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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후의 1인까지” 끝나지 않은 전쟁

    “최후의 1인까지” 끝나지 않은 전쟁

    6·25전쟁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27일로 56주년을 맞았지만 한반도 산하의 골짜기마다 아직도 유해 13만 5100여구(국군 12만 7000여구, 미군 8100여구)가 가족을 찾지 못한 채 묻혀 있다. 미국 합동전쟁포로·실종자확인사령부(JPAC)는 9월부터 인류학자와 법치의학자 등 발굴·감식 전문가 2명을 한국에 상주토록 하는 등 한·미 국방부가 유해 발굴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올해 3차원 스캐너와 두개골과 치아로 생전 얼굴을 복원할 수 있는 ‘슈퍼 임포즈’(superimpose) 장비를 도입하기로 하는 등 남한의 전 국토에서 발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우리 감식단에도 법의학자 1명, 인류학자 5명, 고고학자 2명 등 8명의 전문가가 활약하고 있다. 한·미 군당국 등에 따르면 6·25전쟁 당시 미군 전사 및 실종자는 4만 677명. 그 중 8100여명의 유해나 종적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남한의 주요 격전지에만 2000여구가 묻힌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는 함남 장진호, 평북 운산 등 북한 지역과 비무장지대(DMZ)에 반세기 넘게 잠들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국군의 경우 전체의 60%인 7만 8000여구는 남한, 30%인 3만 9000여구는 북한, 10%는 DMZ에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 지역에서의 미군 유해 발굴은 지난 2005년 5월 중단됐다. 한·미 군당국은 6·25전쟁 6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발굴 사각지대’인 DMZ에서의 발굴을 계획하고 있다. 우리 발굴단이 2000년 이후 발굴한 미군 유해는 7구이다. 미 JPAC가 합동으로 감식작업을 진행하고, 미측이 최종 신원확인을 한 후 실명을 공개하고 있다. 미 JPAC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유해발굴감식부대를 운영하는 한국에 대해 감사를 표시하고 있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해 8월 JPAC와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군 유해는 2000년 발굴 개시 후 7월 현재까지 3057구가 발굴됐다. 이 중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55구뿐이다. 유해 발굴뿐 아니라 채혈 참여 등 유가족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부분이다. 발굴된 북한군 등 적군 유해 780여구는 북한의 인수 거부로 경기 파주시 적성면의 적군묘지에 있다. 군 관계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정전일을 ‘한국전 참전용사 정전일’로 선포, 미국 전역에서 이날 조기(弔旗)를 달도록 한 것은 이역만리 이름 모를 골짜기에 남겨진 8100여명의 미군 유해를 고향으로 돌려보내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이날 지난 6월 강원 철원군 마현리에서 발굴된 미군 유해 1구를 JPAC에 인도했다. 이 유해는 1951년 실종된 미 육군 24사단 소속 병사로 잠정 확인돼 고향으로 돌아간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부고] 박세직 재향군인회장 별세

    국회의원, 88서울올림픽 조직위원장, 서울특별시장 등을 지낸 박세직 재향군인회장이 27일 별세했다. 76세. 박 회장은 지난달 6·25전쟁 59주년 행사 등을 준비하면서 과로가 겹쳐 지난달 29일부터 서울아산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던 중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폐렴으로 별세했다. 박 회장은 평소 향군 청사 10층에 있는 집무실까지 걸어서 다닐 정도로 건강한 편이었다. 향군 관계자는 “건강을 자신하셨던 분인데 과로로 악화된 거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경북 구미 출신인 박 회장은 6·25전쟁 때 학도병으로 참전하기도 했다. 육군사관학교 12기 출신이다. 1976년에는 국방부장관 보좌관, 1980년에는 수도경비사령관을 맡았다. 육사 1기 선배인 전두환·노태우 대통령 시절에는 실세 중의 실세로 꼽혔다. 육사 12기 동기인 박희도 전 육군참모총장, 박준병 전 보안사령관과 함께 ‘스리(3) 박’으로 불린 핵심이었다. 소장으로 예편한 뒤 정계 및 체육계와 깊은 인연을 맺었다. 전두환 정부 시절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 2차장, 총무처장관, 체육부장관, 88서울올림픽 조직위원장을 지냈다. 노태우 정부 시절에는 국가안전기획부장, 임명직 서울시장을 역임했다. 그 뒤 정계에 입문, 고향인 구미에서 14·15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김대중 정부 때에는 한·일 월드컵대회 조직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박 회장은 지난 2006년 재향군인회 31대 회장을 맡은 뒤 지난 4월 3년 임기의 32대 회장에 재선됐다. 국가정체성회복 국민협의회 의장, 자유대한지키기 국민운동본부 총재, 세계걷기운동본부 총재도 맡았다. 박 회장은 화랑무공훈장과 보국훈장 천수장, 체육훈장 청룡장,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금장, 프랑스 문화훈장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홍숙자(71)씨와 2남1녀.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02)3010-2295. 발인은 31일 오전 7시30분. 장지는 대전 국립현충원.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모닝 브리핑] 한·미 확장억지력 계획 2012년까지 수립

