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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담금 우리로선 과중/93년 방위비분담금 한미 잠정 합의 안팎

    ◎주한미군 감안해 산정 한미양국이 93년도 방위비 분담금을 2억2천만달러로 잠정합의한 것은 양측의 입장과 체면을 고려할 때 「차선의 합의점 도출」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이는 한미양측의 입장이 나름대로 합리적 근거를 갖고 있는데다 소위 동맹국간에 방위비를 놓고 밀고당길 경우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미측은 재정적자 해소및 국방비 감소를 위해 방위비 분담대상국인 NATO·한국·일본등에 부담을 대폭 증액시킬 것을 요청할수 밖에 없으며 우리측은 대북전쟁억제및 군사력 균형을 위해 적정수준의 주한미군 유지가 긴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경제사정이 허락하는 한도내에서 분담금을 증액시켜 나갈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이와관련,국방부의 고위관계자는 『액수로 따지면 우리의 입장이 과중한 것은 사실이나 미군주둔에는 수치로 따질 수 없는 부분이 엄청나다』며 현시점에서 주한미군이 철수할 경우 대체전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약2백60억달러가 소요된다는 점을 예시했다. 그는 특히 분담금 가운데 인건비와 건설비만이현금으로 지불될뿐 전쟁예비물자관리·장비정비·연합방위활동·한미연합방위증강사업(CDIP)등 나머지 부문은 사업지원 형태로 국내에 재투자되는 것이라며 적정선의 방위비분담은 긴요하다고 설명했다. 몰타체제 이후 미국은 21세기 동아시아·태평양 전략구상에 따라 SCM합의연한인 95년이 지나면 오히려 일정비율 증액등 방위비 분담을 더욱 많이 요구할 것이 틀림없다. 이같은 점을 염두에 둔다면 주한미군철수 여부논란은 둘째 치고라도 우리측은 한반도 통일과 연계된 다각적이고도 장기적인 전략수립이 필요하다 할 것이다.방위비 분담은 그중 미세한 한 부분일수도 있다.
  • 내년 대한방위비 분담금/미,대폭증액 요구

    한미양국은 16일 한국의 내년도 방위비 분담문제를 논의했으나 미측의 대폭증액 요구로 합의에 실패했다. 방한중인 핸리 A 홈즈 미국무부 방위비분담대사는 이날 국방부에서 김재창국방부정책실장을 만나 『지난6월 해외주둔 미군에 대한 예산지원 삭감을 내용으로한 게파트수정안등 3개 관련법안이 미의회에서 통과돼 한국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방위비 분담금을 대폭 증액시켜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김실장은 지난해 11월 제23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합의된 「95년까지 주한미군 현지발생비용의 3분의1까지 증액한다」는 분담원칙에는 따르겠으나 현재 경제사정이 어려운 점을 들어 분담금 대폭 증액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이에따라 양국은 오는 8월 하와이에서 열릴 예정인 SCM예비회담 등을 통해 한국의 방위비 분담규모를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한국의 올해 방위비 분담액은 1억8천만달러이며 내년도에는 이 보다 3천만달러 늘어나는 2억1천여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 월포위츠 25일 방한/북한핵 대책협의

    폴 월포위츠 미국방부 정책담당차관이 오는 25·26일 우리나라를 방문,정부관계자들과 북한의 핵문제를 비롯한 한미안보및 국방관계 전반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외무부가 16일 밝혔다. 월포위츠차관은 방한중 이상옥외무 최세창국방장관등과 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뿐 아니라 남북상호사찰이 반드시 실시돼야 한다는 양국의 기본입장을 재확인하고 오는 9월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 임하는 양국의 입장을 조정할 계획이다.
  • 북,핵개발 포기때까지 주한미군 감축 유보/한­미안보협,재확인

    11일 하와이에서 폐막된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4개 분과위원회에서 양국당국자들은 ▲북한핵과 관련,남북상호사찰 촉구를 위한 공동협력방안을 긴밀하게 논의하고 ▲주한미군2단계 감축은 북한이 핵개발을 완전히 포기할 때까지 계속 유보키로 한 지난해 SCM합의사항을 재확인했다고 국방부가 발표했다. 국방부는 또 방산·기술협력을 위해 양국이 사업을 계속 발굴하는 한편 차세대전투기사업(KFP)으로 공동생산하는 F16기의 엔진고열부분 부품에 관한 첨단기술을 한국에 이전하는데 의견접근을 보았다고 밝혔다.
  • 한­미 안보회의/9일 하와이서

    제24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실무분과위원회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하와이 미태평양사령부에서 김재창국방부정책실장(육군중장)과 윌리엄 펜들리 미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부차관보 등 한미국방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 급거 귀국한 현홍주 주미대사(인터뷰)

