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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납비리업체 근무경력 국방차관 공직 맡고도 업자와 접촉

    유보선 국방차관이 무기 납품비리 혐의로 최근 구속된 정호영(49)씨의 군납업체 H사에 근무할 당시 매월 200만원씩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2001년 국방부 기획관리실장으로 발탁된 이후에도 정씨와 수차례 접촉한 사실도 드러났다. 유 차관은 18일 “육군 소장으로 전역한 이후 98년 말부터 2001년 초까지 H사에 감사로 일할 당시 별도로 주어진 임무는 없었으나 수시로 무기체계 발전방향 등에 대해 자문을 해줬다.”면서 “재직기간 교통비조로 매월 200만원씩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군납비리를 수사중인 경찰은 이날 국방과학연구소(ADD) 해상·수중체계 개발본부 황모(55) 본부장과 어뢰공격회피장비 생산업체인 M사 대표 최모(53)씨를 뇌물 수수 및 공여 혐의로 구속했다. 조승진 장택동기자 redtrain@
  • 이라크 파병 장비와 개인화기/기관총도 못뚫는 방탄조끼 지급

    내년 4월쯤 이라크에 파병될 한국군에는 어떤 화기와 장비가 동원될까. 파병지역과 부대구성이 아직 완료되지 않아 동원될 화기·장비 역시 결정되지 않은 상태이다.다만 현재 이라크 남부 나시리야에 나가 있는 서희·제마부대 보유화기와 추가파병 부대의 경계병 비중이 높은 점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면 어느 정도 예상은 가능하다. ●K-200 장갑차·박격포등 무장 파병부대가 동원할 무기로는 K-200 장갑차가 우선적으로 꼽힌다.1개 분대(약 10명)가 탑승하는 이 장갑차는 자체 방호력이 뛰어난 데다 시속 70㎞로 달릴 만큼 신속성도 좋아 경계병을 이동시킬때 매우 유용하다. 다음으로는 박격포.내년 4월 이후 현지 정세를 알 수는 없지만 부대 밖에 숨어서 우리 군을 공격하는 외부세력에 대해서는 이만한 대응 무기가 없다는 것이다.현재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81㎜ 박격포는 최대사거리 6.3㎞로 조명탄 발사도 가능하다.신속한 이동을 위해 시누크(CH-47) 기동헬기도 동원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전차와 포병화기 동원 가능성도 거론하지만 전투부대 이미지가 너무 강할 경우 주민들과의 ‘친화’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 이들 ‘중무장성’ 장비는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또 장갑차나 박격포 등도 사용에는 엄격한 제한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모래바람 대비 선글라스도 지원 개인 화기로는 K-2소총과 K-3기관총,K-201 유탄발사기 등이 꼽힌다.또 신변 안전을 위해 최근 개발된 프리츠 방탄헬멧과 신형 방탄조끼도 지원될 예정이다.신형 방탄헬멧은 종전 제품과 달리 관자놀이와 뒷머리도 보호할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방탄조끼는 7.62㎜ 기관총 공격도 능히 견딜 수 있다.현지의 더운 기후 여건을 감안해 통풍성이 뛰어난 군복과 모래바람을 막을 선글라스 등도 지원된다. 국방부 당국자는 “현지 치안여건에 따라 동원되는 장비가 달라질 수 있으며,일부는 미측이 현지에서 지원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이라크 파병안 확정/육해공군 합동 사령부 운용

