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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빨리 더 또렷이… 음성통화 ‘HD급 시대’

    더 빨리 더 또렷이… 음성통화 ‘HD급 시대’

    “지금 있는 곳이 어디인가요. 음성통화 품질은 어때요.”(표현명 KT 사장) “경인 아라뱃길을 따라 운행 중인 차량 안인데요. 마치 옆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또렷합니다.”(KT 직원) KT는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사옥 1층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롱텀에볼루션(LTE) 기반 음성통화(VoLTE) 서비스인 ‘HD 보이스’를 시연했다. 표현명 KT 사장은 차량에 탑승한 직원과 직접 통화를 해 보이며 이동 중에도 고품질의 음성통화 서비스를 증명해 보였다. VoLTE 서비스는 기존의 음성통화보다 대역폭이 넓어 음질이 깨끗하고 응답 속도도 5배 가까이 빠르다. 표 사장은 “HD보이스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LTE 기지국 간 전파 간섭을 최소화하는 가상화 VoLTE 기술을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KT는 이 같은 VoLTE 서비스를 오는 10월쯤 상용화한다. 이에 앞서 21일부터는 LTE 망을 이용해 전국 직장인과 대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VoLTE 시범 서비스에 나선다. 8월에는 1.8기가헤르츠(㎓)와 900메가헤르츠(㎒)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품질을 높이는 ‘멀티 캐리어’(MC) 기술을 수도권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9월에는 LTE와 3세대(3G), 와이파이 중 가장 품질이 좋은 망을 골라 자동으로 접속하는 ‘ABC(Always Best Connected) 서비스’를 도입한다. 표 사장은 “경쟁사에 비해 LTE 서비스 상용화는 늦었지만, KT의 빠르고 안정적인 LTE 워프 기술을 통해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면서 “연내 LTE 가입자 400만명 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표 사장은 이날 중국이 개발한 4세대(4G) 독자 기술규격인 ‘시분할 롱텀에볼루션’(TD-LTE) 전환 필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그는 “토종 무선 인터넷 서비스인 와이브로의 장비를 만드는 업체가 없어 글로벌 시장에서 고립되고 있다.”며 “TD-LTE를 도입해 와이브로 생태계를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내 최대 와이브로 사업자인 KT의 이 같은 입장은 국내 독자적 기술인 와이브로를 더 이상 확대하기 어렵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이통사가 서비스 중인 LTE가 ‘주파수 분할 방식’인 것과 달리 TD-LTE와 와이브로는 ‘시간 분할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같은 주파수 대역에서 동시에 적용할 수 있다. 표 사장은 “글로벌 표준화 추세에 맞춰 정책 결정을 해야 한다.”며 정부에 와이브로 정책 변경을 건의했다. 한편 표 사장은 지난달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이동통신 3사가 LTE 주파수를 공유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한 데 대해 “이미 가상화 등 특유의 기술을 적용한 상황이어서 시행하기 어렵지만, 이점이 있는 이야기여서 5세대(5G)에서는 가능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KT 관계자는 “파편화된 LTE 주파수를 광대역화하자는 취지의 제안이라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한국계 뇌과학자’ 전세계가 주목

    ‘한국계 뇌과학자’ 전세계가 주목

    ●32세에 신경 컴퓨터 만들며 입지 굳혀 사람의 뇌를 연구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생물학적으로 뇌의 기능을 파악하고 각 부분의 역할을 살펴보는 방법이 전통적인 접근이라면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방법은 뇌를 컴퓨터로 보고 이를 본뜬 컴퓨터를 만들어 가는 새로운 분야다. 인간의 유전체 지도를 그리는 유전체학이 DNA 구조를 완벽하게 분석해내 생물학과 의학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룬 것처럼 언젠가는 뇌의 모든 연결선을 파악해 인간의 뇌처럼 작동하는 컴퓨터를 만들어 내는 것이 공학자들의 꿈이다. ‘커넥톰’(Connectome)이라고 불리는 뇌신경 연결지도를 그리는 이 분야의 선두주자는 미 메사추세츠공대(MIT) 뇌 및 인지과학과의 한국계 세바스천 승(승현준) 교수다. 올해 44세에 불과한 승 교수는 12년 전 신경컴퓨터를 만들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2008년에는 호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가디언, 파이낸셜타임스 등 전 세계 유력 언론들이 승 교수가 펴낸 첫 번째 저서 ‘커넥톰: 뇌의 연결은 어떻게 우리 자신을 만드는가’를 최근 잇따라 소개하며 그가 뇌 연구에 얼마나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도입했는지 알리고 있다. 가디언은 10일(현지시간) “하버드에서 물리학을 배우고 현재 MIT 교수인 세바스천 승은 신경과학계의 떠오르는 별이자 정점”이라며 “그의 저서는 우리의 개성이 어떤 커넥톰에서 비롯됐는지와 우리의 복잡한 뉴런 지도를 다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커넥톰은 비행기 노선에 비유할 수 있다. 비행기 기내 잡지의 뒤쪽에 자리잡고 있는 전 세계 운항노선도처럼 우리의 정신을 그리고자 하는 것이다. 각 도시는 뉴런으로, 각각의 노선은 뉴런 사이의 연결로 대체된다. 현재 승 교수가 그려낸 지도는 1000억개의 도시에 이르고, 각 도시의 비행기 노선은 각각 1만건을 넘을 정도로 거대하다. 승 교수는 “만약 뇌를 아주 얇게 잘라 살펴본다면 뉴런들은 굉장히 많은 조각들을 거쳐 간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면서 “내 연구의 장기적인 목표는 각각의 뉴런들의 연결을 자동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승 교수는 왜 커넥톰을 그리고 있는 것일까. 그는 “내가 누구인지, 내 정체성은 무엇이고 어떤 토대 위에 서 있는가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한 것”이라며 “기억이 만약 커넥톰 안에 암호화된 상태로 들어있다면 개개인의 개성 역시 커넥톰에 있을 것”이라며 “이 때문에 나는 커넥톰이 당신 자신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커넥톰은 내가 누구인지 답하기 위한 작업” 승 교수는 현재 커넥톰 작업을 더욱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골몰하고 있다. 좁쌀 하나에 불과한 뇌 조각을 수작업으로 분석한다면 분석해야 할 대상은 10만개의 뉴런과 10억개의 연결에 이른다. 단순하게 계산해도 10만년 이상이 소요된다. 승 교수는 “현재 이 작업에 인공지능을 도입하고 있지만 인공지능은 완벽하지 않다.”면서 “현재 일반 대중들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를 찾고 있으며 이 방안이 연구시간을 단축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새음반] 킨, 다시 피아노로…4집 스트레인지랜드(Strangeland)

