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SOFA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IoT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SBS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ANA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SKT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24
  • 나는 어뢰 ‘홍상어’ 세계 두번째 개발

    나는 어뢰 ‘홍상어’ 세계 두번째 개발

    한국형 어뢰가 끝없이 진화하고 있다. 구축함과 잠수함에서 각각 수중 발사되는 ‘청상어’(경어뢰)와 ‘백상어’(중어뢰) 개발에 이어 하늘을 날아 잠수함을 타격하는 대잠로켓(ASROC) ‘홍상어’가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됐다.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ADD)는 22일 적 잠수함이 출몰한 해역으로 비행한 뒤 수중 입수(入水)해 잠수함을 타격하는 방식의 홍상어 개발이 연구에 착수한 지 9년여 만에 완료됐다고 밝혔다. 홍상어는 내년부터 국내 첫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7600t급 KDX-3)과 이순신함, 왕건함 등 KDX-2 의 수직발사대에 실전 배치될 계획이다. 홍상어 개발로 해군은 ‘상어형 어뢰 3형제’를 확보한 데 이어 원거리 대잠작전 수행 능력도 세계적 수준으로 향상되는 전력 증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홍상어는 기존 수중 어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됐다. 통상 수중 어뢰는 물의 저항을 받아 어뢰보다 어뢰음(音)이 적 잠수함에 먼저 탐지돼 공격이 성공할 확률이 떨어진다. 홍상어는 유도 장치에 따라 잠수함이 숨은 수면 상공까지 공중 비행(1차 추적)한 뒤 수중으로 입수해 2차로 타깃을 추적한다. 입수 충격을 줄이기 위해 낙하산이 펼쳐지며 수면 아래로 들어가면 스크루를 돌려 적 잠수함으로 돌진해 파괴한다. ADD 관계자는 “10여차례의 실전 실험에서 명중률이 100%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며 “향후 다양한 유도무기의 함정 탑재 및 운용 기반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라는 홍상어 사거리는 미 대잠로켓 VLA보다 먼 20㎞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8개월동안 14차례 평가 ‘육군공부벌레는 전투중’

    8개월동안 14차례 평가 ‘육군공부벌레는 전투중’

    지난해 7월 대전 육군대학에서 정규과정을 이수하는 학생장교(소령)들이 집단 행동에 나섰다. 학생 대표를 세워 최북진 총장(육사 32기·소장)과 면담을 신청했다. 소령들은 “수업 과제가 너무 많다.”며 “최소한의 가정 생활을 보장해달라.”는 요구 사항을 총장에게 전달했다. 대학측이 과제물을 절반으로 줄였지만 학생장교들은 여전히 자녀 얼굴도 보기 힘든 아빠 생활을 계속해야 했다. ●조포·중포를 아시나요 동·서부 155마일 휴전선이 야전 지휘관들의 전장(戰場)이라면 육군대학은 새내기 소령들에게는 공포의 전장이다. 지난 1951년 창설된 육군대학을 졸업한 영관 장교는 현재까지 4만 4000명. 매년 소령 진급자 950여명 전원이 기본과정을 이수해 그 중 상위 40%만 정규과정에 입소한다. 육군대학 성적이 나쁘면 별(장군)을 꿈꾸기 어렵다. 성적표는 평생 꼬리표처럼 따라 다닌다. 조포장교(조기에 포기한 장교)나 중포장교(중간에 포기한 장교)라는 말은 육군대학 성적이 낮아 일찌감치 마음을 비운 이들을 가리킨다. 18일 오후 대전 자운대를 찾아 목격한 ‘육군대학 공부벌레들’의 일상을 소개한다. 19일 새벽 1시. 강의실마다 형광등 불빛으로 환하다. 마흔 줄에 접어든 장교들이 누가 시키지도 않은 야간 자율학습을 하고 있다. 복도에는 ‘조용히! 당신이 우리 군의 희망입니다’라는 팻말이 서 있다. 정찬호 교무과장(중령)은 “매달 전기료만 5000만원이 넘어 주의 조치를 받았지만 새벽까지 공부하는 학생들로 북적거린다.”고 말한다. 육군대학 공부벌레들의 실상은 어떨까. 김모 소령은 “독신자 숙소에 사는 장교들은 (남들에게 공부하는 것을 알리지 않으려고) 불빛이 새지 않도록 벽지로 창문을 막고 공부할 정도”라고 말했다. 학생 장교들은 정규과정 8개월동안 정기시험 6차례를 포함, 모두 14차례 시험을 치른다. 시험 범위도, 객관식 문제도 없다. 부부 싸움도 시험 기간 이후로 미룰 정도라고 한다. ●성적 나쁘면 별달기 어려워 육군대학은 지난해 4월 평가 체계를 개편했다. 정규과정의 경우 기존 상대평가 방식을 절대평가로 바꿨다. 강의 위주의 수업을 토론식으로 전환하고 1인 1 연구과제를 부여했다. 성과는 기대 이상이다. 창의성이 강조되면서 학내 연구 분위기가 짙어지고 암기식 공부는 사라졌다. 육군대학을 졸업한 외국군 장교도 적지않다. 1970년 이후 총 19개국의 200여명이 육군대학을 거쳐갔다. 차경재 정훈공보실장(중령)은 “육군대학을 졸업한 외국 장교 대부분은 한국 주재 무관으로 다시 온다.”며 “지한파로 군사 외교에 앞장서는 소중한 존재들”이라고 설명했다. 육군대학은 처음으로 올해 12월 외국군 졸업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홈커밍데이’ 를 한다. 대전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3代 10명이 52년9개월 현역복무

