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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대 ‘ICE쇼’ 개막

    [라스베이거스 김태균특파원] 세계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인 ‘ICE쇼(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2001)’가 6일부터 11일까지 100여개국 2,000여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삼성전자는 디지털TV를 중심으로 DVD플레이어,디지털카메라,MP3플레이어 등 디지털 제품과 무선 홈네트워크 시스템인 블루투스 관련기기,웹 모니터,웹 폰 등 32개 제품군에 200여개 첨단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특히 디지털 가전제품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TV를 통해제어하는 홈네트워크 기술인 ‘홈 와이드 웹(Home Wide Web)’을 통해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선마이크로시스템즈 등 세계적인 기업과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삼성전자는 ‘삼성 디지털 홈’이라는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디지털TV와 DVD플레이어 등 14개 제품군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실시간으로 통합조정하는 기술을 최초로 시연한다.모바일 인터넷 단말기인 ‘홈패드’에 리모컨 기능과 블루투스 기능 등을 적용해 가정내 어느 곳에서도 무선으로 쉽게 쓸 수 있는 홈네트워크 기술도 내놓는다. LG전자는 260평의 공간을 마련,모두 30여개 제품군의 200여개 모델을 미국내 자회사인 ‘제니스(Zenith)’ 브랜드로 선보인다.세계 최대 크기의 29인치 디지털 LCD(액정표시장치)TV,PDP TV 등 디지털TV 30여개 모델과 고선명 PVR(퍼스널 비디오 리코더)도 내놓는다.LG전자는 특히 제니스에 대해 올해 4,000만달러 등 3년간 1억3,000만달러를 마케팅 비용으로 투입,북미시장에서 디지털 TV분야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할 계획이다. 대우전자도 HDTV,PDP,인터넷TV등 30여개의 디지털 제품을 내놓는다. windsea@
  • “통치자금 최소 1,100억”

    구 여권에 대한 안기부 자금유입 사건은 검찰이 김기섭(金己燮) 전안기부 운영차장 등 관련자들을 소환,조사함에 따라 조만간 전모가드러날 전망이다. 검찰은 그동안 경남종금의 안기부 모(母)계좌에서입출금된 수백개의 관련 계좌를 정밀 추적,돈을 받은 옛 신한국당 의원들의 이름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금 규모] 최소 1,100억원은 될 것이라는게 검찰 설명이다.검찰 고위관계자는 계좌추적 작업이 진척됨에 따라 금액이 계속 불어나고 있다면서 ‘1,100억원을 넘을 수도 있다’고 조심스레 진단했다.검찰은이 돈이 안기부 예산과 기업체 모금액의 일부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이 돈은 김 전차장의 전결하에 운용된 것으로 알려졌다.김씨는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의 측근으로 93년안기부에 기획조정실장으로 들어가 예산과 인사를 총괄했었다. [누가 받았나] 검찰은 금액의 차이는 있겠지만 총선에 출마한 여권후보자 대부분에게 고루 배분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1인당 최저 수천만원에서 최고 1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당시 출마자 253명 가운데 돈을 받은 후보자는 150∼200명선이 되리라는게 검찰의 판단이다. [사법처리 전망] 3일 소환된 김기섭 전차장은 국가정보원법 위반,공금 횡령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될 것이 확실시된다.예산 불법유출의실무작업을 맡았던 안기부 직원들도 마찬가지다.검찰은 권영해(權寧海) 전안기부장도 정치자금 제공에 개입한 사실이 확인되면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돈을 받은 신한국당 의원들의 경우 사법처리될 가능성이 희박하다. 그러나 총선 당시 선거조직과 자금을 총괄했던 K·H·C의원 등은 사법처리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당총재였던 김영삼 전대통령은 서면조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손성진기자 sonsj@. *‘통치자금’ 예산·기업체 모금통해 조성. 옛 안기부(현 국가정보원)가 국민의 혈세로 조성한 예산 1,100억여원중 일부를 지난 96년 15대 총선 당시 여당인 신한국당 후보들에게수천만∼수억원씩 제공한 사실이 검찰수사 결과 밝혀지면서 안기부의이른바 ‘통치자금’과 사용 내역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통치자금’ 조성 방법과 규모는=국민의 정부 출범 이전까지 안기부 통치자금은 ‘성역’이었다.조성 규모나 사용내역 등도 기밀사항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전직 안기부 간부 등의 말을 종합해보면 지난 63년 안기부의전신인 중앙정보부 창설 이후 통치자금은 안기부 자체 예산과 기업체모금 등으로 조성됐다. 규모와 지출내역은 더욱 베일에 가려 있다.역대정권이 매년 수백억원 이상을 조성,‘긴요한 곳’에 사용했을 것이라고 추정될 뿐이다. ◆96년 안기부 ‘통치자금’의 행방은=검찰수사 결과 문민정부 시절안기부 통치자금중 일부가 15대 총선에 출마한 여권 후보들에게 지원된 것으로 밝혀졌다. 전직 안기부 직원의 ‘증언’을 통해서도 일부 사실로 확인됐다.안기부 감사관실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정모씨는 지난 98년초 작성된 안기부 내부결산보고서를 토대로 “96년 안기부 예산 5,596억원중 1,062억원을 김기섭(金己燮) 운영차장의 감독을 받았던 지출관이 집행했으며,대부분 정치자금으로 전용됐다”고 폭로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지방자치 首長들의 새해포부/ 金炳亮 시장·군수協 회장

