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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3국)] 타협을 거부한 백홍석 5단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3국)] 타협을 거부한 백홍석 5단

    제3보(31∼40) 허영호 6단과 윤준상 6단이 제11기 SK가스배 신예프로10걸전 우승을 다툰다. 지난달 30일 스카이 바둑TV에서 열린 A조 동률재대국에서 허영호 6단은 박승화 초단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B조에서는 이미 윤준상 6단이 3자 동률재대국에서 승리해 결승에 선착했다. 두 기사 모두 대회기간 중 6단으로 승단해, 이번 결승전이 5단 이하의 기사들만 참가할 수 있는 신예프로10걸전의 고별무대가 된다. 백32로 끊기는 약점이 뻔히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흑31로 밀어올린 것은 백홍석 5단다운 강공책.<참고도1>흑1로 이어 자신의 약점을 먼저 돌보는 것이 보통의 발상이다. 그러나 백홍석 5단은 백12까지 국면이 단순해지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이다. 백32 다음 흑33으로 내려빠진 것 역시 타협을 거부한 수. 온건한 기풍의 소유자라면 <참고도2>와 같은 안정책을 택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큰 승부가 되면 아무래도 평소보다 몸이 움츠러들게 마련인데 두 기사에게는 전혀 그런 기색이 보이지 않는다. 흑37이 형태의 급소. 이후 흑39로 젖히는 수가 기분 좋다. 여기서 백이 가로 막는 것은 흑나로 끊겨 아래쪽이 돌파당한다. 따라서 백은 백40으로 막는 한수뿐이다. 흑이 일단 강공책을 선택했지만 백도 상당한 탄력이 붙어 과연 흑이 충분한 공격성과를 얻을지는 의문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3국)] 이세돌,3연승으로 명인 등극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3국)] 이세돌,3연승으로 명인 등극

    제2보(24∼30) 이세돌 9단이 천적 조한승 9단을 따돌리고 국내 최대기전인 명인전 우승을 차지했다.30일 강원랜드 특별대국실서 열린 강원랜드배 명인전 결승3국에서 이세돌 9단은 조한승 9단을 183수 만에 흑불계로 제압했다. 이로써 이세돌 9단은 결승5번기에서 내리 3연승을 거두며 우승상금 1억원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세돌 9단은 국후 인터뷰에서 “3국 모두 바둑내용이 좋지 않았지만 운이 따랐다. 결승1국을 역전승한 것이 승부의 분수령이 된 것 같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바둑은 초반부터 느릿느릿 거북이걸음으로 진행되고 있다. 바둑판 위에는 겨우 20여수가 놓여졌을 뿐인데 제한시간은 이미 바닥나 있다. 그만큼 이 한판에 대한 두 기사의 결의가 비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백24로 밀어 둔 것은 일단 실리로는 큰 자리. 하지만 백이 훗날 상변 흑진에 침투할 경우에는 흑 모양을 단단히 굳혀준 의미가 있어 오히려 손해가 된다. 백26은 흑이 우하귀를 손 뺀 만큼 <참고도1>처럼 양걸침을 하는 것도 일책. 그러나 원성진 7단은 흑이 선수를 잡아 상변을 먼저 차지하는 것이 두려웠던 것이다. 흑27은 <참고도2>의 호구로 응수하는 것이 제일감. 실전은 한 줄이라도 상변 모양을 더 키우려는 의도이다. 흑29로 강하게 젖혔을 때 백30으로 뛰어든 수가 때 이른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3국)] 이세돌·박영훈 이틀 연속 맞대결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3국)] 이세돌·박영훈 이틀 연속 맞대결

