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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래소·코스닥 연중최고치 경신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12포인트 이상 올라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23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는 등 증시 이탈을 계속했다. 23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14.24포인트 뛴 938.25로 출발,장 초반 939선까지 치솟았다가 결국 12.05포인트(1.30%) 오른 936.06으로 마감됐다.지수는 2002년 4월18일(937.61) 이후 최고치다.미국증시가 금리상승에 대한 우려가 희석돼 반등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안정됐고,삼성전자의 공격적인 자사주 매입과 프로그램 매수도 지수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2.74% 오른 63만 7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이틀 만에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도 12.25포인트(2.57%) 오른 488.13으로 마감,4일 연속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거래대금(1조 5149억원)도 연중 최고 수준이다.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8억원과 23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개인은 666억원을 순매도해 21일째 ‘팔자’를 유지했다. 우리증권 이철순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증시 반등의 영향으로 외국인에 기관까지 가세해 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다.”면서 “삼성전자 등 정보기술 관련주의 랠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사채업 판도변화 예고

    일본·홍콩 등 아시아권 대부업체에 이어 대규모 자금력을 앞세운 영국계 대부업체의 국내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가 대부업계의 판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특히 영국계 대부업체는 신용불량자 등 신용이 낮은 채무자를 대상으로 소액 대출을 해줘 기존 빚 상환이나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소규모 창업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국내 대부업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국내 ‘토종’ 대부업체와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집집마다 다니며 소액대출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영국계 대부업체인 ‘프로비던트 파이낸셜(Provident Financial)’의 해외담당 이사 등 관계자들이 최근 금감원을 방문,국내 대부업시장 진출 의사를 밝히고 자사의 영업방식 등을 설명했다.이들은 1년 전부터 한국 대부업시장 진출을 조사한 결과,국내 소매금융시장에 진입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프로비던트 파이낸셜측은 연내 1개 거점점포를 세워 운영한 뒤 영업성과에 따라 투자규모를 점차 확대하는 전략을 세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프로비던트 파이낸셜은 영국에 본사가 있으며,상장기업이다.지난해말 기준 총자산 35억달러에 3억 8000만달러의 순이익을 냈으며,40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초우량 대부업체다.폴란드 등 6개국에 진출해 있다. 이들의 영업방식은 매우 독특하다.신용도가 낮은 계층을 대상으로 1회당 30만∼50만원 한도로 26주(6개월)간 매주 원리금을 균등상환하는 방식으로 빌려준다.금리는 현재 연 60∼70%를 적용한다.예를 들어 국내 대부업법상 금리 상한인 연 66%로 50만원을 빌릴 경우 6개월간 총 이자는 16만 5000원이 되며,매주 2만 5600원 꼴로 갚으면 된다. 대출 의뢰가 들어오면 회사 직원이 대출자의 집을 방문해 직접 만나 서류를 작성한 뒤 대출이 이뤄진다.대출자의 신원을 파악하고,신용도를 판단하기 위해서다.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대부업체나 저축은행은 대출중계인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돈을 빌려줘 떼이는 예가 많았다.”면서 “소액대출이지만 대출자의 집에 찾아갈 정도로 철저한 대출 과정을 거치게 되면 상환율도 그만큼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부업계 판도 바뀔 듯 지난 2002년 10월 말 대부업법이 시행된 뒤 국내외 대부업체들이 하나둘씩 관할 시·도에 등록,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금융 소비자들을 잡기 위한 불꽃튀는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금감원에 따르면 등록 대부업체 집계가 시작된 2002년 말 이후 등록업체는 꾸준히 늘고 있다.그러나 금리 상한(연 66%),무리한 채권추심 금지 등 규제도 강화돼 등록을 취소한 뒤 문을 닫거나 음성화되는 업체도 늘어나고 있다.특히 1990년대 말부터 일본·홍콩 등 외국계 대부업체들이 물밀듯이 진출하면서 평균 대부 규모나 이용자 등에서 토종 업체가 외국계에 밀리고 있다.대부업계 관계자는 “국내 대부업체로 인한 고금리·불법추심 등 피해사례가 많아 이미지가 좋지 않은 반면 외국계는 합리적인 금리 책정에 채권 회수도 원활하게 이뤄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신용불량자 양산으로 대부업 이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국내 대부업자들의 경쟁력 제고가 절실하다.고 말했다.금감원 관계자는 “외국계 대부업체들의 진출은 금융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업계의 서비스 경쟁을 촉발시킬 것”이라면서 “경쟁에서 밀릴 경우 문을 닫는 업체가 속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연대보증 대출 어려워진다

    앞으로 연대보증인을 세워 은행대출을 받기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은행들이 보증인의 보증한도를 엄격하게 산정하고 연대보증에 따르는 불이익을 명확히 알리는 등 기존의 ‘주먹구구식’ 보증대출 관행이 개선되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21일 보증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용대출을 정착시키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연대보증제도 개선방안을 마련,올 하반기 중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은행들이 보증인의 신규 보증가능 한도를 산정할 때 연간 소득 및 신용등급 등에 따라 산출된 보증총액한도에서 은행 대출과 현금서비스 등 신용공여액과 기존 보증채무를 뺀 만큼만 허용하도록 지도하기로 했다. 즉 보증총액한도가 5000만원인 A씨가 은행 대출 1000만원과 카드 빚 500만원,기존 보증채무 1500만원을 지고 있다면 신규로 보증할 수 있는 금액은 2000만원밖에 안된다.현재 일부 은행들은 보증인의 능력을 초과해 한도를 결정,보증인이 빚을 대신 갚는 데 어려움을 겪는 예가 많다. 금감원은 또 보증인의 권익 보호를 위해 보증인은 채무자와 함께 무한 책임을 져야 하는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보증서류에 명시하도록 의무화할 방침이다.아울러 무보증 대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일부 은행에 대해서는 개선 계획을 세우도록 하는 등 무보증 신용대출의 확대를 적극 권장키로 했다. 김중회 부원장은 “신용대출의 정착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연대보증제도 자체를 폐지할 것을 목표로 세웠으며,그 준비 단계로 보증제도 개선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삶과 경영 이야기 ⑥]온라인 증권사 ‘키움닷컴’ 김봉수 사장

