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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CEO 고급社宅 거주비 논란

    (뉴욕 연합) 기업이 회사 명의로 고가의 주택을 매입해 이를 대표이사가 전용하고 있을 때 탈법의 여지가 있는 것인가? 미국 검찰은 최근 이 문제를 놓고 타이코인터내셔널에 대한 집중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최근 사임 후 보유 예술작품의 매입과 관련된 탈세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 타이코인터내셔널의 전 대표 데니스 코즐로스키는 회사 명의로 된 1800만달러짜리 맨해튼 집에서 살아왔었다.수사의 초점은 코즐로스키가 회사 명의 집에서 살면서 얻은 경제적 이득이 소득으로 계산됐는가의 여부다. 검찰 수사로 파악되겠지만 이 일을 계기로 적지 않은 미국 기업들이 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을 위해서 별도의 회사 명의 집을 사들이는 관행이 일부 드러나고 있다. 12일 월스트리트 저널 보도에 따르면 코즐로스키는 임대료를 내지 않고 있으며 이 집에 사는 혜택이 수입에 잡혀 있지 않다.비벤디 유니버설의 장 마리 메시어 회장도 맨해튼의 1750만달러짜리 회사 명의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그는 임대료의 일부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북미 도요타의다구치 도시아키사장도 680만달러짜리 회사 명의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회사측은 그 집을 사용한 혜택이 소득으로 잡혀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같은 기업 관행과 관련, 일부 주주들은 수백만달러의 연봉을 받는 CEO들에 대해 왜 회사가 주택 관련 지원을 해 주어야 하는가에 대해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문제는 많은 기업들이 CEO에 대한 주택 관련 지원 내용을 규제당국에 알리지 않고 있다는 것.증권관리위원회(SEC) 규정에 따르면 회사가 고위임원 등에 대해 5만달러 이상이나 급여의 10%에 해당하는 특별혜택을 제공할 경우 회사는 반드시 그 내용을 보고하게 돼 있다.또 그러한 혜택을 받은 사람은 이를 수입으로 잡아 관련 세금을 내야 한다. 이에 따라 타이코 인터내셔널에 대한 주택 관련 수사의 결과는 기업이 CEO에 대해 회사 명의의 주택을 제공하는 일부 관행에 제동을 걸게 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시카고 상품거래소 기업공개

    [워싱턴 AP 연합] 시카고 상품거래소(CME)가 미국의 금융 관련 거래소 가운데 처음으로 기업을 공개한다. CME의 모회사인 CME 홀딩스는 1억 5000만달러 상당의 주식 공모를 통해 기업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지난해 연간 거래물량을 기준으로 CME는 미국 최대의 선물거래소이자 세계 2위의 선물 및 선물옵션거래 시장으로 꼽힌다.CME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보통주를 상장시킬 계획이다. 상장은 CME가 추진해온 변혁의 마지막 과정에 해당된다.CME는 지난 4월 스콧 M 고든 전 회장을 퇴진시키고 테렌스 A 더피를 후임 회장으로 선출한 이후 경쟁업체인 CBT와의 통합을 포함한 포괄적인 개혁 방안을 모색해왔다.CME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낸 기업공개 신청서에는 공모예정 주식수와 공모가격 등 세부 사항은 들어 있지 않다.
  • “국내외 애널리스트 규제책 마련”

    금융감독위원회가 국내외 애널리스트에 대한 적정한 규제책 마련에 나섰다.최근 UBS워버그증권사 애널리스트의 삼성전자 투자의견 하향 조정과 이 정보의 공개 전 유출 의혹 때문이다.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13일 간부회의에서 “국내 증시가 국제화되고 외국인 투자비중도 커짐에 따라외국인 애널리스트들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며 “최근 발표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애널리스트에 대한규제책 등을 참고해 우리 실정에 적합한 적정 규제방안을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위원장의 이같은 지시는 최근 워버그 증권의 삼성전자 보고서 사전유출 의혹이 불거진 이후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금감원 관계자는 “애널리스트에 대한 공시의무 부과 및 규제대책으로 지난해 제정된 영업행위 준칙을 토대로 증권업협회가 주관해 이달말까지 모범규준(Best Practice)을 마련한다는 계획아래 추진 중”이라며 “외국계 애널리스트에 대한 별도의 규제책을 마련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관계자는 “외국계 증권사에 대한 실태를 파악할 필요가 있어 13일부터 우선 워버그에 대한 실태점검에 착수했다.”고 말하고 “최근 문제가 된 삼성전자 주가 분석및 발표과정도 중점 점검중”이라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애널리스트 목표주가 설정 금지

    [워싱턴 AFP 연합]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8일 증시 애널리스트의 보고서에 이해가 개입되지 못하도록 규제를 강화키로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SEC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미 증권거래인협회가 마련한 자율규제안을 3대 0으로 승인했다. 규제 강화는 연내 발효된다. 미 당국은 지난달 25일 월가 애널리스트의 증시 분석에 이해가 개입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라 애널리스트에 대한 규제가 더 강화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뉴욕주 검찰은 투자은행인 메릴 린치가 고객에게 매입을 권고한 주식을 자사의 이익을 위해 '폄하'하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이를 기소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소식통들은 월가의 다른 투자은행들도 메릴 린치와 유사한 혐의로 제소될 위기를 맞고 있다고 전했다. 미 의회 역시 투자은행들이 애널리스트에 대한 자율규제를 강화토록 촉구한 바 있다. SEC가 승인한 애널리스트 규제 강화는 ▲투자 분석 결과를 고객에게 알리는 것을 자의적으로 해서는 안되며▲목표 주가를 설정해서도 안되고 ▲고객사로 하여금 투자은행 비즈니스에 자금을 집어놓도록 유인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투자은행이 주식 공모를 주간한 회사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공모일로부터 40일 이후에나 낼 수 있도록 허용했다. 투자은행은 이와 함께 애널리스트의 분석보고서를 통제해서는 안되며 보고서가 공식 발간되기 전에는 이를 논의할 수도 없도록 했다. 애널리스트가 특정 투자은행 거래로부터 보상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조항도 포함됐다. 애널리스트는 또 본인의 주식 보유 내용을 공개해야 하며 고객에게 어떤 비율로 주식을 사거나 팔거나 혹은 보유토록 권고했는지도 밝혀야 한다. 이와 함께 애널리스트가 소속된 투자은행이 어떤 회사에 대해 투자은행 자금 투입을 권고했는지의 관계도 소상히 밝히도록 했다.
  • 정보통신/ 에어컨 사면 전기밥솥은 ‘덤’

