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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확대간부회의 / “北核 강력 응징을” 강경 발언 쏟아져

    “북한이 정말 핵을 갖고 있다면 강력히 응징해야 한다.” 정부의 대북 화해협력정책을 줄곧 지지해온 여당의 공식 회의석상에서 북한 핵과 관련한 강경발언이 잇따라 튀어나와 주목된다.정대철 대표와 최고위원 등 고위당직자들이 참석한 확대간부회의에서다. 먼저 민주당 북핵특위 간사인 유재건 의원은 보고를 통해 “핵을 갖고 있다는 북한의 말이 사실이라면,대화와 타협을 기조로 한 기존의 우리 대북정책도 변화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이에 안보특위 위원장인 천용택 의원이 “북한이 핵을 가졌다면,분명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을 위반한 것이므로 정부의 대북정책도 심각히 재검토해야 한다.”라고 맞장구를 쳤다. 그러자 유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북핵을 용납치 않겠다고 천명한 만큼 북한이 핵을 갖고 있는 게 확실하다면 강력한 응징을 하거나 성명을 내야 한다.”라고 더욱 강경한 발언을 했다. 이에 천 의원이 “사태가 이렇다면 정치권에서 당연히 반응이 나와야 하는데,왜 당에서 아무런 공식 논평을 내지 않느냐.”고지적하자,유 의원은 “아직 북측 발표의 진위가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탐색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천 의원은 “정보가 빈약해 판단을 유보중이란 얘기냐.”라고 다그쳤고,유 의원은 “미국이 정보를 갖고 있는 것 같다.현재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미국과 빈번히 접촉중인 것으로 정부로부터 보고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서동만 청문회 방불/ 국정원 기획실장 내정설 여파 여야의원, 北核시각등 추궁

