축은행그룹에 대한 검사를 진행할 당시 금감원 홈페이지에 부산저축은행그룹의 금융 비리가 신고됐으나 이를 묵살한 정황이 포착됐다. 또 부산저축은행그룹이 내부 비리를 폭로하겠다는 직원들의 입을 막는 데 26억원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김홍일 검사장)는 16일 부산저축은행그룹을 상대로 비위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5억~10억원씩을 뜯어낸 윤모(46)씨 등 전 직원 4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조사결과 부산저축은행 영업1팀에 근무하던 김모(28·여)씨는 회사를 그만둔 2009년 3월 “저축은행이 특수목적법인(SPC)을 만들어 대출해 주고 통장과 도장을 직접 관리하는 것이 적법한지”를 금감원 홈페이지 ‘금융부조리 신고’ 란에 문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당시 검사팀이 저축은행의 비리를 은폐·묵살하는 데 일정한 역할을 한 단서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씨는 검찰에서 “금감원 홈페이지에 신고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부산저축은행 강성우(59·구속기소) 감사가 신고를 취하하라며 먼저 접촉을 해 왔다. 금감원에서는 연락이 없었다.”고 진술했다. 금감원 규정상 홈페이지를 통해 신고되는 내용은 감사실에서 확인해 절차에 따라 처리하게 돼 있다. 결국 김씨는 강 감사에게 7억원을 달라고 요구했다가 다음 달 6억원을 받아내고서 신고를 취하했다. 또 영업1팀 과장으로 근무하다 퇴직한 윤씨는 2005년 강 감사에게 전화를 걸어 “정년 때까지 받을 수 있는 월급과 위로금 등으로 10억원을 주지 않으면 은행이 차명으로 부동산을 구입하고, SPC를 만든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 강 감사에게서 10억원을 받은 혐의다. 영업2팀 과장으로 근무했던 김모(42)씨와 영업1팀에서 근무했던 최모(27·여)씨도 각각 5억원을 뜯어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부산저축은행그룹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금감원 전·현직 직원들의 재산에 대해 가압류를 신청하는 등 환수 절차에 들어갔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SPC 통한 비자금 조성? 정·관계인사 ‘특혜인출’?

    검찰이 13일 금융감독원의 전직 비은행검사국장까지 체포함에 따라 금감원 고위층과 저축은행 간의 ‘검은 커넥션’이 점차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이날 붙잡힌 유모(61)씨는 검찰이 저축은행 비리와 관련해 체포·구속하거나 기소한 금감원 전·현직 인사 13명 중 직급이 가장 높다. 광주지검 특수부가 보해저축은행 검사 과정에서 편의를 봐 주고 시가 1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김모씨는 금감원 3급 검사역이다. 또 같은 은행으로부터 4100만원 상당의 풀옵션 그랜저를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모씨는 2급 검사역이었다. 이 밖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1억 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한 이모씨는 부국장급(2급) 간부였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한 최모씨는 부산지원 수석조사역(3급) 신분이었다. 금감원도 전·현직 인사들의 비리가 속속 드러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수사 초기만 해도 금감원은 검찰이 여론에 밀려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는 불만이 일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미 붙잡은 인사 외에 지난 수년간 저축은행 검사를 담당했던 5개 팀 30여명이 저축은행과 유착관계를 형성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소환할 예정이다. 부산저축은행 영업정지 직전 있었던 ‘특혜인출’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도 활기를 띠고 있다. 검찰은 부산저축은행의 영업정지 방침이 정해진 지난 1월 25일부터 실제 영업이 정지된 2월 17일까지 3주간 총 4300여명이 예금을 인출한 것으로 파악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이들의 신원조회를 의뢰했다. 검찰은 이 중 5000만원 이상의 예금을 찾아간 사람과 가족 및 지인 등 차명으로 거액의 예금을 맡겼다가 빼낸 사람을 상대로 인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만약 금융당국 관계자가 이들에게 영업정지 방침을 사전에 흘린 사실이 드러나면, 공무상 비밀누설죄로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이 이번 ‘특혜인출’에 정관계 인사가 연루돼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특히 검찰이 저축은행 등으로부터 인출자들의 신원을 확인했음에도 건보에 추가로 신원조회를 요청한 것이 관측을 뒷받침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건보공단 자료를 보면 인출자들의 직업이 나온다.”고 밝혔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저축銀 73명 90억 가압류 신청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돼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의 부실 책임자에 대한 은닉재산 환수 및 재산보전 조치가 착수됐다. 13일 검찰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예보는 박연호 부산저축은행그룹 회장 등 부산·부산2·중앙부산·대전·전주·보해·도민저축은행 대주주 및 전·현직 임원 73명의 금융자산 90억원과 부동산 437필지에 대한 가압류 신청을 했다. 예보는 부산저축은행그룹과 관련해 대주주 등이 국내외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는 120여개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은닉한 재산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대출약정서류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저축은행그룹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김홍일 검사장)는 이날 저축은행 검사 등 감독기관 업무와 관련해 거액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금융감독원 전직 국장 유모(61)씨를 체포했다. 유씨는 2003~2004년 저축은행에 대한 검사를 총괄하는 금감원 비은행검사국장으로 재직했으며, 퇴직한 뒤 2007년 모 캐피탈 회사의 감사와 부사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한 저축은행 고문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검찰은 부산저축은행그룹이 전남 신안군 개발사업에 3000억원대 불법대출을 하면서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하고,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비자금 조성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부산저축은행이 개발사업 인·허가 권한을 지닌 지자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할 계획이다. 홍지민 임주형기자 icarus@seoul.co.kr
  • [금융개혁 어떻게] 부산저축銀 비리 수사 정치권까지 겨냥한다

