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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위비 분담금 인상 불가”

    16일 제33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합의된 한미 연합토지관리계획(LPP),방위비 분담금 등에 시민단체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불평등한 소파개정 국민행동 등 12개 단체는 16일 서울 미8군 사령부 앞에서 집회를 갖고, “이번에 반환되는 땅 대부분은 미군이 오래 사용하지 않거나 사유지로,이미 반환됐어야 했다”면서 “미군 기지가 새로 들어설 경기 의정부와 평택,경북 포항지역 주민들과 연대해 미군기지 신설·확장 반대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땅 미군기지 되찾기 전국 공대위 김용환 위원장은 “미군의 토지 반환계획은 미국의 미사일 정책을 한반도에 적용하려는 것으로,육군 중심의 주한미군을 공군 중심으로 개편하는 것에 불과하다”면서 “미군 주둔으로 인해 들어가는간접비용이 연간 1조원이나 되는 상황에서 오는 12월 말에완료되는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특별협정을 연장해가면서 방위비 분담금을 10.4%나 인상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경실련 통일협회 차승렬 부장은 “반환 대상 토지 가운데용산기지와매향리 사격장 등 알맹이는 다 빠졌다”면서 “방위비 분담금도 국민의 의사를 묻기 위해 최소한 국회에서신중한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주한미군 분담금 10% 인상

    [워싱턴 강동형 백문일 특파원] 내년도 우리나라가 부담할 주한미군 주둔비용(방위비)이 올해 4억4,400만달러보다 10.4% 늘어난 4억9,000만달러(환율 1,245원 기준 6,100억원)로 확정됐다. 이어 2003년과 2004년 전년 대비 고정인상률 8.8%에 종합물가지수(GDP 디플레이터)를 가산한 비율 만큼 방위비 분담금을 올려주기로 했다.한·미 양국은 15일(현지시간) 미 워싱턴에서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과 도널드 럼즈펠드미 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33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SCM)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 등에 합의했다고 차영구(車榮九·육군소장) 국방부 정책보좌관이 전했다. 이는 우리측이 내년도 분담금으로 당초 목표한 4억6,700만달러보다 2,300만달러나 많고,내년 이후의 증가율도 국방예산 연 평균 증가율(6%)보다 높아 논란이 예상된다.양측은 오는 28∼29일 서울에서 고위급 협상을 열어 원화지급 비율,기준 환율 등을 최종 확정키로 했다. 차영구 정책보좌관은 “미국은 당초 내년 방위비 분담금으로 5억6,000달러를 요구하는등 매년 15%의 인상을 요구했었다”면서 “이번 합의로 2003년부터 2년동안 실질 방위비 분담금 증가율은 9.5∼10% 정도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미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총 사업비 4조2,000억원대의 우리 공군 차세대전투기(F-X) 사업과 관련,우리 정부에 사실상 구매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더글러스 J 페이스 미 국방부 정책차관은 “한국의 F-X사업은 한국뿐 아니라 미국에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상호 운용성이나 성능 등을 고려할 때 F-15K가 매우 좋은 항공기라고 본다”고 말했다고 회의에 참석한 국방부 관계자가전했다. yunbin@
  • [사설] 韓美안보협의가 남긴 과제

    16일 미국 워싱턴에서 막을 내린 제33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SCM)는 주한미군 주둔비용(방위비)분담,주한미군사용 토지의 반환 등 여러 현안에 합의를 이루었다.한국측이 떠맡을 방위비는 내년도에 10.4%를 인상하고,2003년과2004년도에도 이를 기준해 부담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양국은 또 주한미군이 사용하는 토지 가운데 4,000만평을 2005∼2011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반환한다는 데 합의했다.이같은 합의 내용을 보면서 우리는 한미간에 현안을 적절하게 해결하는 일이 쉽지 않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먼저 방위비 분담금 인상폭이 적정한지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국방 당국은,미국이 당초 요구한 5억6,000만 달러 규모를 4억9,000만 달러로 끌어내린 것을 성과로 내세운다. 분담금 중에서 원화의 지급률을 90%선으로 크게 올려 환차손에 따른 부담을 크게 줄였다고 강조한다.그러나 분담금10.4% 인상은 지나치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우리 경제는 아직 회복세를 보이지 못해 올해 경제성장률이 2∼3%에 그칠 전망이다.게다가 국방예산 증가율은 6%에 불과한데,방위비 분담금을 10% 넘게 인상하는 것은 한국의 경제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결정이다. 우리는 주한미군 공여지 4,000만평을 되돌려 받게 된 점을 환영한다.좁은 국토 여건을 감안할 때 전국에 산재한미군 주둔지 규모가 방대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기 때문이다.더욱이 주둔 50년 넘는 세월이 흐르면서 주둔지가 도시 중심구역으로 편입된 곳이 적지 않아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데 지장을 받아온 것도 사실이다.따라서 미국이 면적상으로나 주둔지 숫자상으로나 절반에 이르는 땅을 반환키로 한 것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그렇지만 서울의 용산기지,경기도 화성의 매향리사격장 등 꼭 되돌려받아야 할 땅이 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용산기지만 해도 서울시청 이전 예정지로 잡은 곳인데,미군이 계속 사용하겠다고 고집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남의 나라 수도 한복판에 군기지를 계속 유지할 수는 없는일이 아닌가고 미 당국에 묻는다.미군 스스로 서울 외곽에서 이전지를 찾는 용단을 내려용산기지 반환이 조속히 실현되기를 기대한다. 이번 SCM에서 미국측은 F-15K 전투기의 우수성을 강조하는 발언을 했다.SCM은 한미간 공동방위를 논의하는 공식자리인데,전투기 구입을 압박하는 듯한 말을 꺼낸다는 것은 금도를 벗어나는 일이다.미국은 앞으로 오해를 살만한행동을 자제해야 할 것이다.
  • 미군기지 반환 의미·절차/ 주민 숙원·지역개발 ‘체증’푼다