    전국 232개 기초자치단체 장들의 협의체인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병량(金炳亮) 성남시장은 새해를 고심 속에맞았다.최근 대두된 기초단체장 임명제 논란 때문이다.이와 관련해김시장은 이미 기초단체장들의 입장을 정리,대국민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방자치법 개정안의 발의 철회도 요구한 바 있다. ■임명제 전환을 골자로 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에 대한 단체장들의 반응은 난개발이나 러브호텔,일부 단체장의 비리 등을 이유로 지방자치자체를 문제삼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문제가 있다면 제도를 보완하면 된다. ■협의회가 최근 실시한 지방자치 관련 여론조사 결과는 여론조사기관을 통해 지자제 존속여부와 선출방식 등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결과 88.3%가 직접선출을 원했다.부단체장도 68.6%가 현행대로 자치단체장에 의한 임명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현 자치제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절름발이 자치가 문제다.단체장 대다수가 중앙정부의 과감한 권한이양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광역단체나 중앙정부에 대한 높은 의존도는 참다운 지방자치 실현에 장애가되고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배달주문후 가게 빈새 2억대 턴 ‘절도 주부’

    경기 성남중부경찰서는 28일 상가에 엉뚱한 전화주문을 한 뒤 주인이 물건을 배달 나간 사이 2억원대의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조모씨(42·여·성남시 수정구 태평동)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3일 오전 9시40분쯤 성남시 중원구 은행2동 S상회에 전화를 걸어 주인 김모씨에게 “쌀 20㎏짜리 1부대를배달해 달라”며 엉뚱한 주소를 알려줘 배달을 나가게 한 뒤 가게로들어가 카운터에 있던 전대 속에서 500만원권 가계수표 4장을 훔친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조씨는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서울과 경기도 일대상가 등지를 돌며 이같은 수법으로 모두 80여 차례에 걸쳐 2억원대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판교 건축규제 해제하기로

    난개발 방지를 위해 지난 25년간 경기도 판교지역에 내려졌던 건축규제 조치가 사실상 해제됐다.이에 따라 새해부터 건축허가가 가능해‘용인’식 제2의 난개발이 우려된다. 경기도 성남시는 26일 재산권 침해를 내세우는 주민들의 반발을 무시할 수 없어 새해부터 판교지역의 적법한 건축허가에 대해 승인할방침이라고 밝혔다. 성남시는 특히 판교동 250만평에 내려진 시장 명의의 건축제한고시가 오는 31일 만료되지만 이날 현재 연장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는 지난해초 판교지역에 대해 종합개발계획 수립을 전제로 건축제한고시를 취했으나 아직 납득할만한 개발계획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달말 만료되는 건축제한 고시를 연장하려면 15일정도 시일이 필요해 사실상 판교지역에 대한 건축규제가 해제된 상태”라고 말했다.건축법에 따르면 건축제한고시는 1회에 한해 1년 연장이 가능하다. 물론 지자체의 건축제한고시와 별도로 국토관리상 필요할 경우 건교부장관이 직접 건축허가를 제한할 수 있다.그러나 이 경우자치단체장과 주민들로부터 엄청난 반발이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 판교지역 전체가 녹지로 묶여 있지만 건축규제가 풀릴 경우 상가주택이나 연구실,근린공원 등의 건축허가는 적법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는 “판교지역의 건축제한 고시가 연말 만료되더라도 부지 전체가 보전녹지지역(77.2%)과 자연녹지지역(22.8%)으로 묶여 있어 단기간내에 급속히 개발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減資’주주 첫 소송

    공적자금 투입은행의 완전감자 조치에 반발,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이 처음으로 제기됐다. 안모씨(65) 부부는 20일 “정부가 한빛은행에 자금을 지원한다는 약속을 믿고 투자한 만큼 완전감자는 정부의 약속 위반”이라면서 금융감독원과 한빛은행을 상대로 2억9,000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안씨 부부는 소장에서 “최악의 경우 부분감자는 있을 수 있다고 예상했으나 완전감자는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완전감자로 투자금 2억8,000여만원을 날리게 된 만큼 부분감자했을 경우를 감안해 한빛은행 주식 6만1,000여주를 새로 배정하든지 투자금 전액을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씨 부부는 지난 7월 ‘한빛은행의 감자는 없다’는 보도 내용을금융감독원에서 확인한 뒤 주식 17만여주를 매입했으나 완전감자 발표가 나자 소송을 냈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완전감자가 결정된 6개 은행 가운데 한빛은행등 5개 은행의 소액주주들은 주주 대표소송을 준비 중이다.소액주주들은 우선 은행 이사회의 완전감자 결의 무효 소송과함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주주 대표들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공적자금투입은행 소액주주연합’을 결성해 소송에 참가할 의사가 있는 소액주주들의 주식을 위임받고 있다. 지난 10월 말 완전감자 결정이 내려진 중앙종금 등 3개 종금사의 소액주주들도 ‘소액주주 권리찾기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소액주주들의 의결권을 위임받아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완전감자 행정처분 취소소송을 낼 예정이다. 손성진 조태성기자 sonsj@
  • 꿈이 있는 우리학교/ 경원대