    제1보(1∼23) 한국바둑계의 정상으로 군림하고 있는 이세돌 9단과 박영훈 9단이 이틀 연속 맞대결을 펼쳐 화제를 모았다. 먼저 26일 벌어진 원익배 십단전 본선24강전에서는 이세돌 9단이 박영훈 9단의 대마를 잡고 승리를 거두었다. 다음날 두 기사는 맥심커피배 입신연승최강전 16강전에서 다시 만났는데, 이 대국에서는 박영훈 9단이 백으로 불계승을 거두며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두 기사간의 역대전적에서는 이세돌 9단이 11승9패로 약간 앞서있다. 대망의 우승자를 가리는 결승3국이다. 돌을 가린 결과 백홍석 5단의 흑번. 결승 1,2국 모두 흑을 쥔 기사가 승리를 거둔 바 있어, 백홍석 5단으로서는 왠지 운이 따르는 기분일 것이다. 흑13까지는 백홍석 5단의 전매특허 포진. 중요한 바둑일수록 자신이 가장 선호하는 포석을 들고 나오는 것이 대부분 기사들의 습성이기도 하다. 반면 원성진 7단이 상대의 주문을 굳이 거스르지 않고 순순히 따라주는 것은, 일종의 자신감의 표현이라고도 볼 수 있다. 백14의 갈라침은 거의 절대의 곳. 여기서 잠시 고민을 하던 백홍석 5단은 결국 흑15로 어깨를 짚는 가장 평범한 수를 선택한다. 만일 흑이 다르게 둔다면 <참고도1>의 진행을 따르는 것도 가능하다. 흑17다음 백은 <참고도2>처럼 중앙 쪽을 먼저 미는 수도 있다. 물론 실전과는 일장일단이 있다. 흑23으로 꼬부린 것은 놓칠 수 없는 대세점.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결승전(2국)] 백홍석 5단, 파란만장한 승리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결승전(2국)] 백홍석 5단, 파란만장한 승리

    총보(1∼253) 젊은 패기로 뭉친 영남일보가 2007한국바둑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26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한국바둑리그 13라운드 1경기 최종국에서 영남일보는, 김형우 2단이 제일화재의 진동규 3단을 백불계로 꺾는 수훈에 힘입어 팀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영남일보는 리그전적 10승3패를 기록, 남은 울산 디아채와의 대국결과에 상관없이 1위 자리를 굳혔다.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영남일보는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 플레이오프전에서 승리를 거둔 팀과 최종우승을 다툰다. 이렇게 파란만장한 바둑이 또 있을까? 시종일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이번 결승2국은 신인왕전 역사상 가장 흥미로운 바둑중 하나로 손꼽힐 것이다. 백홍석 5단은 초반 우상귀 접전이후 계속해서 유리한 형세를 이끌었지만, 고비 때마다 원성진 7단의 승부수를 허용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대국이 끝나자마자 원성진 7단의 손이 향한 곳은 우상귀.〈참고도1〉 흑1로 붙였을 때 〈참고도2〉의 평범한 진행을 거부하고 백2로 반발한 것이 과한 수였다는 지적이다. 흑7로 끊긴 뒤 백은 바꿔치기를 노렸으나 결국 얻은 것보다는 잃은 것이 훨씬 더 많았다. (69,74…59 72…66 136,142…116 139…113 208,214,220,226,232,238…140 211,217,223,229,235,243…205 215…166 216…168) 253수 끝, 흑 불계승 (제한시간 각10분, 초읽기 40초 3회, 덤6집반)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결승전(2국)] 백,마지막 승부수도 불발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결승전(2국)] 백,마지막 승부수도 불발

    제17보(223∼245) 원성진 7단이 마지막 노림수를 작렬시키며 국면을 요동치게 만들었지만 문제는 과연 충분한 팻감이 있느냐이다. 백은 우하귀 쪽에 많은 여러 개의 팻감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흑도 패를 하는 과정에서 흑247의 곳으로 끊어 잡는 보너스를 남겨두었기 때문에, 백이 웬만한 이득을 보아서는 전체적인 형세를 뒤집기 어렵다. 또한 좌변에는 <참고도1>흑1,3이 선수로 듣고 있어 흑이 설령 패를 지더라도 거대한 대마전체가 잡히는 일은 없다. 흑227의 팻감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백으로서는 불행하다. 물론 백이 패를 해소할 수는 있지만 흑이 228로 늘어 하변 일대를 모두 수중에 넣는다면 백은 패를 이기고도 바둑은 지게 된다. 그나마 하변 백은 234로 끊는 순간 살아있다. 계속해서 흑이 <참고도2>흑1로 이어도 백2로 단수친 뒤 4로 이으면 알뜰하게 두 집을 만들 수 있다. 원성진 7단이 244로 팻감을 쓰자 잠시 형세를 살펴보던 백홍석 5단은 245로 시원하게 패를 해소한다. 흑으로서는 우하귀를 크게 살려주더라도 흑247에 손이 돌아오면 충분하다는 계산이다.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국 승부의 차는 거의 좁혀지지 않았다. 흑253을 본 원성진 7단은 흑돌 하나를 반상위에 내려놓으며 패배를 인정한다. (226,232,238…△ 229,235,243…223)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이세돌·박영훈 중국 칭다오에서 격돌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이세돌·박영훈 중국 칭다오에서 격돌