    한·미 양국이 2012년까지 미국의 ‘확장억지력(extended deterrence)’ 제공 공약을 구현하는 계획을 수립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26일 “지난 23일 서울에서 열린 제23차 한·미안보정책구상(SPI) 회의에서 2012년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까지 확장억지력 공약을 수립하기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미국은 핵우산뿐 아니라 확장억지력 구현 방안도 모호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작전계획 수준에서 대외비로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 원태재 대변인은 지난 24일 브리핑에서 “한·미는 SPI 회의를 통해 지난 정상회담에서 확인한 미국의 핵우산을 포함한 확장억지 제공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공군 ‘로데오 2009’ 최우수 외국팀상

    공군 ‘로데오 2009’ 최우수 외국팀상

    한국 공군이 지난 19~24일 미국 워싱턴주 매코드 공군기지에서 열린 공중기동기 대회인 ‘로데오(RODEO) 2009’에서 ‘최우수 외국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로데오대회는 1956년부터 열린 수송기와 공중급유기 등 세계 각국의 공중 기동기가 참가해 작전 능력을 겨루는 대회이다. 우리 공군은 1994년부터 5차례 참가했고 이번에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비행, 지상전투능력 등 5개 분야 18개 종목에 참여한 공군은 야간 저고도 항법 및 급유 절차 점검에서 만점을 받았고 비행 전후 정비점검, 전투체력, 지상전투능력 등 모든 분야에서 상위 성적을 받았다. 올해 로데오 대회에는 한국, 미국, 독일 등 모두 8개국이 참여했고 영국, 그리스 등 17개국이 참관했다. 한국팀 지휘자인 박수철(공사 33기) 대령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공군의 우수한 공중기동작전능력을 세계무대에 입증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모닝 브리핑] LIG넥스원, 이스라엘과 레이더 공동개발

    한국과 이스라엘이 공동으로 T-50(골든 이글)의 개량형인 TA-50 전술입문기와 FA-50 경공격기 등에 탑재되는 ‘기계식 레이더’(MESA)를 개발한다. 24일 군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오는 9월 이스라엘 엘타사의 EL/M-2032 기계식 레이더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협약식을 체결할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이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형 기계식 레이더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모닝 브리핑] 새달 한·미 UFG훈련 새 공동작계 적용

    한·미연합사령부는 24일 합동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다음달 17~27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UFG 연습에는 군단, 함대, 비행단급 이상 지휘부 등 한국군 5만 6000여명과 해외·주한미군 1만여명 등이 참가한다. UFG 연습은 한국군이 작전을 주도하고 미군이 지원하는 형태로 실시되는 지휘소연습이다. 이번 연습에는 기존 연합방위체제의 작전계획인 ‘작계5027’을 대신한 새 공동작전계획(공동작계)이 수립돼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육군 사병 30명 신종플루 감염