    한국과 미국이 제33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추진키로 합의한 4,000여만평의 주한 미군기지 및 훈련장 재배치계획(연합토지관리계획·LPP)은 해당지역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하는 동시에 미군기지 시설에 대한 최초의 대규모통·폐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배경과 의의=연합토지계획(LPP·Land Partnership Plan)은 우리 정부가 먼저 각종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제기했다.미군측도 노는 땅을 반환하는 대신 꼭 필요한 땅을 제공받아 주둔환경을 개선한다는 차원에서 적극 호응했다. 특히 미군측이 반환키로 한 토지면적 4,044만5,000평 가운데 사유지 3,500여만평이 포함돼 있어 지역개발은 물론민원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어디가 반환되나=양국이 조정키로 합의한 곳은 모두 20개 지역이다.이중 과거에는 변두리였으나 도심으로 편입된 미군기지가 캠프 킴을 비롯해 서울지역 4곳,파주지역 6곳,의정부·동두천지역 6곳 등 모두 16곳(1만4,000평)이다. 여기에 경기도 하남의 캠프 콜번(9만3,000평)과 강원도 원주의 캠프 롱 일부(7만3,000평),부산시의 캠프 하야리아(16만3,000평),군산비행장 공여지 일부(26만2,000평) 등 4곳이 추가된다. 또 파주,동두천,포천 등 경기도 3개 지역의훈련장 3,900만평도 우리 군의 훈련장을 공유하는 조건으로 반환받기로 했다. 춘천 캠프 페이지,부평 캠프 마켓,대구 캠프 워커 헬기장 등 3개 기지에 대한 반환협상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대신 어디를 주나=의정부 24만평,평택·오산 비행장 주변 41만평,포항 해병대훈련장 지역 10만평 등 모두 75만평이 미군에 새로 공여된다.이들 토지는 국방부가 수용(매입),미군에 대여하게 된다. ◆향후 절차=양국은 4개월 이내인 내년 3월 중순까지 LPP추진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토지 매각 및 수용에 들어간다.과거에는 무조건 징발했지만 2곳의 감정기관의 토지감정을 토대로 매입한다.기지 이전은 2005년 이후부터 현실화돼 2011년에나 완료될 전망이다. ◆문제점=미군측에 제공할 토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소유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아울러 경기 화성군 매향리 ‘쿠니’ 사격장(760만평)을 비롯해 파주의 스토리 사격장,미2사단 기갑부대 훈련장(다그마노스) 등이 아예 반환협상 대상에서 제외돼 논란이 예상된다.또 서울도심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78만여평 규모의 용산기지도 1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이전비용 문제로 협상대상에서 빠졌다. ◆이전 비용은=기지 반환에 따른 신규 부지 대여 및 이전비는 모두 2조원 가량으로 추산된다.국방부는 이 중 1조3,000억∼1조4,000억원을 미군측이 부담하고,우리측은 이전부지 매입 비용(1,000억원)과 시설 대체비(5,400억원) 등6,000억∼7,000억원을 감당하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군당국은 반환받는 전체 토지의 9%를 차지하는 국방부 소유토지(360만평)를 매각,7,000억원 정도를 충당할 수 있을것으로 보고 있다.새로운 국방예산 부담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군 공여지란=미군부대가 주둔하고 훈련하는 데 필요한 토지를 빌려준 땅이다.절대 공여지와 임시 공여지가 있다.절대 공여지 소유자는 재산권을 행사할 수 없다.임시 공여지도 미군이 훈련시 이용권을 갖는 부지로 역시 재산권행사에 제약이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美, 의료지원단 파병 공식요청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대테러 군사작전과 관련, 최근 우리 정부에 연락장교단과 의료지원단의 파병을 공식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33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 참석차 미국을 방문중인 김동신(金東信)국방장관은 14일(한국시간 15일 새벽)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과 만나 “미국이 연락장교단과 의료지원단의 파병을 한국에 공식으로 요청한 것을 환영하며 대테러 군사작전의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황의돈(黃義敦)국방부 대변인이 전했다. 워싱턴 강동형 특파원 yunbin@
  • 美軍기지 4,044만평 반환

