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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대 편입학 부정 교수 구속/직원 2명도

    ◎답안 미리 빼내 7명 합격시켜 서울지검 동부지청(지청장 金大雄)은 14일 96∼97학년도 한국외국어대 편·입학시험에서 부정을 저지른 당시 출제위원장 沈載一 교수(62·영어과),전 교무부처장 李光九씨(55),입학주임 李珽圭씨(43)등 3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沈교수는 지난해 1월 97학년도 편입학 시험 때 총무처장인 韓相敬씨(61·미국 도주)의 지시를 받고 모범답안을 미리 빼내 감독관의 날인이 있는 OMR카드 백지 답안지에 답안을 작성하는 수법으로 金모군 등 7명을 부정 입학시킨 혐의다.
  • 설립자 미망인 이사장취임뒤 조카에 경영권/外大 관선이사 파견까지

    ◎총장선출 싸고 재단­교수회의 반목 거듭/공금횡령 드러나 분규 번져 교육부서 감사 한국외국어대가 개교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96·97년도 편입학시험에서 9명을 답안지 바꿔치기 수법으로 부정입학시킨 사실이 드러나면서 교육부가 재단이사진의 임원취임 승인을 취소하고 관선인사를 파견키로 한 것이다. 한국외대 사태는 재단이사의 부정의혹에서 비롯돼 교수간의 반목,학생들의 수업거부 등 학내분규로 이어지면서 눈덩이처럼 커졌다. 사태는 한국외대를 설립한 고 金興培 박사가 세상을 떠나기 2년 전인 84년 부인 李淑卿여사(79·재단이사장)의 조카인 朴昇濬씨(61)가 재단이사로 취임하면서 출발한다. 고령인 李여사는 86년 이사장직을 맡았지만 모든 재단 일을 朴이사에게 일임했다.실제 지난 4년 동안 李이사장은 단 한 건의 문서에도 결재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교수협의회가 曺圭哲 교수(불어과)를 총장후보로 선출하면서 朴이사의 재단측과 교수협의회간의 갈등이 노골화됐다. 지난 1월에는 李이사장이 朴이사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회계감사를 실시,朴이사의 재단 공금횡령 비리를 들춰내면서 李이사장과 朴이사간의 갈등으로 번졌다. 더욱이 朴이사는 지난 달 10일 학생과 교수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曺총장직무대행을 무시한 채 徐在明 교수(경제학과)를 총장으로 임명,학생·교수간의 마찰을 불러 일으켰다. 이같은 재단 내부의 갈등,학생들의 수업거부 속에서 부정 편입학 사실이 교육부의 감사로 드러났다. 부정 편입학 비리는 재단과 교직원들의 조직적인 개입속에 이루어진 합작품으로 당시 총무처장이었던 韓相敬씨(61·미국 도주)가 주도했다.韓씨는 97년도 편입학 시험을 앞두고 일부 교수에게 “학교발전기금을 낼 수 있는 학부모를 찾아달라”고 요청,朴모교수 등으로부터 소개받은 학부모 7명에게 편입학 대가로 2천만∼8천만원씩을 받았다. 韓씨는 이어 전 교무부처장 李光九씨(55)에게 지시,시험감독관 7명으로부터 백지 OMR카드에 미리 날인을 받도록 하고 편입학 시험 출제위원장이던 沈載一 교수(62)에게서 모범답안을 제출받았다.이어 입학주임 李珽圭씨(43)를 시켜 미리 작성된 답안지를 수험생의 답안지와 바꾸는 수법으로 7명을 부정합격시켰다. 96년도 편입학시험에서도 비슷한 수법으로 2명을 부정 합격시켰다. 금품거래 사실은 韓씨의 비자금 장부를 압수해 밝혀냈다.
  • 外大 9명 부정 편입학/수억받고 답안지 바꿔치기/교육부 감사결과

    ◎이사장 조카 3억 유용 확인… 이사 전원 교체 한국외국어대가 96·97학년도 편입학시험에서 2천만∼8천만원씩의 금품을 받고 답안지를 바꾸는 수법으로 9명을 편입학시킨 사실이 밝혀졌다. 재단이사장 李淑卿씨(79·여)의 조카이자 재단이사인 朴昇濬씨(61)가 학교예산 등 3억6천여만원을 유용하고 학사행정에 부당하게 깊이 관여해 온 비리도 드러났다. 교육부는 11일 이같은 내용의 한국외대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미국으로 달아난 전 총무처장 韓相敬씨(61)와 전 교무부처장 李光九씨(55),沈載一 교수(62) 등 3명을 해임하고 입학주임 李珽圭씨(44)를 정직시키는 등 중징계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朴모교수 등 사안이 가벼운 12명에 대해서는 경징계,16명에 대해서는 경고조치를 내렸다. 또 재단이사장 李淑卿씨 등 이사진의 임원취임 승인을 취소,관선이사진 11명을 파견키로 했다. 전 총무처장 韓씨는 97학년도 편입학시험 당시 교무부처장 李씨에게 시험감독관 7명으로부터 OMR카드 백지 답안지 10장에 미리 날인을 받도록 한 뒤 출제위원장 沈교수가 미리 빼낸 모범답안과 함께 백지 OMR카드를 입학주임 李씨에게 넘겨도록 했다.李씨는 미리 작성해 둔 답안지를 채점 직전에 수험생의 답안지와 바꿔치는 수법으로 7명을 합격시켰다. 韓씨는 96학년도 편입학시험에서도 교무부처장 李씨,입학주임 李씨 등과 함께 2명의 수험생이 미리 짜고 연필로 작성한 답안지가 채점본부에 넘어가기 전에 고치는 수법으로 합격시켰다. 부정합격한 학생 9명 가운데 3명은 8천만원씩,1명은 3천만원 등 모두 2억7천만원을 학교측에 냈으며 1명은 2천만원을 전 교무처장 韓씨에게 직접 준것으로 확인됐다.나머지 4명이 금품을 건넸는지 여부는 학부모들의 부인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 손발 저리고 하반신 마비…/‘경추척수증’ 의심을

