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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대통령 새달 비 APEC 참석

    ◎20∼28일/베트남·말련 등 3국 순방 김영삼 대통령은 부인 손명순 여사와 함께 11월20일부터 22일까지 베트남을 국빈자격으로 방문하는데 이어 22일부터 26일까지 필리핀을 방문,제4차 아·태경제협력체(APEC:ASIA 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정상회의에 참석한뒤 26일에서 28일까지 말레이시아를 국빈방문한다고 윤여준 청와대대변인이 29일 발표했다.〈관련기사 2·3면〉 지난 75년 베트남 통일이후 우리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베트남을 방문하는 김대통령은 레 둑 안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간 협력증진방안을 논의한다.김대통령은 또 도 무오이 공산당서기장과 보 반 키에트 총리와도 만나 양국간 상호관심사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이어 김대통령은 11월22일부터 5일간 필리핀을 방문,11월25일 수비크에서 18개 회원국 정상 및 대표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열리는 제4차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이번 회의에서 APEC는 「마닐라행동계획」(MAPA)을 채택하고 내년도부터 본격화될 무역·투자자유화를 위한 틀을 구체화한다. 김대통령은 APEC 참석을 계기로 필리핀 마닐라에서 클린턴 미국대통령,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총리,강택민 중국국가주석 등 주요 국가 정상들과 연쇄개별정상회담을 갖고 상호 협력증진과 대북공조 등 최근 한반도정세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11월26일부터 3일간 말레이시아를 국빈방문,마하티르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 통상 등 양국간 실질협력관계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김대통령의 이번 순방에는 현재현 동양그룹회장,배순훈 대우전자회장,이민화 메디슨전자사장 등 APEC참석 인사를 포함,40여명의 경제계인사들이 수행할 예정이다.〈이목희 기자〉
  • 원로언론학자 안광식 교수 정년논문집서 지적

    ◎신문경쟁 양보다 질이 먼저다/면메꾸기식 제작·선정주의 폐해 꼬집어/전문성 결여된 스포츠칼럼도 개선돼야 『세계 유수 신문들의 지면기획 형태를 보면 미국의 「뉴욕 타임스」·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처럼 3∼4개로 구분되는 큰 테두리속에서 부별 기획을 하거나,영국의 「더 타임스」·프랑스의 「르 몽드」처럼 분야별로 기획을 하는 신문으로 나눠 볼 수 있다.외국 신문의 기획경향을 꼭 따라갈 필요는 없지만 한국신문도 이제 단순한 면별 기획형태에서 탈피,선진외국의 부별·분야별 기획형태를 혼합한 새로운 지면 틀을 만들어가야 한다』 원로 언론학자 안광식 이화여대 명예교수(65)가 언론관계 학술논문,언론평론 등 27편의 글들을 묶은 정년퇴임 기념논문집 「한국언론과 사회」(나남출판사)를 펴냈다.언론 이론과 현실을 폭넓게 다룬 이 책은 특히 신문의 센세이셔널리즘,증면경쟁,스포츠보도의 역기능 등 한국 신문저널리즘의 당면 문제들을 꼼꼼히 짚어내고 있어 현업종사자들에게도 지침이 될만하다. 안교수는 이 책에서 센세이셔널리즘의 유래를 상세히 소개하는 한편 외국 선정지의 특성과 우리 신문의 선정성을 비교 검토한다.센세이셔널리즘의 출발점은 최초의 페니 페이퍼(Penny Paper)로 1833년 벤자민 데이가 창간한 미국의 「뉴욕 선」지에서 찾을 수 있다.19세기 초반까지만 해도 미국에서의 신문의 기능은 주로 정치적 뉴스를 전달하고 정치적 의견을 표명하는 것이 고작이었다.때문에 당시의 신문은 정당신문(Party Press)으로 통칭됐다.그러나 「뉴욕 선」은 이같은 정치위주의 기사를 지양하고 개인의 가십,일화 등 인간을 소재로 한 흥미본위의 기사 이른바 휴먼 인터레스트(Human Interest) 기사를 개발해 선정주의 언론의 단초를 열었다.이 책은 또 세계의 선정지들은 나라마다 독특한 특색을 지니고 있음을 밝힌다.영국의 선정지는 가장 색정지적인 경향을 띠고 있으며,미국의 것은 제공되는 메뉴가 다양하며,프랑스의 선정지는 배대판에 비대한 제목으로 독자의 눈길을 끈다.이에 비해 우리의 일간신문들은 『큰 사건이 발생하면 한결같이 선정지로 변신하는』 고질적 병폐를 지니고 있다는 것.객관보도라는 저널리즘의 대원칙을 무시한 채 선정적인 야사체 문장으로 사실을 왜곡하기 일쑤라는 얘기다. 또 증면경쟁에 대해 안교수는 『경제규모에 따라 우리 신문들도 선진 유럽 신문들처럼 면수가 40∼50쪽까지 증면될 수 있겠지만 현 상황에서는 물량경쟁보다 질경쟁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보인다.현재의 「과잉지면」은 깊이있는 해설기사로 채워지기보다는 지면메우기식 개인 「스토리 저널리즘」의 독천장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게 안교수의 진단이다.한편 한국언론의 스포츠보도와 관련,안교수는 ▲순수한 스포츠 정신을 오염시키는 포상주의적 보도태도 ▲우물안 개구리격의 스포츠 국수주의 ▲전문성이 결여된 스포츠 칼럼 등을 하루빨리 개선해야할 점으로 지적한다.〈김종면 기자〉
  • 릭스 나무와 셈통(컴퓨터 걸음마:16)

    아기는 나오자마자 엄마 젖을 빨 줄 압니다.엄마 가슴을 찾아서 꼭지를 입에 물고 빱니다.유방이 어디 달렸는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는데도요.아기의 몸뚱이를 컴퓨터말로 바꾸면 아기의 하드웨어(H/W:장치기술)가 됩니다. 뭘 먹어야 갓난아기가 살아갈 텐데,먹는 법을 아기에게 가르쳐주려면 우선 아기에게 말부터 가르쳐야 합니다.그러나 엄마의 뱃속에서 바로 나와 눈도 뜨지 못하는 아기한테 어떻게 말을 가르치나요.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습니다.그런데도 엄마품을 찾아서 젖을 빠는 행동을 컴퓨터식으로 말하면 「운영체제(OS)」가 있다고 합니다.아니,운영체제가 가동된다고 합니다.자동차로 말하면 시동이 걸렸다고 합니다. 운영체제는 사람의 본능에 해당합니다.컴퓨터에서는 디스크(disk)를 운영(operating)하는 체제(system)를 도스(DOS·디스크 오페레이팅 시스템)라고 합니다. 아기의 몸이 하드웨어고,아기의 본능이 OS(운영체제)이고,아기가 배우는 말이 컴퓨터언어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한국말·일본말·영국말처럼 사람의 말에도 여러종류가 있듯이 컴퓨터말인 컴퓨터언어에도 베이식·파스칼·코오볼·포트란·시(C)·프롤로그 등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컴퓨터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S/W·무른모,프로그램기술)를 나무에 비유해서 뚱보강사가 그린 것을 「릭스나무」(Leeks Tree)라고 합니다.leeks는 뚱보강사가 통신망 사용때 쓰는 ID입니다.이 그림에서 땅속의 뿌리는 하드웨어에 해당하고 땅위의 것은 소프트웨어에 해당합니다. 뚱보강사가 흰 칠판에다 이것을 그리면서 신나게 설명합니다.KBS­TV 보도본부 김영관 기자팀이 나와서 촬영하기 때문입니다.「하드웨어는 수출,소프트웨어는 수입」이라는 제목의 「특별기획 프로그램」.다음은 녹화당시 제가 한 이야기 내용입니다. 줄기는 운영체제에 해당하고,가지는 컴퓨터언어,열매는 컴퓨터언어로 작성한 프로그램인 응용프로그램이랍니다.줄기가 없이 뿌리에서 바로 가지나 열매가 열릴 수 없듯이 개인용 컴퓨터도 도스라는 운영체제 프로그램이 없인 컴퓨터언어나 패키지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없답니다. 릭스나무의 줄기에 해당하는컴퓨터언어로 작성한 고객관리·영업관리·회계관리·도서관리 프로그램 등 소비자가 바로 자기 회사의 업무에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단위업무 프로그램 (Single Job Program)이라고 합니다.이것은 자기네 회사의 업무에 맞추어 개발한 것이기 때문에 다른 회사에서는 쓸 수 없답니다. 반면에 어느 특정회사만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다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을 패키지 프로그램(Packaged Program)이라고 합니다. 개인용 컴퓨터의 6대프로그램이라는 글틀·자료틀·셈틀(계산틀)·그림틀·통신틀·조판틀(DPT·탁상출판)프로그램이 모두 패키지 프로그램에 해당됩니다.
  • 장마·호우 장기 예측능력 높인다

