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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산 반달곰 아기 낳았어요

    남녘 지리산에서 훈훈한 봄소식이 전해졌다. 지리산에 방사한 우리나라 고유종 반달곰 두 마리가 최근 각각 한 마리씩의 예쁜 아기곰을 순산했다. 지리산에 방사된 반달곰이 야생상태에서 교미와 출산에 성공한 것은 1998년 12월 복원사업이 시작된 후 처음이다. ●야생상태 교미·출산 첫 성공 환경부는 우리나라 고유종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2005년 북한에서 들여와 방사한 반달가슴곰 ‘장강’과 ‘송원’이 지난 1월 중 건강한 새끼곰을 각각 한 마리씩 순산한 사실을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어미와 새끼 모두 건강한 상태이며, 동면 중이라 특별한 야외활동 없이 동굴에서 어미 젖만 먹으며 생활하고 있다. 공단측은 새끼들의 신장이 20∼30㎝에 이르고 머리가 어른 주먹만 한 점으로 미뤄 이들이 30∼50일 전쯤 출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장강과 송원은 올해 만 다섯살로 이번이 초산이다. 공단은 2004년부터 새끼 반달가슴곰 27마리를 연해주와 북한 등에서 들여와 지리산에 방사했다. 이 중 12마리는 폐사하거나 야생 적응에 실패했으며, 현재 암컷 9마리와 수컷 6마리 등 15마리가 야생하고 있다. 장강과 송원은 이들 중 각각 8호(NF-08)와 10호(NF-10)의 고유번호를 부여받은 북한산으로, 발신기를 부착한 채 지리산에서 4년째 살고 있다. 어미곰 둘은 지난해 5~9월 사이에 각각 교미를 했으나 아빠곰은 확인되지 않았다. 곰은 수정란 착상 후 60일간의 임신기간을 가진다. 겨울잠에서 깨어나면 새끼는 4~5㎏까지 성장한다. 새끼는 1년 반 정도 어미와 함께 다니다 어미의 발정기가 되면 수컷의 위협을 피해 그때부터 홀로 떨어져 살게 된다. 새끼들에게는 그때부터가 생존을 결정하는 위험한 시기이다. ●자연 적응 종복원사업 큰 의미 이번 반달가슴곰의 출산은 종복원사업의 1차적인 성공을 의미한다. 종복원센터 송동주 센터장은 “스스로 먹이를 구하고 혹독한 동면기를 넘겼다면 자연환경에 제대로 적응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 센터장은 “향후 반달가슴곰들의 법적 지위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며, 채취한 혈액으로 질병연구를 꾸준히 해 반달곰의 건강관리도 차질 없이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등산객과 주민들로부터 곰을 보호하는 것이 향후 과제”라며 “새끼를 낳은 반달곰은 매우 예민하기 때문에 등산객들은 절대 샛길을 타지 말고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천연기념물 제329호인 반달가슴곰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1급인 동시에 국제적으로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있다. 글 / 서울신문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월 폐광주변 주민도 가려움증

    석면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석면전문분석연구소는 충북 충주시 이류면에 있는 한 농가의 먼지에서 석면 중 가장 독성이 강하다고 알려진 백석면과 갈석면이 검출됐다고 6일 밝혔다. 3년 전부터 기침이 심해져 병원을 찾은 주민 최영수(56)씨는 의사로부터 담배를 줄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런데 최씨는 10년 전에 담배를 끊어서 현재 전혀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면이 검출된 먼지는 최씨의 집으로부터 1㎞도 채 안되는 거리에 있는 T건축폐기물처리장에서 날아온 것으로 추정되지만, 업체에서는 석면을 다루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강원 영월읍 팔괴1리 폐광산 주변에서는 석면이 함유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돌들이 수십개 발견됐다. 인근 주민들은 온몸이 가렵다고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 최예용 집행위원장은 “전국 폐광산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게 가장 큰 문제점”이라면서 “오는 10일 영월 폐광산에 전문가로 구성된 실사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퇴계 宗家 제사상에 멜론 올라

    관혼상제가 흔들리고 있다. ‘관습’이라 여기며 누구나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잘 따르던 의례들도 원형이 하나둘씩 변해가고 있다. 우리 고유의 문화가 변화 속도를 따르지 못해 생기는 ‘문화적 지체현상’ 때문에 관혼상제 문화에 심각한 위기가 다가온 것이다. 관혼상제와 관련된 의식이 변화되고 있는 원인은 종교, 문화 등 여러 분야에 복잡하게 얽혀 있어 분석하기가 쉽지 않다. 중앙대 민속학과 임장혁 교수는 “관혼상제는 조선시대에만 해도 특정 계층에 한정돼 있는 고급 문화였다.”면서 “특정 계층의 문화에 대한 욕구가 이런 문화를 보편적으로 받아들이게 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하지만 지난 40~50년간 서양식 결혼·매장 문화가 많이 유입돼 급격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면서 “종교적인 관점에서 설명하자면 서구 기독교의 영향으로 제사를 등한시하게 된 영향이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 교수는 또 “오늘날 관혼상제는 문화가 아닌 소비의 가치로 여겨지고 있어 문제로 지적된다.”고 덧붙였다. 노인이 이러한 급격한 변화에 역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가부장적인 가족 문화가 붕괴되고 경제력이 가장 큰 영향을 발휘하게 되면서 가정 안에서 노인의 발언권은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에서 노인이 주눅들지 않고 가족 구성원의 책임감을 북돋우는 동시에 관혼상제를 ‘만남의 장’으로 변화시키는 작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임 교수는 “노인이 가족 구성원의 책임감을 이끌어 내야 관혼상제의 본질적인 가치를 지켜 나갈 수 있다.”면서 “또 관혼상제를 먼 친척들과의 ‘만남의 장’으로 승화시켜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면 본질적인 의미를 희석시키지 않고 전통을 지켜 나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외형적인 변화에 집착하지 말고 문화적인 가치를 계승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외형보다 유교적 가치 자체에 치중하는 풍조가 확산되면서 지난해 퇴계 이황 선생의 종가에서는 제사상에 ‘멜론’을 올리기도 했다. 성균관 방동민 기획부장은 “세계화 시대에 관혼상제의 변화는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일지도 모른다.”면서 “바쁜 현대인들에게 지나치게 외형적인 모습만 고집하는 것도 문화적 흐름에 역행하는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무엇보다 자신의 위치에 맞는 책임감을 갖고, 진정성 있는 마음자세로 정신적 가치를 계승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경기 침체로 생업에 찬바람이 부는 지금 관혼상제가 사회적 짐이 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꿈의 직업’ 50인 후보에 한국인 둘

