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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자와 말다툼 시 참지 마…똑같이 싸워야 오래 산다(연구)

    배우자와 말다툼 시 참지 마…똑같이 싸워야 오래 산다(연구)

    서로 사랑해 결혼해도 살다보면 다투기 마련이다. 그런데 만일 배우자와 말다툼을 벌이게 되더라도 참지 말고 똑같이 대응하는 것이 몸과 마음의 건강 면에서는 훨씬 좋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애리조나대 심리학 연구진은 지난 32년 동안 미국인 부부 192쌍을 추적 조사한 연구에서 말다툼이 일어났을 때 서로 똑같이 대응한 부부는 건강이 나빠 일찍 죽을 위험이 낮은 경향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반면 이때 한쪽이라도 화를 참으며 서로 다르게 대응한 부부들은 조기 사망 위험이 두 배로 커졌다는 것이다. 이 연구에서 각 부부는 배우자와 갈등이 생겼을 때 본인은 이를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관한 일련의 질문에 답했다. 연구진은 이런 설문 결과와 각 부부의 건강 상태 등을 장기간에 걸쳐 추적 조사해 부부 사이 대응 방식에 따라 조기 사망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발견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양측 모두 감정을 표출한 부부들은 조기 사망 위험이 가장 낮았는데 남편은 24%, 아내는 18%였다. 반면 부부가 모두 감정을 표출하지 않는 경우에는 남편은 35%로 대폭 늘어났으나 아내(18%)는 별 차이가 없었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카일 부라사 박사과정 연구원은 메일온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부부 사이 갈등이 있을 때 서로 대응이 다르면 시간이 흐르면서 더 많은 일상적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쪽은 더 치열하게 언쟁을 벌이길 원하지만 다른 쪽이 그렇지 않으면 양측 모두 만족하지 못할 수 있다”면서 “그러면 이는 장기적으로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일일 스트레스를 더 많이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자와 말다툼할 때 비슷하게 대응하는 부부는 상대적으로 갈등이 덜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더 나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미국심신의학협회에서 발간하는 전문지 ‘심신의학’(Psychosomatic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아이클릭아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4차산업혁명시대 만화미래 조명’ 정재승 교수의 웹툰 토크콘서트

    ‘4차산업혁명시대 만화미래 조명’ 정재승 교수의 웹툰 토크콘서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진흥원 5층 세미나실에서 ‘정재승의 과학, 웹툰을 말하다’ 주제로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특강을 진행한다. 11일 만화진흥원에 따르면 정 교수 특강은 대표 교육기관인 K-Comics 아카데미 프로그램 ‘만화창의샤워’ 행사 중 하나로 마련됐다. 창작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만화 미래를 조명한다.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는 TV프로그램 ‘알쓸신잡’과 ‘차이나는 클라스’에 출연한 유명 인사다. 사회는 팟캐스트 ‘만화 대잔치’의 진행자 마사오가 진행하며 뇌 과학자 관점에서 바라본 미래 산업의 변화와 웹툰과 과학의 만남에 대해 1대1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대담을 나눌 예정이다. 주로 작가나 작가 지망생, 만화 관련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무료 진행된다. 특강에 참여하려면 24일 오후 5시까지 K-Comics 아카데미 홈페이지(edu.komacon.kr) 교육 신청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서류 심사를 통해 선정된 수강자는 26일 개별 문자나 이메일로 통보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포트나이트’ 즐기다 여성 공격, 비명 들려 기소된 게이머

    ‘포트나이트’ 즐기다 여성 공격, 비명 들려 기소된 게이머

    온라인 게임 ‘포트나이트’를 즐기던 호주 시드니의 게이머가 여성을 공격한 혐의로 기소됐다. 적지 않은 이들이 스트리밍 중계 동영상을 보며 여성의 비명을 들었다고 경찰에 신고했기 때문이다. ‘MrDeadMoth’이란 게이머 이름을 쓰던 26세 남성이 9일(현지시간) 밤 게임을 즐기던 집 안에는 두 어린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에 공개된 동영상에는 카메라가 비치지 않는 곳에서 이 남자가 “곧 끝낸다고 말했잖아”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린다. 그 뒤 그는 카메라 앞을 떠나고 여인이 “여자 등치는 놈팡이(woman basher)”라며 “면전에서 사기를 치네”라고 말하는 게 들린다. 호주 언론들은 이 목소리의 주인공이 21세 여성이며 부인 아니면 파트너라고 추정했다. 그녀는 사람들이 동영상 스트리밍을 지켜본다는 사실을 의식하고 “여러분도 들었지, 모두 거기에 있지요?”라고 확인하기까지 했다. 곧이어 어린 아이가 울부짖는 소리가 들린다. 뉴사우스웨일스주 경찰은 문제의 여성이 심각하게 다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경찰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그녀는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고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나아가 세 살과 생후 20개월 아기가 당시 집 안에 있었다고 확인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원안위, ‘방사선 기준초과‘ 베개 리콜한 코스트코 행정조치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의 가공제품 안전기준(1mSv(밀리시버트)/년)을 초과해 방사선을 방출하는 것으로 밝혀진 ‘퓨어럭스 젤 메모리폼 베개’를 자체 리콜 중인 코스트코 코리아에 행정조치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원안위는 이 메모리폼 베개 시료 10개를 확보해 전문기관을 통해 분석한 결과 10개 중 4개 시료의 연간 내부 피폭선량이 1mSv를 초과(최대 7.72mSv)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베개 제품을 2㎝ 높이에서 매일 10시간씩 1년 동안(3650시간) 사용할 경우를 가정해 평가한 결과 내부피폭선량이 1.65~7.72mSv에 달하는 것으로 측정됐다. 코스트코 코리아에 따르면 이 메모리폼 베개는 2017년 11월 13일부터 그 해 12월 6일까지 미국업체(SINOMAX)로부터 총 1만 4080 세트가 수입돼 지난 4월까지 판매됐다. 코스트코 코리아는 지난 10월 30일부터 자체 리콜을 시작해 현재까지 약 3600여 세트를 회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안위는 “앞으로 해당 제품의 수거 등 조치가 안전하게 완료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보아 12월 단독 콘서트 개최 “독보적 퍼포먼스, 완성도 높일 예정”