    22일 열린 고영구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증인으로 출석한 서동만(사진) 상지대 교수도 많은 관심을 끌었다.서 교수가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에 내정됐다는 얘기가 나돈 때문인지 그에 대한 청문회를 방불케 했다. ●기조실장으로 부적절 서 교수는 “(기조실장 내정은)사실무근”이라며 극구 부인했고,고 후보자도 “누구를 임명 제청할지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러나 “안 간다는 소리는 안 하네.”라고 꼬집은 민주당 박상천 의원을 비롯한 정보위원 대다수는 내정을 기정사실화했다.한나라당 이윤성 의원은 “서 교수가 대북관계를 전담하는 3차장을 원했다던데.”라며 한술 더 떴다. 정형근 의원은 “기조실장에 맞지 않다.”면서 “국정원 예산을 그대로 통과시켜 주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놨다.정 의원은 비공개 심문에서도 “고 후보자,서 교수,이종석 NSC차장 모두 미국을 모른다.”면서 “후보자 1인만 개혁성향이면 되지 실무자 전부 개혁적 외부인사로 충원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북한 사회주의 체제에 대한 서 교수의 도쿄대 박사논문,서해교전에 대한 시각,북핵 인식 등도 논란이 됐다.민주당 함승희 의원은 “북한의 강석주가 우라늄농축 핵개발에 대해 ‘NCND’ 하는 것은 정세가 불리하니까 발뺌한 것이고 전에 북한을 방문한 켈리에게는 시인했었다.”면서 “왜 북한이 협상용으로 허풍을 떨었다고만 보느냐.”고 따졌다. 전직 국정원장인 천용택 의원도 “서 교수가 서해교전을 정권 차원이 아닌 작전지휘부 수준의 우발적 사건으로 단정한 것은 북한에 우호적인 해석”이라고 비판했다.서 교수는 “객관적이고 균형잡힌 인식을 위해 노력했다.”며 “친북좌파가 아니다.”고 말했다. ●도쿄사건도 질타 서 교수가 인수위원 시절 대일특사단의 일행으로 파견됐을 때 일화도 도마에 올랐다.홍준표 의원이 “외교관들이 많은 모호텔에서 술에 취해 경찰의 뺨을 때리는 등 행패를 부렸다.”고 질책하자 서 교수는 “택시기사와 요금 문제로 승강이를 벌인 적은 있으나 때리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고 후보자는 국정원 업무보고시 서 교수가 동석한 데 대해 “청문회 준비를 위해 조언을 받았고 비밀취급 인가도 받았다.”고 말했다.고 후보자는 지난 78년 서울 영등포지원 판사 시절 학생인 서 교수에게 긴급조치위반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한 ‘인연’도 있다. 박정경기자 olive@
  • 럼즈펠드 문건 계기로 본 ‘매파’들의 실체 / 美제국 움직이는 ‘장막뒤의 新保守’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베이징 3자회담을 앞두고 미 국방부가 북한 지도부를 교체해야 한다는 문건을 만들어 회람했다는 사실은 충격이다.북한의 정권교체가 미국의 목표가 아니라는 백악관과 국무부의 숱한 해명에도 이같은 문건이 나돈 것은 부시 행정부 내부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숨은 세력’들이 있음을 반영한다.이들은 단순히 매파로 불렸던 기존 공화당 보수주의자들과는 성격을 달리한다.이들은 ‘신보수주의자(neocon)’로 불리며 이라크 전쟁에서 보여줬듯이 국제사회의 여론과 관계없는 독자적인 선제공격론을 맹신한다.딕 체니 부통령과 폴 월포위츠 국방부 부장관을 필두로 백악관과 행정부 요직을 차지,부시 행정부를 지배하고 있다.9·11테러 이후 전면에 부상했으나 사상적 토대는 2세대에 걸쳐 50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영화 속의 주인공이라면 이들은 감독에 비유된다.때문에 미국을 꿰뚫고 있는 인사들은 부시 대통령의 연설보다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에 이목을 집중시킨다. 독설가들은 부시 대통령을 이들의‘꼭두각시’로 보기도 한다.친(親) 이스라엘계인 이들의 면면을 알고 나면 부시 행정부의 정책이 눈에 들어올 정도다.잇따라 터지는 대북 강경론도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한때 사의를 표명한 것 역시 네오콘들의 위세에 밀려서다. ●21세기 새로운 미 제국주의의 서막 1991년 3월 당시 체니 국방장관은 펜타곤에서 극비 보고를 받았다.냉전 이후 미국의 안보에 관한 새로운 전략이다.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나 이를 주도한 인물은 당시 국방정책 담당 차관이었던 월포위츠다. 그는 브리핑에서 “가까운 장래에 미국의 군사적·경제적 ‘우월성’에 위협이 되는 국가나 세력들에 대해 예방적인(preventive) 행동에 나설 수 있는 정책이 채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체니는 이듬해 이같은 개념을 수용한 ‘국방계획지침(DPG)’을 발표했다. 월포위츠는 1981년 이스라엘이 이라크의 오시라크 원자로를 기습했던 것을 모델로 삼았으며 미국도 이라크와 시리아 등 미래의 ‘적’들을 겨냥,강력한 군사력 행사를 주장했다.그러나 당시 브렌트 스코크로프트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제임스 베이커 국무장관 등은 이같은 선제공격 개념에 제동을 걸었다.특히 1992년 말 부시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함으로써 이 독트린은 수면밑에 가라앉았다. ●다시 기회 포착에 나선 네오콘들 1995년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의 암살을 계기로 네오콘들의 활동이 재개됐다.이번에는 헨리 잭슨 전 상원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유대계인 리처드 펄 전 국방자문위원장이 중심이다.그는 1969년 의회 무기통제에 관한 연구에서 월포위츠와 함께 일한 인연으로 신보수주의의 선봉에 섰다. 미국계 유대인 연구기관의 도움으로 그는 1996년 중동평화를 위한 오슬로 협정의 무용론을 피력하며 테러리스트에 강력히 맞서야 한다는 새로운 국가안보전략을 발표했다.오슬로 협정의 ‘확실한 중단(clean break)’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이스라엘의 안전을 위해 터키 및 요르단과 협력,시리아를 봉쇄하고 사담 후세인 정권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그룹에는 찰스 페어뱅크스 존스홉킨스 국제대학원 교수,더글러스 페이스 현 국방정책 차관,로버트 로웬버그 선진전략·정치연구소(IASPS) 회장,미 기업연구소(AEI) 회장을 지낸 존 볼턴 국무부 군축협상 차관 등이 포함됐다. ●클린턴 행정부에서 공식적으로 내건 신보수주의의 기치 1997년 초 워싱턴 시내에 위치한 AEI의 5층 사무실에서는 ‘새로운 미국의 세기를 위한 프로젝트(PNAC)’라는 싱크탱크가 출범했다.세금 감면을 위한 새로운 전선이라는 경제적 마인드를 내세웠으나 실제로는 클린턴 행정부를 압박해 전세계를 대상으로 미국의 일방적 정책을 위한 군사력 증강을 목표로 삼았다. ‘위크리 스탠더드’의 편집장인 윌리엄 크리스톨과 로버트 캐건 카네기재단 선임연구원이 주동이 됐다.창립멤버로는 체니 부통령,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월포위츠 부장관,페이스 국방차관,피터 로드맨 국방부 국제안보담당 차관보,엘리엇 에이브럼스 국가안보회의(NSC) 중동담당,루이스 리비 부통령 비서실장,젭 부시 플로리다 주지사 등이 포함됐다. 크리스톨의 하버드대 룸 메이트인 프란시스 후쿠야마 존스홉킨스대 교수,제임스 울시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댄 퀘일 전 부통령 등도 가세했다.크리스톨과 캐건의 아버지인 어빙 AEI 연구원과 도널드 예일대 교수도 이들의 사상적 지주로 참여했다. 크리스톨과 캐건은 PNAC의 창립선언에서 미 외교정책의 지향점을 군사력에 우위를 둔 ‘우호적 글로벌 패권’으로 정의했다.크리스톨은 특히 200년간 유지돼 온 미국의 ‘반(反) 식민정책’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19세기와 달리 미국은 유럽보다 강대하며 국제사회의 안보와 질서를 위해 미국이 적극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의 일환으로 PNAC는 1998년 1월 클린턴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이라크와의 전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부시 행정부에서 부활한 체니·월포위츠 독트린 2000년 9월 부시가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지명되기 직전 PNAC는 새로운 보고서 ‘미 국방의 재건:새로운 세기를 위한 전략과 군,그리고 자원’을 발표했다. 리비 부통령 비서실장이 주도했으며 1991∼93년 체니와 월포위츠가 내놓은 선제공격 개념을 재도입했다.이는 지난해 부시 대통령의 국가안보전략으로 공식 채택됐다. PNAC는 당초 공화당 후보 지명전에서 부시가 아닌 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지지했다.그러나 지명전에서 승리한 부시가 체니를 러닝 메이트로 지명,전화위복이 됐다. 체니는 부시 대통령의 취임에 앞서 정권이양을 책임졌고 이를 통해 월포위츠 등 네오콘들을 대거 중용했다.반면 대선에서 부시를 도운 베이커 전 국무장관이나 스코크로프트 전 안보보좌관 등의 중도 온건파들은 철저히 배제됐다.부시 대통령의 외교적 경험이 일천해 실질적인 대통령으로 불리던 파월 국무장관과 실용주의적 현실주의자인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의 입지도 당연히 크게 좁아졌다.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1998년 미사일 확산을 경고하는 이른바 럼즈펠드 보고서를 냈으나 월포위츠와 울시 전 CIA 국장이 주도,네오콘의 골수로 분류되지는 않는다.다만 1969년부터 럼즈펠드의 참모를 지낸 체니의 추천으로 국방부의 좌장으로 나섰다.럼즈펠드는 처음 네오콘들의 독주에 사의까지 고려했으나 지금은 신보수주의편에 완전히 돌아섰다. ●대북 강경 대응 주문부시 대통령은 네오콘들에 둘러싸였으나 이들의 정책을 처음부터 적극 반영하지는 않았다.파월 장관보다 월포위츠의 ‘군단’들에 기울어진 게 사실이지만 이라크와의 전쟁을 계획할 정도는 아니었다.그러나 9·11테러는 네오콘들이 염원하던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한 외교정책을 현실로 옮기는 발판이 됐다. 때문에 한때 9·11테러의 음모설까지 나돌았다.오사마 빈 라덴의 능력만으로는 비행기 자살공격이 성공할 수 없으며 알 카에다가 아닌 미국내 보이지 않는 손의 방조가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최소한 이스라엘의 정보당국인 모사드의 관여설은 신빙성있게 나돌았다.실제 1998년 이스라엘 스파이의 네트워크인 ‘X 위원회’ 멤버를 추적한 결과 월포위츠와 리처드 펄,페이스 등이 거론되기도 했다. 이들은 ‘악의 축’이라는 표현이 나오도록 부시 대통령을 압박하고 설득했다.월포위츠 등은 9·11 직후 이라크 전쟁을 주장,받아들여지지 않았으나 결국은 1년6개월 만에 이를 관철시켰다.북한에 대해서도 미래의 위협으로 간주,강경책을 서슴지 않고 있다.사실상 대북 군사행동을 의미하는 ‘테이블 위에 놓여진 모든 옵션’도 이들의 아이디어다. mip@ ■사상적 배경·인맥 신보수주의자들은 1899년 독일에서 태어난 레오 스트라우스의 영향을 받았다.그는 실존주의 철학자이자 나치 당원인 마틴 하이데거의 제자였으나 히틀러의 유대인 박해로 미국으로 건너가 시카고 대학에서 그의 사상을 전파했다.프랑크푸르트의 유대계 좌파 학자들도 미국에 정착하면서 우파로 변신했다.그들은 이른바 ‘로마제국의 현대화’를 주창,세계 경찰국가로서 미국과 영국 등의 역할을 강조했다.월포위츠는 시카고대에서 스트라우스의 제자인 앨런 블룸 교수로부터 수학했다.후쿠야마 교수는 블룸 교수가 코넬 대학에 있을 때 제자가 됐으며 하버드 대학원에서는 크리스톨 편집장과 함께 역시 스트라우스의 제자인 하비 맨스필드 교수로부터 배웠다. 중국과 북한 등 동북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콕스 위원회’에서 강경론을 펼친 루이스 리비는 월포위츠가 예일대에 있을 때의 수제자다.스트라우스가 배출한 박사들은 100명이 넘고 이들의 제자들도 수십명을 헤아려 학계와 언론계,연구기관,행정부 등의 요직에 이들의 인맥이 뿌리내리고 있다.
  • 국정원·檢警·軍 참여 ‘정보기관협의회’ 설치 추진 / ‘관계기관 대책회의’ 부활 논란

