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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4강전(1국)] 프로에서도 통용되는 아마의 수법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4강전(1국)] 프로에서도 통용되는 아마의 수법

    제8보(92∼101) 우하귀에서 흑이 ▲로 붙여 백92로 세워준 것은 하변 백집이 이미 굳어졌기 때문에 상대의 돌을 강화시켜주어도 전혀 아깝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또한 우하귀는 흑이 <가>로 잇는 순간 20집가량의 커다란 실리를 확보할 수 있다. 물론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아마추어 저급자들의 바둑에서 흔히 등장하는 모양이 프로의 바둑에서도 통용될 수 있다는 점이 재미있다. 우하귀와 같은 실전적인 수법을 좋아하는 대표적인 기사가 조치훈 9단이다. 조9단은 자신이 두는 바둑에서도 종종 우하귀와 같은 수단을 들고 나오는가 하면,7점 이상의 접바둑을 두는 아마추어들에게도 국면을 단순화시킨다는 의미로 같은 수법을 권유하기도 한다. 흑95는 백에게 후수로 살아둘 것을 강요한 점. 손을 빼면 <참고도1>의 수순이 기다리고 있다는 의미다. 백4를 흑5의 곳에 두는 것은 흑이 4의 곳으로 나가 백이 더욱 곤란하다. 그런데 여기에는 한 가지 의문이 남는다. 실전에서는 두 기사의 수읽기가 서로 일치해 백이 98로 중앙 대마를 보강했지만 사실 <참고도2>에서 보듯 흑이 3으로 붙였을 때 백은 4로 끼우는 수가 있었다. 계속해서 흑이 5로 이으면 백10까지 자충으로 흑넉점이 거꾸로 잡힌다. 어쨌든 흑101로 백 두점의 안형을 추궁한 것이 반상최대의 곳. 한번 흐름을 타기 시작한 백홍석 5단의 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 줄 모른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4강전(1국)] 목진석,명인전 동률재대국 확보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4강전(1국)] 목진석,명인전 동률재대국 확보

    제7보(75∼91)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명인전 본선리그에서 목진석 9단이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최소 동률재대국을 치를 수 있는 자격을 확보했다.21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본선리그에서 목진석 9단은 김기용 3단을 맞아 239수만에 백2집반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목진석 9단은 막판 연승행진에 힘입어 6승3패를 기록하며 리그전 대국을 모두 마감했다. 현재 명인전 본선리그는 이세돌 9단이 5승1패로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목진석 9단(6승3패), 김승준 9단(5승3패), 조한승 9단(4승3패), 박정상 9단(4승3패), 김지석 3단(4승3패) 등이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흑75는 직접 수를 낸다기보다 <참고도1> 백1의 노림수를 선수로 방지한 것. 이후 백82까지 흑으로서는 손해가 없는 교환이다. 참고로 백82는 다소 위태로워 보이지만 <참고도2>의 수순에서 보듯 이후의 수상전은 흑의 수부족이다. 흑83이 기분 좋은 꼬부림. 물론 백88,90의 수순이 준비되어 있어 흑의 그물망에 갇힌 백대마가 잡히지는 않지만 바깥으로 달아나지 못하고 안에서 쌈지를 뜬다는 것은 썩 기분 좋은 일이 아니다. 반대로 공격하는 입장에서도 이처럼 철저하게 외벽을 쌓을 수 있다면 소정의 공격목표를 달성한 셈이다. 무조건 상대의 돌을 잡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흑91에 손이 돌아온 백홍석 5단은 우세를 직감하고 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4강전(1국)] 이세돌,한국물가정보배 2연패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4강전(1국)] 이세돌,한국물가정보배 2연패

