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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 인형의 비밀을 엿보다

    나무 인형의 비밀을 엿보다

    체코 사람들에게 인형극 마리오네트는 하나의 ‘인격체’다. 지난 수 세기 동안 체코인의 정체성을 지키고, 삶의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친구다. 2016년엔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마리오네트는 이제 세계인이 사랑하는 ‘인격체’로 인식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마리오네트를 만날 수 있다.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8월 29일까지 ‘나무 인형의 비밀-체코 마리오네트’ 국제교류전시가 열린다. 체코 ‘흐루딤 인형극 박물관’에서 코로나 상황을 뚫고 보내온 유물 156점이 전시되고 있다. 빨간 옷을 입고 빨간 모자를 쓴 체코 인형극의 대표 주인공 ‘카슈파레크’ 등 다양한 체코 인형과 무대배경, 소품 등 체코 인형극 전체를 만나는 기회다. 전시는 무료다. 다만 코로나19로 예약을 해야 입장할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museum.seoul.go.kr) 참조.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이재명만 막자”, 추미애도 돌아선 3차 토론회

    “이재명만 막자”, 추미애도 돌아선 3차 토론회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3차 TV토론회에서 후보들은 지난 1·2차 토론회보다는 공세 수위를 낮춘 모습이었다. 그러나 여전히 이재명 경기지사를 상대로 다른 후보들이 각을 세우며 1대7 구도가 만들어졌다. 6일 늦은 밤 MBC에서 진행된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주제를 가리지 않고 이 지사를 공격했다. 박용진 의원은 이 지사를 향해 “이전에는 그렇게 자신감이 넘쳤는데, ‘부자 몸조심’을 하시는지 ‘김빠진 사이다’가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몸만 풀다 쓰러지지 않을까 생각되고 이재명 후보는 몸 사리다 주저앉는 거 아닌가 걱정이 든다”고 포문을 열었다. 앞선 토론에서 이 지사를 감싸는 발언을 해 ‘명추 연대’라는 말이 나왔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태도를 바꿔 이 지사 공격에 가담했다. 추 전 장관은 “갑자기 (기본소득이) 대표공약이 아닌 것처럼 성장 우선이라고 하나”라고 비판했다. 전날 TV토론회에서 이 지사가 배우 김부선씨와 관련한 스캔들에 대해 추궁받자 “바지 한 번 더 내릴까요”라고 한 것에 대해서도 공세가 쏟아졌다. 추 전 장관은 “민망하고, 놀랍기도 하고, 엉뚱하고 부적절했다. 사과를 하시면 어떨까”라고 말했다. 이에 이 지사는 “유감스럽다”고 했다. 이 지사도 날 선 반격에 나섰다. 이 지사는 지난 토론에서 박 의원이 공격 소재로 삼았던 과거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출력해 와 들어 보이며 “저는 (기본소득을) 할 수 있다고 했다”며 “현재도 마음만 먹으면 25만원씩 두 번 지급하는 일반회계 조정으로 예산을 만들 수 있다. 문재인 정부가 예산을 낭비했다고 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박 의원을 향해 “상대를 공격하려면 팩트에 의해서 해야지, 왜곡한 다음에 공격하는 것은 자중해 주시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4·7 재보궐 패인과 관련, 무공천 번복을 들며 당 대표였던 이낙연 전 대표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당원과 함께 최선을 다해 판단했다”며 “결과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놓고 다양한 발언들이 나오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이 지사를 향해 “이상하게 윤 전 총장에게 관대해 보인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 지사는 과거 자신이 윤 전 총장을 검찰총장 적임자로 꼽았던 것에 대해 “당시 문재인 대선 후보도 똑같이 말했다”며 “제가 사람 보는 눈이 좀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개인정보법 개정에 홍콩 떠나려는 빅테크 기업들…만류하는 홍콩 정부

