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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피플+] 암 투병 4살 아들과 엄마의 ‘마지막 대화’

    2달 전 암으로 하나 뿐인 자식을 잃은 엄마의 가슴절절한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메릴랜드주 레너드 타운 출신의 루스 스컬리는 남편 조나단과 함께 ‘놀란 스트롱’(Nolan Strong)이란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었다. 거기에는 모자간의 마지막 대화와 함께 서서히 생명의 촛불이 꺼져가는 아들을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었던 잔인한 현실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담았다. 그에 따르면, 루스 가족의 비극은 2015년 9월 아들 놀란(4)이 코막힘 증상을 보이면서 시작됐다. 흔한 감기라고 생각했던 부부는 아들이 점점 호흡하기 힘들어하자 병원으로 데려갔다. 의사는 아들에게 항생제, 가습기, 식염수 스프레이 등을 시도했지만 효과가 없자 생체 검사를 실시했다. 두 달 후 의사는 놀란에게 ‘횡문근육종’(Rhabdomyosarcoma)이란 희귀 연부조직암 진단을 내렸다. 이 병은 근육, 뼈와 연부조직 또는 연골이나 인대 같은 결체조직에서 생기는 악성종양이다. 악성 형태의 암은 겨우 4살밖에 안된 놀란의 온몸에 공격적으로 퍼졌고, 한 번 확산되기 시작하자 생존율도 20~40%사이로 떨어졌다.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반복적으로 받는 사이, 놀란은 머리카락을 전부 잃었고 차츰 쇠약해졌다. 그리고 1년 넘게 병마와 싸운 아들은 소변이나 장운동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며칠 동안 어떤 음식도 먹거나 마시지 못하고 계속 게워냈다. 지난 2월 1일, 암 치료팀은 “아들의 암이 화마처럼 번졌고, 큰 종양이 기관지와 심장을 누르고 있어 4주 후 가슴 절개술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결국 암이 모든 치료에 내성을 보이면서 급속하게 악화되자, 담당의사는 “이번 만큼은 힘들 것 같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놀란을 편안하게 해주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항상 숨김없이 모든 것을 말해주고, 곁에서 함께 싸워줬던 의사의 말이었기에 더욱 잔인했고 엄마의 가슴은 산산이 부서지는 것 같았다. 하지만 루스도 아들에게 마지막을 통보해야 했다. 엄마는 “더 이상 싸우지 않아도 된단다”라는 말을 전했고, 씩씩했던 아들은 “엄마를 위해 버터왔어요”라고 대답했다. “아가, 나는 여기서 더 이상 너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없구나. 내가 너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천국에 있어”라고 하자, “음, 나는 그럼 천국에 가서 엄마가 올 때까지 기다릴게요! 바로 올 거죠?”라고 물었다. 놀란은 그렇게 잠들었고 영영 깨어나지 않았다. 암과 싸운 지 1년 3개월 만에 아들은 홀로 먼 길을 떠났다. 짧았던 놀란의 마지막날을 기억하는 동시에, 헌신적으로 가족과 친구들을 사랑한 아들에게 경의를 표시하고 싶어 쓴 엄마의 글과 사진은 페이스북에서 61만 건 이상 공유되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골프 특집] 한국미즈노, 더 쉽게 더 멀리… 핫레드 매직

    [골프 특집] 한국미즈노, 더 쉽게 더 멀리… 핫레드 매직

    한국미즈노가 한국 여성 골퍼를 위한 전용클럽 ‘라루즈Ⅱ’(LA ROUGE Ⅱ) 드라이버를 새롭게 선보인다. 기존 라루즈 특유의 핫레드를 중심으로 한 브랜드 색상은 유지하면서 미즈노만의 기술력으로 더 쉽게, 더 멀리 나가는 퍼포먼스를 구현했다. 드라이버와 페어웨이 우드, 유틸리티, 아이언 등 풀 라인업이다. 드라이버는 고밀도 티탄단조 페이스와 타구면의 라운드 처리, 고반발 부분을 확대한 ‘포물선 페이스 구조’의 채용으로 볼 초속을 높이며 큰 비거리를 가능하게 한다. 또 한국 여성 골퍼의 스윙 스타일과 신체적 특징을 적극 고려한 ‘U.D.S’(Ultimate Dynamics Stability) 설계와 드로 스핀 헤드 채용으로 슬라이스 회전을 억제해 방향성도 향상시켰다. 기존 제품에 비해 커진 460cc의 헤드 체적과 기존 대비 9% 이상 넓어진 스윗 에어리어도 정타율을 높여 비거리의 손실을 최소화했다. 전용으로 설계된 ‘오로치’(OROCHI)샤프트를 채용해 스윙의 용이성을 높이고 헤드 스피드의 향상을 돕는다. 또 미즈노의 독자적인 ‘하모닉 임팩트 테크놀로지’(Harmonic Impact Technology)로 진동수와 울림 시간을 통제하면서 최적의 소리 균형을 달성해 기분 좋은 타구음을 제공하는 것도 ‘라루즈Ⅱ’ 드라이버의 특징이다. 문의 (02)3143-1288.
  • 세상 울린, 암 투병 4살 아들과 엄마의 ‘마지막 대화’

    세상 울린, 암 투병 4살 아들과 엄마의 ‘마지막 대화’

