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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건 국민권익위원장 세계옴부즈맨협회 부회장에

    국민권익위원회 양건 위원장이 11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제9회 세계옴부즈맨협회(IOI) 총회에서 아시아지역 부회장에 당선됐다. 양 위원장은 4년간 옴부즈맨 개념을 널리 알리고 민주적인 행정과 고충처리를 위한 국제교류에 나서게 된다. 1978년 창설돼 92개국 138개 기관이 정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IOI는 국가기관이나 공무원들에 대한 국민고충을 처리하는 비영리 기관들의 모임이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살던 동네 없어졌지만 발사 성공 염원”

    국내 최초의 우주센터 준공식이 열린 전남 고흥 봉래면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에는 한국의 우주개발사업 발전에 대한 기대와 축하 열기가 가득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관계자, 과학기술인, 지역주민 등 1100여명이 자리했다. 이주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은 “우주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한 세 가지 요소인 인공위성, 우주발사체, 발사장을 모두 갖춘 쾌거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준공식을 축하하기 위해 행사장에 모인 각계 인사들 중에는 나로우주센터 이웃 예내마을 주민들과 센터 건설로 사라진 하반마을 주민들도 있었다. 나로우주센터에 바라는 지역주민들의 마음도 한결같았다. 이재동(64) 예내마을 이장은 “한국이 발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면서 우주센터 건설을 축하했다. 또 그는 “외나로도가 다도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어서 개발이 안 됐는데 규제가 풀려 나로우주센터와 함께 지역도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센터 건설로 삶의 터전을 내줘야 했던 하반마을 주민들도 한국의 과학기술 발전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하반마을에 살던 노용(64)씨는 “살던 동네가 없어져 아쉽지만 나로 발사가 성공하는 것이 하반마을 주민들의 염원”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로우주센터가 세계적 수준의 우주센터가 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도 나온다. 나로우주센터가 갖춘 발사장은 아직은 소형위성 발사용에 불과하기 때문. 미국의 케네디우주센터나 상업위성발사장인 남미 기아나 쿠루 우주센터 등에 비해 규모나 내용에서 크게 못미친다. 발사장만 해도 이제 겨우 하나에 불과하고 일반인들을 위한 우주체험 시설도 마련돼 있지 않다. 항우연 한 관계자는 “아직 세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전례가 없었기 때문에 힘이 든 게 사실이다.”면서 “발사장 제작도면은 순수 우리기술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로 2호 발사장과 발사체는 100% 국내기술로 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로우주센터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나로’ 발사 의미와 전망

    ‘나로’의 발사는 우리나라 우주개발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1996년부터 2007년까지 정부가 추진한 ‘우주개발중장기기본계획’에 따라 총 1조 9700억원의 예산을 투입, 6기의 위성(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1호, 2호, 우리별 1호, 2호, 3호, 과학기술위성 1호)을 성공적으로 발사 운용했다. 하지만 발사장이 러시아, 프랑스, 미국, 일본이었고, 발사체도 마찬가지였다. 이명균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나로 발사의 성공은 우리나라가 우주 산업 10대 강국에 진입할 수 있는 교두보이자, 향후 우주개발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로의 발사성공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발사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세계 열 번째로 ‘우주클럽(Space Club)’에 가입하게 된다. 우주클럽은 자국 우주기지에서 자체 기술로 개발한 로켓을 발사 성공한 9개 나라로 구성돼 있다. 1957년 10월 4일 구 소련(현 러시아)을 시작으로, 미국(1958년), 프랑스(1965년), 일본(1970년), 중국(1970년), 영국(1971년), 인도(1980년), 이스라엘(1988년), 이란(2009년)이 발사에 성공했다. 하지만 로켓 1차 발사 성공률은 30% 수준이다. 미국, 일본도 1차 발사에서 모두 실패했다. 발사에 성공한 9개국 중 최초 발사에 성공한 나라는 구 소련, 프랑스, 이스라엘 세 나라에 불과하다. 우리나라도 1차 발사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 만약 이번에 발사가 실패하더라도 나로는 9개월 간격으로 내년 4월과 2011년 1월에 두번 더 발사 할 수 있다. 로켓 추진체인 1단을 제공하는 러시아와 최대 3회 발사, 2회 성공 조건으로 계약했기 때문이다. 이번 1차 발사와 내년 2차 발사에 연속 성공한다면 2011년 3차 발사는 하지 않는다. 현재 정부는 2007년 6월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Space Vision 2016)’을 수립, 추진 중이다. 올 11월 말쯤엔 첫 정지궤도위성인 ‘통신해양기상위성(COMS)’이 발사된다. COMS는 통신·해양·기상탑재체로 관측한 정보를 국내·외로 송수신하며 수명은 7년. 특히 기상위성으로서 8분 단위 초단기 예측이 가능해져 돌발성 폭우·폭설도 예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발사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7번째 정지궤도 기상위성 보유국이 된다. 내년에는 과학기술위성 3호가 발사된다. 3호는 다음달 나로에 실려 쏘아 올려지는 과학기술위성 2호와 마찬가지로 적외선 카메라를 사용하는 관측위성이다. 3호는 우주만 관측할 수 있는 2호와는 달리 지구관측 능력도 갖추며, 중량도 100㎏급에서 150㎏급으로 늘어난다.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5호와 3호도 내년과 후년 각각 발사된다. 나로호의 뒤를 이을 후속 발사체인 한국형 발사체(KSLV-II)도 국내 독자기술로 2018년까지 개발된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위성발사의 경험을 축적하고 핵심기술을 습득해 2018년에 발사될 나로 2호(KSLV-II)는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는 1단 추진체도 우리기술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한국 드디어 우주 전초기지 연다

