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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 공기업 탐방] (29) 김호식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

    [혁신 공기업 탐방] (29) 김호식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

    김호식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이 지난 6월 취임한 이후 줄곧 한 일은 공단의 모든 구조를 고객 위주로 바꾼 것이다. 영문명칭을 NPC(National Pension Corporation)에서 NPS(National Pension Service)로 바꿨다. 공단이 국민들에게 서비스하는 기관임을 분명히 명시했다. 홈페이지 주소도 npc.or.kr에서 nps4u.or.kr로 변경했다. 당신을 위한 기관이라는 의미가 추가됐다. 전국 지사에 설치된 가입자관리팀도 개인고객팀으로 바꾸도록 했다. 김 이사장은 31일 “공단 스스로가 고객을 위한 기관이라는 의식으로 철저히 재무장해야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행정을 펼 수 있다.”면서 “연금기금은 안정성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오풍연 공공정책부장이 김 이사장을 만나 혁신전략을 들어봤다. ▶찾아가는 민원서비스 등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 -지난해 공단은 국민연금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오해로 국민들의 불만과 불신이 커지면서 한때 상황을 맞기도 했다. 이에 공단은 고객 중심에 비중을 둬 업무절차를 개선하고 적극적인 고객 상담활동을 전개하는 등 국민 편의를 배려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자 전임직원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동상담실 전국 68곳 운영 1대1 맞춤 서비스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한다면. -고객 개인별로 상담내역을 전산화해 상담에 활용하는 ‘평생고객이력관리제’를 운영하고 있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보다 정확히 파악해 제공하는 1대1 맞춤서비스다. 원거리 고객을 위해 이동상담실을 전국 68곳에 운영하고 있다. 또 현장 캠페인인 ‘내 연금 알아보기 행사’와 연금제도 바로 알리기 사업인 제도설명회를 통해 국민들을 이해시키고 불편한 점을 파악하고 있다. ▶현재 추진중인 전사적인 혁신전략을 설명해 달라. -혁신전략은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방향은 세 가지다. 첫째, 새로운 비전을 포함하는 전사적 경영혁신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이다. 세계화와 정보화 그리고 참여확대라는 세 가지 커다란 시대적 흐름에 걸맞게 국민연금의 새로운 비전을 정립하는 것이다. 둘째로 고객중심의 업무프로세스를 혁신해 수준 높은 서비스 조직으로의 탈바꿈하려 하고 있다. 셋째, 능력과 업적 중심의 인사관리를 통해 건강하고 실력있는 조직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그동안의 꾸준한 경영혁신이 성과를 거뒀나. -지난해 정부의 공기업 및 산하기관 경영혁신 평가에서 202개 기관중 종합 2위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올해는 기획예산처에서 주관한 212개 공공기관에 대한 혁신수준 진단에서 비수익기관 중 최상위 단계인 4단계를 차지했다. 또 올해 처음 시작된 정부산하기관 경영평가에서도 연기금운용 15개 기관중 3위를 차지했다. 올해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콜센터서비스 품질지수(KSQI) 평가에서는 20개 공공기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수급자 180만명 중 150만명이 노령연금 ▶국민들은 역시 기금이 잘 운용되는지 궁금해하고 있다. 기금운용 현황을 설명해 달라. -지난 8월 말 현재 국민연금 기금의 자산규모는 시가기준으로 155조원이고, 매입가 기준으로는 147조 8000억원이다. 이는 규모면에서 전세계 연기금중 6위다. 금융부문은 144조 8000억원으로 전체의 97.9%를 차지하며, 채권 등에 132조 9000억원, 주식에 11조 4000억원, 대체투자에 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국민연금이 출범한 1988년부터 지난 8월까지 모두 55조원의 수익금을 거두어 연평균 8.1%의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올해도 저금리상황에도 주가상승에 힘입어 운용수익률이 7%를 상회하고 있다. ▶국민연금 기금의 규모가 이렇게 늘어나면서 이를 운용하는 조직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다. -기금은 투자계획, 집행, 위험관리 및 성과평가 등 운용의 전과정을 각각 전문성을 갖춘 부서에 기능별로 분담토록 해 운용의 전문성과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 투자집행을 담당하는 기금운용본부는 86명의 각 분야 전문운용역들로 구성돼 있으며 본부내 각 팀은 투자계획, 투자집행, 리스크관리 및 성과평가 등 일련의 운용과정을 기능별로 분담하고 있다. 주식투자의 경우 자산배분은 투자전략팀이, 종목선정은 리서치팀이, 투자시점은 운용팀이 결정해 기능별로 분화하는 등 전문화돼 있다. ▶아직은 국민연금 수급자가 적은 편이다. 앞으로의 전망은 어떤가. -지난 7월 기준 180만명가량이 각종 연금을 수급하고 있으며, 이 중에서 순수 노령연금수급자는 150만명을 약간 넘고 있다. 그러나 국민연금제도가 성숙단계에 접어드는 2020년에는 총수급자가 530만명에 이르고 2050년에는 1340만명까지 증가하게 된다. 이는 비록 장애연금 및 유족연금 수급자가 포함된 숫자이긴 하지만 65세 이상 인구 중에서 88%를 차지하고 있어, 향후 노후소득원 확보에 국민연금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담수준 높이고 급여 낮추는 연금제 필요 ▶국민연금제도 개혁이 국회에서 계속 표류 중인데. -국민연금제도는 초기 도입 단계때 ‘저부담·고급여’ 체계의 연금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재정이 불안정해지는 것을 피할 수 없다. 때문에 현재보다 부담수준은 높이고 급여수준은 낮추는 방향으로의 연금개혁을 해야 한다. 현행 국민연금의 사각지대는 가급적 다양한 정책수단을 동원해 사각지대 규모를 최소화하되, 빈곤노인에 대해서는 철저한 소득조사를 적용하는 공적부조제도를 통해 노후소득원을 보장하는 이원화된 정책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 대담 오풍연 공공정책부장 정리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역점사업 CSA란 내년부터는 자기자산을 운영해 어떻게 노후를 설계할지를 상담하려면 국민연금관리공단을 찾으면 될 것 같다. 최근 민간 보험회사에서 경쟁처럼 번지고 있는 노후설계 프로그램을 공단도 제공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공단은 급격한 저출산·고령사회로 변화함에 따라 노후 대비에 대한 필요성은 갈수록 높아지지만 개개인의 준비는 미흡하다고 판단했다. 공단 관계자는 “안정된 노후 생활을 위해서는 젊었을 때부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다방면에 걸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공단은 올 초부터 공단 연구원에 노후 설계컨설팅 TF를 설치해 외부전문가들과 함께 CSA양성 프로그램을 만들었다.CSA란 Consultant on Successful Aging의 약칭으로 성공한 노후설계 컨설턴트를 말한다. 공단은 이미 CSA양성 교재를 개발했고, 수차례 시범교육도 실시했다. 내년부터는 CSA 사내자격증제를 도입, 노후설계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인력이 확보되는 대로 노후준비 지원시스템을 구축, 본격적인 노후준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전화·인터넷·이메일·방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CSA가 제공할 구체적인 서비스 내용은 세 가지다. 우선 건강·취미, 대인관계, 삶의 가치 등 다양한 관점에서 노후준비 방법을 제시하고 노화에 따른 신체적·심리적 변화에 대한 이해와 대응방법을 알려준다. 또 라이프사이클에 따른 여러가지 재무적 위험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가계자산 운용방법과 실천전략도 가르쳐준다. 마지막으로 국민 개개인의 노후준비 실태와 가계재무상태를 고려해 안정적인 노후생활 수입원인 국민연금을 기반으로 한 노후생활자금 확보방법을 설계해 준다. 공단은 CSA양성 프로그램을 외부인에게도 개방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국민연금 지사가 없는 시·군에서는 공단의 CSA 양성 프로그램을 이수한 외부인이 상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고객중심 경영’ 김호식 이사장은 김호식 이사장은 장관급 출신 가운데 처음으로 국민연금관리공단을 맡았다.150조원이나 되는 국민연금 기금을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비중 있고 영향력 있는 CEO가 필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 이사장이 3차례의 공모 끝에 지난 5월 이사장에 내정된 것도 옛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국무총리실, 청와대 등에서 쌓은 다양한 국정경험에서 비롯됐다. 김 이사장은 원칙주의자다. 관세청장 재임 당시부터 청탁이 통하지 않는 기관장으로 유명했다. 김 이사장의 경영원칙 1호는 고객중심이다. 이 때문에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후에는 공단의 부서 명칭을 고객중심으로 바꿨다. 종전의 ‘가입자관리실’을 ‘가입자지원실’로 바꿨다. 고객은 관리 대상이 아니라 지원 대상이라는 김 이사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것이다. 최근에는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리더십과 관련된 책을 직접 선정해 간부사원들에게 전달했다. 직원들에게는 PVDA(Passion,Vision,Decision,Action의 약자)를 강조하고 있다. ▲충남 논산(56) ▲서울고·서울대 무역학과 ▲행정고시 11회 ▲경제기획원 대외경제국장 ▲관세청장 ▲국무조정실장 ▲해양수산부장관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용인 처인·기흥·수지구 3개 구청 31일 개청식

