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PER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ES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IB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DB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486
  • 삼성전자 최지성 부회장 ‘네 가지 초일류 주문’

    삼성전자 최지성 부회장 ‘네 가지 초일류 주문’

    삼성전자가 1일 창립 42주년을 맞아 전자산업계 대격변기 속에서 ‘초일류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3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최지성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기념식을 개최했다. 최 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와 장기 저성장 시대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전자산업은 업계 판도가 바뀌는 대격변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기업환경 속에서 진정한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고 창조적 리더로 거듭나기 위한 네 가지 사항을 강조했다. 그는 우선 “과감한 도전 정신과 개방적 사고로 창조적 혁신을 이뤄내자.”면서 “전세계의 주목과 견제를 받는 상황에서 과거와 같은 사고방식으로는 도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 더욱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자.”면서 “초일류 100년 기업을 향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투자, 인수·합병 등을 과감하게 추진하고, 헬스케어 등 신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흥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 번째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의 통합 역량을 적극 강화하자.”면서 “전자산업이 전면적으로 재편되는 향후 10년 동안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삼성전자의 뛰어난 하드웨어 경쟁력을 바탕으로 창조적 소프트 경쟁력을 극대화해 전자산업 대변혁기를 선도할 수 있는 혁신기업으로 거듭나자.”고 당부했다. 끝으로 “우수 인재의 발굴과 육성에 힘을 쏟자.”며 “불확실성과 위기를 극복하는 원동력은 인재로, 소프트 분야 우수 인재와 전문성, 유연성을 겸비한 우수 여성 인력을 적극 발굴해 육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정보기술 업계 3분기 글로벌 실적 분석해보니

    정보기술 업계 3분기 글로벌 실적 분석해보니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미국의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올 3분기에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업체의 경우 삼성전자가 ‘깜짝 실적’을 냈지만, LG전자와 하이닉스 등은 적자로 돌아서며 고전했다. 경쟁국인 타이완과 일본 업체들은 한국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막대한 손실을 기록하며 시장 퇴출까지 거론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과 IBM,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구글 등 미국을 대표하는 5개의 IT 업체 모두 세계 경기 침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올 3분기 선전했다. 중국·인도 등 신흥 경제 지역에서 호조를 보인 데다, 클라우드 컴퓨팅(언제 어디서나 단말기로 자신의 정보와 데이터를 불러들이거나 저장할 수 있는 서비스) 등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매출과 수익성을 높인 덕분이다. 실제 이 5개 업체 모두 사상 최대 규모의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5개 기업의 3분기 순익을 모두 더하면 224억 달러(약 25조 7600억원)로, LG전자와 노키아의 매출을 합친 금액(242억 달러)과 맞먹는다. 애플은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중국 등 신흥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안정적인 실적을 거뒀다. IBM은 클라우드 컴퓨팅, 인텔은 PC용 반도체 판매가 크게 늘면서 매출과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구글은 주력인 검색 광고뿐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 등 신규 사업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주력 시장인 미국과 유럽 지역이 경기 침체에 빠진 데다, 신흥시장들의 성장세도 주춤할 것으로 보여 4분기에도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 업체의 경우 삼성전자가 ‘군계일학’의 실적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조세를 보였다. 발 빠른 시장 대처로 애플이 만들어 낸 ‘스마트 혁명’의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다는 평가다. 특히 스마트폰과 휴대전화 전체 판매 모두 사상 최고 분기 실적을 달성하며 노키아를 제치고 휴대전화 매출 세계 1위에 올랐다. 삼성이 휴대전화 사업에 진출한 지 15년 만이다. 메모리와 액정표시장치(LCD), TV에 이어 또 한 번 세계 1위를 석권하며 ‘IT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가격 급락으로 경쟁사들이 줄줄이 적자를 기록하는 상황에서도 삼성은 반도체 부문에서 1조 590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잘 짜여진 포트폴리오 덕분에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판매가 호조를 보여 D램 사업의 부진을 만회한 덕분이다. 하지만 LG전자는 스마트폰 부진을 해결하지 못하고 3분기 만에 적자로 돌아섰고, LG디스플레이도 LCD 가격 하락에 환차손까지 겹치며 사상 최대 분기 적자를 냈다. 하이닉스반도체도 9분기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경쟁국인 타이완과 일본의 IT 업계는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퇴출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한국 업체들과 무리하게 ‘치킨게임’을 벌인 결과다. 타이완의 반도체 업체인 난야는 영업이익률이 무려 -134.1%에 달했고, 이노테라 역시 -77.3%로 7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며 기록적인 손실을 기록했다. 반도체 업계 3위인 일본 엘피다도 영업이익률이 -70.3%로 떨어지며 사상 최악의 성적표를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IT 업계에 불고 있는 스마트폰 혁명과 반도체·LCD 시황 부진으로 인해 4분기부터 기업들의 옥석이 가려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소니, 삼성과 LCD합작 철수하기로