    ◎목등뼈 부위 척수 눌려 발생… 수술하면 효과 경추척수증은 경추부(목등뼈)에서 척수가 눌려 생기는 질환이다. 손이 저리고 걷기가 힘들어지며,시간이 지나면서 하반신이나 사지마비가 온다면 ‘경추척수증’을 의심할 수 있다.경추부의 퇴행성 변화가 추간판의 돌출을 일으키고 황색인대,척추관절을 두껍게 해 척추관속을 지나는 척수를 압박하는게 주된 원인이다.디스크(추간판탈출증)도 원인이 된다. 초기에 두드러진 증상은 손저림. 그외 목에서 팔,다리쪽으로 뻗치는 전기자극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점차 팔·다리의 근력이 약해지거나 감각에 이상이 생긴다. 식사할 때 젓가락질이 잘 안되거나,단추구멍을 제대로 끼우지 못하는가 하면 제대로 걷지도 못하게 돼 자주 넘어진다.계단을 못오르게 되며 대소변기능에 이상이 오고 심하면 나중에는 팔·다리마비로까지 이어진다. 최종적으로 진단하려면 MRI(자기공명영상장치) 촬영을 통해 척수의 눌린 부위를 확인해 보면 된다. 치료는 초기에는 보조기로 경부의 운동을 제한시키거나 찜질,초음파등의 물리치료와 소염진통제나 근육이완제 등의 약물요법을 쓴다. 증상이 시작된 후 6개월∼1년이 지난 환자나 증상이 너무 심하지 않은 환자에게는 수술을 하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다만 문제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이 질환에 대한 개념이나 치료방법 등이 정형외과나 신경외과 전문의들에게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다는 점.따라서 대부분의 환자들이 제때에 진단과 치료를 받지 못해 오랫동안 심한 고통에 시달린다. 서울백병원 정형외과 서정국 교수(02­2700­025)는 “일본에서는 현재 해마다 인구 1천만명에 500명 가량이 경추척수증으로 수술을 받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환자들이 치료는 커녕 제대로 진단조차 받지 못한 상태로 방치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 실직자 국민연금 55세부터 지급/복지부 업무보고 요약

    ◎노숙자 쉼터 60곳·실직자 쉼터 533곳 설치/생계보조수당 생보자 전원에 지급 추진 【文豪英 기자】 朱良子 보건복지부장관이 10일 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한 주요 업무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저소득층 생계 지원=실직한 일용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특별취로사업을 실시한다.실직자에 대해 1년간 의료보험료를 50% 감면하고,자녀보육료의 50%를 감면한다.국민연금에 가입한 실직자에게 최고 1천만원까지 생활안정자금을 융자한다.국민연금에 10년 이상 가입한 실직자에게 55세부터 월 평균 17만원 수준의 조기연금을 지급한다.대도시 노숙자를 위해 60여곳에 쉼터를 설치한다.사회복지관 등 533곳에 실직자 쉼터를 개설한다. □보건의료산업 육성=2010년까지 1조6천4백억원의 기술개발연구비를 지원한다.2001년까지 신약 개발을 위한 시설지원자금 2천6백억원을 융자한다.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건전한 혼례 모델을 개발해 연간 25조원으로 추산되는 혼례비용을 최소화한다. □의료보험제도 개선=의료보험 급여기간을 270일에서 300일로 연장하고 2000년부터는 연중 급여를 실시한다.장애인 보장구,MRI,초음파검사,출산전 진찰 등을 단계적으로 급여대상에 포함시킨다. □국민연금제도 개선=급여수준을 가입기간 월 평균 보수의 70%에서 55%로 낮춘다.수급 개시연령도 60세에서 65세로 점차 높인다. □장애인 노인 등 취약계층 복지 확대=생계보조수당 지급대상을 2급 중복장애인에서 2002년 생활보호장애인 전체로 확대한다.저소득 노인에게 올 7월부터 경로연금을 지급한다. □보건의료분야 국제 및 남북 협력 확대=중국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과 민간 차원의 국제 협력을 강화한다. 북한과 공동으로 학술회의를 개최하고 양·한방병원을 건립하며,한약재 가공공장을 설립한다.기초의약품도 지원한다. □식품·의약품 안전관리=식품 제조과정에서부터 안전 관리를 위해 올해 우유를 시작으로 식품 위해요소 중점관리제도(HACCP)를 확대 실시한다.
  • 포항공대 이성익 교수(세계 최고에 도전한다:8)

