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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 첫회 MTV ‘대왕의 길’ 보고(TV주평)

    ◎‘…하소서’ 등 고운 우리말 많아 신선 또 한편의 사극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려 한다.MBC­TV가 15일부터 선보인 ‘대왕의 길’(임충 극본·소원영 연출).적지않은 긴장감이 첫회부터 시선을 집중시킬만 했다. ‘대왕의 길’은 찬란한 정치·경제·문화적 치적으로 조선왕조의 르네상스를 이룩한 영·정조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극화한 드라마.MBC가 지난 90년 ‘조선왕조 500년­대원군’이후 7년4개월만에 선보이는 본격사극이다. 이 드라마는 우선 궁중생활사극을 내세우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때문에 사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군왕의 정사(政事)장면이 과감하게 압축·생략된다.대신 임금이 되기 전의 영조가 암살위협을 피해 여인네의 치마폭으로 숨어드는 장면이나 영조가 생전의 어머니를 생각하며 통곡하는 모습 등 군왕의 불행한 개인사(個人史)나 인간적 갈등이 자주 그려진다. 드라마는 또 철저한 고증에 따른 궁중예법이나 의복 재현에 심혈을 기울였다.특히 궁녀가 되는 의식인 계례나 임금이 서류에 옥새를 날인하는 모습 등은 기존 사극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장면.출연진들이 구사하는 대사에서도 ‘…하는다’‘…하소서’‘…하더이까’등 품위있고 고운 우리말이 많이 등장,신선한 맛을 더한다. 그러나 군왕의 개인적 측면을 강조하다 보니 사극 특유의 군신(君臣)간 국정논의 장면이 너무 생략돼 버리지 않았나하는 아쉬움은 남는다.지나친 생략은 자칫 사극의 무게감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또 도입부 때문인 탓도 있지만 내용전개 과정에서 다소 산만한 느낌을 준다. ‘대왕의 길’이 KBS ‘용의 눈물’의 인기세에 자극받아 만들어졌다는 입방아에는 개의치 않아도 될 듯 하다.‘용의 눈물’이 왕권 장악 및 강화를 둘러싼 갈등을 굵은 터치로 그리고 있다면,‘대왕의 길’은 왕실 가족사를 인간적인 모습으로 섬세하게 묘사하는 드라마다.시청자들은 그만큼 사극이 주는 또다른 재미를 맛볼 수 있게된 셈이다. 사극은 단순한 시청률 싸움을 떠나 교육적 측면에서도 중요한 장르임에 틀림없다.‘용의 눈물’에 이어 ‘대왕의 길’이 사극 붐을 이끄는 연결고리가 돼주길 기대한다.
  • 청와대 직원 200명 MT 갖는다

    ◎김 대통령 국정운영 철학·방향 이해에 역점/정부파견 직원·당원출신 융화의 자리 기대 【李度運 기자】 청와대 직원들이 金大中 대통령과의 ‘주파수 맞추기’에 들어간다.청와대 수석비서관을 제외한 비서관과 행정관 2백여명은 오는 18,19일과 25,26일 과천 중앙공무원연수원에서 단체훈련(MT)을 받는다.金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방향을 실무 직원들이 충분히 이해해야 그에 맞는 보좌를 할 수있다는 취지에서 기획된 행사다. 행사에서는 文喜相 정무수석이 金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설명하고 金泰東 경제수석은 경제난국 극복방안을 강의할 예정이다.또 康奉均 정책기획수석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건의한 100대 국정과제의 추진방안을 교육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이와함께 이번 행사가 정부에서 파견된 직원과 당에서 수혈된 직원들간의 융화를 다지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관료와 당료 출신간에 별다른 문제점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서로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가 업무의 ‘윤활유’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金대통령과 수석비서관과 일반 비서관 및행정관 등 직원 전체가 서로 주파수를 맞추고 있어야만 일관성 있는 정책 수행이 가능하고 추진력도 붙는다는 것이 청와대측의 믿음인 것 같다. 청와대 경호실에서도 ‘DJ 바로알기’와,신·구 직원과의 융합 노력이 소리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 MTV 시청률 경쟁 대약진

    ◎1∼10위 프로중 8편 장악… KBS는 겨우 2편/8시대 일일연속극 우위로 9시뉴스까지 넘봐 KBS가 주도해온 시청률 판도가 크게 변하고 있다. 시청률조사전문기관인 미디어서비스코리아(MSK)가 발표한 지난주(3월30∼4월5일) 시청률 톱10에 따르면 KBS는 1TV 대하드라마 ‘용의 눈물’과 2TV ‘TV는 사랑을 싣고’ 등 2편 외에 나머지를 모조리 MBC에 내주고 말았다. 특히 일일연속극 경쟁에서 1TV의 ‘살다 보면’이 MBC ‘보고 또 보고’에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KBS가 전통적으로 자랑해온 하오 9시 메인뉴스까지 MBC의 추격을 허용하는 형세다. KBS의 아성을 위협하는 요인은 또 있다.아직 시청률 톱10에 프로그램을 진입시키지는 못했으나 SBS가 최근 주말극 ‘사랑해 사랑해’나 ‘황수관의 호기심 천국’ 등 일부 드라마·오락프로를 중심으로 회복세로 돌아설 조짐을 보이는 것. KBS의 시청률 하락세의 원인은 일단 내부문제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이 방송계의 지적.홍두표 사장 퇴임과 새 사장 선임 및 기구개편 등을 둘러싼 논란으로 뚜렷한 방향타를 잡지 못한데 따른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주 첫선을 보인 2TV 새 주말극 ‘야망의 전설’이 인기 최고조에 오른 MBC 주말극 ‘그대 그리고 나’에 밀려 약세로 출발했으나 점차 저력을 드러낼 것으로 점쳐지는 등 새 사장 선임에 이어 기구개편이 마무리돼 안정을 되찾으면 시청률 경쟁에서도 다시 강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 TV 3社 시청률 판도 변화

    ◎MTV­새프로 ‘보도 또 보고’·‘휴먼TV…’ 인기 대약진/KTV­‘용의…’ ‘맨발…’/STV­‘사랑해…’ 20%로 선전 프로그램 봄철 개편 이후 공중파TV 3사간 시청률 경쟁구도가 재편되고 있다. 이번 판도변화에서 두드러진 점은 MBC의 대약진.우선 눈길을 끄는 것이 KBS­1과 MBC의 일일극 경쟁이다.KBS의 ‘정때문에’에 줄곧 눌려오던 MBC가 ‘보고 또 보고’를 선보인 이후 지난 19일부터 마침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것.일일극은 이어 방송되는 메인뉴스의 시청률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MBC로서는 모처럼 호기를 맞은 셈이다. MBC는 또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의 인기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일요일의 재방송 시청률이 다른 방송사의 주말극보다도 높은 30%에 육박할 정도로 MBC에는 효자 프로로 자리매김했다. MBC가 새로 선보인 ‘휴먼TV 즐거운 수요일’도 30% 안팎의 시청률을 기록,수요일 저녁시간대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또 수목드라마 ‘육남매’도 연장방영에 들어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공영성 강화를 내세운 프로그램개편과 일일극 교체 등 과도기를 겪고 있는 KBS로서는 당분간 고전을 면치 못할 듯. 주말 대하드라마 ‘용의 눈물’이 시청률 40%대를 유지하며 여전히 높은 시청흡인력을 발휘하고 있고,‘TV는 사랑을 싣고’‘맨발의 청춘’등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MBC의 공세를 막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용의 눈물’과 ‘맨발의 청춘’이 이달안에 막을 내릴 예정이어서 어떤 후속작품이 나와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SBS는 기대를 걸었던 ‘3김 시대’가 10%미만의 시청률에 그치며 부진을 거듭하고 있지만 예전과는 달리 평일과 주말의 9시대 프로그램에서 인기를 어느 정도 회복하는 것으로 나타나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일일극 ‘서울탱고’와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가 각각 13%와 20%대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분전하는 가운데 주말극 ‘사랑해 사랑해’도 20% 이상을 올리며 선전하고 있다.
  • 백옥인 해양부 기획실장 OECD 해운위 의장 출마

