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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러,“북핵 공동대응”/클린턴·옐친 오늘 2차회담

    ◎탈퇴철회·사찰 집중논의/러에 16억불지원 합의/1차회담/G7·IMF통해 별도경원 추진 【밴쿠버(캐나다) 외신 종합】 클린턴 미국대통령을 수행중인 백악관의 한 관리는 4일 상오(한국시간 5일 상오)열리는 미·러시아 2차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핵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이 관리는 3일 1차 미·러시아 정상회담이 끝난 후 배경설명을 하는 가운데 『오늘 이 문제(한반도 핵문제)가 논의되지 않았으나 내일은 거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핵문제에 대해서는 클린턴대통령과 옐친대통령이 공통된 자세를 갖고 있다고 말함으로써 2차 회담에서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번복을 위한 공동대책이 논의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앞서 클린턴대통령과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3일 하오(한국시간 4일 상오)캐나다 밴쿠버에서 첫 정상회담을 갖고 옐친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지지를 과시하는 한편 10억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대러시아 직접원조를 포함,러시아를 돕기 위한 국제적인 경제지원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예정보다 30분 길어져 약 2시간동안 계속된 이날 회담에서 대러시아 경제지원이 ▲미국의 직접 지원과 ▲일본등 서방선진7개국과 국제통화기금(IMF)등 국제적인 차원 두 채널로 추진될 것이라는 점을 밝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미국측 구상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아해협을 내려다보는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총장 관사에서 진행된 1차 회담이 끝난 후 스테파노풀로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회담이 광범위한 문제에 대한 예비회담적 성격을 띠었다고 말하고 이날 저녁 만찬회담과 4일 2차 회담에서 구체적인 경제종합지원방안과 국제안보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대러시아 직접지원 형식을 통해 ▲곡물차관 7억달러▲산업민영화 지원 2억2천5백만달러▲중소기업 창업지원 5천만달러등 약 10억달러에 달하는 지원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파노풀로스대변인은 클린턴이 첫날 회담의 분위기에 만족했다고 전하면서『클린턴 대통령은 오랜 시련에도 좌절하지 않는 투사 옐친을 좋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클린턴대통령이미야자와(궁택)일본총리와 러시아 지원문제를 논의한 내용을 옐친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밝힘으로써 오는 14·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서방선진7개국(G7) 외무·재무장관회담을 통해 일본등의 대러시아 지원방안이 강력하게 추진될 것임을 시사했다.
  • 김정일,수령역할 본격대행(오늘의 북한)

    ◎연일 언론통해 「통치자 이미지 심기」 주력/「준전시선포」·「핵금조약탈퇴」 직접명령/인간애 지닌 지도자 부각 “치켜세우기” 강화/「민중의 어버이」 칭호 “후계구도 마무리” 시사 「위대한 수령」 김일성의 후계자 김정일이 권력승계를 굳히기 위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그는 최근 북한통치영역 전반에 걸쳐 실권을 행사하며 최고통수권자인 김일성이 독점해온 수령의 역할을 본격적으로 대행하고 있다. 김정일은 지난 2월 북한이 당면한 최대정책결정 사항이었던 팀스피리트훈련에 대응한 「준전시상태」명령을 직접 하달했으며 3월에는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을 결정했다.이같은 결정은 모두가 김일성주석의 권한에 해당하는 것들이었는데 북한의 선전매체들은 이러한 결정이 김일성이 아닌 김정일에 의해 이뤄졌음을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이는 김정일이 비록 제2인자의 위치에 있으나 실질적 위상은 초법적 권한을 행사하는 최고통치권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대목이다. 이중 김정일이 북한권력의최고수위에서 통치자로 군림하고 있음을 뚜렷하게 실증하는 것은 북한언론들의 최근 보도태도이다.최근 북한의 신문·방송들은 김부자에 대한 동정과 찬양논조를 하루도 빠짐없이 연일 소개하고 있으나 보도빈도수에 있어 김정일의 동향및 찬양논조는 김일성을 훨씬 앞지르고 있다.보도비중이나 초점도 김정일쪽에 더 많은 무게가 실려있다.특히 북한전역을 일촉즉발의 전시상태로 휩싸이게 했던 「준전시상태」명령하달을 전후한 북한언론들의 보도는 김정일을 유일무이한 영도자로 부각시키는데 돋보였던 대목이었다. 지난 3월 한달동안 북한방송들은 연일 「전당·전군·전민」의 일사불란한 임전태세가 김정일에 대한 일심단결의 충성심으로 발휘되고 있음을 선전하면서 그의 위기관리능력과 통치력을 높이 찬양하고 나섰다.북한방송들은 또 김정일에 김일성과 똑같은 「민족의 어버이」「자애로운 스승」이라는 동격수사호칭을 쓰면서 그의 통치방식에 대한 선전을 반복했다. 북한이 지난해까지 내세웠던 김정일의 통치방식은 「통이 크고 대담하다」는 점을 강조한 「광폭정치」로 묘사했다.그러나 올해들어서는 김정일을 「뜨거운 인간애를 지닌 인민의 지도자」임을 부각시키는 「인덕정치」방식에 대한 선전에 주력하고있다. 올들어 부쩍 늘어난 김정일의 감사문전달을 통한 충성캠페인도 바로 인덕정치 선전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3월 한달동안만도 북한각지에서 40여 차례이상 김정일감사문 전달모임이 열렸다. 이와 유사한 형태로 김정일의 명의로 전달되는 결혼상·환갑상·10갑상등의 소식도 최근 북한언론들에 잇달아 발표되면서 김정일의 은덕에 대한 충성보답이 요구되고 있다. 북한은 또 이인모노인의 방북조치도 김정일의 인도적 배려에 의해 실현됐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북한은 이같은 인덕정치의 선전을 통해 김정일과 인민간의 거리를 좁히면서 그의 통치적 위상이 인민의 가슴속에 자리잡도록 유도하고 있다. 북한은 동시에 김정일의 지도자적 역량을 부각시키기위해 김정일명의의 각종 담화·교시관철모임을 진행,김의 통치철학을 해설·전파하고있다.김정일은 또 지난 2월 사로청 제8차대회 개·폐막식과 경축야회에 참석한 것을 비롯,군후방일꾼대회 참석자면담·송도원국제소년단 야영소시찰등 공식석상에도 자주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김정일의 이같은 일련의 통치행보는 김정일시대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반영하는데 그는 지난 80년 10월 6차당대회에서 김일성의 후계자에 공식 지명된후 상당부분 실질적인 통치권을 행사해 왔음에도 아직 공식적인 국가지도자 선출과정만은 거치지 못하고있다. 그가 현재 갖고있는 국가권력의 지위는 당정치국 상무위원을 비롯,당비서·당중앙 군사위원·국방위 제1부위원장 그리고 인민군총사령관외 원수계급이 있다.이같은 지위는 그가 김일성다음의 명실상부한 제2인자의 위치에 있음을 실증하는 것이다. 따라서 81세의 고령에 이른 김일성이 최근 정치일선에서 점차 비켜서며 상징적인 수령으로 추대되고 있음에 비춰 오는 7일 열리는 최고인민회의 제9기5차회의에서 김정일의 국가권력지위 부여에 대한 어떤 중대한 결정이 내려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북한권력의 핵은 김일성이 갖고있는 「당총비서」와 「국가주석」직. 김정일이 이 두개의 지위를 언제 넘겨받는가가 초점인데 이중 국가주석직이 보다 빠른 시일내에 김정일에 인계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또 김정일의 통치행보에 최근 가속도가 붙고있음을 감안할때 김의 대권승계시기가 의외로 빨리 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 와타나베 일 외상 29일께 방한할듯/북핵 논의

