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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천구 취약계층 1369명 희망근로 사업

    서울 금천구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계층 돕기에 나섰다. 금천구는 지난 2일부터 11월 말까지 6개월 간 사회적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일자리 제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44개 사업 분야에 대한 ‘2009 희망근로 사업’ 을 진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주요 대상사업은 ▲보육시설 취사도우미 지원 ▲금천푸드마켓 및 보훈단체 지원 ▲학교주변 상시감시단 운영 ▲식품 안전도우미 지원 ▲폐가전 제품 재활용사업 지원(도시광산 프로젝트) ▲삼성산 등산로 숲가꾸기 정비사업 지원 등으로, 참가자는 모두 1369명이다. 희망근로사업 참가자들에게는 하루 8시간, 주 5일 근무에 월 83만원(교통비, 간식비 등 하루 3000원 별도 지급)의 임금을 받는다. 임금의 30%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지난 4일에는 사업 진행에 앞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연계, 두 차례에 걸쳐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여기에 고령자의 경우 대사증후군 검사 등을 병행했다.한인수 구청장은 “취약계층의 생계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업 추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나이 많은 참가자들의 건강에도 최대한 신경을 써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당부했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전자, 초소형 포켓 UCC 캠코더 출시

    삼성전자, 초소형 포켓 UCC 캠코더 출시

     삼성전자는 작고 가볍고, 디자인이 강화된 초소형 포켓 UCC 캠코더(모델명:SMX-C14)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가로 11.4cm,두께 3.8cm,무게 156g의 이 제품은 여성의 손에도 쏙 들어가는 초소형 캠코더로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 캠코더에 적용한 적이 없는 투톤 컬러와 고급스러운 소재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삼성 평판 TV의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을 이은 것으로,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광학 10배줌과 하이퍼 손떨림 방지(Hyper Image Stabilization) 기능을 통해 더욱 선명한 영상을 찍을 수 있고, 16GB 플래시 메모리가 내장돼 H.264 포맷의 DVD급 고화질 영상을 6시간 20분까지 촬영할 수 있고, 1600x1200 해상도의 사진촬영도 가능하다.배터리 하나로 2시간 40분 사용할 수 있다.  캠코더에 있는 ‘업로드’ 버튼만 누르면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 바로 업로드할 수 있어 UCC를 자주 제작하는 사용자에게 편리하다.자체 내장된 ‘인텔리 스튜디오’를 통해 따로 코덱이나 편집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아도 어느 PC에서나 누구나 편리하게 동영상을 편집하고 재생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또 캠코더 자체에서 동영상을 ‘자르고 붙이는’ 간단한 편집 기능으로 누구나 쉽게 언제 어디서나 나만의 영상을 만들 수 있다.인체 공학적으로 설계한 25도 기울어진 렌즈는 캠코더를 사용할 때 손목이 꺾이는 단점을 보완해 장시간 촬영해도 손목에 무리없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의 충전 케이블 뿐만 아니라 USB 케이블로 PC와 연결해 충전할 수 있다.  삼성전자 캠코더사업팀 김상룡 전무는 “신제품 SXM-C14은 UCC 사용자가 더욱 쉽고 편리하게 동영상을 촬영하고 공유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기획된 제품이다”고 밝혔다.색상은 레드, 블루, 그레이 3가지로 가격은 39만9000원대이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용산구, 홀몸노인에 가사도우미 서비스

    용산구, 홀몸노인에 가사도우미 서비스

    혼자 사는 노인들의 월 평균 소득액은 18만 7000원(보건복지가족부 통계)에 불과하다.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경우도 15% 정도밖에 되지 않아 10명 중 3명은 주변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한 채 일주일에 한 끼 이상을 굶고 있는 셈이다. 또 92%는 한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으며, 시력과 청력, 치아 등 신체기능에 상당한 제한을 받아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74%에 이른다. 이들은 누구보다도 다른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만 경제적 여유가 없다 보니 그저 기대에 그칠 뿐이다. ●식사준비·외출동행 등 지원 용산구가 어려움에 처한 홀몸노인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구에서는 2007년부터 노인들이 가사 및 활동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이용권(바우처)을 지원하는 ‘노인돌봄종합서비스사업(옛 노인돌보미바우처)’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구민들은 각 주민센터에 신청서, 건강보험증, 전월 건강보험료 영수증, 요양등급 결과통보서 등을 제시하면 용산노인복지센터, 용산지역자활센터 등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본인 부담금 4만 8000원만 내면 매월 36시간의 바우처를 지원받는다. 식사도움, 세면도움, 외출동행 등 활동 보조와 취사, 생필품 구매, 청소 및 세탁 등 일상생활지원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경로식당, 밑반찬 배달, 방문간호, 가정봉사원 파견 등의 서비스도 제공받게 된다. 쉽게 말해 필요할 때 쓸 수 있는 ‘가사 도우미’를 얻게 되는 셈이다. 선정 기준은 만 65세 이상으로 건강상태가 노인장기요양 등급 외 A~C 판정자로서 소득 기준은 건강보험료 기준에 따라 정해진다. 용산구 관계자는 “현재 80%가 넘는 홀몸노인들이 서비스를 알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홍보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용산구는 2007년 4월 홀몸노인 생활관리사 파견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뒤 홀몸노인 현황 조사 및 대상자 파악을 거쳐 홀몸노인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서비스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작년 홀몸노인 관리 최우수구 선정 이러한 노력은 곧바로 성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월 보건복지가족부가 전국 232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홀몸노인 생활관리사 파견사업을 평가한 결과, 용산구를 전국 최우수구로 선정한 것이다. 박장규 구청장은 “한국사회가 고령화 사회로 변모해 갈수록 구정에서 노인 돌봄 서비스가 더욱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수밖에 없다.”면서 “지금부터라도 각 자치구의 노인 관련 서비스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교류해 30~40년 뒤 노인들이 크게 늘어나 있을 한국 사회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영등포구 중소기업 무역사절단 베네룩스와 4034만불 수출계약