    가전업체들의 각종 할인 행사가 뜨겁다. 신제품 출시와 월드컵 개막을 기념하는 각종 행사를 이용하면 시중보다 최대 20% 싸게 제품을 사고 푸짐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달 말까지 벌이는 주요 행사를 알아본다. ◆제품평가단이 되면 가격 할인=삼성전자는 디지털TV 파브의 고객평가단에 응모해 추첨된 2002명에게 파브를 시중가보다 17% 싼 가격으로 제공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고객평가단 응모는 오는 30일까지 삼성전자 홈페이지(www.sec.co.kr)에서 하면 된다.단 파브와 DVD콤보로 구성된 패키지 상품이나 파브와 홈시어터로 구성된 패키지 중 하나를 구입할 경우에만 할인혜택을 준다. 인테리어 에어컨도 마찬가지다.인테리어 에어컨 평가단으로 추첨된 2002명에게 시중가보다 20%의 할인혜택을 준다.인테리어 에어컨 평가단 응모도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하면된다. ◆덤은 기본,경품도 푸짐=삼성전자는 오는 30일까지 초절전에어컨이나 산소 에어컨을 산 고객 전원에게 전기압력밥솥을 공짜로 나눠 준다.인테리어 에어컨을 산고객에게는 선풍기를 준다. 삼성전자는 또 초절전 에어컨 탄생을 기념해 구매고객 670명에게 경품을 지급하는 행사를 마련했다.1등 1명에게는 파브,2등 2명에게는 인테리어 지펠냉장고,3등 3명에게는 김치냉장고 다맛,4등 100명에게는 4HD콤보,5등 564명에게는 다리미를 추첨해 나눠 준다. 인테리어 에어컨을 구매하려는 고객이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평가단으로 추첨되면 시중가보다 20% 싸게 살 뿐만 아니라 선풍기도 무료로 받게된다.초절전 에어컨을 구입한 고객은 전기압력밥솥과 함께 최고 파브TV를 추첨을 통해 받을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명품은 명품끼리 통한다=삼성전자는 명품만을 골라 찾는 VIP고객을 위한 행사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디지털TV 파브와 뉴그랜저XG를 동시에 사는 고객 50명에게 월드컵 입장권 1장씩을 제공하는 행사를 오는 30일까지 갖는다.파브와 뉴그랜저XG가 모두 동종 품목에서는최고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됐다는 것이 양측 회사의 설명이다. 이와함께 삼성전자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는 대구백화점,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는 분당삼성플라자,다음달 15일부터 19일까지는 광주신세계백화점에서 대규모 디지털로드쇼를개최할 예정이다. ◆금이 붙어있는 TV를 살 수있는 기회=한국 축구 대표팀 후원사인 LG전자는 월드컵 16강 진입을 기원하기 위해 제품 브랜드를 금으로 부착한 PDP TV인 ‘골드 엑스캔버스’를 출시했다.판매는 이달까지만 한다. 이번 골드 엑스캔버스는 최근 디지털 TV 시장에서 주목을받고 있는 60인치,42인치 PDP TV로서 각각 5돈 3푼짜리(22만원 상당)와 3돈 4푼짜리(15만원 상당)의 18K금이 붙어있다.제품 프레임도 기존의 은색에서 금색으로 변경,고품격 골드TV로서의 구색을 갖췄다. 강충식기자
  • 온라인 우표제 2주째 공방

    “스팸메일이 눈에 띄게 줄어 네티즌들의 큰 호응을 얻고있다.”(다음커뮤니케이션)“스팸메일은 줄지도 않았고,중소 인터넷 업체의 피해만 늘고 있다.”(e메일 자유모임)다음커뮤니케이션의 ‘온라인우표제’가 15일로 시행 보름째를 맞았다.다음측과 ‘안티(anti)다음’쪽의 입장은 제도시행 전이나 이후에나 여전하다.굳이 달라진 점을 찾자면실제 제도가 실시된 이후 감정의 골만 더 깊어졌다. ◆다음,16일 중간결과 발표=다음측은 온라인우표제의 실시로 눈에 띄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자신한다.광고·스팸메일이 확실히 줄었다는 설명이다.제도 시행전인 3월 마지막 주 기준으로 하루 6300만통의 메일중 4500만∼5000만통이 대량 광고성 메일이던게 최근에는 하루 4000만통의 메일이 오고 이 가운데 광고성 메일은 2500만통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는 분석이다.스팸메일 신고도 시행전 하루 평균9만건에서 이달 첫째주엔 6만건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광고성 메일을 다량으로 보내던 업체들의 정보성으로 바꾸려는 노력도 눈에 띈다고 강조했다.특히,자사 한메일회원들의 경우,받아보는 메일이 줄다보니 열어보는 메일이크게 늘어나 과거와 달리 메일 발송업체로서는 마케팅 효과가 오히려 증대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의 원윤식 홍보팀장은 “시행 첫날인 1일의 경우 최대 과금(課金)대상인 메일이 2000만통 수준으로 집계됐지만 이 가운데 80% 가량은 정보성메일로 과금대상에서 제외된다.”면서 “과금율을 비롯한 제도 시행이후 중간결과를 오는 16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메일 자유모임,“효과없다.“=온라인우표제를 반대하는 e메일 자유모임측은 스팸메일이 줄지 않았다고 반박한다. 다음쪽으로 갈 스팸메일이 네티앙이나 네이버 등 경쟁업체로 옮겨갔을 뿐이라는 지적이다.회원이 5만∼10만명에 불과한 군소 메일 발송업체들이 메일을 제 때 보내지 못해피해만 가중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측이 자사의 한메일회원이 줄지 않았다는 반박에 대해서도,고객들이 프라이머리(primary)e메일로 쓰던 한메일 계정을 세컨더리(secondary)메일로 쓰는 경향이 점차 짙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실제 전자상거래업체인 인터파크의 경우,하루 구매자중 절반 이상이 한메일사용자였는데최근엔 10%이하로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e메일 자유모임의 김경익대표는 “한메일 전환계정 운동에 300여개 업체가참여하는 등 반발이 날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다음측이 온라인우표제를 계속 강행하면 한메일은 인터넷상에서값어치가 크게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공정거래법 외국기업에 첫 적용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흑연전극봉을 우리나라에 수출하면서 담합해 가격을 올린 미국·독일·일본의 국제카르텔 기업에 모두 112억여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공정거래법을 외국의 기업들에 적용해 제재조치를 내린 것은 처음이다. 이남기(李南基) 공정위원장은 “외국업체들은 지난 92∼98년 아시아·유럽 등에서 모임을 갖고 흑연전극봉 가격을 50% 가까이 올려 국내 철강업계에 1837억원의 피해를 입혔다. ”고 밝혔다.흑연전극봉은 용광로에 고열을 내는 연료로,우리나라는 이를 전량 수입하고 있다. 기업별 과징금 부과 규모는 쇼와 덴코 43억원,니폰 카본 36억원,도카이 카본 12억원,SEC 3억 5900만원 등 일본기업 4곳,미국의 UCAR인터내셔널 6억 7600만원,독일의 SGL카본 9억 6300만원 등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美 핵실험유예 포기 검토”