    ◎“IAEA사찰과정 보완/남북상호사찰 실현돼야”/실험용플루토늄으로 핵무기제조 가능/“남북문제 당사자가 주도” 미측도 지지 지난 23일 돌연 귀국한 현홍주 주미대사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사는 25일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과 단독으로 면담한 뒤 26일에도 노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해 한미간 정상회담이 물밑에서 추진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현대사는 2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가끔 귀국해 여러 현안에 대해 협의하는 것이 유익하다』며 『시기적으로 보아 지금이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했을 뿐』이라고 밝혀 귀국목적이 정부와의 업무협의에 있음을 강조했다. 현대사는 『25일 노대통령에게 북한핵문제와 관련해 지금까지의 우리 전략 평가및 향후대책을 보고했다』고 내용을 밝혔으나 『지금으로선 보고내용을 모두 공개할 수 없다』고 말해 한미간에 「핫이슈」가 생기지 않았는가라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현대사와의 일문일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북한핵사찰이 25일 시작됐는데 남북상호사찰은 사실상 물 건너간 것은 아닌가. ▲핵확산을 우려하는 세계의 여론을 활용해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가입후 6년이나 미루어온 핵안전협정에 서명하게 하고 IAEA의 사찰을 수용하도록 한 것은 우리의 핵정책이 성공적임을 보여주는 것이다.그러나 IAEA의 사찰은 불완전하기 때문에 반드시 남북상호사찰을 통해 보완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일관된 방침이다.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북한핵시설을 시찰한 한스 블릭스 IAEA 사무총장은 북한이 실험실에서 플루토늄을 추출해내긴 했지만 핵무기제조에는 턱없이 모자라는 양이라고 말했는데. ▲플루토늄 생산능력과 핵무기제조 능력은 별개다.실험실에서의 추출은 곧바로 무기제조로 이어질 수도 있다.실제로 2차대전때 「맨해턴 프로젝트」라는 연구를 진행하던 실험실에서 원자폭탄을 제조한 일도 있다. ­남북핵통제공동위를 비롯해 여러 채널의 남북간 협상이 별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데 대한 미측의 견해는. ▲한반도를 보는 미국의 시각은 국지적·지역적인 관점이 아니다.핵문제등 냉전종식 이후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대량살상 무기의 확산을 막자는 것이다.북한에 대해 남북상호사찰을 수용할 것을 요구하는 것은 북한을 무장해제시키자는 것이 아니라 전쟁위협을 줄이자는 것이다. ­미 국방부가 한국과 일본이 방위비 부담을 증가시켜야 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미측으로부터 협의를 제의받은 적이 있는가. ▲9월말이나 10월초 열리는 다음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논의될 것이다.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미정부의 구상은. ▲남북한과 미·일·중·러시아등 주변 열강이 참여하는 「2+4회담」에 우리측이 반발하고 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무근이다.이미 우리가 주도적으로 해결한다는 기본입장을 미국측에 전달했고 미국도 이를 지지했다.리처드 솔로몬 미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지역담당차관보가 거론한 다자간 안보협의체도 남북한 당사자가 나서 해결한뒤 다음 단계에서 주변국들과 협의를 갖는다는 의미이다.
  • 올 한­미 안보협의회/9월 워싱턴서 개최

    올해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가 오는 9월9일부터 10일까지 미국워싱턴에서 열린다. 국방부는 13일 제24차SCM의 분과위원회를 정책검토위원회·안보협력위원회·군수협력위·방산 기술협력위는 오는 6월9일부터 10일까지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리며 최종실무회의인 프리SCM은 8월10일 호놀룰루에서 각각 열린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양국합참의장이 주재하는 군사위원회(MCM)와 공동성명위원회·SCM본회의는 9월9일과10일 워싱턴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 한미 군사외교에 유공/주한미군 12명 훈포장

    최세창국방부장관은 27일 상오 한미군사외교에 공이 많은 연합사 기획참모부장 윌리엄 에셀만 소장에게 보국훈장 천수장을 전수하는등 주한미군 12명에 대해 훈장 및 포장을 전수했다. 훈·포장을 받은 사람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보국훈장 삼일장 ▲주한미군사 정책처장 스티븐 D 에이커프 대령 ▲주한미군사 의전실장 캐런 브링크먼 중령 ▲주한미군사 기참부 SCM담당 스티븐 W 베어드중령 ◇보국포장 ▲주한미군사 기참부 전략장교 그레그 R 햅튼 소령 ▲주한미군사 인사참모부 캐시 S 우드 소령 ▲주한미군사 기참부 전략장교 라파엘 푸빌로니스 소령 ▲주한미군사 제17항공여단 레이 C 올레리 소령 ◇대통령 표창 ▲연합사 기참부 정책처부처장 닐 R 던컨 중령 ▲주한미군사 의전장교 윌리엄 E 루큰슨 소령 ▲주한미군사 통신참모부 통신장교 엠마 C 윌슨 대위 ▲연합사 기참부 MCM장교 마이클 버그만 소령
  • 한·미 안보회의/일정·체제 절충