    경기도 용인시의 처인구(處仁區)와 기흥구(器興 區), 수지구(水枝區) 등 3개 구청이 31일 문을 열고 업무에 들어간다. 용인시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수지구를 시작으로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개 구청의 개청식을 잇따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청하는 처인구는 앞으로 포곡읍, 남사·백암·모현·양지·원삼·이동면과 중앙·역삼·유림·동부동 등 동부권 1개읍 6개면 4개동(인구 19만9500명)을 관할하게 된다. 기흥구는 신갈·구갈·상갈·기흥·서농·구성·마북·어정·보정동 등 9개동(인구 22만 7800명)을, 수지구는 풍덕천 1·2, 신봉, 죽전1·2, 동천, 상현1·2, 성복동 등 9개동(인구 26만 5100명)을 담당한다. 구청사는 처인구의 경우 김량장동 286 옛 시청사 건물, 기흥구는 구갈동 355 옛 기흥읍사무소 건물, 수지구는 풍덕천동 720 옛 수지출장소 건물을 각각 이용하게 된다. 이에 따라 세무, 건축, 청소, 환경, 위생 및 지적업무 등 일부 업무가 이날부터 시청에서 구청으로 이관된다. 이정문 용인시장은 “앞으로 처인구는 전원형 휴양도시와 체류형 관광중심지로, 기흥구는 첨단 연구복합단지로, 수지구는 살기좋은 정주형 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용인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동백지구 “2월입주 이상무”

    내년 2월 첫 입주를 앞두고 있는 용인 동백지구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전력공급공사가 주민들과 합의점을 찾으면서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지난 5월 기공식을 갖고 지장물조사를 벌이고 있는 영덕∼양재 도로가 착공을 앞두고 있는데다, 토지주들의 반대로 전력난까지 우려됐던 송전탑 건설이 최근 타결돼 사업승인 3년만에 공사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여기다 영덕∼양재 도로의 접속도로인 동백∼삭막골 도로가 완공을 앞두고 있어 동백지구 입주민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입주를 앞두고 최대 현안이었던 동백지구 전력공급공사는 지난달 13일 한국전력 수원전력관리처가 제출한 ‘신용인∼동백 송전선로 건설’ 관련 개발행위허가신청을 최근 용인시가 승인하면서 해소됐다. 이에 따라 한전측은 28일부터 공사를 시작했으며 착공이 지연된 만큼 공사 장비와 인력을 추가로 투입, 시험공급 기간 등을 고려해 입주 1개월 전인 내년 1월까지 공사를 마칠 방침이다. 이 사업은 내년 2월부터 1만 4791가구가 입주하는 동백지구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기흥 신용인변전소(34만 5000V)∼구성 동백변전소(14만 5000V) 3㎞ 구간에 지상 송전철탑 10기를 건설하는 공사로 지난 2002년 10월 산업자원부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송전탑 인근 사찰과 토지소유주 반대로 용지확보가 지연되면서 노선 위치를 변경한 뒤 지난 6월에야 용지확보를 완료했다.성남 윤상돈기자yoonsang@seoul.co.kr
  • 기무사령부 과천이전 합의

    주민과 군당국간의 갈등으로 3년여 동안 마찰을 빚었던 기무사령부의 경기도 과천시 이전이 합의점을 찾아 추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군사보호시설 해제 등 선결과제가 남아 있긴 하지만 이전에는 지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과천시는 지난 25일 오후 시청 대강당에서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무사령부 과천 이전 관련 간담회’를 갖고 주암동 기무사 이전 예정지 22만 7000평 가운데 5만 5000평을 활용하겠다는 국방부측의 대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하고 하고 27일 이같은 내용을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여인국 시장은 “5만 5000평을 제외한 17만 2000평에 대해서는 과천시가 필요할 때 언제든 매입,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기무사가 활용할 5만 5000평 가운데 2만평은 녹지로 보존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천시의회 기무사 이전 반대특별위원회도 최근 “국방부의 대안을 받아들이는 것이 현실적”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과천시 공공사업 추진시 기무사 매입토지에 대한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과천시 발전을 위한 중장기계획수립, 현지 주민을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 등을 국방부에 요구하기로 했다. 과천시와 시의회는 이같은 방침을 토대로 국방부와 기무사, 경기도, 과천시 등으로 구성된 ‘다자간 협의체’를 통해 실무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시관계자는 “기무사 과천이전문제는 합목적성, 효율성이 없는 국책사업은 주민의 동의없이 절대 추진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입증한 대표적인 사례”라며 “그동안 기무사 과천이전 반대운동에 앞장서 온 과천시민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1998년부터 서울 소격동 기무사의 과천 이전을 추진하면서 과천시와 시민들로부터 거센 저항을 받아왔다. 한편 시의 이같은 조치는 당초 기무사 이전 절대반대 입장에서는 다소 물러난 것이어서 주민들을 상대로 시의 입장과 추진경위 등을 홍보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수능 최종전략](3)외국어영역

    ●듣기와 말하기 대화나 담화문에서 한 번에 두 개 이상의 정보를 파악하는 능력을 요구하는 등 난이도가 조금씩 높아지는 추세다. 예전에는 앞에서 언급된 정답 관련 힌트가 뒷부분에서 반복돼 비교적 정답 찾기가 쉬워졌지만 요즘에는 대화 뒷부분에 내용이 반전되는 경우가 많아 끝까지 집중해 듣는 것이 중요하다. 대화의 전반적인 상황과 흐름을 이해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에 대비하려면 남은 기간 가장 중요한 것이 메모 훈련이다. 특히 숫자 문제에서 메모는 필수다. 연도, 가격, 개수, 거리, 시간 등이 나올 때마다 단위는 빼고 숫자만 메모하면 된다. 요일이나 장소 등은 머릿글자 정도만 써놓아도 도움이 된다. 대화나 담화 내용도 메모가 필요하다. 그러나 너무 메모에 매달리면 대화의 흐름을 놓칠 수 있기 때문에 본인만 알아볼 수 있는 간단한 표시 정도로 그치는 것이 좋다. 변별력이 높은 말하기 문제는 선택지에 제시된 응답들을 대화가 시작되기 전에 미리 읽어두면 도움이 된다. 듣기에서 한두 개 정도 틀리는 학생들은 실전문제를 통한 연습이 효과적이다. 그러나 듣기에 자신없는 학생들은 새로운 문제보다 지금까지 들었던 테이프를 다시 들으면서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법과 어휘 불과 4∼5문항 정도밖에 출제되지 않지만 외국어 영역의 변별력을 결정하므로 절대 포기하면 안된다. 우선 어법문제는 ‘기본 문법’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묻는다. 영문의 정확한 해석을 위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부분으로 주어·동사의 수의 일치, 시제, 태,to부정사, 동명사, 분사, 관계대명사, 관계부사, 등위접속사 등이 해당한다. 혼동하기 쉬운 문법 사항들은 쓰임새의 정확한 차이점을 알아야 한다. 최근에는 명사 구실을 하는 to부정사와 동명사의 차이점, 현재분사와 과거분사,if/that/what절의 차이점 등이 자주 출제되는 추세다. 빈칸 완성형 문제에 어법문제가 등장하는 것도 최근의 추세다. 이에 대비하려면 영어문장의 기본 구조, 주어 구실을 하는 동명사,to 부정사, 명사절 등 명사상당어구, 동사의 과거형과 과거분사의 구별, 분사구문, 전치사구·to부정사구·부사절 등 주어 앞에 올 수 있는 다양한 수식어 등을 정확히 이해해둬야 한다. 어휘에서는 철자를 혼동하기 쉬운 어휘들(예를 들어 considerable과 considerate,immoral과 immortal), 다의어, 동의어, 반의어를 다시 정리해야 한다. 최근 모의고사에서는 특정 어휘가 문맥의 흐름에 맞게 쓰였는지를 묻는 문제도 등장하고 있다. 어휘의 뜻을 문맥 속에서 파악하는 능력이 있는지를 묻는 것으로, 어휘를 공부할 때는 반드시 예문과 함께 수능 전날까지 계속 익혀야 한다. ●독해 독해에서 어려운 부분은 핵심어(구)를 넣는 빈칸 완성형 문제, 전체 내용의 핵심을 파악하는 주제·요지·제목 파악, 두 문단 이상으로 구성된 복합문·장문 독해이다. 빈칸에 들어갈 적절한 내용을 파악하려면 우선 지문의 주제가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이때는 지문의 첫 문장과 마지막 문장,But,however 등의 역접의 접속사·연결사 다음에 제시된 내용, 두 번 이상 반복된 핵심 내용을 파악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는 주제·요지·제목 찾기 문제를 해결할 때도 비슷하게 적용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전후 문맥을 이해하지 않고 반복된 핵심어 찾기에만 주력할 경우 핵심어만 들어있는 오답을 고를 함정에 빠지기 쉽다는 것이다. 핵심 내용은 동의어를 통해 간접적으로 표현될 수도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복합문과 장문 독해의 핵심은 글의 흐름 파악이다. 이를 위해서는 연결사, 접속사, 대명사, 지시어, 관사를 유의해서 확인해야 한다. 요지 파악 문제는 속담으로 간접적으로 묻기도 하므로 그동안 자주 출제된 속담을 다시 한번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내용 일치 여부를 파악하는 문제는 문장 하나하나를 정확히 이해해야 하기 때문에 선택지의 내용과 해당 부분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박주연 환일고 교사·교육방송 외국어영역 강사
  • 우리농산물로 담근김치 어디서 파나

