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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핵담판처럼 미중 무역협상도 뒤집나...中에 경고

    트럼프, 핵담판처럼 미중 무역협상도 뒤집나...中에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이어 미중 무역협상도 판을 깰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로 중국의 역할이 커졌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지적에 따라 중국을 견제하는 차원의 발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는 협상에서 걸어 나오는 것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중국과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에 만족스러운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것처럼 중국과의 무역협상도 중단시킬 수 있음을 공개적으로 거론하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압박한 것이다. 미국 현지 언론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의 ‘판’을 깨면서 미중 무역협상에 고삐를 잡았다고 분석했다. 동아시아 전문가인 고든 창 변호사는 이날 폭스뉴스에 “나는 이것(하노이 회담 결렬)이 중국과의 협상을 재평가하는 순간이라고 본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창 변호사는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도 언제든 ‘나쁜 합의’를 박차고 나올 수 있음을 주저하지 않는다는 점을 중국 측에 확실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또 CNBC는 익명의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중국 내에서 이번 북미회담을 미국과의 (무역 협상)의 시험대로 보는 이들이 있었다”면서 “미국이 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북한에 많은 것을 양보했더라면, 중국의 (무역) 협상단은 자신들이 생각하기에 (미국의) 비합리적 요구라 생각하는 것을 거부하면서 대담하게 행동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의 판을 뒤집은 것이 중국에 대한 경고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한 중국의 ‘입김’이 더욱 커지면서, 오히려 미중 무역협상에서 미국의 입지가 줄어들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일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은 중국의 승리’라고 해석했다. 중국은 북미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미국과 북한 모두 중국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북미협상의 교착국면을 해결하기 위해 북한에 가장 영향력이 있는 중국의 도움이 절실하다. 또 북한도 대미 협상 재개를 위해 중국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중국 외교부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문 없이 끝난 것에 대해 ‘북한과 미국이 문제 해결을 위해 계속 대화를 이어가길 바란다’는 입장을 조심스럽게 발표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북미 관계가 너무 빨리 개선되는 것이 중국 입장에서는 좋을 것이 없다”면서 “앞으로 중국은 북한 카드를 이용해 미중 무역협상의 마무리를 좀 더 유리하게 이끌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헤일리 전 대사, 보잉의 이사로 ‘대박’

    헤일리 전 대사, 보잉의 이사로 ‘대박’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미국의 대표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이사회 멤버로 추대됐다.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연봉이 1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데니스 뮬렌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에서 “헤일리 전 대사가 정부와 산업 파트너십, 경제 번영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빼어난 성과를 보잉에 가져다줄 것”이라며 헤일리 전 대사를 환영했다. 이에 헤일리 전 대사는 성명에서 “첨단산업 리더이자 훌륭한 미 기업인 보잉의 지속적 성공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라고 화답했다. 헤일리 전 대사의 이사직 지명에 대한 승인 표결은 오는 4월 29일 열리는 연례 투자자 회의에서 이뤄진다. 이는 형식적인 것으로 사실상 헤일리 전 대사가 이사진에 합류한 것으로 현지 언론은 평가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공화당 하원의원 및 주지사 출신인 헤일리 전 대사와 보잉의 인연은 처음이 아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시절인 2013년 보잉이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787드림라이너 항공기 제조단지 설립을 돕기도 했다. 보잉은 지난해 기준으로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7000여명의 직원과 협력업체 등을 두고 있다. 헤일리 전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주유엔 미대사를 지냈다. 그는 지난해 10월 대사직 사임 계획을 발표할 당시 대사직을 그만두면 민간 부문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한반도 비핵화 돌파구 될 것”“일방적 양보로 北에 보상만”

    “진정한 기회라면 방해되지는 않을 것” 엥겔 하원 외교위원장, 초당적 협력 시사 WP “구체적 행동 끌어 내느냐가 관건” NBC “北, 협상 중에도 핵·미사일 진전”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미국 조야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다. 톱다운 방식의 독특한 외교 전략을 구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의 돌파구를 찾을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북한에 보상만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공존했다. 엘리엇 엥겔 미 하원 외교위원장(민주·뉴욕)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진보센터의 ‘2차 북미 정상회담: 미국, 일본, 한국의 전망’ 토론회 기조연설에서 “우리는 모두 (2차 정상회담의) 성공을 원한다”면서 “만약 대통령이 그것을 해낼 수 있다면 나는 대통령에게 잘했다고 말하는 첫 번째 인물이 될 것”이라며 2차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외교가 성공하는 것을 보고 싶다”면서 “민주당은 많은 것에서 동의하지 않는 대통령과 정부의 성과라 해도 진정한 기회에 방해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북핵 해결의 초당적 협력을 시사했다. 워싱턴포스트는 “2차 정상회담의 야심찬 윤곽이 대략 드러나고 있다”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북한의 구체적인 행동을 이끌어 내느냐가 성공의 열쇠”라고 지적했다. 보니 젠킨스 미 국무부 위협감축 프로그램 조정관은 악시오스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의 진전을 바란다면 평화협정과 종전선언을 위한 협상으로 한 단계 나아가기 위해 이번 회담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미기업연구소(AEI) 니컬러스 에버슈타트 연구원은 “2차 정상회담의 성공 여부는 북한의 핵활동·시설 목록과 전문가 검증, 북한의 한국 정통성 인정,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 전달 등 4가지로 평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애틀랜틱은 “2차 정상회담이 잘 진행된다면 한반도의 평화와 북한의 비핵화 문제에서 돌파구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내면서도 “최악의 경우 미국이 북한 위협을 줄이지 못하고 보상만 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로버트 졸릭 전 세계은행 총재 발언을 인용해 “달콤한 대화가 아니라 북한 지도자를 구체적인 약속으로 붙잡아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NBC방송은 “북한이 미국과 비핵화 협상을 진행하는 중에도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진전시켜 왔다”며 북한의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스페이스X, 이스라엘 달 탐사선 발사 성공

