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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안정때까지 주한미군 철수없다”/미 육참총장 밝혀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을 방문하고 있는 설리반 미국육군참모총장은 22일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문제와 관련,미국은 한반도가 안정될때까지 주한미군은 삭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설리반 참모총장은 이날 미하라(삼원)방위청 정무차관과의 회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은 한반도와 극동지역의 안정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한국에는 3만여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지만 한반도가 안정될 때까지는 그대로 주둔시킬 것』이라고 말해,북한의 NPT탈퇴문제가 해결되어 한반도의 안정이 확고히 될때까지 주한미군을 삭감하지 않을 방침을 밝혔다.
  • 북한 핵논의 방미/한 외무,오늘 출국

    한승주 외무부장관이 10박11일동안 유엔본부와 워싱턴,도쿄를 방문하기 위해 23일 출국한다. 한장관은 25일까지 뉴욕에 머물면서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테렌스 오브라이언 안보리의장과 만나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 선언에 따른 공동대응책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 북 준전시 관련 규제 월말해제/비자발급 중지 포함

    【북경 연합】 북한은 지난 9일의 준전시상태 선포에 따른 각종 규제조치들을 이달 말 해제할 것이라고 북경의 한 믿을만한 소식통이 20일 말했다. 북한사정에 밝은 북경주재 외국 외교관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있는 이 소식통은 『북한당국이 최근 평양에 주재하는 특정 외국공관에 오는 31일을 기해 준전시상태란 이유를 들어 지난 12일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 발표와 때맞춰 취한 여러 규제조치들을 해제할 것임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어 해제될 이들 조치중에는 ▲외국인에 대한 북한 입국비자 발급 중지 ▲북한주재 외국외교관의 평양이외지역 여행금지 ▲외국인들의 북한주민 접촉금지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 “북한 NPT탈퇴·중국 군비증강 대응/미,아주안보체제 구축을”

    ◎NYT지 촉구 【뉴욕=임춘웅특파원】 미국 뉴욕타임스지는 19일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각국의 군비경쟁을 지적하고 미국은 아시아의 새로운 도전에 대응하는데 부적절한 냉전시대의 안보조약에서 탈피,집단안보체제를 구축해야한다고 촉구했다. 타임스지는 이날 사설을 통해 미국이 한국 일본 필리핀과 체결한 쌍무적 안보조약이 획일적으로 공산국가를 적으로 삼고있으나 앞으로의 분쟁은 보다 민족주의적인 성격을 갖게될지 모르며 미우방국간에 터질 잠재력도 지니고 있다면서 미국이 아시아평화에 주도적 역할을 계속해나가기 위해서는 참여를 희망하는 모든 국가들에게 문호를 개방하는 집단안보체제를 구축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타임스지는 현재 동아시아에는 지역안보체제인 동남아국가연합(ASEAN)이 있고 미국과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는 아세안과 공식적인 대화파트너지만 이 지역의 여타 군사강국인 러시아 일본 베트남 대만은 제외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 북,핵탈퇴 중국에 사전통고/일지 보도

    ◎중국,“NPT 복귀 희망” 일에 전달 【도쿄=이창순특파원】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NPT)의 탈퇴를 결정하면서 이같은 사실을 유일하게 중국측에 사전 통보했음이 확인됐다고 일본의 마이니치(매일)신문이 20일 보도했다. 【도쿄 AFP 연합】 중국정부는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과 관련,지난17일 북경에서 비밀리에 일본측과 최초의 고위급 접촉을 갖고 북한이 NPT에 복귀하기 바란다는 입장을 일본측에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의 지지(시사)통신이 19일 보도했다.
  • 이씨 송환이후,이제 북이 할 차례다(사설)