    영등포구 중소기업 무역사절단 베네룩스와 4034만불 수출계약

    영등포구가 경기침체로 여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구는 지난 7일 김형수 구청장을 단장으로 지역의 9개 중소기업과 함께 8일 간의 일정으로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등 ‘베네룩스 3국’에 대한 시장개척 활동을 펼친 결과, 총 4034만 달러(약 505억원)에 이르는 수출계약 협의를 이뤄 냈다고 16일 밝혔다. 룩셈부르크와는 중소기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장개척 기간에 공구류 생산업체인 이피테크와 강관파이프 제조업체 동해건기 등 무역사절단에 참가한 9개 중소기업들은 현지에 상담장을 설치하고, 해외 바이어들과 총 61회의 무역 상담을 했다. 그 결과 LED 제품, 공구류, 스테인리스강관, 건설중장비 부품, 미용기구 등 제품에서 수출계약 협의를 진행할 수 있었다. 베네룩스 3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제 및 기술력을 갖춘 지역인 만큼 구는 지난 1월부터 사절단 참가기업 선정에 고심을 거듭해 왔다. 지역 중소기업이라고 해서 기술력이 없는 업체를 파견했다가는 되레 한국제품과 영등포구에 대한 이미지만 훼손할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구는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코트라(KOTRA) 현지무역관 등의 도움을 받아 현지 시장에 대한 사전 정보와 기술 수준을 수집한 뒤, 이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업체를 찾는데 힘을 기울였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영등포구는 12일(한국시간) 룩셈부르크 경제통상부와 중소기업 간 무역 확대, 기술도입과 합작투자, 정보교환 확대 등 중소기업발전과 경제협력을 위한 MOU를 교환하는 예상 밖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앞으로 구는 무역사절단 활동을 통해 이뤄진 수출 협의가 최종 계약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참가 기업에 대한 수출계약 상담 및 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김 구청장은 “유럽시장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베네룩스 3국에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의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수 중소기업들의 판로 확보와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오라이… 탕탕” 서울 시내버스 환갑 맞았어요

    “오라이… 탕탕” 서울 시내버스 환갑 맞았어요

    ‘옆구리’가 터질 정도의 만원버스 차문을 탕탕 치며 ‘오라이’를 외치던 안내양 누나의 모습. 10장이 한묶음인 회수권을 11장으로 얌체처럼 잘라 태연한 척 손을 내미는 남학생 개구쟁이들. 하굣길 버스정류장에서 우연히 마주친 남학생에게 마음을 뺏겨 비좁은 버스 안에서도 친구들과 재잘거리던 여학생. 늦은 밤까지 팔다남은 물건을 품에 꼭 껴안은 채 머리를 연신 꾸벅이시던 어머니뻘 아주머니. 그때 그시절에 추억과 애환을 나눴던 시내버스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서울지역 시내버스의 운행이 올해로 60돌을 맞았다. 서울시는 뜻깊은 날을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16일 헌혈증 기증, 추억의 버스 안내양, 첫 승객에 음료수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15일 밝혔다. ●첫 승객 대접받고 안내양도 만나고 우선 이날 새벽 첫차(보통 오전 4시30분)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빵과 음료수 3000세트를 나눠주며 격려하는 ‘정(情) 나누기’ 행사를 갖는다. 종로구청에서는 버스회사 관계자들이 모여 헌혈 후 헌혈증을 사회기관에 기증하는 ‘사랑나눔’을 실천한다. 101번(화계사~동대문), 150번(도봉산역~석수역), 660번(온수동~가양동) 등 11개 노선버스에는 추억의 버스안내양이 탑승한다. 과거에 버스안내양으로 재직했거나, 시내버스 운전사의 가족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임시 안내양을 맡아 추억을 재현하게 된다. 난폭운전, 불친절, 급제동 등 버스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급출발, 급제동을 줄이고 보도에 가까이 정차해 승객들이 버스에 수월하게 오르고 내릴 수 있도록 하는 ‘무릎이 편한 버스’ 캠페인도 펼쳐진다. 18일에는 신천동 교통회관에서 시민들의 버스 관련 아이디어를 토론한 뒤 시정에 반영하는 ‘천만상상 오아시스 실현회의’도 갖는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발로 자리매김해 온 시내버스와 함께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살아가자는 격려의 메시지를 담으려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60년 만에 전세계 벤치마킹 대상으로 서울에서는 이미 일제강점기인 1912년 일본인들이 자동차 운수사업을 했고, 1928년에는 경성부가 시내버스를 운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1949년 8월16일 ‘서울승합’등 17개 회사가 사업면허를 받아 273대를 운행한 것을 서울 시내버스 운행의 효시로 간주한다. 그동안 시내버스는 60년간 점진적인 진화 과정을 겪으며 현재 세계 교통개혁의 우수사례로 평가될 만큼 빠르게 성장했다. 1966년 승차권 제도가 처음 도입됐고, 몇 개의 정거장을 건너뛰는 급행 버스도 만들어졌다. 1976년에는 토큰제로 바꾸었고, 20년 뒤인 1996년 교통카드로 대체되면서 토큰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1989년 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으로 ‘안내양 승무의무’ 조항이 삭제되면서 ‘안내양 시대’도 막을 내렸다. 서울 시내버스는 2004년 시가 버스회사에 재정을 지원해 서비스를 개선하는 ‘준공영제’와 지하철환승 시스템, 중앙버스전용차로제 등을 채택하면서 획기적인 변화를 맞았다. 현재는 68개사 7600여대가 하루 500만명의 시민을 태우며 세계 도시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영등포 국제금융지구 심포지엄

    영등포구는 17일 여의도 한국금융투자협회 3층 세미나실에서 ‘여의도, 국제금융지구 비전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금융·도시계획 전문가 및 관계자 200여명과 함께 금융중심지 발전방안 심포지엄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1월 정부로부터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여의도를 국제금융의 허브 지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효과적인 전략을 개발하기 위한 자리라고 구는 설명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금융 전문가 3명이 발제한 뒤 패널 토론을 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2007년 ‘국제금융 및 업무중심 허브로서의 여의도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이정형 중앙대 교수가 ‘여의도 국제금융지구 특화계획’을 주제로 금융지구의 체계적 관리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서울의 금융경쟁력 및 해외인지도 조사를 연구해 온 김창래 삼일회계법인 컨설턴트 대표는 ‘여의도 국제금융지구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양승우 서울시립대 교수(도시공학)가 ‘민·관 파트너십을 통한 국제금융지구 관리 방향’에 대해 주제발표에 나선다. 발제 뒤에는 조경진 서울대 교수를 좌장으로 문홍선 서울시 금융투자기획관, 남진 서울시립대 교수 등 관련 분야 전문가 및 관계자 등이 패널로 참여해 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열린세상] 저널리즘을 위한 변명/김동률 KDI 언론학 연구위원