    국내 금융권에서 회사 설립 4년만에 기업을 공개한 회사가 처음 탄생했다.23일 코스닥 주식매매가 시작되는 온라인 전용증권사인 키움닷컴증권(www.kiwoom.com)이 주인공이다.수십년 영업을 해온 대형 증권사들의 틈바구니에서 짧은 기간에 온라인 주식매매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2001년 이후 매년 흑자행진이 가능했던 데는 ‘캔 두(CAN DO·할 수 있다)’정신으로 무장한 김봉수(52) 사장이 있었다.그를 만나봤다. ●고시생에서 증권맨으로 -증권회사에서 임원을 하다가 아예 증권사를 차려 사장이 됐으니 주위에선 ‘성공했다.’고들 한다.그러나 돌아보면 ‘증권맨’이 되기까지 곡절이 많았다. 충북 시골 출신으로 어렵게 공부해 고려대 법대에 들어가 사법고시를 준비할 때만 해도 증권사에 들어오리라곤 생각지 못했다.몇년간 한우물을 팠지만 고배를 마셨다.집안 형편 때문에 더 이상 고시공부에 매달릴 수 없었다.안타까운 일이었지만 받아들여야 할 현실이었다.아마도 처음 겪은 시련이 아니었나 싶다.부모님과 의논한 끝에 법관의 꿈을 접었다.취업문을 두드렸다.당시 금성전기와 쌍용증권에서 합격통지서가 날아왔다.금성전기는 지방 본사가 아닌,서울사무소에 특별 배치해주겠다고 했다.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쌍용증권에 다니는 선배의 끈질긴 권유로 증권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증권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던 나로서는 입사 이후 ‘고난’의 연속이었다.당시 증권시장의 유일한 투자정보 매체인 ‘주보’를 만들면서 그나마 일을 배울 수 있었다.70년대 후반 대리가 되면서부터 지점영업을 나갔다.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 또 한번의 시련이 찾아왔다.이른바 ‘건설주 파동’이 터진 것이다.7000∼8000원 하던 건설주가 500원 아래로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이 증시를 떠나기 시작했다.어렵게 유치했던 고객들도 하나 둘 등을 돌렸다.하루종일 손놓고 앉아 있어야 했다.잠도 오지 않았다.증권업계에 발을 담근 것이 후회스러웠다. -그러나 포기할 수는 없었다.우연한 기회에 증권거래소가 발간하는 시장지에서 채권매매 정보를 접하게 됐다.주식영업으로 뼈아픈 경험을 해서인지 채권에 매력이 느껴졌다. 그러나 정보가 너무 부족했다.당시 채권영업을 하는 다른 증권사 후배를 불러 식사대접을 하고 술을 사주면서 채권정보와 채권수익률 계산방법 등을 배웠다.이렇게 해서 채권으로 제2의 증권인생을 시작했다. -79년 말쯤인가 ‘큰손’인 김모 사장의 돈 5000만원으로 B사 회사채를 금리 28%선에 샀다.그런데 갑자기 금리가 33%까지 급등해 원금도 못 건질 상황이 돼버렸다.김 사장이 돈을 돌려달라고 하면 원금 손실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전전긍긍하느라 몸무게까지 빠졌다.다행히 80년 2월을 고비로 금리가 꺾여 23%까지 내려갔다.계산을 해보니 오히려 상당한 매매차익이 나 있었다.김 사장에게 당당히 채권을 팔라고 했다. -채권투자로 상당한 수익률을 올리면서 자연스럽게 이름도 알려졌다.수원지점장에 이어 본점 채권부장으로 자리를 옮겼고,94년 선경증권(현 SK증권)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채권담당 이사대우를 맡았다.95∼96년 경제신문에 채권 관련 칼럼을 썼던 것이나,증권연수원·금융연수원 등에서 채권강의를 하고 있는 것도 다 이때의 경험 덕분이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필요는 성공의 어머니’ -4∼5년 전만 해도 증권회사는 몇 개월씩 적자를 내도 별 걱정을 하지 않았다.1년 중 3∼4개월만 호황을 누리면 먹고 살 수 있었기 때문이다.증권사들이 불황기에 적자가 나는 것은 지점이 많아 고정비가 컸기 때문이다.지점이 적자의 원인인 만큼 지점이 없다면 늘 이익을 낸다는 논리가 가능했다.때마침 인터넷이 보급됐다.‘온라인의 힘’이 지점 없는 증권사를 탄생시킬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다.온라인 전용증권사를 설립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결심이 선 순간 미련 없이 회사를 나왔다. -지점 없는 증권사를 만든다는 것은 사실 리스크(위험)가 컸다.어디에선가 실명계좌를 개설해야 하는데,온라인으로는 한계가 있었다.그러던 차에 99년부터 은행지점을 통해 증권계좌 개설이 가능해지면서 실마리가 풀렸다.고객이 증권사에 가지 않고도 은행에서 증권계좌를 만들 수 있게 돼 지점 없는 증권사 설립이 가능해진 것이다.결국 불황에도 수익이 나는 증권사 모델이 탄생하게 됐다.때마침 인터넷 열풍이 불었다.시대가 영웅을 만든다고 했던가. ●영업 고전… 이박사광고로 활로 뚫어 -99년 회사 인가신청을 내면서 은행과 접촉했지만 쉽지 않았다.고객을 증권사로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은행들의 우려 때문이었다.그때마다 “은행 손님과 증권 손님은 다르다.”며 설득했지만 녹록치 않았다.다행히 2000년 들어 한 은행과 손을 잡게 되자 순차적으로 제휴가 이뤄졌다.지금은 8개 은행으로 확대됐다. -설립 초기의 일이다.벤처캐피털을 운영하는 ‘큰손’ 투자자와 의기투합해 여의도 건물 한 개 층을 빌려 회사 설립사무국을 차렸다.400평 규모의 텅 빈 공간에 혼자 앉아 있었다.직원을 구한다는 소식에 몇몇 사람들이 찾아왔지만 대부분 그냥 가버렸다.사기꾼으로 오해받기도 했다.온라인 증권사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이해가 부족했던 것 같다.기운이 빠졌다.그러나 ‘김우중·정주영 회장도 400평 사무실을 혼자 쓰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들자 앉아 있을 수만은 없었다.증권사에 있을 때 알았던 사람들을 중심으로 한 명씩 모으기 시작했다.이렇게 해서 30여명이 모였다.대주주 의사에 따라 전무이사를 맡았다.사장은 외부에서 영입했다.인터넷 열풍에 힘입어 삼성물산·데이콤·한미은행 등도 대주주로 3∼5%씩 참여했다. -2001년 3월 대표이사가 된 뒤에는 증권업계 각 분야에서 ‘가장 잘 나간다.’는 직원들을 계속 영입했다.홍콩에서 펀드매니저로 일하는 후배를 데려오기 위해 직접 홍콩으로 날아가기도 했다.지금 그 후배도 230명의 직원들과 함께 같이 일하고 있다. -영업은 쉽지 않았다.몇몇 대형 증권사들과 미래에셋·이트레이드 등 온라인 증권사들이 몇개월 먼저 온라인 영업을 시작한 상태였다.선점효과를 누릴 수 없었다.회사를 알리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을 거듭했다.키움닷컴증권이 온라인 증권사라는 것을 ‘서동요’처럼 중얼중얼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광고대행사에서 ‘이박사’ 광고를 가져왔다.처음에는 ‘누가 금융기관 광고라고 할까.’싶어 쳐다보지도 않았다.그런데 두세번 보니 괜찮아 보였다.모험을 했다.광고가 나가자 어린이들이 돌아다니면서 따라 불렀다.성공적이었다. ●인터넷 열풍 타고 흑자 전환 성공 -2000년에 광고비·전산투자비 등이 많이 들어 67억원의 적자가 났다.3년 정도는 적자를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은 했지만 막상 적자를 접하고 보니 암담했다.2001년 3월까지 누적적자가 80억원에 이르자 ‘1년만에 80억원이나 까먹었구나.’싶어 입술이 바짝 탔다. 직원들과 밤을 새우면서 고객유치 방안을 짜고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이러한 노력에다가 2001년이 되자 온라인 거래량이 70%대로 늘면서 시장점유율(MS)도 올랐다.시장점유율 3%를 돌파,업계 10위권에 처음 진입했다.위탁매매영업뿐 아니라 자산운용·기업영업에서도 흑자가 났고 2001년에는 90억원의 순이익을 내 흑자로 전환됐다.첫해에 적자를 낸 것을 만회하고 1년만에 자기자본을 회복한 것이다.신이 났다.시장점유율 2%대에서 0.5%포인트씩 올라갈 때마다 전 임직원에게 100만원씩 나눠줬다.사장인 나도 100만원,여직원도 100만원을 똑같이 받았다.모두가 힘이 났다.2002년 5월 시장점유율 5%를 돌파한 뒤 업계 7∼8위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온라인 시장에서는 시장점유율이 10%에 육박해 선두업체를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랐다. -신규 고객도 있지만 다른 회사의 고객이 옮겨오는 예가 많았다.우리회사의 시장점유율이 올라가자 경쟁사에서 문 단속을 시작했다.온라인 거래의 장점인 저렴한 수수료도 경쟁이 붙었다.우리만의 강점을 찾아야 했다.회사 설립 때부터 각별히 신경써온 고객지원센터(콜센터) 서비스를 더욱 강화했다.고객입장에서,고객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서비스가 필요했다.콜센터에 전화해 1시간씩 불평하는 고객일수록 더 응대를 잘 하도록 교육시켰다.전산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항의하는 고객들의 집을 직접 방문해 고쳐줬더니 홈페이지 게시판 등을 통해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결국 고객의 마음이 움직였다. ●팀장급 이상 인사엔 가정충실도 반영 -주식은 물론 채권·선물·옵션·기업금융 등 각 분야에서 ‘베스트’인 직원들만 모았기 때문에 각자가 벌어들인 만큼 받을 수 있도록 인센티브제를 구축했다.사장보다 월급이 많은 직원이 10여명이나 된다.콜센터 여직원도 열심히 일하면 연봉 1억원 이상 받지 말라는 법이 없다.전산장애가 생겼을 때 분초를 다퉈 대응하고,금융상품 지식을 겸비해야 할 곳이 콜센터다. -코스닥에 기업을 공개하게 됐지만 사실 온라인 증권사에 대한 평가가 엇갈린다.증권업종이 저평가된 상황에서 키움닷컴도 액면가를 밑돌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그러나 온라인 증권사는 인터넷 ‘엔진’을 달고 증권금융이라는 ‘옷’을 입은 정보기술(IT) 회사다.인터넷을 기반으로 자리잡으면 미국의 온라인 증권사들처럼 제대로 평가받게 될 것이다. -법대를 나온 덕에 아는 부장판사의 추천으로 지난해 1월부터 서울가정법원 가사조정위원으로 일하고 있다.2∼3개월에 한번씩 이혼 관련 사건을 3건씩 배정받아 조정위원으로 참여한다.이혼을 앞두고 재산 분배나 위자료,자녀 양육권 등에 대한 조정을 주로 맡는다.3쌍이 결혼하면 1쌍이 이혼한다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돈 때문에,특히 주식투자로 돈을 날려 헤어지는 사람들도 많다. 아무리 높은 지위에 오르고 돈을 많이 모아도 가정이 깨지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가정이 화목하지 않으면 회사생활도 절대로 잘 할 수가 없다.그래서 팀장급 이상을 승진시킬 때는 가정의 충실도나 화목도 등도 살펴본다.가정에 불화나 문제가 있으면 사고 위험성도 그만큼 높게 돼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채권銀 감시대상 25개 그룹 지정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린 돈(신용공여)이 많아 주채권은행의 감시를 받게 되는 주채무계열에 삼성·LG·현대자동차 등 25개 기업집단이 지정됐다.포스코는 올해 처음으로 주채무계열로 지정됐으며 삼보컴퓨터·하나로통신·풍산·대상·대림 등 5개사는 제외돼 주채무계열 수는 지난해 29개에서 4개 줄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말 현재 신용공여액이 2002년말 기준 금융권 전체 신용공여액(625조 8000억원)의 0.1%(6258억원) 이상인 25개 기업집단을 ‘2004년도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들 기업집단은 자금흐름 등의 경영정보에 대해 주채권은행의 집중관리를 받게 된다.또 계열사의 지급보증을 받아 은행 대출을 받을 수 없다.재무구조가 취약해질 때는 주채권은행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해 부채비율 감축,지배구조 개선 등의 구조조정도 해야 한다. 지난해말 기준 25개 계열의 신용공여총액은 79조 3000억원으로 전년말보다 22.8%(14조 7000억원) 늘었다.계열별로는 삼성·LG·현대자동차·SK·한진이 지난해에 이어 1∼5위를 차지했다.이들 5대 계열에 대한 신용공여액은 전년보다 22.9%(8조 5000억원) 늘어난 45조 6000억원으로,25개 주채무계열 전체 신용공여액의 57.5%를 차지했다.25개 주채무계열에 대해 6개 은행이 주채권은행을 나눠 맡는다.우리은행이 삼성·LG 등 11곳의 주채무계열을 맡아 가장 많다.산업은행(한진 등 6곳),외환은행(현대자동차 등 4곳),하나은행(SK 등 2곳),조흥은행(1곳),국민은행(1곳) 등도 주채권은행을 맡게 됐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상장사 직원 7명중 1명 삼성전자·현대車 다닌다