    국정원장을 의장으로,국내 각 정보기관이 참여하는 가칭 정보기관협의회가 설치돼 국내외 각종 정보를 취합·조정하는 기능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고영구 국정원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22일)를 앞두고 한나라당 이윤성 의원에게 제출한 서면답변자료를 통해 “국정원과 검찰 경찰 군 등 각 정보기관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이 의원이 21일 전했다. 고 후보자는 답변에서 “국정원장이 의장을 맡게 될 이 협의회는 각 정보기관이 수집한 정보를 취합,조정함으로써 중복되거나 편향된 정보보고를 바로잡는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협의회가 취합,조정된 정보는 별도 보고채널을 통해 대통령에게 보고될 것으로 알려졌다. 고 후보자는 “앞으로 국정원이 수집한 정보는 과거 국정원장이 주 1회 등 정례적으로 대통령을 독대해 보고하던 것과 달리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통해 대통령에게 보고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가칭 정보기관협의회 설치는 사실상 국민의 정부 출범과 함께 폐지됐던 ‘관계기관대책회의’를 부활하는 의미로 해석된다.”며 “답변자료를 바탕으로 볼 때 앞으로 국정원의 대내외 정보는 NSC 상임위와 정보기관협의회 등 두가지 채널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정원의 국내·국외 부문 분리와 관련,고 후보자는 “국내와 국외의 정보기능을 분리하는 것은 조직과 활동의 중복으로 예산낭비를 초래할 뿐 아니라 상호경쟁으로 정보를 왜곡시킬 우려가 있다.”고 반대했다.국가보안법 개폐에 대해서는 “사상 의사 표현의 자유와 남북간 환경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히 판단할 문제로,보안법을 존치시키더라도 인권 침해의 소지를 줄이는 방향으로 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 NSC 정보실장 김만복씨 위기관리센터장 유희인씨

