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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대통령 베트남 도착 7일부터 ‘ASEM외교’

    盧대통령 베트남 도착 7일부터 ‘ASEM외교’

    |뉴델리 박정현특파원|2박3일 동안의 인도 국빈방문 일정을 모두 마친 노무현 대통령은 6일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하기 위해 특별기편으로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다. 노 대통령은 7일 ASEM 회원국 확대 행사에 참석하는 등 본격적으로 ASEM 외교활동을 펼친다. ASEM에 새로 가입하는 회원국은 아시아의 미얀마·캄보디아·라오스,유럽의 체코·슬로바키아·폴란드·헝가리·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슬로베니아·키프로스·몰타 등이다. 노 대통령은 7∼9일 ‘아시아·유럽간 동반자 관계의 실질화’란 주제로 열리는 ASEM에서 세계무역기구(WTO)의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자유무역협정(FTA) 등과 관련한 우리의 입장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에 ‘개방형 통상국가’ 이미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특히 한국의 우라늄 분리 및 플루토늄 추출실험에 대해 적극 해명하면서 ‘핵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4원칙’을 거듭 설명할 계획이다. jhpark@seoul.co.kr
  • [사설] ‘대한민국 국가대표는 우리 상품’

    역대 대통령들은 모두 해외순방에만 나서면 ‘경제 제일주의’를 강조했다.국가경제력이 가지는 의미를 절절이 체감하기 때문이다.낯선 땅에서 열심히 일하는 기업인을 보면 돕고 싶은 생각이 저절로 든다.그러나 많은 경우 국내정치판으로 돌아오면 곧 해외에서의 감동을 잊은 것처럼 행동했다.노무현 대통령은 지난달 러시아에 이어 이번에는 인도를 방문해 기업과 기업인의 중요성을 거듭 역설하면서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노 대통령의 다짐이 말에 그치는 실망스러운 일이 없길 바란다. 노 대통령은 엊그제 인도 방문에 동행한 경제인들과 만찬자리에서 “국가대표가 저인줄 알았지만 인도에 와보니 대한민국을 실질적 느낌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것은 우리 상품인 것 같다.”고 밝혔다.지난달 러시아 순방중에도 “기업이 바로 나라”라고 말했다.노 대통령의 언급은 과거와 다르게 받아들여진다.러시아·카자흐스탄 방문 이래 이번 인도 방문까지 노 대통령은 정치적으로 논란이 될 발언은 자제하고 있다.이전과 다른 신중한 태도가 노 대통령의 변화 가능성에 기대를 걸게 한다. 노 대통령이 방문한 인도는 세계 2위의 인구대국으로 신흥경제강국인 브릭스(BRICs)의 하나다.한국과는 플랜트건설,철강,가스전개발,정보기술(IT) 등 협력분야가 다양하다.양국 정상이 어제 회담을 갖고 자유무역협정(FTA)보다 범위가 넓은 포괄적 경제파트너십협정(CEPA)의 타당성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시키기로 합의한 것은 두나라 경제협력의 여지가 무궁무진함을 시사한다. 노 대통령은 오늘 베트남을 방문,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한다.대통령의 경제통상외교가 해외활동으로 그쳐선 안 된다.순방에서의 느낌을 바로 국내 경제정책에 연결시켜야 한다.성장·분배 논란,경제위기 여부 시비를 접고 ‘기업지원’을 정책의 최우선에 두어야 한다.규제완화 등 가시적 조치가 뒤따를 때 기업들은 노 대통령의 경제인식 변화를 믿고 투자에 적극 나설 것이다.
  • 盧대통령 ‘9분스피치’

    盧대통령 ‘9분스피치’

    노무현 대통령의 베트남 하노이 ‘9분 발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노 대통령은 오는 8∼9일 하노이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연설을 한다. 노 대통령의 연설은 8일 오전(현지시간)에 정치·안보,오후에 경제·금융,9일 오전엔 사회·문화 등 3개 분야에서 각 3분씩이다.정우성 청와대 외교보좌관은 3일 “회원국 정상들이 분야별 1시간45분동안의 회의 시간에 돌아가면서 연설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정상의 분야별 연설시간은 3분으로 정해졌다.”고 말했다. 3분동안의 비교적 짧은 시간에 우리의 입장을 담은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전달해야 한다는 얘기다. 노 대통령의 ‘9분 연설’이 주목받는 까닭은 북핵과 우리의 핵물질 실험문제가 초미의 관심사이기 때문이다.청와대 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정상회의에서 북핵의 평화적 해결에 지지를 당부하고 동북아 평와와 번영을 위한 비전과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핵문제와 남북관계를 설명하면서 국제사회에 안보의 신뢰감을 심어준다는 것이다.특히 우리의 평화적 핵이용에 관한 4원칙을 거듭 강조하면서,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사찰하고 있는 우리의 핵물질 실험에 대한 국제적 신뢰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이 관계자는 “한국의 핵물질 실험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해명,국제사회의 오해를 불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8일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도 북핵문제가 주요 의제의 하나일 수밖에 없다. 정부는 노 대통령의 이런 메시지가 회의 폐막때 채택되는 정상선언문에 담기도록 하는 방안을 외교경로를 통해 추진중이다. 9일의 유럽연합(EU) 차기 의장인 융커 룩셈부르크 총리와 로마노 프로디 EU집행위원장과 가질 정상회담도 ‘한반도 안보외교’의 연장선상에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印 방문·ASEM 참석…盧대통령 4일 출국

    印 방문·ASEM 참석…盧대통령 4일 출국

    노무현 대통령이 오는 8∼9일 참석하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는 회원국간 민간기업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경제동반자 선언’이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교육·문화·지식·문화유산 분야에서 교류를 넓혀간다는 ‘문화·문명간 대화선언’도 추진된다. 노 대통령은 ASEM 참석과 인도·베트남 국빈방문을 위해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4일 출국해 오는 5일 만모한 싱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노 대통령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ASEM에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대한 지지를 구하고 참여정부의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시대’ 비전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호치민 시를 방문해 르엉 베트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투자확대와 에너지 자원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12일 귀국한다. 박정현 이지운기자 jhpark@seoul.co.kr
  • ‘브릭스 외교’ 가속 페달