    육군 모 부대 병사 30명이 집단으로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전군 예방을 강화하고 방역물자를 추가 확보하는 등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국방부는 24일 경기 고양시의 모 부대에서 병사 30명이 신종플루 환자로 확진돼 현재 국군수도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대의 병사 70여명은 지난 17일 고열 증세를 보였다. 20일 검사를 받았다. 이 중 30명이 신종플루 확진환자로 최종 판명됐다. 확진된 병사 30명은 경미한 기침을 하고 열도 거의 없는 가벼운 증세여서 곧 완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 부대의 집단 감염 원인이나 전파 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등 신종플루에 군 부대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휴가 등으로 나갔다가 복귀한 병사마다 (잠복기인) 1주일간 격리해 지켜본다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토로했다. .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韓-美 합작 이지스함 수출 추진

    │필라델피아 안동환특파원│한국과 미국 업체가 합작으로 준중형(3000~5000t급) 이지스함을 건조해 제3국에 수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1일 록히드마틴과 현대중공업 등에 따르면 이지스 전투체계를 개발하고 있는 록히드마틴과 세계적 수준의 선박 건조 기술을 보유한 현대중공업이 공동으로 준중형 이지스함을 건조해 수출하는 계획을 협의 중이다. 두 업체는 지난해 이지스함 건조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이 3000~5000t급의 이지스 구축함을 건조하면 미국이 이지스 전투체계의 핵심 장비인 ‘위상배열 레이더’(SPY-1F)를 장착하는 방식이다. SPY-1F 레이더는 중대형 이지스함에 장착되는 SPY-1D 레이더가 소형화된 것이다. 성능은 큰 차이는 없지만 비용은 저렴하다. SPY-1F는 레이더 빔 출력과 탐지, 수색 가능 각도 등 주요 기능은 SPY-1D와 유사하지만 미사일방어(MD) 능력은 다소 떨어진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이지스함인 노르웨이의 프리됴프 난센급 구축함에 SPY-1F 레이더가 장착돼 있다. 록히드마틴 관계자는 최근 “인도 수출을 목표로 한국 업체와 공동으로 이지스 구축함을 건조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록히드마틴의 최고 책임자는 지난주 인도를 방문해 수출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록히드마틴과) 협력관계를 맺고 인도를 비롯한 다른 나라에 대해 같이 수출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psofacto@seoul.co.kr
  • “정부, 베트남전 납북포로 총살 알고도 33년동안 월북자로 분류”

    국방부가 베트남전 실종자인 안학수 하사를 지난달 ‘납북 국군포로 추정자’로 공식 인정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그러나 정부는 1976년 안 하사가 북한에서 총살됐다는 유력 증언을 확보하고도 33년 동안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고 월북자로 분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부는 21일 “지난달 열린 제90차 국군포로대책위원회에서 안 하사를 북한에 끌려간 국군포로 추정자로 공식 인정하고 가족들에게 이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안 하사를 계기로 미귀환 베트남전 국군포로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변경한 전향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인정한 베트남전 국군포로 추정자는 안 하사가 유일하다. 역시 베트남전에서 실종된 김인식 대위, 정준택 하사, 박성열 병장 등 3명은 구체적 물증이 없어 병적기록상 탈영으로 분류되고 있다. 국방부는 박 병장은 북한방송에 출연한 사실을 파악했고 김 대위는 북한에 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 하사는 행방불명으로 처리된 상태이다. 안 하사의 동생 안용수씨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기무사령부가 형이 1975년 12월쯤 북한을 탈출하다 붙잡혀 총살됐다고 기록한 문서를 정보공개청구로 확보해 명예회복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북한을 탈출하려던 형이 사망한 사실을 파악하고도 ‘탈영·월북자’로 기록된 병적기록을 수정하지 않아 가족들도 남파간첩 접선 대상자로 분류돼 고통을 겪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이 문서에는 1976년 남파했다 자수한 간첩 김용규씨의 진술 내용이 들어 있다. 안 하사가 북·중 국경선에서 체포돼 평양으로 압송됐고 ‘간첩죄’로 총살형을 당했다는 진술이다. 정부는 안 하사의 유족들이 2000년부터 제기한 민원에 지난해 11월에야 합동조사단을 베트남에 파견, 현지 조사를 벌였다. 당시 조사단은 안 하사가 강압적으로 납북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 안 하사는 1964년 9월 입대, 베트남 붕따우 외과병원에서 통신병으로 근무하다 1966년 9월9일 사이공에서 실종됐다. 국방부는 안 하사가 이듬해 3월 북한 평양방송 라디오에 출연하자 월북자로 분류했다. 안 하사는 지난 4월 통일부 심의에서 납북자로 결정됐고 5월에는 ‘탈영·월북자’에서 ‘납북자’로 병적기록이 정정됐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10대 ‘두얼굴 애국심’