    노무현 대통령은 14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 정보관리실장(1급)에 김만복(57) 국가정보원 단장을 임명했다.위기관리센터장(2급)에는 유희인(47) 위기판단관을 임명했다.
  • [이라크전이 남긴 것](1)질주하는 미국의 일방주의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이라크 전쟁은 미국의 대외정책 기조가 압도적인 군사력에 바탕을 둔 ‘힘의 외교’임을 재확인시켜 주었다.실질적 위협이 아닌 적의 공격에 대한 ‘우려’만으로도 무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신(新) 패권주의적 정책을 분명히 드러냈다. ‘팍스 아메리카나’로 불리는 미국의 지배에 의한 평화 정도가 아니라 미국에 도전하는 국가는 무력으로 응징하겠다는 ‘절대권자’의 모습이다.특히 국제사회와 엇박자로 나가면서까지 전쟁을 강행함으로써 미국의 일방통행식 외교·안보 정책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같은 힘의 논리는 ‘신보수주의자’를 자처하는 부시 행정부내 매파에서 비롯됐다.폴 월포위츠 국방부 부장관이 주동이며 더글러스 페이스 국방부 작전차관,리처드 펄 전 국방자문위원장,존 볼튼 국무부 군축담당 차관,엘리어트 에이브람스 국가안보회의(NSC) 중동정책 담당 등이 핵심이다. 체니 부통령은 좌장 격이며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이들을 대표하는 ‘얼굴’이다.미국내 유대인 지지세력과 직간접적으로 결탁됐으며 이라크 과도체제를 이끌 퇴역장성인 제이 가너도 여기에 포함된다.이들은 국제 안보를 확보하기 위해 선제공격을 주창한다.9·11테러 이전부터 똑같은 주장을 했으며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지난해 발표한 미 국가안보전략(NSS)에도 이같은 정책이 고스란히 담겼다. 통상정책의 경우 미국의 다국적 기업과 농산물을 위한 관세철폐 등 자유무역주의를 지향하지만 속성은 일방주의다.기업의 이익은 부차적으로 본다.이라크 전쟁도 단순히 석유자본을 확보하는 것 이상을 내포하고 있다.냉전체제 이후 미국에 맞서는 경쟁자를 원천봉쇄한다는 전략이다.미국이 중동지역을 장악하면 이곳에 대한 석유의존도가 60∼80%에 이르는 유럽연합(EU)과 중국의 생명줄을 잡는 셈이다. 석유자본의 확보는 단기적으로 미국 기업에 혜택을 주지만 장기적으로는 석유자본을 지렛대로 활용,이들 국가를 미국의 영향권에 둘 수 있다.온건파로 불리는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공화당내 중도파들은 위험한 전략이라고 경고했으나 9·11테러 이후 부시 대통령은 월포위츠 쪽에기울었다.부시 대통령 스스로도 종교적 신념에 따라 일방주의적 결정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전쟁이 미국의 완승으로 조기에 끝나는 쪽으로 기울어짐에 따라 미국의 이러한 정책은 더 탄력을 받게 됐다.전쟁의 걸림돌이 됐던 유엔에서도 미국의 발언권은 더욱 강화될 수 있다.전후 복구사업이라는 눈앞의 이익 때문에 각국도 미국의 눈치를 살필 수밖에 없다.국제사회의 비난 속에 전쟁이 시작됐으나 이제는 국제질서 개편의 칼자루를 미국이 쥔 격이 됐다. 반전 여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부시 행정부 내부에서는 여전히 시리아나 이란 등이 이미 차기 목표로 거론된다.이런 가운데 우리의 가장 큰 우려는 역시 북한이 계속 안전지대로 남아 있기는 힘들 것이라는 문제다. mip@
  • 선발대 17일 파병 검토

    이라크 전쟁에 보낼 건설공병부대(서희부대·573명) 창설식이 오는 15일 보병학교(상무대)에서 열리고,의료지원단(제마부대·100명) 창설식은 17일 특전교육단에서 개최된다고 육군이 10일 밝혔다. 파병부대 본진의 출국은 교육프로그램을 마친 뒤 이달말쯤 이뤄질 전망이다. 정부는 현지상황 파악 등을 위해 오는 17일 간부 위주로 20여명을 먼저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나종일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열고 파병대책을 비롯한 이라크전 대책을 논의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뉴스플러스 / 국정원장 청문회 증인·참고인 채택

    국회 정보위원회는 오는 22일 열리는 고영구 국정원장 내정자 인사청문회와 관련,서동만 상지대 교수를 증인으로,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홍근수 목사,국정원 전 간부인 강신호·심상동씨 등 4명을 참고인으로 각각 채택했다.
  • 韓美외무회담, 다각적 對北대화 논의

    |워싱턴 김수정특파원|한·미 양국은 2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한·미 외무장관 회담을 열고,북한을 다자대화 틀 내로 참여시키는 구체적인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콜린 파월 미 국무부장관과의 회담을 위해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윤영관 외교장관은 지난 26일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잭 모리아티 국가안보회의(NSC) 선임 보좌관 등 미 행정부 관리들을 만나 북한 핵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고,다자틀 내 북·미 대화 조기 개최 필요성에 의견을 함께 했다. 정부 당국자는 “다자틀 내에서 북한이 요구하는 북·미 양자 대화가 가능하다는 설득 방안을 미측과 함께 마련할 것”이라고 말하고 “북한이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WMD)를 폐기하면,대북 경제지원과 체제 보장을 해준다는 미국의 대담한 대북 접근법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특히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가 지난 26일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이 기존 입장을 일부 완화하는 징후를 포착했다.”고 언급,북핵 대화가 당초 예상보다 빨리 시작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이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결정적인 단서는 아니지만,미국이 북한과 여러 국가들의 접촉 결과를 면밀히 주시한 결과”라고 말해 북한의 변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윤영관 장관은 리처드 루거 미 상원 외교위원장과 프리스트 상원 공화당 대표,짐 리치 하원 동아태소위원장,그리고 하원 내 한국 연구 모임인 ‘하원 한국협의회' 회원 등 의회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 새 정부의 대북 정책과 한·미동맹 강화 입장 등을 설명했다. 의원들 대부분은 이라크전에 대한 한국의 지지에 매우 고마워했다고 배석한 정부 당국자가 전했다. crystal@
  • NSC 정책실장 이봉조씨