    [금융개혁 어떻게] 부산저축銀 비리 수사 정치권까지 겨냥한다

    부산저축은행 비리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금융당국을 넘어 정치권까지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 인사는 12일 “이번 수사가 단순히 금감원 등 금융당국 차원에서 끝나지 않을 것으로 안다.”면서 “기밀사항인 부산저축은행그룹의 영업정지 정보를 예금주 등에게 미리 알려 줬거나, 금감원 지적사항을 무마해 준 경우, 영업정지 이전에 사업가 등에게 대출을 알선해 주고 리베이트를 받은 정치인들이 조사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검찰은 부산저축은행이 특수목적법인(SPC)에 불법 대출을 해 주고 각종 시행사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 금융감독 당국과 정치권 로비자금으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김홍일 검사장)는 이날 부산저축은행에 대한 검사 경위와 내역 등이 자세히 기록된 검사확인서 등 검사 관련 서류 일체를 확보하고 분석작업을 벌이는 한편 금감원 검사역 4명을 소환, 이들이 2009년 부산저축은행그룹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면서 부실이나 비위를 알고서도 덮었는지를 캐물었다. 검찰은 또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1억여원을 받고 검사를 부실하게 진행했던 금감원 부국장급 간부 이모(52·구속)씨를 상대로 다른 금감원 직원도 연루됐는지를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이들 외에도 금감원 검사역 5개팀 30여명이 저축은행과 유착관계를 형성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 별도로 부산저축은행 간부가 그룹 차원에서 각계 인사를 관리해 온 정황을 적은 것으로 알려진 다이어리를 확보, 내용 분석에 들어갔다. 검찰 관계자는 “부산저축은행에서 SPC로 흘러 들어간 돈이 어떻게 쓰였는지도 들여다본다.”며 돈의 흐름을 정밀 추적하고 있음을 밝혔다. 부산저축은행에서 SPC로 빠져나간 자금은 총 4조 5900억원에 이르고 있다. 특히 캄보디아 개발사업에 투자된 4965억원은 추적이 어렵고, 이들 자금이 다시 국내로 들어와 돈세탁됐을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건보공단 통해 저축銀 예금주 신원조회

    부산저축은행 ‘특혜 인출’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김홍일 검사장)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협조를 얻어 영업정지 전날 예금을 인출한 3500여개 계좌의 예금주에 대한 신원 파악에 나섰다. 검찰 관계자는 4일 “건보공단을 통해 부산저축은행 대주주와 VIP 등 특혜 인출자들이 개설한 차명계좌의 실제 명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명계좌가 친인척 명의로 개설돼 있다면 누구의 친인척인지, 친인척의 지인으로 개설돼 있다면 그 지인은 누구와 연결돼 있는지 등 인적 네트워크를 샅샅이 확인하겠다는 게 중수부의 입장이다. 차명계좌의 실소유주가 드러날 경우 차명을 통한 자금 분산 예치 경위 등까지 검찰의 수사가 확대될 수 있어 또 ‘제2의 부산저축은행 파문’이 예상된다. 검찰이 3588개의 계좌 전부에 대해 실소유주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는 만큼 금융당국 등 권력기관 인사들의 차명계좌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차명 여부에서 국회의원은 파악되지 않았다.”며 “예금보장한도액인 5000만원 미만 인출자들의 신원까지 확인하고 있으니 결과를 지켜봐 달라.”고 수사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예금주 실소유주 파악과 관련해 건보공단의 협조를 구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도 “그런 일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부산저축은행그룹이 해외 부동산 시행사업에 5000억원대 불법대출을 하면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외 대출이 부산저축은행그룹이 자체 설립한 10개의 위장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대부분 캄보디아의 부동산 개발 사업에 집중됐는데도 금융 당국이 이를 적발하지 못한 것과 관련, 금융감독기관 담당자와의 유착 관계나 로비 등 비리가 있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김승훈·임주형기자 hunnam@seoul.co.kr
  • [사설] 금감원 권한 모자라 저축銀 부실 방치했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그제 발표한 부산저축은행그룹 계열사의 불법과 탈법행위에 말문이 막힐 지경이다. 2006~2010년 5개 계열 저축은행에서는 고객 예금 4조 5942억원을 대주주와 임원 명의로 된 특수목적법인(SPC) 120곳에 빌려줬다. 최근 2년간 2조 4533억원 규모의 분식(粉飾)회계도 했다. 부산저축은행그룹에서는 고객들이 맡긴 예금은 대주주의 사(私)금고나 다를 게 없었다. 손실은 줄이고 이익은 부풀리는 분식회계를 일삼았으니 금융회사의 건전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도 엉터리였다. 부산저축은행의 경우 BIS 비율이 당초에는 5.13%로 알려졌으나 영업정지 후 금융감독원이 재검한 결과 -50.29%였다. 금감원 출신의 일부 감사들이 불법대출과 분식회계에 가담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모든 저축은행의 불법과 탈법 실태, 대주주의 사금고로 이용된 실태를 수사해야 한다. 부산저축은행그룹 계열사들의 불법과 탈법의 1차적인 책임은 대주주에게 있겠지만 감독을 제대로 못한 금감원에도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금감원 출신들이 낙하산으로 감사로 내려간 상태에서 감시는커녕 불법을 방관·방조했으니 금감원은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금감원은 무슨 염치가 있는지 이참에 ‘포괄적 계좌추적권’을 갖는 것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대로 일도 못하면서 참 뻔뻔하다. 소도 웃을 일이다. ‘포괄적 계좌추적권’이 없어서 저축은행의 문제를 파악하지 못했던 것처럼 사실을 호도하는 것과 다를 게 없다. 금감원이 부산저축은행을 검사하는 기간에도 분식회계가 있었다고 한다. 금감원이 알면서 봐준 게 아니라면 무능한 것이다. 부산저축은행 영업정지 전날에는 영업시간이 끝나면 전산을 장악하는 게 기본 매뉴얼인데도, 현장에 파견된 감독관들은 이렇게 하지 않았다. 대규모 ‘특혜 예금인출 사태’를 야기한 내막이 뭔지 검찰이 밝혀내야 한다. 할 일도 못하는 금감원에 권한을 더 줘서는 안 된다. 금감원 출신을 금융회사의 감사로 내려보내는 것을 막는 구조적인 장치 마련이 더 급하다. 그래야 금감원과 금융회사의 유착 고리를 끊을 수 있다.
  • 동두천에 LNG복합화력발전소

