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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하! 우주] 우리은하에 ‘슈퍼 지구’ 2000억 개 있다

    [아하! 우주] 우리은하에 ‘슈퍼 지구’ 2000억 개 있다

    천문학자들이 지금까지 우리은하에서 찾아낸 외계 행성의 개수는 약 1000개다. 하지만 그중에서 수퍼 지구, 곧 생명이 서식할 수 있는 세계는 극히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른바 이런 슈퍼 지구를 찾는 데 있어 아주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연구가 최근 발표되었다고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그들이 이 같은 주장을 하는 근거는 우리은하는 약 1000억 개의 별을 갖고 있는데, 한 별당 평균 2개의 슈퍼 지구가 있다고 볼 때 그 수는 무려 2000억 개나 된다는 계산에 기초하고 있다. 호주국립대학(ANU)의 과학자들은 이 같은 '계산서'를 뽑아내는 데 200년이나 묵은 오랜 법칙을 사용했는데, 우리 태양계에서 태양 둘레를 도는 행성들의 위치를 예측한 것으로 유명한 '티티우스-보데 법칙'이 바로 그것이다. 이것은 태양을 기준으로 한 행성의 거리, 측 궤도 반지름을 측정하는 공식으로서, 독일의 수학자인 J. J. 티티우스가 1766년에 발견하고 베를린의 천문학자 보데가 발표한 공식이다. 공식은 d=0.4+(0.3×2n)이며, 이웃하는 두 행성 간의 거리는 태양으로부터 안쪽으로 놓여진 이웃 두 행성 간 거리의 2배의 관계에 있다는 것이다. d는 행성의 궤도 반지름이다. 연구진은 한 항성당 평균 3개의 행성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한 케플러 우주망원경의 데이터에서 복수 행성계에 주목했다. “우리는 케플러의 복수 행성계 151개 중에서 228개의 행성에 대해 이 법칙을 일반화하는 작업을 했다”고 연구자들은 쓰고 있다. 그 결과 한 항성당 평균 2개의 행성이 생명 서식 가능 구역에 위치한다는 결론에 다다랐다. 이 구역을 흔히 ’골디락스 존‘이라 하는데, 모성으로부터 적당한 거리에 있어 물이 액체 상태로 존재할 수 있는 곳이다. 연구자들은 외계행성을 찾고 있는 케플러 망원경의 데이터로 이러한 추정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론은 우리은하에 생명이 서식할 수 있는 행성들이 수천억 개가 존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다. ANU 천체물리학연구소의 찰리 라인위버 박사는 “우리은하에 생명이 서식할 수 있는 물질과 환경이 의외로 아주 많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 이라면서 "그런데도 아직까지 외계인들과 접촉이 없었다는 것은 참 미스터리" 라고 밝혔다. 또 “우주에는 우리 인류처럼 전파망원경을 만들고 우주선을 띄울 수 있는 지적 생명체가 많지 않던가 아니면 생명 출현을 막고 있는 ’병목‘이 있을 수도 있다" 면서 "많은 외계 문명이 생겼지만 스스로 파멸되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무게 123kg’ 자이언트 민물 ‘가오리’ 낚였다

    ‘무게 123kg’ 자이언트 민물 ‘가오리’ 낚였다

    자이언트 민물 가오리가 어망에 걸렸다. 우루과이 어부들이 무게 120kg이 넘는 초대형 자이언트 가오리를 잡았다. 어부들은 "연일 허탕을 치다 기대하지 못한 대박을 쳤다"면서 자이언트 가오리를 가난한 사람을 위한 먹거리로 내놨다. 평소 함께 배를 타는 어부 3명이 건져 올린 가오리는 우루과이 강에서 잡혔다. 지난달 28일부터 매일 조업에 나섰지만 고기를 낚지 못한 어부들은 3일(현지시간) 다시 배를 띄웠다. 보가라는 어종을 주로 잡는 어부들은 어망을 건지면서 묵직한 무게에 가슴이 설렜다. 그물이 찢어지도록 보가가 잡힌 줄 알고 열심히 어망을 들어오린 어부들은 꿈틀거리는 고기를 보고 깜짝 놀랐다. 그물에 걸려 모습을 드러낸 건 엄청나게 큰 가오리였다. 워낙 덩치가 크고 무거워 배로 끌어올리는 데만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서둘러 육지로 돌아온 어부들은 가오리를 저울에 올려놓고 또 한 번 놀랐다. 가오리의 무게는 123kg, 지름은 꼬리를 제외해도 1.50m였다. 지금까지 우루과이에서 잡힌 민물 가오리로는 최대 중량, 최대 지름이다. 가오리를 경매로 팔면 상당한 돈을 받을 수 있었지만 순간 어부들은 항상 풍족하게 먹지 못하는 가난한 사람들을 떠올렸다. 가오리로 밀라네사(생선을 튀긴 요리)를 만들면 적어도 100명은 푸짐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어부들은 가오리를 트럭에 실고 라스칸테라스라는 곳으로 달려갔다. 라스칸테라스는 저소득층이 몰려 있는 지역이다. 어부들은 자이언트 가오리를 식재료로 기증했다. 현지 언론은 "요리를 할 수 없어 버린 부위 35kg를 제외하고 나머지 85kg로 100여 명의 가난한 사람들이 가오리 요리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한편 현지 생물학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우루과이에 잡힌 최대 크기의 민물 가오리는 무게 114kg, 지름 1.10m짜리였다. 사진=엘파이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와우! 과학] 황소보다 더 큰 덩치가진 역대 최강 ‘거대 쥐’

    [와우! 과학] 황소보다 더 큰 덩치가진 역대 최강 ‘거대 쥐’