    2달 전 암으로 하나 뿐인 자식을 잃은 엄마의 가슴절절한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메릴랜드주 레너드 타운 출신의 루스 스컬리는 남편 조나단과 함께 ‘놀란 스트롱’(Nolan Strong)이란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었다. 거기에는 모자간의 마지막 대화와 함께 서서히 생명의 촛불이 꺼져가는 아들을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었던 잔인한 현실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담았다. 그에 따르면, 루스 가족의 비극은 2015년 9월 아들 놀란(4)이 코막힘 증상을 보이면서 시작됐다. 흔한 감기라고 생각했던 부부는 아들이 점점 호흡하기 힘들어하자 병원으로 데려갔다. 의사는 아들에게 항생제, 가습기, 식염수 스프레이 등을 시도했지만 효과가 없자 생체 검사를 실시했다. 두 달 후 의사는 놀란에게 ‘횡문근육종’(Rhabdomyosarcoma)이란 희귀 연부조직암 진단을 내렸다. 이 병은 근육, 뼈와 연부조직 또는 연골이나 인대 같은 결체조직에서 생기는 악성종양이다. 악성 형태의 암은 겨우 4살밖에 안된 놀란의 온몸에 공격적으로 퍼졌고, 한 번 확산되기 시작하자 생존율도 20~40%사이로 떨어졌다.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반복적으로 받는 사이, 놀란은 머리카락을 전부 잃었고 차츰 쇠약해졌다. 그리고 1년 넘게 병마와 싸운 아들은 소변이나 장운동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며칠 동안 어떤 음식도 먹거나 마시지 못하고 계속 게워냈다. 지난 2월 1일, 암 치료팀은 “아들의 암이 화마처럼 번졌고, 큰 종양이 기관지와 심장을 누르고 있어 4주 후 가슴 절개술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결국 암이 모든 치료에 내성을 보이면서 급속하게 악화되자, 담당의사는 “이번 만큼은 힘들 것 같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놀란을 편안하게 해주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항상 숨김없이 모든 것을 말해주고, 곁에서 함께 싸워줬던 의사의 말이었기에 더욱 잔인했고 엄마의 가슴은 산산이 부서지는 것 같았다. 하지만 루스도 아들에게 마지막을 통보해야 했다. 엄마는 “더 이상 싸우지 않아도 된단다”라는 말을 전했고, 씩씩했던 아들은 “엄마를 위해 버터왔어요”라고 대답했다. “아가, 나는 여기서 더 이상 너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없구나. 내가 너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천국에 있어”라고 하자, “음, 나는 그럼 천국에 가서 엄마가 올 때까지 기다릴게요! 바로 올 거죠?”라고 물었다. 놀란은 그렇게 잠들었고 영영 깨어나지 않았다. 암과 싸운 지 1년 3개월 만에 아들은 홀로 먼 길을 떠났다. 짧았던 놀란의 마지막날을 기억하는 동시에, 헌신적으로 가족과 친구들을 사랑한 아들에게 경의를 표시하고 싶어 쓴 엄마의 글과 사진은 페이스북에서 61만 건 이상 공유되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피닉스컨택트, 세계 최대 산업 기술전 ‘독일 하노버 페어’ 참가

    피닉스컨택트, 세계 최대 산업 기술전 ‘독일 하노버 페어’ 참가

    독일 기반 산업 자동화 선도 기업 피닉스컨택트(Phoenix Contact)가 2016년에 이어 2017년 세계 최대 산업 기술전인 ‘독일 하노버 페어’에 참가한다. 피닉스컨택트는 20만 이상의 방문자가 찾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 박람회인 독일 하노버 메세의 주요 참가업체로서 매년 대규모 부스에서 혁신적인 신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피닉스컨택트 부스를 방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에 참가하는 ‘하노버 페어’에서 미래 지향적인 신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자동화 피라미드 방식이 PLCnext Technology의 Cyber physical system으로 변화하는 동향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Industrie 4.0을 경험할 수 있으며, 피닉스컨택트의 일관된 푸쉬-인 (Push-in) 연결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광범위하고 미래 지향적인 혁신이 담긴 신제품과 솔루션을 통해 산업 자동화의 획기적인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한다.이번 전시회에서 2017년 신제품을 소개하는 피닉스컨택트는 Inspiring Innovations(영감을 주는 혁신)은 신기술이 제시하는 가능성과 다양한 시장의 요구 사항 간에 균형을 이루는 과정에서 비롯된다고 보고 있다. 비즈니스 프로세스, 컴포넌트, 시스템, 사물 및 사람으로 구축된 인텔리전트 네트워크를 미래 솔루션의 핵심으로 정의한 피닉스컨택트는 현재 전기 엔지니어링, 전자 및 자동화 분야의 미래 지향적인 제품과 시스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100 개국 이상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총 6만여 종이 넘는 제품과 매년 1백 여 가지의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혁신성과 미래 지향적인 접근을 통해 전진하고 있다. 피닉스 컨택트의 단자대 및 공구는 피닉스컨택트 공식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男은 식전, 女는 식후 운동해야 효과 커(연구)

    男은 식전, 女는 식후 운동해야 효과 커(연구)

    남성은 공복 상태에서 운동하면 지방을 더 태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배스대 연구진이 과체중 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번은 공복 상태에서 60분간 걷기를, 다른 한 번은 탄수화물이 많은 아침 식사 후 2시간 동안 같은 운동을 같은 시간대에 하게 했다. 또한 연구진은 이때 참가 남성들의 운동 전후뿐만 아니라 식사 여부에 따른 혈액과 지방 조직을 여러 차례 표본 채취했다. 그 결과, 두 차례 실험에서 지방 조직의 유전자 발현이 현저하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공복 상태에서 운동한 경우 에너지 대사와 관련이 있는 유전자 PDK4와 HSL가 모두 증가했다. 이는 축적돼 있던 지방이 운동 중에 신진대사를 위해 연료로 사용됐다는 뜻이다. 반면 식사 이후 운동한 경우에는 이런 유전자는 오히려 감소했다. 이는 지방 조직이 섭취한 탄수화물 에너지를 사용해 활동이 증가한 것을 도울 때 발생한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지방이 연소하는 효과는 위가 완전히 비어 있을 때 가장 크다”고 주장한다. 연구에 참여한 틸런 톰슨 교수는 “지방 조직은 종종 경쟁적인 문제에 직면한다”면서 “식사 후 지방 조직은 음식물에 빠르게 반응하며 이때 운동하면 지방 조직에 좋은 변화를 자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공복 상태에서 운동하면 지방 조직에 더 유리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월 영국 서리대 연구진도 이와 비슷한 실험을 진행, 음식 섭취 시기를 바꾸면 지방을 최대 22%까지 더 태울 수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 결과, 남성은 음식을 먹기 전에, 여성은 음식은 먹은 후에 운동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남성은 여성보다 근육이 많아 탄수화물을 신체 활동의 연료로 근육에 저장하려고 하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운동 전에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근육을 사용해 지방을 태워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다. 반대로 여성은 몸 속에 탄수화물을 저장하기 위해 지방을 태우는 성질이 있어 일반적인 운동을 마친 뒤 3시간 이내에 지방 소비가 가장 많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미국 생리학-내분비학 및 신진대사 저널’(American Journal of Physiology-Endocrinology and Metabolism)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 Mircea.Netea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전호환 부산대 총장 日학회 최우수논문상