    남북간의 문제는 합의도 중요하지만 그것의 실천이 더욱 중요하다.남북은 1년전 남북한기본합의서와 비핵화선언을 발효시켰었다.그것은 한반도의 평화를 보장하고 남북관계를 화해와 협력관계로 이끌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남북간 합의는 실천단계에서 북한의 일방적인 대화거부와 핵개발등 적대적 태도로 한발짝도 진전을 보지못하고 있다.특히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을 거부한데 이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를 선언함으로써 한반도에 긴장상태를 조성하고 전세계인들의 우려를 자아내기에 이른 것이다.세계평화는 물론이고 한민주의 장래를 위해서도 매우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정부는 단절된 남북대화를 재개하기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그중의 실천적 본보기가 바로 비전향 장기수인 이인모 노인의 조건없는 북송이었다.이노인의 신분으로 보거나 남북간 상호주의원칙으로 볼 때 많은 어려움이 있어도 남북간 신뢰회복을 위해 초법적인 조치를 단행한 것이다.다시말해 우리정부의 숨김없는 인도주의 원칙의 발로인것이다. 그런데도 북한당국은 예상한대로 이노인이 북송되자 이를 체제유지를 위한 대내선전용으로 최대한 활용하는 등 이노인 무조건 북송의 순수한 취지를 왜곡시키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이노인은 분명히 말해서 우리가 강제로 납치해온 것이 아니다.이노인은 평양집단이 남침했을 때 그 대열에 끼였던 인물이다.그리고 그는 40여년간 공산주의 신봉자로 전향을 거부해왔다.그런데 어떻게 그가 「통일의 영웅」이며 그의 북송이 「자본주의에 대한 사회주의의 승리」란 말인가.그뿐만이 아니다.북한은 NPT탈퇴의 정당성을 억지 주장하면서 신문과 방송등 선전매체를 총동원해 대남비방에 치중하고 있다. 북한은 이제 더는 핵확산금지조약의 탈퇴 선언등 무모한 군사 및 정치중심의 전략적인 민족문제 접근방식을 중단해야 한다.북한은 이와함께 남북간에 이미 합의한 이산가족 고향방문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이노인의 우선 송환을 고집하면서 이산가족 고향방문 사업을 무산시킨 것은 북한당국이다.더이상 이산가족의 재회를 막는다면 그것은 인륜을 거역하는 행위밖에 안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북한은 우리정부가 취한 것 만큼이라도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빠른 시일안에 실행으로 옮겨야 한다.이제 그들이 무언가 행동할 차례이다.아울러 다른 남북간 합의사항도 실천에 옮기기 위해서 남북대화의 마당으로 나와야 한다.
  • 북한 핵쇼크 장기화 예고/평양측,북경접촉서 강경자세 불변

    ◎“오래 끌수록 유리” 6월까지 버틸듯/“사찰때는 핵탄로” 고육지책 분석도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후 두번째로 열린 19일(한국시간)의 미국과 북한의 북경접촉은 사태해결의 장기화를 예고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날 접촉은 북한측의 요청으로 열렸기 때문에 자칫 북한이 대화를 통해 사태를 조기에 진정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희망적 전망을 낳을 법도 했다. 그러나 이날의 접촉에서 북한측은 17일(한국시간)의 첫 접촉에서 미국측이 그들의 「탈퇴선언」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철회를 요청한데 대해 기존입장을 되풀이,철회의사가 없음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측이 지난 12일 탈퇴선언을 하면서,그리고 유엔안보리에 탈퇴를 통보하면서 밝힌 이유는 두 가지였다.하나는 팀스피리트훈련을 포함한 미국의 핵위협이고 다른 하나는 미국이 개입하고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이 부당하다는 것이었다. 북경접촉은 미국과 북한의 북경주재대사관의 정치담당참사관간에 이뤄지는 것으로 이 대화채널에서는 양국정부의 훈령에 따라 메시지를 주고받고 하는 연락통로 이외에 아무런 역할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어느 일방의 요청에 대해 즉답을 할수 없는 접촉이다.따라서 17일 미국의 「철회촉구」에 19일 북한이 「거부」입장을 전달한 것이다. 이번 접촉의 분위기는 매우 경색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다음번 접촉계획도 전혀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북한이 이처럼 강경하게 거부자세를 보인 속셈은 어떤 것일까.이에 대해서는 두가지 가설이 가능하다. 첫째는 아직도 시간이 많기 때문에 지금 강경자세를 보이는 것이 나중에 양보를 하더라도 「큰 선물」을 얻을수 있다는 계산이다.북한의 탈퇴가 공식발효되기 위해서는 통보후 90일의 기간이 경과해야 하므로 오는 6월12일까지는 대미협상을 해볼수 있다는 전략이다. 18일의 IAEA의 특별이사회가 특별사찰을 재촉구하면서도 안보리에로의 회부문제는 사찰수용시한인 25일을 넘긴후 오는 31일의 회의에서 결정키로한 것이나 북한의 후견자인 중국이 북한에 대한 제재는 탈퇴가 효력을 발생한뒤에 하는 것이 논리적으로 합당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등이 모두 북한에게 여유를 주고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북한이 탈퇴번복을 카드로 하여 앞으로 팀스피리트훈련의 중지,남한내의 미군기지에 대한 IAEA의 사찰실시,미­북한간의 대화채널 격상등을 요구할 가능성도 없지 않으나 이에 대한 모든 대응은 이번주에 워싱턴에서 열릴 한미외무장관회담에서 협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가설은 북한이 특별사찰을 받게되면 핵무기개발의 실태가 탄로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탈퇴입장을 견지하는것 말고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다.이 경우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무기보유를 전제로 새로운 각도에서 강력히 대응하는 방안을 강구해야할 것이다. 북한이 계속 버틴다면 경제제재를 가하거나 제한적인 공습등 군사조치를 통해 핵시설을 파괴하는 방법등을 생각할수 있다. 그러나 19일저녁 미국국제전략문제연구소의 윌리엄 테일러씨는 CNN­TV의 대담프로에 나와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는 워낙 고립된 생활을 해온 그들에게 별로 압박감을 주지 못할 것이며 핵시설에 대한 군사조치는 북한의 즉각적인 반발을 초래,남북한간에 전면전이 발발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직까지 북한의 전략전술이 어느쪽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우며 안보리에서 대북한제재방안이 논의될때쯤 그들의 정체가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다.
  • 우크라,NPT 가입거부/“전략무기감축도 조건부 비준”

