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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대환 총리인준 부결/충격속의 청와대 - 인사검증 ‘구멍’ 비난 역풍 걱정

    28일 장대환(張大煥) 총리서리에 대한 인준안도 부결됨에 따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임기말 국정장악력이 현저히 떨어지면서 레임덕도 가속화할 전망이다.이와 함께 9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덴마크),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멕시코)회의 참가 등 김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청와대는 국정공백을 막고 경제와 국가 신인도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 국익차원에서 정치권의 협력을 촉구했으나 물거품이 되자 충격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그렇다고 손을 놓고 정치권 탓만 할 수 없는 게 작금의 현실이다.김 대통령은 부결에 따른 책임문제는 뒤로 미룬다 하더라도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후임 서리를 조속히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또다시 후임 서리를 지명할 경우 인선에 난항을 겪을 것 같다.내년 2월까지 임기가 6개월도 남지 않은 데다 두 번에 걸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크든 작든 하자가 드러나 당사자들이 불명예스럽게 물러난 만큼 같은 제의를 받더라도 선뜻 응할 사람이있겠느냐는 얘기다. 이와 관련,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지금처럼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면 사회지도층 가운데 몇 사람이나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한 뒤 “무엇보다 총리 기피증이 굳어질 것 같다.”고 걱정했다. 한나라당과 일부 학계에서 제기하고 있는 총리대행은 검토하지 않는다는 게 청와대의 일관된 입장이다. 인준안 부결은 그 불똥이 청와대로 튈 조짐이다.장상(張裳) 전 서리 지명이후 집중 제기된 청와대의 인사검증 시스템이 도마에 오를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고시안테나/ 소방공무원 260명 채용 등

    ◆경기도 소방공무원 260명을 채용한다. 해당분야는 운전 120명,소방 90명,구급 40명,전산 5명,통신 5명이다. 응시원서는 29일까지 경기도청 총무과나 경기도 제2청사 행정관리담당관실에서 교부·접수한다. 구급·전산·통신분야는 경기도청 총무과에서만 접수한다. 소방분야는 응시원서만 제출하면 되고,운전분야는 응시원서와 운전면허증,구급·전산·통신분야는 응시원서 외에 경력증명서와 자격증 원본을 제출하면 된다. 채용관련 상세 내용은 경기도 홈페이지(www.kg21.net)나 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www.119center.kyonggi.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문의는 경기도청 총무과(031-249-4044∼7)) 또는 경기도 소방재난본부(031-249-5161)로 하면 된다. ◆국회 개방형 직위인 국회 여성위원회 입법심의관(3급) 1명을 채용한다. 응시원서는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국회사무처 총무과에서 직접 교부·접수한다. 제출서류는 응시원서,이력서,자기소개서,최종학력증명서 사본,경력증명서 사본,직무수행계획서 각 1부이다.해당자는 자격증 사본,학위·연구논문사본,강의 목록,저서 목록 등을 제출하면 된다.응시원서는 국회 홈페이지(www.assembly.go.kr)에서 내려받아 사용하면 된다.문의는 (02)788-2848.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이사급) 1명을 채용한다.자격은 경제학,경영학,기타 기금운용 관련 분야의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로 자산관리 또는 투자업무 분야에서 3년 이상 자산운용 경험이 있는 사람이다. 원서는 다음달 9일까지 국민연금관리공단 인력개발팀에서 우편 또는 직접 접수한다. 제출서류는 응시원서,자기소개서,경력증명서,대학 및 대학원 졸업증명서 및 성적증명서,자격증 사본 각 1부이다.응시원서는 홈페이지(www.npc.or.kr)에서 내려받아 사용하면 된다.문의는 (02)2240-1122∼3. ◆경기도 광주시 9급 지방공무원 3명을 특별채용한다.해당분야는 간호,축산,의료기술이다. 응시자격은 축산·의료기술직의 경우 시험공고일 이전부터 최종시험일까지 주민등록상 주소지 또는 본적지가 경기도 내로 되어 있는 자이며,간호직은 공고일 현재 광주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응시원서는 28일까지 시청 총무과 인사팀에서 교부·접수한다.우편 접수는 받지 않는다. 제출서류는 응시원서,자격증 원본 및 사본,주민등록초본 각 1부이다.문의는(031)760-2732∼4.
  • ‘장서리 청문회’ 기류/ 한나라 “”철저히 검증할것”” 민주 “”부결돼도 불리안해””

    장대환(張大煥) 국무총리 서리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한나라당의 기류가 심상치 않다.당초에는 장상(張裳) 전 총리서리에 이어 또 부결시킬 경우의 부담을 우려해 쉽게 통과될 것으로 예상됐다.하지만 최근의 분위기는 하루가 다르게 부정적으로 바뀌는 것 같다. 한나라당은 특히 언론의 분위기도 시간이 갈수록 장대환 서리에게 부정적으로 흐르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한 특보는 “일부 언론사 사주는 장 서리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이런 언론사도 최근 장 서리에 대한 보도를 부정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이 철저한 검증을 하려는 것은 이런 요인도 있지만 병풍을 둘러싼 청와대 및 민주당과의 힘겨루기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속뜻도 담겨 있다.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을 겨냥했다는 말도 나온다.장상 전 서리가 낙마한 것과 관련,여성단체들이 “이번에도 제대로 청문회를 해야 한다.”고 ‘압박’하는 것도 장 서리의 인준에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장서리의 자질과 도덕성을 검증한다는 ‘원칙론’을 강조하면서도 한나라당이 인준안을 부결시켜도 불리할 게 없다는 입장이다. ‘한나라당의 오만’을 부각시키는 계기도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한화갑(韓和甲) 대표는 “한나라당이 장 서리의 자금출처 같은 것은 추궁하면서 (이회창후보의)빌라는 왜 추궁하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한편 조순용(趙淳容) 청와대 정무수석이 이날 ‘병풍수사’ 항의차 청와대를 찾은 한나라당 최연희(崔鉛熙) 의원에게 총리서리 인준에 협조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조 수석은 “보도를 보니까 (한나라당이)부결쪽으로 당론을 정했다고 한다.”며 “그렇게 되면 국제신인도에 문제가 생긴다. 또 대통령이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도 못가게 되고 국제적으로 아주 웃기게 된다.”고 인준안 처리시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최 의원은 “말씀한 것을 그대로 당에 전하겠다.”면서도 “아직 어떤 당론도 정한 바가 없다.”고 즉답을 회피했다. 곽태헌 홍원상기자 tiger@
  • “한국인 월드컵열정 평생 못잊어요”새달 이임하는 소피 에농 주한佛대사관 공보관

