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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적장애 딸 오물 뒤집어 쓴 채”…집단폭행 10대 2명 영장 신청

    “지적장애 딸 오물 뒤집어 쓴 채”…집단폭행 10대 2명 영장 신청

    피해자, 얼굴 심하게 부어 치료중…‘알몸 촬영’ 의혹도 지적장애가 있는 10대 여고생을 집단폭행한 또래들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공동폭행 및 공동상해 등의 혐의로 A(17)양 등 10대 여성 2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폭행 현장인 모텔에 함께 있었던 B(16)군 등 10대 3명을 수사하고 있다. A양 등은 지난 16일 오후 9시쯤 인천시 부평구의 한 모텔에서 지적장애 3급인 C(16)양을 폭행해 얼굴 등을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양의 어머니는 당시 딸과 연락이 닿지 않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위치를 확인한 뒤 해당 모텔로 찾아갔다가 오물을 뒤집어 쓴 채 알몸 상태인 딸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C양은 현재 인근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당시 폭행으로 눈·코·귀 등이 심하게 부어 오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C양의 어머니는 “A양 등은 딸의 옷을 벗긴 채 때리며 린스, 샴푸, 바나나, 재떨이, 씹던 껌, 변기통 물을 머리에 붓고 동영상까지 촬영했다”고 주장했다. 또 “딸은 눈과 귀가 심하게 멍들고 부어 앞으로 보지 못하고 제대로 듣지 못할 정도”라며 “딸은 매일 밤 악몽에 시달리고 있으며 평생 짊어지고 갈 정신적 충격과 트라우마가 걱정된다”며 A양 등의 엄벌을 촉구했다. 경찰은 범행 당일 이전에도 A양 등이 C양을 폭행했던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A양 등 10대 2명은 현재 학교는 다니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해자 중 일부는 경찰에서 “C양이 험담을 하고 다닌다고 생각해서 때렸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을 신청한 2명 이외에 다른 3명도 추가 조사를 진행해 적용 혐의를 결정할 것”이라며 “이들 3명이 알몸 상태인 C양을 촬영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후회하고 반성”…래퍼 킬라그램, 첫 공판서 대마 흡연 인정

    “후회하고 반성”…래퍼 킬라그램, 첫 공판서 대마 흡연 인정

    대마초 소지·흡입 혐의를 받는 미국 국적 래퍼 킬라그램(이준희·29)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2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부장판사 박성규)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이씨 측 변호사는 “피고인이 대마 흡연으로 삶의 기반이 무너질 수 있음을 깨닫고 자신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 또한 “한국에서 힘들고 외로웠던 점을 잘못 표현한 것 같다”며 “정말 죄송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검찰은 “이준희씨가 지난 3월 대마 3.02g를 소지해 흡입했다”고 공소 사실을 밝히며 징역 1년에 추징금 20만원을 구형했다. 이씨는 서울 영등포구 자택에서 대마초를 소지하고 흡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이씨는 혼자 대마를 흡입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2016년 케이블방송 랩 경연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고 이후 앨범을 발표하며 활동해 왔다. 사건 이후 킬라그램은 자신의 SNS에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잘못을 시인하고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인정했다. 경찰에서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증거들은 반성하는 마음으로 모두 자발적으로 제출했고 수사에 협조하고 있으며, 법적인 처벌도 당연히 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법적인 처벌은 당연한 것이고, 아이들이 보고 긍정적이고 좋은 에너지만 보고 자라야 하는 공인으로서 절대 하면 안 되는 짓을 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혹은 뉴스에서 이번 일을 접하고 찾아오신 분들이 말씀해주시는 댓글들도 하나씩 읽고 천천히 더 반성하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씨는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외국인은 추방하도록 한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집행유예를 받더라도 미국으로 추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제주도민 28.5%, 1차례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제주도민 28.5%, 1차례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제주도는 21일 오전 0시 기준 제주도민 전체 인구의 28.5%가 코로나19 1차 백신을 접종했고, 7.4%가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60~74세 고령층,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사회필수인력 등 1차 접종자는 현재까지 19만2448명으로 집계됐다. 얀센 등을 포함해 접종 완료자는 총 5만1693명이다. 지난 19일 접종이 종료된 60~74세 고령층의 경우 총 예약자 8만7264명 중 8만7063명이 접종을 실시해 접종률 99.8%를 기록했다. 전체 제주도 인구수 67만4635명을 기준으로 할 때 1차 접종은 28.5%, 완료자는 7.4%고, 접종대상 인구수인 57만5116명을 기준으로 하면 1차는 33.5%, 완료자는 9.0%다.접종 목표 40만2580명 대비 1차 접종은 47.8%, 완료자는 12.8%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靑 새 정무비서관에 김한규...청년비서관에 ‘96년생’ 박성민