    미국이 차세대 벙커 파괴용 핵무기 개발을 위해 핵실험금지를 포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4일 AFP가 보도했다.이같은 사실은 워싱턴의 두뇌집단인 ‘글로벌시큐리티닷오르그(GlobalSecurity.org)’가 웹 사이트에 게재한 미국의 ‘핵태세 검토’(NPR) 전문을 통해 새롭게 밝혀졌다. 보고서는 “미국은 추가 핵실험 없이 핵무기를 유지하기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이것은 불가능할지도모른다.”고 말했다.보고서는 또 무기들의 노후화 및 결함 등으로 일부 문제점이 이미 확인됐다고 지적했다.보고서는 또 “비(非)핵실험 환경에서 (핵)능력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이 점점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아프가니스탄의 알 카에다같은 조직들이 무기저장과 작전지시를 위한 장소로 지하동굴을 선호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관련,국방정보국(DIA)은 현재 70여개 국가에약 1만개의 지하 벙커가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있다.특히 1400개 이상의 지하 동굴이 전략적으로 대량살상무기 비축고로 이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현재 미국은 이러한 시설들을 처리할 적절한수단이 부족하다.”고 인정하고 있다.이에 따라 이러한 지하 시설들을 파괴할 수 있는 더 작고 훨씬 효과적인 차세대 핵무기를 개발하고 실험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는 게 국방전략가들의 견해다. 보고서는 “아주 단단하고 깊숙이 묻혀 있는 목표물들과같은 구체화되는 위협과 기동성을 갖추고 재배치가 가능한 목표물,그리고 생화학 약품을 격퇴하는 한편 정확성을 개선하고 부수적인 피해를 제한하기 위한 새로운 능력이 개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1992년부터 프랑스,영국,러시아,중국 등과 함께핵실험을 금지해오고 있으며,인도와 파키스탄만이 1998년핵실험을 강행했다. 주현진기자 jhj@
  • 회계조작 경영인 취업금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7일 기업회계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부실회계와 엉터리 공시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것 등을 포함한 기업회계 개선을 위한 청사진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엔론사태 재발을 막는데 미흡하다고 즉각 비판하고 나섰다. 10개 항목에 이르는 이번 개선안은 ▲회계법인 감독 강화 ▲부정을 저지른 경영진 처벌 강화 ▲투자자 보호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우선 증권거래위원회(SEC) 산하에 별도 기구를 설치,회계 조작에 대한 조사·감독·처벌권을 부여했다. 기업 재무상태 공시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최고경영자(CEO)가 이에 대해 직접 보증을 서야 한다.회계 부정에 가담한 경영진은 상여금 등을 박탈당하고,다른 기업에 취직할 수 없다.또한 이들이 회계 조작을 통해 얻은 주가차익은 즉각 환수조치된다. 투자자의 기업실적·상태 평가를 돕기 위해 분기마다 재무상태를 공시해야 하며,불리한 정보도 투자자에 즉각 알려야 한다.기업 내부자의 주식 매각이 있었을 경우,이틀안에 이같은 사실을 공개해야 한다.지금까지는 1년 이내에 공시하면 됐었다. 이밖에 회계법인이 거래회사의 회계업무 외에 다른 일반업무에 관여하는 것이 엄격히 제한된다. 한편 엔론사는 조지 부시 대통령의 재임 초기 6개월 동안 250만달러의 로비자금을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는 지난해 여름 엔론사가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공개한 로비자금 집행규모의 3배에 이르는 규모다. 박상숙기자 alex@
  • 경제 뉴스라인

    ■‘2001 한국의 우표책·첩' 발행.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에 발행된 우표를 총정리한 ‘2001한국의 우표책·첩’을 각각 1종씩 발행한다.발행량은 각각2만부이며,우표책은 28일부터 1부당 3만 5000원에, 우표첩은 다음달 8일부터 1부당 1만5000원에 전국 우체국에서 판매한다. ■포스코개발 사명 변경. 포스코개발은 3월1일부터 회사이름을 ‘포스코건설’(www. poscoenc.com)로 변경한다고 27일 밝혔다.이에 따라 영문이름도 POSEC에서 POSCO E&C로 바뀐다.아파트 브랜드도 ‘the #’으로 변경된다.새 브랜드는 ‘삶의 질이 반올림된다.’,‘고객에 앞서 반보 더 먼저 생각한다.’는 의미다. ■‘유기농 맘마밀' 출시. 매일유업㈜은 유기농 곡류,과일,야채 등으로 만든 ‘유기농 맘마밀’을 1일부터 출시한다.유기농산물과 아기의 연약한 소화기능에 맞는 모유성분,두뇌영향성분,장기능 활성화성분을 강화한 것으로 성장단계별로 4가지 유형이 출시된다. 540g들이 한통이 1만6500∼1만7500원이다. ■아이윈 비씨카드 새달 발급. 국민은행이 통합을 기념해 다음달 4일부터 아이윈비씨카드(iwinBC카드)를 발급한다.은행계 카드답게 카드사용 2개월뒤부터는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30%까지 파격적으로 할인한다.카드론 한도를 최고 3000만원까지 확대했고 에쓰 오일과 제휴해 ℓ당 40원까지 기름값을 깍아준다. ■인터넷 전용 대출상품 출시. 연합캐피탈은 인터넷 전용 대출상품 ‘론이오(Loan25)’를3월 4일부터 출시한다.대출금액은 1000만원,대출금리는 12. 5∼17.5%로 홈페이지(www.Loan25.co.kr)에 접속하면 된다.
  • 경제 뉴스라인