    [열린세상] 저널리즘을 위한 변명/김동률 KDI 언론학 연구위원

    의사나 변호사가 진료나 변론을 탈법적으로 하면 강제폐업을 당하거나 자격을 박탈당하게 된다. 그뿐인가. 그 정도가 심하면 신체적으로도 처벌을 받게 된다. 그러나 기자가 몰래카메라를 사용하거나 비합법적인 취재로 부정부패를 폭로하면 벌을 받는 시늉은 잠시, 그는 곧이어 대중의 뜨거운 사랑과 함께 퓰리처상까지 받게 된다. 저널리즘의 세계다. 널리 알려진 미국 대학의 언론학 교재속에 나오는 말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둘러싸고 언론책임론이 뜨거워지고 있다. 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들은 이번 노 전 대통령 서거의 주된 책임으로 검찰(56%)과 언론(49%)을 꼽았다. 취재보도 윤리가 논란의 핵심이다. 취재보도 윤리는 크게는 두 가지로 대별된다. 공리주의 원칙(Utilitarian Principle)과 의무의 원칙(Duty-Based Principle)이다. 공리주의는 제러미 벤담, 존 스튜어트 밀 등에 의해 제기된 이래 취재보도의 윤리적 기준을 제공하는 가장 중요한 사상적 배경으로 이용되어 왔다. 공리주의 입장은 행위의 윤리성에 대한 옳고 그름은 그 행위의 결과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the greatest happiness of the greatest number)’에 기여하는가에 기초한다. 좋은 결과가 나쁜 수단을 정당화할 수 있다(The End Justify, The Means)고 보는 시각이다. 노 전 대통령 관련 검찰수사 보도도 여기에 기대고 있음은 물론이다. 그러나 공리주의 원칙은 명확하고 완벽한 윤리기준을 제공하지는 못한다. 국민의 알권리 충족이라고 하지만 국민들이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진심으로 알고 싶어 했는지를 파악하기 어렵다. 또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이라고 주장하지만 도대체 누가 최대다수를 정확하게 짚어 낼 것이며 또한 최대의 행복이 실제로 보장되는지를 어떻게 확인할 것인가는 의문이다. 덧붙여 소수의 행복은 늘상 다수의 행복을 위해 희생되어야 하는가 하는 질문은 쉽사리 풀리지 않는 숙제다. 공리주의 원칙의 근본적인 한계다. 공리주의 원칙의 대척점에 있는 주장이 의무의 원칙(Categorical Imperative)이다. 이마누엘 칸트의 도덕철학에 기초한 윤리관으로 모든 인간들이 보편적으로 인정하는 절대적인 윤리적 기준이 있음을 전제로 한다. 예를 들면 남을 속이거나 사칭하는 행위는 비윤리적이므로 절대로 그러한 행위를 저질러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공리주의처럼 행위의 결과가 어떠한가를 따지지 않는다. 따라서 노 전 대통령 사저 건너편 언덕에 진을 치고 밤낮으로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듯이 하는 인권침해성 취재행위는 정당한 절차로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것이다. 하지만 언론인들은 윤리적 절대성을 강조하는 의무의 원칙에 대해 융통성 없고 비현실적인, 한마디로 세상물정 모르는 주장으로 애써 무시한다. 특히 의무의 원칙을 따를 경우 취재 자체가 불가능해진다고 반박하고 있다. 게다가 저녁 뉴스시간, 탈법적인 성격의 몰래카메라가 들추어 낸 부정과 불법사례를 보며 쾌감을 느끼며 아무도 그 수단에 대해 문제삼지 않는 것이 바로 우리 자신이다. 전직 대통령의 죽음, 그것도 바위산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목숨을 끊은 일은 한국 현대사회에 엄청난 충격이었다. 사회전반에 전대미문의 상황을 야기했으며 후폭풍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이 과정에서 언론책임론이 불거져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로 인해 언론 본연의 기능이 위축되어서는 안 된다. ‘컵라면으로 삼시 세끼를 때우고, 빗물에 빨래하고 샤워하다 보니 피부병에 걸렸다.’ 봉하마을에 한달여 ‘뻗치기 취재’를 하고 온 취재기자들의 고생담이다. 무엇 때문에 문명시대에 그 같은 ‘개고생’을 했는지, 언론책임론에 앞서 국민 모두가 그들, 언론인들의 고뇌하는 충정만은 알아 줬으면 좋겠다. 언론책임론에 앞서 국민 모두가 그들, 언론인들의 고뇌하는 충정만은 알아 줬으면 좋겠다. 김동률 KDI 언론학 연구위원
  • 휴대전화 너 없인 불안해