    [새음반] 킨, 다시 피아노로…4집 스트레인지랜드(Strangeland)

    미국 밴드들보다 멜로디를 강조하는 영국 록밴드 중에서도 킨(Keane)은 유별나다. 록밴드인데 사운드의 중심은 기타가 아닌 피아노(혹은 건반)이다. 브릿어워드 최우수앨범과 최우수 신인상을 휩쓸고 전 세계에서 900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한 2004년 데뷔앨범 ‘호프스 앤드 피어스’(Hopes And Fears)의 수록곡 ‘에브리바디스 체인징’(Everybody´s Changing)을 떠올리면 될 터. 이후 이들은 끊임없는 변화를 시도했다. 2집에서는 노이즈가 가득한 록을 불렀고, 3집에서는 1980년대 뉴웨이브를 시도했다. 하지만 4년 만에 내놓은 ‘스트레인지랜드’에선 피아노 중심의 서정적인 록으로 회귀했다. 2·3집에서의 급격한 변화로 밴드 내부에서조차 팬과 괴리되는 느낌을 갖게 된 게 ‘회귀’의 이유다. 수록곡 ‘디스커넥티드’(Disconnected)의 ‘마치 너를 전혀 모르는 것처럼 느껴져. 난 엉뚱한 곳에 있어. 그리고 거기에 너무 오래 있었어. 우린 서로 겉돌고 있었어.’란 가사에는 이 같은 멤버들의 생각이 담겨 있다. 물론 단순한 회귀는 아니다. 2·3집의 성과를 주춧돌 삼아 새로 성을 쌓았다. 유니버설뮤직.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이병철·구인회 美 ‘CEA 명예의 전당’에