    ◆용평리조트는 14일 임시주총을 열어 김대욱(金大郁)㈜쌍용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신임 김 사장은 1973년 쌍용에 입사한 후 쌍용재팬 사장과 주일 한국기업연합회 회장 등을 지냈다. ◆안철수연구소(www.ahnlab.com)는 일본 최대의 보안 전문기업인 세콤(SECOM)의 자회사 세콤트러스넷(SECOM TrustNet)과 일본 정보보안 시장에서 공동 협력하기로 합의하고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14일 밝혔다.안철수연구소와 안철수연구소의 일본 총판 회사인 치요다는 앞으로 세콤 및 세콤 관계사가 필요로 하는 안티바이러스 등 보안 솔루션과서비스를 공급하고 신제품 공동 개발을 위한 정보를 교류하게 된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차량 판매후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SK스피드메이트와 제휴,전국 11개스피드메이트에서 경정비 서비스를 실시한다.엔진오일 및각종 필터 교환,브레이크 정비,트랜스미션 오일 교환,배터리 점검 및 교체 등 경정비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일반 오디오CD는 물론 MP3 파일로 저장된 CD도 재생이 가능하고 FM 라디오 수신도 할 수 있는 초박형CD 플레이어 신제품 2개 모델을 판매한다. 두께를 기존 제품보다 10㎜정도 줄인 19㎜의 초박형 디자인을 채용해 휴대하기 편하고,대형 LCD(액정표시장치)를장착해 노래 및 가수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모델명 MCD-SF85가 23만원대,MCD-SM85가 21만원대다.
  • [세계의 자녀교육] 캐나다 코모 부부

    드니 코모 주한 캐나다 대사 부부는 봄처럼 다사로운 겨울 햇살이 내리쬐는 서울 성북동 대사관저에서 기자 일행을 반갑게 맞았다.키가 훤칠한 코모(51) 대사와 초록빛 눈동자가 매혹적인 부인 조셀린 코모(47)여사는 인터뷰 내내 서로 어깨에 손을 얹고 옷매무새를 살펴주는 등 금슬을자랑했다. 대사 부부는 두 아들 얘기로 말문을 열었다.“대학생인큰 아들 맥심(21)은 캐나다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있어요.둘째 스테판(11)은 서울 프랑스 외국인학교 6학년인데 오늘 유도를 배우는 날이라 좀 늦게 돌아올겁니다.” 대학 졸업 직후인 20대 초반에 결혼해 올해 결혼 27년째인 조셀린 여사는 ‘아이를 잘 키우고 남편 내조를 잘 하는 게 꿈’이라고 말하는 현모양처형의 주부다. 캐나다 대사관에 전화를 걸면 영어,프랑스어,한국어로 연이어 안내한다.캐나다는 영어,프랑스어를 모두 공용어로쓰기 때문이다. “우리 두 사람 모두 프랑스어를 주로 사용하는 퀘벡주출신이죠.아이들에게 무엇을 주 언어로 가르칠까 고민하다가 결국 프랑스어로 결정했습니다.” 이들은 싱가포르,일본,자카르타 등 근무지를 8번이나 옮겨다니면서도 자녀들을 반드시 프랑스 학교에 보내는 등언어의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해 애썼다. 캐나다에서는 이민자들을 위한 언어교습법이 일찍부터 발달했다.조기 영어 교육에 열심인 한국 부모에게 들려줄 조언을 구하자 코모 대사는 “강의실에서 잘 가르치는 것도중요하지만 교실 밖에서도 영어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많이 마련해 줘야한다.”면서 “퀘벡주에서는 프랑스어를모국어처럼 쓰면서도 집 밖에 나가면 영어로 ‘둘러 싸여’ 있어 두 언어를 쉽게 익힌다.”고 말했다. 대사 부부는 ‘조화된 교육’을 중시한다.학과 공부 뿐아니라 음악,스포츠를 통해 인성을 고르게 발달시킬 기회를 자녀들에게 주려고 신경을 썼다.둘째 스테판은 월요일,토요일에는 플루트를 연습하고,수요일에는 한국어를 배우며,금요일에는 유도를 익히고 있다. 이들은 “한국 학생들이 수학,물리 등 국제 경시대회에서 최고 점수를 받는 것을 볼 때 한국 교육의 질이 결코 떨어지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전제하면서 다만 ‘포커스’는 분명 다른 것 같다고 조심스레 덧붙였다.즉,캐나다에서는 읽기,쓰기,수학 등 교과 수업 이외에 인성,지도력,독립성,협동심을 키우는 데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다는 것. 캐나다 역시 맥길대 의과대학,퀸스대 정치학과 등에 들어가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치르지만 고등학교 내신성적만좋아서는 입학할 수 없다.봉사활동에 열성적이고 다채로운 특기를 가진 ‘팔방미인’형을 뽑기 때문이다. 최근 캐나다가 ‘교육 천국’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캐나다로 떠나는 한국인이 많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는 코모 대사는 “엄청난 학비가 드는 미국에 비해 캐나다에서는 양질의 교육을 싸게 받을 수 있다.”고 자랑했다. 캐나다에서는 등록금이 2500∼4000달러 정도여서 돈이 없어 대학에 못갔다는 말은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장남과는 1주일에 두번씩 통화를 하고 매일 이메일로 안부를 묻는다.둘째 스테판은 지금도 책을 읽어달라고 엄마를 조른다.“물론 아들 혼자 책을 읽을 수도 있지만 옆에앉아 마주보기도 하고 쓰다듬기도 하면서 정서적으로 교류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셀린 여사는 말했다. 이 부부의 자녀교육 비결 1번은 ‘무조건적인 사랑’이다.“아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끊임없이 주는게 중요합니다.부모님과 가정이란 울타리안에서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는 아이는 제대로 인생의 길을 걸을 수 있어요.” 부부는 “아이들이 성장해서 자기가 선택한 삶을 재미있고 행복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부모의 임무”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허윤주기자 rara@ ■캐나다 교육제도. 캐나다 정부는 교육 분야에 GNP의 약 8%를 투자하고 있다.1인 교육비는 OECD국가들 중 최고 수준. 16세까지 의무교육이며 퀘벡주(11학년제)를 제외한 모든주에서 초등 8년,중등 4년의 총 12학년제이다. 캐나다에는 연방정부 차원의 교육제도가 없다.주별로 유사한 점들이 있기는 하지만 지역적·역사적·문화적 특성을 살리는 선에서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헌법에도 교육은 각 주에서 책임 지도록 명시돼 있다.각주의 교육부(장관은 선출직)에서 커리큘럼을 만들고 교육기관에 대한인허가를 관장한다. 연방정부는 간접적인 역할을 하면서 대학 재정지원,성인들을 위한 직업훈련,국가공용어인 영어와 프랑스어 교육에 치중하고 있다. 대학 입학은 고교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매긴 성적을 그대로 반영한다.그러나 어떤 주에서는 대학 진학을 위해 교육부에서 시행하는 졸업시험을 치르도록 하고 있다. 이중언어 국가인 캐나다에서는 90여개의 종합대학 가운데 60여곳은 영어,20여곳은 프랑스어,6곳은 영어와 프랑스어로 강의한다. 캐나다 영어는 언어학자들이 가장 표준적인 영어라고 평가할 정도로 사투리가 없는 게 특징이다. 캐나다 유학은 미국은 물론 다른 영어권 국가중 학비가가장 저렴한 편.생활비도 싸다.때문에 캐나다 유학생은 98년 3918명,99년 7124명,2000년 1만1464명으로 급증하고 있다. 현재 총 4만5000여명에 이르는 국내 학생들이 캐나다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다. 캐나다는 해외 유학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유학생들에게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이라는 영어연수과정과 홈스테이(homestay)를 제공한다.유학생에게 적용되는 학교 정책과 학비는 교육위원회마다 차이가 있다.
  • 아서 앤더슨 ‘꼬리 자르기’

