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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서 가장 얇은 3D 스마트폰

    세계서 가장 얇은 3D 스마트폰

    LG전자와 SK텔레콤은 세계에서 가장 얇은 3차원(3D) 입체영상 스마트폰 ‘옵티머스 3D 큐브’를 다음 달 초에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제품은 두께 9.6㎜, 무게 148g으로 전 세계에 출시된 3D 스마트폰 중 가장 얇고 가볍다. 밝기도 2D 기준 520니트(nit·밝기 단위), 3D 기준 250니트로 가장 밝다. 터치 한번으로 손쉽게 영상·게임이나 인터넷 지도 등을 입체감 있는 3D로 변환해주는 ‘3D 컨버터’ 기능이 탑재됐고, 카메라에도 ▲3D 파노라마 촬영 기능 ▲사진 속 인물 간 거리 측정 기능 ▲아웃포커싱(배경을 흐릿하게 하는 기능)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스마트폰 메뉴와 아이콘들을 간단한 터치 동작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그림으로 꾸밀 수 있는 ‘내 맘대로 아이콘’ 기능도 추가됐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애플 특허전쟁, 새달 2일 ‘운명의 날’

    삼성-애플 특허전쟁, 새달 2일 ‘운명의 날’

    세계 9개국에서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전쟁이 다음 달 2일 최대 분수령을 맞는다. 공교롭게도 두 회사가 독일 만하임 지방법원에 각각 제기한 특허 본안소송 판결이 동시에 나오기 때문이다. 이날 결과에 따라 삼성 혹은 애플은 제품 판매금지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22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독일 만하임 법원은 다음 달 2일(이하 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통신 특허 침해 관련 소송 결과를 내놓는다. 데이터 전송 시 오류를 줄이기 위한 부호화 기술에 대한 판결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애플이 자사 통신특허 3건을 침해했다.”며 만하임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이에 대해 법원 측은 지난달 20일(전송 효율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를 하나로 묶는 부호화 기술)과 27일(통신 오류가 발생할 경우 중요한 데이터가 손실되지 않도록 하는 기술) 개별 특허기술에 대한 별도 판결을 통해 삼성전자의 주장을 기각했다. 따라서 삼성에는 이번 판결이 첫 본안 소송의 향배를 결정짓는 ‘마지막 승부처’로 볼 수 있다. 삼성전자가 이번 소송에서 이긴다면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애플의 스마트 기기를 판매금지 조치할 수 있다. 만하임 법원은 같은 날 애플이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자사의 ‘밀어서 잠금 해제’ 특허를 침해했다.”며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에 대한 판결도 내린다. 애플이 지난해 6월 삼성을 상대로 낸 6건의 특허침해 본안 소송에 대한 첫 번째 판결이다. 당초 이 판결은 지난 17일로 예정돼 있었지만, 담당 판사의 개인적 사정으로 연기됐다. 애플이 이기면 ‘갤럭시S’와 ‘갤럭시S2’ 등에 대해 판매금지 조치에 나설 수 있게 된다. 만약 이날 삼성이나 애플 가운데 한 곳이 모두 이길 경우 향후 특허전은 승자 쪽으로 기울어질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분위기만 놓고 보면 애플에 다소 유리하게 흘러가는 모양새다. 지난 16일 애플이 “모토로라가 ‘밀어서 잠금 해제’ 특허를 침해했다.”며 독일 뮌헨 법원에 제기한 소송에서 이긴 것이 결정적이다. 같은 독일 지역에서 벌어지는 소송인 만큼 ‘판결의 일관성’이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애플에 대한 통신특허 소송에서 2건의 특허기술이 연이어 기각됐다는 점도 삼성에는 부담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특허 소송은 판결 기준과 담당 판사의 시각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만큼 분위기로만 판단해선 안 된다는 게 업계의 견해다. 익명을 요구한 특허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독일에서 모토로라에 승소했지만 아직 판매금지에 나섰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면서 “한쪽이 일방적으로 승리하더라도 이날의 결과를 향후 합의를 염두에 둔 ‘협상 카드’로 남겨 둘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뷰티풀민트라이프2012’ 1차 라인업 공개…올해엔 누구?

    ‘뷰티풀민트라이프2012’ 1차 라인업 공개…올해엔 누구?