    스페이스X, 이스라엘 달 탐사선 발사 성공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주도하는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가 21일(현지시간) 올해 두 번째로 팰컨 9호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팰컨 9호는 이날 오후 8시 45분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캐너버럴 공군기지 내 케네디우주센터 40번 발사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팰컨 9호 로켓은 지난해 두차례에 걸쳐 발사와 회수에 성공해 이번이 세 번째 미션이다. 특히 팰컨 9호가 주목받는 것은 인도네시아 통신 위성과 미 공군 실험용 위성이 함께 실린 히브리어로 창세기를 뜻하는 이스라엘의 첫 무인 달 탐사선 ‘베레시트(Beresheet)’ 때문이다. 이스라엘 스페이스일(SpaceIL)이 제작한 베레시트의 달 표면 착륙 예정일은 4월 11일이다. 달에 도착할 때까지 총 비행 거리는 650만km에 이른다. 베레시트가 임무에 성공하면 이스라엘은 미국과 러시아, 중국에 이어 세계 4번째 달 착륙 국가로 등재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달에 가는 것 자체가 목적인 만큼 베레시트 탐사선에는 낮밤 기온차가 심한 달의 극한 환경을 견뎌낼 수 있는 장치가 없다. 이 때문에 베레시트의 장비들은 달 표면 기온이 섭씨 100도에 오르기 전 약 3일 동안만 작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베레시트는 달 표면에 착륙해 달의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물론 타임캡슐도 묻는다. 타임캡슐에는 이스라엘 독립선언문과 성경,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 등이 담겼다. 스페이스일이 베레시트 개발에 투자한 비용은 약 1000만 달러(약 112억원)로 비교적 저렴하다.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일은 이스라엘 비영리 기업으로 민간 기부와 국영 이스라엘항공산업의 지원 등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폼페이오 장관, 북한의 통 큰 비핵화에 대북 제재 해제 가능성 비춰

    폼페이오 장관, 북한의 통 큰 비핵화에 대북 제재 해제 가능성 비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북한의 핵 위험이 감소해 대북 제재를 해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의 비핵화가 1989년 동독의 베를린장벽 붕괴처럼 이뤄지기를 희망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NBC 방송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는) 우리가 미국 국민을 위해 얻어야 하는 것”이라며 “미국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우리는 핵 무장된 북한으로부터의 위협을 줄여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일찍이 북한에 가해졌던 것 가운데 가장 강경한 경제적 제재를 가하고 있다는 걸 미국 국민이 알아야 한다”면서 “우리는 그 위험을 상당히 줄였다고 확신하는 때가 오기까지 그러한 압박을 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거꾸로 해석한다면 북한이 핵위협을 상당히 줄인다면 미국도 대북 제재 해제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따라서 이번 하노이 2차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폐쇄+알파를 내놓는다면 미국도 일부 대북제재 해제에 나설 가능성 큰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종전선언이나 주한미군 감축 중 선택지에 있는 게 있느냐’는 질문에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한반도의 비핵화와 북한 주민을 위한 더 밝은 미래라는 목표를 기억하라”면서도 “우리가 무얼 내줄 건지 그들이 무얼 내줄 건지 등 협상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답변했다. 또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 폭스 비즈니스에서 북한의 비핵화가 아무도 예상 못 했던 1989년 동독의 베를린장벽 붕괴처럼 실현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날에는 아무도 그 벽이 무너지리라고 예상하지 않았다”면서 “아무도 북한이 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는 여기에서도 세계가 그런 날을 갖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동독의 베를린장벽 붕괴처럼 실현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아울러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2차 정상회담의 기대치를 낮추고 있다’는 질문에 “나는 그가 기대치를 낮추고 있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27∼28일 하노이에서 두 정상이 한자리에 모일 것이고, 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의 나라를 비핵화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했던 약속을 이행하기 시작해서 우리가 진정한 진전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종전선언이냐, 주한미군 감축이냐” 질문에 폼페이오 반응