    이병철·구인회 美 ‘CEA 명예의 전당’에

    고 이병철(왼쪽) 삼성그룹 창업회장과 구인회(오른쪽) LG그룹 창업회장이 미국 소비자가전협회(CEA)가 선정하는 올해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1일 재계에 따르면 CEA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2012 CEA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인물로 이 창업회장과 구 창업회장 등 12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회장은 1969년 삼성전자공업과 삼성-산요전기 등을 설립하며 전자업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으며, 이듬해에는 삼성NEC(옛 삼성전관)를 설립하며 브라운관 시대를 열었다. 또 1977년에는 한국반도체를 인수하며 반도체 산업을 시작했고, 같은해 4월에는 컬러TV를 수출하는 등 현재 세계 최대 전자·IT 업체인 삼성전자의 기틀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 회장은 6·25전쟁 후 산업 불모지에서 창조력, 결단력 등으로 한국의 전자산업을 개척한 선구자로 LG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크게 공헌한 점이 평가를 받았다. 구 회장은 1958년 금성사를 설립하고, 1959년 국내 최초의 국산 라디오를 비롯해 TV·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전자제품을 국내 처음 개발·생산했다. 1960년대에는 전력 및 통신용 케이블, 전화기 및 교환기 등을 개발해 보급하며 우리나라의 정보기술(IT)과 통신의 대중화에도 기여했다. 한편 지난해까지는 소니, 파나소닉, 제니스, RCA, 필립스 등의 창업자가 ‘CE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열린세상] 전자정부 2.0과 소셜미디어 환경/문명재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열린세상] 전자정부 2.0과 소셜미디어 환경/문명재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태권도, 양궁, 반도체, 선박건조율, 인터넷, 전자정부.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나라가 세계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분야이다. 올해 우리나라는 2년마다 시행하는 유엔전자정부평가에서 연속으로 세계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온라인서비스지수, 정보통신지수와 인력개발지수를 합산하여 엄격하게 국가별 순위를 매기는 것을 고려하면 우리나라 전자정부가 세계적인 브랜드로 인정받은 셈이다. 물론 어떤 브랜드도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돌이켜보면 전자정부의 씨는 이미 25년 전에 뿌려졌다. 1987년에 추진한 기간전산망사업이 첫발이었다. 1990년대엔 초고속정보통신망사업으로 튼튼한 발판도 마련하였다. 2001년에 설치된 전자정부특별위원회가 본격적으로 전자정부사업을 추진하였다. 특히 행정효율화와 온라인서비스를 위한 다양한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우리나라 전자정부는 꽃을 피우기 시작하였다. 나라장터, 홈텍스, 온나라시스템, 전자민원시스템, 전자출입국관리시스템 등은 세계에 자랑할 만한 대한민국 전자정부 대표상품들이다. 이 세상에 영원한 브랜드는 없다. 새로운 환경에 맞추어 진화해야만 경쟁에서 살아남는다. 부동의 1위를 지키던 소니와 모토로라의 퇴조가 주는 교훈이다. 소셜미디어와 함께 태깅, 메시업 등 다양한 웹 2.0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전자정부도 새로운 환경을 맞게 되었다. 우리나라에도 소셜미디어 사용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트위터 가입자는 650만명에 이른다. 1년 만에 150만명이 늘었다. 페이스북 가입자도 500만명을 훨씬 넘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보연결성(information connectivity)과 사회연결성(social connectivity)이 매우 높아졌다. 연결성이 높으니 확산도 빠르고 폭발력도 크다. 전자정부가 2.0 단계로 계속 진화해야 하는 이유다. 전자정부 2.0의 핵심가치로 공유, 개방, 참여 그리고 상호작용이 강조되고 있다. 최근 정부도 소셜미디어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 그러나 언론보도에서처럼 정부의 소셜미디어 활용은 극히 초보적이다. 홍보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고작이다. 투입되는 자원이나 효과도 제한적이다. 실제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부와 소통하는 국민은 많지 않다. 미국의 경우도 정부의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사람이 소수이긴 마찬가지다. 소셜미디어를 매개로 프로슈머를 제품의 디자인과 생산 그리고 홍보와 판매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민간기업에 비하면 정부는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최근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웹 2.0시대에 맞추어 새로운 전자정부를 실험하고 있다. 미국정부 포털은 보통 7~8개의 소셜미디어 채널과 연결되어 있다. 다중채널을 통한 서비스 전달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한편 국민을 프로슈머로 인식하고 공공서비스 생산에 참여시키는 크라우드소싱(crowdsourcing) 개념을 도입하고 있다. 국민과의 국정파트너십을 형성하는 실험이다. 물론 실험의 성공 여부는 국민의 질적인 참여에 달려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어느 나라보다도 잠재적 정책 프로슈머가 많다. 2년 전 서울과 경기지역의 버스정보를 이용해 버스도착시간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무료 프로그램을 개발했던 한 고등학생이 바로 프로슈머다. 문제는 정부가 얼마나 정책 프로슈머의 활동을 촉진하고 국정에 활용할 준비가 되어 있느냐이다. 나중에 입장을 바꾸긴 했지만 당시 경기도가 고등학생이 개발한 프로그램을 무작정 차단해 버렸던 어처구니없는 일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 현재에 대한 자족감이 새로운 발전에 가장 큰 걸림돌이다. 어렵게 일군 전자정부의 브랜드 가치에 만족해 진화를 멈추는 순간 퇴화한다. 전자정부 1.0의 성공이 다양한 시스템 개발을 통한 하드웨어적 성장으로 이루어졌다면, 전자정부 2.0의 성공은 유용하고 신뢰받을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을 통한 소프트웨어적 성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전자정부 1.0의 추진주체가 정부였다면 국민은 온라인 서비스의 수혜자였다. 전자정부 2.0의 주체는 정부와 함께 정책 프로슈머인 국민이어야 한다. 국민의 질적 참여가 더욱 중요해지는 이유다.
  • LG 옵티머스LTE폰 日만족도 1위

    LG 옵티머스LTE폰 日만족도 1위

    LG전자의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에 대한 해외 언론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시장조사기관인 ‘닛케이 BP 컨설팅’은 일본에서 유통되는 LTE 스마트폰 가운데 LG전자의 ‘옵티머스 LTE’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닛케이 BP 컨설팅이 현재 LTE 스마트폰 4개 제품을 쓰는 고객 8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측정한 결과, LG전자의 옵티머스 LTE가 38점으로 1위, 삼성 갤럭시S2 LTE가 32.3점으로 2위에 올랐다. 후지쓰의 애로우스와 NEC 미디아스가 각각 32점과 25.9점을 받아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닛케이는 통신속도, 디스플레이, 기능, 조작성, 디자인 등 5개 분야, 18개 항목 만족도를 6단계로 평가했다. 일본 이용자들이 LG 옵티머스 LTE에 높은 점수를 준 요인은 고화질(HD) 디스플레이였다. 옵티머스 LTE는 디스플레이 만족도에서 60.4점을 거둬 4개 제품 가운데 유일하게 60점을 넘겼다. 삼성 갤럭시S2 LTE는 사용이 편리해 조작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조사 결과, 일본 LTE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주된 구입 이유는 ‘빠른 데이터 통신 속도’였다. LG, 삼성, 후지쓰 사용자의 60% 이상이 LTE 선택 배경으로 빠른 속도를 꼽았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김동석 美 한인유권자센터 상임이사 ‘엘리스 아일랜드상’ 수상자로