    【키예프 AP 연합】 우크라이나는 핵확산금지조약(NPT)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우크라이나 의회 외교위원회의 드미트로 파블리츠코 위원장이 19일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코뮈니케에서도 우크라이나가 NPT에 서명할 것임을 명시하는 조항을 포함시키는데 반대했다. 파블리츠코 위원장은 기자들에게 『우리는 NPT에 가맹할 생각이 없으며 특정조건하에서만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을 비준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NPT에 서명하지 않은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 북,핵금탈퇴 철회 거부/북경 2번ㅒ 대미접촉서 재확인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18일(한국시간 19일)중국의 북경에서 북한측의 요청으로 제31차 북경주재대사관의 정치담당참사관접촉을 가졌다고 19일 미국 국무부의 조 스나이더대변인이 밝혔다.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 이후 지난 17일에 이어 두번째인 이날 접촉에서 북한측은 30차 접촉에서 미국측이 탈퇴선언의 철회를 촉구한데 대해 그들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함으로써 철회의사가 없음을 밝힌 것으로 한 외교소식통이 전했다. 스나이더대변인은 이날 이번 북경접촉 사실말고 다른 내용에 관해서는 일체 언급을 회피하면서 지난 17일은 미국측 요청으로 이뤄진데 비해 이번은 북한측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다음번 접촉 날짜도 현재로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 한·미·일 북핵논의/22일 뉴욕서

    신기복 외무부1차관보가 19일 주한외교사절들을 외무부로 초치,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 “핵의혹 꼭 풀자” 의지 재확인/IAEA 만장일치 대북결의안 의미