    보아 12월 단독 콘서트 개최 “독보적 퍼포먼스, 완성도 높일 예정”

    가수 보아가 12월 단독 콘서트로 2018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한다. 보아는 오는 12월 29~30일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BoA THE LIVE 2018 in SEOUL’(보아 더 라이브 2018 인 서울)을 개최, 뛰어난 라이브와 독보적인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어서 국내외 팬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지난 2015년 8월 ‘BoA Special Live “NOWNESS”’(보아 스페셜 라이브 “나우니스”) 이후 3년 4개월 만에 열리는 보아의 단독 콘서트다. 보아는 지난 1월 싱글 ‘내가 돌아 (NEGA DOLA)’를 시작으로 2월 첫 미니앨범 ‘ONE SHOT, TWO SHOT’(원샷, 투샷), 10월 정규 9집 ‘WOMAN’(우먼) 등 올해에만 3번 컴백, 열일행보를 보인 데 이어, 12월 단독 콘서트까지 개최하며 2018년을 ‘보아의 해’로 물들이는 만큼, 다채로운 음악과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이번 무대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이번 공연의 티켓 예매는 12월 4일 오후 8시 인터넷 예매 사이트 예스24에서 가능하며,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석 예매도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예스24 콜센터를 통해 전화 예매로 진행되어,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한편, 보아는 매주 토요일 방송되는 SBS ‘더 팬’에 팬마스터로 출연 중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유방암도 ‘산재’일 수 있다…대기오염과 연관 있어 (연구)

    유방암도 ‘산재’일 수 있다…대기오염과 연관 있어 (연구)

    대기오염과 유방암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으며, 이는 곧 유방암 발병이 직업적 환경과도 연관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영국 스코틀랜드 스털링대학 연구진은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와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를 연결하는 앰배서더 다리 인근에서 20년 간 일해 온 한 여성의 사례에 주목했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여성은 일주일에 평균 40시간씩 20년을 근무했으며, 교통량이 많은 앰배서더 다리에서 불과 6.5km 떨어진 터널의 도로 요금소에서 일해 왔다. 이 여성은 44세가 되던 해 유방암 진단을 받은 뒤 51세 때 재발해 치료를 받고 있다. 앰버서더 다리는 하루 평균 트럭 1만 2000대와 차량 1만 5000대가 지나는 등 교통량이 상당하며, 그만큼 대기오염 수치도 높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이 주목한 사례 속 여성의 경우 20년 동안 노출된 차량의 수는 4680만 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여성과 같은 지역에서 근무한 여성 중 5명이 유방암 진단을 받았으며, 앰버서더 다리에서 멀지 않은 또 다른 번화가 지역의 한 집단에서도 7명이 한꺼번에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유방암이 교통 관련 대기오염과 인과관계가 있다고 추론했다. 뿐만 아니라 밤낮이 바뀌는 교대근무 역시 암과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DNA가 손상되었을 때 이것을 고치는 역할을 하는 종양억제유전자인 BRCA1과 BRCA2는 자동차에서 뿜어져 나오는 매연에 노출됐을 때 활동이 정지될 수 있다. 이 두 유전자가 더 이상 활동하지 않거나, 또는 두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겨 DNA 손상 회복 기능을 상실할 경우 유방암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차량에서 뿜어져 나오는 매연에 든 다환방향족 탄화수소(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s)와 알데하이드(aldehydes)가 BRCA 유전자의 기능을 정지시키는데 주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연구 결과 밝혀졌다. 연구진은 “도로 교통량이 많고 매연이 심한 곳에서 일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16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사례 속 여성은 산업재해보험 항소법원에 보상을 청구했지만 보상금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매연에 고도로 노출된 국경 지역에서 BRCA 유전자가 어떻게 기능을 상실했는지 보여준다”면서 “이러한 사실은 업계 및 정부가 교통 관련 대기 오염에 대한 직업적 노출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피어리뷰 (peer-reviewed, 특정 학문 영역의 동료 전문가들의 연구를 평가하는 것) 과학 저널인 ‘뉴 솔루션’ 20일자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와우! 과학] 아마존 고립된 부족, 고혈압의 진실 알려주다

