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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우병 파동] ‘비정형 광우병’이라 집단발병 가능성 낮다?

    [광우병 파동] ‘비정형 광우병’이라 집단발병 가능성 낮다?

    미국 캘리포니아 툴레어 카운티 소재 1200마리 규모 농장의 광우병 발병 소는 10년 7개월(127개월)된 암컷 젖소로 확인됐다. 당초 30개월은 넘었을 것이라던 미 농무부와 우리 농림수산식품부의 예상보다 훨씬 고령소다. 농장에서 별다른 이상 징후를 보이지 않았다던 내용도 사실과 달랐다. 미 농무부는 27일 우리 정부에 보낸 답변서에서 “광우병 발병 소가 다리를 절룩거리고 일어서지 못하는 증상을 보여 안락사시킨 뒤 사체처리 시설(렌더링 공장)로 이송시켰다.”고 밝혔다. 광우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미 농무부는 이 렌더링 공장에서 1차 검사를 한 뒤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2차 검사를 했다. 이어 미국 정부 표준실험실(국가수의연구소)에서 최종 확진을 실시했다. 미 국가수의연구소의 확진은 지난 23일 이뤄졌지만, 광우병 발병 소의 존재는 25일 공개됐다. 미 농무부는 아직 광우병 발병 소가 사육된 농장의 다른 소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중이지만, 비정형 광우병이기 때문에 집단 광우병 발병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비정형 광우병은 10세 이상 고령소에게서 자연발생 또는 돌연변이로 잘 나타난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동물성 사료를 섭취해 발생하는 정형 광우병의 경우 사료를 함께 먹인 소에게서 광우병이 발병할 확률이 높지만, 개체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정형 광우병은 전염될 확률이 낮다는 것이다. 하지만 학계에서는 비정형 광우병이 전염성이 없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온다. 광우병 발병 소의 새끼들은 물론 동거했던 소들에 대한 추적조사도 이뤄져야 할 전망이다. 발생 농가에는 1400여 마리의 소가 있다. 미국으로부터 30개월 미만 소고기만 수입하는 우리나라는 이번에 발생한 광우병에서 ‘안전지대’라고 농식품부는 판단했다.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은 “유럽의 5살 넘은 소는 돌연변이나 자연발생을 이유로 광우병에 걸리기도 하지만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는다.”며 미국산 소 검역 중단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대신 검역 샘플물량을 전체의 절반까지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국내 검역당국은 미국산 소고기에 뼛조각이나 뇌·척수·내장 등 특정위험물질(SRM)이 포함되어 있는지 육안검사를 실시한다. 앞서 2007년 미국산 소고기에서 뼛조각이 발견돼 미국산 소고기 수입이 전면 중단된 적이 있다. 미국이 광우병 확산 우려가 적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지만, 시민들의 광우병 공포는 한동안 쉽게 가시지 않을 전망이다. 변혜진 보건의료단체연합 기획국장은 “10년 7개월이라는 월령은 미국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아니라 근거도 제시되지 않았다.”고 불신을 드러냈다. 이어 “광우병은 도축할 때 소의 뇌 부위를 검사해야 알 수 있는데 한국에 수입된 살코기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겠다는 정부의 조치는 광우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검역 중단 조치를 취하려면 통상마찰 가능성을 감안해야 하는 등 우리나라와 미국 간 소고기 협상의 비완결성에 대한 비판도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광우병 확진 이후 닷새가 지나도록 우리 정부의 정보력이 광우병 발병 소의 연령을 ‘30개월 이상’이라는 언론 보도 내용 수준에 머물러 있어 양국 간 정보교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음을 방증하고 있다. 정부는 미국 현지 조사단 파견을 결정했지만 사후약방문식 대책이란 비난 여론을 잠재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워싱턴 김상연·서울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커버스토리-놀토 잘 노는 법] 천안함·벌컨포·헬기격납고 ‘안보투어’ 포스코·LG·롯데 등 대기업 ‘실물학습’

    [커버스토리-놀토 잘 노는 법] 천안함·벌컨포·헬기격납고 ‘안보투어’ 포스코·LG·롯데 등 대기업 ‘실물학습’