    동두천에 LNG복합화력발전소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한국서부발전, 현대산업개발과 함께 경기 동두천 복합화력발전소 공동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동두천시 광암동 일원에 1500㎿(750㎿급 2개 블록으로 구성) 설비용량의 LNG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총 사업비 규모는 1조 3440억원이며, 사업비는 참여사들의 자본금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통해 조달한다. 연간 약 8500G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149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사업 추진을 위해 삼성건설·한국서부발전·현대산업개발은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동두천 복합화력발전소 공동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인 ‘동두천드림파워㈜’의 주주협약서 체결식을 가졌다. 따라서 한국서부발전은 발전소의 건설사업관리 및 운영을 담당하며, 삼성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설계 및 기자재 구매, 시공(EPC), 운영 등을 맡는다. 한편 동두천 복합화력발전소는 지난해 12월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뒤 본격 추진되고 있으며, 이달 말 사업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2012년 6월 착공해 2014년 12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부산저축銀 21명 무더기 기소…5兆 불법대출 거액배당 ‘꿀꺽’

    서민들의 피땀 어린 예금을 가지고 자기 돈처럼 ‘장난’쳤던 부산저축은행그룹 임원 등 21명이 무더기로 사법처리됐다. 검찰은 장기간 불법행위가 자행됐는데도 사실상 이를 방조한 금융감독원 등 감독기관의 업무 처리에 불법이나 비위가 있었는지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검찰은 영업정지 전날 ‘특혜 인출’ 경위와 정보 누설자를 밝혀내기 위해 수사진 40여명을 부산으로 보내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김홍일 검사장)는 2일 이 그룹 박연호(61) 회장과 김양(58) 부회장, 김민영(65) 부산2저축은행 대표이사 등 10명을 구속 기소하고, 임원 및 공인회계사 1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 회장 등은 부동산 시행사업 등을 직접 하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120개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그룹 5개 계열 은행에서 4조 5942억원을 사업자금으로 불법 대출받은 혐의(상호저축은행법 위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대출 심사나 담보 없이 대주주 친인척 등에게 마구잡이 대출을 지시, 5개 계열은행에 5060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도 받고 있다. 또 분식회계를 통해 계열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조작, 이익을 부풀려 거액의 배당금을 챙긴 혐의도 적용됐다. 검찰은 예금이 사전 인출된 계좌 3588개를 전수조사할 계획이며, 영업정지 전날 밤 저축은행 상황이 찍힌 폐쇄회로(CC)TV 등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예금주와 저축은행 임직원의 유착관계나 대가성 금품이 오간 사실이 확인되면 관련자들을 수·증재 등의 혐의로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120개 SPC 설립… 고객돈 4조5942억원 멋대로 사용