    엔론의 파산사건으로 생사기로에 선 미국의 5대 회계법인아서 앤더슨이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조지프 베라르디노 앤더슨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5일 엔론 관련 서류를 고의로 파기하도록 지시한 사실을 시인한 투자 파트너데이비드 던컨을 해고하고 관련자 3명을 대기발령했다. 엔론사 회계감사를 맡아온 휴스턴 지사 관리팀을 교체하는 등서둘러 사태 수습에 나섰다. 앤더슨은 무엇보다 던컨과의 관계를 끊으려 애쓰고 있다. 던컨이 회사의 내규 및 정책을 무시하고 독자적으로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는 식으로 문제를 던컨 개인 차원으로 축소시키려 하고 있다. 하지만 책임자를 해고하는 것만으로 땅에 떨어진 신뢰도를회복, 경영이 정상화될 수 있을지는 회의적이다. 회계감사 전문가들은 앤더슨이 서류파기 이외에 엔론사 처리와 관련해 총체적 부실을 드러낸 것으로 앞으로 수십억달러 규모의 민사소송과 사기혐의에 대한 연방 당국의 조사를 받게 돼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앤더슨 이번 엔론 사건이 외에 최근 5년간 여러 건의 회계스캔들에 휘말려 이미 신뢰도에 타격을 입은 상태다.앤더슨은 지난해 사기혐의를 받은 웨이스트 매니지먼트에 대한 회계감사를 잘못하는 바람에 회계법인에 부과된 벌금으로는가장 큰 700만 달러의 벌금을 증권관리위원회(SEC)에 냈다. 또 선빔에 대한 회계감사에 문제가 생기면서 주주들로부터제소를 당해 1억1000만 달러를 주고 화해를 했다. 2000년 앤더슨 컨설팅(현재 액센추어)과의 결별 이후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다른 회계법인과의 합병을 검토해온 앤더슨은 이번 사건으로 이마저 여의치 않게 됐다.합병에 관심을 보여온 회계법인들이 엔론사태에 휘말릴까봐 엄두도 못내고 있기 때문이다.아서 앤더슨은 지난해 매출이 90억달러이며 세계 84개국에 8만55000명의 종업원을 거느리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美의회 ‘엔론 파산’ 본격 조사

    미국 의회가 16일 엔론사에서 해고된 데이비드 던컨에 대한 심문을 시작, 의혹투성이인 에너지 중개업체 엔론의 파산 과정에 대한 본격 조사에 나섰다. 던컨에 대한 심문을 시작한 하원 에너지 상무위원회의 한관계자는 “그는 해고되기에 앞서 개인적으로 갖고 있던 파일과 기록이 담긴 상자 6개를 제출했으며 위원회가 이 자료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회의 조사는 불법 회계 처리 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엔론의 경리 담당 임원들과 엔론을 감리한 아서 앤더슨 회계법인 관계자들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앤더슨사는 15일 엔론 관련 서류를 파기한 책임을 물어 데이비드 던컨을 해고했다.앤더슨은 또 관련서류가 파기된 것은 지난해 10월23일 증권관리위원회(SEC)가 엔론사에 감리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한 직후였다고 시인했다. 에너지상무위는 던컨 심문에 이어 지난해 8월 케네스 레이엔론 회장에게 회계 처리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던 셰론 왓킨스 부사장도 소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폴 사베인스(민주·메릴랜드) 상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의회의 감사 기구인 회계감사원(GAO)에 엔론의 회계 처리와 종업원 퇴직연금 주식 투자에 대해 조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집중취재/ 가정경제 붕괴위기(3.끝)마구잡이 카드 발급 추방