    ◎산학연합동 장마 집중감시사업 추진/위성 등 첨단장비 동원 집중 관측실험/아시아 첨단장비 동원 집중 관측실험/아시아 몬순관측과 연계시스템 구축 장마와 집중호우는 한반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기상 현상이면서도 정확한 예보가 안돼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분야다.이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국내 기상학계가 수문학계와 함께 산학연 합동으로 장마 집중감시 사업계획(KORMEX,Korea Monsoon Experiment)을 추진,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계획은 특히 세계기후연구계획(WCRP)의 전지구적 에너지및 물순환 관측실험(GEWEX)의 아시아 지역 사업인 아시아 몬순 관측실험(GAME)등과도 연계돼 한반도 지역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의 관측자료를 이용한 정확한 예보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기상연구소(소장 홍성길)에 따르면 KORMEX 계획은 97년부터 2001년까지 5개년 사업으로 ▲기존 관측망을 이용한 장마집중 감시사업과 ▲지역집중 야외관측 실험 ▲관측 자료의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관리 ▲관측자료의 활용 연구등 4대 사업이 수행된다. 이 가운데 하이라이트는 98년 4월부터 8월까지 금강 유역에서 실시될 집중 야외 관측 실험.이 기간은 중국과 일본이 중국 유하 유역및 티베트고원등 아시아대륙 4곳에서 GEWAX 집중 야외 관측 실험을 하고 또다른 중국과 미국과학자들이 남중국해에서 몬순관측 실험(SCSMEX)을 수행하는 시기다. 이 시기에 맞춰 국내에서 집중 관측하면 같은 시기 아시아 전역의 고해상도 관측 자료가 생산돼 아시아 몬순지역에서 몬순의 개시와 유지 메커니즘,변동성,발생 징후에 관한 이해는 물론 이 지역에서 에너지와 물 순환에 미치는 다양한 규모들의 상호작용,한반도 장마및 집중호우의 메커니즘이 밝혀져 장마와 집중호우 예측능력과 계절별 강수량 장기 예측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집중 관측 실험에는 지상관측은 물론 위성관측,고층관측,레이더관측등 각종 첨단 관측 기법이 동원될 계획이다.지상관측을 위해서는 기존의 자동기상관측망(AWS)외에 물과 에너지 순환 감시용 PAM Ⅲ AWS를 도입하고 현재 하루 2회 띄우고 있는 무선존데(Sonder)도 4회로 늘릴 계획이다.풍선에 관측 장비를 달아 공중에 띄우는 존데는 20㎞ 상공까지 올라가면서 기압이나 바람의 흐름이 바뀌는 순간 각종 기류,기온,습도등의 관측자료를 무선으로 지상에 송신해 준다. 기상연구소는 이 사업의 구체적인 추진을 위해 21∼22일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제2차 장마에 관한 국제 워크숍을 개최,KORMEX와 중국 유하 유역의 집중실험 계획인 HUBEX의 협력 방안을 한·중·일·미 학자들과 협의했다.기상연구소 기상연구관 권원태 박사는 『장마 집중호우와 같은 기상현상은 전지구적인 에너지와 물순환 차원에서 접근해야 이해가 가능하다』면서 『KORMEX는 기존의 기상 관측이 할 수 없던 물의 증발,증산량까지 파악함으로써 예보의 신뢰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재해방지와 수자원 관리의 체계화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신연숙 기자〉
  • 식량패닉/아사이 다카시(해외신간 안내)

    서울신문은 지구촌시대를 살아가는 독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사계의 전문가 및 석학이 펴낸 해외신간안내를 월 2회씩 싣습니다.매월 첫번째와 세번째 월요일자에 국제정치·첨단과학기술·교육·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간되는 화제의 신간을 서평을 곁들여 소개합니다.〈편집자주〉 ◎식량위기 타개위한 인구억제 등 강조 올해 초 전세계적으로 일어난 식량재고 감소현상과 관련,식량부족 현상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구조적인 것이며 식량부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농산물 생산증가,인구억제와 함께 생활양식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한 경제평론가 아사이 다카시(천정 융)의 신저. 아사이는 이 책에서 「지금 인류는 세계적 곡물과잉시대에서 세계적 곡물수급의 핍박시대로 가는 대전환점에 서있다」고 말한다.지난 30여년간 세계 곡물생산량은 매년 3%씩 증산돼 인구증가율을 앞질러 왔으나 85년부터는 곡물생산증가율이 1%로 떨어져 인구증가율에 못미쳤다.중국 등 개발도상국의 국민들은 선진국과 같은 수준의 소비를 원하고 있다.따라서 수년내에 식량부족현상이 지속적인 현상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이의 극복을 위해서 아사이는 중국의 인구억제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이어 식량생산을 증가시키기 위해 아직도 적절하게 개발되지 못한 베트남 미얀마 등에 선진국의 농업기술과 자본을 투자할 것을 권고한다.또 생활양식을 변화시켜 육류의 섭취량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식량자급률이 매우 낮다.30% 수준에 불과하다.같은 섬나라인 영국의 식량자급률이 105%인 점과 비교하면서 아사이는 식량자급률 제고를 위해 ▲도시의 농촌화 ▲해외농업생산기지 마련 등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원제는 『식양バニック』이며 출판사명은 제이해원대,가격은 1천6백엔〈도쿄=강석진 특파원〉 ◎좋은사회/존 갈브레이스/살기좋은 사회의 면모와 걸림돌 해부 노력한 만큼 대가가 주어지는 사회.삶의 기회가 모두에게 주어지고 힘없는 어린이들이 빈곤 속에 내버려지지 않는 사회.일자리와 충분한 수입과 안정된 노년 등에 대한 걱정이 없고품위를 지킬수 있는 거주공간과 의료혜택이 보장되고 사회. 『풍요로운 사회』의 저자로 유명한 존 갈브레이스(John Kenneth Galbraith) 박사가 이번에는 『좋은 사회』라는 저서에서 구체적으로 거론한 좋은사회의 면모들이다.그러나 그는 현대의 기술 발달로 실현가능한 이런 사회가 경제정책 및 정치적 걸림돌때문에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미국같은 선진국의 경우 완전한 자유시장의 신화에서 탈피해 공공부문,정부기능의 확대를 꾀해야 한다는 것이다.완전 자유시장 신봉자들은 인플레와 재정적자에 대한 공포 때문에 정부의 인위적 개입을 극력 반대하고 있다.그러나 사회적 정의를 의식한 정책은 예외없이 경제적으로 마이너스의 효과를 초래한다는 생각은 옳지 못하다고 그는 반박한다.그렇게되면 빈곤층 복지,실업자 보호,누진 세제도 불가능해지고 나아가 국가의 미래와 직결된 교육,건강,아동 복지에 대한 투자도 처음부터 차단된다는 것이다.지나치게 낙관적이고 진보적이라는 비판이 없지 않으나 재선 가능성이 높은 미 클린턴대통령의 경제정책 근간을 읽을수 있는 기회를 준다. 원제는 『The Good Society』이며 휴턴 미플린(Houghton Mifflin)사 출간,152쪽,12.95달러〈워싱턴=김재영 특파원〉 ◎잃어버린 인류/알랭 핑키엘크로/합리주의 통한 인간성 회복의 길 제시 프랑스의 대표적인 철학자 가운데 한명인 알랭 캥키엘크로(Alain Finkielkraut)가 20세기 대학살 등을 통해 인간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인간성을 되찾는 길을 제시한 저서. 저자는 1차 및 2차 세계대전 등 20세기의 전체주의 전쟁들을 인간의 품성을 부인했던 대표적인 사례로 지적하면서 합리주의가 어떻게 해서 전체주의를 태동시켰는지에 의문을 제기한다.「신은 죽었다」에서 시작된 인간의 신에 대한 모독은 인간 중심의 자만성을 불러일으켰고 인간의 지배는 인간의 희생을 요구하고 있다고 분석한다.따라서 합리주의야말로 인간의 존엄성을 찾을수 있는 왕도라고 인간성 회복의 길을 제시한다.저자는 마르크스주의와 레닌주의는 인간의 보편성 개념을 왜곡한 사상이라고 지적했다.그는 금세기의 문제점을 현대과학과 초자연에대한 믿음의 약화로 인한 위계질서의 붕괴에서 찾고 있다. 저자는 21세기를 앞둔 현시점에서 인간의 문제점은 모호함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데올로기의 시대는 끝났지만 타인에 대한 증오와 원한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고 밝히고 있다.책은 끝부분에 「잃어버린 인류를 어디서 찾을 것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하면서 답을 유보하고 있다.현대인의 문제점이 모호함에 있는 것처럼. 원제는 『L'humanite perdue』,쇠유(Seuil) 출판사 발행,89프랑(약1만3천500원)〈파리=박정현 특파원〉
  • 한국 OECD 가입/29번째 회원국으로/이사회서 만장일치로 합의