    ◎일·노르웨이 후보와 경합 해양수산부의 백옥인 기획관리실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해운위원회(MTC) 의장자리를 놓고 일본과 한판 승부를 겨룬다. 11일 해양부에 따르면 현재 OECD 해운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디아만티스 마노스의장이 그리스 상선부 차관에서 물러나면서 사퇴의사를 표명,내달 23∼24일 프랑스 파리에서 MTC 총회를 열어 후임의장을 선출한다. 백실장이 OECD 해운위원회의 권유로 의장진출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일본은 뒤늦게 소노다 루이치로 운수성 외항과장을 내세워 의장직 진출의사를 표명했으며 노르웨이도 의장후보를 내세워 현재 3명이 경합중이다.
  • 45년전 서울대 동기생 교수·제자로 다시 상봉

    ◎정정순 할머니 “그냥 배우고 싶다” 쑥스런 면학 실현/조준학 교수 “부담없이 신입생과 술자리·MT 가길” 45년전의 같은 학과 동기동창이 한사람은 정년을 앞둔 교수로,다른 한사람은 손주뻘인 신입생들과 함께 공부를 시작하는 만학도로 다시 만났다. 주인공은 올해 서울대에 재입학,이번 학기부터 수강하게 된 정정순씨(63·여·서울 서초구 잠원동)와 영문과 조준학 교수(63). 이들은 53년 서울대 영문과에 입학했다.그러나 정씨는 입학 직후 미국 유학을 가기 위해 외무부·미 대사관 시험에 합격했으나 이역만리 유학길을 말리는 어머니와 적극적으로 청혼하던 남편 때문에 1학기만 마친 채 조교수와 헤어졌다. 2남1녀를 둔 정씨는 공부에 대한 미련이 가시지 않았던 차에 서울대가 지난해 재입학 자격을 ‘제적후 5년이내’ 제한을 없애면서 만학의 길이 열리게 됐다. “자녀를 모두 출가시키고 손주까지 둔 마당에 무슨 미련이 남아 공부를 다시 시작하려느냐”는 조교수의 물음에 정씨는 “그냥 배우고 싶어서”라며 쑥스러워 했다. 조교수는 이어“배움에는 염증이 없고 가르침에는 권태가 없다”면서 “할머니라 부담스러워 하지 말고 98학번 신입생들과 똑같이 ‘영어회화’‘문학개론’수업은 물론 술자리나 MT도 함께 하는 게 좋겠다”고 당부했다.
  • PCS폰­노트북PC 연결 데이터 영상 주고 받는다

    ◎전송속도 14.4kbps 초고속/인터넷검색·팩스 이용 척척 개인휴대통신 (PCS)3사가 각각 자사의 무선망을 이용해 데이터와 영상을 주고받을 수있는 종합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시작한다. SK텔레콤도 지난해 같은 서비스를 선보였으나 PCS회사들의 서비스는 전송 속도가 14.4kbps로 50% 더 빠른 것이 장점이다. LG텔레콤은 PCS폰과 노트북PC를 별도의 무선모뎀없이 데이터 연결잭만으로 연결, 데이터와 영상을 무선으로 송수신할 수있는 ‘019PCS데이터’서비스를 20일부터 전국에서 동시에 개시한다. PC통신 접속,인터넷검색,사내정보망 및 기업LAN(근거리 통신망)접속,팩스송수신 서비스등을 제공하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이동사무실’을 구현할 수 있다. 따라서 현장에서 활동중인 영업사원이나 서비스 요원에 대한 업무연락은 물론 이동은행창구 개설,신용카드 및 보험상품 조회,주식현황파악등 모든 분야에서 신속한 업무처리로 정보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 LG텔레콤측의 설명이다. 이 서비스를 받으려면 PCS폰의 버전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LG텔레콤은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국제이동통신)­2000 서비스의 전단계로 제공되는 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내년에는 64kbps급의 고속 데이터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솔PCS도 오는 18일부터 4월말까지 PCS폰을 이용한 무선데이터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 한솔의 ‘원샷 데이터 서비스’도 PC통신,인터넷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서비스로 기존의 PCS폰의 데이터 메신저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면 된다. 또 PC나 노트북에 별도의 무선데이터 모뎀을 갖추지 않아도 된다. 한솔PCS의 김의묵 정보통신연구원은 “이 서비스는 별도의 추가장치없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과 일반무선데이터 서비스와 비교할 때 전송속도가 빠르고 커버리지가 뛰어난 점이 무엇보다 두드러진 특징”이라고 말했다. 한솔은 오는 5월부터 상용서비스 할 예정이다. 한국통신 프리텔도 무선데이터 서비스와 관련,지난 1월부터 자체시험서비스에 들어가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시범서비스 할 계획이다. 상용서비스는 4월부터할 예정이다. LG텔레콤 등 PCS회사들은 PCS망을 이용한 무선데이터서비스의 요금을 음성통화요금의 70% 수준으로 책정하고 있다.
  • 정보통신부문:1(이것이 히트상품이다:Ⅰ)