    역사상 가장 큰 설치류가 자신의 앞니(Incisor)를 현재 코끼리의 엄니처럼 사용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수백만 년 전 남미에 살았던 요제파오르티가시아 모네시(Josephoartigasia monesi)라는 설치류는 지금의 기니피그의 근연종이지만 두개골 길이만 53cm에 달하는 대형 설치류로 전체 몸길이는 3m 이상, 체중은 1t 정도 나갔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쉽게 말해 지금의 황소보다 더 큰 설치류가 있는 셈이다. 쥐처럼 생긴 동물이 이렇게 거대하다면 그 자체로 놀라운 일이겠지만, 사실 이 동물을 직접 본다면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거대한 앞니일 것이다. 설치류는 앞쪽에 있는 한 쌍의 앞니가 평생 자라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앞니는 먹이를 먹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요제파오르티가시아는 아주 크고 튼튼한 앞니를 가지고 있는데, 마치 곡괭이같이 생긴 튼튼한 이빨을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요크 대학의 필립 콕스 박사와 그의 동료들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과연 이 고대 설치류가 얼마나 무는 힘이 강했을지를 테스트했다. 그 결과 요제파오르티가시아의 무는 힘은 1,400N 정도로 현재의 호랑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강한 힘과 이빨의 크기를 바탕으로 이 고대 설치류가 이빨을 현대의 코끼리가 긴 엄니를 사용하듯이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즉, 땅을 파서 먹이를 찾거나, 나무의 껍질을 벗기거나, 혹은 자신의 몸을 방어할 용도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거대한 덩치와 함께 크고 단단한 앞니는 꽤 효과적인 무기였을 것으로 보인다. 이 이빨에 일단 물리면 웬만한 물체는 그대로 절단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강력한 무기를 지녔던 요제파오르티가시아 역시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라졌다. 아이러니하게도 수백만 년 전 번성했던 이 거대 설치류는 공룡처럼 사라졌지만, 작은 설치류들은 인간의 탄압(?)을 받으면서도 아직도 우리 주변에서 번성하고 있다. 이유는 반드시 크다고 생존에 유리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작은 크기가 환경 변화와 부족한 먹이에도 쉽게 살아남는 비결이 될 수 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현직 시의원이 여자 성폭행…동영상까지 퍼뜨려

    현직 시의원이 여자 성폭행…동영상까지 퍼뜨려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동영상을 찍어 돌린 시의원이 쇠고랑을 찼다. 볼리비아 검찰이 지방도시 코비하의 현직 시의원 가브리엘 안토니오 카스트로와 공범 2명을 체포하고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현지 언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건은 한 편의 동영상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퍼지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2분43초 분량의 동영상에는 3명의 남자가 등장한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정신을 잃고 있는 여자의 옷을 벗기고 성폭행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남자 2명이 차례로 여자를 성폭행하고, 나머지 1명은 웃음을 흘리며 이 장면을 촬영했다. 끔찍한 범죄는 그대로 묻힐 뻔했지만 급속도로 퍼진 동영상을 확인한 볼리비아 판도의 주민보호위원회가 검찰에 고소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여성을 성폭행한 남자 중 한 명이 코비하의 현직 시의원인 것을 확인한 검찰은 용의자 3명을 긴급 체포했다. 수사 결과 동영상을 퍼트리 건 시의원 카스트로였다. 그는 모바일 메신저인 왓츠앱(WhatsApp)을 통해 성폭행 동영상을 친구들과 공유했다. 동영상은 여기에서 새어나가 인터넷으로 퍼졌다. 피해자는 25살 여성으로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수사당국 관계자는 "여자가 정신을 잃은 경위도 아직은 정확하지 않다 "며 "아직은 수사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볼리비아는 중남미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국가다. 성폭행의 경우 아이티공화국에 이어 2위 발생국이다. 한편 볼리비아에서 정치인의 성폭행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3년 지방의원 2명이 술에 취한 환경미화원을 성폭해 체포된 바 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브랜드 피자서 ‘죽은 바퀴벌레’ 파문...페루 전매장 무기휴업

    브랜드 피자서 ‘죽은 바퀴벌레’ 파문...페루 전매장 무기휴업

    죽은 바퀴벌레가 세계적인 피자브랜드를 잡았다. 바퀴벌레 파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페루 도미노피자가 셔터를 내리고 전 매장 무기한 임시휴업에 돌입했다고 현지 언론이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페루 도미노피자는 "임시휴업기간 중 외부 기관에 의뢰해 위생관리의 문제점을 밝혀내고 소비자가 믿을 수 있는 피자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회사에 대한 사회적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사태는 바퀴벌레 한 마리에서 발단됐다. 리마에 살고 있는 한 기자에게 배달된 피자에서 죽은 바퀴벌레가 나왔다. 피자를 먹다가 죽은 바퀴벌레를 발견하고 깜짝 놀란 기자는 전화를 걸어 항의했지만 매장 측은 "공짜로 다시 피자를 보내주겠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화가 치민 기자는 그길로 바퀴벌레가 모짜렐라 치즈에 파묻혀 죽어 있는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렸다. "도미노피자에서 죽은 바퀴벌레가 나왔다"고 고발한 사진이 순식간에 SNS을 타고 퍼지면서 여론은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언론이 나서서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급기야 페루 보건부가 현장 확인에 나섰다. 문제의 피자를 배달한 리마 카마초 지역의 매장을 방문한 보건부 단속반은 눈을 의심했다. 도미노피자의 위생관리는 엉망이었다. 조리실엔 바퀴벌레가 들끓고 있었다. 심각성을 감지한 보건부가 단속을 다른 도미노피자 매장으로 확대하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또 다른 매장의 조리실에는 바퀴벌레뿐 아니라 쥐의 배설물까지 여기저기 나뒹굴고 있었다. 단속이 이어지면서 급기야 일부 도미노피자 매장이 위생당국의 단속을 거부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도미노피자, 바퀴벌레피자 새로 개발했나?" "브랜드피자도 믿을 게 못되네" "도미노피자 사죄하고 문닫아라"는 등 인터넷엔 비판이 쇄도했다. 궁지에 몰린 회사는 2일 밤 임시휴업을 발표했다. 페루 도미노피자는 "다시 영업을 재개할 때는 제품과 서비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지만 휴업기간은 밝히지 않았다. 페루 도미노피자는 종업원 500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연간 피자 100만 판을 구어내고 있다. 사진=페이스북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도둑은 어디에?” “국회요”...어린이퀴즈대회 화제

    “도둑은 어디에?” “국회요”...어린이퀴즈대회 화제

    "도둑들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요?" 칠레의 한 TV 프로그램에서 이런 질문을 받은 한 여자어린이가 "도둑들은 의회에 모여 있다"고 대답해 화제다. 현지 방송 칠레비전의 어린이퀴즈프로그램 '작은 자이언트'에서 벌어진 실제상황이다. 6명의 어린이가 참가한 프로그램에서 사회자 카롤리나 데모라스는 "도둑들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도둑들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요?"는 콜롬비아 출신의 라틴가수 샤키라가 1998년 9월에 낸 두 번째 앨범의 타이틀이다. 앨범은 발매된 해에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페인어 앨범으로 기록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사회자는 가볍게 음악에 대한 질문을 던졌지만 돌아온 건 심각한(?) 정치적 답이었다. 마이라라는 이름의 여자어린이가 손을 번쩍 들더니 "국회요!"라고 답했다. 국회는 도둑이 모여 있는 곳이라는 취지의 답에 관중석에선 폭소가 터졌다. 순간 당황한 사회자는 "어디에서 그런 말을 들었나요?"라고 되물었다. 여자어린이는 정답을 맞힌 게 자랑스럽다는 듯 "엄마에게 들었어요"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그램의 이 장면은 유튜브에 올라 10일 만에 조회수 50만을 돌파했다. 중남미 누리꾼들은 "천재 어린이네. 위대한 진리를 말했음!" "아이의 솔직함이 부럽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선 "웃어버릴 일이 아니다. 정치권에 대한 심각한 불신이 확인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아하! 우주] 지구에 다른 태양과 달이 뜬다면...