    제6보(68∼74) 이세돌 9단이 한국물가정보배 2연패를 달성했다.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특별대국장에서 열린 제3기 한국물가정보배 결승 3국에서 이세돌 9단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난타전을 벌인 끝에 이영구 6단을 170수 만에 백 불계승으로 눌렀다. 이로써 결승 첫 판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던 이세돌 9단은 결승 2국과 3국을 연이어 승리하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대회 우승상금은 2500만원. 이세돌 9단은 GS칼텍스배, 바둑왕전, 입신최강전의 우승에 이어 국내 4관왕에 올랐다. 반면 이영구 6단은 네 번의 정상도전에서 모두 준우승에 그치는 불운을 맛봐야 했다. 전보에서 설명한 대로 흑▲의 씌움에 백이 당장 역공을 취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백 68은 일단 백대마의 안정을 도모한 점. 만일 흑이 <참고도1> 흑 1로 이어준다면 백 2,4의 수순으로 안전하게 강을 건널 수 있다. 그러나 실전 흑 69가 좋은 맥점으로 백의 연결을 방해하고 있다. 백으로서는 실전 백 70 대신 백이 <참고도2> 백 1로 단수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장면이지만 흑이 2,4로 반발하고 나서면 백의 부담도 가중된다. 이제 남은 백의 탈출구는 중앙뿐이다. 백이 하변 실리를 차지하며 흑을 공격할 때만 해도 백이 유망한 국면으로 보였지만 이제는 오히려 철벽을 구축한 흑의 작전이 먹혀들어간 모습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8강(4국)] 마샤오춘,삼성화재배 와일드카드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8강(4국)] 마샤오춘,삼성화재배 와일드카드

    제5보(46∼67) 중국 국가대표팀의 감독을 맡고 있는 마샤오춘 9단이 제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와일드카드로 선정되었다. 와일드카드는 대회 흥행을 위해 주최 측이 왕년의 스타 중 한 명을 초청하는 제도. 제8회 대회에서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조치훈 9단은 결승에서 박영훈 9단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 당시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기도 했다. 마샤오춘 9단은 1990년대 중국 바둑계의 1인자로 군림했으나 97,98년 이창호 9단과의 맞대결에서 연속으로 패하며 점차 하향세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2005년 중국 국가대표팀의 감독을 맡으면서 제2의 바둑 인생을 시작한 마샤오춘 9단은 최근 세계대회에서 중국 선수들의 선전을 이끌며 다시 주가를 높이고 있다. 흑47이하 57까지는 일사천리의 진행. 비록 실리로는 손해지만 철벽을 쌓은 뒤 중앙 백을 공격하겠다는 것이 백홍석 5단의 의도이다. 그러나 막상 백이 58로 차단하고 보니 흑으로서도 쉽지 않은 장면이다. 흑59는 일단 안전책. 이 수로 흑은 확실히 연결되었다. 만일 백이 무심코 <참고도1> 백1로 단수친다면 흑2로 끌고 나오는 수가 성립해 일거에 백이 망한다. 흑65는 백집을 굳혀주어 두기 싫은 교환이지만 흑67을 두기 위한 사전공작. 이때 백으로서는 <참고도2> 백1 이하의 반격이 통한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지만 흑8 이후 A와 B가 맞보기로 백이 무리한 전투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4강전(1국)] 이창호,2년5개월 만에 세계대회 정상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4강전(1국)] 이창호,2년5개월 만에 세계대회 정상

    제4보(40∼45) 이창호 9단이 17일 타이완 타이베이 101빌딩에서 열린 중환배 결승전에서 박정상 9단을 156수만에 백 불계로 누르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창호 9단은 초반 접전에서 박정상 9단의 대마를 잡으며 우세를 확보한 뒤 안정감 있는 마무리 솜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2005년 춘란배 우승 이후 최근 2년5개월 동안 세계대회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이창호 9단으로서는 실로 단비와 같은 우승이다. 이로써 중환배는 세 번의 대회를 모두 한국기사들이 우승하는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대회관계자측은 자국 기사들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2009년 이후 중환배를 매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격년제로 치러지고 있는 중환배의 우승상금은 우리돈으로 약 5600만원이다. 백40은 <참고도1>로 흑을 차단하는 것이 제일감이지만 어차피 흑이 2,4등으로 움직이면 봉쇄가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흑41은 국후 백홍석 5단이 후회한 수.<참고도2> 흑1로 먼저 응수를 물어보는 것이 백을 좀더 어렵게 만드는 길이었다. 만일 백이 2로 막으면 흑3으로 가르는 수가 통렬해진다. 실전은 45까지 흑이 무난히 바깥으로 탈출하기는 했지만 백44로 지킨 자세가 두터워 <참고도2>의 진행보다는 흑이 못하다. 어쨌든 모양은 다소 사납지만 좌하귀를 움직인 흑의 강수가 일단 통한 모습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4강전(1국)]명인전 본선리그,치열한 2위 다툼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4강전(1국)]명인전 본선리그,치열한 2위 다툼