    ◎134K의 수은계 초전도체 세계 첫 개발/현재의 초전도체중 가장앞선 신물질/미래 에너지원­자기부상열차 개발 열쇠/“국내외 한인과학자 정보공유” 네트워크 ‘슈퍼콘’ 운영 【포항=이동구 기자】 병원의 X선 장비가 자기공명장치(MRI)로 대체되고핵융합 반응을 이용한 미래 에너지원이 개발돼 환경오염과 에너지 확보의 어려움이 해소되고,자기부상열차가 서울­부산간 40분만에 주파한다. 다가올 21세기에 이같은 꿈같은 현실을 구현하기 위해 세계 과학자들이 앞다투어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를 실현시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열쇠로 초전도체를 꼽는다. 그러나 초전도체는 아직 제조과정이 어렵고 제작비용이 엄청날 뿐 아니라 상온에서 초전도현상을 이끌어 내지 못해 실용화하지 않고 있다. 이 난제들을 풀기 위한 세계 과학자들의 연구는 지난 86년부터 본격화하면서 많은 성과들을 올리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고온에서의 초전도체 현상,즉 상온에 가장 가깝게 초전도현상을 이끌어낸 과학자는 포항공대의 이성익 교수(46·물리학)다. ○87년엔 ‘90K’제조 성공 이교수는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에 박사후 연구원으로 재직중이던 지난 87년 이미 90K(0K는 섭씨 영하273도임) 초전도체의 제조에 성공했다. 이 연구결과를 미국물리학회에서 발표돼 학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뒤 그는 포항공대 물리학부에 부임,초전도 연구에 몰입해 지난 93년에는 세계 최초로 130K 이상에서 초전도 현상을 보이는 ‘수은계 초전도체 1223단일상’을 개발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교수는 포항공대에서 초전도체 합성에서 부터 기초 응용연구까지 고루 수행해 왔다. 88년 이래 이트륨계,비스무스계,고온초전도체의 단결정, 다결정박막등의 합성기술을 개발하였고 이를 이용한 초전도체의 전류전송특성과 자기적 성질에 관한 연구를 통한 초전도 메카니즘을 파악하는 노력을 계속하였다. 응용연구적 측면에서 4격 나이오비움 초전도 양자간섭소자의 개발에 성공하여 국내 초전도 연구에 촉진제 역할을 하였다. 특히 130K 이상에서 초전도현상을 보이는 수은계 초전도체 1223 단일상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제조하였기에 이물질 연구에 관하여서는 한국을 전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는 나라로만든 장본인이 됐다. 이 수은계 초전도체는 지금까지 개발된 고온 초전도체중에서 임계온도(임계온도)가 가장 높으나 그 제조과정이 어렵고 복잡하여 국내에서는 이교수만이 할 수 있다. 이교수가 포항공대에 정착한 초기에는 초전도에 관한 한 국내는 불모지였다. 따라서 시료의 제작,물성측정,응용연구뿐 아니라 이론연구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를 섭렵하여야만 했다. 그러나 이제 국내의 초전도 연구는 세계를 선도할 만큼 성장해 있다. 전세계적으로 유수한 연구기관에서 활동하던 여러학자들이 대거 귀국한 것이다. 이교수는 이러한 두뇌들의 결속이 필요함을 느꼈다.신물질 개발경쟁이 치열한 고온 초전도체 분야의 연구에 활력을 불어넣고 급변하는 연구조류에 적절히 대응하려면 독자적 연구보다 우수한 연구인력을 유동성있게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중요했던 것이다. 전국 규모의 초전도 연구모임을 구성하고 매년 두차례에 걸쳐 포항공대에서 모임을 갖고 동시에 초전도학교를 운영하였다. 이모임은 지난 93년 6월에 처음 시작되었다. 초전도 모임은 기존 학회의 운영과 체제가 매우 다르며 획기적인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다. ○93년 ‘초전도학교’ 운영 초전도학교의 강의는 매회 5명의 국내외 최정상급 학자들이 한 연구주제로 각자 7시간씩 강의함으로써 초전도 관련분야를 총괄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처음 10명 정도로 시작했으나 현재 매회 70명의 외부 참석자와 40여명의 포항공대 참석자로 구성되어 진행되고 있다. 또 이교수는 전국의 초전도 학자들의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슈퍼콘이라는 새로운 네트워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네트워크 시스템은 현재 가입자가 200명이 넘고 전세계 모든 한국인 초전도 연구자가 이용하고 있다. 이교수는 이런 연구업적들로 지난 93년 신금속 국제학회에서 30분간 한국대표로 초청강연을 하였을 뿐 아니라 95년 모스크바에서도 초청강연을 하는 등 초전도 분야의 세계 권위자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초전도 상태란/금속 유기물질 세라믹 냉각시킬때 일정온도서 전기저항 사라지는 현상 인류 최초로 초전도체를 발견한 사람은 네덜란드의 물리학자 오네스(Onnes)였다. 그는 1911년 수은을 저온으로 냉각시키면서 전기저항을 측정하던 중 액체헬륨의 기화온도인 4.2K(K=절대온도,절대온도 0도는 섭씨 영하 273도) 근처에서 수은의 저항이 급격히 사라지는 것을 발견했다. 이렇게 저항이 사라지는 물질을 사람들은 초전도체라 부르게 되었다. 초전도 현상의 또 다른 역사적 발견은 1933년 독일의 마이스너와 오셴펠트에 의해 이루어졌다.그들은 초전도체가 단순히 저항이 없어지는 것뿐만 아니라 초전도체 내부의 자기장을 밖으로 내보내는 현상이 있음을 알아냈다. 이러한 효과는 마이스너 효과라 불리우며 저항이 없어지는 특성과 더불어 초전도의 가장 근본적인 특성으로 인식되고 있다. 초전도체 위에 자석을 두면자석에서 발생되는 자기장이 초전도체에 도달하게 되어 초전도체 내부에 자기장이 침투하게 된다. 그러나 초전도체는 보통물질과 달리 자기장을 배척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자석은 초전도체 위에 떠 있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때 주위의 온도가 올라가면 시료는 초전도의 성질을 잃어버리게 되고 따라서 자석은 떠 있지 못하게 된다. 이와 같이 어떤 특정한 온도(이를 임계온도라고 부른다)이하에서 저항이 완전히 사라지고 내부에 자기장이 존재하지 못하는 상태를 초전도 상태라 한다. 이러한 성질을 가진 초전도 물질은 금속,유기물질,세라믹 등 1000종 이상 발견 되었으나 현재 5­6종만이 실용되고 있다. 그 이유는 초전도 현상이 매우 낮은 온도에서만 일어나 값비싼 액체헬륨을 사용해 냉각시켜야 하기 때문이며 그 냉각비용이 엄청나서 고도의 정밀기계 이외에는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초전도를 이용한 새로운 기술의 실용화는 액체헬륨 온도인 4K보다 훨씬 높은 온도에서만 가능하다. 즉,고온 초전도체의 개발이 필요한 것이다. 초전도 현상이 처음 발견된 뒤 거의 모든 사람들이 비교적 값싼 냉매인 액체질소로 냉각 가능한 온도,즉 77K 이상에서 초전도 현상을 보이는 물질은 우주에 존재하지 않으리라 믿고 있었다. 그러나 1986년 IBM의 베드노르츠와 뮐러가개발한 란타늄계열의 초전도체를 필두로 87년 대만계 미국 물리학자 폴 추 박사가 77K 이상에서 초전도 현상을 보이는 물질을 개발했다. 현재 고온 초전도체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는 포항공대 이성익 교수가 제조한 임계온도 134K의 수은계 초전도체,임계온도 90K의 이트륨계 초전도체 등이다. □이성익 교수 약력 △72­81년 서강대 학사 △81­84년 오하이오 주립대 석사 △84­85년 오하이오 주립대 박사 △85­87년 오하이오 주립대 박사후 연구원 △87년­현재 포항공대 물리학과 교수 △87년 1월9 0K 초전도체 제조 성공 △93년 수은계 초전도체 1223단일상 세계 최초로 제조 △94년 국제신금속학회 초청강연 △95년 모스크바 초전도 국제학회 초청강연 △97년 중국 초전도 국제학회,M2S초전도 국제학회 초청강연
  • CF음향 창조하는 ‘소리 마술사’/오디오 디렉터 정승환씨

