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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자금 투입 3개 은행장등 “방만한 성과급 지급” 징계

    예금보험공사가 공적자금이 투입된 우리은행·광주은행·경남은행의 전·현직 행장과 임원 14명에 대해 방만한 성과급을 지급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내렸다. 예보는 20일 최근 우리·광주·경남은행 등 공적자금을 받은 은행들에 대한 경영개선약정(MOU)을 점검한 결과,이덕훈 전 우리은행장에게는 엄정주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황영기 현 우리은행장과 정태석 광주은행장,엄종대 전 행장,정경득 경남은행장,강신철 전 행장 등 13명에게는 주의조치가 내려졌다. 우리은행의 경우 경영성과가 좋으면 본봉의 240%에 해당하는 초과성과급을 모든 직원에게 일률적으로 지급하도록 2002년 말 노사가 합의했고,지난해 1조 3000억원대의 흑자를 내자 두차례에 걸쳐 총 540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유가 50弗 초읽기…정부, 철강공급 2배 확대

    국제 원유가격이 연일 폭등하면서 ‘배럴당 50달러’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정부가 고유가에 따른 원자재난 해소 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2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를 열고 국내 업체들에 요청해 내년까지 핫코일 등 국내 철강 공급능력을 현행보다 두배 이상으로 확대하고 원자재 비축규모를 현행 20일분에서 30일분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선박용 핫코일 공급 능력을 올해 14만t에서 내년 30만t으로 두배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정부는 또 중소기업용 원자재 비축 규모를 30일분으로 확대하는 한편 가격불안 우려가 큰 고철과 철근류에 대해 관계 부처들이 유통 실태조사 및 매점매석 행위를 단속하기로 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가 거래 시작과 함께 배럴당 49.27달러까지 치솟았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실업률 3.5%… 5개월만에 상승

    실업률 3.5%… 5개월만에 상승

    지난달 실업률이 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고 취업자 수도 올들어 처음으로 감소하는 등 고용시장이 악화되고 있다.특히 30∼40대의 실업률이 급등해 우리 경제의 노동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는 전월보다 5만 1000명이 늘어난 81만 4000명이며,실업률도 전월보다 0.3%포인트가 오른 3.5%를 기록했다.이는 지난 2월(3.9%) 이후 5개월 만에 상승세로 반전한 것이다.계절적인 요인을 제거한 계절조정 실업률은 3.6%로 올라 지난해 11월(3.6%) 이후 최고치였다. 실업률 상승은 경기침체 및 계절적인 요인으로 인해 건설업·농림어업 등에서 취업자가 감소하면서 이들 업종에서 일자리를 많이 찾는 30∼50대 실업자가 대거 양산됐기 때문이다.30대 실업자는 전월보다 2만 3000명이 늘어나 실업률도 0.4%포인트나 오른 3.0%를 기록,지난해 10월(3.1%)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40대 실업자도 2만명이 증가해 실업률도 2%대로 다시 올랐다. 반면 상승세를 타던 10∼20대 청년층 실업률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등에서 취업이 증가해 실업자가 1000명이 감소하면서 실업률도 0.2%포인트가 하락한 7.6%를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달 건설업이 비수기인 데다 잦은 비로 인해 취업자 수가 지난해 7월 대비 3.1%나 줄어 2001년 10월(-2.0%) 이후 2년 9개월 만에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면서 “8월도 전반적인 취업 비수기이기 때문에 실업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값비싼 1주택’ 소유자도 종합부동산세 부과

    당초 다주택 보유자에만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던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에 고가 주택을 소유한 1가구1주택자도 포함될 전망이다.또 내년 하반기부터 부동산 거래때 실거래가로 과세되는데 따른 세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보다 늘어난 세금 증가분의 일정액을 감면해주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이종규 재정경제부 세제실장은 18일 “일반적인 1가구1주택자는 종합부동산세 적용대상에서 빠진다.”면서 “그러나 서울 강남 타워팰리스는 30억원짜리도 있는 만큼 1주택도 지역·가격대별로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다.1가구1주택도 종합부동산세 과표가 정해져 일정액 이상일 경우 종합부동산세를 적용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그는 “종합부동산세 대상자가 대략 5만∼10만명으로 얘기돼 왔지만 이는 (토지보유자 가운데) 최소화된 수이며,여기에는 법인도 포함돼 있기 때문에 아직 대상자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재경부 다른 관계자는 “토지 기준 과표로 거론되고 있는 6억원을 적용하면 과세 대상이 1만명도 안된다.”면서 “토지와 주택을 분리한 뒤 각각 합산적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과세 대상자가 5만∼10만명 수준과는 크게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내년 7월 부동산중개업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거래세가 실거래가로 과세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세부담이 커지지 않도록 현행 기준에 따라 내는 세금과 실거래가 과세에 따른 세금과의 차액 내에서 감면해 주는 방향을 모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거래세 감면은 지방세법 개정 또는 지방자치단체 조례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작년 못걷은 세금 12조원