    제16보(208∼222) 이세돌 9단과 박영훈 9단이 11월3일 중국 칭다오에서 제12기 GS칼텍스배 도전1국을 벌인다. 박영훈 9단은 본선리그에서 이창호 9단과 최철한 9단 등을 제치며 7전 전승으로 도전권을 획득, 타이틀 보유자인 이세돌 9단에게 도전장을 내밀게 되었다. 두 기사가 결승전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첫 번째 대결인 2001년 바둑TV배 결승전에서는 이세돌 9단이 2대0으로 승리했다. 두 기사간의 역대전적에서도 이세돌 9단이 10승7패로 약간 앞서있다. GS칼텍스배는 지난 2004년 이후 매년 한차례씩 중국 칭다오에서 도전기를 치르고 있다. 백이 208로 따내면서 마지막 승부를 건 패싸움이 시작되었다. 백212가 흑의 심기를 건드리는 얄미운 팻감. 백이 이곳에서 팻감공장을 만든다면 흑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백이 218로 패를 쓴 것은 문제의 한 수. 흑도 덩달아 실전 219로 받아주었기에 망정이지 좌상귀 패를 해소했더라면 승부는 그대로 끝이었다. 흑이 두려워한 것은 (참고도1)의 진행. 그러나 흑에게는 (참고도2) 흑2로 꼬부리는 묘수가 있었다. 그러면 백도 3의 곳을 이어 흑이 패를 들어오는 수를 방비해야 하는데, 이때 흑4로 뛰면 간단히 귀의 백을 잡을 수 있었다. 흑221의 팻감을 불청하고 백222로 단수쳐 이제 흑에게도 여유가 없어졌다.(211,217…▲ 214,220…208)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 중국 주최 세계여자바둑선수권 개막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 중국 주최 세계여자바둑선수권 개막

    제15보(201∼207) 중국이 새롭게 창설한 제1회 원양부동산배 세계여자바둑선수권전이 28일부터 11월2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 한국, 중국, 일본, 미국, 유럽 등 세계 24강의 여류강자들이 출전하는 이번대회는 중국식 바둑룰에 따라 7집반의 덤이 적용된다. 제한시간은 2시간, 초읽기는 60초 5회가 주어진다. 대회 우승상금은 10만위안(약 1200만원)이며, 결승전은 내년 1월 베이징에서 속개된다. 또한 여류대회인 점을 감안해 베스트 드레서상과 베스트 예절상 등의 부상을 추가한 것이 눈길을 끈다. 흑이 201로 백의 공배를 메울 때 백202로 젖힌 것이 백의 노림수. 유리한 쪽에서는 바둑이 완전히 끝났다고 생각하는 순간 이런 수를 당하게 되면 그 충격이 상당하다. 그런 이유 때문이었는지 실전 흑203으로 단수친 것은 실수. 흑으로서는 <참고도1> 흑1로 막는 것이 정수였다. 백은 2로 호구를 치는 것이 유일한 버팀수이지만, 흑이 3으로 먹여치면 흑의 입장에서는 실전보다 훨씬 유리한 패가 된다. 사실 백홍석 5단이 백에게 이런 노림이 있다는 것을 간파했다면 애초에 흑▲로 밀고 들어간 점으로는 <참고도2> 흑1로 붙여 백을 잡았어야 했다. 이 모양은 언뜻 유가무가의 형태로 보이지만 흑5,7이 침착한 수로 수상전에서는 흑이 한수 빠르다. 바둑은 또다시 지금부터의 승부로 변해버렸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2국)] 조한승,바둑왕전 최종결승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2국)] 조한승,바둑왕전 최종결승

    제14보(174∼200) 조한승 9단이 이창호 9단을 누르고 바둑왕전 최종결승에 선착했다.22일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바둑왕전 승자조 결승에서 조한승 9단은 이창호 9단을 맞아 167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었다. 이어 벌어진 패자조 대국에서는 최철한 9단이 이세돌 9단을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이창호 9단과 패자조 결승전을 치른다. TV속기전인 KBS바둑왕전은 패자조가 포함된 토너먼트 방식을 채택, 승자조 우승자와 패자조 우승자가 결승 3번기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이 대회의 우승자는 한·중·일 3국의 TV속기전 우승자가 자웅을 겨루는 TV아시아 선수권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흑▲의 맥점에 대해 백174로 응수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백으로서는 괴로운 점. 흑175의 곳으로 잇는 것은 <참고도1>흑2로 뚫고 나오는 수에 대책이 없다. 백176,178은 일종의 고육지책. 집으로는 상당한 손해이지만 선수를 잡기 위해 어쩔 수 없다. 가령 <참고도2>백1로 뛰어서 응수하는 것은 백이 후수가 되어 흑이 우상귀를 선착하게 된다. 흑185로 백 두 점을 끊어 잡은 것은 일종의 승리선언. 백에게 후수 삶을 강요한 뒤 흑193을 차지하게 되어서는 반면 15집 이상의 대차로 벌어졌다. 백194 이하 흑199까지 기분 좋은 활용에 이어 백200이 꺼져가는 불씨를 되살린 수. 흑이 넘어야 할 마지막 고비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결승전(2국)] 타이완 1인자 저우쥔신 결혼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결승전(2국)] 타이완 1인자 저우쥔신 결혼