    “종전선언이냐, 주한미군 감축이냐” 질문에 폼페이오 반응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목표는 완전한 비핵화이며 북한 국민을 위한 더 밝은 미래”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21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비핵화 협상의대가로 종전선언이나 주한미군 감축 중 선택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매우 좋은 질문”이라면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한반도의 비핵화와 북한 주민을 위한 더 밝은 미래라는 목표를 기억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무얼 내줄 건지 그들이 무얼 내줄 건지 등 협상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싶지 않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와 관련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주한미군 철수 문제는 북미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북미협상에 정통한 다른 당국자도 ‘미국이 주한미군 철수에 열려 있느냐’는 질문에 “주한미군 철수는 협상 의제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북미 협상에 정통한 다른 당국자는 “(북미) 실무협상에서도 전혀 논의된 바 없다”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북미) 실무협상에서도 전혀 논의된 바 없다”라고 설명했다.폼페이오 장관은 “미국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우리는 핵 무장된 북한으로부터의 위협을 줄여야 한다”며 “그리고 나서 그에 대해 대가로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 북한 국민을 위한 보다 밝은 미래에 대해 작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우리가 일찍이 북한에 가해졌던 것 가운데 가장 강경한 경제적 제재를 가하고 있다는 걸 미국 국민은 알아야 한다”며 “그리고 우리는 그 위험을 상당히 줄였다고 확신하는 때가 오기까지 그러한 압박을 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종전선언, 주한미군 감축 등이 다음주 베트남에서 협상 테이블에 올라가는 옵션들이라는 이야기로 들린다’는 질문에 “우리는 협상에 들어가려고 한다. 대통령이 거기(하노이)에 갈 것이며 이 두 지도자가 진실로 역사적인 진전의 발걸음을 만들어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폼페이오 장관은 진행자가 ‘핵 위협이 사라졌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해 6월 1차 북미정상회담 후 트윗과 달리 중앙정보국(CIA) 등 정보기관 등에서 나오는 증거들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사실이 아닐 수 있다. 현 상태에서 북한의 위협을 어떻게 규정하는가’라고 질문하자 “좋은 소식은 그들(북한)이 1년 넘도록 미사일 실험이나 핵 실험을 하지 않아 왔다는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했을 때 처했던 지점 보다 좋아졌다”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어제 대통령이 말한대로, 그리고 행정부가 여러차례 말한대로 이는 길고 어려운 과업”이라며 “우리는 열심히 협상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팀이 오늘도 베트남 현장에 가서 다음주 하노이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을 위한 기초를 쌓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며 “우리는 매우 희망적이다. 나는 김 위원장이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한 약속을 이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북한이 완전하게 비핵화하기로 결심했는지에 대해서는 모르겠다면서도 “우리는 북한이 완전히 비핵화할 것이라는 가능성 때문에 협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핵화에 대한 공감대를 키우는 것이 (협상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 협상에 대해 ‘서두르지 않겠다’며 속도 조절에 나서는 모양새에 대해서는 “서두르지 않는다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 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고 우리에게 최대한 진전을 이루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최종적이고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약속을 철저히 이행한다면 김정은 위원장과 어색한 관계를 끊고 북한의 미래에 대해 깊은 논의를 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광장] 트럼프 군산복합체의 대결장, 북미 정상회담/오일만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트럼프 군산복합체의 대결장, 북미 정상회담/오일만 편집국 부국장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내부에선 미묘한 힘겨루기가 진행되고 있다. 냉전체제를 해체하려는 트럼프 대통령과 이를 저지하려는 군산(軍産)복합체의 권력투쟁이다. 이 싸움은 워싱턴 정계를 장악한 주류 정치권과 혈혈단신으로 맞서는 아웃사이더 트럼프의 대결이란 점에서 전 세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군산복합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은 물론 세계를 움직여 온 키워드다. 그 힘은 임기제 대통령의 권력를 뛰어넘는, 국가 안의 국가(Deep state)로 불릴 정도로 막강하다. 그들은 전후 소련과 중국 등 공산 세력 확산을 막아야 한다는 명분 아래 저강도의 전쟁 구도인 냉전체제를 만들어 냈다. 1990년 소련 붕괴 이후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20년 전쟁을 시작했고, 수년 전부터 시리아로 그 영역을 확대시켰다. 전쟁 분위기를 조성해서 무기를 팔아먹으면서 세계 패권을 유지하는 고도의 전략이다. 군산복합체는 미국의 세계 경찰이란 명분 속에서 이익과 권력의 자양분을 섭취하는 구조다. 미국의 첩보기관, 국방부, 군수산업, 국무부 실무자, 언론계, 국제관계를 다루는 학술계, 국제적 원조와 인권문제에 관여하는 단체들이 이 먹이사슬에 포진해 있다는 것이 정설이다. 하지만 트럼프는 세계경찰이란 완장을 떼고 군사개입을 줄여 그 기회비용으로 미국의 경제를 살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 그가 대선 내내 “미국이 21조 달러의 국가부채를 짊어진 상황에서 세계의 경찰 노릇을 할 수 없다”고 못을 박은 것도 이런 맥락이다. 장사꾼 출신의 트럼프는 누구보다 군산복합체의 이익 구조를 잘 아는 인물이다. 이런 이유로 트럼프는 자신의 공약인 위대한 미국 건설을 위해 전통적인 방법 대신 냉전 축소 및 해체의 방식을 선택했다. 트럼프의 생각이 현실로 이어지면 가장 타격을 보는 집단은 군산복합체와 대기업 로비스트, 그리고 워싱턴 주류 정치인·언론들이다. 미국 언론과 정치 엘리트들이 지난 2년 집권 기간 내내 트럼프를 히틀러와 같은 파시스트나 위험한 사기꾼으로 비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런 군산복합체의 이해관계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지점이 바로 북한 비핵화와 북미 정상회담이다. 미국 내 주류 정치·언론들이 끊임없이 패전국에 적용하는 리비아 방식과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원샷 방식을 주장하는 것은 한마디로 협상을 하지 말자는 이야기나 다름없다. 지난해 11월 일어난 ‘북한 삭간몰 미사일 파동’을 보자. 군산복합체가 어떻게 작동하면서 자신들의 이익을 관철하는지를 명확하게 보여 주는 대표적 사례다. 뉴욕타임스는 미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보고서를 인용, 북한 16곳의 미사일 비밀 기지를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새로울 것도 없는 사실을 과장하고 북한의 속임수로 둔갑시켜 진행 중인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회의론을 증폭시키는 효과를 노렸다. 최근엔 미 NBC 방송이 북한의 신오리 탄도미사일 기지 의혹을 제기한 것과 비슷하다. 이런 수법은 2003년 이라크 전쟁과 일맥상통한다. 당시 부시 정권의 네오콘들은 대량살상무기라는 가짜 정보를 흘렸다. 이라크가 핵무기용 우라늄을 구입했다는 거짓 문서들이 뉴욕타임스 등 유력 언론들을 통해 유포됐고 급기야 전쟁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끝내 대량살상무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북미 간 제네바 협정이나 DJ 시절 햇볕정책 역시 비슷한 과정으로 파기되거나 무산됐다. 트럼프는 지금 군산복합체가 주도하는 무분별한 대외 전쟁에서 빠져나와 미국 경제를 재건하기를 원한다. 트럼프가 최근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북한의 지정학적 위치와 그에 따른 경제성장 잠재력을 부각하며 ‘북한 경제 강국론’을 설파하고 있다. 한반도 냉전해체가 군산복합체의 무기 장사보다 더 큰 경제적 실익이 있음을 전달하려는 메시지다. 한국의 보수 세력 역시 미 군산복합체와 마찬가지로 한반도 냉전 체제를 연장시켜야 그들의 기득권을 유지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안보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을 이용해 북미 대화와 남북 대화의 부정적 측면만 부각해 왔다. 남북 화해협력과 한반도 평화 정착은 한국의 보수진영에게 그들이 정치·경제적 자산을 모두 날리는 재앙과 같은 사건이 될 수 있다. 한반도 평화 정착으로 인한 대한민국 전체의 이익보다 자신들의 정치·경제적 이해관계를 더 중시하고 있다는 의혹을 지울 수가 없는 이유다. oilman@seoul.co.kr
  • “꼬마 옆 싫어, 자리 바꿔 줘” 기내 난동 부리다 체포된 만취녀