    거래소 상장법인들의 직원 7명 가운데 1명 정도는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에 다니고 있다. 1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496개 상장법인(LG등 분할·합병기업 제외)의 2003년 말 현재 총 직원수는 75만 1197명으로,1년 전보다 253명(0.03%)이 늘어났다.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5만 5379명,현대자동차가 5만 1471명으로 지난 1년 사이 각각 6958명(14.37%),1616명(3.24%)이 증가했다.이들 2개사에 다니는 직원수(10만 6850명)는 조사대상 상장법인 전체 직원수의 14%에 해당한다.7명 중 1명꼴로 이들 회사에 다니는 셈이다. 3위는 지난해 대규모 명예퇴직을 실시해 6007명(13.76%)이나 줄인 KT로 직원은 3만 7652명이다.기아자동차는 4.02%가 늘어난 3만 1278명,국민은행은 2.03% 증가한 2만 7530명,현대중공업은 1.05% 감소한 2만 5771명으로 뒤를 이었다. 그룹별로는 삼성(9만 7721명)이 9.49%,현대차(9만 2546명)가 3.22% 늘어났을 뿐 SK(1만 607명,-3.73%),한진(2만 6495명,-2.25%),한화(4869명,-3.62%),현대중공업(2만 9572명,-1.17%),두산(1만 2431명,-10.41%)은 직원 수가 줄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929명)이 10.02%가 늘어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전기전자(11만 5347명),의약품(1만 4339명),종이목재(6260명),운수장비(15만 8493명) 등도 직원이 늘어났다.반면 통신(4만 3173명)은 12.23%나 줄었다.기계(2만 714명),섬유의복(1만 5511명),유통(3만 2235명) 등도 감소세였다.거래소 관계자는 “상장사의 전체 직원수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경기상황에 따라 수출기업은 대체로 직원이 늘어난 반면 내수기업은 직원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사채 이것만은 알고쓰자-66% 넘는 고금리 안갚아도 된다