    전호환 부산대 총장 日학회 최우수논문상

    전호환 부산대 총장이 교신(책임)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일본조선해양공학회가 주는 2016년 최우수논문상에 선정됐다.부산대는 전 총장과 김희정 삼성중공업선박해양연구센터 수석연구원, 최정은 부산대 교수가 공동저자로 참여한 ‘파라메트릭 변환함수와 개체집단 최적화를 사용한 선형최적화’ 논문이 일본조선해양공학회의 지난해 최우수 논문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일본조선해양공학회 최우수논문상은 매년 한 사람에게만 준다. 이 논문은 일본조선해양공학회의 공식학술지인 JMST(Journal of Marine Science and Technology) 21권에 실렸다. 수상 논문은 선형 파라메트릭 변환함수와 개체집단 최적화 기법을 사용해 계산량을 줄임으로써 선형 최적화의 실용성을 높였다. 시상식은 오는 5월 2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전 총장은 논문과 관련해 강연할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이학렬 전 경남 고성군수 ‘대한민국 5차 산업혁명’ 출간

    이학렬 전 경남 고성군수 ‘대한민국 5차 산업혁명’ 출간

    이학렬(65) 전 경남 고성군수가 군수 시절 농업 정책 경험 등을 토대로 생명환경농업 도입을 통한 ‘5차 산업 혁명’의 필요성을 역설한 책을 냈다. ‘대한민국 5차 산업혁명’이라는 제목의 책에서 이 전 군수는 “대한민국의 내일은 농업과 생명기술(LifeTechnology·LT) 산업에 달렸다”며 “대한민국은 정보기술(IT) 시대를 넘어 이제 생명환경농업을 도입해 LT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군수는 해군사관학교와 서울대 공대·대학원을 졸업한 뒤 미국 텍사스주립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고 해사 교수 등을 지냈다. 2002~2014년 고성군수를 3연임했으며 공룡엑스포를 시작해 공룡군수로도 불린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홍차 마시면 당뇨병 예방에 도움”(연구)

    “홍차 마시면 당뇨병 예방에 도움”(연구)

    홍차를 마시면 제2형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홍차 속 폴리페놀 성분이 달콤한 음식이나 음료를 먹어도 당수치가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아준다는 것이다. 태국 마히돌대학 영양학 연구팀은 20~60세 실험 참가자 24명을 대상으로, 당수치 급증을 유발하는 설탕 음료를 마시게 한 뒤 홍차에서 추출한 폴리페놀(BTPP·black tea polymerized polyphenol)이 당뇨와 어떤 상관관계에 있는지 확인하는 실험을 진행한 뒤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국제 학술지 ‘아시아‧태평양 임상영양학 저널’(Asia Pacific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실린 이번 연구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실험 지원자 총 72명에게 실험 전날 운동을 삼가하게 하고 설탕이 적게 든 똑같은 저녁을 먹게 했다. 오후 9시 이후에는 물을 제외하고는 금식하고 운동 또한 금지했다. 그리고 다음 날 실험 직전, 지원자들의 공복 혈당을 측정해 정상(70~100mg/dL) 집단 13명과 당뇨병 전증(100~125mg/dL) 집단 11명만을 실험에 참가시켰다. 이렇게 선별된 모든 참가자는 각각 설탕 50g이 들어간 달콤한 음료 한 잔(200mL)을 마시고 즉시 혈액 표본을 채취했다. 이들은 무작위로 홍차에서 추출한 폴리페놀 함량이 많은 고용량 음료(BTPP 220mg)나 저용량 음료(BTPP 110mg), 또는 위약 음료(BTPP 0mg)을 섭취했다. 그러고 나서 30분, 60분, 90분, 120분까지 30분마다 네 차례에 걸쳐 혈액 표본을 채취했다. 이번 실험은 일주일 간격으로 총 세 차례 반복하는 것으로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몸에서 나타나는 반응을 정확하게 기록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설탕 음료를 마신 뒤 홍차 폴리페놀을 함께 섭취한 사람들은 모두 당수치 급증이 크게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설탕 음료를 마신 뒤 홍차 폴리페놀(BTPP) 함량이 많고 적은 음료를 각각 마신 정상과 당뇨병 전증 집단 모두 위약 음료를 마신 집단들보다 증가했던 혈당의 곡선하면적(AUC)이 상당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폴리페놀의 강력한 성분이 설탕 흡수를 차단하는 것일 수 있다”면서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당뇨병을 예방하려면 당수치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한데 홍차가 그 역할을 하며 이미 당뇨병을 진단받은 사람들에게도 치명적인 합병증이 생길 위험을 줄이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논문을 검토한 영국 홍차 자문단(Tea Advisory Panel)의 팀 본드 박사는 “차(茶)는 물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소비되는 음료다”면서 “이번 연구는 차가 나이에 상관없이 건강과 웰빙 혜택에 좋다는 것을 시사하는 기존 연구들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또한 “실제로 이런 폴리페놀은 설탕 음료의 혈당 지수(GI)를 낮추는 듯하다”면서 “이런 작용은 우리가 종종 혈당 조절의 유일한 요인으로 여긴 인슐린과는 완전히 독립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주)지디이, 국내 최초 아스타잔틴 대량생산 길 열다

    (주)지디이, 국내 최초 아스타잔틴 대량생산 길 열다

    ㈜지디이가 아스타잔틴(astaxanthin)의 대량생산을 위한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미세조류 연구기업인 ㈜지디이는 배양이 가장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세조류인 헤마토코쿠스의 효율적인 배양과 생산방법, 생산한 헤마토코쿠스로부터 아스타잔틴이라는 원료물질을 추출해내는 연구를 해왔다. 이번 대량생산을 위한 공장 건립은 그간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파일럿 공장의 설립과 안정적인 운영을 거쳐 상업생산을 위한 공장 건립에 착수하게 된 것으로, 공장 건립이 완공되는 2018년 초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아스타잔틴 공장은 경기도 시흥 소재 목감지구에 세워진다. 그 동안 국내에서 헤마토코쿠스를 연구하는 기업은 몇 곳이 있었지만 대규모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기업은 지디이가 처음이다. 아스타잔틴은 전세계를 통틀어서도 미국(Cyanotech), 이스라엘(Algatechnologies), 중국(BGG), 스웨덴(AstaReal) 등 몇 개국에서만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스타잔틴은 색이 아주 붉은 카로티노이드의 일종으로 새우, 게 등의 갑각류, 연어, 도미, 잉어, 금붕어 등의 어류에 존재하는 천연 색소의 한 종류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식품성분 중에서는 가장 강력한 항산화 능력을 지닌 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비타민E보다 550배, 비타민C보다 6000배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놀라운 항산화능력 때문에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원료, 사료첨가물로 판매되고 있으며, 뇌혈액관문(Blood Brain Barrier)을 통과할 수 있어 뇌질환 예방물질로도 연구 중이다. 지디이 관계자는 “아스타잔틴 생산분야에 있어서 세포 성장 효율, 세포 내 유효성분 함유량, 추출 효율 등의 세 가지 생산성 측면을 고려해 볼 때 먼저 생산을 시작한 세계 기업들과 견줄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세포의 배양부터 추출까지 모두 자사에서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모든 형태의 원료 공급은 물론 향후 자사 브랜드의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까지 출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지디이는 국가 미래성장동력의 하나로 평가받는 미래생명자원인 미세조류 개발기업으로, 2011년 미세조류관련 연구 런칭과 함께 설립된 이후 미세조류에 주력한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2014년 중소기업청 기술혁신 개발사업 협약, 기술개발에 성공하고 2015년 헤마토코쿠스 대량배양 성공하는 등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이다. 미세조류는 기능성 식품, 화장품 원료, 사료 첨가제뿐만 아니라 바이오디젤 생산, 수질오염물질 제거, 토양 개량제, 의약품 원료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전세계적인 연구 대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스처360 백조이 맥스+, 출시하자마자 매진 기록