    ‘브릭스(BRICs)로 눈을 돌리자.’ 노무현 대통령의 인도 순방이 던지는 메시지다.브릭스는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등 세계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을 일컫는 말이다. 70·80년대가 고도 경제성장을 이룬 한국 등 신흥공업국(NICs)의 시대였다면,앞으로는 브릭스의 시대가 열린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노 대통령은 이번 인도 순방에 이어 11월 중 브라질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브릭스 국가를 모두 둘러보게 된다.정우성 대통령 외교보좌관은 30일 “인구 10억여명의 인도는 실질 구매력 기준으로 볼 때 미·중·일에 이어 세계 4위의 거대시장이 될 것”이라면서 “인도는 제2의 중국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만모한 싱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세계적인 정보기술(IT) 불황에도 IT분야에서 최근 5년간 연평균 27%의 높은 성장을 하고 있는 인도와 IT 협력강화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즉,인도의 소프트웨어와 우리의 하드웨어를 접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것이다. 노 대통령이 이어 참석하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는 한반도를 둘러싼 핵의혹이 복잡하게 꼬여가고 긴장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열리게 돼 주목된다.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유럽연합(EU) 국가의 지지를 확보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현안 해결을 위한 EU의 이해를 구한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우리의 핵물질 실험을 둘러싼 오해를 없애도록 정상들을 설득한다는 것이다.노 대통령은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EU의장국(네덜란드)과 개별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다.정우성 보좌관은 “노 대통령은 아셈회의에서 평화와 번영을 구축하기 위한 동북아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셈회의에서는 아시아에서 미얀마·캄보디아·라오스 등 3개국,EU에서 신규회원국인 체코 등 10개국 등 모두 13개국의 새 회원국 가입 여부를 결정한다.아셈회의는 기존 25개 회원국에 13개국이 추가되면 38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대규모 회의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盧대통령, 아셈참석·인도등 순방

    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4일부터 12일까지 인도·베트남을 국빈방문하고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하는 8박9일 동안의 해외순방에 나선다고 청와대가 30일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인도(4∼6일)를 방문해 만모한 싱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우리 기업의 도로·댐·플랜트 등의 분야에서 진출확대방안을 논의하고,무역·투자 확대와 정보기술(IT) 분야의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노 대통령은 이어 7일부터 10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ASEM회의에 참석해 아시아와 유럽의 개방적 동반자 관계 구축방안을 논의한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ASEM기간 무비자 한국인 하노이서 관광등 활동못해

    외교통상부는 30일 베트남 정부가 10월 1∼15일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5차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기간에 한국민을 상대로 시행하는 ‘15일 무비자’ 입국자에 대해 하노이 시내에서의 활동을 금지한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따라서 이 기간에 베트남을 방문하는 한국인은 하노이시 외곽 지역에서만 활동할 수 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이경형칼럼] 秋夕민심 살폈다면…

    [이경형칼럼] 秋夕민심 살폈다면…

    추석 연휴가 끝났다.닷새의 비교적 긴 연휴 동안엔 민족 대이동이라고 할 만큼 부모형제,친척들이 서로 만나 얘기 꽃을 피웠다.나라 전체로는 정보의 유통이 가장 활발했던 시기다. 포털 사이트 다음이 네티즌을 상대로 추석 연휴 중 가족들이 나눴던 주된 화제는 무엇이냐고 물었다.65.7%가 경제 문제였다고 응답했다.‘경기 회복’(45.1%)과 ‘가정 경제 문제’(20.6%)가 각각 1,2위를 차지했다.그 다음이 국가보안법 개폐 문제로 14.0%였고,행정수도 이전 11.3%,친일청산 등 과거사 규명 5.3% 순이었다.연휴 내내 이런 추세는 거의 변하지 않았다. 정치·사회·문화 등 국정의 한 분야인 경제 문제를 과거사 규명 등 이와는 성격이 다른 현안을 뒤섞어 놓고 고르라고 하는 것은 질문 자체가 잘못됐다고 할 수도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왜 경제문제가 이처럼 만인의 입에 오르내리는가. 연휴 직전 집권여당의 고위 간부가 민심을 살핀다고 서울 남대문 시장을 들렀을 때,한 상인이 “소금이라도 뿌리고 싶다.”고 말한 대목을 곱씹어 봐야 한다.추석날 큰댁에서 가내 수공업 수준으로 작은 스프링을 제조하는 사촌 형제를 만났다.추석 대목에 일감이 없어 애를 먹었다고 실토했다. 국민 3명 가운데 2명이 경제가 어렵다고 하면 두말할 것 없이 어려운 것이다.거기에 대고 지표 경제 운운해봤자 곧이 들릴 리가 없다. 이헌재 경제 부총리가 지난주 추석 귀성객들에게 민심을 달랜다고 “서민 경제를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 경제 정책이라는 게 국민 개개인이 피부로 느끼기에는 시간이 걸리는 게 사실”이라는 내용의 서한 85만통을 돌렸다.이런 유인물 읽는다고 체감 경제의 고통이 덜어지는 것은 아니다. 경기 침체,물가 불안,실업 증가 등 모든 경제난의 원성은 노무현 정부,구체적으로는 노 대통령에게 돌아가게 마련이다.과거 왕조 시대,가뭄이 들어도, 역병이 창궐해도 모든 게 임금이 부덕한 소치라고 여기는 백성의 마음은 지금이라고 해서 별반 다르지 않다. 요즘 같이 인터넷으로 쌍방향 의사전달이 잘 되는 시대에 국민들이 두드리는 저 ‘신문고 소리’는 분명 노 대통령의 심기를 편하지 않게 할 것이다.그래도 귀담아 들어야 한다. 노 대통령은 내주부터 인도,베트남을 방문하고 하노이의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 참석할 예정이다.오는 12월까지 노 대통령의 정상 외교는 남미에서 유럽에 이르기까지 간헐적으로 계속 이어진다. 상당 기간 행정·경제 등 일반 국정은 이해찬 총리와 이 부총리에게 맡겨야 할 판이다.또 정치문제는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정기국회를 통해 풀어나가도록 해야 한다. 그렇더라도 국정의 최종적인 평가와 책임은 어디까지나 노 대통령에게 돌아간다. 비록 노 대통령이 열린우리당의 당직은 맡지 않았다고 해도 여당의 실책도 결국 대통령에게 돌아간다.“지난날 김영삼 전 대통령은 IMF사태(외환위기)를 불러왔고,김대중 전 대통령은 ‘카드 망국’을 초래했으며,노무현 대통령은 경제를 IMF 때보다 더 못하게 만들었다.”는 소리를 들을 수는 없지 않은가. 노 대통령은 지난번 카자흐스탄·러시아 순방 중에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바깥에 나와보니 기업이 곧 나라더라.”는 말이다.이 한 마디는 많은 기업인들에게 큰 용기를 주었을 것이다.대통령이 나라 안에 있든,바깥에 있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정말 중요한 것은 국정을 이끄는 대통령의 인식이다.이러한 인식은 열린 마음으로 국민의 쓴소리를 들을 때 더욱 풍성해진다. 편집제작 이사 khlee@seoul.co.kr
  • 盧대통령 해외 순방외교 여야 5당의원 동행할 듯

