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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15 남북정상회담 4돌] DJ 대북특사 ‘0순위’

    만약 노무현 대통령이 2차 남북정상회담에 마음이 있다면 과연 누구를 대북 특사로 활용할까.김대중(DJ)전 대통령이 우선 0순위로 꼽힌다. 참여정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문희상 열린우리당 의원은 지난 12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DJ 대북특사론에 대해 “6·15 남북정상회담을 한 분이고,그분이 희망한다면,또 (남북)양측이 합의한다면 적격자 중 한 분”이라고 밝혔다.최근까지 노 대통령의 정치특보를 역임하며 ‘노심(盧心)’을 가장 잘 안다는 평가를 받는 그는 “노 대통령도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기도 했다. 6·15 남북정상회담 4주년을 맞아 김 전 대통령에게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DJ가 지난 11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건강과 시간이 허락하는 한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 보겠다.”고 밝혀 자신의 역할에 대한 확실한 의지를 내보였기 때문이기도 하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이종석 사무처장은 노 대통령의 신뢰가 깊다는 점에서 역시 특사 가능성이 높다.이 처장은 북한문제 전문가로서,최근 승진해 참여정부의 통일·국방·외교를 총괄하는 자리에 올랐다. 열린우리당 김원웅 의원의 역할도 관심사다.그는 지난해 10월23일부터 27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린 민족평화축전의 남측 조직위원장을 맡아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러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NGO] 시민단체 “파병 재검토 불씨 살려라”

    이라크 추가 파병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일부 시민단체와 학계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파병철회 요구와 함께 정치권으로도 파장이 미치고 있다.16대 국회의 파병 결정으로 정치권에서 일단락됐던 이 문제가 17대 들어 ‘재검토’ 여론 확산과 함께 다시 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원점 재검토’에 여야 국회의원 90명이 서명하면서 파장은 확대되고 있다.시민단체와 국회의원들은 연대를 통해 국민대토론회를 열고 청문회 등을 거쳐 파병추진 중단 권고 결의안을 낼 계획이다.이런 일련의 움직임은 최근 주한미군 재배치와 맞물려 안보불안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국민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라크 파병 논란 재점화 정부는 예정대로 추진 원칙을 거듭 밝히고 있다.다음주중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파병문제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리고 8월중 현지에 파병할 계획이다.한반도 안보 및 한·미동맹 강화,국가간 신뢰 차원에서 추가 파병원칙에 흔들림이 없다. 파병 찬성쪽은 무엇보다 국익과 미국과의 동맹관계를 중시한다.최근 해군 함상토론회 등에서 유종하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라크 사태가 최악의 상황으로 가더라도 파병은 국익에 도움이 된다.”며 “아울러 파병을 통해 한반도 밖에서 군사력 사용에 관한 훈련 경험과 비대칭적 전쟁에 대해 경험을 쌓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351개 시민 사회단체가 참여한 이라크파병반대비상국민행동(파병반대국민행동)과 정치권 일부에서는 명분없는 전쟁과 이라크 상황변화를 들어 파병 재검토를 거세게 요구하고 있다.김경수 명지대 교수는 “치안 혼란 가중과 민병대 반발 등 이라크 상황이 국회에서 파병안을 통과시킨 지난 2월과 크게 달라졌다.”면서 “파병 결정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모적 논쟁,국론 분열 우려 파병반대국민행동은 지난 10일 국회에서 파병 재검토를 요구하는 여야의원들과 ‘파병원점 재검토를 위한 모임’을 가진 뒤 이라크 파병 원점 재검토 추진에 동의한 여야의원 9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이 자리에는 열린우리당 67명을 비롯해 민주노동당(10명),민주당(8명),한나라당(5명) 의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라크 추가 파병 재검토 동의 및 연대 구체화를 위해 공청회·정책청문회·국민토론회를 갖기로 결의안을 채택하고,반대시위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파병반대국민행동은 지난 12일 광화문에서 파병반대 촛불집회를 시작으로 오는 26∼30일을 ‘이라크 주권이양 반대 국제공동반전주간’으로 선포,이 주간에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박석운 공동위원장은 “국민대토론회 등을 통해 국민의 목소리를 그대로 전달할 계획”이라며 “서명 의원들은 추가 서명운동과 함께 각 당의 내부 논의과정에서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민단체는 국회 개원과 맞물려 이라크 추가 파병 전면 재검토 등 17개 분야 국회 개혁과제를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에 전달했다. 그러나 16대 국회에서 어렵게 결론지은 문제를 다시 꺼내 소모적 논쟁과 국론분열이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여권 “파병철회 불가” 당론 기울어 파병 재검토 서명 의원이 재적의원(299명)의 3분의 1에 육박하면서 정치권으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그러나 재검토 결의안의 국회 상정 및 통과 가능성은 높지 않을 전망이다.여당과 한나라당의 당론 변화가 쉽지 않고,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기 때문이다. 국회가 개원되지 않고 상임위도 결정되지 않아 이달중 결의안을 제출한다는 계획은 지연이 불가피해졌다.파병안이 이미 통과된 상황에서 결의안의 법적 구속력도 의문시되고 있다. 현 시점에서 관건은 열린우리당 의원들.한 일간지 조사결과 열린우리당 의원 152명중 57.6%가 재검토 의사를 밝혔지만 최근 열린 정책의총에서 파병 철회를 포함한 원점 재검토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당정,나아가 노무현 대통령과 엇박자를 노출하는데 대한 부담과 여당으로서의 책임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여기에 유엔 안보리가 지난 8일 이라크 새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면서 파병반대 명분도 크게 약화됐다는 지적이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여당의 설득 작업이 진행되면서 서명의원들의 의지가 급격히 꺾이는 것 같다.”며 “파병 재검토는 어떤 경우라도 ‘찻잔속의 태풍’으로 끝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고진화 의원은 “16대와 비교해 상황이 변했으므로 재검토 결의안이 마련된다면 새로운 논의가 유효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쉽지 않은 사안이지만 문제 제기에 동의하는 의원들이 많아 당내 논의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문희상의원 발언 잇단 논란