    서울 용산에 있는 1만4,000평 규모의 캠프 킴과 부산에위치한 16만3,000평의 캠프 하야리아를 포함해 전국 20개주한 미군기지 144만5,000평과 경기도 3개 지역 미군훈련장 3,900만평 등 모두 4,044만5,000평이 2011년까지 우리측에 반환된다. 대신 한국은 미군기지 통·폐합을 지원하기 위해 의정부캠프 스탠리 부근 24만평,오산비행장 주변 24만평,평택지역 17만평,포항지역 10만평 등 모두 4곳에서 75만평을 매입,미군측에 제공한다. 한·미 양국은 15일(현지시간·한국시간 16일 새벽) 미국 워싱턴에서 김동신(金東信)국방장관과 도널드 럼즈펠드미 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33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연합토지관리계획(LPP)을추진키로 합의했다. 양국은 내년 3월 중순 구체적인 반환일정 등을 명시한 의향서를 체결한 뒤 곧바로 부지 매각 및 매입작업에 들어가 2005년부터 2011년까지 단계적으로 기지이전을 추진할 방침이다. 미군이 반환할 기지와 훈련장은 면적 기준으로 현재 미군에 공여된 전체 토지(7,440만평)의 54.3%,숫자로는 레이더 사이트,탄약고 등 무인기지를 제외한 전체 기지(41곳)의절반에 이른다. 연합토지관리계획에 따르면 캠프 킴(1만4,000평),영등포그레이에넥스(2,000평),이태원 아리랑택시부지(3,300평),을지로 극동공병단(1만3,000평) 등 서울지역 4개 기지 3만2,000평이 반환된다.해당시설은 모두 용산기지로 옮겨간다. 군산 공군기지 외곽 공유지 26만2,000평은 반환되고 하남시의 캠프 콜번과 원주시의 캠프 롱 일부는 평택의 캠프험프리로 이전된다.부산에 있는 캠프 하야리아는 시 외곽지역으로 옮기기로 했으나 이전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서울시청사 이전부지인 용산기지를 비롯,화성의 매향리사격장,파주의 스토리사격장,미 육군과 미2사단 기갑부대 훈련장인 다그마노스 훈련장 등은 반환 협상대상에서제외됐다. 워싱턴 강동형 특파원 yunbin@kdaily
  • 한·미연례안보협의회, 미군기지 통폐합 협의

    한·미 양국은 오는 16일 오전(한국시간 새벽 3시) 미국 워싱턴에서 제33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를 열고 한국의 주한미군 주둔비용 분담규모 및 미군 공여지 반환문제 등 양국간 안보현안을 협의한다. 이번 회담에서는 미국의 대테러 전쟁에 대한 공조방안과 한국의 비전투병 파견문제 등이 폭넓게 다뤄질 예정이어서 협상결과가 주목된다. 강동형기자 yunbin@
  • 美 차세대전투기 선정 안팎/ ‘보잉사 탈락’FX사업 변수로

    보잉사가 지난 26일 미국의 최대 군용기 프로젝트인 통합전투기(JSF·Joint Strike Fighter)사업에서 탈락, 4조원(약 32억달러) 규모의 우리나라 차세대 전투기(FX)사업 기종선정에서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방부는 연말이나 내년초에 FX사업의 기종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현재 보잉사의 F-15E,프랑스 다소사의 라팔,유럽 4개국이 공동 참여한 유러파이터,러시아의 SU-35 등이 치열한 4파전을 치르고 있다. 국방부는 미국의 JSF 사업주체로 선정된 록히드 마틴사의 개발모델인 X-35와 우리 군의 FX사업에 참여한 4개 기종이 가격과 성능 등 개념부터가 다르지만 직·간접적으로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보잉사 전투기의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F-15E에 대해 신중을기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부정적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방부는 가장 큰 변화로 FX사업을 둘러싼 업체간 과열경쟁을 꼽고 있다.보잉사는 “전투기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는 일부의 우려와 달리 “미국내에서의 패배를 만회하기위해 치열한 로비전을 펼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보잉 서울지사 로저 테일러 부사장은 이와 관련,“이번 결정이 실망스럽긴 하지만 F-15E가 FX사업의 최적 기종으로남을 것”이라면서 “미 공군도 2030년 이후까지 F-15E 전투기를 주 전력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잉사의 로비는 오는 11월 중순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도 유·무형의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반면 프랑스 다소,러시아 등 FX사업 경쟁업체들은 보잉사의 JSF 탈락을 호재로 판단,로비와 홍보전에 박차를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부는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유리한 입장에서 기종을선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사설] 미군기지 반환에 고려할 일