    ◎‘오비라거’ 등 2백여건 화음 빚어내 “무든 소리든 한번만 들으면 척 알 수 있지요” 오디오 디렉터 정승환씨(28). 그는 TV의 CF광고에서 흘러 나오는 음악·음성·음향 등 모든 소리를 창조하는 ‘소리의 마술사’로 통한다.어떤 소리도 그의 손을 거치면 재생가능한 아름다운 선율로 바뀐다. ‘오비 라거’ ‘한솔PCS 원샷 018’등 낯익은 CF의 음향구성이 모두 정씨가 빚어낸 화음이다. 당초 정씨는 소리와는 전혀 무관했다.신구전문대 치기공학과 출신이다. 그러나 그의 숨겨진 재능은 대학을 졸업한 지난 95년 우연한 기회에 한 광고녹음실에 입사하면서부터 빛을 발했다. 정씨가 시행착오 끝에 ‘물을 묻힌 유리판에 셀로판지를 붙였다 떼면 얼음 깨지는 소리를 재연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자 그의 존재는 점차 광고업계에 부각됐다.이러한 재능이 널리 알려지자 그는 96년 8월 제법 잘나가는‘Mr.Hook’이라는 광고녹음사에 스카우트됐다. 정씨의 일과는 그야말로 소리와 뗄래야 뗄 수 없다.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잠자리에까지 창밖의 바람소리,빗방울 떨어지는 소리,자동차 경적소리 등 모든 소리에 귀를 귀울인다.각종 소리를 어떻게 변형해 광고에 이용할 까를 찾는 게 정씨의 일과이다. 이런 거듭된 고민 끝에 정씨가 재창조한 소리가 광고에 등장한 작품만도 2백여건을 웃돈다.그중 인기를 끌지 않은 소리가 없다는 것이 주위의 평이지만 정씨는 오늘도 소리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 ’98 수출 구매상담회 성황

    ◎65개국 바이어 1,300명 몰려 북적/환율 영향… 저가로 고품질 구입 호기로 판단/첫날 1억달러 계약… 4억달러 판매 무난할듯 13일 상오 10시 서울 삼성동 종합전시장(KOEX) 1층.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주최로 12일부터 열리고 있는 ‘98 수출구매상담회’ 제8회의실은 1천300여명의 해외 바이어와 3천여명의 국내 제조업체 대표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루마니아 헝가리 폴란드 이탈리아 노르웨이 베네수엘라 등 세계 65개국에서 몰려든 바이어들은 원화환율 급등으로 값이 싸진 질 좋은 한국상품을 사기 위해 활발한 상담을 벌이고 있었다.이들로서는 이번 상담회가 고품질의 저가제품을 찾을 수 있는 호기인 셈이다. 컴퓨터와 부품 및 액세서리를 수입하기 위해 방한한 루마니아 CTi 컴퓨터사의 율리나 키르제씨(30·여)는 “한국산 컴퓨터와 부분품들은 루마니아에서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다”면서 “가격만 마음에 들면 파트너 관계를 맺고 계속 수입할 생각”이라고 했다.전기램프와 모터를 사기 위해 온 러시아 ERA사의 트라센코 블라디미르씨(42)는 “지금까지 유럽산 제품을 구입해 왔으나 한국산 제품이 원화급등으로 싸졌기 때문에 수입선을 돌리기 위해 상담을 하고 있다”며 “가격이나 품질은 적정 수준”이라고 만족을 표시했다.그러나 아프리카나 중남미 등 개도국에서 온 바이어들중 일부는 아직 한국제품의 가격이 ‘높은 편’이라고 털어놨다.도어록 수입을 위해 상담자를 찾고 있는 나이지리아의 한 수입상은 “한국제품은 탐이 나지만 나이지리아의 소득수준에 비해 고가로 생각되기 때문에 중고품이라도 수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상담회에서 무공은 당초 약 3억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목표수정이 불가피해졌다.첫날 계약실적이 1억달러를 넘어서 이번 행사를 통해 4억달러어치 이상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무공은 보고 있다.이용승 무공 시장개발처장은 “한국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다 국내 업체들도 내수 판매부진을 해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상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폴란드 섬유직물 수입상 6개사와 함께 방한한 MRS사의 로버터 말리노프스키 사장은 금강화섬으로부터 9천만달러어치를,유리섬유로부터 1천만달어치를 수입하기로 계약했다.네덜란드의 현대자동차 수입업체인 아베미 그룹의 윔함센 부사장은 자동차 부품만 2천만달러어치 수입키로 했다.13일에도 곳곳에서 굵직한 계약이 체결됐다.덴마크의 냉장고 생산업체인 GRAM사는 국내 모터제조회사인 성신과 냉장고 및 냉동고용 전기모터에 대해 약 6백만달러어치의 수입상담을 벌였다.GRAM측은 성신의 가격과 품질을 높게 평가했다.성신 관계자는 “국내 가전 3사에 모터를 공급하면서 품질을 인정받은 게 해외에서도 신뢰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성신은 지난 해 650억원의 매출을 올린 중소기업이다. 러시아 바이어들을 위해 자원봉사 통역을 하고 있는 이정민씨(26)는 “현장에서 바이어와 제조업체를 연결해 주면서 한국의 경제를 이끌어 가는 수출증대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그러나 행사규모가 큰 반면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 러시아 바이어들이 국내 제조업체를 찾지 못해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 소아용 백신 47% 인상