    10대 청소년층의 애국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국가적으로 안보 및 경제에 어려움이 처했을 때 위기 극복에 동참하겠다.”는 의식 지수는 지난 2006년 이후 10대 청소년층에서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20일 전국 15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보훈의식지수’ 조사를 한국 갤럽에 의뢰한 결과, 이 중 15~19세 청소년층의 ‘나라 사랑정신’은 67.2점으로 지난해(63.0점)보다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국가위기 때 국난 극복에 동참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한 청소년층의 의식 지수도 올해 72.3점으로 2006년 59.1점, 2007년 65.4점, 2008년 67.3점에 이어 매년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항목에 대한 전 세대의 평균 지수는 79.7점으로 지난해 71.5점보다 껑충 뛰었다. 그러나 청소년층에 대한 ‘자발적 병역 의무 이행’의 응답 지수는 2007년 81.9점, 지난해 80.1점, 올해 79.5점으로 해마다 떨어져 10대들 사이에서 ‘병역 의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한반도 ‘탄도탄 방어’ 못하는 세종대왕함

    한반도 ‘탄도탄 방어’ 못하는 세종대왕함

    │필라델피아·포트워스 안동환특파원│국내 첫 이지스구축함인 세종대왕함(7600t급)이 2010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탄도미사일 요격 훈련을 실시한다. 그러나 내년 1월1일 실전 배치되는 세종대왕함의 탄도미사일 요격 능력이 조기에 확보될 가능성은 불투명해지고 있다. 군이 당초 도입 계획을 세운 대공 미사일 ‘SM-6’가 탄도탄 요격 능력이 없고 ‘SM-2 블록4’의 미국외 지역에서의 판매도 제한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군의 한 소식통은 20일 “세종대왕함이 내년 8월쯤 하와이 해상에서 실시되는 환태평양훈련(림팩) 기간에 미국 해군과 함께 해상종합전술훈련(CSSQT)을 실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CSSQT는 이지스함의 체계 및 성능에 대한 전반적 시험 훈련이다. 이와 관련, 세종대왕함의 이지스 전투체계를 제작한 미 록히드마틴사의 도그 위넌드 국제 이지스프로그램담당 부사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세종대왕함이 내년에 하와이나 샌디에이고 중 한 곳에서 미 해군과 공동으로 CSSQT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2010~2014년 ‘국방중기계획’을 통해 북한의 핵 및 탄도미사일에 대비한 세종대왕함의 해상 요격 능력을 증가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다. ‘SM-6’와 ‘SM-2 블록4’ 중에서 도입 방침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록히드마틴 관계자는 “SM-6는 탄도탄 요격 기능이 없고 SM-2 블록4는 종말 단계에서 요격이 가능하나 물량이 적어 미국 정부가 해외 판매를 승인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현재 세종대왕함에 배치된 SM-2 블록3A와 올해 장착될 SM-2블록3B는 탄도미사일에 대한 요격 능력이 아예 없다. 미국과 일본이 공동개발한 SM-3의 한국 판매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한편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15K에 록히드마틴이 제작 중인 스나이퍼 ATP(고성능 표적획득 장치)를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내년부터 2012년까지 도입되는 F-15K 20대에 주·야간 타격능력을 높여주는 ‘스나이퍼(Sniper ATP)’가 장착될 것”이라며 “항공기 밑부분에 장착되는 스나이퍼로 인해 주·야간에 상관없이 지상 목표물에 대한 정찰 능력이 크게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스나이퍼는 9㎞ 안팎의 고고도에서 움직이는 지상표적 10개를 동시에 추적할 수 있는 최첨단 항법 및 조준장비이다. 록히드마틴 관계자도 “한국 공군을 위해 스나이퍼 2대를 제작 중이며 주한미군의 F-16에 장착된 랜틴(LANTIRN) 시스템보다 탐지 및 조준 거리가 3~5배 정도 길다.”고 말했다. 대당 가격은 약 200만달러이다. 군 당국은 F-15K의 정밀 타격 능력을 유사시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시설 등을 제거하는 데 쓴다는 방안을 세워놓고 있다. ipsofacto@seoul.co.kr
  • [모닝 브리핑] 전시 대비 예비군 저격수 2500명 양성