    제3보(32∼39) 10명의 기사가 풀 리그를 펼치는 명인전 본선리그가 막판 대혼전을 예고하고 있다.16일 현재 명인전 본선리그는 이세돌 9단이 5승1패로 단독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김지석 4단(4승2패), 김승준 9단(5승3패), 목진석 9단(5승3패), 박정상 9단(4승3패) 등이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 특히 이번 기 명인전 본선리그는 리그 1,2위가 곧바로 타이틀 결정전을 치르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리그전의 흥미를 배가시키고 있다.㈜강원랜드가 후원하고 있는 명인전은 우승상금 1억원으로 국내 기전 중 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전보에서 흑의 씌움을 당한 이상 상변의 백 여섯점은 고생을 각오해야 한다. 물론 대마가 잡히는 일은 일어나지 않겠지만 살아가는 과정에서 상대방에게 두터움과 실리를 허용해야 한다는 것이 아픔이다. 흔히 아마추어 저급자들은 대마를 잡으러 가는 맛에 바둑을 두지만 프로들에게 있어 대마사냥이란 상당히 예외적인 일이다. 즉, 대마를 잡지 않으면 승부를 뒤집을 수 없거나, 상대의 대마가 살아갈 확률이 거의 희박할 경우에만 비로소 칼을 뽑아든다. 흑33은 <참고도1>의 진행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장면. 실전은 가장 무난한 선택이다. 백34는 다소 제자리걸음을 하는 모양이지만 부분적인 정수.<참고도2> 백1로 뻗는 것은 흑이 2로 들여다볼 때 3으로 굴복해야 하는 것이 괴롭다. 흑37,39로 움직인 것은 백홍석 5단다운 발상. 모양은 나쁘지만 막상 백의 응수도 쉽지는 않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4강전(1국)] 고려대,일본 와세다대 정기 교류전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4강전(1국)] 고려대,일본 와세다대 정기 교류전

    제2보(12∼31) 고려대와 일본의 와세다대가 바둑을 통해 한·일대학간의 우정을 다지는 행사를 마련했다.30일 고려대 교우회관에서 열리는 제1회 바둑정기교류전이 바로 그것. 양교 재학생 및 졸업생중에서 각 15명씩의 대표선수를 선발, 다승으로 승부를 가리게 된다. 고려대는 얼마 전 끝난 대학동문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대학바둑의 강호. 원로기사 심종식 6단을 비롯해 한철균 7단, 김명완 8단, 안달훈 7단, 하호정 3단 등이 고려대 출신 프로기사들이다. 고려대와 와세다대는 앞으로 매년 여름 양국을 번갈아 방문하며 교류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일 대학간의 정기교류전이 성사된 것은 서울대와 도쿄대의 교류전에 이어 두 번째. 서울대와 도쿄대의 교류전은 이미 3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백이 12로 붙이고 난 뒤 17까지는 가장 간명한 진행. 흑으로서는 후수가 되는 것이 약간 불만이지만 나중에 흑19로 육박하는 수가 박력 있다. 백이 26으로 다가선 것은 흑이 <참고도1> 흑1로 달아나기를 강요한 점. 그러나 흑의 입장에서는 백이 2로 급소를 차지하고 난 다음 행마가 어려워진다. 흑27,29는 반대로 백에게 <참고도2> 백1을 주문한 것. 이번에는 백이 흑의 주문을 거스르고 백30의 선공을 펼친다. 이렇게 되면 흑31도 내친걸음. 초반부터 두 기사간의 기세싸움이 볼 만하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4강전(1국)] 이창호,박정상 중환배 결승진출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4강전(1국)] 이창호,박정상 중환배 결승진출