    “꼬마 옆 싫어, 자리 바꿔 줘” 기내 난동 부리다 체포된 만취녀

    극히 일부이긴 하지만, 민폐 승객에 의한 기내 난동 사건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이륙 전인 한 저가항공 여객기 안에서 큰 소리로 불만을 제기하며 침을 뱉고 다른 사람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리던 만취 상태의 한 여성 승객이 결국 체포됐다고 NBC뉴스 등 현지언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밤 플로리다주(州) 브로워드카운티 소재 포트로더데일-할리우드국제공항의 라스베이거스행 제트블루항공 여객기 안에서 한 여성 승객이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일어났다.기내 난동을 부린 승객은 뉴욕에 사는 밸러리 곤살레스(32). 그녀는 자신의 좌석이 어린아이 옆자리인 것을 보자 큰소리로 “난 온종일 술을 마셨으니 빌어먹을 세 살 꼬마 옆에 앉지 않겠다!”고 불평하며 객실승무원의 허가도 없이 멋대로 다른 자리로 옮기려고 했다. 이때 그녀는 자신과 같은 줄에 앉아있던 한 여성 승객에게 자리를 바꿔 달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손찌검을 했다. 문제의 승객이 기내에서 소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을 알아챈 한 승무원이 곧바로 보안관 사무소에 신고했고 급히 출동한 보안관들은 그녀에게 기내에서 내릴 것을 명령했다. 그러자 그녀는 “왜 내려야 하느냐? 난 아무 잘못도 안 했다”고 불평했지만, 명령을 거부하지는 않았다. 그녀는 결국 자리에서 일어서서 짐칸에서 자기 짐을 챙길 때도 입버릇처럼 욕을 내뱉었다. 이어 자신의 언행을 다른 승객들이 촬영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누구야, 누가 찍고 있느냐? 찍으면 퍼트려라!”면서 “내려주겠다”고 큰 소리로 말했다. 이어 “자, 여러분 안녕! 1시간 뒤 라스베이거스에서 만납시다!”고 외치며 손키스까지 해보였다. 일단 그녀는 비행기에서 내리긴 했지만, 다시 기내로 돌아가려고 했다. 그러자 항공사 게이트 직원들이 저지를 시도했고, 그녀는 직원들과 보안관들에게 침을 뱉고 옆에 있던 직원의 머리를 가격했다. 결국 그녀는 폭행죄로 체포돼 수갑을 찼다. 하지만 그녀는 이후에도 스스로 걷지 않으려고 해서 휠체어에 태워진 채 난동을 피우지 못하도록 다리가 묶여 경찰차까지 연행,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됐다.이튿날 아침 브로워드카운티 법원에 출두한 그녀는 전날 기내 난동 때와는 정반대의 태도로 시종일관 침묵을 고수했다. 결국 그녀는 보석금 1000달러(약 112만원)를 내고 풀려났다. 이후 그녀는 라스베이거스에 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그녀에게 기내에서 손찌검을 당한 여성 승객은 고소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취한 승객이 기내에 오르면 제대로 된 적이 별로 없다”, “강제로 내리게 하는 게 마땅하다”, “탑승 전 승객 모두에게 음주 검사를 해야 한다”, “왜 취해서 비행기를 타려고 하는 것이냐”, “술 마셨으면 타지 마라”, “이 여자에게 욕먹은 아이도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트위터(@BigOShow @1210TheMan)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미 연합군 ‘적전 분열’…영국, 뉴질랜드 이어 독일도 5G 화웨이 참여 검토