    靑 새 정무비서관에 김한규...청년비서관에 ‘96년생’ 박성민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정무비서관에 김한규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청년비서관에 대학생인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각각 내정했다. 교육비서관에는 이승복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을 발탁했다. 서울대 정치학과와 사법시험(41회) 출신인 김한규 정무비서관은 민주당 법률대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지난해 총선 때 서울 강남병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정무비서관은 여야 정치권과 소통하는 자리인 만큼 전직 국회의원이 맡는 것이 관행이다. 하지만 김 비서관의 경우 의정 경험이 없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국회 경험이 없는 0선의 야당 대표(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있다”며 “김 비서관이 법조인으로 20년간 활동했고, 당에서도 역할을 해 정무 감각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박성민 청년비서관은 올해 25세로, 문재인 정부 들어 최연소 청와대 비서관이다. 그는 비서관직 수행을 위해 휴학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대 국문과를 다니다 고려대 국문과로 편입한 박 비서관은 87년 민주화 이후 최연소이자 최초의 대학생 비서관으로 알려졌다. 그는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운영위원으로 정치활동을 시작해 청년대변인·청년 태스크포스(TF) 단장·최고위원·청년미래연석회의 공동의장을 거쳤다. 이승복 교육비서관은 연세대 교육학과 출신으로 행시(35회)를 거쳐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대변인·대학지원관·정책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올 여름은 국지성 기습호우 걱정 안해도 될까

    올 여름은 국지성 기습호우 걱정 안해도 될까

    올 여름 기상청은 ‘오보청’이라는 비난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철 변덕스러운 날씨가 더 심해지고 있다. 올 여름철 날씨 전망에 따르면 평년보다 무덥고 국지성 호우도 잦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기상청은 올 여름 위험기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육·해·공 다각도의 기상집중관측을 실시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21일부터 오는 9월 28일까지 약 100일 동안 서해상, 남해상, 경기만, 수도권 일대에서 항공기와 선박, 기상관측차량을 활용한 대규모 입체적 집중관측을 통해 여름철 위험기상에 대비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지형적 특성과 함께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한반도 여름철 날씨는 변화무쌍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국지성 집중호우는 비구름대가 좁은 지역에서 짧은 시간동안 강하게 발달해 예측이 쉽지 않다. 이 때문에 번번히 예보가 빗나가 ‘오보청’이라는 비난을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에 기상청은 올 여름은 덕적도, 동두천, 추풍령에서 고층기상관측을 시작으로 기상항공기 나라호, 기상선박 기상1호, 기상관측차량 등 이동형 기상관측장비와 연구용 기상장비 등 관측장비를 총동원해 집중관측을 할 계획이다. 한반도에서는 편서풍을 따라 유입되는 공기가 서해상을 지나면서 온도, 습도, 풍향, 풍속 등이 변화되기 때문에 기상현상 예측에 중요하다. 이 때문에 나라호와 기상1호를 활용해 해상 관측공백지역을 없애는 한편 서해상에서 갑자기 발달하는 위험기상에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기상청은 이번 집중관측 기간에 고공기상관측 횟수를 하루 2회에서 4회로 늘리고 이동형 기상관측장비를 이용해 서해상 풍상측과 서울 및 경기동부의 풍하측 공기변화를 지상에서부터 상공까지 입체적으로 관측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위성과 레이더 등 간접관측에만 의존했던 심야와 새벽 시간대에 급격히 발달하는 기상상황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광성 기상청장은 “기후변화로 여름철 기상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비가 취약한 심야, 새벽시간대에 가용 가능한 모든 관측장비를 동원해 위험기상감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집중관측은 기상상황 분석과 예보는 물론 수치모델 개선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방역 수칙 위반 사례에…제주 탑동광장 전면 폐쇄 행정명령

    방역 수칙 위반 사례에…제주 탑동광장 전면 폐쇄 행정명령

    제주시는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탑동광장과 테마거리를 오는 30일부터 일시적으로 전면 폐쇄한다고 21일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음식점 등의 영업시간이 제한되면서 탑동광장에서는 시민이나 관광객 등이 모여서 마스크를 벗고 음주·취식을 하는 등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해왔다. 이에 시는 탑동광장 내 운동시설 폐쇄,야간 집중 계도 활동,음주·취식 방지용 분리 시설물 설치(600m),가로등 오후 10시 이후 전면 소등 등 다양한 조치를 했다. 그런데도 탑동광장 일대 이용객과 쓰레기 발생량이 급증하고,음주·취식행위와 관련된 방역 수칙 위반사례 가 계속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3일 탑동광장과 테마거리 일시 폐쇄 행정명령을 고시하고 오는 29일까지 이 일대에 진입 방지 시설물(높이 1.5m,길이 1.38㎞)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후 오는 30일부터 코로나19 지역감염 위험이 해소될 때까지 탑동광장 일대를 일시 폐쇄 조치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막가는 10대들…옷 벗겨 오물 뿌리고 ‘기절놀이’