    육군 수도방위사령부가 ‘예비군 스나이퍼’(저격수) 2500여명을 키우고 있다. 예비군 중에서 유사시 도시 전장에서 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저격수가 필요하다는 군의 판단에서다. 군 당국은 10일 육군 수방사가 지난해 하반기 예비군 훈련부터 2500명을 선발, 저격수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따라 예비군 규모를 2020년까지 185만명으로 유지하고 상비군 수준으로 정예화한다는 방침에 따라 예비군 저격수 방안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첫 국산 기동헬기 KUH ‘수리온’으로 명명

    국내 기술로 탄생하는 최초의 한국형 기동헬기(KUH)의 이름이 ‘수리온(Surion)’으로 명명됐다. 방위사업청은 10일 “8월3일 1호기 출고식을 앞둔 KUH의 공모 결과, 용맹성을 뜻하는 독수리의 ‘수리’와 국산화 100%의 완벽성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지닌 숫자 ‘100’의 우리말인 ‘온’을 조합해 만든 ‘수리온’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지난 4월 최초의 국산 기동헬기를 홍보하기 위해 애칭을 공모해 모두 6206건을 심사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발된 공군기 중 초등훈련기인 KT-1은 ‘웅비’, 고등훈련기인 T-50은 ‘골든이글’, 무인항공기인 UAV는 ‘송골매’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명품 ‘K11 복합소총’ 美수출 추진

    명품 ‘K11 복합소총’ 美수출 추진

    한국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명품 무기인 차기 복합소총(K11)이 미국 시장을 노크한다. 한국보다 먼저 개발에 착수했지만 완성에 실패한 미국에 한국형 복합소총이 선보이는 것이다. 군의 한 소식통은 9일 “미 육군의 초청으로 다음달 초 하와이 태평양사령부(PACAM)에서 K11이 전시될 예정”이라며 “미국 전시를 계기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복합소총의 해외 마케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K11의 해외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부터 우리 군에 실전 배치되는 K11 복합소총은 구경 5.56㎜의 소총과 구경 20㎜의 공중폭발탄 발사기가 하나의 방아쇠로 제어되는 ‘지능형 소총’이다. 국방과학연구소(ADD)와 S&T대우 등 방산업체가 지난 2000년 4월 개발에 착수, 올해부터 일선 부대에 배치된다. 복합소총은 소총 기능을 하는 ‘충격신관’과 공중폭발탄 기능인 ‘시한신관’으로 분리된 이중신관 구조이다. 미국이 개발에 실패한 기술이 바로 시한신관 부분이다. K11은 열상검출기로 표적을 탐지해 레이저가 거리를 측정하고 탄도 계산을 통해 목표한 표적의 3~4m 상공에서 자동 폭발한다. 계산된 거리와 시간동안 20㎜ 탄환의 폭발을 지연시켜 ‘조준 오차’를 줄이는 첨단 기술이 핵심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차세대 전차 ‘흑표’ 기술유출 위기