    정부가 주5일 수업제에 따른 ‘놀토’(노는 토요일) 대책을 내놨지만 여기저기서 부족하다며 아우성이다. 가족들이 보다 알찬 토요일을 보낼 방법은 없을까. 세상은 넓고 견학할 곳도 많다.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자녀의 성장에 도움이 될 만한 다양한 견학 프로그램들을 운용하고 있다. 토요일에도 쉬지 않고, 무료로 운영되는 곳 가운데 가족 견학이 허용되는 곳을 모았다. 대체로 공공기관과 일부 공기업들이 토요일까지 견학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었다. 대기업 가운데는 포스코와 LG, 롯데 등이 알찬 토요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견학 여행지를 주말 가족여행 코스에 포함시켜도 좋겠고, 당일 여행지로 삼아도 손색없겠다. 청와대가 토요일에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공개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청와대 관람은 기본적으로 화~금요일 운영되지만 매달 둘째와 넷째주엔 토요일에도 개방된다. 평일과 달리 10인 이하의 개인과 가족만 입장해 오붓하게 청와대를 돌아볼 수 있다. 관람자는 초등학생 이상이어야 하고 미취학 아동은 가족 동반 시 입장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와 11시, 오후 2시와 3시다. 홈페이지(www.president.go.kr) ‘청와대 관람’에서 관람희망일 20일 전에 신청한다. 관람은 최대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강원 동해시 동해해양경찰서는 강원도 주변 해역 등 동해 해상경비를 직접 담당하는 삼봉호(5000t급)와 태평양 7호(3000t급), 제민 11호(1500t급) 등 경비함정들의 견학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평소 보기 힘든 함정의 조타장치, 벌컨포, 기관실, 헬기 격납고 등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최소 1주일 전 연락하면 된다. 가족 단위 관람도 가능하나 최소 15명 이상 단체를 이뤄야 한다. 홈페이지 eh.kcg.go.kr/donghae 경기도 평택의 해군 제2함대 견학코스도 알차다. 천안함 견학 위주로 운용되는데 선체 견학~안보공원~참수리 357호~서해수호관 순으로 진행된다. 90분가량 소요된다. 견학시간은 토·일요일 포함 오전 10시, 오후 1시와 3시 등 하루 세 차례. www.navy.mil.kr 판문점 견학은 기본적으로 단체만 가능하다. 하지만 가족들의 방문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홈페이지(www.army.mil.kr)에 만 11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 30명 이상~45명 이하로 신청할 수 있다. 군사정전위 회의실, 돌아오지 않는 다리 등을 돌아본다. 지하철 체험프로그램은 학부모들 사이에서 ‘스테디셀러’로 통한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평일에만 실시하던 군자, 신정, 지축, 수서, 창동 등 5개 차량기지 견학행사를 토요일까지 확대 실시하고 있다. 견학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신청은 홈페이지(www.seoulmetro.co.kr)를 통해 희망견학일 15일 전까지 완료해야 한다.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에너지체험관 ‘행복한 i’를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에너지를 직접 체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에너지 관련 지식을 체득하고 에너지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꾸며 놓았다. 20여개 체험 코너를 통해 과학시간에 배웠던 ‘에너지 질량 보존의 법칙’, 위치 에너지가 운동 에너지로 변환되는 과정 등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또 태양광 에너지, 지열 에너지 등 여러 신재생 에너지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배울 수 있다. 홈페이지(www.hikonepa.or.kr)단체 관람은 1·3·5주 토요일에만 운영된다. 서울지역 초·중·고교에서 단체관람을 원할 경우 버스를 보내주기도 한다. 가스과학관은 천연가스의 생성부터 이용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학습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인천 송도의 약 3만 3000㎡(약 1만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의 전시관과 지상 13층 규모의 전망대로 구성되어 있다. 바다에 떠 있는 우주기지 모형의 본관은 44종의 전시 영상물로 가득 찼다. 클린타워로 불리는 전망대는 과학광장과 놀이공간 등으로 꾸며졌다. www.kogas.or.kr/museum 얇아진 지갑 때문에 고심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토요일에도 무료 견학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기업들이 있다. 쏠쏠한 기념품까지 챙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포스코는 국내 ‘견학 여행 1번지’로 꼽힌다. 견학 코스는 경북 포항제철소와 포스코역사관, 전남 광양제철소 등으로 나뉜다.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은 포스코의 주요 견학코스로 연간 45만여명이 찾는 초대형 견학 여행지다. 가족 등 개인 견학은 토요일에만 허용된다. 오전 10시와 오후 2시 견학안내실에서 출발하는 미니버스를 이용한다. 반면 광양제철소는 일요일에만 개인 견학이 허용된다. 오전 10시 복지센터에서 미니 버스가 출발한다. 포스코 역사관은 비교적 방문하기가 쉽다. 최소 2일 전에 온라인, 전화 등으로 예약하면 된다.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견학신청은 세 곳 모두 포스코 홈페이지(www.posco.co.kr)에서 한다. LG사이언스홀은 국내 최고 수준의 민간과학관으로 꼽힌다. 1987년 개관 후 25년 동안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수도권에서 접근이 쉬운 서울 여의도 본사와 부산 등 두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지난해 대대적인 리뉴얼을 실시하며 전체 아이템의 90%를 새롭게 도입, 놀이를 통한 생활 속 과학원리 체험의 장으로 탈바꿈했다. ▲과학 정거장 ▲과학 탐사선 ▲몸을 이루는 과학 ▲집안의 숨은 과학 ▲도시를 움직이는 과학 ▲지구를 살리는 과학 ▲사이언스 드라마 ▲3D 영상관 등 8개 테마관에서 30개의 과학체험 아이템을 운용하고 있다. 체험시간은 125분. 견학신청은 LG사이언스홀 홈페이지(www.lgscience.co.kr)에서 받고 있다. 회당 정원은 30명이다. 1·3·5주 토요일은 오후 1~5시, 2·4주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롯데제과는 서울 양평동 사옥에서 과자박물관 스위트 팩토리를 운영하고 있다. 과자를 테마로 한 체험형 박물관이다. 2010년 3월 23일 개관 이래 하루 평균 150여명, 월 평균 3500여명이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예약은 홈페이지(www.lotteconf.co.kr)를 통해서만 받는다. 매달 1일부터 다음 달 견학 신청을 접수하는데, 보통 접수 시작 후 3시간이면 한 달 스케줄이 모두 마감될 정도로 인기다. 대상은 5세 이상 유치부 및 초·중·고교생이며 보호자 포함 회당 30명 이내의 관람객만 입장할 수 있다.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시간대별로 운영된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그래픽 이혜선기자 okong@seoul.co.kr
  • [Weekend inside] 한국형 ‘컨슈머리포트’ 출범 한달… 외국 소비자 정보지에 길을 묻다