    120개 SPC 설립… 고객돈 4조5942억원 멋대로 사용

    “부산저축은행그룹 실체는 전국 최대 규모의 시행사였다. 전국 곳곳에서 각종 투기적 개발사업을 벌이는 등 도저히 금융기관이라고 볼 수 없는 상태였다.” 부산저축은행그룹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하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김홍일 검사장) 관계자가 2일 전한 수사 소회다. 그의 말대로 부산저축은행그룹은 복마전이었다. 대주주와 경영진, 감사가 한통속이 돼 분식회계를 통해 실적을 부풀려 성과급이나 배당금을 챙겨 가거나, 사업성이 없는 개발사업에 ‘밑 빠진 독에 물붓기’ 식으로 돈을 쏟아부었다. 부산저축은행그룹은 전국에 120개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고객이 피땀 흘려 번 돈을 이곳에 쏟아부었다. 사업이 실패하면 피해는 고객에게 돌아간 반면, 성공하면 수익은 고스란히 대주주 몫이 됐다. 부산저축은행그룹은 처음에는 임직원들 지인의 명의로 SPC를 설립했다가 2004년부터는 컨설팅 회사와 공인회계사의 도움으로 SPC 수를 늘렸다. 아파트와 주상복합시설 등 건설업은 물론, 해외 건설사업과 선박투자사업, 금융업에까지 마구잡이로 시행사를 설립했다. 고객의 돈이 SPC의 사업 자금줄이 됐다. 이들 SPC가 그룹으로부터 받은 대출금은 총 4조 5942억원으로, 그룹 전체 프로젝트파이낸싱(PF) 5조 2000억원의 87.7%에 달했다. 검찰은 “상호저축은행법은 저축은행이 사금고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대주주 등에 대한 대출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며 “이들 SPC는 대주주와 무관한 독립 사업체로 위장해 천문학적인 금액을 대출받았다.”고 설명했다. 고객의 돈이 ‘쌈짓돈’처럼 쓰였지만, SPC의 성과가 신통했던 것도 아니었다. 면밀한 검토 없이 사업이 추진됐고, 16명에 불과한 전문성 없는 은행 직원들이 120개 SPC를 관리했다. 대부분의 SPC가 인허가 지연 또는 자금 부족 등으로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았고, 부산저축은행그룹은 ‘돌려막기식’ 대출로 연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사업을 완료하거나 인허가를 받아 시공에 들어간 SPC는 21곳(17.5%)에 불과했다. 나머지 99곳(82.5%)은 사업이 자체 중단되거나 토지매입에 실패했다. 그나마 정상 운영 중인 곳도 지난 2월 19일 부산저축은행그룹 계열사들이 영업 정지되면서 자금을 지원받지 못해 대부분의 사업이 사실상 중지됐다. 부산저축은행그룹이 무리하게 SPC를 운영하면서 낭비한 자금도 엄청났다. 명의만 빌린 대표이사 등 임원들의 월급과 사무실 임대료로 등 연간 130억~150억원을 소모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이 같은 부실을 막는 역할을 해야 할 금융감독원 출신 감사들도 ‘탈선’에 가담했다. 이들은 SPC에 대한 대출을 결정하는 임원회의 의결을 그대로 따르는 등 ‘와치도그’(watchdog)의 역할을 전혀 하지 않았다. 검찰은 “금감원이 퇴직자 감독은 물론, 2005년부터 만연했던 범죄를 영업정지 직전까지 알지 못했던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우병우 대검 수사기획관은 “지금까지는 은행 자금이 SPC로 흘러들어간 것만 확인됐지만, 앞으로는 SPC의 돈이 어떻게 쓰였는지를 들여다볼 것”이라며 수사가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또 저축은행 영업정지 직전 예금을 인출한 계좌 3588개를 전부 조사해 ‘특혜’가 있었는지를 파헤칠 계획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씨줄날줄] 배드뱅크(bad bank)/주병철 논설위원

    일반인에겐 다소 낯선 배드뱅크(bad bank)라는 용어는 원래 금융구조조정 과정에서 나왔다. 부실 금융기관을 정리하기 위해 자산을 우량자산과 부실자산으로 나눈 뒤 부실자산만 인수해 관리하는 자산관리은행이다. 부실채권을 정화 처리하는 청소부 역할을 하는 곳쯤으로 보면 무리가 없다. 배드 뱅크와 대비되는 굿뱅크(good bank)는 우량자산만 관리한다. 배드뱅크는 1980년대 후반 경기 후퇴로 부동산 경기가 급락하면서 어려움에 처한 미국의 저축대부조합(S&Ls)과 콘티넨털은행·멜런은행 등의 부실처리를 위해 처음 설립됐다. 1990년대에는 스웨덴·동유럽 등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배드뱅크를 만들어 활용하는 사례가 있었다. 미국의 멜런은행은 굿뱅크의 지속적인 수익 호전으로 주가가 상승해 배드뱅크의 분리로 인한 손실을 보전했다. 스웨덴의 3대 은행 중 하나인 노드뱅크도 1992년 정부와 공동으로 배드뱅크를 설립해 부실자산을 털어내는 데 성공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4년 5월 배드뱅크 ‘한마음금융’이 생겼다. 부실금융기관 정리에 활용된 미국이나 유럽과는 달리 주로 신용불량자의 신용회복에 초점이 맞춰졌다. 당시 신용불량자는 400만명가량. 2개 이상의 금융기관에 빚을 지고 있는 다중채무자의 연체 채권을 한곳에 모아 처리했다. 이듬해에는 한마음금융의 특수목적회사(SPC) 형태로 2차 배드 뱅크인 ‘희망모아’가 설립돼 지금까지 같은 역할을 해오고 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과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그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5대 금융지주사 회장단과 만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부실채권을 처리하기 위해 출자 규모가 10조원 이상인 민간 ‘배드뱅크’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한다. 시중은행만 골탕먹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지만 마땅한 대안도 없는 데다 그나마 여유 있는 시중은행이 나서는 게 현실적이란 판단에서다. 이번에 설립되는 배드뱅크는 부실금융기관 정리 차원에서 도입되는 것이 아니어서 외환위기 때처럼 금융구조조정을 하느라 공적자금을 투입하지 않아도 된다. 이참에 금융당국이 배드뱅크 경영이 방만하게 흐르지 않도록 출자금융기관들을 철저히 감시·감독하고 참여 금융기관 간 사전적인 손실분담 원칙 등을 잘 세워 새로운 모델로 정착시켰으면 한다. 이번 배드뱅크가 성공하면 카드 등 제2금융권의 구조조정 모델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주병철 논설위원 bcjoo@seoul.co.kr
  • 밀가루·설탕값 오르니 과자·빵·음료 줄줄이↑