    [와우! 과학] 아마존 고립된 부족, 고혈압의 진실 알려주다

    야노마미(Yanomami)족은 브라질과 베네수엘라의 고립된 아마존 열대우림에 사는 원시 부족이다. 하지만 지난 수십 년 동안 야노마미족은 과학자들에게 중요한 연구 대상이었다. 놀랍게도 이들에게서 고혈압 환자가 극히 드물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들에 대한 연구 이전에는 혈압이 나이가 듦에 따라 증가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되었으나 야노마미족은 나이가 들더라도 혈압이 거의 증가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 이유를 연구한 과학자들은 나트륨 섭취가 매우 적은 식이 패턴과 생활 환경이 원인이라고 결론 내렸다. 아마존 내륙 깊숙한 곳에서 고립된 생활을 하는 야노마미족은 소금이나 나트륨이 많은 음식을 구할 방법이 없어 평생 자연스럽게 저염식을 하면서 생활한다. 물론 고열량 고지방 가공식품 역시 먹을 일이 없다. 이런 식으로 평생 고혈압의 위험 없이 생활하는 원시 부족들이 발견되면서 고혈압 예방에서 저염식을 포함한 건강한 식생활이 강조됐다. 하지만 이들의 낮은 혈압이 단지 식생활 때문인지 아니면 유전적 요인을 포함한 다른 요인이 있는 것인지는 확실치 않은 부분이 있었다. 최근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연구팀은 서구식 식생활이 나이에 따른 혈압 증가의 원인임을 밝힐 수 있는 더 확실한 증거를 발견했다. 연구팀은 1969년 아마존 정글에 건설된 활주로와 공항 덕분에 그 주변에 살면서 식생활이 서구화된 예크와나(Yekwana) 부족과 그대로 생활을 유지한 야노마미 부족을 조사했다. 70명 정도의 부족 구성원을 조사한 결과 야노마미족은 이전처럼 나이에 따른 혈압 변화가 거의 관찰되지 않았다. 반면 식생활이 상당히 서구화된 예크와나 부족은 나이가 들면서 혈압이 증가해 50세 정도에는 야노마미 부족과 비교해 수축기 혈압이 15mmHg 정도 더 높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이는 식생활 패턴이 고혈압의 원인이라는 가설을 지지하는 증거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협회 순환기내과 지(JAMA Cardi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문명화 이전 수렵 채집인은 천연 그대로의 식재료를 단순히 불로 가열하거나 그대로 섭취했을 것이다. 하지만 농경과 문명의 발달 이후에는 식량을 장기 보존하고 음식 맛을 좋게 할 목적으로 소금이 널리 사용됐다. 문명사회에서 소금은 매우 중요한 상품으로 거래됐으며 음식 맛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조미료로 사용됐다. 여기에 현대 사회로 접어들면서 소금은 물론 설탕을 비롯한 각종 조미료가 듬뿍 사용된 고열량, 고지방 식품이 범람하면서 고혈압의 위험도는 더 커졌다. 현대 문명은 우리에게 편리함을 주지만 그에 따른 대가도 만만치 않다. 갈수록 열량 섭취는 많아지고 신체 활동은 줄어들면서 현대인은 점점 비만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고혈압은 물론 당뇨나 대사증후군의 유병률도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물론 그렇다고 다시 원시 시대의 식생활로 돌아갈 순 없지만, 적어도 원시 부족들에게 좀 더 건강하고 덜 자극적으로 먹는 지혜는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월드피플+] “엄마, 미안해”…5살 소년이 세상 떠나기 전 남긴 말

    [월드피플+] “엄마, 미안해”…5살 소년이 세상 떠나기 전 남긴 말

    “엄마, 아파서 미안해.” 다섯 살 소년은 자신을 살리기 위해 고생한 가족들에게 마지막으로 사과의 말을 전한 후, 엄마 품에 안겨 눈을 감았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10일 밤, 희귀 간암으로 결국 세상을 떠난 찰리 프록터(5)의 가슴 아픈 사연을 소개했다. 2016년 찰리는 소아암인 간모세포종(hepatoblastoma)진단을 받은 후 씩씩하게 투병생활을 해왔다. 그러나 지난 달 의사는 찰리가 앞으로 살 수 있는 날이 2주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전했다. 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미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의 병원에서 간 이식을 받는 방법뿐이었다. 찰리의 엄마 앰버(24)는 아들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모금 활동을 벌였다. 페이스북 페이지 ‘찰리의 챕터’를 만들어 도움을 호소했고, 딱한 사연을 접한 사람들은 도움의 손길을 보냈다. 그 결과, 가족이 필요로 했던 85만 5580파운드(약 12억 5000만원)의 절반에 약간 못 미치는 큰 돈을 모았지만 찰리에게 남겨진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았다. 그 사이 시한부 선고를 받은 찰리의 건강은 더욱 악화됐다. 통통했던 아이는 뼈마디가 다 보일정도로 말라갔다. 자신의 마지막을 직감한 찰리는 지난 주말, 엄마의 품에 기댄 채 숨이 찬 목소리로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영영 깨어나지 않았다.엄마 앰버는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밤 11시 14분, 세상의 전부였던 찰리가 숨을 거뒀다. 아들은 편안한 얼굴로 엄마 아빠 팔에 꼭 붙어 잠들었다”면서 “사진 속 모습 외에 아들의 미소를 다시 볼 수 없게 됐다”며 사망소식을 알렸다. 이어 “찰리, 넌 내게 엄마가 될 기회를 주었고,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어. 우리뿐 아니라 전 세계 수천 명의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단다”, “용감하게 싸운 우리 아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영원히 널 기억할게, 좋은 꿈꿔”라며 아들을 향해 애틋한 글을 남겼다. 사진=페이스북(찰리의 챕터)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소리 흡수하는 나방의 스텔스 기술… ‘층간소음’ 해결책 될까