    ◎“특별사찰 거부땐 유엔 회부” 경고/단합된 국제사회의 첫 대응조치 이번 국제원자력기구(IAEA)이사회에서 채택된 4개항의 결의안은 ▲북한의 핵개발 의혹과 관련,아제까지 사무국과 사무총장이 취해온 조치들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북한의 핵환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에도 불구하고 IAEA와 북한간에 체결된 핵안전협정은 여전히 유효함을 재확인하며 ▲북한이 특별사찰을 끝까지 거부할 경우 북한핵문제의 안보리회부가 불가피하고 그경우 유엔의 대북한제제및 강제사찰조치가 뒤따를 수 있음을 북측에 거듭 경고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지난달 25일의 결의문에도 포함된 사무총장과 사무국에 대한 이사회의 지지를 2개항에 걸쳐 재확인한 것은 북한의 핵개발의혹이 분명한 사실임을 적시,북한의 핵무기개발 의혹만큼은 어떤 일이 있어도 명쾌히 파헤치겠다는 IAEA의 단호한 의지를 과시한 것이라고 볼수 있다. 또 NPT탈퇴라는 극단행동에도 불구,북한이 핵안전협정 이행의무가 여전히 유효함을 재확인함으로써 북한이 특별사찰거부를 위해 내놓은 최후의 카드를 사실상 무용화한 것이다. 북한서 NPT탈퇴에 따른 국제사회의 첫 공식대응이라고 할 수 있는 이번 결의안에서 중요한 대목은 사항의 「적절한 모든 접촉을 취하라」는 부분이다.이는 유엔을 직접지칭하지는 않고 있지만 결국 유엔사무총장에게 북한핵문제가 유엔에서 논의될 것에 대비,그에 대한 준비를 할수 있도록 경과보고를 하라는 말이라고 할수 있다.31일로 예정된 이사회에서 북한이 핵안정협정을 이행치 않고 있다는 최종판결이 내려지면 IAEA사무총장은 이를 유엔총회와 안전보장이사회에 보고토록 규정돼 있는데(IAEA헌장 12조C항)유엔사무총장에게 그 사전준비를 할 것을 IAEA사무총장이 요청하라는 것이다. 한편 이번 이사회는 지난 2월25일자 결의안에서 제시한 한달의 시한에 아직 1주일정도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그동안이라도 대화노력을 계속해 북한이 특별사찰을 받아들이도록 설득하자는 주장이 대종을 이루는 등 지난 2월의 이사회때보다는 북한에 대해 부드러운 분위기였다.이는 북한핵문제를 성급히 안보리에 회부해 대결국면을 초래하는것은 좋지 않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이날 제출된 결의안 초안중 유엔사무총장을 직접 지칭해 그동안의 경과를 통지토록 하자는 내용이 중국의 반대로 최종단계에서 빠지고 「모든 적절한 접촉」이란 간접적 말로 유엔과의 연계를 표현한 것도 이처럼 북한을 자극하는 것을 피하자는 맥락에서라고 볼 수 있다. 결의안의 채택 여부를 표결에 붙였다면 이 조항도 물론 포함될 수 있었겠지만 모든 이사국이 일치단결된 목소리를 내는게 북한에 대해 가장 좋은 메시지가 될 수 있으며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중국측 입장을 강화시켜 줄수 있다는 점이 고려돼 빠지게 된 것이다. 이처럼 IAEA에선 아직 북한이 입장을 바꿔 특별사찰을 받아들일 것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물론 북경에서 미·북한간에 막후접촉이 벌어지는등 31일 이전에 극적인 사태진전을 통해 북한이 입장을 바꿀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도 없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북한은 이날도 특별사찰을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이제까지의 입장을 거듭 밝혔다. 북한이 계속 이처럼 고집을 부린다면 IAEA로서도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핵안전협정 불이행 문제의 유엔안보리회부는 헌장에 규정된 의무사항이다.더욱이 유럽공동체(EC)에서도 북한 핵문제에 대한 성명이 발표되는등 전세계적으로 북한의 핵무기개발 의혹을 해소하려는 국제협력이 형성되고 있어 북한이 계속 특별사찰을 거부할 경우 예정된 수순으로서의 안보리 회부는 불가피한 형편이다.이제 문제는 전적으로 북한의 손에 달려 있다.이제 IAEA 특별이사회가 다시 열리는 31일까지가 북한의 핵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를 결정짓는 아주 중요한 기간이 될 것이다.
  • “북한핵 평화적 해결을”/안보리의 제재조치 결의 이전에

    ◎「탈퇴」철회·사찰수용 촉구/정부,주한외교사절에 입장 전달 외무부는 19일 주한 외교사절들을 외무부로 초치,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 선언과 관련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 신기진 외무부 제1차관보는 브리핑에서 북한이 NPT 탈퇴 선언을 즉각 철회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은 물론 남북상호사찰도 수용해야 한다는 정부의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차관보는 이어 북한핵문제가 유엔 안보리의 제재조치 결의이전에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방침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 안보리 대북대응책 마련/3개월의 여유 두기로/상임4국

    【뉴욕=임춘웅특파원】 미국과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 4개 유엔안전보장이사회상임이사국들은 북한의 전례없는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에 대해 안보리가 대응책을 마련하기 앞서 3개월간의 여유기간을 두는 내용의 결의안을 마련중에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지가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과 동맹국들이 북한에 대해 NPT탈퇴 철회와 국제사회와의 대립포기를 재고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부여키로 한 것 같다고 풀이하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 “즉각적인 대북제재 필요하다”/유엔 전 이라크 핵사찰단장 주장