    한국 드디어 우주 전초기지 연다

    대한민국 우주시대를 활짝 열 전초기지가 문을 열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1일 전남 고흥군 봉래면 외나로도에 자리잡은 ‘나로우주센터’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3번째 로켓 발사장 보유국이 됐다. 유엔 제재국인 북한과 이란을 포함하면 15번째다. 이번 준공식은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쏘아 올려질 발사장인 나로우주센터 준공을 대내·외에 알리고 7월 30일 발사성공을 기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발사가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자국 땅에서 자국 기술로 개발한 위성을 쏘아올려 궤도에 진입시켜야만 가입할 수 있는 ‘우주클럽(Space Club)’의 열 번째 회원이 된다. 행사는 정부관계자, 지자체 주요인사, 과학기술인,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2시부터 나로우주센터 준공 경과보고와 ‘우주강국 KOREA’ 홍보동영상 상영, 우주소년단의 모형로켓 발사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준공식 후에는 ‘대한민국의 꿈 그리고 우주’라는 주제로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의 강연이 이어진다. 나로우주센터는 지난 2000년 12월에 건설을 시작해 올 3월 발사시스템 성능 시험을 끝으로 약 8년 3개월 만에 완공됐다. 예산은 총 3125억원이 들었다. 주요시설로는 507만㎡ 부지에 발사대, 발사통제동, 종합조립동, 기상관측소, 추적레이더, 광학추적장비, 우주과학관 등의 첨단시설이 갖춰졌다. 현재 이곳에서는 130여명의 국내 연구원들이 발사대에 대한 최종 인증시험을 하고 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모닝 브리핑] 식중독 발생 신고 지연땐 과태료 300만원