    보건복지부는 6일 최근 환차손으로 제약업제들이 원료수입을 기피해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DPT MMR 홍역 풍진 소아마비 백신 등 5가지 소아용 백신의 값을 평균 47.6%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를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DPT 백신은 표준소매가가 2천원에서 3천420원으로 71%,홍역 볼거리 풍진 혼합백신인 MMR백신은 3천500원에서 4천500원으로 29% 오른다. 홍역과 풍진백신은 1천600원에서 2천300원으로 각각 44%,소아마비 백신은 1천500원에서 2천250원으로 50% 인상된다. 복지부는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하는 백신의 양을 지난 해보다 DPT는 18.9%,풍진은 6.1%,MMR은 35.3% 늘리기로 했다.
  • 소아용 백신 가격 올린다/복지부

    ◎제약사 수입기피 다른 무ㅍ귀현상 막게/오늘 구체 인상폭 발표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혼합백신인 DPT와 홍역 볼거리 풍진혼합백신인 MMR 등 소아 전염병 예방백신 값이 인상돼 일선 병원에서의 백신품귀현상이 해소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5일 환차손으로 인한 제약회사들의 백신원료 수입 기피 때문에 빚어지고 있는 백신파동을 해소하기 위해 백신 가격을 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연판 약정국장,정건작 보건국장 등 복지부 간부와 최수일 백신연구협의회장,보령제약 녹십자 제일제당 한국백신 등 백신제조업체 대표들은 이날 모임을 갖고 백신 가격 인상을 논의,백신 가격을 올리기로 합의했다.복지부는 이에 따라 6일 백신의 가격 인상폭을 발표할 예정이다.
  • 전자의료기기 제조업체 ‘메디슨’(다시 뛰자)

    ◎세계최고기술로 ‘IMF호황’ 누린다/매년 매출액 15∼20% 기술개발비로 투자/작년 8천200만불 수출… 전년비 70% 증가/환율올라 환차익 짭짤… 국내 주문도 급증 “IMF한파보다 더한 시련이 닥쳐도 헤쳐나갈 자신이 있습니다.세계 최고의 기술력으로 첨단 의료기기를 수출하는 우리에게는 더 좋은성장의 기회입니다” 전자의료기기 제조업체 메디슨은 지난해 수출을 통해 8천2백만달러(1천3백36억원)를 벌어들였다.96년에 비해 무려 70%나 증가했다. 이 가운데 4천만달러어치를 의료선진국인 미국과 일본,유럽 등에 수출했다.100% 수입에 의존하던 국내 시장도 70% 이상을 석권했다. 그동안 기술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에 전념해 온 메디슨의 노력이 IMF시대를 맞아 마침내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이민화 사장(44)은 “핵심기술을 보유하지 않고서는 국제경쟁에서 살아 남을 수 없다고 판단,매출액의 15∼20%를 매년 기술개발비로 투자해 왔다”면서 “최근 환율상승으로 1백억원 이상의 수출 환차익이 생겼고 수입의료기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지난 연말부터 국내 병원들의 주문량도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85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연구원 출신 7명이 자본금 5천만원으로 설립한이 회사는 매년 50% 이상 성장을 거듭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3D초음파’기술로 창업 12년만에 세계적인 업체 GE,지멘스,도시바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주력 수출품은 디지털시대를 주도하고 있는 3차원 컬러초음파 진단기를 비롯,국내 최초로 국산화한 MRI(자기공명 영상촬영장치) PACS(의료영상 저장전달시스템)등이다. 대당 1백만달러를 호가하는 MRI를 지난해 15대나 팔았다.전년대비 20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환율상승으로 외국 경쟁사의 제품가격이 18억원으로 오른 반면 메디슨 제품은 11억에 불과해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했기 때문이다.지난 연말부터 국내외에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하지만 메디슨에게도 시련은 있었다.95년 세계최초로 개발한 컬러초음파진단기를 시장에 늦게 출시해 큰 손해를 입기도 했다.
  • 뇌하수체 종양 조기진단법 개발/영동세브란스 정태섭 교수

    ◎MRI 이용 1㎜ 크기까지 찾아내 말단비대증,거인증,비수유기인데도 젖이 나오는 유즙과다분비 등을 일으키는 뇌하수체선종(뇌의 한 가운데에 있는 호르몬분비기관인 뇌하수체에 생기는 종양)을 초기에 정확하게 찾을수 있는 새로운 진단법이 개발됐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정태섭 교수(연세대의대 진단방사선과)는 최근 자기공명영상장치(MRI)를 이용해 뇌하수체선종을 최소 1㎜ 크기까지 촬영,조기에 병변을 발견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현재까지 MRI로 촬영해 찾을 수 있는 뇌하수체 선종의 최소크기는 3㎜ 정도로 그보다 작으면 찾아낼 수 없었다. 새 진단법은 MRI 촬영시 고해상도를 유지하며 뇌하수체 전체를 1㎜ 이하의 두께로 19초마다 반복적으로 연속촬영하는 방법이다. 정교수는 “새로운 진단법은 MRI진단법중 최신의 고해상도 검사법”이라면서 “이전에는 확진이 어려웠던 뇌하수체 미세선종 환자들을 조기에 진단하고 약물치료의 반응을 좀 더 면밀히 비교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 인수위 사회·문화분과 최재욱 간사(초점인물)