    제1보(1∼11) 이창호 9단과 박정상 9단이 중환배 우승컵을 다투게 되었다.15일 타이완 타이베이101빌딩에서 열린 중환배 준결승전에서 이창호 9단은 조한승 9단을 백 불계승으로, 박정상 9단은 박영훈 9단을 백 반집승으로 각각 물리쳤다. 박정상 9단은 제19회 후지쓰배 우승 이후 두 번째 세계정상 도전이며,2005년 춘란배 우승을 마지막으로 오랜 침묵을 지켜왔던 이창호 9단 역시 세계대회 우승에 목말라 있다. 두 기사간의 역대전적에서는 이창호 9단이 7승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백홍석 5단과 초단돌풍의 주인공 박승화 초단의 4강전 제1국이다. 돌을 가린 결과 백홍석 5단의 흑번. 흑1,3,5는 백홍석 5단이 즐겨 사용하는 포진.<참고도1>의 미니중국식을 염두에 둔 것이다. 박승화 초단이 백6의 협공을 들고 나온 것은 이러한 상대의 주문을 거스르기 위한 의도이다. 백8은 세력의 중심점에 해당하는 곳. 놓칠 수 없는 요처이다. 흑9의 협공은 단순해 보이지만 전략이 담겨 있는 수. 만일 백이 실전 백10 대신 <참고도2> 백1로 협공하면 흑은 즉시 좌상귀의 3·三을 파고든다. 이후 흑10까지 진행된 모습을 보면 백1이 다소 어색한 위치에 와 있다. 즉, 흑10까지의 정석이 먼저 두어진 상태에서 백1로 협공을 하는 프로기사는 아무도 없다. 이처럼 프로들의 바둑에서는 상대의 돌을 악수로 만들기 위한 암투가 치열하게 벌어진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8강(4국)] 한국,중환배 8강전 전원승리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8강(4국)] 한국,중환배 8강전 전원승리

    총보(1∼228) 한국이 중환배 8강전을 싹쓸이하며 사실상 대회 3연패를 확정지었다.13일 타이완 타이베이101빌딩에서 열린 중환배 8강전에서 한국은 이창호 9단이 일본의 다카오신지 9단을 물리치고 첫 승전보를 알려온 데 이어, 박영훈 9단, 박정상 9단, 조한승 9단이 차례로 승리를 거두며 전원 4강 진출의 쾌거를 이루었다. 한국의 우승이 확정된 가운데 치러지는 4강전은 이창호 9단과 조한승 9단, 박영훈 9단과 박정상 9단의 대결로 펼쳐진다. 타이완이 주최하는 유일한 세계기전인 중환배는 격년제로 개최되며 우승상금은 약 5600만원이다. 돌을 거두고 난 뒤 이영구 6단은 초반접전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백이 상변을 침투한 장면에서 <참고도1> 흑1로 어깨를 짚은 수가 백2의 반격을 불러 고전의 원인이 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흑도 백의 좌변 보고를 깨면서 살았지만 아무래도 흑의 손실이 좀더 컸다는 결론이다. 따라서 <참고도1> 흑1로는 <참고도2> 흑1로 붙여 바꿔치기를 하는 편이 나았다는 것이 두 기사의 국후 감상. 하지만 프로의 실전심리상 흑1처럼 상대의 형태를 결정지어 주는 수를 두기는 쉽지 않다. (60…42 185,191,197,203,209,215,221,227…171 188,194,200,206,212,218,224…182) 228수 끝, 백 불계승 (제한시간 각10분, 초읽기 40초 3회, 덤6집반)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8강(4국)] 윤준상,막차로 4강 진출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8강(4국)] 윤준상,막차로 4강 진출

    제10보(178∼228) 백178은 기분 좋은 선수끝내기. 반대로 흑이 둔 것과는 2집이상의 차이가 난다. 흑으로서는 중앙에 이어 연속적으로 포인트를 잃은 셈이다. 흑181로 전체 대마의 사활을 걸고 패를 결행한 것이 이영구 6단의 처절한 승부호흡. 여기서 더 이상 물러서면 다시는 기회가 찾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동물적인 감각으로 느낀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과연 흑이 충분한 팻감을 확보하고 있느냐이다. 흑201이 교묘한 팻감.<참고도1> 백1로 패를 해소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장면이다. 그러나 막상 백으로서도 흑2,4,6을 당하고 나면 전체 대마의 안형이 불확실해진다. 물론 이런 변화는 이영구 6단의 입장에서는 대환영이다. 수순 중 백5대신 <참고도2> 백1로 흑 한점을 잡는 것은 흑2로 차단해 바둑이 일거에 끝난다. 팻감을 쓰고 있는 두 기사의 입장도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이영구 6단은 219와 같은 손해팻감도 감수하고 있지만 윤준상 5단은 패를 하는 와중에도 정상적인 끝내기를 겸하고 있다. 윤준상 5단이 백228로 팻감을 쓰자 결국 이영구 6단이 패국을 인정하며 돌을 거둔다. 백으로서는 중앙을 제외하더라도 아직 상변과 우변에 팻감의 여유가 있다. 이로써 윤준상 5단이 마지막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또한 두 기사간의 역대전적도 4승4패의 동률을 이루게 되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8강(4국)] 한국,중환배 3연패 순항 중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8강(4국)] 한국,중환배 3연패 순항 중