    3代 10명이 52년9개월 현역복무

    “명예롭게 군 복무를 마치는 자부심이 우리 가문의 전통입니다.” 할아버지-아버지-손자 등 3대(代)에 걸쳐 일가 남자 10명 모두가 현역으로 군 복무를 한 백동림(73·서울 송파구)씨 가문의 이야기이다. 백동림씨는 1979년 당시 전두환 합동수사본부장을 보좌, 수사단장으로 박정희 대통령 시해 사건인 10·26 사건 수사를 지휘한 책임자여서 또 다른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전·베트남전 무공훈장 받아 병무청은 18일 올해 최고의 ‘병역이행 명문가’로 백씨 가문을 선정, 대상(대통령 표창)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올해 병역이행 명문가로는 백씨를 비롯해 김상도(65·부산 해운대구)씨, 임희기(63·경기 수원 영통구)씨 가문 등 모두 147가문이 선정됐다. 대상인 백씨 일가의 총 군 복무기간은 52년9개월(633개월)이다. 국가유공자도 2명이 포함된돼 있다. 1대인 고(故) 백린선씨는 연대장 신분으로 6·25전쟁에 참전해 평양탈환 전투 등에서 공로를 세웠다. 1·4후퇴 당시 서울에 잔류한 가족은 군인가족이라는 이유로 전 재산과 집을 빼앗기는 등 고초를 겪어야 했다. 중령으로 예편한 백린선씨는 을지무공훈장을 받았다. 2대인 백동림씨는 육사 15기로 베트남전에 참전해 화랑무공훈장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10·26사건 당시 합수부 수사단장으로 박 대통령을 살해한 김재규 당시 중앙정보부장을 직접 신문하기도 했다. 동림씨의 장남 봉원씨는 학군장교 23기 출신이다. 차남 봉철씨는 시력이 약해 현역 근무가 면제됐지만 현역을 지원해 병장으로 복무했다. 동림씨의 동생 동준씨와 동춘씨는 각각 군의관과 학군장교 1기로 임관했다. 동준씨의 장·차남은 병장으로, 동춘씨의 장·차남은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학군장교 29기, 31기로 각각 임관했다. ●영관 2명, 위관 5명, 병장 3명 백씨 가문은 영관 장교 2명, 위관 장교 5명, 병장 3명 등 병역 이행자 10명을 배출해 국가에 대한 의무를 다했다. 병무청은 질병으로 면제 판정을 받고도 완치한 후 자진 입영한 박재형 일병 등 모범 병사 10명에게도 표창을 한다. 시상식은 19일 오전 11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한·미 정상회담] 軍 ‘확장 억지력’ 세부방안 마련 착수

    군 당국이 17일 한·미정상회담에서 명문화된 ‘확장 억지력’과 연계된 전략 지침 마련 등 구체적 세부 방안의 연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군당국은 다음달 서울에서 열리는 제23차 한·미안보정책구상(SPI)에서 관련 내용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확장 억지력 공약은 국방당국간 연례안보협의회(SCM)의 기존 공동성명에도 명시돼 있다. 그러나 양국 군 통수권자가 채택한 동맹미래비전에 확장 억지력(Extended Deterrence)을 명문화함으로써 구체적인 군사적 구현 방안이 뒤따르게 된다는 게 군 당국의 설명이다. 즉 한·미 군사동맹의 결속력과 구속력이 강화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군 당국은 핵 대비태세계획을 북한과의 정규전에 대비해 마련한 작전계획(5027)에 담았으나 주한미군의 전술핵무기가 1991년 철수된 후 이를 삭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의 핵위협에 대응한 미국의 확장 억지력 공약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군의 작전 계획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등에 관한 연구 분석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며 “SPI에서 논의된 내용이 SCM이나 양국 합참의장간 군사위원회(MCM)에 보고한 뒤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확장 억지력의 군사적 구체화는 SCM을 통해 전략지침으로 한·미 양국 합참의장에게 각각 하달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확장 억지력 개념에 기반한 세부 계획은 2012년 4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이후 적용될 공동작전계획서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군·주한미군 장성 겨냥 北 해커 해킹메일 살포