    대학생 김모(21)씨는 올해초 대출광고를 보고 불법 대부업자를 찾아가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담보로 85만원을 빌렸다.이자 조건은 15일에 12만원(연 520%).그러나 사채업자는 김씨에게 수수료 30만원을 제외한 55만원만 지급했고,하루 연체할 때마다 5만원의 연체이자를 뜯어내 결국 연 3285%라는 살인적인 금리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말 실직자가 된 정모(45)씨는 카드 빚을 갚기 위해 상호저축은행·새마을금고 등을 찾았으나 신용이 낮다는 이유로 돈을 빌릴 수 없었다. 결국 아는 사람으로부터 시청에 등록된 사금융업체를 소개받아 연 60%의 금리로 돈을 빌렸다.정씨는 최근 일용직을 구해 사채를 갚고 있다. 신용대란 속에 사채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두 얼굴이다.신용을 쌓지 못해 은행·카드사 등에서 돈을 빌리기 어려운 사람들이 하나둘씩 사채시장으로 발길을 돌리면서 사채업자로부터 연 수백∼수천%의 고금리에다 불법 채권추심을 당하는 등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등록 대부업자를 통해 법정 금리를 적용받아 돈을 갚아나간다면 ‘빚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도 있어 현명한 사채 이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등록 대부업체 이용 필수 급전이 필요해 사채를 빌리고자 한다면 우선 시·도청에 등록된 대부업체를 이용해야 한다.무등록업자는 고금리를 요구하고 불법추심 등 부당행위를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등록 대부업자는 관할 시·도청의 대부업자 담당 부서에 물어보거나 한국대부소비자금융협회 홈페이지(www.kfu.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등록업체의 명의를 몰래 이용해 영업하는 무등록업자도 많기 때문에 등록번호나 회사의 위치,대표자 파악이 가능한 곳이어야 한다. ●금리 연 66% 넘으면 재계약해야 2002년 10월말부터 시행된 대부업법에 따라 법정금리인 연 66%를 넘는 이자율(월 5.5%,일 0.18%)은 불법으로 간주돼 무효가 된다.이를 어기면 형사처벌(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 대상이다. 따라서 대부업자가 등록 여부에 관계없이 연 66%(선이자·수수료 등 포함) 이상의 금리를 요구한다면 불법이라는 점을 적극 주장해 재계약을 유도해야 한다.이자를 내기 전이라면 이행할 필요가 없다.이미 연 66%를 웃도는 이자를 지급했다면 초과 이자에 대한 반환 청구를 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 조성목 비제도금융팀장은 “불법 무등록업체라도 대부업법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수백%의 고금리를 내야할 경우 불법·무효임을 주장해 재계약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대부업자가 이에 응하지 않거나 강압적인 채권추심을 할 경우 경찰서나 금감원 사금융피해신고센터(02-3786-8655∼8)로 신고하면 구제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등록 대부업체가 이자율 상한을 위반한 경우에는 해당 시·도청으로 신고하면 된다. ●카드대납 등 유혹 금물 카드빚을 대신 갚아준다며 접근하는 불법 연체대납업체를 이용할 경우 결국 빚을 더 키워 ‘돌려막기의 덫’에서 빠져나올 수 없게 된다.이들 업자는 신용카드를 맡기라고 하거나 비밀번호 등을 요구해 ‘카드깡(카드할인)’ 등 불법행위에 말려들게 되기 때문이다. 은행 등 제도권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대신 받아준다며 선수금을 요구하는 사금융업체도 조심해야 한다.신용불량자 등의 절박한 심리를 악용해 대출을 미끼로 수수료만 챙기고 사라지는 예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또 대부업체와 여러차례 상담을 할 경우 본인의 신용정보 조회 기록이 남아 제도권 금융기관과의 거래에 제약을 받을 수 있고 신용정보가 불법으로 유통돼 피해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10대그룹株 절반이상 외국인 보유