    개인정보법 개정에 홍콩 떠나려는 빅테크 기업들…만류하는 홍콩 정부

    홍콩 정부가 개인정보법 개정을 추진하자 페이스북과 트위터, 구글 등이 서비스 중단 가능성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다. 홍콩 측은 “법 개정은 ‘신상털기’를 막기 위한 것”이라며 오해를 해소하겠다고 밝혔지만, 빅테크 기업들이 이를 순순히 받아들일지 미지수다.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날 홍콩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사람들의 개인정보를 온라인에 공개하는 악의적인 행위를 막으려면 새로운 법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관련 기업들의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빅테크 기업들을 대표하는 ‘아시아인터넷연합’(AIC)은 지난달 25일 “법 개정이 이뤄지면 사용자가 온라인에 올린 내용과 관련해 인터넷기업 직원들이 수사·기소 대상이 될 우려가 있다”며 홍콩에 대한 서비스를 중단할 수 있다는 내용의 서한을 홍콩 정부에 보냈다. 람 장관은 회견에서 “신상털기 방지 입법에 대한 폭넓은 지지가 있다”며 “온라인 기업들이 우려를 표한다면 (정부의) 개인정보 최고책임자가 그들을 만나 의견을 들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홍콩 정부는 지난 5월부터 개인정보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특정인을 위협 또는 협박하거나 괴롭힘 또는 상해를 가하려는 의도로 신상털기를 한 사람에게 최대 5년의 징역형 또는 100만 홍콩달러(약 1억 4500만원)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홍콩에서는 2019년 반정부 시위가 한창일 때 친중 성향 정치인에 대한 신상털기가 벌어졌다. 이 때문에 홍콩 정부가 친중 정치인을 보호하고자 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빅테크 기업들은 “신상털기를 막아야 한다는 데는 공감하지만, 법안 문구가 모호해 현지법인과 직원이 수사 또는 기소 대상이 될 위험이 있다”며 “온라인상 표현의 자유가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들은 “기업이 처벌을 피할 방법은 홍콩 내 서비스 제공과 투자를 멈추는 것뿐”이라며 법 위반사항을 더 명확히 규정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홍콩 정부에 요청했다. 홍콩에서는 개인정보법 개정안을 두고 법규가 모호하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WSJ은 중국이 홍콩에 대한 통제를 강화해 홍콩 정부와 빅테크 기업 간 긴장이 높아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북과 구글, 트위터는 지난해 7월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이 시행되자 홍콩 정부와 사법당국에 이용자 정보제공을 중단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광명문화재단 기획전 찬란히 빛나는 음악의 향연 ‘빛의 선율’

    광명문화재단 기획전 찬란히 빛나는 음악의 향연 ‘빛의 선율’

    경기 광명문화재단은 오는 8월 3일부터 29일까지 광명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찬란히 빛나는 음악의 향연 ‘빛의 선율(Melody of Light)’ 전시를 무료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빛의 선율은 ‘찬란히 빛나는 음악의 향연’이라는 부제를 제시해 한 분야의 예술 장르를 넘어선 융·복합 전시를 지향한다. 따라서 음악을 볼 수도, 미술을 들을 수도 있는 새로운 차원의 프로그램을 선사할 예정이다. 4차산업 시대의 도래와 동시에 예술과 기술의 교류는 활발해졌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생소하게 느껴졌던 ‘미디어아트’와 ‘프로젝션 맵핑’은 이제 일상 속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예술 분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번 전시를 통해 광명문화재단에서 처음 선보이는 프로젝션 맵핑 작업은 특정 오브제(사물)를 작가만의 독창적인 3D 프로그램 작업을 통해 사물에 빛을 투과하는 것으로, 시각적 깊이와 청각적 즐거움을 더해주는 등 전시의 몰입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 작가는 현재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김봄·김은규·설상훈·조차나 작가가 함께했다. 작품은 미디어아트와 프로젝션 맵핑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감상 및 참여형(인터랙티브) 작품 관람과 더불어 빛에 대한 원리와 이해를 돕기 위한 ‘루미날레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상시로 운영되는 체험 프로그램인 ‘루미날레 만들기’는 전문 에듀케이터와 함께 관람객이 직접 키트를 제작하는 시간으로, 전시 관람 후 마음대로 즐길 수 있다. 또한 특별 체험 프로그램인 ‘작품 속의 연주회’를 진행한다. 김봄 작가의 악기 시리즈 작품과 실제 전문 클래식 연주자의 합주를 감상 할 수 있으며, 연주 후에는 작가와의 대화가 진행된다. 일정은 8월 14일과 28일 이틀간 진행된다.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선보인다. 관람은 전시 기간 내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매주 월요일 휴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입장마감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단,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모든 회차는 30명으로 제한되며, 사전 온라인 예약(www.gmcf.or.kr)으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2021년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으로 전국의 우수한 전시프로그램을 지역 곳곳으로 확산시켜 전시공간 활성화를 통한 지역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목적으로 진행된다. 광명문화재단과 스테이지플러스비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전시 오픈과 동시에 광명문화재단 홈페이지(www.gmcf.or.kr)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전시를 동시에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광명문화재단 예술기획팀(02-2621-8845)로 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중국계’ 벨기에 대사 부인 잇따른 기행에 中 “한국인” 주장