    4월 장바구니 물가에 빨간불이 켜졌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압박 등 인상 요인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눈치를 보느라 납작 엎드려 있던 식품기업들이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동아원이 이날부터 밀가루 가격을 8.6% 인상했다. CJ제일제당, 대한제분, 삼양사 등도 조만간 가격 인상에 나설 방침이다. 설탕값은 지난해 12월과 지난달, 두 차례 연이어 9~10% 올랐다. 이에 밀가루와 설탕을 원재료로 사용하는 라면·빵·과자·음료 등의 제품 가격의 ‘도미노 인상’은 시간 문제였다. ●해태제과, 24개 품목 평균 8% 인상 해태제과가 5일 주력 제품인 오예스, 홈런볼, 후렌치파이 등 24개 품목의 대형 유통업체 공급가격을 평균 8% 올리면서 ‘총대’를 멨다. 롯데제과·오리온·롯데칠성 등 다른 업체들도 이르면 1~2주, 늦어도 이달 안에 제품 가격을 올릴 조짐이다. 유한킴벌리는 이미 일부 유통업체에 립톤 아이스티 10여개 품목에 대해 평균 10%가량 가격 인상을 요청해 놓은 상태로 이번 주 안에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수입맥주 밀러도 10여개 품목에 대해 평균 5%가량 값을 인상하는 방안을 유통업체와 협의 중이다. 앞서 롯데칠성음료는 소매업체에 들어가는 펩시콜라·사이다 등의 납품가를 5~10% 올린 바 있다. SPC그룹과 CJ푸드빌을 비롯한 외식업체들도 가격 인상을 고민 중이거나 일부 품목에 대해 이미 값을 올리기도 했다. ●롯데제과·오리온 등도 이달내 올릴 듯 버거킹은 지난달부터 콜라값을 1500원에서 100원 올리고 콜라가 포함된 일부 세트메뉴값도 100원씩 인상했으며,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1일부터 런치세트 메뉴를 최대 300원, 던킨도너츠는 베이글 일부 제품을 100원씩 올렸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원가 상승 압박은 오랫동안 계속 쌓여 왔던 것이고 선두업체가 나설 때만 기다리고 있었다.”며 “조만간 너도나도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서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민간 중형 보금자리 추진, 그린벨트에 60~85㎡ 공급

    민간 중형 보금자리 추진, 그린벨트에 60~85㎡ 공급

    정부가 보금자리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민간 보금자리주택’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민간 보금자리주택을 현실화하려면 민영 건설사에 수도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택지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수준으로 싸게 공급하고, 국민주택기금 등을 지원하도록 법 개정이 필요해 특혜 논란도 불거질 전망이다. 15일 국토해양부와 LH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LH가 지어온 전용면적 60~85㎡의 중형 보금자리주택을 민간 건설사가 짓는 방안을 다각도로 추진 중이다. 현재 수도권 그린벨트 내 보금자리지구에 민간 건설사도 민영택지를 공급받지만 이곳에는 보금자리가 아닌 전용면적 85㎡ 초과의 대형과 60~85㎡의 중형 민영 주택이 지어진다. 분양가도 조성원가의 120% 수준으로 LH의 110%보다 비싸고, 국민주택기금 등도 지원되지 않는다. 정부의 움직임은 LH의 사업비 부담을 덜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LH의 지난해 말 기준 부채는 125조 7000억원. 하지만 올해에만 17만 가구의 보금자리를 공급해야 한다. 민간 보금자리 도입은 LH 부채 문제가 불거진 지난해 초부터 꾸준히 검토돼 왔다. 국토부와 LH는 사업주체가 공공으로 한정돼 사업추진이 어렵다며, ‘보금자리주택 건설에 관한 특별법’ 개정에 어느 정도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재무적 투자자(FI), 민간 사업자, 리츠 등으로 사업 주체를 확대해 초기 사업비 부담을 완화하고 민간 부동산 경기를 활성화하는 방안이 주로 검토됐다. 민간 자본과 LH가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기존 보금자리 건설규정에 맞춰 집을 짓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보금자리 주택에 반대해온 민간 건설사들도 보금자리사업 참여에 따라 유동성과 수익을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대상 택지는 입지가 양호한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 지구와 부도난 민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등이다. 이 관계자는 “공공에서 보유한 토지의 신탁을 통한 자금조달과 원형지 선수공급, 부도난 PF사업장 인수 등의 아이디어도 검토돼 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국토부는 민영 건설사에 대한 특혜 논란으로 다소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박민우 국토부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은 “이 같은 안을 현실화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비비고’ 등 외식업체들 아시아시장 진출 바람