    올해 미국에서 열릴 예정인 제24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의 일정과 체제개편을 놓고 한미간 의견대립이 있어 절충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측은 최근 제24차 SCM을 오는 6월중 워싱턴에서 예년보다 하루 축소된 1박2일로 하되 회의방식은 5개 실무분과위원회에서 각종 현안을 협의한뒤 본회담에서 이를 양국 국방장관에게 보고하는 형식으로 간소화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대해 한국측은 회의개최시기를 9월초로 정하고 회담방식도 예년처럼 정책검토·안보협력·군수협력·방산기술협력·공동성명위원회 등 5개 분과위원회를 전면가동,일정도 2백3일로 할것을 공식 전달했다.
  • “북한 핵개발 저지에 총력”/최세창 신임국방장관의 제1성

    ◎한미군사유대 지속발전 모색/“전환기의 군은 국민신뢰 얻어야” 『국내외적으로 중요한 문제가 산적해 있는 시점에 장관직을 맡게돼 마음이 무척 무겁습니다.그러나 군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열과 성을 다해 맡은바 임무에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신임 최세창국방장관은 3군사령관과 합참의장을 역임하면서 대간첩대책과 특수전이론을 정립,국군의 전투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최장관은 89년 4월 합참의장을 끝으로 전역한뒤 광업진흥공사 사장에 취임,1년4개월만에 장관으로 발탁됐다. ­내년도 가장 큰 국방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북한의 핵개발문제라고 생각합니다.저는 군에서 잔뼈가 굵었지만 핵무기같은 대량 살상무기가 한반도에 존재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을 모든 노력을 다해서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과의 군사외교는 어떤 식으로 진행하려고 합니까. ▲미국은 40년된 우방입니다.합참의장을 하면서 미국과의 군사외교를 폈던 경험을 살려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나 한미연합사령부를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국방행정은 어떤 방향으로 수행해 나갈 생각입니까. ▲군내부의 단결과 결속을 기하고 장병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역대 장관들이 주력해 왔던 민주화 추세에 맞는 공개국방행정 구현과 국민들의 편익을 위한 국방정책을 수립하겠습니다. ­국군의 전력증강 사업은 어떻게 추진할 생각이신지. ▲국군의 전력증강사업은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닙니다. 아직 국군은 전력지수면에서 북한보다 열세에 있습니다. 국가안보의 최후의 보루로서 우리 군은 나라의 위기에 대비,꾸준한 투자로 전력을 증강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남북합의가 이뤄졌다고 해서 환상적인 통일무드나 평화무드로 성급한 병력감축 등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최장관은 『군을 떠난지 2년8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러 그동안 군내부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을 것』이라며 『전환기를 맞고 있는 시점에서 국민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국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패트리어트등 최첨단 무기/팀스피리트훈련에 투입”/곧 공식발표

    ◎정부,5차 남북총리회담서 「핵사찰」 불응때 정부는 제5차 남북고위급회담(10∼13일·서울)에서 북한이 핵사찰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경우 패트리어트 미사일등 첨단 무기를 내년 팀스피리트 한미연례합동군사훈련에 투입할 것임을 빠르면 내주중 공식 발표할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정부는 이를 위한 세부문제를 외교및 군사경로를 통해 미측과 긴밀한 협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이날『한미양국은 지난달 21일 서울에서 개최된 제23차 연례안보회의(SCM)에서 북한의 핵무기개발에 따른 한반도 위협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패트리어트미사일·F117스텔스전투기등 첨단 재래식무기를 투입,92팀스피리트훈련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는데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은 한미양국의 이같은 합의는 『부시미대통령의 해외주둔 전술핵무기 철수와 노태우대통령의 비핵화정책선언은 재래식 무기로도 북한의 침략 가능성에 대처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북한의 핵개발 저지를 위해 재래식무기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공동인식에 따른것』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자은 『우리 정부는 그러나 팀스피리트훈련 강화가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등을 다각적으로 고려,신중히 확정해야 한다는게 기본입장』이라고 전제,『북한이 이번 고위급회담에서 핵사찰에 대한 긍정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팀스피리트훈련 강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동진 연합사 부사령관/군 새 수뇌부(얼굴)

    ◎육사 수석졸업… 영어도 능통 훤칠한 키,넓은 이마.사복을 입으면 장군이라기 보다 외교관에 가까운 인상을 준다. 육사17기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윤성민 전국방장관의 비서실장을 역임하면서 국방부의 두뇌로 활동했다. 『영어를 잘 해서 장군이 됐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어학에 능통하며 와인버거 전미국방장관,메네트리 전주한미군사령관등과 친분이 두텁다. 사단장과 군단장을 마치고는 이종구장관의 국방정책 브레인으로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를 막후에서 주도하는등 군사외교에 큰 역할을 해왔다.
  • 남­북한 동시실시땐 북,핵사찰 수락 용의/현 주미대사 밝혀