    지난해 정부가 걷지 못한 세금이 12조원을 넘어서 전체 징수결정 세액의 10%에 육박했다. 18일 재정경제부의 ‘2003년 국세세입 결산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가 징수키로 결정한 세금은 총 126조 7656억원이나 이 가운데 9.5%에 해당하는 12조 1014억원은 걷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세금 미수납결손액은 지난 2002년에도 10조 9000억원에 달해 재경부가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의 지적을 받았으나 오히려 1년만에 10% 이상 증가했다.특히 이 가운데 징수를 포기한 불납결손액이 지난해 6조5379억원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징수결정 세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2%로 지난 99년 5.5% 이후 가장 높았다.불납결손액은 징수결정액 가운데 소멸시효 종료,납세자 행방불명과 무재산 등으로 그 해에 징수를 포기한 금액을 말한다. 나머지는 징수 가능성이 아직 있거나 납기가 도래하지 않은 미수납액으로 총 5조 5635억원으로 집계됐다. 재경부 관계자는 “최근들어 경기불황으로 인해 기업부도로 인한 불납결손액이 크게 늘고 있다”며 “대부분 납세대상자의 재산이 없거나 거주지를 알 수 없는 경우지만 고의적인 상습 체납자도 상당수”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해연도에 걷지 못하더라도 은닉재산 추적 등을 통해 이후에라도 징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치료제등 임상실험 ‘영장류센터’ 만든다

    결핵·독감·간염·에이즈 등 질병치료 연구에 꼭 필요한 원숭이 실험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영장류전문 연구센터가 국내 최초로 문을 연다. 현재 진행 중인 조류독감·B형간염 치료 및 줄기세포 연구를 통한 난치병 치료 등이 앞당겨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오는 20일 오명 과학기술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 오창 과학산업단지내 생명연구원 제2캠퍼스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영장류 이용 전문연구시설인 ‘국가영장류센터’ 기공식을 갖는다.77억여원을 들여 연건물면적 4700여㎡ 규모로 내년 2월 말쯤 완공될 예정이다. 원숭이는 인간의 질병 대다수에 걸리기 때문에 치료 연구시 쥐·토끼·개·돼지 등보다 동물임상실험에 가장 유용하게 쓰인다.그러나 국내에는 원숭이 공급이 부족할뿐더러 연구시설조차 없어 실험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사람·돈도 新행정수도 충청권으로 몰린다

    사람·돈도 新행정수도 충청권으로 몰린다

    사람도 돈도 충청권으로 몰리고 있다. 경기침체 여파로 전국 인구이동 규모가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그러나 신행정수도가 들어설 충청권으로 유입된 인구는 1년새 4배나 급증했다.건설수요 등 경기부양 심리에 의한 자금수요도 증가해 충청지역의 금융기관 대출 증가율도 전국 1위를 기록했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4년 2·4분기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다른 시·도에서 충청권으로 이동한 인구는 5만 7808명으로,같은 기간 충청권을 떠난 4만 9736명을 제외한 순이동(전출-전입)인구가 8072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2분기(1972명)의 4.1배에 달하는 것이다. 충청권내 신행정수도 건설사업과 아산·탕정 첨단공단,신도시 조성 등으로 지역발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인구 유입이 늘고 충청권을 떠났던 주민들도 돌아오는 추세라는 분석이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충청권으로 1124명(13.9%)을 순유출해 가장 많았다.전북(1027명)·경북(959명)·인천(890명) 등의 순이었다.충청권내 33개 시·군·구에서는 신행정수도 후보지로 거론됐던 지역을 중심으로 13곳이 전출보다 전입이 많았다. 전입초과 규모로는 충남 천안이 지난해 2분기(2631명)보다 3배가 늘어난 8016명에 달해 가장 많았다.신행정수도 예정지로 확정된 충남 연기가 지난해 122명에 비해 23배나 급증한 2838명을 기록,2위를 기록했다.이같은 인구유입 추세에 따라 충청권의 자금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2004년 상반기중 지역별 금융기관 대출동향’에 따르면 권역별 대출증가율은 충청지역이 6.14%로 가장 높았다. 한편 2분기 인구 총이동은 204만명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4%나 급감했다.전체 인구에서 이동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총이동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포인트나 떨어진 4.2%로,2000년 3분기(4.0%)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삶과 경영이야기](23)총장출신 경영인 송자 대교회장