    ■월평균 320분 사용 獨의 3배·日의 2.3배 우리나라 국민의 월평균 휴대전화 사용시간은 320분으로 독일의 3배, 일본의 2.3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KT경제경영연구소가 메릴린치 자료를 인용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기준 우리나라 국민의 월평균 휴대전화 사용시간은 320분이었다. 이는 발신자 과금, 착발신 과금 시스템을 모두 포함한 49개 조사대상 국가 중 8번째로 긴 것으로 미국(829분), 홍콩(447분), 캐나다(444분), 중국(434분), 인도(430분), 싱가포르(377분), 이스라엘(353분) 등 7개국만이 우리나라에 비해 휴대전화 통화시간이 길었다. 우리나라에 이어 프랑스(246분), 핀란드(244분), 노르웨이(237분), 호주(218분), 말레이시아(216분) 등도 월평균 휴대전화 사용시간이 200분을 넘겼다. KT 관계자는 “우리나라 국민은 집 밖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긴 데다 집 안에서도 유선전화 대신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휴대전화 월평균 사용시간이 주요국 중에서 긴 편에 속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휴대전화 사용시간은 길지만 요금은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분당 요금을 뜻하는 RPU(Revenue per Minutes)의 경우 우리나라가 0.08달러였고, 호주가 0.11달러, 영국과 핀란드가 0.12달러 등이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교체 주기 2년 채 안돼…가구당 폐전화기 1.5개 안 쓰는 폐휴대전화(일명 장롱폰) 개수가 가구당 1.5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녹색소비자연대가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서울지역 소비자 8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가구당 휴대전화 사용 개수는 평균 3.39개이며 가구마다 폐휴대전화 1.5개를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단체,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이 폐휴대전화 수거 캠페인을 벌이고 있지만 ‘장롱폰’이 줄지 않는 이유는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수거 대책 부재, 이동통신사들의 ‘공짜폰’ 경쟁, 휴대전화 제조업체의 서비스 부재 등이 엉켜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 1인당 휴대전화 교체주기는 2년이 채 안 되며 폐휴대전화 수거율은 17%에 불과하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실버세대 희망 Job기]”내 고향 알린다”…유망직업 ‘투어토커’ ☞이선균 “한예종이 좌파라고? 군대도 아닌데…” ☞中CCTV 미모 앵커우먼 간첩 혐의 체포 ☞삼성·LG 가전3총사 好好好 ☞여대생도 군입대 휴학 보장 ☞靑 “DJ ‘독재자 발언’ 국민혼란·분열 조장”
  • 관악구 세계적 대학도시로 육성

    관악구 세계적 대학도시로 육성

    서울 관악구가 세계적 대학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교통·환경 등 인프라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구는 최근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장기비전 전략’을 수립, 42개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남부순환로 활성화, 난곡 생활권 조성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추진 중이다. 남부순환로는 도로를 따라 좌우로 업무중심단지가 육성되며, 지하철 서울대입구역 북측 관악로 일대는 상업중심지로 개발해 성장동력으로 삼는다. 또 남·북간 교통망 구축을 위해 경전철(LRT) 신림선 건설을 추진하고, 경전철 서부선이 서울대까지 연장되도록 U자형 경전철 노선도 신설하기로 했다. 광역 도로망인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와 관악로~동작대로간 도로, 시흥대로~호암길 연계도로 등 내부 도로망 건설도 경전철과 연계해 추진된다. 여기에 도림천과 남부순환로를 중심으로 자전거 도로를 늘리고 보행 네트워크 환경을 개선해 구민들의 자발적인 ‘저탄소 출퇴근’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또 지역 생태환경 복원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현재 도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추진 중이며, 근린공원 등 36곳에 대한 녹화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된다. 지하철 낙성대역에서 서울대 연구공원 일대에 정보기술(IT)산업과 지식기반서비스 산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서울대입구역 주변에 대학 상권을 육성해 대학과 지역 간 연계를 활성화시킨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서울대와 연계해 평생학습도시·과학문화도시 추진, 서울시 제3영어마을 유치, 낙성대 과학전시관 등 풍부한 교육·문화 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선다. 박용래 구청장 권한대행은 “신성장동력을 적극 발굴해 관악지역을 미국의 보스턴이나 영국의 옥스퍼드와 같은 세계적 대학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문턱 없애니 장애인 편의 ‘쑥’

    문턱 없애니 장애인 편의 ‘쑥’

    영등포구가 장애인을 위한 문턱 없애기에 나섰다. 구는 주민들이 많이 찾는 소규모 영업점을 대상으로 ‘장애인을 위한 문턱 없애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소규모 영업점의 문턱이 일반인들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몸이 불편한 주민들에겐 생활의 장벽이 된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슈퍼마켓, 편의점, 음식점, 약국 등 총 40곳의 출입구 문턱을 무료로 제거하거나, 간이 경사로를 설치했다. 올해도 문턱없애기 사업대상지를 적극적으로 찾는 한편, 11월 말까지 영업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대상 영업점은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대상이 아닌 시설물로 1998년 4월11일 이전 건축허가를 받은 건물과 1998년 4월11일 이후 건축허가를 받은 바닥면적 300㎡ 미만의 영업시설이다. 영등포구는 영업점의 신청을 받아 현장조사를 실시한 뒤 출입구 문턱을 없애거나 간이경사로를 설치해 주며, 시설 내부에서도 휠체어 등을 타고 이동할 수 있는 편의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많은 영업점이 편의시설 설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문을 보내고 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업소를 직접 방문해 사업의 취지와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설치를 희망하는 영업점은 구청 사회복지과(2670-3394)로 신청서 및 사업자등록증 사본 1부를 제출하면 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용산구 15일 한강 살리기 운동

    용산구가 수도권의 젖줄인 ‘한강 살리기’에 나섰다. 용산구는 오는 15일 한강시민공원 이촌지구에서 ‘한강사랑 환경보호활동’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자원봉사센터와 특수임무수행자회 용산지부 등 시민 30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한강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자원봉사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한강 수중·수변 환경정화활동과 황토손수건 만들기 체험, 보트 체험 활동 등이 차례로 진행된다. 특수임무수행자회 회원 100여명이 참가해 한강 수중에 있는 쓰레기를 수거하며, 한강변에서는 보광어린이집, 폴리텍1대학 학생 등 200여명이 나서 수변 쓰레기 정화 활동에 나선다. 황토 손수건 만들기 체험을 통해 손수건 사용 활성화와 자연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한다. 오전 봉사활동을 끝나면 어린이와 농아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강에서 보트를 타고 돌아볼 수 있는 체험 활동시간도 갖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관악구“스킨십·경청으로 通했다”