    소리 흡수하는 나방의 스텔스 기술… ‘층간소음’ 해결책 될까

    고요한 밤하늘도 생존 경쟁은 예외가 아니다. 인간이 들을 수 없는 초음파 영역에서 나방을 찾으려는 박쥐와 박쥐를 피하려는 나방의 치열한 경쟁이 매일 밤 일어난다. 박쥐의 무기는 나방보다 빠른 속도와 칠흑 같은 어둠 속에도 주변 지형과 나방의 존재를 파악할 수 있는 초음파다. 나방은 박쥐보다 작고 단순한 생물이지만, 이에 맞서 매우 복잡한 방어 시스템을 개발했다. 나방 중에는 박쥐의 초음파 신호를 방해하거나 교란하는 것은 물론 박쥐의 초음파 신호를 반사하지 않고 흡수하도록 표면에 특수한 구조물을 지닌 종도 있다. 나방은 사실 자연계의 스텔스 전투기나 다름없다. 브리스톨 대학의 토마스 네일 (Thomas Neil)과 그 동료들은 나방의 음파 흡수 능력을 더 상세히 확인하기 위해 캐비지 트리 황제 나방 (Cabbage Tree Emperor moth, Bunaea alcinoe)을 연구했다. (사진) 연구팀은 나방의 몸에 나 있는 미세한 털이 초음파를 흡수한다고 보고 이를 검증했다. 이 나방의 날개와 몸통에는 미세한 털이 있는데, 변온 동물인 나방이 보온을 위해 털을 지니지는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방의 가슴에 있는 털을 제거하고 초음파 반사를 비교하자 이 털이 80%의 초음파를 반사 혹은 흡수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추가 검증을 위해 털을 제거한 상태의 나방과 제거하지 않은 나방을 풀어놓고 얼마나 박쥐에 잘 잡히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가슴 털만 제거해도 박쥐에 발견될 확률이 38%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은 나방에 몸에 난 털이 이렇게 효과적으로 음파를 흡수한다는 점은 매우 흥미로운 발견이다. 이 털은 미세한 다공성 구조를 지녀 매우 가벼울 뿐 아니라 효과적으로 음파를 흡수한다. 더 흥미로운 점은 이 나방이 사실 귀머거리라는 점이다. 비록 소리는 들을 수 없지만, 살기 위해서 음파 흡수 재료를 개발한 셈이다. 연구팀은 이 발견이 흥미로운 내용 이상의 의미를 지닐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네일 박사는 나방의 음파 흡수 기술을 응용하면 가볍고 얇으면서도 효과적인 방음 소재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층간 소음을 비롯해 각종 소음 공해에 시달리는 현대인을 구제할 묘책이 어쩌면 귀머거리 나방에 숨어있을지도 모른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유럽 최초 화성 로버 엑소마스가 스페인에 나타난 사연은?

    유럽 최초 화성 로버 엑소마스가 스페인에 나타난 사연은?

    인류는 화성의 다양한 모습을 미 항공우주국(NASA)의 로버 덕분에 마치 현장에 있는 것처럼 세밀하게 관찰했다. 하지만 화성은 넓고 로버를 보내 탐색한 지역의 범위는 매우 좁다. 지난 수십 년간 미국의 독무대였던 화성 로버 분야에 유럽우주국(ESA)이 도전하는 이유다. ESA의 엑소마스(ExoMars) 로버가 그것으로 큐리오시티보다 작은 310kg급 중형 로버지만, 나름의 독특한 무기가 있다. 바로 코어 드릴(Core drill)로 인류 최초로 화성 지표를 뚫고 내부 지층을 확인하는 막중한 임무를 담당할 것이다. 화성을 비롯해 태양계 천체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표면을 자세히 관찰하는 것은 물론 그 내부 구조도 알 필요가 있다. NASA의 인사이트(InSight) 탐사선은 지진계를 통해서 화성의 내부 구조를 살필 예정이고 엑소마스 로버는 최대 2m까지 지표를 뚫고 들어갈 수 있는 드릴을 이용해서 내부 지층 샘플을 확보할 예정이다. 후자의 경우 혜성 내부 물질을 확보하려다 결국 아쉽게 실패로 끝난 ESA의 로제타 프로젝트의 한을 풀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과학자들은 한때 화성이 지구처럼 따뜻하고 액체 상태의 물이 풍부했다는 여러 가지 증거를 발견했다. 당연히 생명체가 탄생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적어도 현재 화성 표면은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하지만 강력한 방사선을 피할 수 있고 표면보다 더 따뜻한 지표 아래의 환경은 다를지도 모른다. 화성 땅 밑에 뭐가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결국 직접 파보는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 역사적인 과업은 2021년 발사 예정인 엑소마스 로버의 몫이다. 이를 위해 최근 ESA는 영국과 스페인에서 찰리(Charlie)라는 이름의 프로토타입 로버 엑소핏(ExoFit)의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엑소마스 로버는 여러차례 프로토타입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찰리는 카메라와 센서, 태양전지, 컴퓨터, 통신 장비 등 거의 모든 장비를 갖춘 완성형으로 화성처럼 황량한 환경인 스페인의 타베르나스 사막에서 테스트 중이다. 조종은 원격으로 영국에서 진행한다. 물론 지구–화성과는 비교할 수 없는 짧은 거리지만, 먼 거리에서 원격으로 시스템을 확인하기에는 충분한 거리다. 화성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비슷한 시기 화성을 방문할 NASA의 마스 2020 로버와 엑소마스 로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화성에 생명체가 살았는지, 그리고 지금도 혹시 살고 있는지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가 이번에 나올지도 모른다. 설령 확실한 답을 찾지 못할지라도 이 두 로버가 전해줄 정보는 미래 화성을 직접 탐사할 인류에게 매우 귀중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조영학의 번역과 반역]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조영학의 번역과 반역]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며칠 전 한영 번역을 하며 ‘신입생’을 ‘a freshman’으로 했다가 아차 싶어 얼른 ‘a first-year student’로 바꾸었다. 나름 조심한다 하는데도 이따금 실수를 하고 만다. 그러고 보니 페이스북에 ‘딸이 시집 갈 때’라고 썼다가 황급히 ‘딸이 결혼할 때’로 바꿔 적기도 했다. 어찌 됐든 시대에 걸맞은 표현은 아니지 않은가.어느 모임에선가 후배 커플을 만났을 때 얘기다. 여자는 꼬박꼬박 존대를 하고 남자는 당연하다는 듯 “야, 너”라고 불러 난감한 적이 있었다. 학교 다닐 때만 해도 남자가 2년 후배라 꼬박꼬박 선배님이라고 부르며 쫓아다니고 여자가 오히려 면박을 주던 사이였건만, 두 사람은 당연하다는 듯 역전된 관계를 받아들였다. 이런 식의 고착화된 성 역할은 ‘구글’에도 존재한다. 얼마 전 성 구분이 없는 터키어 ‘O bir asker’(군인이다)를 ‘He’s a soldier’로, ‘간호사’는 ‘She’s a nurse’로 번역해 한바탕 시끄러웠다. 사실 우리 번역서를 펼쳐 보면 부부 사이에서 남자는 하대를, 여자는 존대를 하는 장면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영어야 존대, 하대의 구분이 없을 텐데도 번역자들은 무슨 대수냐는 듯 그렇게 남녀의 서열을 정해 버리고 만다. 성평등이 해소되고 있다고들 하지만, 여성에게 참정권이 주어지고 여성이 맘 편히 글을 쓰기 시작한 것도 기껏 100년 안팎이다. 남성 위주, 남성 편의 사회가 빚어낸 오랜 차별을 바로잡기엔 너무도 짧은 시간일 수밖에 없다. 특히 언어가 그렇다. 아무 생각 없이, 아무렇지도 않게 뱉어 낸 단어, 표현들이 그 속에 뿌리 깊은 차별과 왜곡을 담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man’은 사람이지만 ‘woman’은 사람이 되지 못한다. 여성은 결혼하자마자 하녀처럼 남편 식구들을 ‘도련님’, ‘서방님’, ‘아가씨’라고 불러야 한다. 미혼모, 여교수. 녹색어머니회 같은 표현은 여전히 당연하고 당당하기만 하다. 만일 언어가 거울이라면, 거울 속 자신의 왜곡된 모습에 여성은 한껏 위축될 수밖에 없으리라. 아니 오히려 거울도 여성에게 이렇게 말할 것 같다. “여자여, 난 네가 보이지 않는다.” 그나마 영어는 오래전부터 불평등을 고치려 노력했다. 그래서 ‘chairman’은 ‘chairperson’이 되고 ‘fireman’은 ‘firefighter’로 바뀌었다. “Everybody goes to school, doesn’t he?”의 ‘doesn’t he’는 이제 ‘don’t they’로 고쳐 쓴다. 언어가 과거의 잘못을 깨닫고 반성한다는 얘기다. 여성에게 언어가 허락되지 않았던 시절 아리스토텔레스가 남성의 성 메커니즘에 빗대어 서사문학의 플롯을 만든 이후 펜으로서의 남성이 여성의 몸을 백지로 비유하고 희롱하는 식의 표현 방식은 얼마든지 있어 왔다. 남자는 나비가 돼서 이 꽃 저 꽃을 탐하며 돌아다니고 가을 낙엽은 화냥년처럼 한껏 분칠을 하고는 노골적으로 남심을 유혹한다. 문제는 그런 식의 표현들이 전지전능도 아니고 만고의 진리도 아니라는 사실이다. 시대가 변하면 언어도 변해야 한다. 이미 1970년대 제2세대 여성학자 헬렌 식수, 루스 이리가레 들은 아리스토텔레스류, 남성 중심의 언어, 문학에 맞서 “여성이여, 네 몸을 써라(Write your body)”라고 선언하지 않았던가. 지금의 시각으로 과거를 단죄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지만, 과거의 기준이 현재의 잘못을 정당화할 수도 없다. 저 표현들도 그때는 맞았을지 몰라도 지금은 틀리다. 무의식적으로 모르고 했을지라도 행여 누군가 아파한다면, 왜 그런지 돌아보고 반성할 일이다. 그래야 어른이다. 어른은 그래야 한다. 여성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하거나 유리천장으로 승진 길을 막거나 기존 성역할을 강조하는 광고를 내보내는 것만 “여혐”이 아니다. 내 언어 속의 여성 비하를 외면한다면, 알면서도 고칠 생각을 하지 않는다면 그 역시 여혐일 수밖에 없다. 진정한 성평등 사회라면 언어라는 이름의 거울 속에서 여성도 여성을 볼 수 있어야 한다.
  • 53세 여배우 엘리자베스 헐리의 놀라운 수영복 몸매