    노무현 대통령의 복심(腹心)을 전달하는 ‘핵심 실세’ 문희상 열린우리당 의원이 최근 민감한 외교·안보 관련 발언을 쏟아내 논란이 일고 있다. 문 의원은 지난 12일 경기 이천에서 열린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총회에 참석,“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설움은 팍스 아메리카나(Pax Americana·미국 지배에 의한 평화)의 결과”라면서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과의 경쟁에서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한·중·일이 주도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이것이 노 대통령이 말한 동북아 시대의 요체”라고 밝혔다. 문 의원은 전날에도 문정인 연세대 교수의 동북아시대위원장 및 이종석 NSC 사무처장 임명에 대해 “동북아 중심국가 개념을 경제중심에서 외교 안보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대통령의 구상이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서울신문 12일자) 그는 또 “역사의 해게모니가 팍스 아메리카나에서 동북아 3국으로 옮겨오고 있다.”고 말했다.이런 언급은 50년간 지속해온 한·미 동맹을 부정하는 것이자,향후 한반도의 안보를 미국을 배제한 한·중·일 3국간 개념으로 보고 있다는 식으로까지 해석된다. 이에 대해 학계나 정부내 전문가들은 노 대통령 측근 인사가,그것도 외교·안보 담당측근이 아니면서 공개적으로 할 수 있는 얘기가 아니라고 지적한다.진위 여부를 떠나서 국제사회에 오해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 미국을 배제한 동북아 안보틀을 얘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도 맞지 않고,스스로 고립주의를 택하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동북아시아와 태평양을 함께 안고 가는 것이 우리 외교의 숙제란 설명이다. 서울대 이근 국제대학원 교수는 13일 “‘동북아’의 범위에 대한 개념 자체가 정립되지 않은 상태”라면서도 “일본의 안보구상은 미국과 거의 일체화된 것인 만큼 한·중·일 안보시대 도래는 굉장히 비현실적인 희망 사항”이라고 꼬집었다. 동북아 시대 위원장으로 임명된 문정인 교수는 “아직 임명장을 받지 않아 어떤 임무가 주어졌는지 알지 못한다.”고 조심스럽게 밝히고 “그러나 어떤 식의 그림을 그려가든 미국을 배제한 동북아 구상은 생각하기 힘든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한편 노대통령은 노사모 총회에 보낸 축하 메시지에서 “지금도 노란 티셔츠,노란 풍선을 보면 제 가슴은 뜨거워진다.”고 밝혔다.문 의원은 이와 관련해 “개혁 주체세력이 있어서 메이지 유신이 성공했고,우리도 개혁 주체세력이 있어야 한다.”고 밝히고 “많은 숫자도 필요 없고 바로 노사모의 힘이면 된다.”고 주장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동북아 정책구상’ 경제에서 외교안보로

    노무현 대통령과 ‘개혁 코드’가 맞는 학자들이 청와대에 전면포진했다.청와대의 개혁색깔이 보다 선명해질 것 같다.노 대통령은 11일 청와대 정책실장에 김병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을 임명했다.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에는 윤성식 고려대교수,동북아시대위원장에는 문정인 연세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김병준 실장과 윤성식 위원장을 ‘개혁적 성향의 전문가,학자’라고 각각 표현했다.두 사람은 대통령직 인수위 또는 이전부터 노 대통령과 인연을 쌓아오면서 코드가 잘 맞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인사로 노 대통령이 집권 2기의 두가지 과제로 내건 정부개혁과 부패청산 드라이브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인사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문정인 동북아시대위원장이다. 여권의 핵심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포인트는 외교안보 전문가인 문정인 연세대 교수의 발탁”이라면서 “동북아 중심국가 개념을 ‘경제 중심’에서 ‘외교안보 중심’으로 전환시키겠다는 대통령의 구상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변화하는 안보환경에서 한·중·일 안보블록의 중심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한미군 감축협상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고,노 대통령이 집단안보체제를 거듭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문 위원장의 역할이 주목된다. 김병준 정책실장은 “대통령과 정부의 국정운영 철학과 정책적 방향이 잘못 알려지거나 이해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면서 “불필요한 정책적 혼선과 파열을 방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를 둘러싸고 여권이 정책조율 혼선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대한 적극적인 역할을 펴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윤성식 위원장은 “정부조직이 국민의 요구와 세금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국민을 두려워하는 기관으로 만드는 것이 정부혁신”이라고 강조해 고강도의 정부혁신을 예고했다. 그는 대통령직 인수위 시절부터 감사원 개혁 등 정부혁신 방향을 노 대통령에게 조언해 왔으며,지난해 감사원장 후보로 지명됐다가 국회청문회에서 부결됐다. 여기에다 학자 출신인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이 사무처장으로 승진,위상이 높아진다. 대신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의 NSC 사무처장 겸직 제도가 폐지된다.여권 관계자는 “주한미군 감축 등 급변하는 안보상황에서 이 차장의 권한이 강화되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결국 북한과의 평화적 관계 증진과 중국·일본과의 긴밀한 안보협력을 통해 기존의 안보개념을 전환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이해찬 총리후보 지명자,총리 직무대행인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김병준 정책실장과 만찬을 함께 하면서 국정운영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해졌다.박봉흠 전임 정책실장은 와병으로 더 이상 직무수행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김우식 비서실장에게 이날 사표를 냈다. 박정현 김상연기자 jhpark@seoul.co.kr ˝
  • 대미 협상라인 갈수록 축소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이종석 사무차장이 사무처장으로 승진돼 참여정부의 외교·통일·국방업무를 총괄한다.자연히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과의 역할 중복 등이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아울러 참여정부 외교·안보정책이 이 차장과 특정라인에 집중됨에 따라 주한미군 감축협상 등 현안을 논의할 대미 협상라인이 축소되고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청와대는 11일 국가안보보좌관의 NSC 사무처장 겸직 규정을 폐지하고,사무차장 자리도 없애기로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이지현 NSC 공보관은 “안보보좌관은 대외적 업무를,사무차장은 내부살림을 보도록 역할분담해 왔다.”면서 “이번 개편은 이같은 업무수행을 법적으로 명문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참여정부의 외교·안보정책이 이 차장 중심으로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문제에 대해서는 시원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NSC는 참여정부 출범 이후 외교·안보정책을 조정하고 전략기획을 짜는 등 총괄해왔고,대통령의 해외순방 등의 의전을 실질적으로 맡아오는 등 역할을 확대해왔다.물론 이 차장이 주도했다. 때문에 NSC 사무처장을 맡았던 안보보좌관을 두고 ‘얼굴마담’이라는 비아냥이 나돌았고,‘힘센’ 이 차장의 역할에 주목해왔다.이런 역전 현상은 주한 외교가에도 널리 알려져,이 차장은 미국·일본·중국 정부의 초청을 받아 방문하기도 했다. 현재 청와대 비서실은 외교보좌관 자리를 지난 1월 이후 6개월째 비워놓고 있다.외교보좌관실의 역할을 이 차장이 흡수해가서다.또 지난달 24일부터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 ‘배석 멤버’가 아닌 ‘정식 멤버’로 참석하고 있다.이번 승진으로 이 차장은 NSC 상임위원회의 당연직 상임위원으로도 격상됐다. 일각에선 이 차장이 청와대 외교안보팀을 자신의 출신고인 용산고와 세종연구소 출신으로 채웠다는 비판을 제기한다.권진호 안보보좌관은 용산고,윤광웅 국방보좌관은 세종연구소 출신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동북아 정책구상’ 경제에서 외교안보로