    [삶과 경영이야기](23)총장출신 경영인 송자 대교회장

    ‘교수에서 전문 경영인으로.’ 학습지 브랜드 ‘눈높이’로 잘 알려진 교육정보기업 ㈜대교를 4년째 이끌고 있는 송자(宋梓·68) 대표이사 회장.그는 8년씩이나 대학 총장을 역임한 학자 출신이지만 지금은 전문 경영인으로 그만의 독특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그의 변신에는 교수 때부터 철저히 몸에 밴 ‘기업가 정신’(경영 마인드)이 자리잡고 있다. ●대학경영 마인드 첫 시도 -미국에서 경영대학원 교수를 10년쯤 하고 귀국한 뒤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로 부임했다.자연스럽게 경영 일선에 있는 사람과 접촉할 기회가 많았고,수업시간에도 이들의 실제 경영 노하우를 접목시키려 했다.이 때문인지 학교측으로부터 보직 교수직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재무처장으로 보직을 받아 학교 살림살이를 도맡았다.이후 상경대학장을 거쳐 1985년 기획실장을 할 무렵에는 학교가 100주년을 맞았다. -80년대에는 졸업정원제 도입으로 학생 정원이 늘고 분교도 생겨서 학교 재정이 어려웠던 때였다.부채를 줄이고 재정을 건전하게 만드는 일은 중요한 과제였다.그래서 100주년 기념행사의 실무책임을 맡으면서 그때까지 어느 대학도 하지 않았던 새로운 시도를 했다.100억원 모금운동이었다.“그 큰 돈을 어떻게 모으려 하느냐.”며 주변에서 수군거렸지만,도와주는 분들이 많았다. 모금운동이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주위에서 “대학 경영에 일가견이 있다.”는 말이 들려왔다.덕분에 대학교육협의회 총장 모임 때는 대학경영에 대한 강의도 맡곤 했다.90년대 들어서는 ‘대학도 경영이 중요하다.’는 분위기가 확산됐고 덕분에 92년 총장 선거에서 무난히 당선됐다.“대학 총장이 세일즈맨까지 돼야 하냐.”는 수군거림은 이전이나 마찬가지였다.다행히 그때는 언론 등이 우호적으로 도와줬다. -총장이 되자 학교홍보(IR)·모금 등 대외협력담당 부총장직을 신설했다.입학관리처를 만들어 ‘입학’을 대학의 연중 행사로 진행했다.국내 최초로 시도한 일들은 다른 대학들의 벤치마킹(모방) 대상이었다. 동문들이 모여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 학교발전을 위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세계 40여곳을 돌아다니며 가진 학교설명회에서 “대학도 기업처럼 운영해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변했다.학교도 투자해야 발전을 하며 사회에 필요한 창조적인 인재를 길러낼 수 있다고 말했다.학교가 수요자(학생·학부모)의 입장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연세대 총장 임기를 마친 뒤 명지대 총장으로 갔다.이후 교육부 장관도 했지만 ‘이중국적’ 논란에 휩싸여 3주일 정도 몸 담았다가 그만뒀다.지금와서 보면 ‘그같은 마음고생 하나 없었다면 자칫 교만해질 수 있었을 텐데….그런 일들이 나를 겸손하게 만들었다.’라는 생각이 든다. ●‘삼고초려’에 기업 일선으로 -교육부 일을 털고 나왔을 때 대교 창업주인 강영중 회장이 찾아왔다.민간기업의 일이 생소한 나에게 강 회장은 “대교는 교육 기업이니 한번 맡아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선생과 학생이 있는 교육전문업체니 학교와 크게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솔직히 민간 기업에서의 경험도 해보고 싶었다.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해 감사한 마음으로 수락했다.연세대 총장시절 동문인 강 회장으로부터 기회만 되면 “우리 회사에 와서 일하면 좋겠다.”는 제의를 받았지만,고사했다.그런 지 7년만에 강 회장의 완곡한 요청으로 대교에 새 둥지를 틀었다. -30년 넘게 학교에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민간 기업으로 옮기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하지만 교육기업이 총장의 역할만큼 매력적이고 보람을 느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마음을 바꾼 결정적인 계기였다. 대학 총장과 기업 경영인은 ‘자율권’과 ‘위험 부담’에서 차이가 난다.총장은 자율권이 많지 않은 대신에 위험 부담은 크지 않다.학교는 쉽게 부도가 나도 망하지 않는다.기업은 다르다.최고경영인의 말 한마디에 업무가 일사천리로 진행되지만 한번의 오판으로 회사가 망할 수도 있다. -기왕 기업을 맡았으니 세계에서 1등 하는 교육기업을 만들겠다고 마음먹었다.현재 세계 1위 교육기업은 일본의 구몬인데,회원 330만명 가운데 해외회원이 180만명이다.대교는 국내회원만 240만명이다.이제 국내 1등에 머물 것이 아니라 해외로 뻗어나가 구몬을 이기고 싶다. ●“1등도 변해야 산다” -2000년 회장으로 부임하자마자 세계적인 컨설팅업체로부터 자문을 받았다.회사의 향후 방향과 목표가 컨설팅 대상이었다.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2009년까지 매출 3조원을 목표로 다양한 신규사업에 대한 전략을 세웠다.지난해 8000억원이 넘는 매출과 시장점유율 43%로 1위를 지켰다.하지만 만족할 수 없다.지금은 출산율이 떨어져 학습지 시장이 절대적으로 줄어들고 있다.게다가 학습지 사업이 잘 된다고 하니까 200여개 업체들이 앞다퉈 뛰어들어 경쟁도 심해졌다.매출액은 해마다 증가하지만 점유율은 감소할 수밖에 없다.직원들에게 ‘지금 1등이라고 언제나 1등은 아니다.’고 강조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교육 기업인 만큼 윤리 기업이 돼야 한다.전문성도 있어야 한다.3700여명의 직원들과 1만 5000여명의 사업자(교사) 모두가 전문인이 되도록 독려하고 있다.전문가만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본다. -구몬을 앞지르기 위해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대교 아메리카’를,동부에는 ‘대교 USA’를 만들어 미국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교포 외에 미국 초등학생도 타깃이다.