    ◎휴무없이 일하는 ‘Mr.합리성’/TK지역 대선공로자… 언론인·재선의원 경력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보고를 하기 위해 삼청동으로 향하는 공무원들은 광화문 어귀에 접어들기 시작하면 긴장하게 마련이다. 특히 고위공직자들은 ‘인수위는 점령군’이라는 세간의 농담도 농담으로만 들리지 않는다. 그러나 적어도 사회·문화분과위 소속부처의 공무원들은 삼청동을 떠날 때는 비교적 홀가분한 마음으로 변해있었다고 입을 모은다. 그리고 그 ‘고마움’의 상당부분을 최재욱 간사에게 돌린다. 그만큼 최간사가 분과를 이끌어가는 ‘무기’는 ‘위세’보다는 ‘합리성’이라는 평이다. 최간사는 박태준 자민련총재의 측근이다. 김종필 명예총재가 박총재를 영입할 때 앞장섰고,당시 김대중 후보에게는 척박한 대구·경북지역을 박총재를 앞세우고 누빈 ‘대선공로자’이기도 하다. 그는 기자협회장·경향신문사장을 지낸 언론인 출신으로 재선의원을 지냈지만 지난 15대 총선에서는 대구 달서을에서 낙선했다 .반YS(김영삼 대통령)정서가 팽배한 가운데 ‘민자당 공천으로 대구에서 당선될 사람은 최재욱 밖에 없다’는 평이었지만 지역구에서 터진 지하철공사장 가스폭발사고가 부담이 됐다. 합리성과 함께 그가 가진 또 하나의 무기는 맡은 일에 대한 성실성이다. 일요일인 11일에도 사무실에 나와 밤늦게까지 각 부처가 보고한 정책자료를 검토했다.
  • MRI·초음파 검사 의보 적용/의개위 오늘 확정

    ◎의보 적용 한약 제제 128가기로 확대/의사 처방전 작성땐 상품명 적시 가능 앞으로 MRI(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 촬영과 초음파검사 등이 의료보험 항목에 포함된다.드링크류 소화제 진통제 등 단순의약품의 슈퍼마켓 판매가 허용된다. 국무총리 자문기구인 의료개혁위원회는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의료보험 금여체계 개선,단순의약품 약국외 판매 허용,의약분업의 3단계 실시 등을 골자로 한 3차 보고서를 확정한다. 의개위는 보고서에서 99년부터 MRI 촬영과 임신부의 산전진찰,2000년부터 임신부의 초음파검사·기형아검사를 의료보험 급여대상에 포함시킬 것을 건의했다. 또 내년부터 한방 의료보험이 적용되는 한약제제를 68가지에서 128가지로 확대하고 한방병원의 물리치료에도 의료보험을 적용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드링크류 소독액(과산화수소수) 머큐린액 스프레이파스 등 외용 의약품,저함량 비타민제와 미네랄제 등 영양제,소화제 진통제 해열제 지사제 진해제 가운데 안전성이 확보된 일부 구급용 의약품의 슈퍼마켓 등 약국외 판매를 허용하도록했다. 의개위는 병원의 원외처방전 발행을 허용하고,의사가 처방전을 작성할 때 약품을 일반적 명칭 뿐 아니라 상품명도 적시할 수 있도록 했다.
  • 관계요원 149명 투입·첨단 전산기등 가동/수능채점 어떻게 했나

    ◎CC­TV 설치·경찰관 배치 등 ‘자물쇠 보안’/자료 판독·통계처리에 수험생당 1달 걸려 지난 달 19일 수학능력시험 직후 시작된 채점은 철저한 보안속에 완벽한 전산 작업과 거듭된 확인 과정을 거쳐 이뤄졌다. 국립교육평가원 산하에 채점위원회(위원장 문용인 서울대 교수)를 구성하고 전산요원 55명,보조요원 94명 등 149명이 채점작업에 투입됐다. 프라임 5370형 등 주전산기 2대,SR 9900형 OMR 판독기 14대,고성능 레이저 프린터 3대 등의 장비도 가동됐다. 보안을 위해 폐쇄회로 TV 7대와 경찰관 12명 등 보안요원들이 곳곳에 배치돼 24시간 경비를 섰다. 전산실과 OMR 판독실로 통하는 철제문에는 이중 잠금장치가 설치됐다. 채점은 답안지 인수→개봉→판독→자료처리·확인→성적처리·확인→성적통지표 출력 순으로 팀별 작업을 통해 진행됐다. 무장호송 차량의 호위 속에 전국에서 도착한 3백54만1천280장의 답안지는 시험지구 순으로 개봉된 뒤 교시별 수험번호순으로 2천장씩 정리돼 판독기로 넘겨졌다. 판독은 OMR 판독기 1대가 시간당 평균 2천700장씩 하루에 31만∼32만장씩을 읽어 내려갔다. 판독기가 읽지 못하고 뱉어 낸 답안지는 원인파악과 함께 문제지와 대조해 별도로 채점했다. 판독기가 토해 낸 답안지는 ‘합격 엿’이 묻어 있는 것을 비롯,검정 수성펜 대신 다른 펜을 사용한 것,보일듯 말듯한 점만 찍어놓은 것,결시자 답안,백지답안,계열표시나 수험번호를 오기한 것 등이었다. 판독 및 자료 확인을 끝낸 답안지는 주전산기로 옮겨져 입력된 정답과 대조를 통해 모두 2억3백만개가 넘는 답안 하나하나에 대한 채점이 이뤄졌다. 이어 통계처리를 통해 점수대별 누가분포표,응시계열별 백분위 점수 등 각종 자료를 작성하고 전체 채점의 이상 여부 등을 점검한 뒤 수험생당 4장의 성적통지표를 인쇄하기까지 꼬박 한달이 걸렸다.
  • 한겨울의 불청객 뇌졸증/처음 2∼3시간이 생명 좌우