    ‘꿈의 직업’ 50인 후보에 한국인 둘

    ’꿈의 직업’ 경쟁이 50인의 다툼으로 좁혀졌다.  호주 퀸즐랜드주 정부가 실시한 ‘꿈의 직업’에 전세계에서 3만 4684명이 응모한 가운데 3일 발표된 50인의 후보에 한국인 남녀 한 명씩이 포함됐다.아리랑TV의 라디오프로그램 진행자인 김주원 씨와 고려대 국제학부 4학년에 재학 중인 맹지나(22) 양이 그 주인공. 아리랑TV 홈페이지와 자기소개 동영상에 따르면 영어이름으로 주원 조너선 킴인 그는 서울에서 태어나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집이 있으며 텍사스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했다.그는 매일 저녁 ‘Riding Home’ 프로그램을 매일 저녁 6시부터 2시간 진행하고 있다. 지나 씨는 어린 시절을 호주에서 지낸 적이 있으며 2001년 ‘박진영의 99%영재육성프로젝트’로 선발돼 이재원 솔로 데뷔앨범 ’마이 하츠 걸’에 피처링 참여한 적이 있는 가수이기도 하다.그녀는 동영상에서 “일생일대의 기회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동영상에서 “매일 전쟁이나 테러,정치적 불안,재해를 전하는 일에서 벗어나 바다 속에 뛰어들어 진짜 신나는 경험을 해보고 싶다.”고 도전 동기를 설명했다.  50명의 후보는 다음달 3일까지 11명으로 다시 추려지는데 퀸즐랜드주 관광청이 10명의 후보를 선발하고 나머지 한 명의 와일드카드는 이달 25일까지 진행되는 전세계 누리꾼들의 인기 투표로 뽑는다.한국어로 꾸며진 홈페이지(http://www.islandreefjob.com/#/shortlisted-applicants)를 클릭하면 50인의 자기소개 동영상을 구경한 뒤 한 표를 던질 수 있다.  11명의 후보는 5월 초 해밑턴 섬으로 날아가 심층 인터뷰에 응한 뒤 같은 달 6일 단 한 명의 합격자가 발표된다.  최종 합격자는 7월1일부터 임무를 시작해 물고기들에게 먹이주고 우편물 배달하고 수영장 청소하고 보고서 작성하는 소소한 섬지기 일을 6개월 하게 된다.2명을 동행할 수 있고 방 3개짜리 콘도에 머무르는데 15만달러(약 2억 4000만원)를 챙기게 돼 ‘꿈의 직업’으로 불렸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리베이트 의사’ 즉시 면허취소 추진

    의사가 특정 의약품을 사용해 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으면 단박에 면허가 취소되는 규제방안이 도입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리베이트 의사’를 처벌할 규정이 없는 현행 의료법을 개정해 의약품 리베이트 사실이 적발되면 바로 면허를 취소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1일 밝혔다. 현행 의료법에 의하면 의사의 대가성 금품수수 행위는 ‘품위 손상 행위’에 해당돼 두 번까지는 최대 1년의 자격 정지 처분을 받고 3회째에야 면허가 취소된다. 실제 이날 복지부는 서울지방경찰청이 의뢰한, 제약회사로부터 금품을 받은 ‘리베이트 의사’ 44명에게 자격정지 1개월 등의 경미한 처분밖에 내리지 못했다.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소득 준 가입자 국민연금 보험료 ↓

    지난해보다 월급이 20% 이상 감소한 국민연금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이 줄게 됐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소득이 20% 이상 줄어든 가입자에 한해 올해 소득 기준으로 보험료를 산정하겠다고 1일 발표했다. 현재 국민연금 보험료는 가입자의 전년도 소득 기준으로 소득의 9%(본인 4.5%, 사용자 4.5%)가 부과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소득기준으로 보험료를 산정할 경우 임금이 삭감된 근로자들은 경제적 부담을 덜게 된다. 예컨대 전년도 월소득이 200만원이고 올해 소득이 160만원인 가입자는 현행대로라면 지난해 소득 200만원의 9%(각각 9만원)를 내야 하지만, 이번 시행령으로 160만원의 9%(각각 7만 2000원)만 내면 된다. 복지부는 새로운 기준을 일단 내년 6월까지만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연금보험 가입자는 2일부터 국민연금공단에 증명서류를 제출해 소득 변경을 신청할 수 있다. 해당기간 중 소득이 오르면 사용자가 신청할 때부터 변경된 소득이 인정된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5080] 때우느냐, 누리느냐 당신의 노후 여가는