    【파리=박정현 특파원】 경제협력기구(OECD)는 11일 상오 파리에서 이사회를 열어 한국을 29번째 회원국으로 초청하기로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도널드 존스턴 OECD 사무총장 주재로 진행된 이날 회의는 11개 위원회의 가입 심사 및 검토 결과에 만족을 표시하면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선진국들의 세계경제에 대한 분석·평가 및 국제투자,환경·노동·기술 등에 대한 협의와 정책에 동참할 수 있게 됐다. 우리나라는 차관·국무회의 등의 국내절차를 거쳐 오는 25일쯤 한국가입 협정문에 서명할 예정이다. 서명된 합의문은 올 정기국회에 상정돼 비준을 받게 되며 비준서가 OECD본부가 있는 프랑스정부에 기탁되는 날부터 한국은 정식 회원국이 된다. OECD대표부는 내년 1월1일쯤 개설될 것이라고 주불대사관 OECD가입준비사무소의 김중수공사가 밝혔다. 한국은 지난해 3월29일 OECD 가입신청서를 제출했었다. 【파리=박정현 특파원】 한국은 11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대한 가입결정이 공식 의결되면 곧바로 OECD내의 핵심기구인 G10그룹 가입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OECD가입준비사무소의 한 관계자는 이날 『우리가 OECD에 가입하면 다음 단계는 G10 그룹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G10 그룹 가입 추진 의사를 밝혔다. ◎OECD/국제 경제질서 주도/선진국 중심의 그룹 지난 61년 발족된 OECD(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 Development)는 일명 선진국클럽으로 불린다. G7정상회담이나 WTO 각료회의,IMF총회 등에 앞서 논의돼야 할 주요 사안에 대해 사전협의를 하는 등 세계경제질서를 주도한다. 그러나 WTO같이 협상을 위한 국제기구는 아니며 상호관심분야에 대해 정부차원의 협의를 하는 클럽형태의 성격이 강하다.
  • LG의 HPL(T자형 인재를 찾아라:5)

    ◎차세대경영자 미리 골라 키운다/능력·성과 검증 거쳐 계열사별 장기 교육 LG화학 산업자재사업부 해외영업파트의 남정호차장(37).지난 4월 차세대경영자육성프로그램인 HPL(High Performing Leader) 1기로 선발된뒤 기존업무외에 수익성이 안좋은 제품 2개를 추가로 맡았다.버겁다.그러나 대단한 성취감을 맛보고 있다.이런 사람이 LG화학에는 82명이나 더 있다. HPL프로그램은 LG그룹이 차세대경영자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전계열사에서 실시하고 있는 인재육성법이다.구본무회장이 취임이후 줄곧 강조해온 유능한 경영자확보를 위한 해결책.구회장은 『세계적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유능한 경영자를 키우는 것이 회장의 첫째 임무』라면서 「2005 도약」실현을 위한 자신의 과제로 우수경영자확보및 육성을 맡았다.HPL은 장기적 관점에서 경영자로 성장할 수 있는 능력과 성과가 뛰어난 젊은 인재를 선발,육성하자는 것으로 이들은 다시 최고경영자(CEO)후계자와 경영자로 나뉜다. 이 제도는 지난해 8월 회장의 지시로 전자·화학·증권에서시범적으로 운영,검증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 실시되고 있다.선발은 사업문화단위별로 설치·운영중인 인재개발위원회에서 맡는다.평가기준은 업무수행능력과 고과,직무경험,어학(토익 600점이상) 등이며 사업단위에 따라 나이에 제한을 두는 곳도 있다.단 향후 잠재력있는 사람도 추천이 가능하도록 단서조항을 뒀다.화학은 오는 2000년까지 화학 400명,생활건강 160명등 모두 56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전자는 현재 150여명을 선발,교육과정을 마련중이다.HPL은 특히 고정된 특정 엘리트집단이 아니라 성과가 우수한 인재는 언제든지 도전할 수 있도록 1년에 한번씩 성과를 평가,구성원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가장 활발하게 HPL이 진행중인 화학의 경우 4월 선발에 이어 5월 1차워크숍을 통해 자체적으로 보유해야 할 능력(5가지)에 대한 자기진단과 장기경력개발을 수립했다.또 문제해결과정으로 스킬활동을 실시하고 있고,내년부터 본격적인 경력개발에 따른 부서이동계획도 수립,실시할 계획이다. 아직 평가하기는 이르지만 이들이 배타적 엘리트집단으로 변질되는 것을 막고 선발되지 않은 대다수 임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지 않는 것이 최대의 과제로 남아있다.따라서 선발자들의 명단을 공개할 것이냐를 놓고 이견이 분분했었다.대부분 비공개로 실시하고 있지만 누가 HPL인지 묵시적으로 안다.다소 시간은 걸리겠지만 선발과정의 공정성을 통해 회사 전체의 사기를 진작시키도록 최고경영층은 신경을 쓰고 있다. 이성호 LG인화원 부장은 LG의 21세기 인재상을 『세계 최고수준에 대한 열망과 매년 30%이상 성장할 수 있는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달성하고 현상의 어려움,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김균미 기자〉
  • 홍콩 PERC,국가별 노동력 분석 보고서

    ◎아시아 4용 노동경쟁력 높다/한국·대만·홍콩·싱가포르 노동 질·효용성 우수/노동 비용·이동성은 타 아시아 국가보다 불리/항목별 종합평점선 인·비 1·2위… 「4용」 7위이하 아시아의 4마리 용은 노동력의 질과 효용성 면에서는 다른 아시아국가들에 앞서지만 노동비용·노동이동성까지를 두루 고려한 종합평가에서는 상대적으로 불리한 입장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홍콩에 있는 정치·경제위험자문회사(PERC)가 최근 아시아국가에 진출한 외국인 회사 경영진 22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뒤 작성한 보고서에 의해 드러났다. 0점을 최상,10점을 최악으로 해 작성된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신흥공업국인 한국·대만·홍콩은 노동력의 질에서는 각각 3.82,3.28,3.32점을 기록,다른 아시아국들을 앞섰으며 특히 싱가포르는 2.45점으로 일본(2.92)보다도 높게 평가돼 주목을 끌었다. 이들 4나라는 효용성(채용 용이성)면에서도 5.42점에 머문 홍콩을 제외하고는 모두 4점대(한국 4.94,대만 4.50,싱가포르 4.86)의 점수로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보다 우월함을 보여 숙련된 노동력을 구하는데 비교적 어려움이 적음을 반영했다. 그러나 비용측면을 보면 한국·대만·싱가포르·홍콩이 각각 5.88,5.44,6.41,6.32점을 기록,일본(8.80)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들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났다. 4마리 용은 또 노동이동성에서도 모두 4∼5점대를 마크,다른 아시아 국가들보다 불리한 입장임을 드러냈다.이 부문에서는 일본이 2.08점을 얻어 아시아 국가중 노동자들의 안정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비용·효용성·이동성을 모두 고려한 종합평점에서는 인도와 필리핀이 각각 2.80,3.55점으로 아시아 1,2위에 올랐으며 4마리용 모두는 베트남·중국·인도네시아·일본에 이어 아시아국가들 가운데서도 7위 이하로 처졌다. 4개국만 놓고 본 종합평점은 대만(4.41) 한국(4.58) 싱가포르(4.67)순으로 매겨졌으며 홍콩은 4.92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PERC는 이번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특히 한국·싱가포르·홍콩에서는 관리직·기술직의 노동이동률이 최근 몇년간 두자리수에이르고 있음을 지적했다. PERC는 그러나 『투자결정에 있어서 임금비용보다는 숙련노동력의 확보 여부가 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밝혀 노동력의 질과 효용성이 높은 4마리용이 여전히 투자가치가 높은 지역임을 시사했다.〈박해옥 기자〉
  • 「인터넷」으로 만나는 ‘전문의 치료’