    다음 달 4일 노무현 대통령의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 및 인도·베트남 국빈 방문부터 대통령 해외순방에 여야 국회의원들이 동행할 전망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3일 “최근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이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에게 국익 우선의 외교를 위해 대통령의 해외순방에 여야 의원이 동행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천 원내대표는 “한나라당,민주노동당,민주당,자민련 등 야 4당에 청와대 측의 제안을 전했고,각 당 모두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노 대통령의 AS EM 참석과 인도·베트남 방문에는 우리당 송영길·한나라당 이재창 의원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천 대표는 “ASEM 방문의 경우 국회 국정감사와 겹쳐 일단 의원수가 많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의원들만 동행할 예정이나 국감이 끝나면 다른 당도 대통령의 해외순방에 참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1월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및 남미 순방 때부터는 여야 5당 의원들이 모두 동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이경형칼럼] 內治와 정상외교

    [이경형칼럼] 內治와 정상외교

    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19일부터 카자흐스탄·러시아 순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상외교를 편다.10월 초엔 인도·베트남,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11월 중순 칠레 등 남미 3개국 및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11월말~12월 초엔 라오스와 영국·프랑스·폴란드 방문 일정이 예정되어 있다. 국가 최고 지도자 간에 이뤄지는 정상 외교는 의사결정의 신속성,범정부적인 관심 유도,문제 해결을 위한 총체적인 대책 수립 면에서 매우 효과적인 외교 방식이다. 노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경제·통상·자원 외교와 함께 역내 협력 및 평화 정착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한다.또 국정 운영의 시각을 국내 ‘우물안 개구리’식에서,국제적·세계적인 안목으로 넓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이번 정상 외교는 시기 면에서 국제사회가 남북 핵문제로 매우 민감하다는 점을 유념해주었으면 한다.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한국의 우라늄 분리 및 플루토늄 추출 실험과 관련,오는 19일 2차 사찰단을 파견키로 했다.특히 이들은 핵 관련 실험에서 정부가 개입했는지 여부를 중점 조사할 것이라고 한다.또 북핵 6자 회담의 무산 가능성이 점증되는 가운데 북한은 양강도에서 수력 발전을 위한 대규모 발파 작업을 하는 등 미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뭔가 바깥을 향해 함축성 있는 몸짓을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노 대통령이 동북아 공동의 에너지 협력체 추구 등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구상을 제시하더라도 관련 국가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끌어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따라서 당장 성과가 없더라도 외교적 후속 노력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흔히 외치(外治)는 내치(內治)의 연장이라고 한다.외교를 잘 하려면 국력이 뒷받침되어야 하고,국력은 내부의 단합과 결속에서 나온다는 얘기다.최근 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국민 3명 가운데 2명은 지금이 국가적 위기 상황이라고 응답하는가 하면,국민 절반 이상이 현 경제 사정이 외환 위기 때보다 더 어렵다고 한다.국내 정치적으로도 행정수도 이전,과거사 규명,보안법 개폐 논쟁으로 갈등과 분열이 증폭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보면 노 대통령의 순방 외교는 내치의 국력 분산 구도와는 다르게 운영되어야 한다.대통령은 어쨌든 대한민국 통합의 상징이다.외국에 나가서는 대통령에서부터 일선 외교관이나 경제 협력을 모색하는 기업인 할 것 없이 모두가 하나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 다음으로 정상 외교는 국가간 최고 수준의 외교 형식인 만큼,여기에 걸맞은 세련된 외교적 언사를 구사했으면 한다.노 대통령은 상대방에게 솔직 담백하게 토로하고,직선적으로 승부를 거는 화법의 소유자다.얼마전 노 대통령은 국내 TV방송과 회견에서 “한국 정부가 미국에 할 말을 좀 하는 편이죠.”라고 털어놓으면서 대미 자주 외교를 과시했다. 그러나 정상 외교에선 그런 표현이 오해를 불러 올 수 있다.만약 한·미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측에 할 말을 좀 했지요.”라고 같은 말을 했다고 치자. 당장 내외신 할 것 없이 ‘노·부시,양국 현안 싸고 정면 대결’이라고 보도할 것이며,그 파장은 정상회담의 성과를 무위로 만들 것이다. 정상간 대화는 외교 보좌라인에서 미리 작성,검토한 안을 가급적 그대로 실행하는 것이 정답이다.괜히 즉석 발언으로 긁어 부스럼을 만들 필요는 없다.외교적 언사는 최대한 절제되고 메시지는 간결·분명해야 한다.정상회담에서 말 실수는 자칫 외교적으로 치명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편집제작 이사 khlee@seoul.co.kr
  • [경제플러스] ASEM 행사용 차량 234대 수출

    현대차는 다음달 8,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속개되는 제5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기간에 사용될 차량 234대(760만달러)를 베트남으로 보냈다고 14일 밝혔다. 그랜저XG·에쿠스·싼타페·테라칸·투싼 등 승용차 126대와 에어로익스프레스·에어로타운·카운티 등 버스 108대이다.베트남 정부가 각국 정상들과 취재진 등의 이동 수단으로 쓰기 위해 일괄 구매한 것이다.
  • [DVD 폐인]더위잡는 DVD 20선