    일본 소니가 삼성전자와 TV용 액정표시장치(LCD) 사업 합작에서 철수하는 방안을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소니가 삼성전자와의 합작사인 ‘S-LCD’의 지분을 삼성전자에 매각하는 방식을 협상하고 있다. 소니는 삼성전자와 2004년 LCD 패널을 생산하는 합작기업인 S-LCD를 공동 설립했다. 지분은 삼성전자가 ‘50%+1주’로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다. 소니는 2004년부터 2009년까지 1조 9500억원을 투자했지만 세계적인 공급 과잉으로 LCD 패널의 가격이 급락하고 TV 판매 부진으로 적자가 누적되면서 연내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美, 삼성·LG 냉장고에 덤핑 예비판정

    미국 상무부는 27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한국과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한 하단냉동고형(프렌치도어) 냉장고에 대해 덤핑 예비판정을 내렸다. 최종 판정은 내년 3월쯤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의 가전분야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 제소는 1986년 컬러TV 브라운관 제소 이후 처음이다. 상무부는 이날 판정문을 통해 삼성전자 냉장고의 덤핑률이 한국산은 32.2%, 멕시코산은 36.65%라고 밝혔다. LG전자 냉장고는 한국산 4.09%, 멕시코산 16.44%라고 발표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덤핑률 0%로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미국업체인 월풀의 제소에 따라 진행됐다. 월풀은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에도 제소했으며, ITC는 지난 5월 LG전자와 삼성전자의 냉장고로 인해 미국 관련 업계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판정했다. 이날 덤핑 예비판정에 따라 두 업체는 현지 실사와 서면 조사 등의 후속 절차를 밟게 된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본판정에선 무혐의를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후속절차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경우 덤핑률이 30%가 넘기 때문에 본판정 결과에 따라 상당한 피해를 볼 수도 있다. 게다가 예비판결 이후에는 내년 3월로 예정된 본판정까지 잠정 덤핑관세를 물어야 하기 때문에 당장 타격이 피부에 와 닿을 수밖에 없다. 다만 연말 수출 물량은 이미 현지에 나가 있는 상황이어서 잠정 덤핑관세는 10억원대 안팎에 그쳐 단기적인 피해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예비판정이고 소명 기회가 있다.”면서 “기본적으로 예비판정은 제소한 월풀에 유리하게 내려진 측면이 크기 때문에 결국 무혐의 판정이 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LG전자도 “미 상무부가 현장 실사를 할 때 적극 대응해 무혐의로 확정될 수 있게 하겠다.”며 “잠정 덤핑관세 역시 무혐의로 결론나면 환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4219억’ 인터파크, 삼성 IMK인수

    인터파크 컨소시엄은 삼성그룹의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MRO)업체인 아이마켓코리아(IMK)의 지분 48.7%를 4219억원에 인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가운데 인터파크가 42.9%(3719억원)를 사들여 IMK의 최대주주가 됐으며, 인터파크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사모펀드 ‘H&Q’와 벤처기업협회 등이 나머지 5.8%를 갖게 됐다. 당초 삼성그룹은 삼성전자 등 계열사 9곳이 갖고 있는 IMK의 지분 58.7%를 전량 매각할 방침이었지만, 향후 MRO 사업에 대한 안정성 보장 차원에서 10%의 지분을 계속 보유하기로 결정했다. 두 회사는 오는 31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올해 안에 모든 매각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갤스의 힘’… 삼성전자 영업이익 4조원 선방