    미 연합군 ‘적전 분열’…영국, 뉴질랜드 이어 독일도 5G 화웨이 참여 검토

    미국의 ‘화웨이 차세대 이동통신 5G 장비 배제 연합군’ 전선에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연합군의 기밀 유출 가능성을 경고하며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견제하는데 힘을 보태던 주요 우방인 영국과 뉴질랜드에 이어 독일도 이탈 가능성이 감지되고 있다.19일(현지시간)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국가초고속 인터넷 인프라시설 구축에서 화웨이의 5G 장비를 배제하지 않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2주 전 소규모의 관계부처 그룹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예비 합의에 도달했으며 의회와 최종적인 정부 승인을 받는 절차를 남겨 놓고 있다는 것이 WSJ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영국과 뉴질랜드에 이어 독일도 화웨이 장비 사용을 정책적으로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인 만큼 연합군에 화웨이 압박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해온 미국에 타격이 될 전망이다. 뵈른 그륀벨더 독일 연방내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보안이슈 등) 새로운 잠재 위험들에 대비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면서도 “5G 장비에서 특별히 한 업체만을 배제하는 것은 법적으로 불가능해 보이며 계획하고 있지도 않다”고 밝혔다. 독일은 화웨이에 대한 우려와는 별개로 정보보안 강화를 위해 통신법을 손질 중인데 이 과정에서 어느 한 업체가 타깃이 돼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는 화웨이 장비에 도청·정보 유출 등을 가능하게 하는 ‘백도어(backdoor)’가 있을 수 있다고 안보위협 이슈를 제기하며 연합군에 보이콧 동참을 요구해왔다. 이에 따라 호주와 뉴질랜드는 화웨이 장비를 배제키로 했고, 일본 역시 정부조달 입찰에서 화웨이를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독일의 이 같은 행보는 트럼프 정부에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 영국 국가사이버보안센터(NCSC)도 앞서 17일 화웨이 통신장비를 사용해도 위험 완화의 방안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뉴질랜드도 “화웨이 장비를 완전히 배제하도록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혀 미국의 요청에 대해 한 발짝 물러서는 태도를 취했다. 전문가들은 영국과 뉴질랜드, 독일이 연합군 이탈 조짐은 보이는 것은 화웨이를 배제하고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규 사업자를 지정할 때 드는 추가 비용, 화웨이 장비 이용이 곧 정보 노출로 이어진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는 점을 우선 꼽았다. 중국의 보복도 우려하고 있다. 중국은 최근 뉴질랜드에 대해 중국인 관광 금지, 무역 보복 등 다양한 조치를 내비쳤다. 특히 동유럽 국가의 경우에는 ‘큰손 투자자’로 활동해 오던 중국의 눈치를 봐야 하는 만큼 화웨이에 반기를 들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영국의 국방싱크탱크 왕립연합서비스연구소는 19일 보고서를 통해 “영국이 미래 5G 이동통신에 화웨이 장비를 사용토록 허용하는 것은 순진하고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지적해 영국 내부에서도 화웨이 장비 사용을 최종 결정하기까지 진통이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런정페이(任正非) 화웨이 회장은 18일 BBC 인터뷰에서 “세계는 가장 진보적 기술력을 갖고 있는 우리를 버릴 수 없다”며 “미국이 화웨이 장비를 쓰지 말라고 일시적으로 많은 나라를 설득할 수는 있겠지만 우리를 부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알렉 볼드윈 “트럼프 트윗, 내 가족에 위협” 왜?

    알렉 볼드윈 “트럼프 트윗, 내 가족에 위협” 왜?

    미국 NBC 방송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풍자하는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60)이 “방송 프로그램을 조사해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독설에 독설로 응수했다. 18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볼드윈은 전날 밤 트위터에 “현직 대통령이 코미디에서 내 역할을 국민의 적이라고 팔로워들에게 강권한다면, 그것이 나와 내 가족에 위협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볼드윈의 국가비상사태 선포 풍자에 대해 “매우 불공평하다. 조사를 받아야 한다. 이게 진짜 공모”라는 트윗을 날린 것에 격분한 볼드윈의 대응이라고 데드라인은 해석했다. 볼드윈은 지난 16일 방영된 SNL에서 국경장벽 건설을 밀어붙이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연 트럼프 대통령을 풍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 계정에 “가짜 뉴스 NBC의 지겨운 SNL에 관해선 재미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며 공화당만 공격하는 내용이 어떻게 징계도 받지 않고 처리되는지에 의문을 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에도 볼드윈에 대해 “내 흉내를 형편없이 내면서 다 죽어가던 경력을 살려낸 배우”라며 비난했고, 볼드윈도 “SNL 티켓을 구하려고 전화하지 말라”는 말로 응수한 바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아마존 제2 본사 철회는 기업 권력 남용” 무산 책임론에 뉴욕시장 ‘아마존 때리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미국 뉴욕에 ‘제2 본사’(HQ2)를 세운다는 계획을 철회하자 아마존 유치전에 발벗고 뛰었던 빌 더블라지오(58) 뉴욕시장이 “아마존이 기업 권력을 남용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17일(현지시간) NBC에 출연해 “아마존은 우리와 파트너십을 원한다고 했지만 비판이 나오자마자 곧바로 떠나버렸다”면서 “민주주의 국가의 일반적인 논의에 대한 실망스러운 반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1%가 나머지를 지배하는 것”이라며 “아마존의 행동은 미 재계에 대한 우려를 재확인시켜준 것이며 근본적으로 기업 권력을 남용한 사례”라고 주장했다. 더블라지오 시장의 이런 발언은 인센티브 공방과 맞물린 ‘아마존 유치 무산’ 책임론에 거리를 두려는 포석으로도 읽힌다. 또 아마존에 비판적인 일부 민주당 인사들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면서 자신의 진보 색채를 부각하겠다는 취지로도 보인다. 민주당 소속인 그는 2020년 대권 주자로도 거론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좀비 사슴, 美 전역으로 급속 확산…“곧 인간 차례” 전문가 경고