    [아하! 우주] 지구에 다른 태양과 달이 뜬다면...

    -러시아 연방 우주청 제작 동영상 공개 땅만 내려다보며 사는 사람들에겐 결코 알 수 없는 신비로움이 하늘에 가득하다. 우리 지구의 하늘에 해와 달이 뜨기 시작한 것은 46억 년 전이다. 인류는 오랜 기간 그런 해와 달만을 보아왔기 때문에 다른 상황을 상상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상상은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 이번엔 러시아 사람들이 그런 우주적 상상을 맘껏 펼쳐본 동영상이 발표되어 우주 마니아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이번 동영상은 개인이 만든 것이 아니라 무려 러시아 연방 우주청이 제작한 것이다. 이 놀라운 동영상에는 지구 밤하늘을 휘어잡고 있는 유명 스타들과 태양계 행성들이 지구 하늘에 총출동해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첫번째 동영상은 우리은하의 다른 별들을 태양 자리에 끌어다놓는다면 어떤 광경이 연출될 것인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오프닝 스타로는 알파 센타우리가 뽑혔다. 이 별은 남반구 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의 하나로,지구에서 태양 다음으로 가장 가까운 별이다. 그러나 그 가깝다는 것이 실제로는 4.3광년(1광년은 빛이 1년 동안 가는 거리, 약 10조km)으로, 지구-태양 간 거리의 30만 배에 달한다. 이 거리는 가장 빠른 우주선으로 달리더라도 10만 년은 걸리는 거리다. 쌍성계를 이루고 있는 이 별을 태양 자리에다 놓는다면 지구 하늘에는 두 개의 태양이 빛나는 장관을 연출하게 될 것이다. 11AU(1AU는 지구-태양 간 거리) 떨어진 거리에 있는 동반성 알파 센타우리B는 서로의 질량 중심을 기준으로 80년을 1주기로 공전한다. 시리우스는 남북반구 하늘을 통틀어 가장 밝은 별이다. 지구에서 8.6광년 떨어져 있으며, 태양 질량의 2배나 되는 큰 별이다. 큰개자리의 알파별인 시리우스가 태양 자리에서 지구의 지평선 위로 떠오른다면 크기는 태양의 두 배로 보이며, 온 세상은 희고 푸른빛으로 온통 멱을 감게 될 것이다. 그리고 머지않아 지구 바다는 바짝 말라버리고 지구는 시커멓게 그슬려지고 말 것이다. 동영상은 목자자리의 오렌지색 알파별 아르크투루스가 지구 하늘을 가득 채우고 있는 풍경도 보여준다. 밤하늘에서 4번째로 밝은 이 별은 생애의 마지막 단계에 접어든 적색거성이다. 아르크투루스의 반지름은 태양의 26배 정도이며, 밝기는 태양의 110배 정도다. 마지막 별은 인류에게 너무나 친숙한 별인 북극성 폴라리스다. 거리는 430광년, 지름은 태양의 30배나 된다. 이것만 보아도 밤하늘에서 밝게 빛나는 별들은 거의가 태양보다 훨씬 큰 별이란 것을 알 수 있다. 러시아 연방 우주청은 제2부로 태양계 행성들을 달의 자리에다 끌어다놓을 때 연출되는 광경을 동영상에다 담았다. 여기 출연하는 행성들은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그리고 지구로, 태양계 모든 행성들이 총동원되었다. 만약 목성과 통성 같은 큰 행성들이 지구 근처로 온다면 지구의 대기층은 삽시간에 파괴되고 우리 인류는 성치 못하게 될 것이다. 이 동영상을 본다면 행성들이 제자리를 지켜주게 한 우주의 신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절로 들 것이다. (동영상 보기 http://www.dailymail.co.uk/sciencetech/article-2933687)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4살 된 친딸을 성폭행... 짐승 같은 26살 아빠

    4살 된 친딸을 성폭행... 짐승 같은 26살 아빠

    이제 유치원에 갈 나이의 어린 친딸을 성폭행한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아르헨티나 경찰이 4살 된 딸을 성폭행한 혐의로 친아버지를 긴급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주의 빌링구르스트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가족들이 여아를 병원에 데려가면서 끔찍한 인면수심 범죄가 드러났다. 아이가 아픈 것 같다는 가족들의 말에 여아를 살펴보던 의사는 성폭행이 의심되는 흔적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성폭행을 확인한 병원은 즉각 경찰에 사건을 보고했다. 병원으로 달려온 경찰은 아이에게 범인이 누군지 물었지만 여아는 대답이 없었다. 의사는 "아이가 무언가 충격을 받고 말을 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는 침묵을 지켰지만 가족들의 증언을 취합하자 사건의 윤곽이 드러났다. 가족들은 "아이와 마지막으로 혼자 있던 사람은 아버지였다"고 입을 모았다. 경찰은 여아의 친아버지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검거에 나서 인근 도시에서 친구들과 어울리고 있던 남자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26살인 남자는 비교적 일찍 가정을 이뤘다. 20대 초반에 결혼을 해 22살에 딸을 얻었다. 하지만 가정이 깨지면서 남자는 혼자 딸을 키웠다. 경찰은 "남자가 혼자 딸을 키우면서 짐승같은 짓을 했다"면서 "상습적으로 성폭행이 있었는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건이 보도되면서 아르헨티나 사회는 분노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다시는 못된 짓을 하지 못하도록 종신형에 처하라" "인간이길 포기한 사람에게도 얼굴을 가려주나"라는 등 격한 반응을 보였다. 검찰 관계자는 "엄중한 법의 심판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디아리오26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아하! 우주]우주는 어떻게 끝날까? 3가지 ‘종말 시나리오’

    [아하! 우주]우주는 어떻게 끝날까? 3가지 ‘종말 시나리오’

