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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봉 ‘청렴도’ 향상…정약용 유적지서 청렴체험교육

    도봉 ‘청렴도’ 향상…정약용 유적지서 청렴체험교육

    도봉구 공무원들이 다산 정약용 선생의 유적지에서 목민관으로서의 자세를 다잡았다. 도봉구는 공직자의 올바른 윤리관 확립과 청렴의식 제고를 위해 다산 유적지 및 실학박물관 현장 체험 청렴교육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에 있는 다산 유적지는 정약용 선생이 태어난 곳이자 귀양에서 돌아온 후 여생을 보낸 곳이다. 지난 7일 진행된 행사에는 민원 처리 담당자 7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교육은 정약용 선생의 묘소를 참배하는 것으로 시작해 다산의 숨결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생가와 유적지 일대를 돌아보는 것으로 구성됐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일제 잔재 ‘국세청 별관’ 철거…서울시 역사문화광장 만든다

    일제 잔재 ‘국세청 별관’ 철거…서울시 역사문화광장 만든다

    서울 덕수궁 옆 국세청 남대문 별관이 철거되고 그 자리에 광장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이 공간의 지하를 개발해 장기적으로 광화문광장과 연결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세종대로 일대 역사문화 특화공간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국세청 별관은 1937년 일제가 조선총독부 체신청 청사로 지은 건물이다. 본래 고종의 후궁이자 영친왕의 생모였던 귀비 엄씨의 사당 덕안궁터가 있던 자리다. 시는 국세청 별관 중 기둥이나 벽면 일부는 기념물로 남긴 채 이 터의 역사적 가치를 살린 역사문화광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1978년 증축됐던 신관 지하실은 근대역사 아카이브공간으로 리모델링된다. 시는 설계공모를 통해 올 상반기에 국세청 별관 지하공간에 대한 구상을 정리하고 광복 70주년인 8월에는 임시광장이 조성되게 할 예정이다. 이제원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일단 광장 조성과 지하실 리모델링이 끝나면 논의를 거쳐 현재 복도식으로 돼 있는 덕수궁 지하보도와 1호선 시청역을 연결해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사업이 덕수궁과 성공회성당, 서울시의회의 역사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공간은 멀게는 조선시대와 일제, 가깝게는 4·19와 2002년 월드컵 등과 관련돼 광장과 지하공간의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현재 죽어 있는 공간인 덕수궁 지하보도도 더욱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국세청 남대문 별관 철거와 지하공간 개발은 서울시의 지하도시 개발과도 연결된다. 시는 현재 종각과 광화문을 연결하는 지하보도 조성을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교통 안전성에 대한 평가 등이 진행돼야 하겠지만 장기적으로 광화문 지하광장과 시청의 지하공간을 연결할 필요성은 꾸준하게 제기되고 있다”며 “이번 사업으로 시민청을 중심으로 한 지하공간이 좀 더 확장된다고 볼 수도 있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보송보송’ 잠자리… 구청장의 특별한 선물

    ‘보송보송’ 잠자리… 구청장의 특별한 선물

    “아이고, 구청장님이 이런 곳까지…. 죄송해서 어쩌나.”(2급 장애인 김모 할머니) “별 말씀을 다 하세요. 앉아 계세요, 어르신. 아이고, 이불이 좀 오래됐습니다.”(유종필 관악구청장) 11일 유 구청장이 관악구 삼성동 우렁각시를 자청하고 나섰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동별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 상황을 점검하면서 본인도 하루 봉사활동에 나선 것이다. 이날 유 구청장이 참가한 봉사 프로그램은 ‘사랑의 빨래방’ 사업이다. 장애가 있거나 나이가 많아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이불 빨래를 대신 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유 구청장이 빨래방에 도착하자 자원봉사자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이불 빨래 한 꾸러미와 작은 손수레를 내밀었다. 빨래가 다 된 이불을 배달하고 또 빨래거리를 가지고 오라는 것이다. 유 구청장은 “오케이” 소리와 함께 힘차게 빨래를 들고 길을 나섰다. 밝았던 유 구청장의 표정은 첫 방문지에서부터 어두워졌다. 이불을 수거하러 삼성동 주택가의 김 할머니 집에 갔을 때다. 반지하방에 들어서자 특유의 쿰쿰한 냄새가 났다. 눅눅한 이불이 비닐 장판에 달라붙어 있었다. 김 할머니는 “집이 더럽다”며 미안하다는 말만 거듭했다. 짧은 시간 유 구청장이 할머니의 세간살이를 눈으로 훑었다. 낡은 전기밥솥과 플라스틱 식기류 몇 가지, 입구에는 동주민센터에서 가져다준 20㎏짜리 쌀이 포장이 뜯긴 채로 있었다. 유 구청장은 묵묵히 빨랫감을 챙긴 뒤 김 할머니의 말을 들었다.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그렇죠. 그렇죠”가 전부였다. 고민 많은 표정으로 반지하방을 나온 그는 “어려운 노인들을 뵈면 구청장으로서 마음이 편하지 않다. 특히 김 할머니는 자녀가 있어 복지 혜택도 못 받고 있다”면서 “구청의 긴급 지원으로 도움을 드리고 있는데 여기에도 한계가 있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봉사활동은 어느새 민생 탐방이 됐다. 그는 그래도 관악은 참 좋은 곳이라고 말한다. 유 구청장은 “우리 구의 봉사활동가가 1만 800명이 넘는다”면서 “이런 지역이 어디 있냐”고 되물었다. 삼성동 봉사캠프장을 맡고 있는 유현숙씨는 “지속적으로 빨래 봉사를 하는 주민이 30여명이고, 빨래 수거를 도와주는 사람들까지 합치면 100명이 넘는다”면서 “때가 꼬질꼬질한 빨래가 때로는 벤츠를 타는 호사를 누릴 때도 있다”고 전했다. 현재 구 자원봉사센터는 19개 동에서 27개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가짜’ 참기름 학교급식·호텔에 유통