    우리농산물로 담근김치 어디서 파나

    직장인 김성은(34·여)씨는 요즘 고민에 빠졌다. 중국산 김치에서 기생충알까지 검출된 터라 김치 사먹기가 겁이 난단다.“직장일이 바빠 김치를 직접 담그기는 어렵고, 그렇다고 무턱대고 사먹기는 께름칙해 망설이고 있다.”고 털어놨다. 김치를 식탁에 올리지 않은 지 며칠째다. 값이 좀 비싸더라도 우리 농산물로만 만든 김치를 파는 곳이 없을까. 농산물을 재배한 농민들이 김치를 직접 담가 판매한다면 좋을 텐데. 행정자치부의 정보화마을이 운영하는 인터넷쇼핑몰 인빌쇼핑(www.invil.org)과 인터넷쇼핑몰 구축서비스 메이크숍(www.makeshop.co.kr), 옥션(www.auciton.co.kr)이 추천한 ‘농민 직거래 장터’를 소개한다. ●청정 절임배추 택배… 양념만 준비하세요 해발고도 700m 청정지역에 자리한 강원 평창 계촌마을(gyechon.invil.org)은 매년 김장철에 절임배추를 내놓는다. 깨끗한 계곡과 산으로 둘러싸인 두메산골에서 저농약으로 재배한 배추를 선별해 만든다. 농민들이 자식처럼 키운 고랭지 배추를 밭에서 수확하자마자 손질, 포장해 택배로 보내준다. 소비자가 양념만 만들어 버무리면 김치가 완성. 올해는 다음달 5일부터 판매할 계획이다.20포기(30㎏)가 7만원. 박순언씨는 “배추값이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지만, 안전한 먹을거리를 이웃들과 나눠먹는다는 마음에 판매가를 7만원으로 고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무 고추 버섯 양상추 찰옥수수 등도 특상품으로 꼽힌다. ●게르마늄 풍부한 황토밭에서 재배 게르마늄이 풍부한 황토벌이 이웃한 전남 무안 팔방미인마을(8bang.invil.org)은 다음달 중순쯤 절임배추를 선보인다. 마을여성 6명이 황토지역에 달구지농원을 조성, 배추를 재배한다. 이정옥씨는 “황토밭에서 서해안 해풍을 맞고 자란 금초록 배추”라며 “맛이 달고 포기가 좋다.”고 자랑했다. 물기를 완전히 뺀 절임배추 무게가 2.3㎏에 달한다. 소금은 신안에서 생산한 천일염. 여름에 사서 간수를 뺀 다음 사용해 위생적이란다. 수돗물 대신 지하 암반수를 사용해 배추가 무르지 않는다. 가격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알칼리성 사질토에서 키워 섬유질 적어 갓김치로 유명한 전남 여수 돌산 갓김치마을(dolsan.invil.org)에선 일년내내 갓김치가 판매된다.10㎏ 4만 4000원. 돌산갓 값이 올라도 김치가격은 몇년째 그대로다. 김우식씨는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자 때론 손해를 보더라도 값을 올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40여년전 일본의 만생평경대엽종이 돌산읍에 들어오면서 갓김치가 재배되기 시작했다. 남해안의 따뜻한 해양성 기후와 알칼리성 사질토에서 자라 다른 지역에 비해 섬유질이 적고 부드럽다. 맵지 않고 쉽게 시지 않아 최근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다. 돌산갓 물김치·된장국·나물·김치전 등도 유명하다. 김치에 정어리젓을 넣어 맛이 깔끔하다고. 특히 마을 아낙네의 손맛이 다르기에 소비자가 생산자를 지정, 주문하도록 했다. 추석 등 명절에는 상품이 동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생산자 실명제로 신뢰 높여 친환경 유기농산물을 다루는 자연식닷컴(www.jayeonsik.com)에선 야채 판매량이 최근 늘었다. 이곳에선 농산물은 물론 수산물, 축산물, 농산가공품까지 1600여종을 판매한다. 농림부가 선정한 신지식 농업인 49인이 만든 ‘신지식인 코너’가 인기다. 새로운 농법으로 재배한 호박, 죽염, 마늘, 순무, 도라지, 산수유 등 360여가지를 판매한다. 유기농 김치는 3㎏ 3만 3000∼3만 8000원. 유기농이라 일반채소보다 10∼30% 비싸다. 생산자의 실명과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 농산물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있다. 전병임 대표는 “판매량은 다소 늘었지만, 전체 농산물에 대한 불신이 높아져 안타깝다.”고 말했다. ●퇴비로 가꾸고 매실 넣어 아삭아삭 사진작가로 활동하다 전남 광양으로 귀향한 황상보씨가 운영하는 우리꺼(poolsee.net)도 국산 농산물로 만든 김치로 주목받고 있다. 백운산의 봉우리, 억불봉에 자리한 21만평 규모의 이산에농장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판매한다. 표고버섯, 고사리를 자연상태로 키우고 감·밤·매실나무도 화학비료 대신 퇴비로 가꾸었단다. 김치를 만들 때 매실을 넣는 것이 독특하다.3㎏ 1만 8000원. 이중희씨는 “매실 덕에 김치가 쉽게 무르지 않고, 아삭아삭하다.”고 말했다. 이웃과 친환경 농법으로 직접 재배한 것만 판매하다 보니 상품 수는 30개 안팎. 인터넷쇼핑몰 옥션에서 김치판매 1,2위를 달리는 순천 토종김치와 흥부김치도 순수 우리 농산물로 만든다. 그러나 최근 배추값이 크게 올라 걱정이 많다. ●해남 배추에 순천 젓갈 섞어 담백 순천 토종김치는 이남수(37)씨가 부모님, 아주머니 등 4명과 함께 소규모로 운영하는 업체다. 하루에 만드는 김치량은 500∼600㎏. 손맛을 유지하려고 생산량을 늘리지 않는다. 고소한 해남배추에 순천산 젓갈을 넣어 담백하고 시원하다. 구매만족도가 98%에 달할 정도라 단골이 많다.10㎏에 2만 8000원. 그러나 배추값이 하루가 다르게 올라 조만간 가격을 또 올려야 한단다. 이씨는 “중국산 김치 탓에 국산김치도 함께 손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산 김치까지 의심해 안타까워 흥부김치는 옥원채씨가 전북 군산 서수농공단지에서 할머니 15명과 함께 만든다. 겨울에는 해남·무주배추로, 여름에는 강원도 고랭지 배추로, 가을에는 지역 배추로 담근다. 까나리액젓, 멸치액젓을 섞어 간을 하고, 다시마로 국물을 내 맛이 깊다.10㎏ 2만 8000원이지만,3만 2000원으로 값을 올릴 예정. 옥씨는 “지난해 5t트럭 배추가 250만∼300만원이었는데 요즘은 800만원까지 올랐다.”면서 “매일 재료값만 200만∼300만원씩 손해”라고 말했다. 게다가 소비자가 국산 김치에까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 주문량이 40% 남짓 감소했다고 했다. 그는 “식약청이 수시로 나와 김치를 검사하는 터라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는데 소비자가 신뢰하지 않으니 답답하다.”고 덧붙였다. ●한달간 매출 20% 늘어 반면 “100% 우리 농산물”이란 믿음이 두터운 농협 하나로클럽은 대박 행진을 예고하고 있다. 양재점에선 9월26일∼10월24일까지 한달간 매출액이 20% 올라 3억 8000만원을 기록했다. 조합원 직거래로 배추 품질관리가 편리하고, 고춧가루 생강 마늘 젓갈 등 양념류까지 엄격히 관리하는 게 장점이다. 김치재료는 이틀에 한번꼴로 산지에서 올라와 신선하다. 즉석 포기김치(1㎏) 4900∼5400원. 포장비용이 들지 않아 포장김치(1㎏ 6700원)보다 저렴하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시사키워드]APEC과 ASEM