    ‘갤스의 힘’… 삼성전자 영업이익 4조원 선방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에 국내외 사업장을 합한 연결 기준으로 매출 41조 2700억원, 영업이익 4조 250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10.3%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매출 40조 2300억원, 영업이익 4조 8600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2.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2.6% 줄었다. 당초 증권가 애널리스트 등이 예상한 3분기 전망치(3조 2000억~3조 5000억원)보다 1조원 가까이 많고, 삼성전자가 이달 초 내놨던 잠정치(4조 2000억원)보다는 500억원가량 늘어났다. ●영업이익률 10%대 회복 삼성전자가 세계 경기 침체로 PC, TV 등 정보기술(IT) 제품 시장이 위축되면서 경쟁업체들이 대부분 저조한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에서도 ‘나홀로’ 선전한 것은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가 판매 돌풍을 일으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통신 부문의 경우 애플을 1000만대 이상 앞서는 278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사상 최고 분기 실적을 거둬 매출 14조 9000억원, 영업이익은 2조 52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16.9%를 달성하며 처음으로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을 앞질렀다. 특히 스마트폰의 경우 프리미엄 제품인 ‘갤럭시S2’와 보급형 모델 판매 등 ‘투트랙 전략’이 맞아떨어지면서 300%에 달하는 고성장을 이뤘다. 반도체는 D램 값이 사상 최저치에 달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시스템 대규모집적회로(LSI) 등이 호조세를 보이며 매출 9조 4800억원, 영업이익 1조 5900억원을 냈다. 디스플레이 부문도 매출 7조 800억원, 영업이익 900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올 하반기부터 증산에 나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LCD 손실분을 메울 수 있었다. TV와 냉장고·세탁기 등 생활가전을 포함한 디지털미디어&어플라이언스(DM&A) 부문은 매출 14조 36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의 실적을 냈다. ●“4분기엔 OLED, LTE 주력” 한편, 삼성전자는 3분기에 4조 9000억원의 설비 투자를 단행하는 등 지속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1~3분기에 16조원을 집행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20나노급 공정을 확대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확대하는 동시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이미지센서 등 모바일 기기용 부품의 공급을 늘릴 방침이다. 디스플레이 패널의 경우 OLED를 특화해 후발 업체와 격차를 벌리고 LCD 사업은 수율 향상, 라인 효율성 제고, 원가 혁신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통신 부문에서는 세계 최초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레퍼런스(기준)폰인 ‘갤럭시 넥서스’와 5.3인치 대화면의 ‘갤럭시 노트’ 등의 판매 확대에 집중하고 롱텀에볼루션(LTE) 단말기도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신제품 출시를 늘리기로 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톱 수준의 부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트(완제품) 판매를 늘리고 이를 통해 다시 부품 분야 수요를 늘리는 시너지 효과가 나고 있다.”면서 “모바일 기기에 적용되는 스마트 솔루션과 디스플레이 기술이 앞으로 TV, 생활가전에도 적용돼 세트-부품 간 시너지 효과는 더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예수’ 연기한 배우, 실제로 일가족 ‘구원’ 화제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Jesus Christ Superstar)에서 예수 역을 맡은 배우가 실제로 한 일가족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예수의 마지막 7일간을 다룬 ‘록 오페라’뮤지컬로, 브로드웨이에서 오랫동안 큰 사랑을 받아왔으며, 2006년과 2007년에는 국내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주인공 예수 역을 맡아 열연한 바 있는 배우 레비 제임스(38)는 지난 25일 밤 11시 30분경 브리스톨에 있는 자신의 앞집에 발생한 화재로 위험에 처한 10대 부부와 10개월 된 그들의 아이를 목격했다. 곧장 집밖으로 나온 그는 안에 사람이 있다는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집에서 호스를 가져와 진화하려 했지만 거리상 여의치 않자 직접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불길은 이미 집 뿐 아니라 집 주변의 차고에까지 번져가고 있었지만, 그는 몸을 사리지 않고 집 안으로 들어가 어린 딸을 안고 있는 어린 부부를 무사히 밖으로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이 화재로 상당한 재산피해가 발생했지만, 제임스의 용기있는 행동 덕분에 인명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 제임스는 “내가 큰 일을 한거라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목숨을 구한 일가족은 제임스가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주인공 예수 역을 맡은 배우라는 사실을 알고는 “우리의 작은 구세주”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한편 현지 경찰은 이번 화재가 방화범의 소행인 것으로 보고 목격자들의 증언을 중심으로 용의자를 찾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랑을 나누는 기업들] CJ그룹