    참기름에 옥수수유를 섞어 호텔과 학교 급식업체 등에 납품해 온 제조업자가 적발됐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참기름에 옥수수유를 섞어 판매·유통한 혐의로 제조업자 홍모(64)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홍씨는 2009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5년간 옥수수유를 10~25% 섞은 가짜 참기름 32만ℓ를 팔아 37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특사경 관계자는 “옥수수유는 가격이 참기름의 5분의1 수준”이라며 “학교 급식업체 등 대량 소비처는 대부분 최저가 입찰 방식이라 적발될 염려가 없고, 호텔은 자체 품질 검사에서 옥수수유 혼합 여부가 아닌 발암물질 검사만 한다는 점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홍씨는 1994년부터 서울 도심 주택가에서 일반적인 참기름 제조업소인 것처럼 공장을 운영하며 20년 넘게 영업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시 특사경은 홍씨의 영업 기간 중 식품위생법에 따른 공소시효 기간인 최근 5년간 위법행위에 대해 검찰에 통보했다. 홍씨는 품질 검사 때 옥수수유를 섞지 않은 정상 제품을 검사용으로 제시하는 등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시 특사경은 이와 비슷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돌봄부터 치료까지 한곳서 해결…영등포, 당산 ‘치매전문데이케어센터’ 운영 시작

    영등포구 신길동에 사는 강모(49)씨의 어머니는 4년 전 치매에 걸렸다. 평소 똑 부러지던 성미에 남다른 기억력을 자랑하던 그의 어머니는 이제 강씨의 얼굴도 기억하지 못한다. 강씨는 1년 조금 넘게 어머니를 모시다 결국 전문 요양원을 택하게 됐다. 강씨는 “가족들이 힘들어하는 것도 이유지만 낮 시간에 가정에서 돌보기가 어려워 결국 요양원을 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영등포구가 강씨와 같은 치매 환자 가족들의 고통 줄이기에 팔을 걷었다. 영등포구는 당산동에서 전국 최초로 돌봄과 치료가 가능한 ‘치매전문데이케어센터’를 본격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센터는 치매 환자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립한 것이다. 구 관계자는 “치매는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힘든 병”이라면서 “하지만 제대로 된 돌봄시설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영등포구의 치매센터가 눈길을 끄는 첫째 이유는 건물 자체에 있다. 치매센터는 건물 설계에 ‘아키테라피’ 개념이 적용됐다. 구 관계자는 “아키테라피는 공간을 통한 치유의 개념”이라면서 “건물 자체가 기억과 인지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센터 설계에 적용된 전통 대청마루를 적용한 입좌식 공간과 격자무늬 창, 내부 벽돌 자재 등은 치매 환자들이 자연스럽게 기억을 회상하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또 자연 채광을 활용한 색감과 울퉁불퉁한 느낌을 주는 벽체도 치매 환자의 치료에 도움을 준다. 구 관계자는 “치매 환자가 안전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내부를 개방된 형태로 만들었다”면서 “또 수납 공간은 붙박이로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고 전했다. 이 밖에 ▲물리치료 공간 ▲프로그램 운영 공간 ▲생활 공간 ▲식당 및 조리실 등도 설치했다. 치매센터에서는 요양보호사들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다양한 재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현재 최대 44명의 치매 환자를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길형 구청장은 “치매는 가족이 모두 고통받는 병”이라면서 “센터가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책 세상’ 금천

