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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로구, 이달부터 모든 입찰업무 전산화

    구로구(구청장 朴元喆)는 31일 9월부터 각종 공사·구매 등 구가 시행하는모든 입찰업무를 전산화하기로 했다. 구는 입찰 참가자격을 연간 등록하고 업체별로 고유번호를 매겨,입찰시 OMR 카드를 작성해 입력하면 전산시스템이 제반사항을 인식해 낙찰자를 결정하도록 할 방침이다.입찰공고 낙찰가 낙찰자 등도 인터넷 입찰방을 통해 공개한다.이제까지는 입찰공고를 한 뒤 입찰자격을 입증할 수 있는 구비서류를갖춘 입찰등록서를 받아 현장입찰을 해왔다.이 과정에서 추첨기를 사용,수작업으로 복수 입찰예정가를 추첨해 낙찰자를 선정했다. 그러나 이 방식은 서류가 복잡·다양해 업무의 능률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예정가 선정과정 등에서 공정성에 의혹을 사왔다. 구는 입찰업무 전산화를 위한 전산기기 및 프로그램 설치작업을 끝내고 이미 시범운영도 마쳤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소방직 부상치료 본인부담 줄인다

    앞으로 소방공무원이 화재를 직접 진압하다 부상이나 화상을 입을 경우,특수화상치료제,지정진료비,MRI촬영료,병실료 차액 등은 본인이 부담하지 않고국가에서 지급하게 된다. 이에따라 소방공무원들의 치료비 부담이 줄면서 사기도 크게 진작될 것으로보인다. 행정자치부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무상 요양제도 개선방안을공무원 연금법 개정때 반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산업재해보상보험 요양비 산정기준에 따라 발생하는 본인부담금 가운데 치료에 불가피하다고 판단되는 치료비는 본인이 부담하지 않고 공무상 특례를 인정,공무상 요양비로 국가에서 처리하게 된다. 정부가 검토중인 치료비 항목으로는 독방 사용에 따른 일반 병실료와의 차액,MRI촬영료,특진료,특수화상치료제,화상복 등 특수보조기 사용료 등이다. 이같은 특례는 소방공무원이 화재를 직접 진압하던 중,부상이나 화상을 입었을 경우에 한한다. 그동안 일선 소방공무원들은 산재보험 기준이 지나치게 낮고,특진 일상화,신기술 사용이 보편화되고 있는 점 등 현실적인 여건을 감안해 본인부담비용을 줄여줄 것을 촉구했었다. 한편 지난해에 공무상 요양을 받은 소방공무원 163명을 상대로 본인비용부담 여부를 조사한 결과,요양비용 2억7,200만원 가운데 약 14%인 3,200만원을 본인부담으로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4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부산시 서구 암남동 냉동창고 화재때 진화에 나섰다가 갑작스런 폭발로 중화상을 입은 부산시 소방본부 소속대원 7명의 경우,치료비 전체의 15.5%인 164만여원을 본인이 부담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패션과 요리, 아주 특별한 만남