    [Weekend inside] 한국형 ‘컨슈머리포트’ 출범 한달… 외국 소비자 정보지에 길을 묻다

    출범 한 달을 맞은 한국형 소비자 정보지 ‘K-컨슈머리포트’는 일단 대중의 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변액연금보험 수익률 산출 결과에 대해 생명보험업계가 강하게 반발하는 등 아직까지 권위와 신뢰까지 확보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K-컨슈머리포트가 외국의 유명 컨슈머리포트처럼 세계가 인정하는 정보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더욱 정교한 분석과 독립성을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전문 인력 양성과 기업의 압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재원 확보 등이 향후 과제로 남아 있다. 2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K-컨슈머리포트는 지난달 21일 사이트 문을 연 후 지금까지 13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K-컨슈머리포트는 공정위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은 소비자단체가 특정 상품의 가격과 품질 등을 제품별로 비교 분석한 뒤, 온라인(http://www.smartconsumer.go.kr)에 게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까지 등산화와 변액연금보험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K-컨슈머리포트가 모티브로 삼고 있는 미국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s)는 76년 역사에 걸맞게 소비자의 ‘힘’으로 운영된다. 비정부기구(NGO)인 미국소비자연맹은 일절 광고 없이 컨슈머리포트로 한 해 2억 4300만 달러(약 2673억원·2010년 기준)의 매출을 올렸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포함해 720만명이 지불한 구독료가 컨슈머리포트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영국 소비자협회가 발간하는 ‘위치’(Which?)는 구독료가 미국보다 3~4배 비싼 연간 13만원(온라인은 23만원)에 달하지만, 독자의 지지는 확고하다. 위치의 연 수입 7600만 파운드(약 1512억원·2010년 기준) 중 구독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92.9%(1404억원)에 달한다. 구독료를 바탕으로 마련된 막대한 예산은 전문인력과 연구시설에 투자된다. 미국 컨슈머리포트는 650여명의 인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50여개의 실험실은 물론 자동차 성능 검사장까지 갖추고 있다. 영국 ‘위치’도 전체 예산의 70% 이상인 1000억원을 정보 생산에 쓰고 있다. 한국에서도 유료 소비자정보지를 활성화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1988년 연 구독료 2만원의 ‘소비자시대’(월간)를 발간했지만 호응도가 낮았다. 현재 소비자시대의 판매 부수는 1만부 정도. 이승신 건국대 소비자정보학과 교수는 “우리나라의 경우 돈을 내고 정보를 구입하는 개념 정착이 쉽지 않은 만큼 NGO 중심으로 소비자 정보지를 활성화하기는 힘들다.”며 “정부가 K-컨슈머리포트 비용을 지원하되 신뢰성과 객관성 높은 정보 생산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공기관이 소비자 정보지를 생산하는 독일과 프랑스의 사례를 눈여겨볼 만하다. 독일은 정부 설립재단인 슈티프퉁 바렌테스트(Stiftung Warentest·제품검사재단)가 1964년부터 ‘테스트’(Test)를 발행하고 있다. 잡지 구독자와 온라인 유료회원이 128만명에 달할 정도로 인지도가 확고하다. 슈티프퉁 바렌테스트 직원은 검사 제품을 직접 구매해 생산업체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검사 단계에서도 업체 개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 순위나 평점이 결정되면 해당 업체에만 통보하며, 이의 접수 시 재검사를 실시한다. 평가 결과를 공개할 때는 검사 종류와 방법, 항목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평가 근거를 항목별로 자세히 밝힌다. 검사 결과에 대한 신뢰도는 매우 높다. 생산업체가 종종 소송을 제기했지만, 재단이 패소한 경우는 한 차례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경희 가톨릭대 소비자주거학과 교수는 “외국의 유수 소비자 정보지는 수십년간 축적된 노하우로 권위를 쌓은 반면 K-컨슈머리포트는 결과물을 내놓기 위해 급조된 상태에서 출범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국내 소비자단체는 외국과 달리 재원이 충분하지 않은 만큼 협업을 통해 정보 창출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美 광우병 파동] 또… 美소고기 안전성 논란 Q&A

    미국 광우병 발생에 정부가 즉각 수입 중단 또는 검역 중단 조치를 내리지 않은 데 대해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발표 3개월 뒤 여야 합의로 정부에 재량권을 부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전성에 문제가 없어 수입 중단 조치를 내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쟁점에 대한 궁금증을 문답 형식으로 짚어본다. Q 미국에서 광우병 발생 시 수입을 중단할 권리가 있는데 중단 조치를 내리지 않은 이유는. A 2008년 5월 한승수 총리가 발표한 담화문은 미국에서 광우병 발생 시 수입 중단조치를 취한다고 돼 있다. 하지만 국회 차원에서 구성된 특별위원회에서 국제기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광우병 발생 시 조치 기준을 명확히 했다. 가축전염병예방법을 개정해 광우병이 발생할 경우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긴급한 경우 소고기에 대한 일시적 수입 중단 조치를 내릴 수 있도록 정부에 재량권을 줬다. Q 미국서 발생한 광우병이 안전하다는 얘기인가. A 광우병이 발생한 소는 젖소다. 소고기를 팔 목적으로 키운 소가 아니라는 얘기다. 늙은 젖소를 도축해 소고기를 가공품으로 팔기도 하지만 한국에는 가공품이 수입되지 않는다. 광우병 발생 소는 태어난 지 30개월 이상 된 소다. 한국에 수입되는 미국산 소고기는 모두 30개월 미만의 소에서 나오는 고기다. 광우병 위험물질은 제거된다. 이번 광우병은 발병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비정형성 광우병이다. 초식동물인 소에 동물성 사료를 먹여 발생하는 일반적 광우병이 아니다. 사료에서 비롯된 광우병이 아니라는 점은 한 마리에 국한될 수도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해 정부는 안전성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수입 중단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이다. Q 일본·캐나다 등도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유지하기로 했는데, 안심해도 되는 것 아닌가. A 다른 나라가 미국산 소고기 반입을 허용하는 것은 한국 정부가 운신할 수 있는 폭을 제한하는 요소이다. 하지만 이 나라들과 한국의 사정이 다르다는 반론이 있다. 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실장은 “캐나다는 광우병이 발생하는 나라여서 미국에 대해 특별 조치를 취할 이유가 없고, 타이완은 미국산 성장호르몬 촉진제 때문에 미국산 소고기를 이미 수입 중단한 상태다. 일본은 20개월 미만으로 우리(30개월 미만)와 수입조건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Q 한국의 검역은 얼마나 강화됐는가. A 한국은 검역단계에서 샘플 조사량을 3%에서 30%로 높였다. 기존보다 5배의 인력이 투입됐다. 하지만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이 급증, 소비자 불안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1분기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은 2만 7512t으로 호주(2만 6757t)를 제쳤다. 전체 수입물량의 44.16%가 미국산이다. 많은 부분 식당에서 유통되고 있지만, 원산지 표기 위반 단속 물량은 2010년 212.6t에서 지난해 88.02t으로 줄어 신뢰를 잃고 있다. Q 재협상을 한다면 어떤 것을 강조해야 하는가. A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는 “30개월령 이하, 특정위험물질(SRM)을 금지한 수입규정을 지켜야 한다.”면서 “한국이 미국 현지에서 공동 검역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미국 현지 검역에 참여하고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내년 복권 발행 4000억 증액