    정부는 25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 정책조정실장(1급)에 이봉조(李鳳朝·49)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을 내정했다. 정부는 또 전략기획실장(1급)에는 서주석(徐柱錫·45)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수위원을 내정했다.
  • 부시의 전쟁/정부대책 - 한국군 5월중순께 파병

    미국의 이라크전 및 전후 복구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5월 중순쯤 우리 군이 파병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1일 오전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파병동의안을 의결한 뒤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국회는 오는 24일쯤 본회의를 열어 파병 동의안을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나종일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은 20일 군 파병과 관련,“5월 중순 이후 500∼600명의 공병단과 150명 규모의 야전 의무부대를 현지에 파견할 방침”이라며 “그러나 전투병 파병은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이어 “난민구호와 주변국 경제지원에 500만∼1000만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21일 저녁 박관용 국회의장,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권한대행,정대철 민주당 대표,김종필 자민련 총재 등 여야 정치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하면서 파병동의안 처리를 요청할 계획이다. 앞서 노 대통령은 이라크전이 발발하자 청와대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대책을 논의한 뒤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노 대통령은 “이번 전쟁이 북핵문제 등 남북관계 현안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제사회 동향과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한·미 동맹관계의 중요성 등을 감안해 미국의 노력을 지지하는 게 국익에 가장 맞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전쟁 발발 3시간 전인 오전 8시40분쯤 미국의 딕 체니 부통령으로부터 전화로 개전통보를 받았다. 체니 부통령은 “우리는 향후 몇시간 안에 이라크에 대한 행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통보했으며,노 대통령은 “사전 통보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부시의 전쟁/ 파병 어떻게...의무·공병대 700명선 파견

    이라크전이 20일 개전됨에 따라 우리 군의 파병 규모 및 시기·절차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투병 파견은 검토 안해 정부는 전쟁이 발발할 경우 이라크 현지에 비전투 요원인 공병부대원 500∼600명을 파병한다는 계획을 이미 세워 둔 상태였다.20일 의료부대의 파병 필요성이 추가로 제기됨에 따라 150명가량의 의료부대원도 함께 보내기로 결정했다.파병시기는 5월 중순 정도가 예상된다.전투병력이 아닌 전후 질서 확립 및 복구 지원의 성격이 강한 부대여서 파병시기가 늦은 것은 아니란 게 국방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국민 정서에 반하는 전투병 파병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미국 역시 한국내 반미정서와 반전여론 등을 감안,전투병 파병 요청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후복구가 주 임무 1개 대대급 규모인 공병부대는 주로 전후 복구와 수습 임무를 담당하게 된다.현재 정부가 아프간에 파병중인 의료부대(96명)보다 많은 규모인 의료지원단은 야전에서 후송되는 사상자를 위한 의료 지원 활동에 나선다. 정부는 파병 이외에도 난민구호와 주변국을 위해 약 500만∼1000만달러가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파병을 위해 이날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이같은 내용을 의결했고 앞으로 국무회의와 국회 동의 절차 등을 밟을 계획이다.이라크 파병에 대해서는 여야 정치권에서 이미 합의가 이뤄진 상태여서,절차 이행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5월 중순이후 출국 전망 국방부는 국회 동의가 이뤄지는 것과 함께 해당 군(육군)에 파병 부대 구성 등과 관련한 지침을 내려보내고,해당 군은 지원자 위주로 파병 장병을 선발해 부대를 구성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우리 군 당국은 아프간전에 해·공군 수송단과 의료지원단에 이어 중대(150명)급 공병부대를 파병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국회 동의 등 요건이 갖춰지면 언제든 실행할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파병 부대 부대원들은 경기도 광주의 특전교육단에서 약 3주간의 현지 적응 훈련을 거치게 된다.이같은 일련의 과정을 모두 거치는 데는 7∼11주가 걸릴 것으로 보여 실제 파병은5월 중에나 이뤄질 것으로 국방부는 전망하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이라크전 공무원 근무요령 - 開戰즉시 비상근무체제

    ‘이라크 전쟁’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정부 각 부처의 움직임도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정부부처의 업무가 일상적인 업무와 전쟁관련 상황 업무로 나눠져 공무원들은 행정 업무 외에 유가안정과 테러대비 등 전시에 준하는 비상근무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19일 ‘이라크사태 정부대비계획’에 따르면 전쟁이 시작되면 곧바로 공무원 비상소집령이 발동되며,재경·외교·국방·행자부 등 19개 정부 부처별 상황실이 운영된다. 각 부처 공무원들은 전쟁이 시작되는 즉시 곧바로 비상근무에 돌입하게 된다.근무시간 이외라도 전쟁이 시작되면 출근해 비상근무를 해야 한다. 비상소집 대상은 우선 각 부처 실·국장급 이상과 상황실 필수요원 등이지만 사태의 심각성에 따라 모든 공무원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높다. 행자부 관계자는 “부처 간부급 이상이나 상황실 요원 등에 대한 소집은 확정했으나 ‘전 공무원 비상소집’을 소집할지에 대해서는 결정을 하지 못했다.”면서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전 공무원 비상소집 등에 대해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24시간 상황실 운영 전쟁이 발발하면 각 부처 상황실은 24시간 가동된다.근무요원의 수는 위험징후에 따라 단계별로 구성되며,전체 인원의 최대 절반 가량이 상황실에 투입될 수도 있다. 상황실은 분야별로 경제상황실(재경부)와 외교·안보상황실(외교·국방부),국민생활상황실(행자부),대테러 상황실(국정원) 등이 운영된다.부처별로는 통일·법무·과기·산자·복지·환경·건교·해수부,기획예산처,비상기획위원회,국정홍보처,경찰청,관세청,해양경찰청 등 14개 기관에 설치된다. ●NSC가 총괄지휘 전쟁과 관련된 상황의 총괄지휘는 대통령이 주관하는 국가안보회의(NSC)가 맡게 된다. 또 국무총리를 의장으로 14개 관계부처 장관이 참석하는 ‘이라크사태 정부대책협의회’,국무조정실장을 본부장으로 관계부처 차관과 청장이 참석하는 ‘정부대책실무협의회’ 등에서 부처간 협의가 이뤄지게 된다. 조현석기자 hyun68@
  • 인수위 “정부속으로”핵심브레인 요직 속속 합류 26명중 장관등에 12명 발탁