    신용불량 문제를 풀 수 있는 뾰족한 대안은 없다.카드사용자 등 금융소비자와 금융기관,금융당국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풀 수 있다. 금융소비자들은 분수에 맞는 소비생활부터 해야 한다.소비의 지혜를 터득하지 못하면 언제라도신용불량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카드회사는 무분별한 카드발급을 자제하고 부정사용 금액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책임진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금융당국은 카드사들의 수수료율 담합과 같은 불공정행위를 단호하게 처벌함으로써 시장의 질서를 바로 잡아주어야 한다.신용사회의 정착은 이처럼 ‘삼위일체’ 위에서만가능하다. ◆느슨한 대책=신용불량 문제를 해결하려는 정부의 의지가 흐지부지된 사례들이 적지 않다.금융당국은 신용불량자를 양산해온 카드사의 무분별한 카드발급을 막기 위해 길거리 모집행위를 규제하기로 했었다.그러나 규제개혁위원회의 반대로 무산됐다. 당국은 카드사들이 신용카드의 본래기능인 결제서비스보다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등 대출위주(영업비중 65%)로 운용하면서 신용불량자를 양산했다고 보고 있다.때문에 대출 등 부가업무의 비율을 50% 이내로 낮추려 했으나 이 역시 규개위가 ‘영업자유를 방해한다’는 이유로 반대했다.정부의 관련기관끼리도 인식이 다르고 협조가 잘 안됐다는얘기다. 신용카드 결제금액을 은행연합회로 모으려던 계획도 업계의 반발로 유야무야됐다.정부는 지난해 6월 은행엽합회에서 개인 등의 신용정보를 통합관리하도록 신용정보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그러나 업계의 로비로 ‘카드사가 동의할 때만 가능하다’는 단서조항이 들어가 사실상 사문화됐다. ◆우량정보 제공 꺼려=정부부처간 이견도 신용사회 정착에 걸림돌이다.벌금과 과태료의 경우,행정자치부·법무부 등 관련부처에서 “개인정보 보호법에 위배된다”며 자료제공을 꺼리고 있다.과태료를 내지않아도 대부분 사면(赦免)되는 등 제재도 ‘솜방망이’다.‘양심불량자’들이 크게늘어나고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우량정보도 관리가 안되기는 마찬가지다.납세실적이나 소득 등 우량정보는 금융회사들이 고객이탈 등을 이유로 제공을 꺼려 아예 한곳에 집중이 안되거나,알아내도 검증할방법이 없다.금융당국의 관계자는 “우량정보 제공시 고객동의 여부를 분명히 하고,정보제공에 따른 금리인하 적용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법도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개인 워크아웃제=신용불량자들에게는 ‘워크아웃’제도의 적용으로 불량정도에 따라 구제의 길을 터주자는 대안도 있다.부실기업에 대해서는 워크아웃,화의,법정관리 등여러 대책이 있다.부채규모가 수입범위를 넘어 부실해진가계에도 비슷한 구제방안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현재개인의 경우,기업청산에 해당되는 파산선고 이외에 다른구제방안이 없다. 금감원은 여기에 부정적이다.제도취지와 관계없이 원리금 만기연장,이자율 인하,채무면제 등 신용불량자에 대한 ‘워크아웃 조치’를 어떤 기준으로 정할지 등 선결 과제가한두가지가 아닌데다,이런 대증요법으로는 신용불량자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정확한 신용평가 유도=금감원은 대신 정확한 신용평가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신용불량자와 우량자를 제대로 변별할 수 있어야 신용사회를 정착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예컨대 신용불량자가 일반대출 연체금을 자기월급을 아껴 갚는 경우와,빌린 돈으로 갚는 경우를 보자. 돈을 갚은 건 마찬가지이나 자금조달 등 그 성격은 다르다.때문에 금융기관에서 신규대출 판단시 두 경우를 달리 접근해야 한다는 얘기다.이같은 평가시스템을 바탕으로 신용불량자 등록을 강화하고 해제나 삭제는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한다는 게 금감원의 입장이다. 공정거래위원회도 신용불량자 양산의 한 원인인 카드 수수료 및 연체금리에 대한 대책을 최근 내놨다.시중금리보다약 4배 이상인 카드사들의 현금수수료,할부·연체금리를앞으로는 ‘부당 공동행위’로 규정,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물릴 방침이다.시정명령을 어기면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금감원도 카드사를 상대로 특별검사에 착수한 상태다.검사결과를 토대로 소비자보호 조항을 대폭 강화할 생각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선진국 신용관리 어떻게. 미국 등 선진국은말 그대로 신용사회다.신용이 있으면현금없이도 생활이 가능하다.금융소비자들에겐 ‘신용불량자로 낙인찍히면 사회에서 도태된다’는 인식이 보편화돼있다.신용사회의 정착이 소비자들의 마음가짐이나 소비행태에서 출발한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미국=우리나라의 주민등록번호같은 개인별 사회보장번호(Social Security Number)가 있다.이 번호는 은행에 구좌를 개설하거나 세금을 낼 때 등 돈과 관계된 일에 사용된다.개인의 각종 재정기록은 신용조사기관에서 관리한다.이름과 주소변동 상황을 비롯해 ▲어느 은행에 어떤 구좌가있는지 ▲어떤 신용카드를 갖고 있는지 ▲기간내 카드대금의 완불여부 등을 상세히 관리한다.이런 관리를 통해 개인별 신용점수가 나온다.점수가 높으면 싼 이자로 돈을 쉽게 빌릴 수 있다.점수가 낮거나 신용기록이 좋지 않으면 대출받기도 힘들고 빌리더라도 높은 이자를 감수해야 한다. 외국인의 경우 처음 미국에 가면 신용기록이 없어 카드를 2년 정도 발급받지 못한다.카드를 발급받아 연체하지 않고 잘 사용하면 곳곳에서 카드이용을 권유받게 된다.연체했을 경우,우리나라처럼 전화독촉같은 건 없다.대신 편지로 ‘얼마의 금액이 연체됐고,언제까지 납부하라’고 알려준다. ◆일본=소(小)학교시절부터 신용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을철저하게 받는다.재학중 금융기관에서 자원봉사를 통해 현장을 체험함으로써 신용을 배운다.신용을 지키지 못하면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어릴 때부터 배우게 되는 것이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직업이 확실하지 않거나,은행거래를오래하면서 신용을 인정받지 못하면 신용카드 발급은 엄두도 못낸다.카드를 사용하다가 연체하면 한두차례 은행에서 지정일에 입금시켜 달라고 안내를 해준다.그러나 일정기간이 지나면 카드를 이용할 수 없게 되고 대출도 받지 못하게 된다. ◆독일=철저한 신용사회다.동네 슈퍼마켓에서 현금이나 카드없이도 생필품같은 것을 신용만으로 구입할 수 있다.며칠 뒤 슈퍼마켓에서 관련 영수증을 보내오면 은행계좌로대금을 입금하면 된다.서로 믿는 풍토가 뿌리내려 있다. 대금결제시스템은 그 나라의 국민성과 어느 정도 관련이있다.그러나 카드사용 여부에 관계없이 신용사회를 만들려면 소비자나 금융회사,금융당국 3자가 긴밀히 노력해야 한다는 점은 어느 나라나 같다. 박현갑기자
  • 美의회 “엔론게이트 백악관 조사”