    ‘책 세상’ 금천

    금천구가 오는 9일 오전 10시 구청 광장에서 제5회 금천구 도서관 북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북페스티벌은 구민들의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금천구립도서관, 금천작은도서관협의회, 새마을문고 금천지부 등 독서문화진흥단체가 협력해 만든 축제다. 특히 올해는 금천구청 개청 20주년을 기념해 금천스무고개, 높이높이 금천, 20년 베스트셀러 등 ‘축하해요! 20살 금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와작와작 꿀꺽 책 먹는 아이, 스탬프 동화작가, 알록달록 금천, 신통방통 우리놀이, 선 따라 걷는 아이 등 여러 가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했다”면서 “클래식공연과 국악공연, 풍물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함께 열리는 책장터에서는 1권당 500원에서 100원에 판매된다. 또 지난해 간행된 책은 1인당 5권까지 무료 배포한다. 구 관계자는 “스무살 금천구의 도서관 축제를 통해 주민들이 책과 친숙해지기를 바란다”면서 “2011년 이후 매년 개최되는 도서관 축제로 책읽기 습관화 풍토가 조성되고 ‘책 읽는 금천’이 실현되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관악행복나눔장터는 이주여성들의 벗

    관악행복나눔장터는 이주여성들의 벗

    관악구 청룡동에 사는 결혼 이주여성 장모(31)씨는 네 살과 여섯 살짜리 딸을 키우고 있다. 조국인 중국을 떠나 한국으로 시집온 지 7년이 지났지만 아직 한국어가 능숙하지 않다. 이 때문에 주위에 친구도 많이 사귀지 못했다. 장씨에게 한국사회는 아직 낯선 곳이다. 그런 장씨에게 딸아이가 자전거를 갖고 싶다고 떼를 쓰기 시작했다. 고민하던 장씨는 얼마 전 열린 ‘행복나눔장터’에 가보기로 했다. 다문화가정을 위해 열린 이 장터는 소소한 물품을 사고팔 수 있는 것은 물론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와 어떻게 하면 한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는지도 배울 수 있는 소통의 장이다. 장씨는 이곳에서 딸아이의 자전거를 싼 가격에 구한 것은 물론 한국어교실에 등록하는 방법을 알게 됐다. 장씨는 “이제까지 혼자라고 생각을 했는데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힘이 생겼다”면서 “장터를 통해 이웃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어 기쁘다”고 털어놨다. 관악구는 오는 11일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행복나눔장터’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행복나눔장터는 직원들이 기증한 장난감, 책 등을 모아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주여성과 나누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다문화가정 등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관악구건가다가통합센터에서 지난해 센터 직원들끼리 간헐적으로 운영하던 소규모 행사를 분기 1회로 확대한 것이다. 결혼 이주여성의 좋은 반응으로 센터 직원뿐 아니라 구청, 동 주민센터 직원들까지 참여하게 됐다. 특히 지난 분기부터는 나눔장터의 뜻에 동참하기 위해 서울대학교 교수진도 참여하고 있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대학동에 있는 남파김삼준문화복지기념관 4층에서 열린다. 다문화가정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자신이 필요한 물품을 선택해 가져갈 수 있다. 기증을 원하는 주민이나 직원은 8일까지 건가다가통합센터 또는 가정복지과로 물품을 가져가면 된다. 아이들 장난감이나 의류, 생활용품, 가전제품 등 품목 제한 없이 어떤 물품이든 이웃을 위해 기증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결혼 이주여성들이 지역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아이 행복 위해 ‘교육특공대’ 된 엄마들