    포스처360 백조이 맥스+, 출시하자마자 매진 기록

    자세과학 전문기업 포스처360은 "지난 2월 출시한 개인맞춤 허리지지대 맥스+가 입고된지 얼마 되지 않아 완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재고물량 부족으로 예약판매를 받고 있는 중이다. 맥스도 작년에 시중에 선보이면서 품절과 재입고를 거듭한 바 있으며 포스처360은 이러한 사랑에 보답하고자 등받이 각도 조절기능을 보완하여 맥스+로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했다. 포스처360맥스+는 개인의 고유한 척추 형태에 맞춰 사용자만의 S라인을 만들어준다. 인체공학 의자는 의식적으로 등받이에 등을 대고 있어야만 지지 기능을 발휘하지만 포스처360 맥스+는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등받이인 S-커브 서포트가 척추와 연동하여 바른 자세를 유도한다. 이 외에도 등받이(S-커브 서포트)가 개인의 척추 형태에 따라 각도와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어 지지력을 확대했다. 이러한 효과는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 나누리 병원의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됐으며,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6 Novel Physiotherapies학회에서 맥스+ 효과에 대한 연구가 발표되기도 했다. 포스처360관계자는 "기존에는 학생이나 직장인 고객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출산 후 골반 교정 기능과 수유 시 바른 자세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임산부에게도 알려지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전세계적으로 20억명까지 느는 등일상은 더욱 스마트해졌지만, 허리 건강은 오히려 도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처360 맥스+는 개인에게 맞는 최적의 자세를 찾아주는 Active Posture Technology(개인 맞춤형 자세 교정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한 제품으로, 포스처360 시그니처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전반적인 자세교정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처360은 헬스케어와 의료가 결합된 스마트 혁신 제품 개발을 중점으로 하고 있으며 올해 3월 글로벌 웰니스 기업인 백조이코리아를 인수하여 자세전문 글로벌 브랜드로 발돋움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단국대 의대 비만클리닉, ‘루미다이어트’ 관련 임상시험 결과 발표 눈길

    단국대 의대 비만클리닉, ‘루미다이어트’ 관련 임상시험 결과 발표 눈길

    루미다이어트는 신개념 라이트테라피(Light Therapy)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국내 최초의 스마트한 웨어러블 다이어트 벨트로 잘 알려져 있다. 루미다이어트 측은 지난해 10월 단국대 의대 비만 클리닉 4주간의 임상실험을 통해 실험군에서 최대 4.5cm까지 허리둘레가 감소하는 놀랄 만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 임상실험은 16세 이상 65세 이하 신체건강한 4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실험군 20명, 대조군 20명) 참가자들은 식습관을 그대로 유지를 하는 가운데 실시됐다. 결과는 실험군에 한해 운동 전 루미다이어트를 복부에 착용하고 1회 30분 일주일에 3회 사용 후 30분정도 유산소운동(빠르게 걷기)를 실시해 얻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참가자들은 실험 전과 실험 후 2주차와 4주차에 체중과 허리둘레를 측정하고 실험 전/후 Fat CT촬영을 통해 객관적인 임상결과를 도출해 냈다, 임상실험결과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객관적으로 통제된 실험환경에서도 실험군(루미다어이트 사용자)은 몸무게와 허리둘레가 공히 감소한 반면 대조군(루미다이어트 미사용자)은 둘 다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요컨대 실험군의 평균 몸무게가 -0.29kg으로 크게 감소하지 않았음에도 허리둘레가 -1.59Cm 감소했고 최대 -4.5Cm가 감소한 것으로 미뤄볼 때 복부 주위에 LED를 통한 국소적 지방감소의 효과가 비교적 큰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 루미다이어트 관계자는 “이 결과는 루미다이어트의 효과를 입증한 사례라 할 수 있다”면서 “실험군의 50%에 가까운 9명이 2cm이상 허리둘레가 감소한 반면 대조군은 단지 3명만이 감소해 루미다이어트 사용 여부에 따라 결과의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국내 최초로 자체개발한 LFRT(Light Fat Reduction Technology) 기술을 앞세운 루미다이어트는 라이트 테라피 기술을 이용한 국내 유일의 개인용 복부관리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 김사랑씨를 모델로 발탁, 아름답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자리매김 하고 있으며 최근 CJ오쇼핑에서 12회 매진으로 눈길을 끌고있다. 현재 국내에서 한정수량으로 판매 중이며 CJ오쇼핑에서 연속 12회 매진을 기념해 오는 3월 19일 오후 2시50분부터 CJ오쇼핑를 통해 방송 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유학피플, 뉴질랜드 유학 후 이민 설명회 개최