    제16대 대통령직 인수위에 참여했던 핵심 브레인들이 참여정부의 요직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당초 정책 인수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으나 청와대 비서실과 정부 각 부처에 중용되면서 ‘건재’를 과시하고 있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18일 장관급인 부패방지위원장에 이은영 정무분과 위원,차관급인 금융감독위 부위원장에 이동걸 경제1분과 위원,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에 이종석 외교통일안보분과 위원을 각각 임명했다. 노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인수위원 평가회에서 “인수위원을 기용하지 않겠다.밖에서 찾다가 없으면 몇 분 모시겠다.”고 양해를 구했었다.그러나 현재까지 인수위원 26명 가운데 부총리급인 김진표 재경장관과 장관급 6명(내정자 포함) 등 모두 12명을 발탁했다. 김 부총리는 인수위 부위원장,윤영관 외교장관은 외교통일안보분과 간사,허성관 해양수산장관은 경제1분과 위원,권기홍 노동장관은 사회문화여성분과 간사,이정우 청와대 정책실장은 경제1분과 간사 등을 각각 지냈다.또 대통령 직속 정부혁신위원장(장관급)에는 김병준정무분과 간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청와대로 진출한 사람도 눈에 띈다.박범계 민정2비서관은 정무분과 위원,이병완 정책기획조정비서관은 기획조정분과 간사,박종문 국정홍보비서관은 국민참여센터 부본부장 출신이다. 이밖에 서동만 외교통일안보분과 위원은 국가정보원 차장 기용이 유력시되고 있다.장관급인 노사정위원장에는 김대환 경제2분과 간사와 김영대 사회문화여성분과 위원이 거론된다. 재정·금융파트인 경제1분과는 4명중 3명이 기용된 반면 산업·농림해양파트인 경제2분과는 아직 1명도 배출하지 못해 대조를 이뤘다. 문소영기자 symun@
  • 뉴스플러스/ “NSC 사무처 인력 69명”

    확대 개편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 인력은 정원 45명에 파견인력 24명을 더해 모두 69명이라고 NSC 관계자가 18일 밝혔다.
  • 정부, 이라크戰 대책, 대대급 공병대 파견 방침

    정부는 18일 ‘이라크 전쟁’이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현지에 잔류중인 교민 대피에 착수하는 한편 전쟁이 시작되는 즉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유가 및 수출 대책 등 비상경제 대책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정부는 또 개전 후 이른 시일 내에 국회 동의를 거쳐 500∼600명 규모의 공병부대를 파견하고, 유가가 배럴당 30달러를 넘어설 경우 ‘승용차 강제 10부제’를 실시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날 고건(高建) 국무총리 주재로 ‘이라크사태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부처별·분야별 대책을 마련,시행에 들어갔다. 전쟁 발발 이후 이른 시일 내에 국회동의를 거쳐 대대급(500∼600명 규모) 공병부대 파견과 주변국 난민지원 등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또 유가문제와 관련해 에너지비상대책반을 구성,▲호화 유흥업소 옥외조명과 영화관 심야상영을 제한하고 ▲승용차 강제 10부제 실시 ▲비축유(97일분 비축)를 방출하고 최고가격제를 실시해 유가 폭등을 막기로 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임동원 이후의 대북창구/대북라인 중추역 누가 맡나

    노무현 정부의 ‘임동원’은 누가 될 것인가? 정부 당국자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임동원 전 청와대 외교안보통일특보가 독점적으로 맡아왔던 남북관계 정책의 중심역할을 새 정부에서는 사람이 아닌 ‘시스템’이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당국자들이 말하는 시스템이란 대폭 강화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말한다. 그러나 시스템 역시 사람이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누군가는 통일외교안보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나종일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이 가장 우선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다음주 국무회의에서 NSC시행령이 개정되면 나 보좌관은 NSC 상임위원장으로 지명되고 NSC 사무처장도 겸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그동안 10여명 정도로 운영되어온 NSC 사무처가 새 정부에서는 3실 1센터로 확대되고 상근직원만 80명이 넘을 것으로 보여 국가안보보좌관의 권한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그러나 국가안보보좌관으로의 권한 집중에 대한 견제도 만만치 않다. 통일부에서는 정세현 장관이 국민의 정부에서와 마찬가지로 NSC 상임위원장을 맡기를 희망하고 있다.또 청와대에 외교비서관과 국방비서관만 남기고 통일비서관을 없앴기 때문에 차관급인 NSC 사무차장도 통일부 인사가 맡기를 기대한다.통일부 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투명한 대북정책을 약속했기 때문에 남북간의 공식대화채널인 남북장관급회담(정 장관이 남측대표)에서 북한핵과 정상회담을 비롯한 중요한 현안을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외교통상부는 윤영관 장관이 노무현 대통령의 깊은 신임을 받고 있기 때문에 외교안보정책 수립 및 추진 과정에서 적지않은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한반도 문제는 남북한뿐만 아니라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현안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윤 장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윤 장관이 상대적으로 나이가 젊고 행정경험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외교부 출신인 반기문 청와대 외교보좌관의 역할이 중요해진다.노무현 정부 초기에 나 보좌관과 정 장관,윤 장관은 협력과 경쟁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세 사람의 협력 관계가 두드러질 때는 시스템이 작동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경쟁관계가 부각된다면 다소간의 혼선도 우려된다. 이도운기자 dawn@
  • “이란 우라늄 농축시설 곧 가동”