    좀비 사슴, 美 전역으로 급속 확산…“곧 인간 차례” 전문가 경고

    이른바 ‘좀비사슴병’이나 ‘사슴광우병’으로 불리는 만성소모성질병(CWD)이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한 저명한 전문가가 앞으로 몇 년 안에 인간에게 전염되는 사례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18일(이하 현지시간) 미 NBC뉴스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오랜기간 광우병을 연구해온 마이클 오스터홀름 미네소타대 교수가 지난 7일 미네소타 주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CWD는 광우병과 마찬가지로 변형 단백질인 프리온(프라이온)에 의해 유발되는 것으로, 이 병에 걸린 사슴과 엘크, 그리고 무스 같은 사슴류는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조정 감각을 잃어 비정상적으로 행동하며 체중 급감과 마비 증세 등을 보이다가 결국 죽음에 이른다. 프리온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와 달리 수년간 자연환경에서 파괴되지 않고 타액이나 배설물 등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런데 이 병이 지난 11일 기준으로 미 24개주와 캐나다 2개주로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발표가 나오자 인간 감염에 관한 우려가 심화하고 있는 것이다.이에 대해 저명한 광우병 전문가로 미네소타대 산하 감염병연구정책센터(CIDRAP)의 센터장이기도 한 오스터홀름 교수는 주의원들에게 “감염된 고기를 섭취한 것과 연관한 CWD의 인간 감염 사례가 앞으로 몇 년 안에 문서화될 것”이라면서 “인간 감염자 수가 상당할 가능성이 있으며 단편적인 사례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오스터홀름 교수는 CWD를 1980년대와 1990년대 영국 전역으로 확산한 광우병으로 150명이 넘는 사망자를 냈던 사례와 비교했다. CWD는 1967년 미 콜로라도주(州) 북부의 한 야생동물보호시설에서 보호하던 한 노새사슴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1960년대 후반까지는 이런 보호 사슴들에게만 나타났다. 물론 CWD는 지금까지 인간에게 감염됐다는 문서로 만들어진 사례는 없지만, 지난해 캐나다에서 발표된 한 연구는 이 병이 원숭이 등 영장류를 포함한 다른 동물들에게도 전염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CDC에 따르면, 인간 전염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경로는 인간 광우병이 발병한 방식과 마찬가지로 감염된 고기를 섭취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오스터홀름 교수는 지난해 발표된 공공야생동물연합 보고서를 인용해 매년 사냥꾼 가족 1만5000명이 CWD에 감염된 고기를 먹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히면서도 CWD의 확산으로 그 수는 매년 20%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전문가는 인간이 CWD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를 유전자라는 룰렛 테이블에 던지는 것으로 비유했다. 끝으로 그는 “사람들은 이 병의 심각성을 이해해야만 한다”면서 “우리는 첫 번째 감염 사례가 나올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오바마 참모들 “2016년 北과의 전쟁 준비한 적 없다”

    전 NSC 부보좌관·CIA국장, 반박 나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참모들이 ‘북한과의 전쟁을 준비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북 외교 성과를 자랑할 때 단골 레퍼토리로 등장하는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북한과 전쟁 직전 상황까지 갔다’는 주장을 공개적으로 반박한 것이다. 오바마 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을 지냈던 벤 로즈는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오바마 전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을 때 북한에 대해 경고하긴 했지만, 무력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는 얘기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로즈 전 부보좌관은 15일에도 트위터에 “우리는 2016년에 북한과 전쟁 직전에 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존 브레넌 전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NBC에 “오바마 전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확히 무슨 말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내가 알기엔 크든 작든 북한과 (전쟁을) 벌이려고 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도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서 ‘북한과의 큰 전쟁이 아주 임박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거듭 주장했다. 자신이 취임한 이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등으로 북한과의 ‘전쟁 위기’를 해결했다고 선전한 것이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적 치적인 북한 문제를 강조하기 위해 과장된 ‘위기설’을 주장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김지훈 측 “윤호연 아나운서와 열애 아냐..친한 사이일 뿐”

    김지훈 측 “윤호연 아나운서와 열애 아냐..친한 사이일 뿐”

    김지훈이 윤호연 아나운서와의 열애설을 부인했다. 15일 배우 김지훈 소속사 측은 “윤호연 아나운서와 친한 사이일 뿐 열애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김지훈과 윤호연이 최근 설날을 맞이해 함께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는 등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두 사람의 SNS에는 같은 장소에서 찍힌 사진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제주도에서 만난 건 사실”이라면서도 “당시 연락이 닿아 우연히 만났고 전시회를 함께 보러 갔다. 둘만 간 건 아니고 다른 일행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지훈은 TV조선 드라마‘바벨’에 출연하고 있다. 윤호연은 SBS CNBC에서 ‘생생경제 정보톡톡’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구인난에 허덕이는 미국 기업들...신입사원에게 1000만원 보너스까지

    ‘신입 사원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 미국 기업들이 신입사원을 구하기 위해 1000만원의 보너스까지 내거는 등 구인난에 허덕이고 있다. 지난해 미 경기가 정점을 찍으면서 구직자보다 구인기업이 많아지면서 미 기업 대부분이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 CNBC는 10일(현지시간) 신입 사원에 ‘채용 보너스’를 제시하며 신규인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기업 9곳을 소개했다. 구직사이트 글래스도어에 따르면 이들 중 신입 사원에게 최대 1만 달러(약 1120만원)의 ‘보너스’를 내건 기업도 있다. 신입사원 확보 전쟁에 나서고 있는 기업은 제너럴다이내믹스 인포메이션테크놀로지, 포스홈&빌리지, 크리스투스헬스, 컨티넘비헤이비어럴헬스, 가이코 등이다. 이들은 최대 1만 달러에서 최소 1000달러의 채용 보너스를 내걸었다. 특히 제너럴다이내믹스 인포메이션테크놀로지는 신규 직원을 소개·추천하는 기존 직원에게도 최대 8000달러의 보너스를 추가 지급하겠다고 나섰다. 구직자 네트워킹 사이트 더래더스 마크 세네델라 최고경영자는 CNBC에 “현재 미 구직자들은 다수 기업의 손짓을 받고 있다”면서 “이제 기업들이 인력 확보를 위해 경쟁하는 시대가 왔다”고 평가했다. 미 실업률은 탄탄한 경제성장에 힘입어 지난 1월 4%를 기록하는 등 사실상 완전고용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11월은 1969년 이후 약 49년 만에 최저 수준인 3.7%를 기록하기도 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세계 ‘경제 폭풍’ 대비하라” IMF 총재 엄중한 경고