    아이 행복 위해 ‘교육특공대’ 된 엄마들

    “마을 방과후학교요? 아이들이 즐겁고 친근하게 지내고, 또 재밌게 놀 수 있는 학교면 좋겠어요. 교육이 아이들도 엄마도 행복하게 하지 못하면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요?”(서울 양천구 신월동 최진숙씨) 7일 양천구청 8층 교육장에 30여명의 엄마들이 모였다. 양천구의 교육을 바꾸자며 모인 이들은 현재 구에서 진행하는 마을 방과후학교 강사 양성교육에 참가한 엄마들이다. 서울의 3대 학군으로 불리며 높은 명문대 진학률을 자랑하는 양천에서 교육을 바꾸자는 이야기가 얼른 이해가 되지 않아 되물었더니 “행복하지 않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구는 지난달 27일부터 ‘경력단절여성’(경단녀) 중 40명을 선발해 전문 강사로 성장할 수 있게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1단계 기초 과정에서는 아동·청소년에 대한 이해, 체계적인 교수법, 의사소통법 등 실제 수업에 필요한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2단계 심화 과정에선 교과 통합 뮤지컬 창작 등 실습이 진행된다. 경단녀가 중심이어선지 강의 참가자들의 열의가 뜨겁다. 교육장 벽면에는 엄마들이 생각하는 교육과 마을 방과후학교에 대한 ‘자문자답’식 대자보가 빼곡하게 붙어 있었다. 한 교육참가자는 “마을 방과후학교는 대안교육 프로그램이 되는 것은 물론 공동체 복원의 통로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 마을 방과후학교 강사들이 양천의 교육을 바꾸고, 행복한 마을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특공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강의는 핀란드와 서울의 교육을 비교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강의를 맡은 안승문 서울시 교육자문관은 “우리 교육은 아이들에게 기본을 가르치기 전에 경쟁부터 시키려고 한다”면서 “이렇게 되면 교육의 주체가 되는 아이들도, 엄마도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복지시스템 강화는 물론 교육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초반 강의는 가르치는 기술보다 함께 교육에 대한 철학을 공유하는 게 중요해 이렇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강의를 함께 들은 김수영 구청장은 “기존의 방과후학교가 학교와 선생님들을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또다시 학습과 경쟁 중심으로 이르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에서 미술·음악·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이 이뤄지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교육을 받으신 어머니들이 학교에서 운영하는 방과후학교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마을공부방을 만드는 일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30년 된 철근연결부 곳곳 균열… 콘크리트 살짝만 쳐도 부서져

    30년 된 철근연결부 곳곳 균열… 콘크리트 살짝만 쳐도 부서져

    “도로 함몰의 가장 큰 원인은 이렇게 물이 새고 있는 노후 하수관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7일 오전 서울 영등포동 주민센터 앞 지하 하수관을 두드리며 노후 하수관의 문제점을 설명했다. 박 시장과 윤성규 환경부 장관, 김영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장 등은 이날 서울 시내 지하에 묻혀 있는 하수관의 노후 불량 정도와 위험성을 확인하기 위해 하수관에 들어갔다. 1984년 설치돼 30년 된 철근콘크리트 하수관 연결부는 곳곳에서 부식된 철근이 흉한 모습을 드러냈고 작은 자극에도 콘크리트가 부서져 내렸다. 낡은 하수관은 최근 삼성중앙역, 장한평역 일대 등 곳곳에서 연이어 발생한 도로 함몰의 주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철근과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하수관은 30여년 지나면 철근이 팽창하면서 연결부에 균열이 생기고, 이 틈으로 포장층 흙이 하수관으로 흘러내려 동공(빈 곳)이 생겨 도로 함몰로 이어진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박 시장은 “서울 시내 낡은 하수관은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도로 함몰의 가장 큰 원인”이라면서 “50년 이상 된 낡은 하수관만 정비하려 해도 막대한 재원이 필요하다. 서울시 힘만으로는 부족하다.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땅에 묻힌 하수관이 안전해야 땅 위의 안전도 보장된다”면서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내 도로 함몰은 2010년 436건, 2011년 572건, 2012년 691건, 2013년 850건으로 급증했다. 지난해는 779건 발생했다. 최근 5년간 발생한 3328건의 도로 함몰 중 81.4%는 하수관 손상 탓이라고 시는 분석했다. 현재 시 하수관 1만 392㎞ 중 설치한 지 30년 이상 된 하수관은 5000여㎞로 전체의 48%에 달한다. 시는 50년 이상 됐고 동공 발생지역이나 충적층에 교체가 시급한 932㎞를 2018년까지 우선 정비할 예정이다. 2018년까지 하수관로 정비에 필요한 1조여원의 예산 중 6000억원은 자체 부담하고 부족분인 4000억원에 대해서는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박 시장은 “서울과 같이 도로 함몰이 빈발하는 일본 도쿄는 중앙정부가 해마다 1000억원을 낡은 하수관 정비에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제 우리 정부도 노후 하수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22조 빚더미 서울시 산하기관 3570억 ‘성과급 잔치’