    ◎한국통신­시외전화/품질·고객서비스 우수… 시장점유율 90% 96년 1월 시외전화 부문의 경쟁 도입으로 전화 이용자들은 이전까지 한국통신의 시외전화만 써야 했던 상황에서 벗어나 자신이 원하는 사업자의 시외전화를 마음대로 골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정부의 후발사업자 보호정책에 힘입어 96년 1,2월 초기 두달간은 후발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이 15%대에 이르기도 했으나 고객들이 점차 한국통신 시외전화의 편리함과 우수성을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96년 3월 이후 지금까지 한국통신 시외전화는 90% 안팎의 시장점유율을 지켜오고 있다.97년 6월 이후에는 오히려 시장점유율이 더 올라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후발사업자보다 서비스 요금이 높음에고 불구하고 이처럼 제1사업자가 압도적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한국통신의 시외전화가품질 및 고객서비스 측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97년 9,10월 두달동안 국내 전화이용자의 시외전화 사전선택제에 관한 의사를 알아본 결과 전체 전화가입자 2천30여만명 가운데 91.5%의가입자가 한국통신의 시외전화를 계속 이용하겠다고 대답한 사례에서도 한국통신 시외전화 품질의 우수성이 입증됐다. 한국통신은 97년초 고객만족을 넘어선 고객감동의 차원에서 ‘평생고객’개념을 도입해 한국통신 시외전화 단골이용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으며,특히 업계 처음으로 시외전화리콜제를 실시해 무형의 통신서비스에까지 고객을 중시하는 서비스정신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이밖에도 요금을 최고 11.5%까지 대폭 할인해 주는 다양한 요금할인제를 마련해 놓고 있다. ◎LG텔레콤­019PCS/업계 최고수준 30여종 부가서비스 LG텔레콤 019PCS’는 동종업체 가운데 서비스 개시 55일만인 지난달 24일 가장 먼저 가입고객 20만명을 기록했다. 이 서비스의 강점은 우선 세계최초로 CDMA를 상용화한 기술력과 망설치 및 운영상의 풍부한 경험을 겸비한 전문인력이 제공하는 우수한 통화품질,소비자들의 다양한 정보욕구와 통신의 편리성에 초점을 맞춘 부가서비스,대고객서비스 등이다. LG019PCS는 지난 10월 상용서비스와 함께 원터치 콜백서비스,전자우편 음성청취서비스,환율정보서비스 등 차별화한 부가서비스를 비롯해 업계 최고수준인 30여종의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의 가입편의를 위해선 전문이동통신 대리점은 물론 고객의 생활공간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전자대리점,주유소,편의점 등 6천여개의 다양한 가입점을 확보,고객들이 LG019PCS를 가까운 곳에 쉽고 편리하게 가입,이용할 수 있는 ‘오픈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또한 조기 전국서비스를 실현하고 음영지역의 완벽한 해소를 위해 기지국설치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터널,건물내 지하공간 등에 마이크로 기지국,중계기 등을 설치하고 있다. 또 대고객 서비스의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별도의 고객센터를 설립,전문지식과 철저한 고객만족 마이드를 갖춘 전문상담원들이 모든 고객관련 서비스업무를 한번의 통화로 해결해주는 ‘원콜 원스톱’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대량의 데이터를 실시간 처리할 수 있는 최첨단 고객지원 및 과금시스템(CSBS)을 구축,고객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알맞은 경제적인 요금으로 PCS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요금체계를 마련했다. LG텔레콤은 자체개발한 ‘한국형 전파특성모델’을 적용,망설계 능력과 경험이 더욱 필요한 서울 및 수도권을 비롯한 광역시 등 전국 대도시는 물론 군,읍,면 단위까지 국내 지형에 맞는 최적의 통신망을 구축,최고의 통화품질로 서비스를 실시해 나가고 있다. ◎데이콤­국제전화/파격적 요금할인… 이용자들에 호평 제2국제전화사업자인 데이콤은 1초단위 요금제와 파격적 요금할인상품을 선보여 예전보다 훨씬 싼 요금으로 국제통화를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전화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데이콤은 별도의 기본요금없이 이용료를 가장 많이 내는 외국착신번호 2개에 30%까지 요금을 할인해 주는 ‘터치터치 002 DC클럽’을 운영중이다.한국통신이나 제3사업자인 온세통신의 할인상품과 차이가 나는 것은 월 기본료의 부담이 없고 실질 할인율이 높다는 점.온세통신은 지난 10월부터 매달 기본료 3천원을 내는 조건으로 자주 통화하는 외국전화번호 3개에 20%의 할인혜택을 주고 있으며,한국통신은 할인받기를 원하는 착신번호를 반드시 사전 등록토록 함으로써 그밖의 번호에는 할인혜택을 주지 않는다.따라서 3개 사업자의 요금할인상품중 기본료 부담 및 할인혜택을 고려하면 ‘터치터치 002 DC클럽’을 이용하는 것이 이용자의 부담이 가장 적다. 데이콤은 또 할인시간대면에서도 이용자에게 폭넓은 선택기회를 주고 있다.다른 2개 사업자가 저녁 9시에서 밤 12시까지 공통적으로 30%의 할인율을 적용하는데 반해 데이콤은 1시간 이른 저녁 8시부터 밤 12시까지 30%의 할인혜택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자정부터 아침 6시까지는 50%의 할인혜택을 준다. 특히 데이콤의 요금할인상품에 가입한 뒤 할인시간대에 국제전화를 걸면 낮시간대의 절반을 밑도는 값으로 통화할 수 있어 국제전화요금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이때 데이콤의 할인율은 온세통신보다 10% 높은 60%. 한편 국내 국제전화요금은 잇단 요금인하로 표준시간대 일반자동통화기준으로 한국과 미국간 통화때 데이콤이 미국 전화회사보다 60% 남짓 싸며,한국과 일본간의 통화 또한 일본 전화회사보다 데이콤이 48% 저렴하다. ◎SK텔레콤­스피드011/세계 첫 CDMA디지털 휴대폰 개통 SK텔레콤은 96년 1월 인천·부천지역에서 세계 최초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디지털 이동전화를 개통함으로써 우리나라에 고품질 이동전화시대를 열었다. 특히 최첨단 방식의 무선통신기술인 CDMA를 이용한 이동전화서비스를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하는데 성공,국내 무선통신 산업의 위상을 일거에 선진국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올들어 이 회사의 디지털 이동전화 가입자 증가 추세는 더욱 두드러졌다.11월말 현재 ‘스피드 011’의 디지털 가입자는 2백65만명으로 지난해 말 59만명에서 11개월만에 무려 2백여만명 이상이 늘었다.하루 평균 8천명 가량이 가입한 셈이다. 이같은 증가세는 지난 14년동안의 이동전화서비스의 운용 경험과 세계 최초로 CDMA를 상용화한 저력을 고객이 높이 평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난 2년동안 1조5천억원을 들여 기존 아날로그 이동전화 수준인 전국 인구대비 95%까지 서비스지역을 확대,전국 어디서나 디지털 이동전화를 이용할 수 있게 한 것도 큰 몫을 했다. SK텔레콤은 고객만족을 위한 방안의 하나로 이용실적에 따라 각종 혜택을 주는 ‘콜 플러스제’를 운용하고 있으며 ‘소리샘서비스’‘음성인식 다이얼링서비스’ ‘단문메시지서비스’와 같은 부가서비스를 개발해 상용화하고 있다. 지난 10월 주파수대역을 달리하는 새로운 이동전화인 개인휴대통신(PCS)이 상용서비스를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는 올 연말 디지털이동전화 가입자 목표 2백90만명,아날로그 가입자 1백70만명 달성을 낙관하고 있다. 한편 최근 차세대 육해공 이동통신수단인 IMT-2000 개발에 성공한 이 회사는 광대역 CDMA기술개발을 조기에 끝낸뒤 데이터·동화상까지 주고받을수 있는 ‘꿈의 통신’을 2000년쯤 구현할 계획이다.
  • 영화전문 DCN 시청률 1위