    ■파병 후보지·부대구성 정부가 17일 이라크 추가 파병안을 최종 확정함에 따라 파병 후보지와 부대 구성안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역별 치안여건과 특성이 제각각인 만큼 후보지 결정이 파병부대 구성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대부분 치안상태 양호한 지역 정부는 현재 이라크 치안 상황과 현지 주민들의 요구,우리 군의 여건 등을 감안해 4곳을 후보지로 물색해 둔 상태이다. 국방부가 밝힌 후보지는 키르쿠크와 탈 아파르,카야라 등 북부지역 3곳과 서희·제마부대가 주둔 중인 남부 나시리야 등 4곳이다.대부분 치안상태가 양호한 지역이다.이날 출국한 대미 군사실무협의단의 파병협의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미 제4보병사단 1개 여단이 주둔 중인 키르쿠크는 북부 유전지대로 일찍부터 주요 후보지로 예상돼 왔다.쿠르드족이 전체 인구의 40%로 동맹군에 대해서도 우호적이다.바그다드를 중심으로 한 ‘수니 삼각지대’보다 치안도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모술 서쪽의 탈 아파르는 미군 101공중강습사단 예하부대가 작전 중인 지역.지난 7월 휴대용 로켓발사기(RPG)가 발사돼 2명이 숨지기도 했으나,전반적인 치안은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모술 서남쪽에 있는 카야라도 101공중강습사단이 베트남전 이후 본국의 공습훈련소를 해외로 옮겨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후세인 추종세력의 저항이 거의 없어 평온을 유지하고 있다.이밖에 서희·제마부대가 있는 남부 나시리야도 후보지에 속해 있다. ●부대 구성은 어찌 되나 파병부대 규모는 서희·제마부대를 포함 3700명 이내이다.규모는 국내 일반 보병 사단(1만 2000여명)에 못 미치지만 육군 소장이 현지 사단사령부 책임자를 맡게 된다.연합작전 임무와 협조관계,부대 위상 등을 감안한 데 따른 것이다. 사령부 밑에는 재건지원과 민사작전 부대,자체 경계부대,사단 직할대 등이 편입된다.사령부는 육·해·공군 인력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합동참모부 개념으로 운용된다. 경계부대는 그동안 유력한 후보부대로 알려진 특수전사령부(특전사) 이외에도 해병대와 특공대,일반 보병부대 요원들도 포함될 전망이다. 한국군 예하에 몽골군 등동맹군이 편입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으나 국방부는 지휘통제의 어려움 등을 들어 난색을 표하고 있어,미측과의 파병 협상 결과가 주목된다.추가 파병 시기는 부대 편성과 교육,현지 적응훈련 등을 감안할 때 최소 4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선발대가 내년 3월쯤,본대는 4월쯤 실질적인 파병이 이뤄질 것 같다. 조승진기자 redtrain@ ■국군 해외파병 약사 우리나라는 1964년 베트남전에 4만 8000여명을 최초로 파견한 이후 내년 4월로 예상되는 이라크 추가 파병에 이르기까지 약 40년의 해외 파병 역사를 갖고 있다.우리 군의 해외파병은 베트남전이 끝난 뒤 공백기가 있었으나 91년 걸프전이 일어나면서 점차 늘고 있다. 해외 파병은 91년 걸프전 당시 의료진 200명과 공군 수송기 5대를 파견하면서 재개됐다.이어 93년 아프리카 소말리아에 516명의 공병부대를 파견했으며,또 95년 10월부터 96년 12월까지 앙골라에 600명의 공병부대를 파견,교량건설 등 국가재건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99년 10월에는 1개 보병대대(440명)를 유엔평화유지군(PKF)으로 동티모르에 파병하는 등 해외파병을 통한 국제 평화유지 노력에 적극 동참했다. 2001년 12월에는 미국의 대테러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에 해·공군 수송지원단과 공병·의료부대 등 500여명이 파견됐다.지난 4월 이라크 파병에 이어 1년 만에 추가파병이 이뤄지는 셈이다.한편 이라크 추가파병에는 특전사 말고도 해병대가 39년 만에 다시한번 해외파병의 기회를 맞을 것으로 알려졌다. 조승진기자 ■한미관계에 어떤 영향 정부가 17일 이라크 추가 파병 규모 등을 확정함에 따라 그동안 깊게 패인 한·미간 골을 메우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정부는 일단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체포에도 불구,테러로 고전하고 있는 미국으로선 상당히 고마운 일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윤영관 외교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3000명은 영국군 다음으로 많은 숫자로 우리 나름의 입장과 국내 상황을 고려한 결과이기 때문에 럼즈펠드 국방장관이나 파월 국무장관 등이 상당히 고맙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 초 미국이 우리 정부에 추가 파병을 요청한 이후드러난 양국간 ‘눈높이’ 차이는 한·미 동맹 기류 이상으로 느껴질 만큼 팽팽한 긴장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로서도 평화 재건 중심이라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 전투병이라는 말을 배제,의료 부대 등을 지키는 ‘경계병’이란 용어로 통일하는 등 고민한 흔적이 역력했다. 윤 장관은 이라크 파병과 관련,‘보험론’까지 제기했다.이라크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파병이 향후 북핵 문제 해결 이후 단계에서 미국과 국제 사회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란 주장이다. 우리의 파병이 미측 요구에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입장을 강화하는 계기는 돼 양국간 우호적 기류가 형성될 것임은 분명하다.하지만 한·미간 불신의 골이 어느 정도 메워질지는 미지수다. 김수정기자 crystal@ ■시민단체 엇갈린 반응 3700명 수준의 부대를 이라크에 보내기로 한 17일 안보관계장관회의 결과에 대해 시민사회단체들은 ‘파병 반대 여론을 무시한 처사’,‘국익을 위한 결정’이라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고계현 정책실장은 “정부는 후세인이 미국에 잡힌 것을 명분 삼아 기다렸다는 듯이 이라크 파병을 결정했다.”면서 “이는 파병 반대 목소리가 다수인 국민 여론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난했다.고 실장은 “특전사·해병대까지 포함하는 사실상의 전투 부대는 ‘재건 중심’이라는 정부의 기존 파병 입장을 스스로 뒤집은 셈”이라면서 “병사들의 신변에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정부가 책임질 것인지에 대한 사회적인 합의가 전혀 없을 뿐 아니라,대이슬람과의 관계도 파괴될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평화네트워크 정욱식 대표도 “민의가 전혀 반영이 안 됐다는 점은 민주주의 정체성의 위기까지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시민사회단체들은 국회 파병반대 의원 모임과 함께 파병안의 국회 통과를 저지하고,오는 20일 광화문 ‘인간띠잇기’ 행사를 통해 정부의 파병 방침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을 강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보수단체들은 정부의 파병 방침 확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 조중근 사무처장은 “정부는 이번 결정으로 한·미 동맹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면서 장병들의 안전문제를 고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국방차관, 군납비리업체서 근무 ‘파문’/정호용씨 회사 감사로 2년 재직