    아시아에서 한국 외식업체들의 힘이 거세지고 있다. 한국 토종 브랜드들의 진출이 속속 이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외식 브랜드들 또한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경영 능력이 탁월한 한국 법인들의 역량을 빌리고 있다. 국내 외식전문기업 아모제의 오므라이스 전문점 ‘오므토토마토’는 최근 태국 진출을 발표했다. 홍콩에 본사를 둔 글로벌 마케팅 회사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올 하반기 태국 중심 쇼핑센터인 시암 파라곤에 1호점을 낼 계획이다. CJ푸드빌의 한식 브랜드 ‘비비고’는 중국 베이징에 진출해 ‘왕서방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싱가포르 중심지 래플즈 시티몰에 첫 매장을 열고 동남아 시장 접수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역시 싱가포르 주요 지역에 9개 매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치킨 프랜차이즈 비비큐는 매장 확대를 목표로 현지 창업 투자 설명회를 기획 중이다. 아시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한국법인의 경영 노하우를 빌리는 사례도 늘고 있다. 한국도미노피자는 지난 1월 첫 매장을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오픈했다. 도미노피자는 전세계 67개국에 9000여개 매장을 보유한 글로벌 브랜드다. 하지만 필리핀 진출은 당당히 한국도미노피자에 의해 이뤄졌다. 한국도미노피자가 지난 20년간 국내에서 탁월하게 매장을 운영해온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필리핀 시장 사업권을 획득한 것이다. 회사는 “우리의 맛과 품질, 경영 노하우가 해외 시장으로 수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새달 벌써 3호점 개점을 앞두고 있으며, 연내 10개 점포를 열 계획이다. 던킨도너츠를 운영하고 있는 SPC그룹도 한국에서의 성공을 인정받아 중국 프랜차이즈 사업권을 따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대법 “론스타, 외환카드 주가조작 유죄”

    론스타가 2003년 외환은행을 인수한 직후 외환카드 감자설을 유포한 행위는 무죄라는 고법 판결이 대법원에서 깨졌다. 대법원 3부(주심 안대희 대법관)는 10일 외환카드 합병 당시 ‘감자설’을 허위로 유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유회원(60) 론스타코리아 전 대표에 대해 주가 조작(증권거래법 위반) 부분을 무죄로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또 외환카드의 허위 감자계획 발표로 403억원 상당의 이익을 취득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외환은행과 이 은행 대주주인 LSF-KEB홀딩스SCA에 대해서도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깼다. 재판부는 “외환카드는 2003년 11월 유동성 부족 문제로 부도위기에 직면해 감자 등 다른 방안을 추진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고, 경제적 여건을 갖추지 못하는 상태였다.”면서 “유 전 대표가 이 사건 발표 후 취했던 일련의 행동은 감자를 진지하고 성실하게 검토·추진할 의사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2003년 11월 론스타 임원진과 공모해 외환카드 허위 감자설을 유포, 주가를 조작하고 특수목적법인(SPC)끼리 수익률 조작 및 부실채권 저가 양도 등으로 243억원 배임과 21억원 탈세 등 혐의로 기소됐다. 외환은행 등 2개 법인은 허위 감자설을 발표, 403억원 상당의 이익을 취득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유씨에게 징역 5년을, 외환은행과 LSF-KEB홀딩스SCA에 각각 벌금 250억원을 선고했다. 항소심은 그러나 “론스타가 감자를 검토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고, 유씨의 다른 혐의인 국회 증인 불출석 부분 등에 대해서만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이와 관련, 하나금융 측은 “아직 확정 판결이 난 것도 아니고, 설사 유 대표가 주가조작 혐의로 유죄 확정 판결을 받는다고 해도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에 영향을 줄 사안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홍희경·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송파, 어린이 무료 영어교실 인기

    영어 열풍은 거세지기만 한다. 학원 수업료는 가히 상상을 뛰어넘는다. 학부모들 허리가 휘어지는 건 당연지사. 그렇다고 안 보내자니 시대에 뒤처지는 것 같아 또 골치를 앓는다. 뾰족한 수가 없을까. 이렇게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딱인 곳이 있다. 3일 송파구에 따르면 잠실동 송파어린이도서관에서 열리는 영어 프로그램은 전액 무료다. 다른 구민도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 신청이 1~2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뽐낸다. 도서관의 영어강좌는 일방적인 강의 중심이 아니다. 아이들이 직접 참여해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유도한다. 영어책을 읽고 영어독후감을 작성하거나 영자신문을 발간하기, 영어로 연극하고 노래하기 등 체험형 학습이 주를 이룬다. 영어독후감 수업은 어린이들이 자기가 관심 있는 분야의 영어책을 읽고 영어로 독후감을 작성한다. 원어민 선생님이 감상문에 직접 첨삭을 해줘 왜 틀렸는지 이해하기 쉽고 감상문집인 ‘북리뷰’도 발간한다. 보통 12명 정도의 학생이 함께 수업한다. 영어신문 만들기 수업은 아이들이 직접 외신기자로 뛰는 흔치 않은 체험을 만들어준다. 3주간 신문제작에 필요한 기사작성법과 인터뷰 요령, 설문조사 방법 등을 교육받고 3개 조(보도부, 기획부, 문화부)로 나누어 영어기사를 작성한다. 고등학교 연합 영자신문을 만드는 외고 학생들이 직접 도움을 준다. 도서관에는 5~7세 대상의 ‘스토리타임’, 초등학교 1~2학년을 위한 ‘잉글리시 클럽’, 3~4학년 대상 ‘북 웜’, 5~6학년을 위한 ‘북러버스’ 프로그램도 있다. 모두 자격증을 가진 원어민 강사들이 맡는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pclib.or.kr)를 참고하면 된다. 418-0303.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인사]