    ◎“NPT탈퇴 번복 기대는 어리석은 판단/유엔 한국파병 등 상징적 안보조치 필요” 지난 91년 유엔의 이라크핵사찰단 단장이었던 데이비드 케이씨는 18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지에 기고한 글을 통해 북한의 핵개발및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에 대해 북한이 태도를 바꾸기를 기다리는 것은 어리석은 판단이라고 지적하고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즉각 제재조치를 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핵전문가인 케이씨의 기고문을 간추린다. ­북한의 NPT탈퇴 발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피하려는 가장 최근의 명백한 움직임이다. 이라크도 걸프전 발발당시 NPT서명국이었고 IAEA회원국이었다.IAEA멤버로서 이라크와 북한은 모두 IAEA로 부터 장비와 교육훈련등 기술적 지원을 받았다.양국은 한편으로 은밀하게 핵무기 개발을 추진해왔다. 북한과 이라크의 사례는 세계 핵확산금지체제를 진정으로 신뢰할수 있을 것인지 심각한 의문을 던져주고 있다.그러나 북한의 수중에 있는 핵무기의 현실에 대해 준비태세를 갖추지 못한것은 비단 IAEA뿐만이 아닌 것같다. 지난 10일 로렌스 이글버버 전미국무장관은 의회증언을 통해 북한이 핵무기를 갖고있다는 개인적인 견해를 밝혔다.다음날 국무부의 IAEA 담당관리는 의회보고에서 클린턴정부는 북한의 NPT탈퇴 가능성을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면서 북한의 이익에 도움이 안될 것이기 때문이라는 이유까지 덧붙였다.그후 24시간도 안돼 북한은 NPT탈퇴를 선언했다. 과거 미소간에는 핵무기가 전쟁 억지력으로서 효과가 있었지만 그같은 효과가 극단적 이데올로기나 종교적 증오심,권력추구를 위한 자기파괴적 행위에 사로잡힌 핵보유국가나 테러리스트에게 해당될지는 매우 의심스럽다. 이제 북한에 대해 무엇을 해야할 것인가.국제사회는 클린턴대통령이 지난 15일 『북한의 태도변화를 기대한다』고 말한 것처럼 가만히 앉아만 있을 수는 없다. 북한의 태도변화를 기다리는 것이야 말로 IAEA가 북한의 NPT서명후 8년간이나 핵사찰을 미뤄온 잘못된 논리다. 북한핵문제에 대한 대응결정은 당장 IAEA로부터 유엔안보리로 넘겨져야한다.안보리는 이라크에 불법국가의 용납할수없는 행위에 대해 의무이행을 요구하고 제재조치를 부과하려는 이사국들의 권한을 행사할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과시한바 있다. 92년1월 안보리는 대량파괴무기의 확산은 『국제평화와 안전에 위협이 된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었다.북한의 행동은 이같은 안보리 선언에 대한 정면도전이다. 안보리는 북한의 거듭된 핵사찰거부를 규탄하고 IAEA사찰 수용을 요구해야한다. NPT탈퇴로 핵테러리즘 추구를 숨길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서는 않된다는 점을 북한측에 전해야한다.안보리는 또한 IAEA의 핵사찰이 북한측에 의해 거부될 경우 유엔헌장의 규정에 의거해 이라크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IAEA 보다 훨씬 강력한 유엔핵사찰을 북한에 대해 실시할 것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 핵사찰 거부는 대가를 치러야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북한에 대한 경제적 제재조치도 준비해야 한다 아울러 안보리는 북한의 어떠한 침공도 섬멸될 것이라는 분명한 안전보장을 한국과 일본에 제공해야한다.이같은 보장은 주한미군과 별도로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병력을한국에 상징적으로 추가파견함으로써 현실성을 갖게 될 것이다. 그같은 지원이 즉각 제공되지 않으면 수개월내에 아시아각국의 핵무기 경쟁돌입시기를 헤아릴수있게 될 것이다. 한편 중국은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라고 기회있을 때마다 천명해온 입장을 실천에 옮겨야할 때가 왔다.지난 20일 중국은 북한의 NPT탈퇴를 당장 안보리에서 다루는 것을 가로막고 나섰다. 중국은 북한의 위협에 대한 묵시적인 지지도 중국자체의 이익에 이롭지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이해해야할 것이다.
  • “「탈퇴」 철회 미와 교섭”/주유엔 북한대사

    ◎한반도 미 핵위협제거 요구 【도쿄 연합】 북한의 허종 주유엔대사(차석)는 18일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결정 철회와 관련,『미국과 교섭으로 문제 해결을 도모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허는 이날 뉴욕에서 일본 교도(공동)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은 최근 북경에서 있은 미­북한간 정무참사관급 접촉에서 북한이 NPT탈퇴를 결정한 이유를 미국측에 명확하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팀스피리트 훈련이 18일 사실상 완료됨으로써 문제 해결을 위해 좋은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일부의 견해를 부정하고 『핵확산금지조약의 복귀에는 팀스피리트 훈련의 항구적인 중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핵사찰수락을 촉구하고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어떻게 대응할것인지에 대해 『IAEA가 핵사찰 이행을 위한 결정을 연기한다거나,어떠한 결정을 내리더라도 우리들에게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고 말하고 미국과 북한간의 교섭으로 해결을 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북에 사찰수용 촉구/IAEA/결의안 만장일치 채택