    ‘동북아 정책구상’ 경제에서 외교안보로

    노무현 대통령과 ‘개혁 코드’가 맞는 학자들이 청와대에 전면포진했다.청와대의 개혁색깔이 보다 선명해질 것 같다.노 대통령은 11일 청와대 정책실장에 김병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을 임명했다.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에는 윤성식 고려대교수,동북아시대위원장에는 문정인 연세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김병준 실장과 윤성식 위원장을 ‘개혁적 성향의 전문가,학자’라고 각각 표현했다.두 사람은 대통령직 인수위 또는 이전부터 노 대통령과 인연을 쌓아오면서 코드가 잘 맞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인사로 노 대통령이 집권 2기의 두가지 과제로 내건 정부개혁과 부패청산 드라이브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인사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문정인 동북아시대위원장이다. 여권의 핵심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포인트는 외교안보 전문가인 문정인 연세대 교수의 발탁”이라면서 “동북아 중심국가 개념을 ‘경제 중심’에서 ‘외교안보 중심’으로 전환시키겠다는 대통령의 구상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변화하는 안보환경에서 한·중·일 안보블록의 중심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한미군 감축협상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고,노 대통령이 집단안보체제를 거듭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문 위원장의 역할이 주목된다. 김병준 정책실장은 “대통령과 정부의 국정운영 철학과 정책적 방향이 잘못 알려지거나 이해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면서 “불필요한 정책적 혼선과 파열을 방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를 둘러싸고 여권이 정책조율 혼선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대한 적극적인 역할을 펴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윤성식 위원장은 “정부조직이 국민의 요구와 세금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국민을 두려워하는 기관으로 만드는 것이 정부혁신”이라고 강조해 고강도의 정부혁신을 예고했다. 그는 대통령직 인수위 시절부터 감사원 개혁 등 정부혁신 방향을 노 대통령에게 조언해 왔으며,지난해 감사원장 후보로 지명됐다가 국회청문회에서 부결됐다. 여기에다 학자 출신인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이 사무처장으로 승진,위상이 높아진다. 대신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의 NSC 사무처장 겸직 제도가 폐지된다.여권 관계자는 “주한미군 감축 등 급변하는 안보상황에서 이 차장의 권한이 강화되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결국 북한과의 평화적 관계 증진과 중국·일본과의 긴밀한 안보협력을 통해 기존의 안보개념을 전환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이해찬 총리후보 지명자,총리 직무대행인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김병준 정책실장과 만찬을 함께 하면서 국정운영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해졌다.박봉흠 전임 정책실장은 와병으로 더 이상 직무수행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김우식 비서실장에게 이날 사표를 냈다. 박정현 김상연기자 jhpark@seoul.co.kr
  • 김병준·윤성식·문정인 프로필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 제16대 대통령직 인수위 정무분과 간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정치력과 함께 보스 기질을 인정받았다.친근한 이웃집 아저씨 같은 인상을 주면서 친화력과 언변이 좋다.지방분권 문제의 전문가로 경실련 지방자치위원장 등 시민운동에도 참여했다.노무현 대통령과 10년 이상 인연을 맺어왔다.부인 김은영(46)씨와 2녀.▲경북 고령(50)▲영남대 정치학과▲국민대 행정학과 교수 ●윤성식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 지난해 9월 감사원장 후보로 지명됐다가 국회 청문회에서 인준을 받지 못했다.행정학 학사에다 회계학 석사,경영학 박사,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소지한 개혁적 성향의 학자로 꼽힌다.소장하고 있는 클래식 CD가 1000장이 넘을 정도로 음악에 조예가 깊고 내성적이고 꼼꼼하다는 평.부인 이향진씨와 2남.▲전남 해남(51)▲광주일고▲고려대 행정학과 교수▲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 ●문정인 동북아시대위원장 윤영관 전 외교장관,서동만 전 국정원 기조실장 등과 함께 노무현 대통령의 외교안보 분야 ‘빅 3’ 자문교수다.지난 2000년 6월 남북 정상회담 때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이던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과 평양을 방문해 햇볕정책의 전도사역을 맡았다.몸집만큼이나 호탕한 성격에 강의진행이 탁월하다.부인 김재옥씨와 1남 1녀.▲제주(53)▲연세대 철학과▲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김병준·윤성식·문정인 프로필