    ■특임장관실 ◇서기관 승진 △지역직능팀장 오해식 ■국토해양부 ◇과장급 전보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윤현수△물류정책과장 김준석 ■국가보훈처 ◇서기관 승진 △처장실 정관회△기획조정관실 행정관리담당관실 이형남 이인숙△보상정책국 보상정책과 이제복△보훈선양국 기념사업과 노원근△복지증진국 복지운영과 정현종△서울북부보훈지청 김광남◇서기관 전보△서울지방보훈청 박윤근△대전지방보훈청 이태용△광주지방보훈청 조춘태△국가보훈처 최기용 ■조달청 ◇고위공무원 전보 △인천지방조달청장 이기만 ■충남도 ◇4급 승진 △자치행정국 세종특별자치시출범실무준비단장 김영범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센터장 박종국△비상임이사 방옥균(한국식품공업협회 부회장) 이정희(중앙대 교수) 김철진(한국식품연구원 선임본부장) 김홍국(하림그룹 회장)△감사 박지용(한국식품과학회 분과위원장) ■아주대의료원 △행정부원장 김윤기△내과부장 탁승제△권역응급의료센터소장 정윤석△건강증진센터〃 김광민△감염관리실장 최영화△국제진료센터부소장 김상현◇주임교수 및 임상과장△내분비대사내과 정윤석△소아청소년과 박문성△정신과 노재성△피부과 김유찬△외과 왕희정△신경외과 김세혁△재활의학과 임신영△마취통증의학과 문봉기△방사선종양학과 오영택△진단검사의학과 임영애△병리과 김영배△순환기내과 탁승제△종양혈액내과 최진혁△알레르기류마티스내과 박해심△신경과 주인수△흉부외과 홍유선△성형외과 박명철△응급의학과 정윤석△가정의학과 김광민△핵의학과 안영실◇주임교수△생화학교실 조혜성△예방의학교실 장재연△인문사회의학교실 임기영◇임상과장△소화기내과 김진홍△호흡기내과 박광주△감염내과 최영화△신장내과 신규태△외상외과 이국종△정형외과 전창훈△산부인과 김행수△안과 안재홍△이비인후과 정연훈△비뇨기과 안현수△영상의학과 박경주△산업의학과 이경종△치과 백광우 ■IBK투자증권 ◇보임 <브랜치장>△안산Branch점 김정호<팀장>△E-Biz지원팀 이명주△상품지원팀 최원준△Hot-Line센터 박혜란 ■메리츠종금증권 ◇상무보 선임 △기획본부장 김수광 ■한국투자금융그룹 <한국투자금융지주>△전무 이성원△상무 윤법노<한국투자증권> ◇부사장 승진△개인고객그룹장 김정관△GIS〃 임춘수◇전무 승진△강서지역본부장 정현철△강남〃 심승진◇상무 승진△법인본부장 송상엽△경영지원〃 서영근◇전무 신임△채권운용본부장 이용우◇상무 신임△e비즈니스본부장 이석로◇상무보 신임△WM사업본부장 김종승◇상무 전보△강동지역본부장 김진태△중부〃 이재복◇상무보 전보△강북지역본부장 이병철<한국투자신탁운용>△상무 박현수 ■SPC그룹 △미래전략실 부사장 김경중 ■MBC <계열사(내정)> ◇사장 겸임△충주MBC 윤정식△삼척MBC 임무혁◇사장 선임△광주MBC 서경주△춘천MBC 김재형△목포MBC 김성수<자회사> ◇사장 겸임△MBC프로덕션·MBC미디어텍 황희만△ MBC스포츠 안현덕◇사장 선임△MBC아카데미 이주갑△MBC미술센터 조중현◇본부장△MBC프로덕션 홍순관(파견)△MBC미디어텍 천복용(〃)△MBC아카데미 강영은(〃)△iMBC 김윤섭(〃)◇이사△MBC미술센터 홍병의△MBC플러스미디어 정재욱△MBC스포츠 윤재근
  • 아파트 공동구매… 우려도 만만찮다

    아파트도 공동구매하는 시대가 열리면서 우려도 불거지고 있다.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어온 저가의 ‘공동구매 방식’이 아파트 분양에 도입되면서 자칫 주거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걱정에서다. 3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충남 천안 차암동 지역주택조합추진위는 1052가구 규모의 조합아파트를 공동구매 방식으로 분양하기로 했다. 2년 전 분양가에 비해 30%가량 저렴한 3.3㎡당 590만원의 확정분양가로 내 집 마련에 목마른 수요자들을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최근 3년간 천안에 공급된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750만~860만원 안팎이다. 공동구매 방식이 적용돼 공급예정 가구의 50%인 526명 이상의 조합원을 모집해야 한다. 조합원 자격은 무주택 가구주 또는 60㎡ 이하 주택을 소유한 가구주로, 천안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해야 한다. 조합추진위는 천안시와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천안시 소유의 산업단지 내 일반택지 1만 6000㎡에 아파트를 짓는다는 복안이다. 조합추진위 측은 불필요한 시행사 수익, 토지금융비, 기타 부대비용을 줄여 분양가를 절감할 수 있다는 논리를 내세운다. 하지만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우선 분양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사업 추진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최근 대부분의 유망 주거지역 인근에는 공급물량이 과잉 상태다. 차암동 조합추진위 측이 3월 한달간 진행할 조합원 모집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처음 시도되는 만큼 위험부담이 크고, 시행착오를 겪을 가능성도 높다. 박재룡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미분양 주택에 대한 공동구매라면 문제가 없지만 신규 분양이라면 청약자격을 어떻게 할지 등 고민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제도적 혼선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공동분양 추진업체들의 자금력과 신뢰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며 “공동구매는 주로 저가 상품 위주로 이뤄져 고가의 아파트도 가능할지는 검증되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택법상 법인은 주택을 분양받을 수 없어 수요자와 공급자 사이에 자리하는 소셜커머스 회사가 존재 가능한지도 법적으로 검토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부고]