    유보선 국방차관이 무기거래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최근 구속된 정호영(49)씨의 군납업체에 근무한 경력이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 유 차관은 16일 육군 소장으로 전역한 뒤 한동안 정씨 소유의 군납업체인 H통신사에서 감사로 근무한 적이 있으나 실제로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80년 후반부터 알고 지내던 정씨로부터 ‘함께 일하자'는 제의를 받고 98년 말부터 2000년 중반까지 H통신사의 감사로 재직했지만 특별히 한 일이 없었기 때문에 보수는 받지 않고 교통비만 얻어썼다.”고 말했다. 특히 경찰청 특수수사과가 현재 수사중인 저고도 대공포 오리콘포 성능개량 사업과 관련해 “정씨 회사가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고 들어갔으며,그 때 이미 오리콘포 성능개량 사업이 진행중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H통신사에서 함께 근무했던 다른 예비역 장성들은 군을 드나들며 일정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군납비리업체 총리표창 상신 어이없는 국방부

    국방부와 국군기무사령부가 최근 무기도입 비리에 연루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방산업체를 우수업체로 선정한 뒤 총리 및 국방장관 표창까지 상신해 물의를 빚고 있다. 국방부는 17일 국방회관에서 조영길 장관 주재로 국내 70여개 방산업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방산간담회를 갖고 방위산업의 현안 토의와 향후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또 업체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우수업체 10곳에 대해 대통령과 총리,장관의 표창을 각각 수여하기로 하고 행정자치부에 포상을 상신했다. 그러나 국방부가 총리 표창업체로 추천한 Y사(경영혁신)와 기무사가 장관 표창업체로 추천한 E사(우수보안업체) 등 2곳 모두 대표가 이원형(구속중) 전 국방품질관리소장에게 수천만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된 업체로 밝혀졌다. 국방부와 기무사는 표창 수상업체 선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자 뒤늦게 행자부에 표창 상신 철회를 요청했으며 이에 따라 이들 두 업체에 대한 표창 상신은 철회될 전망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군납비리 왜 근절 안되나/‘눈감은 軍감찰’ 4년간 검은거래

    이원형(57·예비역 육군 소장) 전 국방품질관리소장의 뇌물수수 혐의로 촉발된 무기도입 비리는 무기 중개업자들과 유착한 일부 장교의 도덕적 해이가 가장 문제지만,군내 사정기관의 총체적인 마비와 주먹구구식 무기도입 관련 인력 구조도 한몫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기무·헌병·감사 등 내부 감찰기능 ‘올 스톱’ 이 전 소장은 국방부 획득정책관(현역 소장)으로 재직하던 1998년 12월부터 무려 4년여 동안 군납업자로부터 23차례에 걸쳐 1억 3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9일 경찰에 구속됐다. 하지만 그의 이같은 비리 의혹은 그동안 기무나 헌병·감사 등 내부 감찰기관에서 단 한 차례도 적발되지 않았다.자체 사정기능은 사실상 눈을 감고 있었던 셈이다. 특히 군내 최고 보안기관인 기무사의 경우 천문학적인 액수가 투입되는 방위산업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수년 전부터 기무요원들을 관련 분야에 대거 투입,비위 첩보수집 활동을 강화해왔으나,이씨의 비리는 단 한 건도 캐내지 못했다. 오히려 군의 입장에서 볼 때 ‘외부기관’인 경찰이 아니었으면 그냥 묻혀버릴 사건이었다. 군내 일각에서는 광주 K고 출신인 이 소장이 김대중 정부 때 군내 ‘실세’로 부상되면서 무기도입은 물론 인사 등에도 적잖은 영향력을 행사해 감찰기관들은 일부러 고개를 돌렸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사정기관에 대한 사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무기도입 전문가 ‘태부족’ 국방예산이 연간 20조원에 이르고,군사기술도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만큼 무기도입 분야 인력의 전문화가 무엇보다 시급한 실정이다. 현재 군 당국이 무기를 구매하는 방식은 군수 담당 무관을 통해 군수업체와 직접 접촉하는 방식과 무기중개상에 의존하는 방식이 있는데 무기중개상에 의존하는 비율이 훨씬 높다. 이처럼 군 당국이 무기도입시 무기중개상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 것은 무기의 성능이나 가격 등을 제대로 파악한 전문인력의 부족과 무관치 않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결국 합리적 분석보다 친소관계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가 잦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편 국방품질관리소장직은 2001년 10월 현역소장 직위에서 개방형으로 바뀌었는데,현역으로 근무하던 이 소장은 전역과 함께 곧바로 개방형 직위를 이어받았다.인사 특혜 시비가 나오는 이유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오피니언 중계석/남북 공동어업을 통한 긴장해소