    [5080] 때우느냐, 누리느냐 당신의 노후 여가는

    인생의 대부분을 직장에 바치고 은퇴한 노인에겐 ‘여가’라는 말 자체가 낯설다. 지금의 노년 세대는 젊은 시절 여가를 즐겨본 적도 드물거니와 무엇을 해 보려고 해도 경제적 여건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의 여가 활용이 중요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여가 시설이나 프로그램은 아직 크게 부족하다. 때문에 많은 노인들이 집과 경로당을 오가거나 공원 등지를 배회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다. 텔레비전을 보거나 또래와 대화를 나누는 것 외에는 딱히 할 일이 없다. 옛날 영화만 상영하는 영화관, 노인 전용 호프집 등 노인 전용 업소들을 찾기도 하지만 적으나마 돈이 든다. ●경로당 고스톱 치든지 종묘공원 수다 떨든지 매일같이 서울 종로구 종묘공원에 출근도장을 찍는 최모(72)씨는 ‘여가’라는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부인과 사별한 후 혼자 살아 적적하지만 딱히 할 일도, 취미 생활을 즐길 돈도 없다고 했다. 매일 낮에 종묘공원에 나와 안면 있는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공원 앞 포장마차에서 1000원짜리 막걸리를 사 먹는 게 김씨의 하루 일과다. 최씨는 “한겨울에는 집 밖에 나가기조차 힘들었는데 그나마 요새는 날씨가 따뜻해져 종묘공원에 나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고 희미한 웃음을 지었다. 경남 진주에 사는 박향순(75)씨는 5년 전부터 아파트 단지에 있는 경로당을 다녔다. 하지만 경로당은 단지 노인들의 집합소였을 뿐 나가도 할 일이 없어 무료하기만 했다. 그저 운동 삼아 걸어서 오고가는 게 전부였다. 박씨는 “하는 일이라고는 화투 놀이밖에 없다.”고 했다. 한때 고혈압과 중풍으로 요양원에 들어간 적이 있지만 그곳도 마찬가지였다. 요양원은 조금 다를 것이라 기대했지만 역시 ‘기대’에 그쳤다. 박씨는 답답하고 외로워서 두달도 버티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지금은 몸이 아파 경로당도 가지 못하고 2년 넘게 방안에서 텔레비전만 붙들고 생활하고 있다. ●금산 인삼, 영동 곶감… 특산물 유람하는 노부부 반면에 나름대로 여가 거리를 찾아 ‘황혼의 휴가’를 즐기는 노인도 분명히 있다.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에서 지난해 은퇴한 홍성도(61)씨는 은퇴하자마자 시골로 이사했다. 홍씨가 살던 경북 구미는 공기도 좋지 않은 데다 자녀들도 모두 서울과 대전으로 뿔뿔이 흩어져 더 이상 있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 살던 집을 처분하고 충북 옥천 외곽의 작은 아파트에서 부부 둘이 살고 있다. 부부의 공동 취미는 ‘전국팔도 특산물 유람’이다. 단순히 여행 다니는 것이 아니라 몸에 좋다는 특산물을 찾아 ‘몸보신과 여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다. 둘 다 소일거리로 집 근처 조그마한 땅에 상추, 고추 등을 심어 먹는 것 빼고는 하는 일이 없어 평일에 여행을 다닌다. 여태까지 금산, 영동, 영주 등을 다녀왔다. 금산에서는 인삼을, 영동에서는 곶감을, 영주에서는 포도를 찾는 식이다. 홍씨의 아내 최명옥(54)씨는 “젊었을 때 놀지 못한 것을 보상받는 느낌”이라면서 “일본에 온천여행을 다녀온 것보다 당일로 갖다 오는 특산물 여행이 훨씬 좋다.”고 말했다. 지역 사회의 복지관은 시간이 남아 도는 노인들에게 ‘탈출구’ 같은 곳이다. 복지관에는 성, 나이, 기호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친구를 사귀면서 여가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사는 김길례(67)씨는 수요일과 금요일마다 미용사로 변신한다. 복지관 1층에 개장한 ‘실버뷰티숍’에서 손님들의 파마와 커트를 도맡아 한다. 김씨는 ‘미용봉사자자격증’을 자신 있게 내보이며 “이 나이에 남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게 아주 행복하다.”고 자랑했다. 김씨는 YMCA에서 운영하는 수영교실도 다닌다. 벌써 15년째 수영으로 체력을 단련하고 있다. 김씨는 여가시간을 알뜰하게 즐기며 사는 자신의 삶을 뿌듯하게 생각한다. “누구에게나 시간은 똑같이 주어져 있잖아요. 적극적으로 할 일을 찾는 게 행복인 것 같아요.” ●사교춤, 스포츠, 인터넷… 요일 따라 ‘팔색조’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에서 만난 윤복순(69)씨는 1주일이 눈 코 뜰새 없이 바쁘다. 스케줄 표를 따로 관리해야 할 정도로 일정이 빡빡하다. 월요일에는 사교춤, 화요일은 스포츠, 수요일은 인터넷을 즐긴다. 매주 월요일 윤씨는 서대문 종합사회복지관에 가서 탱고, 블루스 같은 사교춤을 배운다. 여유가 있을 때는 구청에서 운영하는 노래교실을 찾는다. 화요일에는 복지관에서 스포츠 댄스와 요가를 배운다. 윤씨는 “요가와 스포츠댄스를 시작한 이후 몸이 많이 유연해졌다.”고 뽐냈다. 다음달에는 가장 부족하다고 여기는 컴퓨터 실력을 늘리기 위해 동네 복지관 인터넷 교실에 등록할 예정이다. 그는 집안에만 갇혀 사는 노인들에게 “남을 부러워하지 말고 자신을 원망하지 마라. 인생은 내가 가꿔 나가기에 달렸다.”고 말했다. ●“여가생활 양극화… 복지관 전국 확대해야”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지역의 복지관을 중심으로 한 노인 여가 프로그램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서대문 종합사회복지관의 최윤숙 복지사는 “노인의 여가 활동이 양극화되고 있다.”면서 “서울과 도시 지역에만 몰려 있는 복지관을 전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일부 복지관은 운영 지원금조차 시민단체에서 제공해 주는 실정이라며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최성재 교수는 “노인들이 살고 있는 지역사회 곳곳에 있는 경로당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전국에 5만개가 넘는 경로당이 단순한 모임터가 아닌 프로그램을 개발하면 훌륭한 ‘취미교습소’가 될 수 있다는 것. 최 교수는 “경로당을 단순히 ‘노인집합소’로 방치하지 말고 약간의 예산을 투입해 노래교실, 건강강좌 등을 열면 노인들의 만족스러운 여가를 책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이민영기자 apple@seoul.co.kr ■ 일본 고령자 대책은 불편 없는 산책로는 기본… 노인용 골프장·볼링장에 평생학습 지원까지 일본은 90년대부터 고령자가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해 고령화 문제가 우리나라보다 더 심각하다. 일본 정부가 최근 발간한 ‘2008고령사회백서’에 따르면 75세 이상 노인은 2007년 10월 기준으로 1270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4만명이나 증가했다. 총인구의 10%가 고령자다. 일본은 범정부 차원에서 노인의 여가생활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30년 전부터 고령자의 여건에 맞춰 레크리에이션, 관광, 취미, 문화활동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장애물 없는 환경)’ 조성사업에 집중했다. 도로 블록을 낮추거나 보도 폭을 넓게 확보해 노인들이 집 밖을 나설 때부터 불편이 없도록 돕는 정책이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일본도 노인 10명 가운데 4, 5명이 산책과 조깅을 즐긴다는 점에서 정책의 효용성은 매우 높다. 또 일본 정부는 ‘스포츠 활동이 곧 건강’이라는 슬로건 아래 1980년대부터 각 지자체에 노인스포츠 시설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았다. 노인용 골프장과 볼링장이 그것이다. 시설 설립에는 정부의 보조금이 지자체를 통해 지급됐다. 일본 스포츠재단 조사에 따르면 정부의 노인스포츠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60세 이상 노인의 59%, 70세 이상 노인의 51.6%가 주 1회씩 운동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는 노인이 지방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여가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정책 기반을 마련해 자립까지 연계시키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한 예로 일본 도쿄의 에도가와구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고토엔’은 현재 혼자 생활하고 있다고 판단되는 고령자들을 찾아내 지역 중학교 빈 교실에서 문화강좌, 클럽활동, 레크리에이션, 체조 등의 교육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1993년 문부성이 제정한 ‘여유교실 활용지침’에 따른 것이다. 이런 활동은 다른 노인과의 교류를 통해 고독감을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노인에게 남아 있는 기능을 최대한 이끌어 내 지역과 가정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 있다. ‘평생학습’도 일본 정부의 대표적인 여가 지원책이다. 일본은 2004년부터 시(市)·정(町)·촌(村)의 지자체에 ‘평생학습담당부국’을 설치해 노인의 평생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또 매년 ‘전국 평생학습 페스티벌’을 개최, 노인 체험교실 등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전국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전여옥 폭행사태 진짜 테러맞나 휴가 내놓고 ‘출근하시는’ 우리 부장님은 日 제삿밥 먹는 아버지 7억에 살수있는 세계의 집 미친 금값, 팔땐 왜 이리 쌀까
  • 올해 황사 최악이래요···LG전자 공기청정기 10개 모델 출시