    군·주한미군 장성 겨냥 北 해커 해킹메일 살포

    우리 군과 주한미군 전산망에 대한 북한의 해킹 시도가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부터 군 장성 및 주요 직위자들에게 군사 정보를 빼내기 위한 ‘스파이웨어’ 메일이 집중 전송되는 정황도 군 당국에 포착됐다. 주한미군 장성들에게도 해킹 메일이 발송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보당국의 한 소식통은 16일 “군 전산망뿐 아니라 주한미군, 연합사 등에 대한 북한의 해킹 시도가 지난해보다 15% 정도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해킹 경유지로 남미 국가 및 기관의 서버를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고 미국을 경유한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군 관계자는 “지난 1월부터 군 장성과 주요 직위자들에게 해킹 프로그램이 숨겨진 이메일이 발송되고 있다.”면서 “제3국 서버를 경유해 추적이 쉽지 않지만 북한 해커들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메일에 은닉된 해킹 프로그램은 개인정보와 문서 등을 빼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북한의 해킹 및 바이러스 침투 기술은 상당한 수준이라는 게 중론이다. 북한은 최근 사이버전 전담부대로 알려진 총참모부 정찰국 소속의 ‘기술정찰조’ 소속 인원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기술정찰조는 한·미 양국의 군사관련 기관 전산망에 침투해 비밀문서를 해킹하거나 바이러스를 유포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사이버전 요원은 북한군 산하 해커 부대와 사이버심리전 부대 등을 합쳐 500여명이 활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당 산하 조사부와 통일전선부에도 각각 50여명의 요원이 배치돼 인터넷을 통해 남한 자료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군기무사령부가 이날 연 제7회 국방정보보호 콘퍼런스에서 군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하루 평균 9만 500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형별로는 해킹 시도 1만 450건, 바이러스 유포 8만 1700건, 비정상적 트래핑을 유발하는 ‘서비스 거부’(DoS) 공격 950건, 인터넷 홈페이지 변조 1900여건 등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한·미 정상회담] 북핵·ICBM 不容 재천명… 남북상생 차원 강력 대응

    [한·미 정상회담] 북핵·ICBM 不容 재천명… 남북상생 차원 강력 대응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주요 현안에 대해 합의했다. 회담에서 논의된 내용 중 ▲한·미동맹 ▲북한 핵문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주요 현안을 분야별로 나눠 의미와 과제 등을 짚어 본다. ■동반자관계 정치·경제 영역으로 확대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6일 정상회담을 통해 ‘확장 억지력’(Extended Deterrence)을 명문화하기로 했다. 이는 군사적 차원에서의 한·미동맹을 적극적 방위 공약으로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이 재래식 전력 제공의 범위를 한반도뿐 아니라 역내(域內) 및 그외 지역 주둔 군사력으로 확대하고 핵우산 개념을 확대 발전시킨 ‘확장 억지력’을 명문화한 것은 실질적 구속력을 부여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양국 정상이 ‘확장 억지력’의 명문화에 합의하게 된 것은 한반도 안보 환경의 변화 때문이다. 북한은 핵과 미사일 등 비대칭 전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06년 10월과 지난달 두차례에 걸친 핵실험을 통해 실질적인 핵 위협국으로 떠오른 상황이다. 한·미 정상은 이를 통해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는 강력한 군사적 대응 체제를 구축하면서 북한을 심리적으로 상당히 압박했다. 또 양국 정상은 ‘한·미동맹 미래비전’을 통해 상호방위조약의 공고함을 재확인하고 양국의 동반자 관계를 정치·경제·사회·문화 영역 등으로 확대했다. 논란이 된 전시작전권 전환과 관련, 양국은 안보 및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조정이 필요하면 협의·보완하기로 했으나 일단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양국 정상은 ‘동맹 재조정을 위한 양국의 계획’이라는 표현을 통해 “한국이 방위에 주된 역할을 하고 미국이 지원하는” 방식을 재차 강조했다. 한국이 주도하고 미국이 지원하는 전작권 전환 개념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북핵 폐기통해 주민 인권향상 노력 한·미 정상은 16일 발표한 ‘한·미 동맹을 위한 공동비전’에서 북핵 문제를 예상만큼 많이 거론하지는 않았다. 미래지향적 한·미 동맹은 북핵 문제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북한의 2차 핵실험 등 최근 잇단 도발에 ‘핵우산을 포함한 미국의 확장 억지 보장 강화’ 등 강력한 방위태세를 천명한 이상 “북핵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강조함으로써 양국간 북핵문제를 단호하고도 일관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경색된 남북관계를 고려, 한반도의 평화로운 미래를 한·미 동맹을 통해 공고화하고 남북이 상생·공영할 수 있는 평화통일을 이뤄간다는 데 공감대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 정상은 또 “우리는 북한 핵무기와 현존하는 핵프로그램 및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폐기와 북한 주민들의 기본적인 인권 존중과 증진을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다.”고 명시했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2차 핵실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움직임 등에 대한 한·미 정상의 엄중한 경고임과 동시에, 북핵 6자회담의 목표인 ‘북한의 핵무기와 핵프로그램의 완전한 포기’에 ICBM 프로그램까지 포함해 이들의 검증 가능한 폐기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다시 천명한 것이다. 또 북한 주민들의 인권 문제와 경제난 해소를 위한 인도적 지원은 접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美 적극적 의사 확인… 조기비준 공감 │워싱턴 이종락특파원│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장기간 교착상태에 빠졌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에 진전이 있을지 주목된다. 그동안 한·미 FTA에 다소 부정적 견해를 드러내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미 고위 관료들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적극 추진 의사를 밝히는 등 태도변화가 뚜렷이 감지되기 때문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이 한·미 FTA 비준안 처리를 요구하자 “한·미 FTA가 경제적·전략적·정치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백악관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서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설득하는 데 주력했다. 이에 대해 커크 대표는 “한·미 FTA가 양국에 매우 중요한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미 국민들에게 한·미 FTA가 미국의 국익에 부합하고 일자리 창출로 경제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을 설명하고 강력한 의지를 갖고 (비준을) 추진하겠다.”며 기존 입장에서 급선회했다. 미국 정부의 태도변화는 한국과 유럽연합(EU)의 FTA 협상이 막바지에 달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정부의 입장은 호의적으로 바뀌고 있지만 미 의회는 당장 시급한 자국 내 현안을 처리하기도 빠듯해 한·미 FTA 비준안은 뒤로 밀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jrlee@seoul.co.kr
  • 해군 “北 도발장소가 침몰장소”