    김병준·윤성식·문정인 프로필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 제16대 대통령직 인수위 정무분과 간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정치력과 함께 보스 기질을 인정받았다.친근한 이웃집 아저씨 같은 인상을 주면서 친화력과 언변이 좋다.지방분권 문제의 전문가로 경실련 지방자치위원장 등 시민운동에도 참여했다.노무현 대통령과 10년 이상 인연을 맺어왔다.부인 김은영(46)씨와 2녀.▲경북 고령(50)▲영남대 정치학과▲국민대 행정학과 교수 ●윤성식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 지난해 9월 감사원장 후보로 지명됐다가 국회 청문회에서 인준을 받지 못했다.행정학 학사에다 회계학 석사,경영학 박사,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소지한 개혁적 성향의 학자로 꼽힌다.소장하고 있는 클래식 CD가 1000장이 넘을 정도로 음악에 조예가 깊고 내성적이고 꼼꼼하다는 평.부인 이향진씨와 2남.▲전남 해남(51)▲광주일고▲고려대 행정학과 교수▲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 ●문정인 동북아시대위원장 윤영관 전 외교장관,서동만 전 국정원 기조실장 등과 함께 노무현 대통령의 외교안보 분야 ‘빅 3’ 자문교수다.지난 2000년 6월 남북 정상회담 때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이던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과 평양을 방문해 햇볕정책의 전도사역을 맡았다.몸집만큼이나 호탕한 성격에 강의진행이 탁월하다.부인 김재옥씨와 1남 1녀.▲제주(53)▲연세대 철학과▲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미 협상라인 갈수록 축소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이종석 사무차장이 사무처장으로 승진돼 참여정부의 외교·통일·국방업무를 총괄한다.자연히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과의 역할 중복 등이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아울러 참여정부 외교·안보정책이 이 차장과 특정라인에 집중됨에 따라 주한미군 감축협상 등 현안을 논의할 대미 협상라인이 축소되고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청와대는 11일 국가안보보좌관의 NSC 사무처장 겸직 규정을 폐지하고,사무차장 자리도 없애기로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이지현 NSC 공보관은 “안보보좌관은 대외적 업무를,사무차장은 내부살림을 보도록 역할분담해 왔다.”면서 “이번 개편은 이같은 업무수행을 법적으로 명문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참여정부의 외교·안보정책이 이 차장 중심으로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문제에 대해서는 시원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NSC는 참여정부 출범 이후 외교·안보정책을 조정하고 전략기획을 짜는 등 총괄해왔고,대통령의 해외순방 등의 의전을 실질적으로 맡아오는 등 역할을 확대해왔다.물론 이 차장이 주도했다. 때문에 NSC 사무처장을 맡았던 안보보좌관을 두고 ‘얼굴마담’이라는 비아냥이 나돌았고,‘힘센’ 이 차장의 역할에 주목해왔다.이런 역전 현상은 주한 외교가에도 널리 알려져,이 차장은 미국·일본·중국 정부의 초청을 받아 방문하기도 했다. 현재 청와대 비서실은 외교보좌관 자리를 지난 1월 이후 6개월째 비워놓고 있다.외교보좌관실의 역할을 이 차장이 흡수해가서다.또 지난달 24일부터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 ‘배석 멤버’가 아닌 ‘정식 멤버’로 참석하고 있다.이번 승진으로 이 차장은 NSC 상임위원회의 당연직 상임위원으로도 격상됐다. 일각에선 이 차장이 청와대 외교안보팀을 자신의 출신고인 용산고와 세종연구소 출신으로 채웠다는 비판을 제기한다.권진호 안보보좌관은 용산고,윤광웅 국방보좌관은 세종연구소 출신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재외공관 武官 2등급 ‘강등’ 반발