    김동석 美 한인유권자센터 상임이사 ‘엘리스 아일랜드상’ 수상자로

    재미 한인의 정치력 제고 활동을 벌이고 있는 김동석(53) 미국 한인유권자센터 상임이사가 올해 ‘엘리스 아일랜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인유권자센터는 10일(현지시간) “김 이사가 한인들을 중심으로 한 시민사회 활동을 통해 미국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수상자 명단에 포함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전미소수민족연대협의회(NECO)가 1986년 제정한 이 상은 이민자 또는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미국 사회의 발전에 공헌한 인물에게 수여된다. 지금까지의 수상자 중에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조지 H 부시 전 대통령 등 유명 정치인을 비롯해 노벨상 수상자, 사회활동가, 기업인 등이 포함돼 있으며 수상자 이름은 미 연방의회 상·하원의 기록에 남게 된다. 특히 지금까지 이 상을 받은 재미 한인들은 주로 기업인이 많았으나 김 이사는 이례적으로 정치 분야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이사는 지난해 미 연방의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조기 비준을 촉구하는 활동을 벌인 데 이어 최근에는 납북자, 동해 병기, 위안부 문제 등을 미국 정치권과 시민사회에 이슈화하면서 이른바 ‘풀뿌리 로비스트’로 알려져 있다. 시상식은 다음 달 12일 뉴욕 엘리스 아일랜드에서 열린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투표소 가기전 마지막 체크…각당 공약 1호는

    투표소 가기전 마지막 체크…각당 공약 1호는

    여야는 모두 19대 개원 즉시 입법을 추진할 ‘1호 공약’들을 내놓고 있다. 유권자들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방편이지만, 역으로 보면 그간 그만큼 약속을 지키지 않아 왔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새누리당은 먼저 10대 공약을 다룬 30여개 법안을 개원 후 100일 내에 처리할 것을 약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장애인의 학습권 및 취업지원을 강화하는 장애인 복지법 제정이 최우선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의 비례대표 후보 22명은 10대 공약별 약속 지킴이로 지정돼 약속 실천 다짐서까지 썼다. 이들은 19대 국회가 문을 열면 보육과 의료 등 복지정책과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관련 법안을 책임지게 된다. 예컨대 복지공약은 비례후보 7번인 신의진 세브란스 병원 정신과 의사, 13번 김현숙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 15번 이자스민 물방울나눔회 사무총장 등 5명이 공동으로 맡는 식이다. 박근혜 선거대책위원장의 의지도 강하다. 그는 유세 때마다 “국민 행복 공약을 책임지고 실천할 책임자까지 모두 정해 두었다.”고 강조해 왔다. 경제 민주화 실천을 위해 비정규직 차별을 바로잡는 법안도 우선 추진된다. 경영 성과급을 비정규직에게도 지급하는 등 사내 하도급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정과 정년 60세 의무화, 임금피크제 활성화 법안 등이 따로 마련된다. 국회 개혁도 약속했다. 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고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하는 국회법 개정, 국회 폭력 방지를 위한 ‘국회 선진화법’ 제정이 19대 국회에서 이뤄질지 관심을 모은다. 야권 연대의 공약도 이에 못지않게 거창하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반값 등록금’ 법안을 1호로 내세우고 있다. 민주당은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고등교육 재정교부금 신설 법안부터 벼르고 있다.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유통산업발전법 및 대기업·중소기업 상생법 개정도 준비 중이다. 12월 대선을 앞두고 기초노령연금 2배 인상, 대상자 확대를 내용으로 하는 기초노령연금법 개정안도 중점 추진 대상이다. 비정규직 법안도 마련했다. 통합진보당 역시 반값 등록금 법안을 최우선으로 앞세우고 있다. 이 밖에 대기업집단을 전문기업으로 쪼개는 재벌개혁, 대형유통업체의 영업시간 제한, 예비군 폐지, 부자 증세,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신설 등을 위한 법안이 기다리고 있다. 총선 이후 야권연대 측에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또는 폐기와 제주 해군기지 건설 반대를 위한 활동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단독 과반 의석을 확보한 정당이 탄생하느냐, 어떤 정당들이 연합해 과반을 달성하느냐 등 선거 결과에 따라 불법사찰 청문회, 각종 국정조사 등으로 정국이 요동칠 것으로 보여 정당별로 야심찬 법안들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10일 정당정책정보시스템(http://party.nec.go.kr)을 통해 정당 및 후보 공약을 검색해 볼 것을 권유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선관위 모바일홈피 엉터리 안내