    막가는 10대들…옷 벗겨 오물 뿌리고 ‘기절놀이’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또래의 옷을 벗겨 오물을 뿌리는 가 하면, 중학교 축구부 후배들에게 ‘기절놀이’를 강요하는 등 인천지역 10대들의 철없는 행동이 도를 넘고 있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공동폭행 및 공동상해 등 혐의로 A(17)양 등 10대 2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폭행 현장인 모텔에 있었던 B(16)군 등 10대 3명도 수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양 등은 지난 16일 오후 9시쯤 인천시 부평구 한 모텔에서 지적장애 3급인 C(16)양을 폭행해 얼굴 등을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양의 어머니는 딸과 연락이 닿지 않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위치를 확인한 뒤 해당 모텔로 찾아가 오물을 뒤집어 쓴 채 알몸 상태인 딸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C양은 현재 인근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당시 폭행으로 눈·코·귀 등이 심하게 부풀어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C양의 어머니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전날 글을 올려 “A양 등은 딸의 옷을 벗긴 채 때리며 린스·샴푸·바나나·재떨이·씹던 껌·변기통 물을 머리에 붓고 동영상까지 촬영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딸은 눈과 귀가 심하게 멍들고 부어 앞을 보지 못하고 제대로 듣지 못할 정도”라며 “딸은 매일 밤 악몽에 시달리고 있으며 평생 짊어지고 갈 정신적 충격과 트라우마가 걱정된다”며 엄벌을 촉구했다.가해자 중 일부는 경찰에서 “C양이 험담을 하고 다닌다고 생각해서 때렸다”고 진술했다. 후배들에게 ‘기절 놀이’를 강요한 중학교 축구부원들은 징계 처분을 받았다.인천남부교육지원청은 지난 17일 학교폭력심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인천 중구 모 중학교 3학년 축구부원 5명에게 교내봉사 처분을, 2명에게 서면 사과 처분을 내렸다.이들은 선수 숙소에서 코와 입을 막아 숨을 못 쉬게 하는 이른바 ‘기절 놀이’를 2학년 후배들에게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한 학생은 간식을 달라고 했다는 이유로 후배의 얼굴을 때리거나 자고 있는 학생을 베개로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모두 프로축구단 유소년 클럽 소속으로 인천 지역 합숙소에서 함께 훈련을 받거나 지방에서 2주간 동계 전지 훈련을 했다. 인천시교육청과 학교는 지난달 초 한 학부모로부터 폭행 의혹을 제기하는 민원을 받고 교육지원청 산하 학폭위에 이 사안을 회부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이상훈 서울시의원, 시민행복명상교육 추진 방안 논의

    이상훈 서울시의원, 시민행복명상교육 추진 방안 논의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이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 2선거구)은 지난 16일 서소문 2청사 소회의실에서 ‘시민행복명상교육 구축’을 위한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평생교육과장을 비롯한 서울시 관계자 4명과 행복수업협동조합 류지명 교육위원 등 전문가 4명, 이상훈 의원이 참석하여 시민행복명상교육의 필요성과 추진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되었다. 자문회의에 주요 논의된 내용은 명상이 우울증 치료, 스트레스 해소 등 힐링을 위한 프로그램이 아닌, 현 시대 창의성과 상상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도구로 인식전환이 필요하고, 명상교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시민 인식개선 선행과 市 공무원, 시의원, 투자출연기관 등 명상교육 우선 보급과 보도자료 등의 언론 노출이 필요하며, 명상의 대상과 방법에 따라 수많은 종류가 있으나 지식재산권 수준의 표준화된 서울시민행복명상(가칭 ‘S명상’) 프로그램 창출 가능 여부와 2022년 지식재산권 수준의 프로그램 도출과 방안에 대해 논의가 진행되었다. 이 의원은 “전세계가 팬더믹으로 이웃과 단절되고 고독감의 ‘코로나 블루’를 겪는 중이다. 사회구성원이 상호작용 중 생기는 긴장과 갈등은 개인과 개별조직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문제(사회의제)이며, 명상교육이 모든 시민에게 적용되는 사회정책으로 다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하며, “공공차원에서 서울시민의 마음 건강과 지역사회 행복 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식의 명상프로그램 도입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사구뭉치 의원연구회’를 통해 ‘전인적 교육모델로서 시민명상교육 시스템 구축’이라는 기초조사연구와 ‘시민명상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입법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천 고교 교사가 단톡방에 학생들 성적 공개

    인천 고교 교사가 단톡방에 학생들 성적 공개

    인천 한 고등학교 교사가 학업 성취도를 높이겠다며 2학년 전체 학생의 성적을 단체 채팅방에 공개해 담임 업무에서 배제됐다. 21일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인천 모 고교 2학년 한 담임교사 A씨는 지난 3일 2학년 학생들의 성적이 담긴 파일을 자신이 맡은 반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올렸다. 이 파일에는 학생 196명의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과 1학년 1학기 중간고사 성적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학교 자체 조사에서 A씨는 학생들의 학업에 대한 의욕을 끌어올리기 위해 성적을 공개했다고 진술했다.A씨는 이후 문제가 불거지자 2학년 전체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사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 측은 A씨를 담임 업무에서 배제하고 정보 유출에 해당하는 이 사안을 시교육청과 교육부에 보고했다.또 A씨를 교내 징계위원회에 회부하는 방침을 검토하고 있다.시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비슷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를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인천 한 사립고에서도 중간고사 문제에 이의를 제기한 학생의 성적을 다른 학생들에게 공개했다는 내용의 민원이 제기돼 교육 당국이 사실관계 조사에 나섰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빚 갚으라며 딸 결혼식장서 축의금 강탈”…‘제약사 2세’ 고소당해