    봄 페스티벌의 대표명사인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2’(이하 뷰민라)가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차 라인업 16팀을 발표했다. 우선 음반, 공연, 음원, CF, 방송까지 두루 섭렵하며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는 ‘10cm’를 비롯해 진보적이고 유니크한 감각의 듀오 ‘페퍼톤스’, 감성적인 음악 세계로 마니아 층을 구축하고 있는 ‘에피톤 프로젝트’의 출연이 돋보인다. 뛰어난 라이브 실력을 자랑하는 팀들도 대거 합류했다. 기분 좋은 에너지와 독보적인 연주력을 겸비한 ‘데이브레이크’를 필두로 호소력 있는 음악을 들려주는 모던록 밴드 ‘몽니’, 국내를 넘어서 글로벌 밴드로 우뚝선 ‘칵스’, 페스티벌 최고의 분위기 메이커 ‘킹스턴 루디스카’가 함께 한다. 여기에 음악성 높은 신예들의 파격적인 섭외도 눈길을 끈다. EBS 스페이스 공감 ‘헬로루키’와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락앤롤 슈퍼스타’, CJ 신인 발굴 프로젝트 ‘AZIT’를 석권한 ‘바이 바이 배드맨’과 서포트 유어 뮤직을 통해 큰 주목을 받은 ‘해브 어 티’, 부산 출신 실력파 모던록 밴드 ‘망각화’, 루시드폴을 이을 음유시인으로 떠오른 ‘이영훈’, 블로그를 타고 떠오른 소리소문 없는 강자 ‘스탠딩 에그’까지, 신선한 음악과 뮤지션이 기대를 모은다. 이번 1차 라인업에는 최근 새 앨범을 발표했거나 3~5월 사이 음반 발매를 예정하고 있는 아티스트가 상당수 섭외된 점이 눈길을 끈다. 페퍼톤스의 경우 새 앨범 이후 첫 공연이 될 전망이며, 상당수의 아티스트(데이브레이크, 원 모어 찬스, 에프터눈, 에피톤 프로젝트) 역시 따끈한 신보와 신곡들을 공개할 전망이다. 오는 4월 28일~29일 고양 아람누리에서 펼쳐지는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2’는 2월 29일 예스24와 고양문화재단을 통해 티켓이 공식 오픈되며, 2차 라인업은 3월 14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민트페이퍼 홈페이지(www.mintpaper.com)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한국투자증권 ‘피타고라스 증권펀드’

    [금융상품 백화점] 한국투자증권 ‘피타고라스 증권펀드’

    한국투자증권(truefriend.com)은 정밀하게 계량화된 퀀트모델로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한국투자 피타고라스 증권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펀드의 투자종목 및 투자비중에 대해 최종 선택을 펀드매니저의 판단에 맡기지 않고, 기업의 가치를 수치로 계량화해 분석하고 투자 의사결정에 반영한다. 주가수익률(PER), 주가순자산비율(PBR), 이익전망 등을 바탕으로 종목을 선정하는 장기투자 전략과 시장의 스타일 분석을 통해 현재 시점에서 가장 유망한 업종을 발굴하는 단기투자 전략을 모두 활용한다. 상승 여력이 높은 종목을 선정하는 동시에 단기적 시장의 흐름도 반영하는 것이다.
  •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끊임 없는 혁신으로 5년 대계 초석 다지자”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끊임 없는 혁신으로 5년 대계 초석 다지자”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끊임없는 혁신 활동으로 5년 대계 초석을 다지자.”며 사내 경영 혁신을 강조했다. 구 부회장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사내 경영 혁신 활동을 공유하는 ‘슈퍼 A TDR(Super A Tear Down and Redesign) 성과 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구 부회장은 이어 “혁신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주력 제품에 대한 과제를 지금부터 준비해 지속적으로 이익을 창출하는 원년을 만들자.”고 주문했다. ‘슈퍼 A TDR’은 기술·개발·원가·판매 분야 등에서 전사 핵심과제를 선정해 이를 추진함으로써 성과를 창출하는 LG전자 고유의 혁신 활동이다. LG전자는 이 행사에서 영업 이익 기여도, 매출 성장률, 핵심과제 실행 및 공유 가치 등을 기준으로 10개 팀을 선정해 시상했다. 최고 혁신팀에 수여하는 ‘슈퍼 A상’은 국내 3D(3차원) TV 시장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한국 시네마 3D TV TDR’팀이 받았다. 전년 대비 약 145%의 매출 성장을 기록한 ‘북미향 프렌치 도어(3도어) 냉장고 TDR’팀 등 4개 팀은 ‘혁신상’, 다른 5개 팀은 ‘스킬상’을 받았다. LG전자는 올해를 시작으로 ‘슈퍼 A TDR 성과 발표회’를 매년 개최해 사내 혁신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시상할 계획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전자, LTE 기술특허도 ‘글로벌 톱 3’