    국내 주요 10대 그룹의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이 50%를 넘어섰다.이들 대기업 주식의 절반이 외국인 손에 넘어갔다는 뜻으로,외국인 주주들의 입김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삼성·현대자동차·SK 등 공정거래위원회의 ‘출자총액제한 10대 그룹’의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 16일 현재 187조 1502억원이며,이 가운데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은 95조 1154억원에 달해 50.82%를 차지했다.이는 자본시장 개방이 이뤄진 1998년말(10조 6922억원,30.23%)보다 규모는 789.58% 증가하고,비중은 20.59%포인트가 높아진 것이다. 그룹별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은 삼성이 57.03%로 가장 높고,현대차(47.23%),SK(41.64%),한진(27.71%) 등의 순이었다.두산은 1.6%로 가장 낮았다. 개별 기업별로는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비중이 61.46%로 가장 높았고 현대차와 SK도 각각 56.14%,59.84%에 달했다.증권사 관계자는 “삼성그룹이 10대 그룹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5%나 되기 때문에 외국인의 평균 보유 비중이 50%를 돌파했다.”면서 “외국인 주주의 투명경영·고배당 요구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주가 900 붕괴

    국내 증시가 사흘째 하락하며 종합주가지수 900선이 무너졌다.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이틀째 급등해 달러당 1160.1원에 마감됐다. 16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14일보다 10포인트 이상 떨어진 선에서 출발한 뒤 프로그램 매도세로 낙폭이 커져 17.43포인트(1.90%)나 급락한 898.88로 마감됐다.국내 증시가 총선으로 하루 쉬는 동안 미국 증시가 금리 인상 우려로 혼조를 보여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1·4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큰 폭의 조정 장세가 전개됐다. 삼성전자는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등의 차익실현 매도세에 밀려 3.41% 떨어진 59만 4000원에 마감,나흘 만에 60만원대 아래로 떨어졌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주가 상승세 이어질듯

    역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주가는 선거 전의 주가흐름을 그대로 이어받는 것으로 나타났다.총선이 주가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얘기다. 1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85년 2·12총선부터 2000년 4·13총선까지 5차례에 걸친 총선 전후 한달간의 종합주가지수 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85년의 경우 총선 한달 전부터 총선 하루 전까지 주가는 3.11% 떨어진 데 이어 총선 한달 후에도 2.88%의 추가 하락이 이어졌다. 또 88년 총선 때는 총선 하루 전까지 한달 동안 주가가 1.66% 올랐고 총선 후 한달 동안에도 11.19%의 상승률을 보였다.92년 총선때는 총선 한달 전과 한달 후에 각각 2.13%와 4.53% 하락했고,96년 총선에는 총선 한달 전후의 기간에 5.65%와 8.31%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이와 함께 2000년 총선 한달 전후에는 주가가 각각 2.07%와 12.94% 떨어지는 등 약세장이 연출됐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이번 4·15총선의 경우 선거 한달 전 기간에 주가가 7.50% 오른 만큼 총선 이후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거래소 관계자는 “총선 결과가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역대 총선과 주가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보면 대체로 총선 전후의 주가 흐름이 그대로 이어지는 경향이 강했다.”면서 “총선이 주가에는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대부분 투기자금… 국부유출 심각