    해군 “北 도발장소가 침몰장소”

    1999년 6월15일 오전 9시28분. 엷은 안개를 헤치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이 25㎜ 기관포로 해군 고속정을 선제 공격했다. 교전 14분 만인 9시42분 북한 어뢰정 1척이 침몰했다. 5척은 크게 부서졌다. 4척도 재기불능의 피해를 봤다. 그날의 전투는 우리 해전사에 제1연평해전으로 기록되고 있다. 6·25 전쟁 후 첫 남북간 정규전으로 기록된 제1연평해전이 15일 승전 10주년을 맞았다. 이날 경기 평택시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기념식은 승전 시각과 같은 시간대인 오전 9시40분 시작됐다. 당시 참수리 325호의 정장으로 전과를 올린 안지영(39·해사47기) 소령은 제2연평해전 때 적탄에 전사한 고(故) 윤영하 소령의 이름을 딴 유도탄고속함(PKG) 초대함장으로 참석해 승전의 의미를 되새겼다. 정옥근 해군참모총장은 기념사에서 “첨단 무기체계와 강인한 정신전력, 완벽한 작전이 조화를 이룬 기념비적 승리”라며 “과거 두 차례 해전을 돌아볼 때 ‘제3의 연평해전’도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음을 명심하고 10년 전 완벽한 승리의 전통을 계승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해군 장병들은 NLL 사수, 현장격멸, 필승 전통 계승을 담은 결의문을 통해 “조국의 바다를 사수해 적의 도발장소가 침몰장소가 되도록 현장에서 격멸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北 우라늄 카드 통할까] 지하갱도로 숨는 北核 의심시설

    북한이 우라늄 농축과 플루토늄 무기화 등 핵무장을 천명한 가운데 한·미 정보당국의 감시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보당국이 들여다봐야 하는 북한 내 의혹 시설은 급증하고 있지만 해당 지역을 모두 탐지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15일 정보당국 등에 따르면 북한의 핵 의심시설은 현재 8~13곳이나 된다. 지난 1997년 이후 70여차례에 걸쳐 고폭 실험이 이뤄진 평북 구성시 일대의 미확인 지하갱도 1곳과 영변 일대의 지하갱도 2곳, 평남 평성시 일대의 대규모 지하갱도 1곳 등이 포함돼 있다. 북한의 핵 의심시설 대부분이 과거 대규모 갱도 굴착 작업이 진행된 곳이다. ●용도 미확인 갱도만 8000여개 핵 의심시설뿐 아니라 북한 전역에 산재한 군사 및 비군사용 지하시설물도 8200여곳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 중 180여개가 지하 군수공장으로 확인됐지만 미확인 용도의 갱도는 8000여개나 된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전시 계획에 따라 군사시설물을 수평갱도 방식으로 구축하고 있으며 적외선 감지센서 등을 갖춘 첩보위성도 관측이 불가능한 50~100m 깊이로 지하화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수평갱도 방식은 특수 장비가 없이도 시공이 가능하다. 수직갱도보다 굴착 비용도 덜 든다. 핵실험에 있어서는 갱도 내에 방사선 계측기, 가속도계 등 측정 장비를 설치하기가 쉽고 안전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북한내 핵 의심 시설 대부분이 수평갱도 방식으로 굴착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미 정보당국의 고민은 핵실험에 대한 위력 및 폭발시기, 폭발 뒤까지 사전·사후 탐지가 쉽지 않다는 데 있다. 실제로 한·미 양국은 지난달 25일 이뤄진 북한 2차 핵실험의 방사능 물질인 제논과 크립톤의 검출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하 핵실험장인 함북 길주군 풍계리 수평갱도의 밀봉 상태가 예상보다 견고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북한이 지난 13일 새로 꺼낸 우라늄 농축 방식의 핵무장은 소규모 시설과 장비로 가능하기 때문에 플루토늄 추출 방식에 비해 포착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게 중론이다. ●美위성·정찰기 감시 2배 늘어 군 당국은 매달 200여장의 북한 영상 사진을 미국으로부터 무료로 제공받고 있다. 지난달 28일 대북정보감시태세가 ‘워치콘 2’로 격상된 후 영상 분석량이 대폭 늘어났다. 미 첩보 위성인 KH-12(키홀)와 U-2 정찰기의 감시 빈도도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국군의 감시 자산은 고도 10㎞ 상공에서 촬영한 북한 영상을 전송하는 전술정찰기 금강 4대와 레이더 신호를 분석하고 통신 감청이 가능한 백두 4대가 있다. 그러나 금강의 경우 영상정보는 1일 5시간으로 제한적으로 운용되는 등 기상악화 등에 따른 비행 불가시간을 고려하면 연간 1개월 이상의 감시 공백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 전역이 아닌 한·미 양국이 정한 우선순위에 따른 전략적 감시가 이뤄지고 있다.”며 “양국의 영상 및 감청 정보를 분석하면 특이 징후는 사전에 포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조국 지키는 건 우리 가족의 전통”