    선관위 모바일홈피 엉터리 안내

    4·11 총선을 하루 앞둔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모바일 홈페이지에 지난해 10·26 재·보궐 선거 일정을 띄웠다가 내리는 소동이 벌어졌다. 중앙선관위의 이날 오전 모바일 홈페이지(m.nec.go.kr) 화면에는 ‘10·26 하반기 재·보궐 선거’ 안내가 떴다. 투표 시간도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로 적시했다. 그러자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은 “중앙선관위 모바일 홈페이지 내용에 속지 말라.”는 글을 퍼트렸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10시 53분쯤 부랴부랴 ‘제19대 국회의원선거 D-1’이라는 화면으로 바꿨다. 중앙선관위 측은 “10일 0시부터 웹페이지 화면 송출에 문제가 생겨 이 같은 결과가 발생했다.”면서 “그 전까진 디데이(D-day) 카운트가 정상적으로 이뤄져 왔다.”고 해명했다.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은 ‘음모론’까지 거론하는 등 홈페이지 업데이트에 신경을 쓰지 못한 중앙선관위에 비난을 퍼부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선택 2012 총선 D-6] 5일부터 부재자투표… 여론조사 공표 금지

    부재자투표가 5일부터 이틀간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투표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부재자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http://www.nec.go.kr)나 대표전화(국번 없이 1390번)로 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실시 6일 전인 5일부터 실시되는 여론조사는, 공개는 물론 보도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5일 이전에 실시한 여론조사는 조사기간을 명시해 공표하거나 인용보도할 수 있다. 선관위는 이번 19대 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 수는 비례대표 투표 기준으로 4018만 5119명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3일 현재 전체 인구 5084만 8706명의 79% 수준이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행정플러스] 법제처, 中企창업 콘텐츠 지원

    법제처는 28일부터 중소·벤처기업의 창업 등에 관한 신규 콘텐츠 서비스를 시작하고 기존의 학교폭력피해자 콘텐츠를 확대·개편해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신규 법규 및 달라진 법적, 제도적 내용은 ‘찾기 쉬운 생활법령정보’ 사이트(http://oneclick.law.go.kr)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 및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 ‘스마트 생활법률’로도 이용할 수 있다.
  • 신흥국, 세계銀 총재 ‘노크’… 美에 도전장

    신흥국, 세계銀 총재 ‘노크’… 美에 도전장

    23일 세계은행 총재 후보 등록 마감을 코앞에 두고 신흥국들이 미국에 대적할 후보를 전격 공개했다. 1944년 세계은행 설립 이후 총재직을 독식해 온 미국이 후보 지명에 난항을 겪고 있는 사이 먼저 치고 나온 것이다. 신흥국들이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나이지리아 재무장관과 호세 안토니오 오캄포 전 콜롬비아 재무장관을 세계은행 총재 후보로 지명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저명한 경제학자이자 수완 좋은 외교관의 자질을 두루 갖춘 오콘조이웨알라 장관은 자국은 물론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주요 아프리카국가들의 지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유엔 경제·사회 담당 사무차장을 지낸 오캄포 전 장관은 현재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로 브라질이 강력하게 미는 후보다. 두 사람 모두 로버트 졸릭 현 총재가 지난달 말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세계은행 이사회 내 중국, 인도 등 신흥국들이 수주 간 격론을 거쳐 내놓은 ‘비장의 카드’다. 때문에 CNN은 신흥국들이 자질을 갖춘 후보를 내놓은 가운데 미국이 함량 미달인 후보를 꺼내들면, 세계은행 총재직을 유지할 자격을 잃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캄포 전 장관은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세계은행 총재 후보들은 상징적인 의미 그 이상”이라면서 “이들은 개발도상국들이 미국보다 더 훌륭하고 신뢰할 만한 후보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증거”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아직 후보를 가리지 못하고 있는 미국은 더 큰 압박에 직면했다. 최초의 여성 세계은행 총재를 탄생시키고 싶어 하는 백악관의 의중을 따지면 수전 라이스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가장 적합하다. 라이스 대사는 아직 의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재임 시 국무장관 후보 1순위이기 때문에 세계은행 총재직을 맡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로런스 서머스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여전히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크리스티나 로머 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과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 인드라 누이 펩시코 최고경영자(CEO) 등도 후보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제프리 색스 컬럼비아대 교수는 말레이시아, 케냐 등 6개 개발도상국들의 지지는 얻었으나 정작 오바마 행정부로부터는 외면받고 있다. 미국의 후보 인선 작업이 전례 없이 늦어지면서 미국과 유럽이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주요 금융기관의 수장직을 내놔야 할 때라는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클라우드 바필드 미국기업연구소 연구원은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나 유럽 출신뿐 아니라 전 세계에 훌륭한 자질을 갖춘 경제학자들이 넘쳐난다.”면서 “이제 미국과 유럽이 후보 지명을 포기하고 제대로 된 경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日 대지진 그 후 1년] 송두리째 흔들린 日경제… 엔苦·뒷걸음질 성장 ‘여진은 계속’

    [日 대지진 그 후 1년] 송두리째 흔들린 日경제… 엔苦·뒷걸음질 성장 ‘여진은 계속’