    ◎미 전략연 부소장 통해 메시지/“미도 무력행사 고려 안해” 북한은 최근 『남북한에 걸쳐 핵무기에 대한 동시사찰이 이뤄진다면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의한 핵사찰을 받을 용의가 있다』는 메시지를 한국과 미국 양국에 비공식적으로 전달해 왔다고 현홍주 주미대사가 22일 밝혔다. 제23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 참석하기 위해 일시 귀국한 현대사는 이날 외무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 당국자들은 최근 방북한 윌리엄 테일러 미 국제전략연구소(CSIS) 부소장을 통해 이상옥 외무·이종구 국방장관,체니 미 국방장관·그레그 주한 미대사 등에게 핵문제관련 메시지를 보내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현대사는 『북한은 이 메시지에서 「IAEA에 의한 국제사찰을 받는데 조건이 없다」고 전제,동시사찰을 제시했다』고 밝히고 『북한은 체면을 유지하면서 사찰을 수락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사는 북한에 대한 국제적 압력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북한은 핵사찰을 거부하지 못할 것이라며 미행정부 정책결정자들은 무력행사방법등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조치 가능성에 대해 『경제제재는 이라크의 경험에 비추어 IAEA가 북한의 의무이행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하게 되면 이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하나의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나 본격적으로 검토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 “북한 핵저지에 외교압력·설득 병행”/이 외무 본지 특별회견

    ◎“대북 군사제재조치는 검토한 바 없어/APEC때 「UR협상」어려움도 전달” 『제3차 아태각료회의(APEC)에서 채택된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에 관한 성명은 지난해에 채택된 성명과 비슷한 내용으로 협상분야별 입장표명이라기 보다는 협상의 성공적 타결을 위한 정치적 의지를 재확인한데 불과합니다』 제3차 APEC회의 의장을 맡았던 이상옥 외무장관은 22일 서울신문과 가진 특별회견에서 『이번 APEC회의가 UR의 선전장으로 변질,남을 위한 잔치였다는 일부지적은 APEC의 목적과 성격을 잘 이해하지 못한데서 나온 것으로 생각한다』며 APEC회의 기간중 미국 호주 등 주요협상 대상국들과의 개별회담을 통해 UR통산물협상에 관한 우리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우리 입장이 협상결과에 반영되도록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APEC 서울회의의 성과는 무엇인지. 『APEC의 좌표를 설정하는 APEC선언을 채택함으로써 APEC이 역내 협력의 구심체로 발전할 수 있는 제도적 기틀을 마련한 것을 우선 꼽을 수 있다. 또 우리가 막후 외교노력을 기울여 중국·대만·홍콩의 가입을 실현시켰으며 서울회의 개최를 통해 확고한 외교적 입지를 구축한 것등을 들 수 있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저지를 위해 외교적 압력이상의 방법은. 『북한이 핵사찰을 거부할 경우 최악의 경우 군사적 제재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일부 주장이 있으나 우리는 군사적 조치를 검토한 바 없다. 앞으로도 정치적·외교적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캄보디아·배트남 등과는 언제쯤 수교할 수 있을 것인가. 『지난달 23일 파리에서 캄보디아 평화협정이 서명됨으로써 한·베트남간 관계정상화를 위한 장애가 제거됐다. 멀지않은 장래에 양국관계자들이 수교문제를 구체적으로 협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유엔내에 한국인이 보다 많이 진출할 수 있는 정부의 지원방안은 무엇인가. 『새로운 국제질서아래 유엔등 국제기구의 역할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한국인의 유엔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국제기구 진출은 각 기구마다 인원수급 등 사정이 있고 어학능력 및 전문성 등의 측면에서 유자격자를 우리가 얼마나 확보하고 있느냐와 직결되어 있다. 앞으로 세계적인 국제기구 전문인력 양성 및 인사관리를 위해 필요한 제도를 마련해 나가겠다』 ­부시 미 대통령의 해외주둔 전술핵 폐기선언이 한반도에서 이행되고 난 뒤 재래식무기 보강을 위해 패트리어트미사일등 첨단무기를 구입할 계획은. 『재래식 무기의 보강은 계속적으로 안보상황평가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이번 23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는 연방방위능력 향상을 위해 재래식 전력개선을 위한 효과적 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
  • 미 전술핵 철수따른 전력보강 합의