    병역의무를 면제받을 수 있는 국외 영주권자가 최전방 관측소(GOP)에 자원 입대했다. 주인공은 육군 7사단 김성곤(23) 일병. 김 일병은 15살에 캐나다로 유학했다. 토론토의 세네카대학 재학 중 영주권을 받았지만 지난해 8월 입대하면서 최전방 GOP 근무를 지원했다. 김 일병의 군 복무는 가족으로부터 물려받은 전통이 큰 이유가 됐다. 할아버지인 김인대(78)씨는 예비역 대령, 할머니 김순이(80)씨는 간호장교 출신의 예비역 대위로 모두 6·25전쟁에 참전했다. 김 일병의 아버지 김기호(50)씨도 3사 18기 출신으로 예비역 대위이다. 기호씨는 “아들이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잊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입대를 권했다.”고 말했다. 김 일병과 마찬가지로 영주권이 있는 동생 세권(20)씨도 내년에 자원 입대할 예정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안보리 결의안 이후] 北 우라늄 농축기술 진실은

    [안보리 결의안 이후] 北 우라늄 농축기술 진실은

    북한 외무성이 지난 13일 “우라늄 농축 기술 개발이 성과적(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발표, 우라늄 농축 기술 확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은 1990년대 후반부터 가스원심분리 기술에 기초한 우라늄 농축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다. 북한은 2002년 방북한 제임스 켈리 미 특사에게 고농축우라늄을 시인하기도 했다. 통상 핵무기에 이용되는 U(우라늄)-235는 90% 이상 고농축된 것이다.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핵무기의 우라늄 농축도가 약 70%라는 점을 감안하면 일정 수준의 우라늄 농축만으로도 핵무기 제조는 가능하다. 북한은 1998~2001년 파키스탄의 압둘 칸 박사와의 커넥션을 통해 P1형 원심분리기 20대를 제공받고 P2형 설계도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러시아로부터 원심분리기 재료인 고강도 알루미늄 150t을 수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북한이 밝힌 시험단계는 기존에 보유하던 원심분리기를 가동하거나 이를 개량하는 기술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심분리기는 자연 상태의 우라늄을 농축할 수 있는 핵심 장비다. 높이 1~2m, 지름 20㎝ 크기의 원심분리기 1대는 핵무기급 우라늄을 연간 30g 생산할 수 있다. 북한이 수입한 고강도 알루미늄 150t이 원심분리기 2600여개를 제조할 양이라는 점에서 북한이 1년에 1~2개의 우라늄 핵폭탄을 생산하는 게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HEU뿐 아니라 핵폭탄의 또 다른 제조 경로가 되는 플루토늄(Pu) 추출량도 위협적이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최소 40㎏ 안팎의 플루토늄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한다. 정보당국은 북한이 영변 50㎿급와 평북 태천 200㎿급 원자로 가동을 통해 각각 최대 56㎏(핵무기 7~9개)과 223㎏(27~37개)을 추출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북한의 우라늄 농축 시설로는 평북 천마산 우라늄 제련시설, 양강도 영저리 미사일기지 등이 의혹을 받는다. 통상 HEU 제조에 필요한 원심분리기 가동 시설은 990㎡(약 300평) 정도로 소규모가 가능하다. 시설을 지하화하면 사실상 우라늄 농축을 탐지하는 건 더 어렵다는 게 정보당국의 고민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여대생도 군입대 휴학 보장

    군 복무를 하는 여대생의 ‘군입대 휴학’이 보장된다. 국방부는 12일 “대학에 다니는 여성이 ‘3년 단기복무’를 지원하면 휴학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의해 보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부터 단기복무 여학생의 군입대 휴학이 인정되고 있다. 그동안 여군 부사관의 경우 의무 복무기간은 3년이지만 대학의 휴학 인정기간은 최장 2년에 그쳐 제적되는 사례가 있었다. 이번 조치는 해군본부 소속 김수영 하사의 민원이 계기가 됐다. 그는 대학에 재학 중이던 2007년 3월 일반 휴학을 신청한 뒤 부사관에 지원해 같은 해 9월 하사로 임관했다. 대학측이 지난 2월 김 하사에게 3월까지 복학하지 않으면 제적하겠다고 통보하자 김 하사는 국방부에 민원을 냈다. 각군을 합쳐 매년 580여명을 선발하는 여군 부사관의 경쟁률은 15대1에 이르고,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인기가 더 높아지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모닝 브리핑] 軍, 서해 백령도·연평도 병력 증파