    앞으로 식중독 발생사실을 늦게 신고하면 3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식중독 발생시 현장검사 기법도 개발된다. 정부는 5일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하절기 식중독 예방 등 식품안전대책’을 논의했다. 우선 여름철 식중독 환자 53.2%가 집단급식소에서 발생한 것에 대한 조치로 업체가 식중독 발생사실을 인지한 후 보건소에 지체없이 보고하지 않거나 하루가 지나 보고했을 때 부과하던 과태료를 현재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또 신속하게 식중독 원인균을 알아 내기 위한 현장검사기법으로 절임음식 노로바이러스 시험법을 올 10월까지 개발하기로 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아름다운 노후를 위하여] “미드 보고 야구장 가고… 공통 관심사 찾죠”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사는 엄형규(60)씨 가족의 행복비결은 ‘공통 관심사’에 있다. 엄씨 가족은 항상 저녁이 되면 TV 앞에 앉아서 ‘미드(미국드라마)’를 본다. 미드가 끝나면 그때부터 이야기 꽃이 피어난다. 얼마 전 ‘위기의 주부들 시즌5’가 막을 내려 아쉽다는 엄씨는 “지금은 가족 모두 야구경기 보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며 웃었다. 엄씨 가족은 모두 ‘서울 히어로즈’ 구단의 광팬이다. 홈 구장 경기가 있는 날이면 어김없이 온가족이 야구장을 찾는다. 얼마 전 히어로즈가 창단 이후 최다연승인 6연승 신기록을 세웠을 때 온 가족이 집이 떠나갈 듯 환호했다는 엄씨는 “미드와 서울 히어로즈가 우리 집의 행복 비결”이라고 자랑했다. 또 엄씨 가족은 서로의 개인생활을 존중하며 행복을 이어간다. 절대 지나친 간섭은 하지 않는다. 최근 일주일간 혼자 경북 일대를 여행하고 돌아온 엄씨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부인인 김선희(56)씨도 강화도 조령관문 등지를 다니면서 특산물을 잔뜩 사오곤 했다. 엄씨는 “개인 생활을 존중하고 불필요한 간섭을 안 하는 것도 또 다른 행복비결”이라고 말했다. 서울 동작구 대방동에 사는 강준식(59)씨 가족은 바쁜 생활에 빈틈만 보이면 여행을 떠난다. 여행 계획은 가족의 ‘팀플레이’로 마련된다. 먼저 부인인 김보연(58)씨가 신문에 실린 여행사 광고면을 펼쳐 한참 고민을 한 뒤 형광펜으로 갈 만한 여행지를 표시한다. 그러면 아들이 인터넷 검색으로 여행비용과 프로그램 등 사양을 비교한다. 이때 강씨는 여행비용을 계산하며 예산을 짠다. 그런 다음 최종 여행지는 온 가족이 모여 의견을 조율해 결정한다. 강씨는 “여행이 우리 가족의 활력소”라면서 “온 가족이 한 가지 일에 단합할 수 있다는 게 행복비결”이라며 흐뭇해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수도권·30대·女’ 불법사채 피해 가장 많아

    불법사채 피해를 가장 많이 당하는 사람은 ‘수도권에 사는 30대 여성 개인사업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국민권익위원회가 최근 2년간 110정부민원콜센터에 접수된 불법사금융 관련 피해상담사례 9766건에 대한 실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피해 상담자 연령은 30대가 34%로 가장 많았으며, 40대(26%), 20대(18%), 50대(15%)가 그 뒤를 이었다. 불법 대부업체를 접하게 된 경로는 생활정보지(209건), 인터넷(64건), 지인소개(59건), 전단지(54건) 순이었다. 특히 불법사채 이자율 관련 피해상담 1501건 중 77.2%(1159건)가 500만원 이하 소액대출이었다. 이 중 100만원 이하 대출 피해상담도 22.4%(336건)나 됐다. 이는 신용등급이 낮은 신용불량자가 많아 대부업체가 회수하기 쉬운 소액대출 위주로 운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또 피해상담에서 밝혀진 업체 중 92.8%가 미등록 대부업체인 것으로 나타나 불법사채업자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암세포 노화판별 물질 개발

    방사선 치료시 암세포의 노화를 즉시 판별할 수 있는 물질이 개발됐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이재선 박사팀은 세포 내 단백질의 양으로 암세포가 노화될지 여부를 미리 알 수 있는 표지자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기존의 방사선 치료나 항암치료는 암세포의 파괴를 목적으로 했기 때문에 환자의 방사선 노출이 심했고 항암제의 투약이 과도했다. 하지만 이 박사팀이 개발한, 암세포 노화를 판별할 수 있는 물질은 방사선 노출과 항암제 투약을 줄이면서도 암세포를 노화시킴으로써 암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박사팀은 암 세포의 증식·사멸·노화에 대한 분석과 실험을 통해 유방암, 폐암, 대장암 세포주에서 암세포의 노화를 판별할 수 있는 물질인 ‘카텝신D’와 ‘eEF1’을 발견했다. 이를 통해 암세포의 운명 예측이 가능해져 암세포 치료 방향을 노화로 인한 증식 중단으로 유도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 암환자는 무분별한 방사선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되며, 과도한 항암제를 투약하지 않아도 된다.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암 전문학술지인 ‘Cancer Research’ 2009년 6월1일자에 게재됐고, 두 물질은 ‘암세포 노화 표지자’라는 이름으로 미국에 특허 출원됐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모닝 브리핑] 독립유공자 유족 편입자도 정착금 지급