    삼성전자, LTE 기술특허도 ‘글로벌 톱 3’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시장에서 2분기 연속 세계 1위를 지킨 삼성전자가 LTE 기술특허 경쟁에서도 핀란드 노키아, 미국 퀄컴 등과 3강 구도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분야의 특허 전쟁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차세대 핵심 기술인 LTE 알짜 특허를 다수 확보하고 있어 향후 스마트폰 경쟁에서도 승기를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글로벌 컨설팅그룹 톰슨 로이터와 글로벌 특허평가 전문업체 아티클원파트너스(AOP)가 공동으로 분석해 발표한 ‘LTE 필수 표준특허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LTE 특허 경쟁력에서 노키아와 퀄컴, 삼성전자가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이번 보고서는 IBM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특허 총괄 책임자를 지낸 마셜 펠프스의 주도로 진행됐다.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에 등록된 3116건의 LTE 특허들에 대해 경쟁력을 평가한 뒤 가중치를 부여해 결과를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특허 출원 숫자는 퀄컴이 454건으로 가장 많았다. 노키아(396건)와 인터디지털(302건), 에릭슨(287건), 삼성전자(284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표준특허와의 관련성과 특허 유효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경쟁력 점유율 면에서는 노키아(18.9%)와 퀄컴(12.5%)이 1·2위를 기록했고, 삼성전자가 12.2%로 3위를 차지했다. 개별 특허의 수만 놓고 볼 때 5위에 불과했던 삼성전자가 특허의 참신성과 기술적 연관도를 고려한 재평가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그만큼 삼성전자가 다른 업체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알짜 기술’을 많이 확보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특히 노키아와 퀄컴, 삼성전자 등 상위 3개사를 합산한 특허 경쟁력 점유율 수치가 43%를 넘어 앞으로 LTE 특허 시장에서도 이들 업체의 영향력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글로벌 정보기술(IT) 전문업체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의 조사 결과 지난해 글로벌 LTE폰 시장에서 260만대를 판매하며 1위에 올랐다. 국내에서도 지난달 78만대의 LTE폰을 판매해 국내 전체 시장(118만대)의 60%가량을 차지하는 등 LTE 하드웨어 기기와 특허기술 확보 등 LTE 관련 모든 분야에서 최정상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는다. 펠프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운영하는 IT 전문지 ‘올싱스디’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LTE 분야에서) 지적재산권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면서 “특허가 없다면 이를 선점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도 드러나듯) 삼성전자는 단말기와 시스템, 기술을 고루 갖춘 LTE 토털 솔루션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이번 특허 경쟁력 조사에서도 높은 순위에 오른 만큼 앞으로 더욱더 본격화될 LTE 시장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스티커에 대면 기능 자동구현 스마트폰

    특정 스티커에 갖다 대기만 해도 미리 설정된 기능이 구동되는 스마트폰이 나온다. LG전자는 제품 내에 근거리무선통신(NFC) 칩을 활용한 ‘LG 태그 플러스’를 탑재, 태그 스티커에 가까이 가져갈 때마다 설정해둔 기능이 자동으로 구현되는 ‘옵티머스 LTE 태그’를 이달 말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예를 들어 자동차 운전석에 부착된 스티커에 제품을 가져가면 내비게이션·블루투스·위성항법시스템(GPS) 등 운전 중에 필요한 기능이 동작하고, 침대 근처에 붙인 스티커에 제품을 갖다 대면 알람 기능이 자동으로 켜지는 식이다. 회사 사무실이나 공연장 등에서는 스마트폰을 진동 모드로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제품 구매 때에는 수면·자동차·사무실 등 3가지 모드의 스티커가 기본으로 제공되지만, 고객의 생활 방식과 취향에 따라 재설정할 수 있다. 스티커는 1장당 500원 정도로 제공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전자 9년연속 ‘가장 존경받는 기업’

    삼성전자와 포스코, 유한킴벌리 등이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산업계 간부 5520명과 증권사 애널리스트 230명, 소비자 4560명 등 1만 310명을 대상으로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종합 1위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04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9년 연속 종합평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지난해에 이어 포스코가 차지했고, 유한킴벌리와 현대자동차가 각각 3위와 4위로 조사됐다. 유한양행과 안철수연구소, LG화학, 현대중공업, 삼성생명보험,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이 5~10위에 올랐다. 특히 인천공항은 공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10위 안에 진입했다. 순위는 혁신능력, 주주가치, 직원가치, 고객가치, 사회가치, 이미지가치 등 총 6개 항목에 대한 응답자들의 평가를 통해 결정됐다. 69개 산업군으로 나눠 시행된 산업별 조사에서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생활가전), GS리테일(편의점), 삼성생명보험(생명보험), 신한은행(은행), 삼천리(도시가스), 한일시멘트(시멘트), SK텔레콤(통신서비스) 등이 9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삼성물산(건설 및 종합상사), 이마트(할인점), 서울아산병원(종합병원), 린나이코리아(가정용보일러), 신한카드(신용카드), 대명레저산업(콘도미니엄), 일신방직(섬유·면방직), 하나투어(여행사), 한국수력원자력(발전) 등도 5년 이상 선두를 지켰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전자 이사회, LCD사업부 분할 안건 승인