    [시사키워드]APEC과 ASEM

    ● 시사키워드 2005 제13차 APEC 정상회의가 11월 12일부터 19일까지 1주일 동안 부산 BEXCO와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개최된다. 회의에는 21개 회원국 정상과 정부 대표, 기업인과 기자단 등 6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지역간 대화채널인 ASEM과 더불어 APEC은, 우리로서는 주변국들과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유일하고도 중요한 지역공동체다. ●APEC이란 APEC(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은 아시아 및 태평양 연안국가들의 원활한 정책대화와 협의를 주목적으로 하는 세계 최대의 지역경제협력체다. 전세계 GDP의 약 57%, 교역량의 약 45.8%를 점유한다. 국제조약에 따라 설치된 정부간 국제기구와는 달리 정부와 민간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느슨한 포럼 ’ 형태로 운영되고 있지만 협력체제는 매우 공고하다. 1989년 우리나라 등 12개국이 출범시켰다. 현재는 미국, 일본, 캐나다, 중국, 러시아, 멕시코, 호주 등 주요 선진국과 강대국들이 가입해 있다. 무역ㆍ투자액으로 볼 때 회원국들은 우리의 매우 중요한 파트너다. 우리나라 총 교역의 70.4%, 한국 투자액의 63.3%(2004년 6월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정상회의를 연 것은 1993년부터로 최고의 정책공조 포럼으로 발전했다. ●지역주의와 다자주의 국가간의 문제를 해결하고 협력하는 공동체를 흔히 다자주의(multilateralism)와 지역주의(regionalism)로 구분한다. 경제 분야에서 지역주의란 지리적으로 가깝고 역사와 문화에서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들이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통해 경제적 장벽을 제거하고 교역을 촉진하는 것을 말한다.APEC, 유럽연합(EU),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다자주의란 세계무역기구(WTO)와 같이 지역적이라기보다는 전세계적 개념이다. 세계의 거의 모든 국가들이 참여하는 기구에서 국제법과 같은 효력을 지닌 규정으로 상호주의의 원칙 아래 무역 장벽을 제거하고 제재도 가하는 방식이다. 다자주의와 지역주의가 충돌하지 않느냐 하는 논란이 있다. 지역주의가 회원국이 아닌 국가를 차별함으로써 세계 무역에 걸림돌이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세계 통합을 위해서는 다자주의가 바람직하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지역주의에 따른 무역의 활성화가 세계 전체의 교역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는 등 지역주의의 긍정적인 면이 강조되고 있다. ●APEC과 ASEM 다자주의는 전 지구적 경제협력을 위한 선택이긴 하지만 지역협력을 통한 자국의 이익 추구 움직임은 여전히 활발하다.APEC은 이런 기류 속에서 ‘개방적 지역주의’를 표방하면서 출범했다.APEC이 단지 지역주의에 머물지 않고 다자주의로 발전하게 된 계기는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의 출범이다.ASEM은 사상 최초로 아시아와 유럽의 정상회의를 통해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다자주의와 지역주의의 공존을 모색하는 ‘지역간’의 대화채널이다. ASEM은 정치, 안보,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아시아와 유럽이 협력하고 이해를 증진함으로써 평화와 번영을 함께 추구하는 것이 목표다.1996년 3월 태국 방콕에서 아시아 10개국(한·중·일과 ASEAN 7개국)과 15개 EU 회원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첫 회의가 열렸다. 경제분야에 제한되지 않고 정치, 안보, 사회, 문화 등을 망라하고 있다.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공동체에 참여하는 국가의 이해 관계는 같지 않다. 미국은 EU에 대항하는 지역공동체로서 21세기 경제강국 중국, 일본, 한국 등이 참여하는 APEC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시장개방과 선진국의 기술이전, 투자유치가 중요한 목적이다. 우리는 어떤가. 역시 무역에 경제의 많은 부분을 의존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주변국과의 협력과 대화가 절실하게 요구된다. 특히 APEC은 우리가 유일하게 가입한 지역협력체다. 동남아 국가들은 ASEAN으로, 중국은 화교권으로 뭉치고 있는 마당에 APEC과 ASEM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도 없다. 선진국과 개도국의 중간자적인 역할로 입지를 확고히 하며 국가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한국의 발언권은 더 세질 것이며 회원국들과의 교역은 더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손성진기자 sonsj@seoul.co.kr
  • 土·日은 자원봉사데이~

    “주5일제 근무에 따른 여가활동, 자원봉사로 즐기세요.” 경기침체로 자원봉사자수가 크게 줄고 있는 가운데 분당신시가지에서 자원봉사박람회가 열린다. 성남시는 28일부터 이틀동안 분당구 서현동 중앙공원 분수대 앞 광장에서 자원봉사단체와 주민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자원봉사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주민들에게 자원봉사의 기쁨과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의 여가문화를 봉사활동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열리는 이번행사는 자원봉사단체의 홍보활동 외에 소장하고 있는 책 1대1일 교환행사, 고장난 우산 무료수리, 수족침시술, 이·미용시범, 아마무선통신시범, 자원봉사활동사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봉사활동을 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도 얻을 수 있다. 또 사람사는 정을 심는 복지회 소속 회원들의 사물놀이와 자원봉사단 장기자랑, 초청가수 공연 행사도 마련된다. 참가를 원하는 자원봉사단체는 행사첫날인 28일 선착순 접수하며, 행사단체는 40개 단체로 한정했다. 단체별로 주민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출해야 한다. 문의 (031)729-5443.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儒林(462)-제4부 百花齊放 제2장 性善說(38)

    儒林(462)-제4부 百花齊放 제2장 性善說(38)

    제4부 百花齊放 제2장 性善說(38) 맹자가 주장한 ‘본연의 마음(本然之心)’ 속에 들어있는 ‘배우지 않고도 아는 양능(良能)’과 ‘생각하지 않아도 아는 양지(良知)’와 ‘인의와 충절을 행하고 선을 즐거워하며 게으르지 않는 양귀(良貴)’는 서양철학에서 나타나는 ‘양심’과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양심(良心). ‘함께 알다’를 의미하는 라틴어의 conscientia에서 파생된 conscience. 한 개인이 자기 자신의 행위, 의도, 성격의 도덕적 의미를 올바르고 선하게 유지해야 된다는 의무감과 관련지어 파악하는 전인격적인 도덕의식. 중세철학에서는 선에 대한 긍정적 태도와 악에 대한 부정적 태도를 직접적으로 나타내는, 인간이 태어나면서 갖고 있는 도덕의식을 양심이라 일컬었으며, 주로 기독교의 프로테스탄티즘에 의해서 계승 발전되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양심은 기독교뿐 아니라 거의 모든 종교에서도 그 존재를 인정하는데, 예를 들면 고대 이집트인들은 ‘양심이 인도를 벗어나면 반드시 두려움을 느끼게 되기 때문’에 양심의 명령을 어기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역설하였으며, 힌두교 신자들은 양심을 ‘우리 내부에 살고 있는 보이지 않는 신’으로 생각하고 있어, 이를 어겨서는 안 된다고 행동지침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 것이다. 맹자가 양능과 양지, 그리고 양귀, 즉 ‘양심론’을 주장하였던 것은 묵자의 ‘겸애론’의 모순점을 지적하기 위함이었다. 맹자는 굳이 묵자처럼 머리꼭대기에서부터 발꿈치의 털까지 다 닳아 없어질 만큼 사람을 두루 사랑하고, 사람을 두루 이롭게 하기 위해서 분골쇄신하지 않아도 심즉리(心卽理), 즉 인간의 심성 속에는 이성이 있는데, 이 이성이 바로 인간이면 누구나 본연적으로 갖고 있는 배우지 않고도, 생각하지 않고도 사람의 생명 속에 내재되어 있는 선천적인 선의 뿌리인 선근(善根:양심)이며, 바로 이러한 선한 마음이 ‘성선지설’이라고 주장하였던 것이다. 그리하여 맹자는 그 유명한 사단론을 정립하게 된다. 사단지심(四端之心). 이는 맹자의 핵심사상인 성선지설의 골수로서 맹자에 의하면 이 사단은 모든 인간이면 다 가지고 있는 일종의 선천적인 도덕적 능력인 것이다. 맹자는 이 사단지심에서 성선설이 드러난다고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측은지심(惻隱之心), 수오지심(羞惡之心), 공경지심(恭敬之心), 시비지심(是非之心)은 모든 사람들이 다 가지고 있다. 측은지심은 인(仁)이요, 수오지심은 의(義)이며, 공경지심은 예(禮)이고, 시비지심은 지(智)이다. 인의예지가 외부에서 나에게 녹아드는 것이 아니요, 내가 본래부터 갖고 있는 것인데, 사람들이 생각하지 않을 뿐이다. 그러므로 그것을 구하면 얻고 버리면 잃는다. 사단지심을 얻거나 혹은 잃어서 선과 악의 거리가 서로 두 배가 되고, 다섯 배가 되어 계산할 수 없는 정도가 되는 것은 이러한 재질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이다. 시경(詩經)에 ‘하늘이 백성을 내시니 사물이 있으면 법칙이 있다. 사람들은 떳떳한 본성을 갖고 있어서 아름다운 덕을 좋아한다.’라고 했는데, 공자는 ‘이 시를 지은 사람은 사람의 본성을 아는 사람일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므로 사물이 있으면 반드시 법칙이 있으니, 사람은 떳떳한 본성을 갖고 있으므로 선한 덕을 좋아하는 것이다.…”
  • “미군기지 170억원에 사라” 국방부 요구에 하남시 발끈

    ‘미군기지 170억원에 사라.’ 경기도 하남의 캠프 콜번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부지활용방안을 둘러싸고 군당국과 하남시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군당국은 한국군 주둔을 고집하면서도 한편으로는 170억원가량의 매각대금을 산정해 자치단체인 하남시에 이양할 의사를 표시하자, 시는 지금껏 미군 주둔으로 피해를 본 시에 보상은커녕 땅을 팔려 한다며 발끈하고 있는 것이다. 25일 하남시와 군당국에 따르면 국방부와 주한미군사령부는 2002년 3월 한·미연합토지관리계획(LPP)을 발표하면서 하남시 하산곡동 그린벨트 8만 6204평에 주둔중인 캠프 콜번을 이전대상에 포함시켰으며 이후 하남시는 부지활용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미군측은 지난해 7월 캠프 콜번 부지 반환시기를 한해 앞당겨 2007년 조기반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국방시설본부는 같은해 12월 하남시와 육군본부에 부지활용의사를 타진했다. 이에 시는 즉각 활용방침을 통보했다. 그러나 이에 맞춰 육군 55사단도 육본을 통해 한국군 기지로 재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하면서 갈등이 표면화됐다. 특히 국방부가 지난 6월 정책실무회의를 통해 조건부로 육본에서 재활용하도록 하는 결정을 내리자 하남시는 지난달 청와대 국회 등 각계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미군은 이전시기를 더욱 앞당겨 오는 11월 성남지역으로 부대를 이전키로 했고, 정부는 하남시가 이땅을 원할 경우 170억원가량을 매각대금으로 산정했다. 그러나 시는 “도시 전체의 97.2%가 30년 이상 그린벨트로 묶이는 등 각종 규제로 인해 시민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지역경제도 피폐한 실정”이라며 “자치단체에 땅을 무상 이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는 또 “최근 주민들까지 합세해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땅을 매입해서라도 주민편의시설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하남시의 열악한 재정으로는 막대한 매입자금을 마련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매각해야 하지만 군에서 사용할 수도 있다.”며 “이럴 경우 지자체와 협의하도록 돼 있어 하남시와 협의할 것을 육군에 지시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洞바꿔 아파트값 올리자” 민원 몸살