    ‘중국계’ 벨기에 대사 부인 잇따른 기행에 中 “한국인” 주장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의 중국계 부인 쑤에치우 시앙이 여러 사건사고로 잇따라 물의를 일으키자 일부 중국 네티즌이 “A씨는 한국인”이라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7일 중국 소셜미디어 등에는 시앙의 기행 소식을 전하는 소식마다 그가 ‘한국계’라고 주장하는 댓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한국인이 한국인을 때린 것이다”, “저 부인은 분명 한국 사람이겠지”, “대사 부인은 분명 한국계” 등 글들이 달리고 있다. 그가 중국계라는 사실을 부인하며 ‘손절’하려는 분위기다. 시앙은 지난 5일 서울 한남동에서 환경미화원 A씨의 빗자루가 몸에 닿았다며 승강이를 벌이다가 몸싸움을 벌였다. A씨의 신고로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양측 모두 처벌을 원하지 않아 형사 입건되지 않았다. 그러나 A씨는 당일 오후 파출소를 찾아 “벨기에 대사 부인이 뺨을 두 차례 때렸다”며 고소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주 전에도 대사 부인에게서 모욕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시앙이 A씨의 도시락을 발로 차 시비가 시작됐다. 앞서 시앙은 올해 4월 서울 용산의 한 옷가게에서도 직원의 뒤통수를 때리고 이를 말리던 다른 직원의 뺨을 때린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 ‘외교 관계에 관한 비엔나협약’에 따라 외국 대사의 가족은 면책특권 대상이다.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는 벨기에 대사 부인이 두 번이나 폭행사건에 연루된 것을 두고 “정말 화가 난다”고 했다. 줄리안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벨기에 대사 부인 관련 글을 또 올리게 될지 정말 상상도 못 했다. 어제 뉴스 뜨는 거 보고 믿기지 않았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벨기에 대사 부인으로서 벨기에와 남편 생각을 했다면, (지난 사건에 대한) 반성을 했다면, 설사 누군가 본인한테 먼저 실수를 했더라도 사건이 커지지 않게 최대한 겸손한 태도로 버티다가 조용히 (벨기에로) 가야 하지 않았을까”라고 했다. 논란이 커지자 벨기에 외무부는 레스쿠이에 대사가 업무를 원만히 수행하기 어려워졌다고 판단해 이달 중 귀국 조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시흥시-서울대 대학진로 멘토링 ‘스누로’ 본격 활동

    시흥시-서울대 대학진로 멘토링 ‘스누로’ 본격 활동

    경기 시흥시가 서울대학교와 함께하는 대학진로 멘토링 ‘스누로(SNURO)’가 첫 발을 뗐다. 시흥시는 지난 3일 서울대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에서 스누로를 1기 개강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스누로는 2021년 신규 서울대 교육협력사업이다. 관내 중·고등학생 멘티(스누씨드)는 진학을 희망하는 학과에 대학 중인 서울대 학부생 멘토(스누링커)로부터 생생한 대학 생활을 전해 들으며 진로 상담을 받는다. 멘토와 멘티는 1대3으로 매칭된다. 스누로는 매주 토요일 총 8주간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MBTI를 통한 자기이해 ▲자아탐구 활동 ▲관악 캠퍼스투어 ▲멘토 전공박람회 등 8주간의 진로탐색 및 진로효능감 증진활동 등으로 구성돼 있다. 관내 중학교 3학년 학생 49명 및 서울대 학부생 18명이 참여하는 스누로 1기는 오는 8월 21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운영된다. 2기와 3기는 각각 9월과 11월에 중학교 2학년 및 고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서울대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교육협력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진로활동 및 탐색 프로그램을 제공해 진로 선택의 동기를 부여하고, 미래를 살아가는 시흥시 청소년들의 ‘행복한 꿈찾기’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흥시는 ‘부패없는 도시, 청렴한 시흥’을 조성하기 위해 보조금 정산 및 수행상황의 철저한 점검 등을 통해 공공재정의 투명한 사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과천~위례선 청부과천청사역까지 3.25㎞ 연장

    과천~위례선 청부과천청사역까지 3.25㎞ 연장

    경기 과천시는 과천~위례선 철도가 기존 경마공원역에서 3.25㎞ 연장돼 정부과천청사역까지로 이어진다고 7일 밝혔다. 과천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지난 5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을 확정 고시하며, 과천~위례선을 기존 복정역~경마공원역에서 과천구간 3.25㎞를 연장해 정부과천청사역까지 이어지는 총 길이 22.9㎞ 복선전철로 추진한다. 시는 그동안 과천~위례선 철도의 경우 새롭게 만들어지는 과천 과천지구와 원도심 주민들의 교통문제 해결 등을 위해 정부과천청사역까지 연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국토부 등에게 의견을 개진해 왔다. 과천~위례선 과천구간 연장은 3기 신도시 지정과 관련해 과천 원도심의 균형적인 발전과 철도망 확충을 통한 철도 공공성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되게 됐다. 시는 과천~위례선이 수도권 서남부권과 서울 동남권을 직결하는 철도로 도로혼잡비용 감소와 환승으로 인한 불편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고시로 과천~위례선 사업추진 발판을 마련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과천~위례선 과천구간 연장은 과천 과천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만큼 과천지구 입주민의 불편함이 없도록 적기에 개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시는 원활한 사업진행을 위해 국토부와 관계기관 간 적극 협의를 추진하며, 정부과천청사역을 GTX-C 노선, 위례~과천선 과천구간 연장, 기존 과천선을 포함해 3개 철도가 교차하는 통합환승역사로 환승편의 극대화를 위한 방안 모색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디디추싱 ‘배신’ 걱정하는 중국…“美당국에 정보제공 우려”

    디디추싱 ‘배신’ 걱정하는 중국…“美당국에 정보제공 우려”