    성큼 다가온 무더위.당장이라도 바닷가로 떠나고 싶지만,시간적 여유도 주머니 사정도 여의치 않다.양동이에 물을 채워 발을 담가 보지만 영 시원치 않은 느낌.어디 좋은 피서법은 없을까.자 이제부터 DVD 공포 영화속으로 한번 풍덩 빠져 보자.친숙한(?)귀신들과 괴물들이 브라운관으로 몰려나와 단번에 등골이 오싹해질 정도로 더위가 싹 달아날 것이다. 늑대인간(The Wolf Man,1941) 우리가 알고 있는 늑대인간의 외모가 처음으로 완성된 작품.사운드 스테이지에서 만들어내는 과장된 분위기와 정상인이 언제 괴물로 변할지 모르는 불안감이 매력적인 서스펜스를 제공한다.감독 조지 와그너.70분. 피의 향연(Blood Feast,1963) 미국에서 고어 영화 장르를 개척한 기념비적인 작품.한 요리사가 이집트 여신을 광적으로 섬긴 나머지 죄없는 부녀자들을 음식으로 바친다는 이야기이다.감독 허셀 고든 루이스.67분. 악마의 씨(Rosemary’s Baby,1968) 뉴욕의 한 아파트로 이사 온 부부가 임신과 출산을 통해 사탄과 결탁하고 희생당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아내와 아이를 담보로 자신의 욕망을 실현하려는 남편의 광기가 소름끼치는 공포감으로 다가온다.감독 로만 폴란스키.137분. 엑소시스트(The Exorcist,1973) 두 신부가 악령에 싸인 어린 소녀를 구하기 위해 퇴마술을 펼치는 내용.십자가로 자위행위를 하고,거꾸로 물구나무를 선채 피를 흘리며 걷고,초록색 오물을 쏟아내는 소녀의 기괴한 행동에 몸서리가 쳐진다.감독 윌리엄 프리드킨.132분. 서스페리아(Susperia,1977) 탬이라는 학교를 배경으로 이 학교를 설립한 그리이스 이민자가 실제 마녀임이 밝혀지면서,그 비밀을 눈치챈 여학생들이 하나 둘씩 잔인하게 살해되는 섬뜩한 이야기.감독 다리오 아르젠토.98분. 네 무덤에 침을 뱉어라(I Spit on Your Grave) 노골적인 성폭행 묘사로 공포감을 넘어 불쾌감까지 던져주는 작품.도시에서 온 여인이 네명의 시골 청년에게 집단 강간 당한 뒤 처절한 복수극을 펼친다.감독 마이어 자키.100분. 할로윈(Holloween,1978) ‘슬래셔 무비’의 장르를 만들어낸 작품.제이미 리 커티스의 멋진 비명이 하나의 특징이 되어버린 이 작품은 정교한 플롯에 세련된 연출 감각으로 같은 포맷의 다른 호러 영화들과 격을 달리한다.감독 존 카펜터.92분. 시체들의 새벽(Dawn of Dead,1978) 시체들이 트럭에 치이는 잔혹한 장면 등 특수효과가 리얼한 공포감을 준다.공포영화의 법칙을 깨는 짜릿한 스릴 속에서도 유머를 살린 세련된 감각의 연출이 극적 재미를 더한다.감독 조지 로메로.127분. 좀비(Zombie,1979) 죽은 뒤에도 다시 살아나 걸어 다니는 시체 ‘좀비’를 소재로 한 작품.소름 끼칠 정도로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장면들이 거칠고 투박한 입자의 화면을 통해 진가를 드러낸다.감독 루치오 풀치.91분. 에이리언(Alien,1979) 인간의 신체에 침입해 부화되는 우주 괴물 ‘에일리언’과 우주 승무원들간의 사투를 그린 SF 걸작.충격적인 시각적 장면과 하이테크 팬터지가 서스펜스를 제공한다.감독 리들리 스콧.116분. 13일의 금요일(Friday the 13th,1980) 살인마가 캠프장에 투숙한 여행객들을 아무런 이유도 없이 ‘13일의 금요일’에 잔인하게 살해한다는 내용의 공포 영화.감독 숀 S.커닝햄.90분. 샤이닝(The Shining,1980) 미친 아버지가 아내와 아들을 도끼로 죽이겠다고 뛰어다니는 이야기.광기 어린 아버지가 벌이는 막판 눈밭의 추격전 장면은 절대 잊지 못할 공포감.감독 스탠리 큐브릭.143분. 이블데드(Evil Dead,1982) 한적한 산속 주택에 머물게 된 젊은이들이 악령을 깨우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공포물.핸드 헬드 카메라의 사용과 거친 편집이 공포감을 극대화시킨다.감독 샘 레이미.85분. 좀비오(RE-Anamator,1983) 공포 스릴러와 블랙 코미디가 잘 결합된 작품.수술대에 누운 여주인공이 피투성이 머리통만 남은 닥터 힐에게 강간을 당하는 선정적인 장면이 관객의 입을 떡하니 벌어지게 만든다.감독 스튜어트 고든.85분. 고무인간의 최후(Bad Taste,1987) 한적한 해변 마을을 무대로 좀비처럼 변한 인간들과 이들을 추적하는 요원 일행의 사투를 그린 SF 코믹 호러물.구역질나는 잔혹 영상에 번뜩이는 재치를 불어 넣은 작품이다.감독 피터 잭슨.91분. 헌티드 힐(House on Haunted Hill,1999) 상금을 따기 위해 귀신 들린 집에 모인 파티 참가자들이 차례로 죽음을 당한다는 이야기.고전 공포영화의 소재를 최첨단 컴퓨터 그래픽으로 포장했다.감독 윌리엄 말론.96분. 킹덤(The Kingdom,1994) 코펜하겐에 있는 대형 병원인 킹덤을 무대로 병원의 일상과 유령 이야기를 섞은 스릴러물.공포와 공상·코미디·드라마가 뒤섞인 혼합 장르.감독 라스 폰 트리에.265분. 레지던트 이블(Resident Evil,2002) 미래의 지하 유전자 연구소를 배경으로 바이러스에 의해 되살아난 시체(좀비)들을 피해 사활을 건 탈출을 감행하는 주인공 일행의 모험을 그린 서스펜스 SF 액션 스릴러물.감독 폴 W.S.앤더슨.101분. 식스센스(The Sixth Sense,1999) 죽은 자들의 모습이 눈에 나타나는 소년과 아동 심리학자와의 이야기를 그린 공포물.원제 ‘여섯번째 감각’은 인간의 의식이 쉽게 무시해 버리는 또 다른 영역을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감독 M.나이트 샤말란.107분. 디아이(The Eye,2002) 두살때 시력을 잃은 여자가 각막 이식 수술을 받은 뒤 죽은 이들의 혼령을 보는 능력을 갖게 되는 내용의 심리 공포물.카메라 워크와 음향·조명 효과로 피튀기는 어느 공포영화보다 더한 공포감을 선사한다.감독 팡 브라더스.98분.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DVD 폐인]더위잡는 DVD 20선