    ◎병원이송전 편안하게 눕히고 좀 멀더라도 전문병원 찾도록 날씨가 추워지면 뇌졸중 환자가 급격히 늘어난다.뇌졸중은 바로 ‘중풍’을 말한다.우리나라의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은 10만명당 70∼80명꼴.선진국보다 월등히 높다. 뇌졸중은 다른 어떤 질환보다 시간을 다투는 화급한 병이다.증상이 나타나고 처음 2∼3시간 제때 적절히 치료하면 목숨을 건질수 있다.연세대 의대 신경외과 이규창 교수(02-361-6201)의 도움말로 갑자기 뇌졸중환자가 발생했을때 대처하는 방법과 주의할 점을 알아본다. □병원이송=일단 뇌졸중으로 쓰러지는 사람이 생기면 가능한 빨리 전문병·의원으로 옮긴다.이때 거리가 좀 멀더라도 신경과,신경외과등 전문진료과목이 있는 병원을 찾아야 한다.뇌졸중은 처음 2∼3시간이 생명을 좌우한다. □이송때 주의사항=병원에 옮기기 전까지 환자의 넥타이,옷의 단추를 풀고 자리에 편안하게 누인다.의식을 잃은 환자는 호흡중단을 막기 위해 베개를 어깨와 목에 걸쳐 넣어 기도를 확보한다.이때 머리가 심장보다 약간 높아야 한다.환자가 토했다면 구토물을 제거해 주고,마비가 있었다면 마비된 쪽을 위로 해서 몸을 옆으로 눕힌뒤 방석 등으로 몸이 뒤로 넘어가지 않도록받쳐 준다.뇌졸중 환자를 옮길 때는 특히 목이 앞으로 꺾이지 않게 해야 한다. □증세판단=발작이 일어난 뒤 바로 의식이 희미해지면서 여러 차례 토하고 혼수상태에 빠질 때는 중증이다.발작후 한쪽 눈의 동공이 다른쪽 눈보다 커져 있을때 역시 중증이다.즉시 병원에 후송해야 한다. □병원에서의 검사=우선 환자가 들어오면 실어증 유무와 눈의 상태를 본다.다음 출혈 유무,혈액,소변,심전도검사를 하고 머리와 가슴 X선 검사,뇌 CT검사,뇌혈관 촬영과 MRI(자기공명영상)촬영을 한다. ◎2차진료 안받으면 재발률 3배 뇌졸중으로 입원했다 퇴원한 뒤 계속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는 발병뒤 꾸준히 2차 예방치료를 받은 환자보다 재발률이 세 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대 의대 신경과 이병철 교수는 최근 뇌졸중으로 1차 발병한 환자 242명을 조사한 결과,퇴원후 꾸준히 2차 예방치료를 받은 140명의재발률은 6.4%였으나,치료를 받지 않은 102명의 재발률은 17.7%로 세 배 가까이 높았다고 밝혔다. 특히 뇌졸중으로 입원했던 사람의 약 60%가 퇴원후 병원에서 2차 예방치료를 받지 았았으며 이들 대부분은 한약이나 침술,대체요법,약국 등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우리 관직의 명칭/유만근 성균관대 교수(굄돌)

    80년대 런던대학에서 내가 한국 어문학을 강의하던 시절에,영국신문을 읽으면서,그 나라 총리나 장관을 신문에서 말할때 관직명칭은 커녕 Mrs나Mr도 안붙이고 그냥 이름만 쓸 때가 아주 흔한 것을 보고,가벼운 문화충격을 느낀 경험이 있다.그런데 서양에서와 달리,심지어 흉악범에게도 ‘씨’자를 붙여 보도하는 우리나라 신문과 방송에서는,현직은 물론,전직 고관도 꼭 그 직함으로 부를 뿐만 아니라 그 사람이 한 문장에 여러번 나와도 절대로 대명사로 바꾸지 않는다.그래서 한 기사에 한 번쯤 나오면 될 전직표시를 ‘주 전 장관’,또는 ‘전 전 대통령’식으로 열번이고,스무번이고 지겹도록 되풀이하는 것이다. 그런데다가 우리말에서는 ‘장관’,또는 ‘대통령’이라는 명칭어 자체 어감에도 문제가 있다.‘장관’의 경우,우리가 그 명칭으로 부를수 있는 사람은 한 나라에 많아야 20명 내외 밖에 안된다.그러나 장총통이 건너가 다스렸던 대만에서만 해도 ‘장관’을 ‘부장이라 하는데,‘부장’은 어느 기관에나 흔해서 한 나라에 수천명씩 있으니 특별한어감이 없으며,영국에서는 ‘장관’을 보통 Secretary라 하는데,이것도 ‘비서’라는 뜻으로 더 많이 쓰이는 말이니,오죽 흔하고 비근한 이름인가? 우리말 ‘장관’이라는 명칭에서 구시대 관존민비 냄새가 나는 것을 아니라고 하기 어려울 것이다. ‘대통령’이라는 명칭은 어떤가? 영어로 President라 하면 대통령뿐 아니라 대학총장,적십자사 같은 사회단체 총재,학회·학술단체 회장 또는 예술협회 이사장,각종 기업체 회장,각급학교 학생회장을 휘뚜루 가리키는 말이라 한 나라에 그 명칭으로 통하는 사람이 보통 수천명씩 있다.그러나 우리말로 ‘대통령’은 이 나라에 오직 한 사람뿐이니,실로 그 명칭은 피라미드 정상보다도 더 까마득하고 멀게만 느껴진다. 언어에는 이상한 마력이 있다고 한다.혹시 작은 민주국가 우리나라에서 너무 어마어마한 어감을 가진 ‘대통령’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그 지위를 턱없이 과대평가하도록 이끌고,차분해도 좋을 대통령 선거를 공연히 과열시키는데에 크게 한몫 거드는 것이나 아닌지?
  • 21세기 꿈의 신소재/‘고온초전도제’개발 본격화