    한국국방연구원(KIDA)은 11일 연구원 강당에서 남북한 군비통제 세미나를 개최했다.KIDA 김태우 박사와 미국 샌디아국립연구소 협력적 감시센터(CMC) 존 올센 박사가 ‘남북한 공동어업을 통한 서해 긴장 해소 방안’을 주제로 공동 발표한 논문의 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남북한은 1999년과 2002년 두 차례 서해에서 교전을 한 바 있다.남북간 위기 관리체제가 없는 상황에서 이같은 무력충돌은 언제든 한반도를 긴장상태로 몰아넣을 수 있다. 남한은 현 북방한계선(NLL)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북한의 도발적 태도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는 해상충돌 방지협정이 체결돼야 하지만,남북한간 군사대화가 부재한 상태에서 이를 기대할 수는 없다.따라서,현 상태에서 서해에서의 평화를 유지하면서 후일을 기약하는 방안으로 군사적 문제와는 별개로 남북한 공동어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어업협력이 현실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첫째 공동이익을 발생시키는 것이어야 하며,둘째 향후 구체적인 군사적 신뢰구축이 이뤄질 때에 예비하는 경험을 축적할 수 있어야 한다.셋째는 우발적 긴장고조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고,넷째 협력 활동이 투명하게 이루어짐으로써 상호간 신뢰구축에 유리한 것이어야 한다. 남북한 공동어업 방안은 이러한 조건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다. 우선,꽃게 어장이 NLL 양편에 존재하는데 남한 정부가 NLL 남방 5.6㎞에 어로금지선을 설정하고 있어 남한 어민들에게는 심대한 제약이 되고 있다.북한 어민들도 군사적 민감성으로 인하여 꽃게 포획에 제약을 느끼고 있으며,꽃게를 잡기위해 NLL을 넘는 경우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 수 있음을 의식하고 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공동어장 개발은 남북한 모두에 이익을 주게 된다.중국 어선의 남북한 영해 침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도 남북한 모두에 이익을 가져다 주는 사안이 된다. 서해 공동어업 사업은 북핵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남북한간 군사 대화가 없는 현 상태에서도 제안할 수 있는 사안인 것이다. 공동어업의 실현을 위한 절차로는 몇가지가 전제되어야 한다. 우선 남북 정부가 공동어업위원회를 설립해 공동수역,어로기간,어로방법 등을 합의해야 한다.예컨대 연평도 좌측에 남쪽의 어로금지선에서부터 NLL까지 또는 NLL 북쪽 수역까지를 공동어로수역으로 합의할 수 있으며,백령도와 황해도 해안사이에도 공동 어로수역을 정할 수 있다. 둘째,공동어업 합작회사를 만들어 양측 동수의 어선을 합작회사 소속으로 등록한 뒤 합의된 방식대로 어로작업을 하게 한다. 셋째,포획한 꽃게나 어족은 일단 남한에 판매하고,다시 남한 판매망을 통해 세계 시장에 판매한다.현재 북한이 포획하는 꽃게는 대부분 중국에 수출되고 있으나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어 남한에 판매할 경우 더 많은 수익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최종 이익금은 남북이 동등하게 분배한다. 이러한 공동어업은 향후 해상충돌방지조약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이뤄질 때까지 서해 긴장 방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남북간 협력사업은 남북한 직항로 개설에 기여할 것이며,결국 남북한 교역 신장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현재 남한 500여개 기업들이 북한의 공장을 이용하여 제조업에 참여하고 있으며,남북한을 오가는 화물의 90%는 인천∼남포 항로를 이용하는데 각종 제약으로 인해 직항로를 사용하지 못해 많은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또 공동어업 사업은 서해 해양환경보호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북한이 해양환경 문제에도 더 큰 관심을 가지게 함으로써 서해 해양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것이다. 정리 조승진기자 redtrain@
  • 육군 신병교육기간 1주 단축

    육군은 2004∼2005년 2년간 논산 훈련소와 30여개 사단별 신병교육대에서 실시하는 신병교육 기간을 현행 6주에서 5주로 1주일 단축한다고 5일 밝혔다. 또 병사들의 개인별 휴가 기간과 주특기 교육기간,외출·외박기간,계급별 최저복무 기간(현행 6-6-8-6개월) 등도 탄력적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육군 관계자는 “지난 10월부터 입대한 병사들의 복무 기간이 26개월에서 24개월로 줄어듦에 따라 같이 근무할 내년 이후 입대 병사들과의 야전부대 복무기간을 대등하게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육군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전투경찰과 경비교도요원 등의 훈련기간도 6주에서 5주로 단축된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할아버지·아버지 이어 사관생도로/육사 박선욱·공사 정소원군

    육·해·공군 사관학교가 5일 2004학년도 신입생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육사(64기)와 공사(56기)에서는 사관학교 개교 이래 처음으로 ‘3대(代) 사관학교 동문’이 탄생하는 등 이색 합격자도 많았다. 육사에 합격한 박선욱(18·서울 서라벌고)군은 백골부대장과 국방부 군사편찬위원장을 지낸 할아버지 박정인(육사 6기·예비역 준장·75)씨와 현역 대령인 아버지 박홍건(육사 31기·50)씨에 이어 사관학교 제복을 입게 됐다.박군의 쌍둥이 동생(18)도 함께 육사에 지원했으나,아깝게 고배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에 합격한 정소원(19·대구 청구고)군도 할아버지인 정진섭(공사 3기·예비역 대령·72)씨와 올해 대령으로 진급한 아버지 정기영(공사 30기·부산통합병원장)씨를 이어 공사 생도가 됐다. 이밖에 해사(62기)에서는 김창국(해사 35기·대청함장) 현역 대령의 아들인 김동훈(19·충남 논산용남고)군이 합격하는 등 4쌍의 해사 부자(父子) 동문이 탄생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부대명의 카드로 18억챙겨 잠적