    【도쿄=이창순특파원】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일본외상이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5월초 연휴기간중 한국과 중국방문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언론들이 4일 보도했다. 와타나베외상은 한국을 방문할 경우 김영삼대통령,한승주외무장관 등과 만나 북한의 NPT탈퇴문제에 대한 대응책을 협의할 예정이며 중국에서는 이붕총리,전기침부총리겸 외교부장 등과 북한의 NPT탈퇴문제,선진7개국(G7)정상회담,미·중관계 등에 대한 의견교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 NPT탈퇴 반대/북 사절단에 천명/방글라데시

    【다카 AFP 연합】 방글라데시는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준수할 것이며 이 문제에 있어서 긴장을 유발하는 어떠한 것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이종옥 북한 부주석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사절단에게 분명히 했다고 방글라데시의 친정부계 신문인 텔레그라프지가 3일 보도했다. 김일성 북한 주석의 특별사절단을 인솔한 이종옥부주석은 남아시아지역협력연합(SAARC)회담에 앞서 다카를 방문하고 있다. 이종옥부주석은 북한의 NPT 탈퇴에 대한 지지를 얻기 위해 방글라데시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방글라데시는 NPT 가입국이지만 역시 SAARC 회원국인 파키스탄과 인도 등 2개국은 아직 협정에 서명하지 않고 있다. 이 신문은 방글라데시는 북한 사절단에 『전반적인 군축을 위해 NPT를 언제나 준수할 것이며 세계 어느 지역에서도 긴장을 야기하는 것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 북한은 「핵금조약」 즉각 복귀해야(해외사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 요구에 항의,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한 북한의 핵개발의혹 문제가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무대로 옮겨졌다. 안보리에서는 경제제재등 강경조치를 포함한 여러가지 대응책이 협의되겠지만 북한과의 대립을 증폭시키는 방법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협의를 통한 문제해결을 위해 관계국의 외교적 노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일본 미국 한국은 상호협조하에 각각의 채널을 통해 북한설득을 강화해야 한다.국제사회가 일치단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강한 압력수단이 될 것이다.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북한에 원조를 계속하며 국제적으로 유일하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중국이 NPT 탈퇴철회를 강력하게 설득하기를 희망한다. 중국은 북한의 핵개발에 반대해왔으며 기본적으로 『북한의 NPT탈퇴는 이해될 수 없다』는 자세이지만 북한의 고립을 우려,NPT탈퇴 문제가 안보리무대로 옮겨지는 것에 소극적이었다.그러나 중국은 시장경제도입을 결정하고 관세무역일반협정(GATT)가입과 20 00년 올림픽개최를 목포로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사회와의 협조체제가 필요하다. 중국의 북한설득은 악화되고 있는 미국과의 관계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탈퇴기한인 6월중순은 미국의회에서 중국에 대한 최혜국대우의 연장문제를 심의하는 시기와 겹쳐있다.중국이 설득에 성공하면 미의회 심의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임에 틀림없다. 북한의 NPT 탈퇴배경은 여전히 불투명하다.그러나 팀스피리트 훈련하에서의 특별사찰 요구에 대한 항의와 미국과의 직접대화를 희망하는 국내사정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또 김일성후계체제에 대한 불안이 남아있어 국내의 긴장상태를 조성한후 김정일서기의 지휘로 위기를 넘겼다는 「업적쌓기」라는 설도 있다. 북한의 NPT 탈퇴발효까지는 아직도 두달의 여유가 있다.일·미·한 3국은 현재 외교노력을 강화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경제제재의 판단은 그때부터 해도 늦지않다. 일본 사회당대표단이 3일부터 평양을 방문했다.NPT탈퇴발표후 서방국가 방문단으로는 처음이다.사회당대표단이 북한의 핵의혹과 고립화가 한반도및 동아시아의 불안정요인이 된다는 사실을 평양지도자들에게 강력히 전달하기 바란다. 북한이 특별사찰을 거부,자주권을 지키더라도 국제사회를 적으로 만드는 것은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북한은 파국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 NPT에 복귀하지 않으면 안된다.
  • 핵문제 안보이회부/북,“부당하다” 비난