    해외에 거주하다 귀국해 한국 국적을 취득한 후 독립유공자 유족으로 지정돼도 정착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법령해석이 나왔다. 법제처는 3일 “독립유공자예우법의 취지가 독립유공자와 유족에게 실질적인 보상을 하기 위한 것이므로 국적 취득 당시 유공자 유족이 아니라는 이유로 정착금을 지급하지 않는 것은 법률 기본 이념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R&D 국제협력 활성화 시급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분야 국제공동연구 수준이 선진국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공동연구는 과학기술 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해 꼭 필요한 만큼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1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공개한 정책연구보고서 ‘창조적 실용외교 노선에 따른 전략적 국제공동연구 추진방안’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제공동연구(R&D 국제협력) 수준은 세계 수준과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정책연구보고서는 교과부 의뢰로 홍익대 산업협력단이 작성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국제공동특허건수는 연구원 1000명당 0.15건으로 OECD국가 평균(0.6건)의 25% 수준에 불과하다. 국가 R&D예산 중 국제협력사업 비중은 6.7%로, 핀란드(54.1%), 독일(25%)과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보고서는 이같은 격차의 원인으로 그동안 우리나라 과학기술계가 지나치게 순혈주의를 강조했고, 한국 시장에 적합한 신제품 개발에만 치우쳐왔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보고서는 국제공동연구를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연구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또 국제적공동연구 참여 유형을 선정해 기술수준과 기술의 중요도에 따른 ▲관련 전문가의 해외파견 ▲외국연구자 유치 및 기술연수 ▲정보교환 ▲위탁연구 ▲국제협약 등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홍익대 경영대학 정태영 교수는 “아직도 우리나라 과학기술 분야는 개방이 덜 돼 있고 비자율적이다.”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모닝 브리핑] 여권 재발급 수수료 연말부터 싸져

    유효기간이 남은 여권을 분실·훼손 등의 이유로 재발급 받을 때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가 줄어든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유효기간이 남은 여권을 재발급 받을 때 신규 발급 때와 똑같은 수수료를 내야 하는 현행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전자여권의 실제 제작비 수준의 수수료만 내도록 하는 방안을 올 11월 말까지 마련하라고 외교통상부에 권고했다. 여권 실질 제작비용은 2만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모닝 브리핑] 과학기술위성 2호 2일 일반공개

    교육과학기술부는 올 7월말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 예정인 과학기술위성 2호를 2일부터 4일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에서 일반인들에게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공개가 끝나면 11일쯤 나로우주센터로 옮겨질 예정이다. 과학기술위성 2호는 교과부 지원으로 2002년 10월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광주과학기술원 등이 공동개발, 4년여 만에 완성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한국연구재단 초대 이사장 박찬모 대통령 보좌관 내정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26일 출범 예정인 한국연구재단 초대 이사장에 박찬모(74) 대통령 과학기술특별보좌관을 내정했다.박찬모 내정자는 지난해 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된 이후 정부의 ‘577’ 과학기술기본계획 수립과정에 참여하는 등 국가과학기술정책 컨트롤타워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한국연구재단은 한국과학재단, 한국학술진흥재단, 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 등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3개 재단을 통합해 설립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연구관리전문기관으로 2조 6000억원 규모의 R&D사업을 관리한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5080] 평생학습 시대… 손자보다 배울게 많아요