    ◎접속 활발한 「홈페이지」 뭐가 있나/당뇨인의 쉼터/광주기독병원 김순호 내과과장 제작/원인·증상·요법 소개·합병증 정보 『인터넷으로 전문의사와 치료상담을』 인터넷 국내 사이트 가운데 흔치는 않지만 질병관련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의들의 홈페이지를 발견할 수 있다. 각종 질병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치료방법에 대한 소개에서 상담까지 다채롭게 꾸며진 이 사이트들은 현대인들의 병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 듯 갈수록 접속횟수를 더해가고 있다. 광주 기독병원 내과 김순호 과장이 제작·운영하고 있는 홈페이지 「당뇨인의 쉼터」(인터넷 주소 http://www.dacom.co.kr/­kchlib/index.htm)는 성인병의 대표적 질병인 당뇨병 환자가 마치 의사와 마주 앉아 상담하는 것처럼 느껴질 만큼 잘 꾸민 사이트다. 「당뇨병 아카데미」코너는 당뇨병의 원인및 증상에 대한 상세한 소개와 ▲식이요법 ▲약물요법 ▲운동요법 등 치료법을 싣고 있다.「전문의와의 만남」코너는 안과,소아과,산부인과 등 다른 진료과목의 유명 의사들이 당뇨병과 합병증및 소아와 임신부에서의 특징적 증상,주의점 등에 관한 글을 받아 싣고 있다.특히 김과장이 손수 당뇨 환자의 생활을 콩트식으로 만든 「이야기로 푸는 당뇨이야기 코너」는 연재코너로서 당뇨환자들에게 응급처치 등의 긴요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한다. 「닥터조의 홈페이지」(http://soback.kornet.nm.kr/­choywon)는 안동의료원 신경과 조용원 과장이 운영하는 사이트. 어지러움증·경련·간질·치매 등 익히 알려진 신경질환에서부터 파킨슨씨병,광우병 등 희귀질환에 이르기까지 신경관련 질병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특히 세계 유명병원,신경질환 관련 문헌사이트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고 이 사이트들로 쉽게 찾아갈 수 있다. 「한국에이즈연맹」(http://sun.hallym.ac.kr/­neuro/aids/aids11.html)은 기관 공식 사이트지만 한림대 의대 신형철 교수 등 몇몇 의대 교수들이 운영하고 있는 사실상의 전문의 사이트다. 확보하기 쉽지않은 에이즈 관련 정보가 방대하게 실려있다.증상및 발병·감염경로·검사·예방 등의 정보가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정리돼 있다. 감염자나 가족들이 감염사실을 외부에 알리기 꺼리기 때문에 상담코너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에이즈와 성」,「새 순결방」코너는 성문화의 역사적 변천과정 등 성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성적 문란이 가져오는 병폐를 설득력있게 제시해 에이즈 예방의 간접적 효과를 노린 코너다. 「한국의학정보 초고속 통신그물」사이트(http:sun.hallym.ac.kr/­shuh/super/welcome.html)는 앞서 소개한 사이트 뿐만 아니라 인터넷에 있는 국내 의료정보사이트들을 찾아가는 길잡이역할을 하고 있다.한림의대 기생충학 교실 허선교수가 운영하고 있는 이 사이트는 전국 주요 의대와 병원 뿐만 아니라 각종 의학 학회·기관·잡지 등의 사이트와 링크돼 있어 이 사이트를 통하면 웬만한 국내 의료정보를 거의 모두 접할 수 있다.
  • 한글윈도우95 바이블/이영주(독자가 권하는 컴퓨터 북)

    ◎윈도95 트러블 해결해줄 정보 가득/유용한 요약정리… 방대한 CD롬 부록에 감탄 「한글윈도95 바이블」(앨런 심프슨 지음,노재훈 옮김,홍익미디어 펴냄)을 만나게 된 것은 바로 내가 처음 한글윈도95를 우편으로 받아보던 날이었다.PC를 수년간 사용하면서 매월 전문잡지 서너권을 사 볼 정도로 컴퓨터를 알기에 노력해왔던 터라 한글윈도95쯤이야 하는 생각이었다.그러나 비록 펜티엄 프로세서를 장착했지만 구형 입출력 장치를 가진 내 컴퓨터는 CD롬 드라이브와 사운드카드의 셋업에서 문제가 생기고야 말았다.난 버릇대로 서점으로 달음박질쳤고 문제를 해결해 줄 책을 찾은 것이다. 이 책은 우선 짜임새있는 편집체제가 마음에 들었다.요약정리도 만족스럽고,본문 틈새에 자주 나타나는 상자들도 아주 유용했다.예를 들면 윈도3.1 사용자들이 처음 윈도95를 대할 때 낯설기만 한 폴더에 관한 요긴한 지식이 8장에 고스란히 담겨있다.내가 이 책을 좀 더 일찍 읽었더라면 폴더에 관한 곤혹스런 경험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인터넷에 대한 갈망이 가득했던내게 다가온 또 한가지 유혹은 바로 랜(LAN)이라는 것이었다.윈도3.1에서 랜 어댑터와 윈속 프로그램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던 내게 별도의 윈속프로그램 없이 켜자마자 랜 환경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유혹이 아닐 수 없었다.그러나 이 책을 보지 않았다면 아마 지금까지도 어댑터가 있는데 왜 구동이 안될까 한숨만 쉬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이 책 덕분에 내 홈페이지(http://www.chollian.net/homepage/person/person­home/paul0146)도 만들 수 있었다.조금 짧긴 하지만 레지스트리 편집도 빠뜨리지 않았고 무엇보다도 책 말미에 수록된 방대한 양의 부록에 난 감탄하고 말았다. 이 책은 CD롬 부록 하나만으로도 책값을 다하기에 모자람이 없다.철지난 프로그램과 날짜제한에 걸려 작동되지도 않는 찌꺼기를 담아 선심을 쓰는 부록들과는 다르다.게다가 원저에는 없었음직한 한글판 프로그램도 적잖게 들어있어 즐거움을 더해준다. 이 책을 읽는 사람은 저자 소개에 나오는 저자의 홈페이지를 꼭 들러보기 바란다.이 홈페이지에는 최근의 공개 소프트웨어와 책에 미처 실리지 못한 팁과 문제해결도 들어 있어 애프터서비스를 받는 느낌을 준다.
  • 제16회 서울현대도예 공모전/대상 이용필씨 「하얀 기억」