    “빚 갚으라며 딸 결혼식장서 축의금 강탈”…‘제약사 2세’ 고소당해

    유명 제약사 창업주의 2세가 채무자 딸의 결혼식장에 나타나 빚을 갚으라며 축의금을 가져갔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채무자 A씨 측이 지난 2월 채권자 B씨 등을 공동공갈과 공동강요,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B씨는 국내 업계 순위 10위 안에 드는 제약사 창업주의 자녀로 알려졌다. A씨 측은 고소장에서 ‘B씨 등이 지난해 2월 서울 송파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딸의 결혼식장을 찾아와 채무 변제 명목으로 축의금을 강탈했으며, 그 과정에서 축의금을 주지 않으면 식장에서 난동을 피우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초등학교 동창 관계인 B씨로부터 2013~2017년 7억원대의 돈을 빌렸다가 일부를 갚지 못해 지난해 1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고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올해 4월 1심 재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구속됐다. A씨 측은 빚을 갚지 못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채권자라고 해도 축의금을 강제로 가져가거나 협박한 것은 잘못이라며 고소장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상황”이라며 “사건 관계자들을 각각 불러 조사하며 주장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8년 전까지 남자였던 로렐 허바드, 도쿄올림픽 여자 역도 출전

    8년 전까지 남자였던 로렐 허바드, 도쿄올림픽 여자 역도 출전

    개막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2020 도쿄올림픽에 처음으로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선수가 출전한다.  뉴질랜드올림픽위원회(NOC)는 지난 2013년에 성전환 수술을 받기 전에 남자 선수로 훈련했던 로렐 허바드(43)가 도쿄올림픽에 나선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21일 전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15년에 성전환을 한 선수도 올림픽에 나설 수 있도록 지침을 바꿔 허바드는 이미 출전 자격을 갖춘 상태였다. 국제역도연맹(IWF)이 올림픽 출전 포인트를 매기는 대회에 꾸준히 출전해 포인트를 쌓아 마침내 여자 선수로 참여하는 꿈을 이루게 됐다. 원래 연맹이 규정한 대회 출전 수는 6개였는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영향으로 4개로 줄인 덕도 조금 봤다.  허바드는 이날 NOC가 발행한 성명을 통해 “그렇게 많은 뉴질랜드인들이 내게 보내준 성원과 친절함에 감사드리며 몸둘 바를 모르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87㎏ 미만 급으로 경기에 나선다. 그녀는 2017년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따내는 등 현재 세계 랭킹 17위다. 세부 종목에 한 선수만 출전하도록 해 여러 라이벌들이 대회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여 어쩌면 트랜스젠더 첫 메달리스트로 자신의 이름을 남기게 될지도 모른다고 방송은 전했다.  2004년 이후 몇몇 트랜스젠더 선수들이 올림픽 출전에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변화된 호르몬으로 인한 기량 저하 탓이 컸다. 캐나다의 사이클 선수 크리스틴 윌리는 IOC로부터 여성 선수로 인정받고 올림픽 출전을 노렸지만 근육의 생성과 심폐 기능의 회복을 돕는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극히 부족해 경기력이 급격히 하락했고 결국 꿈을 이루지 못했다.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을 바꾼다고 반드시 경기력이 향상되지는 않는다는 얘기다.  허바드는 달랐다. 남자 역도 선수로 활동하다 성정체성에 대한 고민으로 20대 때 선수 생활을 은퇴했다. 35세에 성전환 수술을 받았고 이후 여자 역도 선수로 돌아왔다. 그도 남자 선수일 때 총 중량 300㎏까지 들어올렸지만 여자 선수로는 270~280㎏을 들어올리고 있다. 남성부라면 하위권이지만 여성부에서는 상위권을 노릴 만하다. 그런대로 경기력이 유지되는 허바드에 대해 같은 체급인 벨기에 여자 선수 안나 반벨링헨은 “내가 말하려는 것이 이 선수의 성 정체성에 대한 거부감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다”면서도 “(남성의 2차 성징이 나타나는) 사춘기부터 35세까지 20년 넘게 남성의 호르몬 체계를 가졌던 사람이 여성들과 경쟁하면 당연히 유리하다”고 말했다.  반면 허바드와 뉴질랜드 대표팀 코치진은 고된 훈련의 결과물로 경기력이 유지된다고 반박한다. 그의 대표팀 코치는 “남자가 여자가 되면 당연히 이긴다는, 그런 얘기가 아니다. 허바드는 모든 것을 걸고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랜스젠더 선수들에 대회 문호를 넓히는 데 반대하는 시민단체 ‘세이브 위민스 스포츠 오스트랄라시아’는 21일 “날 때 남자였던 43세 여성을 출전하도록 한 것은 IOC의 결함많은 정책”이라고 말했다. 뉴질랜드올림픽위원회의 케레인 스미스 최고경영자(CEO)는 “그녀는 세계 최고의 선수 가운데 한 명이며 IWF의 자격 기준을 충족시켰다. 특히 젠더 정체성이 인권과 경쟁하는 영역에서의 공정성을 잘 조화시키는 아주 까다롭고 복잡한 절차란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뉴질랜드 팀으로서 우리는 강한 마나키(존중)와 포용, 모두에 대한 존중을 강한 전통으로 간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9년 미국령 사모아섬에서 팬퍼시픽 게임이 열렸을 때 주최국 선수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차지했을 때도 거센 비난을 들었다. 당시 사모아 역도연맹 총수는 도쿄에 그녀가 출전하면 도핑이나 마찬가지라며 자신의 나라 대표는 메달 하나를 또 뺏기게 됐다고 엄살을 부렸다. 2018년 호주 역도연맹은 골드코스트에서 열리는 영연방 커먼웰스 대회에 허바드를 출전시키지 못하게 하려고 했지만 대회 조직위원회가 거절했다. 대신 허바드가 부상을 핑계로 출전을 포기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뇌졸중 치료제 임상 3상 본격화…지엔티파마, 식약처에 계획서 제출