    [5080] 평생학습 시대… 손자보다 배울게 많아요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 될 수 있었던 것도 생각하고 배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사람은 평생동안 배우면서 살아간다. 인생의 후반기에 접어들면 배움에 소홀해질 수 있다. 배워서 써먹을 곳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큰 착각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심심하게 앉아 있다 질병과 싸우며 보내는 노년보다, 배우면서 인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노년이 훨씬 값진 인생임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노후에 배워야 할 것들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초·중·고교에 다니며 국어·영어·수학 공부에만 전념하는 손자들보다 배울 수 있는 학문의 영역은 훨씬 더 넓다. 도전 불가능한 영역은 없다. ●노래도 배우고 건강도 다지고 노후에 집에만 갇혀 있으면 웃을 일이 별로 없다. 자녀들이 속까지 썩인다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웃지 못하면 몸까지 경직된다. 하지만 노래를 부르면 박수를 치게 되고 저절로 춤까지 추게 된다.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건강해진다. 단순히 따라부르기 수준에서 그치지 않고 운동까지 함께 할 수 있는 멀티학습이 바로 ‘노래’다. 노래는 병도 예방한다. 음악을 들으며 노래를 부르면 뇌에서 항 스트레스 호르몬인 엔돌핀이 분비되고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일 때 나오는 뇌파인 알파(α)파가 생성되기 때문에 치매, 뇌졸중, 파킨슨병 등 심각한 노인성 질환과 스트레스까지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노래는 노인과 가족 간 정서적 친밀감을 높이는데도 효과적이다. 함께 웃다 보면 서로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는 기회도 생긴다. 집에 와서 최신 유행가를 부르는 할머니·할아버지를 보면 자식, 며느리, 손자 모두 자리에서 벌떡 일어설 것이다. 그리고 당신의 노래를 따라부르게 될 것이다. ●노후웰빙은 체조로부터 노후에 무엇이든 배우라고 하는 목적은 병든 기간을 단축시키자는 데 있다. 병이 들고 난 뒤 배워서 병을 낫게 하는 차원이 아니라, 병에 걸리기 전 잘 배워서 건강을 유지하자는 차원이다. 이러한 노후 건강유지 비결 중 하나가 바로 건강체조다. 노인이 할 수 있는 쉬운 동작들을 매일 10분씩만 꾸준히 해도 관절염이나 척추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몸이 유연하다면 요즘 유행하는 요가를 배워도 좋다. 굳이 등산이나 조깅처럼 다소 격렬한 운동을 할 필요는 없다. 건강체조만으로도 건강한 인생 5년을 더 연장할 수 있다. 제일노인대학장 장두현 목사는 “규칙적인 건강체조를 하는 목적은 제일노인대학의 전화번호인 ‘9988-230’에 있다.”면서 “99세까지 팔팔(88)하게 살다가 2~3일만 아프다가 영(0)면하는 것이 가장 큰 축복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병원에 누워 있다가 죽는 삶만큼 불쌍한 삶이 없다.”면서 “노후 웰빙과 웰다잉은 체조로부터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종이접기의 비밀 노인성 질환 중 가장 치명적인 병이 바로 치매·뇌졸중·파킨슨병 등과 같은 뇌질환이다. 특히 한평생 살면서 함께 살아 온 사람들과 쌓아온 소중한 추억들을 모두 기억 속에서 지워버리는 치매만큼 안타까운 병도 없다. 이런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특효약이 바로 종이접기다. 아이들은 유치원에 가면 제일 먼저 종이접기를 배운다. 네모난 색종이를 길이에 맞게 접고, 같은 크기로 자르는 것이 유아기 아이들의 사고력·공간지각력·창의력 등을 길러주는 데 탁월하기 때문이다. 노인도 마찬가지로 나이가 들수록 손 감각과 지각력이 떨어지므로 종이접기를 통해 두뇌회전을 하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시사상식을 배워라 평생교육기관에서는 노인들을 위한 ‘명사초청특강’을 한다. 한 달에 한 번씩 실시되는 특강에는 국회의원, 구청장, 간부급 경찰, 의사, 대학교수 등 각계 저명 인사들이 초청돼 강의를 한다. 노인들에게 특강은 바로 사회학습의 장이다. 노인정에서 수다 떠는 차원과는 사뭇 다르다. 노인들은 ‘세상이 이렇다.’, ‘사회가 어떻게 돌아간다.’ 등 시사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지역소식도 접할 수 있다. 또 지금까지 해 왔던 잘못된 점을 고칠 수 있는 기회도 된다. 예를 들어 경찰 관계자로부터 “차가 없는 건널목 빨간 신호등에 느린 걸음으로 건너가다 사고를 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배우면 앞으로 건널목에서는 항상 조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노인특강을 통해 세상을 내다볼 수 있는 안목을 길러보는 것도 좋다. ●인터넷은 누구나 노인들의 인터넷 열기가 뜨겁다. 요즘 인터넷을 못하는 노인은 왕따를 당할 정도라고 한다. 노인대학에서는 컴퓨터실에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인기다. 노인들은 컴퓨터를 통해 문서작성법과 이메일 주고받기, 인터넷 검색 등을 배워두면 좋다. 컴퓨터로 자신의 생각을 글로 써서 남들과 소통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쉽고 중요한 일일 것이다. 일부 노인들은 컴퓨터를 통해 게임을 하거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e쇼핑을 하기도 한다. 멀리 나가지 않고 인터넷으로 손자 장난감을 주문해주는 할머니·할아버지. 생각만 해도 멋지다. ●피해야 할 것들 간혹 건강을 위해 수지침이나 뜸을 배우는 노인들이 있다. 하지만 가급적이면 이런 것들은 피하는 게 좋다. 나이가 들 수록 사소한 감염에도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의료기관이 아닌 이상 손을 대지 말아야 한다. 또 노인들은 피부가 약하기 때문에 뜸을 뜨다가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탁구, 게이트볼, 배드민턴 등의 스포츠도 노인들이 하기에 안성맞춤인 운동들이다. 하지만 무리하다가 다치기라도 한다면 건강이 위태로워질 수도 있기 때문에 자신의 체력과 건강 수준에 맞는 운동을 찾아서 하는 게 좋다. 사실 배우는 데 특정한 장소나 도구가 필요한 운동은 여건이 충족돼야 할 수 있는 번거로움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 부광노인대학 가기안 사무국장은 “양로원, 경로당, 요양원 등의 복지시설에서는 노인에 대한 1차원적인 접근을 하는데, 노인들의 지적 수준, 문화적 수준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노인들이 배워야 할 것들도 수준을 높여 코드를 맞춰가야 한다.”면서 “젊은 시절 재능을 다시금 펼칠 수 있는 배움의 길을 열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모닝 브리핑] 원룸·다가구주택에도 상세주소 제공 권고