    북한의 도발에 대비하기 위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인 백령도와 연평도에 해병대 병력이 증파된 것으로 확인됐다. 군 당국은 12일 “최근 백령도에 대대급, 연평도에 중대급 해병 병력을 각각 증강 배치했다.”면서 “증가 배치된 병력은 해병대 포항 1사단과 김포 2사단에서 각각 차출됐다.”고 밝혔다. 백령도 등에는 현재 해병 여단 4000여명이 주둔하고 있다. 이번에 500여명이 증강 투입됐다. 소식통은 “추가로 병력이 파견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군은 백령도와 연평도에 사거리 40여㎞의 K9 자주포 등 무기도 보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배순남·황차순씨 등 19명, 31회 ‘장한 어머니상’

    배순남·황차순씨 등 19명, 31회 ‘장한 어머니상’

    대한민국 전몰군경미망인회가 주관하는 ‘제31회 장한어머니상’ 시상식이 11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중앙보훈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지난 1979년부터 시상한 ‘장한 어머니상’은 전몰군경의 부인으로 본보기가 되는 회원에게 주는 상이다. 올해는 배순남(왼쪽·73)씨, 황차순(오른쪽·77)씨 등 19명이 받는다. 배씨는 6·25전쟁 때 강원 철원 전투에서 중상을 입은 후 1965년부터 1987년까지 22년 동안 식물인간이었던 남편을 간호하며 4남매를 훌륭히 키웠다. 황씨는 6·25전쟁 때 부상한 남편과 중풍으로 쓰러진 시어머니를 봉양하고 2남3녀의 자녀와 어린 조카 3명을 잘 키웠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안목단(73·서울 용산) ▲문무연(81·부산 기장) ▲고질순(74·인천 남구) ▲손상임(72·대전 동구) ▲배순남(73·대구 남구) ▲박순금(71·광주 남구) ▲황차순(77·울산 중구) ▲오무진(81·경기 부천) ▲박월선(71·강원 춘천) ▲구춘자(68·충북 충주) ▲김성환(68·충남 아산) ▲전화옥(80·전북 익산) ▲신병수(75·전남 곡성) ▲이옥순(72·경북 경산) ▲장환금(71·경남 밀양) ▲강중열(79·제주 애월) ▲김업자(56·대전 중구) ▲최내문(58·경기 구리) ▲김혜순(83·서울 송파)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서해 NLL인근 조업 중국어선 모두 철수

    연평도 등 서해 5도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불법 조업 중이던 중국어선이 모두 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군은 NLL 인근에 함정을 증강 배치해 북한군의 도발에 대비하고 있다. 군의 한 소식통은 9일 “예기치 않은 사태에 대비해 NLL 인근에 함정을 증강 배치했다.”고 밝혔다. 해군은 이달 초 실전 배치된 440t급 고속경비정 윤영하함과 3200t급 한국형 구축함 KDX1을 NLL 인근에 전진배치한 데 이어 7일 추가로 함정을 증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NLL 인근에는 구축함과 호위함 등 해군 함정 수십척이 북한이 보유한 실크웜 미사일의 사거리 밖에 배치돼 경계 태세를 취하고 있다.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군은 북한이 해안포나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을 일으킬 경우 K-9 자주포와 F-15K 전투기, 해군 함포 등 육·해·공군 전력을 가동해 발사 지점을 타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軍관행에 눌린 억울한 죽음 최장 60년만에 바로잡았다

    “32년 동안 가슴 속에 묻어둔 아들의 죽음에 대한 한(恨)을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1975년 8월 육군 한 사격장에서 숨진 뒤 변사 처리된 신모 병장 어머니의 편지) 군(軍) 내 관행의 힘은 무서웠다. 군에서 ‘이유 있는 사망’마저 변사로 처리됐던 억울한 죽음들이 길게는 60년, 짧게는 30여년만에 순직 및 전사로 바로잡혔다. 국방부는 9일 창군 이후 변사(變死)로 처리됐던 군내 사망사고 민원 491건을 재조사해 이 가운데 73건을 전사 및 순직으로 판정하고 국립묘지 안장 등 국가보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창설된 국방부 조사본부 소속 ‘사망사고 민원조사단’은 1940년대부터 80년대 이후까지 군내 변사 사건을 재조명했다. 이번에 전사 및 순직으로 정정된 73건은 1940년대 1건, 50년대 33건, 60년대 19건, 70년대 10건, 80년대 이후 10건이다. 실례로 1961년 강원도 남면에서 군용트럭을 타고 부대에 복귀하던 중 운전병의 과실로 숨진 고(故) 박학래 병장 등 3명도 변사자로 처리돼 유족들의 가슴을 태웠다. 그러나 지난해 6월 민원을 통해 재조사가 이뤄져 순직으로 처리됐다. 국방부는 민원이 제기된 박 병장뿐 아니라 당시 사망자인 정상균 일병과 김영태 일병도 민원에 상관없이 순직으로 정정했다. 조사단의 끈기도 빛을 발했다. 폐기된 관련 자료를 발굴하고 참고인이 될 만한 부대 동료들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1957년 원인미상으로 숨진 고 최종호씨의 경우 조사단이 참고한 자료는 인사명령지 2350여장, 매장보고서 13만 2460여장, 환자명부 2010여장이나 됐다. 인원 조회만 460명이었다. 전화 조사 150명을 거쳐 최종 순직임을 밝혀냈다. 조사단 관계자는 “지난해 한 조사관의 출장 횟수는 총 148회, 출장거리는 2만 4076㎞나 될 정도로 변사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는 데 적지 않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군내 사망사고를 감추거나 형식적으로 조사한다는 불신이 생기지 않도록 진실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동창리·깃대봉은 교란용?