    |테헤란 AFP 연합|이란은 수주 내에 중부도시 이스파한에 있는 우라늄 농축시설을 가동할 것이라고 관영 IRNA 통신이 4일 보도했다.통신은 하산 로와니 이란 최고 국가안보위원회(SNSC) 위원장을 인용,“이 시설은 광산에서 추출돼 다른 공장에서 응축된 화학 우라늄염(鹽)(uranium salt)을 처리할 것”이라며 “이른 봄에 시험운전이 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로와니 위원장은 “우리는 우라늄 농축기술에 정통했지만 이것이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 대구 지하철 참사/새 정부 재난대응체제 일원화

    새 정부는 전국적인 자연재해와 대규모 인명사고를 비롯한 국가적 재난이 발생한 경우 효율적 대응을 위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정부부처의 대책과 군인 및 경찰 동원 등을 총괄 지휘하고 감독할 수 있도록 재난 대응체제를 일원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측 핵심관계자는 19일 “현재 정부에서 추진중인 전국 상황점검체제 설치가 끝나면 앞으로는 NSC에서 재난관리를 총괄 지휘하는 쪽으로 바꾸는 것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을 장관급으로 하고 NSC 상임위 사무처장을 겸직하도록 한 것도 국가안보의 중요성과 함께 재난관리 대응 기능확대를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NSC 사무처 인력은 10여명이며,미국은 200명 정도다.새 정부는 사무처 인력을 확충하는 것도 검토중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또 대형 사고 발생이 가능한 모든 시설과 지역을 데이터베이스화해 관리하는 방안과 각 시설과 지역에 대한 책임자를 지정,관리토록 하는 재난관리실명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곽태헌기자 tiger@
  • DJ 北송금 담화-남은 의문점/“정상회담과 무관” 곳곳서 모순