    제13보(169~173) 타이완 바둑의 1인자 저우쥔신 9단이 오는 11월11일 화촉을 밝힌다. 신부는 응창기 바둑기금회의 비서인 정수칭씨. 정씨는 일본기원에서 활동 중인 타이완출신 기사 왕밍완 9단의 동생이기도 하다. 또한 두 사람의 결혼은 정씨의 나이가 저우쥔신 9단보다 14살이나 많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바둑계의 연상연하 커플로는 일본의 고바야시 고이치 9단과 13살 연상의 부인 기타니 레이코씨, 중국의 창하오 9단과 장쉬안 8단(8살 연상)등이 잘 알려져 있었다. 좌상귀 쪽에서 백이 두 점을 때려낸 것이 선수가 아니란 것을 확인한 백홍석 5단은 재빨리 손을 돌려 흑169로 백의 약점을 찌른다. 백은 일단 170으로 끊어보지만 흑이 171로 밀고 들어가자 백의 수가 부족한 모양이다. 계속해서 백이 <참고도1〉 백1로 막는 것은 흑2의 치중을 당해 그만이다. 결국 백으로서는 한수를 다투는 위급한 상황에서 한가한 끝내기를 한 꼴이니 국면의 저울추가 흑 쪽으로 넘어가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그나마 백172로 버틴 것이 최강의 응수. 모양상으로는 <가>로 잇고 싶지만 흑이<나>로 찝으면 아래쪽 두점이 떨어진다. 흑173 역시 멋들어진 맥점. 단순히〈참고도2> 흑1로 찔러 차단을 노리는 것은 백이 2를 선수한 뒤 4로 막아 무사하다. 이 다음 백의 타개 또한 쉽지 않은 장면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결승전(2국)] 중국,농심배 1차전 2연승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결승전(2국)] 중국,농심배 1차전 2연승

    제12보(162∼168) 농심배 1차전 첫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중국이 왕시 9단의 2연승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19일 중국 베이징 쿤룬호텔에서 열린 농심배 1차전 제4국에서 중국의 왕시 9단은 일본의 고노린 9단을 흑2집반승으로 눌렀다. 왕시 9단은 전날 벌어진 대국에서 한국의 홍민표 6단을 흑불계승으로 제압한 바 있다. 이로써 1차전 대국을 모두 마친 결과, 한국과 중국은 각 4명, 일본은 3명의 선수가 남게 되었다. 한국과 중국의 대결로 시작되는 농심배 2차전은 11월26일부터 부산에서 속개된다. 백162,164는 다소 의외의 수순. 흑이 순순히 가정도로 받아주기만 한다면 백이 중앙 쪽 뒷맛을 활용할 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이다. 문제는 실전 흑165처럼 흑이 반격에 나섰을 경우이다. 아무런 수가 되지 않는다면 물론 명백한 백의 손해다. 〈참고도1〉의 진행이 백이 이상적으로 바라는 그림. 비록 수상전에서는 백이 한수 부족으로 잡히지만, 백은 5를 선수 활용해 약점을 없앤 다음 하변 흑대마를 공격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흑도 〈참고도2〉 흑2로 버티는 수가 있어 백으로서도 쉽지 않은 장면이다. 백166,168은 하변 쪽 수읽기를 하기 위한 시간연장책. 그런데 원성진 7단이 초반부터 철석같이 믿고 있었던 이곳은 과연 선수가 되는 것일까? 기회를 포착한 백홍석 5단의 눈이 반짝이고 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결승전(2국)] 농심배,홍민표 2연승 좌절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결승전(2국)] 농심배,홍민표 2연승 좌절