    삼성전자 이사회, LCD사업부 분할 안건 승인

    삼성전자가 액정표시장치(LCD) 사업부를 분사시켜 디스플레이 전문기업인 ‘삼성디스플레이’(가칭)를 출범시킨다. 이 회사는 곧바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업체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와 합병할 것으로 보여, 두 회사가 합쳐지면 재계 순위 10위 안으로 올라설 전망이다. 삼성그룹 내 ‘제2의 삼성전자’가 탄생하게 된다고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현 LCD사업부를 분할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LCD사업부는 4월 1일자로 자본금 7500억원 규모의 ‘삼성디스플레이 주식회사’로 새롭게 출범한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삼성디스플레이 분할 승인을 거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LCD사업은 1991년 당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결단으로 시작됐다. 초기 단계였던 박막 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LCD) 시장에서 일본 업체들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하기 위해 이 회장은 삼성전관(현 삼성SDI)이 추진하던 LCD 사업을 과감히 이관했다. 당시만 해도 LCD 사업 전망이 불투명하던 때라 ‘그룹 전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비판이 있었지만, 이 회장은 이에 굴하지 않고 사업을 추진했다. 결국 삼성전자는 1995년 월 2만장 규모의 1라인(370㎜x470㎜)을 가동하며 시장에 진출했고, 3년 뒤인 1998년 10인치 이상 대형 패널 LCD시장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이후 40인치 이상 대형 TV와 발광다이오드(LED) TV, 3차원(3D) 입체영상 TV 등 시장을 선점하는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10년 넘게 세계 선두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대형 패널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매출(27.6%)에서, LG디스플레이는 출하량(27.9%)에서 각각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이 타이완, 일본 업체들을 큰 격차로 제치고 세계 최고의 ‘디스플레이 대국’이 된 데는 삼성전자 LCD사업부가 누구보다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현재 LCD 업계는 2010년부터 시작된 ‘치킨게임’(다른 업체들이 포기할 때까지 극단적인 경쟁 상황으로 몰고 가는 것)으로 수익성이 악화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디스플레이 패널 수요는 정체된 반면, 최근 중국 업체들이 잇따라 LCD 공장 가동에 나서면서 공급은 되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삼성전자 LCD사업부는 지난해 LCD 가격 급락 여파로 영업손실만 1조 6000억원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일각에서는 ‘LCD 사업이 이제 한계산업이 된 것 아니냐.’는 암울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에서 분사하기로 한 것도 이렇듯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시장 변화에 보다 빠르게 대응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따라서 삼성디스플레이는 라이벌인 LG디스플레이와의 OLED 생산 경쟁에 나서기 위해 SMD와 합병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삼성전자 LCD사업부는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에, SMD는 OLED를 주력으로 한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에 주력해 왔다. 글로벌 디스플레이 1위인 LCD사업과 세계 OLED 시장의 95%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SMD가 합병하면 연 매출 30조원 규모의 ‘제2의 삼성전자’가 탄생한다. 삼성그룹 내에서는 매출액 기준으로 삼성전자에 이어 2위 계열사의 위상을 갖게 되고, 국내에서도 지난해 24조원대의 매출을 기록한 LG디스플레이를 단숨에 뛰어넘어 재계 10위 이내의 대기업이 된다.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는 “LCD가 생산공정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반도체와 묶어 사업을 운영했지만, 거래처가 너무 달라 시너지가 크지 않았다.”면서 “LCD사업부를 분사해 SMD와 합치면 사업 간 시너지를 높이고, 디스플레이 시장에 특화된 맞춤형 경영전략도 구사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통신사 서비스 경쟁 2제] LG유플러스 도서·산간까지 LTE망 확대

    LG유플러스는 전국 84개 시에 이어 마라도와 땅끝마을 등 도서 및 산간지역으로 롱텀에볼루션(LTE)망을 확대했다고 19일 밝혔다. 무선으로 LTE 신호를 전송하는 마이크로웨이브 중계기를 활용해 국내 최남단 마라도와 해남 땅끝마을에 LTE망을 설치했다. 마이크로웨이브 중계기는 광케이블 설치가 어려운 산간이나 섬 지역 기지국을 무선으로 연결해 준다. LG유플러스는 이 중계기를 활용해 전남 해남과 여수, 경남 거제·통영, 부산 등 남해안 도서 산간을 잇는 ‘남해안 LTE 벨트’를 다음 달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또 다음 달 지방국도, 국립공원, 유원지, 계곡, 기타 휴양지 등에도 LTE망을 확대할 방침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스마트폰 ‘쿼드코어’시대 열린다