    동일본 대지진은 일본 경제를 송두리째 뒤흔들어 놓았다.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의 패전에서 벗어난 지 20년 만에 눈부신 경제성장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하지만 거품 경기 이후인 1991년부터 극심한 경기침체에 시달리는 ‘잃어버린 20년’을 겪는 도중 대지진이 발생해 산업계 전반에 엄청난 타격을 입혔다. 대지진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인한 일본 경제의 타격은 수치로도 입증된다. 지난해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마이너스 0.9%였다. 대지진이 일어난 3월 11일 일본 닛케이 평균 주가지수는 1만 254포인트였지만 1년 뒤인 지난 2일에는 9777포인트로 장을 마쳐 무려 4.74%가 하락했다. 지난 1년 동안 일본 경제는 사상 최고치로 치솟은 엔고 때문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해 10월 31일 2차 대전 이후 최저인 달러당 75.35엔까지 하락했다. 3일 현재 81.78엔까지 치솟아 올랐지만 엔고의 쓰나미는 일본 경제를 순식간에 코너로 몰았다. 엔고 탓에 지난해 일본의 연간 무역수지는 2차 석유 위기를 겪은 1980년 이후 31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대지진과 원전 사고로 인한 생산설비 마비로 고전을 면치 못하던 일본 대표기업들은 엔고까지 겹쳐 사상 최악의 적자를 기록했다. 대표적 전자업체인 소니는 2200억엔, 파나소닉은 적자 폭이 역대 최악이었던 2001년보다 훨씬 많은 7000억엔의 적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 토요타자동차도 세후 순익이 2000억엔으로 전년도보다 5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3위의 D램 반도체업체인 엘피다메모리는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도산했다. 대지진 이후 잦아진 여진 등을 피해 해외로 생산기반을 옮기려는 움직임도 일어나고 있다. 생산거점이 붕괴되면서 노동비가 저렴하고 성장력이 높은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기업의 해외 이전은 산업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구조조정으로 인한 실업난으로 이어져 사회 전반에 파장을 몰고 올 전망이다. 일본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근로자들의 총현금수입은 전년과 비교해 0.2% 줄었고 연말 보너스도 0.3% 감소했다. 전자업체 NEC는 1만명의 직원을 감원하고 전자부품업체 TDK는 1만 1000명의 인력을 감축하기로 했다. 일본 노동연구원은 앞으로 10년간 제조업에서 4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건물과 도로 등 사회기반시설(SOC), 산업시설 피해는 모두 16조 9000억엔에 달했다. 대지진의 여파로 510개 기업이 도산했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의 여파로 전국의 원전이 속속 가동을 중단하면서 심각한 전력 부족에도 시달리고 있다. 일본 전역의 54개 원전 중 52개가 가동을 중단한 상태이며 4월까지 나머지 2개의 원전도 가동을 중단할 것으로 보여 산업계에 충격이 우려된다. 정부는 지난달 원자로 가동의 전면 중단에 대비해 기업용 전기료를 17%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앞으로 5년간 복구 비용으로 16조 2000억엔, 10년간 23조엔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국가부채 규모가 GDP 대비 211.7%로 세계 최고 수준인 일본으로선 진퇴양난에 빠진 셈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브릭스 “세계은행 총재 미국 독식 끝내자”

    미국이 독식해 온 세계은행 총재 자리에 브릭스(BRICS)가 정면으로 도전한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브릭스 5개국은 25일(현지시간) 미국인이 세계은행 총재직에 자동 선택되는 전통을 거부하고 자체적으로 후보를 내겠다고 밝혔다. 브릭스는 이날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 별도 회동을 갖고 이같이 뜻을 모았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귀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기자들에게 “(총재) 후보는 국적 대신 능력으로 가려야 한다.”고 말했다. 브릭스는 미국이 누구를 후보로 제시하든 이에 도전할 후보를 내세우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프라빈 고단 남아공 재무장관은 “후보 추천은 건설적인 과정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우리는 누구를 후보로 할지 합의를 이루려 노력하고 있다. 이상적인 얘기지만 한번 해 보자.”고 말했다. 후보 추천은 3월 23일까지 완료해야 한다. 로버트 졸릭 총재가 오는 6월 말 물러남에 따라 신임 총재는 4월 20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차 총회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1944년 워싱턴을 본부로 설립된 이후 세계은행의 수장 자리는 줄곧 미국 출신이 꿰찼다. 하지만 이는 명문화되지 않은 불문율에 불과해 최근 경제력이 급속히 커진 신흥국 사이에서 반발이 일고 있다. 지난해 IMF 총재직을 놓고도 신흥국들은 유럽과 미국이 IMF와 세계은행 총재직을 각각 나눠 먹는 전통을 깨야 한다고 신경전을 벌였다. 졸릭 총재는 이날 싱가포르에서 가진 한 인터뷰에서 “세계 최대 경제국이 (187개국이 소속된) 최대 경제기구를 대표해야 하기 때문에 미국에서 적합한 후보가 나오면 세계은행이나 미국을 위해 좋을 것”이라며 서방의 입장을 대변했다. 그는 “미국은 유엔이나 세계무역기구(WTO), IMF 등에서 고위직을 갖고 있지 않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미국은 아직 후보를 지명하지 않았다. 로런스 서머스 전 국가경제위원회(NEC) 의장과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수전 라이스 유엔 주재 미국 대사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저소득층 교육비 지원 신청 접수