    외국계 자본들의 잇속챙기기가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고배당과 자산 매각,유상감자 등 갖가지 방법으로 투자자금을 회수해대자 해당 금융기관 노조들이 강력 반발,노사갈등마저 증폭되고 있다.IMF위기 이후 물밀듯이 들어온 외국자본들이 이처럼 ‘본색’을 드러내면서 선진 금융기법 도입이라는 긍정적 평가마저 급속히 퇴색되고 있다.한편으론 이들 외국자본을 견제할 제도적 장치가 미흡해 대응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외국자본이 대주주가 되면 선진금융도 배우고 회사가 좋아질 줄 알았습니다.회사자금이 유출되고 영업도 제대로 못하게 될지 누가 알았겠습니까.”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저녁.서울 을지로 브릿지증권 본점 로비에서 철야농성을 하던 노동조합 황준영 위원장은 대주주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브릿지증권 노조는 대주주인 영국계 홍콩자본 BIH를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다음달 주총을 앞두고 대주주측이 대규모 유상감자(減資)를 통해 1200억원의 투자금을 회수하겠다고 밝히자 이를 막기 위해 대표이사를 배임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등 대응수위를 높이고 있다.노조 관계자는 “지난 6년간 BIH는 신규 투자나 영업은 뒷전인 채 고배당·유상감자 등을 통해 회사유보금을 빼내 투자금을 회수하는 데만 급급해 회사가 고사위기에 처했다.”며 “외국계 투기자본의 횡포를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브릿지증권 노조, 대주주 상대로 사투 브릿지증권 지분의 90%를 보유한 BIH(Bridge Investment Holdings)는 영국계 홍콩자본인 I리젠트그룹과 미국 위스콘신 연기금 등이 투자,말레이시아의 조세회피 지역인 라부안섬에 설립한 ‘페이퍼컴퍼니’다.98년 리젠트증권(옛 대유증권) 인수를 시작으로 리젠트종금(옛 경수종금)·리젠트화재(옛 해동화재)·일은증권 등을 잇달아 인수해 사업을 확장했다. 이들의 자본 회수는 99년 5월 리젠트증권을 통해 금융권 최초로 70%의 고배당을 결정,200억원 이상을 거둬들이면서 시작됐다.이후 2002년 초 리젠트증권과 일은증권을 합병,브릿지증권으로 회사이름을 바꾼 뒤 지난해 6월까지 4차례 유상감자를 통해 700억원에 가까운 투자금을 회수했다.이 과정에서 자본금은 1164억원에서 688억원으로 줄었다.노조측은 “대주주는 회사 유보금으로 유상감자를 단행,몫을 두둑히 챙겼지만 임시주총과 이사회를 통해 감자결의가 이뤄진 이상 앉아서 당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최근 노조측은 BIH가 5월 주총에서 또 한번의 유상감자를 통해 1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빼내가려 한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주총을 앞두고 방한한 BIH 이사진과 만난 자리에서 BIH측이 “유상감자를 통해 1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회수하고 향후 지분매각도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것이다.노조 관계자는 “자본금이 688억원인 만큼 법정 최저 자본금(500억원)을 유지하기 위해 100% 무상증자를 한 뒤 주당 2000원(액면가 1000원)에 유상소각하면 1200억원 정도를 대주주가 회수할 수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을지로·여의도 사옥 매각자금(714억원) 등 회사자금을 유상 감자 몫으로 빼돌릴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대주주측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회사측도 14일 공시를 통해 “대주주인 BIH로부터 자본감소를 위한 이사회 결의 등 공식적인 제안은 요청받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노조측은 “대주주가 자본 유동화를 꾀한다며 최근 사옥을 GE캐피탈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감정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서둘러 팔았다.”면서 “고정자산 유동화를 통해 유상감자 대금을 마련하는 등 자본회수를 극대화한 뒤 결국 매각이나 청산을 통해 떠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가 대주주를 상대로 ‘사투’를 벌이는 동안 브릿지증권은 영업력 약화와 구조조정 등으로 존폐위기에 처했다.브릿지증권은 합병 이후 매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리젠트화재·종금에 대해 대주주인 BIH는 200억원 가량의 대주주 책임분담금을 지난해 말까지 냈어야 함에도 내지 않았다.때문에 BIH는 결국 ‘부실 대주주’로 지정돼 브릿지증권은 랩어카운트영업 등의 신규사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해마다 구조조정을 해 직원과 지점수도 30% 가까이 줄었다. ●외국 대주주사 상당수 자금유출·구조조정 후유증 이미 국내 상당수 회사들이 외국인 대주주에 의한 자금 유출과 구조조정에 따른 후유증을 겪고 있다.서울증권 대주주인 퀀텀인터내셔널펀드는 2001년 60%의 고배당을 한 뒤 지난해에도 배당금만 20억원을 가져갔다.파마그룹이 대주주인 메리츠증권도 당기순이익의 14배가 넘는 50억원을 배당했다.만도 대주주인 JP모건은 지난해말 지분 33.46%를 액면가의 3배 수준인 2만 9200원에 유상감자해 760억원을 회수,인수비용(246억원)의 2배 이상을 거둬들였다. 오비맥주의 대주주인 인터브루도 지난 3월말 주총에서 1500억원을 회수하기 위해 자본금 60%의 유상감자를 결의했다.대주주측은 감자에 필요한 자금을 차입을 통해 조달하기로 해 재무구조가 악화될 위험이 커졌고,이에 따라 신용평가사들은 오비맥주의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낮췄다.2000년 타이완 쿠스그룹에 넘어간 KGI증권(옛 조흥증권)도 영업력 약화로 적자로 돌아서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외국계 경영진이 들어온 뒤 불필요한 비용지출이 계속된 데다 지난해 지점의 절반 이상을 줄이는 구조조정을 강행한 여파다.노조 관계자는 “파업 이후 회사측이 헐값에라도 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상태”라고 말했다. ●감독당국 자본유출 견제 대책 필요 증권산업노조 관계자는 “무분별하게 유치된 외국자본에 휘둘려 국부가 유출되고 직원들이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등 폐해가 커지고 있다.”면서 “투기성 단기자본의 횡포를 통제할 수 있는 규제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외국계 투기성 펀드에는 금융기관의 대주주 자격을 부여하지 않거나,자금유출을 막기 위해 유상 감자 등을 금융당국의 인·허가사항으로 바꾸는 등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이찬근 인천대 무역학과 교수는 “국내 증시에 유입된 외국자본의 95%가 투기성 자본인 만큼 유보금 탈취에 대한 법적 제재가 필요하고,무책임한 투기행위를 견제하기 위해 감독기관과 민간 감시센터의 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금융당국은 배당·감자 등은 주총 승인사항이기 때문에 외국인과 내국인 대주주를 나눠 적용시킬 수 없으며,감독당국의 제도적 기준에만 어긋나지 않으면 규제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금융감독원 이상호 증권감독국장은 “외환위기 이후 규제 완화로 증권사는 감자에 대해 사후신고제를 적용받으며 감자는 최저자본금 기준을,배당은 배당가능 이익범위 기준에 맞춰 이뤄진다면 규제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그는 “국부유출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외국사례 등을 조사해 보완할 점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2702% 수익?… 알고보니 ‘작전’ 금감원, 증권대회 챔프 검찰 통보

    한 증권사의 수익률대회에서 우승한 개인투자자가 시세를 조작한 혐의가 적발돼 검찰에 통보됐다. 금융감독원은 14일 증권선물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A증권사가 지난해 3∼7월 개최한 수익률대회에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시세를 조종한 일반투자자 B씨를 수사기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B씨는 자신과 아내 명의의 계좌로 대회에 참여,가족·친구 명의의 34개 차명계좌를 이용하거나 허수주문·가장매매 등의 방법으로 N사 등 13개 투자종목의 시세를 조종했다.이 대회에서 B씨는 자신 명의의 계좌를 통해 765%,아내 명의의 계좌에서 2702%의 수익률을 올려 부문별 리그에서 우승했다. 금감원은 B씨의 불공정 시세조종은 500원 안팎의 저가 종목을 선정,데이트레이딩(단타매매) 방식으로 집중 매매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정일호 조사1국 팀장은 “선의의 투자자 보호를 위해 수익률대회를 개최할 때 불공정거래 관련 유의사항을 명시하고,시세조종 등이 적발되면 증권사가 시상을 취소하는 것은 물론 사기에 의한 업무방해 등의 법적 조치를 취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금감원은 지난해 9월에도 수익률대회 우승자가 시세조종 혐의로 수사기관에 통보돼 구속됐다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삼성전자 100조 시가총액 사상최고 기록

    삼성전자 주가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시가총액도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13일 거래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는 16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삼성증권·UBS 등 증권사 창구를 통해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62만 2000원까지 올랐다가 전날보다 6000원(0.98%)이 오른 61만 6000원으로 마감했다.사상 최고치를 하루 만에 경신한 것이다.삼성전자 우선주도 전날보다 9500원(2.61%)이 오른 37만 4000원으로 마쳤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보통주(91조 8810억원)와 우선주(8조 6360억원)를 합쳐 총 100조 5170억원을 기록,사상 최초로 100조원을 넘어섰다.거래소시장 전체 시가총액(405조 3660억원)에서 차지하는 삼성전자 시가총액 비중도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22.67%와 2.13%로 총 24.8%에 달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나초 두아토 ‘멀티플리시티’로 두번째 내한공연