    뇌졸중 치료제 임상 3상 본격화…지엔티파마, 식약처에 계획서 제출

    ㈜지엔티파마가 뇌졸중 치료제로 개발 중인 ‘넬로넴다즈’의 3상 임상시험계획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에서 뇌졸중 치료제의 임상 3상 신청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임상 3상의 목표는 발병 후 12시간 이내에 혈전 제거 수술을 받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게서 넬로넴다즈의 장애 개선 효과와 뇌신경세포 보호 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뇌졸중 3대 평가 척도인 mRS(장애 평가), BI(일상생활 평가), NIHS(뇌졸중 환자의 신경학적 장애 평가)로 장애개선효과를 검증하며, MRI영상으로 뇌신경세포 보호 효과를 확인하게 된다. 임상3상은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한 23개 대학병원 뇌졸중 센터에서 중증도 이상의 뇌졸중 환자 49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현재 뇌졸중 치료에는 1995년 허가된 tPA(정맥 투여용 혈전용해제)와 2015년 도입한 혈전 제거 수술법이 사용된다.혈전 제거 수술이 뇌졸중의 표준 치료법으로 도입되면서 장애 개선에 기여하고 있지만,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재관류 손상과 출혈 등의 부작용은 여전히 사망과 장애의 원인이 되고 있다. 워싱턴대학교 의과대학 산하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 세계 뇌졸중 환자 수는 1억 명이 넘었으며 520만 명이 사망했다. 사망에 이르지 않더라도 마비, 인지기능장애, 언어장애 등 심각한 후유증이 따를 수 있다.뇌졸증으로 뇌혈관이 막히면 뇌에서 흥분성 신경전달물질 글루타메이트가 과량 방출돼, NMDA수용체(뇌에서 신경세포의 사멸을 조절)를 자극해 뇌신경세포 사멸을 유발한다. 또 혈관 재개통 후 생성되는 유해산소인 활성산소에 의해 뇌신경세포가 사멸하면서 환자는 영구장애나 사망에 이르게 된다. 그동안 많은 다국적 제약사가 NMDA 수용체 또는 활성산소 가운데 하나만을 대상으로 한 단일표적 뇌신경세포 보호 약물을 개발해 동물모델에서 약효를 입증한 후 뇌졸중 환자를 상대로 임상시험을 진행했지만 모두 실패했다.기대를 모았던 NMDA 수용체 억제 약물들은 사람에게 정신병 증상 등의 예기치 않은 부작용을 유발하기도 했다. ㈜지엔티파마 관계자는 “넬로넴다즈는 NMDA 수용체 활성을 억제하고 동시에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신물질로, 뇌졸중 후 뇌신경세포의 사멸을 방지하는 세계 최초 ‘다중표적’ 뇌신경세포 보호 약물”이라고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기도 등의 지원을 받아 개발했으며 미국 및 국제특허(PCT) 출원도 완료했다. 넬로넴다즈의 안전성은 미국과 중국에서 165명의 정상인을 대상으로 완료한 임상 1상, 한국과 중국에서 447명의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완료한 임상 2상에서 이미 확인됐다는 게 지엔티마파 측 설명이다. 특히 8시간 이내에 혈전 제거 수술을 받은 209명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국내 임상 2상에서 넬로넴다즈의 장애 개선 효과는 뇌졸중 약효의 3대 평가 지표인 장애 평가, 일상생활 평가, 신경학적 평가에서 플라시보(위약)와 비교해 확연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심층분석에서 넬로넴다즈의 장애 개선 효과는 중증 뇌졸중 환자에게서도 확인됐다. 임상 3상 총괄 책임자인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권순억 교수(대한뇌졸중학회 이사장)는 “넬로넴다즈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에서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효과를 가진 약물로서 이번 연구를 통해 그 유용성과 안전성이 입증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임상 참여 이유를 설명했다. 지엔티파마는 뇌졸중 환자의 치료에 대한 다국가 임상시험을 여러 건 성공적으로 수행한 권 교수와 뇌졸중 중개연구의 세계적 석학인 스토니브룩 의과대학 신경과 데니스 최 교수의 자문을 받아 임상 3상을 준비했다. 지엔티파마 곽병주 대표(연세대 생명과학부 겸임교수)는 “447명의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을 통해 넬로넴다즈의 안전성과 약효를 확인했다”면서 “전 세계 뇌졸중 중개 및 임상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연구진과 함께 글로벌 기준의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넬로넴다즈가 뇌졸중 환자의 장애와 사망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최초의 신약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美코인베이스 창업자 “비트코인 데드크로스 임박” 경고