    53세 여배우 엘리자베스 헐리의 놀라운 수영복 몸매

    하늘의 뜻을 알고도 넘을 나이의 여배우 수영복 몸매 사진이 화제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영국 출신 배우 겸 모델 엘리자베스 헐리(Elizabeth Hurley·53)의 수영복 사진을 소개했다. 1990년대 배우 휴 그랜트의 여자 친구로 유명했던 엘리자베스 헐리가 22일 이비자의 민간 섬 중의 하나인 타고모고(Tagomago)에서 일광욕을 즐기면서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목가적인 지중해 연안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에는 50살이 훨씬 넘은 여배우의 몸매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완벽한 몸매를 자랑하며 카메라 앞에 선 채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리즈 헐리(Liz Hurley)로도 알려져 있는 헐리는 휴 그랜트가 출연한 1994년 영화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프리미어 행사에 입고 나온 파격적인 검정색 베르사체 드레스로 전 세계적인 화제가 됐으며 배우로서는 1997년 영화 ‘오스틴 파워:제로’의 바네서 켄싱턴 역과 2000년 영화 ‘일곱가지 유혹’의 악마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참고: 위키백과) 사진= Elizabeth Hurley Instagram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컴백 보아, 정규 9집 ‘우먼’ 24일(오늘) 공개 “파격 변신”

    컴백 보아, 정규 9집 ‘우먼’ 24일(오늘) 공개 “파격 변신”