    “한국과 한국 사람들을 알만해지려는데 떠나게 돼 아쉽다.월드컵때 한국인들이 보여준 열정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무엇보다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서울에 오는 것을 보고 싶었는데….” 2년간의 한국 근무를 마치고 다음달 초 이임하는 소피 에농(사진·32) 주한 프랑스대사관 공보관. 한국은 그녀에게는 공보관으로서 첫 근무지다.애착도 남다를 수밖에 없다.공보관으로 있는 동안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공식 방한과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월드컵 등 굵직굵직한 현안들이 끊이지 않아 좋은 경험을 했단다.특히 러시아와 남북한 관계로 박사학위를 받은 그녀에게 급진전하고 있는 남북관계를 현장에서 지켜볼 수 있었다는 것은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패션과 화장품,음식으로 한국인들에게 각인돼있는 프랑스에 대한 인식을 ‘첨단산업의 중심’으로 바꿔보려고 노력했다. 한국 사람들과 일하면서 느낀 소감을 묻자 “모든 일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융통성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문화적인 차이로 한국사람들과 신뢰관계를 구축하는데는 시간이 걸리지만 일단 한번 신뢰를 쌓으면 그 관계는 웬만해선 흔들리지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그래서 속내까지 털어놓을 수 있는 한국친구도 몇명 사귀었다. 그녀는 월드컵은 한국의 대외 이미지를 높이는 데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월드컵이 열리기 전까지만 해도 프랑스 사람들은 한국 하면 한국전쟁과 격렬한 반정부시위 등 다소 과격한 이미지들을 떠올렸다.”면서 “하지만 붉은 악마의 응원을 보면서 열정적이고 활력에 넘치면서도 질서있는 한국의 다른 면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월드컵 기간에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은 한국인들의 친절함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하지만 한국에서 2년간 살면서 아직도 제대로 적응이 안되는 것이 있다.교통난과 택시타기다.“차가 없어 택시를 자주 타는데 택시를 잡는 것도 어렵지만 목적지까지 제대로 가는 것은 더욱 어렵다.”고 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뉴스라인/ 아바타 방송아카데미 개원 등

    ***아바타 방송아카데미 개원 아바타 홈쇼핑 방송아카데미(원장 신형창)는 다음달 2일 서울 명동 아바타쇼핑몰 3층에 ‘홈쇼핑 전문’ 아카데미를 개원한다. 교육 과정은 쇼(핑)호스트,MD,방송모델,구성작가,스타일리스트 등 5개이다.오는 24일 오후 2시 공개 설명회를 갖는다.1544-7709. ***라미화장품 지오 셈프레 행사 라미화장품(사장 우용수)은 최근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 계곡에서 ‘GEO sempre 숲속 발매식’을 가졌다.‘GEO sempre’ 제품은 나노기술로 입자화한 C-Water를 피부세포 깊숙히 공급해 맑고 순수한 피부로 가꾸어 주는 화장품으로,동아제약연구소의 ‘피부회귀 프로젝트’에 의해 탄생한 첫 제품이다.(02)920-8321 ***금강기획 300억 광고 수주 금강기획은 21일 하한기 광고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대형 광고주인 국민은행,AIG손해보험 등 5개 광고주를 대상으로 총 300억원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하반기 최대의 광고주인 국민은행의 경우 주택·국민은행의 통합IC를 포함한 것”이라면서 “5개 대형 광고회사가 경합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 노벨문학상 101년과 영화전

    헤르만 헤세 박물관 건립위원회(위원장 김종인)는 ‘노벨문학상 101년과 영화전’을 21일부터 11월30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옆에 있는 옛 서울시립미술관 건물에서 연다.이 전시회는 대 문호들의 숨결과 영광의 흔적을 느끼면서,한국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자는 뜻에서 마련했다는 것이 헤세 박물관 건립위원회의 설명이다. 건립위는 지난 18년 동안 노벨문학상 수상작가들의 희귀서적과 유품,친필,사진,음반,관련영화 등 1000여점을 모았다.1901년 첫 수상자인 프랑스의 쉴리 프뤼돔부터 지난해 영국의 VS 네이폴까지 98명을 망라했다. 장 폴 사르트르와 알베르 카뮈·앙드레 지드·로맹 롤랑 등의 친필과 헤르만 헤세·토마스 만의 타이프라이터,TS엘리엇의 시낭송 육성 LP와 셀마 라게를뢰프·오에 겐자부로 등의 사인이 있는 초판본이 돋보인다.귄터 그라스 부부의 자화상 판화,윈스턴 처칠·알렉산더 솔제니친·엘리엇을 특집으로 다룬 ‘라이프’‘타임’잡지 등도 눈길을 끈다. 청소년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고자 ‘노인과 바다’‘닥터 지바고’‘설국’‘일 포스티노’등 노벨문학상 수상작을 바탕으로 한 영화,작가를 다룬 다큐멘터리도 상영한다. 한편 박물관 건립위는 2003년 완공을 목표로 제주도에 헤세 박물관을 짓고있다.전시회 및 헤세 박물관에 관한 내용은 홈페이지(www.hermannhessemuseum.com)참조.(02)737-5006. 서동철기자
  • 장상 총리서리 지상청문회/ 아들국적 ‘말바꾸기’ 국가관 시비