    내년 복권 발행 총액이 올해보다 4000억원가량 늘어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복권위원회를 열고 내년 복권 발행 총액을 3조 2000억여원으로 결정했다. 국무총리실 산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정한 올해 판매총액 2조 8000억여원보다 4000억원가량 늘었다. 복권위는 지난해 연금복권과 로또복권이 큰 인기를 끌며 판매가 급증하자 발행 총액을 두 차례에 걸쳐 늘렸다. 지난해 초 복권 운영계획을 세웠을 때는 발행 총액을 2조 5000억원으로 잡았지만 10월과 12월에 각각 증액해 총 3조 1000억원을 판매했다. 사감위가 복권 판매 중단을 권고했음에도 증액을 강행했다. 복권위 관계자는 “지난해는 연금복권 출시로 인해 판매금액이 예상을 크게 초과했지만, 내년은 새로운 상품 출시가 없는 만큼 3조 2000억원이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판매수수료 인하 면세점으로 확산

    백화점 등에서 시작된 판매수수료 인하 움직임이 면세점으로 확산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그러나 대형 유통업체들이 판매수수료를 낮추면서 생긴 손실을 만회하려고 판촉비 등을 납품업체에 떠넘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꾸준히 실태 점검을 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동화·워커힐·관광公 면세점 참여 공정위에 따르면 면세점 업계 점유율 상위 2곳인 롯데, 신라 면세점에 이어 동화, 워커힐, 한국관광공사 면세점도 44개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5월분부터 수수료를 3∼12% 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공정위가 지난 2월 면세점 실태조사를 하고서 과도한 판매수수료 관행을 적발해 인하를 압박한 결과로 풀이된다. ●공정위, 실태 점검 강화 이들 3개 면세점은 롯데, 신라 면세점보다 경영 여건이 좋지 않고 평균 판매수수료도 낮은데도 수수료 인하에 동참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대형유통업체의 과도한 판매수수료가 백화점→대형마트→TV홈쇼핑→면세점 순서로 내려감으로써 수수료 안정화 기조가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풍선효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실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형 유통업체들이 판매수수료 인하로 생기는 수익 감소를 만회하려고 판촉비, 인테리어비 등을 납품업체에 전가하는 행위를 강력히 단속한다는 것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사설] 美 광우병 원칙 대응해야 국민 불안감 없다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함에 따라 정부는 어제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검역 중단을 적극 검토하다 일단 검역수위를 강화하기로 했다. 수입된 소고기는 검역을 거쳐야 국내에 유통되는 만큼 검역 중단은 사실상 한시적인 수입제한 조치라는 점을 감안한 것 같다. 하지만 롯데마트 등 유통업계는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당분간 중단키로 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였다. 정부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적극적인 후속대책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다. 광우병으로 알려진 소 해면상뇌증(BSE)이 미국에서 확인된 것은 2003년 이후 이번이 네번째다. 미 농무부는 “광우병으로 확인된 젖소가 시중 소비자용으로 도살된 적이 없고, 우유는 광우병을 옮기지 않기 때문에 사람에게 위험을 미칠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에 수입되는 미국산 소고기는 30개월령 미만의 소로, 도축과정에서 특정위험물질(SRM)이 제거된 것인 만큼 이번 광우병 발병과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고 한다. 하지만 2008년 미 소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에서도 확인했듯 광우병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불안은 매우 광범위하고 뿌리가 깊다. 일각에서 검역 중단은 물론 즉각 수입 중단을 촉구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미국에서 광우병이 추가로 확인될 경우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중단할 수 있다.’는 추가협상 부칙을 따라야 한다는 게 그들의 주장이다. 벌써부터 미국의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르면 정부는 소고기 수출국에서 광우병이 추가로 발생하면 일시적인 수입 중단 등 긴급조치를 취할 수 있다. 수입 자체를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조치도 필요하면 취해야 한다. 물론 지나치게 과잉대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과 세계동물보건기구(OIE)의 정밀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결과를 지켜보며 원칙에 입각해 차분하면서도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는 것이 순리라고 본다. 국민이 궁금해하는 정보를 가감 없이 공개하고, 전후 상황을 소상히 설명해 근거 없는 불안감이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광우병 관련 사안은 무엇보다 국민의 납득을 최우선해야 한다.
  • 박재완 재정 “韓 기술·중동 자금 결합 제3국진출 모델 만들 것”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수출입은행 주최 중동·북아프리카(MENA) 콘퍼런스에 참석해 “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중동은 석유화학산업, 정보기술(IT), 인프라 개발 수요가 많고, 에너지 자원의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중동이 요구하는 분야에 세계적인 기술력이 있다.”며 포스트오일(Post-Oil) 시대에 대비해 중동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중동 자금력과 한국 기술력을 결합해 제3국 프로젝트 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하는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세계 경제위기로 선진국 금융기관은 자금난에 시달리지만, 중동은 고유가 혜택을 톡톡히 보며 풍부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은 사우디 주베일 산업항, 리비아 대수로 등 건설 경험이 많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美 광우병 발생] 광우병 땐 수입중단 권리있는데도 정부는 “사실 확인부터”

    [美 광우병 발생] 광우병 땐 수입중단 권리있는데도 정부는 “사실 확인부터”