    우편물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앞으로 원룸·다가구 주택에도 집 호수가 부여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8일 원룸, 3층 이하 다가구주택에도 층·호수 등 상세주소를 제공하도록 행정안전부에 권고했다.지금까지 집 호수는 5층 이상 아파트, 4층 이상 연립·다세대 주택, 기숙사 등 공동주택에만 부여돼 왔다. 원룸이나 다가구주택은 단독주택으로 분류, 집 번지까지만 표기돼 거주자가 중요한 행정 우편물들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주소불명’으로 반송돼 본인도 모르게 운전면허가 취소되거나 공과금 납부기간을 놓쳐 가산금이 추가되는 등의 불이익이 발생했다.이에 권익위는 행정우편 발송물에 다가구주택의 명칭·층·호수 등의 상세 주소를 포함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할 것을 행안부에 권고했다. 행안부는 상세주소가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하는 한편 우편물 발송이 잦은 국민연금공단, 건강보험공단, 경찰청 등과도 상세주소 기재와 관련해 협의할 예정이다.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권익위 감독 소홀 식약청에 반부패기구 설치

    멜라민 파동과 석면 탤크 유입 등 관리 감독 업무에 문제점을 노출시킨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에 반부패시스템이 도입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식약청으로부터 청렴컨설팅을 의뢰받아 조사한 결과 지방청 단위의 반부패 정책 추진이 부실하고 식품과 의약품에 대한 국민의 기대치가 높아져 내부적으로 부패에 취약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지방 식약청 단위의 ‘반부패 정책추진 전담기구’를 설치하고 수입식품 정밀검사와 의약품 제조허가와 같은 구조적 취약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청렴 성과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부패영향평가를 통한 행정규칙상의 부패유발요인 제거’, ‘부패취약업무에 대한 심층분석을 통한 종합적 개선’ 등 실질적인 평가와 책임이 따르는 대책 도입을 제안했다. 식약청은 권익위의 컨설팅을 바탕으로 ‘청렴추진기획단’을 구성해 지역 특성에 맞는 반부패 및 청렴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아울러 감사인력을 5명 증원해 부패·비위 특별조사반을 설치하는 등 자체 감사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청렴활동 우수직원에게는 가점을 주거나 포상을 주는 청렴 인센티브 시스템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교과부 아직도 한지붕 두 가족