    장상(張裳) 총리서리의 신변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장남의 한국국적 포기에서부터 병역면제 경위,건강보험 혜택과 장 총리서리의 학력변조 의혹,부동산 투기여부 등 ‘5대 의혹’이 논란의 핵심을 이룬다.총리서리 지명 직후부터 혹독한 검증의 도마위에 올라 있는 셈이다.한나라당과 자민련은 물론 민주당 일각에서도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의혹들을 엄중하게 따지겠다고 벼르고 있다.지상(紙上)청문회를 통해 제기된 의혹과 해명을 미리 정리해 본다. ◇부동산투기 의혹- 경기도 양주군 백석면 기산리에 임야·대지 1만 4600평을 동료교수 5명과 함께 공동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문제가 됐다.대지·잡종지 1600여평이 평당 최고 70만∼80만원이고,임야도 평당 30만원선이어서 땅의 시가가 50억원에 이른다는 주장이 일부 언론에서 제기됐다.현지 일부 부동산 관계자들도 시가가 40억원 안팎이라고 주장했다. 총리실은 이와 관련,14일 “잡종지·대지를 포함,4필지는 전체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묶여 있고,나머지 임야 2필지는 전체가 산림법상 해제될 가능성이 없는 ‘보안림’으로 지정됐다.”면서 재산상 이익이 미미했음을 강조했다.또한 장 총리서리의 소유지분은 2179평으로 88년 구입한 이후 14년이넘었는데도 현재 공시지가는 4200여만원이며 추정 거래가는 5500만원 정도라는 것이 총리실의 해명이다. 장 총리서리는 “노후에 복지시설을 설립,운영하면서 종교적 신념을 이어가는 게 평소 꿈이어서 동료교수들과 공동 구매,공동 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당초엔 복지시설 건립을 시도하면 복지부 등에서 지원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알고 몇차례 건립을 추진했으나 절차도 복잡하고 건립비용 조달도 어려워 지지부진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장남 국적 논란- 장 총리서리 장남 찬우(29)씨의 한국국적 포기 문제가 가장 큰 쟁점이다. 장 총리서리는 “미국 유학시절인 73년 찬우가 태어나 미국국적을 자동 취득한 뒤 77년 귀국했으나 법무부측이 의법처리 운운하며 ‘이중국적을 정리해야 한다.’고 종용,한국국적을 포기했다.”고 말했다.미국국적 대신 한국국적을포기한 데 대해서는 “미국의 국적법 상 만 18세 이전에는 미 국적을 포기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지난 12일 “당시 이중국적자들의 호적정리를 종용하는 제도가 있었다.”고 밝혔다. 문제는 파문 이후 장 총리서리의 발언이다.그는 “총리가 될 줄 알았으면 한국국적을 포기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찬우씨가 국적을 바꿀 의사를 밝힌 뒤에는 “너도 성인이므로 시간을 갖고 판단하라.”고 했다가 문제가 계속되자 “아들의 한국국적 취득의사에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 사회 일각과 한나라당이 보다 문제삼는 대목이 이 발언이다.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상황에 따라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총리의 투철한 국가관과 도덕성이 요구되는 시점에 이같은 의혹은 철저히 검증돼야 한다.”고 말했다. ◇장남 병역면제 문제- 찬우씨의 한국국적 포기와 직결되는 사안이 병역면제 논란이다. 찬우씨는 만 3세때부터 미국시민권자였던 만큼 초·중·고를 국내에서 다녔지만 병역은 자동 면제됐다.때문에 한국국적 포기의 목적이 병역면제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장 총리서리는 “찬우가 중2때 척추측만증에 걸려 수술을 받았다.”며 “한국국적이었다 해도 군대는 못갔을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남편 박준서 교수도 “척추측만증이 심해 89년 몸안에 티타늄을 넣었기 때문에 지금은 허리를 제대로 쓰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남 의보혜택 논란- 장남 찬우씨가 한국 국적을 포기했음에도 주민등록에 부친인 연세대 박준서(朴俊緖) 교수의 피부양자로 등재돼 지난 79년부터 의료보험 혜택을 누려왔다는 게 논란의 골자다. 법무부에 호적 말소를 했는데도 주민등록 말소신고를 하지 않아 야기된 문제다.이는 병역기피,투표권 행사 문제 등과 연결되면서 공세의 초점은 “의무는 피하면서 혜택은 누리는,몰염치한 행위”에 맞춰지고 있다. 박 교수는 이와 관련,“아들이 가끔 귀국해 병원 치료를 받으면서 의보혜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학력- 장 총리서리가 이화여대 보직교수로 재직했던 때 언론사에 보낸 자료에는 ‘1977년 신학박사(미 프린스턴대)’라고 돼있다.개각 직후 총리실이 배포한 이력서에도 마찬가지. 그러나 1746년에 설립된 프린스턴대에는 신학과가 없다.그가 박사학위를 받은 대학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프린스턴대’가 아니라 ‘프린스턴 신학대학원'(PTS·Princeton Theological Seminary)으로,두 학교는 아무 연관성이 없다. 장 총리서리는 학력이 논란이 되자 “한글 번역상의 오해에서 빚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여비서가 학교 홈페이지를 참조해 임의로 작성해 보낸 것”이라는 설명이다.이화여대 홈페이지의 장 총리서리 영문이력서에는 ‘Ph.D Princeton Theological Seminary.1977’로 사실대로 밝히고 있으나,한글 이력서에는 ‘프린스턴대’졸업으로 기재돼 있다. 진경호 이지운기자 jade@
  • 張총리 “장남 美국적 포기”