    ◎내년 패트리어트 16기 대한 실전배치/북한 핵 공동저지책 마련이 “최대성과”/한·미 안보협 결산 21일 폐막된 제23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의 가장 큰 성과는 임박한 북한의 핵무기개발 저지를 위해 한미양국이 공동대응책을 마련키로 합의하고 한반도전술핵철수로 인한 대북억제력의 공백을 메우기위해 주한미군에 92년 초까지 패트리어트미사일 2개대대 16기를 도입하는등 한미연합방위력을 크게 증강시킨데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종구국방부장관과 리처드 체니미국방장관을 비롯한 한미국방정책당국자들과 정호근합참의장과 콜린 파월 미합참의장등 양국군 최고지휘관들은 이번회의에서 북한의 핵무기개발은 반드시 저지되어야 한다는데 인식을 함께하는 한편 노태우대통령의 한반도 비핵화선언이후 안보상의 구체적인 보강조치에 합의함으로써 북한의 도발위협에 큰 쐐기를 박게됐다. 한미양국 군사당국자들은 북한이 핵개발을 완료,핵무장을 하게된다면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동북아시아평화유지에 결정적인 위협이 된다고 평가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정치·외교적인 압력 ▲국제적 다자간협의체를 통한 압력 ▲핵보유국을 포함한 개별국가별 압력등 세가지 대응대책마련을 계속키로 했다. 한미양국 군사당국자들은 북한의 핵무기개발과 사정거리1천㎞의 스커드미사일개발,생물학·화학무기의 휴전선 부근 전진배치등의 위협요소에 대비,유사시 하와이·일본·필리핀등지에 주둔하고 있는 미공군의 24시간안 신속 출동에 합의했다. 미공군의 신속 전개 약속은 전술핵철거와 주한미군의 감군등으로 야기된 한미연합방위력의 취약점을 크게 보완하게 될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또 한국에대해 사정거리 1백80㎞이상의 미사일을 개발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 다자간군비통제조치인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를 완화,사정거리 3백㎞이상의 미사일을 한국이 자체개발할 수 있도록 해주기로 한것으로 알려졌다. MTCR는 87년 선진7개국이 미사일관련기술의 확산을 막기위한 통제체제로 5백㎏이상의 탄두와 3백㎞이상 사정거리를 갖는 미사일은 개발하지 못하도록한 규제조치다. 북한은 사정거리 1천㎞의 스커드미사일개발에 성공,미사일연대를 여단으로 증편 36기를 전방에 배치하고 있어 이에대비하기 위해 주한미군에 패트리어트미사일배치와 사정거리 3백㎞가 넘는 중장거리 미사일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반도 핵부재선언이후 취약해진 한미연합방위력의 보완을 위해 92년도 팀스피리트훈련중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배치되어있는 패트리어트 미사일대대와 토마호크미사일·스텔스기등이 한국에 들어와 훈련을 마친뒤 철수하지 않고 주한미군에 계속 배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과학 무기는 걸프전쟁에서 위력을 발휘한 이후 대부분 본토에 귀환하지 않고 중동·하와이·일본등에 배치되어있어 한국으로의 이동배치는 비교적 수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회담에서는 한반도유사시 한국에 전개될 미증원군의 병참,군수,수송지원을 약속하는 전시지원협정(WHNS)의 체결과 92년도 주한미군의 방위비 분담금을 1억8천만달러에 합의한 것도 성과의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안보·방산·군수등 5개 실무위원회에서도 1백55㎜ 자주포공동생산과 상호조달협정·과학기술상호협정·탄약현대화협정등의 연장에 합의함으로써 한반도 방위와 자주국방기틀구축을 더한층 튼튼히했다. ◎한·미안보협 공동성명 1.대한민국과 미 합중국간의 제23차 안보협의회의(SCM)가 1991년11월20∼22일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되었다. 2.양국 대표단은 북한이 핵안전협정의 서명을 계속 거부한 채 핵무기개발을 계속 추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화학무기·스커드미사일 등 대량 살상무기의 개발과 공세전력의 증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였다. 3.특히 양측은 북한이 핵 비확산조약(NPT)의 당사국 및 유엔의 회원국으로서의 의무조항인 핵안전협정 서명을 거부하고 있다는데 우려를 표명했다. 한미 양국은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하기 위하여 IAEA,유엔 등 국제기구의 협력을 통해서 가용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는 한편,동시에 한미간 공동 저지노력을 경주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4.체니장관은 최근에 발표된 양국의 새로운 정책추진을 포함하여 한미 양국간 상호 긴밀한 협의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한국에 대한 계속적인 핵우산 보장을 포함하여 미국의 대한 방위공약은 반석처럼 확고부동하며,한미 연합억제력도 충분히 유지될 것임을 재천명 하였다. 5.체니장관은 대한민국이 무력침공을 받을 경우,미국은 1954년의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의거 즉각적이고도 효과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임을 재천명하였다. 6.양측은 현 정전협정체제는 항구적인 평화체제로 대체될 때까지 계속 유지되어야 하며,한반도 긴장완화와 남북관계 개선차원에서 한반도내의 실질적인 군비통제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였다. 7.양국 대표단은 한미 공동방위를 위한 방위비분담에 관해 협의하고 한국정부가 주한미군을 위하여 92년도에 1억8천만달러를 제공하며,95년도까지 주한미군 현지발생비용(Won­basedCosts)의 1/3 수준까지 점진적으로 증액 부담하기로 합의하였다. 8.양국 대표단은 군수·방산및 기술협력체제를 상호보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한미 양국의 공동이익 증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에 대하여 협의하였다.이장관과 체니장관은 한반도 유사시 미군에 대한 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전시 지원협정」에 서명하고,협정서명에 따른 후속조치추진방안에 관해 논의하였다. 9.양국 대표단은 금번 회의가 급변하는 국제 안보정세하에서 전통적인 한미 동맹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아·태지역내 한미 공동이익 증진차원에서 21세기를 지향한 장기적 안보협력 방향을 설정하였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하였다. ◎양국 국방 공동회견/“대북 군사조치보다 외교압력에 주력”/이 국방/“노 대통령 비핵화선언은 올바른 결정”/체니 이날 SCM본회의가 끝난뒤 가진 한미양국국방장관공동기자회견에서 이종구장관과 체니미국방장관은 북한이 핵개발추진을 포기하지 않는 한 93년부터 예정된 주한미군 2단계감축계획을 전면연기할 수밖에 없다며 모든 외교적 노력을 통해 북의 핵개발을 저지하는데 공동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다음은 공동회견요지. ­주한미군의 2단계 감축연기합의가 북한의 핵개발저지압력수단으로 유효할 것으로 보는가.또 미국내에는 북한의 핵개발저지방지책과 관련,행정부·학계·언론계등에서 강온양론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체니장관=주한미군2단계 감축연기라는 압력이 북한에 어느정도 유효한지 지금으로서는 단정하기 어렵다.다만 노태우대통령의 비핵화선언과 주변국가의 비핵화의지등 외교적 노력이 북한의 핵개발저지로 이어지길 바란다.미국내에서는 북한의 핵개발 억지노력과 관련,여러의견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최종 정책결정은 부시대통령의 의지에 달렸다 할 수 있다. ­북한이 핵개발의지를 굽히지 않는다면 핵개발까지 어느정도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는가. ▲이종구장관=북한이 핵재처리능력을 갖추는데는 1년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또 그이후 1∼2년 후면 핵무기개발을 할 것으로 본다.이번 회의에서 한미양국은 북한의 핵개발 저지방안을 상당한 정도까지 논의했으나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어렵다. 유엔이나 IAEA(국제원자력기구)가 그동안 만족스럽지 못한 자세를 보인부분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의 전환을 유도하기로 합의했다.북한이 계속 핵개발계획을 추진해 나갈 경우상당히 강도높은 응징방안을 강구키로 한미 양국은 합의했다. ­북한이 끝내 핵개발을 강행할 경우 한국도 핵을 보유하는 방향으로 정책조정이 있어야 한다는 시각이 적지않은데. ▲체니장관=노대통령의 비핵화선언은 매우 용기있고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앞으로 상황변화에 따른 정책결정문제를 지금 내가 언급할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 ­만약 북한의 핵개발저지를 위한 외교적노력이 성공을 거두지 못할 경우 북한내의 핵시설파괴를 포함한 군사적 선제조치를 취할 방안등도 검토됐는가. ▲이장관=북한의 핵개발과 관련.군사적 조치에 대해서는 논의된 바 없다.유엔·IAEA 우방국과의 외교·경제적압력수단동원 등이 현실적으로 가장 효과적이고 가능한 수단이라는 판단 때문이다.따라서 이같은 방식을 퇴색시킬 무력응징등은 현 단계에서는 검토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거듭 밝힌다.
  • 북한 핵개발 포기때까지/주한미군 추가철수 연기