    제11보(154∼161) 한국팀에 첫 승을 안겨주었던 홍민표 6단이 중국 왕시 9단의 벽에 가로막혀 2연승 달성에는 실패했다.18일 중국 베이징 쿤룬호텔에서 열린 제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제3국에서 홍민표 6단은 중국랭킹 4위 왕시 9단을 맞아 시종일관 고전한 끝에 231수만에 불계패를 선언했다. 이로써 중국도 귀중한 첫 승을 올려, 한·중·일 3국은 나란히 한명씩의 선수가 탈락하게 되었다. 제4국은 이날 승리를 거둔 중국의 왕시 9단과 일본의 두 번째 주자가 대결을 펼친다. 백154가 날카로운 맥점. 원성진 7단은 하변 흑이 아직 완벽히 살아있지 못한 점을 이용해 조금씩 흑의 양보를 받아내고 있다. 만일 흑이 <참고도1>과 같이 백 한점을 탐내면 백은 2를 선수한 뒤 4로 공격한다. 이 그림은 실전과는 달리 흑이 상당히 위태로워 보이는 모양이다. 하변 흑이 백의 틀 속에 갇힌 것은 분명하지만 흑에게는 항상 가로 찌르는 급소가 남아 있어 백도 섣불리 잡으러 갈수는 없다. 백160으로 끊은 것이 적시의 타이밍. 이후 <참고도2> 백1을 선수하고 백4로 잡으러 가면 흑도 살기 위한 몸부림을 쳐야 한다. 흑4로 찔러왔을 때 백5로 젖히는 것이 양쪽의 단점을 모두 방비하는 일석이조의 수가 된다. 초반부터 바둑판 전체를 전쟁터로 만들어 놓은 두 기사의 기 싸움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결승전(2국)] 국수전 도전권 획득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결승전(2국)] 국수전 도전권 획득

    제10보(137∼153) 이세돌 9단이 국수전 도전권을 획득, 국수 윤준상 6단과 도전5번기를 치른다.18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국수전 도전자 결정전 3번기 제2국에서 이세돌 9단은 최기훈 초단을 111수만에 흑 불계로 제압했다. 이로써 이세돌 9단은 지난 1국의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며 최기훈 초단의 돌풍을 잠재웠다. 백이 142로 패를 때려냈을 때 흑이 순순히 143으로 이어준 것은 전보에서 설명한 좌변의 뒷맛을 포기하겠다는 뜻과 다름이 없다. 그런데 백홍석 5단은 돌연 흑145로 끊어 관전객들을 놀라게 한다. 물론 흑이 패를 굴복한 마당에 좌변에서 수를 낼 수는 없다. 다만 〈참고도1〉에서 보듯 흑돌을 사석으로 이용해 외곽을 선수로 봉쇄하겠다는 의도이다. 그러나 이것 또한 혼자만의 달콤한 생각에 불과했다. 백148로 두점머리를 두드린 수가 흑의 의표를 찌른 호착. 흑149로 연결한 모양이 궁색하기만 하다. 백152는 간단하지만 깜박하기 쉬운 모양. 무심코 〈참고도2〉 백1로 막다가는 흑2의 먹여침을 당해 거꾸로 백이 잡힌다. 흑153까지의 진행은 흑으로서는 최악의 결과. 집은 집대로 손해를 보고 백을 공격하던 흑이 오히려 구차하게 삶을 구걸하는 모양이 되었기 때문이다.(142…△의 곳)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2국)] 한국,반집으로 농심배 서전장식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2국)] 한국,반집으로 농심배 서전장식

    제9보(126∼136) 17일 중국 베이징 쿨룬호텔에서 열린 농심배 세계바둑최강전 제2국에서 한국팀의 첫 번째 주자로 출전한 홍민표 6단이 일본의 하네 나오키 9단에게 백반집승을 거두며 한국팀에 첫승을 안겼다. 홍민표 6단은 초반부터 불리한 흐름을 이어오다, 중반이후 하네 나오키 9단의 실착을 틈타 극적인 반집 역전에 성공했다. 제1국에서 중국의 펑첸 7단에게 행운의 반집승을 거두었던 하네 나오키 9단은 공교롭게도 제2국에서 반집패를 당하며 2연승에 실패했다. 우변 전투에서 백이 대성공을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형세는 의외로 미세하다. 백이 흑의 보고를 크게 파괴하며 살았지만 사는 과정에서 우하귀를 크게 굳혀주었고, 또 선수를 잡은 흑이 좌하귀를 선점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바둑은 이제부터의 승부라고 볼 수 있다. 백128은 두터움의 급소에 해당하는 곳. 흑도 실전127 대신 이곳을 두는 것이 좀더 두터웠다. 흑133의 젖힘에 백이 134로 끊어 또 한차례 전투가 시작되었다. 흑135로 뻗은 것은 〈참고도1>의 수단을 노린 것. 따라서 백도 당연히 136으로 따내 패를 버텨야 한다. 그런데 여기서 흑도 주의할 점은 〈참고도1〉 흑7이 아닌 〈참고도2〉 흑1의 붙임은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백이 2로 막을 때 흑3으로 쌍립을 서면 연결과 끊음이 맞보기인 것처럼 보이지만 백에게는 4로 젖히는 묘수가 준비되어 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2국)] 강창배,세계아마바둑선수권 우승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2국)] 강창배,세계아마바둑선수권 우승