    “세계 ‘경제 폭풍’ 대비하라” IMF 총재 엄중한 경고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글로벌 경기 둔화를 지적하며 각국 정부에 ‘경제적 스톰(폭풍)’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1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정상회의’(WGS)에서 “글로벌 경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느리게 성장하고 있는 것을 목도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제를 훼손하는 이른바 ‘4대 먹구름’을 거론하며 “구름이 너무 많으면 한 번의 번개만으로도 스톰이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무역 긴장과 관세 인상, 금융긴축,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와 관련한 불확실성,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 가속을 세계 경제의 ‘4대 먹구름’으로 꼽았다. 라가르드 총재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역전쟁과 관련해 “(무역 긴장은) 이미 세계적으로 타격을 주고 있다”며 무역 긴장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에 주목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가 인지하고 있는 것은 그것이 무역과 (경제) 심리, 시장에 이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또 정부와 기업, 가계 등의 과도한 부채와 관련해 차입비용 증가에 따른 위험성을 지적했다. 그는 지난달에도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는 뜻은 아니지만 글로벌 성장세의 급격한 하강 위험이 커진 것만은 분명하다”며 각국의 정책 국자들이 과도한 정부 부채를 줄여 경기둔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권고했었다. IMF는 특히 지속적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IMF는 앞서 지난달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내놓은 ‘세계 경제 전망’을 통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7%에서 3.5%로 0.2% 포인트 하향조정했다. 당시 IMF는 미·중 무역갈등, 중국 경기 둔화, 영국의 ‘노 딜(No Deal) 브렉시트’ 가능성,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장기화, 동아시아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등을 위험 요인으로 꼽으면서 “전 세계적인 무역 협력을 지속하고 글로벌 금융 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IMF가 이 같이 부정적인 전망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는 것은 미국이 주도하는 보호주의 무역을 견제하려는 것으로도 읽힌다. 2차대전 이후 세계은행과 IMF가 설립된 이래 세계은행 총재는 미국인이, IMF 총재는 유럽인이 각각 맡아 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집권 이후 미국과 유럽 간 동맹관계가 느슨해진 데다 유럽 경제까지 악화되면서 IMF가 주도적으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를 비판하는 역할을 맡게 된 셈이다. 라가르드 총재는 앞서 9일 중동 국가들의 치솟는 공공부채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그는 산유국들이 2014년 유가 급락 쇼크에서 아직 회복하지 못했다며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쏟아붓는 돈이 “하얀 코끼리”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CNBC방송이 전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부가가치세와 소비세 도입을 포함한 세수와 지출 측면의 개혁에도 불구하고 세수가 줄면서 재정적자 감축은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며 “그 결과 산유국의 공공부채는 2013년 GDP(국내총생산)의 13%에서 2018년 GDP의 33%까지 빠르게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현상은 산유국 정부가 사람이나 생산 잠재력을 높이는 데 투자하는 대신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는 ‘하얀 코끼리’ 프로젝트의 유혹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CNBC는 지적했다. 하얀 코끼리는 큰 돈이 들어갔지만 수익성이 없어 애물단지가 돼버린 시설물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 때문에 중동 산유국들은 칠레와 노르웨이 같은 자원 부국들처럼 사회지출 등 우선순위에 속한 부분을 유가 변동으로부터 보호할 재정 규율을 만들어야 한다고 라가르드 총재는 충고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합의문 초안도 없는 미·중 무역협상… 휴전 시한 연장되나

    양국 경제수장 만나지만 진통 이어질 듯 백악관 “협상 시한 바뀔 가능성도 있다” 美 17일까지 수입차 관세 보고서 마무리 EU·한국 등 긴장… “또 다른 전투 태동 중”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무역전쟁 휴전 마감 시한을 20여일 앞두고 있지만 이달 말 개최하는 것으로 추진됐던 미·중 정상회담은 결국 불발됐고, 미·중은 합의문 초안도 마련하지 못하는 등 돌파구 마련에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경제수장이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재협상에 돌입할 예정이지만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미 백악관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오는 14∼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고위급 무역협상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중국 상무부도 이날 성명에서 류허(劉鶴) 정치국위원 겸 부총리가 미국 고위급 대표단과 협상 테이블에 마주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중은 지적재산권 보호와 강제 기술 이전 금지뿐 아니라 ‘중국 제조2025의 수정’ 등 핵심 쟁점에서 아직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무역협상 시한(3월 1일)이 불과 3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미·중은 개략적인 합의서 초안조차 마련하지 못한 상태”라면서 “14~15일 미·중 경제수장이 다시 만나지만 합의안 도출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2월 말 회동’이 무산된 것도 이런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이달 안에 시 주석을 만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휴전 시한 연장 가능성도 제기된다. CNBC는 9일 백악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미·중 무역전쟁) 협상 시한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면서 “시한이 유효하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현재 상황이고,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마땅한 대응 카드가 없는 중국은 원만한 합의를 주장하고 있다. 관영 환구시보는 10일 ‘미·중의 새로운 협상이 순조롭기를 희망한다’는 사설에서 “미·중 간 합의 가능성에 대해 전 세계 전문가들이 갈수록 높게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추이톈카이(崔天凱) 주미 중국대사도 8일 미 미시간주에서 열린 국제문제협의회에서 “미·중 간 제로섬 게임식 사고방식은 파괴적이라며 서로 협력해 윈윈의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미 상무부는 17일까지 유럽연합(EU)과 일본, 한국 등 자동차업체를 겨냥한 수입자동차에 대한 관세 20% 부과 여부를 담은 보고서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CNBC는 “미·중 무역전쟁 와중에 또 다른 전투가 태동 중”이라면서 “전문가들은 상무부가 보고서에서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EU 등 수입차에 관세 부과를 권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무부 권고 시점으로부터 90일 안에 조치에 나설지 결정하게 된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국가안보를 이유로 수입을 제한할 수 있는 규정이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美 ‘5G 전쟁’ 집안 싸움… 스프린트, AT&T 상대로 소송전