    ◎첨단무기 배치등 10개항 공동성명/전시지원협정 서명… 한미안보회의 폐막 제23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가 21일 하오 이틀간의 공식일정을 끝내고 10개항의 공동성명을 채택한 뒤 폐막됐다. 이종구국방부장관과 리처드 체니 미국방부장관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개발위협과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지역안보가 보장될 때까지 93년부터 시작되는 주한미군의 2단계 감축을 연기한다』고 말하고 『주한미군의 감군과 역할조정은 한반도안보환경의 면밀한 평가를 기초로 양국간의 긴밀한 협의하에 점진적·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미양국 국방장관은 『북한의 핵무기개발과 한미양국의 신핵정책수립이후 야기될 한미연합방위력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주한미군의 현대화를 통해 효과적인 대북 억제력을 유지하고 북한의 오판을 막기위해 즉각적이고 효율적인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양국장관은 또 한국의 재래식 방어력을 개선하기 위해 유사시 미국의 신속한 병력전개와 첨단무기의 사전배치,연합전력증강 방안에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한미양국 군사당국자들은 북한이 핵비확산조약(NPT)의 당사국 및 유엔회원국으로서의 의무인 핵안전협정서명을 거부하고 있다는데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의 핵개발은 반드시 저지해야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한미양국은 북한의 핵개발저지를 위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유엔등 국제기구의 협력을 통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는 한편 한미간 공동저지노력을 경주키로 합의했다.그러나 이국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북한핵개발저지를 위한 한미양국의 군사적 대응조치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양국대표단은 전시지원협정(WHNS)에 서명하고 한국방위의 한국화를 위해 방산분야의 공동협력사업추진을 촉진하는 한편 탄약현대화와 한미연합전쟁지속능력을 향상시키기위한 공동노력을 계속키로 합의했다.
  • 북한핵 국제적 사찰 유도/한·미 안보회의