    LG전자가 공기청정 기능과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휘센(WHISEN)’ 공기청정기를 26일 출시한다.청정 용량별로 10개 모델이 나왔으며 가격은 20만~70만원대다.  회사측은 올해 공기청정기 시장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7년만의 최악의 황사 피해우려 및 웰빙 수요확대로 전년보다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출시 제품들은 알러지 관련 질병이 증가함에 따라 알러지 관련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알러지 케어’ 기능은 살균이온을 내보내 실내공기 중 알러지 원인물질을 찾아 제거하고, ‘알러지 필터’는 공기청정기로 빨아들인 먼지 중 알러지 유발물질을 이중으로 분해, 제거한다.  또 ‘바이오 효소 탈취 필터’는 진흙에서 추출한 천연물질의 정화력으로 새집 증후군 관련 물질을 5분내 최대 98% 제거한다. 이 기능은 지난해 기술표준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대한민국 신기술인증(NET)’을 받았다. 지난 해 국내 최초로 적용한 ‘자동 필터청소’ 기능은 쉽게 오염되는 ‘큰먼지 필터’를 15일에 한번씩 자동으로 청소한다.  LG휘센 공기청정기는 국내 최대 용량(가정용 기준, 70㎡)이며 하루 12시간씩 사용해도 월 전기료가 1000원 미만(누진세 미적용)으로 절전 기술력도 탁월하다. 지난해 소비자시민모임이 선정하는 공기청정기 부문 ‘에너지위너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고흐·하상림 작품과 ‘스와로브스키’가 조화를 이룬 디자인,동급 제품 대비 콤팩트한 사이즈(475*670*300mm)로 공간 활용도도 높였다.  LG전자는 올해부터 렌털 서비스도 시작한다. 브랜드 신뢰도와 서비스 만족을 기반으로,월 2만5000~4만2000원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 부담을 줄였다.  LG전자 HAC(Home Appliance & Air Conditioning) 마케팅팀장 이상규 상무는 “올해는 황사가 더욱 심해지고, 자주 찾아온다는 예보에 따라 쾌적한 공기에 대한 고객 니즈가 더 확대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제품과 렌털서비스를 결합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드라마 ‘꽃남’ 신드롬 게임업계도 강타

    드라마 ‘꽃남’ 신드롬 게임업계도 강타

    드라마 ‘꽃보다 남자’ 신드롬이 게임가를 강타하고 있다. 최근 시청률 30%를 넘어서면서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는 것에 이어 게임업계에도 새바람을 불어 넣고 있는 것. 최근 국내 게임가는 일명 ‘꽃남’ 따라잡기에 빠졌다. 게임 이용자들은 드라마 속 주인공 따라잡기에 관심을 보이고 관련 업체들은 자사 게임 속에 ‘꽃남’ 이미지를 심고자 노력하고 있다. 더욱이 게임 이용자들의 관심을 알리는 정도에 그쳤던 드라마 방영 초기에 비해 최근 앞다투어 ‘꽃남’ 이벤트를 마련하고자 분주한 모습을 보여 관련 업체들의 달라진 관심도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3D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누리엔’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볼 수 있는 교복 아이템과 주인공 캐릭터를 살린 의상을 선보인다. 온라인 댄스게임 ‘오디션’은 ‘꽃보다 남자’ 아이템을 업데이트 한다. 이들 아이템은 드라마에 등장하는 꽃남 F4 캐릭터들이 즐겨 입는 프레피룩과 개성있는 헤어스타일로 구성됐다. 무협 온라인게임 ‘열혈강호 온라인’은 드라마 속 주인공을 연상시키는 ‘꽃보다 열강’ 아이템을 추가했다. 온라인게임 ‘마스터 오브 판타지’는 꽃남 관련 아이템을 선보이고 게임 속 대표 꽃남, 꽃녀를 선발한다. 드라마 제작 초기 ‘꽃남’ PPL 제안이 왔지만 거부한 것에 아쉬움을 보이는 목소리도 있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PPL 제안이 왔지만 당시 드라마의 흥행을 예상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게임업체들이 최근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신규 게임 이용자들의 유입을 위한 목적이 크다. 이 드라마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만큼 기존 게임 이용자들의 만족감을 높이고 일반인들의 흥미를 불러일으켜 자사 게임인구를 확산시키려는 의도란 게 업계의 중론이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LG디오스 최신형 냉장고 출시···올해 디자인은 ‘미니멀리즘’

    LG디오스 최신형 냉장고 출시···올해 디자인은 ‘미니멀리즘’