    【내외】 북한은 4일 국제원자력기구(IAEA)특별이사회가 최근 북한의 핵문제를 유엔안보리에 회부키로 한 것은 『양면적인 2중기준정책』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관영 중앙통신은 이날 외교부 대변인의 담화를 인용,『미국이 남아공의 핵무기개발을 적극 지원했는데도 IAEA는 이를 묵인,핵확산금지조약(NPT)을 위반했다』고 비난하면서 『북한에 대해서만 특별사찰을 강요하고 「조약불이행국」으로 낙인찍어 유엔에 넘기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 일,「북한핵」 협의/한­중에 대표파견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정부는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다카노 노리모토(고야기원) 전외무성 아시아국 참사관을 한국과 중국에 파견한다고 3일 밝혔다. 다카노 전참사관은 5일 한국을 방문,외무부 당국자들과 북한의 NPT 탈퇴문제가 유엔 안보리로 넘어 가게 된데 따른 대응책 등을 논의한 다음 7일 북경으로 가 중국정부 관계자들에게 북한이 조속히 NPT 탈퇴를 철회할 수 있도록 중국측이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해 줄 것을 촉구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특히 다카노 전 참사관이 중국에 머무는 동안 북한측과도 접촉을 갖고 『북한이 NPT 탈퇴를 철회해야 한다』 는 일본측의 공식 입장을 전달토록할 방침이다.
  • 안보리,북핵대응책 본격 논의/내주초 결의안 채택

    ◎우선 탈퇴 철회·사찰 촉구할듯/IAEA총장,6일 이사회결과 보고 【유엔본부=임춘웅특파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국제원자력기구(IAEA)특별이사회가 북한핵문제를 안보리에 회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2일 일부 상임이사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다. 유엔의 한 외교소식통은 이날 안보리의 대북한 결의안 준비와 관련,『안보리가 결의안 초안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내주초에 결의안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보리의 결의안은 제재조치에 반대하는 중국의 입장과 외교적 타협가능성등을 고려,일단 북한의 핵사찰거부및 핵확산금지협정(NPT)탈퇴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북한의 입장변화를 촉구하는 수준의 온건한 내용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한스 블릭스 IAEA사무총장이 오는 6일께 유엔본부를 방문,안보리 비공식회의에서 IAEA특별이사회 결과를 보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종하 주유엔대사는 1일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북한핵문제에 대한 유엔의 대응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갈리 사무총장은 북한핵문제에 깊은 관심을 표시하고 『시간을 오래 끌면 안된다』면서 국제사회가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고 유대사가 전했다.
  • 북핵대책 외교력 집중/정부,대응책 강구

    정부는 북한의 핵문제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유엔안보리로 이관됨에 따라 안보리의 대북한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및 사찰대책마련에 모든 외교력을 집중키로 했다. 정부는 현단계에선 북한 핵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조체제에 적극 동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안보리에서의 대책논의에 초점을 맞춰 구체적인 대북대응책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당초 북한 핵문제를 유엔보다 IAEA 차원에서 해결하는 것이 국익에 보탬이 되고 바람직스럽다는 판단아래 외교력을 집중시켜 왔다. 정부는 특히 북한과의 대화문호는 항상 개방해놓되 남·북한이나 미·북한간 양자접촉이 안보리대책논의를 저해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 클린턴,“벼랑끝 동반자” 옐친 구하기/미­러 정상 밴쿠버회담 전망