    AT&T 최고경영자 “차별화 전략” 응수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미국 정부의 때리기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제5세대 이동통신(5G)을 둘러싸고 미국 내 거대 통신사 간 소송전이 벌어졌다. 차세대 첨단기술 통로인 5G를 둘러싼 경쟁이 미 안팎으로 가열되고 있는 셈이다. 미 4대 이통사 중 하나인 스프린트는 뉴욕 연방지방법원에 미국 2위 이동통신사 AT&T를 상대로 “가짜 5G 광고를 중단하라”고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8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스프린트는 소장에서 “AT&T는 여전히 4G LTE 망을 운용하고 있음에도 ‘5G E’ 또는 ‘5G 진화’라는 표현을 자사 상품에 붙여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프린트 대변인은 “5G E는 가짜다. 그 네트워크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고 공격했다. 이에 대해 랜들 스티븐슨 AT&T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경쟁사들이 왜 그렇게 이 문제에 발끈하는지 충분히 안다. 우리 상품을 시장에서 차별화할 수 있는 전략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라고 응수했다. 5G는 전송 속도가 LTE의 최대 20배인 20Gbps(1초에 20억비트 데이터)로, 한꺼번에 전송할 수 있는 데이터 양이 100배 크다. 무선통신 네트워크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모든 첨단기술을 전달할 ‘무한 통로’로 만드는 개념이다. 지난해 9월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아메리카’(MWCA)에서는 미 4대 통신사들이 5G 시장 선점을 위해 불꽃 튀는 경쟁을 벌였다. 최대 이통사 버라이즌이 LA 등 4개 도시에서 홈 브로드밴드 기반의 5G 서비스 개시를 선언했다. 그러자 다른 이통사들은 진정한 5G 네트워크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흠집’을 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트럼프 “이달중 시진핑 안 만난다”…미중 정상회담 불발

    트럼프 “이달중 시진핑 안 만난다”…미중 정상회담 불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이달에는 열리지 않을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달중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는지’ 묻는 기자들에게 “아니오”라고 대답한 뒤 아마도 추후에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과 CNBC방송 등은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앞서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미중 무역협상 시한인 오는 3월 1일 이전에 만날 것 같지 않다고 이날 보도했다. CNBC방송은 미중 정상회담이 지연된 이유와 관련해 “중국과 합의를 성사시키려면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트럼프 대통령은 2월 말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도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국정연설 전 방송사 앵커들과 한 오찬에서 이달 말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한 바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역시 미중 정상이 27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다낭에서 만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달 27~28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및 시 주석과 연쇄 또는 3자 회동, 남·북·미·중 4개국의 종전선언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6일 브리핑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시기에 4자 종전선언을 위해 문 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북미 사이에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달렸으나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 미국 무역협상 대표단은 내주 초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 시점 역시 미중 고위급 회담 등 향후 무역협상 성과에 연동될 전망이다.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CNBC방송에 “다음 주 무역협상단이 베이징을 방문한 뒤 회담의 위상이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트럼프 장벽연설 맞서 캐러밴 1700명 도착… 국경 충돌 긴장감

    “국경서 소요사태 땐 트럼프 주장 힘 받아” 美 뉴멕시코 주지사, 주방위군 철수 명령 “트럼프 놀이에 더이상 동참 않겠다” 반기 미국 정착을 바라는 캐러밴(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 1700여명이 6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와 인접한 멕시코 국경에 도착하면서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전날 신년 국정연설에서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의 정당성을 역설하고 장벽 건설 의지를 거듭 밝힌 만큼, 이번 캐러밴 행렬이 국경장벽 건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워싱턴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엘 우니베르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캐러밴 1700여명은 지난 4일부터 49대의 버스를 타고 텍사스 이글 패스와 인접한 멕시코 피에드라스 네그라스에 이날 도착했다. 이들은 지난해 말 미 캘리포니아주와 접한 티후아나에 대규모 캐러밴이 도착한 것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수용 여력이 있는 텍사스 인접 국경 도시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캐러밴은 지난달 15일 온두라스를 출발, 20여일만에 미 국경에 도착했다. 처음 출발한 2200여명 중 500여명은 멕시코가 제시한 인도주의·워킹 비자를 신청했고, 나머지 1700여명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미 정부에 망명 신청을 할 예정이다. 망명 신청은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미 국경 당국은 하루에 겨우 12∼15건의 망명 신청만 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주에 머물고 있는 3800여명의 다른 캐러밴도 조만간 미 국경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멕시코 국경과 맞닿은 미 도시들은 초긴장 상태다. 이들 캐러밴의 대규모 유입을 막기 위한 국경 보안 당국과 지원병력인 미군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만약 이들의 대규모 시위 등이 일어난다면 미 민주당의 반대에도 국경장벽 건설 의지를 드러낸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탄력을 받을 수도 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국정연설에서 ‘캐러밴이 몰려오고 있다’며 국경장벽 건설의 정당성을 주장했다”면서 “만일 대규모 시위 등 소요 사태가 발생한다면 현재 민주당과 국경장벽 건설 예산을 두고 벌이고 있는 담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셸 루한 그리셤(민주당) 미 뉴멕시코 주지사가 멕시코와 인접한 국경에 배치된 주방위군 병력 100여명을 철수하라고 명령했다고 NBC뉴스가 이날 전했다. 미 남쪽 국경에 군 병력으로 ‘인간장벽’을 쌓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반기를 든 것이다. 그리셤 주지사는 “뉴멕시코주는 국경에서 위험을 과장해 주방위군 병력을 악용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놀이에 더는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아칸소·캔자스·켄터키 등 다른 주에서 파견한 방위군 병력 20여명도 본대로 돌아가도록 하라고 요구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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