    제8보(114∼125) 14일부터 16일까지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강창배 아마7단이 8전 전승을 기록하며 우승컵을 차지했다.2위는 중국의 후위칭 아마8단,3위는 타이완의 첸시 아마6단이 차지했다. 일본은 중국과의 맞대결에서 패하며 4위로 밀렸다. 전보에서 백이 사는 수순을 설명했지만 사실 백 대마는 아직도 완생의 형태가 아니었다. 그러나 막상 두 대국자는 같은 수읽기 착각을 통해 이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다는 점이 재미있다. 흑으로서는 〈참고도1〉 흑1,3의 수순으로 백을 잡으러 가는 수단이 남아 있었다. 이후 백이 8로 하변에 한집을 만들 때 흑9로 먹여친 뒤 11로 따내 흑의 꽃놀이패가 된다. 실전에서 원성진 7단이 백114로 늘어둔 것은 이런 뒷맛을 선수로 없애기 위한 활용이었지만 불행하게도 흑115 다음에도 여전히 백은 미생이었다.〈참고도2〉에서 보듯 이번에는 흑3으로 들여다보는 수가 호착으로 역시 흑11까지 흑은 꽃놀이패를 만들어 백을 괴롭힐 수 있었다. 이렇듯 우변의 시한폭탄을 방치한 채 전투의 불길을 다시 좌변으로 옮겨가고 있다. 백118로 끊은 것은 흑에게 빵때림을 허용하더라도 확실한 실리를 챙기겠다는 의도. 물론 흑이 125로 하변으로 다가서면 백 한점이 외로워지지만 이것은 충분히 타개를 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2국)] 농심신라면배,1차전 개막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2국)] 농심신라면배,1차전 개막

    제7보(106∼113) 제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개막식이 15일 중국 베이징 쿨룬호텔에서 열렸다. 각국 대표들의 인사말에 이어 벌어진 대진추첨 결과, 한국은 제1국에서 부전을 뽑아 1차전 첫 번째 대국은 일본의 하네 나오키 9단과 중국의 펑첸 7단이 맞붙게 되었다. 두 기사는 지난 8회 대회 제3국에서도 만나 당시 펑첸 7단이 승리를 거두었다. 농심신라면배 1차전은 오는 19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계속된다. 반상을 내려다보는 두 기사의 표정이 대조적이다. 백홍석 5단은 마치 승리를 확정지은 듯한 모습인데 반해 원성진 7단은 다소 침통한 표정으로 수읽기에 몰입한다. 백106을 활용한 다음 108로 따낸 것은 거의 정해진 수순인데 백은 그 다음이 어렵다. 실전 백110이 가장 탄력적인 수이기는 하지만 흑이 <참고도1> 흑1로 늘어 그만이다. 백2로 호구를 치더라도 흑3으로 찝으면 백은 여전히 한눈뿐이다. 흑111이 방심의 일착. 백이 112에 돌을 놓자 백홍석 5단은 그제야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깊은 한숨을 내뱉는다. 흑이 계속해서 백을 잡으러 간다면 <참고도2> 흑1로 파호를 해야 하는데 <참고도2>는 실전과 달리 백2가 선수로 듣는다. 이어 백4,6을 활용한 뒤 8로 꼬부리면 흑9와 백10의 곳이 맞보기가 된다. 흑이 113으로 손을 돌린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원더걸스 ‘열풍’…해외 네티즌도 ‘후끈’

    원더걸스 ‘열풍’…해외 네티즌도 ‘후끈’