    장상(張裳) 국무총리서리는 12일 국회에서 박관용(朴寬用) 의장을 예방한 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들이 미국 국적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장남이 한국 국적을 취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장 총리서리는 “내가 총리이기 때문에 국적을 포기하지 말고 스스로 시간을 갖고 판단하라.”고 아들에게 말했다고 김덕봉(金德奉)총리실공보수석이 전했으나 “총리서리의 상황인식이 너무 안이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자 “아들의 결정에 동의한다.”고 입장을 바꿨다. 장 총리서리의 남편인 박준서(朴俊緖) 연세대 교수도 “지난 77년 2월말 귀국했는데 그해 4월 법무부로부터 아들이 이중국적자이니까 국적을 정리하지 않으면 의법조치하겠다는 공문을 받고 미국 국적을 포기하려 했으나,18세가 되기 전에는 미국 국적을 포기할 수 없다고 해 부득이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고 해명했다. 박 교수는 “미국 국적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한국국적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면서 “성인이 된 뒤 왜 국적회복 절차를 밟지 않았느냐고 따지면우리 부부의 불찰로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국적포기에도 불구하고) 주민등록에 장남의 이름이 올라있어 자연스럽게 의료보험 수혜자로 등재됐으며,아들이 가끔씩 귀국해 국내에 머무는 동안 병원에 갔을 때 의료보험 혜택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장 총리서리는 자신의 이력서 학력란에 ‘미국 프린스턴대학교(Princeton University) 신학대학원 졸’이라고 적혀 있으나 실제 프린스턴 신학대학원(PTS,Princeton Theological Seminary)을 졸업한데 대해 “번역상의 오류로, 한경직 목사 등을 배출한 것으로 유명한 PTS 출신으로 자부심을 갖고있다.”고 말했다. 최광숙 김상연 임일영기자 bori@
  • 원화강세·美경기 불안·남북관계 경색…기업들 ‘악재’넘기 총력

    기업들이 ‘포스트 월드컵’을 위한 총력전 태세로 돌입했다. 원화 강세,노사 갈등,금리 인상 조짐,유가 불안,미국경기 침체,남북관계 경색 등 각종 난제를 월드컵 효과로 돌파하겠다는 것이다. 주요 기업들은 해외시장에서 기업 이미지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대규모 기업설명회(IR)을 잇따라 가질 계획이다.채용을 확대하는 등의 공격적 경영 채비도 갖췄다.한국의 투자 환경을 바라보는 외국 기업의 인식이 호전되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 중 하나다. ◇하반기 불안요인 상존= 기업들은 하반기 국내 경제를 위협할 복병으로 환율 하락과 미국 경기불안을 꼽고 있다.환율 하락으로 반사이익을 보는 업종도 있지만 대부분의 수출산업에서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삼성은 수출상품의 채산성을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생산공정 개선이나 부품 축소를 통한 원가 절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SK는 하반기 기업운영을 ‘안정적 성장’에 맞추고 계열사별로 추진중인 자산 매각과 각종 경비 절감 방안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미국 경기침체 장기화 여부도 기업들의 발목을 잡는 변수다.미국 제2의 통신업체인 월드콤의 회계 부정과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부진 등 미국발 악재가 겹치면서 국내 경기를 요동치게 하고 있다. 노사문제도 기업환경을 악화시키는 변수중 하나다.두산중공업은 노조의 전면파업으로 지난 5월23일부터 지금까지 공장가동이 중단된 상태다.손실만 2700억원 수준이다. 현대자동차는 10여일간의 부분파업을 지난달 27일에야 가까스로 봉합했다.현대차는 노사협상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 임원 4명을 보직 해임하는 강수를 두면서 분위기를 다잡고 있다. 유가 불안,금리 인상 조짐,남북관계 경색도 기업들이 고려해야 할 불안요인들이다. ◇IR로 악재 극복= 삼성전자는 오는 19일 국내에서 2분기와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뒤 곧바로 윤종용(尹鍾龍)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들이 각각 뉴욕,런던,홍콩 등에서 해외 IR에 나설 예정이다. LG도 해외 IR를 강화해 대외신인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현대차는 사상 최대로 예측되는 상반기 실적이 나오는대로 대대적인 해외 IR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에 대한 평가 호전= 전국경제인연합회가 41명의 주한 외국대사관 상무관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중 85%는 한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또 상무관들은 한국을 중국과 싱가포르에 이어 세번째의 매력적인 투자대상 국가라고 평가했다. ◇공격 경영 확대조짐= 기업들은 월드컵 이후 적극적인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채용정보사이트 잡링크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이달 하반기 공채를 실시해 전 부문에서 신입사원 70명을 채용키로 했다.두산식품은 매니저급 영업직 사원 20∼30명을,LG-OTIS엘리베이터는 공채로 30명을 뽑을 계획이다.산업은행,SK글로벌,대상,CJ39쇼핑,신세계드림익스프레스 등도 당장 이달에 채용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부도 지원 사격=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한국경제설명회와 덴마크 코펜하겐의 ASEM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일 출국했다. 전 부총리는 유럽지역 주요 투자은행,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국 경제의 현황과 개혁정책 방향을 설명한다.홍콩,뉴욕에 이어 마련된 행사로 3일 런던 챈서리코트 호텔에서 골드만삭스와 바클레이즈사의 주관으로 열린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재경부 대규모 인사 곧 단행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취임 이후 첫 인사가 임박한 재정경제부가 ‘정중동 ’(靜中動) 분위기다.내부에서는 최소한 중폭(中幅) 이상의 인사를 예상하고 있다.일부에서는 과장급 이상 가운데 절반 정도가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본다 . 인사의 물꼬는 지난 21일 배영식(裵英植) 기획관리실장이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으로 가면서 트였다.1급과 국장급 인사는 부총리가 다음달 1일 아시아· 유럽정상회의(ASEM) 재무장관회의를 위해 유럽으로 출국하기 전인 이번주 안 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과장급 인사는 다음달 8일 전 부총리가 귀국한 후 이루어질 것 같다. 이동 폭이 넓을 것으로 보는 이유는 전 부총리가 이번 인사에서 자신의 인사 색깔을 분명히 보여줄 것이기 때문이다.또한 해외파견·해외유학 대상자가 확정되면서 곳곳에 빈 자리가 생긴 점도 인사폭을 넓힐 변수다.전 부총리가 나온 서울고 출신과 경제기획원 출신 간부들의 향배도 관심거리다. 한때 교체설이 돌던 오종남(吳鍾南) 통계청장이 현직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차관보·세제실장·국세심판원장 등 1급 자리의 이동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기획관리실장에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실 김영주 (金榮柱) 기획조정비서관이 유력한 가운데 김 비서관 후임에는 김규복(金圭 復) 경제협력국장,김병기(金炳基) 국고국장이 물망에 올라 있다.국회 재경위 전문위원(2급)으로는 변양호(邊陽浩) 금융정책국장,소일섭(蘇佾燮) 세계은행 자문관이 거론되고 있다.국고국장에는 강정영(姜正寧) 국세심판원 상임심 판관,금융정책국장에는 임영록(林英鹿) 정책조정심의관,부총리 비서실장에는 김성진(金聖眞) 국제금융심의관과 노대래(盧大來) 조달청 물자정보국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유용한 생활 사이트/ 신선한 유기농식품 식단꾸미기