    경원대학교는 서울과 불과 10여분 거리라는 지리적 이점과 사통팔달의 교통망 등 성장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부정입학,등록금 횡령 등 고질적인 학내문제로 발전이 가로막혀 왔다. 그러나 지난해 길의료재단 이사장 이길여씨(李吉女)가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활기찬 모습을 되찾고 있다. 경원대는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98년 대교협이 실시한 대학종합평가에서 우수대학으로 선정되고 99년 대학원종합평가에서는최우수 대학원으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취업률도 높아 95년 87.8%,96년 91.9%,97년 88.4%를 기록했다.이듬해에는 구제금융여파에도 불구하고 51.4%를 유지했고 지난해에는 77%로 점차 예년의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높은 취업률은 92년 설립된 학생생활종합연구원에서 유지 관리되고있다.연구원내 취업정보실과 학생상담 연구실,교육관리실을 운영하며 취업은 물론 아르바이트까지 책임지고 있다. 전액 무료로 실시되는 외국어 특별교육프로그램(ICEC)은 이 대학의자랑이다.외국대학 석사자격 이상의 강사들이 영어로 진행,토익점수800점 이상의 고득점자를 양산하고 있다.성적 우수자들에게는 장학금과 해외대학 연수의 특전이 부여된다.1년에 10명 정도가 독일 훔볼트대,미 캘리포니아주립대,중국 베이징중의약대 등에서 연수를 받고 있다. 또 독일 훔볼트대,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중국 북경중의약대 등 세계 유수의 대학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단기어학연수와 교환학생제도등을 확대 실시하고 있다. 입학후 2년간은 본교에서 공부하고 나머지 2년을 자매대학에서 수료하면 경원대와 자매대학에서 동시에 졸업장을 받을 수 있는 2+2시스템도 조만간 도입해 실시할 예정이다. 경원대학교의 또다른 자랑거리는 한의과대학이다.졸업생 전원인 군의관이나 한방병원 수련의,대학원,교수,연구소 연구원,개업 등으로진로를 확정짓고 있다. 서울 송파구와 인천에 부속 한방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93년북경중의학대학과 공동으로 국내 유일의 ‘한의학 공동연구소’를 개설,한방치료의 과학화와 국제화를 선도하고 있다. 장학제도도 눈여겨 볼 만하다.입학성적이 우수한 신입생에게 등록금 전액을 면제하는 입학성적우수장학금을 비롯해 재학중 학업의욕을고취시키기 위해 성적우수장학금과 격려장학금,근로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이밖에 기탁재산에 의해 운영되는 다양한 장학제도로 전체학생의 30% 수준인 2,200명 가량이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다. 학생들에게 지급되는 장학금은 매년 7억여원에 달한다.신입생 등록금은 인문·사회계 201만6,000원,자연·체육 232만5,000원,공학·예능 263만4,000원,한의학 309만원이며 입학금은 49만3,000원이며 98년에 비해 7%가량 인상됐다. 기숙사는 아직 없으며 학교주변 하숙비는 다소 비싼편.1인1실의 경우 45만∼50만원 수준이며 둘이 사용할 경우 35만원선이다.자취는 월세가 20만∼25만원 가량이다.성남 구시가지와 버스로 10분 거리로 조금만 부지런하면 다소 떨어진 주택가에 값싼 하숙이나 자취방을 얻을 수도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경원대 李吉女총장 인터뷰. “학생들이 모두 내 자식이란 심정으로 대학교육에 최선을 다한다면 무엇이 어렵겠습니까.” 의료계 여장부로 불리우는 이길여(李吉女·67)길의료재단이사장은 지난해 3월 경원학원 제5대 이사장에 취임한 뒤 1년여만에 이사장직을 사임하고 지난 8월 17일 경원대학교 9대총장에 취임했다. 인재양성이 인생의 마지막 목표라며 자신이 의료분야에서 이룬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교육을 정상화하고 시설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려 국내 10대 명문사학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총장은 “주위 친지들이 이제는 편하게 살라며만류했지만 30여년간 키워온 교육자의 꿈을 저버릴 수 없었다”며 “과거 병원에서 틈틈이 간호원들에게 의학상식을 가르친게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됐고 이제야 실천에 옮기게 됐다”고 말했다.
  • 러브호텔 19곳 공사중지 명령

    기반시설을 설치하지 않아 철퇴를 맞은 용인시 주택건설업체들에 이어 러브호텔 건축주들에 대해서도 무더기 공사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경기도 용인시는 건축허가를 받아 신축공사가 진행중이거나 착공을앞두고 있는 양지면 양지리 양지리조트 주변 6개 러브호텔과 기흥읍신갈리 주변 13개 러브호텔 건축주에게 공사중지 명령 및 업종변경권고를 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사중지 명령을 받은 곳은 건축주들이 개별적으로 러브호텔 건축허가를 받았으나 특정지역에 몰려 러브호텔 촌의 형성이 우려되는 지역으로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다. 지금까지 양지면 양지리 주변에는 11개,기흥읍 신갈리 주변에는 13개의 러브호텔이 건축허가를 받았으나 이 가운데 이미 완공된 5개소를 제외한 19개 러브호텔이 공사중지 명령을 받았다.이들 건물은 현재 공사중이거나 미착공 상태다. 시의 이같은 조치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확산을 틈타 부지기수로늘어나는 러브호텔의 신축을 봉쇄하기 위한 것으로 조속한 시일내 자체적으로 ‘일반숙박시설 건축기준’을 마련,입지조건 강화를 위한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치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일부 건축주들이 단지 법적하자가 없다는 이유로 반발하고 있지만 러브호텔 난립을 막기 위해 권고사항을 이행하지 않는건축주에 대해서는 과감히 허가를 취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대한매일 히트상품/ 본상