    많은 이론 물리학자들은 우주가 언젠가 종말에 이를 것이며, 그 과정은 이미 시작되었다고 믿고 있다. 독일 뮌헨에 근거를 둔 쿠르츠작트(http://kurzgesagt.org)라는 한 웹사이트가 우주 종말 3종 세트를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동영상을 만들어 발표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주가 어떻게 끝날 것인지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대략 다음과 같은 3개의 시나리오를 뽑아놓고 있다. 이른바 대함몰(big crunch), 대파열(big rip), 대동결(big freeze) 시나리오다.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우주는 결국 스스로 붕괴를 일으켜 완전히 소멸하거나, 우주 팽창 속도가 가속됨에 따라 결국엔 은하를 비롯한 천체들과 원자, 아원자 입자 등 모든 물질이 찢겨져 종말을 맞을 것이라 한다. '대파열' 시나리오에 따르면, 강력해진 암흑 에너지가 우주의 구조를 뒤틀어 처음에는 은하들을 갈가리 찢고, 블랙홀과 행성, 별들을 차례로 찢을 것이다. 이러한 대파열은 우주를 팽창시키는 힘이 은하를 결속시키는 중력보다 더 세질 때 일어나는 파국이다. 우주의 팽창이 나중에 빛의 속도로 빨라지면 물질을 유지시키는 결속력을 와해시켜 '대파열'로 나아가게 된다는 것이다. 그 결과 우주는 어떻게 될까? 무엇에도 결합되지 않은 입자들만 캄캄한 우주 공간을 떠도는 적막한 무덤이 될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말한다. 몇 년 전 과학자들은 우주의 팽창 속도가 최초로 측정된 110억 년 전에 비해 훨씬 빨라져 '롤러코스트를 보는 것 같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영국 포츠머스 대학의 매트 피어 박사는 "초창기 우주는 중력의 작용으로 팽창 속도가 느렸지만, 50억 년 전부터 그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했는데, 과학자들은 그것이 암흑 에너지 때문으로 보고 있다"라고 설명한다. 또 다른 종말 시나리오는 '대함몰'이다. 이것은 우주가 팽창을 계속하다가 점점 힘이 부쳐 속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가정에 근거한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되는가? 어느 순간 팽창하는 힘보다 중력의 힘 쪽으로 무게의 추가 기울어져 우주는 수축으로 되돌아서게 된다. 그 수축 속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더 빨라져 은하와 별, 블랙홀들이 충돌하고 마침내 빅뱅의 한 점이었던 태초의 우주로 대함몰하게 된다는 것이다. 사람의 정신을 온통 빼놓은 이 종말론은 지난해 덴마크의 과학자들이 수학적으로 그 가능성을 증명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이 폭력적인 과정은 물리학에서 '상전이(phase transition)’라 일컫는 것으로, 예컨대 물이 가열되다가 어떤 온도에 이르면 기체인 수증기가 되는 현상 같은 것이다. 마지막 시나리오는 '열사망'으로도 불리는 '대동결'이다. 이것이 현대 물리학적 지식으로 볼 때 가장 가능성 높은 우주 임종의 모습이다. 대동결설에 따르면, 우주 팽창에 따라 물질이 서서히 복사하여 소멸의 길을 걷게 되는데, 별들은 차츰 빛을 잃어 희미하게 깜빡이다가 하나둘씩 스러지고, 우주는 정전된 아파트촌처럼 적막한 암흑 속으로 빠져든다. 약 1조 년 후면 블랙홀과 은하 등 우주의 모든 물질이 사라지게 된다. 심지어 원자까지도 붕괴를 피할 길이 없다. 그러면 어떠한 에너지도 운동도 존재하지 않게 되어 우주는 하나의 완벽한 무덤이 되는 것이다. 이것을 '열사망'이라 한다. 과연 우주가 어떤 경로로 그 종말을 맞을지는 앞으로 과학이 밝혀내야 할 큰 과제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칠레 어린이퀴즈왕 “국회엔 도둑놈이 모여 있죠~”

    칠레 어린이퀴즈왕 “국회엔 도둑놈이 모여 있죠~”

    "도둑들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요?" 칠레의 한 TV 프로그램에서 이런 질문을 받은 한 여자어린이가 "도둑들은 의회에 모여 있다"고 대답해 화제다. 현지 방송 칠레비전의 어린이퀴즈프로그램 '작은 자이언트'에서 벌어진 실제상황이다. 6명의 어린이가 참가한 프로그램에서 사회자 카롤리나 데모라스는 "도둑들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도둑들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요?"는 콜롬비아 출신의 라틴가수 샤키라가 1998년 9월에 낸 두 번째 앨범의 타이틀이다. 앨범은 발매된 해에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페인어 앨범으로 기록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사회자는 가볍게 음악에 대한 질문을 던졌지만 돌아온 건 심각한(?) 정치적 답이었다. 마이라라는 이름의 여자어린이가 손을 번쩍 들더니 "국회요!"라고 답했다. 국회는 도둑이 모여 있는 곳이라는 취지의 답에 관중석에선 폭소가 터졌다. 순간 당황한 사회자는 "어디에서 그런 말을 들었나요?"라고 되물었다. 여자어린이는 정답을 맞힌 게 자랑스럽다는 듯 "엄마에게 들었어요"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그램의 이 장면은 유튜브에 올라 10일 만에 조회수 50만을 돌파했다. 중남미 누리꾼들은 "천재 어린이네. 위대한 진리를 말했음!" "아이의 솔직함이 부럽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선 "웃어버릴 일이 아니다. 정치권에 대한 심각한 불신이 확인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내 신부의 몸값은 얼마? 아프리카서 ‘앱’ 개발 논란

    내 신부의 몸값은 얼마? 아프리카서 ‘앱’ 개발 논란

    아프리카에서 결혼할 때 처가집에 지불해야 하는 로볼라(신부몸값)을 계산해주는 앱(애플리케이션)이 나와 논란을 빚고 있다. 나이지리아, 케냐, 남아공 등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앱은 로볼라 계산기. 앱은 이미 다운로드 2만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앱은 자신이 원하는 신부의 조건을 적어 넣으면 지역이나 국가별로 지불해야 하는 로볼라를 계산해준다. 물론 조건에 따라 신부의 몸값엔 큰 차이가 난다. 예컨대 나이 27살, 키 165cm, 체중 58kg, 외모 '매력적', 대졸에 취업에 성공한 미혼 여성 등으로 조건을 기입하면 "소 9마리 또는 미화 6651달러를 로볼라로 지불해야 함"이라는 답이 뜬다. 반면 나이 40살, 키 160cm, 몸무게 80kg, 고졸, 무직, 결혼 전력이 있고 자녀가 있음이라는 조건엔 "소 2마리 또는 미화 1339달러를 받으시오"라는 계산결과가 나온다. 남자가 오히려 소를 받고 신부를 데려올 수 있다는 것이다. 남자로선 손가락만 몇 번 움직여 신부몸값을 계산할 수 있어 편리하지만 앱은 벌써부터 논란이 되고 있다. 여성을 상품화하는 앱이라는 비판이 일면서다. 개발자 코포 로버트 마트스사넹은 당당하게 반론을 제기하고 있다. 그는 "앱에 대해 비판여론이 있는 건 알고 있지만 반대하는 사람은 앱에 반대하는 것인지, 아니면 로볼라라는 문화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것인지부터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볼라 계산기에 대해 마트스사넹은 "로볼라라는 문화적 제도를 내가 만든 건 아니지 않나"라며 "앱은 단순히 문화를 반영한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여성을 상품화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그는 "남자의 몸값을 계산하는 기능도 넣었다"며 최대한 평등을 구현했다고 반박했다. 사진=앱 캡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아하! 우주] 내 ‘DSLR 카메라’로 외계 행성 찾아볼까?