    [사랑을 나누는 기업들] CJ그룹

    CJ그룹의 ‘상생 프로젝트’가 업계를 대표하는 공생 모델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CJ그룹은 CJ제일제당, CJ프레시웨이, CJ오쇼핑 등 계열사들의 협력업체 대부분이 좋은 품질을 갖추고도 지역적인 한계를 극복하지 못해 고전하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다양한 상생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전국적 판매망과 인지도를 갖춘 CJ의 유통망을 활용해 협력업체 제품의 홍보와 판매를 대행하고, 맛과 위생 등을 개선하기 위한 전방위적 컨설팅을 통해 제품의 품질과 안전까지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주고 있다. 이렇게 CJ의 지원을 받아 지역 브랜드에서 이른바 ‘전국구 스타’로 도약한 제품만 70여개. 전남 신안 신의도 ‘천일염’, 경남 함양 ‘용추쌀’, 충남 태안 ‘안면도 청결 고춧가루’, 경남 거창 ‘쑥먹인 한우’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CJ제일제당은 지역 업체들과 손잡고 유통망을 해외로까지 늘리는 등 다양한 성공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다. 경남 창녕에 위치한 막걸리 제조업체 ‘우포의 아침’은 월 매출이 1000만원 정도에 불과한 작은 회사였지만 CJ제일제당과 손잡은 지 1년 만에 1억 6000만원으로 매출이 20배 가까이 늘었다. 강원 영월의 지역브랜드인 ‘백두대간’(두부) 역시 전국에 선을 보이게 됐고, 전북 진안의 ‘부귀농협김치’도 CJ와 제휴해 일본 수출에 성공하며 현지 물량을 대기에도 빠듯할 만큼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6월 농협중앙회와 원료 수급부터 농산물 가공식품의 해외진출까지 포괄적으로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최근에는 중소업체들과 동반성장 상생협약식도 가졌다. 여기에 3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만들어 협력업체에 낮은 금리로 지원하는 등 공생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현대차 영업익 18.9%↑… 1조9948억 기록

    27일은 주요 기업들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곳곳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대표적인 수출기업인 현대차와 내수업체 LG생활건강은 시장을 선도하며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간 반면, 하이닉스반도체와 삼성전기 등 부품업체들은 공급 과잉 여파로 상대적으로 고전했다. ●현대차·LG생건·유플러스 ‘웃고’ 현대차는 올해 3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18조 9540억원, 영업이익 1조 994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에 비해 14.5% 늘었고 영업이익도 18.9% 증가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상품성에 부합하는 브랜드 가치를 확보해 글로벌 자동차 업체 가운데 최고 수준의 성장을 거뒀다고 업체는 자평했다. LG생활건강도 매출과 영업이익 면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21억 1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 늘었다. 매출액은 9267억 8400만원으로 22.1% 증가했다.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25분기 연속,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27분기 연속 성장했다. LG유플러스는 3분기 영업이익이 9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9.4% 증가했다. 매출액은 2조 382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3% 늘었다.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에 따른 마케팅 비용의 감소로 영업이익이 늘어난 점이 주효했다. ●SKT·하이닉스·삼성SDI ‘울고’ 반면 SK텔레콤은 매출이 4조 648억원으로 1.9%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5314억원으로 17.2% 줄었다. 지난 9월부터 기본료를 1000원 내리는 등 요금인하 정책을 시행한데다, 2.1기가헤르츠(㎓) 및 800메가헤르츠(㎒) 대역 주파수 재할당 대가를 치러 영업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하이닉스반도체는 매출 2조 2910억원, 영업손실 2770억원을 기록했다. 2009년 2분기 이후 9분기 만의 적자전환이다.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주력제품인 D램의 평균 판매가격이 29%나 떨어지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이 밖에도 삼성전기는 매출 1조 9290억원에 영업이익 689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이 74% 줄어들었고, 삼성SDI도 매출 1조 4477억원, 영업이익 430억원으로 영업이익이 65.3% 감소했다. 현대제철은 3분기에 매출 3조 7572억원, 영업이익 2870억원을 거뒀지만, 유럽발 금융위기로 환율이 급등해 환차손이 발생, 127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류지영기자·산업부 종합 superryu@seoul.co.kr
  • [사랑을 나누는 기업들] 삼성전자

    [사랑을 나누는 기업들] 삼성전자

    1993년 당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프랑크푸르트 신경영 선언에서 “삼성전자는 업(業)의 개념이 양산 조립업인 만큼 협력업체를 키우지 않으면 모체가 살아남기 어렵다.”고 역설했다. 지난 1월 신년하례식 행사에서도 이 회장은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20년 전부터 얘기해 왔는데, 이게 단순히 대기업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한국경제의 근간”이라고 역설했다. 이처럼 삼성전자는 정도경영과 상생추구를 경영의 근간으로 삼고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활동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미 1990년대부터 협력사 품질 및 생산성 향상 등 현장 개선 위주의 활동을 지원해 왔다.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협력사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상생협력 활동을 지속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동반성장 추구’를 위해 협력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확고히 다져가고 있다. 이를 위해 상생협력센터를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으로 개편하고, 최병석 부사장을 센터장에 선임해 조직의 위상과 역할을 한층 더 강화했다. 또한 ‘혁신기술 기업협의회’(혁기회)를 구성해 삼성과의 거래 여부와 관계없이 핵심기술과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삼성전자와 제품을 공동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24개 업체가 혁기회 1기 멤버로 활동했고, 이 가운데 기존에 삼성과 거래하지 않던 6곳이 삼성전자의 새 협력사가 돼 전년 대비 매출이 60% 이상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8월에는 혁기회의 1년간 활동을 결산하는 ‘혁신기술 전시회’도 마련해 모두 65건의 신규 제안 기술을 삼성전자 개발·구매 임직원들과 공유하기도 했다. 지난 2월에는 31개사로 구성된 2기를 출범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은나노 코팅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핵심기술이 창출됐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사랑을 나누는 기업들] 두산그룹