    유학피플, 뉴질랜드 유학 후 이민 설명회 개최

    뉴질랜드로의 유학과 이민을 고려하는 이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뉴질랜드는 남반구의 북유럽, 지구상의 마지막 낙원이라고 불려질 만큼 광활한 자연환경과 뛰어난 복지를 자랑한다. 이에 뉴질랜드로의 이주를 희망하는 인구는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로, 우리나라에서는 뉴질랜드가 유학 및 이민으로 살고 싶은 국가 1위로 꼽히고 있다. 더욱이 뉴질랜드는 인구부족으로 다양하고 적극적인 이민정책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를 기회로 활용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해외어학연수, 해외유학 전문 기업 ㈜유학피플은 뉴질랜드유학 후 이민 설명회를 3월 28일, 30일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먼저 3월 28일 오후 7시에 개최되는 뉴질랜드유학 세미나에서는 오클랜드에 위치하고 있는 UUNZ대학의 입학 설명회가 진행된다. UUNZ대학은 비즈니스 학과와 컴퓨터/IT 분야 학과로만 특화된 곳으로, 사립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석사학위 과정이 개설되어 있다. 최근 변경된 이민법에 따른 IELTS6.5 제출이 면제된 레벨8 코스 이상의 과정을 제공해주는 뉴질랜드 사립대학이다. 이어 3월 30일 오후 7시에는 뉴질랜드 남섬 인버카길에 위치하고 있는 국립기술대학교 SIT(Southern Institute of Technology)의 뉴질랜드유학 입학설명회가 준비되어 있다. 인버카길은 쾌적한 생활환경은 물론 저렴한 물가를 자랑하는 뉴질랜드 남섬의 대표 도시로, 이곳에 위치한 국립대학 SIT는 디플로마 과정을 공부할 시 최대 6개월간 영어연수를 무료로 제공 받을 수 있어 최근 유학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학교다. 이번 ㈜유학피플의 뉴질랜드유학, 이민 세미나에서는 UUNZ, SIT의 담당자가 직접 세미나 참여를 통해학교를 소개할 예정이며, 오클랜드와 인버카길의 생활환경과 뉴질랜드 취업 상황 등 보다 현실감 있고 생생한 정보가 제공 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설명회 모든 참가자들에게는 뉴질랜드 학교 관계자 및 전문 상담가와 1:1 상담진행을 통해 학교 선택 및 전공 선택, 비자 구비 서류 등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영어 인터넷 강의 수강권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당일 학교 신청자에게는 해당 학교의 입학 신청비 면제와 스마트폰을 증정한다. 한편 이번 뉴질랜드 유학후 이민 설명회를 주관하는 ㈜유학피플은 20여 년간 뉴질랜드에서 거주한 유학전문가가 유학 전반에 대한 상담을 진행, 뉴질랜드에 구축된 다양한 인프라를 통해 가장 정확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 뉴질랜드유학 후 이민 설명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따로 신청 유학피플 강남지사에서 진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루미다이어트’, 헐리우드 시상식 공식 다이어트 벨트로 선정

    ‘루미다이어트’, 헐리우드 시상식 공식 다이어트 벨트로 선정

    루미다이어트는 신개념 라이트테라피(Light Therapy)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개념의 스마트한 웨어러블 다이어트 벨트다. 빛의 특정 색상과 파장을 이용한 LED 빛은 건강, 스킨케어, 안티에이징, 비만, 질병치료 등 광범위한 분야에 활용돼 왔으나 복부 비만 감소를 도와주는 개인용 건강관리기기로는 루미다이어트가 세계 최초라는 게 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더블에이치가 자체 개발한 LFRT(Light Fat Reduction Technology)를 적용하해최적화된 발광 다이오드(LED)빛이 지방을 분해, 연소시켜 뱃살 감소를 돕는 원리를 지녀 상대적으로 안전을 신뢰할 수 있는 가운데 집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 앱을 기기와 연동시켜 사용이력, 체지방변화 등을 체크할 수 있어 몸매관리의 동기부여가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2016년 단국대 비만관리센터에서 진행된 임상실험 결과 하루 30분 정도 4주간 허리에 착용한 시험자의 허리둘레가 평균 5.5센티 미터가량 줄어 허리둘레는 줄었지만 몸무게 변화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 얼굴, 가슴 등 지방 감소를 원하지 않은 부위를 유지하면서 복부 주위의 국소 지방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루미다이어트는 2017년 2월 할리우드에서 진행된 제48회 ‘이미지 어워드’ 시상식에서 공식 다이어트 벨트로 선정돼 헐리우드 스타들에게 기프트 제품으로 증정됐다. 이에 앞서 루미다이어트는 2016년 4월 인디고고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통해 출시 3일만에 ‘슈퍼 얼리 버드’ 완판은 물론 전세계 28개국으로부터 목표액을 상회하는 선주문을 기록하는 등의 판매 성과를 거둔바 있다. 또한 7월에는 미국 라스베가스의 코스모프로프(CosmoProf) 전시회, 9월에는 LA에서 열린 럭셔리 테크쇼 등을 통해 해외에서 호평을 받으며 글로벌 브랜드로서 성장 가능성을 검증 받기도 했다. 루미다이어트 관계자는 “제품의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더불어 건강하고 매력적인 배우 김사랑을 모델로 발탁시켜 국내에서도 인지도를 높이고 있으며 더블에이치의 웨어러블 다이어트 벨트 ‘루미다이어트’는 국내에서도 한정수량으로 판매 하고 있다”면서 “cj오쇼핑에서 연속 10회 매진을 현재 진행 중이며 2017년 3월 12일 오후 4시05분에 CJ오쇼핑에서 방송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사후세계 진짜 존재?…사망 후 10분간 뇌 작동

    사후세계 진짜 존재?…사망 후 10분간 뇌 작동

    모든 뇌사를 심장사와 함께 사망의 기준으로 추가할 것이냐를 두고 의료계, 법조계, 종교계의 논쟁이 여전히 이어지는 가운데, 여기에 불을 지필만한 또다른 사례가 보고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캐나다 웨스턴온타리오대학 연구진은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환자의 생명유지장치를 모두 제거한 뒤 심장박동이 멈추고, 의사들로부터 사망선고를 받은 직후부터 무려 10분 동안 뇌가 여전히 활동하는 사례를 확인했다. 심장은 멈췄지만 뇌가 살아있는 10분 동안 뇌파의 하나로, 수면상태의 파장을 뜻하는 델타파가 나타났다. 연구진은 총 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데이터를 수집했는데, 이중 3명은 생명 유지 장치를 제거한 후 심장이 멈추자 뇌도 곧바로 활동을 멈췄다. 심장이 멈추면서 산소와 혈액 공급이 중단되자 뇌도 사망에 이른 것이다. 하지만 남은 환자 1명은 심장이 멈춘 뒤에도 10분 가량 뇌가 여전히 활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한 명의 환자에게서 사후에 나타난 델타파는 심장박동과 동맥혈압(ABP)이 멈춘 후에도 계속해서 나타났다”면서 “의학적으로는 심장사로 인해 사망 선고를 받았지만 뇌는 깨어있는 상황에서, 장기 기증 등을 해도 올바른 것인지에 대한 윤리적인 질문을 던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심장마비로 일시적인 ‘의학적 죽음’을 경험한 5명 중 1명은 사후세계를 봤다고 증언한다. 이번 연구결과가 사후세계 존재의 입증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것.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가 운용하는 블로그인 ‘사이언스 얼러트'는 이와 관련해 “심장이 멈춘 뒤 몇 분 동안이나 뇌가 깨어있는 것을 두고 사후세계가 존재한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게다가 위 연구의 경우 사망 상태에서도 뇌가 살아있는 사례는 단 1건 뿐이었다”고 지적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의 국립생물정보센터(national center for biotechnology information)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홀로그램 펼쳐지는 ‘미디어 놀이터’ 열렸다