    ◎한국케이블 TV방송협회 전국 6곳 조사 케이블TV 채널 가운데 영화전문 DCN(22번)의 시청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지난달 중순 4일간 전국 6개 지역 케이블TV 시청가구 1만4천100여가구를 대상으로 공중파 포함 채널별 시청률을 조사한 결과 DCN이 점유율 9.27%로 국내 29개 케이블 채널 가운데 1위를 차지한 것. 이밖에 만화전문 투니버스(채널38)가 점유율 7.01%로 2위였고 보도전문 YTN(24)은 4.17%로 3위,오락전문 HBS(19)는 3.81%로 4위,바둑전문 바둑TV(46)는 2.84%로 5위였다.또 여성전문 동아TV(34)가 6위(2.55%),드라마전문 드라마넷(36)이 7위(2.55%),유료 영화채널 캐치원(31)이 8위(2.34%),음악전문 KMTV(43)가 9위(2.27%),역시 음악채널 m.net(27)가 2.03%로 10위였다. 그러나 같은 기간 전국 15개 지역에서 케이블TV 시청가구(5천가구)만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는 투니버스가 점유율 20.83%로 1위를 차지했다.DCN이 12.95%로 2위,YTN이 12.59%로 3위,바둑TV가 7.21%로 4위,한국스포츠TV가 4.72%로 5위였으며그 뒤를 HBS·동아TV·캐치원·다큐전문 Q채널·KMTV가 이었다. 공중파채널의 시청점유율도 함께 파악된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MBC·KBS-1·KBS-2·SBS·EBS의 순서로 나타난 전체 채널 점유율 순서에서 DCN이 SBS보다도 높은 점유율을 보여 눈길을 끈다.그러나 이번 조사가 전국 53개 종합유선방송국(SO)가운데 쌍방향 전송이 가능한 7개 SO의 시스템을 활용,매시간 15분과 45분 등 30분마다 켜놓은 채널을 기계적으로 체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 탓에 24시간 방송 채널들이 그렇지 않은 채널에 비해 전체 시청률이 높게 나왔을 가능성은 있다. 한편 이번 시청률조사 결과는 내년도 시청료 배분 협상때 20%정도 반영된다.
  • ‘한국형 전파전달 특성모델’ 개발

    ◎LG텔레콤,휴대폰 기지국 설치에 이용/기지국 20% 이사 축소 투자비 절감/산·구릉 많은 우리나라 지형에 적합 LG텔레콤은 국내지형조건에서 개인휴대통신의 전파특성을 측정,최적의 기지국 설치를 할 수 있도록 ‘한국형 전파전달 특성모델’을 최근 개발했다. LG텔레콤은 기지국의 위치선정,안테나의 높이,기지국 전파출력결정등 망최적화 작업에 이 모델을 적용하면 기존모델을 적용하는 것보다 기지국 설치수량을 20%이상 줄여 1천5백여억원의 투자비를 줄일수 있다고 밝혔다. 모델 개발은 전국 2천여지역을 인구밀집지역,도시지역,도시외곽지역,농어촌 지역,고속도로 지역 등 5개 지형형태로 구분해 이루어졌다. 이 모델 개발을 주도한 LG텔레콤 무선망팀의 이효진 박사는 “산이나 구릉지가 많은 우리나라는 전파의 회절성이 기지국 설치에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사항으로 나타났다”면서 “그동안 사용돼 온 일본형 모델이나 유럽형 모델은 우리나라 지형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LG텔레콤은 이 모델이 고주파 대역을 사용하는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국제이동통신)-2000 개발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이모델을 무선망 설계기술 수출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LG텔레콤은 대형건물내 최적의 마이크로 기지국 설계에 필요한 건물의 재질,구조,형태에 따른 전파전달 측정실험도 실시중이라고 밝혔다.
  • 일서 29개국 미사일회담/새달 4일

    ◎수출통제 방안·핵확산 방지 등 협의 【도쿄 교도 연합】 전세계 29개국이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도쿄에 모여 기존 미사일 수출통제 체제의 강화 방안을 협의한다고 일본 외무성이 27일 밝혔다. 외무성 관리들은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의 29개 회원국이 이번 도쿄 회의에서 지역 핵확산 방지 방안은 물론 비회원국들과의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MTCR은 지난 87년 핵 미사일 및 관련 기술의 수입 금지 지침을 마련했으며,97년에는 생화학무기 미사일에 관한 지침에도 합의한 바 있다. MTCR은 기본적으로 사거리가 300㎞ 이상이거나 탑재 중량이 500㎏ 이상인 로켓시스템과 무인 항공기 및 그 주변 기기의 수입을 기본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 화랑대 국제 심포지엄 황진환 육사교수 발표 요지

    ◎‘포괄 대비 군비통제 전략’ 추진을 육군사관학교는 24일 육사 강당에서 ‘북한의 변화 전망과 대응안보 전략’이라는 주제로 제9회 화랑대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다음은 황진환 육사교수가 발표한 ‘대북한 방지전략과 포괄적 군비통제’를 간추린 것이다. 최근 극심한 경제난으로 위기에 직면한 북한의 상황은 우리에게 새로운 남북관계를 설정하는데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도전의 극단은 북한의 내우로 인한 전쟁도발 가능성을 예방하는 것이고,기회의 한 측면은 경제적 수혈을 원하는 북한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반대급부로 북한의 탈군사화를 촉진해 대남군사정책의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다. 이같은 맥락에서 대북 경제지원과 협력을 통해 북한군사정책에 실질적인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대안 중의 하나로 경제와 안보를 연계한 포괄적 대북군비통제 방안이 제기되고 있다. 군비통제방안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첫째,군비통제의 개념을 보다 융통성있고 포괄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군비통제의 대상은 궁극적으로 상대방의 군사력이지만 통제의 방법은 매우 다양화할 수 있다.군사력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비 대칭적인 수단으로 통제하는 포괄적인 방법이 예가 될 수 있다. ○경제지원 활용 전략 모색 둘째,북한이 내부적으로 취약해진데 따른 한반도 위기상황을 고려할 때 대북 경제지원을 활용한 포괄적 군비통제를 통해 ‘방지’차원의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한국의 대북지원이 자칫 우리에게 안보부담을 가중시킬수 있다는 점을 고려,경제와 안보를 연계한 군비통제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포괄적 군비통제 방안에 입각할 때 향후 대북 경제지원 또는 협력 때에는 지원 규모와 연계하여 몇가지 조건을 신중하게 요구할 필요가 있다. ▲지원된 물품 등은 당초 목적 외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국제기구 혹은 한국의 검증을 허용할 것 ▲대구경 장사거리포를 비롯,공세적 무기체계를 후방에 배치할 것 ▲미사일통제체제(MTCR)과 화학무기금지협정(CWC)에 가입할 것 ▲미사일과 생화학무기 생산을 중단할 것 ▲국제적 인권보호 규정을 이행할 것 ▲남북 기본합의서와 부속합의서에 명시된 군사·정치기구의 운영을 정상화하고 군사적 신뢰 구축 조치를 실현할 것 ▲군수산업의 민수이전 노력을 가시화할 것 등을 예시할 수 있다. 셋째,주변 관련국은 물론 국제기구와 긴밀한 협력 안보 외교를 강화해야 한다.정부는 미국과의 안보공조를 바탕으로 일본과 중국 등 주변국들에게 우리의 대북 정책기조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경제적·정치적 지원을 요구해야 한다.이를 위해 북한의 식량지원 등 인도주의적 문제나 대규모 경제적 지원을 위한 관련국간 일명 ‘한반도 식량지원기구’를 설립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국제기구와 긴밀 협력도 그러나 이같은 정책적 노력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북한의 전향적 태도 변화가 전제되어야 한다.북한의 집권층이 침체된 경제를 근본적으로 회생시키기 위해서는 현재의 비대하고 비능률적인 군수산업을 민수로 전환시켜야 된다는 것을 인식하고 그 노력을 가시화할 때 비로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이와 관련해 북한이 KEDO와의 경수로 지원협상을 통해핵시설을 동결·해체하는 과정에 진입했다는 사실은 태도 변화의 일단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오늘의 남북관계를 고려할 때 우리 정부의 효과적인 대북정책은 단순히 군사적 억제를 넘는 그 이상의 것이 요구되고 있으며,이는 강력한 억제 기반을 유지하는 가운데 ‘방지’차원의 포괄적 군비통제를 추진하는 것이 요체라고 할 수 있다.
  • CDMA 휴대폰 ‘국산화율 30%’/강 장관·업계대표 간담회