    제9보(148∼177) 한국이 중환배 3연패를 향한 순항을 시작했다.12일 타이완 타이베이 101빌딩에서 열린 중환배 본선1회전에서 한국은 이창호 9단, 조한승 9단, 박영훈 9단, 박정상 9단이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지난 대회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던 최철한 9단과 이세돌 9단은 각각 타이완의 린즈한 8단과 일본의 고노린 9단에게 패해 탈락했다. 일본은 다카오 신지 9단, 고노린 9단, 야마시타 게이고 9단 등 3명이 8강에 올랐으며, 주최국인 타이완은 린즈한 8단이 유일하게 8강 고지를 밟았다. 본선1회전에 앞서 치러진 대회 개막식에는 최근 타이완의 바둑 열기를 말해주듯, 타이완의 천수이볜 총통이 직접 대회장에 나와 참가선수들 및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영구 6단은 흑149로 백 석점을 맛있게 들어내며 우세를 직감한다. 그러나 백의 실수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형세는 의외로 미세하다. 백152로 끊은 것이 두터운 끝내기. 백162로 흑 한점을 빵때려낸 모양이 시원하다. 끝내기 싸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흑171로 젖힌 것이 이영구 6단의 완착. 백172가 쌍방간의 급소였다. 반대로 흑이 둔 것과는 적지 않은 차이다. 게다가 후수로 막아야 한다는 점이 흑으로서는 쓰라리다. 만일 흑이 손을 빼면 <참고도1> 백1로 들여다보는 순간 흑 대마 전체가 위험해진다. 흑175역시 어쩔 수 없는 후퇴.<참고도2> 흑1로 끊어도 백6까지 백의 요석이 살아간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8강전(4국)] 박영훈,농심신라면배 네 번째 주자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8강전(4국)] 박영훈,농심신라면배 네 번째 주자

    제8보(122∼147) 박영훈 9단이 농심신라면배 예선 마지막 대국을 승리로 이끌며 한국대표팀에 합류했다. 9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예선결승에서 박영훈 9단은 김승준 9단을 백 불계로 제압했다. 박영훈 9단으로서는 세 번째 농심신라면배 출전이며, 지난 두 번의 대회에서 모두 4연승을 거두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목진석 9단, 조한승 9단, 박영훈 9단, 홍민표 6단 등 4명의 선수가 결정된 가운데,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 중 과연 누가 와일드카드를 차지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백122는 일단 기세의 반발. 돌을 놓는 윤준상 5단의 손에 기합이 가득하다. 여기서 흑이 <참고도1>처럼 내려빠지는 수를 생각해볼 수 있지만 그러면 백은 곧바로 흑의 퇴로를 차단한다. 이후 백6까지 흑이 모두 잡히는 모양이다. 흑133은 사소해보이지만 보기보다 큰 자리. 중앙으로 흘러나온 흑대마가 한눈을 확보하는 동시에 은근히 백의 단점을 노리고 있다. 흑143이 끝내기의 맥점. 그런데 이 장면에서 백144로 이은 수가 깜짝 놀랄 만한 강수다. 잠시 움찔하던 이영구 6단도 곧 145로 찌르며 일전불사를 외친다. 마지막 초읽기에 몰린 윤준상 5단은 아홉을 부르는 순간 백146으로 후퇴하며 멋쩍은 웃음을 짓는다. 백으로서 최강의 반발이라면 <참고도2> 백1,3으로 버티는 것인데 흑4로 건너붙이는 맥점이 작렬하는 순간 백의 응수가 두절된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8강전(4국)] 이세돌, 한국물가정보배 반격 성공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8강전(4국)] 이세돌, 한국물가정보배 반격 성공