    ◎새달 22일부터 서울갤러리서 전시/우수상엔 김이진씨 「모더니스트의 자화상」/특선 김정현·이승철씨 등 7점… 입선작 56명 서울신문사 주최 제16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은 「하얀 기억」을 출품한 이용필(28·서울 성동구 하왕십리 286의 3)씨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modernist의 자화상」을 출품한 김이진(27·부산시 동구 수정동 1의 61)씨가 차지했으며 특선은 ▲김정현(26·경기도 동두천시 생연2동 823)씨의 「자연의 생명력Ⅱ」 ▲이승철(29·서울 용산구 갈월동 57의 5)씨의 「복층누각」 ▲김보성(27·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146의 3)씨의 「욕망」 ▲이정미(26·서울 동작구 노량진2동 242의 4)씨의 「주변인 Ⅰ·Ⅱ·Ⅲ」 ▲박성희(28·서울 종로구 경운동 96의 6)씨의 「비껴서기」 ▲김영기(29·서울 중구 신당동)씨의 「장군Ⅱ」 ▲김동회씨의 「영신­백호Ⅷ」에게 돌아갔다.이밖에 입선작 56점이 선정됐다. 상금은 대상 5백만원,우수상 2백만원,특선 1백만원이며 입상 및 입선작은 10월22일부터 27일까지 서울신문사내 서울갤러리에서 전시된다. ▷입선자 명단◁ △김지혜 △최석진 △김현배 △김태희 △이희국 △이옥환 △김수일△권영복 △이정욱 △전광호 △홍미경 △최혜진 △윤영근 △이정은 △곽노훈 △이경주 △정지현 △권재환 △한지혜 △김혜련 △이춘택 △김현수 △이천수 △박철찬 △이승희 △이진희△김화영 △천종업 △이광욱 △원일안 △홍영관 △김우석 △김병욱 △김용주△이태희 △이정미 △민경익 △유미자 △정경표 △김진경 △송영철 △김연화 △손민영 △신익창 △최규영 △양문영 △최재훈 △윤정선 △김문선 △양상근 △김영실 △윤선아 △신현문 △함웅 △심재복 △남지원 ◎뽑고 나서/한길홍 교수/제작의도·표현력·기법 등 총체적 시각서 평가/대상 「하얀 기억」 표현감각·기법 완결성 돋보여 열여섯번째를 맞이하게 된 「서울현대도예공모전」은 신인 작가들의 등용문으로서 창작의욕을 고취시키는 가운데 명실공히 한국 현대도예 발전에 중추적인 구실을 해왔다.이는 우리의 현대도예가 당면하고 있는 사회적 기능과 더불어 대중과의 접목을 위한 다리가 되어 언론이 문화적 사명과 역사적 소명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따라서 본 공모전이 대중에 대한 문화의 계도,인식의 전환,정서적 토양을 구축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게 됨으로써 도자예술은 대중과의 문화적 공감대를 점진적으로 구축해 나아가게 될 것이다.이를 위해 서울신문사가 우리의 5천년 도예문화 유산을 계승하고 새로운 도자조형으로 창출발전시키고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는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번에 응모한 작품수는 종 1백53점으로 예년에 비해 숫적인 감소현상을 보이고 있으나 출품작들은 대체로 다양한 성향과 함께 그 수준이 상향된 경향을 보이고 있다.다만 조형위주의 작품들에 비해 기물의 형식을 가진 작품들이 저조한 점은 재고의 여지를 남기며 공모취지와 더불어 독려할 수 있는 대안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심사위원회는 작품의 선정기준과 심사원칙을 설정하여 출품작가들의 제작의도,표현능력,기법적인 해결 등 새로운 조형으로 창출된 작업결과를 총체적 시각에서 평가,심사하였다.그러나 그 우열을 결정짓기란 용이치 않은 일로서 진지한 논의를 거듭한 결과 그 결론을 도출시킬수 있었다. 대상작 이용필의 「하얀기억」은 현대의 물질문명을 상징하는 크고 작은 일회성 컵들을 집적시킨 조형으로 적극적인 해석에 의한 일종의 종합예술적인 성향을 보인 작품으로서 그 제작의도나 표현감각이 뛰어날 뿐 아니라 백색도가 강한 소지(Super White)를 이장주입하여 접합한 기법적인 해결은 완결성을 보인 수작으로 높게 평가되었다. 우수상으로 선정된 김이진의 『Modernist의 자화상』은 전통과 현대를 통한 인간의 내면적 갈등과 그로 인한 인간성의 상실,존재적 의미를 형상화한 메시지가 강한 관념적 성향의 작품으로 실험적이며 제안적인 노력과 창의성이 높게 인정되었다.다만 기법적인 취약점이 지적된 점은 앞으로의 작업에 보완되어야 할 것이다.전시공간 조건과 출품수 대비로 한정될 수밖에 없는 특선작 7점과 입선작 56점도 작가들의 개성과 작업의 특성을 보여준 우수한 작품들이 많았으나,작품에 대한 구체적인 해석과 철저한 작업태도,작가의식이 분명한 가운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좀더 완성도가 있는 작업의 결과를 출품해야 할 것이다. 출품작가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면서 본 공모전이 우리의 현대도예 발전에 더 큰 몫을 할 수 있도록 도예인들의 관심과 호응을 기대한다. ◎흰눈 덮인 겨울의 추억 형상화/대상 수상자 이용필씨 수상소감/“잠시나마 편안함 느끼게 희색 소재 사용” 『도예작품의 여러 특성 가운데서도 특히 작품의 외형에서 나타나는 아름다움을 통해 일반사람들이 쉽게 좋아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으로 응모했는데 정작 이렇게 큰 상을 받고보니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제16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이용필씨(28·홍익대 대학원)는 자신의 작품의도가 비로소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같아 기쁘다며 이같이 수상소감을 밝혔다. 대상 수상작은 산업도자기에서 많이 쓰는 백색토를 이용,흰눈 덮인 하얀 겨울에 떠올릴 수 있는 회상을 형상화한 「하얀 기억」. 『밤새 하얗게 눈이 덮인 겨울은 누구에게나 자신의 지나온 기억들을 떠올리며 회상에 잠기게 하는 마력을 발휘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각박한 현실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잠시나마 얽매인 사고에서 벗어나 편안함을 줄 수 있도록 흰색 소재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특히 소재와 작품의도가 맛깔스럽게 맞아 떨어졌다는 것이 스스로의 평가.『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조형토가 너무 투박한 느낌을 준다고 생각해 그 대신 산업도자기의 재료인 백색토를 사용해 표현하고자 하는 작품의도를 보다 섬세하게 구체화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도예는 축소된 건축」이라고 규정짓는 그에게 산업도자기는 많은 연구영역을 가진 분야.『앞으로 산업도자기 작업을 통해 내 자신이 가진 이미지를 다양하게 나타내볼 생각』이라면서 『사물의 외곽에서 보이는 아름다움을 매개로 사람들의 좋은 기억들을 형상화한다는 기본주제는 지키되 색채나 형태의 다변성을 통해 작품세계에 변화를 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ID번호는 「또이름」(컴퓨터 걸음마:12)

    전자게시판(EBBS)시스템같은 데 가입을 하려면 맨처음에 「고유번호를 넣으시오」하거나 「아이디(ID)」나 「아이디 번호(ID Number)를 넣으라고 합니다.번호를 넣으라니까 「960723」이나 「690418」같이 숫자를 넣는 수가 많습니다.그러고는 컴퓨터통신을 좀 알게 되면 불편하다고 아이디를 다른 것으로 바꾸는 경우가 많습니다.아이디는 「별명」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별명은 우리나라 토박이말로는 「또이름」이라 합니다. 아이디 (ID:Identification)카드는 원래 신원을 확인하는 증명서를 말합니다.미국에서 아이디 카드는 우리나라의 주민등록증에 해당합니다. 또이름(아이디 번호,고유번호)은 음성 전화의 전화번호에 해당하는 것으로 가입자마다 다르게 정합니다.이미 딴 사람이 「lee」라고 아이디를 정했으면 나중에 가입하는 사람은 「lee」라고 짓지 못합니다.「leek」로 짓거나 「뚱보강사」처럼 한글아이디로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나우콤에서는 한글로 아이디를 정할 수 있습니다. 아이디 번호를 넣고 나면 비밀번호(PassWord)를 넣으라고 합니다.음성 전화는 전화번호만 있는데 전자게시판에서는 전화번호에 해당되는 아이디 번호 이외에 비밀번호가 하나 더 필요합니다.은행 통장에 「계좌번호」가 있고 「비밀번호」가 또 있는 것과 같습니다.자기의 전화번호나 주민등록번호를 비밀번호로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남들이 쉽게 비밀번호를 알아챌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1980년대 중반에 한국에서 국제전화를 걸어서 미국의 전자게시판 시스템인 컴퓨서브에 접속하여 채팅을 하는데 상대방이 자기가 「시솝(SYSOP)」이랍니다.시솝이 뭐냐고 물었더니 시스템 오퍼레이터(System Operator)의 준말이랍니다.우리말로는 동아리 모임을 지키는 총무나 모임지기에 해당합니다. 개인용 컴퓨터로 전자우편을 주고 받고 컴퓨터 수다떨기(채팅)를 하는 동호인의 모임이 사설 전자게시판 동호회인데 이 동호회의 전자게시판 프로그램을 시간에 맞추어 오픈하고 가입자를 관리하는 권한을 갖는 사람이 모임지기,영어로는 시솝입니다.사설 전자게시판 뿐만 아니라 상용 전자게시판을 운영하거나 상용게시판 내의 소모임이나 동호회를 운영하는 사람도 모임지기라 합니다.시솝이 여럿인 경우에는 으뜸지기(대표 시솝)를 두기도 합니다. 유료로 운영하는 상용 전자게시판 시스템(PC통신)의 대표적인 것으로 하이텔과 천리안,나우콤,유니텔 등이 있습니다. 천리안은 천리안 매직콜이라고도 불립니다.전자우편,대화/토론,게시판,동호회,공개자료실,주문/예약,증권/부동산,교육/문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2400bps 속도로 전국에서 접속가능한 번호는 01420입니다. 하이텔은 한국PC통신에서 운영합니다.1988년에 한국경제신문사에서 무료서비스로 시작한 케텔 전자게시판을 모체로 하여 코텔로 명칭이 바꾸었다가 다시 하이텔로 이름이 변경됐습니다.01410으로 전국에서 접속이 가능합니다.요금 계산 방식이 정액제여서 채팅을 좋아하는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 시스템공학연 인터넷 라디오방송 국내 첫 개설