    LG전자가 혼수 철을 앞두고 미니멀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을 갖춘 ‘디오스(DIOS)’ 양문형 냉장고를 대거 출시한다.우선 25일 752리터급 모델 3개를 출시하고 3월 중순까지 27개 모델을 추가로 출시한다.  올해 출시되는 제품은 기존의 화려한 컬러에서 탈피, 화이트 그레이 등 베이직한 컬러를 기반으로 모던하고 미니멀한 패턴과 소재를 활용한 디자인을 채택했다.특히 주방 인테리어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도록 ▲물결을 형상화한 ‘웨이브 핸들’ ▲‘와이드 글라스 홈바’ ▲‘매직 디스플레이’ 등을 적용해 미니멀 디자인의 결정체를 완성했다.  모델명이 ‘R-T757GCHW’인 냉장고는 세계 최초로 수평 핸들 타입인 ‘웨이브 핸들’을 적용했다. 문 손잡이를 잡을 때 기존의 수직 형태와 비교해 불필요한 동작과 힘을 줄이고, 자연스러운 물결 곡선을 통해 그립감을 더욱 높였다.  핸들의 위치이동으로 홈바의 크기도 업계 최대로 키웠다. 가로폭을 기존 307mm에서 325mm로 넓혀 음료수,물병 등 내용물 출입이 훨씬 편하다.또 LCD창을 판넬 디자인과 일체화한 ‘매직 디스플레이’는 냉장고 버튼을 누를 때만 작동해 심미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한편 화이트 컬러 전면 패널에 ‘꽃의 화가’ 하상림 작품을 활용한 다섯번째 꽃 패턴을 적용, 깔끔한 디자인과 조화를 이뤄 한 폭의 작품을 완성했다. ▲함연주 작가의 두번째 패턴 ▲주방가구와 조화를 이루는 수평 그라데이션을 적용한 배인숙 작가 패턴 ▲은은한 살구빛의 ‘피치화이트’ ▲보랏빛 향기를 표현한 ‘바이올렛’ 등 새로운 느낌을 더한 디자인도 추가로 선보인다.  냉장고 내부는 80% 수준의 내부 수분과 최적 온도 편차를 유지하고 야채실은 이중 밀폐 박스 및 에어 펌프 기능으로 내부 공기를 뽑아내 밀폐율 99%의 진공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또 화이트 그린 블루 LED 조명으로 자체 광합성 효과를 일으켜 야채의 산화를 감소시키고 신선도는 더욱 오래 유지된다.  냉동실 실사용 공간을 동급 제품보다 13리터 가량 넓혀 호응을 얻고 있는 ‘도어 아이스메이커(냉동실 도어에 부착한 제빙기)’는 탈착(脫着)이 가능해 바스켓으로 활용할 수 있는 등 얼음 사용이 적은 겨울철에는 제빙기를 떼어내고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2009년형 리니어 컴프레서를 적용해 750리터(1홈바) 기준 35.9킬로와트(kWh)로 세계 최저 소비전력을 구현했다.  LG전자 HAC(Home Appliance & Air Conditioning)마케팅팀장 이상규 상무는 “국내외 가전 시장에 아트 열풍을 일으킨 데 이어 아트와 미니멀리즘을 결합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디자인 성능 모든 면에서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주요 제품 현황 ●모델명/특징/가격  R-T757GCHW 하상림作 5/진공밀폐+광합성LED, 특냉실, 웨이브핸들,752리터, FULL LED LIGHT /310만원대  R-T757CHHW 하상림作 5/ 진공밀폐+광합성LED, 웨이브핸들, 글라스 홈바, 752리터/210만원대  R-T757CHVS 배인숙作/ 진공밀폐+광합성LED, 웨이브핸들, 글라스 홈바, 752리터/200만원대  R-T777NHHW 하상림作 5/ 미니핸들, 글라스 홈바, 766리터/180만원대  R-T687CHHW 하상림作 5/ 진공밀폐, 웨이브핸들, 와이드 글라스 홈바, 676리터/210만원대  R-T687CHVS 배인숙作/ 진공밀폐, 웨이브핸들, 와이드 글라스 홈바, 676리터/200만원대
  • “주인이 공격적이면 개도 성질 나빠진다”

    “주인이 공격적이면 개도 성질 나빠진다”

    애완견을 기르고 있다면 때리고 고함을 지르기 보다는 타이르면서 훈련을 시키는 편이 낫겠다. 주인이 개에게 공격적으로 대할 경우 개들도 주인에게 공격성을 드러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메간 헤론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공격적이나 모순되는 방법으로 개를 훈련시키면 개들은 공격적으로 변한다고 잡지 ‘Applied Animal Behavior Science’ 최신호에서 주장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잘못을 저질렀을 때 주인이 개에게 추가적인 운동을 시키고 음식으로 보상 해주는 등 중립적인 방법을 사용하면 개들은 공격성을 거의 드러내지 않았다. 반면 때리거나 윽박지르고 무시하는 등의 공격적이고 모순적인 방법으로 훈련을 받은 개들은 대부분 공격적이고 말썽도 더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연구팀은 공격성이 다분하거나 말썽을 부려 교육센터에 개를 데리고 온 주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체적으로 개들에게 폭력적이고 부정적인 방법으로 개를 훈련시켰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인들 대부분은 개들이 말썽을 피우면 때리거나 발로찼고 소리를 질렀다. 아니면 입에 물고 있던 물건을 빼앗아 던져버리거나 턱을 잡고 흔드는 공격적이고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헤론 교수는 “개들에게 폭력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개들을 두렵고 화나게 만들어 개들은 자기방어적으로 변하고 공격적으로 변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사진=사이언스 데일리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빅뱅’, 온라인게임 ‘서든어택’ 속으로