    ‘주소가 집값을 올린다?’ 24일 경기도 성남 분당과 용인시에 따르면 신시가지의 일부 주민들이 거주지 아파트의 행정구역 변경을 요구하며 자치단체와 마찰을 빚고 있다. 나름대로의 이유를 대지만 대부분 인기지역으로의 편입을 요구, 집값을 올리려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사고 있다. 먼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이 주거·업무단지로 인기를 끌면서 인근 동 주민들이 정자동으로의 행정구역 편입을 요구하고 있다. 분당구 금곡1동에 1∼2년전에 입주한 D·K·A 3개 주상복합아파트(1079가구) 입주자대표는 지난 9월 행정구역을 정자1동으로 변경시켜 줄 것을 시에 요청했다. 이에 시는 “3개 아파트만 편입시켜줄 경우 행정구역이 기형화된다.”며 난색을 표명했다. 그러자 최근에는 이들보다 앞서 입주한 6개 아파트 및 오피스텔 입주자 대표까지 나서서 편입을 요구하는 등 모두 9개 단지(4600여 가구)가 정자동 편입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들이 고급 주상복합아파트촌으로 부상해 부동산 가치가 높아진 정자동 지역으로 들어가려는 속뜻이 있다고 보고 있다.2개 동과 읍에 걸쳐있는 경기도 용인시 죽전택지개발지구의 행정구역 단일화 문제도 도마위에 올랐다. 108만평 규모로 개발돼 지난해 6월부터 5만여명의 주민이 입주를 시작한 죽전지구는 전체면적 가운데 66만평이 수지읍 죽전1동(주민 3만 5000명), 나머지 42만평이 구성읍 보정리(주민 1만 5000명)에 걸쳐있다. 오는 31일 구청이 신설될 경우 죽전1동은 수지구 관할, 보정리는 기흥구 관할로 조정돼 죽전지구 주민들은 같은 지구내에 있으면서도 다른 행정기관을 이용하게 된다. 이에 따라 보정리 주민들은 “지구내 행정구역을 죽전동으로 일원화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Hi Seoul 잉글리시]

    #1. 친환경 상품 인기 Using natural or organic products has emerged as a leading trend in Korea. 요즘 한국에서는 친환경 유기농 제품을 쓰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With the global market for environment-friendly goods and services estimated at over 150-billion U.S.dollars many companies are coming up with products catering to the health conscious.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제품 시장이 1500억달러로 추산됨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건강과 관련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Call it ‘Green Marketing.’ 그것은 ‘녹색 마케팅’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In response to public concern about how safe food and consumer goods are,more and more companies are introducing organic and biodegradable products. 최근 늘어나는 식품 안전에 대한 우려로 더 많은 회사들이 친환경, 유기농 제품 판매에 나서고 있습니다. It is a fast-expanding business covering everything from food to furniture and even what mothers buy for their babies. 이렇게 빠르게 성장하는 친환경 시장의 상품들은 먹을거리와 가구에서 시작해 아이들 용품까지 확장되고 있습니다. #2. 조류독감 예방조사 내년까지 The government said it will continue an anti-bird flu campaign through February next year. 정부는 조류 독감 예방 특별 방역기간을 내년 2월까지 벌인다고 밝혔습니다. The decision was made during a meeting of senior officials from 14 ministries in Seoul. 이 결정은 14개 부처 고위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결정됐습니다. The government also plans to propose North Korea jointly deal with the threat of bird flu and to launch a task force in charge of preventing the outbreak of avian influenza. 또 조류독감의 발병을 막기 위해서 북한에 조류독감 예방 및 치료를 위한 공동협력을 제안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습니다. The government will also try to increase its anti-virus vaccine reserves adequate for up to 1 million people next year. 그리고 내년까지 조류독감 항 바이러스제를 100만명분까지 확보할 예정입니다. ●어휘풀이 *organic 유기농의 *emerge 떠오르다. *cater 음식을 마련하다,…요구를 채우다 *concern 관심사 *biodegradable 미생물로 분해되는 *fast-expanding 빠르게 팽창하는 *jointly 함께 *bird flu 조류독감 *outbreak 발병 ● 제공 교통방송, FM 95.1 MHz, ‘Hi Seoul’(9:06∼9:09), ‘I Love Seoul’(21:06∼21:09)
  • [논술이 술술] 시사 키워드/포인트 블루오션(blue ocean)

    [논술이 술술] 시사 키워드/포인트 블루오션(blue ocean)

    블루 오션이란 말이 최근 신문 경제면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블루 오션이란 한마디로 미개척 시장을 말한다. 기업에는 매력적인 말이 아닐 수 없다. 이 때문에 요즘 기업치고 이 개념을 경영에 이용하지 않는 기업이 없다. 건설, 유통, 통신, 무역, 자원개발 등에서부터 시내버스 업계까지 블루 오션 전략을 도입한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다. 블루 오션에 관한 책은 경영자들의 필독서가 되었다. ●블루 오션이란 프랑스 유럽경영대학원 인시아드의 한국인 김위찬 교수와 르네 마보안 교수가 1990년대 중반 가치혁신 이론과 함께 제창한 기업 경영전략론이다.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산업, 미개척 시장과 같은 경쟁사와의 생존경쟁이 없는 새로운 시장을 말한다. 즉, 매력적인 제품과 서비스로 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는 시장을 만들어 내는 전략을 말한다. 올 2월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출판사에서 같은 제목의 단행본으로 출간되자마자 세계적 베스트셀러로 주목받으며 26개 언어로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반면 레드 오션(red ocean)은 현재 존재하는 모든 산업을 말한다. 기업들은 경쟁사보다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며 시장은 핏빛의 레드오션이 되고 만다. ●블루 오션 성공 사례 블루 오션 전략의 특징은 차별화와 저비용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다.”삼성전자와 LG전자는 외국 기업들이 접근하지 못한 미래형 기술개발과 프리미엄 브랜드 구축 전략으로 세계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비타 500’도 블루 오션 전략의 성공 사례다. 슈퍼마켓을 통한 유통 개혁과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맛과 향을 찾아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냈다. ●블루 오션 전략 한 경제연구원이 블루 오션으로 ‘헤엄쳐 가’ 성공하는 전략으로 이런 점들을 들었다. 첫째,‘모방하지 말라.’이다. 어쩌면 당연한 얘기다. 모방해서야 어떻게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겠는가. 완전히 새로운 제품을 창조해 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인풋(Input) 관리에 매진하라.’는 것이다. 블루 오션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따라서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투자를 꾸준하게 해야 결국 새 시장을 뚫을 수 있다는 것이다. 셋째는 ‘트렌드와의 적합성을 높여라.’고 주문한다. 미래에 다가올 소비의 흐름과 유행을 예측해 그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블루 오션을 선점해도 지키지 못하면 바로 도태될 수밖에 없다. 연구원측은 그런 예로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조개구이집과 얇은 삼겹살집이 대부분 사라지 고만 점을 들었다. 일단 들어간 데 만족하지 말고 ‘수성(守城)’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자면 첫째, 블루 오션으로 들어가는 길목을 좁혀야 한다고 설명한다. 경쟁자가 쉽게 진입하지 못하게 기술이나 특허 또는 노하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움직이는 블루 오션을 만들어라.’이다.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거나 서비스의 질을 계속해서 업그레이드하고 다양화함으로써 경쟁자들이 뒤따라 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셋째는 ‘나만의 블루 오션 마니아를 확보하라.’이다. 블루 오션을 지키려면 열렬한 팬이 필요하다고 한다. 최근 저가 화장품이 성공한 것은 10,20대들의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볼 것인가 블루 오션은 지난 4월 책으로 소개된 뒤 재계는 물론 정계를 ‘광풍’처럼 휩쓸고 있다. 블루 오션이 주목받는 이유는 한국 경제가 성장 속도가 둔화돼 쇠퇴기에 들어섰다는 점이다. 따라서 뭔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야 할 상황이다. 그러나 기존 시장을 무시하고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기란 쉽지도 않고 실패할 수도 있다. 혁신의 성공 확률은 30%밖에 안 된다고 한다. 지키기도 매우 힘들다. 따라서 블루 오션 전략을 최고의 가치로 보고 여기에만 매달리는 것은 옳지 않다는 사실이다. 블루 오션이란 성공하면 크게 성공할 수 있지만 실패하면 기업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리스크가 크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벤처기업과 비슷하다. 보수적인 기업들은 따라서 기존 시장을 포기하고 새 영역 개척에만 매달리지 않는다. 그렇다고 레드 오션에만 집착해서도 미래의 경쟁에 뒤처질 수밖에 없다. 레드 오션과 블루 오션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손성진기자 sonsj@seoul.co.kr ■ 포인트 블루 오션 전략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한국 경제에서 왜 필요한지, 허점은 무엇인지 파악한다.
  • [김성수의 맛있는 영어 English] 웃기는 영어(16)