    [사랑을 나누는 기업들] 두산그룹

    두산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협력업체들과의 동반성장을 강조하는 기업 가운데 하나다. 박용현 두산 회장은 “글로벌 경쟁체제에서는 어떤 기업이든 나 혼자서 성장하는 것이 불가능하며, 서로가 보유한 장점을 공유해 동반성장 해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다. 실제 박 회장은 이런 원칙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 사장단 회의에서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이행실적을 분기별로 점검해 평가에 반영할 것을 지시했다. 각 계열사에도 동반성장 방안을 세부 경영계획에 포함시켜 매 분기 경영실적 보고 때 필수 항목으로 보고하도록 했다. 박 회장의 선언은 말로 끝나지 않았다. 동반성장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계열사마다 동반성장지원팀을 만들어 협력업체를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추진하게 했다. 또한 ▲경쟁력 강화 지원 프로그램 운영 ▲재무 지원 ▲해외시장 동반진출 지원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 4개 항목에 대한 실적을 평가한 뒤 결과에 따라 두산인프라코어 최고경영자(CEO) 등 임원 4명에게 스톡옵션 40%를 추가로 부여했다. 박 회장은 협력업체를 직접 찾아다니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박 회장은 경남 창원에 위치한 두산중공업 협력업체 진영티비엑스와 두산인프라코어 협력업체인 삼광기계를 잇따라 방문했다. 지난달에도 두산인프라코어 협력회사인 프리엠스와 삼우테크를 각각 찾아 애로사항을 확인했다. 박 회장은 “실질적 공생발전을 위해서는 서로간의 커뮤니케이션이 더욱 활발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멘토에 의존 말고 스스로 삶 개척을”

    “멘토에 의존 말고 스스로 삶 개척을”

    “멘토에게 지나치게 의존하지 말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고민하고 개척하세요.” 삼성전자의 스타 최고경영자(CEO)였던 윤종용 전 부회장이 대학생들의 멘토로 나섰다. 27일 삼성에 따르면 윤 전 부회장은 지난 26일 광주 광산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회 ‘열정(락)서’ 행사에서 ‘세계 산업의 발전 과정을 통해 초일류로 가는 생각’을 주제로 대학생들과 꿈과 고민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했다. 그는 “꿈과 열정은 젊음의 상징”이라는 멘트로 강연을 시작하면서 “요즘 젊은이들은 미래에 대해 많은 걱정과 고민을 안고 있고, 멘토링을 통해 조언을 구하길 원한다.”고 전제했다. 그러나 “멘토링을 통해 지혜를 얻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멘토의 조언에 지나치게 의존하기보다는 이를 바탕으로 스스로 고민하고 자신의 삶을 개척해 가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어 “래리 앨리슨, 빌 게이츠, 마이클 델 등 세계적인 정보기술(IT) 부호들은 주위 환경에 영향받지 않고 스스로 삶을 개척해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위인이 됐다.”면서 “이들처럼 되려면 사물을 보는 시야를 넓히고 지혜를 길러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결정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윤 전 부회장은 역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역사를 통해 변화의 본질을 이해하고 지혜와 선견지명을 기를 수 있기 때문에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사랑을 나누는 기업들] 한화그룹