    엔론 사태를 조사하고 있는 미 의회가 백악관으로 조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혀 일명 ‘엔론 게이트’ 파문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엔론에 대한 회계감사를 맡았던 회계법인 아더 앤더슨의 변호사가 지난해 10월 직원들에게 엔론 서류를 파기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돼 은폐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미 상원의 엔론 조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지프리버만 민주당 의원은 13일 백악관이 엔론의 파산 과정에서 ‘부적절하게’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헨리 왁스맨 민주당 하원의원도 폴 오닐 재무장관과 도널드 에번스 상무장관에게 케네스 레이 엔론 회장과 만났거나 통화한 기록 일체를 하원 조사위에 제출할 것을 요구하는 서신을 보냈다고 밝혀 부시 행정부에 대한 상·하원의압박 수위가 높아가고 있다. 오닐 재무장관과 에번스 상무장관은 13일 주요 방송들의일요 대담프로에 출연,엔론의 파산 위기에 대해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보고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고 밝혀 불똥이 대통령에게 튀지 않도록 안간힘을 썼다. 오닐 장관은 폭스TV와의 회견에서 엔론의 레이 회장과 두차례 전화통화를 했으며 통화 내용중 새로운 것이 없어부시 대통령에게 보고할 가치가 없다고 여겼다고 말했다. 에번스 장관도 이날 NBC방송과의 회견에서 지난해 10월말레이 회장이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엔론에 대한 신용평가기관의 재평가 문제를 거론했을 때 이 회사의 신용등급이약간 하락할 것으로는 예상했으나 한 달 뒤 파산할 것으로는 예상치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레이 회장으로부터 이미 공개된 것 이외에 다른 정보를 듣지 못해 앤드루 카드 백악관 비서실장에에게 통화사실을 밝혔을 뿐 부시 대통령에게는 보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에번스 장관이 지난해 10월29일 레이 회장과 통화했다는 백악관의 해명과는 달리 엔론이 자금난을 처음 공개하기 하루 전인 10월15일 추가로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다.에번스 장관은 엔론의 인도 발전소사업에 대한 얘기만오갔다며 파산 선언 사전인지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편 회계법인 아더 앤더슨의 변호사가 지난해 10월12일직원들에게 엔론 회계감사와 관련된 자료들을 파기하라고지시했다고 시사주간지 타임이 13일 보도했다. 타임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 변호사는 엔론을 담당한회계감사인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에서 회계감사 내용과 관련된 기초 자료를 빼고 나머지 관련 서류들은 모두 파기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미 증권관리위원회(SEC)가 엔론사태와 관련해아더 앤더슨측에 관련 서류의 제출을 요구한 지난해 11월8일까지 1996년 이후 작성된 내부 메모,지시사항과 이메일등 수천건의 문서가 파기됐다고 전했다. 의회 조사관들은 회계법인의 변호사가 엔론이 향후 문제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을 알면서도 문서 파기를 지시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美 ‘엔론게이트’ 백악관 비화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에서도 ‘정경유착’의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지난 연말 파산한 에너지 대기업 엔론의 백악관 로비설이 진원지다. 특히 딕 체니 부통령과 참모들이 엔론의 경영진과 6차례나 만난 것으로 밝혀져 ‘엔론 게이트’로 번지고 있다.더욱이 엔론의 경영진이 파산 직전에 주식을 팔아 10억달러 이상의 이익을 챙긴 것으로 밝혀져 법무부가 9일 범죄차원의 공식수사에 착수했다. 의혹은 지난해 5월 발표된 부시 행정부의 에너지 정책에서 출발한다.체니 부통령이 이끄는 국가에너지개발그룹(NEPDG)은 에너지 위기를 해결한다는 명분으로 천연가스 개발을 대폭 허용했다. 엔론은 세계 최대의 천연가스 공급 및 수요업체로서 가스거래량이 늘면 막대한 수수료를 챙기게 된다.엔론은 당시감춰진 수백억달러의 적자 때문에 하루하루의 금융비용조차 감당하기 벅찬 상태였다. 따라서 부시 행정부의 정책 결정에 엔론의 입김이 미쳤는지,이 과정에 금품 수수가 있었는지,백악관은 엔론의 재정상태를 처음부터 알고 있었는지 등이 초미의 관심사다.민주당은 백악관을 상대로 한 엔론의 로비 진상을 밝히라고정치적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의회 소속의 감사기관인 회계감사원(GAO)도 체니 부통령이 지난해 만난 에너지업계 경영진들의 명단을 한달 이내에 제출하지 않으면 백악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압박했다.백악관은 그동안 행정특권을 내세워 이같은 요청을 거절해 왔다. 상원 행정위원회는 24일 엔론 청문회를 열기로 했으며 조사소위원회는 엔론과 회계를 맡아온 아더 앤더슨의 관계자 51명에 대해 소환장을 발부하는 등 의회가 진상 조사에발벗고 나섰다. 연방정부 차원의 수사도 확대되고 있다.법무부는 엔론의주식사기 혐의를 수사하기 위한 실무팀을 구성했다.경영진들은 부당이익을 챙기면서도 직원들은 퇴직계정에 있는 주식을 팔지 못하게 해 수십억달러의 손해를 입힌 혐의를 두고 있다.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노동부도 행정조사에 들어가는 등파문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엔론 투자자들은 경영진의 주식매각 차익 10억달러를 동결해 달라고 엔론의 본사가 있는 휴스턴 연방지법에청원했다.담당 판사는 법원이 자산을 동결할 권한이 있음을 피력하며 심리를 열 것을 밝혔다. 앞서 백악관은 체니 부통령이 케네스 레이 엔론 대표를지난해 4월 한차례 만났으며 참모들은 10월 중순까지 접촉했다고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밝혔다.그러나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에너지 정책개발팀이 엔론의 재정상태를 논의하거나 알고 있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엔론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대선 캠페인 당시 11만달러를 내놓아 상위 기부자에 랭크됐다. mip@
  • [클린 증시] (10)외국선 어떻게 대처하나