‘대교 캐나다’와 ‘대교 홍콩유한공사’,중국의 3개 현지법인 등을 통해 캐나다·중국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뉴질랜드,호주,싱가포르 등에도 프랜차이즈 형태로 진출했다.회사 창립 30주년인 2006년까지 회원 수를 330만명으로 늘리는 ‘CAN33’프로젝트를 시행중이다.현재 국내 회원 240만명을 300만명으로 올리고,구몬의 미국시장 회원 30만명을 능가한다는 목표다. ●‘고객이 우리 월급 줘’ -1만 5000명의 전국 사업자 80% 이상이 여성이고,이들이 상대하는 사람 대부분이 학생의 어머니이다.어머니들의 요구에 철저히 맞출 수 있는 고객중심적 영업이 이뤄져야 한다.‘누가 당신의 월급을 주느냐.’고 물었을 때 ‘회사’라고 답하면 잘못이다.월급은 고객이 주는 것이다.따라서 고객만족을 위한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어머니가 원하는 것을 충족시켜 주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한다.이를 위해 매월 사업자를 뽑아 강도 높은 교육을 시킨다.옛날에 비하면 업무가 힘들고 4년제 대학 졸업 기준 등 까다로워 지원자가 다소 줄어들어 지금은 온라인 교육 등을 통해 편의를 제공한다. -교육기업은 사람 장사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봐야 한다.매출 증가도 중요하고 거래소에 상장도 했기 때문에 주가와 배당정책 등도 중요하다.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회사 조직원들이 신바람나게 일하는 것이다.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고 대교에서 일하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도록 노력하고 있다.일이 재미있고 자부심을 느끼고 신뢰할 수 있는 즐거운 일터를 만들어야 직원도 잘되고 회사도 잘 된다. ●평생 교육사업에 헌신코자 -교육기업뿐 아니라 학교를 세워 제대로 운영해보는 꿈도 갖고 있다.교육 관련 신규사업이라면 뭐든지 도전할 수 있다고 본다. 대교는 현재 1000억원이 넘는 여유자금이 있다.모범적이고 자율적인 초등학교를 세워 운영해볼 계획이다.향후 중·고등학교로 넓힐 예정이다.하나은행·IBM 등과 직원 전용 보육원도 3군데 운영하고 있다.향후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는 50여개 이상의 보육원을 열 계획도 있다.보육원이 활성화되면 한국 여성들이 자유롭게 일하는 데 도움이 클 것이다.현재 운영 중인 사이버대학을 통한 온라인교육 사업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평생 교육에 종사해 왔기 때문에 교육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일할 것이다.무슨 일이든지 끝났다고 생각하지 말고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은가.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송자 회장은 송자 대교 회장은 일흔에 가까운 나이에도 언제나 혈기가 넘친다.똑 부러진 말투에 현란한 언변이 20대 청년을 연상케 한다. 그가 현재 보유한 직함만 봐도 열정적인 그의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대교 회장 외에도 한국싸이버대학 총장,명지학원 재단이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월드비전 이사,푸른이보육원 이사장,세이프티키드코리아 공동대표 등이다. 연세대 상학과,미국 워싱턴대 경영학 석·박사를 마친 뒤 1967년 미국 코네티컷대 경영대학원 교수를 시작으로 명지대 총장까지 30여년간 대학에 몸담았다.그뒤 2001년 대교 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글로벌 최고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아직도 회장보다 총장으로 불리는 것이 익숙하다고 털어놓는 그는 일주일에 2∼3번씩 학교와 경영관련 학회,교회 등에서 ‘삶과 경영’에 대해 강의한다.
  • 국민부담금 1인 400만원 육박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이 지난해 납부한 세금과 국민연금보험료·건강보험료 등 국민부담금 총액은 1인당 400만원에 육박,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경제활동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국민부담금은 사상 처음으로 800만원을 돌파했다. 16일 재정경제부가 집계한 ‘연도별 조세부담률 및 국민부담률 추이’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국민부담률은 세금 147조 8000억원,국민연금보험료·건강보험료 등 사회보장기여금 35조 9000억원 등 183조 7000억원에 달해,국내총생산(GDP) 721조 3000억원의 25.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우리나라 총인구 4792만 5000명으로 나눌 경우 1인당 383만 3000원으로 전년에 비해 금액으로는 9.4%,비율로는 1.1%포인트 각각 증가한 것이다.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보다는 금액으로 74.1%,비율로는 4.4%포인트 각각 늘었다. 또 지난해 경제활동인구 2291만 6000명을 기준으로 할 경우 국민부담금은 801만 6000원으로 전년의 730만원에 비해 9.8% 늘어나 생계를 책임진 가구원들의 부담은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GDP대비 국민부담률은 98년 21.1%(220만 2000원)였으나 99년 21.5%(244만 1000원),2000년 23.6%(290만원),2001년 24.1%(316만 4000원),2002년 24.4%(350만 5000원) 등으로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국민부담금이 이같이 급증한 것은 공적자금 상환과 환율안정 등을 위한 채권발행 등으로 연간 이자부담이 늘어나는 데다 복지,국방 등 사업예산이 계속 증가추세이고 사회보장기여금이 큰 폭으로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공정위, 정유4社 가격담합 여부 전격 조사