    교육과학기술부는 다음 달 2일부터 16일까지 2012학년도 저소득층 학생 교육비 신청을 접수한다. 해당자는 ‘교육비 원클릭 신청 시스템’(oneclick.mest.go.kr)에 회원으로 가입한 뒤 신청하거나 해당 학교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해당 학교에 우편이나 팩스로도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초·중·고교생 자녀를 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한부모가족보호대상자, 차상위자활급여대상자, 차상위본인부담경감대상자, 차상위장애수당대상자, 차상위장애연금 대상자, 기타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자(건강보험료 조회 대상자) 등이다. 각 학교는 학생복지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학비, 학교급식비,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PC 및 인터넷 통신비 등을 지원하게 된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해외건설 인력 4800명 양성…병역특례 확대·세제혜택 추진

    해외건설 인력 4800명 양성…병역특례 확대·세제혜택 추진

    정부가 ‘제2 중동붐’을 겨냥해 올해 해외건설 인력 4800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해외 현장 근무자에게 병역특례를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원전 분야에서도 올해 5000명의 신규 인력이 채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서울 중구 세종로의 해외건설협회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해외건설 인력난 해소 방안을 보고받았다. 현재 국내 건설업체들은 해외 1800개 현장에서 17만명의 인력을 운용 중이지만 이 가운데 한국인은 1만 6000명에 불과하다. 중동시장 전망을 감안하면 올해에만 2200명, 2015년까지는 연평균 3500명이 추가로 해외 현장에 투입돼야 한다. 국토부는 청년층의 해외건설 현장 취업 활성화를 위해 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단기 실무교육 양성 규모를 지난해 2500명에서 올해 35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400명 수준의 지방대생 교육과정과 120명 안팎의 원전 시공인력 양성도 포함됐다. 대학 졸업을 앞둔 마지막 1학기를 해외건설 실무교육으로 대체해 학점으로 인정하는 실무학기제도 도입한다. 또 대학과 실무교육 학점 인정 협약을 맺어 해당 대학 졸업 예정자에게 단기 직무교육과 해외 인턴 기회를 우선 부여할 계획이다. 중소업체 채용 인력 200명에 대해서는 1년간 해외 훈련(OJT)을 실시하고 1인당 1140만원을 지원한다. 전문 경력자 인력난 해소를 위해 맞춤형 6개월 전문가 과정을 현재 2개 대학원에서 5개로 늘리고, 교육기관별로 발전 석유화학 계약, 리스크 관리 등 전문과정을 특화하기로 했다. 한편 지식경제부도 이날 ‘해외 원전 전문인력 확보 및 양성방안을 확정했다. 한국수력원자력(1090명), 한전기술(240명), 한전원자력연료(139명) 등이 대규모 채용을 진행한다. 우리나라가 수출한 원전 4기 운영과 관련해서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자력공사(ENEC)가 우리 측에 100% 지원을 요청한 데 맞물려 2020년까지 연도별로 1000~4000명까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다. 정부는 원전 마이스터고 지정 외에 원전특성화 대학을 올해 1~2곳 추가할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우리 기업의 중동 진출 지원을 위해 중동 국가로 나가는 근로자들에게 세제와 교육비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라.”면서 “젊은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두려워하지 않고 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성수·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세계은행 총재 자리도 ‘G2 충돌’ ?

    세계은행 총재 자리도 ‘G2 충돌’ ?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가 1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5년 임기가 끝나는 오는 6월 30일 사퇴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차기 총재가 누가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워싱턴DC에 본부를 둔 세계은행은 연간 수백억 달러의 자금을 개발도상국에 지원(융자)하는 국제기구다. 이 때문에 세계은행 총재직은 국제적으로 인심을 쓰는 ‘폼나는 자리’로 인식돼 왔다. 1944년 창설된 이래 세계은행 총재 자리는 줄곧 미국 몫이었다. 미국은 세계은행에 돈을 가장 많이 내는 데다 회원국 중 유일하게 거부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과 브라질이 미국 독주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차기 총재로는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로런스 서머스 전 국가경제위원회(NEC) 의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힐러리 장관은 지난해 언론에 이름이 거론되자 “관심 없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빅토리아 뉼런드 국무부 대변인도 15일 “힐러리 장관의 입장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고 일축했다. 그럼에도 세계은행 총재라는 자리가 워낙 매력적이라는 점에서 ‘힐러리 카드’는 여전히 변수로 인식되는 분위기다. 힐러리 입장에서 대통령 부인, 상원의원, 국무장관에 이어 세계은행 총재라는 이력까지 보탠다면 차기 대선에 출마하든 안 하든 ‘영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베트남전의 설계자인 로버트 맥나마라 전 국방장관은 장관직에서 물러난 뒤 13년간이나 세계은행 총재를 역임한 바 있다. 힐러리 장관이 어쨌든 겉으로는 부정적 입장을 밝힘에 따라 현재로서는 서머스가 더 유력해 보인다. 서머스는 빌 클린턴 행정부 때 재무장관을 역임한 데다 세계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일한 인연도 있다. 지난달 18일 블룸버그통신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서머스를 차기 세계은행 총재로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세계은행 내부에서는 총재 자리를 미국이 도맡는 관례가 깨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당장 브라질의 기도 만테가 재무장관이 총재가 신흥국에서 나올 때가 됐다고 말했다. 류웨이민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공개적이고 공정한 경쟁과 실력을 바탕으로 세계은행 총재를 선출해야 한다.”고 가세했다. 그러나 미국의 입장이 워낙 강경하기 때문에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수주 안에 최적의 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미국은 최대 주주로서 세계은행에서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발휘해 왔다.”는 말까지 곁들였다. 한때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도 세계은행 총재직에 관심을 나타낸 적이 있지만 지금은 내년까지 정해진 시장 임기를 마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소니 2200억·샤프 2900억엔 적자… ‘메이드 인 재팬’ 몰락