    현역 공군 소령이 부대 명의의 법인카드를 무더기로 발급받아 ‘카드깡’ 수법으로 18억여원을 인출한 뒤 잠적,군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공군에 따르면 경남지역 모 비행단 인사처장 김모(38·공사 35기) 소령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경남 진주 소재 5개 신용카드 회사로부터 부대 명의의 법인카드 26장을 발급받아 카드할인업자 2명에게 카드로 구매한 상품권을 되파는 등의 ‘카드깡’ 수법으로 카드 1장당 7000만∼4억 7000만원씩 총 18억 4000만원을 빼돌렸다.군 당국 조사결과 김 소령은 카드 발급에 필요한 부대장 위임장과 직인,사업자등록증 등을 모두 위조했으며,최근에는 카드회사측에 사용한도액을 5억∼10억원으로 늘려달라는 내용의 허위공문서까지 보냈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춤추는 국방부’/유엔·연합사 한강이남 이전 오전 “검토” 오후에는 “부인”

    국방부가 한·미 양국간 최대 현안으로 부상한 유엔군사령부(UNC)와 한·미연합사령부(CFC)의 한강 이남 이전문제를 브리핑하면서 불과 4시간 만에 내용을 번복해 물의를 빚었다.국방부 남대연 대변인은 4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미래 한·미동맹 미측 수석대표인 리처드 롤리스 미 국방부 아·태담당 부차관보가 최근 용산기지내 연합사와 유엔사의 한강 이남 이전 방침을 차영구 정책실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이어 우리 정부가 수용 여부를 놓고 내부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차영구(육군 중장)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갖고 미측이 연합사 한강 이남 이전 방침을 우리측에 통보했다는 오전 브리핑을 전면 부인했다.차 실장은 “연합사 등의 이전 문제는 지난달 17일 열린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 때 제기된 한강 이남 이전 방침에서 더 나아간 게 없으며 현재까지도 한·미 양국이 논의중”이라고 말했다.이어 “SCM 이후로 롤리스 부차관보로부터는 이무런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남 대변인도 날짜를 착각하는 바람에 빚어진실수라고 해명했다.국방부 주변에서는 유엔사·연합사의 한강 이남 이전 방침은 사실상 확정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방부가 이같은 기류를 언론에 설명한 뒤 번복하는 해프닝을 벌인 것과 관련,재향 군인회와 원로 퇴역 장성 등 보수층이 유엔사 한강 이전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을 의식,“아직 결정된 것 없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이라크 한국인 피살/ 천영택 서희부대장

    이라크 남부 나시리야에 주둔 중인 서희부대 천영택(사진·대령·육사 34기) 부대장은 1일 전날 발생한 한국인 피격사건과 관련,“영내 주요 시설물에 대한 경계 병력을 증강시키고,병사들에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달 이탈리아군에 대한 테러 이후 고가초소와 야간 감시장비를 보강,경비태세를 충분히 강화했기 때문에 우리 군의 사기에는 지장이 없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일문일답. 피격 소식은 언제 접했나. -어제(11월30일) 오후 바그다드에 있는 연합합동사령부(CJTF-7)와 합참을 통해 동시에 소식을 접했다. 서희·제마부대의 추가 경계강화 조치가 있나. -지난달 발생한 이탈리아군 피격사건 이후 고가초소와 야간 감시장비를 추가 설치하는 등 방공 시설물을 보강하고 유사시 전투태세도 강화하고 대피시설물도 보강했다.또 주요 경계 시설물에 대한 경계 병력을 늘리고,박격포 공격 대피요령과 경계시 발생상황에 대한 훈련,만일의 사태시 행동절차와 요령 등 병사 교육도 강화했다..병사들도 한국인 피격사건을 알고 있나. -소식을 접한 뒤 바로 알렸다. 병사들의 사기는 어떤가. -이탈리아군 피격사건 이후 경계 태세를 강화하는 등 경각심을 높여왔기 때문에,사기에는 특별히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내무반 ‘칼잠’ 사라진다/ 육군, 개인침대형으로 대폭 개선

    구형인 침상형 내무반이 개인침대형 신형 내무반(사진)으로 대폭 개선된다. 30일 육군에 따르면 병영 내무생활관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8월부터 658억원을 투입,전방과 해·강안 지역 158개 소초의 내무반을 올해 안에 신형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날 경기도 연천 육군 열쇠부대에서 첫선을 보인 신형 내무반은 9∼10명으로 이뤄지는 분대 단위로 함께 사용하도록 돼 있다.개인침대와 사물함 등이 각각 비치돼 있으며,화장실과 샤워실,휴게실도 내무반별로 딸려 있다.개인별 생활공간도 3.63㎡에서 6.72㎡로 배 가까이 넓어졌다. 종전 소대단위 내무반의 경우 40여명이 함께 사용했는데,1인용 매트리스 2장에 3명의 병사가 함께 사용할 만큼 공간이 좁아 몸을 세워서 잠을 자는 ‘칼잠’이 불가피했다. 열쇠부대 박경진 상병은 “과거에는 야간 경계근무를 서고 오면 다닥다닥 붙어 칼잠을 잘 수밖에 없어 매우 불편했는데 이제는 개인침대에서 편히 잘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육군은 오는 2020년까지 6조 9700억원을 들여 1155개 대대분의 육군 전체 내무반을 개선하기로 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12월의 독립운동가 최양옥 선생