    Taxi Drivers’ Favorite Jokes Three men are stranded on a desert island:an Englishman,a Frenchman,and a Pole.They have been on the island for a year when they come across a lamp lying in the sand.They rub it and,of course,a genie appears. The genie says to them,“Well,gentlemen,traditionally I give the person who finds the lamp three wishes.but,in this case,since there are three of you,I will give you each one wish.” The Englishman speaks right up.“I know what I want.I wish to be back in Piccadilly circus in my favorite pub having a pint with all of my friends.”POOH! He disappears. Next the Frenchman says,“I wish to be back in Paris in a nice little restaurant with a bottle of good wine and a beautiful woman by my side.”POOH! He disappears. The Polish guy is sitting there thinking and thinking.“And what would you like,my friend?” asks the genie. “Gee,I don’t know,” says the Polish guy.“It´s so hard to make up my mind.Boy,I sure wish those other guys were here to help me decide.” (Words and Phrases) strand:(보통 수동형으로)좌초하다 desert island:무인도 Pole:폴란드 사람 come across∼:∼을 발견하다 rub:문지르다 genie:마신 appear:나타나다 traditionally:전통적으로 in this case:이번 경우에 favorite pub:단골 선술집 have a pint:맥주 한 잔을 하다(1 pint는 1/8 gallon에 해당하는 양임) disappear:사라지다 by one’s side:아무개의 옆에 Polish:폴란드의, 폴란드 사람 gee:(간투사)제기랄 make up one’s mind: 결정하다 boy:(간투사)얘 너 (해석) 영국인, 불란서인, 폴란드인, 이렇게 세 남자가 무인도에 좌초되어 오도 가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일년 동안 섬에서 지냈는데, 모래에 묻혀 있는 램프를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램프를 비비자, 물론 지니(마신)가 나타났습니다. 지니가 이들에게 “자, 신사 분들, 전통적으로 난 램프를 발견하는 자에게 세 가지 소망을 주었지만, 이 번 경우에는 여러 분 세 명이 있기 때문에 각자에게 소망 한 가지만 주겠소.”라고 말했습니다. 영국인이 곧장 말했습니다.“난 원하는 걸 알고 있지. 난 돌아가 피카딜리 서커스에서 내가 자주 들르는 선술집에서 내 친구 모두와 맥주를 한 잔 하고 싶어.”푸우! 영국인이 사라졌습니다. 다음에 불란서인이 말했습니다.“난 돌아가 파리에서 멋진 조그만 식당에서 아름다운 여자 한 명을 옆에 두고 좋은 포도주 한 병을 마시고 싶어.” 푸우! 불란서인이 사라졌습니다. 폴란드인이 생각하고 생각하면서 그 자리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래 뭘 하고 싶은가, 친구여?”라고 지니가 물었습니다. “제기랄, 모르겠어.”라고 폴란드인이 말했습니다.“결정을 내리기가 너무 어렵네. 야, 다른 두 사람이 여기서 내가 결정내리길 도와주었으면 좋겠네.” (해설) 무인도에 1년 동안 고립되어 있던 영국인, 불란서인, 폴란드인이 마술의 램프를 발견하여, 소망을 한 가지씩 빌게 되었습니다. 영국인과 불란서인은 각자의 고향으로 돌아가 친구들과 또는 여자와 술을 멋지게 마시고 싶다고 소원을 말해 지니가 들어주었습니다. 폴란드인은 자기의 소원을 골똘히 생각해보았지만, 결정을 내릴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먼저 소원을 말하고 떠나버린 두 사람이 다시 돌아와 자길 도와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자, 어떤 일이 생겼겠습니까? 마술 램프를 발견하기 전의 모습으로 돌아갔겠지요. 셋 다 모두 무인도를 헤매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보세요. ■ Life Essay for Wrighting 직업이란 영어 교육자로서 자부심을 조금씩 갖게 되던 어느 날, 자녀에게는 보여주지 말고 자신에게 교재에 대해 설명해보라는 한 아버지를 만났다. “어디 한 번 선생이 가져온 교재를 보여 주시오.” “그 교재로 공부하면 정말 우리 아이가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거요?”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학생의 아버지는 모 지검의 차장검사로 일하는 분이어서 자신도 모르게 몸에 배인 습관대로 선생을 심문하듯 다루었다. 학생 아버지의 태도에 속이 상했지만 김 회장은 성의껏 교재에 대해 설명했다. 김 회장의 설명을 들은 아버지는 “설명은 잘 알아들었고 교재가 괜찮은 것 같으니 1년치 교재를 두고 가시오.”라며 김 회장을 떠밀었다. 어찌 보면 짧은 설명으로 1년 치의 교재를 한번에 팔았으니,“봉 잡았다(I´ve made a sucker of him)” 싶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교재를 구입한 사람들의 경우 대부분 교재를 먼지 받이로 사용하는 것을 아는 김 회장은 “안 됩니다. 저는 1달치씩 교재를 넣고 1주일에 한 번씩 아이를 관리하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저는 그냥 돌아가겠습니다.”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아니 우리 아이가 혼자서도 충분히 공부할 수 있고 아니면 나라도 가르칠 수 있다는데…왜 안된다는 거요?” 옥신각신하는 사이 학생 아버지가 당시 차장검사라는 것을 알게 된 김 회장은 더욱 더 강한 어조로 말했다.“선생님은 저입니다. 아이의 영어 학습과정을 잘 살피고 아이가 공부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데는 제가 전문가입니다.” 학생의 아버지는 김 회장의 뚝심에 밀려 1주일에 한 번씩 학생을 김 회장에게 맡기게 됐다. 시간이 저만큼 흘러 알게 사실. 직업이란 정말 자신을 믿고 최소한의 소신과 철학이 있어야지만 직업이 직업으로서 자신과 주변을 지켜 줄 수 있다(As is the fact we understand only after a considerable amount of time has passed,your career can help protect your life and life around you only when you really trust yourself with belief in yourself and your own philosophy. 당시 6개월 아니면 1년 치의 교재를 팔아서 쉽게 돈을 벌며 주변의 부러움을 샀던 잔재주꾼들은 조용히 업계를 떠났다. ■ 절대문법 (9) 자리매김 학습 의사소통 기능을 익히고 이를 실제로 사용할 수 있으려면 문법에 대한 지식이 꼭 필요하다. 절대문법은 영어 사용에 따른 규칙들을 복잡한 용어를 사용해 설명하고 암기시키지 않는다. 영어 문법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의 자리를 정확하게 이해시키고 각각의 자리에 맞는 특성과 역할을 자연스럽게 인식시키도록 한다. 한국어와 다른 영어 문장 구성의 특성을 체계적이고 반복적으로 연습시키고 있다. Look at me. 이 문장은 ‘look’이라는 동사를 중심으로 동사 뒤에 ‘at me’라는 전치사+명사 구조가 있는 형태이다. 일반적으로 두 단어가 모여 하나의 숙어로 취급되는 ‘look at’은 ‘∼을 보다’라는 의미로 이해된다. 하지만 이처럼 단어나 숙어의 의미를 단순하게 암기하게 되면 영어의 정확한 쓰임과 활용 능력은 제한적이 될 수밖에 없다. 절대문법에서는 동사를 중심으로 앞뒤의 자리 개념을 인식하면서 의미를 확장시켜 나감으로써 상황에 따른 문장 활용 능력을 키워나가게 된다. 위의 문장에서 동사 ‘look’을 중심으로 의미를 확장시키게 되면 사실 ‘나를 보라’는 의미 보다는 ‘내 쪽을 보라’는 의미가 된다. 따라서 이 문장은 나를 보고 있지 않는 사람들에게 내 쪽을 봐달라고 말할 때 쓸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적절한 쓰임새를 모르게 되면 상황에 맞는 영어 표현을 할 수 없게 된다. I kicked at the ball. 나는 찼습니다.(어디) 공쪽으로 이 문장은 ‘kick’ 다음에 at the ball 이라는 형태가 와서 동사의 직접적인 대상을 받는 말이 없는 형태다. 따라서 이 문장의 의미는 공을 차려고 했는데 헛발질을 해서 공이 그대로 있는 상황의 의미가 강하다. I kicked the ball to the playground. 나는 찼습니다.(무엇을) 공을 (어디) 운동장으로. 이 문장은 찼다는 동사 ‘kick’의 직접적인 대상이 되는 목적어가 the ball이 곧바로 이어지고 있는 형태다. 따라서 이 문장은 공을 차서 그 공이 운동장으로 갔다는 의미를 갖게 된다. 이처럼 같은 동사라도 동사 뒤에 위치한 단어 형태에 따라 역할과 특성이 달라진다.
  • 여성전용 아파트 임대합니다