    교과부 아직도 한지붕 두 가족

    정부조직 개편으로 통합된 지 15개월이 다된 교육과학기술부가 여전히 후유증을 앓고 있다. 지난해 2월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교육인적자원부와 과학기술부 그리고 산업자원부 기능 일부가 통합된 교육과학기술부가 탄생했다. 이 당시 과학기술 부문이 위축되는 등 부처간 융합이 힘들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우려가 많았지만 정부는 ‘교육’과 ‘과학’의 융합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28일 교과부가 용역을 의뢰해 공공기관경영연구원이 작성한 ‘통합된 교육과학기술부 조직문화의 융합방안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교육부 출신과 과기부 출신 간의 성향 차이와 피해의식이 여전히 남아 있어 실질적인 융합방안이 절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과부의 한 직원은 “정권이 바뀌면 또 언제 나누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다.”면서 “많은 직원들이 다시 분리되기를 희망하는 것 같다.”고 말해 둘 사이의 평행선이 계속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유는 ‘교육’과 ‘과학기술’이라는 업무분야가 달랐고 업무형태도 정반대였기 때문이다. 교육쪽에서는 인재양성에, 과학기술쪽에서는 연구개발에 주력했다. 그러다 보니 인재양성에 집중된 교육정책은 우리나라의 뜨거운 교육열과 맞물려 단기 현안 위주로 흘렀다. 반면 과학기술쪽은 미래지향적인 특성상 오랜 연구기간을 필요로 하는 중·장기적인 기획이 대부분이었다. 과학 관련 부서 관계자는 “교육 담당자들은 지나치게 단기 현안에만 매몰돼 있고 과거 업무만 답습하는 등 과거지향적이라 발전이 없다.”면서 “과장이 퇴근을 안 하면 부서원 아무도 퇴근을 안 할 만큼 조직이 보수적이다.”고 비아냥댔다. 반면 교육 관련 부서 관계자는 “과학기술쪽은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라 할 얘기 다하고 사는 것 같고, 담당자들도 자부심과 우월의식이 강해 ‘갑’의 문화에 익숙한 것 같다.”면서 “흡수 통합됐다는 피해의식 때문에 한편으론 전투적이다.”라고 꼬집었다. 경영연구원은 이들의 융합 처방으로 승진격차 해결과 공정한 다면평가제도 도입, 소통의 장, 간부직 인사 선출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자영업자 집합교육 2년 유예

    그동안 개발이 불가능했던 녹지·농림·자연환경보전지역에 5만여개의 공장을 새로 지을 수 있도록 규제가 한시적으로 완화된다. 앞으로 2년 동안 관광특구 내 음식점들은 건물 밖에서도 영업이 가능해진다. 또 중소기업이 사용하는 공장부지의 임대료가 2%포인트(공시지가 5%→3%) 인하되며, 대출학자금 6개월 연체시 신용불량자로 등록되던 것이 졸업 후 2년까지로 완화된다. 정부는 27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규제개혁위원회·관계장관 합동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한시적 규제유예 등 규제개혁 대상과제를 확정·발표했다.●녹지·농림지역 공장 5만개 신축대상과제는 ▲창업·투자 애로요인 해소 ▲영업활동 부담 경감 ▲중소기업·서민의 어려움 해소 등 3개 분야 280개 과제가 선정됐다. 이 중 140건은 한시적으로 유예되며, 나머지 135건은 영구 폐지되거나 규제 수준이 한층 완화된다.창업·투자분야에서는 아파트형 공장 설립시 의무임대비율(수도권 10%, 지방 5%)을 2년간 폐지해 공장설립을 유도하게 된다. 일반 건축물의 리모델링 가능 기한도 20년에서 15년으로 앞당겨지고, 증축 범위도 건물의 10%에서 30%까지 확장된다. 건물의 층수도 높일 수 있게 된다. 수도권 산업단지에만 부과되던 농지보전부담금도 2년간 면제된다.●주택 리모델링 연한 20년→15년영업활동 분야에서는 음식점·편의점 운영만 가능했던 병원이 환자·보호자 숙박시설, 서점, PC방 등의 부대사업까지 할 수 있게 된다. 음식점·제과점·숙박업·목욕탕 등의 자영업자들에게 매년 실시되던 집합교육은 2년 간 인터넷 교육으로 대체된다.중소기업·서민 분야에서는 지방에서 창업한 중소·벤처기업에 제공되던 법인·소득세 50% 감면 혜택이 2011년 말까지 연장된다. 생계·취업이 어려운 실업자에게 지급되는 개별연장급여 지원기간도 60일에서 90일로 확대된다.정부는 규제개혁이 빠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221건의 관련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6월 중으로 개정, 7월1일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저렴하게 즐기는 여가생활