    ◎사이버 공간서 나만의 음악 듣는다/음악 들으며 화면서 작업 가능/팝·록·클래식 등 장르도 다양/아무때나 들을수 있어 더 인기 시스템공학연구소 슈퍼컴퓨터센터는 최근 「슈퍼컴」이라는 이름의 홈페이지에 인터넷 라디오방송을 정규방송국이 아닌 곳으로는 국내 최초로 개설했다(http://super.serie.re.kr/SUPER1/music.html). 방송의 구성은 팝송,클래식,록,아트·프로그레시브 록등 장르별 6개 항목과 노래방 코너로 되어 있다.「슈퍼컴」 홈페이지에 접속해 라디오방송으로 들어가면 초기화면과 함께 방송될 음악의 곡목이 나와 이용자가 기호에 따라 골라 들을수 있다. 인터넷 라디오방송의 이점은 컴퓨터 스피커로는 방송을 들으면서 화면 위에서는 필요한 소프트웨어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이 때문에 밤샘작업을 하는 시스템 전문가나 연구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슈퍼컴퓨터센터 시스템운영실 장행진 연구원은 『현재는 센터 안에서만 방송을 접속할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한달 새 4백26명이 접속해 왔다』고 인기도를 전한다. 인터넷 라디오방송은 또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이점도 있다.언제든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프로그램을 청취할 수 있다.슈퍼컴 센터는 44.01KHZ 디지털 음으로 방송을 송출,오디오용 스피커만 달면 원음 그대로 음악을 즐길수 있도록 음질도 배려했다. 센터는 또 음악방송 뿐만 아니라 생활영어 강좌도 내보내고 있다.이용자가 틈나는대로 영어회화 실력을 향상시킬수 있도록 한것. 아쉽게도 슈퍼컴센터의 인터넷라디오방송은 직원들 밖에 이용할 수 없다.국내 방송법 저촉여부나 음악저작권 사용등 법적 문제가 모호해 외부 송출을 자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슈퍼컴퓨터센터 박찬성 센터장은 『인터넷 라디오방송은 미국만 해도 수백개가 사이버 공간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조만간 이 물결이 일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박센터장은 또 『LAN을 구축한 국내 기업체들이 구내방송을 하려고 인터넷라디오 방송 시스템에 관해 자주 물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장연구원은 『슈퍼컴센터의 라디오방송시스템은 미국 인디사의 「멀티미디어워크스테이션」과 「MPEC 레이어3」 소프트웨어를 이용했다』고 밝히고 새로 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비용은 1천만원 정도가 들것이라고 말했다.
  • 3세대 PDA시대 열렸다

    ◎LG전자 「멀티­X」 국내 첫 개발/영한사전·일정관리에 팩스·게임기능까지/호출오면 버튼하나로 상대방에 자동전화/손바닥만한 크기… 무게도 310g으로 크게 줄여 국산 개인휴대 정보단말기(PDA)가 처음으로 상용화되면서 21세기 「포터블(Portable) 멀티미디어」 시장을 선도할 PDA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손에 들고 다니면서 어디서 누구와도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움직이는 사무실」인 PDA의 등장은 생활속의 멀티미디어의 정착을 앞당길 것이다. PDA(Personal Digital Assistant)란 따로 따로 갖고 다니는 불편없이 휴대폰과 컴퓨터,팩시밀리 기능을 한꺼번에 수행할수 있는 「휴대형 무선정보단말기」를 말한다. 메모를 입력하고 달력과 연결해 일정관리를 할 수 있으며 일반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베이스에서 필요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PDA를 사용하면 통신서비스에 접속해 온라인 구매,은행결제,예약까지 가능해진다. PDA의 시초는 지난 93년 8월 미국 애플사가 출시한 「뉴턴」. 그러나 키보드 대신 첨펜으로 직접 정보를입력하는 방식을 택한 이 제품은 필체인식도의 불안정성,한정된 메모리,애플리케이션의 부족으로 시장성에서는 낙제점을 받았다. 「뉴턴」과 함께 이후 출시된 일본 샤프사의 「Message Pad」,카시오사의 「Zoomer」,AT&T사의 「Personal Communicater」 등 1세대 PDA도 상용화에 실패한 것은 마찬가지다. 실생활에 필요한 데이터 전송,휴대폰,삐삐 등 무선통신 기능도 갖추지 못했고 무게,크기,전력소모,가격도 소비자의 기대에 못미쳤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신기한 기계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값만 비싸고 도대체 어디에 사용할지 모르는 기계를 외면한 것이다. 1세대 제품에 대한 실망에도 불구하고 샤프사와 애플사가 계속 내놓은 후속모델과 IBM사와 BellSouth사가 이후 휴대폰 기능을 중심으로 내놓은 제품들이 2세대 PDA다. 2세대에 속하는 General Magic사의 MagicCap 운영체제와 Telescript 통신 언어에도 해당 컨소시엄에 거대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으나 무게,크기에서 소비자의 기대치와는 거리가 있어 판매가 활성화되지는 못했다. 이후 LG전자가 「멀티­X」라는 브랜드로 이번에 국내에서 처음 생산한 PDA가 3세대에 들어간다. 세로 153㎜,가로 65.8㎜,두께 33㎜의 손바닥만한 크기로 무게도 3백10g에 불과하다.판매가격은 99만원. 액정표시장치(LCD)에 손가락이나 특수 플라스틱펜으로 정보를 입력할 수 있으며 5천명이상의 전화번호와 주소를 저장할 수 있다. 무선호출기능과 이동전화기능을 연계,무선호출이 왔을때 단축버튼을 누르면 상대방에게 자동으로 전화가 연결되도록설계됐다. LCD위에 그림이나 메모를 작성,상대방 팩시밀리로 전송할수도 있으며 반대로 상대편이 보내온 문서정보는 수신해 저장할 수 있다. 5만단어 이상을 저장한 전자영한사전,병원 등 생활에 꼭 필요한 전화번호를 입력해 원터치로 연결하는 자료기능,게임기,개인일정 관리기능도 갖추고 있다. LG전자측은 제품 시판을 계기로 미국 마이크로 소프트사와 북미시장을 겨냥한 PDA를 공동개발하는 한편 일본 히타치사와는 PDA용 반도체,미국 IBM과는 운영체계를 함께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PDA의 세계시장 규모는 3백만대에 액수로는 약 20억달러에 달한다. 98년에는 8백만대에 55억달러,오는 2000년에는 1천3백만대에 무려 8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될 만큼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황금시장」이다. 앞으로 PDA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 각사는 제품의 다기능화와 함께 크기,무게를 줄이는 소경량화에 치중하고 있다.이와함께 기술적으로는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기술을 채용하고 화상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PCS용 PDA개발경쟁도 더욱 가속될 전망이다.
  • 컴퓨터통신으로 뭘 하나요?(컴퓨터 걸음마:8)