    홀로그램 펼쳐지는 ‘미디어 놀이터’ 열렸다

    공연·‘인체의 신비’ 등 입체 감상 어린이 위한 VR·AR 체험관도 1층 로비, 디지털 갤러리 재탄생홀로그램 영상 등 각종 미디어 아트를 체험할 수 있는 ‘광주 미디어아트 플랫폼’이 문을 열었다. 미디어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상상 놀이터이다. 광주문화재단은 1일 광주 남구 빛고을시민문화관 일대에 조성된 미디어아트 플랫폼을 개장하고 공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아트플랫폼은 홀로그램 파사드·홀로그램 전용관·미디어놀이터·디지털 갤러리·미디어아트 아카이브·미디어338 등 모두 6개 관으로 이뤄졌다. 총사업비는 20억원이다. 홀로그램 극장은 2PM, 원더걸스 등 인기 케이팝 콘서트 영상과 ‘인체의 신비’ 등 교육용 콘텐츠를 눈앞에서 실제로 보는 것처럼 감상할 수 있는 입체교육 공간이다.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에 80석 규모로 마련됐으며 평일과 주말에 유로로 운영된다. 어린이를 위한 공간인 미디어놀이터는 미디어기술과 미디어아트를 쉽게 체득할 수 있는 놀이형 체험 공간으로 구성됐다. ‘아티스트와 나’ ‘미디어 바다’ ‘바람의 공간’ 등 총 7가지의 콘텐츠가 선을 보이며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디지털 갤러리와 홀로그램 파사드는 새로운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디지털 갤러리는 미디어 놀이터 옆 1층 로비를 갤러리로 재탄생시켜 ‘디지털 사이니지’(옥외 디지털 디스플레이) 24대를 활용해 광주 미디어아트 작가들의 작가노트와 영상작품을 상영한다. 미디어아트 창의도시인 8개국 9개 도시와 국내 6개 창의도시의 홍보영상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홀로그램 파사드는 빛고을시민문화관 건물 옥상에 설치돼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파사드 영상은 광주의 역사와 정신을 상징하는 횃불과 창의도시로 거듭날 희망찬 도시 이미지를 담을 예정이다. 미디어아트 아카이브와 미디어338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2층에 단장을 마쳤다. 미디어아트 아카이브 한쪽 벽에는 광주가 미디어아트 도시로 선정되기까지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미디어338은 광주문화재단 미디어아트 레지던스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광주문화재단은 공식 개관한 미디어아트 공간을 통해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조성 중장기 사업도 추진한다. 광주시는 2014년 미디어아트 분야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됐다. 이를 위해 AMT센터(Art&Media Technology Center)를 내년부터 2020년까지 광주공원 앞 주차장 부지에 설립한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미디어 창의파크’ 조성 사업이 시행되고 광주 전역을 미디어아트 관광벨트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도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추진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길냥이’보다 더 위험…‘집냥이’ 위협하는 환경호르몬 (연구)

    ‘길냥이’보다 더 위험…‘집냥이’ 위협하는 환경호르몬 (연구)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집고양이가 야생고양이보다 훨씬 건강할 거라는 ‘집사’들의 생각은 착각에 불과하다. 최근 스웨덴 연구진은 건강한 집고양이도 집에 오래 있을 경우 ‘이것’ 때문에 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과거 연구에서는 혈중 브롬계 난연제(BFR·Brominated flame retardants) 수치가 높은 고양이일수록 고양이 갑상성기능항진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입증된 바 있다. 브롬계 난연제란 불에 잘 타지 않도록 첨가하는 화학물질 브롬계의 물질을 뜻하는데, 주택단열재, 커튼, 핸드폰, 노트북 등에 들어있다. 이 물질에 과다노출될 경우 갑상선호르몬 과다분비로 체중감소와 다뇨, 구토, 무기력증, 신경쇠약, 식용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브롬계 난연제는 제품 표면에서 방출돼 공기와 먼지를 매개로 체내에 들어가는데, 최근 스웨덴 스톡홀름대학 연구진이 집고양이의 혈액 샘플을 분석한 결과 실내에서 더 오랜 시간을 보내는 고양이일수록 혈중 브롬계 난연제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집고양이일수록 브롬계 난연제 수치가 높았다. 이는 고양이갑상성기능항진증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는 브롬계 난연제가 고양이 뿐만 아니라 어린 아이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는 갓난아기들은 자신의 손을 비롯해 장난감 등을 입에 넣기 쉬운데, 이 과정에서 브롬계 난연제를 함유한 먼지를 함께 들이킬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브롬계 난연제가 내분비계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호르몬이며, 소각시에는 다이옥신 등을 발생해 암 발병과도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환경공학 분야 저널 환경과학기술(Journal 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핵잼 라이프]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싱글들이여~ “결혼하세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지내온 남녀가 살림을 합쳐서 사는 결혼 생활은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 하지만 결혼이 주는 만족감과 행복감은 낯선 삶이 주는 스트레스를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카네기멜런대 연구진이 국제 학술지 ‘정신신경내분비학’(Psychoneuroendocrinology) 온라인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결혼한 사람이 미혼이나 이혼, 또는 사별한 사람보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낮다는 것이 밝혀졌다. 연구진은 최근 21세부터 55세까지의 건강한 성인 572명을 대상으로, 3일간 여러 번에 걸쳐 타액 표본을 채취해 코르티솔 수치를 검사했다. 연구 결과는 많은 이들의 생각만큼 혹은 생각 이상이었다. 기혼자 집단은 연구 동안 미혼이나 이혼, 또는 사별한 집단보다 코르티솔 수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르티솔은 일정한 기간을 두고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주기를 갖는데 하루의 생활 사이클에서 기혼자 집단이 빠르게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코르티솔의 감소가 더 빠른 것은 심장질환 위험이 낮고 암 생존율이 높은 것과도 관련 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브라이언 친 박사과정 연구원은 “이런 관계가 건강과 질병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설명하는 생리학적 경로를 발견하는 것은 흥미롭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연구 참여자인 셸던 코언 박사는 “이번 발견은 결혼 등 친밀한 사회적 관계가 건강에 영향을 주는 방식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스트레스 줄이려면?…결혼이 그나마 낫다”