    ‘텔 미(tell me)’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원더걸스가 해외네티즌 사이에도 ‘K-girls’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을 제외하고 아직 본격적인 해외 활동을 시작하지 않았지만 인터넷을 통해 원더걸스를 본 네티즌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해외동영상 사이트 유튜브(YouTube.com)에 올려진 원더걸스 관련 동영상 중 가장 최근에 올려진 ‘텔 미’ 뮤직비디오는 3일만에 30만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 행진중이다. 네티즌들의 관심을 증명하는 댓글수도 무려 900여개. 유튜브를 이용하는 한국인 네티즌들이 많은 것을 고려하더라도 뜨거운 반응이다. 동영상을 통해 원더걸스를 본 네티즌들은 새로운 아시아 스타가 나타났다며 “매력적인 한국 소녀들(K-girls)”이라고 입을 모았다. 네티즌 ‘MMandurz’는 “세상에! 아시아의 미시 엘리엇 팀 등장!”이라며 감탄했고 ‘dfwguy1960’은 “춤과 노래가 80년대 중반 마돈나를 보는 것 같다” 며 “멋진 복고 스타일”이라고 평가했다. 또 ‘boles53’은 “노래가 좋은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계속 보게 된다.”면서 ‘알 수 없는 매력’이라고 평가했다. 또 국내에서도 화제가 됐던 ‘박진영 텔미 안무 동영상’도 인기를 끌고 있다. 네티즌들은 간단하면서도 눈에 띄는 원더걸스의 안무를 만들어 낸 박진영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영어권 한류 사이트 ‘숨피’(soompi.com)에 개설된 원더걸스 관련 게시판도 원더걸스에 대한 해외네티즌들의 관심이 반영되고 있다. 원더걸스가 싱글 ‘아이러니’로 데뷔했을 때 만들어졌던 관련 게시판은 최근 ‘텔미’ 열풍을 타고 게시물 수가 급격히 늘어났다. 네티즌들은 하루에 40개 넘는 게시글을 통해 원더걸스에 관련된 언론 기사와 사진 등을 공유하고 있다. 한편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원더걸스는 한동안 해외 진출보다 ‘텔 미’로 국내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2국)] 백 대마,풍전등화의 위기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2국)] 백 대마,풍전등화의 위기

    제6보(92∼105) 여류최강 루이 9단이 최근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는 이세돌 9단을 물리쳤다.14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한국리그 12라운드 전남 대방 노블랜드와 충북 제일화재의 대결에서 대방 노블랜드의 루이 9단은 제일화재의 이세돌 9단에게 백3집반승을 거두었다. 그러나 루이 9단의 승리에도 불구하고 대방 노블랜드는 곧이어 벌어진 최종 5국에서 패해 결국 제일화재에 승점을 내주었다. 백92는 흑이 우변에서 한번 더 응수해주기를 기대한 수이지만, 백홍석 5단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흑93으로 칼을 뽑아든다. 물론 백이 그대로 잡혀버린다면 흑의 승리는 거의 확정적이다. 백94는 예리한 응수타진. 만일 흑이 <참고도1>흑1처럼 받아준다면 백은 2,4를 활용해 가볍게 살아간다. 따라서 실전처럼 밑에서 젖히는 것이 흑의 최강수. 일반적으로 속기바둑에서는 대마를 살리는 편이 잡는 쪽보다 쉽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현재의 국면에서는 백이 살아가는 길이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그만큼 흑의 외벽이 두껍기 때문이다. 어쨌든 백으로서는 96으로 젖힌 다음 귀에서 움직이는 뒷맛과 연계해서 변화를 구해야 한다. 백102,104가 원성진 7단이 한가닥 희망을 품었던 수순이지만 흑105로 가만히 이은 것이 호착으로 백의 의도를 무산시킨다. 흑105대신 <참고도2>흑1로 따낸다면 백4까지 바꿔치기가 예상되는데 이것은 백도 상당히 만회를 한 모습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2국)] 백,승부수를 띄우다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2국)] 백,승부수를 띄우다