    구청장 직무정지로 어려움에 처한 관악구가 ‘스킨십’과 ‘경청’이라는 두가지 키워드를 앞세워 직원들 기(氣) 살리기에 나섰다. 10일 관악구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 박용래 구청장 권한대행은 기존의 일방적·권위적 회의 문화를 없애는 대신에 직원들과 격의없는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있다. 자치구의 수장으로서 직원들에게 먼저 다가가 팀워크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박 권한대행은 지난달 25일부터 1주일간 ‘미래도시 관악 발전을 위한 7급 이하 직원 의견 조사’를 실시했다. 57개 부서 직원 222명이 참여해 그동안 구정 운영 방식에 대한 솔직한 의견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혁신적이고 투명한 ‘신(新) 인사제도’를 확립해 직원들 사이에 인사 불만이 없도록 만들겠다는 의도다. 박 권한대행은 또 직원과 생산적인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9일부터 구청 전산망인 ‘새올 행정시스템’ 내에 ‘권한대행과의 대화’라는 게시판 코너도 만들었다. 직원들의 솔직한 의견을 듣기 위해 이메일을 보낸 직원과 권한대행 자신만이 내용을 볼 수 있으며, 모든 의견에 대한 구정 반영 여부가 당사자에게 통보된다. 이 밖에도 구는 현재 근무평점 공개, 주요보직 직위 공모제 등을 통해 투명한 인사행정 제도를 시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별 권한 위임을 통한 책임운영제, 공직비리 엄정 대처, 인사청탁자 명단 공개 등 ‘신상필벌’ 체계를 확립해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겠다는 각오다. 박 권한대행은 “현재의 어려움을 도약의 계기로 삼아 직원 여러분의 고민과 의견이 구정에 충실하게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모든 구정의 핵심은 구민을 행복하게 만드는 데 있는 만큼, 활기찬 관악 건설을 위해 직원 여러분의 주도적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금천구 결혼이민자 멘토링서비스

    금천구 결혼이민자 멘토링서비스

    10일 오후 서울 금천구 시흥동 현대시장을 찾은 중국인 주부 진모(30)씨는 남보다 이른 초복(7월14일) 준비로 여념이 없다. 진씨가 준비하려는 음식은 삼계탕. 닭 안에 넣을 찹쌀과 밤, 대추, 인삼, 마늘, 황기, 녹각 등 재료를 사다보니 하루가 훌쩍 지나간다. 초복까지 한달이나 남았는데 그가 벌써부터 백숙 만들기에 나서게 된 것은 일종의 ‘예행 연습’을 위해서다. 지난달 26일 구청 요리교실에서 배운 요리법을 복습해 초복 당일 가족에게 맛난 보양식을 대접하고 싶어서란다. 진씨는 “요리교실에서 한국음식 만드는 법을 배우기는 했지만 처음부터 모든 것을 직접 해보는 것 하고는 또 다르잖아요. 미리 만들어보고 순서도 외워 제 맛이 나는지도 살펴 보려고해요.”라며 웃는다. ●요리·양재 등 ‘한국 아줌마’ 프로젝트 금천구가 결혼이민 여성들의 성공적인 한국생활 정착을 위해 나섰다. 세계화 등으로 점차 늘고 있는 외국인 여성들에게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사회 적응능력을 길러주기 위해서다. 지난달 12일 금천구 독산1동의 자원봉사센터 4층. 결혼이민 여성 30명을 위한 요리교실의 여덟번째 시간이다. 푸른 눈의 러시아 여성부터 우즈베키스탄, 중국, 일본 등 국적은 다르지만 모두 한국인 남편을 둔 외국인 주부다. 이날 요리의 제목은 ‘주꾸미볶음’. 주꾸미, 양파, 당근, 마늘, 양념장, 사이다, 참기름, 깨소금, 깻잎까지 준비하는 재료도 다양하다. 서서히 요리가 완성되면서 참기름 향이 교실 바깥으로 퍼져 나가자 다른 방에서 놀고 있던 아이들이 엄마가 만든 요리를 맛보고 싶다며 뛰어온다. 다른 곳에서는 매주 목요일마다 열리는 양재교실에 참가하는 외국인 주부 20명이 수업시간에 배운 아기 기저귀, 가방, 턱받이, 잠옷 만들기 등을 복습하느라 여념이 없다. 사는 것보다 가격도 저렴한데다 엄마의 사랑도 담아줄 수 있는만큼 바느질 하나하나가 세심하고 꼼꼼하다. 아이 엄마들이 강의에 마음놓고 참여할 수 있는 건 자원봉사자들이 아이를 돌봐주기 때문이다. 양재교실에 참가한 한 주부는 “아이를 안심하고 맡겨두고 배울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이민자도 엄연한 우리 사회의 일원” 지난해 8월 기준으로 금천구에 사는 결혼 이민자는 모두 1371명으로, 이 중 1084명이 한국인 남편을 둔 여성들이다. 한국계 중국인(조선족·848명)과 중국인(323명)이 전체 결혼 이민자의 86%를 차지하며, 독산1동(360명·27%), 시흥1동(273명·20%), 가산동(옛 가리봉동·259명·19%) 등에 전체 결혼이주자들의 70% 정도가 모여 살고 있다. 다문화 가정은 해마다 늘고 있지만 정작 한국에서 가정을 꾸리고 살기란 쉽지 않은 일이 현실. 육아나 가사 일이 대부분 여성의 몫인데다, 육아문제 등을 조언해 줄 사람을 찾기도 쉽지 않아서다. 때문에 구는 구민과 외국인 주부를 멘토(내국인 조언자)와 멘티(조언받을 대상)로 엮어주는 사업도 펼치고 있다. 때로는 친구로 때로는 친정 어머니 역할을 하며 쉽지 않은 한국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서다. 한인수 구청장은 “외국인도 엄연한 우리 구의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이들이 행복해야 결국 구의 경쟁력도 높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상위 0.05% VVIP 잡아라

    상위 0.05% VVIP 잡아라

    상위 0.05%, VIP보다 더 중요한 VVIP(Very Very Important Person). 불경기에도 지출을 줄이지 않는 최상위 소비층을 잡기 위한 신용카드사들의 소리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현대·국민·롯데·BC카드에 이어 업계 1위인 신한카드가 VVIP카드 시장에 뛰어들었다. 신한금융지주회사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프리미엄도 갖고 있다. 후발 주자로, 기존 카드사와의 차별화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한 Premier’ 카드를 제작해 온 김신 상품R&D센터 차장은 “기존 VVIP카드는 유명인사 초청, 명품 증정 등 보여주기식 서비스에 치중했다.”면서 “상위층의 생활 방식을 분석해 실생활에 직접적인 혜택을 줄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연회비 100만원을 내고 카드사가 제공하는 핵심 서비스만 받더라도 연간 500만원 이상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카드사의 설명이다. 해외항공권 일등석 업그레이드(200만~300만원), 호텔 스위트룸 변경(50만원), 로비라운지 무료 이용(70만원), 골프그린피 최대 5회 면제(50만원), 건강검진무료(50만원), 백화점 쇼핑할인(60만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신한포인트(1%) 및 항공마일리지적립(1000원당 2마일)을 통해 월 평균 800만원을 쓰는 고객은 포인트로 연회비를 대신 낼 수 있다. 미주왕복항공권도 받을 수 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관악구 상상놀이공원 3호점 개장