    선진국 증시에서도 주가조작은 이루어진다.국내와 다른점이라면 감시가 철저하다는 것.자율규제기구의 권한도 막강하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대부분 주식 불공정거래자에게 민사과징금을 부과하고 형사처벌도 한다.불공정 행위가 심하면 금융시장에서 아예 추방시킨다.불공정거래를 죄악시하는 사회적인 풍토가 조성돼 있는 것이다. ◆미국의 SEC=공적규제기구로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있다.대통령 산하의 연방행정기구다.임·직원은 연방공무원 신분이다.그러나 직원의 임면·보수 등은 중앙행정부서와 관계없이 독자적으로 결정한다. 증권거래법상 증권을 취급하는 모든 증권업자와 증권거래소,전미(全美)증권업협회(NASD )등 자율규제기관을 감독한다.유가증권 등록,대주주의 주식취득,거래규칙 위반행위도 조사한다. 특히 SEC는 우리나라의 금융실명제법과 유사한,78년부터시행된 금융프라이버시법에도 불구하고 광범위한 금융정보 요구권한이 있다.자료수집 뒤 현장조사,자료영치권,법원의 영장발부에 의한 압수수색,증인소환권 등이 있다.조사과정에서 위법행위 재발이 우려되면 법원을 통해 해당 행위의 효력중지 가처분 및 대상자의 자격정지처분 등을 할수 있다. SEC는 조사결과를 토대로,증권사 직원 등 증권전문가는직권으로 5,000만∼10만달러의 민사제재금을 부과한다.일반 개인은 법원에 신청해 같은 수준의 민사제재금을 부과한다.법인도 연방법원을 통해 5만∼50만달러의 민사제재금을 부과한다. 우리나라처럼 직접적인 형사소추권은 없고 법무부장관을통해 형사소추를 유도한다.98년엔 216건을 제공,이 가운데 74건이 기소됐다.자율규제기구로는 NASD와 자회사인 NASDR가 있다.NASD는 자체규칙에 따라 회원에 대한 검사업무를 수행한다.NASDR는 NASD가 책임지고 있는 규제 및 회원검사 등의 실무업무를 담당한다.이밖에 나스닥(Nasdaq)은 시장감시를 맡고 있다. ◆중복검사 방지책 있어=미국 증권사들은 여러 자율규제기관의 회원인 경우가 많다.때문에 중복검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SEC는 자율규제기관들의규제관할권을 조정·배분해 특정증권업자에 대한 지정검사기관을 선정한다.◆일본은 어떻게 감시하나=일본의 증권감독체제는 금융청,증권거래감시위원회 중심으로 이뤄진다.모두 공무원 조직이다.자율규제기구로는 일본증권업협회와 증권거래소 등이 있다. 증권회사 등에 대한 검사나 불공정거래 등에 대한 조사등은 증권거래감시위원회가 담당한다.이 감시위원회는 범칙사건에 대해 혐의자나 참고인의 출석요구,질문,관련 물건의 영치 등을 할 수 있다.관공서나 공공기관·기업체에조회,필요한 사항을 보고하도록 요구할 수도 있다.법원의허가를 받아 압수수색도 한다.미국과 마찬가지로 공익 및투자자보호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때에 범칙행위의금지 또는 정지명령을 법원에 신청한다. 일본의 대표적인 자율규제기관으로는 일본증권업협회,증권거래소(도쿄증권거래소,오사카증권거래소 등)가 있다.회원에 대한 규제는 자율적 차원의 조사로 증권거래법이 아닌,자체 정관제정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일본증권업협회의 경우 회원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고 증권매매 등의 정지나 제한을 명령하거나 제명 할 수도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美증권사의 경우…불법 내부거래엔 단호한 조치. 미국 증권사의 내부통제 시스템과 애널리스트에 대한 평가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철두철미하다. 미국 애널리스트들은 금융기관 조사연구부서의 이코노미스트·전략분석가들과 긴밀히 협의,기업 및 산업분석 자료를 작성한다.이 자료를 준법감시인실에서 검토한 뒤 외부로 내보낸다.펀드매니저들은 이를 바탕으로 투자를 결정한다.만약 이 자료가 정확성이나 분석방법에서 신뢰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면 더 이상 참고하지 않는다. 미국에서도 일부 애널리스트가 분석대상 기업에 투자하는 등 모럴해저드로 지탄받는 경우가 있어 국내와 사정이 비슷하다.그러나 후속조치는 단호하다.대표적인 예가 지난 7·8월 미 의회에서 일부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청문회를연 것을 들 수 있다.의회에서는 인터넷 주식가치가 폭락하는 와중에도 애널리스트들이 ▲인터넷 주식의 ‘강력매수’를 권유한 이유 ▲인터넷 기업의 투자등급을 신속히 하향 조정하지 않은 이유 등을 따졌다. 펀드매니저에 대한선물 접대한도도 있다.리서치 자료,세미나 비용,포트폴리오 평가 및 분석자료는 제공할 수 있다.그러나 증권사가 영업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펀드매니저에게 1년에 100달러를 넘는 선물은 할 수 없다. 정보유출 방지 등 내부통제 시스템도 엄격하다.직장 동료라 하더라도 인수담당부서 직원과 조사부 직원은 만나지못하게 돼 있다.이른바 ‘방화벽’(chinese wall)이다. 강병호(姜柄晧)금감원 부원장은 “우리 감독기구는 1층에서 방문증 하나 받으면 어느 사무실이든 왔가갔다 할 수있으나 외국 감독기관의 경우 담당직원의 안내없이는 함부로 다닐 수 없다”고 소개했다. 박현갑기자.
  • 빈工大, 세계에서 가장 빠른 레이저 개발

    [파리 AFP 연합] 오스트리아 과학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레이저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빈 공과대학의 페렌츠 하우츠가 이끄는 연구진은 영국 과학전문지 ‘네이처’최신호(29일자)에 게재된 보고서에서이 레이저가 650 아토세컨즈(attoseconds=1초의 100만조분의 1)의 속도로 작용한다고 밝혔다.아토세컨즈는 우리가 현재 이름붙인 시간 단위들 가운데 가장 짧은 시간 단위이다. 과학자들은 이 장치의 개발로 전자와 기타 원자운동 과정을 연구하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또한 울트라 레이저(ultra-laser) 분야에서 큰 진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울트라 레이저 연구는 과학자들이신물질과 신약 개발을 위해 화학적,물리학적 반응이 어떻게이뤄지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분야이다. 이스라엘 와이즈만 과학연구소의 야론 실버버그는 오스트리아 과학자들의 이번 업적은 “아토물리학(attophysics)의개막”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실버버그는 “이같은 시간 단위에서는 화학은 기본적으로 시간속에 냉동된 상태”라면서 기술 진보로 앞으로 언젠가는 분자가 어떻게 전자를 얻고 방출하는지를 보여주는 레이저가 개발되는 날이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사설] 금감위 준사법권 타당하다

    정부와 민주당이 금융감독위원회에 준사법권을 부여하기로 합의했다.준사법권의 내용은 압수수색과 신문(訊問)등국세청의 세무조사권한에 준하며 미국의 증권관리위원회(SEC)의 사법권과 비교해 약한 수준이다.이런 준사법권은 교묘한 주가조작 등 증권비리를 뿌리뽑는 데는 미흡하지만일단 증권비리 조사와 추적이 강화되는 점에서 우리는 환영한다.금감위가 준사법권을 올바르게 행사해 미국처럼 장기적으로 강력한 사법권을 행사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길기대한다. 사실 증권시장의 불공정거래는 많은 투자자들의 재산을갈취하는 것으로 좀도둑이나 단순 사기에 비교할 수 없을만큼 중대한 경제범죄이다.그런데도 조사와 처벌이 충분치않아 증권 불공정거래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분위기를조장했으며 사회적으로 ‘범죄’라는 인식을 심어주는데부족했다.더욱이 증권비리 조사와 추적 기능이 금융감독원과 검찰로 이원화돼 발빠른 대응과 일관된 거래 추적이 어려웠다.지금처럼 금융감독원이 조사하다 한계를 느껴 검찰에 넘기면 원점부터 조사하는 시스템으로는 증권의 불공정거래를 파악하는 것부터 한계가 있는 것이다. 이런 제도적 미비가 국내 자본시장을 수십년간 각종 증권비리로 얼룩지게 한 주요 요인이다.따라서 금감위가 제한적인 준사법권이나마 행사할 경우 수상한 거래 포착과 거래 추적 등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룰 수 있어 증권시장의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준사법권 부여가 금감위의 기구확대로 이어진다며 ‘작은정부’정신에 위배된다는 논란도 제기되고 있으나 하나만알고 둘은 모르는 소리다.금감위 직원 수십명의 충원은 증권시장과 경제발전을 위해 투자할 가치가 있다. 금감위를‘허수아비’로 만들지 말고 증권비리를 뿌리뽑을 수 있도록 충분한 기구와 인력을 지원해야 한다.다만 금감위가 준사법권을 남용하지 못하도록 요건을 엄격히 정하고 금감원스스로도 권한남용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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