    중국 당국은 공유차량 플랫폼 ‘디디추싱’(디디)이 국가 안보와 직결된다고 간주하는 위치 정보를 다루는 미국 회계 당국이나 외국 대주주에게 넘기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6일 투자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디디가 다루는 데이터는 국가 경제안보와 밀접히 관련된 것”이라며 “디디가 다급한 경제적 이익 때문에 미국 회계 감독 기구인 상장기업회계감독위원회(PCAOB)나 지분 10% 이상을 보유한 대주주에게 데이터를 넘긴다면 매우 큰 안보 위협이 생기게 된다”고 평가했다. 차이신은 “시장에서는 ‘사람과 화물에 대한 다량의 데이터를 보유한 디디가 이런 시기에 미 증시에 상장한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여긴다”고 지적했다. 앞서 매체는 “중국 당국이 지난 4월 디디에 ‘미국 상장을 유예하라’는 메시지를 간접적으로 보냈지만 디디가 미 상장을 강행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일반 도로의 교통량 현황과 주유소, 전기차 충전소, 버스 정거장 위치 등을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중요 정보’로 규정한다. 여기에 미국은 자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을 직접 조사해 회계 투명성을 감독·관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중국은 미중 감독 당국 간 협력을 통한 간접적인 방식만 가능하다고 맞서고 있다. 오랜 논란 끝에 미국은 지난해 12월 중국 기업들을 겨냥한 ‘외국회사문책법’을 도입했다. 앞으로 중국 기업들은 방문 조사와 회계 자료 제출 등 미국 PCAOB의 회계 감독에 직접 응해야 하는데 만약 이를 거부하면 상장 폐지 대상이 된다. 그러나 중국은 자체 법령을 통해 정부 승인 없이 자국 회사가 외국 당국에 회계 자료를 제출할 수 없도록 명문화한 상태여서 미국에 상장한 중국 회사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처지다. 미중 양국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외국회사문책법 유예 기간이 끝나는 2024년부터 알리바바와 바이두 등 미 증시에 상장한 중국기업 200여곳이 무더기 상장 폐지될 수 있다. 이에 중국 기업들이 손실을 회피하고자 미국에 ‘투항’해 협조하는 상황을 중국 당국은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이번엔 캐시백…민주당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확대”, 정부 “골목상권 살리기”

    이번엔 캐시백…민주당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확대”, 정부 “골목상권 살리기”

    정부의 하반기 소비 진작 대책인 ‘신용카드 캐시백’ 사용처를 놓고 당정 간 이견이 노출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캐시백 사용처가 지나치게 제한돼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대형마트와 온라인쇼핑몰 등도 포함하는 방향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는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큰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소비를 유도하려면 사용처 제한이 불가피하다며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6일 정치권과 정부에 따르면 민주당은 7일 정책 의원총회를 열고 대형마트와 온라인쇼핑몰 등도 캐시백 사용처에 포함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캐시백은 기재부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기 전인 지난달 말 당정 협의를 거쳤던 사안이지만 일각에서 비판 여론이 일자 민주당은 대형마트 등도 포함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지난 5일 “전통시장에서 국밥만 100만원어치 사 먹으란 말이냐”며 캐시백 사용처에 제한이 많은 걸 꼬집었다. 하지만 기재부는 대형마트 등은 회복세가 뚜렷한 만큼 재정을 투입하는 소비 진작책이 골목상권에 돌아가는 게 경기 회복 불균형을 완화하는 길이라는 입장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보면 대형마트 매출은 지난 2월 거리두기 완화 이후 회복 곡선을 그리고 있다. 2월엔 설 명절 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15.0%나 증가했고 3월과 5월에도 각각 2.1%와 5.6% 늘었다. 지난해 18.4%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온라인쇼핑몰 매출은 올 1분기 14.3% 성장한 데 이어 지난 4월과 5월에 각각 16.5%, 17.6% 상승했다. 민주당은 가전제품을 비롯해 내구재도 캐시백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 의장은 “‘시골집 세탁기 하나 바꿔 주고 싶다’ 같은 욕구가 많다”고 예를 들었다. 하지만 가전제품 등도 캐시백 대상이 될 경우 ‘보복 소비’ 쏠림 현상을 부추길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다. 기재부는 애초 대형마트에서 소비를 하더라도 일부 내구재에 대해선 캐시백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카드사가 개별적 구매 품목을 추출해 구분하는 건 불가능하다며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정부의 카드 캐시백은 소비 진작뿐 아니라 ‘K’자 회복의 하단에 위치한 계층에 대한 지원 의도도 담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며 “대형마트나 온라인쇼핑몰이 매출 동향이 나쁘지 않다면 사용처에 제한을 두는 게 옳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부천시내 전 학원 종사자 대상 진단검사 행정명령