    관악구가 어린이들에게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주기 위해 상상어린이공원 3호점을 조성했다고 9일 밝혔다.‘숲속놀이터’를 주제로 한 이 놀이터는 숲조합 놀이대, 네잎클로버 모래놀이기구, 무당벌레·나비 흔들 놀이대 등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창의적인 놀이기구를 갖춰 ‘꼬마 친구’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이곳은 원래 ‘새숲 어린이공원’이었지만, 정작 어린이를 배려한 놀이기구가 없어 지역주민에게 외면을 받아왔다. 구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와 함께 3억1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상상어린이공원으로 리모델링했다. 체육시설, 휴게시설을 설치하고 나무 4850그루를 심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노력했다. 바닥을 인조잔디로 포장, 녹지와 자연스럽게 연계돼 숲속 분위기도 연출했다. 방송통제시스템을 갖춘 방범용 폐쇄회로(CC)TV 2대도 설치해 어린이들이 올바르게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금천 시흥동 경로당에 ‘녹동서원’ 개설

    서울 금천구에 초등학생들이 한자와 서예를 배울 수 있는 ‘서당’이 문을 열었다. 구는 시흥4동 장수경로당 안에 2000만원을 들여 학생들이 무료로 한문 고전과 서예를 배울 수 있는 공간인 ‘녹동서원(鹿洞書院)’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지역 노인들의 쉼터인 장수경로당은 건립된 지 25년이 지난 노후건물로 현재 1·2층은 경로당으로, 3층 옥탑방은 창고로 이용되고 있다. 이에 구는 45㎡ 규모의 옥탑방을 청소년들이 글쓰기, 한문, 서예 등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습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서원을 만들었다. 주변 ‘산기슭공원’과 인접해 자연과 어우러진 학습분위기를 갖고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녹동서원은 지역 내 3~6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미 현직 강사 등 자격을 갖춘 자원봉사 ‘훈장님’ 두 분도 모셔왔다. 매주 월·수요일 오후 5~7시에는 독서·논술 교실이, 매주 화·목요일 오후 4~6시에는 한문·서예 교실이 열린다.한 반당 학생수는 26명으로, 구는 학원수업을 받기 어려운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들에게 수강 우선권을 줄 계획이다. 더 많은 자원봉사자를 확보해 강좌수도 점차 늘려나갈 생각이다. 자원봉사를 원하거나 수강을 원하는 이들은 구 사회복지과(02-2627-1384)로 문의하면 된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여의도 빌딩 숲 사이에 녹지 조성

    금융관련 기업들이 밀집해 ‘한국의 월가’로 불리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가 녹지와 휴식공간을 갖춘 보행자 중심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 영등포구는 금융특구인 여의도 지역의 경쟁력 강화 방안의 하나로 여의나루길(지하철 여의도역~한국거래소·430m)과 용호로(원효대교 남단~여의교 북단·1㎞), 여의동로(여의교 북단~여의상류나들목·650m)에 대한 보도환경 개선사업에 나선다. 구는 우선 금융중심지라는 여의도의 특성을 살려 빌딩 사이사이의 빈터에 소규모 녹지를 조성해 개방하기로 했다. 이곳에서 일하는 금융인들이 산책을 통해 업무 스트레스도 줄이고,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도록 이들의 요구도 거리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여의나루길에는 한국거래소(옛 증권선물거래소)를 비롯한 금융사, 오피스타운이 밀집해 있는 만큼 간판 개선사업도 병행해 거리 전체에 통일감을 높이기로 했다. 가로등의 수를 늘리고, 조도도 높여 직장인들이 퇴근한 저녁 시간 이후에는 주민들의 산책로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거리 세 곳은 모두 화강석으로 균일하게 포장되며, 외국의 유명 문화거리처럼 신호등, 가로등, 소화전, 벤치, 공중전화부스, 볼라드(자동차 진입 방지봉) 등에 ‘통합디자인’을 적용해 거리 전체에 일관성을 부여할 계획이다. 보도와 공공시설물에는 무채색 계열의 단일 색상을 사용해 보행자들에게 시각적 안정감을 주기로 했다. 차도와 보도 사이에 띠녹지를 조성하고, 가로수를 추가로 심어 거리 곳곳에 보행자를 위한 녹지공간도 조성한다. 여의나루길의 경우 이미 지난 4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호로와 여의동로 구간도 이달 중 착공해 10월에 준공된다. 김형수 구청장은 “여의도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거리 정비작업을 통해 뉴욕의 월가나 런던의 카나리워프처럼 첨단 금융업무와 자연환경이 조화를 이룬 금융특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저소득 가정 무료 합동 결혼식

    ‘한국에 온 지 이제 한 달이 조금 넘었다는 20대 초반 ‘월남댁’도, 중증 장애로 걸음이 불편한 중년의 아주머니도 면사포를 쓴 이날만큼은 모두가 천사의 모습이다. 주례를 하는 목사님도, 결혼식을 지켜보는 하객들도 이들을 지켜보며 눈가에 촉촉히 이슬이 맺혔다.’금천구는 8일 독산동 금천소망교회에서 가정형편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정과 동거부부를 위해 합동결혼식을 마련했다.김천수 소망교회(강남구 신사동) 목사의 주례로 다문화가정 2쌍과 동거부부 3쌍이 참여한 이번 결혼식에는 하객 150여명이 참석, 어려운 형편을 이겨내고 행복하게 살아가려는 이들을 축하했다. 금천구는 예식장, 드레스 및 턱시도, 신랑·신부화장, 기념비디오 촬영, 부케, 케이크, 피로연 등 혼례 관련 용품 일체를 무료로 제공했다.이날 결혼식을 보러 온 김모(45)씨는 “그동안 친구가 결혼비용 때문에 고민해 왔는데 구의 도움으로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릴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구는 이번 결혼식이 다문화가정이나 저소득계층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려는 구의 ‘행복 프로젝트’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인수 구청장은 “한국생활에 적응해 살고 있는 국제결혼 이주여성과 가정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저소득 장애인 부부들이 활기찬 가정을 꾸리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결혼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가정형편 탓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금천구 주민이면 누구나 각 주민센터나 가정복지과(2627-1438)에 연락해 합동결혼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현장에서 본 2009 베니스 비엔날레