    -금강제화 에스쁘렌도. 정통 정장용 신발의 틀을 벗어난 세미 정장용으로 96년 9월 출시된이후,패션감각이 뛰어난 20대 초중반의 남녀에게 인기를 끌었다.특히 남성화의 경우 신세대 신랑에게 예식용으로 선호되고 있다. 소량 생산하는 캐릭터 신발로 최신 트렌드와 패션정보를 제품개발에 신속히 반영시킨 것이 큰 특징.주된 소비자의 반응을 체크한 후 생산에 100% 반영,반복구매의 빈도를 높이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제일모직 로가디스 언컨수트. 언컨수트란 ‘언컨스트럭션 수트(Un Construction Suit)’의 줄임말. 신사복에 들어가는 부자재를 최소화하여 가볍고 착용감이 편안한 제품이다.이지(Easy)스타일에 대한 소비자 욕구를 먼저 파악한 제일모직은 99년 언컨수트를 처음으로 출시,비즈니스맨에게 큰 인기를 모았다.4겹의 어깨솜을 한겹으로 줄이고 앞판에도 모심과 가슴심만 넣었다.안감도 꼭 필요한 부분만 남겼다.몸판은 청량감과 통기성이 뛰어나고 하이테크 처리된 100% 폴리에스터 소재를,소매는 비스코스 소재를 사용했다. -지인텍 코크린.의료기기전문 벤처기업인 지인텍이 지난 10월 4일 출시한 가정용 비염치료보조기.식염수나 약물을 초미립자상태(0.68미크론)로 콧속 깊은 곳까지 자극없이 분사해 코를 세정할 뿐 아니라 콧속 분비물을 흡입하여 치료효과를 극대화해준다.알레르기 비염,축농증,코골이,감기,급성·만성 비염,부비동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가정에서 쉽게 코질환을 관리하고 예방할 수 있다.휴대가 쉽고 사용방법이 간단해 유아에게 특히 유용하다. -정보문화사 컴퓨터 길라잡이. 컴퓨터 초보자들의 필독서.책에 제시된 방법대로만 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각 과정마다 눈길 끄는 그래픽을 실어 지루함을없앴다.‘한글 윈도 98’‘한글 워드 2000' ‘한글 815 특별판’‘한글 엑셀 2000’‘PC통신/인터넷’‘유틸리티’등 다양한 장르를 망라하고 있다.특히 이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천리안·하이텔 등 무료이용권을 비롯해 CD-ROM,컴퓨터 용어 소사전,인터넷 분야별 사이트 목록등을 제공,수요자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아름고리 빠볼라 아동복. 99년 10월에 선보인중저가 브랜드.10개월만에 85개 대리점을 확보했고,계속 대리점이 늘고 있다.1년 갓넘은 신규 브랜드지만 브랜드 인지도가 높다.IMF경제 위기속에서 꾸준히 성장해온 비결은 ‘고품질중저가’라는 전략이 적중했기 때문.소재는 코튼과 한단계 향상된 합성섬유를 사용했다.풍부한 색깔과 장식,월등한 디자인으로 이탈리아캐쥬얼 룩을 구현했다.주 고객층은 11세이지만 5∼7세의 아동복도 내놓고 있다. -두산 세계대백과 엔싸이버. 16만 항목의 일상정보,학술정보를 수록한 CD-ROM 타이틀.탁월한 제품기획력과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초·중·고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전국 학교에서 선정한 4,000여개의 과제물과 백과사전 항목을연결한 숙제해결 마법사는 학생과 학부모의 고민을 덜어준다.다양하고 편리한 검색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3만8,000여개의 멀티미디어 파일을 제공하고 있다.특히 2만7,000여명의 인물 정보와 세계·한국·문학사 연표 등을 갖추고 있다. -청호나이스 정수기 오딧세이UV. 고급화·차별화된 정수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변화된 욕구를실현시켰다.획일적인 디자인을 탈피했고,선택 핸들을 돌리면 섭씨 4∼95도의 물을 기호에 맞게 선택해 마실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또한역삼투압 정수기의 핵심부품인 ‘마그네틱 펌프’와 99%이상의 제거율을 자랑하는 필터 TFC멤브레인을 사용,고급화를 도모했다.어두운실내에서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자동으로 불을 켜는 자동조명,절전기능 등 부가기능을 갖췄다. -옥시 불스원샷. 엔진내부 세척제.97년 8월부터 판매를 시작했으며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51.2%,올해는 70%가 넘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온에도견딜수 있고 세척작용을 한후 자기자신도 분해되어 배기가스로 배출되는 첨단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엔진내부 인젝터와 흡기밸브는 물론 자동차성능 저하의 주범인 연소실에 낀 카본때를 말끔하게 세척해줘 출력증강,연료절감,매연·소음 감소 효과가 있다. -한국도자기 뮤즈 시리즈. 명품을 선호하는 국내외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도자기가 선보인 야심작. ‘뮤즈’는 젖소뼈를 태운 가루를 50% 이상 함유해 맑고 투명하며강도가 높은 본차이나의 특징을 갖고있다.섬세한 디자인과 색깔,클래식한 금장처리가 품위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식기는 물론 보석함,재떨이,담배케이스 등 다양한 소품으로 구성돼,선물용으로 더없이 좋다.뮤즈 콜렉션은 두가지 종류. -고시연수원 공무원·자격증 수험교재. 국가가 시행하는 각종 자격고시에 대비한 필독서로 수년째 독보적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부문별 점유율은 공무원 55%,간호학 95%,검정고시 50%,자격증 65%,교원임용시험 70% 등이다.회원으로 등록하면공무원 시험은 해당 시험에 합격할 때까지,기타 자격증 시험은 3년동안 무료로 학습자료 및 수험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국내 처음으로 리콜제도를 도입,수험교재에 하자가 있을 경우 이유를 묻지 않고 즉시바꿔줘 신뢰를 확보했다.
  • 용인 아파트공사 기반시설 설치 늑장