    부천시내 전 학원 종사자 대상 진단검사 행정명령

    경기 부천시가 지역내 모든 학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 이행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6일 밝혔다. 기간은 오는 19일까지 2주간이며, 임시선별검사소에서 1회 이상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면 된다. 적용시설은 학원법에 따라 교육지원청에 등록된 학원으로 올해 6월 기준 1259개소에 이른다. 강사 및 일반직원·학원차량 운전원 등 7000여명의 모든 학원 종사자가 해당한다. 단 교습소는 제외하며, 학원 종사자라도 백신별 권장 횟수를 모두 접종했거나 1차 접종을 완료한 후 2주가 경과한 자는 진단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부천종합운동장 부설주차장 임시선별검사소는 평일 오전 9시30분~오후 8시(점심시간 시간 제외), 주말·공휴일에는 오전 9시30분~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소사보건소·오정보건소 임시선별검사소는 평일 오전 9시30분~ 오후 5시30분(점심시간 제외)까지 운영한다. 검사비용은 무료이며, 검사 결과는 24시간 이후 문자로 통보된다. 행정명령을 이행하지 않고 코로나19에 확진된 경우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81조에 따라 2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또한 명령을 위반한 사업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시는 구상권을 행사해 방역 비용을 청구하는 등 강력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이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돼 현행 거리두기 단계가 1주일간 연장되고 원어민 강사들의 모임을 통해 수도권 학원에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학원 밀집 지역의 감염 확산을 차단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다. 이날 부천지역에서는 어학원·노래방 집단감염 관련 5명을 포함해 2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노래방 관련 확진자는 3명으로 모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조사돼 관련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어학원과 관련해서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접촉자 2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26명이 됐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나우뉴스] “알고 보니 자궁이 2개…하지만 두렵지 않아” 美 20세 여성 사연

    [나우뉴스] “알고 보니 자궁이 2개…하지만 두렵지 않아” 美 20세 여성 사연

    자신이 2개의 자궁을 가졌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미국 20대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일 보도에 다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사는 페이지 디안젤로(20)는 2년 전인 18세 무렵에 자신에게 2개의 자궁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 중복자궁(uterine didelphys)으로 불리는 이 증상은 말 그래도 자궁과 질이 각각 2개인 질환으로, 각각의 자궁으로 임신이 가능하며 흔하지는 않지만 아주 드문 질환도 아니다. 디안젤로는 중복자궁으로 인해 한 달에 두 번의 생리를 겪기 때문에, 자궁 한쪽으로 아이를 임신해도 다른 한쪽 자궁을 통해 생리가 발생할 수 있다. 이 여성은 18세가 되기 전까지 자신이 중복자궁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다만 몇 년 동안 때때로 2주에 한 번 불규칙한 생리를 겪었고, 2년 전 정기검진을 위해 산부인과를 방문했을 때 자신의 몸 상태를 알게 됐다. 그녀는 “외관상 다른 여성들과 똑같은 성기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내게 자궁이 두 개라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하지만 산부인과를 처음 방문했을 때 의사의 표정을 보고, 내게 뭔가 다른 질환이 있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처음에는 그저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의사에게 자세히 설명을 들은 뒤에야 사태의 심각성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중복자궁 여성들은 일반 여성에 비해 자궁의 크기가 훨씬 작기 때문에 조산이나 유산의 위험이 높다. 실제로 중복자궁 진단을 받은 여성들은 평균적으로 유산을 5차례 겪은 후에야 아이를 출산했다는 현지 통계도 있다.디안젤로는 자신처럼 중복자궁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거나, 혹은 고민하며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정확한 사실을 전달하기 위해 SNS 페이지를 개설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는 틱톡에서 30만 팔로워를 자랑하며, 꾸준히 중복자궁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디안젤로는 “나와 같은 문제를 안고 있는 어린 소녀들이 메시지를 통해 고민 상담을 해온다. 처음 자신의 몸 상태를 알게 되면 두렵고 외로울 수 있지만 함께 모인다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것이 내가 SNS 활동을 시작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중복자궁은 높은 유산 및 조산의 위험을 내포하지만, 출산 성공 사례가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영국의 한 여성은 각각의 자궁에 각 1명 씩 태아를 임신해 두 아이를 출산했다. 2개의 자궁에 한 명의 태아가 동시에 들어서는 일은 5000만 분의 1 확률로 매우 드물다. 영국의 또 다른 여성은 하나의 자궁이 정상적인 생리 활동을, 숨겨져 있던 다른 자궁이 임신 상태를 유지하면서, 임신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다 갑작스럽게 출산하기도 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나우뉴스] 49℃ 이상 폭염 휩쓴 美 해변, 찜기로 변해…조개 쪄 죽었다