    [DVD 폐인]더위잡는 DVD 20선

    성큼 다가온 무더위.당장이라도 바닷가로 떠나고 싶지만,시간적 여유도 주머니 사정도 여의치 않다.양동이에 물을 채워 발을 담가 보지만 영 시원치 않은 느낌.어디 좋은 피서법은 없을까.자 이제부터 DVD 공포 영화속으로 한번 풍덩 빠져 보자.친숙한(?)귀신들과 괴물들이 브라운관으로 몰려나와 단번에 등골이 오싹해질 정도로 더위가 싹 달아날 것이다. 늑대인간(The Wolf Man,1941) 우리가 알고 있는 늑대인간의 외모가 처음으로 완성된 작품.사운드 스테이지에서 만들어내는 과장된 분위기와 정상인이 언제 괴물로 변할지 모르는 불안감이 매력적인 서스펜스를 제공한다.감독 조지 와그너.70분. 피의 향연(Blood Feast,1963) 미국에서 고어 영화 장르를 개척한 기념비적인 작품.한 요리사가 이집트 여신을 광적으로 섬긴 나머지 죄없는 부녀자들을 음식으로 바친다는 이야기이다.감독 허셀 고든 루이스.67분. 악마의 씨(Rosemary’s Baby,1968) 뉴욕의 한 아파트로 이사 온 부부가 임신과 출산을 통해 사탄과 결탁하고 희생당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아내와 아이를 담보로 자신의 욕망을 실현하려는 남편의 광기가 소름끼치는 공포감으로 다가온다.감독 로만 폴란스키.137분. 엑소시스트(The Exorcist,1973) 두 신부가 악령에 싸인 어린 소녀를 구하기 위해 퇴마술을 펼치는 내용.십자가로 자위행위를 하고,거꾸로 물구나무를 선채 피를 흘리며 걷고,초록색 오물을 쏟아내는 소녀의 기괴한 행동에 몸서리가 쳐진다.감독 윌리엄 프리드킨.132분. 서스페리아(Susperia,1977) 탬이라는 학교를 배경으로 이 학교를 설립한 그리이스 이민자가 실제 마녀임이 밝혀지면서,그 비밀을 눈치챈 여학생들이 하나 둘씩 잔인하게 살해되는 섬뜩한 이야기.감독 다리오 아르젠토.98분. 네 무덤에 침을 뱉어라(I Spit on Your Grave) 노골적인 성폭행 묘사로 공포감을 넘어 불쾌감까지 던져주는 작품.도시에서 온 여인이 네명의 시골 청년에게 집단 강간 당한 뒤 처절한 복수극을 펼친다.감독 마이어 자키.100분. 할로윈(Holloween,1978) ‘슬래셔 무비’의 장르를 만들어낸 작품.제이미 리 커티스의 멋진 비명이 하나의 특징이 되어버린 이 작품은 정교한 플롯에 세련된 연출 감각으로 같은 포맷의 다른 호러 영화들과 격을 달리한다.감독 존 카펜터.92분. 시체들의 새벽(Dawn of Dead,1978) 시체들이 트럭에 치이는 잔혹한 장면 등 특수효과가 리얼한 공포감을 준다.공포영화의 법칙을 깨는 짜릿한 스릴 속에서도 유머를 살린 세련된 감각의 연출이 극적 재미를 더한다.감독 조지 로메로.127분. 좀비(Zombie,1979) 죽은 뒤에도 다시 살아나 걸어 다니는 시체 ‘좀비’를 소재로 한 작품.소름 끼칠 정도로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장면들이 거칠고 투박한 입자의 화면을 통해 진가를 드러낸다.감독 루치오 풀치.91분. 에이리언(Alien,1979) 인간의 신체에 침입해 부화되는 우주 괴물 ‘에일리언’과 우주 승무원들간의 사투를 그린 SF 걸작.충격적인 시각적 장면과 하이테크 팬터지가 서스펜스를 제공한다.감독 리들리 스콧.116분. 13일의 금요일(Friday the 13th,1980) 살인마가 캠프장에 투숙한 여행객들을 아무런 이유도 없이 ‘13일의 금요일’에 잔인하게 살해한다는 내용의 공포 영화.감독 숀 S.커닝햄.90분. 샤이닝(The Shining,1980) 미친 아버지가 아내와 아들을 도끼로 죽이겠다고 뛰어다니는 이야기.광기 어린 아버지가 벌이는 막판 눈밭의 추격전 장면은 절대 잊지 못할 공포감.감독 스탠리 큐브릭.143분. 이블데드(Evil Dead,1982) 한적한 산속 주택에 머물게 된 젊은이들이 악령을 깨우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공포물.핸드 헬드 카메라의 사용과 거친 편집이 공포감을 극대화시킨다.감독 샘 레이미.85분. 좀비오(RE-Anamator,1983) 공포 스릴러와 블랙 코미디가 잘 결합된 작품.수술대에 누운 여주인공이 피투성이 머리통만 남은 닥터 힐에게 강간을 당하는 선정적인 장면이 관객의 입을 떡하니 벌어지게 만든다.감독 스튜어트 고든.85분. 고무인간의 최후(Bad Taste,1987) 한적한 해변 마을을 무대로 좀비처럼 변한 인간들과 이들을 추적하는 요원 일행의 사투를 그린 SF 코믹 호러물.구역질나는 잔혹 영상에 번뜩이는 재치를 불어 넣은 작품이다.감독 피터 잭슨.91분. 헌티드 힐(House on Haunted Hill,1999) 상금을 따기 위해 귀신 들린 집에 모인 파티 참가자들이 차례로 죽음을 당한다는 이야기.고전 공포영화의 소재를 최첨단 컴퓨터 그래픽으로 포장했다.감독 윌리엄 말론.96분. 킹덤(The Kingdom,1994) 코펜하겐에 있는 대형 병원인 킹덤을 무대로 병원의 일상과 유령 이야기를 섞은 스릴러물.공포와 공상·코미디·드라마가 뒤섞인 혼합 장르.감독 라스 폰 트리에.265분. 레지던트 이블(Resident Evil,2002) 미래의 지하 유전자 연구소를 배경으로 바이러스에 의해 되살아난 시체(좀비)들을 피해 사활을 건 탈출을 감행하는 주인공 일행의 모험을 그린 서스펜스 SF 액션 스릴러물.감독 폴 W.S.앤더슨.101분. 식스센스(The Sixth Sense,1999) 죽은 자들의 모습이 눈에 나타나는 소년과 아동 심리학자와의 이야기를 그린 공포물.원제 ‘여섯번째 감각’은 인간의 의식이 쉽게 무시해 버리는 또 다른 영역을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감독 M.나이트 샤말란.107분. 디아이(The Eye,2002) 두살때 시력을 잃은 여자가 각막 이식 수술을 받은 뒤 죽은 이들의 혼령을 보는 능력을 갖게 되는 내용의 심리 공포물.카메라 워크와 음향·조명 효과로 피튀기는 어느 공포영화보다 더한 공포감을 선사한다.감독 팡 브라더스.98분.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멋진여자 멋진남자] 강추! 반영구화장