    컴퓨터로 편지를 교환하는 것을 전자우편 또는 전자사서함이라고 하는데,보통 통신상에서는 「메일 보낸다」라는 말로 통합니다.우선 컴퓨터통신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필요한 장치로 모뎀,통신 프로그램(이야기,윈속)이 필요합니다.접속할 때는 전자게시판 시스템(EBBS:Electronic Bulletin Board System)에 하게 되는데 우리나라에는 하이텔,천리안,나우누리,유니텔,엠팔,메디넷 전자게시판 등이 있습니다. 다음은 계원대 강정순 학생의 리포트 내용의 일부입니다. 『…텔(하이텔)을 사용해 본 경험상 텔에는 장단점이 있었습니다.연휴 때나 할일이 없어 집에 있게 될 때 텔에 전화를 걸어 채팅(전자 수다떨기)을 하면 시간을 죽일 수가 있어 좋습니다(전화비가 좀 나오지만).저는 dtp(출판동호회)에 자주 들릅니다.plaza(큰마을)에서는 최신의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신속하게 얻을 수 있습니다.또 텔에서는 스포츠 신문에 연재되는 소설을 볼 수도 있고,해외 토픽과 스포츠 소식도 얻을 수 있습니다.go sbspc나 go ebs를 입력하면 컴퓨터에 관한 강의도 볼 수 있고,신청곡도 할 수 있고,고뚱컴(뚱보강사의 컴퓨터이야기)동아리에 가입도 할 수 있습니다. 불만도 몇가지 있습니다.속도가 느려서 답답하다는 것과 밤 11시만 돼도 접속이 어려워 짜증이 날 때가 있는 것입니다.모뎀 속도가 빠르면 전자게시판의 파일을 자기 컴퓨터로 내려받을 때는 빠르지만,채팅을 하거나 게시판의 정보를 읽을 때는 모뎀의 빠르기보다는 전자게시판 주컴퓨터의 용량이 얼마나 큰가에 더 영향을 받습니다.접속이 어려운 것은 여러명이 동시에 접속을 하려고 해서 그런거니까 하이텔에서 전화선을 더 늘리면 해결됩니다.…』 사람의 목소리를 통신 신호로 바꾸는 장치를 송화기라고 하고,전화선을 타고 온 통신 신호를 사람의 목소리로 다시 바꾸는 장치를 수화기라고 합니다.송화기와 수화기를 합쳐서 전화기라고 부릅니다.이처럼 컴퓨터용 송화기는 「모」라고 하고 컴퓨터용 수화기는 「뎀」이라고 하며 둘을 합친 컴퓨터용 전화기는 「모뎀」이라고 합니다. 모뎀(MODEM)은 변조기(MOdulator)에서 모(MO)와 복조기(DEModulator)에서 뎀(DEM)을따서 합친 단어로서 변조복조기 장치를 말하는 것입니다.컴퓨터가 사용하는 신호는 0과 1을 사용하는 디지털 신호인데,일반 통신 회선은 아날로그 신호인 교류 신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따라서 컴퓨터 신호를 통신 회선을 사용하여 전송하려면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 신호로 바꿔주는 작업인 변조 작업을 먼저 해야 합니다.통신 회선을 타고 온 아날로그 신호를 컴퓨터가 알아보기 위해서는 다시 디지털 신호로 바꾸는 복조 작업을 해주어야 합니다. 모뎀은 1초에 몇자를 보내거나 받을 수 있느냐 하는 속도에 따라서 규격을 정합니다.영문 한 글자를 송신하는데 약 10비트(bit)가 든다고 가정하면 1초에 2880자를 송신하는 모뎀이 2만8천8백bps 모뎀입니다.bps는 「초당 몇 비트(Bit Per Second)」의 약자입니다.모뎀에 팩시밀리 기능이 추가된 팩스모뎀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 태 경제 10년만에 최대위기/올 성장률 7.8% 예상“최하수준”

    ◎의류 등 주력품목 경쟁력 상실/수출증가 둔화… 구조조정 부심 지난 10년간 고속성장을 거듭해온 태국경제가 시련기에 접어들었다. 태국 중앙은행인 「타일랜드 뱅크」가 밝힌 올해의 예상성장률은 7.8%.절대치로서는 결코 낮다고 할 수 없지만 이는 지난 10년간의 성장률과 비교할 때 최하수준이다.태국경제는 80년대말부터 91년까지 두자리수 성장을 지속했으며 이후로도 92년을 제외하고는 연속 8%대의 성장을 이룩했었다. 태국경제가 전같지 않음을 보여주는 또다른 조짐은 수출 증가율의 현저한 둔화현상이다.올 상반기 태국의 수출증가율은 전년 동기대비 6%에 머물렀다.「타일랜드 뱅크」가 예상하는 올해 전체 수출증가율은 10%지만 이 또한 지난해 전체증가율 24%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만큼 저조한 수치다.경제불안에 대한 우려는 정부가 바트화를 평가절하할 것이라는 악성루머까지 낳았고 그 결과 이달초 주가지수가 93년 이래 최저를 기록하기도 했다. 경제전문가들은 태국의 바트화가 수출 둔화로 커다란 압력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태국 상장기업들의 올 2·4분기 수익이 저조할 경우 5백억 바트에 달하는 대규모 자본유출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경기과열을 우려했던 태국경제가 이처럼 주춤해진 가장 큰 이유는 이 나라 수출품의 주종을 이루는 의류 등 노동집약 산업이 새로운 시대환경에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전체 수출액의 10%를 차지하는 의류의 경우 올 상반기동안 수출이 12%나 감소했다.오랫동안 수출품목 1순위 자리를 지켜온 의류가 지난해만 해도 6%의 수출증가율을 보인 것과는 대조적이다.이같은 현상은 신발 등 부가가치가 높지 않은 산업분야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한 타개책으로 정부가 하이테크 산업을 육성하는 등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중이지만 당장에 숙련된 노동력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오랜 세월 국가경제가 노동집약 산업에만 매달린 탓에 국내노동자의 80%가 초등학교졸업 이하의 저학력자들이라는 점도 구조조정의 큰 걸림돌이다. 홍콩에 본부를 둔 「정치·경제 리스크 자문회사」(PERC)는 숙련노동인력문제와 관련,『아시아는 향후 10년동안 숙련된 노동인력의 부족으로 사업의 상당부분을 서방에 빼앗길 것』이라고 밝혀 이같은 현상이 아시아국들의 일반적인 현상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태국경제의 성장둔화 현상에는 작위적인 요인도 다분히 내포돼 있다는 지적이 많다.정부당국이 경상수지 적자와 인플레를 잡기 위해 성장지향에서 안정지향으로 정책방향을 바꿔가고 있는데다 산업구조조정 작업을 활발히 시도하고 있기 때문에 진통이 따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분석가들은 얼마나 빨리,그리고 성공적으로 구조조정작업을 마치느냐가 태국경제 회생의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PPM은 생명수 단위/정유순(공직자의 소리)

    우리가 보통 환경오염도를 나타내는 단위로 쓰는 「ppm 」은 parts per million의 이니셜로 우리말로는 백만분의 1을 나타내는 기호이다.백만분의 1이라는 숫자는 극세미량에 불과할 것이다. 예를들면 하천수질의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측정치를 1ppm,2ppm으로 표시한다.정부의 관경기준도 BOD 1ppm의 수질을 1등급으로 정하고 생수로도 가능하다고 한다.그리고 6ppm이상이 되면 고도의 약품처리와 정수처리를 하여야 식수도 가능하다. 10ppm이상이면 용수사용이 불가능하다고 한다.즉 백만분의 10이상이면 물로서는 용도 폐기된 상태에 이른다. 우리가 우리의 육감을 이용하여 셈을 할 때 단 오백을 셈하기가 힘들다.그러므로 백만까지는 계산기나 컴퓨터등의 도움이 없이는 셈을 하기가 불가능할지도 모른다.이렇게 셈하기도 어려운 백만분의 1로 나누어진 ppm을 환경측정치로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주의 행성 가운데 생명체가 있는 곳은 지금까지 지구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수백만개(아니 수억만개인지도 모른다)의 별이 우주공간에 존재하는데 생명체가 있는 유일한 별이 지구가 아닌가? 또한 새명을 가진 유기체의 근원이 되는 물을 생각해보자.지구의 약 70%가 물로 되어있고 이 물중에서 인간에게 생명을 유지해주는 식수는 전체물의 수백만분의 1에 불과하다.공기는 어떤가? 대기중의 공기는 질소가 약 80%이상을 점하고 있고 우리에게 필요한 산소는 약 18%에 불과하다고 한다.그러나 우리에게 필요한 산소의 양도 전체 공기의 수백만분의 1에 불과하다. 그렇다.ppm은 학문을 위한 단순한 기호가 아니다.ppm은 환경측정치를 나타내는 단순한 단위가 아니다. ppm은 억만겁의 우주공간에서 생명을 유지하는 유일한 단위이다.지구상에서 인간에게 생명을 유지해주는 생명수의 단위이다.사람이 숨쉬고 살수있게 하는 생명의 단위이다.그러므로 ppm은 전문가가 사용하는 용어가 아니고 살아있는 모든 유기체가 공유하는 단위이다.
  • 음악전문 사이트 “인터뮤직”/3개코너 신설 새단장