    22조원이 넘는 빚더미에 올라 있는 서울시 산하기관들이 최근 3년간 3000억원이 넘는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새누리당) 의원은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서울시 17개 산하기관의 부채가 22조 50억원에 이른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 서울시설관리공단, 서울농수산식품공사 등 5개 투자기관의 부채는 21조 5994억원으로 전체 부채의 98%를 차지한다. 부채가 목까지 찼지만 17개 기관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570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임직원 1명당 평균 1190만원을 지급한 것이다. 서울메트로 등 5개 투자기관은 같은 기간 3304억원, 1명당 평균 1735만원을 지급해 부채뿐만 아니라 성과급에서도 전체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1인당 성과급은 서울농수산식품공사 2297만원, 서울메트로 2031만원, 서울도시철도 1522만원, 서울시설관리공단 1391만원 등이다. 특히 성과급 지급이 서울시의 경영평가와는 무관하게 이뤄져 논란이 되고 있다. 서울메트로는 2013년 기관평가에서 ‘다’ 등급을 받았다. 또 전년도 적자가 1723억원, 부채는 3조 3035억원에 달했지만 기관장은 260%, 직원은 140%의 성과급을 받았다. 서울도시철도 역시 지난해 ‘라’ 등급을 받았고 전년도에 2658억원의 적자가 발생해 3년 연속으로 부채가 늘었다. 하지만 기관장과 직원이 모두 100% 이상의 성과급을 수령했다. 서울농수산식품공사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측정에서 최하 수준인 4등급을 받고 3년 연속 부채가 증가한 데다 당기순이익이 계속 줄었다. 하지만 기관장은 280%, 직원은 195%의 성과급을 받았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이·미용실 위생 점검 나서는 도봉

    도봉구가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공중위생시설의 서비스 평가를 진행한다. 구는 평가 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해 주민들이 직접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구는 이 같은 내용의 공중위생서비스 평가를 이달부터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많은 주민이 이용하는 공중위생시설이 관리가 되지 않으면 주민들의 건강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구청의 평가를 받은 업체는 이용업 95곳, 미용업 627곳 등 총 729곳이다. 구는 이달부터 현장을 방문해 시설과 운영 상태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일반현황은 물론 준수사항, 권장사항 등 3개 영역 26~27개 항목을 평가하고 관계법령의 준수사항과 권장사항의 비율을 6대4의 비율로 한 절대평가 방식으로 평가가 진행된다”면서 “평가항목표에 따라 실제점수를 100점 만점을 환산한 점수에 따라 90점 이상은 녹색등급(최우수업소), 80점 이상 90점 미만은 황색등급(우수업소), 80점 미만은 백색등급(일반관리대상업소)을 부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는 평가결과를 해당업소에 위생등급표로 통보하고 주민들이 쉽게 알 수 있게 구청 홈페이지 게시판(www.dobong.go.kr)에 결과를 게시할 예정이다. 배은경 도봉구보건소장은 “이번에 실시하는 공중위생서비스 평가가 영업자의 자발적 개선의지를 고취하고 구민에게는 안전하고 수준 높은 공중위생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소화기 써보고 고구마 수확해 시식하고… 현장에서 배우는 광진 어린이들

    소화기 써보고 고구마 수확해 시식하고… 현장에서 배우는 광진 어린이들

    ‘백문이 불여일견(百聞而 不如一見) ,백견이 불여일행(百見而 不如一行)’ 서울 광진구가 체험활동을 통해 초등학생들에게 살아 있는 지식을 가르친다. 구는 지역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청소년 현장체험 사업은 구가 학생들에게 초등학교 교과 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현장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프로그램은 지역의 4개 초등학교, 3~6학년 학생 280여명을 대상으로 매주 화·목요일에 진행된다. 3시간 동안 현장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크게 3가지로 구성됐다. 먼저 광진탐방교실에서는 구의동 소재 구의아리수정수센터와 광진구민방위교육훈련센터를 방문한다. 구의아리수정수센터에서는 아리수의 역사와 정수 과정을 배우고 아리수와 관련한 우산과 물피리를 만드는 공작시간도 갖는다. 안전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어린이 안전 짱은 능동에 위치한 서울시민안전체험관을 방문해 지진 안전체험, 유독가스 대피 및 풍수해 대비 안전교육, 소화기 사용방법 안내 등을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친환경농업체험교실에서는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체험교육장을 방문한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상추, 감자, 고구마 등 농작물 모종을 심고 수확하는 영농체험, 제철 농산물을 수확해 직접 시식해보는 녹색식생활체험, 수생식물원, 야생화원 등에서 작물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관찰하는 스토리텔링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게 된다. 김기동 구청장은 “이번 현장체험으로 학생들이 자율적인 학습능력을 키우는 데 많은 동기부여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구는 공교육에 내실화를 기하고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장애인들 보금자리 사랑으로 ‘뚝딱뚝딱’