    美코인베이스 창업자 “비트코인 데드크로스 임박” 경고

    미국 최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공동 창업자인 프레드 어삼이 비트코인의 ‘데드크로스’ 임박을 경고했다고 경제전문 매체 포브스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인베이스 공동 창업자인 어삼은 2017년 코인베이스를 떠나 현재 암호화폐 투자회사인 ‘패러다임’을 운영하고 있지만, 코인베이스 이사직은 유지하고 있다. 데드크로스는 주가의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한 것을 뜻한다. 즉 주가가 장기 이동평균선 밑으로 내려가기 시작한 시점으로 약세장으로의 전환 신호로 해석되며, 투자자들에겐 해당 자산을 매도할 시점으로 받아들여진다.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했을 때를 뜻하는 ‘골든 크로스’의 상대 개념으로 쓰인다. 최근 비트코인은 급락을 거듭하며 지난 50일 동안의 이동평균선이 200일 동안의 이동평균선에 접근했다. 비트코인이 마지막으로 데드크로스를 경험한 것은 지난 2019년 11월이었다. 당시 데드크로스를 통과한 비트코인은 한 달 뒤 10% 가까이 하락했다. 어삼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데드크로스가 임박했다”면서 “비트코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잡코인은 급락할 것이며,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도 붕괴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기반이 약한 대부분의 암호화폐의 가치가 ‘0’으로 수렴할 것”이라고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또 “NFT의 90%가 3~5년 안에 가치가 거의 없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현재 암호화폐 및 NFT 시장에 대한 흥분은 1990년대 ‘닷컴 버블’과 유사하다며 언젠가는 거품이 걷히고 제자리로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비트코인 등 기반이 확실한 암호화폐는 생존해 암호화폐 시장 자체가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입 막고 기절놀이”…중학교 축구부원 5명 징계

    “코·입 막고 기절놀이”…중학교 축구부원 5명 징계

    후배 부원들을 괴롭힌 인천 한 중학교 축구부 부원들이 징계 처분을 받았다. 21일 교육 당국에 따르면 인천남부교육지원청은 지난 17일 학교폭력심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인천시 중구 모 중학교 3학년 축구부원 5명에게 교내봉사 처분을, 2명에게 서면 사과 처분을 했다. 학폭위 처분은 퇴학, 전학, 학급 교체, 출석 정지, 특별교육 이수나 심리 치료, 사회봉사, 교내 봉사, 피해·신고·고발 학생에 대한 보복 행위 금지, 서면사과 등 9가지로 이뤄진다. 이들 3학년 선배 부원들은 선수 숙소에서 코와 입을 막아 숨을 못 쉬게 하는 이른바 ‘기절 놀이’를 2학년 후배들에게 강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 학생은 간식을 달라고 했다는 이유로 후배의 얼굴을 때리거나 자고 있는 학생을 베개로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모두 프로축구단 유소년 클럽 소속으로 인천 지역 합숙소에서 함께 훈련을 받거나 지방에서 2주간 동계 전지 훈련을 했다. 시교육청과 학교는 지난달 초 한 학부모로부터 폭행 의혹을 제기하는 민원을 받고 조사한 뒤 교육지원청 산하 학폭위에 이 사안을 회부했다. 해당 축구 클럽은 이달 말부터 부원들의 심리 치료를 지원하는 한편 조만간 선수 운영위원회를 열어 중학교 합숙 훈련 폐지 여부, 다른 지역 선수 영입 여부 등의 방침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 축구 클럽 관계자는 “구단에서도 피해 학생과 학부모들을 별도로 조사했다”며 “학교로부터 학폭위 처분 내용을 전달받는 대로 자체 징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속보] 정부 “3분기 주력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속보] 정부 “3분기 주력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이 3분기에 18~59세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정부는 이 시기 백신 수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1일 “3분기 접종 계획에 필요한 수급량과 예정된 백신량을 비교하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3분기 주력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라고 밝혔다. 이어 “7월까지 확정된 공급량은 저희 접종 계획에 맞춘 것이고, 8~9월 들어오는 양도 필요량보다 더 많다”고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목포해경, 시가 25억여원 담배 해상 밀수선박 검거