    ◎10억불 경원·민간기업 창업 적극지원/“러시아개혁 지속돼야 미성장 잠재력 커져” 명분/군축방안 논의때 북한핵 거론” 기대 클린턴·옐친간의 3·4일 밴쿠버 미·러시아정상회담에서는 미국의 대러시아 경제지원문제가 핵심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또한 미국을 비롯한 민주주의 선진산업국가들이 러시아의 민주화와 시장경제로의 전환을 현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이번 미·러시아정상회담은 그 성격면에서 과거의 양국정상회담과는 상당히 다르다고 할 수 있다.과거 냉전시대의 미소정상회담과는 말할 것도 없고 공산주의 붕괴후 포스트 냉전시대의 새로운 국제질서를 구축하려던 부시·고르바초프의 몰타회담이나 지난해 개혁의 강력한 지도자로 부상했던 옐친이 부시와 가졌던 일련의 회담과도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보수강경노선의 러시아의회와의 거듭된 대결은 옐친의 정치적 기반을 취약하게 만들고 있고 개혁작업의 혼미로 오는 25일의 국민투표를 앞둔 러시아의 국내정정은 그 어느 때보다도 유동적이다. 이러한 시기에 클린턴미대통령이 옐친 러시아대통령과 회담을 갖는 것은 옐친구명작전을 전개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클린턴대통령은 1일 애나폴리스 연설에서 러시아를 지원하는 것은 『자선이나 동정심에서가 아니라 미국의 국가이익을 위한 미래의 투자』때문이라고 강조했다.클린턴의 논리는 옐친의 실각은 곧 개혁작업의 붕괴이고 개혁의 중단은 새로운 핵공포와 군비경쟁을 가져오며 이는 결국 미국의 국방비 대폭삭감을 불가능하게 하여 국익에 저해가 된다는 것이다.그리고 러시아가 자유시장경제로 정착될 경우 미국의 잠재적인 시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관리는 밴쿠버회담이 다룰 의제에는 대러시아 경제지원문제외에 핵무기감축이나 핵 비확산체제강화 등도 물론 포함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4일의 회담결과 발표시는 경제문제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이 대러시아경제지원방안으로 회담에서 제시할 계획안은 94회계연도에 책정할 7억달러를 포함,10억달러 규모의 직접지원방식이 될것으로 전해지고있다. 구체적인 지원방안엔 ▲발트지역에 파견됐던 군인들을 위한 주택건설 ▲국영기업의 민영화추진 ▲새로운 민간기업의 창업지원 ▲곡물구입차관 ▲의료사업지원 ▲석유발굴을 포함한 에너지산업지원등이 들어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미국은 이들 사업을 위해 직접 현금을 러시아에 주는 대신 러시아의 개혁작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농장 및 공장관리자,수송체제정비전문가,국가산업의 민영화전환을 도울수 있는 경영관리전문가등을 러시아에 파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핵무기감축 및 대량살상무기의 확산금지문제와 관련해서도 양국정상이 어떤 협의를 할것으로 보이며 대표적인 지역분쟁지역인 보스니아사태에 관해서도 일응 의견교환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서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핵사찰거부와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그리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의 핵문제를 유엔안보리에 회부한 것등에 대한 논의가 과연 있을 것인가 하는점이다. 이와 관련,미행정부의 한 소식통은 『과거의 미·러시아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의 핵문제가 거론됐으나 이번 경우는 예측하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적어도 대량살상무기의 확산방지등 범세계적인 평화와 안정확보방안에 대해 양국정상이 의견을 나눌 것은 거의 확실하며 이 과정에서 북한핵문제가 일단 언급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북한핵 국제응징 단계 돌입/안보리 「북핵금탈퇴」 대응 전망

    ◎번복촉구 결의→강제조치 발동 수순/“북한태도 변화 불가피” 낙관론 우세/중국이 최대변수… 6월12일까지 결정해야 IAEA(국제원자력기구)가 31일 특별이사회를 열고 북한을 핵안전협정 불이행국으로 규정,이를 통보해옴에 따라 북한의 핵문제는 이제 안보이 수중으로 떨어졌다. 핵무기를 만드는데 필수적인 핵재처리물질을 숨겨둔 것으로 추정되는 2곳에 대한 IAEA의 특별사찰요구를 북한이 끝내 거부하고 종국에는 NPT(핵확산금지조약)탈퇴를 선언(3월 12일) 함으로써 야기된 이번 사태는 최종결단을 안보리로 넘김으로서 이제 마지막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IAEA는 핵에 관한 기술적인 문제를 다루는 유엔 산하의 전문기구로 「강제력」이 없다.그러나 안보리는 다르다.무역제재 등 각종 강제제재가 가능하고 필요하다면 전쟁도 수행하는 실력을 갖고 있는 국제기구다.유엔의 한국전참전도 안보리의 결정에 따른 것이란 사실은 누구나 아는 일이다. 북한의 핵문제가 안보리로 넘어 왔다는 것은 다시 말하면 유엔이 강제수단을 동원해서 북한의 핵개발 의지를꺾느냐 아니면 북한이 스스로 사찰을 수용하고 핵개발 의사가 없음을 세계에 확인 시켜줄 것인가를 결정해야 할 마지막 단계에 접어 들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 문제가 당장 한반도의 「긴장」으로 비약할 것 같지는 않다.북한의 NPT탈퇴가 공식발효되는 오는 6월12일까지는 아직 70여일의 시간이 남아 있고 가능한 모든 평화적 수단을 다 강구한다는게 안보리를 비롯한 이 문제 관련 당사국들의 기본입장이기 때문이다.무엇보다 북한이 설마 거기까지야 가겠느냐는 낙관론이 아직은 유엔의 일반적인 분위기다. IAEA 결의안이 넘어온 1일 안보리도 ▲이 문제의 심각성에 이견이 없으며 ▲안보리가 가까운 시일안에 공식적인 입장(결의안)을 표명할 필요성에 동감하고 ▲북한을 설득,NPT탈퇴를 번복토록 공동노력한다는 분위기다. 안보리는 1일 현재 이 문제에 대한구체적 일정을 잡아 두지는 않고 있다.그러나 유엔의 한 외교관은 일정은 중요한게 아니라고 설명한다.안보리는 수시로 모이고 의제 외에도 언제든 특정문제를 협의할 수 있으며 또 실제그렇게 해오고 있다는 얘기다. 안보리는 우선 오는 6일쯤 한스 블릭스 IAEA사무총장으로부터 그동안의 경과보고를 들을 것으로 보인다.안보리 결의안은 블릭스총장의 보고를 청취한 이후인 내주 중반 이후에나 나오게 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그러나 결의안의 내용은 「부드러운 것」이 될 것 같다고 한 외교관은 전망하고 있다. 안보리의 제1차 대북한 결의안의 내용은 ▲북한의 태도에 심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NPT의 중요성을 재강조 하며 ▲탈퇴의사의 번복을 촉구하는 수준이 될것으로 보인다.내용이 이처럼 부드러운 것은 지난달 31일 IAEA 결의안 표결에서 본것 처럼 내용이 처음부터 강경할 경우 중국의 제동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2차 대북결의안은 오는 6월 12일 임박해서 나올 것으로 보이며 북한이 끝내 핵사찰을 거부할 경우 경제제재등 강제조치는 6월중순 이후 발동될 것으로 이곳 외교관들은 전망하고 있다.이것은 유엔의 가장 정상적인 대응 수순인데 물론 다른 돌출 대응수단이 나타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핵문제란 특수성도 있지만중국의 태도변화에 따라 다른 수순을 밟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보리가 강제수단을 동원하는마지막 단계까지는 가지 않는 선에서 수습이 되지 않겠느냐는게 유엔내의 전반적인 분위기다.『시간을 두고 얘기하다 보면 북한도 국제사회의 분위기를 알게 되고 손익계산이 빤한데 북한이라고 자살행위를 스스로 자초하기야 하겠느냐』고 이곳 한 고위 외교관은 말한다.『김일성·김정일부자 권력승계도 밖에 있는 사람들과 관계가 편해야 순조롭지 않겠느냐』는 해석이다.『북한이 설령 핵무기를 완성하는 단계에까지 와 있더라도 그것을 보유하는데 드는 정치적 비용이 터무니 없이 비싸지면 포기 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다른 전문가의 견해도 낙관론의 배경이다. 1일 현재 북한이 NPT탈퇴의사를 번복하리란 신호는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칼자루는 안보리가 쥐고 있다.그러나 안보리가 칼을 쓰느냐 마느냐는 공교롭게도 북한의 선택에 달리게 됐다.
  • 북핵대응 삼각체제 구축/한승주 외무 미·일 순방 결산