    구로구가 저소득층 장애인 주거환경 개선에 팔을 걷었다. 구로구는 장애인 가정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여주고 쾌적한 주거공간을 조성해 주기 위해 이달부터 집 고쳐주기 사업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장애인 가정이다. 구 관계자는 “사업의 형평성을 위해 다른 기관으로부터 집수리 지원을 받았거나 공공임대주택 거주자는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구는 올해 초부터 지난 3월까지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동별 1가구씩 추천을 받아 15가구를 선정했다. 구 관계자는 “담당 공무원과 집수리 업체가 직접 대상가구를 방문해 지원 규모와 내역 등을 조사한 후 집수리 공사를 진행했다”면서 “주택에너지 효율 개선에 초점을 맞춰 가구당 100만원 범위 내에서 단열재·창호 교체, 도배, 보일러 수리 등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구는 2009년도부터 저소득 장애인을 대상으로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펼쳐 지난해까지 150여 가구의 장애인 가정을 지원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올 8월까지 공사를 완료한 후에도 정기 방문 등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저소득 장애인 가정이 깨끗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사교육 고급화? 서울 초등생 수업 시간 줄고 비용은 올라

    서울의 초등학생들이 학원에 다니는 시간은 줄었지만 사교육에 들어가는 비용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초등 6학년생 5명 중 1명은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5일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초등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84.3%로 2007년(89.9%)보다 5.6% 포인트 감소했다. 참여율이 떨어지면서 초등학생들의 주당 평균 사교육 참여 시간도 7.1시간으로 2007년(9시간)보다 줄었다. 하지만 사교육을 받은 초등학생 1명당 평균 지출비용은 35만 6000원으로 2007년(28만원)보다 늘었다. 사교육에 의존하는 학생은 줄었지만 교육을 받는 학생은 더 많은 비용을 쓰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물가 상승 등으로 학원비가 오른 데다 학부모들이 좀 더 우수한 사교육을 찾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울 초등학생들의 신체 발달 수준은 예전과 비슷했다. 2013년을 기준으로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의 20.4%, 여학생의 19.5%는 과체중이거나 비만으로 ‘비만군’에 속했다. 남학생의 평균 키는 150.5㎝, 평균 몸무게는 45.5㎏이었으며 여학생의 평균 키는 151.2㎝, 평균 몸무게는 43.7㎏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초등학교 6학년생들의 키와 몸무게는 10년 전과 크게 바뀌지 않았다”면서 “이는 이미 오래전에 우리 생활에서 서구식 식습관이 자리를 잡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출산율이 떨어지면서 초등학생의 수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의 초등학생 수는 45만 8000명으로 1965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줌 인 서울] 市, 폐비닐 분리수거 전용봉투 무상 지급

    생활쓰레기 직매립 제로화를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가 폐비닐 전용 봉투를 무상으로 나눠 주며 폐비닐 분리수거 확대에 나선다. 서울시는 폐비닐 선별장과 압축기를 갖춘 16개 자치구의 단독주택 180만 가구에 20ℓ 용량의 폐비닐 전용 봉투 1600만장을 연말까지 무상으로 배포한다고 5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2016년 이후 수도권매립지 연장 사용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현재 ‘자원순환사회 전환 촉진법’도 입법 예고 중”이라면서 “서울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중 현재 매립되는 양이 하루 719t에 이르고 있어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폐비닐 전용 봉투는 각 자치구 동주민센터를 중심으로 통·반장이 직접 받아 일반 주택에 가구별로 월 2장 이내를 나눠 줄 예정이다. 시범 사업이 추진되는 16개 자치구는 용산, 성동, 중랑, 성북, 강북, 노원, 은평, 마포, 강서, 금천, 영등포, 관악, 서초, 강남, 송파, 강동구 등이다. 시 관계자는 “폐비닐 분리수거 확대로 지금까지 폐비닐을 종량제봉투에 넣어 소각하거나 매립했을 때보다 생활쓰레기가 20% 정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폐비닐을 1㎏ 재활용하면 온실가스를 2.7㎏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앞서 2013년부터 포스코에너지와 테트라펙코리아 등의 기업으로부터 폐비닐 전용 봉투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일부 자치구에서 시범적으로 폐비닐을 수거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4∼12월 전용 봉투 125만장을 나눠 준 뒤 폐기물 수거량은 50% 증가하고 종량제봉투 사용량은 15% 줄어드는 등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전용 봉투로 분리수거한 폐비닐은 압축한 뒤 관련 업체에 공급해 파이프와 전선관, 배관 등을 만드는 자원으로 쓰거나 시멘트공장과 제지공장 등에 전기와 열 등을 공급할 수 있는 고형 연료 생산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인근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쓰레기 감량은 물론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많은 시민이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꼬마 농부들 벼 돌보며 생태 감성 키워요