    현장에서 본 2009 베니스 비엔날레

    │베니스 문소영특파원│ 이탈리아 북부 도시 베니스는 2년에 한번씩 6월만 되면 전세계 현대미술 작가와 큐레이터, 화랑 관계자, 취재진 등으로 북적댄다. 대중교통이라고는 수상버스가 전부이고, 물가도 비싸고, 숙소조차 찾기 쉽지 않은 다소 불편한 베니스에서 1895년 이래로 현대미술대전인 베니스비엔날레가 열리기 때문이다. 올해에는 세계 경제 위기의 여파로 대회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베니스비엔날레는 여전히 괴력을 발휘했다. 역대 최연소 감독인 스웨덴 출신의 다니엘 범바움(45)이 올해 비엔날레의 주제 ‘세상 만들기’(Making Worlds)를 통해 젊은 작가와 거장들 사이에 조화와 화음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상·회화·조각 등 작품 배치도 조화롭게 영국에서 활동하는 독립큐레이터 이지연씨는 “2007년 비엔날레는 상업화랑에서 직접 구매가 가능할 만큼 지나치게 상업적인 작품이 많이 나왔다면 올해는 30, 40대 젊은 작가들을 중심으로 실험적인 작품이 많이 나왔다.”면서 “경제가 불황일 때 늘 좋은 작가와 작품이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씨는 1989년 미국불황, 1999년 아시아 등에서의 외환위기 때도 작품의 질이 좋았다고 말했다. 김선정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젊은 작가뿐만 아니라 1920년대에 출생한 70, 80대 작가의 작품들도 전시돼 신·구 작가들 사이에서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면서 “영상과 회화, 조각작품 등도 적절하게 배치돼 어떤 곳은 어두운 전시장(영상)과 밝은 전시장(설치) 등이 잘 섞여 있다.”고 말했다. 이를테면 30대의 아르헨티나 출신의 젊은 작가 토마스 사라세노(36)는 자르디니 공원 안에 옛 이탈리아관을 개조해 만든 본 전시장에 밝고 흰 공간으로 가득 차도록 거대한 거미줄을 설치했다. 반면 또다른 본 전시장인 아르세날레의 입구에 들어서면 컴컴한 가운데 규칙적으로 사선으로 배열된 피아노 줄들이 부분 조명을 통해 마치 구름을 뚫고 지상에 떨어지는 햇빛처럼 드러난다. 개막을 하루 앞둔 6일 ‘특별 언급상’을 받은 브라질 출신의 작가 리지아 파페의 작품이다. 김 교수는 또한 “범바움 총감독이 관람자들의 눈높이에 대한 고민을 잘 처리했다.”고 말했다. 86세의 헝가리 출신 작가 요나 프리드맨은 천장에 실들을 얼기설기 연결한 뒤 그 위에 판지 등을 얹은 설치작품을 내놓았다. 멕시코 출신 작가인 헥터 자로라(1974년생)는 우주선 모양의 광고용 풍선을 천장에 매달아 놓았다. 검은 지팡이를 천장 높이에 걸어놓고 빛으로 그림자와의 관계를 보여주는 리처드 웬트워스의 작품도 ‘수준 높은’ 관람객들을 위한 작품이다. 반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모섹와 랑가(1975년생)의 ‘스테이지(Stage)’ 작업은 바닥에 다양한 색깔의 실패나 맥주병, 디스코텍 반짝이 은공 등을 깔아놓은 ‘낮은 눈높이용’ 작품이다. ●전쟁·폭력·고문 등 사회· 정치적 풍자 작품들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유쾌한 정치· 사회적 풍자 작품들도 있다. 호주 오페라하우스, 발리 해변의 레프팅 현장, 동남아시아 바다 등의 엉뚱한 사진에 ‘베네치아’라고 로고를 찍은 수 만장의 엽서를 제작해 관객이 가져가게 함으로써 비로소 작업이 완성되는 폴란드 출신 작가 알렉산드로 미르의 ‘베네치아’가 눈에 띈다. 또 잠비아 출신 작가 아나와나 할로바가 선진국이 제3세계 국가에 샘플로 제공하는 가솔린, 유기농 콩과 같은 사각 컨테이너 안에 사탕과 초콜릿 등을 넣어둔 ‘더 위대한 G8이 광고하는 시장기준’과 같은 작품도 비판적이다. 섹스를 소재로 해 전쟁과 폭력, 고문, 권위주의를 고발한 작품들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도 높다. 이탈리아관에서 펼쳐진 스웨덴 작가 나탈리 뒤버그의 클레이 애니메이션 ‘Experimentet’, 아르세날레 본 전시장에서 걸린 홍콩 출신 폴 챈의 ‘Sade for Sade’s Sake’라는 영상 작업 등이 그것이다. 뒤버그는 젊은 작가에게 주는 ‘은사자상’을 받았다. ●관객 줄세운 국가관 경쟁 치열 자르디니 공원에 위치한 국가관들의 경쟁도 볼 만하다. 이곳은 참가국들이 독립된 전시관을 설치해 자국의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자리이다. ‘관람객이 길게 늘어선 전시가 좋은 전시’라는 입소문이 난 탓인지, 각 국가관마다 관람객 줄세우기 경쟁도 이어진다. 스티브 매퀸의 베니스 비엔날레에 관한 비평을 담은 30분짜리 영상 ‘자르디니’를 선보인 영국관의 경우 전날 오전까지 예약을 하지 않으면 관람이 불가능할 정도. 네온, 밀랍, 브론즈 등 다양한 매개체를 활용한 브루스 나우만의 신·구작을 선보인 미국관도 30분 넘게 줄을 서야 했다. 미국관은 ‘국가관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3개의 방향에서 국적 표시가 없는 청회색의 국기만 펄럭이는 프랑스관의 경우는 다소 황당한 느낌이 들었다. 러시아관에서는 ‘승리의 여신상’의 작은 유리 복제품에 러시아 군인의 실제 피를 분사하는 모습을 대형 프로젝트에 투사한 안드레 몰드킨의 작품이 주목의 대상이 됐다. 버려진 공간으로 인식됐던 아르세날레의 구석진 숲까지 전시장으로 활용한 것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1991년부터 파리와 런던 등에서 활동하는 한국작가 구정아씨의 고목 작품이 숨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구씨는 자르디니 본 전시장 앞뜰에도 설치작업을 해놓았는데, 작품 표지판만 보이고 작품을 찾을 수 없어 곤혹스럽기도 하다. 