    ‘메이드 인 재팬’은 몰락하는가. 일본 기업들이 엔고와 유럽의 재정위기, 동일본 대지진, 태국 홍수 등으로 국제 경쟁력이 추락하면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해 충격을 주고 있다. 3일 현재까지 발표된 일본 대기업의 2011회계연도(2011년 4월∼2012년 3월) 실적 전망은 참담할 정도다. 일본을 대표하는 전자업체인 소니는 TV사업 부진으로 실적 악화가 계속되면서 오는 3월 말까지 2200억엔의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1994회계연도(2933억엔)와 2010회계연도(2599억엔)에 이은 역대 세 번째로 큰 적자 규모다. 소니는 4년째, 더욱이 TV 사업의 경우 8년 연속 적자가 확실시된다. 샤프도 2011회계연도 적자가 역대 최대인 2900억엔에 달할 전망이다. 파나소닉의 적자도 역대 최대였던 2001년(4277억엔)보다 훨씬 많은 7000억엔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TV와 반도체의 부진이 실적 악화를 가중시켰다. 이 밖에 NEC는 1000억엔, 게임기 업체인 닌텐도는 650억엔, 자동차업체인 마쓰다는 1000억엔의 적자가 예상된다. 실적 악화는 곧바로 감원 폭풍을 예고한다. NEC는 국내외에서 1만 명의 인력을 줄이기로 했고, 전자부품업체인 TDK는 일본 내 7개 공장을 폐쇄하고, 국내외에서 1만 1000명의 인력을 감축하기로 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삼성전자·日 NTT도코모 통신용 반도체 공동개발

    삼성전자가 일본 내 최대 통신업체인 NTT도코모와 함께 통신용 반도체를 개발한다. 27일 NHK에 따르면 NTT도코모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일본의 후지쓰, NEC 등과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통신제어용 반도체를 개발하는 합작회사를 설립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내년 3월 설립을 목표로 진행 중인 새 회사의 자본금은 300억엔(약 4442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본사는 일본에 둘 예정으로 NTT도코모가 절반을 출자한다. 새 회사는 반도체의 개발·설계·판촉을 특화하고 제조는 외부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걷고 뛰는 물고기 발견…“보행의 기원은 어류?”

    걷고 뛰는 물고기 발견…“보행의 기원은 어류?”

    인간을 포함한 포유류와 파충류, 조류, 양서류 등 모든 동물의 보행 기원은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폐어(肺魚)로부터 시작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시카고대학 연구팀은 최근 아프리카 폐어인 프로톱테루스(Protopterus)에 속하는 한 물고기(P. annectens)의 행동을 특수 수조에서 관찰한 결과, 이들이 지느러미의 일종으로 흔적만 남은 ‘사지’를 일으켜 몸을 앞으로 밀고 나가는 것을 확인하고 이를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발표했다. 폐어는 육지에서 숨을 쉬는 능력을 갖추게 된 고대 물고기의 현존 자손 중 하나로 오늘날엔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호주에서 발견되고 있다. 연구팀은 특수 수조를 통해 ‘프로톱테루스 안넥텐스’를 관찰한 결과 “걷는 능력이 뒤 떨어진 것처럼 보였지만, 영상 판독 결과 이 폐어는 통상적으로 뒷지느러미를 동시에 이용해 사람이 두 발을 모아 뛸 때처럼 튀어 오르거나 양쪽 지느러미를 번갈아 이용해 걷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연구팀은 아프리카 폐어가 앞 지느러미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아직 확실치 않지만, 뒷지느러미만을 사용해도 충분할 것이라면서 폐어가 작은 뒷지느러미만으로 온몸을 지탱할 수 있었던 것은 공기로 가득 찬 폐의 부력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끝으로 연구팀은 “연구 결과는 보행의 기원에 관련된 단계를 보여준다. 폐어에서 우리가 발견한 것은 물 밑바닥을 걷는 물고기가 얼마나 쉽게 네발 동물같은 형태를 보이게 되는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네발 동물이 손발가락 달린 네 다리를 갖고 실제로 땅에 첫발을 딛기 수백만 년 전에 이미 동물이 육지에서 살도록 적응하는 데 필요한 많은 과정을 이미 끝냈을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 걷고 뛰는 물고기 영상 보러가기  사진=BBC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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