    [나우뉴스] 49℃ 이상 폭염 휩쓴 美 해변, 찜기로 변해…조개 쪄 죽었다

    지난주 북아메리카를 휩쓴 폭염의 영향으로 기온이 49℃ 이상 치솟은 미국 워싱턴주의 한 해변에서는 조개들이 마치 찜기로 찐 것마냥 입을 쩍쩍 벌린 채 폐사했다. 워싱턴주 메이슨카운티 릴리워프에 있는 한 해산물 전문 식당은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후드 운하에 있는 조개 양식장에서 조개들이 저마다 껍질을 벌린 채 죽어있는 모습을 공개했다.사진에는 적게는 몇십 마리부터 많게는 몇백 마리의 조개가 껍질을 벌린 채 죽어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 조개는 폭염 탓에 익어버린 것이다. 이날 폭염은 몇백 마리의 조개를 죽게 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해변에 사는 다른 해양 생물들 역시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식당 측은 SNS를 통해 피해 소식을 전하면서도 기후 변화에 대처할 용기가 있는 정치인들에게 투표해 달라는 말로 게시글을 끝맺었다. 이에 대해 해당 양식장을 운영하는 식당 측은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폭염은 이전에 본 적이 없는 것이다. 정오 때 양식장에 있던 물이 썰물처럼 사라졌다”면서 “폐사한 조개들을 먹을 수 있을 만큼 완전히 익어버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폭염은 워싱턴주는 물론 오리건주 등 북서부 지역과 캐나다 남서부 지역에서 맹위를 떨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기상국에 따르면, 이번 폭염의 원인은 차고 더운 공기를 섞어주는 제트 기류가 약해져 고기압이 정체하면서 생긴 열돔 현상 탓으로 추정된다. 래리 오닐 오리건주립대 교수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미 데이터를 통해 기후 변화의 증거를 보고 있지만, 태평양 북서부에서는 아마 이번 세기 중반까지 정말 중대하고 영향력 있는 사건들이 목격되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그런데 이런 사건은 벌써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하마 하마 오이스터스/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전국 문화도시협의회 출범… 부천시 등 12개 도시 문화교류 강화

    전국 문화도시협의회 출범… 부천시 등 12개 도시 문화교류 강화

    경기 부천시는 지난달 25일 전국 문화도시들의 협의회가 출범했다고 6일 밝혔다. 전국문화도시협의회는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정된 문화도시협의회다. 부천시를 비롯해 강원 원주시와 충북 청주시, 충남 천안시, 경북 포항시, 제주 서귀포시, 부산 영도구 등 1차 지정 7곳과 강원 강릉시 및 경남 김해시, 전북 완주군, 인천 부평구, 강원 춘천시 등 2차로 지정된 5곳으로 구성됐다. 전국문화도시협의회는 12개 도시들이 연대와 협력을 통해 문화도시 정책의 철학과 가치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아, 공동 과제를 발굴해 추진해 나간다. 이에 협의회는 문화도시 조성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이끌어가는 사업이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8개 분야의 공동 과제를 우선 발굴했다.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기관 및 자치단체, 지역문화계와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부천시는 제1차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돼 시민중심의 문화생태계를 조성해 가고 있다”며 “문화도시 정책도 실적을 위한 경쟁이 아닌 상생을 향해 나아가며, 협의회 출범으로 사업 경험을 공유하고 성과를 확산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뜻을 밝혔다. 전국문화도시협의회는 공동사업으로 오는 8일 서귀포시에서 문화도시정책포럼 ‘문화, 도시, 그리고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개최한다. 지역문화진흥계획과 문화도시, 지속가능한 관광, 문화생태계로서의 생태문화 등 5개 분야 주제를 놓고 의견을 수렴해 갈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손흥민, 한국관광 홍보 위해 뛴다

    손흥민, 한국관광 홍보 위해 뛴다

    프리미어리거 손흥민이 이번엔 한국 관광 홍보를 위해 발벗고 나선다. 한국관광공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이 한국 관광을 세계에 알리는 명예홍보대사로 활동한다”며 “코로나 이후 국제관광 시장 선점을 위해 한국의 매력을 전하는 다양한 홍보콘텐츠를 (손 선수와) 함께 제작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홍보콘텐츠는 광고 영상 3종과 이미지 7종이다. 주제는 ‘한국을 닮은 손흥민, 이번엔 한국과 너의 닮은 점도 찾아봐’(This is my Korea, What’s yours?)이다. 1분 30초 분량의 홍보영상에서는 ‘축구선수’ 손흥민의 이미지와 연계해 빠르고, 열정적이고, 스마트한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콘텐츠들은 오는 9월 관광공사의 이매진 유어 코리아 유튜브, 페이스북 등 디지털 매체를 위주로 전 세계에 공개된다. 손흥민 개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계정(인스타그램 팔로워 480만, 페이스북 팔로워 470만)을 통해서도 포스팅될 예정이다. 관광공사는 이번 홍보 콘텐츠를 통해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관광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기존 한류 관심층을 넘어 한국문화 저(低) 관심층 대상의 마케팅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기대하고 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부처님 면전서 불전함 ‘쓱’