    ◎철회 거부 대비,강온전략 폭넓은 대화/한·미 정상회담 조기개최 가능성 높아 한승주 외무부장관의 11일간에 걸친 미·일및 유엔순방은 북한핵문제에 관한 이들 주요당사자들의 의견을 청취,국제사회와 공동 보조를 취해나가는데 필요한 조율작업을 했다는데 의의가 있다.한장관은 이들 고위관계자들과의 연쇄회담에서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 선언을 철회토록 하기 위한 국제적 분위기 조성은 물론 구체적인 대응책에 관해서도 깊이있는 대화를 진행시킨 것으로 알려졌다.또 그 결과 북한핵문제의 해결에 있어 나름대로 상당한 자신과 낙관을 가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한장관은 지난달 28일 워싱턴에서 가진 수행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미국의 입장과 우리 입장에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재차 확인했다』면서 『이번 순방으로 이제까지 분명치 않았던 미국의 입장이 확실한 가닥을 잡게 됐다』고 자신의 방문 성과를 평가했다. 한장관은 미국방문기간동안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레스 애스핀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대북압력및 유인책의 병행 필요성에합의하고 이에따른 세부적인 단계별 대응책을 마련했다.지난달 30일자 워싱턴 포스트에 실린 한장관의 북한이 NPT탈퇴 선언을 번복할 경우 북한에 줄수 있는 반대급부에 대한 언급,즉 ▲남한내 군사기지에 대한 핵사찰 수용 ▲팀스피리트훈련의 규모 축소,실시장소및 명칭변경 ▲대북 교역확대 ▲평양과 서울·워싱턴·도쿄간의 대화채널 확대 격상 등은 한·미간에 이루어진 협의의 깊이를 짐작케 하는 것이다. 검토대상으로만 거론되던 경제제재의 구체적 내용 즉 오일·가스·식량 공급선 차단 등에 관한 언급 또한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하다. 한장관은 또 NPT 탈퇴선언 이후에 예견되는 북한의 또 다른 자해행위,예를 들어 유엔탈퇴 등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이에 대비한 강도 높은 제재조치에 관해 논의했다.한장관은 『미정책결정권자들과의 회담에서 군사제재는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앞으로 군사제재가 필요한 상황이 도래할지도 모른다는 상황분석에는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장관의 미국방문 내용은 일본에서도별 차이가 없다.한장관은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총리를 예방하고 와타나베 미치오(도변강지웅)외상을 면담한 자리에서도 미국방문 때와 비슷한 내용의 대화를 나누었다. 다만 안보리의 대북 경제제재조치 결의때 일본이 취할 수 있는 조치,조총련을 통한 대북 송금중단과 일본이 주도하고 있는 유엔개발계획(UNPP)의 두만강 유역개발계획 백지화 가능성이 논의된 것이 차이라면 차이랄 수 있다. 한장관은 그러나 미국관리들과의 회담에서 한·미 양국의 입장차이를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한 것 같다.한장관은 31일 도쿄에서 미국방문 성과에 관해 『미국은 NPT체제 유지에 강한 관심을 표시했고 우리는 NPT와는 관계없이 북한이 IAEA의 사찰을 수용하도록 할 수 있는 방안에 관심을 보였다』고 말한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한장관의 이번 미·일 순방에서는 북한핵문제가 주된 의제로 부각되는 바람에 뒷전으로 밀리기는 했지만 한·미 양국 새정부 출범후 기본입장을 조율하기 위한 정상회담 조기개최 가능성,그리고 과거문제에 얽매여 좀처럼 진전의 기미를보이지 않고 있는 한·일 관계의 정상화 논의에 있어서도 상당한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외무부 관계자들은 평가하고 있다.
  • 올 경제정책 「알곡증산」에 역점(오늘의 북한)