    “스트레스 줄이려면?…결혼이 그나마 낫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지내온 남녀가 살림을 합쳐서 사는 결혼 생활은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 하지만 결혼이 주는 만족감과 행복감은 낯선 삶이 주는 스트레스를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카네기멜런대 연구진이 국제 학술지 ‘정신신경내분비학’(Psychoneuroendocrinology) 온라인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결혼한 사람이 미혼이나 이혼, 또는 사별한 사람보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낮다는 것이 밝혀졌다. 연구진은 최근 21세부터 55세까지의 건강한 성인 572명을 대상으로, 3일간 여러 번에 걸쳐 타액 표본을 채취해 코르티솔 수치를 검사했다. 연구 결과는 많은 이들의 생각 만큼, 혹은 그 생각을 뛰어넘었다. 기혼자 집단은 연구 동안 미혼이나 이혼, 또는 사별한 집단보다 코르티솔 수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르티솔은 일정한 기간을 두고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주기를 갖는데 하루의 생활 사이클에서 기혼자 집단이 빠르게 감소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코르티솔의 감소가 더 빠른 것은 심장질환 위험이 낮고 암 생존율이 높은 것과도 관련이 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브라이언 친 박사과정 연구원은 “이런 관계가 건강과 질병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설명하는 생리학적 경로를 발견하는 것은 흥미롭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연구 참여자인 셸던 코언 박사는 “이번 발견은 결혼 등 친밀한 사회적 관계가 건강에 영향을 주는 방식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부산 ‘위기를 기회로’… 新성장산업 육성 경제살리기 올인

    부산 ‘위기를 기회로’… 新성장산업 육성 경제살리기 올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으로 보호무역주의가 일고 있고, 대통령 탄핵과 맞물려 조기 대선 등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서민 가계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AI)에 이어 구제역 발생 등의 여파로 실질 생활물가가 뜀박질해 주부들은 장보기가 겁난다. 시장 상인들은 한결같이 장사가 안된다고 아우성이다. 부산 지역경제에도 위기감이 감지되고 있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다. 부산시가 지역경제의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처하는 시나리오를 마련했다.부산시는 지난해 지역 주력 업종인 조선, 해운 등 제조업 경기 둔화와 서민경제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 역시 국내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등 글로벌 저성장 기조로 경기회복세 악화가 예상된다. 따라서 부산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올해 경제 전망에 빨간불이 켜지자 ‘위기관리, 민생안전, 경제도약’에 방점을 둔 ‘2017년 부산 경제정책 방향’을 수립했다. 선제적으로 경제위기 리스크를 관리하고 위기대응력 강화를 위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비상대응 체계를 구축, 운영에 들어가겠다는 카드를 꺼낸 것이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올해 지역 경제는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이 지속되고, 보호무역주의로 인한 수출회복세 둔화 등으로 부산경제성장률이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진 2.4%로 전망된다”며 “이는 시민 가계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물가 불안심리를 차단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경제사령탑인 김영환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조선, 해운 등 5개 위기대응반을 구성하고, 매주 경제·민생 상황을 점검한다. 김 부시장은 “위기 업종인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피해를 최소화하고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선 기자재 성능 고도화 등 3개 사업에 746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진해운이 사라진 가운데 부산항을 떠받칠 1조원 규모의 한국선박회사와 한진해운 미주노선 인수사인 SM상선 본사를 부산에 유치할 예정이다. 환적화물 이탈 방지 및 신규선사 기항 유치에도 힘을 쏟는다. 유치 인센티브를 지난해 30억원에서 올해 40억원으로 대폭 올렸다. 국비 400억원을 확보, 조선기자재 수출 애프터서비스(AS) 국내 허브기지를 구축한다.침체에 빠진 수출 회복에도 힘을 쏟는다. 해외 마케팅, 수출 경쟁력 강화에 57억원을 투입하고, 수출 원스톱 지원 플랫품을 구축한다. 지역 중소기업 30곳에는 해외 마케팅을 위해 2억원을 지원한다. 공공 분야에서는 재정 조기 집행을 시행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지역 소비 활성화를 위해 재정을 1분기까지 38%, 2분기까지 68% 조기 집행한다. 서민 안전을 위한 민생 안전망 구축에도 적극 나선다. 간부 공무원들이 현장을 집중 탐방해 시민의 소리를 정책에 반영토록 했다. 안정적 일자리 제공을 위해 조선·해운업 퇴직 인력 재취업 지원에 173억원, 공공근로 등 단기 일자리사업에 100억원을 투입한다.청년들이 지역에서 희망을 품고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 일자리 지원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청년일자리허브Y+센터’를 오는 7월 개소한다. 중소기업에 정규직으로 3년 근무하면 2000만원을 모을 수 있는 ‘부산형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도 추진해 청년에게 취업과 목돈 마련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도록 했다. 또 지역 최초로 부산에 유치한 ‘케이무브(K-MOVE)센터’를 구심점으로 잠재력이 높은 청년들의 해외 취업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자금 등 종합적인 지원 대책도 4월 중으로 마련한다. 공공요금 인상을 최소화하거나 인상 시기를 최대한 분산해 서민생활에 가장 민감한 생활물가를 관리할 방침이다. 부비론 등 서민금융 지원 요건을 완화해 돈이 필요한 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한다. 신성장산업 육성으로 경제체질 강화 및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해 지역 여건에 맞고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4차 산업인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산업, 드론, 사물인터넷(IoT) 및 클라우드 산업을 지원하고 새로운 신산업으로 파워반도체와 신재생에너지를 육성해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도록 했다. 기존 제조업 중심의 산업에서 고부가 서비스산업으로의 구조조정을 위해 영상·콘텐츠, 관광·마이스, 의료 등을 중심으로 자금, 입지, 연구개발(R&D)에 집중하기로 했다. 아울러 아시아 제1의 창업밸리 조성을 목표로 전국 최초로 창업에서 숙식까지 해결해 주는 신개념의 창업지원주택 100가구를 건립해 청년들의 창업 열기를 이어 나가도록 했다. 2258억원 규모의 창업펀드 조성과 전용판매장 ‘디아트’를 12월에 개업해 판로를 지원한다.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와 북항 재개발 지역에는 대기업 2개사 및 글로벌 외국 기업 5개사 유치를 추진한다. 민선 6기 대표 공약인 인재(Talent) 양성과 기술(Technology) 혁신을 통한 TNT2030플랜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인재양성 계획인 부산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을 상반기에 완성해 경제 체질 개선의 기반으로 삼는다. 부산시는 올해를 경제 글로벌화를 위한 도시기반 구축 원년으로 삼고 세계수산대학 시범 개교와 자금세탁방지 교육연구원을 운영하는 등 국제 경제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금융 중심 인프라 확충을 위한 주부산국제금융센터(BIFC) 2·3단계 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과 전문 금융인력 양성을 위한 금융전문대학원 설립도 추진한다. 중국은행, 영국로이즈재보험사 등 국제 금융기관과 금융 지사 유치에도 적극 나서 부산을 글로벌 금융 중심지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토록 할 방침이다. 이 밖에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명지글로벌 캠퍼스를 2019년에 차질 없이 개교할 방침이다. 해운대구 좌동에 짓는 아세안 문화원을 오는 10월 개관하는 등 아세안 10개국 교류 및 동남아 이주민과의 네트워크도 강화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올해 부산이 처한 경제 현실이 결코 녹록지 않지만 시민들에게 경제, 사회적 안전망을 제공해 불안심리를 차단하고, 신성장산업 육성에 매진한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꾼 한 해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애 하나 낳기도 꺼리는 데 다둥이 정책은 ‘탁상행정’