    기반시설 설치의무를 게을리 한 경기도 용인시 건설업체들에게 공사중지명령이 떨어졌다. 용인시는 13일 수지읍 상현리 상현취락지구 인근에 아파트 허가를신청한 10개업체 가운데 착공에 들어간 S건설,I공영 등 8개 업체들에게 도로,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설치지연을 이유로 건축공사중지명령을 내렸다. 시는 지난 6월∼12월 사이 S건설,I공영,S연합주택조합 등 10개 업체에게 상현리 수지정수장 진입로 인근 준농림지역에 개별진입로를 개설하는 조건으로 아파트사업을 승인했다. 그러나 지난 2월 개별적인 도로건설이 도시미관을 해치고 난개발로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이들 10개 회사가 공동으로 수지 정수장 진입로(4차선)를 개설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10개 업체는 공동개발위원회를 구성,총 72억원이 투입되는 도로망 신설비용을 분담키로 잠정 합의했으나 업체간 분담금 조정비율 등을 둘러싸고 최종 합의를 이루지 못해 지금까지 기반시설 설치가 지연돼왔다. 용인시청 건축과 관계자는 “난개발과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게 됐다”며 “지난달까지 도로망 신설비용 분담방식에 대한 협의가 차일피일 미뤄져 공사중지명령을 내렸으나 건설회사들이 적절안 대안을 제시할 경우 공사재개명령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용인,신청사 2004까지 지상 10층규모 건립 계획

    경제난으로 실업자와 노숙자 수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자치단체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시청사 이전계획을 서두르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난개발로 물의를 빚었던 용인시는 오는 2004년 말까지 500억여원을들여 역북동과 삼가동 일대 6만9,000여평 부지에 지하1층,지상 10층규모의 시청과 시의회 신청사를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이에따라 연말까지 토목설계를 마친뒤 늦어도 2002년 12월까지 신청사부지 조성공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당초 시청과 시의회를 비롯한 공공시설을 함께 수용할 수 있는 행정타운도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10여개 기관이 예산문제 등으로 입주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어 시청과 시의회만 건립하기로 방침을 바꾸었다. 그러나 시의회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청사 이전에 반대하고나섰다. 광주군도 오는 2004년 완공예정으로 광주읍 탄벌리 일대 1만여평에450여억원을 들여 지하1층 지상 7층 규모의 새청사를 건립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시공사를 선정,내년 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어려운 군살림 등을 핑계로남한강 생태계의 보고인 양섬을 불과 11억원에 모래채취업자에게 팔아버린 여주군도 수백원을 들여 여주읍교리 산4-21 일대 15만9,338㎡에 새청사를 건설하려다 의회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의회가 이전을 반대하는 바람에 부지선정 용역비 2,650만원을 날리게 될 처지에 놓였다”고 하소연한다. 반면 광주군 광주읍 주민 이모씨(43)는 “도로 등 기반시설이 태부족인데다 경제마저 좋지 않아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당에행정관청이 막대한 돈을 들여 청사이전을 하려는 이유를 이해할 수없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조폭’ 기업형 변신 급증