    스마트폰 ‘쿼드코어’시대 열린다

    스마트폰의 속도가 노트북 수준으로 빨라진다. 오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에서 LG전자와 HTC(타이완) 등이 처음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삼성전자가 차기작 ‘갤럭시S3’를 감추고 있는 가운데 나온 등장으로, 이번 MWC의 최대 이슈가 될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세계 첫 쿼드코어폰 ‘옵티머스X3’를 선보인다. 이 제품에는 미국의 정보기술(IT) 업체인 엔비디아의 1.5기가헤르츠(㎓) 쿼드코어 프로세서 ‘테그라3’가 탑재됐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서 27일 개막 쿼드코어폰은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한꺼번에 4개 탑재한 제품을 말한다. 스마트폰의 연산 속도가 노트북 수준까지 높아져 사실상 스마트폰이 컴퓨터 작업들을 대체할 수 있다. 옵티머스X3는 ▲4.7인치 디스플레이(해상도 1280×720) ▲배터리 용량 2000㎃h ▲두께 9㎜ ▲안드로이드 4.0(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운영체제(OS) ▲800만 화소(후방 130만 화소) 카메라 등의 사양을 갖췄다. HTC도 쿼드코어폰 ‘엔데버’를 내놓는다. 이 제품도 옵티머스X3와 마찬가지로 테그라3 프로세서를 채택했다. ▲4.7인치 디스플레이 ▲안드로이드 4.0 OS ▲두께 8㎜ ▲800만 화소 카메라 등 사양도 비슷하다. 여기에 현재 HTC의 주력 제품인 ‘센세이션XL’과 ‘센세이션XE’ 등에 장착된 ‘비츠 오디오’ 음장 기술도 가미해 완성도를 높였다. ●‘갤럭시S3’는 하반기 출시 예정 삼성전자는 이번 MWC에 쿼드코어폰으로 알려진 ‘갤럭시S3’를 내놓지 않기로 했다. 올 하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의 ‘아이폰5’와 정면 승부하기 위해 공개 시점을 일부러 늦춘 것이다. 한편, 이 행사에서 국내 이동통신사들도 주력 서비스와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KT는 MWC의 주요 행사에서 자사 와이파이 서비스를 공급한다. 각국 통신장관과 정부 대표들이 참가하는 ‘GSMA 미니스티리얼 프로그램’ 개최 장소에 올레 와이파이존을 구축해 장소를 옮겨다녀도 와이파이 접속이 끊어지지 않는 프리미엄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국내 이통사 가운데 유일하게 3년 연속으로 대규모 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을 전시한다. 와이파이망과 롱텀에볼루션(LTE)망을 동시에 접속해 데이터 속도를 높이는 무선망 묶음 기술(하이브리드 네트워크)을 세계 최초로 시연하고, LTE의 다음 단계인 ‘LTE-어드밴스트’의 핵심 기술도 선보인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용어클릭] ●쿼드코어 스마트폰 스마트폰의 두뇌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4개 탑재된 제품을 말한다. 2010년 출시된 스마트폰의 경우 싱글코어(AP가 1개) 제품이었지만, 반도체 설계 기술이 발전하면서 지난해에는 듀얼코어(2개), 올해는 쿼드코어 제품이 나오게 됐다. 쿼드코어폰의 경우 연산 속도가 노트북 수준까지 높아졌다.
  • [통신사 서비스 경쟁 2제] SK텔레콤 크루즈여행객 위한 로밍 서비스

    SK텔레콤은 해외 크루즈 여행객을 위한 로밍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세계 최대 크루즈 로밍 업체인 ‘WMS’와 제휴, 20일부터 전 세계 70여개국에 취항하는 25개 회사의 크루즈선 126척에서 ‘T로밍 크루즈’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입자들은 외국의 육지뿐만 아니라 바다 위에서도 국내에서 쓰는 휴대전화로 음성·문자·데이터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해외 크루즈 여행객들은 배가 육지에 정박하거나 근해를 지날 때만 휴대전화를 이용할 수 있었다. 바닷길에는 근접 국가의 통신 주파수가 닿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T로밍 크루즈는 현지(크루즈선 내) 발신의 경우 분당 2600원, 국제 발신은 분당 3950원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전자 TV판매 6년 연속 세계 1위