    미국 농무부가 젖소 한 마리에서 광우병(소 해면상뇌증·BSE)이 확인됐다고 밝히면서 국내에 수입되는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농림수산식품부는 자세한 사실 확인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검역 중단이나 수입 중단을 할 권리가 있지만 국민 건강이 달려 있기 때문에 ‘선(先) 사실 확인 후(後) 검역 중단’ 절차를 밟는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수의학계는 광우병에 걸린 미국산 소고기가 우리나라에 수입됐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그렇더라도 농식품부의 대응이 ‘우와좌왕’했다는 지적이 많다. 25일 농식품부는 오후 4시가 돼서야 광우병 발병과 관련해 검역 중단을 보류하고 검역수위를 강화한다는 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새벽 미국 농무부가 우리나라 주미 대사관을 통해 농식품부에 관련 사실을 통보한 후 거의 12시간 만이다. 정부는 즉각 검역 중단을 하지 않는 이유로 캐나다와 미국 소고기 수입위생조건이 다르다는 점을 들고 있다. 캐나다산 소고기는 광우병이 추가로 발생할 경우 한국 정부는 캐나다산 소고기에 대한 검역을 자동적으로 중단토록 하고 있다. 미국산 소고기는 한국 정부가 건강 및 안전상의 위험으로부터 한국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수입중단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권리를 가진다고만 되어 있다.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은 광우병 관련 부처 회의가 아닌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열린 시장군수 워크숍에 참석했다. 이와 관련, 정부가 검역 중단이나 수입 중단에 대한 권리가 있으면서 행사하는 데는 지나치게 소극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먼저 검역을 중단해 만일에 일어날 수 있는 안전을 확보한 후 조사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한우협회는 “일시적 검역 중단뿐 아니라 수입 중단도 필요한 사안”이라면서 “또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했으므로 우리 정부는 강력한 수입위생조건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수의학계는 광우병에 걸린 미국산 소고기가 우리나라에 수입됐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우리나라는 미국에서 젖소를 수입하지 않는 데다가 30개월 미만의 소고기를 주로 수입하기 때문이다. 젖소의 광우병은 우유에 전이되지 않는다. 세계동물보건기구(OIE)는 광우병을 일으키는 특정위험물질(SRM)을 제거하면 안전하다고 밝히고 있다. SRM은 광우병을 유발하는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는 소의 뇌와 눈, 두개골, 척수를 포함한 척추, 내장, 장간막이를 포함한다. 우리나라는 현재 30개월령 미만에 도축과정에서 SRM이 제거된 소고기만 수입하고 있다. 박봉균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는 “지난해 전 세계 광우병 발병은 29건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광우병이 발생해 수입금지를 내린 2003년(1389건)에 비해 거의 사라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광우병이 사라지는 추세에서 미국에서 발병한 광우병 4건은 2003년, 2005년, 2006년, 2012년 등 2000년대에 집중돼 있는 점은 우려스럽다는 지적도 있다. 이경주·임주형기자 kdlrudwn@seoul.co.kr
  • 美 광우병에 불안한데 정부 “수입 계속” 논란

    美 광우병에 불안한데 정부 “수입 계속” 논란

    미국에서 2006년 이후 6년 만에 광우병(소 해면상뇌증·BSE)이 발생함에 따라 정부는 미국산 소고기의 검역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5일 미국의 광우병 발생으로 미국에서 수입되는 소고기에 대해 작업장별, 일자별로 구분해 개봉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수입물량의 3% 수준에서 이뤄지던 검역은 10% 수준으로 강화될 전망이다. 이어 미국에 요청한 광우병 관련 정보가 도착하면 이를 분석,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미국산 소고기가 30개월령 미만 소에서 생산되고 도축과정에서 특정위험물질(SRM)이 제거된 소고기만 수입돼 이번에 발생한 광우병과 직접적 관련성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여인홍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미국에서 젖소는 가공용으로만 쓰이고 있으며, 가공용은 국내에 수입되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가 미국 측에 요청한 상세정보를 받을 때까지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로부터 상세 정보를 받아야 검역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국내 유통업체가 국민의 불안감 등을 감안해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잠정 중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 데 비하면 정부 대응이 미온적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이에 앞서 미 농무부는 2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중부 지방의 한 목장에서 사육된 젖소에서 광우병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광우병 발생이 확인된 소는 30개월령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농무부는 “문제의 젖소 사체는 주 당국이 관리하고 있으며 곧 폐기처분될 것”이라면서 “시중 소비자용으로 도살된 적이 없고, 우유는 광우병을 옮기지 않기 때문에 사람에게 위험을 미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가축전염예방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우리나라는 소고기 수출국에서 광우병이 추가 발생해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다면 소고기 또는 소고기 제품에 대한 일시적 수입 중단 조치 등을 취할 수 있다. 검역중단도 ‘일시적 수입 중단조치 등’에 해당한다. 그러나 올 초 제정된 캐나다산 소고기 수입위생조건은 우리 정부가 광우병 발생을 인지한 시점에 검역중단을 할 수 있는 조항이 명시적으로 언급돼 있다. 반면 광우병 촛불 시위 이후 개정된 미국산 소고기 수입위생조건에서는 검역중단에 대한 명시적 언급이 없다. 미국산 소고기를 수입하는 국가는 멕시코, 일본, 한국, 홍콩 등이다. 최대 수입국인 멕시코 농무부는 미국과의 소고기 교역을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서울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비그알엑스(vigrx) 한국출시 3개월 만에 매출30억원!

    비그알엑스(vigrx) 한국출시 3개월 만에 매출30억원!

    캐나다 GFR PHARMA LTD 에서 생산되는 비그알엑스(vigrx)가 국내출시 3개월 만에 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비그알엑스(vigrx)는 해외에서 이미 10년 전부터 중년남성들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을 만큼 유명하지만, 국내 소비자에게는 아직까지 생소한 브랜드이다. 그동안 국내 유명 식품업체 및 제약회사에서도 비그알엑스(vigrx)를 수입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시도했지만, 한국 식약청의 통관절차와 캐나다 본사의 철저한 브랜드 보호 정책으로 인해 국내 수입에 곤란을 겪었다. 그러나 3년이라는 긴 시간을 투자하며 끈임 없이 캐나다 본사를 오가고, 한국 식약청의 까다로운 통관 심사를 통과시킨 한 중소업체의 노력으로 결국 국내 판매의 길이 열리게 되었다. 국내 시판 3개월만에 30억 원이라는 매출을 달성한 것에 대해 동종업계 관계자들조차도 놀라는 분위기이며, 특히 해외의 광고방식 보다 국내 건강기능식품법상 철저한 광고 심의를 통하여만 홍보를 할 수 있다는 점, 소비자가격이 결코 저렴하지 않다는 점을 비추어 봤을 때 30억 원이라는 매출은 기적이나 다름없다고 볼 수 있다. 해당 판매업체는 이러한 놀라운 매출의 성과는 단지 우연만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비그알엑스는 오랜 세월동안 해외교포나 해외쇼핑몰을 통해서 암암리에 판매가 이루어져 왔고, 대부분의 중년 남성들이 알고 있는 제품이라 정식수입이 되었다는 뉴스를 접한 고객들의 수요가 몰리면서 매출이 급상승 했다. 또 최근 불법적으로 판매되는 제품들에 대한 식약청의 대대적인 단속도 한몫을 더했다. 최근 불법적으로 제조 또는 유통되는 제품들은 해외에 서버를 둔 탓에 결제 후 제품을 받지 못해도 구제를 받을 길이 없었다.이러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쇼핑몰 하단 주소가 해외로 되어 있는 곳은 절대 피하라고 전했다. - 비그알엑스 코리아 홈페이지 바로가기 - 문의 : 1644-4323
  • 가계금융·복지 조사 정부부처 합동 실시