    주부들은 가족의 건강을 위해 어떻게 식탁을 꾸며야 할지 늘 고민한다.인터넷을활용한 유기농식품 구매 사이트를 소개한다. ●유기농 식품 전문 사이트= 대부분 유기농 식품 유통업체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 중 경기도 팔당댐 주변에서 생산되는 유기 농산물을 취급하는 62농(www.62nong.com)에는 현미,찹쌀,과일 등 300여종의 무공해 농산물을 접할 수 있다.내츄럴홀푸드(www.nwfood.co.kr)는 대형 식품업체인 풀무원 계열사란 점이 믿음직하다.무공이네 농장(www.mugonghae.com)은 제품 판매와 함께 ‘농장 이야기’라는 코너를 마련,읽을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저렴한 쇼핑을 위주로 하는 이팜(www.efarm.co.kr)은유기농 식품 공동 구매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이밖에 쌀농부(www.ssalnongbu.com),참샘골(www.cam semgol.com) 등 10여개의 유기농 전문 사이트가 있으며,유기 농축산 사이트로는 섬마을(www.meattown.co.kr) 등이 있다. ●주의할 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인증마크가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전화를 통해 품질 인증 여부를 물어볼 수도 있다.또 유기농품은 신선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배달 체계 및 배달 방법도 세심하게 체크해야 한다. 김문기자
  • ASEM 외무장관회의 한반도 평화선언 건의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외무장관회의는 오는 9월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제4차정상회의에서 ‘한반도 평화에 관한 정상 정치선언’을 채택할 것을 각국 정상에게 건의키로 했다.외교부는 8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외무장관회의에서 각국 외무장관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국인의 열망과 우리 정부의 대북포용정책을 적극 지지하며,앞으로도 북한과 대화·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재확인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회의에서 최성홍 (崔成泓) 외교장관은 최근 남북관계 동향과 북·미,북·일 대화움직임을 설명하고 유럽연합(EU)과 북한간 정치대화 노력을 환영하면서 한반도평화정착 과정을 위한 ASEM 회원국들의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 최 장관은 또 ASEM 회원국들이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 원조와 기술 및 경제협력 등을 확대함으로써 한반도 정세발전에 기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인터컨티넨탈호텔 과밀부담금 잘못부과

    서울시가 과밀부담금을 잘못 부과해 환급액에 이자까지 100억원을 고스란히 되돌려 줘야 할 형편에 처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대법원은 최근 한무개발㈜이 99년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내 인터컨티넨탈호텔에 대해 부과한과밀부담금이 부당하다며 서울시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과밀부담금 환급 행정소송’ 상고심에서 ‘부과한 과밀부담금 중 5억 7000만원 이외의 부분은 부당하다.’는 서울고등법원의 판결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다음달까지 한무개발에 부과,징수한90억 8900만원의 과밀부담금 중 잘못 부과된 85억 1500만원과 그동안의 이자 15억 7900만원 등 모두 100억 9400만원을 되돌려 주게 됐다. 한무개발은 서울시가 지난 99년 인터컨티넨탈호텔을 ASEM 및 무역센터와 동일한 건축물로 판단,연면적 총 9만 107㎡에 대해 90억 8963만원의 과밀부담금을 부과하자 이에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었다. 이에 대해 서울고법은 지난 2월15일 ‘하나의 건축허가신청서에 공동으로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하더라도 모든 건물을 합해 하나의 건축물로 볼수 없으므로 일부 업무용시설에 적용된 5억 7000만원만 부담하면 된다.’고 판시했었다. 심재억기자
  • 변종 스팸메일 새달부터 ‘철퇴’