    삼성전자가 세계 TV 시장점유율을 20%로 끌어올리며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도 2위를 지키는 등 국내 전자업체들의 TV시장 영향력이 더 커졌다. 19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평판TV(LCD, PDP) 판매량은 총 2억 2229만대로 전년보다 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연간 기준 시장점유율 20%에 올라섰다. 삼성전자는 2009년과 2010년에 각각 19%였다. LG전자는 전년과 같은 13%로 2위를 유지했다. 이로써 삼성과 LG의 시장점유율은 합계 33%로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TV 3대 가운데 1대는 국내산 제품인 셈이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본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가 22%를 기록해 분기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LG전자(13%)와 소니(9%)가 그 뒤를 이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애플 ‘밀어서 잠금 해제’ 특허 모토로라에 승소… 삼성 불리

    스마트폰에서 많이 쓰는 ‘밀어서 잠금 해제’ 기능에 대한 특허소송에서 애플이 모토로라에 승소했다. 이는 같은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삼성전자 등과의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6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지방법원은 모토로라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애플의 ‘밀어서 잠금 해제’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결했다. 애플이 관련 특허를 인정받은 것은 세계에서 독일이 처음이다. ‘밀어서 잠금 해제’는 스마트폰의 화면을 손가락으로 훑어서 잠금상태를 풀어 사용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번 판결로 애플은 현재 안드로이드 진영과 전면적으로 벌이고 있는 소송전에서 강력한 무기를 손에 쥐게 됐다. 특히 지난해 구글이 모토로라의 휴대기기 사업부인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인수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애플이 스마트폰 운영체제 시장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구글에 타격을 입혔다는 상징성도 크다. 특히 삼성전자는 독일 만하임 지방법원에서 똑같은 내용으로 애플에 피소된 상황이라 이번 판결로 불똥이 튈 수 있다. 애플은 미국 법원에 삼성의 ‘갤럭시 넥서스’를 상대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애플이 주장하는 갤럭시 넥서스의 특허 침해 혐의 가운데 하나가 ‘밀어서 잠금 해제’여서 미국 법원에서 어떤 판결을 내릴지 주목된다. 한편 만하임 지방법원은 17일로 예정됐던 삼성전자와 애플의 ‘밀어서 잠금 해제’ 특허 관련 판결을 다음 달 2일로 연기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상표권 1심 이긴 中아이패드 이미지 보니…

    중국에서 아이패드 상표권 분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소송 1심에서 승소한 중국의 아이패드 이미지가 공개돼 이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 등에는 중화권 모니터업체인 프로뷰테크놀로지의 아이패드 사진이 게재돼 관심을 끌고 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그 형태는 어떻게 봐도 모니터 일체형의 데스크탑이다. 게다가 둥근 외관에 2가지 색상으로 이뤄진 디자인은 애플의 ‘아이맥 G3’을 고스란히 닮아 눈길을 끈다. 이 중국판 아이패드의 원래 이름은 인터넷 퍼스널 엑세스 디바이스(internet Personal access devices). 즉 아이패드란 이름은 첫번째 글자를 딴 것이며, 가격은 300달러(약 33만 7000원)에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중국 네티즌들은 “아이맥 G3” “이건 좀 심한데” “이런 게 최신 태블릿 PC를 이길 줄이야” “법적으로는 애플이 프로뷰의 상표권을 침해하고 있는 것은 사실” “애플의 아이패드는 이름을 바꿔도 분명 팔릴거다”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한편 이번 상표권 소송 문제는 중국 내 아이패드 상표권을 가진 프로뷰 인터내셔널 홀딩스(중국명 웨이관)가 자사의 상표권을 애플이 침해했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애플은 지난 2006년 웨이관의 모기업인 타이베이 프로뷰 테크놀로지로부터 아이패드에 대한 전세계 상표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뒤 4년 만에 아이패드를 출시했다. 그런데 중국내 상표권을 가진 웨이관은 모기업의 계약서에 서명자가 회장이 아닌 법률부장으로 돼 있다는 이유로 계약이 무효라고 주장하면서 문제가 되고 있는 것. 애플은 2010년 4월 중국 내 아이패드 상표권을 주장하며 웨이관의 선전 지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지난해 12월 열린 중국 1심 법원 판결에서 패소했다. 이후 지난 17일부터는 중국내 일부 매장에서 아이패드가 속속 철수되고 있어 애플은 지난해 7월 홍콩 법원에서 승소했던 판결문을 공개하기도 했다고. 2심은 이달 말로 알려졌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구본준 “경영진·사원 소통… 1등 LG 되자”

    구본준 “경영진·사원 소통… 1등 LG 되자”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은 지난 16일 사원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조직내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부회장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사원협의체 ‘주니어보드’ 대표 위촉장 수여식 및 간담회에 참석해 “경영진이 구성원의 목소리를 의사결정에 반영해 1등 LG를 달성할 수 있도록 소통 창구가 돼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제품 리더십 확보, 철저한 기본 준수, 시장별 차별화된 전략 실행, 조직문화 혁신, 미래사업 준비 등 올해 중점 추진과제 실행에 전 임직원이 동참하자.”면서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회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주니어보드가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위촉장 수여식에서는 주니어보드 300여명 가운데 각 사업본부 및 부문별 14명이 대표와 부대표로 선출됐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반도체 치킨게임 삼성·하이닉스 승리?