    ‘빅뱅’, 온라인게임 ‘서든어택’ 속으로

    아이돌 그룹 ‘빅뱅’이 온라인게임 ‘서든어택’과 만났다. 게임하이와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3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서든어택’에 YG엔터테인먼트 아이돌 그룹 ‘빅뱅’을 이용한 다양한 스타마케팅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게임하이는 ‘서든어택’에 ‘빅뱅’ 멤버들을 게임 콘텐츠화해 게임과 음악의 결합을 통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모델을 팬들에게 서비스한다. 국내외 콘텐츠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서든어택’의 게임 이용자 집단을 활용해 게임 내 배경음악과 간접광고(PPL)를 통한 ‘빅뱅’ 홍보와 벨소리 등 다양한 수익원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장열 게임하이 사업총괄 이사는 “국내 최고의 온라인게임과 아이돌 그룹의 만남만으로도 큰 의미를 가진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게임하이와 YG엔터테인먼트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국내 최고의 온라인게임에서 빅뱅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빅뱅’과 ‘서든어택’이 최고를 유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계약은 지난 12월 삽입돼 좋은 반응을 얻은 ‘비’ 캐릭터에 이은 ‘서든어택’의 두 번째 스타 마케팅이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농촌서 희망찾기 2030 리팜족 뜬다

    농촌서 희망찾기 2030 리팜족 뜬다

    다시 농촌이다. 경기 불황 탓에 취업을 못하거나 감원의 압박에 시달리는 20~30대 청년들이 도시를 떠나 농촌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사업 마인드와 톡톡 튀는 아이템으로 성공적으로 농촌에 정착하는 이들은 다름 아닌 이른바 ‘리팜족(re-farm·청년 귀농족)’이다. “사업에 실패했으니 시골에서 농사나 짓자.”는 종전의 얘기와는 다르다. ●농업대 재입학→연수입 1억 과수농으로 경북 영주시 봉현면에서 사과를 가꾸는 황상일(33)씨는 4년 전만 해도 연봉 3000만원을 받으며 일본계 회사에서 엔지니어로 일했다. 회사 사정이 열악해지고 월급봉투가 점점 얇아지자 황씨는 “이곳엔 미래가 없다.”며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회사를 그만두고 한국농업대에 재입학한 것. 이곳에서 사과 과수를 전공한 뒤 2007년 12월 귀농했다. 처음엔 어려움도 많았지만 1년가량 지난 지금 4만 2975㎡(1만 3000평) 규모의 과수원에서 연 1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2007년 5월 경북 상주시 하동면으로 이사온 장경석(35)씨도 직장생활의 스트레스를 견디다 못해 귀농했다. 서울의 한 간판제작회사에서 연봉 3000만원을 받던 장씨는 회사에 감원 바람이 휘몰아치자 시골행을 결심했다. 퇴직금으로 포도농장 1만 6529㎡(5000평), 오미자농장 3967㎡(12 00평)을 일궈 현재 연 70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얻고 있다. 장씨는 “처음엔 가족을 설득하는 게 힘들었지만 이젠 아이들도 시골 생활에 잘 적응한다.”면서 “농사 아이템만 좋으면 시골이라도 얼마든지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충남 전년비 42% 늘어 통계를 봐도 귀농하는 ‘2030’의 증가세는 뚜렷하다. 3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1998년부터 2007년까지 귀농한 2만 895명 중 20~30대는 9459명으로 전체의 45%를 차지한다. IMF 외환위기 시기인 1998년 ‘2030’ 귀농자 수가 4031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가 2000년대 초반 호황기를 맞아 주춤했지만 2005년엔 341명, 2006년엔 385명, 2007년엔 430명으로 증가세를 회복했다. 농림부는 경기침체가 본격화된 지난해도 전년보다 청년 귀농자가 10% 이상 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숫자를 파악 중인데, 집계가 완료된 경기도와 충청남도의 귀농자 수가 전년에 비해 각각 42%(126명), 45%(227명) 늘었다. 인터넷에서도 귀농 정보를 교환하는 ‘2030’들의 모임이 많다. 대표적인 곳이 포털사이트 다음의 ‘귀농사모(www.cafe.daum.net/refarm)’로 5만 8000여명의 회원수를 자랑한다. ‘리팜족’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는 전문가도 있다.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뿐 아니라 풀뿌리 민주주의를 구현할 기회도 된다.”면서 “농촌을 관광상품화하는 그린투어리즘 등 농촌에서 블루오션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철기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도 “옛날엔 도시에서 낙오한 사람들이 소극적 귀농을 했다면, 지금은 본인이 직접 기획을 하고 아이템을 구상하는 적극적 귀농이다.”라고 강조했다. ●수익 아이템 발굴 등 철저한 준비 정신 물론 귀농이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 농촌전문가들은 “아직까지 귀농층은 부모가 농촌에 살거나 본인이 시골 출신인 예가 많다.”면서 “농촌이 낯선 사람은 본인의 적성과 맞는지, 시골 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지 등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귀농사모’ 정성근(45) 대표는 “도시경제만큼 시골경제도 어렵다. 독특한 사업 아이템과 본인의 노력이 없으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면서 “IMF사태 때도 무턱대고 귀농했다가 몇 년 후 빈털터리로 도시로 올라가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살인마는 한번도 고개를 들지 않았다 강호순 체포 10여일만에 “살인한 것 후회한다” [월드컵 단독유치 선정] 2018·2022년 유치 승산 있나 ‘벼랑 끝 北’ 미사일로 한·미 시선끄나 최재성 고별브리핑 “강부자씨에 가장 미안” 정자대게 “영덕대게 물럿거라” 못믿을 홈쇼핑 건강식품들은
  • 6개월 일하고 1억 3400만원… ‘꿈의 일자리’

    6개월 일하고 1억 3400만원… ‘꿈의 일자리’

    일년 중 단 6개월만 일을 하고, 매일 등산과 카약 타기를 즐길 수 있는 ‘꿈의 일자리’가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스코틀랜드 고지 ‘하일랜드’(Scottish Highlands)에 위치한 애플크로스(Applecross)는 매력적인 풍경과 희귀 자연환경, 그리고 멋진 산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애플크로스 주민들이 모여 만든 ‘로컬 커뮤니티’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이 곳의 자연 환경을 마음껏 만끽하면서 265명의 환자를 돌볼 파트타임 의사를 구함’이라는 광고를 게재했다. 사이트의 소개에 따르면 이곳 의사로 일할 경우 격주로 쉴 수 있으며 쉬는 주에는 카약 타기와 등산, 뛰어난 자연 경관을 마음대로 즐길 수 있다. 특히 1년에 일하는 시간이 6개월에 불과하지만 연봉은 7만 파운드(약 1억 34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지원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사이트는 “이것은 작고 친절한 커뮤니티에서 자연을 즐기며 일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며 “유명 산과 강에서 등산과 카야, 수영 등을 즐길 수 있다.”고 선전했다. 애플크로스 커뮤니티 의원인 앨리슨 맥클리오든(Alicon Macleod)는 “우리는 아름답고 안전한 곳에서 이곳 주민들과 함께 자연을 즐길 줄 아는 후보자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15년간 이 지역에서 의료 봉사를 해 온 제니스 카길(Janice Cargill)박사는 자신과 함께 일할 의사를 구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녀는 “이곳은 솔담비와 수달, 붉은 사슴 등 야생환경을 접할 수 있을 만큼 청정지역”이라면서 “이런 곳에서 환자를 돌보며 살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행운”이라고 전했다. 사진=타임즈온라인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연구팀 “행복은 감기처럼 전염된다”