    ●윤상진(회사원)상일(자영업)상관(회사원)씨 부친상 김창영(서울신문 편집제작부 차장)씨 장인상 28일 경기 안성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31)8046-5441 ●김충배(평화통일국민포럼 이사장·전 국방연구원장)민자(GS칼텍스 보은주유소 사장)씨 모친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7 ●조원식(베스트프렌드 대표)씨 모친상 조창준(국무총리실 사무관)씨 장모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 (02)3410-6915 ●강동효(서울경제 편집국 문화레저부 기자)씨 조부상 28일 경북 경산 옥산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7시 30분 (053)801-4444 ●정성채(사업)영채(〃)원채(교사)덕채(아산재단 의료지원팀장)씨 모친상 손칠규(사업)씨 장모상 28일 경북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30분 (053)200-6141 ●박기성(중도일보 부국장)씨 장모상 28일 충북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10시 (043)269-6969 ●서무창(서울대윤병원 부원장)무일(중랑신용협동조합 전무)무경(심택 부장)씨 모친상 기원(PNC 팀장)지민(스와로브스키 과장)씨 조모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2)3010-2232●이광엽(YTN LA특파원)병엽(율곡상사 이사)씨 부친상 손강원(강원기업 대표)씨 장인상 28일 고양 명지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31)810-5478 ●정임락(한국케이블TV 포항방송 대표)씨 모친상 28일 포항의료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54)245-0423 ●성백진(전 SK임업 대표이사)씨 별세 건제(앤위드인포 대표이사)명주(SPC그룹 인사전략실 차장)씨 부친상 조형진(삼우설계 부소장)씨 장인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6시 (02)3010-2631
  • 보상 노린 ‘깡통건물’ 영종지구 개발 발목

    개발 보상비를 노리고 급조된 이른바 ‘깡통 건물’이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영종지구 개발의 발목을 잡고 있다. 1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식경제부는 최근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어 영종도 미개발지 11.8㎢를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하는 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미 많은 건축물이 들어서 개발이 이뤄진다 해도 보상비 등이 과다 투입돼 사업성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지경부가 밝힌 ‘많은 건축물’들이 개발에 따른 보상을 노리고 급히 만들어진 ‘깡통 주택’을 의미한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2003년 8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영종도 미개발지는 건축행위가 2004년 33건, 2005년 17건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해 2월 인천경제청이 인구 15만명을 수용하는 신도시 개발계획을 발표하자 1491건으로 급증했다. 새로 지어진 건물은 모두 2417채. 멀쩡한 산을 파헤치거나 논밭을 메워 대지로 바꾼 뒤 조립식 패널로 지은 것들이다. 주민이 살고 있는 경우는 거의 없고, 소유자의 상당수도 외지인들이다 영종지구 내 24.4㎢에 추진 중인 용유·무의관광단지 사정도 비슷하다. 시는 외자를 유치해 호텔과 리조트, 마리나시설 등을 갖춘 종합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하려고 했지만 보상비 급증으로 사업성이 악화됐다. 개발 일정 변경으로 2007년 9월~2008년 3월 건축제한을 풀면서 종전 매월 10여건에 불과하던 건축허가가 7개월 동안 560건이 접수되는 등 보상을 노린 건물들이 우후죽순 들어섰기 때문이다. 이 같은 깡통 건물의 난립으로 보상비가 당초보다 1조원 이상 늘어난 5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사업추진 동력도 급격히 떨어졌다. 관광단지 개발에 일정 부분 참여한 인천도시개발공사는 보상비로 인해 사업성이 악화될 것이 뻔해지자 향후 사업 시행자가 될 특수목적법인(SPC)에 더 이상 자본을 투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구역별 개발이 통합 개발로 바뀌면서 건축제한을 풀었는데 상황이 악화됐다.”면서 “깡통 건물 문제가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게 경제자유구역 개발을 막는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유통플러스] 파스쿠찌, 피로 해소 ‘레드아이’ 커피 출시

    SPC그룹이 운영하는 커피 전문점 파스쿠찌가 피로와 과음으로 지친 현대인의 피로 해소에 탁월한 ‘레드아이’ 커피를 내놨다. 미국에서 밤새 파티를 즐겨 눈이 빨갛게 충혈된 젊은이들이 다음날 정신을 깨기 위해 마신 커피에서 유래했다. 에스프레소 샷에 물을 섞는 것이 아니라 오리지널 드립 커피를 혼합해 커피의 향과 농도가 짙은 것이 특징이다. 레귤러·라지 사이즈 각각 4300원, 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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