    [아하! 우주] 내 ‘DSLR 카메라’로 외계 행성 찾아볼까?

    오늘날 일반인이 사용하는 DSLR 카메라의 성능은 매우 좋아졌다. 물론 사진 촬영에 대한 지식이 좀 있어야 하지만, 좋은 렌즈와 결합하면 경탄할 만한 천체 사진을 찍는 것도 어렵지 않다. 그런데 일반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DSLR 카메라로 외계 행성도 찾을 수 있을까? 아무리 DSLR 카메라의 성능이 좋아졌다곤 하지만 아무래도 가능할 것 같지 않은 일인데, 실제로 성공한 과학자가 있다. 학술지인 IEEE Spectrum의 편집자이자 오하이오 주립대학에서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데이비드 슈나이더(David Schneider)는 고성능 DSLR 카메라를 이용해서 가정용 외계 행성 탐지기를 개발하는 다소 엉뚱한 일에 매달렸다. 그리고 놀랍게도 실제 외계 행성을 찾아내는 데 성공, 이를 “How to Detect an Exoplanet With a DSLR(DSLR 카메라로 외계 행성 찾는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유튜브를 통해서 공개했다. 사실 방법은 좀 복잡하지만, 앞으로는 혜성이나 소행성처럼 외계 행성도 아마추어 천문가가 찾아내는 일이 가능할지 모르는 일이다. 방법을 간단히 설명하면 이렇다. 별 주변을 도는 외계 행성이 별 앞을 우연히 지날 때 별빛이 소폭 감소하게 된다. 놀랍게도 슈나이더에 의하면 이 밝기 변화를 고성능 DSLR로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추가적인 장치가 필요하다. 첫 번째로 필요한 것은 별을 추적하는 장치이다. 지구는 하루에 한 번씩 공전하기 때문에 카메라 역시 같이 움직여야 별의 밝기 변화를 추적할 수 있다. 이런 추적기는 매우 비싸기 때문에 슈나이더는 집에서 간단히 자작하는 방법을 같이 설명했다. 그는 나무판 몇 개와 부서진 잉크젯 프린터, 아두이노 키트 등으로 추적기를 제작했다. (동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Bz0sBkp2kso) 두 번째는 카메라 이미지를 이용해서 밝기 변화를 추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 슈나이더는 이 역시 자작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리고 실제 외계 행성을 찾기 위해서 이미 알려진 외계 행성 HD 189733, HIP 98505, V452 Vulpeculae에 카메라를 돌렸다. 그 결과 지구에서 63광년 떨어진 HD 189733라는 별에서 외계 행성의 증거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일단 성능 테스트를 위해서 처음에는 이미 알려진 외계 행성을 대상으로 시험했지만, 미래에는 새로운 별에서 외계 행성을 찾는 데 사용될 수도 있을 것이다. 슈나이더는 이베이에서 산 92달러짜리 렌즈와 DSLR 카메라, 그리고 기타 잡동사니들을 모아서 만든 홈메이드 외계 행성 추적 장치로 외계 행성을 찾을 수 있었다. 물론 이런 기기를 스스로 제작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전문지식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지만,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미래에는 취미로 혜성이나 소행성을 찾는 아마추어 천문학자뿐 아니라 외계 행성을 찾는 아마추어 천문학자도 생길지 모른다. 이런 아마추어 천문학자들이 천문학에 여러 기여를 한 점을 생각하면, 앞으로 외계 행성 탐사에서도 여러 가지 성과를 거둘지도 모르는 일이다. 아마도 그것이 과학자들이 이런 장치를 만든 목적이 아닐까?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현직 시장, 미성년女들과 알몸으로 뒤엉켜...

    현직 시장, 미성년女들과 알몸으로 뒤엉켜...

    현직 시장이 어린 여자들과 음란파티를 벌인 사실이 확인돼 파문이 일고 있다. 시장 측은 자신을 제거하려는 정치적 음모에 말려든 것이라면서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은 그를 기소할 방침이다. 아르헨티나 살타 주의 지방도시 엘보르도의 민선시장 후안 로사리오 마소네는 올해 초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몇 장의 사진이 오르면서 위기에 몰렸다. 누군가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에는 속옷 차림의 시장이 어린 여자들과 함께 등장한다. 얼핏 봐도 어려 보이는 여자들도 모두 속옷만 입은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파티가 열린 곳은 시장의 자택으로 확인됐다. 사진이 공개되자 아르헨티나 정치권은 발칵 뒤집혔다. "시장이 지난해 12월 어린 여자들을 집으로 불러들여 연말파티를 벌였다"는 제보가 뒤따르면서 파문은 일파만파로 커졌다. 시장은 "레미스(일종의 우버택시) 기사들이 연말파티를 한다기에 집을 빌려준 것뿐"이라며 음란파티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여자들이 모두 속옷차림이었던 데에 대해선 "집에 수영장이 있어 사진 속 여자들이 속옷만 입고 있었던 것"이라고 궁색한 변명을 늘어놨다. 여자들이 미성년자였다는 사실은 몰랐다고 발뺌했다. 하지만 검찰이 사건을 수사하면서 거짓말은 속속 드러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2일(현지시간) "파티에 참석한 사람의 휴대폰에서 삭제된 사진을 복구해 추가로 증거를 확보했다"면서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의혹이 짙다"고 말했다. 시장이 성매수를 원했다는 진술도 나왔다. 파티에 참석했던 한 미성년 여자는 "파티 참석자들이 돈을 줄테니 성관계를 갖자는 제안을 했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검찰이 시장을 기소하기로 방침을 굳히고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시장 측은 그러나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음모설을 제기하고 있다. 마소네 시장의 사촌이자 지방의원인 릴리아나 마소네는 "주정부가 사촌을 밀어내기 위해 정치공작을 벌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트리부노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아하! 우주] 태양의 마지막 모습을 보고 싶다면...