    보아(BoA)의 정규 9집 ‘WOMAN’(우먼)이 드디어 오늘 베일을 벗는다. 보아 정규 9집 ‘WOMAN’은 금일(24일) 오후 6시 멜론, 지니, 아이튠즈,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샤미뮤직 등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되며, 타이틀 곡 ‘Woman’을 비롯 보아의 자작곡 4곡 등 총 10곡이 수록되어 있어 보아의 다채로운 음악 감성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또한 음원과 동시에 타이틀 곡 ‘Woman’ 뮤직비디오도 유튜브 및 네이버TV SMTOWN 등 각종 채널을 통해 오픈, 금발 머리, 숏컷, 짙은 메이크업, 강렬한 의상 등 파격적인 모습으로 변신한 보아의 모습은 물론, 시선을 압도하는 독보적인 퍼포먼스도 만날 수 있어 음악 팬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더불어 보아는 오늘 오후 8시 서울 삼성동 SMTOWN 코엑스 아티움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 타이틀 곡 ‘Woman’, 수록곡 ‘홧김에 (Irreversible)’ 무대 최초 공개는 물론, 새 앨범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등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며, 이날 현장은 네이버 V LIVE의 SMTOWN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되어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아는 오는 26일 KBS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27일 MBC ‘쇼! 음악중심’, 28일 SBS ‘인기가요’ 등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려한 컴백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와우! 과학] 美연구진, 세계 최초 ‘3D 미니 뇌’ 개발 성공

    [와우! 과학] 美연구진, 세계 최초 ‘3D 미니 뇌’ 개발 성공

    인류 최대의 난제이자 가장 치료하기 어려운 질병으로 꼽히는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 등 뇌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미니 뇌’가 성공적으로 개발됐다. 미국 매사추세츠 주 터프츠대학 연구진은 최근 뇌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서 채취한 유도만능줄기세포(iPSCs·역분화줄기세포)를 이용해 실험실에서 실제 뇌와 같은 역할을 하는 ‘3차원 미니 뇌’를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유도만능줄기세포는 이미 분화된 세포의 시간을 ‘되감기’ 하는 역분화 기술을 사용해 만드는 것으로, 이미 병들거나 역할이 정해진 줄기세포를 배아줄기세포 같은 만능형 줄기세포로 되돌리는 것이다. 이 줄기 세포를 이용해 만든 미니 뇌는 실제 뇌의 기능과 유사한 역할을 하며, 실험실의 특정 환경에서 적어도 9개월 동안 생존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실험실에서 인공적으로 만든 장기는 생존 기간이 짧은 편이지만, 이번에 개발된 것은 생존 기간이 길어 질병의 초기 발병 징후를 찾고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인간의 뇌신경을 분석한 3차원 뇌지도가 공개된 적은 있지만,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이용해 실제로 뇌의 기능을 하는 3차원 인공 뇌가 개발된 것은 세계 최초다. 유도만능줄기세포는 미성숙한 세포를 역분화 시키는 작업을 통해 인체 모든 장기로 자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는 만큼, 이를 이용한 기술은 인공장기 분야에서 가장 획기적인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연구진은 “‘미니 뇌’의 목적은 인간의 뇌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다. 도리어 이간의 두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이해하고 신경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을 파악하는 것이 그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화학학회 ACS(American Chemical Society)가 발간하는 학술지인 생체 재료 과학과 기술 저널(Biomaterials Science & Engineering journal)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와글와글+] 37억 년 전 ‘가장 오래된 화석’, 알고보니 그냥 돌?

    [와글와글+] 37억 년 전 ‘가장 오래된 화석’, 알고보니 그냥 돌?

    2년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화석’이라고 소개된 암석이 실제로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돌이라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워싱턴포스트 등 해외 언론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문제가 된 화석은 2016년 호주 월론공대학 연구진이 그린란드에서 발견한 것으로, 지구의 원시생물 중 하나인 남세균(cyanobacteria)이 광물과 뒤섞여 쌓인 퇴적층을 뜻하는 스트로마톨라이트(stromatolite)를 찾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연구진이 발견한 화석은 이전까지 가장 오래된 화석으로 꼽히는 스트로마톨라이트(약 35억 년 전)와 유사한 원뿔 형태였다. 이런 형태의 화석은 오랜 시간 동안 깊숙한 땅 속에서 열과 압력에 파괴되기 쉽지만 그린란드의 극한 환경이 이 화석을 보호해 보존 상태가 양호했다는 설명도 곁들여져 있었다. 문제는 당시 호주 연구진이 37억 년 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던 화석이 35억 년 된 스트로마톨라이트와 형태는 유사하지만 고대 미생물의 직접적인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결국 미국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의 에비게일 앨우드 박사 연구진은 그린란드에서 스트로마톨라이트로 추정됐던 암석을 재분석했다. 그 결과 문제의 화석이 원뿔형태의 독특한 모양을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그저 오랫동안 압력에 의해 변형된 암석에서 쉽게 나타나는 형태에 불과한 ‘평범한 돌’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뿐만 아니라 몇 십억 년 전부터 존재한 스트로마톨라이트라면 응당 화석층에 탄산염이 포함돼 있어야 하는데, 호주 연구진이 내세운 화석에서는 내부의 화석층이 아닌 외부에서 탄산염이 발견됐다. 이 역시 문제의 화석이 지구의 역사를 내포한 스트로마톨라이트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앨우드 박사는 설명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17일, 세계적인 과학 저널인 ‘네이처’에 앨우드 박사 연구진의 논문이 실리자, 2년 전 연구를 진행했던 앨런 넛맨 교수는 즉각 반박 주장을 내놓았다. 넛맨 교수는 영국 과학매체인 뉴사이언티스트와 한 인터뷰에서 “앨우드 연구진이 잘 보존되지 않은 화석만 골라 분석해 오류를 범했다”면서 “대상을 잘못 골랐기 때문에 화석이 아닌 평범한 돌이라는 결론이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할머니·딸·손녀, 나란히 같은 대학 다니는 사연