     차세대 전차인 ‘흑표’의 일부 핵심기술이 정부 허가 없이 터키에 유출될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졋다.  8일 국회와 군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지난해 7월 흑표 기술을 지원하는 계약을 터키와 맺었다. 이 계약에는 전차엔진 및 변속기, 전차 괘도 제어장치 등 정부의 별도 승인이 필요한 일부 핵심기술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뒤늦게 파악한 방위사업청은 지난해 12월 당시 양치규 청장 명의로 터키 국방차관에게 서한을 보내 “차세대 흑표전차의 핵심기술 일부에 대한 기술이전은 별도로 한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양해를 구했다. 하지만 터키 쪽은 아직 답변하지 않고 있다.  방사청과 현대로템은 2015년 4월까지 전차개발 기술을 지원하고 터키는 이를 바탕으로 200여대의 차기 전차를 생산하는 4억달러 규모의 기술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계약서에는 “2015년까지 전차개발 기술을 터키에 지원하고 터키 방사청이 요청하면 전차 괘도 제어장치 등 주요 기술이전을 실행한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핵심기술 이전에 필요한 한국 정부의 승인과 같은 별도의 조건은 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디도스공격 배후 北·종북세력 가능성”

    “디도스공격 배후 北·종북세력 가능성”

    국가정보원, 안철수연구소 등 16개 주요 기관 및 기업에 대해 2차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이 시작됐다. 8일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에 따르면 국가정보원, 행정안전부, 안철수연구소, 이스트소프트, 다음, 파란, 우리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 등 10개 신규 기관과 1차 공격을 받았던 6개 사이트에 대한 2차 공격이 이날 저녁부터 시작됐다. 1차 DDoS 공격을 막았던 보안업체를 공격 목표로 삼았다는 점에서 공격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특히 2차 공격은 1차때와 다른 좀비PC들에 심어진 악성코드가 유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존 1차 DDoS 공격을 받았던 25개 사이트 가운데 청와대, 네이버 메일, 조선일보, 국방부, 옥션 등 6개 사이트는 또 다른 변종 악성코드를 통한 재공격을 받았다. 2차 공격 대상은 해외 사이트가 많이 포함됐던 1차와 달리 대부분 국내 사이트라는 게 특징이다. 검찰과 경찰 등 수사당국은 청와대와 국방부, 대형 인터넷 포털, 금융기관 등의 인터넷 사이트를 마비시킨 해킹 공격에 대해 근원지 추적에 나섰지만 아직 공격자를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인터넷 사이트를 마비시킨 역할을 한 수만대의 개인컴퓨터(PC) 중 한 대를 확보해 공격대상이 한국과 미국의 25개 사이트인 것을 확인했다. 1차 공격을 받은 사이트 가운데 재 공격을 받은 사이트와 미국 14개 사이트는 접속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등 정상화 수준에 접어들었다. 이와 관련, 국가정보원은 “이번 해킹 공격이 개인 차원의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특정조직 또는 국가 차원에서 치밀하게 준비해 실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정원은 해커 공격의 배후에 북한이나 종북세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보당국도 북한 해커 부대의 사이버 테러 가능성에 대해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감염된 컴퓨터의 90%는 국내에 있는 것으로 보이며 현재까지 파악된 것은 2만 3000대”라고 밝혔다. 수사전담반은 이번 해킹이 악성프로그램을 불특정 다수의 PC에 심어놓고 일정 시간에 집중적으로 사이트에 접속을 시도하는 고전적인 해킹수법인 DDoS의 일종으로 파악하고 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이날 “사이버 테러는 일종의 전쟁이다.”라면서 “정부 차원에서 완벽한 대응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미 주요 사이트를 겨냥한 사이버 테러로 미국 나스닥 등 주요 기관은 한국으로부터 접속을 차단했다. 안동환 김효섭 박건형기자 ipsofacto@seoul.co.kr
  • [DDos 공습] 안보부처 집중 테러… 공격시기도 미묘