    美연구팀 “행복은 감기처럼 전염된다”

    행복은 감기처럼 옮기 때문에 행복하고 싶으면 불행한 사람보다는 행복한 사람을 곁에 두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정치학 연구팀은 “행복과 불행은 사회적 네트워크를 통해 쉽게 전달된다.”며 “주위에 행복한 친구를 두면 자신도 행복해질 가능성이 무려 42% 정도 상승한다.”고 최근 연구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이 연구팀은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5000여명의 사람이 맺은 관계 5만여 건에 대해 조사해 건강지수, 사회적 교감, 경제적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행복이란 감정을 수치화해 분석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행복과 불행이 인간관계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를 갖고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마치 연못의 돌멩이가 던져질 때의 파장(Emotional Ripple)처럼 주위환경에 밀접한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 연구팀을 이끈 제임스 파울러 박사는 “옆집에 행복한 사람이 사는 경우 약 34% 정도 행복지수를 끌어올렸고 1.6km 근처에 살 때는 14%를 상승시켰다. 또 행복지수가 매우 높은 친구가 500m 근처에 살 때 행복지수는 평균 42% 치솟았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행복과 마찬가지로 불행 역시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불행지수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비만체질과 흡연을 즐기는 사람들의 친구가 비만과 흡연할 확률이 15% 높아졌고 친구의 친구가 그럴 확률은 평균적으로 10% 정도 더 높았다. 파울러 박사는 “조사를 통해 감정적 결합력이 더 강한 행복이 불행보다는 더 전이되기 쉽다는 점이 나타났다.” 며 “행복한 사람이 뿜어내는 긍정적인 에너지는 놀라울 정도로 전이 속도가 빠르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조사 결과는 Journal of Happiness Studies 최근판에 자세히 실릴 예정이다. 사진=뉴사이언티스트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자넷 잭슨 ‘가슴노출 사건’ 용어 사전 등재

    자넷 잭슨 ‘가슴노출 사건’ 용어 사전 등재

    팝스타 자넷 잭슨의 가슴노출 사건 때 쓰인 용어가 사전에 등재된다. 컨텍트뮤직 등 해외언론은 “지난 2004년 큰 논란을 일으켰던 자넷 잭슨의 가슴노출 사건 때 쓰인 ‘의상불량’(wardrobe malfunction)이라는 용어가 체임버스 영어사전에 등재된다.”고 14일 일제히 보도했다. 당시 자넷 잭슨은 미프로풋볼(NFL) 슈퍼볼 휴식시간에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공연을 하다가 의상이 흘러내리면서 가슴이 노출되는 사고를 일으켰다. ‘니플게이트’(nipplegate)라 불리는 이 사건을 두고 언론들은 ‘의상불량’(wardrobe malfunction)이라는 표현을 썼고 이때부터 옷 때문에 신체가 노출되는 사건이 일어나면 이 단어를 사용해왔다. 언론은 전 세계에 생중계 된 방송이었기에 적어도 9천만 명 정도의 시청자가 방송을 봤을 거라고 추산했고 사건의 ‘고의성’ 여부를 두고 자넷 잭슨도 큰 곤욕을 치렀다. 한편 미연방통신위원회는 당시 방송을 중계한 CBS에 55만달러 (약 5억5천만원)의 벌금을 부과했으나 CBS는 법정소송을 통해 지난 7월 무효판정을 받았다. 사진=www.staralicious.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철의 영어 술~술 말하기] (15) 입으로 연습하라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입을 훈련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 보겠다. 귀를 통해 영어를 입력했으면 웬만한 수준의 말은 저절로 입에서 튀어나올 정도로 입 근육에 ‘운동기억(kinetic memory)’을 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큰 소리로 하는 ‘구두훈련(oral drill)’과 ‘박자 맞춰서 큰 소리로 읽는 훈련’을 해야 한다. 우리나라와 같이 영어를 사용할 기회가 적은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훈련이다. 먼저 구두훈련에 대해 알아 보자. 영어의 문법에는 이해하고 생각해야 할 것이 있는 반면, 입으로 습관화·자동화 시켜야 할 것이 있다. 앞에서 배운 어순감각과 큰 문법은 머리로 익혀야 하는 것이고 그 밖에 작은 문법은 입으로 익혀야 한다. 입으로 익혀야 하는 문법을 예로 들면 3인칭·단수·현재형 일때 ‘s’붙이기,be동사 변화, 단·복수에 따른 동사 변화, 동사의 불규칙 과거형, 의문문에서 주어와 동사 순서 바꾸기 등이다. 이런 작은 문법은 생각할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습관적으로 입에서 튀어나올 정도로 입의 근육을 훈련시켜야 한다. ‘단어 바꿔 말하기 연습(substitution drill)’은 많은 도움이 된다. 정해진 문형을 가지고, 교사가 바꿔 넣을 단어를 불러 주면 학생이 그 단어를 갈아 끼워서 응하는 연습이다.‘I am happy.´를 ‘You are happy.´,‘She is happy.´ 등으로 바꾸는 식이다. 의문문 연습은 교사가 먼저 기본문을 제시하고 주어만 바꿔서 얘기하면 학생은 ‘Do you like apples?´,‘Does she like apples?’ 등으로 대답하면 된다.‘Her hat is as big as mine.´과 같은 비교 문형의 연습도 교사가 ‘good´,‘pretty’ 같이 형용사를 바꿔서 제시하고 학생은 그에 맞춰 대답하면 된다. 이런 연습들은 속도를 빠르게 해서 주어의 변화에 따른 동사 변화가 자동적으로 되도록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에는 쉬운 문형으로 시작하고 점차 어렵고 복잡한 문형까지 연습해 보자. 바꿔 넣는 숫자도 한 개에서 두 개 이상으로 늘리고, 단순히 정해진 자리에 단어를 갈아 끼우는 연습에서 단어의 종류에 따라 알맞은 자리를 찾아서 넣는 연습(moving-slot) 등을 다양하게 활용해야 한다. ‘단어 바꿔 말하기 연습’ 말고도 긍정문을 의문문으로 바꾸거나 평서문을 부정문으로 바꾸는 ‘변형 훈련’,‘질문·대답 훈련’ 등 여러 가지를 적절히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구두 훈련은 혼자서 연습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큰소리로 읽는 연습으로 해결할 수 있다.10m 전방의 상대에게 말하고 있다는 기분으로 박자를 맞춰 큰 소리로 읽으면 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영어회화를 할 때 목소리가 자꾸 작아진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평소 이 정도 소리로 연습해야 실제 대화에서 상대방이 알아 들을 수 있도록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 천수이볜 굴욕