    국방부가 최근 재외 공관에 파견된 무관의 의전 서열이 2단계나 강등되자,심리적 ‘공황’상태에 빠진 분위기다.주한미군의 이라크 차출과 주한미군 감축 협상 등 국가안보 최대 현안에서 국방부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외교부에 일을 맡긴 채 손을 놓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는 데다 군 수뇌부 비리 사건까지 연일 겹치면서 ‘바닥이 어디냐.’는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40국 파견 대령 서열 2위서 4~5위로 현재 해외 파견 무관은 40여개 공관에 60여명.미국 등 주요국의 경우 장성급이지만 대부분 대령들이다.이들은 국내에서 ‘과장’급 대우를 받는 것과 달리,해외에선 이사관급 대우를 받는다.의전상 서열은 대사 아래인 공사 또는 공사 참사관급 지위를 인정받았다.대사관 주최 만찬 등에선 대사 옆자리나 세번째 자리를 차지한다. 이에 대해 외교통상부가 “해외공관장 근무와 관련된 서열을 외교부 장관이 정할 수 있다.”는 예규를 근거로 대령을 공사 참사관 아래인 참사관과 일등 서기관 사이로 낮추는 등의 서열 정비를 전격 단행한 것이다.‘넘버 2’급의 의전 서열이 4∼5번째로 낮아지게 된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11일 “지난 1980년대 신군부 계엄하에서 비정상적으로 격상됐던 의전 서열이 제자리를 찾은 것”이라면서 “김영삼 전 대통령 정부 시절 재조정하려는 시도를 수년간 했지만 실패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미 결론이 난 문제라고 한다.하지만 국방부는 행자부,국무총리실 등과 얘기가 끝나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있다.국무총리 훈령에 따른 계급 환산표에 손을 대지 않은 채 외교부장관 예규 만으로 의전 서열을 조정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무관 서열 높아 한국 이미지 안좋아”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주재국의 아그레망을 통과해야 하는 사람은 대사와 국방무관 2명뿐”이라면서 “국방무관과 일반 외교관을 같은 반열에 올려놓고 줄을 세우는 것은 무리”라고 반박하고 “국무조정실이 냉철하게 정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외교부측은 “이미 국무총리실과 행자부,국방부가 의논해 확정된 사안”이라면서 “오는 7월 1일부터 외무공무원법상의 개인별 계급제가 폐지되고 직위별 등급제가 실시되는 데 따른 조치로 공관에 직원을 파견하는 25개 전부처가 모두 해당된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무관의 의전 서열이 현실보다 높게 맞춰지고 있는 것은 주재국에 비치는 한국의 이미지에도 좋지 않다.”면서 “외교부는 국방부의 정서적 반발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관장 직권으로 현지 사정이나,무관의 연령을 감안해 조정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뒀다.”고 밝혔다. 김수정 조승진기자 crystal@seoul.co.kr˝
  • 참여정부2기 첫 ‘분권총리’ 시동

    노무현 대통령은 국정 2기부터는 통일·외교·안보·국방 분야 등 외치(外治)에 주력하고,사회·복지·환경·노동 등 내치(內治)의 핵심은 실질적으로 국무총리에게 일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핵심 관계자는 9일 이해찬 총리후보 지명 배경과 관련,“종전 권위주의 시대의 얼굴마담형 총리상(像)을 탈피,헌정사상 최초로 일하는 총리 시대를 본격적으로 여는 혁명적 인사”라면서 “노 대통령은 앞으로 총리에게 내치의 핵심을 맡기는 등 상당한 역할을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도 이날 낮 6월 민주항쟁 관련인사 초청 오찬에서 “국정에 대한 점검과 조정은 총리가 하고,대통령은 공직사회 문화를 바꾸고 정부혁신을 추진하는 등 개혁과제에 집중하겠다.”고 밝혀 이런 흐름을 확인했다. 핵심 관계자는 “통일·외교·안보·국방은 대통령,즉 청와대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맡고,경제분야는 경제부총리가,나머지 사회·복지·환경·노동 등 모든 내치의 핵은 총리가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이는 총리의 기능을 실질화하는 것이며,사실상 분권형 총리를 의미한다.”고 덧붙였다.이어 “총리가 대통령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 몸을 숙이는 것은 물론 일부러 일을 안 하고 ‘2인자 역할’에 충실했던 시대는 갔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고건 전 총리 시절 대통령과 청와대,내각은 이같은 구상을 이미 훈련해 왔다.”고 강조한 뒤 “실제로 총리가 주재하는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가 국정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역할을 해왔으며,엄청난 노하우가 축적돼 있다.심지어는 옛날 ‘공안당국회의’와 비슷한 기능까지 수행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최근 시민사회수석을 신설한 것도 같은 흐름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제 총리는 욕을 혼자 다 먹고 때에 따라서는 공무원 따귀도 때리는 등 총대를 멘다는 다부진 각오로 일을 많이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참여정부2기 첫 ‘분권총리’ 시동

    노무현 대통령은 국정 2기부터는 통일·외교·안보·국방 분야 등 외치(外治)에 주력하고,사회·복지·환경·노동 등 내치(內治)의 핵심은 실질적으로 국무총리에게 일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핵심 관계자는 9일 이해찬 총리후보 지명 배경과 관련,“종전 권위주의 시대의 얼굴마담형 총리상(像)을 탈피,헌정사상 최초로 일하는 총리 시대를 본격적으로 여는 혁명적 인사”라면서 “노 대통령은 앞으로 총리에게 내치의 핵심을 맡기는 등 상당한 역할을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도 이날 낮 6월 민주항쟁 관련인사 초청 오찬에서 “국정에 대한 점검과 조정은 총리가 하고,대통령은 공직사회 문화를 바꾸고 정부혁신을 추진하는 등 개혁과제에 집중하겠다.”고 밝혀 이런 흐름을 확인했다. 핵심 관계자는 “통일·외교·안보·국방은 대통령,즉 청와대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맡고,경제분야는 경제부총리가,나머지 사회·복지·환경·노동 등 모든 내치의 핵은 총리가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이는 총리의 기능을 실질화하는 것이며,사실상 분권형 총리를 의미한다.”고 덧붙였다.이어 “총리가 대통령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 몸을 숙이는 것은 물론 일부러 일을 안 하고 ‘2인자 역할’에 충실했던 시대는 갔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고건 전 총리 시절 대통령과 청와대,내각은 이같은 구상을 이미 훈련해 왔다.”고 강조한 뒤 “실제로 총리가 주재하는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가 국정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역할을 해왔으며,엄청난 노하우가 축적돼 있다.심지어는 옛날 ‘공안당국회의’와 비슷한 기능까지 수행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최근 시민사회수석을 신설한 것도 같은 흐름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제 총리는 욕을 혼자 다 먹고 때에 따라서는 공무원 따귀도 때리는 등 총대를 멘다는 다부진 각오로 일을 많이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주한美軍 감축 파장] “대책없는 자주국방 美 조기철군 불렀다” 한나라 강력 성토