    노후에 즐길 수 있는 여가생활의 종류를 알아봤다면, 이제 저렴하게 여가생활을 즐길 만한 곳을 찾아보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로마의 휴일’, 제목만 들어도 향수에 젖게 하는 영화 제목들이다. 내 젊었을 때 눈물과 웃음을 자아냈던 이 명화들이 부활했다. 서울 종로2가 낙원상가에 있는 허리우드 극장에서는 2시간 동안 추억여행을 할 수 있다. 현재 극장은 ‘클래식관’을 노인전용 ‘실버영화관’으로 운영 중이다. 기본 영화 관람료는 5000원이지만 57세 이상은 2000원만 받고 있다. 단돈 2000원에 지난 세월의 흔적을 더듬고 향수와 감동에 빠질 수 있으니 노후 여가 문화생활로 제격이다. 호국 보훈의 달인 6월에는 ‘빨간마후라’, ‘돌아오지 않는 해병’ 등이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를 보고나면 인사동 길을 걸으며 영화의 여흥을 음미하기 딱 좋다. 극장 관계자는 “극장을 찾는 노인분들이 하루에 100명 가까이 된다.”면서 “올해 말까지 운영하기로 돼 있지만 반응이 좋아 내년에도 계속 운영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가까이 있지만 자주 찾지 않는 박물관도 저렴한 여가 생활에 안성맞춤이다. 박물관을 찾아 어릴적 사용했던 물품들을 보며 감회에 젖어 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다. 특히 올해가 ‘한국 박물관 개관 100주년’이어서 모든 국립박물관이 올 12월31일까지 관람료를 받지 않는다. 일부 공립박물관에서는 관람료를 받고 있지만 만 65세 이상은 모든 곳이 무료라서 비용 걱정은 없다. 박물관 종류도 다양하다. 경북 문경시에는 석탄박물관이, 경남 고성군에는 공룡박물관이 있다. 전남 나주시에 있는 나주배박물관도 유명하다. 전국 각지에 있는 불교미술박물관, 자연사박물관, 민속박물관 등도 가볼 만하다. 온천관광도 빼 놓을 수 없다. 특히 지난해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까지 지하철 1호선이 개통돼 만 65세 이상이면 무료로 온양온천역까지 갈 수 있다. 비용도 저렴한 편이다. 온천 입장료가 평균 5000원 정도이지만, 만 65세 이상 노인들에게는 1000원씩 할인해 주기도 한다. 온천욕이 끝나면 그 열기를 식힐 수 있는 ‘세계꽃식물원’이 있다. 온양온천역에서 401번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만 가면 도착한다. 입장료는 일반 6000원, 경로우대 4000원이다. 추억의 노래를 들으며 아련한 향수에 젖어들 수 있는 곳도 있다. 서울 종로3가 국일관 2층에 있는 국내 최초 실버전용 라이브카페인 ‘로맨스파파’가 바로 그 곳. 여기는 만 60세 이상만 입장이 가능하다. 실버 전용이라 1960~70년대 인기 원로가수 9명이 번갈아 출연한다. 이곳을 찾는 노인들은 하루 1000여명에 달해 400석의 좌석은 평일에도 꽉 찬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에이즈 정복의 날 머지 않았죠”

    “에이즈 정복의 날 머지 않았죠”

    “에이즈 정복의 날이 머지 않았다.” 2008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프랑수아즈 바레시누시(62) 교수는 22일 “우리에게 불치의 병으로 잘 알려진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도 제약기술의 발달로 곧 정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HIV 바이러스 발견한 ‘에이즈 박사’ 바레시누시 교수는 국제백신연구소(IVI) 초청으로 이날 한국을 방문, ‘21세기 HIV감염에 관한 현황과 견해’라는 주제의 강연회에 이어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그녀는 1983년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 재직 시절 에이즈를 유발시키는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인 ‘HIV바이러스’를 발견했다. 그의 연구 성과는 에이즈를 진단하고 치료제를 개발하는 밑거름이 됐다. 그 이후 1987년 HIV바이러스를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지도부딘(Zidovudine, AZT)이 미국의 FDA로부터 에이즈 치료제로 인정받은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20여종이 넘는 약제가 개발됐다. 바레시누시 교수는 이러한 에이즈 치료제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뤽 몽타니에 박사와 공동으로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현재 나와 있는 에이즈 치료제는 환자의 생명을 연장시켜 줄 뿐 완벽하게 치료해 주지 못하고 있다. 바레시누시 박사는 “현재도 일부 내성이 생긴 경우 에이즈의 완전한 치료는 힘들다.”면서 “하루빨리 에이즈 바이러스를 박멸하는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HIV 감염조절·모체 전염 연구” 또 그녀는 “선천성 면역방어 체계에 따른 HIV 감염 조절, 모체에서 태아로 에이즈의 전염성 여부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면서 “에이즈 치료제 살 돈이 없어서 치료를 못 받는 국가들에 대한 전 세계적인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파리 태생의 바레시누시 교수는 현재 파리 파스퇴르연구소 명예교수,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CNRS) 명예이사, 프랑스 국립보건원(INSERM) 부설 연구소 소장, 프랑스 에이즈 연구원 과학이사회 의장 등을 겸임하고 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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