    [아하! 우주] 태양의 마지막 모습을 보고 싶다면...

    -70억 년 후 태양의 운명 앞으로 70억 년 후 우리 태양이 맞을 최후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별의 이미지가 발표되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별들도 태어나서 살다가 죽은 것은 인간과 다를 바가 없지만, 그 임종의 모습이 다 같지는 않다. 무엇이 별들의 운명을 결정하는가? 바로 덩치다. 즉, 별의 질량이 그 별의 운명을 경정짓는 것이다. 태양보다 수십 배 큰 별은 장렬한 폭발로 그 삶을 마감한다. 초신성 폭발이다. 반면, 태양 같은 작은 별들은 비교적 조용히 생을 마감한다. 별이 핵융합으로 중심핵에 있던 수소가 바닥나면 핵융합의 불길은 그 외곽으로 옮겨가고, 별의 바깥층이 크게 가열되어 팽창하기 시작하는데, 이때 별의 표면온도가 떨어져 붉은색을 띠게 된다. 이른바 적색거성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별의 표면층이 중력을 벗어나 우주공간으로 탈출하기 시작하고, 별 속에서 진행되던 핵융합이 멈춤에 따라 별은 스스로의 중력을 지탱하지 못하고 수축하기 시작한다. 태양 정도 크기의 별은 대략 지구 정도의 크기까지 줄어든다. 이렇게 지구 크기로 줄어든 별은 작지만 매우 온도가 높은 백색왜성이 되고, 우주공간으로 탈출한 별의 외곽층은 밝게 빛나는 성운이 된다. 바로 위와 같은 행성상 성운이다. 하지만, 행성하고는 아무 관련이 없다. 옛날 작은 망원경으로 보았을 때 행성처럼 둥근 모양으로 보여 붙인 이름일 뿐이다. '목성의 유령'도 그런 백색왜성의 하나다. 위의 이미지가 보여주듯이 지금 이 백색왜성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70억 년 후 우리 태양이 맞을 운명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목성의 유령이라는 이름은 이 행성상 성운의 크기가 밤하늘에서 보는 목성과 거의 같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거품 안쪽을 채우고 있는 푸른빛은 뜨거운 가스로부터 방출되는 X-선으로, 2백만 도에 달하는 고온이다. 이 같은 고온은 초속 2천km가 넘는 항성풍이 가스 고리에 부딪쳐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미지는 안쪽 고리 가장자리의 가스가 빠르게 흩어지면서 바깥 가스 고리를 만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래 위로 두 붉은 가스 뭉치를 달고 있는 이 두 가스 고리는 차가운 가스를 품고 있는 주머니로, 초록색으로 보이는 것은 질소 분자가 내는 빛 때문이다. '목성의 유령'은 지구로부터 3,000 광년 떨어진 큰물뱀자리에 있다. 앞으로 70억 년 후면 수소를 다 태운 우리 태양도 바깥껍질이 떨어져나가 이와 비슷한 행성상 성운을 만들 것이고, 나머지 중심부분은 수축하여 지구 크기의 백색왜성이 될 것이다. 그때가 되면 수성과 금성은 부풀어오른 태양 적색거성의 불길 속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고, 지구는 바다와 대기가 증발하여 우주공간으로 날아가고 지각은 녹아내릴 것이다. 그리고 태양의 행성상 성운은 나선성운과 같은 아름다운 우주 쇼를 펼치다가 몇만 년 후면 완전히 소멸할 것이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런 일은 몇십억 년 후에나 일어날 테니까. 하지만 여러분은 지금 태양의 70억 년 후 운명을 본 것이나 진배없다. 우주의 법칙은 냉엄하니까. 그러니 오늘 지구가 티끌처럼 날려 사라진다 해도 내일 우주에는 아무 변화도 없을 것이다. 철학자들은 이를 천지불인(天地不仁)이라 한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유령이 밀치는 바람에 꽈당” 칠레서 의문의 사고 포착

    “유령이 밀치는 바람에 꽈당” 칠레서 의문의 사고 포착

    정말 유령이 인간을 폭행한 것일까? 칠레의 한 여성이 의문의 사고를 당해 두개골 골절상을 입었다. 여성은 "유령의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현지 언론은 최근 사고 장면이 찍힌 CCTV(폐쇄회로TV)를 입수해 사건을 보도했다. 뒤늦게 보도된 의문의 사고는 지난해 12월 27일(현지시간) 한 빌딩에서 벌어졌다. 영상을 보면 여자는 친구와 함께 건물의 리셉션에 들어선다. 찾아가는 층을 확인하기 위해 친구가 잠시 자리를 떠나고 여자는 친구를 기다린다. 의문의 사고는 바로 이 순간에 벌어졌다. 여자는 갑자기 바닥에 꽈당 넘어져버렸다. 머리를 바닥에 세게 부닥치면서 여자는 두개골 골절상을 당했다. 병원에 실려간 여자는 "누군가 엄청나게 센 힘으로 밀어버리는 바람에 뒤로 바닥에 넘어졌다."면서 "유령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정말 여자를 쓰러뜨린 범인은 유령일까? 영상을 보면 여자는 가만히 서 있다가 갑자기 뒤로 쓰러진다. 여자 주변에는 아무도 없지만 영상만 본다면 정말 알 수 없는 힘에 밀려 쓰러지는 것처럼 보인다. 여자는 "당시 바닥이 미끄러운 것도 아니었다"면서 "누군가 가슴을 확 밀쳐버리는 걸 분명하게 느꼈다. 영적인 존재의 공격이었다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현지 언론은 전문가 의견까지 구했지만 시원한 답을 얻지 못했다. 칠레의 초심리학자 로돌포 오로스코는 "영상을 봤을 때 영적인 힘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영적 존재의 행동이 맞는다면 왜 그런 공격성을 보였는지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개의 경우 영은 이유없이 인간을 공격하지 않는다"면서 "무언가 사연이 있을 것 같아 연구의 흥미를 느낀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은 "기술 덕분에 의문의 사고 현장은 포착됐지만 사고를 둘러싼 의문은 풀리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영상 캡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아하! 우주] ‘세 소행성’ 동시충돌... 화성의 ‘삼둥이 크레이터’ 포착