    국가보훈처는 일제 치하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하다 17년간 옥고를 치른 최양옥(1893∼1983) 선생을 1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강원도 횡성군 출신인 선생은 원주보통학교를 거쳐 서울 중동중학교에 입학했다가 중퇴한 뒤 서울 근교에서 잡화장사를 하던 중 1919년 3·1운동이 발생하자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광복 후 동지들의 기념사업 활동에 참여하다 1983년 타계했으며,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았다. 독립기념관과 서대문독립공원 역사관에서는 선생의 공적을 기리는 전시실을 마련,사진 등 관련자료를 12월 한달간 전시할 예정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오피니언 중계석/北 WDM위협과 군비통제

    국방부는 27일 육군회관에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위협과 한반도 군비통제’를 주제로 제 13회 군비통제 세미나를 열었다.다음은 이날 세미나에서 발표된 주요 내용이다. ●윤정원 교수(육군사관학교) 북한의 지속적인 WMD 위협에 대해 한국을 비롯한 관련국들이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게 사실이다.이는 근본적으로 북한이 WMD에 대해 강한 집착을 보여왔기 때문이기도 하지만,관련국들이 이러한 집착을 완화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개발,집행하는 데 실패한 데도 원인이 있다. 현 시점에서는 북한과의 WMD 협상을 각 분야에서 적극 시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또한 북한의 WMD 위협이 더 악화되기 전에 과감한 유인책이나 강경책이 시도되는 포괄적 협상이 이뤄져야 한다. 최근 다시 부각된 북한핵 위기 해결과정에서 적절한 선에서 타협함으로써 근원적 해결이 뒤로 밀려서는 안 된다.그렇게 되면 중장기적으로 북한의 WMD 위협을 그대로 용인하는 쪽으로 사태가 전개될 개연성이 높다. 따라서 이번 핵위기를 계기로 WMD 위협 전반에 대한 포괄적 해결책을 조속히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북간의 상호 적대정책 해소,남북한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그리고 한·미동맹관계의 중장기적 변화구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국가안보전략 구상속에서 북한의 WMD위협이 해소돼 나가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윤덕민 교수(외교안보연구원) 6자회담은 비록 북핵문제로 인해 시작됐지만 해결 과정에서 한반도 평화문제가 총망라돼 다뤄질 공산이 크다.즉 핵문제의 종결적 해결은 정치 경제 그리고 안보상의 모든 현안 문제의 포괄적 타결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 6자회담은 핵문제에 국한하지 않고 사실상 한반도 평화문제 전반을 다루는 틀로 진전될 가능성이 높다. 북핵문제의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당사자가 한국이고 또 문제 해결시 상당부분의 재정 부담을 실질적으로 져야 하는 것이 한국인 이상 철저히 우리의 입장이 반영되도록 야무진 접근을 해야 한다.잘못하면 6자회담은 주변 강대국들이 한반도라는 밥상에서 국익을 챙기는 각축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또 6자회담 참여국 중에는 북핵문제 해결도 중요하지만 이번 기회를 한반도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으려 하는 등 자신의 국익을 철저히 반영하려 들 것이다. 따라서 6자회담의 성공 여부는 참여국들이 동상이몽이 아닌 조율된 목소리로 북한에 일관되게 말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홍규덕 교수(숙명여대) 우리 정부가 효율적인 군비통제정책을 구상하기 위해서는 다음 세가지 요소를 비중있게 고려해야 한다. 첫째 군비통제정책은 보다 생산적이고 경제적인 방법으로 진행해야 한다.정책 결정자들이 군비통제 협상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들을 지나치게 객관적이거나 보편적인 자세에서 접근하는 것은 그만큼 위험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 된다. 둘째 군비통제의 미래에 미국의 리더십은 필수불가결하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미국이 동맹국들에 대한 정보공유와 기술지원을 강화함으로써 WMD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효율성을 배가시키고 권장해야 한다. 셋째 군비통제는 전쟁 가능성을 완화시키는 데 기여해야 한다.역사적으로 군비통제의 가장 중요한 교훈이 있다면 무기의 감소가 반드시 안보를 증가시켜 주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우리가 유의해야 할 것은 군비통제의 결과를 평화의 척도로 간주하여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시도이다.군비통제는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되며,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간주돼야 하는 것이다.또한 군비통제는 독립적으로 고려되기보다는 동맹들과의 관계속에 서 입체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정리 조승진기자 redtrain@
  • ‘국민가수’ 조용필 무지갯빛 새 노래 선사/ 새달 6~14일 예술의전당서 공연

    지난 8월 조용필 데뷔 35주년 기념공연에 동참하지 못해 안타까웠다면 기회가 다시 왔다.‘국민가수’ 조용필이 새달 6일부터 14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 콘서트를 연다. 제목에서 엿볼 수 있듯 이번 공연은 최근 낸 18집 앨범의 새 노래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자리다.장대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잠실종합운동장의 35주년 기념무대를 가득 메워준 ‘오빠부대’에 대한 화답이기도 하다. 가요사상 보기 드문 초대형 무대로 꾸미기는 이번에도 마찬가지.순식간에 무대가 통째로 바뀌고,무지개가 펼쳐지는 등 입체무대의 감동까지 선사하겠다는 것이 콘서트의 핵심포인트다. 이 작업을 위해 대형 뮤지컬 무대를 책임져온 이종일 기술감독,무대미술의 일인자 박동우 등이 가세한다. 1,2부의 감상포인트가 다른 것도 공연의 특징이다.1부는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이야기 형식으로,2부는 관객과 한덩이가 되는 열창 콘서트로 진행할 예정이다.이야기 방식으로 전개될 1부에서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은 극작가김태수가 맡기로 했다. 여기에 그와 함께 했던 세션그룹 ‘위대한 탄생’이 연주를 맡고,6인조 실내악단까지 동참해 무대음악의 격조를 높일 예정이다.(02)580-1300. 황수정기자 sjh@
  • 오피니언 중계석/이라크추가파병과 국익