    제5보(74∼91) 백은 하는 수 없이 74로 이어 패를 해소했지만 흑75로 생각지도 못하게 좌상귀가 잡혀서는 불리한 바둑이 되어 버렸다. 좌상귀의 모양은 흑도 약점이 있어 보이지만 막상 <참고도1>과 같이 수단을 구하더라도 결국은 백이 모두 잡힌다. 따라서 실전처럼 백78로 붙여 바깥쪽에서 활용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 불리한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 원성진 7단의 노련미가 엿보이는 장면이다. 게다가 백은 나중에 가로 끊어 흑 두점을 선수로 잡는 보너스까지 남겨두었다. 바둑의 신이 아닌 이상 고수와 하수를 막론하고 한판의 바둑에서 몇 번의 실수는 나오게 마련이다. 문제는 실수를 한 다음 그 처리방법에 있다. 흔히 하수들은 한번 실착을 범하면 마치 도미노현상처럼 일거에 무너지는 경향이 많지만, 고수들은 곧바로 이성을 되찾아 피해를 최소화한 뒤 반격의 기회를 노린다. 우선 백82,84로 큰 자리를 차지한 것이 차분한 수법. 마음 같아서는 곧바로 우변 흑진을 삭감하고 싶지만 그러다가 흑의 역공에 휘말리면 영영 기회를 못 잡을 수 있다. 흑87은 최대한 흑진의 폭을 넓힌 수. 보통의 감각이라면 나정도를 떠올리지만 완력이 강한 백홍석 5단은 그 정도로는 양이 차지 않는다고 본 것이다. 백88은 원성진 7단의 승부수. 그러나 흑이 89로 다가서 백이 우변에서 살기는 힘들어 보인다. 흑91은 <참고도2>의 타협을 제안한 수.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2국)] 백,불리한 패 공방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2국)] 백,불리한 패 공방

    제4보(60∼73) 박영훈 9단이 GS칼텍스배 본선리그에서 7전 전승을 기록하며 도전권을 획득했다.11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본선리그 마지막 대국에서 박영훈 9단은 조한승 9단을 182수만에 백 불계로 눌렀다. 이로써 박영훈 9단은 타이틀 보유자인 이세돌 9단과 11월 3일 중국 칭다오에서 열리는 1국을 시작으로 도전 5번기를 치른다. 두 기사가 타이틀전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역대 전적에서는 이세돌 9단이 박영훈 9단에 10승7패로 앞서 있다. 백60이하 패를 만든 것은 백으로서도 어쩔 수 없는 선택. 하지만 이 패는 흑보다는 백 쪽에 좀 더 부담이 있다. 예를 들어 흑은 백에게 패를 양보하더라도 <참고도1>흑1,3 정도로만 연타를 하면 대가를 충분히 구할 수 있다. 반면 이미 흑에게 석점 빵때림을 허용한 백은 큰 손실 없이 패를 이겨야만 국면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흑67은 다소 악수 팻감이지만 패를 이기기 위해서 작은 손해는 감수하겠다는 의지. 백70이 백의 마지막 팻감. 이제 백으로서는 흑의 모든 팻감을 불청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이때 흑73이 원성진 7단이 예상 못한 호착. 백이 손을 빼면 가로 밀고 들어가 귀를 잡겠다는 뜻이다. 원7단이 머릿속으로 그린 것은 <참고도2> 흑1의 마늘모. 이것은 흑11까지 또 다시 패가 되는 모양이다. (69…▲,72…66)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2국)] 이세돌,박영훈 삼성화재배 4강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2국)] 이세돌,박영훈 삼성화재배 4강

    제3보(43∼59) 9∼10일 대전 유성 삼성화재 연수원에서 개막된 삼성화재배 8강전에서 이세돌 9단과 박영훈 9단이 나란히 4강에 올랐다. 9일 벌어진 8강전 1차전에서 박영훈 9단은 한상훈 초단에게 흑3집반승을 거두어, 유창혁 9단을 제압한 구리 9단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10일 속개된 8강전 2차전에서는 이세돌 9단이 중국의 창하오 9단을 따돌리고 4강에 안착, 후야오위 8단을 누른 황이중 6단과 맞붙는다. 이로써 삼성화재 준결승전은 8강전에 이어 또 한번의 한·중대결로 펼쳐진다.3번기로 치러지는 4강전은 11월20,22,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흑45, 백46은 쌍방간에 놓칠 수 없는 대세점. 이로써 국면은 잠시 안정을 되찾는 듯했지만 흑이 47로 붙였을 때 백48의 반발이 다시 파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흑47은 이에 앞서 <참고도1>흑1을 먼저 교환하면 무사하지만, 흑이 쌍립을 찌른 형태라 결코 두고 싶지 않다. 흑53의 절단은 오직 이 한 수의 곳. 백도 흑57의 빵때림을 허용한 것이 가슴 아프지만 별다른 변화의 수단이 보이지 않는다. 예를 들어 백54를 <참고도2>백1로 느는 것은 흑2,4,6의 회돌이를 당해 오히려 실전보다도 못한 결과가 된다. 흑59는 돌의 흐름상 가로 막는 것이 정상이지만 백이 나로 끊게 되면 상변 백집이 너무 커진다고 판단한 것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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