    ◎2000년 75%까지 높이기로 코드분할 다중접속(CDMA)이동전화 단말기의 국산화율이 현재의 30%에서 내년에는 55%로 높아진다.또 오는 2000년에는 75%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강봉균 정보통신부 장관과 SK텔레콤·LG텔레콤 등 이동전화서비스업체 사장단,삼성전자·LG정보통신 등 이동전화기기 제조업체 사장단은 최근 간담회를 갖고 이동전화 단말기의 국산화율을 이같이 높이기로 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전자부품연구소 등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삼성전기,금성알프스 등 업체들은 이를 위해 내년초 CDMA 부품가격의 25%를 차지하는 핵심칩을 상용화,국산화율을 대폭 끌어 올리고 2000년까지 부품가격의 15%를 차지하는 2차전지를 국산화하며 기타 부품중 일부를 개발,국산화율을 최종적으로 75%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동남아나 중국등 후발개도국의 대량생산으로 경제성이 없는 콘덴서 등 국산화가 무의미한 나머지 부품은 수입에 의존키로 했다. 정보통신부의 한 관계자는 “CDMA 단말기의 대당 원가가 20만원이 조금 못되지만 외제부품을 너무 많이 쓰고 있는것이 문제였다”면서 “국산 핵심칩을 쓰고 2차전지까지 개발하면 사실상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다한 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DMA 방식의 통신장비 생산과 관련,우리나라는 지난해 1억3백여만달러(약 9백47억원)를 기술료로 미국의 퀄컴사에 지불했다. 올해와 내년에는 이동전화시스템 및 단말기 시장규모가 4∼5조원 정도 될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각각 1천3백여억원씩을 기술료로 지불할 것으로 보이며 단말기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99년부터 기술료 지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정통부 관계자는 “루슨트,모토롤라 등 CDMA분야에서 원천기술 특허가 없는 외국의 대기업들도 퀄컴사에 기술료를 지급하고 있다”면서 “원천기술특허가 없는 우리나라도 CDMA제품 및 개인휴대통신(PCS)제품은 기술료를 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CDMA방식의 이동전화를 세계최초로 상용화했기 때문에 현재 세계 CDMA이동전화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정부와 업계는 빠르면 오는 99년 위성휴대통신 서비스인 IMT­2000 등 차세대 이동통신서비스를 시작할 때부터는 원천기술을 확보,기술료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 한폭의 ‘파스텔화’ 가리왕산

    ◎빨강·노랑·파랑 원색의 단풍 물결이 ‘손짓’/참나무 등 빽빽한 수림과 절벽의 계곡 비경/중봉까지 이어진 임도는 MTB코스로 최고/인근 소금강·물운대 등 화암팔경도 들러 볼만 멀리서 바라보면 산 정상은 명암이 뚜렷하지 않은 고동색의 파스텔화다.그러나 가까이 다가서면 노랑,빨강 등 원색의 단풍이 물결친다. 흔히 산세가 험한 남성스러운 산을 악산이라고 하고 수림이 풍성한 산을 육산이라고 한다.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회동리에 있는 해발 1천561m의 가리왕산은 육산계열에 속하는 산이다. 중년부인의 둔부처럼 산세가 완만해 원경은 화려해 보이지 않는다.그러나 치마를 살짝 들치고 그 안을 들여다 보면 빽빽한 수림과 우거진 계곡이 비경이다. 가리왕산은 초입부터 침엽수림의 바다다.그 사이로 난 널직한 길은 계곡을 끼고 가다 온산을 휘감으며 해발 1천m의 중봉까지 이어진다.나무를 수송하던 임도인 이 길은 최근에는 산악자전거(MTB)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MTB 동호인들은 전국 최고의 MTB도로라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한다. MTB를 타고 산을 거슬러 올라가면 곳곳에서 박달나무,자작나무,물푸레나무,참나무 등이 빨갛고 노란 옷을 입고 반긴다.공해에 찌들지 않고 사람들의 발길에 치이지 않은 탓인지 단풍빛깔이 한결 선명하다.다람쥐들도 수시로 모습을 드러내고 단풍에서 낙엽으로 변한 나뭇잎이 힘에 부친듯 소리없이 떨어지기도 한다.50㎞ 남짓한 이 길은 확실히 MTB 동호인들을 흥분하게 만든다. 중봉에 오르면 삼산봉표비가 있다.조선시대때 이 곳에서 산삼을 채취,임금에게 진상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비석으로 가리왕산의 풍성함을 다시 한번 확인해준다.안내자는 요즘도 산삼을 캤다는 말을 심심치 않게 듣는다며 산삼 뿐만 아니라 자작나무 수액,두릅,표고버섯 등이 곳곳에 숨어 있다고 귀띰한다. 정선은 가리왕산 외에도 동면에 있는 화암8경에서도 가을을 만끽할수 있다. 그림바위(화암)라는 말처럼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소금강,몰운대,광대곡 등 8개의 절경이 4㎞의 계곡에 퍼져 있다. ◎가리왕산 입구 갈왕산장/광원 사택을 관광숙박시설로 개조/식당·농구장·캠프파이어장도 마련/영동고속도 새말IC서 국도 이용을 음산했던 광원들의 사택에 주말이 되면 활기가 넘친다. 가리왕산 입구에 갈왕산장.이곳은 얼마전까지만해도 집 한채에 2가구가 살 수 있게 된 전형적인 광원들의 사택이었다.그러나 석탄산업합리화로 지난 92년 인근의 대성탄좌가 폐광하면서 광원사택은 흉가터로 변했다.모두 떠나는 사람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 95년 유홍식씨는 광원들의 사택 25개동을 사들여 관광숙박시설로 개조했다.난방을 위해 기름보일러를 설치하고 수세식 변기 및 싱크대 등을 마련,하룻밤을 보내는데 불편이 없도록 했다.방에 벽난로도 설치했다. 콘도와는 달리 한채 한채 독립가옥으로 이루어져 있어 내집처럼 편안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 밤이면 별이 쏟아질듯 하늘에 가득하고 풀벌레소리가 지척에서 들린다.노래방과 식당을 물론 빈터에 농구장,캠프파이어장도 마련돼 있으며 주변에 패러글라이딩 연습장,낚시터 등을 끼고 있다. 하루 숙박료는 방 2개에 6만원.여름에는 한달내내 붐비지만 요즘은 주말이 되면 절반정도 찬다고 한다.(0398)63­7977∼9. 가리왕산으로 가는 길은 영동고속도로 새말IC에서 국도로 빠져 나아 안흥∼평창∼미탄을 거쳐 가리왕산자연휴양림 팻말을 따라 들어가면 된다.고속도로 정체가 없을 경우 2시가40분 걸린다.새말을 지나 장평에서 국도를 타고 들어오면 3시간이 소요된다.원주에서 제천까지 아 제천∼영월∼정선국돌르 타면 3시간20분 걸린다.
  • 2002년 전세계와 영상통화 가능/SK텔레콤