    한나라당은 8일 주한미군 1만 2500명 조기 철수와 관련해 당내 외교·안보전문가가 모여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정부의 무성의한 대책과 외교협상 능력 부재를 집중 질타했다. 당 특사 자격으로 최근 미국을 다녀온 박진 의원은 “정부의 대책없는 ‘자주국방’ 주장 때문에 2006년 말로 예정됐던 미군 감축일정이 1년이나 앞당겨졌다는 얘기도 있다.”면서 “정부의 전략부재와 안보불감증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10년 동안 24조원을 투자하면 자주국방을 실현할 수 있다고 하지만,학계나 관련 기관은 200조원 이상의 재원을 조달해야 가능하다고 한다.”고 성토했다. 김덕룡 원내대표는 “노 대통령에게 ‘집단 안보체제’의 뜻을 직접 물었더니 ‘그게 그렇게 민감한 문제였습니까.’‘세계의 큰 흐름이 동맹과 집단 안보라는 그런 의미로 말씀드린 것이고,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고 하더라.”면서 “대통령이 전혀 준비나 대책도 없이 자주 국방을 얘기했듯이 또 ‘집단안보’를 거론한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주한미군 12500명 감축안’ 조정될 듯

    ‘내년 말 주한미군 1만 2500명 감축’이라는 미국측 안이 한·미 양국간 협의에 의해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권진호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은 8일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우리에게 밝힌 내용은 일방적인 통보가 아니라 한·미 양국간 협의의 기초가 되는 미측 구상”이라며 “앞으로 양국간 협상을 통해 합의점을 도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도 이날 한국 기자들과 만나 “양국은 추가 회의가 필요하며 따라서 수정하는 자리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6일 회의는 장기적 협의의 출발점으로 특정 이슈를 논하고 결정하는 자리라기보다는 시작되는 자리였다.”면서 “감축협상이 몇개월 내로 완료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권 보좌관은 “미측이 얘기한 안을 최종안이라고 예단하는 것은 시기 상조이며,이런 보도는 우리의 협상력을 약화시킬 수 있고 우리 국민의 자존심에 훼손을 주는 문제도 있다.”고 말했다.규모에 대한 협상 가능성에 대해서도 “토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정부는 이르면 다음 달 개최될 제 10차 미래 한·미동맹정책구상회의(FOTA)에서 주한미군 제2사단이 평택·오산으로 옮겨가고,전력 대비태세가 완료되는 2007년 이후에 단계적으로 감축에 들어갈 것과 감축 규모도 일부 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미측과 협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권 보좌관은 “감축 협상을 위한 3인위원회,고위급 실무대책위,국가안전보장회의(NSC)상임위 등에서 미국측 제안을 평가,검토할 것”이라며 “큰 틀에서의 준비는 돼 있어 차기 FOTA회의에서 우리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필요한 경우 더욱 기술적인 것을 다루는 한·미 군사 당국자간 협의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김수정기자 jhpark@
  • [주한美軍 감축 파장] “대책없는 자주국방 美 조기철군 불렀다” 한나라 강력 성토

    한나라당은 8일 주한미군 1만 2500명 조기 철수와 관련해 당내 외교·안보전문가가 모여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정부의 무성의한 대책과 외교협상 능력 부재를 집중 질타했다. 당 특사 자격으로 최근 미국을 다녀온 박진 의원은 “정부의 대책없는 ‘자주국방’ 주장 때문에 2006년 말로 예정됐던 미군 감축일정이 1년이나 앞당겨졌다는 얘기도 있다.”면서 “정부의 전략부재와 안보불감증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10년 동안 24조원을 투자하면 자주국방을 실현할 수 있다고 하지만,학계나 관련 기관은 200조원 이상의 재원을 조달해야 가능하다고 한다.”고 성토했다. 김덕룡 원내대표는 “노 대통령에게 ‘집단 안보체제’의 뜻을 직접 물었더니 ‘그게 그렇게 민감한 문제였습니까.’‘세계의 큰 흐름이 동맹과 집단 안보라는 그런 의미로 말씀드린 것이고,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고 하더라.”면서 “대통령이 전혀 준비나 대책도 없이 자주 국방을 얘기했듯이 또 ‘집단안보’를 거론한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주한미군 12500명 감축안’ 조정될 듯

    ‘내년 말 주한미군 1만 2500명 감축’이라는 미국측 안이 한·미 양국간 협의에 의해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권진호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은 8일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우리에게 밝힌 내용은 일방적인 통보가 아니라 한·미 양국간 협의의 기초가 되는 미측 구상”이라며 “앞으로 양국간 협상을 통해 합의점을 도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도 이날 한국 기자들과 만나 “양국은 추가 회의가 필요하며 따라서 수정하는 자리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6일 회의는 장기적 협의의 출발점으로 특정 이슈를 논하고 결정하는 자리라기보다는 시작되는 자리였다.”면서 “감축협상이 몇개월 내로 완료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권 보좌관은 “미측이 얘기한 안을 최종안이라고 예단하는 것은 시기 상조이며,이런 보도는 우리의 협상력을 약화시킬 수 있고 우리 국민의 자존심에 훼손을 주는 문제도 있다.”고 말했다.규모에 대한 협상 가능성에 대해서도 “토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정부는 이르면 다음 달 개최될 제 10차 미래 한·미동맹정책구상회의(FOTA)에서 주한미군 제2사단이 평택·오산으로 옮겨가고,전력 대비태세가 완료되는 2007년 이후에 단계적으로 감축에 들어갈 것과 감축 규모도 일부 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미측과 협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권 보좌관은 “감축 협상을 위한 3인위원회,고위급 실무대책위,국가안전보장회의(NSC)상임위 등에서 미국측 제안을 평가,검토할 것”이라며 “큰 틀에서의 준비는 돼 있어 차기 FOTA회의에서 우리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필요한 경우 더욱 기술적인 것을 다루는 한·미 군사 당국자간 협의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김수정기자 jhpark@˝
  • [미군 12500명 조기 감축] 美의 예상 뛰어넘은 조기철군案 ‘당혹’