    [사랑을 나누는 기업들] 한화그룹

    한화그룹은 ‘공생발전 7대 종합 프로젝트’를 통해 구체적인 동반성장 실천에 나서고 있다. 한화는 공생발전의 핵심 테마를 ▲상생 ▲친환경 ▲복지 분야로 선정해 중소기업형 사업 철수와 협력업체 지원, 친환경 사회공헌사업 확대, 사회복지재단 설립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 한화는 중소기업형 사업들을 과감히 포기하고 대기업형 핵심사업 위주로 사업 구조를 개편키로 했다. 지난달에는 한화S&C의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MRO) 사업을 다른 업체로 이관했으며, 계열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면 재검토해 중소기업형 사업을 선별한 뒤 추가 철수 방안도 수립하고 있다. 또 자체 경영 개선 절차를 통해 푸르덴셜투자증권과 청량리역사 등을 합병하고, 대덕테크노밸리와 당진테크노폴리스 등을 청산키로 했다. 한화는 계열사 가운데 올해 안에 3곳, 2014년까지 5곳을 축소할 계획이며, 2012년 이후 전 계열사에 대해 축소 가능 여부도 추가로 검토할 계획이다. 한화는 또 올해 안에 동반성장펀드를 1000억원 규모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연말까지 한화기술금융을 통해 20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섹터 펀드도 조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한화S&C는 ㈜한화와 한화케미칼 등의 협력업체에 전사적 지원관리(ERP) 솔루션을 무상으로 지원해 경쟁력 강화를 돕기로 했으며, 한화건설도 이라크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 협력업체와 함께 현지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한화는 연간 300명 이상의 협력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사랑을 나누는 기업들] 아모레퍼시픽

    [사랑을 나누는 기업들]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협력사의 성공을 돕고 미래의 꿈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상생 파트너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원료와 포장재 등 협력사의 경쟁력 없이는 자사의 비전인 ‘2015년 세계 10대 화장품 회사’로 성장하는 것 또한 불가능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상생발전을 위한 장단기 전략을 수립해 실천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9월 업계 최초로 2년 연속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에 편입되는 동시에 지역 지수인 ‘DJSI 아시아·태평양’, 국가 지수인 ‘DJSI 한국’ 등 세 영역에 모두 선정되는 저력을 보였다. DJSI란 기업의 경제적 성과와 환경·사회적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1999년 세계 최대 금융정보사인 미국 다우존스와 지속가능경영 평가 및 투자에 대한 글로벌 선도 기업인 샘(스위스)이 공동 개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과 생활용품 기업으로 구성된 개인용품 분야에서 세계 유수의 회사들을 제치고 2년 연속 ‘월드 리더’에 올랐다. 신흥 시장 전략 수립과 ▲위기관리 체계 구축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친환경 포장재 개발 원칙 정립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아모레퍼시픽은 2008년부터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정립해 ‘2015년 아시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글로벌 뷰티기업’이란 비전을 세웠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고객 ▲환경 ▲임직원 ▲비즈니스 파트너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하는 5대 전략방향을 설정하고 상생협력 강화와 전략적 사회공헌을 주요 전략으로 삼고 있다. 특히 회사 고유의 공정무역 활동인 ‘아리따운 구매’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원료의 안전성, 환경보전, 지역사회 공헌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제품의 환경적 영향을 줄이기 위해 빈병 수거 캠페인도 시행하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저축·투자의 자본주의로 돌아가야”

    “저축·투자의 자본주의로 돌아가야”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이 ‘카지노 자본주의’로 불리는 금융 중심 자본주의를 비판하고 저축과 투자를 기본으로 한 실물 자본주의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문 경영인보다는 오너 위주의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삼성 수요사장단회의에서 ‘위기를 넘어 일류국가로’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1월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으로서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후속 조치 보고대회에서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 회장은 “버는 것보다 많이 쓰는 선진국의 과도한 소비와 버는 것보다 적게 쓰는 신흥국의 과도한 저축이 세계 경제의 근본 문제”라면서 “경쟁적인 환율 절하도 이웃 국가들을 궁핍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카지노 자본주의가 돈놀이 판을 만들었는데 이제는 실물 중심의 자본주의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저축과 투자, 절제와 근면은 굉장한 미덕이다. 경제학 교과서에 나오는 대로 저축으로 재원을 확보해 투자함으로써 자본주의 바퀴를 굴러가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또 “미국 금융업체나 기업들은 최고경영자(CEO) 거버넌스에서 오너 거버넌스로 바뀌고 있다.”면서 “책임경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너 CEO를 중심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책임경영을 해야 단기 업적 위주의 경영 폐해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 감세론자인 강 회장은 세율을 떨어뜨리면 세수가 줄어드는 게 아니라는 점이 지난 수십수백년간의 경험으로 입증됐다며, 상속세를 75%에서 50%로 낮춘 결과 세수가 배로 늘었다고 소개했다. 끝으로 그는 “인류사회에는 두 가지 기적이 있는데 이스라엘이 2000년 만에 나라를 세운 것과 한국이 한 세대에 선진국에 진입한 것”이라면서 “한국은 위기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유사 이래 가장 큰 기회를 맞고 있어 정말 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 의료분야도 손본다