    반도체 치킨게임 삼성·하이닉스 승리?

    한동안 끝없이 추락하던 반도체 D램 가격이 일본 엘피다의 파산 가능성과 업계의 감산 움직임에 영향을 받아 9개월 만에 큰 폭으로 올랐다. 섣부른 판단은 이르지만 2년 가까이 이어진 반도체 ‘치킨게임’(어느 한 쪽이 포기할 때까지 극단으로 몰아가는 상황)이 끝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덕분에 세계 1~2위 D램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수익성 또한 크게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타이완의 반도체 가격정보사이트인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대표적인 D램 제품인 DDR3 2기가비트(Gb) 256M×8 1333메가헤르츠(㎒)의 이달 상반기 고정거래가격은 0.9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하반기 0.88달러에 비해 6.82% 급등한 것이다. D램 고정거래가격의 상승은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 만이다. 이 제품은 처음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0년 9월만 해도 4.34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정보기술(IT) 업계의 부진으로 PC 수요가 줄면서 지속적으로 가격이 하락해 지난해 6월에는 2달러 이하로 떨어졌고, 11월에는 심리적 마지노선인 1달러 밑으로 추락했다. 때문에 지난해 일본과 타이완 업체들은 대규모 적자에 시달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각각 25.2%와 -6.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선방했지만, 엘피다(-48.3%)와 난야(-127%), 이노테라(-65.5%) 등은 정상적인 경영이 불가능할 만큼 처참한 실적을 거뒀다. 자연스레 적자를 줄이기 위해 감산에 나서 시장 주도권도 빼앗겼다. 결국 세계 3위 메모리 업체인 엘피다는 지난 15일 만기가 돌아온 대출금을 갚지 못했고, 다음달 말과 4월 초에 각각 만기가 돌아오는 150억엔(약 2150억원)과 770억엔(1조 1040억원)도 상환하지 못하면 파산한다. 엘피다의 파산 가능성이 커지자 반도체 가격이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한 것이다. 일부에서는 “일본 반도체 산업의 자존심인 엘피다의 파산을 정부가 지켜보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미국 마이크론과의 합병 ▲타이완 업체들과의 합종연횡 ▲출자전환 등 다양한 회생 방안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엘피다로서는 늘어나는 적자를 줄이기 위해 추가적인 감산이 불가피하다. 이런 상황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게 호재일 수밖에 없다. 특히 하이닉스로서는 최근 ‘특허 괴물’인 램버스와의 반독점 재판에서 승리해 어려움이 사라진 데다, 모기업인 SK가 신주 발행을 통해 올해에만 5조원가량을 투자하기로 해 그야말로 ‘달리는 말에 날개를 단’ 형국이 됐다. 지난해 4분기 세계 모바일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53.8%)와 하이닉스(20.8%)를 합친 국내 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은 74.6%에 달한다. 여기에 엘피다가 파산하거나 업계의 감산이 지속된다면 한국 업체들의 점유율이 80%를 넘어서는 것도 시간문제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엘피다와 마이크론이 합병하더라도 두 회사의 부채가 워낙 크고 미세기술 공정에서 뒤져 있어서 한국 업체들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하이닉스 반독점訴 승소…美업체 램버스 손배訴 기각

    하이닉스반도체는 16일 미국 법원에서 열린 램버스와의 반독점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밝혔다. 하이닉스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 주 법원은 15일(현지시간) 미국 반도체업체 램버스가 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을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 소송에 대해 기각 판결을 내렸다. 램버스는 2004년 5월 D램 생산업체인 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이 가격을 담합해 자사의 RD램이 시장에서 퇴출당했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열린 배심원 평결에서는 12명의 배심원 가운데 9명이 담합행위가 없었다며 하이닉스의 손을 들어줬다. 배심원의 이 같은 평결에 따라 법원이 1심 판결을 내놓게 됐다고 하이닉스 측은 전했다. 하이닉스 측은 “담합행위가 인정됐다면 120억 달러 상당을 배상할 처지에 놓일 수도 있었다.”면서 “항소심에서도 회사의 입장을 관철할 것”이라고 말했다. 램버스는 1심 판결에 불복할 경우 60일 이내에 고등법원에 항소할 수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쑥쑥 크는 LTE 코리아 속속 뛰어드는 외국기업