    ‘조직폭력배가 사라졌다?’ 조직폭력이 ‘영역 다툼형’ ‘칼부림형’에서 ‘합법 기업형’ ‘마피아형’으로 바뀌는 조짐을 보임에 따라 검찰이 동향 점검에 나섰다. 대검 강력부는 4일 흉기를 휘두르며 세력 다툼을 하던 폭력 조직이겉으로는 합법적인 기업을 운영하며 이권에 개입하는 형태로 바뀌고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로상이나 유흥가에서 흉기를 휘두르는 강력사건이나 집단 패싸움은 눈에 띄게 줄어 ‘조폭’이 사라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미국의 ‘마피아’나 일본의 ‘야쿠자’처럼 합법을 가장한 기업형으로 바뀌고 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외형적으로 폭력 조직의 수는 줄어드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현재검찰과 경찰이 감시하고 있는 ‘조폭’은 전국적으로 212개파에 4,600명 내외.98년 284개파 5,400여명,지난해 233개파 4,800여명에 비해해마다 줄고 있다.조직원도 100∼200명에서 10∼50명으로 줄어들었다. 검찰은 폭력 조직의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보이나 ▲성인오락실 ▲유흥업소 ▲소규모 건설업 ▲사채업 등을 직접 운영하거나 개입,조직기반을 확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2∼3년 전부터 코스닥 열풍이 휘몰아치면서 벤처업계에도 조폭의 손길이 뻗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조폭의 활동이 이처럼 은밀해지면서 범행 포착과 입증도 어려워지고있다.검찰 관계자는 ““서울 지역에만 합법을 가장한 조폭이 대략 100개파 정도 활동하고 있지만 물증 확보가 어려워 단속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도 “요즘 ‘조폭’들은 ○○개발 대표,□□지역발전위원장,◇◇신용컨설팅 부회장 등의 직책을 앞세우며 단속망을 교묘하게 피해가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서울지검 강력부가 지난 9월 검거한 충남 보령의 ‘태양회’는 이른바 ‘마피아형’에 속한다.이들은 나이트클럽,건설회사,광산 등을 운영하면서 공연장 임대,도박장 등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조직의 간부들은 하부 조직원들과는 별도로 합법적인 사업가를 가장하며 지역 유지 행세를 해왔다. 8년 동안 복역하고 지난해 출소했다가 최근 부산지검에 갈취 혐의로다시 구속된 국내 최대 폭력조직 칠성파두목 이강환(李康桓·57)씨도 지난해 서울에서 한·중 합작회사를,지난 6월에는 무역업체를 세우기도 했다. 칠성파의 자금책인 정승욱씨(37)도 서울 역삼동에 ‘S벤처엔젤’이라는 다단계 금융회사를 차려놓고 476명으로부터 73억여원을 가로챘다가 붙잡혔다. 동방금고 불법 대출사건과 관련,구속된 정현준 한국디지탈라인 사장의 사설펀드에 폭력조직 두목이었던 C씨가 가입한 것도 벤처진출을시도한 사례로 볼 수 있다. 손성진 박홍환 조현석기자 sonsj@
  • 경주마 금지약물 검출…부정경마 수사

    한국마사회 경주마에서 사용이 금지된 약물이 검출돼 경찰이 수사에나섰다. 4일 경기도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제10경주에 출전해 2위를 차지한 경주마 ‘용천검’의 도핑테스트 결과 금지 약물인 ‘케토프로펜’이 검출돼 마사회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 3일 조교사 박덕준씨(56)와 마필관리원 이관호(34)·진희장씨(36) 등 3명에 대해 마사회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모씨 등 마사회 관계자 7명을 같은 혐의로 조사하고있다. 박씨 등은 그러나 경찰 조사에서 약물사용 금지기간 이전인 지난 20일 전에 약품을 사용했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사회법 시행령에 따르면 경기 전 16일 이전에는 치료제를 포함한모든 약물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국토관리청 감사실장 뇌물수수로 구속

    수원지검 여주지청은 3일 공사현장 감사와 관련해 업체로부터 돈을받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감사실장 성모씨(53)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건설교통부 감사관 신모씨(52)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은 또 성씨등에게 돈을 건넨 P산업 현장소장 조모씨(46) 등 공사관계자 2명을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이 회사 부사장 서모씨(55)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성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지금까지 P산업이 시공하고 있는 양평군 용문∼용두간 국도확장공사의 정기감사와 관련해 잘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조씨 등으로부터 9차례에 걸쳐 1,000여만원씩을 받은 혐의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과천 주공 재건축, 주민-市 갈등 심화

    과천시와 주민들이 주로 5∼6층 규모의 저층인 아파트 재건축을 둘러싸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특히 이미 시공사까지 선정해 재개발에 나선 주공3단지의 경우 시장이 허가를 내줄 수 없다는 공식입장을 밝혀 심각한 마찰을 빚고 있다. 28일 과천시에 따르면 원문동 주공 3단지 아파트 주민들은 지난 5월 조합원 창립총회를 가진데 이어 지난 5일에는 삼성물산을 시공사로선정해 재건축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81년 입주를 완료한 주공3단지는 13평형 1,500세대 등 모두 3,110세대에 이른다. 조합은 이미 주민 90%가 재건축에 동의했고 내년 상반기중 전세대동의와 상가문제 협의를 마치고 내년말 시로부터 재건축사업 승인신청서를 낼 방침이다. 그러나 시는 아직 아파트의 내구성과 주거환경에 이상이 없는데다쾌적한 도시 전체 이미지와도 상충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시는 지난해 한국개발연구원에 안전점검을 의뢰한 결과 안전에 이상이 없었으며 특히 재건축 요건인 안전진단조차 받지 않은채 조합을결성하고 시공사까지 선정한 것은 잘못이며게다가 선의의 피해자까지 발생할 위험이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조합원측의 요구대로 용적률 250%를 허용할 경우 저밀도의 도시환경을 크게 해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합측은 “시가 도시 이미지만을 염두에 두고 주민들의 요구를 묵살하고 있다”며 “재건축 사업이 무산될 경우 강력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는 “전체적인 균형발전을 위해 내년에 시 도시설계를새로 마련할 예정”이라며 “지금처럼 마구 허가를 해준다면 도심 속의 난개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3단지 재건축 여부는 조합결성을 앞두고 있는 주공 1단지(1만여세대)재개발사업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제천시·성남시 ‘알뜰행정’ 귀감