    ◎통신·의료 분야 획기적 기술혁신/경제성 높아 미·일 개발 경쟁 치열/한국도 향후 10년간 810억 투자 초전도산업이 21세기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떠오르면서,고온초전도체 기술개발이 본격화하고 있다. 초전도체는 전기저항없이 전류를 흘릴수 있는 꿈의 소재.87년 액체질소를 섭씨 영하 196도로 냉각시킬때 초전도성을 나타내는 ‘고온초전도체’를 처음 발견한 뒤 세계적인 연구개발이 시작됐다.미국·일본 등 선진국은 이미 지난 10년동안 ‘고온초전도체’의 응용기술 개발에 경쟁적으로 참여해 왔다. 초전도산업은 정보통신이나 반도체산업처럼 새로운 기술혁신을 가져와 인간의 삶을 바꾸어 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세계 시장 규모도 2010년에는 6백억∼9백억달러,2020년에는 1천5백억∼2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국내에서도 과학기술처가 올해부터 10년동안 모두 8백1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하기로 하는 등 고온초전도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초전도체가 적용될 수 있는 분야는 매우 다양하다. 대표적인 것이 초전도박막을이용하여 만드는 ‘초전도양자간섭장치(스퀴드)’.인류가 제작한 자기센서중 감도가 가장 높아 뇌나 심장에서 발생하는 극히 미세한 자기신호까지 검출할 수 있는 기기다.의료진단 장비나 뇌기능 연구에 활용할 수 있다.PCS(개인휴대통신) 등 앞으로의 이동통신용 기지국에 사용되는 고성능 마이크로 필터나 위성통신용소자,초고속 영상정보처리및 통신을 위한 차세대 디지털 소자 등도 초전도체를 응용한 기술로 제작된다. 효율성과 안정성이 높은 고품질의 전력공급에도 초전도체기술이 응용된다.초전도선재를 이용한 송전은 전기저항에 의한 손실이 없으며 발전,송전,배전 등의 장치를 소형화할 수 있다.도시의 지하 송전케이블의 경우,기존의 송전케이블의 6분의 1이하 굵기로도 더 큰 송전용량을 갖게 된다.화재가 없고 환경오염이 없는 고효율소형변압기에도 쓰일수 있다. 자기영상장치(MRI)에도 액체헬륨을 냉매로 사용하는 저온초전도자석이 현재 활용되고 있다.그러나 값비싼 냉매를 사용해야 하며 극저온의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경제성이 월등한 고온초전도체의 응용기술 개발이 시급하다.
  • 틀니·보청기·MRI/의보적용 백지화/내년예산 반영안해

    ◎보험혜택 기간 연300일로 늘려 내년 시행예정이던 노인 틀니 및 보청기,MRI(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검사에 대한 의료보험 적용이 백지화됐다. 보건복지부가 26일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노인 틀니 및 보청기에 대한 의료보험 지원금 1천3백3억원(의료보험 8백11억원,의료보호 4백92억원)과 MRI검사 지원금 1백32억원(의료보험 1백2억원,의료보호 30억원)이 제외됐다. 복지부는 당초 노인복지를 위해 틀니와 보청기에도 의료보험을 적용하고 현재 병원별로 40만∼60만원씩 받고 있는 MRI검사비를 의료보험항목에 포함시켜 16만∼24만원으로 낮추려 했으나 의료보험의 재정악화를 우려한 재정경제원의 반대에 부딪쳐 전액 삭감됐다.
  • ‘소리없는 큰 울림’… 대중운동 안방으로

    ◎인터넷 확산 따라 캠페인 양상 변화/네트워크 환경본부­UNDP 연계… 국내 환경·개발 정보/북한 식량돕기 운동­북 기아 실상 알리며 구호물자 접수/블루리본­인터넷·통신서 표현의 자유 지키기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자발적인 대중 캠페인이 활발하다.인터넷의 보급은 대중 캠페인의 겉모습을 크게 바꾸고 있다.사회·정치적 이슈에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이 집단의 견해를 밝히는데 공간적·시간적 제약을 받을 필요가 없다.금전적 부담도 미미하다.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는 사이트 주소를 알고 인터넷만 할 줄 알면 바로 참여할 수 있다.인터넷은 캠페인을 ‘거리에서 안방으로’ 끌어들인다. 인터넷은 국경을 초월한 통신수단이다.따라서 인터넷을 통한 캠페인중엔 인류적 관심이나 국제적 이슈와 관련된 것들이 많다. 환경보호 캠페인 사이트가 그런 예다.‘지속가능한 개발 네트워크 환경본부’(http://srilang.ksdn.or.kr/)라는 국내 사이트는 유엔개발계획(UNDP)이 추진하고 있는 국제환경정보 네트워크운동의 하나일환으로 YMCA 전국연맹이 구축한 것이다.이 사이트는 국내 환경 및 개발관련 정보들을 담고 있다.특히 정보제공자들을 발굴,정보의 폭과 깊이를 더하는데 주력하고 궁극적으로 전세계인들과 정보를 공유,이미 국경이 무의미해진 지구환경문제에 공동대처하자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영문사이트를 별도로 두고 있다. ‘북한 식량돕기 운동’(http://shrine.cyber.ad.jp/mrosin/flood)도 국제적 이슈와 관련된 캠페인 사이트의 본보기.한 미국인이 개설한 이 사이트에는 홍수로 기아선상에서 헤매고 있는 북한 주민의 실상을 생생한 사진과 함께 전세계에 알리고 있다.구호물자 및 기부금을 받는 은행계좌번호 및 접수처 주소 등이 게재돼 있다. 인터넷상의 표현의 자유와 관련된 네티즌들의 운동이 인터넷으로 이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미국의 ‘블루 리본’(http://www.eff.org/blueribbon.html)은 통신언론 자유운동을 펼치고 있는 사이트.통신언론에는 무제한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는 다소 극단적인 주장을 펴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상당한 파장을 일으켰다.이 사이트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통신언론의 자유를 상징하는 파란 리본을 볼 수 있다.또 지난 6월 미국 대법원이 인터넷에 포르노 웹사이트를 개설하는 것이 불법이 아니라고 내린 판결문도 전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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