    제7보(101∼121) 이세돌 9단이 9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한국물가정보배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이영구 6단에게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승 1국을 먼저 내주며 막판의 위기에 몰렸던 이세돌 9단은 초반부터 강력한 공격을 펼친 끝에 흑 불계승을 이끌어냈다. 우승의 향방이 결정되는 결승 3국은 21일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 제3기 한국물가정보배는 제한시간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지는 속기전. 이세돌 9단은 지난 대회 결승에서 최원용 5단을 2-0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흑101은 어쩔 수 없는 수비. 기분 같아서는 <참고도1> 흑1로 이단 젖히고 싶지만 백 2,4,6의 수단으로 당장 흑이 차단된다. 전보에서 험악했던 국면의 분위기는 다시 장기전의 양상으로 바뀌고 있다. 흔히 하수들의 바둑은 접전이 벌어졌을 경우, 어느 한쪽이 돌이킬 수 없는 치명상을 입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고수들의 바둑은 치열한 변화 속에서도 항상 절묘한 타협점을 찾아내곤 한다. 흑 105는 사실상 선수가 되는 곳. 반대로 흑이 106으로 씌우게 되면 백은 상변에서 구차하게 두 눈을 만들어야 한다. 흑 121은 진작부터 이영구 6단이 노려오던 곳. 현재 거의 유일한 백의 약점이기도 하다. 여기서 백이 <참고도2>처럼 굴복하는 것은 최악의 결과. 흑 2,4,6으로 꾹꾹 눌러 막기만 하더라도 흑의 중앙이 두터워진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8강전(4국)] 목진석,농심신라면배 국가대표 선발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8강전(4국)] 목진석,농심신라면배 국가대표 선발

    제6보(77∼100) 목진석 9단이 제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세 번째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8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예선결승에서 목진석 9단은 이성재 8단에게 흑 불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목진석 9단은 지난 1,2회 대회에서 연속으로 대표에 선발된 이후 7년 만에 다시 한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예선결승 마지막 대국은 박영훈 9단과 김승준 9단의 격돌로 펼쳐진다. 주최 측에서 한명의 선수를 임의로 지명하는 와일드카드는 예선결승이 끝난 뒤 발표할 예정이다.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은 한·중·일 각 5명의 선수가 출전,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우승상금은 1억 5000만원. 흑89까지는 서로 자신의 보고를 내주고 상대방의 안방을 차지한 모양. 과연 누가 이득을 본 것인지 이해득실을 따지기는 쉽지 않다. 백90은 실전 백92의 끼움을 노린 점이나 이영구 6단은 아랑곳하지 않고 흑91로 내려빠져 최대한 버틴다. 백92 역시 돌의 체면을 살린 수. 여기서 흑은 93으로 막을 수밖에 없다. 만일 <참고도1>처럼 단수치는 것은 백2로 끊는 수가 있어 흑이 곤란하다. 실전 역시 백96으로 끊어 흑이 봉쇄된 모양으로 보였는데, 흑97이 이영구 6단이 보아둔 대비책이었다. 계속해서 백이 <참고도2>백1로 막는 것은 이후 흑6까지 오히려 백이 불리한 수상전이 된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8강전(4국)] 윤준상,신인왕전의 고별무대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8강전(4국)] 윤준상,신인왕전의 고별무대

    제5보(42∼76) 국수 윤준상 5단으로서는 이번 대회가 신인왕전에 출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신인왕전은 말 그대로 신예 프로기사들을 위한 장을 마련해준다는 의미로 만들어진 대회인 만큼, 얼마 전부터는 본격 기전의 타이틀을 획득한 기사는 차기대회부터 출전할 수 없다는 규정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규정이 필요하게 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신예기사들의 기량이 출중해졌다는 이야기도 된다. 과거에는 입단을 한 이후에도 상당한 수련기간을 거쳐야만 바둑이 무르익었지만 요즘에는 연구생시절부터 워낙 치열한 경쟁을 치러온 터라 입단하자마자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별로 큰 뉴스가 되지 않는다. 흑이 상변으로 눈을 돌린 만큼 백이 하변을 움직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돌의 흐름. 그런데 흑45로 막았을 때 백46으로 단수친 것이 상당한 강수이다. 여기서 흑도 기세라면 백48 다음 가로 끊어 패싸움을 해야 하지만 아직 초반인지라 마땅한 팻감을 찾기가 어렵다. 반대로 백의 입장에서 흑에게 패를 굴복시킬 수 있다면 <참고도1>과 같이 2선을 기어서 사는 것보다는 훨씬 효과적이다. 백70으로 뛰어들어 드디어 2라운드의 전투가 개시되었다. 흑71로 일단 탈출구는 봉쇄되었지만 막상 백72,74가 놓이고 보니 흑이 백을 잡으러 가는 것이 만만치 않다. 계속해서 <참고도2> 흑1,3으로 공격하는 것은 백4의 붙이는 수가 좋은 맥점이 된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8강전(4국)] 박영훈,GS칼텍스배 도전권 보인다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8강전(4국)] 박영훈,GS칼텍스배 도전권 보인다