    꼬마 농부들 벼 돌보며 생태 감성 키워요

    영등포구 당산동에 사는 김희철(45)씨는 매년 텃밭을 구하기 위해 인터넷을 뒤진다. 김씨는 “내가 시골에서 자라서인지 아이들은 흙을 밟고 커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우리 아이들은 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라 그런 기회가 별로 없다”면서 “작은 텃밭이라도 같이 일구면서 농촌과 생태에 대해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영등포구가 이런 부모들의 마음을 헤아려 꼬마 농부 키우기에 나선다. 영등포구는 이달부터 10월까지 지역 내 7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친환경 벼농사 체험 교육을 한다고 5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벼를 키우고 관찰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에게 수확의 기쁨과 음식의 소중함을 가르치고, 자연 친화적 생태 감성도 키울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벼농사 체험은 구가 중심이 돼 농촌 지역의 협조를 받아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전북 남원시 남농영농조합과 완주군 고산농협, 전남 영광군 농협, 충남 서천군 친환경연합 등에서 모와 농업 전문 인력, 농기구 등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참여할 초등학교는 당중초, 대영초, 영동초, 신영초, 여의도초, 영등포초, 윤중초 등이다. 체험 교육은 5월 모내기를 시작으로 피 뽑기와 거름주기 등을 거쳐 10월 추수까지 단계별로 진행된다. 어린이들은 농부의 도움을 받아 학교에 마련된 고무대야 논에 직접 모를 심고 약 6개월간 정성껏 돌보며 관찰 일기를 작성한다. 학급과 이름이 표시된 각 대야에는 우렁이를 넣어 친환경 농법으로 키우게 된다. 벼가 자라면 가을에는 추수 행사를 진행한다. 탈곡기, 도정기 체험을 비롯해 떡메 치기와 새끼 꼬기, 절구, 홀테 등 다양한 체험이 마련됐다. 구 관계자는 “학교별로 관찰 일기 우수 작성자를 선정해 구청장상을 줌으로써 학습 의지를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길형 구청장은 “벼 재배를 통해 농사를 경험해 본 아이들이 농부의 땀방울과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게 됐으면 좋겠다”면서 “나아가 자연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양천 경단녀 “사회적기업 텃밭 우리가 가꿔요”

    양천 경단녀 “사회적기업 텃밭 우리가 가꿔요”

    양천구 신정동에 사는 주부 김모(39)씨는 요즘 가슴이 두근거린다. 결혼과 출산으로 8년 전 ‘경력단절여성’(경단녀)이 된 그에게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서다. 그의 새로운 일터는 양천구민체육센터 1층에 새로 자리 잡은 ‘나누리’ 매장이다. 18㎡가 조금 넘은 작은 공간에서 김씨가 할 일은 사회적 경제기업 등의 물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김씨는 “오랜만에 다시 일터로 간다는 생각에 요즘 잠도 잘 오지 않는다”면서 “거기에다 내가 하는 일이 사회적기업을 돕는다고 하니 더욱 뜻 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양천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사회적 배려기업의 생산제품을 공동전시 및 판매하는 양천행복나눔가게 나누리를 오는 7일 개업한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지난 3월 서울산업진흥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컨설팅을 통해 인테리어와 판매전략 등을 수립해 왔다. 구 관계자는 “규모는 작지만 구민체육센터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하루 3000명 이상이라서 상당한 판매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장에는 지역의 사회적 경제기업 6곳과 중소기업 1곳, 서울산업진흥원 추천 기업 5곳 등 14개 기업의 제품 70여개가 전시된다. 구 관계자는 “단순하게 물건을 파는 것을 넘어 이들 제품을 알리고, 사회적기업의 특성을 홍보하는 데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매되는 주요 제품은 손수 만든 차와 발아현미, 북텐트 등 사회적 경제기업에서 생산된 제품과 비닐롤백, 친환경 소독수 등 장애인 보호작업장에서 생산된 제품 등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나누리 매장의 운영 주체다. 구 관계자는 “경력단절여성으로 구성된 양천구 행복나눔지원단 회원들이 매장을 운영하게 될 것”이라면서 “판매수익의 20%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사회적 배려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의 계기가 되고 일자리 창출의 효과도 기대한다”면서 “작은 규모의 매장이지만 경단녀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기업을 활성화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G밸리 음악교실로 문화 ‘쑥쑥’