    대북 송금 논란과 관련,김대중 대통령의 대국민 해명에도 불구하고 풀리지 않은 의문이 많다.거액의 송금 결정과 실행을 현대라는 일개 기업이 주도했다는 해명은 얼른 이해가 안된다.북한에 제공키로 한 5억달러 가운데 3억달러의 행방도 확실치 않다.구체적인 환전·송금 경로도 미흡하다.산업은행의 4000억원 대출 외압 관련 의혹은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 현대의 대북 송금과 남북정상회담은 아무런 연관이 없을까. 이날 회견에서 임동원 특보는 현대의 대북지원 과정 날짜 등을 설명하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지만 개연성은 있어 보인다.현대가 대북 사업을 주도했다 하더라도 ‘대북 송금 과정에서 정부가 환전 편의만 제공했겠느냐.’는 지적이 그렇다. 청와대는 대북 송금과 관련된 현대와 북측의 협상이 정상회담이 논의되기 훨씬 전부터 시작됐다는 점을 들어 대가성을 전면 부인했다.정상회담 일정이 당초 6월12일에서 하루 늦춰진 이유가 대북 송금이 지연됐기 때문이라는 한나라당의 주장에 대해서도 “송금 시기의 약속은 현대와 북측간에 이뤄진 것”이라며 무관함을 강조했다. 그러나 정상회담을 위한 남북간 접촉을 시작하면서 박지원 당시 문화관광부 장관이 2000년 3월부터 싱가포르에서 북측의 송호경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났으며,국정원에서 대북 송금의 환전 편의를 제공한 점 등은 정황상 정상회담을 염두에 두었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현대 정몽헌·이익치 회장이 만남을 주선한 것도 무관치 않은 것 같다. 김대중 대통령도 남북정상회담 추진과정에서 현대측의 도움을 받았다고 밝혀 개연성까지는 부인하지 않았다.김재천기자 patrick@kdaily.com ◆나머지 3억달러 행방 ‘3억달러는 어디로?’ 임동원 대통령 외교안보통일특보가 14일 대북송금 관련 현대측이 7대 경협사업에 대한 독점권의 대가로 5억달러를 북측에 제공하기로 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힘에 따라 대북송금액은 5억달러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현재 확인된 송금액수는 2억달러이다.현대상선이 2000년 6월9일 국가정보원의 환전 편의를 받고 북측에 제공한 것이다. 그러나 나머지 3억달러는 오리무중이다.임 특보도 “5억달러 제공 보고를 받았지만 이 돈이 모두 북측에 전달됐는지는 모른다.”고 말해 3억달러가 언제,누구의 손에 의해,어떻게 보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상선 2억달러를 포함한 전체 송금 규모와 경로 등에 대해서는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이 내용을 속속들이 알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정 회장의 입을 주목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kdaily.com ◆환전 및 송금경로 대북송금의 구체적인 경로는 오리무중이다.국가정보원이 환전·송금에 모두 개입했는지,외환은행이 조직적으로 지원했는지,도대체 어떤 경로로 송금이 이뤄졌는지에 대한 윤곽이 전혀 드러나지 않고 있다. 임동원 외교안보통일 특보는 “(국정원장 재직 당시인)2000년 6월5일 현대측으로부터 대북송금 환전 편의를 봐달라는 요청을 받고 관련부서에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환전부분만 거론했고 송금과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환전·송금 모두 패키지로 지원됐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국정원장이 직접 협조 지시를했다면 외환은행 고위층이 개입했을 개연성은 높아진다.김경림 외환은행 이사회 회장(당시 행장)은 이와 관련,“대북송금에 대해서는 사후에도 보고받은 적이 없으며,은행 창구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보고되지도 않는다.”고 주장했다. 박정현기자 jhpark@kdaily.com ◆4000억대출 외압의혹 해명에서는 산업은행의 현대상선 4000억원 대출과정에서의 외압여부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언급되지 않았다.하지만 관계자의 설명과 정황을 보면 청와대의 외압 가능성에 한층 무게가 실리고 있다. 임동원 청와대 외교안보통일 특보는 현대가 북한에 7대사업 독점권으로 5억달러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2000년 6월5일 환전협조 요청도 받았다고 말했다.현대는 하루 뒤인 6일 산은에 대출신청을 했고,다음날인 7일 4000억원을 수표 65장으로 받았다.신청에서 대출까지의 과정은 초고속으로 이뤄졌다.고위층의 압력이 없었으면 관행상 불가능한 일이라는 게 금융권의 지적이다.엄낙용 전 산은 총재도 지난해 말 국정감사에서 “한광옥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 이근영 산은 총재에게 4000억원을 대출해주라고 전화했다는 얘기를 이근영 금감위원장으로부터 들었다.”고 주장했다.외압경로가 청와대→금감위→산은이라는 얘기다. 박정현기자 ◆임동원 특보가 밝힌 경위 임동원 대통령 외교안보통일특보는 14일 김대중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마친 뒤 현대상선의 대북송금 사건에 관한 보충설명을 통해 대북 송금 경위 등을 밝혔다.다음은 임 특보가 밝힌 사건의 진상과 경위. ●현대의 대북송금 배경 현대그룹 창업자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은 생전에 대북진출사업에 남다른 열의를 가지고 있었다. 98년 국민의 정부가 출범하면서 정 회장은 대북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되었다.정 회장은 98년 6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소떼 1001마리를 몰고 방북했고,2차 소떼 방북시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금강산 관광사업에 대한 30년간 독점권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는 그 다음해인 99년부터 북한내 대규모 사회간접자본 건설 및 기간산업 투자에 참여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그렇게 해 합의된 사안이 바로 7대 경협사업이다. 당시 이런 대규모 협력사업들을 독점하기 위한 대가로 5억달러를 지불키로 했다는 보고를 받은 바 있다. ●대북송금 관련 정부개입 여부 국정원장 재직시인 2000년 6월5일께 현대측에서 급히 환전편의 제공을 요청해왔다는 보고를 받고,관련 부서에 환전편의의 제공이 가능한지 검토해 보라는 지시를 한 바 있다. 국정원은 외환은행에서 환전에 필요한 절차상의 편의를 제공했고,6월9일 2억달러가 송금되었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는 다른 대북사업들과 함께 현대의 대북경협사업 추진현황을 계속 검토해왔고,남북경제공동체 건설 차원에서 이를 적극 지원해 주기로 한 바 있다. ●남북정상회담과 현대 대북사업과의 관련성 국민의 정부가 출범한 98년부터 99년까지는 남북 당국간에는 이렇다할 접촉창구가 없는 상황이었다.현대를 비롯한 일부 민간기업만이 대북경제협력차원에서 북한과의 접촉과 대화가 유지되고 있을 때였다. 대통령은 국민의 정부 출범 초기부터 ‘남북정상회담 용의’를 표명해왔으며 2000년 3월9일에는 ‘베를린 선언’을 통해 “북한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줄 준비가 돼 있으며 북한의 도로·항만·철도·전력·통신 등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지원” 의사도 밝힌 바 있다. 현대측의 대북사업과 대통령의 의지표명에 힘입어 2000년 3월 초부터 4월 초까지 박지원 당시 문화관광부 장관과 북측의 송호경 아태부위원장이 만나 정상회담 개최문제를 협의했고 4월8일 합의에 이르게 된 것이다. 당시 현대의 정몽헌 회장과 이익치 회장은 양측의 만남을 주선하기 위해 현장에서 양측을 소개한 바 있으나,정상회담을 위한 협상과정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남북정상회담 대가 여부 우리 정부는 어느 누구도,북한측과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한 대가 제공 문제를 협의한 바 없다. 현대의 대북송금이 정상회담의 대가라는 주장이 있지만 현대측에 따르면,경협사업 독점권에 대한 대가이며,이와 관련한 협상도,정상회담이 논의되기 훨씬 이전부터 시작됐다고 한다. 실제 현대와 북한측의 경협사업 합의에는 현대가 주도하여 국내외 기업들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추진하며,토지를 북측이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각종 혜택을 보장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정상회담 직전에 2억달러가 송금된 사실을 두고 의혹을 제기하는 경우도 있으나,송금시기 약속은 현대와 북측간에 이뤄진 것이다. 시기가 그렇게 결정된 것과 관련해 저는 현대와 북한측 모두 정상회담 이전에,독점권과 그 대가를 확실히 확보하는 것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부에서 정상회담 대가 제공의 근거로 정상회담 일정변경을 인용하고 있지만 사실관계가 전혀 다르다.정상회담 준비과정에서 북한측은 우리 언론이 방북경로와 일정 등을 상세히 보도하자 두 정상의 경호·안전문제와 관련,불만을 표시했고 남북간에는 당초 6월12일로 예정된 정상회담 일정을 놓고 하루 앞당기거나 하루 늦추자는 논의가 있었다. 다시 말씀드리면 일정 연기 조치는 6월10일 저녁에 제기됐고,현대의 2억달러 대북송금은 그 전날인 6월9일 이미 이뤄졌던 것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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