    미국은 2011년까지 4,000여만평의 주한미군기지와 훈련장을 한국측에 반환하는 대신 한국은 미군 대형기지 주변 75만평을 매입해 미측에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오는 11월 한미연례안보회의(SCM)에서 최종 확정될 이 계획은 15개기지와 3개 훈련장 등 미군이 사용해온 전체 면적 7,400여만평의 54%를 반환하는 것으로 돼있다. 주한미군측이 우리측과 기지반환 협상을 벌이게 된 데는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기존의 많은 기지가 노후화됐고,군소기지와 훈련장의 사용빈도가 낮아 이를 관리하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점도 있었을 것이다.그러나 미군기지의 통·폐합 계획이 클린턴 전 행정부 시절 입안됐다 하더라도조지 W 부시 현 행정부 아래서 실행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부시 행정부는 요격미사일시스템 개발 등 새로운 군사전략에 따라 주한미군도 재배치할 것으로 보이기때문이다.비록 기지 반환 과정에서 주한미군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는 있지만 새 전략에 따라 부분적인 병력 감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미군기지 반환과신규용지 제공 협상에 있어 한국측이 고려해야 할 사항은 주민들의 권익 보호와 함께 국토의 효율적인 관리측면이다.물론 군사·안보 측면의 고려가 우선시돼야겠지만 이러한 점도 유념해야 한다.미군 기지 주변은사유재산권 침해,환경오염,소음공해 등 주민들의 민원이 빈발했던 지역들이다.새로운 토지 제공에 있어서도 주변 환경과 도시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필요하면 환경전문가나 해당 지방자치단체 대표의 의견도 수렴해야 할 것이다. 또 이번 협상과 관련하여 고려해야 할 사항은 미군에 공여할 토지 매입비와 각종 시설물 이전 비용 문제다.이 비용은 가급적 반환되는 토지 매각으로 충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토지면적만 단순 비교하면 반환되는 용지가 훨씬 크지만땅값은 면적이 작다고 반드시 싸지 않기 때문이다.주한미군에 대한 신규용지 공여를 위해 새로운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하겠다.방위비 분담금이 우리 국내총생산(GDP)성장률에 연동되어 매년 늘어나고 있는 마당에 추가 재정이 소요된다면 국민 설득이 그만큼 어려울것이다. 미군 기지와 훈련장이 반환될 경우 사유지는 그동안 군사보호지역 등으로 인해 사유재산권 행사가 제약됐던 소유주에게 적절한 보상을 해줘야 한다.또 국가가 사유지를 수용해 이미 국유지가 됐을 경우에도 원소유자가 매입을 원할경우 우선권을 주는 방안도 적극 고려해야 할 것이다.
  • 美軍기지 4,000만평 반환