    G밸리 음악교실로 문화 ‘쑥쑥’

    금천구가 근로자들을 위한 음악 교실을 연다. 금천구는 열악한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의 문화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G밸리 근로자 음악교실’을 열고 이달부터 모집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G밸리는 2000년대 초반부터 급격하게 성장해 현재 1만 1000개 이상의 입주기업과 16만여명의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어 산업적으로는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지원시설이 부족하고, 제대로 된 문화시설이 없어 이 지역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G밸리기업시민청 등에서 음악교실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집은 이달부터 11월까지 수시로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바쁜 근로자들이 모집시기를 놓칠 수 있어 배우고 싶으면 언제든지 배울 수 있게 하기 위해 모집 기간이 길다”면서 “운영은 올 12월까지”라고 전했다. 신청 악기는 참가자들이 지참할 수 있는 악기로 제한된다. 모집 인원은 악기별 선착순 5~10명이다. 신청자가 모집되면 G밸리기업시민청에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해당 강좌가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를 희망하는 근로자는 G밸리기업시민청 또는 금천구 경제일자리과에 전화 또는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G밸리가 산업경쟁력뿐만 아니라 생활여건과 문화수준에서도 미국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지역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고깃속 지방, 심장근육 파괴” - 캐나다 연구

    “고깃속 지방, 심장근육 파괴” - 캐나다 연구

    지방이라고 하면 올리브유 등 식물에서 나온 것은 건강에 좋지만, 고기에 있는 지방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건강에 나쁘다는 것은 이제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고기에 포함된 포화 지방산은 좋은 에너지원이 되지만, 과잉 섭취하면 중성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늘리고, 그 결과 동맥경화 등을 일으킨다. 그런데 동물성 지방의 나쁜 점은 이 뿐만이 아닌 듯하다. 이런 포화 지방산이 심장 근육의 세포를 파괴하는 등 직접적 타격을 주고있는 것이 최근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 심근 세포에 스트레스 캐나다 몬트리올 심장연구소와 몬트리올대 공동 연구팀이 올리브유 등에 들어있는 불포화 지방산과 고기 등에 들어있는 포화 지방산이 심장 세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비교했다. 논문에 따르면, 포화 지방산은 심근 세포에 스트레스를 주고 세포를 죽음으로 내모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불포화 지방산은 세포를 손상으로부터 보호 기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심장 질환 일으키기 쉬워 즉, 포화 지방산을 많이 섭취해 심장 세포에 직접 타격을 주고, 향후에는 심장 질환의 발병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얼마나 섭취하면 이런 심근 파괴가 일어나는지는 밝혀지고 있지 않지만, 평소 고기를 자주 먹는 사람은 주의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독일 발터 데 그뤼터가 출판하는 학술지 ‘소포체 스트레스 관련 질병’(Endoplasmic Reticulum Stress in Diseases) 최근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금천 조리원들 안전 어린이 급식 위해 ‘열공’

    금천 조리원들 안전 어린이 급식 위해 ‘열공’

    ‘어린이들의 급식은 특별해야!’ 금천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30일 서울대학교 조리과학실습실에서 금천구 어린이급식소 조리원을 대상으로 조리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식재료 위험성을 낮추고 조리 능률은 높이는 메뉴를 조리원들에게 알려 주기 위해 준비됐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급식소 조리원 30명이 조리 시연과 실습에 참여했다”며 “조리원 교육을 통해 어린이 급식의 맛은 물론 건강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리원들에 대한 교육은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최지유 교수가 맡았다. 최 교수는 어린이급식소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카카오 데리야키소스를 곁들인 떡갈비’와 ‘간장소스로 맛을 낸 유부 냉우동’, ‘상큼한 오이아삭이’, ‘식감이 살아 있는 연근크림샐러드’, ‘부드러운 브로콜리달걀샐러드’ 등 5가지의 메뉴를 선보인다. 특히 조리 과정 중에 식품첨가물 제거 방법, 조리 시간을 단축하는 방법 등을 소개하는 등 맛과 영양뿐만 아니라 안전까지 고려한 급식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 센터 관계자는 “정기적인 교육으로 조리원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균형 있고 안전한 급식으로 어린이의 건강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천구어린이급식관리센터는 2011년 11월 개소 이래 서울대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해에도 소규모 어린이급식소 조리원 60명을 대상으로 2차례 교육을 실시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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