    ◎식량난 심화… 연간 230만t 모자라/화학비료·농약 공급 늘려 생산활동 독려/호미·삽 등 소농기구 지원에도 성과 “의문” 올들어 북한이 식량증산을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는 등 극심한 식량난 타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북한은 최근 중앙인민위원회와 정무원이 채택한 「공동결정」에서 알곡을 비롯한 농산물을 결정적으로 늘리는 것이 북한경제가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임을 거듭 강조하면서 알곡,남새(채소)와 과일,고기생산을 증대하고 누에치기를 확대할 것 등을 제시했다.특히 이 「결정」은 알곡생산을 늘리기 위한 구체적 방안의 하나로 올해에 질소비료·인비료·가리비료 등 화학비료와 농약 등을 원만히 생산·공급하여 이른바 「주체농업」을 통한 생산증대를 꾀할 것을 강조했다. 북한이 이처럼 올해의 경제정책 운용을 농업부문에,그중에서도 알곡생산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그들의 심각한 식량난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북한의 이같은 식량난은 지난해의 식량생산량 감소 때문으로 시간이 갈수록 더욱 심화될 조짐이다.최근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북한의 지난해 곡물생산량은 91년의 4백43만t보다 16만t(3.6%)이 줄어든 4백27만t으로 추정되고 있다.이중에서 쌀은 전체의 35%인 1백53만t이며 옥수수 2백11만t(50%),잡곡 63만t으로 나타났다.북한의 이같은 곡물생산량은 북한인구 2천1백만명의 연간 곡물수요량을 6백50만t으로 상정할 경우 연간 2백30여만t 이상이 부족한 것이다. 더욱이 지난해 북한의 곡물수입량이 외화부족으로 당초 계획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83만t에 그침으로써 식량에 대한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북한은 농번기를 앞둔 최근 이같은 식량난 해소를 위한 방편으로 『올해를 대풍작으로 빛낼 것』을 촉구하는 가운데 대대적인 「농촌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농촌지원사업」은 도시주민들을 대상으로 농기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농촌에 호미·삽 등 소농기구를 보내는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이와관련,북한의 평성방송은 지난 6일 평남 녕원군에서 군당위원회의 지도아래 「농촌지원사업」을 전개해 『삽과 호미 등 34종 3천3백51개에 달하는 소농기구를 모아 농촌에 지원해 주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오늘의 북한 경제가 최악의 상태에 직면해 있는데다 「농촌지원사업」마저 식량증산에 영향을 줄 수 없는 보잘 것 없는 것이어서 실효를 거두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식량난해결과 함께 석탄증산과 전력난 해소 등 에너지난 타개에도 부심하고 있다. 북한은 김일성이 올해의 신년사에서 『경제건설에서 우리가 힘을 집중해야 할 중심고리는 석탄공업과 전력공업 및 금속공업』이라고 강조한데 이어 이번 「공동결정」에서도 석탄생산과 전력생산의 중요성을 또 다시 역설했다. 특히 북한은 「공동결정」에서 전기절약투쟁을 강화할 것을 독려하는 가운데 이를 위한 구체적 방법으로 ▲교차생산 조직의 확대 ▲전력 효율성 제고 등을 제시하고 있다.이중 교차생산은 주간에 편중되어 있는 생산활동을 조정하여 야간에도 일부 생산조직으로하여금 생산활동을 하도록 함으로써 전력사용의 편중화를 줄여 에너지난을 해소하려는 생산방법이다. 북한은 이를 위해 최근 교차생산을 늘리는 가운데 1일 3교대 형태의 생산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북한이 공업부문 가운데 특히 에너지관련부문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주요 공장들이 설비 노후화와 원료부족 그리고 에너지부족으로 가동률이 40%를 밑돌고 있는 실정임을 감안해 새로운 경제정책을 제시하기보다는 에너지공업부문을 중점 지원함으로써 기존의 공장가동률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북한은 이밖에 지난 91년 나진­선봉자유경제무역지대를 창설한데 이어 지난해 「외국인투자법」 등 대외경제관계를 확대하기 위한 법령들을 제정함으로써 그동한 지엽적인 것으로 치부해 왔던 대외경제에 대해서도 새롭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 말에 이루어진 당·정조직 개편에서 김달현 등 개혁성향의 인물들을 대거 권력상층부에 기용한 것은 이같은 북한의 의지를 나타내는 대목이다. 그러나 북한이 최근 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 탈퇴하는 등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킴으로써 대외경제정책을 개선하려는 일련의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대외경제관계는 상당기간 더욱 위축될 수 밖에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 대북제재 거부 어려운 중국/최두삼 북경특파원(오늘의 눈)