    한미 양국은 2011년까지 주한미군의 병력과 군시설을 효율적으로 분산·재배치하는 내용의 주한미군 개편안을 검토중이며 합의가 이뤄질 경우 이행시기를 훨씬 앞당길 계획이라고 미국 국방부가 17일 밝혔다. 국방부 대변인인 크레이그 R 퀴글리 해군 소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한국 전역에 걸쳐 상당수의 미군기지를폐쇄하는 대신 지정학적 위치를 감안, 새로운 지역에 제한적으로나마 기지를 신설하고 미군 병력을 효과적으로 분산하는 방안을 한국의 군 당국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퀴글리 소장은 “주한미군의 전면적인 개편방안은 윌리엄코언 전 국방부 장관이 지난해 초 지시한 것”이라며 “논의의 초점은 주한 미군의 규모 자체가 아니라 한국 전역에병력과 시설을 어떻게 재배치,더욱 효율적으로 운용하느냐하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주한미군은 오는 2011년까지 단계적으로 경기도파주, 동두천,의정부,서울 등 15개 기지와 파주·동두천·포천 등 3개지역의 훈련장 등 지난 45년 미군 주둔이후 사용해온 4,000여만평 규모의 군소기지를 한국측에 반환하는내용의 연합토지관리계획안을 18일 우리측에 제안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국방부는 “미군은 대신 대형기지 주변 토지 75만평을 매입,미국측에 공여해 줄 것을 요구해왔다”고 덧붙였다. 한미 양국은 지난 2월 시작된 ‘연합토지관리계획’(LandPartnership Plan) 협상을 오는 11월 워싱턴에서 열릴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최종 합의각서 형식으로 마무리짓기로 하고 각종 제안 등을 협의중이다. 미군이 반환키로 한 기지 및 훈련장부지 4,000여만평 중에는 파주,동두천,포천 등 3개지역에 위치한 군소 훈련장 3,900여만평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소음과 관련,민원이제기된 매향리 쿠니사격장,파주 스토리사격장과 서울시청이전 부지인 서울 용산기지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쿠니 및 스토리사격장,부산 캠프 하야리아,대구캠프 워커 등 19개 기지와 훈련장의 추가반환을 요구하고있다.미군이 반환하는 4,000여만평 중 3,500여만평은 사유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주석 기자·워싱턴 백문일특파원 joo@
  • 대우차·LG, 전문직 스카우트 공방

    대우자동차와 LG-EDS시스템이 ‘자동차 기술인력 유출’문제로 법정공방을 벌이고 있다. 대우자동차는 12일 LG-EDS가 자동차 사업과 무관한 IT(정보기술) 관련기업임에도 부평 본사 근처에 사무실까지 두고제품기획 ·차체·의장·전자·섀시 등 자동차 개발에 필요한 전 분야에 걸쳐 18명의 핵심 전문인력을 빼내갔으며 지금도 일부 인력과 접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대우차를 그만둔 뒤 LG-EDS에 취업한 것으로 1차 확인된 14명과 LG-EDS에 대해 업무정지 및 모집중단을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서를 지난달 이종대(李鍾大) 법정관리인 명의로 인천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대우차는 신청서에서 “LG-EDS가 대우자동차 직원을 중심으로 자동차 개발 전문인력 확보에 나선 것은 자동차 개발을 신규사업으로 삼고 말레이시아의 한 자동차회사와 마티즈급 경차개발을 추진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대우차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자동차 회사는 마티즈의 경쟁력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김우중(金宇中) 전 회장 시절부터 관련 기술제휴를 요청해 왔다”면서 “그러나 부메랑효과를 우려해 거절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LG-EDS측은 “경차 개발경력이 있는 대우차출신임원 등 10여명을 고용한 것은 사실이지만 면접 등 경쟁을거쳐 공정하게 모집했다”며 “핵심 인력을 ‘찍어’ 스카우트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LG-EDS 관계자는 “MOU를 체결한 말레이시아 업체는 국영기업으로 자동차뿐아니라 여러 업종에 걸쳐 사업을 하고 있으며,MOU 체결분야도 자동차 뿐아니라 e비즈니스,SCM(물류공급관리),PDM(생산정보관리) 등 종합적인 정보기술(IT)에관한 컨설팅”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LG정보통신(현 LG전자)은 지난해 5월 유럽표준 이동통신방식(GSM) 휴대전화 개발을 위해 삼성전자의 연구인력을 1인당 1억2,000만∼1억5,000만원의 거액을 주고 빼내려다 적발돼 삼성전자로부터 제소당했으며,법원은 같은해 7월일부 삼성전자 직원에 대해 전직금지 결정을 내렸었다. 주병철기자 bcjoo@
  • 美, 주한미군 분담금 30% 증액 요구

    미국은 내년에 한국이 부담해야 하는 주한미군 주둔비용분담금을 올해보다 30% 늘려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3일 “지난 3월말 열린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미국측은 올해보다 30% 이상 늘어난 시안(5억8,000만달러)을 제시했다”면서 “그러나 이는 확정된 것이아니라 앞으로 협의를 거쳐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내년도 분담금 증액요구과 관련,지난 98년 당시 경제난과 한국의 외환위기 등을 이유로 방위비 분담액을 3억9,900만달러에서 3억1,400만달러로 축소시킨 점을 들었으나우리측은 최대 6%의 인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미 양국은 오는 10∼11월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를 열고 분담금 증액내역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기업정보포털시장 ‘봄바람’