    통계청 등 정부부처가 가계 재무건전성과 복지상태를 알 수 있는 통계 지표를 연내 발표한다. 통계청은 2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21일간 금융감독원 및 한국은행과 함께 ‘가계금융·복지조사‘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통계청 등은 2010년부터 해마다 소득·자산·부채·지출 등 가구의 경제적 생활수준과 변화요인을 측정하는 가계·금융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올해부터는 한부모·조손·다문화·장애인 가구 등 취약계층의 경제활동 상태를 보여주는 통계도 함께 산출할 예정이다. 소득만을 기준으로 분배나 빈곤상태를 측정하던 기존 통계를 보완해 복지정책의 타당성과 효용성을 분석하고, 새로운 복지수요를 발굴하겠다는 것이다. 통계청 등은 또 빈곤과 무직 지속기간, 계층이동 및 요인 등을 추정할 수 있는 패널 통계도 작성할 계획이다. 통계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패널조사 대상을 기존 1만여가구에서 2만여가구로 확대한다.통계청 관계자는 “가구별 특성에 따른 가계부채 분포를 미시적으로 분석하면 가계 재무건정성을 보다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며 “미국과 유럽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계금융조사를 했듯이 우리도 가계부채의 실상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국내 소득불평등 30년전 수준 후퇴

    국내 소득불평등 30년전 수준 후퇴

    우리나라의 소득 불평등이 1980년대 초반 수준으로 악화됐으며, 특히 빈곤 문제가 심각하다는 국책 연구기관의 지적이 나왔다.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공공서비스 지출을 늘리면 소득 불평등을 완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경준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23일 ‘소득양극화 해소를 위하여’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소득 불평등도가 1990년대 초반까지 지속적으로 개선됐다가 1997년 외환위기 사태 이후 악화돼 최근 들어 1980년대 초반 수준으로 되돌아 갔다고 평가했다. 유 연구위원은 또 우리나라의 소득 불평등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중간 수준이지만, 중위 소득의 50% 이하 가구 비율을 뜻하는 상대 빈곤율이 상당히 높다고 지적했다. 유 연구위원의 지적은 국내외 여러 지표에서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OECD에 따르면 한국의 지니계수는 2000년대 중반 0.306에서 2000년대 후반에는 0.315로 악화됐다. 0∼1 사이의 지니계수는 1에 가까울수록 소득 불평등 정도가 크다는 것을 뜻한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초 ‘2011년 국가경쟁력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빈곤율이 OECD 34개국 중 여섯 번째로 높다고 우려했다. 유 연구위원은 소득 불평등 심화 원인으로 가구 구성의 변화를 꼽았다. 우리나라는 아직 공적연금제도가 성숙하지 못해 노인가구 중 절반이 빈곤에 처해 있다는 것이다.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공공사회서비스 지출도 소득 불평등을 심화시킨 한 원인으로 지적됐다. OECD 국가의 경우 국내총생산(GDP)에서 교육과 보건, 육아서비스 등 공공사회서비스의 지출 비중이 평균 13%에 달하지만 우리나라는 8%에 불과하다. 유 연구위원은 “공공서비스 지출 증가에 의한 소득 불평등 완화 여지가 있다.”고 제언했다. 기술 진보와 개방화도 소득 불평등의 원인이다. 첨단기술은 대부분 교육을 잘 받은 숙련층에 유리해 비숙련층과의 임금 격차를 확대시켰고, 개방화로 인한 외국 인력 유입은 저소득층 임금 하락을 유발했다. 유 연구위원은 대책으로 ▲저소득층에 대한 교육기회 및 직업훈련 참여 확대 ▲서비스업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저임금 계층에 대한 근로장려세제(ETIC) 확대 ▲자본소득에 대한 과세 점검 ▲비정규직 및 단시간 근로 활성화와 보호대책 마련 등을 제시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불확실한 문구 사용 광고 7월부터 위법 간주 처벌

    오는 7월부터 ‘다이어트 식품 2개월 복용 시 15㎏ 감량’처럼 효과가 불확실한 상품을 단정적인 문구로 선전하는 광고 등이 위법행위로 간주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사업자의 부당한 소비자 거래 행위 지정 고시’를 제정해 7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고시는 사업자가 소비자와 거래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당행위를 ▲기만 계약 ▲강압 계약 ▲소비자에게 현저히 불리한 계약 ▲소비자 권리 방해 ▲사업자 권리 남용 5가지로 유형화하고, 총 17개 행위를 위법으로 규정했다.고시를 위반한 사업자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및 시정조치를 받게 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유가안정 종합대책 발표 이후… 끊이지 않는 유가보조금 정책 공방