    주한미군 2만 5000명 시대가 오는가.미국이 지난 6일 저녁 열린 한·미간 주한미군 감축 협상에서 1만 2500명을 내년 말까지 한반도에서 빼내겠다고 공식 통보함으로써 한반도 안보 환경에 커다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미국측이 이날 통보한 내용은 지난해 6월 우리측에 제시한 규모보다 늘었고,특히 시기의 경우 예상을 훨씬 앞지르는 것이어서 정부의 당혹감은 상당하다. 또 미국의 전세계 해외주둔미군 재배치계획(GPR) 개념에 따른 주한미군의 동북아 기동군화에 대해 우리 정부가 이해를 재확인함으로써 2만 5000명의 주한미군도 수시로 한반도를 빠져나가는 상황이 현실화되게 됐다. 미측이 주한미군의 이라크 추가 차출과 관련,“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미측안대로 내년 말 감축이 완료될 경우,이라크 추가 차출은 자연스러운 형태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예상 밖 통보,당혹한 정부 6일 저녁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만난 한·미 감축협상팀은 2시간30분간 주한미군 감축 문제를 협의했다. 7일 예정된 일정보다 하루 앞당겨 전격적으로 열린 첫 협상에서 김숙 외교부 북미국장,위성락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책조정관,한민구 국방부 대외협력관 등 우리측 3인위원회측은 허를 찔린 듯 당혹스러워했고,전체 회담 분위기는 썰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은 자정을 넘겨서까지 대책에 골몰했고,김숙 국장은 외교부 청사에서 밤을 거의 지새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말까지도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번 협상의 최대 관건은 ‘시기’라며,“경기북부 주둔 주한미군의 경우 의정부·동두천 지역으로 통합이 완료돼 평택·오산으로 이전하는 2007∼2008년 정도가 돼야 감축을 시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주한미군의 110억달러 전력투자 완료 시점과,한국군이 미군으로부터 공동경비구역(JSA) 내 특정임무를 완전히 이양받는 시점이 2006년 말이란 점을 감안한 것이다. ●통보냐,협상용이냐 미측이 지난해 6월 설명한 개념적 숫자인 1만 2000명보다 500명을 늘려잡고 시기도 2005년 말로 시기를 앞당겨 제시한 것과 관련,향후 우리 정부와의 협상을 위한 카드일 수도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우리 정부가 ‘시기’ 문제를 언론에 공개적으로 얘기한 상황에서 미측도 일방 통보가 아닌,한국 정부와의 협상을 염두에 뒀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7일 오전 예정했던 브리핑을 연기하면서까지 NSC·국방부·외교부 합동 대책회의를 가지는 등 대 국민 설명의 수위를 놓고 부심했다.김숙 국장은 미측의 통보 내용이 최초 회의에서 나온 기본계획이라며 향후 정부안을 바탕으로 더 논의가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 최종 결과는 아니란 뜻이다.정부 당국자는 8일까지 열리는 미래 한·미 동맹정책구상회의(FOTA) 기간 중 추가 감축 협상은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르면 다음달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제 10차 FOTA 회의부터 한·미간 주한미군 감축 시기와 규모를 둘러싼 본격 신경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사설] 주한미군 급격한 감축 안된다

    미국이 오는 2005년 말까지 주한미군 1만 2500명을 감축하겠다고 우리 정부에 공식 통보했다.리처드 롤리스 미 국방부차관보가 6일 저녁 우리측 대표 3인을 만나 해외주둔미군 재배치 계획(GPR)을 설명했다는 것이다.주한 미군 감축은 예견된 일로,미국의 GPR에 따른 것이라고 하지만 충격적이다.시기가 너무 빠르기 때문이다.그동안 우리 정부는 2007년 이후 상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무엇보다 주한미군 감축은 한·미동맹의 큰 틀 속에서,한반도 안보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양국 연합방위능력에 변화가 없어야 함은 물론이다.이를 위해 두 나라는 감축시기와 규모,한국군 전력보강대책,주한미군 역할·기능 조정,주한미군의 해외이동시 사전협의 제도화 등을 면밀히 협의해야 한다.또 미군감축 협상은 바로 끝날 일이 아니다.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여서도 안 될 것이다. 현대전에서 숫자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미측도 새로운 무기체계를 도입해 위기대응능력을 키우면 한반도 안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있다.미국은 2006년까지 주한미군 현대화에 110억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우선 미군 감축은 단계적으로 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그러면서 우리도 대응할 시간을 벌어야 한다.전체 규모를 줄이는 것은 어렵더라도 시기는 조절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어떤 부대를 감축할지에 대해서도 신중한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다.또 한·미 상호방위조약의 개정 등 급격한 변화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정부는 앞으로 미측과의 협상력을 최대한 발휘해야 한다.국가안전보장회의(NSC),외교부,국방부가 유기적으로 대응책을 논의해야 할 것이다.우리 정부 내부에서 불협화음을 연출하면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어렵다.주한미군 감축 시기를 최대한 늦추면서 전쟁 억지력을 유지하는 데 한치의 틈도 있어선 안 된다.˝
  • [미군 12500명 조기 감축] 美의 예상 뛰어넘은 조기철군案 ‘당혹’