    공정위, 정유4社 가격담합 여부 전격 조사

    최근 휘발유 등 유류값 인상과 관련,공정거래위원회가 정유회사들이 국제원유가격 상승에 편승해 가격인상을 담합했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16일 오전 SK㈜·LG칼텍스정유·현대오일뱅크·S-오일 등 4개 업체 본사에 조사관들을 급파,최근 유류가격 변동내역에 관한 조사에 들어갔다.공정위 허선 경쟁국장은 “한 달 전부터 정유업계의 유류가격 인상이 심상치 않아 예의주시한 결과 담합 소지가 있는 것으로 파악돼 기본조사를 거쳐 이날 현장조사에 착수했다.”면서 “가급적 조기에 조사를 매듭지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최근 고유가가 지속되고 있지만 교통세 등 관련 세금을 내리는 것은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면서 “최근 정유업체들이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으니 이와 관련해 공정거래 차원에서 문제가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이는 고유가 대책으로 세금 인하 대신 정유업계의 마진을 축소하는 방법을 검토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회의에서는 또 주유소들이 마진을 올려 소비자가격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지적됐다. 이에 대해 정유업계는 “기름값 담합은 말도 안 된다.”며 “현행 휘발유 가격의 65%를 세금으로 내기 때문에 마진이 많지 않은 데다 상반기 영업이익 증가는 중국 등의 수요 증가 등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대투’ 매각작업 원점으로

    지난달 대한투자증권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영국계 PCA컨소시엄이 인수포기 의사를 밝혔다.이에 따라 대투증권 민영화에 차질이 예상된다.정부는 예비협상대상자인 하나은행과 협상을 진행키로 했으나 하나은행이 조건부 참여의사를 밝혀 자칫 헐값매각 시비도 우려된다. 정부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 김교식 사무국장은 16일 “PCA컨소시엄측이 지난주 말 예금보험공사에 인수 포기를 통보해와 협상을 끝내기로 했다.”면서 “예비협상대상자인 하나은행과 협상에 나서 9월 말이나 10월 초까지 매각을 마무리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국장은 “국제관례상 구체적인 협상결렬 이유는 밝힐 수 없다.”면서 “다만 추가실사에서 부실 등 문제가 드러난 것은 아니고 협상과정에서 계약조건 등에 이견이 있었다.”고 말했다.가격·사후손실보전 등에 대한 ‘밀고 당기기’과정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이 요인으로 분석된다. 예비협상대상자인 하나은행 김승유 행장은 이날 “대투 인수에 참여할 의사는 있지만 당초 제시한 조건들을 정부가 수용해야만 추가실사 등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갈 수 있다.”며 ‘조건부’ 참여의사를 밝혔다.하나은행은 사전요구 조건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으나 은행측이 요구한 수준의 사후손실보전이 전제돼야 협상을 하겠다는 의사다.금융계에서는 협상의 공이 하나은행측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가격 등 계약조건이 당초보다 정부측에 불리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예보측은 “하나은행이 예비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이미 한달여간 실사를 했기 때문에 협상내용이나 일정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信不者등록제 연내 없앤다

    信不者등록제 연내 없앤다

    이르면 연내 ‘신용불량자’라는 용어가 관계법령·관리규약 등에서 삭제된다.재정경제부는 15일 “현행 신용불량자 등록제도가 금융기관들의 편의에 따라 지나치게 엄격하고 획일적이라는 지적에 따라 이 제도를 대대적으로 개편키로 했다.”고 밝혔다.법률·제도 정비 및 관련 인프라 구축을 거쳐 이르면 연내 적용될 전망이다. 정부는 우선 관련 법 등에 명시돼 있는 ‘신용불량자’라는 문구를 삭제해 금융기관들이 은행연합회에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특정 개인에게 일률적인 불이익을 주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현행 신용불량자 등록 기준인 ‘30만원 이상 3개월 이상 연체’에서 벗어나 연체 정도와 성격 등에 따라 대우를 다르게 하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은행연합회에 집중되는 신용불량정보인 연체·부도·세금체납 등의 정보를 신용거래정보와 공공기록정보로 분산시켜 관리키로 했다.또 신용거래정보에 대출금 정보와 연체금의 상환 여부 등 우량정보도 포함해 금융기관별로 적극 이용토록 할 방침이다. 신용불량자제도 폐지는 현 정부 출범과 더불어 끊임없이 논의돼 왔다.그러나 신용불량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자칫 ‘신용사면’으로 비춰질 수 있고,불량정보를 대체할 만한 세분화된 신용정보의 집중·활용도 미흡해 실행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최근 신용불량자가 소폭 감소세로 돌아섰고,신용정보를 공유·이용할 금융기관들과 기존 개인신용정보회사(크레딧뷰로·CB)의 정보 활용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주인 없는 땅 여의도의 25배