    유가안정 종합대책 발표 이후… 끊이지 않는 유가보조금 정책 공방

    정부가 유가안정 종합대책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류세 인하와 유가보조금 정책 도입을 놓고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 등이 기름값 상승만 부추길 뿐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반면, 시민단체는 서민 부담 완화에 무관심한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유류 세율을 물가와 연동해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세계경제의 4대 에너지 이슈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내고 “유가보조금 정책이 유류 추가 소비와 가격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9일 발표한 ‘유가안정 종합대책’에서 유류세 인하와 유가보조금 지급이 빠진 데 대한 불만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재정부는 “신흥국·개도국의 유가보조금 및 유류세제 개편 등 정책으로 국제 유가 상승분이 시장에 반영되지 않아 수요조정이 미미하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가 1갤런(약 3.7ℓ)당 2달러(약 2300원)의 보조금을 지급한 사례를 들면서, 혜택이 고소득층에만 집중되고 국제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고 지적했다. 국책기관의 연구 결과도 재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국조세연구원의 ‘에너지세제의 현황과 정책과제’를 보면, 자동차 연료비 지출은 고소득층으로 갈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소득 1분위(하위 10%)의 2010년 연료비 지출은 8만원에 불과하지만, 5분위(하위 50%)는 115만원, 10분위(상위 10%)는 246만원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류세 인하 등의 정책을 펼 경우 저소득층보다 고소득층에 혜택이 집중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한국납세자연맹을 중심으로 한 시민단체는 “정부가 유가 상승과 환율 인상에 따라 더 걷힌 유류세만 포기해도 서민의 세금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고 주장했다. 현행 교통세에 최저 탄력세율 -30%를 적용하고 기본세율 3%인 할당관세를 40%까지 내리면 휘발유 가격을 최고 310원가량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성명재 조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상당수 유럽연합(EU) 회원국은 수시로 종량세율을 조정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세율의 탄력적 조정이 불가능하다.”며 “물가연동장치가 배제돼 있는 현행 에너지 관련 소비세 과세 구조를 개선하는 작업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Weekend inside]대선 1차 투표 D-1 한국과 닮은 5대 이슈

    [Weekend inside]대선 1차 투표 D-1 한국과 닮은 5대 이슈

    ‘프랑스의 에너자이저’(사르코지)냐, ‘미스터 평범’(Mr. Normal·올랑드)이냐.’ 프랑스 대선 1차 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2일(현지시간) 프랑스 대선 결과는 올해 벌어질 주요국 선거 판세를 미리 가늠해 보는 풍향계 역할을 할 듯해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다. 특히 대선을 8개월 앞둔 우리나라의 선거 이슈와 비슷한 의제들이 프랑스에서도 변수로 떠올랐다. 10명의 대선 후보 가운데 중도 좌우 진영을 대표하는 경쟁자인 대중운동연합(UMP) 후보 니콜라 사르코지(57) 대통령과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58) 후보 중 누가 승리할지 주목된다. 프랑스 대선 정국에서 주요 변수로 떠오른 이슈들을 정리했다. 19일까지 판세를 종합하면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고 사르코지와 올랑드가 각각 25~30%의 득표율로 다음 달 6일 결선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두 후보만 상정한 결선투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올랑드가 8~16% 포인트 앞선다. 17년 만에 좌파 정권 탄생이 예상된다. 그러나 사회당도 안심할 수 없다. 투표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기권층이 30% 정도이기 때문이다. 결선 투표일은 2차 대전 승전기념일 연휴와 겹친다. 진보적 청년층이 투표를 포기하고 여행을 떠날 가능성 탓에 올랑드는 노심초사하고 있다. 결선 투표에서 사르코지와 올랑드는 각각 1차 투표에서 떨어진 극우, 극좌 후보의 표를 흡수해야 한다. 또 누가 중도 표심을 사로잡느냐도 관건이다. 특히 여론조사 득표율에서 밀리는 사르코지 쪽이 더 다급하다. 대표 극우정당인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지지율 15% 안팎) 후보와 중도 성향인 민주운동의 프랑수아 바이루(지지율 10% 안팎) 후보를 찍은 유권자 중 3분의2를 자신의 편으로 만들어야 승산이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분석했다. 그러나 사르코지는 대표적으로 ‘거부층’이 두꺼운 후보다. NYT는 “부동층 다수가 2차 투표에서 올랑드를 찍거나 투표를 포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야권이 부각시키는 ‘정권 심판론’이 얼마나 위력을 발휘할지도 관심사다. 올랑드 진영은 “사르코지가 집권 5년간 부자 편만 들었다.”며 공세를 편다. 정치분석가인 크리스티앙 말라르드는 “사르코지는 좋은 아이디어도 가지고 있고 유권자들도 개혁의 필요성을 느낀다.”면서도 “시민들은 사르코지의 밀어붙이기식 자세와 모든 문제를 자신이 해결하려는 태도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정책 공약 가운데 가장 뜨거운 이슈는 세금과 복지 문제다. 사르코지는 공무원 감축 등 재정 긴축을 위한 개혁 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또 최고 소득세율은 유지하는 대신 대기업에 대한 최저한세 도입, 부가가치세 인상 등의 세제 공약을 내놓았다. 반면 올랑드는 ‘긴축’보다 ‘성장’에 방점을 찍으며 교육 분야 공무원 6만명 충원 등 공공·복지 분야 투자를 강조하고 있다. 또 연간 100만 유로(약 15억원) 이상 버는 고소득층에 최고 75%의 소득세를 매기겠다고 약속하는 등 ‘부자 증세’ 드라이브를 걸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안보 문제도 대선의 핵심 변수다. 특히 사르코지는 이 문제를 부각시켜 보수층의 결집을 꾀하려 한다. 사르코지 정권은 지난달 툴루즈에서 북아프리카 이민자 무함마드 메라(23)에 의한 연쇄 총격 테러가 발생한 뒤 새 테러법안 마련을 추진 중이다. 프랑스 내 ‘이슬람 과격 세력’을 잇달아 체포하기도 했다. 이에 올랑드는 “현 정권의 다문화 정책이 실패했다.”고 규정하며 사르코지를 압박하고 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건축설계·엔지니어링 7곳 하도급법 위반 혐의 포착

    공정거래위원회는 19일 건축설계 및 엔지니어링 업종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삼성엔지니어링·현대엔지니어링·포스코엔지니어링·한국전력기술·서울통신기술·디섹·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등 7개 업체의 하도급법 위반 혐의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곳은 모두 연매출 2000억원 이상 대형 업체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하도급업자에게 프로젝트를 맡기거나, 사전 통지 없이 일방적으로 하도급 대금을 삭감하는 등 불공정 행위를 했다. 또 하도급 대금 지연 지급 시 이자를 주지 않았다. 이들 업체의 불공정 행위로 피해를 입은 중소형 하도급업체는 10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수입품값 최대 37%↓… “FTA보다 할인행사 덕분”