    월드컵으로 온나라가 떠들썩하던 2002년 6월,‘태양의 나라’ 스페인에서 원정을 온 건 축구팀만이 아니었다.지리 킬리안의 뒤를 잇는 천재 안무가 나초 두아토(46)가 국립무용단을 이끌고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폭발적 에너지와 섬세한 이미지가 공존하는 이들의 무대는 국내 무용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었다. 그때의 감동을 잊지 못하는 이들이라면 30일부터 5월2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리는 나초 두아토의 두번째 공연 ‘멀티플리시티(Multiplicity’가 무척 반가울 듯 싶다.무용수로는 꽤 늦은 나이인 18세에 춤에 입문한 두아토는 네덜란드댄스시어터(NDT)의 안무가 지리 킬리안에게 발탁되면서 눈부신 성장을 거듭했다.1983년 첫 안무작 ‘닫혀진 정원’으로 쾰른국제안무워크숍에서 1등을 차지한 것을 계기로 안무가로서도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1988년에는 NDT의 상임안무가 자리를 꿰찼다.2년 뒤에는 서른넷의 젊은 나이로 스페인 국립무용단의 예술감독에 영입돼 주목받았다. ‘로미오와 줄리엣’에 이어 두아토의 두번째 장편 발레인 ‘멀티플리시티’는 ‘음악에서 영감을 얻고,음악에서 안무와 동작이 시작된다.’는 그의 안무 스타일을 가장 잘 드러내는 작품이다.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바흐의 음악과 삶에서 영감받아 안무한 것으로,1999년 바흐 사망 250주년을 기념해 만들었다.2001년 뉴욕 링컨센터에서 공연될 당시 대단한 호평을 얻었다. ‘멀티플리시티’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두 파트로 구성된다.바흐로 분장한 무용수가 “음악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안무가를 만난다는 재미있는 발상에서 출발하는 1부는 ‘브란덴부르크협주곡’‘무반주첼로모음곡’ 등 바흐의 주옥 같은 명곡들을 배경삼아 무용수들의 유연한 몸놀림이 물흐르듯 펼쳐진다.두아토가 안무가 역할로 직접 출연한다.바흐가 여자 무용수의 몸을 첼로처럼 연주하는 2인무는 기발하면서도 유머가 넘치는 명장면으로 꼽힌다. 반면 2부 ‘침묵과 공(空)의 형상’에서는 바흐의 작품에 내재한 죽음이라는 주제를 명상적이고,몽환적인 톤으로 풀어내 사뭇 다른 분위기를 내뿜는다.금·토 오후7시30분,일 오후4시(02)580-1300. 이순녀기자˝
  • 막차 탈까 겁날땐 ‘펀드’ 활용을

    증시가 외국인의 ‘바이코리아’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개미(개인투자자)’들의 소외감은 커지고 있다.그동안 소액으로 종목투자를 했던 개인들은 수익률이 오히려 떨어져 손해를 봤고,지금이라도 주식투자를 하려니 지수가 많이 오른 것 같아 부담스럽다.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 강창희 소장은 “개인은 시장이 침체기일 때에는 거들떠보지도 않다가 상승세를 타면 뒤늦게 들어와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고 진단했다.그는 “단기 급등에 따른 고수익을 노리기보다 본인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간접투자상품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900선을 돌파한 상승장에서는 저평가 종목을 발굴해 투자하는 ‘가치투자형 펀드’와 ‘절대수익형 펀드’,주가지수연계증권(ELS) 상품 등에 가입,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가치투자형 펀드 뜬다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라면 저평가된 회사채를 대상으로 가치투자 전략을 구사하는 ‘회사채 가치투자 채권형펀드’를 노려볼 만하다. 기업의 내재가치보다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시장가격이 기업가치를 반영할 때까지 장기간 보유해 고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대한투자증권이 지난해 11월 출시한 ‘클래스1장기채권펀드’는 현재 8.2%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 4개월 만에 7000억원의 수탁고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가치투자 주식형펀드’는 시황과 상관없이 저평가된 우량주에 투자,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구조로 설계됐다.철저한 종목분석을 통해 주식을 편입시켜 적정가치에 도달할 때까지 장기간 보유하기 때문에 시장의 급등락에 상관없이 꾸준한 수익실현이 가능하다. 한투·대투·교보·대신·대우·동원·삼성증권 등에서 주식편입 비율이 서로 다른 가치투자형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은행금리+α’수익 낸다 절대수익형 펀드는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보수적 투자자에 맞춰 주가 등락에 관계없이 일정한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전략을 구사한다. 시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자산을 배분하고 주식비중을 10∼30% 이내로 조정하면서 다양한 시스템매매 기법을 활용해 월 1%,연 10%대의 절대수익 추구를 목표로 하는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대투증권 양규형 종합산관리팀장은 “은행의 저금리에 불만족한 투자자들이 최근 절대수익형 펀드로 옮겨와 수탁고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대투·한투·교보·미래에셋·삼성증권 등이 연 6∼10%대의 수익을 추구하는 ‘은행금리+α’형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주가지수연계 상품도 봇물 주로 우량채권에 투자하면서 주가지수에 연계,추가 수익을 올리는 ELS 상품들도 쏟아지고 있다. 특히 주가가 떨어져도 수익을 내는 양방향형과 삼성전자·국민은행 등 개별주가와 연동되는 개별종목형 ELS 상품도 최고 연 20% 수준의 수익을 추구,인기가 높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상승세 코스닥… 투자 주의보

    코스닥 시장에 관리종목 ‘주의보’가 내려졌다.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이어져 시장이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관리종목 지정 및 퇴출제도가 강화되면서 4월중에 많게는 50여곳이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코스닥기업의 M&A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9월 협회규정이 바뀌면서 관리종목 지정 및 퇴출요건이 강화돼 올해부터 적용되고 있다. 특히 경상이익과 시가총액 요건이 신설된 점이 기업들에는 부담이 되고 있다.최근 사업연도를 기준으로 경상손실을 냈고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의 다음날부터 60일(매매일 기준) 동안 시가총액 50억원 미만인 상태가 10일 이상 지속되거나 이런 조건에 해당하는 날의 합계가 20일 이상일 때에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이런 상태가 2년 이어지면 등록이 취소돼 퇴출된다. 이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기업 중 경상손실을 낸 기업은 287곳.이 가운데 지난 9일 종가를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50억원 미만인 기업은 일륭텔레시스·한아시스템·엔터원·인투스·한국툰붐·비젼텔레콤·대흥멀티통신 등 45개로 집계됐다.이들 기업이 2003년 사업보고서 제출기한 마감인 지난 3월31일 이후 시가총액이 50억원 아래로 계속 맴돌고 있다면 거래일 기준으로 10일이 지난 오는 19일 관리종목으로 지정받게 된다.물론 이 가운데 10일 연속 50억원 아래로 떨어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증시가 하락할 경우 주가 추이에 따라 ‘20일 누적 기준’에 해당될 수도 있어 4월 중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기업은 예상보다 더 많을 수도 있다.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최근 증시가 상승세를 타 당초 예상보다 시가총액 요건에 따른 관리종목 예상기업이 적게 나왔지만 앞으로 주가가 떨어질 경우 50개 이상 기업이 4월중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면 이미지 실추에 따른 주가하락이 불가피해져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M&A 활성화를 위한 관리종목 지정 및 퇴출요건 강화는 환영할 만하지만 기업 담당자들이 바뀐 규정을 잘 인식할 수 있도록 연수를 강화하는 등 선의의 피해기업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주간 증시전망] 이라크변수 조정후 추가상승 모색