    ‘RE:요청하신 자료에 대한 답장입니다'‘오랜만이네 ^^' 친구라고 생각하거나 실명으로 온 메일이라서 열어보면성인방송이나 쇼핑몰 광고인 경우가 대부분이다.넘쳐나는광고메일로 정작 필요한 메일은 열어보지 못하는 경우까지 생긴다.관련 법규정을 따른다며 보낸 메일도 ‘★광고★,[광_고],廣告,Advertisement,狂告....'등 고의로 ‘광고'라는 문구를 바꾸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렇게 변종 이메일 마케팅을 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개인 이용자들이 아웃룩이나 개인 메일 서비스 계정에 설정해놓은 ‘메일 필터링',즉 원치 않는 메일을 자동으로 걸러내는 기능을 피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다음달부터는 이런 변종 광고 메일이 단속대상이된다.제목을 바꿔 광고 메일을 숨기는 경우는 바로 벌금이 부과되는 방향으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정보통신부는 개인정보보호지침 중 스팸메일과 관련된 조항을 보완해 4월중 발표할 계획이다. 특히 제30조 ‘광고성 정보 전송의 제한'에서 현재 권고사항으로 되어있는 상업적 메일 안에 ‘광고'문구 삽입을 의무조항으로 바꾸고,광고 문구를 변형할 경우 범칙금을 물릴 예정이다. 정통부가 이처럼 지난 1월 개정한 시행령을 3개월만에 재수정하는 것은 법개정 이후 스팸메일에 대한 피해신고 건수가 오히려 늘었기 때문이다.지난 한해동안 스팸메일 관련 정통부 신고건수는 254건이었지만,올 들어서는 두 달간 접수된 피해 건수만 해도 349건이나 됐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 산하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www.cyberprivacy.or.kr)는 “피해접수만을 전담 처리하는 인원을보강했는데도 전화 및 이메일 상담 등으로 일손이 부족한실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를 중심으로 광고메일에 대한 규제 강화에 반론도 나오고 있다.전자상거래를 위축시키거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점에 대해선 당국도 인정하고 있는 분위기다.정통부 이용보급과 김성현 사무관은 “광고성 메일은 불편을 초래하고 있지만 섣부른 제재가 전부는 아니다.”면서 수위조절에 고심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한편 네티즌들의 반발은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안티스팸메일 운동을 펼치는 노스팸(nospams.net),스팸방지연합회(cafe.daum.net//noSPAM)등은 자체적으로 스팸메일 발송자나 업체의 블랙리스트를 발표하고 있다.앞으로 광고메일 전송과 규제 사이에서 네티즌,업계,당국의 미묘한 신경전이 계속될 전망이다. 유영규 kdaily.com기자 whoami@
  • 국회 파행 나흘째 장외