    전국 사찰의 불전함을 통째로 훔친 절도범 3명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5일 전국 사찰 31곳에 불전함과 불전함에 들어 있는 현금 등 1800여만원을 훔친 혐의(절도)로 송모(30·강원도), 김모(32·부산)씨와 이모(25·충남)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승용차 빌려 불전함 통째로 싣고 달아나 송씨 등은 사회에서 만나 알게 된 사이로 지난 6월 22일 오전 2시 45분쯤 진주시의 한 사찰에 몰래 침입해 송씨가 망을 보는 사이 김·이씨 두 명은 대웅전으로 들어가 현금 20만원이 든 불전함(4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또 이들은 빌린 승용차로 지난달 17일부터 30일 약 2주 동안 경남지역 사찰 22곳과 경북 5곳, 경기 2곳, 강원 2곳 등 전국 31곳 사찰의 불전함을 차에 실어 달아나는 수법으로 현금 1000여만원과 불전함 등 모두 1800여만원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동종 전과 10차례… “CCTV 덕에 쉽게 잡혀” 이들은 훔친 불전함은 차 안에 미리 준비해놓은 절단기로 부수어 현금만 꺼낸 뒤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동종 전과 기록도 10차례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송씨 등을 상대로 추가 범행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아무도 없는 사찰이라도 대부분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이번 범행은 쉽게 꼬리가 잡힌다”고 말했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음주운전 전과 7범, 또 행인 들이받아… 1년 2개월 실형

    과거에 7차례나 음주운전 처벌 전력이 있음에도 또 다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아 상해 사고를 일으킨 50대 남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민수연 판사)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위험운전치상 및 도로교통법 위반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50)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24일 오후 9시 10분쯤 서울 강남구의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행인을 들이받아 전치 2주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훌쩍 넘긴 0.124%였다. A씨는 2008년 6월 음주운전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을 비롯해 총 7회 음주운전 전력이 있었다. A씨는 2017년에는 음주운전거부죄로 집행유예 처벌을 받고, 2018년에는 음주운전죄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아 만기 출소했다. 민 판사는 “A씨는 무려 7회에 걸쳐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음주운전으로 인한 누범기간 중 다시 음주운전을 해 교통사고를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9월 모평, 온라인 응시자도 화이자 맞는다

    9월 모평, 온라인 응시자도 화이자 맞는다

    교육부가 9월 1일 실시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모평)에서 ‘온라인 응시’를 별도로 신청받고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수험생이 아닌데도 백신 접종을 위해 9월 모평에 접수하는 ‘허수’ 탓에 정작 수험생들이 접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5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2일 “각 시도교육청은 9월 모평 접수를 인원 제한 없이 받으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또 지원자들에게 ‘온라인 응시’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응시는 지난해 6월 모평에 도입된 ‘IBT’(인터넷 기반 시험)를 말한다. 수험생이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는 등의 이유로 시험장을 방문할 수 없는 경우 온라인에서 시험지를 내려받아 응시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교육부는 이번 9월 모평에서 처음으로 접수 단계부터 시험장 응시와 온라인 응시를 구분해 신청받기로 했다. 온라인 응시를 신청한 수험생도 시험장 응시와 마찬가지로 화이자 백신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돼 8월 중 백신을 맞게 된다. 일각에서는 화이자 백신을 맞기 위해 온라인 응시를 접수하는 지원자가 더 늘면 백신 수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40대 이하(만 18~49세)가 8월 중 백신 접종을 받게 되는데 (고3 제외 9월 모의평가 신청 인원과) 동일한 인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수험생이든 아니든 기본적으로 백신 접종 계획에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수험생에게 응시를 100% 보장하기 위해 시험실을 추가로 확보하고 있다. 초과 접수자에 대해서는 이달 말까지 시험실을 별도로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오는 8일까지 9월 모평 접수를 완료해야 하는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 등에는 9월 모평 신청이 어려워 발을 동동 구르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글이 쏟아졌다. 한 수험생 학부모는 “새벽 2시에 멀리 떨어진 학원에 갔는데도 대기표도 받지 못한 채 출근했다”면서 “수험생들에게 우선 등록을 받고 후에 장소를 섭외하겠다는 확답을 달라”고 촉구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反이재명 첫발’ 정세균-이광재, 丁으로 단일화