    ◎미·영·러,「대북성명」 곧 발표 【빈=유세진특파원】 국제원자력기구(IAEA)특별이사회는 18일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결정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면서 북한에 대해 특별사찰의 수용을 거듭 촉구하는 대북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한국 미국 일본 프랑스 등 22개 이사국이 발제한 이 결의안은 IAEA와 북한간 핵안전협정이 계속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이사회는 결의문에서 IAEA 사무총장에게 특별사찰의 실현을 위해 모든 가능한 접촉과 노력을 계속하되 오는 31일 특별이사회를 다시 소집,그 결과를 보고하도록 했다. 결의문은 이밖에 북한 핵사찰에 관해 IAEA가 지금까지 취해온 모든 조치는 공정하고도 객관적인 것으로 이를 전폭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당사국으로 이사회에 참석한 북한대표는 특별사찰은 어떠한 경우에도 수락할 수 없다는 종래입장을 재차 천명했다. 이번 결의안 초안에는 지난달 25일 시한부 특별사찰 촉구가 이뤄진 이후의 진전상황을 유엔사무총장에게 보고한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었으나 22개 발제국은 마지막 채택 순간 중국의 반대의사를 수용해 이의 삭제에 동의했다. 이와 관련,한국대표단 관계자는 발제국의 수만 해도 회의에 참석한 이사국의 3분의2가 넘고 결의안 채택은 과반수 찬성으로 이뤄져 투표를 통한 실력통과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으나 만장일치의 결의안을 유도하기 위해 이 조항의 삭제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대표는 또 조항의 삭제에도 불구하고 IAEA 사무국은 자체규정에 따라 대북사찰 진행상황을 유엔에 알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과 영국·러시아 등 핵확산금지조약(NPT) 3개 수탁국은 지난 16일과 17일 빈에서 NPT 수탁국 협의회를 개최,조만간 이와 관련한 모종의 대북 성명을 발표키로 했다고 빈의 외교소식통이 18일 밝혔다.
  • 안보리/북핵대응 일단 “지켜보기”/「NPT탈퇴」 비공개협의 안팎

    ◎유예기간동안 IAEA조치 봐가며 개입/중국 거부권 걸림돌로 강경제재엔 한계도 지난 12일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 탈퇴하겠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한이래 한때 긴장감까지 돌던 유엔의 분위기가 주말을 넘기면서 한결 누그러지고 있다. 17일 상오(미국 동부 시간)비공개로 열린 유엔안보리는 당초 주의제가 나이베리아 문제이기도 했지만 18일 열릴 국제원자력기구(IAEA)특별이사회 결과를 지켜보자는 선에서 논의를 마무리지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같은 분위기는 결론을 내지는 않았으나 구체적인 「제재」방법까지 튀어 나왔던 지난 12일의 안보리 분위기와는 좀 다른 것으로 일종의 변화라고 할수 있다. 이러한 변화에는 몇가지 설명이 가능하다.우선 국제여론의 향방을 들수 있다.북한이 탈퇴선언을 했으나 법적 탈퇴까지는 90일이란 유예기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그동안 IAEA가 취할 수 있는 조치들을 지켜본 뒤 안보리가 개입해도 늦지않지 않느냐는 여론이다.미국 국내 여론도 외교적 노력이 앞서야 한다는 쪽이 우세하다.이러한 여론은 러시아의내분이나 보스니아사태 등의 진전에 따라 국제적으로 긴박한 문제들이 겹쳐 있는 상황과도 연관이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요인은 중국이라 할 수 있다.중국은 한반도의 비핵화 원칙에는 이해를 같이 하면서도 충분한 검토없는 북한에 대한 제재는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지난달 25일 IAEA의 북한에 대한 특별사찰 결의안이 22개국 제안으로 투표없이 채택됐을때 중국측은 『만약 투표가 실시됐었다면 중국은 기권을 했을 것』이란 입장을 취했었다.지난 12일의 안보리에서도 중국은 북한이 NPT에서 탈퇴하겠다는 의사만으로 안보리가 개입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입장을 견지했다.탈퇴는 NPT 자체가 허용하고 있는 가입국의 권한에 속하는 문제라는 논리다. 거부권이 있는 중국의 입장이 이렇다고 해서 안보리가 아무일도 할수 없는 것은 물론 아니다.북한의 핵개발은 『세계 평화와 안전에 중대한 위협』이고 중국도 북한의 핵개발 자체를 용인하자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 유엔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중국이 반대하는 대북조치는 무리라는쪽이었다.명분 때문에 거부권을 행사하지는 못하더라도 중국의 협조가 없으면 경제제재 같은 강제조치가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는 보다 현실적인 문제도 있는 것이다. 북한이 핵을 개발하는 문제의 일차적인 이해당사국은 물론 한국이다.그 다음으로는 중국과 일본이다.그러면서도 중국은 북한과의 『특별한 관계』외에도 북한의 핵개발 의지나 능력에 대해 다른 서방국들과는 다소 다른 인식을 갖고 있는것 같다고 유엔의 한 외교관은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등 관계국들은 유엔의 조치에 앞서 우선 탈퇴선언을 한 북한의 진의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탈퇴를 스스로 철회하도록 외교적 노력을 경주할 것으로 보인다.중국의 주선으로 북경에서 곧 열릴 것으로 보도된 미국과 북한의 접촉은 그런 면에서 이번 문제 처리의 한 분기점이 될것 같다. 안보리는 이같은 개별적인 외교접촉과 오는 25일의 IAEA사찰시한 등을 지켜본 뒤 빨라야 다음 주말쯤,늦으면 오는 31일 다시 열리게 돼있는 IAEA이사회 이후에나 어떤 구체적인 결론을 내리게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 북 원자재 반입 서둘러/국내상사,경제제재 임박따라