    동화상과 음악이 흐르는 인터넷의 세계.인터넷 음악전문 사이트 「인터뮤직」이 인터넷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신세대 네티즌들의 안식처로 자리잡고 있다. 인터뮤직은 지난 해 10월 처음 개설된 뒤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 하루 조회건수가 1만건을 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사이트 서버인 「인터뮤직 코리아」측은 최근 기존 4개 코너를 강화하고 3개 코너를 별도로 신설하는 등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기존 4개 코너는 ▲Interview! Interview! ▲Top Music World ▲Club Cafe ▲Concert Now! 등이다.「인터뷰! 인터뷰!」는 국내 인기 아티스트는 물론 외국 유명가수와의 인터뷰 내용을 담은 코너로 대상을 언더그라운드 가수까지 확대했다.특히 동화상과 음성도 함께 들을 수 있어 생동감을 더한다. 「콘서트 나우!」는 「콘서트 현장」이었던 코너 제목을 바꾼 것으로 라이브 무대를 녹화해 중계한다.앞으로는 생중계도 할 예정이다. 또 「탑 뮤직 월드」는 장르별 명음반소개로 꾸며지며 「클럽 카페」는 사용자들이 음악을 비롯해 문화,방송 등 각종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일 수 있는 게시판이다. 신설코너로 ▲Artist Home page ▲Publication ▲Music Street가 보강됐다. 「Artist Home page」는 매니지먼트회사 등으로부터 인기 가수들의 자료를 얻어 개인별로 개설한 홈페이지로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이미 갖고 있는 일부 가수들의 자료는 링크해서 보여준다. 「Publication」코너는 국내외 유명 음악 전문잡지의 내용으로 꾸며지며 신세대들 사이에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팸플릿 형태의 종합 연예정보지인 「Paper」의 내용도 열람할 수 있다.또 음악칼럼 코너인 「Music Street」는 기존 음악평론가들은 물론,일반 음악마니아들에게도 개방해 신선한 감각의 음악평을 접할 수 있다.http://www.intermusic.co.kr.〈김환용 기자〉
  • 인터넷에 게시판… 동호회도 국제화/하이텔 동호회 「NET!」개설

    ◎기존과 달리 화상정보 사용/외국서도 회원가업 길 열어 PC통신 하이텔 동우회 「NET!」가 최근 자신들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한국통신 인터넷서비스 Kornet를 이용,게시판을 개설했다. 게시판서비스는 그동안 주로 국내 PC통신에서 소그룹별로 채팅,낙서,신상고백,정보교환 등을 위해 쓰였지만 인터넷에 게시판이 개설된 것은 드문 일이다. 인터넷게시판은 동우회회원의 범위를 외국으로까지 넓힐 수 있어 「동우회의 국제화」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NET!」는 하이텔 고양시 통신애호가들의 모임인 「자유로」회원들 가운데 인터넷에 관심이 많은 10여명이 만든 소모임. 게시판은 이들이 각자의 개인인터넷 홈페이지를 만드는데 필요한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개설한 것이다. 이 게시판은 미국 「Matt Wright」사의 게시판프로그램을 인터넷전문가인 김충곤씨(42)가 우리실정에 맞게 수정해 「NET!」의 인터넷 홈페이지인 「자유로」에 설치한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Perl Script방식으로 만들어져 텍스트형태의 정보만을 주고받던 기존 게시판과는 달리 화상정보를 보낼 수 있다.또 먼저 통신을 띄운 사람이 설정한 제목밑에 이에 대한 답장이 자동적으로 뜨게 돼있어 매우 편리하다.필요없는 게시판의 글을 삭제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내장돼 있다. 자유로 홈페이지 웹마스터인 김정환씨(36)는 『일부 인터넷전문가들이 외국의 게시판프로그램을 국내 인터넷서비스업체의 망에 연결시킬 수 있도록 수정한 프로그램이 하이텔인터넷에 공개됐다』고 소개하고 『이에 따라 인터넷게시판 개설이 매우 쉬워졌다』고 말했다. 또 김씨는 『외국인들과의 동우회활동이 가능해졌으니 이를 통해 식견을 넓힐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인터넷 「자유로」홈페이지 주소는 http://soback.kornet.nm.kr/∼frees/〈김환용 기자〉
  • CD롬 게임 「시빌라이제이션Ⅱ」 1주일만에 5천부 발매

    ◎“당신이 이 세상의 조물주라면”/“문명창조서 우주 정복까지” 시뮬레이션 게임/탐험·경제·학문 문명의 추진력 설정 돋보여 「만약 당신이 이 세상의 조물주가 된다면」.새로 나온 CD­ROM 컴퓨터 게임 「시빌라이제이션Ⅱ」는 게이머가 세계 경영자가 돼서 문명을 일으키고 우주 정복에까지 이르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미국과 거의 동시에 이달 초 국내에 선보인 이 게임은 발매 1주일만에 5천부가 나가면서 벌써 하이텔에 『우주선을 날렸다』는 마니아의 보고가 떴다.그만큼 인기 폭주라는 얘기다. 폭력과 선혈이 난무하는 여느 게임과는 달리 문명을 발전시키는 것이 게임의 목표이므로 어린이에서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건전하게 즐길수 있다.탐험 경제 학문 정복을 문명의 4대 추진력으로 설정한 발상도 재미있고 폐기물 등 환경오염이 발생한 도시는 문명 점수가 떨어지도록 만든것 또한 돋보이는 감각이다.원래 3년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시빌라이제이션」을 제작했던 마이크로프로즈사는 황제(emperor)라는 난이도 다음에 신(divinity)라는 여섯번째 난이도를 추가하고 무역방법과 외교방법을 개선하는 한편 고해상도 그래픽과 다양한 이벤트를 추가하는등 전혀 새로운 게임을 탄생시켰다.국내 출시에서 아쉬운 것은 한글화가 전혀 안됐다는 점이다. ◇게임의 시작=세계 4대문명의 발상지는 황하유역,티그리스­유프라테스강 유역,나일강 유역,인더스강 유역.게이머는 각자 다른 환경에서 게임을 할수 있다.게임이 시작되면 화면에는 하나의 정착민 유니트가 나타난다.게이머가 처음 할일은 여러 지역을 탐험하며 도시를 건설할 곳을 찾는 것이다.장소가 발견되면〈B〉키를 눌러 도시를 건설한다. ◇도시의 발전과 확장=도시는 정착민 유니트와 군사 유니트를 비롯한 다양한 유니트들을 만들수 있고 문명을 발전시키기 위해 부수적으로 필요한 시설물들을 지을수 있다.도시 메뉴를 열면 인구 식량 생산품 자원등 필수적인 정보가 들어있다.게이머는 적절한 명령으로 각종 유니트들을 생산하고 과학자에게 기술개발을 시켜 문명을 발전시킨다.게이머가 능력있는 경영자라면 문명이 크게 성장하고 흥미로운 경영을 할수 있다.조약을 맺고 외교관을 주고받고 반란을 일으키고 무역을 하고 전쟁을 하면서. ◇게임의 완성=게이머가 경제성장,과학기술,정치,사회정책,군대,환경에 이르기까지 모든 발전의 균형을 이루면서 영토를 확장하면 게임의 끝을 향해 간다.게이머는 과학발전에 힘입어 우주선을 개발,우주로 날려 보내야 한다.우주선이 다른별에 무사히 착륙하거나 게이머 나라 이외의 모든 나라를 전멸시키면 드디어 게임이 끝에 이르게 된다. ◇공략 힌트=적국 중에 기술도 많이 발전했고 국력도 강한 나라가 공화국이나 민주주의에서 군주제로 바뀌었다면 전투 유니트를 생산하고 있다고 보면된다.국력이 충분하지 못한 나라들이 공화국이나 민주주의로 체제를 바꾸는 경우 견디지 못하고 되돌아 오는 일이 반복되기 때문이다. 교역량을 증가시키는 요령은 교통을 발전시키는 것이다.또한 정치체제가 공화국일 때도 교역량이 눈에 띄게 불어난다. 요새화 명령은 유니트에 내리는 명령의 하나로 진지를 구축한다는 의미이다.이 명령이 내려진 유니트는 방어력이 50% 늘어나게 된다.그러나 그대신 움직일 수가 없다.움직이려면 요새화 명령을 풀어야 한다. ◇사용환경=IBM PC 486DX 이상,램 8MB이상,그래픽 SVGA이상,조종 마우스,윈도 3.1이상,2배속 CD­ROM 드라이브 필수.쌍용 발매.4만6천2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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