    ■여야는…. 여야는 대정부 질문 마지막 날인 21일 민주당 송석찬(宋錫贊) 의원의 발언과 한나라당 의원들의 물리적 저지에 대한 사과를 둘러싸고 책임공방만 벌여 나흘째 국회를 파행으로 몰고 갔다. [여야 접촉] 본회의에 앞서 민주당 이상수(李相洙),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전화접촉을 갖고 국회 정상화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나 여야간 입장차만 확인했다.이후 이재오 총무와 민주당 송훈석(宋勳錫) 수석부총무는잇따라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실을 방문, 조율을 시도했으나 국회 정상화 합의에 실패했다. [이만섭 의장의 변] 민주당의 불참으로 개회 예정시간인오전 10시보다 1시간쯤 늦게 열린 본회의에서 이 의장은국회 파행에 대한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다.이 의장은 “지난 19일 단독국회는 부시 미 대통령이 방한하는 날인 만큼국회를 여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것”이라고 해명한 뒤 “나는 여당의 편도,야당의 편도 아닌 국민·국가의 편”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또 “국회의장은 여야를 떠나 공정해야 하므로2월 임시국회에서 국회법 개정을 통해 당적을 떠나는 것이좋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에서 당적을 제명해줄 것을요구했다. 그는 이어 “2월 임시국회는 테러방지법,선거법,중앙선관위 위원 추천안 가결 등 처리해야 할 사안이 산적해 있다. ”며 여야 합의에 따른 국회정상화를 촉구하며 10분만에산회를 선포했다. [여야 장외공방]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는 “야당이적반하장의 입장을 취하고 있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야당이 사과하지 않으면 오늘 본회의는 무산될 것”이라며 한나라당의 선(先) 사과를 거듭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여당의 국회 불참은 부시 대통령 방한 중 국회 내 대북 강경발언과대통령 친·인척 비리폭로를 막기 위한 것”이라면서 “국회가 여당의 사유물이 아닌 만큼 여당이 끝내 본회의에 불참할 경우 상임위 법안심사도 없을 것”이라며 상임위 활동을 보이콧할 뜻을 비쳤다. 특히 민주당의 윤호중(尹昊重) 부대변인이 이날 “지난 1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미국방문을 수행한 한나라당 전·현직 의원 11명이 9·11 테러현장인 뉴욕의 한룸살롱에서 ‘계곡주 파티’를 벌였다는 사실이 교포에 의해 폭로됐다.”며 공세를 취하는 등 국회파행으로 인한 여야간 정쟁이 질낮은 공방으로 이어졌다. 이종락 홍원상기자 jrlee@ ■여론은…””넌더리 난다””. “국회의원 여러분,초등학교도 그렇게는 안합니다.아이들이 뉴스를 보고 저분들은 왜 그리 싸우느냐고 궁금해 합니다.초등학생 보기 부끄럽지 않으세요?”(대전에 사는 시민) 국회가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막말 공방 끝에 나흘째 파행을 거듭함에 따라 국민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 안산에 사는 주부 김선옥(金善玉·39)씨는 “월드컵 등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의원들이허구한 날 싸움하는 것을 보면 정말 창피하다.”며 “제발국민들 체면 좀 세워달라.”고 호소했다. 회사원 송인관(宋寅冠·37·서울 동소문동)씨는 “정치권이 하는 짓을 보면,일반 국민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 것같다.”고 분통을 터뜨렸다.서울 창동에 사는 회사원 김지일(金志日·36)씨는 “국회의원들 얘기라면 이제 넌더리가난다.”며 아예 언급을 피했다. 지난 18일 이후 국회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www.assembly.go.kr)에 올라온 수십건의 글들은 비판의 강도가 더욱원색적이다. 자신을 ‘대한민국의 청년’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하는일도 없이 싸움만 하는 의원들이 꼬박꼬박 국민의 세금을챙기는 걸 보면, 정말 이 나라를 떠나고 싶다.”고 비난했다. ‘정의파’씨는 “그렇게 싸울 바엔 차라리 초등학생에게국회의원 자리를 위임하라.”고 성토했으며, 익명의 네티즌은 “국회의원도 수입했으면 좋겠다.”고 비꼬았다. ‘안병기’씨는 “우리처럼 시골에 사는 사람은 요즘 너무 어렵다.”며 “조선 말기처럼 당파 싸움에 휘말리지 말고 제발 국민을 위해 일해달라.”고 호소했다.‘소시민’씨는 “샐러리맨 연봉의 몇배나 많은 돈을 받는 의원들이국민에게만 착하게 살라고 강요하지 말고 솔선수범해달라. ”고 훈계했다. 특히 21일에는 미국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의 김동성선수가 편파성 판정으로 메달획득에 실패하자,비난성 글이빗발쳤다. 한 네티즌은 “국민의 여론을 대신하는 국회의원답게 서로 싸우지만 말고,김 선수의 억울함을 풀어달라. ”고 호소했다.‘이수진’씨는 “국회의원들은 이제 그만싸우고 힘을 합치자.”고 촉구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전문가는… “대정부질문이 파행 주범”. 전문가들은 대정부 질문만 있고나면 파행 정국으로 이어지는 현행 의원 연설방식이 어떤 형태로든지 바뀌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공주대 행정학과 박종흡(朴鍾恰·전 국회사무처 입법차장) 교수는 “매번 몇몇 의원들의 연설회장으로 변해버리고마는 현재의 대정부 질문방식은 비능률 국회의 대표적인예”라면서 “대정부 질문을 없앨 경우 본회의 기능이 너무 축소되는 점을 감안해 일문일답식 연설제를 도입하는방식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경희대 김민전(金玟甸·여·정치학) 교수는 “차라리 미국처럼 대정부 질문을 없애고 상임위에서의 입법활동에 좀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회 본회의 대정부 질문은 일반적으로 의원내각제 국가에서 활성화돼 있다.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국가들이 대표적이다. 영국의 경우 의원들의 1차 질문은 반드시 ‘서면’으로이뤄지며 장관들의 답변에 대한 보충질의때 ‘구두’로 하게 된다.이때도 질의방식은 우리 국회처럼 연설식은 철저히 금지되며 일문일답식의 즉석문답이 이뤄진다. 상임위에서의 청문회가 활성화돼 있는 미국 의회에서는대정부 질문이 아예 없다.청문회에서의 의정활동으로 대정부 질문을 모두 해내는 셈이다. 우리 국회의 구두질문·구두답변 방식은 일본 의회와 비슷하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김동성, 어이없는 판정 분노 폭발

    2002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선두로 골인한 김동성(고려대) 선수가 석연찮은 판정으로 금메달을 빼앗기자 쇼트트랙 팬들과 네티즌들이 일제히 분통을 터트렸다. 이들은 “개최국의 텃세가 해도 너무하다.”며 대회본부등을 상대로 온라인 시위를 벌였다.쇼트트랙 대표팀 응원단인 ‘블루 히어로즈’의 홈페이지(www.blueheroes.net) 게시판에는 이같은 항의의 글이 300여건이나 올랐다. 한 네티즌은 “지나친 할리우드 액션으로 보는 이들을 속인 미국 선수 오노는 차라리 영화배우”라고 비꼬았다. 사이트가 한꺼번에 많은 글로 붐비자 이날 오후 3시쯤 결국 서버가 장애를 일으켰다. ‘다음’‘프리챌’ 등 각 인터넷 종합검색 사이트 토론방에도 울분을 토로하는 글이 수천건씩 쏟아졌다. ‘다음’사이트에 마련된 ‘2002 솔트레이크시티 안티 카페’에는 김 선수가 실격패하자마자 3091명의 회원들이 동시에 접속을 시도하는 바람에 1시간 만에 서버가 다운됐다. 아이디가 ‘keeper11’인 네티즌은 “김 선수가 1등을 하고도 금메달을 따지못한 것은 미국의 ‘깡패주의’ 때문”이라면서 “진짜 ‘악의 축’은 바로 미국”이라고 비난했다. 아이디가 ‘ksyang07’인 네티즌은 ‘안티 사이트’들의 연합을 통해 공동으로 대응하자는 의견을 냈다. 국회 홈페이지(www.assembly.go.kr)의 자유게시판에도 미국을 비난하는 글이 100여건이나 올랐다. 충주의 한 고교생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꿈나무들이 우리나라의 비참한 현실을 봐야 한다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라면서 “권력자들의 강한 대응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기 직후 미국 NBC방송이 자체 인터넷사이트(www.nbc.com)를 통해 실시한 김동성 실격판정에 관한 찬반투표코너에는 오후 3시까지 23만여명이 참여해 96%가 “”실격 판정이 잘못됐다.””는 의견을 냈다. 송한수 이영표기자 tomcat@
  • 1·29 개각-프로필/ 임성준 외교안보수석