    [아하! 우주] ‘세 소행성’ 동시충돌... 화성의 ‘삼둥이 크레이터’ 포착

    화성에도 대기가 있지만, 지구 대기 밀도의 1%도 안 되는 데다 춥고 건조한 기후라서 크레이터가 지표면에 오랜 세월 보존된다. 화성 표면 지형에서 지구와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하면 물이 없다는 것과 크레이터가 많다는 것을 고를 수 있을 것이다. 화성 표면의 무수히 많은 크레이터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선인 MRO의 고해상도 카메라인 HiRISE를 통해서 대부분 상세하게 분석되어 있다. 이 중에는 화성의 역사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가진 것도 있지만, 과학자들을 미소 짓게 하는 것들도 있는데, 지금 소개하는 '삼둥이 크레이터'(Triple Crater) 역시 그런 경우다. 한 번에 태어난 세쌍둥이처럼, 적어도 세 개의 소행성이 한꺼번에 충돌해 형성된 이 크레이터는 화성에서도 드문 존재다. 사실 크레이터와 다른 크레이터가 서로 겹치는 경우는 그렇게 드물지 않다. 그러나 이 경우 먼저 생긴 크레이터 일부가 새롭게 생긴 온전한 크레이터에 의해 잘려나가게 된다. 위의 사진은 두 개의 큰 크레이터와 아래쪽에 작은 크레이터 하나가 동시에 생긴 모습으로 겹치기 크레이터는 하나도 없다. 과학자들은 이런 크레이터가 동시에 다수의 소행성이 충돌할 때 생긴다고 설명한다.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할까? 크게 두 가지 경우를 생각할 수 있다. 첫 번째 경우는 소행성이 서로 간의 약한 중력으로 묶여서 서로의 주위를 공전하는 경우다. 이 경우 운이 좋으면 화성 대기를 통과하면서도 서로 멀리 떨어지지 않고 비슷한 위치에서 지표에 충돌할 수 있다. 두 번째 경우는 하나의 큰 소행성이 추락하던 도중 강력한 마찰과 중력을 이기지 못하고 몇 개로 쪼개지는 경우다. 이 경우에도 운이 좋으면 비슷한 위치에 충돌해 지표에 독특한 문양을 남길 수 있다. 삼둥이 크레이터를 분석한 과학자들은 첫 번째 경우와 두 번째 경우가 혼합해서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즉, 수백m 지름의 쌍성계 소행성이 화성에 충돌하던 중 하나가 분열되어 세 번째의 작은 파편을 만들었을 가능성이다. 화성의 경우 지구 중력은 3분의1 정도로 낮은 중력을 지니고 있고, 대기 밀도도 지구보다 희박해서 큰 소행성들이 지표까지 무사히 도달하는 가능성이 높다. 이 삼둥이 크레이터 역시 지구에서라면 더 작은 조각으로 산산조각이 나서 이런 모습을 만들기는 어려웠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이는 우리에게 다행한 일이다. 우리는 그 고마움을 쉽게 인식하지 못하지만, 지구의 두꺼운 대기는 우리를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남미서 신종범죄 ‘대학졸업장 납치’ 유행... 몸값 1700만원

    남미서 신종범죄 ‘대학졸업장 납치’ 유행... 몸값 1700만원

    안토니오라는 이름의 베네수엘라 청년은 최근 트위터에 "졸업장을 갖고 외출하면 위험하다는 사실, 알고 계시는지?"라는 글을 올렸다. 청년은 "새벽부터 줄을 서야 하는데 졸업장을 노린 강도가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졸업장을 잃어버리면 힘들게 마친 대학공부가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 남미에서 신종 납치(?)사건이 유행하고 있다. 대학졸업장을 빼앗은 뒤 "졸업장을 되찾으려면 돈을 지불하라"고 몸값(?)을 요구하는 일명 졸업장 납치사건이다. 현지 언론은 "졸업장을 되찾기 위해 돈을 지불하는 경우가 많다"며 "몸값은 최고 10만 볼리바르(한화 약 1730만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주로 교육부 주변에서 발생하고 있다. 강도가 노리는 표적은 졸업장 등록을 위해 교육부를 찾아간 학생들이다. 베네수엘라에선 대학졸업장을 교육부에 등록해야 효력이 인정된다. 행정이 늦다 보니 교육부엔 매일 긴 줄이 늘어선다. 학생들은 헛걸음을 하지 않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선다. 안토니오는 "새벽 4시부터 줄을 서야 한다"며 "아직 날이 밝지 않은 때라 강도를 당하기 쉽다"고 했다. 졸업장을 노린 범죄가 유행한다는 글이 트위터에 뜨자 피해사례 고발은 꼬리를 물었다. "교육부 주변뿐 아니라 졸업장과 관련된 수속을 하는 곳에서 최근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 "날치기가 졸업장을 채가려 했지만 겨우 빼앗기지 않았다"는 등 청년들의 고발이 잇따랐다. 현지 언론은 "한 번 발급된 졸업장을 분실할 경우 재발급이 어렵다는 제도적 약점을 이용한 신종 범죄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줄기세포 모발 이식…‘탈모 치료의 꿈’ 이뤄질까?

    줄기세포 모발 이식…‘탈모 치료의 꿈’ 이뤄질까?

    머리숱이 자꾸 줄어들어 고민인 사람은 전 세계적으로 수억 명이 달할 것이다. 사실 지금은 대머리가 아닌더라도 나이가 먹을수록 머리숱이 적어지면서 탈모의 공포에 직면하는 경우도 많다. 탈모를 정복하기 위한 인류의 노력은 가발에서부터 시작해 오늘날 약물치료와 모발 이식까지 발전했지만, 앞으로도 갈 길이 먼 상태이다. 그런데 줄기세포가 탈모 치료의 한 줄기 빛이 될 수 있을까? 최근 미국 샌퍼드 번햄 의학 연구소(Sanford-Burnham Medical Research Institute) 의 과학자들은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인간 배아 줄기세포(human embryonic stem cells (hESCs))에서 분화시킨 모유두세포(Dermal papilla cell)와 비슷한 세포를 이용해서 실험동물에서 모발을 자라게 하는 데 성공했다고, 오픈 저널 플러스 원(PLOS ONE)에 발표했다. 이들이 목표로 삼은 것은 인간에서 모낭과 모발의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모유두세포였다. 모유두세포를 이용한 모발 이식은 이전부터 연구됐으나, 몇 가지 큰 문제에 부딪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우선 사람 모유두세포를 충분하게 얻기가 힘든 데다, 이 세포를 증식시켜 이식하면 모발을 생성하는 능력을 상실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인간 배아 줄기세포 가운데서 일부 세포를 모유두세포와 비슷한 형태의 세포로 분화시켜 증식한 후, 이를 실험용 쥐의 피부에 이식했다. 그 결과 사진에서처럼 작은 모발들이 생성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만약 이런 세포들을 배양해서 이식하는 것만으로 새로운 모발을 자라나게 만들 수 있다면, 탈모 치료에 큰 진전이 있을 수도 있다. 기존의 모발 이식과는 달리 전에 없는 모발들을 새롭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풀지 못한 과제도 있다. 실제 사람에게 임상 테스트를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선 이 줄기세포가 사람에 테스트해도 안전한지를 먼저 검증해야 한다. 그다음으로는 만족할 만큼 새로운 모발이 자라나는지도 검증해야 할 과제이다. 만약 사람에서 이식했더니 새로운 모발이 자라나지 않거나, 혹은 자라난 모발이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아주 작은 모발이라면 탈모 치료에 응용되기는 힘들 것이다. 탈모는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환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질환임이 틀림없다. 만약 간편하게 탈모를 치료할 방법이 개발된다면 그로 인해 혜택을 볼 사람의 수는 적지 않다. 가발이 필요 없는 시대가 오려면 아직 멀었지만, 미래의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하겠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자전거 운송위한 ‘바이크 랙’ 장착한 앰뷸런스