    전국적으로 임자없는 땅이 서울 여의도 면적의 25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땅은 정부가 주인 없는 토지로 공고한 뒤 6개월 안에 임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국유 재산으로 편입된다.정부는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현장 실태조사를 실시해 권리 관계를 확인한 뒤 무주 부동산으로 일반에 공고할 예정이다. 재정경제부는 15일 전국의 무주(無主) 부동산이 5만 5207필지,2억 1649만 9000㎡로 여의도 면적(840만㎡)의 25.7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주인없는 땅은 일제 강점기와 6·25 등을 거치면서 토지대장이 없어졌거나 토지대장의 소유자가 불분명해 미등기상태인 토지를 말한다. 개중에는 혼란기에 땅 주인이 중국으로 이주했거나 북한으로 끌려간 경우도 있고,사망 또는 실종됐는데 땅이 제 때에 상속되지 않은 경우도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무주 부동산 대부분은 등기도 없이 무단으로 사용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면서 “일본이 강점했던 토지와 함께 무주부동산에 대해 2006년까지 관련 절차를 밟아 국유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고유가불구 교통세인하 안해”

    정부는 최근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에도 불구하고 교통세를 인하하지 않기로 했다. 재정경제부 이종규 세제실장은 15일 “하반기에도 국제유가가 현재 수준에서 더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 서민들의 부담이 늘어나겠지만 당장 교통세 인하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교통세를 ℓ당 10원 내리면 한해 세수가 무려 6000억원이나 줄어들게 된다.”면서 “그러나 지역마다 휘발유 가격이 ℓ당 20∼30원씩 차이가 나는 실정에서 10원 정도 내려서는 서민들이 혜택을 체감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기름값이 오르면 정유회사나 주유소들이 마진을 줄여야 하는데 실제로는 오히려 더 높이고 있다.”면서 “결국 세금을 내린다고 해서 소비자 가격이 낮아진다는 보장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실장은 에너지세제 개편과 관련,“에너지경제연구원·한국조세연구원 등이 제2차 에너지 세제개편방안을 마련 중이며 공청회를 거쳐 휘발유·경유·LPG 가격비율을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경제 학술대회 시장론자 VS 개혁론자 이틀째 격돌

    경제 학술대회 시장론자 VS 개혁론자 이틀째 격돌

    “환자(경제)가 아프다는데 의사(정부)가 엄살이라고 야단만 치면 문제 해결이 어렵다.”“시장주의자를 반(反)시장주의자라고 몰아가면 안 된다.” (손병두 전 부회장) 참여정부의 경제관에 대한 정체성 논란이 벌어진 데 이어 13일에도 정부 정책의 문제점을 비판하는 쓴소리가 한국경제학회 발표장을 중심으로 안팎에서 쏟아졌다.정부측 개혁론자들도 “시장개혁은 꼭 필요하다.”며 맞불공세를 펼쳤다. ●노조정책 현행법내서 이뤄져야 이승훈 서울대 교수와 손병두 전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은 이날 각각 한국경제학회 학술대회 참석과 방송 출연을 통해 현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했다.이 교수는 이날 발표한 ‘기업경쟁력 강화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논문을 통해 정부가 친노조적인 노동정책을 고수하고 반기업 정서에 동조해 기업 경쟁력이 저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 교수는 “현 정부는 노동자들이 약자이므로 약자를 도울 의무가 있다고 느끼는 것 같다.”면서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반드시 현행법 테두리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제상황 인식 기업·정부 차이 손 전 부회장도 “현 경제상황에 대해 정부와 기업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며 “현장에 있는 기업과 서민의 어려움을 귀담아듣고 해답을 진지하게 내놓는 정책이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 정부의 ‘좌파정권’ 논란에 대해서는 “정부는 그렇지 않다고 얘기하지만 밖에서 보기엔 구체적 정책으로 나타나는 하나하나의 이슈가 (시장경제와)반대로 이뤄지기 때문에 그런 얘기가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재경부 관료주의 없어져야 반면 김태동 금융통화위원과 조학국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개혁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시장개혁을 통해서만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김 금통위원은 문화방송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프로그램에 출연,“현재는 시장주의자를 오히려 반시장주의자로 몰고 있는데 이런 잘못은 없어져야 한다.”면서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제도개선 등 개혁정책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은 “개혁을 통한 성장을 위해서는 금융감독기구의 독립성 확보와 함께 재정경제부의 비현실적인 관료주의가 없어져야 한다.”면서 “여전히 경제위기 가능성이 도사리고 있는 만큼 제도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재벌개혁 고삐 늦추지 않을것 공정위 조 부위원장도 한국경제학회 학술대회에서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을 대신해 그동안 추진해온 재벌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조 부위원장은 “어려운 때일수록 시장개혁을 통해 경제체질을 강화해야 한다.”며 경기침체를 이유로 재벌개혁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이어 “시장개혁은 한국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 것은 물론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면서 “투명하고 공정한 시장여건이 마련되면 시장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부문별 경쟁이 촉진됨으로써 투자가 증가하고 자원배분의 효율성과 소비자 후생이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공무원, 본인 인사청탁은 무방?