    목포해경, 시가 25억여원 담배 해상 밀수선박 검거

    목포해경이 시가 25억여원 상당의 담배를 거래하는 해상 밀수 선박을 검거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공해상에서 어획물을 운반하는 배로 위장해 국산 상표 및 외국산 담배 총 1063박스(56만 3000갑)을 밀수한 선장과 선원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등으로 붙잡았다고 21일 밝혔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지난 18일 낮 12시 52분쯤 전남 신안군 가거도 서쪽 193㎞ 인근 해상에서 한국 영해로 항해 중인 수상한 선박 A호(39t)를 함정이 발견하고 검문검색을 실시했다. 해경은 A호의 내부를 정밀 검색한 결과 어획물을 저장하는 어창에서 숨겨져 있는 시가 25억 5000여만원의 국산 상표 및 외국산 담배 등을 찾아냈다. A호는 지난 17일 새벽 2시 57분쯤 충남 보령 대천항에서 출항해 18일 오전 6시쯤 신안군 가거도 서쪽 213㎞ 인근 해상에서 선명 미상의 중국 선박으로부터 크레인을 이용해 담배를 옮겨 싣고 전남 목포로 이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A호를 목포해양경찰서 전용부두로 압송, 선장과 승선원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와 방역조치 후 적발된 혐의와 추가 범행에 대해 조사중이다. 앞서 목포해경은 지난 1월 전남 신안군 재원도 서쪽 5㎞ 인근 해상에서 중국산 담배 1070박스(시가 21억원 상당)를 어선에 싣고 국내에 밀반입하려던 일당을 해상에서 검거했다. 또 군산해경은 지난 4월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공해상에서 중국산 담배 293박스(시가 4억원 상당)를 국내에 밀반입하려던 일당을 체포했다. 임재수 목포해양경찰서장은 “올해 담배 밀수가 성행하고 있어 관세청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해상 경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위법 행위와 시장경제 교란 범죄에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속옷만 입은 남자가 돌아다녀요” 마약에 취한 40대 체포

    “속옷만 입은 남자가 돌아다녀요” 마약에 취한 40대 체포

    마약 간이 검사 결과 양성 반응 필로폰 등 마약에 취한 40대 남성이 속옷만 입은 채 도로를 활보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41)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A씨는 필로폰과 대마 등 마약류를 투약한 상태로 전날 오후 10시쯤 인천시 서구 한 도로를 속옷만 입고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도로 위를 돌아다니며 차량 통행을 방해하기도 했다. 경찰은 “속옷만 입은 남성이 도로 옆에 서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지구대로 임의동행했다. A씨의 행동이 이상하다고 판단한 경찰은 마약 간이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오자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 거주지를 수색했지만, 마약류를 발견하지는 못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마약 투약 시점과 입수 경로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머리카락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마약 검사를 의뢰했다”며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환경논란 접고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건설해야

    환경논란 접고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건설해야

    전북의 숙원인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을 조기 착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북지역 경제계를 비롯해 체육, 사회, 건설, 교통, 여성계 등 209개 기관·단체는 21일 오전 전북도청 앞에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추진 연합’을 공식 출범하고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불필요한 논쟁을 중단하고 조기에 건설해 줄것”을 촉구했다.이들 단체는 성명을 통해 “50년 항공 오지의 서러움을 떨치고 동북아 물류허브의 꿈을 꾸게 해 줄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이 일부 환경론자들에 휘둘려 소모적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공항건설에 속도를 내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들은 또 “새만금 국제공항은 20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사업으로 선정되었음에도 불굴하고 국토교통부에서 너무 느슨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차질 없는 추진과 조기 완공을 주장했다. 환경단체가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갯벌 훼손은 이미 2006년 대법원의 판결로 일단락이 된 사항”이라며 “삼십 년을 마음 졸이며 개발만을 기다려 온 도민들의 염원을 무시하고 새만금이 지닌 무한 발전가능성의 싹을 밟아버리는 일”이라고 지적했다.새만금 국제공항 조기건설 추진연합은 “새만금 공항 건설사업 추진을 저해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강경하게 맞서겠다”면서 “대통령 임기 내 조기 착공” 다시 한번 촉구했다.  2024년 착공해 2028년 준공 예정인 새만금 국제공항은 205만 6000㎡의 부지에 2.5km 길이의 활주로, 계류장,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등을 갖출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7800억원이다. 한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도 지난 18일 전북을 방문한 자리에서 “새만금 국제공항의 항공수요를 위해 정비기지, 교육훈련기관 확충 등 다양한 사업을 검토하겠다”며 공항건설사업 지원을 약속했다. 전주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미국 16세 소년이 띄운 ‘병 속의 메시지’ 3년 만에 포르투갈 17세 소년에게