    ◎차세대 이통 IMF­2000 개발 성공 전세계 어디서나 상대방의 얼굴을 보며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차세대 이동통신이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에 때맞춰 국내에서 선보인다. SK텔레콤은 7일 국내 처음으로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의 시험시스템 개발에 성공,2002년부터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MT­2000(International Mobile Telecommunication for the 2000)은 기존의 셀룰러나 개인휴대통신(PCS)이 할 수 없는 영상통화 등의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전세계 어디서나 단말기 하나로 제공하는 꿈의 이동통신서비스. SK텔레콤은 6일 대전 중앙연구원에서 IMT­2000 시험시스템 시연회를 갖고 ▲상대방의 얼굴을 보면서 통화하는 무선 영상통화 ▲이동중에도 휴대용 단말기를 통해 무선으로 인터넷에 접속해 정보검색·전자우편을 하는 무선 인터넷 ▲동화상 감상 등을 선보였다. IMT­2000 시험시스템은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광대역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무선접속 규격과 IMT­2000용 주파수대를 사용했으며 음성통화는 물론 128Kbps급 고속데이터 및 영상정보 전송 등 멀티미디어서비스를 무선으로 할 수 있다.
  • 일상에 침투한 미국문화의 실체 조명/더글라스 켈너의‘미디어문화’

    ◎미 대중문화에 중독된 무분별한 소비 꼬집어/추상적 문화담론 아닌 구체적 이론방향 제시 엄청난 전파력을 지닌 할리우드 영화,마돈나 같은 팝스타의 뮤직비디오와 랩음악,컴퓨터시대의 사이버 펑크,MTV….우리는 온통 미국문화가 우리의 여가와 일상의 담론을 지배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우리에게 가장 ‘세계화’된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 미국의 대중문화를 가장 높은 가격에,가장 신속하게 수입해,가장 무의식적으로 소비해버리는 대중문화 소비의 장인지도 모른다.이 시점에서 움베르토 에코가 ‘철학의 미국화’를 우려하고,대중의식의 할리우드화를 걱정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미국 문화가 전지구적 헤게모니를 장악하고 있는 오늘날 우리 주변의 문화,특히 미국문화를 좀더 ‘알고 즐길수’있게 해주는 인문교양서가 나와 관심을 모은다.도서출판 새물결에서 펴낸 ‘미디어 문화’(더글라스 켈너 지음,김수정·정종희 옮김).1980∼90년대 미국의 대표적인 문화현상들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있는 이 책의 강점은 무엇보다 ‘미국적인 것’의 정치적·사회적 맥락을 정확하게 짚어주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의 클린턴 정부는 스스로 보수주의적 구상을 점진적으로 추진해 왔다.‘레이거니즘’은 어떤 의미에서는 지금도 정치적 공감대이자 이 시대의 지배담론으로서의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게다가 줄곧 우파적 입장을 고수해온 싱크 탱크들과 출판물들은 미국의 현실을 권위적으로 진단한다.할리우드의 영화들은 지적으로 여성과 페미니즘을 공격하면서 무제한의 남성권력과 과장된 남성성(machismo)의 괴기스러운 형식들을 찬양하고 있다.또 ‘백인 남성 편집증’은 재담 코미디에서부터 라디오 토크쇼에 이르는 모든 문화환경 속에 명시적으로 드러나고 있으며 보수주의자들의 문화적 도발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 이 책은 ‘람보’‘탑건’ 등 우리에게 친숙한 영화들의 독해를 통해 미국의 보수주의 담론이 어떻게 재생산되는가를 밝히고 있어 주목된다.영화의 이데올로기는 이미지·시각형상·장면·장르적 코드·그리고 전체의 서사를 통해 전달된다.영화 ‘람보’에서 카메라의위치선택과 조명은 실베스터 스탤론을 신화적인 영웅으로 틀지운다.그의 빛나는 이두박근과 깎아놓은 듯한 육체,강인한 신체구조에 맞춰진 카메라의 초점은 그를 남성의 전형적인 도상으로 만든다.반면 여성 캐릭터는 창녀이거나 베트남 반군 여성의 경우에서 드러나는 것처럼 람보의 조수에 불과하며 주로 유혹적이고 파괴적인 것으로 나타난다.할리우드의 정형화된 시나리오 문법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 셈이다.미국의 혁명적 보수주의는 국가에 반대하고 보수적 가치들을 신봉하는 개인주의적 영웅이 등장하는 ‘스타워즈’‘인디아나존스’‘슈퍼맨’‘코난’ 등과 같은 영화에서도 흔히 발견되는 이데올로기다.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지은이는 스필버그의 일부 영화에는 아도르노가 ‘바보들의 형이상학’이라고 불렀던 ‘멍청한 신비주의’가 만연해 있다는 주장도 펴 눈길을 끈다.스필버그는 너무 자주 관객들로 하여금 도피주의적 환상을 불러일으키게 하며 중간계급의 가치체계와 전통적인 신화적 영웅들을 보수적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이 책은 미디어 해독능력(media literacy)을 키워 진보와 민주주의의 기초로 삼아야 한다는 실천적인 태도를 보여준다.그런 점에서 추상적 문화담론이 넘쳐 흐르는 오늘날,우리에게 사회이론과 결합된 구체적 문화분석의 전범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이 책은 ▲미디어 문화가 과연 우리시대의 지배적인 문화형태라고 단정지을수 있는가 ▲랩음악에서 사이버 펑크에 이르는 다양한 문화를 미디어 문화라는 하나의 범주로 묶는 것이 가능한가 ▲현대의 하이테크 미디어로부터 소외되어 있는 세계의 수많은 지역에서 미디어 문화는 과연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가라는 의문으로부터 자유로울수 없다.
  • “북 입지강화 속셈”/정부 분석·대응책

    ◎“마지못해 합의한 회담” 기회엿보다 취소/장 대사 형제 무리한 한국행 추진 않기로 북한이 미국과의 미사일회담을 돌연 취소한 것은 일단 장승길 대사 망명사건과 관련,미국측에 대한 불만표시로 보인다.그러나 북한의 미사일회담취소는 장대사 사건뿐 아니라 복합적인 요인이 내재해있다는게 정부 관계자들의 평가다.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미사일회담의 경우 북한이 미국의 요구에 따라 마지못해 개최를 합의한 회담”이라면서 “회담을 취소할 기회를 엿보다가 장대사의 망명사건을 기화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북한의 미사일 관련정보를 많이 알고 있는 장대사 일행의 망명을 계기로 향후 미사일회담에서 북한의 입지가 약화되지 않도록 선수를 친 것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미국이 지난 20일 관보에 “용각산총무역회사등 2개의 북한기업에 대해 향후 2년간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상의 장비 또는 기술의 수출허가를 금지한다”는 등의 내용을 공고함에 따라 북한은 이번 회담에서 미국이 이같은 제재내용을 강조할 것임을예상해 어떤 구실로든 회담을 취소할 속셈이었다는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이처럼 북한이 미사일회담을 일방적으로 취소하자 다음달 15일로 예정된 4자회담 예비회담 개최여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외무부 관계자들은 북한측이 식량지원과 미국의 대북제재완화문제 등이 걸려 있는 4자회담 예비회담에서 후퇴할 경우 손실이 너무 크기 때문에 예비회담을 취소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있다. 따라서 정부는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예비회담을 예정대로 치를수 있도록 외교적인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특히 미국무부가 절차상의 문제를 들어 장대사의 미국망명 허용이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이는 다분히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배려로 외무부 관계자들은 해석하고 있다.우리 정부도 장대사 망명사건이 미북,남북관계에 악재로 작용해서는 안된다는 기본인식아래 장대사의 무리한 한국행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 미·북 미사일협상 무기연기