    제4보(31∼41) 박영훈 9단이 8명이 풀리그를 펼치고 있는 GS칼텍스배 프로기전 본선리그에서 6전 전승을 거두며 도전권 획득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6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본선리그 대국에서 박영훈 9단은 홍성지 5단을 흑2집반승으로 따돌렸다. 박영훈 9단은 4승1패로 박9단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조한승 9단과 마지막대국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 만일 조한승 9단에게 패하더라도 최소 동률 재대국의 기회는 확보하고 있다. 현재 이세돌 9단이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GS칼텍스배는 우승상금 5000만원으로 국내 랭킹 2위 기전. 각자 3시간씩의 제한시간이 주어지는 전통의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흑31로 젖힌 것은 최강의 반발. 상변 쪽에 흑의 축머리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수법이다. 백도 끊긴 백 한점을 즉시 움직이지 않고 34로 슬며시 끼운 것이 적시의 타이밍. 백38로 밀어간 것 역시 기분 좋은 활용이다. 여기서 흑이 <참고도1> 흑1로 젖히는 것은 백2,4,6의 맥점이 준비되어 있다. 백40은 언뜻 <참고도2> 백1,3으로 씌우는 수가 성립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흑12로 잇는 순간 백의 약점이 사방에 노출된다. 흑41은 상변 쪽의 뒷맛을 확실히 제거한 수. 하변은 백의 움직임에 따라 작전의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뜻이다. 마치 선문답을 하는 것처럼 진행되는 고수들의 행마는 아마추어의 입장에서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8강전(4국)] 이영구,이세돌 잡고 우승 초읽기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8강전(4국)] 이영구,이세돌 잡고 우승 초읽기

    제3보(25∼30) 이영구 6단이 이세돌 9단을 물리치고 제3기 한국물가정보배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3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한국물가정보배 결승3번기 제1국에서 이영구 6단은 이세돌 9단과의 대마공방전 끝에 흑 불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이영구 6단은 이번 대국을 포함, 이세돌 9단과의 역대전적에서 3승1패로 앞서게 되었다. 반면 최근 9연승을 질주하던 이세돌 9단은 이날 패배로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사)한국물가정보에서 후원하는 한국물가정보배는 제한시간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지는 속기전. 우승상금은 2500만원이다. 흑25는 백을 무겁게 만들며 공격을 하겠다는 의도. 백이 가로 올라서면 흑나로 갈라쳐 양쪽의 백을 동시에 노린다. 윤준상 5단 역시 직접 상변 백을 움직이는 것은 무리라고 보고 백26으로 먼저 응수타진을 한다. 이때가 흑으로서는 갈림길이다. 실전처럼 잇는 것은 백28의 젖힘이 적시타가 되며, 만일 흑이 <참고도1>처럼 응수하며 흑9까지의 바꿔치기가 된다. 흑29는 최강의 버팀. 백이 계속해서 <참고도2> 백1로 끊으면 귀의 흑 한점을 잡을 수 있지만 여전히 흑이 A,B 등으로 공격하면 패가 나는 모양이다. 그렇다고 백이 한수를 더 들여 귀를 보강할 수는 없는 일. 일단 귀살이의 맛을 남겨둔 윤준상 5단은 백30으로 붙여 방향전환을 모색한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8강전(4국)] 삼성화재배 통합예선 한국 독무대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8강전(4국)] 삼성화재배 통합예선 한국 독무대

    제2보(17∼24) 3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린 삼성화재배 통합예선 결승에서 한국이 본선티켓 16장 중 10장을 휩쓸었다. 예선1회전부터 선전을 펼쳤던 한국은 이미 19명의 기사가 예선결승에 올라 8판의 형제대결을 벌였다. 중국은 쿵제 7단을 비롯한 5명의 기사가 본선행을 확정지었으며, 일본은 황이주 7단이 유일하게 예선관문을 통과했다.16명의 예선통과자와 15명의 본선 시드 배정자, 주최 측의 지명으로 결정되는 한 장의 와일드카드 등 총32강이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리는 본선은 9월3일 대전 유성 삼성화재연수원에서 개막된다. 흑17은 이영구 6단의 발 빠른 포석구상. 보통은 가로 내려빠져 좌하귀 흑 넉점을 안정시켜 둔다. 흑이 상변을 차지한 이상 백20의 갈라침도 거의 절대라고 볼 수 있다. 자칫 흑이 우변 화점 부근마저 차지한다면 상변에서 우변에 이르는 입체적인 모양이 완성된다. 백22로 걸쳤을 때 흑이 23으로 받은 수가 프로바둑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수법.<참고도1> 흑1로 붙이는 것이 좀더 일반적이지만 이영구 6단은 백2로 머리를 세워주는 것이 못마땅했던 것이다. 또한 흑23은 <참고도2> 흑1로 붙이는 노림을 간직하고 있다. 여기서 백이 2로 받는다면 3으로 이단젖히는 것이 통렬한 맥점이 된다. 이후 흑5 다음 A와 B가 맞보기가 된다. 백24 역시 기세에 눌리지 않겠다는 의미가 담긴 윤준상 5단의 맞불작전. 초반부터 난해한 전투를 예고하고 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8강전(4국)] 8강전의 마지막 빅카드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8강전(4국)] 8강전의 마지막 빅카드