    자전거 운송위한 ‘바이크 랙’ 장착한 앰뷸런스

    바이크 랙(자전거 고정대)를 장착한 앰뷸런스가 등장해 화제다. 미국 콜로라도주 포트 콜린스에 있는 푸드르벨리 병원은 최근 14대 앰뷸런스에 바이크 랙 설치작업을 완료했다. 병원은 앰뷸런스 출동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지난해 말부터 정기점검 때마다 차례로 바이크 랙을 설치했다. 작업은 해를 넘겨 최근 완료돼 병원이 보유한 14대 앰뷸런스에 튼튼한 바이크 랙이 설치됐다. 덕분에 환자와 자전거의 동시 이동이 가능해졌다. 병원이 앰뷸런스에 바이크 랙을 설치한 까닭은 무엇일까? 포트 콜린스의 남다른 자전거 사랑 때문이다. 포트 콜린스에는 자전거 사용자가 유난히 많은 편이다. 포트 콜린스에서 매년 열리는 가장 자전거 퍼레이드 행사에는 수천 명이 참가한다.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자전거를 지원하는 맥주회사 뉴 벨지움이 행사를 후원한다. 시도 자전거 사용을 적극 권장해 자전거 전용도로도 쾌적하게 잘 깔려 있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많다보니 자전거를 타다가 발생하는 사고도 상대적으로 잦은 편이다. 사고가 나면 바로 앰뷸런스가 출동하지만 자전거 때문에 난감한 경우가 생기곤 했다. 다치고도 "자전거를 놔두곤 절대 병원에 못 가겠다."며 병원행을 거부하는 사람이 적지 않았기 때문. 웬만한 자동차만큼 비싼 고급 자전거를 타는 사람의 경우 특히 이런 일이 많았다. 고민하던 병원에 해결책을 내놓은 건 현장 경험이 많은 앰뷸런스 직원이었다. 직원은 "앰뷸런스에 바이크 랙을 달면 어떨까요?"라고 아이디어를 내놨다. 병원은 무릎을 치며 제안을 받아들여 곧바로 바이크 랙 설치작업을 시작, 올해 완료했다. 바이크 랙 설치에 병원이 쓴 돈은 약 5000달러, 우리돈 504만원 정도다. 대당 350달러 정도가 들었다. 한편 이색적인 바이크 랙 앰뷸런스 운영을 개시한 병원은 자전거 수습이 시간지연을 유발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아이디어를 낸 직원은 "현장에 출동한 팀원 중 한 명이 자전거를 수습하기로 역할을 분담했다."며 "자전거 때문에 응급환자 이송시간이 지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CBS(로컬)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와우! 과학] 지구 온난화가 아이슬란드를 들어 올렸다?

    [와우! 과학] 지구 온난화가 아이슬란드를 들어 올렸다?

    현재의 지구 온난화가 지각을 들어 올릴 수도 있을까? 애리조나 대학의 과학자들이 저널 지구물리학 리서치 레터스(Geophysical Research Letters)에 최근 발표한 논문에 의하면 가능할 수도 있다.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한 것일까? 이에 관해서 설명하려면 일단 지각 평형설에 대해 알아야 한다. 대륙 지역의 지각은 해양지각에 비해 두꺼운 편인데 특히 산악 지역처럼 높이 솟아오른 지역에서는 더 두껍다. 지각 평형설에 따르면 지각은 물 위에 뜬 빙산처럼 맨틀 위에 뜬 암석에 비유할 수 있다. 즉 대륙 지각 위에 무거운 물체가 있으면 평형 때문에 이 지각은 아래로 침강하게 되고 무거운 물체가 사라지면 지각은 융기하게 된다. 대표적인 사례는 마지막 빙하기에 수 천m 두께의 빙하가 있었지만, 빙하가 사라진 후 지반이 융기하는 핀란드의 보트니아 만 같은 지역이다. 이 지역은 현재도 융기가 계속되고 있다. 아이슬란드 역시 지반이 융기하는 지역으로 GPS를 통한 정밀 조사가 진행 중인 지역이다. 이 지역에서 1995년부터 연구를 진행해온 애리조나 대학의 지질학자 리처드 베넷 교수(Richard Bennett)는 62개의 GPS 수신 장치를 이용한 아이슬란드 전역의 지반 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지질학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는데 생각보다 매우 빠른 속도로 융기하는 지역이 있었기 때문이다. 가장 빠르게 융기하는 지역은 1년에 35mm라는 놀라운 속도로 지반이 솟아오르고 있었다. 연구팀은 지반의 융기를 가속할 수 있는 다른 여러 가지 요인들을 배제한 후, 현재의 빠른 지반 융기가 일어나는 원인이 최근 빙하가 녹아서 감소한 것 때문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물론 아이슬란드 자체가 융기하는 것은 빙하가 녹기 이전부터였지만 최근 그 속도가 일부 지역에서 가속되는 것은 빙하가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이라는 것이다. 연구팀에 의하면 아이슬란드 빙원의 감소가 지반 융기 속도를 더 빠르게 할 수 있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으로 입증된 것이다. 베넷 교수는 우리가 기후 변화 때문에 발생한 지각 융기 가속(Climate driven vertical acceleration)을 목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후 변화는 여러 분야에서 많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지만, 이렇게 짧은 시간에 지질 활동에 영향을 줄 수 있으리라곤 과학자들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앞으로 지질학자들은 아이슬란드에서 발생하는 변화를 더 정밀하게 추적하기 위해 후속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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