    여성들만을 위한 임대아파트가 첫선을 보인다. 성남시는 13일 일반 임대아파트와는 달리 독신 미혼여성들만 입주시키는 여성전용임대아파트를 다음달 준공, 입주희망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성남시 중원구 금광2동 2528 일대에 건립되고 있는 여성임대아파트는 2003년 8월 착공,15평형 200가구가 지어졌고 1가구당 2명씩 모두 400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여성임대아파트에는 가스레인지까지 설치돼 있으며, 임대료는 1인당 보증금 150만원에 월 9만원이다. 입주대상은 성남시 여성임대아파트 운영조례 및 동 시행규칙에 의거 시 관내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만 29세 이하 미혼근로여성이며, 제조업체 생산직 근로자는 우대를 받는다. 입주신청은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근로자 종합복지회관에 접수하면 된다. 입주예정일은 다음달25일이다. 자세한 사항은 성남시 홈페이지(www.cans21.net), 시 지역경제과 근로자교육팀(031·729-3751∼4), 각구청, 동사무소에 게시된 입주자 공고를 참조하면 된다. 성남시 관내 현재 미혼독신여성근로자는 4000여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생활이 어려운 근로자들을 우선 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사사 키워드] 외국투기자본

    [사사 키워드] 외국투기자본

    국세청이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 등 5개 외국계 펀드에 대해 2148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 외국펀드들은 단기적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와 이익만 챙기고는 세금도 내지 않고 국부를 유출해 갔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많은 기업들이 자금난을 겪으면서 외국자본들에 잠식되었고 부동산이 팔려나갔다. 그 뒤 우리 경제는 회복되었고 기업가치가 올라가자 외국자본들은 매입했던 기업과 부동산을 다시 매각해 큰 이득을 보았다. 외국자본이 반드시 해악만 끼치는 것은 아니다. 도산 위기의 기업을 구하고 경제를 되살리며 기업의 구조개선에 도움을 주는 양면성이 있다. ■ 포인트외국자본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순기능과 역기능을 이해하고 투기자본의 해악에 대응할 방법은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 ●외국투기자본이란 한 나라의 기업이나 증시, 부동산에 장단기로 투자를 해서 시세차익을 얻으려는 목적의 다른 나라 자금을 말한다. 외국자본은 국내 토종기업을 사들이는 다국적 거대기업의 자본이 있지만 대부분 펀드 형태이다.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기자본은 보통 개인들의 돈을 모아 투자하는 사모펀드(PEF:Private Equity Fund) 형태로 운영된다. 신문 경제기사에 자주 등장하는 론스타, 칼라일, 뉴브리지 캐피털, 헤르메스와 같은 것들이다. ●외국자본의 국내 유입 실태 외국인 투자자들은 우리 주식을 42%나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의 외국인 지분은 70% 안팎, 삼성전자는 54%에 이른다. 국내 은행의 외국인 지분율은 평균 60%를 넘었고, 국민은행은 76%대를 외국인이 갖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많은 외국펀드들이 국내에 진출해 경영난에 빠진 기업을 사들였다. 제일은행이 뉴브리지에, 극동건설과 외환은행이 론스타에 넘어갔다. 외국 거대 기업들이 우리기업을 직접 사들이는 경우도 있었다. 삼성자동차가 르노에, 대우자동차가 GM에, 한미은행이 씨티은행에 인수됐다. 최근에는 투자 펀드인 소버린이 SK 주식 1900만주를 1750억원에 사들여 경영권 다툼을 벌여 주가가 크게 오르자 투자금의 4배가 넘는 8000억원을 단기간에 챙겼다. ●외국자본 약인가, 독인가 ▲긍정론 외국자본은 외환위기 이후 한국경제를 회생시키는 데 큰 몫을 했다. 쓰러져 가는 기업을 사들여 정상화시켰다. 외환 위기 이후 최대의 화두였던 구조조정에 앞장서기도 했다. 또한 총수가 막대한 지배력을 행사하는 우리 기업구조의 투명성을 높이고 주주 위주의 경영을 확립하는 데도 도움을 줬다. 외국자본은 증시를 받쳐주는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부정론 일반적으로 단기 투기자본들은 기업의 정상화보다는 이익 챙기기에 급급하다는 비판을 듣는다. 우리 입장에서 볼 때는 국가의 부(富)를 빼가는 것이다. 외국자본들의 적대적 인수합병 시도에 맞서 우리 기업들은 시설투자에 써야할 돈을 경영권을 방어하는 데 쏟아붓고 있다. 미국계 펀드인 뉴브리지캐피털은 제일은행을 사들인 뒤 매각해 1조원의 차익을 챙기고도 세금은 한푼도 내지 않고 본국으로 송금했다. 특정기업의 대주주인 외국자본은 기업에 순이익을 초과하는 고율배당을 요구하고 자산을 매각한 뒤 자본금을 줄이고 돈을 챙기는(유상감자) 행위로 비난을 받고 있다. 가령,2003년 4월 법정관리를 받고 있던 극동건설을 1476억원에 인수한 론스타는 극동빌딩을 1583억원에 매각해 유상감자를 통하여 650억원, 고액배당으로 240억원을 회수했다. 앞으로 론스타가 극동건설에서 원금의 배가 넘는 3650억원을 회수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어떻게 볼 것인가 외국자본 중에서도 투기자본을 구별해야 한다. 투기는 국내 부동산 투기와 다르지 않다. 투기꾼은 건전한 장기투자보다는 정보를 빼내 단기간에 시세가 오르면 팔아 이익을 챙긴다. 부동산 투기가 경제에 해악을 끼치듯 외국투기자본도 마찬가지다. 물론 건전한 외국자본을 국수주의적 시각으로 매도해서는 안된다. 세계 각국과 마찬가지로 우리 경제도 개방경제로 바뀌었으며 외국금융자본의 진출도 시장원리에 따라 결정되어야 한다. 외국자본이라고 해서 역차별해서도 안된다. 외환위기 이후 정부는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살리기 위해 외국자본의 유치에 발벗고 나섰고 실제로 많은 자본이 들어와 기업을 살렸다. 그러나 오로지 이익에만 혈안이 돼 기업의 회생과 성장에는 관심이 없고 수익 챙기기에만 급급하며 더욱이 세금 한푼 안 내는 투기성 자본은 글로벌 기준에 맞추어 심사와 감시, 과세를 강화해야 한다. 손성진기자 sonsj@seoul.co.kr
  • ‘책 테마파크’ 새달 완공

    국대 최대규모의 번지점프장과 호수의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성남시 분당 율동공원에 ‘책 테마파크’가 조성돼 다음달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시는 11일 율동공원 내 1800여평에 조성되는 책 테마파크 건립공사가 현재 80%의 공정을 보이고 있어 11월말이면 완공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책 테마파크 조성사업은 2003년부터 경기문화재단과 사업협약을 체결, 추진됐다. 책 테마파크에는 인터넷으로 작품을 읽고 감상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시청각실과 신간 서적을 전시·대여하는 자료실, 이벤트 전시실을 갖춘 책 카페 등이 들어선다. 또 각국 문자와 대나무 숲으로 꾸민 진입로, 책의 역사를 그린 13면의 벽화와 미로 산책로, 반구형 야외공연장, 명상공간인 책 모양의 연못, 음악·글조각·시문이 있는 조형벤치 등 테마별 공간이 설치된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신축 물류센터 붕괴 8명 사망

    물류센터 신축공사현장에서 바닥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돼 일하던 인부 8명이 숨지고 5명이 크게 다쳤다. 6일 오전 11시20분쯤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장암리 3층짜리 K물류센터 신축공사현장 2층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중 2층 바닥(가로 15m, 세로 30m) 콘크리트 구조물(PC)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2층에서 작업중이던 서만식(35·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김용수(39·평택시 비전동) 유우식(40)씨 등 인부 7명이 1층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PC에 깔려 목숨을 잃었고, 양경덕(59)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김택윤(36)씨 등 5명은 함께 매몰됐다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나자 119구조대와 경찰 등 110여명이 동원돼 전기드릴 등으로 구조작업을 벌였으나 PC(1개당 길이 15m, 폭 1m)가 무거워 제거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공사 현장의 한 인부는 “당시 크레인을 이용해 3층 천장에 PC를 설치중이었는데 이 PC가 떨어지면서 3층 바닥을 치고 내려가는 바람에 2층바닥까지 연쇄적으로 무너진 것 같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K물류센터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2만 2080㎡ 규모이며 조립식인 PC공법으로 짓고 있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뉴욕 유행 의류 안방에서 앉아서 산다