    천수이볜(陳水扁) 전 타이완 총통이 한 시민의 발길질에 꼬리뼈가 골절되는 수모를 당했다. 타이완 일간 빈과일보(apple daily)는 22일 천 전 총통이 퇴임 후 첫 피고인 신분으로 타이베이(臺北) 지방법원 출두차 차에서 내려 법원으로 올라가는 틈에 한 60대 남성으로부터 발길질을 당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두 걸음 정도 휘청이다 뒤를 돌아보고 범인을 지목한 뒤 법원으로 황급히 들어갔다. 그는 이날 오후 꼬리뼈에 통증을 느껴 타이완대학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꼬리뼈쪽에서 골절과 피하수종이 발견돼 일단 병원 치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 천 전 총통은 당시 경호원 2명만 대동했을 뿐 국가안보국의 보호나 경찰의 주변 도로 봉쇄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발길질을 한 범인은 우익단체 애국동심회(愛國同心會) 회원인 쑤안성(蘇安生·69)이라고 신문은 전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로이터 “3G 아이폰, 韓휴대폰 콧대 꺾을 것”

    로이터 “3G 아이폰, 韓휴대폰 콧대 꺾을 것”

    “3G 아이폰이 삼성과 LG의 콧대를 꺾을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3G 아이폰의 등장이 삼성과 LG의 판세를 엎을 것”(iphone to upset applecart for Samsung, LG)이라고 지난 23일 보도했다. 다음달 11일 세계 22개국 출시를 앞두고 있는 3G 아이폰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면 한국산 고가 휴대전화시장에 큰 타격을 준다는 것. 미국의 IT시장조사 전문기관인 SA(Strategy Analytics)가 지난 4월에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08년 삼성과 LG 휴대전화의 1/4분기 세계시장 점유율은 전 분기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한 16.4%와 8.6%를 각각 기록했다. 그러나 로이터는 “이런 상승세가 3G 아이폰의 등장으로 꺾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이와 시큐리티의 애널리스트 재리는 “이제 한국 휴대전화 시장의 거품을 뺄 때”라며 “199$짜리 아이폰의 어머어마한 물량공세를 700~800$하는 한국의 휴대전화가 어떻게 상대할 수 있겠는가”라며 한국산 휴대전화의 가격경쟁력을 지적했다. 삼성과 LG는 현재 3G 아이폰에 대적할 제품으로 각각 터치스크린폰인 햅틱과 뷰티폰을 내놓았으며 기존 휴대전화의 가격 인하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3G 아이폰이 출시되는 7월에 당장 큰 타격을 받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하반기에 들어서면 삼성과 LG의 수익이 점점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SA의 애널리스트 네일 모스톤은 “한국 회사들은 위협적인 요소들에 잘 대처해왔다.”면서 “오히려 아이폰에 대적할 상품이 없는 모토로라가 가장 큰 위기가 될 것”이라며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사진= www.apple.com (3g iphone 이미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화 속 제품 마케팅 허실

    영화 속 제품 마케팅 허실

    뉴요커 여성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섹스 앤 더 시티’는 단순한 드라마가 아니다. 동시대를 사는 전세계 여성들에겐 하나의 패션 브랜드나 다름없다. 국내에서도 5일 영화 개봉에 맞춰 영화 브랜드를 상품 이미지에 심으려는 업체들의 마케팅 전쟁이 치열하다. 강남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마놀로 블라닉의 구두전시회는 실제 영화속 캐리가 신었던 구두 등이 전시돼 성황을 이뤘다. 삼성전자 역시 5일 개봉한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쿵푸 팬더’의 주인공 포를 자사 파브 보르도 750 TV 광고에 등장시켰다. 영화제작사인 드림웍스와 공동으로 6개월간에 걸쳐 CF를 제작한 것. 일명 ‘브랜드 커스터마이즈드(Brand Customized) 광고’로 불리는 이 마케팅은 영화업계에서도 파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삼성측은 “애니메이션 합작 광고를 통해 ‘보는 TV’를 넘어 ‘즐기는 TV’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려 했다.”면서 “광고 아이디어 개발부터 등장인물들의 표정, 손짓, 소도구까지 드림웍스측과 상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화속에 직접 제품명이 거론되는 PPL(간접광고)의 형태는 거부감이 큰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지난해 말 개봉한 영화 ‘싸움’과 ‘용의주도 미스신’은 협찬사나 주인공이 모델로 있는 제품 등이 과도하게 노출돼 비난을 샀다. 이에 대해 영화평론가 김봉석씨는 “요즘엔 상품이 캐릭터를 드러내는 요소로 쓰이기도 하지만,PPL에 끌려 다니느라 이야기 구조나 장면이 엉뚱하게 ‘변질’되는 것은 큰 문제”라며 “일반인들은 영화나 드라마의 브랜드를 무비판적으로 신뢰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이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영화가 순수예술은 아니지만 지나친 ‘제품 홍보의 장’으로 변질되는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유지나 동국대 영화학과 교수는 “영화 자체가 이미 하나의 상품인데 거기에 제품 선전까지 보라는 것은 일종의 ‘이중 착취’”라면서 “여성들의 소통이 명품 소비를 통해 이뤄지는 것처럼 부추기는 것은 자본주의의 병폐를 보여 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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