    삼성 의료분야도 손본다

    계열사에 대한 체질 개선에 나선 삼성이 의료 분야에도 본격적인 손보기에 나섰다. 삼성의료원 체제를 폐지하고 의사가 중심인 현 조직에 최고경영자(CEO) 출신 전문 경영인을 투입했다. 다른 병원과의 변별력이 없어진 삼성서울병원에 긴장감을 불어넣어 그룹 신성장동력의 하나인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다. 이는 올 연말 인사에서 5대 신수종 사업과 소프트웨어 관련 분야에서 대규모 교체카드를 꺼낼 것이라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구상<서울신문 10월 17일자 14면>과도 일치해 귀추가 주목된다. 삼성은 25일 윤순봉(왼쪽·55) 삼성석유화학 사장을 삼성서울병원 지원총괄 사장 겸 의료사업 일류화 추진 단장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윤 사장의 후임으로는 정유성(오른쪽) 삼성전자 부사장을 임명했다. 윤 사장은 1979년 삼성에 입사해 그룹 비서실 재무팀과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조정실장, 삼성전략기획실 홍보팀장 등을 거쳐 삼성석유화학 대표를 지낸 전문경영인이다. 삼성이 병원 업무에 문외한인 윤 사장을 삼성서울병원에 보내는 극약처방을 단행한 것은 대형병원의 핵심 역량인 암 진료 분야에서 다른 병원들에 뒤처진 데 대한 위기감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성의료원은 삼성서울병원과 강북삼성병원, 마산삼성병원 등의 3개 병원과 삼성생명과학연구소를 거느리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대형 병원 가운데 하나로 명성을 얻었지만, 지난 6월부터 진행된 그룹 경영진단에서는 ‘삼성암센터에서 폐암만 1등이고, 나머지 암 치료는 모두 다른 병원에 뒤진다.’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분석 결과가 집중 거론되며 조직 개편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이에 따라 의료원장 직제가 폐지되고, 기존 의료원 산하 3개 병원도 독립적으로 운영돼 서로 경쟁하는 방식으로 재편될 예정이다. 현 이종철 삼성의료원장도 감사 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임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본격적인 조직개편이 뒤따를 전망이다. 현재 삼성서울병원은 삼성의 5대 신수종 사업 가운데 하나인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하는 테스트베드(시험대) 역할을 하고 있고, 삼성전자·삼성SDS 등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병원’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의료 솔루션의 해외 수출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윤 사장은 취임 이후 외국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스마트 병원 솔루션의 미국 수출도 성사시키는 임무를 부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한 고위임원은 “삼성의료원 경영진 대부분이 의사 출신이다 보니 의료장비 업체들과의 협업 등에서 어려움을 겪어온 게 사실”이라면서 “의료 수준 업그레이드와 병원 규모의 확대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사장 후임으로 내정된 정 부사장은 1981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품질, 감사, 해외영업을 거쳐 인사팀장, 그룹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 등을 거쳤다. 삼성이 양성한 CEO 후보군 중 한 명으로,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전자 3세대 그린 메모리 전략 공개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 성능의 저전력 20나노급 메모리를 기반으로 한 3세대 그린 메모리 전략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5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정보통신(IT) 업계 관계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삼성 반도체 최고정보책임자(CIO)’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지난달 삼성전자가 공개한 20나노급 메모리를 기반으로 한 ‘3세대 그린 메모리 전략’이 공개됐다. 3세대 그린 메모리 전략은 기존의 주력 D램인 30나노 그린 DDR3를 20나노 그린 DDR3로 업그레이드하고,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하나로 묶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측은 이를 현재 가동 중인 50나노급 메모리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에 적용할 경우 전체 시스템 초당 처리 속도는 3.5배 높이면서 메모리 소비 전력은 80%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제품을 세계에서 운영되는 3200만대의 서버에 적용할 경우 온실가스를 5100만t 절감하고, 13억 그루의 10년생 나무를 심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분석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동대문구, 자살 방지 ‘게이트키퍼’ 양성