    물이 무섭다.기껏 그려넣은 눈썹 절반과 아이라인(눈매)이 물에 지워지는 게 두렵다.물놀이의 계절,여름이 다가오면 애써 한 ‘변신’이 물 때문에 사라지면 어쩌나 고민에 빠진다.여행갈 때 눈썹 연필,아이라인(눈매) 그리는 연필,립스틱 등 화장품 챙겨가는 것도 귀찮다. 이럴 때 ‘세미퍼머넌트 메이크업(Semi-permanent Makeup·반영구화장)’을 추천하는 사람들이 많다.눈썹,눈매,입술 등 피부 얕은 곳(진피상부층)에 미세한 색소를 넣는 것으로,색이 서서히 빠져 미용문신보다 자연스럽다.3∼5년 동안 지속되고 화장이 훨씬 간편해져 눈썹이 흐릿한 남성들에게도 인기. 성형외과 피부관리실 미용실 찜질방 등 시술하는 곳도,가격도 천차만별이다.성형외과의 시술 비용은 눈썹이 40만∼50만원,눈매 30만원선,입술 70만∼100만원정도.가격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피부관리실이나 네일아트숍 등은 눈썹·눈매에 20만∼60만원,찜질방·사우나는 20만원선. 마취연고를 바르고 시술을 해 눈썹과 눈매의 고통은 덜하다.하지만 작은 뾰루지 하나만 나도 고통스러운 입술은 마취연고를 발라도 상당히 아프다는 게 사람들의 경험담. 현행 의료법상 세미퍼머넌트 메이크업도 문신처럼 의사들만 할 수 있다.아직까지 다른 곳에서 하는 시술은 ‘무면허’내지 ‘불법’으로 몰릴 수 있다는 말이다. 메트로성형외과 홍정근 원장은 “피부 속에 바늘과 색소를 넣는 것이기 때문에 위생에 특히 신경써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병에 감염되거나 피부염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회용 바늘은 8000∼1만 5000원,색소는 10㏄에 최고 20만원까지 비싸다.가격이 턱없이 싸다면 바늘을 소독해서 재활용하거나 색소 원액에 물을 섞고,색소 대신 일반 염색약을 써 비용을 줄이는 것으로 의심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세미퍼머넌트 메이크업 관련 단체에서는 눈썹이나 눈매를 그리는 것은 명백한 미용행위이기 때문에 병원 외의 기관에서도 시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중요한 것은 신뢰할 만한 곳을 찾고,이후에는 어떤 모양으로 할지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는 점.세미퍼머넌트 메이크업은 여러 색상을 섞기 때문에 레이저로 지우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메이크업아티스트 신지숙씨는 “평상시 자신이 그리는 라인으로 하는 것이 좋다.눈꼬리를 올리지 말고 모양을 그대로 살리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다.”고 조언했다.눈썹 모양도 마찬가지다.먼저 눈썹연필로 라인을 만들어보고 시술하는 것이 실패를 줄이는 길이다.시술 전에 충분히 논의를 하고,몇번이나 재시술을 받을 수 있는지 물어보는 것은 기본.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멋진여자 멋진남자] 강추! 반영구화장

    물이 무섭다.기껏 그려넣은 눈썹 절반과 아이라인(눈매)이 물에 지워지는 게 두렵다.물놀이의 계절,여름이 다가오면 애써 한 ‘변신’이 물 때문에 사라지면 어쩌나 고민에 빠진다.여행갈 때 눈썹 연필,아이라인(눈매) 그리는 연필,립스틱 등 화장품 챙겨가는 것도 귀찮다. 이럴 때 ‘세미퍼머넌트 메이크업(Semi-permanent Makeup·반영구화장)’을 추천하는 사람들이 많다.눈썹,눈매,입술 등 피부 얕은 곳(진피상부층)에 미세한 색소를 넣는 것으로,색이 서서히 빠져 미용문신보다 자연스럽다.3∼5년 동안 지속되고 화장이 훨씬 간편해져 눈썹이 흐릿한 남성들에게도 인기. 성형외과 피부관리실 미용실 찜질방 등 시술하는 곳도,가격도 천차만별이다.성형외과의 시술 비용은 눈썹이 40만∼50만원,눈매 30만원선,입술 70만∼100만원정도.가격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피부관리실이나 네일아트숍 등은 눈썹·눈매에 20만∼60만원,찜질방·사우나는 20만원선. 마취연고를 바르고 시술을 해 눈썹과 눈매의 고통은 덜하다.하지만 작은 뾰루지 하나만 나도 고통스러운 입술은 마취연고를 발라도 상당히 아프다는 게 사람들의 경험담. 현행 의료법상 세미퍼머넌트 메이크업도 문신처럼 의사들만 할 수 있다.아직까지 다른 곳에서 하는 시술은 ‘무면허’내지 ‘불법’으로 몰릴 수 있다는 말이다. 메트로성형외과 홍정근 원장은 “피부 속에 바늘과 색소를 넣는 것이기 때문에 위생에 특히 신경써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병에 감염되거나 피부염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회용 바늘은 8000∼1만 5000원,색소는 10㏄에 최고 20만원까지 비싸다.가격이 턱없이 싸다면 바늘을 소독해서 재활용하거나 색소 원액에 물을 섞고,색소 대신 일반 염색약을 써 비용을 줄이는 것으로 의심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세미퍼머넌트 메이크업 관련 단체에서는 눈썹이나 눈매를 그리는 것은 명백한 미용행위이기 때문에 병원 외의 기관에서도 시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중요한 것은 신뢰할 만한 곳을 찾고,이후에는 어떤 모양으로 할지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는 점.세미퍼머넌트 메이크업은 여러 색상을 섞기 때문에 레이저로 지우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메이크업아티스트 신지숙씨는 “평상시 자신이 그리는 라인으로 하는 것이 좋다.눈꼬리를 올리지 말고 모양을 그대로 살리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다.”고 조언했다.눈썹 모양도 마찬가지다.먼저 눈썹연필로 라인을 만들어보고 시술하는 것이 실패를 줄이는 길이다.시술 전에 충분히 논의를 하고,몇번이나 재시술을 받을 수 있는지 물어보는 것은 기본.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LG 부품조달 ‘수직계열화’

    LG가 전자계열사를 중심으로 부품의 ‘수직계열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완제품 생산에 필요한 핵심 부품을 계열사에서 자체 조달,경쟁력을 더 높이자는 취지에서다.전자·화학·정보통신·정유·유통·건설·금융 등으로 광범위하게 벌여놨던 사업이 최근 GS홀딩스의 출범으로 전자·화학·정보통신으로 단촐해지면서 전문화에 주력하게 된 것이다. 오늘날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꼽히는 수직계열화를 ‘벤치마킹’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LG는 지난 1999년 ‘빅딜’로 반도체사업을 넘겨준 뒤 자체 부품 조달에 한계를 겪어왔다. 6일 LG그룹에 따르면 ㈜LG는 5일 이사회를 열고 세계 최고 수준인 LG필립스LCD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핵심부품인 LDI(LCD Drive Ic)의 자체생산이 필요하다고 판단,LDI업체인 ‘루셈(LUSEM)’을 설립키로 결의했다.총 투자규모는 146억원으로 우선 ㈜LG가 70억원을 투자,이달 중 회사를 설립하고 관련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의 오키(OKI)사 등으로부터 76억원을 투자받아 합작사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루셈의 초대 대표는 김동찬씨가 맡기로 했고,생산라인은 경북 구미에 조성된다. LDI는 현재 삼성전자가 세계시장 점유율 20%로 1위를 달리고 있는 품목.삼성전자 LCD총괄이 반도체총괄로부터 LDI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데 반해 LG필립스LCD는 때로 경쟁사인 삼성전자 LDI를 받아 써야 하는 등 부품 수급에 한계가 있었다. 올 들어 LG전자가 사활을 걸고 있는 휴대전화도 부품의 자체 조달률을 높이고 있다. 최근 방위산업부분을 매각,전자부품전문회사로 새로 태어난 LG이노텍이 이달부터 30만화소급 CCD 카메라모듈 양산에 들어가 LG전자에 공급하기 시작했다.월 50만대 수준인 생산능력을 연말까지 10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LG는 그동안 일본 소니사의 카메라모듈을 사용해 왔다.나아가 LG이노텍은 LG필립스LCD로부터 소형 LCD를 공급받아 이를 휴대전화용 LCD모듈로 제작,LG전자에 납품하고 있다.휴대전화용 LCD로만 올해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LG전자는 그동안 삼성SDI 등으로부터 소형 LCD를 공급받았다. 여기에 휴대전화에 들어가는 배터리는 LG화학의 2차전지가 주력이고 최근 LG전자가 메모리카드를 본격 생산하면서 ‘샌디스크’에서 받아썼던 메모리카드도 상당부분 자체부품으로 대체될 전망이다. 이처럼 부품의 안정적인 자체 조달이 가능해지면서 LG전자 휴대전화의 영업이익률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지난 1·4분기 3.1%에 불과했던 영업이익률이 2·4분기에는 6%로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LG의 이같은 수직계열화 의지는 구본무 회장이 최근 전자부문 전략회의에서 계열사간 역할 분담과 협력 강화를 통해 시스템 IC(핵심칩),카메라 모듈,PDP 후면판 등 ‘핵심부품사업’ 조기 확대를 주문한데서도 읽을 수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기억과 편견/최창모 지음