    한국국방연구원(KIDA)은 25일 연구원 강당에서 ‘이라크 추가파병,어떻게 국익을 최대화할 것인가’란 주제로 특별 세미나를 열었다.발제자의 주요 주장을 간추린다. ■이춘근 자유기업원 부원장 한국군이 이라크에 3000명 이상 주둔할 경우 우리는 여러 측면의 국가이익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현재 한국은 파병을 통해 얻게 될 이익과 함께 파병하지 않음으로써 초래될 손해를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특수한 상황이다.우선 파병을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익은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적인 반테러전쟁에 적극 참여한다는 측면에서 파생된다.이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다국적군 구성이 만장일치로 통과된 상황에서 한국군의 파병은 국제적으로도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일이다. 국제정치와 외교의 측면에서 오는 이득 역시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국가 이익이다.특히 이라크 파병은 직접적인 경제적 이익을 초래한다는 점이 중요하다.한국정부가 추가 파병을 결정한 직후 미국은 한국 회사들에 이라크 재건 및 치안유지에 필요한 물자를 발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이라크는 향후 10여년에 걸쳐 150억∼200억달러 규모의 건설 및 상품 수입 수요가 발생할 거대 시장이기도 하다. 한국군의 이라크 파병은 단기적인 몇십억 혹은 몇백억달러의 이득이 아니라 세계경제 및 세계권력의 흐름에 동참하는 것이다.이와 함께 군사적인 측면에서,한국은 파병을 통해 중요한 군사훈련 및 기술습득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한국군은 이미 국제사회에서 용맹스럽고 친절한 군대로 명성이 높다.중동에 파견됨으로써 이미지를 제고하는 군사외교를 수행하는 기회도 얻게 된다. 보다 거시적인 측면에서 중동에 한국군이 주둔할 수 있다는 것은 중동의 엄청난 자원에 우리도 접근하게 되었다는 전략적 포석의 의미도 있다.이미 중국은 중동지역에 석유 확보 등을 위해 알게 모르게 1000명 이상의 군대를 보냈다고 알려져 있다. ■박순성 동국대교수 한·미관계의 미래는 추가파병 여부보다는 미국의 세계 패권전략과 한국의 통일 외교 정책에 더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 오히려 추가파병은 북한핵 문제와 관련,미국의대북강경정책을 논리적으로 정당화시켜 줄 것이며,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을 강화시키는 결과도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최근 이라크 내부의 전황 및 미국의 동맹국들에 대한 테러 증가를 고려할 때 한국사회의 안전은 위협받을 것으로 보인다. 만일 이라크 무장세력 또는 테러집단이 한국의 해외공관,지사,교민을 공격하거나 국내에 테러를 감행한다면,우리 사회는 심각한 불안에 휩싸일 가능성이 있다.자칫 정치 경제적 침체로 연결되고 자연히 한국경제의 대외 신인도도 하락할 수 있다. 만일 추가파병에 대한 전략적 평가가 확실하지 않거나 부정적이라면 추가 파병 원칙 자체에 대한 재고에 들어가야 할 것이며,현재 파병된 한국군에 대한 철수도 고려해야 한다. 추가파병은 한·미관계의 강화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기보다는 한·미 군사동맹을 왜곡시킴으로써 중장기적으로 한·미관계에서 긴장과 갈등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단기적으로 이라크 및 아랍권의 무장세력이나 테러집단의 공격으로 한국사회가 전반적으로 침체될 가능성이 높으며,중장기적으로도 한국의 대 중동 국가들과의 관계에도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이라크 전황,미국의 대 이라크 정책 변화 가능성,국제사회 및 유엔의 정세 등을 고려해 추가파병 원칙에 대해 재고해야 한다. 정리 조승진기자 redtrain@
  • “허튼 수로 군면제 어림없어요”/병무청 중앙신체검사소 박권수 운영관