    중국은 유엔안보이의 대북한제재에 과연 거부권을 행사할 것인가.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를 선언한 이래 외교관측통들은 줄곧 이 문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금까지의 태도로 보면 적어도 겉으로는 끝까지 북한을 감싸고 돌 태세다.중국은 북한에 대한 어떠한 국제적 제재도 반대할 뿐만 아니라 이 문제의 유엔안보리 상정마저 반대해왔다. 이같은 입장은 유엔이나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파견된 중국관리들의 직접적인 행동 뿐 아니라 지난달 23일의 전기침외교부장,31일의 이붕총리 기자회견에서도 분명히 드러나고 있다. 하지만 중국측이 북한을 설득시키지 못하면서도 끝까지 북한의 입장만을 지지해갈 것인지 예단키는 어렵다는게 외교관측통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다시 말해 지금까지 북을 감싸고 도는 것은 북한에 대한 영향력확보작전 때문이란 해석이다. 현재 IAEA가입국들을 비롯,세계의 거의 모든 나라들이 반대하고 있는데 유독 중국만이 계속 지지를 표명할 정도로 북한의 존재가 그렇게 중국에 중요하지는 않다는게 첫째 이유다.중국은 지난 71년 유엔에 등장한 이래 지금까지 20여년동안 단독으로 거부권을 행사한 적이 없다.이는 국제사회의 큰 물줄기를 혼자서 거역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보여주는 대목이다.중국이 이같은 전통을 쉽게 파기하기는 지극히 어려울 것이라는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근래에 들어 중국이 처한 외교적 입장 역시 그렇게 강력한 편이 못된다.지난 89년의 천안문 유혈사태 이후 줄곧 서방측으로부터 따돌림을 받아온 데다 소련­동구몰락 이후부터는 국제적인 고립감을 벗어나기 위해 어떻게든 서방측과 가까워지려는게 중국의 입장이기 때문이다. 이상과 같은 점에 비추어 군사제재가 아닌 경제분야의 제재에는 결국은 못이긴채 기권함으로써 제재의 길을 터줄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이유를 하나 더 덧붙인다면 북한의 핵개발을 가장 두려워하고 있는 나라가 실은 중국일지도 모른다는 견해를 들수 있다.북이 핵을 개발하면 일본과 한국이 가만히 있을리 없고 그렇게되면 동북아 유일의 핵보유국이라는 데서 오는 갖가지 이익들이 모두 사라진채살벌한 핵외 공포속에 살아가야하기 때문이다.
  • “북한 핵 공동대응”/한­일외무회담 정례화도 합의

    ◎한 외무­와타나베 【도쿄=문호영특파원】 한국과 일본은 매년 정기적으로 외무장관 회담을 개최키로 합의하고 첫 회담을 올해 상반기중에 갖기로 했다. 양국은 이와함께 현재의 한·미·일 3개국 고위정책협의회와 별도로 외무부 차관보급을 수석대표로 하는 양자간 고위정책협의회를 정례화,오는 5월중 서울 또는 도쿄에서 첫 회의를 열기로 했다. 일본을 방문중인 한승주 외무부장관은 1일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일본 외상과의 한국 새정부 출범후 첫 외무장관회담에서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정립을 위해서는 양국 고위 외교당국자간의 빈번한 대화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양국 외무장관은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를 한반도및 동북아,나아가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앞으로 유엔안보리등 국제기구를 통해 해결책 마련에 협조키로 합의했다. 한편 한장관은 이에 앞서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총리를 예방,김영삼대통령의 방한 초청의사를 전달하고 북한 핵문제와 일·북한수교교섭등 양국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 미­러­영 등 3개국/북 「탈퇴」철회 촉구

    【런던 로이터 연합】 미국과 러시아 영국등 3개국은 1일 북한에 대해 핵안전협정을 충실히 이행하고 핵 확산금지조약(NPT)탈퇴 결정을 번복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 3국은 런던과 모스크바 워싱턴에서 각각 동시에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3개국 정부는 국제 원자력기구(IAEA)이사회가 북한의 핵시설사찰 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기 위해 채택한 결의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 “북핵 제재 반대”/이붕 중국 총리

    【북경=최두삼특파원】중국은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와 관련,북한에 대해 국제적인 제재를 가하는데 반대한다고 이붕중국총리가 31일 밝혔다. 이총리는 이날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새로 선출된 주용기등 부총리 4명을 대동,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의 NPT탈퇴와 관련한 중국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 대북한 압력위해 중국과 관계개선/클린턴정부

    【도쿄 연합】 빌 클린턴 미 정권은 북한의 핵개발의혹,급변하는 러시아 정국등을 감안해 중국에 대한 강경태도를 완화하기 시작했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31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특히 「미국의 이같은 움직임은 북한의 핵확산방지조약(NPT) 탈퇴표명문제등에서 중국의 외교적 압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과 부시 전정권 관계자들의 발언등을 예로 들었다. 크리스토퍼장관은 최근 하원 세출위 소위원회에서 중국과의 관계에 대한 증언을 통해 『최혜국 대우의 공여는 대중국 외교에서 하나의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며 지금까지 문제시해왔던 중국의 인권탄압등에 반드시 구애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 북한핵 끝내 유엔제재로 가는가(사설)