    ◎북,장 대사 형제 송환요구… 회담 불참통보/이근 부대표 “새달 4자예비회담 위태로울것” 미 국무부는 27일 이날 상오 10시(한국시간 하오11시)에 시작될 예정이었던 3차 미·북 미사일협상이 무기 연기됐다고 밝혔다.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이 회담이 언제 다시 열릴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북미 미사일회담의 무기 연기는 26일 하오 북한측이 미국으로 망명한 장승일 이집트 주재 북한대사와 그의 형인 장승호 파리주재 경제참사관을 북한으로 돌려보낼 것을 요구하며 예정됐던 제3차 미국­북한 미사일회담 불참을 통보한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의 한 관리는 “북한측이 2명의 외교관 망명사건 때문에 미사일회담에 참석하지 않을 것임을 통보해 왔다”고 밝히고 그러나 북한측은 회담참석을 위한 어떤 조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26일 밤 북한측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오는 9월15일로 예정돼 있는 4자회담 예비회담에 대해서는 북한측이 어떤 언급도 없었다고 밝혔다. 미국은 27일로 예정돼 있던 미사일회담에서 북한의 중·장거리 미사일 개발중단과 국제감시체제인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 가입,아랍국가들에 대한 미사일 수출 중단등을 강력히 촉구할 방침이었다. ◎NYT “CIA서 망명주도”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장승길 이집트주재 북한대사 일행을 이집트에서 탈출시켜 미국으로 데려왔다고 뉴욕 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장 대사가 한국이 아니라 미국으로 망명했다는 사실은 CIA가 한국정부의 여과작업을 거치지 않고 그를 첫번째로 심문할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뉴욕 타임스는 은 또 익명을 요구한 한 관리의 말을 인용,미국은 이집트와 북한이 무기판매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중시하고 있으며 장 대사는 북한의 중동무기판매에 대한 귀중한 정보를 갖고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장 대사와 그의 형인 장승호 파리 주재 북한 총대표부 경제참사관은 이번 망명을 사전에 협의한 것이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 취임 1주년 강봉균 정통부 장관(국정 어떻게 돼갑니까)

    ◎“8년내 세계5위권 정보통신국 부상”/차세대이통 핵심기술개발비 올 6,138억 지원/우수대학원 20곳 선정·SW지원센터 확대 설치/전화요금 신고제 전환… 사업자 공정경쟁 부축 “정보화는 고비용·저효율 경제구조를 치유하는 해결책들중 결정적으로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8일 취임 1주년을 맞은 강봉균 정보통신부 장관(54)은 “정보화에 의해 수요와 공급이 완벽하게 연결되면 기업은 그에 적응하기 위해서도 경영구조를 혁신할 수 밖에 없고 그 결과로 시장기능이 자연스럽게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보통신산업은 다가오는 21세기에 단연 각광을 받을 ‘두뇌지식 의존산업’으로서 미래 우리 경제의 발전을 주도할 것이라면서 이를 중점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의견 적극 수렴 ­정보통신산업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그같은 중요성에 걸맞는 육성방안은 무엇입니까. ▲정보통신산업은 2000년대 정보사회의 기간산업으로써 향후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과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전략적 산업분야입니다.그래서 주요 정책과제별로 모두 11차례에 걸쳐 토론회를 직접 주재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정보통신산업 발전 종합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이 종합대책을 바탕으로 정보통신기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소프트웨어산업 및 중소 정보통신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2005년까지 세계5위권의 정보통신산업 국가가 될 수 있도록 기틀을 잡아나가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지요. ▲먼저 정보통신 기술개발에 대해 얘기하겠습니다.모든 무선통신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등 핵심기술 개발을 돕기 위해 지난해에 비해 40.7%가 늘어난 6천1백38억원을 올해 지원합니다.2001년까지 국책기술개발에 1조9천억원을 투입하고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에 2조원을 융자해줄 계획입니다. ­인력은 어떻게 양성합니까. ▲세계 최고수준의 정보통신전문대학원을 내년 3월 개교목표로 추진,교육부의 인가를 받아냈으며 20개 우수대학원을 선정,2000년까지 4백35억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인력양성외에 창업공간 제공과 창업지원시설 확충에 힘쓰고 있습니다.이를 위해 금년 8월중에 소프트웨어 지원센터를 지난해의 서울지역설치에 이어 4개 광역시로 확대 설치합니다.멀티미디어 컨텐트(내용물)산업 진흥센터와 중소기업 주문형반도체 지원센터도 올해안으로 설립합니다. ○창업지원시설 등 확충 ­재임 1년동안 가장 역점을 두었던 정책은 무엇입니까. ▲통신산업에서 경쟁체제를 구축한 것이라 할 수있습니다.통신산업에서의 수요는 그야말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금년의 경우 통신산업은 다른 어떤 분야보다 투자가 왕성했고 일자리도 많이 창출,경제난을 극복하는데 일조를 했습니다. 정부는 통신산업에서의 비약적 발전을 위해 지난해 개인휴대통신(PCS)을 비롯한 7개분야에서 27개의 새 사업자를 선정한데 이어 지난 6월 100여년동안 독점체제를 유지해온 시내전화 부문에 ‘하나로 통신’을 선정함으로써 국내경쟁체제를 마무리 했습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통신사업자들이 눈을 밖으로 돌려 국내의 한정된 시장을 벗어나 국제경쟁 시장에 진출하도록 하는 것입니다.21세기 국가경쟁력은 정보통신사업자들이 해외로 나가 성공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 여부에 달려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닙니다. ○해외진출지원협 운영 ­국내 정보통신산업의 해외진출에 대한 구체적 지원책이 있습니까. ▲현재 민·관·학의 연구소를 대상으로 ‘정보통신산업 해외진출 지원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있습니다.필요하다면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아끼지 않을 방침입니다. ­전세계적으로 볼때 우리나라의 정보화 진척도는 어느정도 입니까. ▲우리나라는 상당히 앞선 편에 속합니다.미국·일본과 비교할 때는 약간 뒤처져 있습니다.그러나 정보화 속도가 하도 빨리 진행되다보니 조금만 방심해도 선진국과의 갭(gap)이 확 벌어질 겁니다.한 눈을 팔 겨를이 없는 상황이지요.정부는 앞으로 10여년후 미국·일본과 대응한 수준으로 정보화를 진척시켜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경쟁을 촉진시키기 위한 법적·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할텐데요. ▲정부의 사업자 규제권한을대폭 축소시켰습니다.또 사업자간 공정경쟁이 이뤄질 수 있는 제도를 마련했습니다.통신요금 결정도 시내전화를 제외하고는 신고제로 전환하는 등 규제완화와 함께 사업자의 자율성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사업자 자율성 대폭확대 ­범국가적 차원의 정보화는 잘 추진되고 있습니까. ▲2000년까지 행정·교육·산업·지역 등 국가사회 핵심부문의 정보화를 촉진시킨다는 전략하에 ‘효율적인 전자정부 구성’ 등 10대 정보화 중점과제를 선정,실천해 나가고 있습니다.또한 초고속정보통신망을 조기 구축하고 정보통신산업을 지원,오는 2010년 미국·일본등 선진국 수준의 국가사회 정보화를 실현할 계획입니다. ­현장을 자주 방문한다고 들었는데요. ▲현장의 소리를 듣는 것이 정책수립에 필수적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의견청취가 필요한 곳은 어디든 달려갑니다.체신청과 산하단체 방문은 물론이고 정보통신 관련 단체가 주관하는 행사에는 거의 빠지지 안고 참석합니다.최근에는 정보화추진 현장과 중소 정보통신업체 방문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경제단체를 비롯한 사회단체들이 정보화에 대한 정부의 정책을 알 수 있도록 강연도 합니다.
  • 프랑스 베르사유(세계 문화유산 순례:38)