    이번주 국내 증시는 이라크 사태 악화와 국제유가 불안,4·15 총선 등의 변수로 인해 숨고르기 장세가 예상된다.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실현으로 주 초반까지 일정 폭의 조정세가 이어질 것이란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그러나 삼성전자,POSCO,인텔,IBM 등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1·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어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바탕으로 한 추가 상승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전주 말보다 2.46%가 오른 905.44로 마감했다.국내외 기업의 실적발표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려 주중 연중 최고치인 916.86까지 올랐으나,이라크 사태의 악화와 테러 위협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다소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이번주에도 이라크 사태와 국제유가 추이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5일 총선과 POSCO(12일)·삼성전자(16일)의 실적발표도 증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이라크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차익매물 실현으로 주초 단기 조정을 보이겠지만 시장을 꺾을 정도는 아니다.”면서 “기업실적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상승세를 탔던 코스닥시장도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실적 여부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특히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어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여부가 관건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김봉수 키움닷컴증권 사장

    키움닷컴증권 김봉수(金鳳洙) 사장은 8일 “올 하반기부터 온라인을 통해 일임형랩과 펀드,방카슈랑스 상품을 판매해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키움닷컴증권의 코스닥시장 매매개시를 앞두고 가진 기업설명회(IR)에서 “온라인 주식매매 비중의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지만 키움닷컴의 시장점유율은 지속 상승해 지난해말 기준 10%대를 기록,선발 온라인 증권사들을 제치고 업계 1위에 올라섰다.”고 말했다.이어 “2001년 하반기 이후 모든 분기에서 흑자를 낼 만큼 수익성도 인정받았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업무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임형랩 등 자산운용영업도 온라인을 통해 시스템화한다면 기존 오프라인 증권사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주문당 약정액이 오르고 있는 만큼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로 거액의 일임계좌를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최근 수수료 개편논의에 대해 김 사장은 “지점이 있는 증권사와 온라인으로만 영업하는 증권사의 수수료는 당연히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오프라인 증권사들의 수수료 과당 인하경쟁은 원가 등을 고려할 때 재고돼야 한다는 것이다. 키움닷컴증권은 이달말 코스닥 거래를 위해 오는 13∼14일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공모가는 주당 6500원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카드연체율 8개월째 상승

    전업 신용카드사들의 연체율이 8개월째 상승했다.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외환·LG카드가 채권회수 부진으로 연체율이 급등한 탓이다.대환대출과 1개월 미만 신규 연체도 증가했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개 전업 카드사의 지난 2월말 현재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5.39%로 전달보다 0.23%포인트 올라갔다.전업 카드사의 연체율은 지난해 6월말 이후 8개월째 상승세다. 카드사별로는 BC·롯데·우리·삼성카드 등 4개사의 연체율이 떨어진 반면 외환·LG카드가 전달보다 각각 3.7%포인트,0.9%포인트 오르는 등 나머지 4개사는 연체율이 높아졌다.금감원 김진수 여전감독1팀장은 “구조조정 중인 외환·LG의 채권회수가 부진하고,삼성카드가 삼성캐피탈을 합병해 삼성캐피탈의 연체여신 1조원이 흡수돼 연체율이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대우건설 매각작업 ‘표류’

    올해 인수·합병(M&A)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우건설의 매각을 앞두고 매각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자산관리공사(KAMCO)의 매각주간사 선정작업이 표류하고 있다.주간사 지원접수를 마감한 지 보름이 지났지만 평가기준도 밝히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가운데 ‘사전 선정설’까지 흘러나와 자칫 공정성 시비가 우려된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채권단인 자산관리공사가 지난달 23일까지 매각주간사 신청을 마감한 결과,골드만삭스·씨티글로벌마켓증권·모건스탠리·JP모건·ING 등 해외 대형 투자은행(IB) 5곳이 각각 LG투자증권·삼성증권·현대증권·대우증권·삼일회계법인 등 국내 증권사 및 회계법인과 손잡고 컨소시엄 형태로 입찰에 참여했다. 매각주간사는 매각전략 수립 및 매각기업 평가(실사),원매자 발굴 및 접촉,협상 및 계약 등 매각 전 과정을 중개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매각이 성사되면 매각대금의 0.5∼1.0% 수준의 수수료를 받게 된다.대우건설의 경우 매각대금이 8000억∼1조 2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돼 최대 120억원을 챙기게 되는 셈이다. 이들 컨소시엄은 주간사 신청서를 낸 직후 사별 대표들이 채권단을 상대로 프레젠테이션까지 마쳤으나 최근 예고됐던 주간사 선정 발표가 계속 지연되고 있다. 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평가작업이 진행 중이라서 결정이 미뤄지고 있다.”면서 “2개 정도 컨소시엄을 뽑아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평가위원회에서 컨소시엄별로 평가 점수를 모두 공자위에 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해 분명한 원칙이 정해져 있지 않음을 시사했다.게다가 평가위원회도 어떤 사람들이 참여해 어떤 기준으로 평가하는지조차 외부에 알려지지 않고 있다. 입찰에 참여한 증권사 관계자는 “평가기준도 공개되지 않고 발표가 지연되는 가운데 모 컨소시엄이 이미 내정됐다는 설까지 나돌아 공정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면서 “자산관리공사가 실질적으로 진행하는 첫 매각주간사 공개입찰이기 때문에 미흡한 점이 많은 것 같다.”고 우려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연 매출이 4조원이 넘는 대우건설 매각은 M&A시장의 ‘대어’인 만큼 국내외 증권사들의 관심이 쏠려있다.”면서 “이번 주간사 선정이 향후 대우인터내셔널 등 자산관리공사가 진행할 다른 매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공정한 선정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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