    수입품값 최대 37%↓… “FTA보다 할인행사 덕분”

    한·미,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뒤 일부 수입 물품의 국내 소비자 가격이 최대 37%까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유통업체의 특별 할인행사에 따른 일시적 가격 인하가 상당수 있어 FTA 효과로 보기는 어려운 품목이 많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매주 FTA 발효에 따른 관세 인하 품목 가격을 점검하고, 수입 가격 및 유통마진 등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9일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한·미, 한·EU FTA 발효로 관세가 철폐되거나 줄어든 17개 수입 품목에 대한 소비자 판매 가격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점검 결과 한·미 FTA 품목 11개 중 9개의 가격이 2.9%에서 37%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EU FTA 품목 6개 중에서는 4개가 4.4~30% 낮아졌다. 밀러 맥주(335㎖ 6캔)의 경우 한·미 FTA 발효 전인 3월 15일 이전에는 1만 2300원에 판매됐지만, 지금은 7770원으로 37% 내렸다. 와인(-31%)과 오렌지(-26%), 옥수수(-14.8%) 등도 가격 하락 폭이 컸다. 하지만 밀러 맥주 가격이 하락한 것은 유통업체의 할인행사 덕분이며, 수입업체는 아직 출고가 인하 계획이 없다고 공정위는 전했다. 와인 역시 조만간 할인행사가 끝나고 가격이 인상될 예정이어서 실제 하락 폭은 17%에 그칠 전망이다. FTA 발효 8개월이 지난 EU 수입 물품도 마찬가지다. 브라운 오랄비 전동 칫솔의 경우 가격이 12.8% 낮아졌지만, 수입업체의 출고가 인하 때문이 아닌 유통업체 할인 행사 덕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미국산 샴푸 등 일부 품목은 아직 가격 변동이 없다. 미국산 호두 가격은 오히려 FTA 발효 전보다 13.2% 올랐다. 공정위 관계자는 “호두의 경우 재배의 어려움으로 수입평균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보이지만, 샴푸와 위스키 등은 수입업체가 가격 인하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재정부 공무원 70% “8-5제 싫어요”

    재정부 공무원 70% “8-5제 싫어요”

    기획재정부가 다음 달부터 ‘8-5제’(오전 8시 출근 오후 5시 퇴근) 시범 시행을 강행할지 주목된다. 재정부 단독으로 시범 시행한다는 방침이었으나 내부 직원들의 반발에 부딪힌 탓이다. 18일 재정부에 따르면, 직장협의회가 최근 과장급 이하 공무원 7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69.8%(497명)가 8-5제 시행에 반대했다. 찬성한 직원은 23.6%(168명)에 그쳤다. 반대 이유는 ‘근무시간만 늘어날 것’(66%)이 가장 많았고 ‘생활패턴을 바꿔야 하는 부담감’(20.2%)이 뒤를 이었다. ‘강제적이어서 거부감이 든다’는 답변(6.7%)도 있었다. 특히 반대 응답자 49.5%(253명)는 8-5제 시행이 강행될 경우 9-6제(9시부터 6시 근무)나 10-7제 (10시부터 7시 근무)등 유연근무를 신청하겠다고 답했다. 8-5제에 대한 거부감이 상당히 큰 것이다. 8-5제를 일단 체험해보겠다는 응답은 10.6%에 불과했다. 박재완 재정부 장관은 고용노동부 장관 시절부터 8-5제 아이디어를 주장해왔으며, 행정안전부에도 전 부처 공무원 대상으로 시행을 제안했다. 공무원들이 일찍 퇴근해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갖는 등 여가활동을 하면 내수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것이다. 또 저녁 7시 이전에 식사를 해야 뇌졸중 예방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해왔다. 행안부가 반대의견을 밝히자 박재완 장관은 다음 달부터 재정부 직원들만 대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하지만 재정부 직원들의 반대가 워낙 심해 실제 시행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재정부 관계자는 “8-5제 까지는 아니더라도 유연근무제 등을 통해 근무제도에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재정부 주변에서는 “재정부의 가장 큰 역할은 유럽재정위기 등으로 불안한 경제를 살리는 데 있는데, 8-5제 같은 지엽적인 사안에 신경을 쓰는 것 아니냐.”는 곱지않은 시선도 나오고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IMF “한국 경제성장률 3.5% 유지”

    IMF “한국 경제성장률 3.5% 유지”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과 같은 3.5%로 유지했다. 최근 한국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잇따라 우리나라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지만, IMF는 건설경기 회복이 악재를 상쇄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17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5%로 전망했다. 지난 1월 전망(3.3%) 때보다 0.2% 포인트 올렸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장기 대출 프로그램(LTRO),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 결정, 미국 경기지표 개선 등의 영향으로 위기감이 완화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한국 성장률과 관련해서는 “건설경기 회복이 소비와 투자의 어두운 전망을 상쇄할 것”이라며 종전 전망을 유지했다. 이달 들어 한은과 ADB가 한국 성장률을 각각 0.2% 포인트(3.7%→3.5%), 0.5% 포인트(3.9%→3.4%) 낮춘 것과 비교된다. IMF는 한국이 내년에는 4.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상승률은 올해 3.4%, 내년 3.2%로 전망했다. IMF는 세계 경제 전망이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취약한 상황이라며 안심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신흥국 성장세가 전망에 미치지 못하고, 유로존에 대한 시장의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유로존의 디레버리징(부채 축소)이 급격히 진행되고 중동 불안 심화로 유가가 급등해 성장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유로존에 대해서는 올해 마이너스 성장(-0.3%)을 전망했다. 미국의 성장률은 1월 전망치보다 0.3% 포인트 상향 조정한 2.1%를 제시했다. 중국은 8.2% 성장할 것으로 전망해 ‘경착륙’ 가능성을 낮게 봤다. IMF는 “신흥국의 경우 대외수요 감소를 보완하기 위해 과도한 부양책을 쓰는 것은 부적절하며, 신용과 자본 유출입 변동을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정여력 회복, 통화정책 정상화, 건전성 정책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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