    ◎거부땐 주한미군 감축 재검토/한국에 패트리어트 배치등 논의 제23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가 20일 상오 국방부 제1회의실에서 정호근합참의장과 콜린 파월 미합참의장이 공동주재하는 한미군사위원회(MCM)회의를 시작으로 개막됐다. 정합참의장과 콜린 파월 미합참의장은 이날 부시미대통령의 전술핵철수선언과 노태우대통령의 비핵화선언이후 한미 양국의 군사대비방향에 대해 심도깊은 토의를 갖고 북한의 핵무기개발은 한국은 물론 아시아·태평양지역 전체의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음을 공동인식했다. 양국 합참의장은 『북한의 핵무장은 사전에 필히 저지되어야 한다』는데 인식을 함께 하고 북한이 핵안전협정에 조속히 서명하고 모든 핵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국제사찰에 응할것을 촉구하는 한편 협정서명이후에도 비밀리에 핵무기개발을 추진할 것에 대비,한미 양국이 상호 긴밀한 협의하에 공동대응책을 수립키로 합의했다. 양국 합참의장은 북한의 동향분석을 통해 한반도에서 북한의 위협이 계속 상존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특히 4천t에 이르는 화학·생물학무기 보유와 사정거리 1천㎞의 스커드미사일 실전배치등 휴전선 부근의 공세적인 전력증강에 우려를 표시,주한미군에 패트리어트미사일등 첨단무기 배치와 조기경보 능력을 보강하는 방안등에 관해 깊이있게 논의했다.
  • 북한핵 저지 방안 논의/한­미 연례안보회의 오늘 개막

    ◎체니국방·파월합참의장 입경 리처드 체니미국방부장관과 콜린 파월미합참의장이 20일 개막되는 제23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 참가하기위해 19일 하오 특별기편으로 내한했다. 리처드 체니장관은 이날 도착성명을 통해 이번 회의의 중요의제는 『북한의 핵무기개발및 그들이 서명당사자인 핵안전협정가입과 핵사찰을 거부함으로써 한반도안보에 가해지는 위협』이라고 지적하고 『북한은 미국과 대한민국이 침략을 저지하고 한반도의 평화의 안정을 유지하기위해 확고히 뭉쳐있다는 점을 알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종구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북한의 임박한 핵무기개발은 한반도는 물론 전세계의 평화노력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있다』고 지적하고 『이번 회의 기간동안 한미양국의 군사당국자들이 북한의 핵무기개발중단과 90년대 후반의 한미안보협력관계등 현안문제들을 심층토의,좋은 결실이 맺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처드 체니 미국방부장관 일행은 20·21일 이틀간 국방부에서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를 갖고 22일 상오 이한할 예정이다.
  • 유엔 통한 「북한핵 제재」 구체화/서울 한미 안보회의 무얼 다루나

    ◎전술핵 철수 따른 안보공백 보완 협의/주한미군 2단계 철수 일정·규모등 논의/초계기등 구입 맞춰 방산기술이전 기대 20일 서울서 개막되는 제23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는 북한의 핵무기개발저지를 위한 한미공동대응책이 가장 중요한 의제로 채택되어 구체적인 저지대책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8년5월 1·21사태와 푸에블로호 납북사건 이후 워싱턴에서 처음으로 열린 한미국방장관회담은 그동안 23년이 지나는 동안 한미양국에서 교대로 개최되어 왔으나 올해처럼 북한의 핵무기개발저지라는 절박한 의제를 논의한 적이 없어 올해 회의는 어느해 보다도 중요한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국방부는 이번 회의에서 부시 미국대통령의 전술핵철수선언과 노태우대통령의 한반도 비핵화선언이 한반도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공동으로 평가하고 전술핵철수로 약화된 대북억제력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할 것으로 예견된다. 이번 회의에서 국방부 당국자들은 북한의 임박한 핵무기개발 저지를 위한 한미간의 공동대응책 마련을 최우선과제로 상정하고 있으며 미국측에 현실적이고 가시적인 대책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SCM 개막을 앞두고 이번 회의의 중심의제를 설명한 국방부 고위관계자들은 『노대통령의 비핵화선언으로 핵무장 선택을 포기한 상태에서 북한의 핵위협이 증폭될 경우 외교적인 노력과 준군사적인 조치등 가능한 모든 방안이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구 국방부장관은 이날 『북한의 핵시설에 대한 군사적 제재방법이 새로운 한반도의 전쟁을 야기하게 된다면 이는 빈대잡기 위해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라고 전제하고 『북한의 핵무기개발 저지는 핵시설의 제거에 그쳐야 한다』고 말해 군사적 제재의 현실적인 어려움과 한계를 분명히 했다. 이장관은 이어 『군사적 방법이 논의된다고 해도 이는 국방정책이나 전략이 아닌 합참차원의 작전계획에 속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군사적 방법이 취해지더라도 이는 어디까지나 유엔주도아래 결정될 일』이라고 언급함으로써 한국정부에 의한 군사적 제재가 아닌 미국과 유엔 주도하의 제재가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이장관은 또 『유엔의 주도하에 어떤 사항이 논의된다고 하더라도 논의과정에서 한국정부가 배제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해 한국이 주도권을 갖되 전면에 나서지 않는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이장관은 『최근 미의회와 정부 학계의 일각에서 대두되고 있는 저공정찰이나 예방폭력 경제제재를 가정한 해안봉쇄등의 군사적인 방법론은 모두 미정부의 공식의견이 아니다』라며 북한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는 모두 유엔의 주도하에 이루어져 세계적인 여론의 지지를 받아 공감대가 형성된 뒤에야 이루어질 것임을 암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의회의 넌 워너 수정안에 따라 93년부터 시작될 주한미군의 제2단계 철수 일정과 규모를 논의하며 주한미군의 현대화에 따른 첨단무기운영과 유사시 한국에 전개될 미증원군의 시차별증원계획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미국은 주한미군의 2단계 감군이 끝나는 오는 95년까지 주한미군 주둔비용중 현지발생비용(Won­based Cost) 8억4천만달러중 절반수준인 4억2천만달러를 한국이 부담해줄 것을 예비회담에서 요구했으나 한국은경제성장과 국방예산의 증액범위안에서 3분의 1까지 연차적으로 부담하겠다는 안을 제시,1억8천만달러로 합의했다.또 지난 7월 이종구국방부장관과 도널드 그레그주한미대사사이에 가서명된 전시지원협정(WartimeHost Nation Support)이 정식 체결된다. 이밖에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공군의 차세대전투기사업(KFP)과 해상초계기 P3C 구입에 따른 한미간의 방위산업기술이전등에 관해 실리증진및 상대적 호혜성 제고에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새질서 속의 한·미 안보협력(사설)