    ‘흩어져 있는 정보시스템을 하나의 틀 속으로’ 기업정보포털(EIP)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국내외대기업과 벤처기업들이 차세대 기업정보시스템인 EIP시장선점을 위해 일제히 팔을 걷어붙였다. ■원스톱 정보시스템 EIP(Enterprise Information Portal)는 기업 안팎에 산재돼 있는 다양한 정보를 인터넷 화면을통해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통합정보시스템.다음 야후 라이코스 네이버 같은 개인포털사이트가 기업용으로 바뀐 것으로 생각하면 쉽다.기업체 직원들이 웹 브라우저 화면만으로 사내정보 검색,고객관리,수요·공급 관리,물품 구매,전자결재,대금결제 등 모든 업무를 다 볼 수있다.전자상거래를 할 때 구매자와 판매자 등을 통합해 EIP에 연결할 수도 있다.CP(Corporate Portal)라고도 한다. ■EIP 왜 뜨나 지금까지 기업들은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공급망관리(SCM) 그룹웨어 e메일 등 수많은 정보시스템을 개별적으로 도입해 왔다.그러다보니 해당직원이 아니면 필요없는 정보까지 넘쳐나 혼란이 가중되고,사용법을익히는데도 상당히 애를 먹었다.오히려 업무 효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이 대목이 EIP의 출발점.개별시스템을 EIP라는 큰 틀로 통합하면 하나의 작업을 하기 위해 SCM이나 CRM 등을 들락날락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또 해당직원에게 특화된 정보만을 제공함으로써 업무효율도 높일 수 있다. ■차세대 비즈니스 부상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그룹은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 중 60%가 2003년까지 EIP를 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메릴린치증권은 EIP시장이 내년에 1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아직 국내에서는 시장이 폭넓게형성되지 않은 상태.한국IBM 한국CA 한국사이베이스 등 대형 외국업체들이 지난해 말부터 시장공략을 본격화했고 나눔기술 와이즈프리 K4M 프라이즈텍 등 국내 벤처기업들도기술개발에 한창이다. ■대기업들 나섰다 삼성SDS는 EIP 솔루션 ‘싱글2000’을지난해 11월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데 이어 최근모바일EIP 개발을 마무리했다. LG-EDS시스템은 플럼트리 등외국 대형솔루션 업체의 제품을 한글화해 국내에 공급할예정이다.현대정보기술은 EIP뿐 아니라 e비즈 컨설팅까지동시에 제공,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최근에는 야후코리아가 EIP의 기본 기능은 물론 자사의 인터넷 콘텐츠,e비즈 컨설팅,사무용 소프트웨어까지 한데 묶은 ‘YES’사업을 시작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지금까지 개별 업무나 정보를 통합하는 것이 기업내 IT(정보기술)기반 구축의 목표였다면 앞으로는 그동안 축적해온 대규모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통합하는 것이 과제가 될 것”면서 “현재로서는 EIP가 그 대안이될 듯하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최첨단 전자지불 솔루션 한눈에…

    전자화폐 등 최첨단 전자지불 솔루션를 한눈에 보여주는 ‘e-뱅킹코리아 2000’이 5일까지 이틀동안 서울 힐튼호텔 전시장에서 열린다 ‘e 뱅킹 솔루션’ 국제포럼에 때맞춰 마련된 전시회에는 전국에서20여개 업체가 인터넷뱅킹 솔루션,데이터보호 및 저장장치,전자화폐(스마트 카드),SCM,ERP,데이터 웨어하우스 등을 선보였다.특히 스마트카드 전자화폐 솔루션 전문 벤처인 KDN스마텍(대표 정대식)은 차세대 전자화폐는 물론 교통카드로도 함께 사용할 수있는 콤비카드와 IMT-2000의 핵심 부품인 SIM 카드을 선보여 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그로벌한넷(대표 김정태)은 미국 모토롤라에 이어 세계에서 네번째로 개발한 버스와 지하철용 카드 리더기(ISO 14443 B형)와 IC카드를삽입하면 인터넷 웹브라우저 자동구동을 통한 프로그램 INTO-1 시스템을 출품해 관심을 끌었다. 안미현기자
  • 무역사이트 누그나닷컴 ‘라이자’ 개설

    좋은 기술을 개발하고도 마케팅 능력이 없어 어려움을 겪어온 소규모 소프트웨어 솔루션 업체들이 제품과 기술을 쉽게 해외에 알리고,수출까지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웹개발 및 웹컨설팅 업체 ㈜누그나닷컴(www.nugna.com)은 소프트웨어 솔루션 전문 무역사이트인 ‘라이자’(www.laiza.com)를 최근 개설했다. 라이자는 각종 소프트웨어 및 관련 솔루션을 대상으로 하는 e-마켓플레이스로,관련업체들이 자사 제품·기술 정보를 등록하거나 다른 업체들의 정보를 검색할 수 있으며 판매 및 구매희망 정보도 알 수 있다. 특히 ERP(전사적 자원관리),SCM(공급망 관리),CRM(고객관계관리) 등 기업전산망 구축에 필수적인 솔루션 업체들을 대거 회원으로 유치,사내 전산망 구축을 원하는 기업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누그나닷컴은 밝혔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오늘의 눈] 駐美대사의 신중치 못한 언행