    제1보(1∼16) 8강전 마지막 한자리를 다투는 이영구 6단과 윤준상 5단의 대결이다. 두 기사의 만남은 신인왕전뿐만 아니라 여타 기전의 결승전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육중한 무게감이 느껴진다. 이영구 6단과 윤준상 5단은 연구생 시절 권갑용도장에서 동문수학한 절친한 친구사이이자 라이벌이다. 입단초기에는 이영구 6단이 다소 앞서나가는 듯했으나 윤준상 5단이 국수 타이틀을 거머쥐게 되자 전세는 일거에 뒤집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준상 5단은 중요한 고비 때마다 자신의 발목을 잡아온 이영구 6단에게 설욕을 하고 싶다며 전의를 불태운다. 반면 이영구 6단의 입장에서도 윤준상 5단의 최근 활약상은 적지 않은 자극제가 될 것임이 분명하다. 백8까지의 진행은 다소 고전적인 모습이지만 최근 프로기사들의 실전보에서도 종종 등장한다. 흑13으로 붙인 점은 재빨리 안정을 취하겠다는 의미. 백14의 젖힘은 오직 이 한수라 할 만하다. 여기서 흑의 선택은 두 가지가 있다. 실전과 같이 흑15로 호구치는 수와 <참고도1>처럼 아래로 느는 수가 있다. 흑이 <참고도1>처럼 두면 백10까지 흑의 실리와 백의 세력구도로 갈리게 된다. 실전 백16도 가장 무난한 선택.<참고도2>의 단수도 충분히 가능하다. 그러면 백7까지 거의 외길의 진행.(백5…▲)이번에는 흑이 두터움을 쌓는 모양이 된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8강전(3국)] 이창호,이세돌 제치고 한국랭킹 1위 복귀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8강전(3국)] 이창호,이세돌 제치고 한국랭킹 1위 복귀

    총보(1∼250) 이창호 9단이 3개월 만에 한국랭킹 1위에 올랐다.1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한국랭킹에 따르면 이창호 9단이 랭킹 포인트 2만 107점을 기록,1만 9683점을 얻은 이세돌 9단을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 지난달 이창호 9단은 왕위전 12연패, 후지쓰배 준우승, 전자랜드배 준우승 등 굵직굵직한 기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월간 총 전적은 4승7패로 부진했다. 반면 이세돌 9단은 9승1패의 고공행진을 이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랭킹점수가 소폭 하락했다.8월 한국랭킹이 발표된 이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현 랭킹제도 개선에 대한 논쟁이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홍성지 5단으로서는 억울하기 짝이 없는 한판이다. 중반 이후 중앙을 관통해서는 반면으로도 상당히 여유 있는 국세를 만들었지만, 방심과 지나친 낙관이 결국 역전을 허용하는 빌미가 되었다. 실전에서 흑이 129로 젖혔을 때 백130으로 되젖힌 것이 앞을 예측하지 못한 과수.<참고도1> 정도로 한발 물러서 중앙 집을 지켰더라면 백의 승리는 결정적이었다. 수순 중 흑이 249로 상변을 가일수한 것은 절대. 손을 빼면 <참고도2>의 수단으로 흑이 양자충에 걸린다. 어쨌든 불리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뚝심을 발휘한 박승화 초단이 세 번째 4강 고지를 밟았다. (107…102,144…123,154…55) 250수 끝, 흑1집반승 (제한시간 각10분, 초읽기 40초 3회, 덤6집반)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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