    오늘의 세계적 시대상황은 구질서가 붕괴되고 신질서는 미처 정립되지 못한 과도기적 상황이라 할 수 있다.세계는 군축과 평화공존의 화해로 나아가고 있으나 곳곳의 저항과 마찰이 그것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한반도를 중심으로 하는 동북아가 유독 그러한 역행의 지역이 되고 있는 것은 유감스럽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과도기는 기대와 불안이 동반되는 불확실한 시기다.현명하게 대응하면 바람직스러운 평화공존의 질서를 정착시킬 수 있고 자칫 잘못하면 큰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는 중요한 시기인 것이다.20,21일 양일간 서울에서 개최되는 이번 제23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는 그런 중요한 시기의 회의이기 때문에 특별히 관심이 더 간다. 미소의 핵감축선언및 미국의 한반도를 포함하는 범세계적 핵철수 선언에도 불구하고 핵무장의 고집을 버리지 않는 북한의 저항으로 동북아의 긴장은 완화되지 않고 있는 오늘이다.북한의 핵이 가장 중요한 의제가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설득과 압력으로 불가능하다면 군사적 수단에 호소할 수도 있다는 보도들이 어느 정도의 진실성을 띤 것인지 알 길은 없으나 가능성을 부정할 수도 없는 일이다.그것이 안고 있는 위험을 모를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그런 불행한 지경에 이르기 전의 해결이 가장 바람직 할 것이다.그런 기본인식을 전제로 하는 논의와 대응이 강구되기를 우리는 바란다. 핵문제 뿐만이 아니다.북한은 경제파탄의 위기 속에서도 군수공장은 24시간 가동시키고 있으며 군비증강은 게을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그런데도 일방적 화해분위기에 도취하는 것은 금물이다.한국방위의 한국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바람직스런 일이다.그러나 일방적 전술핵 철수나 주한미군감축등 한국방위력의 변화내지 약화를 초래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선 충분한 논의와 철저한 보완의 신중한 대응이 절대 필요하다.이번 회의가 안고 있는 과제의 하나인 것이다. 한걸음 더 나아가 한미안보회의는 시야를 한반도에만 국한시켜서는 안되는 시기에 이르렀다고 생각한다.동북아안보 틀속의 한반도안보를 생각할 때인 것이다.북한을 제외하면 소련과 중국의 군사적 위협은 크게 감소된 것이 사실이다.대신 상대적으로 일본의 위상이 급부상되고 있다.미국은 일본으로 하여금 아시아에서의 미국의 역할을 대신하게 하려한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막연히 추측만 하고 반발만 할 것이 아니라 한미의 공동우방인 일본의 새질서 속에서의 군사·안보역할에 대해서도 솔직하고 구체적인 논의가 있어야 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아시아제국의 확고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아시아에서의 정치·군사적 역할에 계속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통일한국을 상정한 동북아 질서속의 일본의 역할과 한국의 역할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시점이라 생각한다.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보상황은 변하고 있다.북한이라는 위험천만의 변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문제도 중요하지만 보다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안목의 새로운 동북아및 한미안보를 생각해 보는 것도 유익한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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