    애 하나 낳기도 꺼리는 데 다둥이 정책은 ‘탁상행정’

    다섯 살 큰애도, 세 살 둘째도 ‘돌잡이’로 5만원권 지폐를 집어 들었다. “이런, 둘 다 경제학자의 자식 맞군.”20만부가 넘게 팔린 ‘88만원 세대’의 저자인 경제학자 우석훈(49) 박사가 두 아들의 돌잔치에서 내뱉은 혼잣말이다. 그가 최근 펴낸 ‘오늘 한 푼 벌면 내일 두 푼 나가고’라는 비애미가 느껴지는 제목의 육아기에 적나라하게 돈 얘기를 담은 이유이기도 하다. 그는 결혼 9년 만인 2012년 첫째에 이어 2014년 둘째를 낳은 후 집에 ‘들어앉았다.’ 늦깎이 육아를 하기 위해서다. 경제학자의 육아법이라고 보통 사람들과 다를까 싶지만 그의 표현대로 “조선의 현실”에서는 거기서 거기다. 지난 8일 만난 그는 한국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것의 의미를 ‘한 푼 벌어 두 푼 나가는 것’이라는 한마디로 요약했다. 중산층 가정에서 자녀 1명을 키워 대학까지 보내는 데 드는 비용은 평균 2억원. 이마저도 주거비 지출은 제외한 것이다. 우 박사는 “현재의 한국이라는 시공간에서 경제적 합리성으로 따지면 아이를 낳지 않는 게 이익”이라고 말한다. 출산 후 엄마의 소득은 줄고, 지출은 늘어난다. 몸은 고된데, 경제적 스트레스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게 육아다. 그는 정부가 출산 여성에게 50만원 한도의 ‘고운맘 카드’를 지원하지만 아이를 낳으면 평균 200만원을 산후조리에 쓰게 된다고 말한다. 둘째가 태어나자마자 집중치료실에 입원해야 했던 그의 경험에 따르면 아픈 아이에 대한 치료 지원은 전무하다. 그는 “막 태어난 아이가 치료를 받는 경우 보험 수가와 항목 조정만으로 부모 부담을 덜 수 있는데도 정부는 하지 않는다”며 “일본처럼 출산한 병원에서 일주일이나 열흘 정도 더 산모가 입원할 수 있게 의료보험을 적용하면 저비용으로 산후조리도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셋 이상의 다둥이를 낳으면 집(임대주택)도 주고 자동차 값도 깎아 주는 식의 현 출산 정책에 대해 그는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고 말한다. “생각해 보세요. 두 명 낳은 사람이 하나를 더 낳는 게 쉬울까요. 아니면 하나도 낳지 않은 사람이 하나를 낳는 게 쉬울까요. 첫째를 낳아야 둘째도 낳을 수 있다는 게 논리적이지 않나요.” 정책 설계를 생애 첫아이 출산에 맞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는 경제적 시각으로만 보면 ‘헬조선스러운’ 경제적 스트레스에도 한국 부모들은 정말 열심히 아이를 낳는 것(2015년 합계출산율 1.24명)이라고 말한다. 우리보다 월등히 육아 조건이 좋은 프랑스의 합계출산율이 ‘2’를 기록했고 스웨덴, 독일, 영국 등도 2가 안 된다. 보편적 복지주의자인 우 박사는 “제도 한두 개 고친다고 애를 낳겠느냐. 육아는 국가가 책임진다고 선언해야 한다”고 말했다.그의 육아기에는 영어유치원 등 사교육에 대한 고민도 녹아 있다. 대한민국에서 출산보다 더 큰 경제적 지불에 관한 의사결정이 사교육이다. 우 박사 부부는 두 아이 모두 유치원에 보내지 않는다. 어린이집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대만은 6세 미만에 대한 영어 과외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어요. 유아 정신병 등 스트레스가 사회문제가 됐죠. 조기 영어 교육은 패착이에요.” 그 자신이 경제학자이지만 어린이 경제교육도 반대한다. 두 아이와 몸으로 놀다가 힘에 부치면 책(만화책 포함)을 읽어 주거나 함께 어린이용 공작기계를 갖고 놀고, 배나 기차 모형을 만든다. 그는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수학(Mathematics)의 앞 글자를 딴 이른바 ‘스템’(STEM)을 강조한다. 영화 ‘인터스텔라’를 보는 사람보다 그걸 만드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우 박사는 ‘독박 육아하는 엄마들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나라에서 애 보다가 죽는 엄마들이 의외로 많다”는 무시무시한 얘기를 꺼냈다. “한국 남자들의 가사 참여율이 이슬람 국가 수준이잖아요. (엄마들의) 기대치가 워낙 낮아 조금만 육아에 신경써도 체감상 확 달라지죠. 이참에 7세 미만 자녀를 가진 아빠들에게 매달 한두 차례 ‘아빠 휴가’를 주는 제도를 도입하면 어떨까요.”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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