    ‘反이재명 첫발’ 정세균-이광재, 丁으로 단일화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정세균·이광재 후보가 정 후보로 단일화했다.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반(反)이재명 연대의 첫발을 뗀 셈이다. 정세균·이광재 후보는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결과를 발표했다. 이 후보가 먼저 “대통령은 연습할 시간이 없다”며 “안정 속에서 개혁이 지속돼야 대한민국이 미래로, 희망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정 후보도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결정했다”며 “필승연대는 노무현 정신과 문재인 정부 계승, 4기 민주정부 수립과 대한민국의 미래경제 창달을 위한 혁신연대”라고 화답했다. 이들은 노무현 정부 시절부터의 인연을 강조하며 ´민주 적통´ 후보임을 자임했다. 특히 이 후보는 정 전 총리의 안정감을 부각했는데, 도덕성 문제로 인해 본선 리스크 우려가 나오는 이재명 후보를 견제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등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광재 후보가 양보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후보 측 송기헌 의원은 “후보들의 합종연횡을 위한 단일화, 세 늘리기를 위한 단일화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컷오프(7월 11일) 이후 단일화를 위한 물밑 논의는 더 활발해질 가능성이 크다. 이낙연 후보는 지난 3일 정세균 후보와 오찬회동을 가졌고, 이날도 이 후보의 대권 출마선언 영상을 함께 관람하며 연대를 강화했다. 첫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반이재명 연대의 확장성과 영향력을 두고 다양한 예측이 나온다. 2위인 이낙연 후보까지 단일화에 합류하면 친문의 구심점 역할을 하면서 사실상 범친문이 결집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결선투표까지 갈 경우 단일화에 따른 파급효과가 거셀 수 있다. 반면 별다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낙연·정세균 후보가 단일화한다고 해도 확장성이 떨어진다”며 “상승세를 탄 추미애 후보를 포함하지 않는 단일화는 의미도 영향도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정부, ‘등록 임대사업자 폐지’ 원점 재검토

    정부, ‘등록 임대사업자 폐지’ 원점 재검토

    더불어민주당이 밀어붙인 등록임대사업자제도 폐지가 재검토된다. 경부고속도로 입체화 공사는 기존 도로를 이용하면서 지하에 추가로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3기 신도시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60~80%에서 공급된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5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등록임대사업자제도는 세입자 보호 등 복합적인 문제와 연결됐다”며 “원점서 재검토하기로 당정 합의를 이뤘다”고 말했다. 등록임대사업 특혜를 없애면 매물이 늘어나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민주당의 애초 기대와 달리 매물이 잠기고, 주택 정책의 신뢰성 추락으로 이어진다는 비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구상 중인 경부고속도로 입체화 공사에 대해선 “지상 고속도로를 이용하면서 별도로 대심도 고속도로를 추가로 건설하는 방법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렇게 하면 보상비가 들어가지 않아 양재~동탄 구간(30㎞)에 3조원 정도 투자하면 된다고 노 장관은 설명했다.노 장관은 “3기 신도시 주택 분양가는 시세의 60~80%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예를 들어 사전 청약으로 공급하는 인천 계양지구 59㎡ 아파트 분양가는 3억 5000만원, 성남 복정지구 51㎡는 6억원 수준에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정부가 3기 신도시 아파트 분양가를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은 처음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尹 입당’ 줄다리기하는 국민의힘…경선준비위 출범키로

    ‘尹 입당’ 줄다리기하는 국민의힘…경선준비위 출범키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입당 시기를 두고 줄다리기를 이어가는 국민의힘이 5일 조만간 경선준비위원회를 출범시키기로 하고 5선 서병수 의원을 위원장에 내정했다. 당 밖 야권 주자들에게 하루빨리 입당하라는 압박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윤 전 총장과 “밀고 당길 의사는 별로 없다”고 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윤 전 총장의 ‘국민의 부름 받고 나온다’는 등 상투적 메시지를 비판하면서도 ‘처가리스크’는 엄호해주며 본격 ‘밀당(밀고 당기기)’에 돌입한 모습이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최고위원들이 경선준비위원회 출범에 합의했다”며 “자세한 인선은 8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위원장에는 2012년 대선에서 당 사무총장직을 맡아 대선 준비 실무를 했던 서 의원을 내정했다. 경선준비위원회를 일찍부터 출범시킨 것은 윤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국민의당 등 규합 시점을 재는 당 밖 세력들에 국민의힘 중심의 경선을 끌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윤 전 총장에 대한 압박 수위는 강해지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에서 “요즘은 손 들고나가는 사람을 대중이 좋아한다”면서 “국민이 불러주면 정치하겠다. 이런 말 하면 좋은 평가 못 받는다. 국민이 (정치인을) 언제 불렀냐”고 윤 전 총장의 ‘국민의 부름’ 발언을 직격했다. 또 “윤 전 총장 측에서도 8월 말에는 준비가 안 됐는데 9월 초에는 준비될 것이다 하는 것도 웃기는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의 빠른 입당을 촉구했다. 그러면서도 이 대표는 여권의 대대적인 ‘처가리스크’ 공세에 맞서 윤 전 총장을 직접 엄호하고 나섰다. 그는 “장모의 1심 결과를 가지고 이렇게 (엄격하게) 이야기하면 나중에 더불어민주당은 후보 본인이 전과가 있는 경우 얼마나 엄격하게 대응할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의 문제에 대해 국민들이) 결격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지지율은 높을 것이고, 그럼 선출직 공직자 또는 입당 자격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도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도 장모 혐의와 관련해 “판결이 최종 확정되면 입장을 말씀 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대신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을 정면 겨냥한 정책 행보를 시작하며 시선을 돌리려는 모습이다. 그는 이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해 온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를 면담했다. 6일에는 카이스트 원자핵공학과 학부·대학원생과의 오찬을 통해 탈원전 정책을 비판할 예정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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