    쑥쑥 크는 LTE 코리아 속속 뛰어드는 외국기업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등이 장악한 국내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시장에 애플을 비롯한 외국 업체들도 속속 출사표를 던진다. 세계에서 LTE폰 성장속도가 가장 빠른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인 ‘LTE폰 대전(大戰)’이 펼쳐질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타이완 스마트폰 업체 HTC는 국내에 LTE폰 신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과 세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다음 달쯤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HTC는 지난해 9월 세계에서 처음으로 SK텔레콤을 통해 LTE폰을 출시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HTC·모토로라 신제품 새달 한국상륙 모토로라와 소니 등도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쇼인 ‘국제전자제품전시회(CES) 2012’에서 선보였던 LTE폰 제품들을 상반기 국내에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늦어도 하반기부터는 국내에 선보일 프리미엄 제품들을 모두 LTE폰으로 내놓겠다는 전략이다. ‘태풍의 눈’이라 할 수 있는 애플 역시 조만간 발표할 새 태블릿PC ‘아이패드3’에 LTE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 확실시된다. 특히 아이패드3는 아마존 ‘킨들 파이어’(7인치),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5.3인치) 등과의 경쟁을 위해 아이패드2(9.7인치)보다 작은 8인치로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제품보다 작은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삼성의 ‘갤럭시탭’ 시리즈처럼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겠다는 의도다. ●LTE칩 탑재 ‘아이패드3·아이폰5’ 가세 아이패드3는 다음 달 초 정식 발표 뒤 국내에서는 KT와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될 계획이다. ‘아이패드3’에 LTE칩이 탑재되면 하반기로 예상되는 새 스마트폰 ‘아이폰5’에도 LTE칩이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껏 ‘시기상조’를 내세우며 LTE폰 출시에 미온적이던 애플마저 시장에 가세하면 해외 업체들의 LTE폰 출시 경쟁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업체들이 한국 LTE폰 시장에 관심을 갖는 것은 한국이 미국·일본과 함께 가장 먼저 LTE 서비스를 시작한 데다, LTE 서비스의 성장 속도도 세계에서 가장 빨라 시장 반응을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테스트 베드’(시험대)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LTE폰 판매량 680만대 가운데 국내 판매량이 전체 32%인 217만대에 달했다. 인구 대비 LTE폰 보급률로는 단연 세계 1위다. 지난해 4분기 세계 LTE폰 판매 순위에서 삼성전자(1위)와 LG전자(2위), 팬택(5위)이 상위권을 휩쓸 수 있었던 것도 한국 소비자들이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LTE폰에 기꺼이 지갑을 열었기 때문이다. ●삼성 갤S3·LG 보급형폰으로 맞대응 한편 해외 업체들의 도전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업체들의 LTE폰 대응 전략도 구체화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상반기에 올해 최고 기대작 가운데 하나인 ‘갤럭시S3’를 출시해 ‘아이폰5’에 맞설 계획이다. LG전자는 국내 첫 보급형 LTE폰을 다음 달 선보여 시장 점유율 확대에 주력하고, 팬택 역시 최근 미국 시장에 내놓았던 LTE 태블릿 ‘엘레먼트 PC’를 국내에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통신칩(3G·LTE)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하나로 합친 이른바 ‘원칩 LTE폰’을 선보여 경쟁 제품들보다 두께와 무게를 줄이고 전력소모도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국산 LTE폰 세계시장서 ‘팡팡’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롱텀에볼루션(LTE)폰 시장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하며 차세대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15일 미국의 시장조사 전문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시장에서 170만대(41%)를 판매해 3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LG전자도 80만대 판매해 LTE폰 시장 점유율 20%를 기록했다. HTC는 70만대(17%) 판매에 그쳐 3위로 밀려났다. 그 뒤를 모토로라(40만대·10%), 팬택(30만대·7%), 후지쓰(20만대·5%)가 이었다. 이로써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등 국내 제조사가 세계 LTE폰 시장의 68%를 점유하며 ‘LTE폰 최강국’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한편, 지난해 전체 실적을 기준으로 하면 삼성전자가 260만대를 팔아 선두 기업 자리를 차지했고, 이어 HTC(200만대)와 LG전자(110만대), 모토로라(60만대), 팬택(40만대), 후지쓰(20만대) 순이었다.지난해 전체의 LTE폰 시장 규모는 680만대였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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