    공인(公人)의 말은 천금과 같다.공인 중에서도 정부를 대표해 외국에 나가 있는 대사의 언행은 나라의 이익과 입장을 대변하기 때문에신중하고 또 신중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부임(8월5일) 두 달을 갓 넘긴 양성철(梁性喆)주미대사의 말들은 국익을 앞세워야 할 대사로서 적절했는지,그가 대사의 자질은 갖추고 있는지 되묻게 한다. 한·미 안보연례협의회(SCM) 참석차 서울에 온 양대사는 지난 21일자 모 영자지 인터뷰를 통해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협상에서쟁점인 환경·노동 문제 등을 제외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노근리 사건에 대해서도 “(미군의 피란민 사살명령의)확실한 증거 확보가 불가능하며 목격자를 찾기도 어렵다”면서 “상호동의할 수 있는 선에서 해결방안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어안이 벙벙해질 얘기들이다. 미군의 독극물 방류로 촉발된 SOFA 개정 협상에서 환경조항 포기를시사하거나 노근리 양민 학살사건에서 미군이 저지른 범죄라는 증거가 없다는 언급은 한국 정부의 주미대사가 아닌 미 국무부 당국자의입장이나 논평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뿐만 아니다.양대사는 미국이 고위급 인사를 북한에 보낼 것이라는비밀사항을 공개,미 정부로부터 항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신중치 못한 언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지난달 14일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과 관련,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하지도 않은 말을 한것처럼 말해 미 외교가에 물의를 빚었다. 더 큰 문제는 정부 당국자들의 태도다.한 당국자는 “외교부나 청와대에서 문제삼을 분위기는 아니다”고 전했다.대수롭지 않다는 얘기다.문제 발언들이 민감한 한·미 현안이기 때문일까,아니면 양대사가정치인 출신이어서 그럴까.국민으로서는 그저 답답할 뿐이다.우리 외교의 현주소는 어디인가? [황성기 정치팀 차장]marry01@
  • 제32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 결산

    21일 국방부에서 열린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는 6·15 남북정상회담 이후의 남북관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9·25 제주 남북국방장관회담 개최를 지지하는 등 양국의 ‘혈맹’관계를 거듭 확인했다. 아울러 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과 코언 미 국방장관은 노근리 진상규명문제를 연내에 마무리짓기로 했으며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의 조속한 개정 등 현안 해결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남북관계 등 안보문제 미국은 남북국방장관회담의 개최를 환영하면서 이 회담에서 군사적 신뢰구축 조치가 심도있게 토의되기를 희망했다.특히 양국 장관은 북한의 생화학무기,핵 및 장거리 미사일 계획등이 한·미 및 동북아 지역안보에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며 북한에대해 이같은 무기의 생산 및 보유·사용을 금지하는 국제협약 준수를촉구했다. 양측은 1953년에 조인된 정전협정체제의 유효와 준수를 재확인하는한편 주한미군의 계속 주둔과 한반도 유사시 핵우산을 제공한다는 미국의 공약을 확인했다. ■SOFA 개정,노근리 문제 등 현안 미국측은 SOFA 협정을 조속히개정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SOFA 개정이 반미감정확산을 차단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한·미동맹관계를 강화시킬 것이라는 데도 공감했다.또 노근리사건의 진상을규명하기 위한 양국 공동협의회의 노력을 평가하고 올해 안으로 이사건을 포괄적이고 투명하게 마무리짓기로 합의했다. 주한미군의 토지사용을 중·장기적 관점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하기위한 연합토지관리계획의 수립문제에 대해서도 협의를 개시키로 했다.앞으로 이 계획에 따라 주한미군은 소규모의 신규 공여지를 제공받고 현재 사용중인 상당부분의 공여지를 반납하게 된다. 이밖에 한국의 미사일사거리확대 문제의 경우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지침에 따라 가능한 한 조속하게 해결키로 합의했다. 회담에는 양국의 국방장관과 주미 및 주한 대사,합참의장을 비롯,고위 국방·외교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회담은 양국 장관의 45분간에 걸친 단독회담과 확대 장관회담 등 2차례에 걸쳐 145분 동안 진행됐다. 노주석기자 joo@
  • 한·미 국방장관 공동기자회견