    북한핵문제가 결국 유엔으로 넘어가는가.북한은 31일까지 핵협정을 이행하고 특별사찰을 수락하라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요구를 예상대로 거부했으며 IAEA는 이제 북한의 핵협정위반에 대한 검증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북한에 대해 사실상의 핵협정불이행국선언을 했다. 유감이며 걱정이 아닐수 없다.다음순서는 안보이상정이며 거부가 계속되면 정치·군사·외교적 제재는 물론 군사적 수단까지 동원될수 있는 가능성이 예상된다.북한의 행동거지로 보아 현재로선 태도변화가 도저히 예상되지 않는다.그리고 북한의 핵고집은 우리는 물론 미국등 세계가 절대로 그냥 넘길 수 없는 중대사안이다.양자의 충돌이 어디로 발전,어떤결과를 가져올지는 자명한 일이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북한은 오늘의 세계를 똑바로 보고 스스로 하고있는 행동이 무엇을 의미하며 어떤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수 있는것인지 충분히 인식할 필요가 있을것이다.그것은 세계적인 핵안전관리체제에대한 정면도전이다.IAEA는 물론 이라크에대한 군사제재도 사양않은 미국의 체면이 걸려있기도 하다.클린턴정부는 이문제를 가장 중요한 외교정책위기의 하나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기도 하다. 그런 입장을 반영하듯 미국은 북한의 핵고집이 유엔헌장 7조의 국제평화와 안보 위협규정에 해당하는 것으로 간주,안보리로하여금 광범위한 제재조치를 강구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제제재와 외교단절·봉쇄 또는 군사행동등이 제재의 내용이다.미정부관리의 말처럼 현재로선 달리 좋은 선택이 없다면 사태는 그런 제재로 간다고 보아야 할것이다. 사태의 그러한 전개를 막아야 한다는것이 우리정부의 기본입장이지만 북한의 변화가 없는이상 달리묘안이 있을수없기는 미국이나 마찬가지다.정부는 북한의 NPT탈퇴 발효시한인 6월12일까지 북한의 철회를 유도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방미중의 한승주외무장관은 북한이 사찰만 수용하면 ▲한국내 군사기지핵사찰허용 ▲대북안보보장 ▲대북교역확대 ▲한미일과의 관계개선등 획기적 반대급부를 제의하기도 했다.건설적 호응이 있기를 바라지만 그렇지 못할경우한장관도 밝혔듯이 제재에 나설수밖에 없을 것이다. 사태가 최악의 국면으로 가지않는 선에서 해결되도록 해야한다는 정부의 인식과 노력은 이해가 되며 평가한다.당연히 가져야할 인식이며 해야할 노력이라고 생각한다.다만 그것이 악용될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계를 게을리해서는 안될 것이다.북한의 NPT탈퇴철회도 중요하지만 문제의 본질은 어디까지나 북한의 핵개발 완전포기와 그증명에 있으며 그것은 양보할수 없는 대전제란 사실도 잊어서는 안될것이다.
  • 대북한 “압력강화·시간벌기”다목적 포석/북핵 안보리회부결정의 배경

    ◎IAEA,통첩시한 끝나 수단 바닥/당장의 제재보단 외교적 설득 우선 국제원자력기구(IAEA)이사회가 31일 북한을 핵안전협정상의 의무불이행국으로 규정한다는 방침이 사실상 확정됨으로써 북한 핵문제가 마침내 IAEA로부터 유엔안보리로 넘어가게 됐다.이로써 북한에 대해 제재조치를 취할 수 있는 길이 열려 핵무기개발 포기를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대북압력은 더욱 강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북한핵문제의 안보리회부는 다목적용 포석으로 이해되고 있다.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 북한에 대한 압력의 강도를 높이자는 것이다.그러나 이와함께 북한에 외교적 설득작업을 펼 시간적 여유를 벌자는 목적도 띠고 있다.북한에 준 한달간의 최후통첩 시한이 다 지나버려 법적·기술적 측면에서만 북한핵문제를 다루는 IAEA로선 더 이상 동원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형편이다.그러나 북한핵문제가 안보리로 넘어가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문제와 연계돼 3개월이라는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이 기간동안 북한 핵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할 여건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안보리는 물론 북한핵문제를 의제로 채택하는 것을 필두로 필요한 절차들을 밟아나가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안보리로서도 당분간은 유엔특사를 북한에 파견한다든지 북한으로 하여금 IAEA 특별사찰 수용을 거듭 촉구하는 것과 같은 비교적 강도가 약한 내용의 결의안을 안보리의 이름으로 채택하는 등의 외교적 노력에 중점을 두지 당장 북한에 대한 제재조치를 거론할 가능성은 많지 않다. 북한을 설득하려는 외교적 노력이 언제까지 계속되고 어느 시점에서 제재조치가 결정될지는 지금으로선 짐작키 어렵다.그러나 북한이 NPT탈퇴를 선언한 지난 3월12일로부터 3개월이 되는 6월12일까지는 이같은 외교적 노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따라서 앞으로 두달반 정도가 매우 중요한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제재조치를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놓은채 외교적·정치적 해결에 큰 비중을 두는 것은 이제까지 북한이 보여온 불가측성을 우려한 때문이라고 할수 있다.비록 그 실천 가능성이 커 보이지는 않다고 할지라도 북한이 거듭 경고해온 한반도에서의 전쟁발발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만도 없다는게 이제까지 북한의 불가측성을 경험해온 한국과 국제사회의 우려인 것이다.그 밑바탕에는 고삐풀린 말처럼 제멋대로 날뛰는 북한을 자극해 실제로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불상사는 어떻게든 피해보자는 국제사회의 공통인식이 깔려 있다고 볼 수 있다. 북한이 IAEA의 특별사찰을 계속 거부하고 NPT탈퇴까지 선언하는등 핵문제와 관련해 초강경 자세를 굽히지 않고 있는데는 권력다툼과 같은 북한내부의 문제가 복잡하게 연계돼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따라서 앞으로의 정치적 해결 모색과정에서 북한이 태도를 바꿀 가능성은 현재로선 낙관도 비관도 할수 없는 형편이다. 다만 북한으로 하여금 태도를 바꾸게하는 관건은 도저히 빠져나갈 구멍이 없는 빈틈없는 압력망의 구축과 함께 북한이 거부하기 어려운 적절한 회유책 마련이 될 것으로 보인다.그같은 압력망 구축의 열쇠는 북한의 하나뿐인 후원자이자 북한에 외교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인 중국이 쥐고 있다고 할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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