    국내 종합상사들이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에 따라 국제적인 대북경제제재가 있을 것으로 보고 계획보다 앞당겨 원자재 반입을 서두르고 있다. 이들 종합상사는 대북한 경제·외교적 제재가 본격화되면 북한으로부터의 원자재 반입이 중단될 것을 우려,그동안 반입계약이 이루어졌거나 추진중인 것을 중심으로 조기반입을 추진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주)대우,럭키금성상사 등 국내 종합상사들의 대북물자반입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경쟁력이 있는 아연괴등을 중심으로 소량의 물자반입이 계속되고 있다. 국내 종합상사들은 중국에 주재하고 있는 북한 상사원이나 홍콩의 중개상을 통해 반입계약을 체결했다.
  • 북 NPT탈퇴 돌출… 긴장 고조/93팀스피리트 결산

    ◎올 한반도·동북아 최대이슈로 부각/북한핵 해결뒤엔 훈련중단 가능성 93팀스피리트 한미연합 군사훈련이 18일 사실상 종료되었다. 한미연합사령부는 팀스피리트 야외기동훈련이 18일 하오7시에 모두 끝났으며 20일부터 4월20일쯤까지 전략적 복귀단계로 들어갈 것이라고 19일 밝힐 예정이다. 올 팀스피리트훈련은 지난 1월초부터 3월초까지 전략적 전개단계를 시작으로 9일부터 18일까지 열흘동안의 야외기동훈련을 거쳐 훈련참가부대가 원위치로 돌아가는 복귀단계의 순으로 진행됐다. 국방부는 이 훈련이 북한의 무력침공을 가상해 실시되는 방어훈련으로 기갑·보병기동훈련과 상륙전 및 공중공격·표적타격훈련등 재래식 군사훈련이라고 설명하고 있다.국방부는 아울러 이같은 팀스피리트훈련이 ▲전략·기술 교리습득 ▲신무기와 장비운용기술 체득 ▲미국쪽의 정보수집자산 활용 ▲군단급 이상 대부대의 연합훈련 기회 제공 ▲한미연합방위체제의 실질적 유지수단이라는 측면에서 꼭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팀스피리트는 지난76년 처음 실시된이래 92년만 제외하고 매년 실시돼 왔는데 올 훈련만큼 한반도와 동북아의 주요 이슈로 부각된 적은 없다. 그것은 남북관계와 관련,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선언하고 북한영토내의 급편방어준비등 준전시상태를 선포하는등 한반도에 긴장상태가 극도로 고조되었기 때문이다. 남한강 이남에서 열흘간 야외기동훈련이 실시되는 동안 이같은 긴장상태가 숨가쁘게 전개된 것도 드문일이었다. 또한 북한의 핵문제 해결을 유도하기 위한 강경책으로 선택된 훈련 재개가 북한의 NPT 탈퇴등 또다른 극약처방을 촉발시켰다는 점은 아이러니라 하겠다. 국방부측의 「재래식 군사훈련」이라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북한측은 이번에 미군의 전략중장거리 폭격기인 B­1B와 항공모함 인디펜던스호가 팀스피리트훈련에 참가한 것을 두고 자신들에 대한 핵공격훈련이라고 꼬투리를 잡고 있다. 북한측의 그같은 주장이 나온 직후 국방부측은 즉각 이를 부인했다. 아무튼 핵문제 제기로 시작되어 핵문제 해결방향으로 가닥을 잡는 시점에 팀스피리트훈련이 종료되었으나북한의 핵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이 훈련은 앞으로도 남북관계에 있어 시비거리로 등장되곤 할 것임에 틀림없다고 볼 수 있다. 현재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해 미­북한이 북경에서 직접대화를 시도키로 합의했고 이에 영향을 받아 유엔안보리나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대응조치가 달라질 조짐이 보인다. 우리 정부도 이같은 상황전개에 외교·군사적으로 막후에서 주도적 활동을 펴온 흔적이 엿보인다. 한승주외무부장관이 17일 『중국측은 문제해결의 관건을 미국과 한국이 쥐고 있다는 입장이었으며 특히 미국이 북한과의 직접대화를 통해 무언가 제의할게 있을 것이라고 중국측이 밝혀왔다』고 말한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정부가 『핵문제가 해결될 경우 팀스피리트훈련을 앞으로 중단할 용의가 있다』는 말을 언론에 흘리고 있는 사실도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다.
  • 「핵탈퇴」 공방전