    미국 16세 소년이 띄운 ‘병 속의 메시지’ 3년 만에 포르투갈 17세 소년에게

    2018년에 미국 로드아일랜드주의 한 소년이 대서양에 띄워 보낸 ‘병 속의 메시지’가 3년 뒤 포르투갈령 아조레스 제도의 한 섬에 당도했다. 마침 한 살 위 소년이 주워 4820㎞ 떨어진 거리의 두 소년이 연결됐다. 당시 휴가를 즐기던 숀 스미스(16)는 “추수감사절이네. 난 열세살. 로드아일랜드의 가족을 찾아왔다. 난 원래 버몬트주에 살아. 이걸 발견하면 이메일 messageinabottle2018@gmail.com으로 연락해줘”라고 짤막하게 적힌 종이를 병 속에 넣었다. 병을 주운 소년은 크리스티안 산토스(17). 그는 미국 일간 보스턴 글로브에 사촌과 평소에는 쓰레기들을 많이 주운 얕은 바닷물에서 낚시를 하다 병을 발견했다며 “주워서 안을 살펴보니 종이가 보이더라. 재미있겠다 싶어서 엄마에게 가져다 보여줬다”고 말했다. 어머니 몰리는 아들이 태어난 매사추세츠주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메시지가 온 것이라고 말해줬다. 메시지를 보낸 이가 누구인지 궁금해서 여기저기 알아봤고, 메시지에 적힌 대로 이메일을 보냈다. 답장은 오지 않았다. 숀이 오래 전 일이라 까마득히 잊고 이메일을 확인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에 따라 크리스티안의 어머니는 지난주 메시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해 버본트주에 사는 숀을 아는 사람은 답을 해달라고 호소했고 여러 매체들이 취재에 나서 이렇게 알려지게 됐다고 영국 BBC는 20일 소개했다.지난 17일 밸리 뉴스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숀은 당시 일가 사촌, 부모들과 함께 병을 여덟 개나 띄워 보냈다. 대부분 오렌지 포장지 등에 휘갈겨 글을 적었다. 오래 전에 이메일 패스워드를 잊어 버려 모르고 있다가 몰리가 애타게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을 찾고 있다는 소식을 16일 저녁 취재진 등의 전화를 받고 알게 됐다. 그는 다음날 이 매체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난 그냥 ‘잠깐 뭐라고?’ 했던 것 같다. 우리가 한 일을 완전히 잊어먹고 있었기 때문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렇게 해서 17일 저녁 보스턴 글로브 기자가 주선해 대서양을 마주한 두 가족이 화상회의 줌으로 연결돼 대화를 나눴다. 숀은 “비슷한 나이의 우리가 그렇게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이렇게 연결됐다는 것이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다섯 살 때 아조레스로 이사오기 전 크리스티안이 보스턴에서 태어났는데 숀이 어린 시절을 보낸 로열턴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던 인연까지 더해졌다.몰리는 글로브 기자에게 물었다. “포르투갈의 누군가가, 영어를 읽을 줄 아는 이가 병을 주워, 거기 적힌 내용을 알고 이해할 확률이 얼마나 될까”라고 물었다. 아울러 인터넷과 핸드폰으로 우리가 더 긴밀하게 연결돼 있어 이런 극적인 만남이 가능했다고 입을 모았다. 바다에 띄운 8개의 병 가운데 둘셋은 곧바로 로드아일랜드주로 돌아와 사람들 눈에 발견됐다. 메시지는 사촌들, 부모까지 각자 자신의 희망을 적어놓은 것이었다. 숀의 엄마 로리는 쌍둥이 오빠 대니도 모르스 부호를 적어넣었다며 숀의 병이 그렇게 긴 여정을 마쳤다는 것은 아마도 좋은 일이라며 “팬데믹의 끝이 다가온 시점에 이렇게 사랑스러운 연결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나아가 숀이 이메일을 통해 수시로 크리스티안과 연락을 주고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경찰, ‘고 손정민 사건’ 변사심의위 확대 개최

    경찰, ‘고 손정민 사건’ 변사심의위 확대 개최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후 사망한 채로 발견된 고 손정민씨 사망 경위를 수사하는 경찰이 손씨 사건에 대해 변사사건 심의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서울경찰청은 21일 “심의위 위원장을 경찰서장으로 격상하고 내부위원 3명, 외부위원 4명으로 확대 구성한 심의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외부위원은 전문가 단체의 추천을 받기로 했다. 심의위원 심사의 공정성 등을 고려해 개최 일시와 장소 등은 공개하지 않는다. 경찰청 훈령의 변사사건 처리규칙에 따르면 일선 경찰서의 변사사건심의위는 ▲변사자 신원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 ▲유족이 수사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는 경우 △이 밖에 경찰서장이 심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열게 된다. 규칙에는 심의위를 구성할 경우 위원장은 해당서 형사과장이 맡고 내부위원 2명, 외부위원 1~2명으로 구성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심의위에서는 수사 종결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19년 3월 변사사건 심의위가 도입된 이후 3건의 심의위가 열렸다. 노원경찰서(2019년), 영등포경찰서(2019년), 광진경찰서(2021)에서 열렸으며 3건 모두 내사종결됐다. 경찰 관계자는 “규칙에는 내부위원을 더 많이 두도록 하고 있지만, 외부위원을 더 많이 참여시켜서 심의결과에 따라 최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수사상황을 평가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족이 제출한 탄원서도 정밀하게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앞서 손씨의 아버지 손현씨는 전날 자신의 블로그에 “유족입장에서 궁금하고 수사를 더 해야할 부분을 정리해서 경찰청과 서울경찰청에 각각 제출했다”면서 “수사만 생각하면 답답하다. (경찰이) 뭘 하시고 계신건지 아니면 아무것도 안하고 시간만 보시는건지, 궁금한데 물어볼 곳도 없다”고 적었다. 경찰은 약 두 달 가까이 수사를 벌였으나 손씨 실종 당일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 A씨의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한 상황이다. 손씨의 사망 경위를 밝힐 핵심 단서로 지목되는 신발 수색도 지난 13일 종료했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제보 영상을 정밀히 확인하고, 수색도 하고 있다”면서 “현재 수사한 상황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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