    뉴욕 유행 의류 안방에서 앉아서 산다

    ‘지구 반대편에서 유행하는 패션 스타일을 안방에서 받아본다.’ 국내에 들어오지 않는 외국 브랜드를 인터넷으로 사는 해외수입대행 사이트가 인기다. 올해 4000억∼50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관련 업계는 내다본다.‘남과 다른 패션’을 찾는 멋쟁이들이 해외쇼핑의 문을 앞다퉈 두드리는 까닭이다. 국내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위즈위드, 엔조이뉴욕, 아이하우스, 유에스숍, 오렌지플로스가 대표적인 해외수입대행 사이트. ●어떤 사이트가 있나 위즈위드(www.wizwid.com)는 2001년 2월 국내 처음 대행 쇼핑몰을 오픈했다. 현재 10만가지 품목을 취급하고 회원수가 150만명을 웃돈다. 올 목표매출은 413억원. 국내 소비자가 쇼핑몰에서 직접 상품을 구입하거나 미국 쇼핑몰에 들어가 상품을 고른 뒤 배송지를 위즈위드의 미국 주소로 적어 놓으면 상품을 전달해 주는 방식이다. 중간 유통경로가 없고, 단체 운송이라 경제적이고 간편하다. 배송기간은 2주 정도 미국에 이어 이탈리아, 영국까지 쇼핑 네트워크를 확대할 방침이다. 엔조이뉴욕(www.njoyNY.com)은 KT몰에 이어 KT커머스,H몰, 디앤숍에 입점한 사이트. 뉴욕의 패션의류와 잡화, 액세서리를 사주는 전문 쇼핑몰이다. 현지 리포터가 뉴욕의 패션경향과 생활정보를 전해준다.‘바나나 리퍼블릭’ 등과 같은 유명한 브랜드보단 자신만의 스타일을 연출할 개성이 넘치는 상품이 많다. 박한철 해외사업팀장은 “다양한 브랜드와 생생한 패션정보로 20∼30대를 공략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에 문을 열어 6개월 만에 방문자 수가 2만명을 넘었다. 아이하우스(www.iehouse.co.kr)는 회원 10만명, 하루 방문자수가 1만 5000명에 달한다.‘아베크롬비’ ‘아메리칸 이글’ 등 유명브랜드가 꾸준히 팔린다. 반품이 어려운 대행서비스 특성을 고려, 재판매할 기회를 제공하는 게 특징. 다른 소비자가 상품을 구입하면 전액 환불해 주는 제도다. 유에스숍(www.usshop.co.kr)은 개인수입 대행전문 사이트다. 원하는 상품을 판매하는 미국 사이트와 모델명을 적은 주문서를 올리면 된다. 유에스숍은 주문이 들어오면 24시간내에 상품을 확보, 검사와 우송을 책임진다. 여름, 겨울 세일기간인 ‘Clearance Sale’에 맞추면 40∼70%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쇼핑 노하우는 충동구매는 금물이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반품이나 환불이 어렵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되더라도 국제운송료, 세금, 수수료 등을 몽땅 내야 한다. 상품이 주문과 다르거나, 배송 중 파손되면 당연히 바꿀 수 있다. 의류 및 신발 사이즈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국내와 표기가 다르고, 같은 미국 상품이라도 브랜드별로 차이가 많기 때문. 소비자의 상품평을 자세히 읽어보는 게 방법. 특히 어깨가 넓다거나, 팔다리가 길어 국내 기성복이 맞지 않는다면 몸치수를 직접 재어 기록해 두는 게 좋다. 상품 설명서를 필독하는 습관을 생활화해야 한다.MD들이 해외 쇼핑몰에 적힌 내용을 상세히 번역해 올리는데다 직접 구입해 써보고 품평을 남기기도 한다. 일반소비자의 반응은 품질을 가늠해볼 수 있는 기준이다. ●세트 상품을 공략하라 더 저렴한 상품을 원한다면 외국 사이트를 직접 찾아가 상품을 고르는 게 좋다. 가끔 기획상품을 헐값에 구입할 수 있다. 대행 사이트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운송이 어렵지 않다. 홀로 쇼핑한다면 인지도가 높은 곳을 찾는 게 현명하다. 국내 쇼핑몰과 달리 피해를 입으면 마땅한 구제방법이 없기 때문. 쇼핑몰의 주소나 전화번호를 미리 챙기고, 문제가 생기면 국제소비자보호 사이트(www.econsumer.gov)에 신고, 또다른 피해자를 막도록 유도하는 게 좋다. 세트상품을 공략하는 것이 알뜰쇼핑 방법이다. 배송비가 개수나 무게와 상관없이 똑같이 적용돼 경제적이다. 해외스타가 입었다고 표시된 상품을 눈여겨 고르면 횡재도 가능하다. 대부분 ‘히트상품’ 대열에 올라 값이 크게 오른다. 유명한 쇼핑몰의 기획전과 세일기간을 기억하는 것이 또 다른 노하우다. 위즈위드 마케팅팀 김양필씨는 “국내에 유통되지 않는 해외 브랜드를 합리적인 가격과 방법으로 소개, 패션을 이끌고 있다.”면서 “소비자층이 30대 초반에서 20대로 넓어지는 추세라 성장세가 빠르다.”고 설명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논술 길라잡이] 시사 키워드/토지 공개념

    [논술 길라잡이] 시사 키워드/토지 공개념

    부동산 값 급등과 맞물려 땅부자 1%가 우리나라 사유지의 절반을 소유하고 있다는 정부 발표가 나오자 토지공개념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토지의 소유를 제한하는 토지공개념제도가 사유재산권을 침해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헌법을 위배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정부는 8·31 부동산 대책 등을 통해 토지 소유에 대한 일정한 제약을 가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토지공개념이란 자본주의 경제의 기본 원칙의 하나가 소유권 불가침이다. 그런데 토지는 공장에서 만드는 상품과 같이 무한정 있는 것이 아니다. 공급은 제한돼 있는데 토지를 가지려는 사람이 많으면 가격이 올라가기 마련이다. 특히 일부 국민이 다량의 토지를 보유하면 공급량은 더 줄게 되고 토지는 투기의 대상이 된다. 이런 배경에서 토지를 공공재로 보고 소유권을 부분적으로 제한하는 것이 토지공개념이다. 헌법 제123조는 국가가 토지소유권을 제한하고 의무를 과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토지공개념의 역사 토지 사유권 보장을 비판하고 공공성을 강조한 경제학자들은 오래전부터 있었다. 애덤 스미스, 리카도, 존 스튜어트 밀 등은 땅 주인이 받는 불로소득을 비판했다.1919년에 제정된 독일 바이마르 헌법은 “토지의 경작과 이용은 토지 소유자의 공동체에 대한 의무다. 노동과 자본 투하 없이 이뤄지는 토지 가격 상승은 전체의 이익을 위해 이용돼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 조항을 원용해 여러 나라들이 사회 전체의 복리를 위해 토지 소유권을 제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 놓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1980년대 후반 부동산 투기가 큰 사회문제가 되자 정부는 노는 땅의 가격 상승분에 최대 50%의 세금을 부과하는 ‘토지초과이득세법’, 특별시와 광역시에서 개인 택지를 200평으로 제한해 초과한 땅에 대해 부담금을 물리는 ‘택지소유상한제’, 택지·관광단지 조성 등 개발사업 시행자로부터 개발 이익의 50%를 환수하는 ‘개발이익환수제’ 등 토지공개념 관련 법률 3개를 제정했다. 그러나 앞의 두 법률은 나중에 재산권 침해 등의 이유로 위헌 또는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아 폐기됐다. 개발이익환수제는 개발부담금으로 부활될 예정이다. 토지거래허가제, 종합부동산세, 그린벨트제도 등도 토지공개념을 따른 제도로 볼 수 있다. 이번 ‘8·31 부동산대책’에서는 개발부담금제의 부활과 함께 기반시설 부담금제를 도입했다. 개발부담금제는 택지개발·공단조성·골프장건설 등 일정한 개발사업에서 얻는 개발이익의 25%를 부담금으로 부과하는 제도다. 기반시설 부담금제는 일정 기준 이상의 건축에서 발생하는 개발이익의 일정 부분을 환수해 도시 인프라 건설에 쓰려는 제도다. ●찬성과 반대 ▲찬성 토지는 유한하다. 가격이 오르면 땅부자들은 앉아서 불로소득을 얻게 되고 서민들은 땅과 집을 마련하기가 더 어려워져 양극화는 심해진다. 토지는 천부적 자원이므로 누구나 가질 권리가 있다. 토지 편중을 방치한 국가는 여지없이 쇠락의 길을 걸었다. 토지보유세를 올리고 근로소득세를 내리면 토지의 활용도가 올라가고 근로의욕도 높아진다. ▲반대 기본적으로 사유재산권을 침해한다. 정부가 개입해서 땅값이 더 오르기도 한다. 땅값이 안정되더라도 일시적이다. 토지 또한 시장경제의 원리에 맡겨야 한다. 정부가 개입하면 엄청난 부작용이 발생한다. 부동산값을 잡기 위해선 토지공개념보다는 과표현실화를 통해 거래를 투명화하는 것이 우선이다. ●어떻게 볼 것인가 자본주의 경제라 하더라도 공공의 복리를 위해 개인의 권리를 제한하는 것을 헌법에 보장하는 국가들이 많다. 토지의 소유권도 국민 전체의 이익을 위해 제한할 수 있을 것이다. 적은 사람들이 과도한 토지를 소유해서 막대한 불로소득을 얻는 것은 국가에서 억제하는 것이 옳다. 부동산 투기가 망국병이며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것에는 누구나 동의한다. 토지공개념 제도에 반대하는 사람도 투기에 찬성하지 않는다. 다만 토지 공개념이 투기를 잡을 수단이 될 수 있느냐의 문제다. 시장의 원리를 크게 그르쳐서 부동산의 수요 공급 체계를 뒤흔들어 놓지 않는다면 합리적인 토지공개념의 여러 제도를 통해 투기행위에 일침을 가할 필요가 있다. 다만 그것이 헌법에 위반되면 안 될 것이다. 헌법의 테두리 안에서, 국민 다수가 용인하는 한도 내에서 신중하게 도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손성진기자 sonsj@seoul.co.kr ■ 포인트 토지공개념의 의미를 살펴보고 토지의 공공성과 사유재산권 불가침을 근거로 한 찬성과 반대의 논리를 정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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