    ◆ASEM본부장 지낸 美·日通. 정통 외교관 출신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미국·일본통.한·미·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 한국측 대표를 지내 대북 정책에도 밝다. 차분한 성격으로 판단력과 조정력이 탁월해 부처간 의견을조율하는 청와대 수석에 적임자란 평이다. 2000년 서울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준비본부장으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청와대측이 일찌감치 점 찍어뒀다는 후문이다. 부인 홍귀주(48)씨와 1남1녀.
  • 김대통령 “유럽과 전면협력 성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2일 오후 영국·노르웨이·헝가리와 유럽의회를 방문하는 등 11일간의 유럽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에 따라 김 대통령은 대대적인 개각작업에 착수하는 등내년 국정변화 방향을 마련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김 대통령이 단행할 국정쇄신 향방에촉각을 곤두세우는 한편 ‘한·자공조 파기’이후 김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서도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김 대통령은 귀국 인사에서 “이번 순방은 유럽과의 전면적인 협력관계를 이룩한 매우 뜻깊은 기회가 되지 않았나생각한다”면서 “아울러 투자유치와 수출증진 등 상당한경제적 성과도 있었고,내년에 열릴 월드컵 홍보 성과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김 대통령은 귀국에 앞서 이날 새벽 로마노 프로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한·EU 정상회담을 갖고 내년 9월 덴마크에서 열리는 제4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를 계기로한·EU 정상회담을 격년제로 정례 개최하기로 했다. EU는 현재 미국·캐나다·러시아·일본·중국·인도와 정례적으로 정상회담을 갖고 있어 우리나라는 EU와 정례 정상회담을 갖는 7번째 국가가 됐다. 김 대통령은 이번 영국·노르웨이·헝가리 방문을 통해 유럽 중·동부 지역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한편 총 104억달러 규모의 수주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고 이기호(李起浩)청와대 경제수석이 밝혔다. 오풍연 이종락기자 jrlee@
  • 김대통령 “e유라시아 실현하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1일(한국시간) “아시아와 유럽을 하나로 연결하는 초고속 정보통신망으로 ‘정보화 실크로드’를 구축, ‘e유라시아’를 실현하고 한국과 유럽을 육로로 직접 연결하는 ‘철의 실크로드’를 완성해야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저녁 유럽의회 본회의장에서 ‘세계평화와 한·EU간 협력’이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이같이말하고 “‘e유라시아’ 구축과 ‘철의 실크로드’가 완성되는 날 아시아와 유럽은 실질적인 하나의 대륙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특히 “EU가 한국을 기반으로 중국과 일본등 동아시아의 거대시장에서 동반자적 협력을 확대시켜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김 대통령의 유럽의회 연설은 아시아 국가원수로는 처음이다. 김 대통령은 “빈곤과 문화적 갈등의 확대가 각종 과격주의의 원천이며 정보화와 세계화가 21세기의 세계평화를 해칠 수도 있다”면서 “EU 등 선진국들이 개도국의 정보화인프라 구축을 지원해야 하며 한국도 이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대통령은 “햇볕정책은 남북이 평화공존과 평화교류를 이룩하자는 정책”이라며 “우리 민족의 통일염원이살아 있는 한,그리고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세계의 성원이 계속되는 한 민족통일은 머지않은 장래에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심화되고 있는 빈부격차와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해나감으로써 테러발생의 근원을 해소시켜야 한다”면서 “내년의 월드컵 대회를 세계평화와 인류의 안전을 입증하는 일대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통령은 이어 12일 새벽 로마노 프로디 EU 집행위원장과 한·EU 정상회담을 갖고 내년 9월 덴마크에서 열리는 제4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를 계기로 한·EU 정상회담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회담에서 김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진전에 대한 EU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EU의 대한 투자 증대 및 한·EU 교역확대를 위한 집행위원회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김 대통령은 10박11일간의 유럽순방을 마치고 12일 오후귀국한다. 스트라스부르 오풍연특파원 poongynn@
  • “훌륭한 검사돼 아버지 뜻 이을터”

    “훌륭한 검사가 되어 순직한 아버지의 뜻을 잇겠습니다.” 위암 말기인 것을 주변에 알리지 않고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경호업무를 수행하다 올 1월 숨진 장기택(張期澤)전 서울 강남경찰서장의 딸 주연씨(24)가 4일 발표된 제43회 사법시험 2차에 합격,3차 면접시험만 남겨두고 있다. 연세대 법학과를 3학년까지 다니다 휴학하고 사법시험을준비한 주연씨는 지난해 5월 1차 시험에 합격했으나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쓰러지자 병 간호를 위해 2차 시험을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장 전 서장은 병석에서 “아무 걱정말고 시험에 전념하라”고 거듭 당부했고 주연씨는 다시 시험 준비에 물두할 수가 있었다. 주연씨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는 ‘살아 계실 때반드시 합격해 기쁘게 해드리겠다’는 마음으로 밤잠을 설치며 공부했다”면서 “아버지가 하늘에서 도와 주셔서 무난히 합격한 것 같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72년부터 7년동안 역시 경찰로 근무했던 어머니 김영숙씨(48)는 “남편의 꿈을 딸이 꼭 이루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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