    보는 것만으로 만족할 수 없다.보고 듣고 즐기고 느낄 수 있어야 한다.즉오관(五官)을 만족시키지 않으면 눈길을 끌수 없는 것이 요즘 문화예술시장의 조류이다. 전시장,공연장,레스토랑,카페 등을 고루 갖춘 ‘아트센터’라는 이름의 복합문화공간이 느는 것도 이러한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문화예술의 한 분야임을 자처하는 패션계도 예외는 아니다. 이러한 현상중 하나로 패션과 요리와의 만남(퓨전)이 자연스럽게 이뤄지고있다. 디자이너들 중에는 자신의 매장 일부나 근처에 커피전문점이나 레스토랑을개점하거나 자문해주는 등 관계를 유지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 패션과 음식은 소비문화의 대표주자로 인식되지만 한편으로는 같은 재료라도 만드는 사람에 따라 다양하고 독창적인 결과가 나올수 있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패션과 요리의 만남 장소는 대부분 고급 패션거리인 청담동,신사동,압구정동에 퍼져 있으며 인테리어와 메뉴가 독특해 멋과 맛을 추구하는 젊은 이들사이에서는 새로운 명소로 통한다.가끔 패션쇼가 열리는 등 다목적 공간으로도 이용된다. 파스타,스파게티 등 이탈리아 요리,한식·중식·서양식·일식을 합친 퓨전요리,고급 카페로 가격은 비싸도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구체적으로 ‘패션과 요리’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곳들로는 디자이너 하용수씨의 이탈리아 요리 전문점 ‘아이다’,퓨전 푸드로 유명한 노희영씨의 ‘궁’,디자이너 정구호씨의 감각을 엿볼 수 있는 ‘MR.룽’,패션쇼가 가끔 열리는 조은숙씨의 카페 ‘플라스틱’ 도나케이 디자이너 국창복씨의 파스타 전문점 ‘스노브’,김승자의 레스토랑 ‘듀파르’,김연주씨가자문하는 커피전문점 ‘드 뮤제’ 등을 꼽을 수 있다. 디자이너 강희숙씨도 오는 12일 이탈리아 요리 전문점 ‘본 뽀스또’를 열고 이 대열에 합류한다. 이처럼 ‘패션과 요리’를 접목시킨 디자이너들이 늘고있는 것은 패션을 통해 구축한 자신의 이미지를 팔수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인테리어도 대부분자신의 브랜드와 비슷한 컨셉으로 연출한다. 이밖에 고객과 만날 수 있는 채널을 다양화할 수있다는 점도 매력으로 작용한다.직접적인 대화의 장을 가짐으로써 패션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패션에 관심을 가진 고객들에게는 디자이너의 멋스럽고 여유있는 감각을 공유할 수 있어 선호하는 장소로 꼽힌다. 외식업 컨설턴트인 오천권씨는 “맛과 멋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요구와 디자이너들의 고급스런 이미지가 적절하게 접목된 것”이라며 “이러한 형태의음식점은 당분간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대한광장] 세계화와 한글