    ●이슬람 반미주의 뒤에는 반유대주의 자리 노벨 문학상을 받은 영국 작가 윌리엄 골딩은 20세기를 ‘인류 역사상 가장 폭력적인 세기’라고 했지만 정작 극단적인 폭력의 시대는 바로 지금인지 모른다.종전 선포 후에도 이라크에서는 총성이 멈출 줄 모른다.이라크인들의 필사적인 저항과 무시무시한 증오는 물론 미국을 향한 것이다.그러나 이슬람 세계의 극단적인 반미주의를 면밀히 살펴보면 그 한편에는 뿌리깊은 반유대주의가 자리잡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기억과 편견-반유대주의의 뿌리를 찾아서’(최창모 지음,책세상 펴냄)는 최근 국내에서도 반미와 함께 반유대주의의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온 책이어서 더욱 관심을 끈다.저자(건국대 히브리학과 교수)는 지난해 4월 미군의 이라크 바그다드 폭격이 한창일 때 직접 그곳에 들어가 반전·평화운동을 펴 주목받기도 한 인물이다. 2000년이 넘도록 인류의 역사를 피로 물들인 반유대주의는 언제 어디서 시작된 것일까.저자는 서구와 이슬람 세계에서 유대인이 경험한 미움과 차별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한편 반유대주의가 낳은 또 다른 괴물인 시온주의에 대해서도 고찰한다.이 책은 반유대주의를 단순히 지나간 과거로서 다루지 않는다.유대인을 괴물로 둔갑시킨 ‘조작된 집단 기억’이 어떤 역사적 과정을 거쳐 20세기 최대의 비극인 홀로코스트와 9·11테러,팔레스타인 문제 등으로 이어져 왔는가를 밝힌다. ●유대인은 천성적으로 악하다? 반유대주의라는 말은 정의를 내리기가 쉽지 않다.수천년 동안 각기 다른 시대와 장소에서 다양한 원인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표현돼 왔기 때문이다.반유대주의와 관련,영어권에서는 Anti­semitism으로 쓸 것인지 하이픈을 뺀 채 쓸 것인지부터가 논쟁거리다.하이픈을 붙이면 ‘셈족주의(Semitism)에 반대하는 주의’라는 뜻이 되는데 이는 반유대주의에 상응하는 의미가 아니다.그런 점에서 우리말의 ‘반유대주의’나 ‘반셈족주의’ 어느 쪽도 완전한 개념은 아니다.저자는 반유대주의를 “유대인은 천성적으로 또는 역사적으로 악하며 열등하다고 여기는 모든 태도와 행동”이라고 정의한다.책은 그리스·로마 시대부터 유대교와 기독교가 분리된 시기,중세와 근대 유럽의 반유대주의,홀로코스트와 이슬람 세계의 반유대주의까지 시기와 지역을 넘나들며 반유대주의의 전개 과정을 꼼꼼히 살핀다. ●이스라엘, 나치와 같은 수법 그대로 써 저자는 반유대주의가 유대인 개개인에 대한 것이 아니라 집단으로서의 유대인에 대한 증오와 박해를 의미한다는 점을 특별히 강조한다.오늘날 반유대주의가 가장 극단적으로 나타나는 이슬람 세계에서도 근대 이전까지는 오히려 서구 세계보다 유대인에게 더 큰 관용을 보였다는 게 저자의 견해.소수의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 땅에서 살았지만 높은 사회적 지위와 정치적 영향력을 확보하고 있었다는 지적이다. 저자는 이같은 반유대주의가 시온주의라는 유대 민족운동을 낳았다고 주장한다.반유대주의의 폭력과 증오에 맞서 살아남기 위한 유대인의 몸부림이 유대인을 시온주의로 똘똘 뭉치게 했고,마침내 1948년 유대국가인 이스라엘을 탄생시켰다는 것이다.문제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관계.팔레스타인 사람들은 2000년 동안 살아온 터전에서 하루 아침에 쫓겨나 피해자로 전락했다.또한 이스라엘은 유대인이 나치에 당한 수법을 그대로 팔레스타인에 적용해 억압하고 있다.오늘날 이슬람 세계에서 유대인이 흔히 나치와 동일시되는 것은 그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저자는 “현재의 극단적 반유대주의에 대한 책임은 일차적으로 팔레스타인 문제에 폭력으로 대처한 이스라엘 정부와 일방적인 친이스라엘 정책을 편 미국에 있다.”고 강조한다. 유대인에 대해 비교적 우호적이었던 한국에 반미주의와 결합된 반유대주의가 싹트고 있는 현실에서 증오와 폭력,편견의 전형적인 이데올로기인 반유대주의의 실체를 살펴보는 것은 퍽 긴요한 일이다.1만원.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6·15 남북정상회담 4돌] 南北 제집 가듯 교류 2차 정상회담 ‘훈풍’