    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과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은 21일 국방부제1회의실에서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를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남북 국방장관회담,주한미군 지위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피력했다.다음은 양국 국방장관과의 일문일답.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주한미군의 역할과 기능이 재편돼야 한다는의견이 있는데. (코언 장관) 주한미군의 미래에 대해 한국정부 및 한국군과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다.주한미군의 주둔 등 구조적 문제는 어떤 안보체제가 등장하느냐에 달려 있다. ■남북 국방장관회담에서 북한에 어떤 제의를 할 것인가. (조 장관) 북한의 김일철(金鎰喆)인민무력부장은 경의선 철도 복원과 도로 개설에 따른 군사지원 문제에 한정해 협의할 것을 제의해왔다.그러나 우리는 군사적 신뢰구축 문제를 광범위하게 제기할 예정이다. (코언 장관) 남북 국방장관회담에서 신뢰구축 조치가 협의될 것으로안다.여기에는 미국과 북한 사이의 신뢰구축문제도 포함된다. ■남북 국방장관회담에서 비무장지대(DMZ)를 남북한이 어떤 형태로관리하자고 제안할 것인가. (조 장관) 북측과 협의할 수 있는 분야는 경의선 철도 복원 및 도로건설 기간에 남북 군사당국간,공사부대간 협조사항과 건설이후 관리및 운영 문제다. 이들 문제는 기술적이고 전문적인 식견을 갖춘 전문가들 사이에 협의 돼야 한다고 본다.이를 위해 남북 군사실무위원회 구성을 제의할방침이다.또 통로개설에 따른 군사적 대비,즉,장애물·화력·병력문제등이 총체적으로 협의될 것이다. ■정전체제를 평화협정체제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데. (코언 장관) 정전협정체제는 항구적 평화체제로 대체될 때까지 계속유효하며 준수되어야 한다. 통일이나 연합 형태 등 남북한의 체제변화가 있더라도 주한미군은계속 주둔하게 될 것이라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언급했다.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과도 의견을 같이했다는 얘기를 여러번 한 것으로 안다. 노주석기자
  • DMZ 관리 협의 제의키로

    조성태(趙成台) 국방부장관은 오는 25∼26일 제주에서 열리는 남북국방장관 회담때 양측의 협조 방안과 비무장지대(DMZ) 관리 및 운영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 군사실무위원회’ 구성을 북측에 제의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제32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 직후 국방부 제1회의실에서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과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경의선 철도 및 도로개설 기간동안 남북 군당국과 공사 부대간 협조사항을 비롯해 건설 이후 관리 및 운영 문제에 대한 논의를 할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기구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남북 군사실무위원회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제의한 군사위원회와는 별도의 기구로 준장급 장성을 대표로 영관급 실무장교들로 구성될 전망이다. 조 장관은 또 “경의선 철도와 문산∼개성간 4차선 도로개설에 따른군사 대비 태세도 동시에 갖춰 나갈 것”이라면서 “여기에는 장애물,화력,병력 등이 모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은 6·15 남북 공동선언 이후의 남북관계진전에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남북 국방장관회담에 대해 공식적인 지지 입장을 밝혔다. 한미 국방장관은 그러나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북한이 군사적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검증 가능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와함께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이 조속히 개정되도록 노력키로 했다. 한미 양국은 이밖에 노근리 사건의 진상규명을 연내에 마무리짓기로하는 한편, 한미 미사일협상, 주한미군의 연합토지관리계획 수립 및협의 등에도 합의했다. 노주석기자 joo@
  • 코언 미국방 19일 내한

    제32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가 21일 서울에서 열린다. 조성태(趙成台) 국방장관과 윌리엄 코언 미국 국방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남북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를 평가하고 남북 화해·협력시대를 맞아 새로운 한·미 동맹구축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25일로 예정된 남북 국방장관 회담에 앞서 열린다는 점에서 한반도 군축문제에 관한 의견조율 여부가 주목된다. 한·미 양국은 군사대비태세 유지 등 동맹을 강화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또 경의선 철도 복원 및 문산∼개성 도로개설 과정에서 유엔사령부와의 협조문제와 논란이 되고 있는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 및 노근리 사건,한·미 미사일 협상,연합토지 관리계획,한국내 반미감정 확산 대책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미국은 이에 앞서 20일 조영길(曺永吉) 합참의장과 헬린 셸턴 미국 합참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22차 한·미 군사위원회회의(MCM)를 갖고,한반도 및 동북아 안보환경을 평가하고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한다. 19일 오후 군용기편으로 방한하는 코언 장관은 20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예방하는데 이어,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 장관과 만나양국간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노주석기자 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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