    ◎‘거대한 예술품’ 베르사유궁전 우뚝/루이14세가 150여년 3대에 걸쳐 건축/예배당·오페라좌·사교장 화려함 극치 ‘태양왕’ 루이 14세의 절대권력이 절정에 이르렀을때 일이다.요즘의 국세청장에 해당되는 푸케가 절대군주 루이 14세와 귀족들을 초청했다.파리에서 남쪽으로 1시간정도 떨어진 퐁텐블로 숲 근처에 새로 지은 자신의 저택 보 르 비콩트(Vaux­le­Vicomte)성 집들이에 초청한 것이다. 보 르 비콩트는 화려하기보다는 건축학상 정확한 좌우대칭으로 설계한 대저택이었다.왕을 비롯한 초대받은 사람들은 푸케의 집앞에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이탈리아의 유명한 건축가와 정원사,내부장식가 등을 데려와 지은 당대 최고의 건축물이었기 때문이다.프랑스 땅을 호령하던 군주의 저택을 훨씬 능가했다.푸케의 저택에 시기심을 느낀 신하들은 파리로 돌아오는 길에 루이 14세의 귓전에 대고 소곤대기 시작했다.“폐하의 궁전보다 훨씬 아름답습니다.도대체 세금을 얼마나 도둑질했길래 그런 집을 지을수 있을까요.그리고 폐하의 권위에 대한 도전입니다” ○세정관리 푸케저택 참고로 루이 14세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푸케 체포령을 내린다.루이 14세의 명을 받고 3총사로 유명한 달타냥이 성을 버리고 달아난 푸케를 뒤쫓아 렝스 부근에서 붙잡았다.신하가 자신보다 훨씬 좋은 저택을 지어 왕의 권위를 상하게 한데 화가 난 왕은 또다른 명령을 내렸다.“보 르 비콩트를 건축한 이탈리아의 거장 3명을 당장 불러 모아라.그리고 훨씬 크고 멋있는 궁전을 지어라” 왕의 명령을 받은 거장들은 다시 파리에 모여 궁리를 했다.그러나 보 르 비콩트를 능가하는 성을 짓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렀다.결국 푸케의 저택을 기본으로 크기만 확대해서 궁전을 짓기로 했다.바로 베르사유궁전이다. 베르사유 궁전 터는 루이 13세때까지만 해도 왕이 사냥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던 그늘집에 불과했다.루이 14세의 지시로 성이 들어서면서 베르사유는 프랑스의 수도로 급작스런 변모를 한다.루이 14세가 짓기 시작해 증축을 거듭한 끝에 루이 16세때 이르러서야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1630년부터 1789년까지 성은확장을 거듭했다.150여년의 세월이 걸린 대작인 것이다.1682년에는 베르사유가 정식으로 국가의 수도가 됐고 지금도 프랑스에서 가장 보수적인 도시이기도 하다. ○하루 3만명 무보수로 동원 건축비는 약 4억프랑(600억원)이 들었다.하루 평균 3만명의 국민이 무보수로 동원됐다.인건비까지 포함하면 엄청난 비용이 될 것이다.공사도중 전염병이 돌아 수많은 국민들이 죽어 나갔지만 왕은 이를 철저히 비밀에 붙이도록 했다.국민의 고혈을 쥐어짠 베르사유궁전은 결국 국민들의 불만은 누적시켜 1789년 대혁명의 한 빌미가 됐다.베르사유궁을 실제 완성하고는 제대로 살아 보지도 못한 루이 16세는 파리시내 콩코드광장으로 끌려가 기요틴의 이슬로 사라지는 비운을 맞았다.절대 왕정의 부침을 회고하면서 베르사유궁을 둘러보는 것은 베르사유의 또 다른 감상법이다. 궁의 정문을 들어서면 우뚝 서있는 기마상은 바로 베르사유궁의 주인이자 ‘프랑스의 주인’이었던 루이14세.그는 어머니와 할머니로부터 조형미술과 음악을 이해할 줄 아는 안목을 키운 왕이었다.루이 15세와 루이 16세가 예술을 사랑할 수 있었던 것도 루이14세의 영향이었다.동상을 왼쪽으로 하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 표를 사고나면 1층에 예배당이 나온다.궁전에 예배당을 세워놓을 정도로 프랑스는 철저한 카톨릭국가였다.모차르트가 연주를 하고 왕족들이 결혼식을 거행한 곳도 이 예배당이다. 베르사유 궁전 2층 거울의 방은 화려함이 극치를 이룬다.전쟁의 방과 평화의 방 사이에 자리한 이 방은 온통 거울로 가득차 있다.각종 연회가 베풀어졌던 프랑스 최고의 사교장이었거니와 루이 15세의 손자 루이 16세가 마리 앙트와네트와 결혼식을 올린 장소도 거울의 방이었다.왕비의 침실과 왕의 침실을 유심히 살펴보면 이상한 느낌이 든다.침대 길이가 무척이나 짧다는 것이다.이에 대한 해답은 왕의 키가 160㎝의 단구였다는 설에서부터 자객이 침입하면 언제든지 깨어날 수 있도록 상반신을 벽에 기대고 잤기 때문이라는 등 여러 설이 있다. ○왕족 결혼식도 이곳서 거행 왕은 아침 8시면 일어나 주치의를 접견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이어 시종관이들어와 밤 사이에 일어난 주요 뉴스와 일정을 보고하고 이틀에 한번 꼴로 면도를 했다고 한다.일반 관람객에 공개되지 않는 왕립 오페라좌는 정말 장관이다.온통 황금색이라서 화려하기 이를데 없다.루이16세와 마리 앙트와네트가 결혼 피로연을 치룬 곳도 이 오페라좌였다.또 영국의 빅토리아여왕이 방문했을때 저녁식사를 했고 상하원이 회의장소로 이용되기도 했다. 베르사유의 궁전은 아주 드넓다.베르사유 특유의 장관을 이룬 정원 곳곳에는 동상들이 서있다.그래서 베르사유 전체가 거대한 예술품인 것이다. ◎여행가이드/파리시내서 승용차로 10분 소요 베르사유는 파리에서 승용차로 10∼20분 거리어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파리의 교외선 전철(RER)을 타면 금방 닿는다.그러나 여름철이면 관광객들로 붐벼 표사기가 쉽지 않다.시간 절약을 위해서 아침 일찍부터 서두르는 것이 좋다. 승용차를 타고 베르사유 오른쪽 입구로 들어가면 전혀 다른 세상이 나온다.양떼와 말들이 한가롭게 노니는 시골경치에서 또다른 베르사유를 느낄수 있다.운하의 뱃놀이는한여름 더위를 식혀 준다.루이 14세가 질그릇 도자기를 굽는 작은 마을 트리아농을 사들여 지은 별장인 그랑 트리아농과 마리 테레지아 왕비를 위해 만든 프티 트리아농도 여기에 있다.프티 트리아농은 시골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왕비의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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