    미국의 위성회사인 디지털글로브에 따르면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기지에 발사대를 완공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행방은 오리무중이다. 평양 인근 산음동병기연구소에서 지난달 말 동창리로 이송된 ICBM 형체는 현재까지 식별되지 않고 있다. ●ICBM미사일 형체 식별안돼 7일 한·미 정보당국에 따르면 동창리 기지와 중거리미사일(IRBM) 발사 움직임이 포착된 강원 안변군 깃대령 기지에서는 미심쩍은 정황이 잇따르고 있다. 동창리는 레이더 시설도 없는 미사일 기지로 분석되고 있는 반면, 깃대령에서는 이동식 발사대를 갖춘 대형 트럭이 숨바꼭질이라도 하듯 노출과 은폐를 반복하고 있다. 정보당국의 한 관계자는 “동창리 기지에 인력과 차량의 움직임이 반복적으로 관측되지만 레이더와 관제 시설 등이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북한이 ICBM의 조립을 시작했다는 일부의 분석과 달리 동창리 기지의 레이더 미설치는 ICBM 발사가 임박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읽혀진다. ●레이더·관제시설 없인 추적불가 레이더 및 관제 시설은 ICBM 발사에서는 필수적이다. 지난 4월 장거리 로켓 발사 때도 북한은 로켓 제어와 해상 관측에 한계를 보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동창리에서 고정식이 아닌 이동식 레이더를 활용할 수 있지만 ICBM을 추적하는 게 기술적으로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최근 동창리 기지에는 고급 승용차도 빈번히 출입하는 것으로 포착된다. 정보당국에 파악된 기지의 공정률은 80~90%이다. 미국 디지털글로브가 지난 3일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건물 10층 높이의 발사대도 모습을 드러냈지만 미사일 형체는 식별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ICBM이 동창리 기지 준공과 관련된 행사용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으로는 북한이 ICBM 카드를 곧바로 사용하기보다 발사 위협을 최대한 부각시키며 미국의 반응을 이끌어내려는 전술일 수 있다. ●발사 위협으로 美자극 의도 북한은 깃대령 기지에서 IRBM 장착이 가능한 이동식 발사대 5~6대의 노출과 은폐를 반복하고 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중거리 미사일 발사 정보를 교란하기 위해 여러 대의 이동식 발사대를 동원해 활용하는 것으로 보고 깃대령을 주시하고 있다. 북한은 이탈리아제나 일제 대형 트럭을 발사대로 전용해 쓰고 있다. 지난 2007년 실전배치된 IRBM 사거리는 2500~4000㎞로 노동미사일보다 더 길다는 관측이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우주인 이소연·고산씨 공군서 우주적응력유지 훈련

    우주인 이소연·고산씨 공군서 우주적응력유지 훈련

    지난해 4월 한국인 첫 우주 여행자인 이소연씨와 예비 우주인인 고산씨가 공군에서 우주적응력 유지 훈련을 받고 있다. 공군은 7일 “두 우주인이 생환훈련, 항공우주생리훈련 등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 공군 조종사들과 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생환 훈련은 조종사가 비상탈출하거나 해안이나 산악지역에 불시착했을 때 생존성을 높이는 훈련이다. 항공생리훈련은 저압실 비행훈련과 비행착각 체험훈련, 비상탈출 훈련, 가속도 체험 훈련 등이다. 이 훈련은 3차원 공간 근무자에게는 반드시 필요하다. 두 우주인은 지난 1~5일 경남 남해에서 해상 생환훈련을 한 데 이어 8일부터는 2박3일 일정으로 공군 항공우주의료원에서 정밀신검과 항공우주생리훈련을 이수할 예정이다. 이씨와 고씨는 앞으로 하계 생환훈련 고급 과정과 항공우주생리훈련의 고가속도기 과정에 입과해 공군 조종사들과 함께 훈련을 받을 계획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계속되는 北도발] 北 미사일은 럭비공… 어디 떨어질지 몰라