    ‘흥미와 에너지를 잃는다. 수면·식사습관이 변한다. 절망감을 느낀다. 위축되고 무감동·무기력해진다. 고립된 나머지 학교나 직장을 그만둔다. 여기저기 아프다고 말한다. 갑자기 화를 폭발한다. 술이나 약물 남용이 증가한다.’ 25일 동대문구정신보건센터 백종우 센터장은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자살위험 신호인데 주위에서 충고보다는 관심을 갖고 대화하거나 전문의료기관에 도움을 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는 주민 자살예방사업을 위해 지난 6월 보건복지부와 함께 청량리동에 희망충전소를 개설했다. 우울과 자살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돕고, 우울증과 자살사고 자가검진을 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청소년 자살을 막기 위해 교사나 복지기관, 일반인을 대상으로 게이트키퍼(Gate Keeper) 교육을 매월 1~2차례 진행한다. 게이트키퍼란 자살위험성이 높은 대상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응급상황 때 신속히 전문 서비스를 받도록 연결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청소년과 일상생활에서 밀접한 교사들을 게이트키퍼로 양성해 자살을 시도하거나 위험성이 있는 학생을 조기에 발견, 안전망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돕는다. 지금까지 정신과 전문의와 정신보건전문요원들이 교사, 복지기관, 일반인 등 1000여명을 대상으로 11차례 교육했다. 백 센터장은 “한국인 자살률은 10만명당 28.4명, 서울의 경우 24.6명(동대문구 28.5명)에 이른다.”며 “낭떠러지에 선 심정으로 혼자 죽음을 고민하는 사람들은 희망충전소를 찾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희망충전소에선 전문가 9명이 전화·방문상담을 통해 1대1 사례관리를 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자살은 본인뿐 아니라 가족과 주변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긴다.”며 “게이트키퍼 교육은 생명 존중의 실천을 뜻하기 때문에 자살 기초지식과 대응요령을 습득한 생명 지킴이를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동대문구에선 2008년 86명, 2009년 115명, 2010년 113명이 자살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MB “고졸도 대졸이상 대우 받아야”

    MB “고졸도 대졸이상 대우 받아야”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도 대학 졸업자 이상으로 대우를 받게 해야 한다.”면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취업하면 4년 뒤 대학을 마치고 들어온 친구들보다 훨씬 대우를 잘 받아야 하며, 그러지 않으면 정말 고졸(출신직원)에게 절망감을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서울 방배동 서울시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전국 특성화고 교장과의 정책간담회에 참석,“특성화고는 ‘선 취업 후 진학’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21세기 핵심 자원은 지식재산(Intellectual Property)과 창의적 인재”라며 “특화된 아이디어와 기술력, 도전정신을 가진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이 그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취업을 희망하는 모든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 100% 전원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부가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고졸자 채용 확대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또 “요즘 (고졸자의) 80%가 대학에 가는데 대학 못 가고 기술 배우겠다는 사람한테는 일자리를 줘야 한다.”면서 “기업에서 고졸학생에 대해 100% 일자리를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는 게 제 욕심”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도 인식을 바꿔야 하며, 고교만 나오면 간부가 안 된다는 생각을 하면 안 되며 고급 기술인, 숙련기술인들이 다 최고경영자(CEO)가 되는 것이며, (이미) 그런 시대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도 위원회를 만들어 토론하는데 위원회를 만들어 놓으면 대학교수만 가득 채우고, 그러니 탁상행정만 나온다.”면서 “그래서 위원회 반을 바꾸라고 했고, 고졸 출신 사회진출자를 위원으로 바꾸라고 했는데, (이런 자리는) 실제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과 지혜를 가진 사람들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인터파크는 어떤 회사

    1995년 데이콤(현재는 LG유플러스로 통합)의 사내 벤처 회사로 설립된 인터파크는 국내 전자상거래 분야의 선두 업체로 성장한 대표적 정보기술(IT) 업체다. 한때 ‘컴퍼니인컴퍼니’ 형태로 만든 온라인장터 ‘G마켓’이 국내 오픈마켓 사이트 1위를 차지하며 성공 가도를 달리기도 했지만, 2009년 미국 이베이 그룹에 G마켓을 4000억원가량에 매각한 뒤로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의 경우 매출이 3733억원에 달했지만, 영업손실이 153억원에 달해 수익성 악화로 고전했다. 특히 갈수록 온라인 상거래업체 간 경쟁이 심화돼 수수료 마진이 크게 떨어진 상황이어서 새 수익모델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인터파크로서는 삼성이 향후 5년간 연 2조원씩 매출을 보장한 아이마켓코리아(IMK)를 인수하면서 또 한 번 성장신화를 일궈낼 동력을 확보했다며 자축하는 분위기다. IMK는 올해에만 1조 8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삼성에서 분리되더라도 해외 진출 등을 통해 추가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류지영·김승훈기자 superryu@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