    “시작은 미약하나 결과는 창대할 것이다.” 정세현 통일부장관이 남북정상회담 4돌을 앞두고 최근 크게 늘어난 남북 대화와 교류협력을 진단한 표현이다.남북관계가 뜨거워지는 듯한 양상을 띠고 있는 데다 우리 내부에서도 ‘정상회담’ 관련 발언이 잇따르고 있다.남북정상회담 4주년을 맞아 이제는 2차 정상회담이 열릴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장성급회담 군사신뢰 구축 단초 4년 전 남북정상회담 이후 꾸준히 늘어온 남북 대화는 최근 들어서는 정신을 차리기 어려울 정도로 급증하고 있다.정상회담 이후 2000년에 27회,2001년 8회,2002년 33회,2003년 38회의 회담이 열렸다. 이달 들어서는 남북 적십자회담에서 이산가족 상봉에 합의하는가 하면,장성급 군사회담에서는 군사분계선 선전활동을 중지하기로 합의했다.서해상에서 우발적 무력충돌 방지와 선전활동 중지 합의는 비록 초보적인 수준이기는 하지만 남북한 군사적 신뢰구축의 실마리로 평가된다.노무현 대통령은 이같은 조치를 “주목할 만한 상징적인 사건”이라면서 “남북관계의 긴장을 해소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평가했다.정상회담 4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평화위) 이종혁 부위원장과 조선문학예술총동맹(문예총) 김정호 중앙위원장 등 북측 대표단이 대거 남측을 방문했다.남북 대화가 급류를 타는 느낌이다. 게다가 오는 17일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심포지엄에 북측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북한이 서방 국가에도 빗장을 여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北核문제가 최대의 걸림돌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당연히 답방해야 한다.이제는 (서울에)와서 노 대통령을 만났으면 좋겠다.”4년 전 남북 정상회담의 당사자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지난 11일 4돌을 맞아 제시한 화두다.노 대통령의 의중을 잘 아는 문희상 의원은 다음 날 화답이라도 하듯 김 전 대통령의 대북특사론을 폈다. 하지만 정상회담은 여러가지 전제조건이 해결돼야 하고,그 가운데서도 북핵 문제는 최대 걸림돌이다.정세현 통일부장관이 “흔들리는 배 위에서 무슨 잔치를 하겠느냐.”고 한 발언은 북핵문제 해결 또는 해결 조짐 없이는 정상회담이 어려울 것임을 내비친 것이다. 정상회담은 두 정상의 결단이 있으면 성사될 수 있고,결과물도 내놓을 수 있는 전격성과 담판성을 띠고 있다. 북핵문제는 바꿔 말하면 남북 또는 북·미 정상회담에서 해결될 수밖에 없는 중대 사안이다.노 대통령이 14일 세계경제포럼 참석자들과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북핵문제는 매우 안정적이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해결될 것이란 믿음을 갖고 있다.”고 강조한 것은 해결 의지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진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한반도 해빙무드 ‘급물살’

    6·15 남북공동선언 4돌을 맞은 15일 0시.분단 이후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계속된 남북간 상호체제 선전방송이 ‘역사의 한 페이지’로 사라졌다.전날에도 남북한은 오전 9시 서해 북방한계선에서 우발적 무력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남북 함정간 핫라인을 개통,시험 교신에 성공했다.남북은 이렇게 한반도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의 새 지평을 열기 위해 서로의 호출부호인 ‘한라산’과 ‘백두산’을 불렀다.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는 110명의 북측 인사들이 남한 땅을 밟았다. 또 남북경제협력위원회 대표인 박정성 북한 철도성 대외철도협조국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 대표단 6명이 오는 17·18일 서울에서 열리는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철의 실크로드 심포지엄’에 참가하기 위해 16일 서울에 온다. 미국측의 주한미군 1만 2500명 감축안 통보 등 한반도 안보지형의 급격한 변화와 관련해 눈여겨볼 만한 사건들이다. 거액의 현금 지원을 둘러싸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간 남북정상회담이 있은 지 4년.김 위원장의 답방을 예감하게 하는 기운들이 무르 익어가는 가운데 봇물 터지듯 잇따르는 남북 대화와 교류협력이 북한의 본격적 개혁·개방으로 이어지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14일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등 북한이 전에 없이 군사부분에서까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북한이 경제난을 타개하려는 현실적 이유도 있겠지만,주한미군 감축 등 한반도 안보환경의 변화와 맞물려,어쨌든 상서로운 조짐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이런 분위기라면 이달 23일부터 열리는 중국 베이징 3차 6자회담에서도 어느 정도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3차 6자회담이 이번에도 진전이 없을 경우,무르익은 남북관계와 악화된 북핵문제의 엇박자로 우리 사회 내부의 보·혁 갈등과 한·미간 불협화음을 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연세대 김대중도서관과 통일연구원,북한 통일문제연구소가 공동 주최하는 ‘6·15 남북공동선언 4주년 기념 국제토론회’에 참가하기 위해 이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측 인사 7명이 14일 고려항공 전세기편으로 도착,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김인철 김수정기자 ickim@seoul.co.kr˝
  • 한반도 해빙무드 ‘급물살’

    한반도 해빙무드 ‘급물살’

    6·15 남북공동선언 4돌을 맞은 15일 0시.분단 이후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계속된 남북간 상호체제 선전방송이 ‘역사의 한 페이지’로 사라졌다.전날에도 남북한은 오전 9시 서해 북방한계선에서 우발적 무력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남북 함정간 핫라인을 개통,시험 교신에 성공했다.남북은 이렇게 한반도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의 새 지평을 열기 위해 서로의 호출부호인 ‘한라산’과 ‘백두산’을 불렀다.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는 110명의 북측 인사들이 남한 땅을 밟았다. 또 남북경제협력위원회 대표인 박정성 북한 철도성 대외철도협조국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 대표단 6명이 오는 17·18일 서울에서 열리는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철의 실크로드 심포지엄’에 참가하기 위해 16일 서울에 온다. 미국측의 주한미군 1만 2500명 감축안 통보 등 한반도 안보지형의 급격한 변화와 관련해 눈여겨볼 만한 사건들이다. 거액의 현금 지원을 둘러싸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간 남북정상회담이 있은 지 4년.김 위원장의 답방을 예감하게 하는 기운들이 무르 익어가는 가운데 봇물 터지듯 잇따르는 남북 대화와 교류협력이 북한의 본격적 개혁·개방으로 이어지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14일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등 북한이 전에 없이 군사부분에서까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북한이 경제난을 타개하려는 현실적 이유도 있겠지만,주한미군 감축 등 한반도 안보환경의 변화와 맞물려,어쨌든 상서로운 조짐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이런 분위기라면 이달 23일부터 열리는 중국 베이징 3차 6자회담에서도 어느 정도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3차 6자회담이 이번에도 진전이 없을 경우,무르익은 남북관계와 악화된 북핵문제의 엇박자로 우리 사회 내부의 보·혁 갈등과 한·미간 불협화음을 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연세대 김대중도서관과 통일연구원,북한 통일문제연구소가 공동 주최하는 ‘6·15 남북공동선언 4주년 기념 국제토론회’에 참가하기 위해 이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측 인사 7명이 14일 고려항공 전세기편으로 도착,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김인철 김수정기자 ic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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