    [계속되는 北도발] 北 미사일은 럭비공… 어디 떨어질지 몰라

    북한이 한반도 동·서 양쪽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중거리탄도탄(IR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 북한이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탄도미사일의 실체는 무엇일까. ① 탄착점 오차 커 예측불허 북한은 스커드 600여기, 일본을 사정권에 둔 노동 200여기 등 최소 800기 이상의 탄도탄을 작전 배치하고 있다. 수적으로는 무시못할 전력이지만 정밀도 측면에서는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 통상 1000㎏의 고폭탄두로 목표물을 공격하려면 미사일의 탄착점 ‘원형공산 오차’(CEP)가 최소 50m 이내의 정확도를 지녀야 한다. 그러나 북한 스커드-B나 스커드-C의 CEP는 1㎞ 이내, 노동 1호 CEP는 1~1.3㎞나 된다. CEP 1㎞는 발사된 미사일이 공격 목표물에서 1㎞ 반경 내에 절반(50%)이 투하된다는 의미다. 즉, 북한이 쏜 미사일의 탄착점 오차가 커 목표물을 비껴갈 위험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군에서는 “북한 미사일이 어디로 떨어질지 몰라 더 무섭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② 核만큼 위협적인 화학탄두 북한이 미사일 탄두에 생화학무기를 탑재할 가능성이 있는 게 핵보다 더 두려운 시나리오다. 북한은 현재 2500~5000t의 화학무기를 보유한 세계 3위의 화학무기 강국이다. 전문가들은 사린가스 550㎏의 화학탄두가 장착된 스커드-C가 투하되면 직접 피해 면적만 2.09~7.15㎢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서울 25개 구(區)중 가장 작은 중구의 면적은 9.96㎢이다. 미 싱크탱크인 랜드연구소는 지난 2004년 보고서에서 북한이 탄저균이나 사린가스를 장착한 미사일 공격시 사망자 규모는 23만~90만명으로 예상했다. ③ 月 스커드 7기 이상 생산 능력 한·미 정보당국 등에 따르면 북한은 매달 7~9기의 스커드, 1~3기의 노동미사일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지난 4월 발사된 장거리 로켓의 비디오 판독 결과, 북한이 자세제어장치(DACS) 기술을 가진 것으로 추정돼 이미 상당 수준에 도달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서러운 10급 공무원 ☞에어프랑스, 탑승객 가족에 “희망 버려라” ☞‘울고 싶어라’의 가수 이남이씨…”이외수 따라갔다가” ☞‘수도권·30대·女’ 불법사채 피해 가장 많아 ☞‘뜨거운 감자’ 정수근 복귀논란 ☞이문영 교수 “수십만 조문객 목소리 정부 반응없어 놀라워”
  • 北경비정 서해 NLL 침범

    北경비정 서해 NLL 침범

    북한 경비정 1척이 4일 오후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뒤 우리 군의 경고를 받고 돌아갔다. 북한군이 지난달 27일 “서해상에서 한국과 미국 선박의 안전항해를 담보할 수 없다.”고 위협한 이후 첫 NLL 침범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 경비정 1척이 오후 2시47분쯤 연평도 서쪽 해상 NLL을 1.6㎞가량 침범한 후 우리 해군 고속정의 경고통신을 받고 오후 3시38분쯤 퇴각했다.”고 밝혔다. 북한 경비정의 NLL 침범은 지난 2월 두 차례 발생한 후 이번이 올해 세 번째이다. 북측 경비정 1척이 NLL에 접근한 것은 중국 어선 3척이 NLL 이남으로 남하하면서 일어났다. 우리 군은 경비정이 NLL에 바짝 다가서자 “귀측은 우리 관할 해역에 접근 중이다.”라고 첫 번째 경고통신을 보냈다. 이후 NLL을 넘자 해군은 북측 경비정에 “우리 관할 해역을 침범했다. 즉각 북상하라.”는 두 번째 경고통신을 보냈다. 북한 경비정은 일체 응신하지 않았다. 북한 경비정의 NLL쪽 이동이 해군 ‘전술지휘체계’(KNTDS) 스크린에 포착된 순간 한국형 구축함 KDX-1과 1000t급 초계함 등이 북상 기동을 시작했다. 공군 F-15K 등도 출격 태세에 들어갔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군은 예규와 교전 규칙에 따라 정상적으로 대응했다.”고 말했다. 북한 경비정 1척은 50여분 동안 연평도 서쪽 해상 12㎞ 지점에 머물렀다. 우리 군의 경고통신에도 장시간 NLL 이남에 대기한 것이다. 합참 관계자는 “북측 경비정이 단속 과정에서 남하한 선박이 북한 어선인지 중국 어선인지 식별이 쉽지 않아 계속 주시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우리 군의 대응 기동이 활발해지고 NLL을 침범한 중국 어선이 북상을 시작하자 북측 경비정도 함께 북상했다. 합참은 과거 NLL 침범 유형과 흡사한 ‘우발적 월선’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이 긴장을 조성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NLL을 침범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북한군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현재 서북도서 NLL 인근에는 중국 어선 20여척이 조업 중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모닝 브리핑] 공군, 제2롯데월드 비행안전 합의서 체결

    공군과 롯데물산은 4일 555m의 잠실 제2롯데월드 건축과 관련한 ‘서울기지 비행안전 및 작전운영 여건 보장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모두 13개조로 구성된 합의서는 제2롯데월드 신축에 따른 비행안전과 작전운영 상의 제한 요소를 해소하는 데 필요한 장비 및 시설보완 비용을 롯데 측이 전액 부담토록 규정하고 있다. 공군은 이날 공군본부 정보작전지원참모부장인 윤우 소장과 롯데물산 기준 대표이사 명의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서울기지를 드나드는 항공기 48대에 지형인식경보체계를 장착하는 등 각종 주요 장비를 설치하기로 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