    국가정보원이 지난 7일 한·미 주요 기관 인터넷에 대한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북한 또는 북한 추종세력이 주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주목된다. 정보당국은 8일 이번 사이버 테러의 공격 시점, 동시다발적인 국가 기관 공격 등을 분석할 때 배후가 북한 해커부대 등을 비롯해 ‘특정 조직’이나 ‘국가 차원’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 국방부 등 주요 안보부처들도 같은 시간 동일한 유형의 공격을 받았다. 미 정보당국도 한국을 경유해 미국을 공격 목표로 삼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 해커부대 등이 대미·대남 관계가 험악해지는 상황에서 한·미 주요 기관에 사이버 테러를 가했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국정원은 이같은 판단의 근거로 이번 공격이 악성 코드를 만들어 유포한 뒤 다수의 ‘좀비 PC(사용자 이외의 다른 사람에 의해 원격 조종되는 컴퓨터)’까지 확보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됐고, 국가기관 홈페이지를 동시다발로 공격한 점을 꼽고 있다. 정보당국에 따르면 올 들어 우리 군과 주한미군 전산망에 대한 북한의 해킹 시도가 늘고 있다. 지난 1~3월에는 한·미 군 장성 및 주요 직위자들에게 해킹 메일이 집중 발송된 사실이 포착돼 보안 조치가 강화됐다. 북한 해커부대의 사이버 테러 기술은 일류급으로 평가된다. 북한의 사이버전 요원은 해커부대와 사이버심리전 부대 등을 합쳐 500여명이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최근 사이버전 전담부대로 알려진 총참모부 정찰국 소속의 기술정찰조 소속 인원이 2배 정도 늘었다. 또 중앙당 산하 조사부와 통일전선부에 각각 50여명의 요원이 배치돼 인터넷으로 남한 자료를 수집하고 여론 동향을 분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현재 아이피(IP)를 역추적하기가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돼 배후를 밝혀내기는 쉽지 않다. 기무사가 보안 수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군사기밀 절취 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육·해·공군과 기무사의 침해사고대응팀의 보안·감시 수준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美, 한국 ‘미사일 사거리 300㎞ 지침’ 개정 가능 시사

    미국이 한국의 미사일 사거리를 제한하는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7일 한·미연합사와 국회 등의 관계자에 따르면 주한미군 고위 장성이 지난 2일 국회 국방위 소속 여야의원 보좌관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한국이 미사일지침 개정 문제를 제안하면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논의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당시 동석한 월터 샤프 주한미군 사령관도 이를 부인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양국간 미사일 지침 개정 문제는 이르면 오는 10월 한·미 국방장관이 회담하는 SCM에서 공식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는 2001년 정책 선언을 통해 미사일 지침을 인정하고 있다. 현행 지침은 ‘사거리 300㎞, 탄두중량 500㎏’ 이상의 탄도미사일은 한국이 개발할 수 없도록 돼 있다.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한반도 안보 수요를 감안해 미사일 능력 보강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는 게 국방부의 입장이며 이에 따라 논의된다면 한·미 실무진의 접촉이 우선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4월 대륙간탄도탄(ICBM) 기술과 동일한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다. 지난 4일에는 한반도 전역을 사정권에 두고 전략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스커드와 중거리 미사일 노동을 발사했다. 군 안팎에서는 한국이 300㎞ 지침에 묶여 북한 전역을 사정권에 둘 수 있는 탄도미사일이 없어 그동안 남북간 미사일 전력의 불균형이 초래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전자기 펄스 폭탄 국내 개발