    ‘공무원 본인은 청탁해도 된다?’ 공무원 신분인 경우 자신이 상급자에게 인사청탁을 하는 것은 괜찮지만 타인을 동원해 청탁하는 것은 안 된다는 해석이 나왔다. 1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최근 자체 홈페이지에 게시한 공무원 행동강령 질의응답 사례집에서 ‘공무원이 자신의 임용·승진·전보를 위해 상급자나 인사담당자에게 부탁하는 행위가 금지되느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사례집은 “공무원이 자신의 문제에 대해 상급자 등에게 부탁하는 행위를 제한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그러나 자신의 인사에 부당한 영향을 미치기 위해 타인으로 하여금 인사업무 담당자에게 청탁하게 하는 행위를 금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다른 공무원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하는 행위도 금지된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재경부 관계자는 “부패방지위원회가 작성한 공무원 행동강령 질의응답 사례를 원용한 것”이라면서 “본인이 인사부탁을 해도 된다는 의미는 통상 인사에 앞서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인사희망을 묻고 하급자가 본인의 의사를 밝히는 관례를 염두에 둔 것 아닌가 여겨진다.”고 말했다. 사례집은 또 ▲부하직원이 상급자 경조사를 사전양해 없이 상급자의 직무관련자에게 대신 통지하는 것은 행동강령 위반이고 ▲평소 알고 지내던 청사 주변의 식당주인이 민원 등을 신청한 직무관련자가 아니라면 경조사 통지를 해도 되며 ▲신문기고는 외부강의가 아니어서 50만원 이상 대가를 받더라도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 등을 소개하고 있다. 공무원 행동강령을 위반한 공무원은 국가공무원법 등 관계법령에 따라 징계 등의 조치를 받는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재벌 빚보증 1년새 60% 급감

    재벌그룹들이 빚갚기에 주력하면서 계열사간 법적으로 해소해야 할 채무보증 금액이 1년새 60%나 급감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2일 ‘2004년 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 채무보증 현황’자료를 통해 지난해 4월1일 지정된 49개 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이 지난 1년간 해소대상 채무보증액 8724억원 중 60.9%인 5318억원을 해소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해소율(56%)보다 크게 높아진 것이다. 이들 기업의 채무보증 해소방법으로는 여신상환이 48.3%로 가장 많았고 담보대체(25.1%)·청산(12.7%)·신용전환(12.6%) 등의 순이었다.그룹별로는 현대중공업이 삼호중공업 인수 관련 채무를 갚으면서 채무보증액이 무려 2496억원이나 줄었다.KCC(638억원)·태광산업(198억원)·KT(156억원) 등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의 채무보증액 감소가 가장 큰 요인이지만 지난 98년 대기업들의 계열사간 채무보증을 금지한 이후 채무보증 규모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면서 “기업 구조조정 촉진과 동반부실화 위험축소,독립 경영체제 기반조성이라는 긍정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1일 지정된 51개 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의 총 채무보증액은 3조 7761억원으로 지난해(4조 5420억원)보다 16.8% 감소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다단계판매 10명중 6명 ‘한푼’ 못벌어

    다단계판매 10명중 6명 ‘한푼’ 못벌어

    다단계 업체 판매원 10명 중 6명은 제대로 돈벌이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등록된 업체 가운데 한국암웨이 등 상위 10개사가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7월 현재 다단계 판매 공제조합에 등록된 102개사에서 활동하는 다단계 판매원이 지난해 말 기준 총 445만 9857명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발표했다.이는 약 2320만명에 이르는 경제활동인구의 20%에 이르는 수치다. 다단계판매에 관한 주요 정보가 공개된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다단계 판매원중 지난해 영업활동에 따른 후원수당(총매출액의 35% 이내)을 받은 사람은 36%인 160만명에 그쳐,64%인 285만 1679명이 후원수당을 받지 못했다. 특히 공정위가 매출액 상위 20개사의 판매원 1인당 평균 후원수당을 조사한 결과,지난해 수당지급액 기준 상위 30% 정도만이 일정 수준 이상의 후원수당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별로 후원수당 산정방식이 다르지만,상위 1%에 속한 고소득 판매원의 연간 평균 후원수당은 821만 3000원∼1억 7951만 7000원,상위 1% 이상 6% 미만은 39만 8000원∼4314만 8000원,상위 6% 이상 30% 미만은 5만 7000원∼1098만 6000원이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다단계 판매의 매출액은 대부분 판매원의 소비와 재판매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한편 다단계 업체의 지난해 총매출액은 경기침체 등으로 전년보다 27.8% 줄어든 2조 7521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한국암웨이가 1조 54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제이유네트워크(3642억원)·하이리빙(254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이들 3개사를 포함한 상위 10개사의 총매출액은 2조 2461억원으로,전체 매출의 81.6%였다. 공정위는 올해부터 시행된 ‘다단계 판매업자의 정보공개에 관한 고시’에 따라 다단계 판매업체의 매출액과 판매원수,후원수당 등 현황을 공정위 홈페이지(www.ftc.go.kr)에 공개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유가 또 폭등] 유가쇼크 휩싸인 한국경제