    할머니·딸·손녀, 나란히 같은 대학 다니는 사연

    할머니, 딸, 그리고 손녀딸까지 가족 3대가 같은 대학 동급생으로 함께 공부하게 된 사연이 화제다. 16일(현지시간) 미국 CBS는 아일랜드 출신의 할머니 메리 험블과 딸 데어드레이 허치슨, 손녀 조지나가 나란히 미 매사추세츠 로웰 대학(UML)에 재학 중이라고 전했다. 거의 60년 전, 당시 15살이었던 메리 할머니는 가족 사업을 돕느라 학교를 중퇴해야했다. 잡화점, 게스트 하우스, 라이브 음악 술집을 운영하는 아버지는 학교 교육을 믿지 않았고, 결국 메리 할머니에게 교육의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세월이 흘러 가정주부가 된 메리 할머니는 비호지킨림프종(non-Hodgkin’s lymphoma) 4기 진단을 받았다. 살날이 3년도 채 남지 않은 그때 할머니는 학교로 돌아가고 싶은 깊은 열망을 느꼈다. 그리고 검정고시를 쳐서 고등학교 졸업증서(GED)를 받았고, 전문학사학위도 취득했다. 암 투병 후 현재 해당 대학에서 자유 예술학을 공부 중이다. 딸 데어드레이가 로웰 대학에 들어온 건 엄마의 권유 덕분이었다. 딸 역시 고등학교 2학년 때 심각한 톡소플라스마증(toxoplasmosis) 감염으로 한쪽 눈이 일시적으로 멀었고 심한 두통으로 학업을 이어가지 못했다. 다음해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학업에 더 뒤쳐졌다. 그러나 엄마가 다시 공부하는 것을 보고 ‘엄마가 할 수 있으면 나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됐다. 그녀도 검정고시로 고교졸업증을 받았고, 대학수능 시험에 통과했다. 지난 봄 엄마가 다니는 학교 캠퍼스에서 한 역사 수업을 청강한 후 입학을 결심하게 됐다. 데어드레이는 “대학은 나와 먼 꿈이었는데 엄마를 통해 다시 학교에 다닐 용기를 갖게 됐다”며 기뻐했다. 이후 메리의 손녀딸 조지나가 마지막으로 로웰 대학에 들어왔다. 1년 전 고등학교를 졸업한 조지나는 같은 시기 타 대학에서 법 과학을 공부 중이었지만 그녀는 화학이나 생물 수업보다 형사 사법 제도를 공부하는 게 좋았다. 무엇보다 가족이 있는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 한 학기만 마친 후 할머니와 엄마가 있는 대학에 편입했다. 조지나는 “형사 사법 수업을 수강할 수 있는 동시에 캠퍼스에서 이제 엄마와 할머니를 만날 수 있게 됐다”며 즐거워했다. 손녀와 한 과목정도를 같이 들을 예정인 메리 할머니도 “학습의 즐거움은 나를 살아있게 한다. 학교는 내 인생에서 가장 큰 부분”이라며 “수차례 못할 것 같다고 생각하다가도 주변에 나를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힘이 난다”고 밝혔다. 사진=매사추세츠 로웰대학교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교황 만남 앞둔 문 대통령 “교황청과 북한 교류 활성화 기대”

    교황 만남 앞둔 문 대통령 “교황청과 북한 교류 활성화 기대”

    문재인 대통령이 교황청 기관지에 실린 특별 기고문을 통해 “교황청과 북한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L’Osservatore Romano)에 ‘교황 성하의 축복으로 평화의 길을 열었습니다’라는 제목의 특별 기고문을 통해 “지난 9월 평양 방문 때 남북 가톨릭 간의 교류를 위해 한국 가톨릭을 대표해 김희중 대주교께서 함께 가셨다. 교황청에서도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면서 위와 같이 밝혔다. 교황청 기관지는 전 세계 약 13억명의 가톨릭 신자가 구독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18일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교황 방북 초청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기고문에서 문 대통령은 “한·교황청 수교 55주년을 맞아 교황청을 방문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그동안 교황청이 한반도 평화를 강력하게 지지해주신 것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을 대신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가톨릭은 불의한 국가폭력에 맞섰지만, 끝까지 평화를 옹호했다”면서 “민주주의는 궁극적으로 인간의 존엄을 회복하는 길이며 그 길은 평화적이어야 한다는 점을 끊임없이 일깨워줬다. 2017년 추운 겨울의 그 아름답고 평화로웠던 촛불혁명의 정신에 그 가르침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2018년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 국민의 여정에서 교황 성하의 기도와 축복은 큰 격려와 희망이 됐다”면서 “나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한 전인미답의 길을 걸어가는 동안 화해와 평화를 위한 ‘만남의 외교’를 강조하신 교황 성하의 메시지를 항상 기억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나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달 평양에서 역사적인 9월 평양 공동선언을 채택해 군사적 대결을 끝내기로 결정했고, 미국과 북한도 70년의 적대를 끝내고 마주 앉았다”면서 “북한은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을 더는 하지 않게 됐고 한미 양국도 대규모 연합훈련을 중단했다.만남과 대화가 이룬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증오를 없애고 화해를 낳기 위해 희생하셨고 평화로 부활하셨다.부활 후 제자들에게 ‘평화가 함께하길’이라고 말씀하셨다”면서 “그동안 남북이 만나고 북미가 대화하기까지 많은 희생이 있었고, 이제 우리는 분단과 대결을 평화를 통해 번영으로 부활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나와 우리 국민은 ‘모든 갈등에 있어 대화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교황 성하의 말씀을 마음에 깊이 새긴다”면서 “민주주의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포용국가를 향해 굳건히 나아갈 것이며 그 길에 교황 성하의 축복과 교황청의 기도가 언제나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보아 정규 9집 ‘WOMAN’으로 컴백 “타이틀곡 직접 작사”

    보아 정규 9집 ‘WOMAN’으로 컴백 “타이틀곡 직접 작사”