    무리한 지역행사와 방만한 행정으로 상당수 자치단체가 불어난 빚으로 고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채무를 큰 폭으로 줄이며 내실있는 살림을 꾸리는 지자체들이 있다. 충북 제천시는 지방채 발행을 억제하고 경상비를 줄이는 방법으로민선 첫해 871억원이던 부채를 597억원으로 줄여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제천시에 따르면 현재 부채는 597억원으로 시민 1인당 부채액이 40만원으로 95년 1인당 60만원에 비하면 34% 줄어들었다. 시는 96년 169억원을 줄인 것을 비롯해 97년 156억,98년 71억,99년112억,그리고 올해 77억원의 부채를 상환했다. 특히 시는 98년 이래 3년동안 연속해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는 무채경영을 하고 있으며 내년도에도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지역개발기금 일반회계 채무 20억원과 상수도 특별회계 7억원,그리고 기타 상환이 도래한 82억원 등 모두 109억원을상환하기로 했다. 한편 제천시는 지난해 전국 시단위 77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행정자치부의 재정평가에서 5위의 재정건전도 평가를 받았다. 권희필(權熙弼) 제천시장은 “임기중에 최소한 95년도 부채액의 50%까지 줄이기 위해 각종 행사를 축소하고 경상비를 절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성남시도 98년만해도 지방채가 무려 2,578여억원에 달해 도내에서 손꼽히는 적자 자치단체였으나 지난해와 올해 2년간 부채 가운데 21%인 541여억원의 빚을 덜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내년에는 차입당시부터 이자부담이 높았던 지방채 197여억원을 조기상환해건전재정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는 부채를 줄이면서도 투자사업비는 매년 늘려 98년 3,787여억원에서 올해 5,448여억원으로 무려 43%가 증가해 예산운영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부족한 재원은 경영마인드를 도입해 시민부담을최소화 시키고 국·도비지원을 효과적으로 배분 사용했다”며 “이제는 빚더미 도시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제천 김동진기자 yoonsang@
  • 캠퍼스의 눈/ 노근리·베트남 ‘양민학살’의 진실

    베트남에서 전쟁이 한창이던 지난 68년 2월 퐁니·퐁넛 마을에선 부녀자 69명이 한국군에게 처참히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했는데,최근까지 이 사건의 진상과 관련,공방이 계속된다.그런데 퐁니 마을뿐만 아니라 10월에 호앙쩌우 마을,69년 4월 푸옥마이 마을에서도 ‘베트남민간인이 살해됐다’는 관련 문건들이 잇따라 공개돼 그 파문이 확대되고 있다. 이같은 일련의 양민학살 사건들은 지난 14일 주베트남 미군사령부의 각종 수사보고서와 20여장의 흑백사진 등이 공개되면서 일파만파로번져간다.월남전에 참가한 한국군에 의한 양민학살은 그동안 수많은의혹이 제기됐으나 관련 당사자들은 ‘그럴 수 없는 일’이라며 부인했다. 문서에는 “1969년 4월 푸옥마이 마을 사건은 당시 한·미·베트남3자가 공동조사를 벌여 사실을 입증했다”고 나와 있어 이해 당사자들의 입장을 난처하게 만들었다.물론 참전군인들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적과 민간인이 구분되지 않은 베트남전 속성을 너무도 모른다’고 주장한다.또 학살자라는 멍에가 웬말인가라며 안타까워한다.이 사건은 미군에 의한 양민학살로 유명한 ‘노근리’와 흡사하다. 미군의 잔혹성과 비도덕성을 나무라며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비판의 목소리가 높지만,막상 우리가 베트남에서 ‘가해자’로 지목되자 조용히 가라앉기를 희망하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우리가 일제의 만행을 낱낱이고발하며 핏대를 세울 때도,미군에 의한 양민학살이 자행된 노근리사건을 얘기할 때도 모두 그 밑바탕에는 ‘진실을 알려야 한다’는의식이 배경이 됐다.우리가 당한 오욕의 역사에 대한 책임규명을 요구하기에 앞서 이제 우리도 과오를 투명하게 시인할 시점에 이른 것이다. 박 지 영 연세대학보사 poppy777@chunchu.yonsei.ac.kr
  • 서울이야기 수필 최우수상

    서울시는 22일 제4회 서울이야기 수필공모에서 일본인 후카노 쇼이치의 ‘남산,내 안식의 장소’와 김재득씨의 ‘연희동 연가’를 각각 외국인부문과 내국인부문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고밝혔다. 우수상으로는 내국인부문에 이성혜씨의 ‘봉원골 이야기’와 홍정희씨의 ‘친정 동네 옥수동’이,외국인부문에 몽골인 다쉬도르지 사인빌렛의 ‘서울의 매력’과 캐나다인 제인 파크의 ‘Let me constructyou a city’가 각각 뽑혔다. 김용수기자
  • [오늘의 눈] 검찰탓만은 아니지만 自省을