    [유가 또 폭등] 유가쇼크 휩싸인 한국경제

    기름값이 어디까지 치솟을 것인가? 국제유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고유가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전세계의 석유수급 위기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고유가의 영향으로 수입단가가 급상승해 교역 상황도 갈수록 악화될 전망이다. 이달 들어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와 북해산 브렌트유 등 국제유가가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고 있는 것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잉여생산능력이 감소한 데 따른 공급 불안심리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석유 수요는 늘어나는데 재고수준은 낮고 잉여생산능력도 현저히 떨어져 전세계적인 석유수급 위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10일 ‘석유위기 없을 것인가’라는 내부보고서를 통해 상업석유 재고에 전략비축유를 합한 전세계 석유 재고의 소비지속일수는 88일 정도라고 분석했다.수송기간 등을 뺀 잉여재고수준은 60일에 못미치는 것으로 내다봤다.보고서는 현재 OPEC의 잉여생산능력이 하루 150만∼200만배럴에 불과한 상황에서 사우디나 기타 주요 산유국의 유전이나 중요 생산시설이 파괴되거나 테러 등으로 생산이 중단돼 60일 이상 복구되지 못할 경우 세계는 ‘석유 절대부족’이라는 위기상황에 처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보고서를 작성한 김병일 해외개발본부 과장은 “세계 석유수요의 2.5%에 불과한 150만∼200만 배럴보다 적은 물량이 60일보다 짧은 기간 차질을 빚더라도 유가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석유 위기가 절대 멀리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고유가 행진은 수입단가를 상승시켜 수출 호황 속에서도 교역을 통한 실질구매력을 떨어뜨리고 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수출단가지수를 수입단가지수로 나눈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지난해 12월 88.5에서 올 2월 86.2,3월 85.8,4월 84.8로 4개월째 하락하면서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을 의미하며,이 지수가 하락하면 똑같은 양을 수출해도 구입할 수 있는 수입품의 양이 줄어들어 실질구매력도 떨어진다.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계속 하락하는 것은 수출단가지수는 제자리걸음인데 유가 급등으로 수입단가지수가 지난해 12월 99.5에서 올 4월 106.9로 올랐기 때문이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유가가 배럴당 2달러 오르면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2.6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유가 쇼크에 시달리면서도 정부는 이렇다할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산업자원부 관계자는 “자주원유개발 공급능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고유가에 대응할 수 있는 마땅한 단기대책은 없는 상황”이라면서 “에너지소비 절약 등을 실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캐릭터 패션 불황 몰라요

    최근 거리에는 미키마우스,아톰 등 재미있는 캐릭터 티셔츠들이 물결치고 있다.얼마 전 종영한 미국 시트콤 ‘섹스 앤드 더 시티(Sex And The City)’의 사라 제시카 파커가 미키 마우스가 그려진 빈티지 티셔츠를 입은 데 이어 국내의 많은 연예인들도 캐릭터 프린트 의상을 즐겨 입기 시작했다. 캐릭터 티셔츠는 한편의 만화를 옮겨놓은 디자인부터 익살스러운 디즈니 캐릭터까지 다양하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많은 캐주얼 브랜드들도 앞다퉈 캐릭터 티셔츠를 내놓고 있다.벨기에 브랜드 ‘키플링(KipLing)’은 빨강·노랑·파랑의 3색 고릴라 프린트의 티셔츠로 눈길을 잡아 끈다.엉성한 고릴라 캐릭터를 그린 시원한 톱,모자티셔츠,반팔 트레이닝복 등 디자인도 다양한다.브랜드의 마스코트인 고릴라 열쇠고리가 포인트. 재미있는 캐릭터 브랜드 ‘해피앤코(Happynco)는 분홍돼지·파랑하마·노랑원숭이 등 귀여운 동물 프린트를,캐주얼 브랜드 ‘에스크(ASK)’는 현란한 미키마우스 티셔츠를 각각 선보였다.‘쿨하스’는 현재 드라마로 방영돼 다시 한번 인기를 끌고 있는 원수연씨의 만화 ‘풀하우스’의 두 주인공 엘리와 라이더 캐릭터를 이용한 티셔츠를 출시하기도 했다. 캐릭터 패션의 인기는 가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우스운 원숭이 ‘줄리어스’로 유명한 미국 디자이너 브랜드 ‘폴 프랭크’가 최근 명동에 매장을 연 데 이어 다음달까지 갤러리아 백화점과 롯데 영플라자에 차례차례 개장할 계획이기 때문. 캐릭터 티셔츠와 허리가 드러날 만큼 밑위가 짧고 섹시한 느낌의 ‘로 라이즈 청바지’를 매치하면 재미있고 발랄한 감각을 한껏 살릴 수 있다. 유머러스한 가방,스니커스 등 소품을 더한다면 더위를 날리고 불황을 잠시 잊는 상쾌한 패션이 될 수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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