    “요즘 신체검사 등위판정 작업은 한마디로 ‘과학’입니다.‘안 보여요.’나 ‘안 들려요.’ 식으로는 절대 안 통하죠.” 서울 영등포구 신길 7동 병무청 중앙신체검사소의 운영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운영관 박권수(58)씨는 “현재의 시스템상에서 허튼 수로 군 면제 판정을 받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했다. ●병무비리 막기 위해 발족 지난해 2월 발족한 중앙신검소는 신체등위 판정에 관한 한 최고 전문기관임을 자부한다.잇단 병무비리를 막기 위해서는 병무청과 군(軍) 병원으로 나뉘어진 신체등위 판정업무를 일원화,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만들어졌다. 그는 설립 준비단계부터 관여해 누구보다 업무에 정통하다.기본적으로 신체검사 등위에 대한 판정은 징병전담 의사의 고유권한이지만 합의가 필요할 경우 운영관은 간사자격으로 심의위원회에 반드시 참여하기 때문에 ‘반(半) 의사’로도 통한다. ●최종 면제 판정은 이곳 거쳐야 일단 지방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병역면제 대상자로 구분되면 반드시 중앙신검소를 거쳐야한다.또 판정 결과 이의가 있거나 판정이 모호한 재검 대상자도 이 곳을 통과해야 한다.현재 신체검사 등급 기준상 1∼3급은 현역,4급은 보충역(공익근무),5∼6급은 면제,7급은 재검대상으로 구분된다.지난해 2월부터 그 해 연말까지 10개월 동안 1만 2000여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판정이 너무 낮은 300여명을 추려내 등급을 상향조정했다.특히 면제 판정자 258명은 대부분 공익요원이나 현역 판정을 받았다.수검자들에 대한 최종 신체검사 결과서는 박 운영관의 손을 통해 현장에서 수검자들에게 직접 전달된다. ●방탄유리로 된 중앙 신검소 2층 건물로 된 중앙신검소에는 정밀 신체검사에 필요한 장비가 꽤 많다.자기공명영상기기(MRI)는 물론 뇌간유발청력기와 시유발 망막검사기 등 지방병무청 신검장에서는 볼 수 없는 귀한 것들이다.청력·시력이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즉각 체크되는 초정밀 장비도 상당수 있다.장비보유 실태를 보면 웬만한 종합병원보다 수준이 높다. 장비 가격을 합하면 30억원대가 넘는다.워낙 고가이다 보니 중앙신검소는 보안업체에서별도로 경비를 서는 것은 물론 유리도 모두 ‘방탄유리’로 제작돼 있다. ●해프닝도 적지 않아 신체 등위판정이 군 입대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보니 현장에서 소동도 적지 않다.면제 판정자 중 공익요원이나 현역으로 군에 보낼 자원을 다시 추려내는 게 중앙 신검소의 주역할이지만 거꾸로 이 곳에서 면제판정을 받는 이들도 있다.허리 디스크 때문에 4급(공익요원) 판정을 받았던 대학생이 중앙신검소 재검에서는 1차 때보다 더 악성인 또 다른 부위가 드러나 5급(면제) 판정을 받기도 했다. 신체 등위 판정과 관련,불만을 가진 이들의 ‘소동’이 꽤 많다고 한다.언성이 높아지는 것은 예삿일이고 몸싸움·멱살잡이와 함께 협박성 발언도 적지 않다.특히 문신 투성이인 조직폭력배들은 일반병원에서 ‘반사회적 인격장애’라는 정신병력 증명서를 발급받아오기도 하지만,공익근무요원판정을 받을 경우 현장에서 면제를 요구하며 ‘사고’를 치기 일쑤라는 것.그래서 신경외과 의사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대피’할 수 있는 쪽문까지도 만들어 둔 상태다.신검 최종결과 전달 등 행정적인 업무는 그의 소관이다보니 때아닌 봉변을 당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털어놨다.실제로 그의 사무실에 있는 명패는 민원인들이 던져 네 귀퉁이가 모두 깨져 있다. 또 요즘은 여성처럼 행동하는 ‘성 주체성 장애자’나 동성애자인 ‘성 선호 장애자’들도 신검소를 찾게 된다고 한다.이들은 성전환 가수 하리수씨 와 동성애자임을 스스로 밝힌 홍석천씨가 등장한 이후 태도가 매우 당당해졌다고 귀띔했다. 신뢰성이 생명인 정확한 판정을 위해서는 징병전담 의사와 행정근무자 등 인력충원이 시급하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현재 15명인 의사 인력도 내년엔 23명으로 늘어난다.박 운영관은 “어느 누가 검사를 받더라도 최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검사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다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현역군인 파병반대 농성 사흘째

    휴가중인 육군 병사가 정부의 이라크 추가파병에 반대하며 사흘째 농성을 벌이자 국방부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현역 군인이 정치적으로 민감한 파병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천명한 것이 처음인 데다,다른 현역들의 유사 움직임이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육군 보병학교 소속 운전병인 강철민(22) 이병은 귀대일인 지난 21일 서울 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라크 파병에 반대하며 철회될 때까지 귀대를 거부하겠다.”며 농성에 돌입했다.현재 그의 신병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측이 보호중이다. 국방부와 육군은 23일 강 이병이 종교기관의 보호를 받고 있는 만큼 신병확보를 위해 무리하게 헌병을 투입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대신 수방사 관계자들을 현장에 보내 강 이병에게 부대 복귀를 간접적으로 설득하고 있으나,농성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강 이병은 부대 복귀 시한을 넘긴 상태여서 복귀할 경우 군 형법이 정하고 있는 군무이탈죄(탈영)와 정치관여 금지죄 등의 적용을 받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탈북 국군포로 투먼에 억류된 듯/ 정부 “북송 안될것”

    정부는 최근 중국 공안에 체포된 국군포로 출신 탈북자 전용일(72)씨의 소재를 파악,요원을 현지에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전씨는 현재 중국과 북한간 국경지대인 투먼(圖們)의 수용소에 억류돼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 당국자는 23일 “외부에 공개할 수 없으나 정부는 여러 경로를 통해 전씨가 억류돼 있는 중국내 장소를 확인,현지에 요원을 급파했다.”면서 “전씨의 호적등본 등을 중국에 보낸 만큼 전씨가 북송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그는 “조선족과 여권브로커가 전씨와 함께 체포된 것으로 알려져 중국이 이들도 함께 처리해야 하는 만큼 전씨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승진기자 red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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