    [미군 12500명 조기 감축] 美의 예상 뛰어넘은 조기철군案 ‘당혹’

    주한미군 2만 5000명 시대가 오는가.미국이 지난 6일 저녁 열린 한·미간 주한미군 감축 협상에서 1만 2500명을 내년 말까지 한반도에서 빼내겠다고 공식 통보함으로써 한반도 안보 환경에 커다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미국측이 이날 통보한 내용은 지난해 6월 우리측에 제시한 규모보다 늘었고,특히 시기의 경우 예상을 훨씬 앞지르는 것이어서 정부의 당혹감은 상당하다. 또 미국의 전세계 해외주둔미군 재배치계획(GPR) 개념에 따른 주한미군의 동북아 기동군화에 대해 우리 정부가 이해를 재확인함으로써 2만 5000명의 주한미군도 수시로 한반도를 빠져나가는 상황이 현실화되게 됐다. 미측이 주한미군의 이라크 추가 차출과 관련,“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미측안대로 내년 말 감축이 완료될 경우,이라크 추가 차출은 자연스러운 형태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예상 밖 통보,당혹한 정부 6일 저녁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만난 한·미 감축협상팀은 2시간30분간 주한미군 감축 문제를 협의했다. 7일 예정된 일정보다 하루 앞당겨 전격적으로 열린 첫 협상에서 김숙 외교부 북미국장,위성락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책조정관,한민구 국방부 대외협력관 등 우리측 3인위원회측은 허를 찔린 듯 당혹스러워했고,전체 회담 분위기는 썰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은 자정을 넘겨서까지 대책에 골몰했고,김숙 국장은 외교부 청사에서 밤을 거의 지새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말까지도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번 협상의 최대 관건은 ‘시기’라며,“경기북부 주둔 주한미군의 경우 의정부·동두천 지역으로 통합이 완료돼 평택·오산으로 이전하는 2007∼2008년 정도가 돼야 감축을 시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주한미군의 110억달러 전력투자 완료 시점과,한국군이 미군으로부터 공동경비구역(JSA) 내 특정임무를 완전히 이양받는 시점이 2006년 말이란 점을 감안한 것이다. ●통보냐,협상용이냐 미측이 지난해 6월 설명한 개념적 숫자인 1만 2000명보다 500명을 늘려잡고 시기도 2005년 말로 시기를 앞당겨 제시한 것과 관련,향후 우리 정부와의 협상을 위한 카드일 수도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우리 정부가 ‘시기’ 문제를 언론에 공개적으로 얘기한 상황에서 미측도 일방 통보가 아닌,한국 정부와의 협상을 염두에 뒀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7일 오전 예정했던 브리핑을 연기하면서까지 NSC·국방부·외교부 합동 대책회의를 가지는 등 대 국민 설명의 수위를 놓고 부심했다.김숙 국장은 미측의 통보 내용이 최초 회의에서 나온 기본계획이라며 향후 정부안을 바탕으로 더 논의가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 최종 결과는 아니란 뜻이다.정부 당국자는 8일까지 열리는 미래 한·미 동맹정책구상회의(FOTA) 기간 중 추가 감축 협상은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르면 다음달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제 10차 FOTA 회의부터 한·미간 주한미군 감축 시기와 규모를 둘러싼 본격 신경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사설] 자주와 동맹 동시추구 가능하다

    노무현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사에서 자주와 동맹이 배타적이 아니라 상호보완 개념임을 강조했다.새삼스러운 발언이 아니라고 할 수도 있겠으나,급변하는 우리 안보현실을 감안해 최대한 현실적인 선택을 한 것이라 평가한다.자주와 동맹이라는 이분법적 논란의 극복을 강조함으로써,한·미동맹 재조정과 이라크추가파병을 둘러싼 우리 사회의 양 극단 모두에게 자제와 이해를 당부한 셈이다. 주한미군 감축은 주지하다시피 해외주둔미군재배치계획(GPR)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다.오늘 시작되는 제9차 미래한·미동맹정책구상회의(FOTA)와 외교·국방·국가안전보장회의(NSC)대표로 구성된 3인위원회에서 미군감축문제가 공식의제로 다루어진다.중요한 것은 대응방안 모색이고 주한미군의 감축시기와 규모 등에서 우리의 협상력을 극대화할 여지는 분명 있다고 본다.대통령이 이에 대해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은 잘한 일이다. 이라크파병에 대한 노 대통령의 발언에도 현실을 고려한 고심의 흔적이 읽혀진다.우리 사회 일각에는 파병반대론이 엄존하고 있다.여야 국회의원 22명이 임시국회에 파병철회 권고안을 낸다는 방침을 밝혀놓고 있다.이에 노 대통령은 한·미관계의 중요성 등을 들어 파병강행 입장을 분명히했다.우리는 명분 없는 전쟁에 우리 젊은이들을 보내선 안된다는 입장이지만 국제적 약속을 저버릴 수 없다는 현실 또한 인정한다.문제는 국민적 합의를 어떻게 이루어내느냐 하는 것이다. 한·미관계가 원만치 못하다는 우려는 참여정부 출범 이래 계속돼왔다.주한미군감축이 공론화되는 과정에서도 마찬가지였다.노 대통령이 미군감축이 현실문제임을 과감하게 인정,한·미동맹과 원론적 의미에서 집단안보체제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은 적절했다.여기에 새로운 남북관계를 반영하고 자주노선을 강화하는 게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본다.이상과 현실을 모두 충족할 방향으로 국민적 합의를 모으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을 지켜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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