    ◎IAEA/“특별사찰 수용촉구” 3차례 전문/북한/팀훈련 재개 빌미로 번번이 거부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날로 증폭되고 있는 북한의 핵문제를 원만히 처리하기 위해 17일(이하 현지시간)빈에서 이사국들이 비상협의회를 가진데 이어 18일에는 특별이사회를 갖는등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이날까지도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의 철회나 IAEA의 특별사찰의 수용등 어느 것에도 태도의 변화를 보이지 않아 IAEA와 북한의 외교적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IAEA의 한스 블릭스 사무총장은 IAEA이사회가 지난달 25일 북한에 특별사찰의 수용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한 뒤 모두 3차례나 북한 외교부 및 원자력공업부 부장앞으로 전문을 보내 IAEA사찰팀이 북한을 방문할수 있도록 해줄 것을 촉구했다. 북한은 이에 대해 두차례는 전문을 통해 답하고 한차례는 중앙인민위원회의 NPT탈퇴선언으로 회답에 대신했다.두번의 전문에선 모두 한국과 미국의 팀스피리트 훈련과 북한내의 준전시상황,그리고 IAEA의 불공정한 태도를 빌미로 사찰요구를거부했다. 블릭스 사무총장은 북한외교부 부장 앞으로 보낸 2월26일자 전문에서 IAEA가 3월16일 특별사찰단을 평양에 파견하겠다고 통고했다.이 사찰단의 목적은 북한의 핵신고와 실제사찰간의 불일치를 해명하기 위한 추가정보를 얻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북한은 지난10일 최부장 명의의 답신을 보내 『한국에 대한 강대국들의 전략에 개입된 일부 IAEA 관계자들이 아무 어려움없이 해결될 수 있는 문제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해 제기하고 있다』고 트집을 잡았다.그는 중단됐던 팀스피리트 훈련이 재개돼 북한에 준전시상태가 선포됐으며 이러한 정치·군사적 상황아래서 특별사찰팀의 수용은 유보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블릭스총장은 이날 바로 두번째 전문을 보내 『북한측이 주장하는 준전시상태가 IAEA의 핵안전협정 이행을 가로막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블릭스총장은 「북한에 대한 특별사찰이 긴요하고도 긴급한 것」이라는 이사회 결의를 상기시키며 사찰을 수락하도록 요구했으나 북한은 12일 NPT 탈퇴선언의 영문판을 전달하는 것으로답변에 대신했다. 블릭스총장은 이에대해 『북한의 NPT탈퇴가 발효되기 위해선 3개월전 모든 가맹국과 유엔안보리에 통고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탈퇴선언만으로는 핵사찰의 수용의무가 해소된 것이 아니다』라고 최부장에게 알렸다. 블릭스총장은 또 10일자 서한에 대한 답신이 없음을 상기시키고 북한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도록 촉구했다. 그러나 최부장은 16일자 전문에서 『북한은 IAEA 사찰팀을 받아들일 수 없음을 명백히 한다』고 사찰을 거듭 거부했다. 그는 『블릭스총장이 북한을 무장해제시키고 북한 사회주의체제를 말살하려는 적대국가의 음모에 동참하고 있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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