푸른 잔디밭 위로 인조 다이아몬드가 촘촘히 박혀 있는 것을 발견하려면 적잖은 노력이 필요하다. 김선정 교수는 “아마 찾아가는 예술을 보여주고자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의 대표 작가이기도 한 양혜규씨는 아르세날레 본전시장에 7점의 ‘광원(光源) 조각’을 내놨다. 한편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은 독일 조각가 토비아스 레베르거가 받았다. symun@seoul.co.kr ■ 사진작가 김아타 베니스 특별전 사진 1만장 뿌리기 퍼포먼스 배우 김혜수 깜짝 출연 눈길 1만장의 사진이 하늘에서 흰 눈처럼 쏟아져내렸다. 검은색 제복을 입은 작가 김아타(53)씨가 붉은색 천으로 감싼 10m 높이의 리프트 위에서 지난해 로마를 찍었던 사진을 한지에 인쇄해 뿌린 것이다. 5일(현지시간) 베니스 팔라초 제노비오 초록 잔디밭. 김아타의 전시를 구경왔던 100여명의 사람들은 떨어지는 사진들을 주우러 돌아다녔다. 허공에서 자신의 사진을 버리는 행위는 그에게 있어서 욕망을 버리는 행위이자 자유의 선언이었다. 그러나 땅 위의 사람들에겐 회색 사진 한장으로 압축된 ‘인달라 시리즈-로마’를 해체한 사진 1만장은 총천연색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자 욕망이었다. 욕망을 뿌리는 행위와 줍는 행위가 동시에 벌어지는 찰나의 순간에 일상의 수행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는 끊이지 않고 진행됐다. 수원대 이주향 철학과 교수는 땡볕 아래 계속 절을 했고, 그늘에서는 미모의 동양 소녀가 아주 느린 동작으로 호흡을 했으며, 이탈리아 한 여인은 관람객들 사이를 돌아다니며 ‘너는 누구냐-후 아 유’(Who are you)라고 화두를 던졌다. 계단을 끊임없이 오르내리는 서양 남자와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관람객 사이를 돌아다니던 서양 여자, 김아타까지 6인 1조의 퍼포먼스였다. 더 넓게 보자면 사진을 줍기 위해 우왕좌왕 이리 뛰고 저리 뛰던 관람객도 퍼포먼스의 일부였을 것이다. 베니스비엔날레 연계 특별전 ‘AttAKIM-ON AIR’ 전시 개막을 알리는…. 지난해 53회 베니스 비엔날레 연계 특별전을 열게 돼 기쁨을 감추지 못했던 그이지만 6개월 남짓만에 “이제 베니스 비엔날레를 초월하고 싶다.”고 말한다. 한 자리에 머물지 않고, 버리고, 변화하려는 의지의 표현일 것이다. 그는 “‘버린다’는 것은 정말 어렵고, 자신의 이미지가 변화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도 어렵지만, 버리지 않으면 또한 변할 수 없다.”면서 “지독한 욕망이 또 찾아오더라도 또 버릴 것이고, ‘인달라’가 다른 곳으로 나를 데려가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는 명상적인 영상으로 유명한 빌 비올라를 능가하는 영상작업을 하겠다.”고도 말했다. 이번 특별전이 열리는 2층 건물 전관에서 퍼포먼스에 사용된 사진들을 겹쳐서 만든 ‘인달라 시리즈’들과 얼음조각 파르테논 신전과 마오쩌둥이 녹아내리는 과정을 찍은 실제하는 것과 허상에 관한 ‘아이스 시리즈’, 작가가 2002년부터 진행해온 ‘온-에어’ 프로젝트 작품 22점이 전시됐다. 이날 개막전에는 여배우 김혜수씨가 검은 색 드레스 차림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혜수씨는 “2년 전쯤 잡지에서 김아타 작가의 ‘인간문화재’ 시리즈 사진을 보고 관심을 갖게 됐다.”면서 “이날의 퍼포먼스와 함께 베니스 비엔날레를 보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symun@seoul.co.kr
  • 한강 인공호안 10.9㎞ 녹화사업

    한강 콘크리트 인공호안이 생태 둔치로 탈바꿈했다.서울시는 한강 광나루지구와 망원지구, 한남대교 북단, 한강철교 남단, 동호대교 북단, 성수대교 남단, 뚝섬지구, 가양지구 등 총 10.9㎞(10만 9430㎡ 규모)에 대한 인공호안 녹화사업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한강사업본부는 2006년 11월부터 75억여원을 투입, 이들 지역의 콘크리트 호안사면 위에 흙을 30㎝ 이상 덮고 그 자리에 자생 초화류를 심어 동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생태환경(비오톱)을 조성했다. 이에 따라 4~5월에는 하얀 조팝나무와 붉은색 자산홍, 5~6월에는 보라색 부채붓꽃, 6~8월에는 비비추, 8~10월에는 감국 등이 한강변을 채우게 된다. 한강사업본부는 한강 호안 전체 82㎞ 중 여의도·난지 지구를 포함한 나머지 구간에 대해서도 녹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말까지 여의도 샛강에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반포지구에 자연형 수변사면을 조성할 계획이다.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회색 콘크리트 호안이 녹지로 채워져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한강변 생태 회복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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