    전자기 펄스 폭탄 국내 개발

    강력한 전자기 펄스를 방출해 적의 전자 시스템 등을 무력화시키는 전자기 펄스(EMP:Electromagnetic Pulse) 폭탄이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현재 EMP 폭탄 제조기술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 러시아, 중국 등 일부에 불과하다. 군의 한 관계자는 7일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최근 폭발 반경 100m 이내의 전자기기 및 장비를 무력화하는 초보 단계 EMP탄의 성능 실험에 성공했다.”며 “2014년을 목표로 피해 반경을 1㎞로 확장하는 EMP탄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EMP탄은 인명피해 없이도 지하 수십미터 깊이의 핵시설 기폭 장치나 미사일 유도장치 등 전자기기를 무용지물로 만들 수 있다. 항공기 탑재가 가능하고 유도탄이나 순항미사일의 탄두부에 장착할 수 있다. 공중에서 폭발하는 순간 강력한 전자기 펄스가 방사되면서 컴퓨터나 통신장비의 전자회로를 파괴한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한반도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응할 최첨단 전력으로 꼽고 있다. 미국도 2010년을 목표로 피해 반경이 6.8㎞에 이르는 EMP탄을 개발하고 있다. ADD는 지난 1999년부터 9년 동안 응용연구를 끝내고 지난해 9월부터 시험개발에 착수했다. 2011년까지 사업비 62억 6000만원을 편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ADD 관계자는 “전자기파 방출을 방지하는 시설을 갖춘 지하에서 EMP탄을 실험하자 지상 건물의 컴퓨터가 작동 불능에 빠졌다.”며 “그러나 피해 반경 100m는 군사용으로는 부적합해 성능 개선이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 EMP탄은 통상 핵(Nuclear) EMP와 비핵(Non-Nuclear) EMP로 구분된다. ADD가 개발 중인 EMP탄은 비핵 EMP 폭탄이다. 이는 우라늄과 플루토늄 등 핵물질을 넣지 않고도 핵폭발과 유사한 수준의 전자기 충격파를 방출할 수 있다. 핵 EMP탄은 핵폭발을 통해 전자기파를 방출하는 원리지만 폭발 통제가 어렵고 가격이 비싸다. 동해 40~60㎞ 상공에서 20kt급(1kt=TNT 1000t 위력) 핵무기가 폭발하면 반경 100㎞ 이내 전자장비가 손상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ADD는 ‘E-폭탄’으로 불리는 고출력 마이크로웨이브(HPM)탄도 개발 중이다. HMP탄은 20억W의 전자파를 발생시켜 300여m 이내의 모든 전자제품을 파괴할 수 있다. EMP탄 제조 기술은 핵탄두 개발 기술과 유사해 북한의 연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는 지난해 보고서에서 북한과 이란 등이 EMP를 개발할 가능성을 지적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北 미사일 도발] 北 올 核실험·미사일 최소 6억4000만弗 썼다

    [北 미사일 도발] 北 올 核실험·미사일 최소 6억4000만弗 썼다

    북한 스커드 B와 C는 지대지(地對地) 미사일로 남한 전역의 국가 및 군 전략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 이동식 발사대에서 쏘아올려 발사 징후를 조기에 탐지하는 게 쉽지 않다. 비행시간도 짧아 요격이 불가능하다는 게 군 안팎의 분석이다. 발사 4~6분이면 수도권에 도달한다. ●발사 4~6분이면 수도권 도달 북한은 1985년 지대지 미사일 부대를 창설한 후 1988년 4군단 예하에 스커드 B 연대를 편성했다. 또 비무장지대(DMZ)에서 북쪽 50㎞ 지점 수곳에 여단 규모의 스커드 부대를 배치하고 있다. 탄두 중량을 줄여 사거리를 500㎞로 늘린 스커드 C는 재래식 탄두인 고성능 폭약뿐 아니라 사린가스, 탄저균 등 화학 탄두를 장착할 경우 살상 위협은 증폭된다. 전문가들은 사린가스 550㎏의 화학탄두가 장착된 스커드 C가 투하되면 직접 피해 면적만 2.09~7.15㎢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스커드처럼 차량용 이동식 발사대를 이용하는 노동미사일은 핵탄두와 화학탄 탑재가 가능하다. 사거리 1300㎞로 일본 전역이 사정권이다. ●스커드 400만弗·노동 1기 1000만弗 스커드 1기당 가격은 400만달러(약 50억원), 노동 1기당 가격은 1000만달러로 추정된다. 북한이 앞서 발사한 KN-01 지대함 8발, 지난 5월 발사된 신형 지대공 미사일 2발 등의 가격도 1000만달러 안팎으로 추정된다. 지난 4월5일 발사한 장거리 로켓 ‘은하 2호’와 통신위성 ‘광명성 2호’ 개발비는 2000억~5500억원으로 추정된다.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포함해 올해 현재까지 발사된 18발의 비용은 최소치로 산정해도 3억 4000만달러이다. 정보당국은 5월25일 핵실험 비용을 3억달러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이 올해 핵 실험 및 미사일 발사 비용으로 쓴 돈은 최소 6억 4000만달러(약 8000억원)가 넘는다는 계산이 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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