    가수 보아가 정규 9집 ‘WOMAN’(우먼)으로 컴백한다. 16일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보아는 오는 24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다채로운 장르의 총 10곡이 수록된 정규 9집 ‘WOMAN’을 공개하고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이번 타이틀 곡 ‘Woman’은 리드미컬한 베이스 라인과 경쾌한 신스 사운드, 리듬이 보아의 시원한 보컬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팝 댄스 곡으로, 보아가 직접 작사한 가사에는 당당한 여성의 모습을 담았으며, 독보적 아우라가 돋보이는 보아표 퍼포먼스도 만날 수 있어 최강 걸크러시 매력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또한 보아는 지난 1월 싱글 ‘내가 돌아’, 2월 미니앨범 ‘ONE SHOT, TWO SHOT’(원샷, 투샷)으로 세련된 힙합 스웨그부터 매혹적인 카리스마, 친근한 매력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여 주목 받았으며, 이번에는 정규 앨범으로 한층 풍성한 음악과 색다른 변신을 예고한 만큼, 올 한해를 화려하게 수놓을 보아의 활약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한편, 보아 정규 9집 ‘WOMAN’은 10월 25일 음반으로도 발매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美 국방부 ‘새로운 적’은 바로 ‘비만’…“안보까지 위협”

    美 국방부 ‘새로운 적’은 바로 ‘비만’…“안보까지 위협”

    미국 국방부가 갈수록 군사력을 증강하는 중국 및 러시아와의 경쟁과 더불어 또 하나의 ‘새로운 적’을 만났다. 바로 비만이다. 미국 비영리단체인 ‘강한 미국을 위한 협의회’이 지난 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젊은 군인의 약 3분의 1이 전투에 참가하기 어려울 정도의 과체중 상태이며, 비 군인 중 비만이 아닌 사람을 새로 군인으로 채용하는 것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9000명이 넘는 회원이 소속된 위 단체는 이번 보고서에서 “비만은 오랫동안 미국인의 건강을 위협해왔다. 이제는 유행처럼 번지면서 우리 국가의 안보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달 기준, 2018년 고용한 군인의 수가 목표한 신규 군인 채용규모에 비해 6500명 미달됐다고 밝혔다. 이는 경제와 고용 시장의 변화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미 국방부가 원하는 인재의 기준에 맞는 지원자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실제로 17~24세 미국인 중 71%가 군대의 가입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으며, 그 이유로 비만이 지목됐다. 보고서는 “비만인 미국 청소년의 비율이 매우 높으며, 만약 어린 시절부터 건강한 생활방식을 장려하기 위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군대의 채용난은 계속될 것”이라면서 “잘못된 약물사용이나 학력 부족 등도 일부 원인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짐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미국의 17~24세 남성 중 71%가 군대에 입대할 자격이 없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형편없는 음식을 그저 나눠주기만 하는 대신, 아이들이 점심을 먹고 이를 소비할 수 있도록 체육시간을 갖도록 하는 등 지방과 학교 차원에서 노력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번 보고서는 미 국방부가 비만을 장기적인 문제로 인식하고, 군대와 군인의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예로 든 ‘퍼포먼스 트라이어드’(Prefomance Triad)는 군인들이 보다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도록 장려하고 이를 통해 군인의 작전수행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4년 기준으로 전 세계 비만 인구가 6억, 과체중 인구는 19억 명에 달하며, 미국의 경우 전체 인구의 70%가 과체중 또는 비만으로 분류됐다. 사진=Military.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최연소 요리사…2세 꼬마의 사랑스러운 요리 교실 인기 (영상)

    최연소 요리사…2세 꼬마의 사랑스러운 요리 교실 인기 (영상)

    미국에서 세계 최연소 요리사가 탄생했다. 대신 요리하는 동안 재료 먹는 것을 좋아하며, 가끔 이해하기가 힘든 점이 흠이다. 요리사의 이름은 로만 벨빌, 나이는 겨우 2살이다. 12일(현지시간) 미 NBC에 따르면, 인디애나 주 사우스벤드시에 사는 로만은 일찍부터 엄마 아일라 벨빌이 요리하는 모습을 지켜보기를 좋아했다. 그리고 늘 주방을 기웃거리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 엄마 아일라는 그런 아들을 위해 높은 발판을 주문 제작했다. 덕분에 로만은 발판에 올라 서서 엄마가 조리대에서 무슨 요리를 하는지 볼 수 있었다. 또한 더 작은 크기의 어린이용 요리 도구로 재료를 썰고 뒤섞으며 엄마를 도왔다. 가정주부인 로만의 엄마는 “나 역시 제빵을 즐긴다. 유튜브 채널에 요리 영상이나 일상을 촬영해 공개하기도 한다”면서 “아들은 내가 블로그를 한 이후로 카메라 앞에서면 편안해한다. 그래서 남편과 로만을 영상에 출연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요리를 좋아하는 아들을 배려해 엄마 아빠는 지난 8월 아들이 케이크를 만드는 영상을 처음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입소문을 타고 수십 만에 달하는 조회수를 찍었고, 그 결과 ‘로만의 쿠킹 코너’(Roman‘s Cooking Corner)라는 쿠킹 쇼가 탄생했다. 피자를 만드는 다른 영상에서 로만은 엄마를 조수로 세워놓고 재료들을 정중하게 부탁했다. 사람들은 “부부가 아들에게 어떻게 매번 ’제발‘(Please), ’감사합니다‘(Thank you)란 단어를 잊지 않게 만들었을까?”라며 신기해했다. 엄마는 “로만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초콜릿, 별사탕 등이 올라간 쿠키다. 아들은 쿠키를 만들다가 가끔 맛있어 보이면 음식을 완성하려 애쓰지 않고 빨리 맛을 본다”며 웃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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