    요즘처럼 검사들이 흥분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4·13 선거사범 수사는 정말 공정했는데 탄핵이라니…”, “정치권이 검찰을 이렇게 흔들어서는 헌정질서가 위태로워진다”, “검찰이 의혹 해소 기관이냐”는 등등의 불만섞인 하소연이다.검찰총장의탄핵 발의를 계기로 정치권이나 언론 보도에 대해 쌓여온 불쾌한 감정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수긍할 부분은 분명히 있다.검찰력에도 한계가 있고 법논리와 법감정은 분명히 다르다.검찰이 그동안 의혹 해소에 ‘동원된’ 것도 사실이다.사회적으로,정치적으로 풀리지 않는 사건은 모두 검찰이 떠맡은 것이다.법적 처리가 따른 것도 있었고 순전히 의혹 규명 목적도있었다. 의혹을 풀어내지 못하면 검찰은 법논리나 전후 사정을 따지지 않고야권이나 여론의 집중 화살을 받아 온 것도 부인할 수 없다.검사들의 말마따나 정치 논리에 검찰이 희생됐다고도 할 수 있다.이번 탄핵발의도 같은 배경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검찰은 국가 기강의 근간이다.기강이 흔들리면 나라가 바로 서지 못한다.엄정 중립을 강조하는것도 이런 까닭이다.중립은 국민과 정치권,또 검찰 스스로 지켜야 한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우리 검찰은 중립이 훼손됐던 전력을 적지 않게 갖고 있다.정치권이 그 선봉에 섰었다.검찰 스스로도 외풍을 막아내지 못했다. 오늘의 현실은 이런 과거의 유산이다.자업자득이요,자승자박이다.할아버지나 아버지의 죄과를 아들이나 손자가 지고 있다는 비유가 적절할까.‘모든 게 업보(業報)’라는 고위 검사의 말도 같은 뜻일 것이다.이제 현실의 불만을 발전의 초석으로 승화시켰으면 하는 바람이다.“내 탓이오”를 외치는 모습이 큰 검찰이 되는 길이다.할아버지의잘못을 왜 내게 따지느냐고 할지도 모른다.하지만 공평무사한 미래의 검찰상을 정립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면 그뿐이다. 탄핵사태는 승자도 패자도 없이 정쟁의 후유증만 남긴 채 끝이 났다.그러나 검찰의 중립성은 반드시 보장돼야 하고 검찰 스스로도 뼈를깎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숙제를 새삼 일깨워준 것은 이번 사태가 남긴 소중한 소득이다. 손성진 사회팀 차장 sonsj@
  • 탄핵案 관련 법조계 견해

    법조계는 17일 박순용(朴舜用)검찰총장과 신승남(愼承男) 대검차장의 사상 첫 동시 탄핵소추안 처리가 무산되기는 했으나 이번 사태가검찰 위상 재정립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검찰의 중립성확보 등에 대한 법조계 전문가들의 견해를 들어본다. ■하태훈(河泰勳) 고려대 법대 교수(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실행위원) 검찰의 중립성을 확보하고 검찰권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위해서는 검찰의 기소재량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권력분립 원칙상 검찰 공소권 행사에 대한 통제는 사법적 통제,즉 재정신청제도를 이용해야 한다.공무원 범죄등에국한된 재정신청을 전 범죄행위로 확대해 어떤 범죄행위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결정에도 재정신청이라는 사법적 통제가 가능하도록 형사소송법을 개정해야 한다.아울러 인사청문회를 통해 소신있고 능력있는 인사를 검찰총장을 임명토록 해야 검찰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할 수 있다. ■김형성(金炯盛)성균관대 법대 교수 검찰이 중립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정치권도 검찰에 간섭하지 않는길 밖에 없다.특검제와 같은 방안을 시행해 봤지만 뚜렷한 역할을 했다고 보기 어렵다.검찰 스스로 자정 노력을 하고 중립 의지를 다지는길외엔 대안이 없다. 다만 검찰을 정치권이나 집권세력으로부터 분리시키는 방안,예를 들어 검찰총장을 대통령이 임명하지 않고 의회가 임명에 관여하는 것등은 생각해 볼 수 있다. 검찰 조직을 재정비하기 위해서는 검찰 인사를 개혁해야한다.외압을 뿌리칠 수 있는 올바른 인사를 해야 흔들리지 않고 일할 수 있다.총장과 총장이 임명하는 인사에 의해 검찰이흔들려서는 안된다. ■배금자(裵今子)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변호사 검찰이 신뢰를회복하려면 무엇보다 검사 개개인의 의식부터 추스려야 한다. 검사들은 자신들의 손에 주어진 ‘정의의 칼’을 공정하게 행사해야 한다. 어떤 청탁이나 압력에도 굴하지 말아야 한다.검사는 항상 고소인과피고소인,피의자와 피해자 양측의 중간에서 객관적인 판단을 내려야한다. 검찰의 사건 처리를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게하려면 검사 개개인의 독립된 신분을 보장해야 한다.법원처럼 일정한 양형기준을 정한뒤 그 기준에 따라 각 사건의 주임검사에게 독립적인 결제 ·책임권한을 주는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검사동일체 원칙을 규정한 검찰청법을 개정해야 한다. ■고계현(高桂鉉) 경실련 시민입법국장 검찰 인사의 투명성을 제고해야한다.이를 위해 검찰총장의 인사 청문회를 도입하고 국회와 변협등이 참여하는 검찰인사위원회를 구성해야한다.이 위원회가 검찰총장에 대한 추천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해야 한다.검사동일체의 원칙을 전향적으로 완화해야 한다. 검사들의 수사 결과가 상층부의 의지와 다르지 않게 소신과 양심을 갖고 수사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정리 손성진 이상록기자 s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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