    대한항공기를 타고 서울에서 워싱톤으로 돌아오는데 비행기가 통과하는 지역의 지도와 지명을 기내 스크린이 보여주고 있었다.현재 통과하고 있는 ‘포트 프란시스’란 지명이 영어철자로 Port Prancis,Port Frances,Fort Prancis,Fort Frances 중 어느 것인지 잠간 생각해보았다.미주 교민신문이나 고국의 인쇄매체를 들여다 볼 때도 비슷한 당혹감을 느낄 때가 있다. 한번은 ‘프로리다주 팜 비치의 스테이트 팜회사에서 사건이 발생했다.운운’의 기사를 본 적이 있다.Florida주 Palm Beach시 State Farm 보험회사에서 발생한 사건을 보도한 것이었다.만일 ‘야자수농장(Palm Farm)’이란 지명이 있다고 하면 우리글로 ‘팜팜’이 돼버린다.이를 ‘팜 ^^’이라고 옮겼다면 이해가 갈 수 있는데도 굳이 F자를 P로 고정시키려는 경향이 있다. 요새 널리 쓰이는 ‘파룬궁’이나 ‘펀드’라는 우리말 표기에도 보이고 있지만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우리말로 정착된 것은 두 가지의 ‘팬’이란 용어였다.그것은 pan과 fan에서 유래한 것이다.조선조 말 만주에서 한국인을 관찰한 한 영국사람이 그의 여행기에 ‘한국인은 F발음을 할줄 모른다’고 쓴바 있다. 그러나 그것은 관행에 불과하다.발상전환이나 교정으로 힘들지 않게 바꾸어질 수 있는 것이다.잘 알다싶이 ‘러시아’를 중국에서는 ‘어러쓰’라고 했고 우리는 ‘아라사’,일본은 ‘오로시아’라고 불렀다.1920∼30년대 재미한국유학생 잡지 ‘우라키’는 ‘록키(Rocky)산맥을 지칭했다.그 잡지에 실린 우스갯소리 한 가지다. 일본신사가 시카고의 한 상점에서 전화교환수에게 번호를 신청하면서 “가루멧도 완 스리 에^^도 후루”를 연발했다.교환수가 알아듣지 못하자 이 신사는 노발대발하여 “웰,간유 스삐구 인그리시?”(Well,can you speak English?!)라고 고함지르고 전화를 끊었다.그래서 상점주인이 번호를 써보라고 하니 그것은 Garmet 1384이었다는 것이다. 이런 식의 우스갯소리라면 한국인 여행자도 그 범주에 들 수밖에 없다.만약 Florida주 Fort Pierce시 44 Fig Park Avenue에 사는 Mr.Peter Fox라는 사람에게 팩스를 보낸다고 ‘프로리다,포트 피어스,포티포 피그 파크 애베뉴. 미스터 피터 폭스’라고 하면 알아들을 수 있을까.유명 중국인에 ‘범범반(范泛盤:Fan Fan-p’an)’이란 사람이 있다면 신문에 이름 석자를 실을 때 ‘판판판’이라고 쓸 수밖에 없지 않은가? 세계는 자꾸 좁아진다고 한다.세계화와 국제화가 제창된다.국내의 신문 잡지 문예지에 외국이름이 범람하고 있는데 “우리는 아예 F자는 P로 발음하기로 했다,옮기기로 했다”고 우길 것인가.조종사가 관제탑과 통화에서,자동통역기 기능에서,외국문학 번역에서,외국어교육에 있어 F발음을 제대로 표기하는 한글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예를 들면 ‘ㅎ’을 두 개 병기시킨다면 쉽게 표기할 수 있지 않은가? L도‘ㄹ’을 두 개 병기하면 될 것이다.지금까지 두 발음의 한글표기를 두고 많은 창안을 내놓은 바 있으니 이를 참고할 수도 있을 것이다.우리 한글은 매우 적응성이 있어 약간만 손질하면 되는 우수한 글자이다.요는 창의성이요발상전환에 있다. 우리가 선천적으로 F발음을 분간 못하는 것이 아니다.미국이나 중국에 가서 5년만 살면 모두 잘구분해 발음한다.자기생활이 달려있기 때문이다.우리국내 학생들도 예외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결국 우리 문화계에 계기가 주어지기만 하면 잘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새로운 세계의 환경에서 새로운 자모(字母) 한 두개 만드는 걸 세종대왕이 보신다면 어떻게 생각하실까?아마 매우만족하실 것이다.그의 한글창제 정신과 통하기 때문이다. 조선조 말기의 학자 황윤석(黃胤錫)의 말을 인용해본다.“옛날 우리 세종대왕께서 훈민정음을 새로 만드시고 중국의 표준 음가(音價) 자전인 홍무정운(洪武正韻)을 정확히 번역할 수 있게 하여 신라 고려 이두 독법으로 비롯된여러가지 자음(字音)독법의 폐단을 제거한 것은 얼마나 큰 업적이었는가!” [方善柱 한림대 객원교수·재미사학자]
  • 삼성경제硏 선정-새천년 10대 개술 패권 어디로

    새로운 천년의 기술패권은 누가 쥘까?. 삼성경제연구소가 21세기 산업을 주도해 나갈 ‘신기술 10선(選)’을 21일발표했다. ■디지털기술 물리량을 0과 1의 2진수로 표시하는 기술.20세기가 탄생기라면 21세기는 이 기술의 개화기로 디지털TV 등 관련산업의 급성장이 기대된다.46년 개발된 최초의 진공관식 컴퓨터는 무게만 30t이었다.일본 IBM이 개발한워크맨 크기의 컴퓨터는 바로 디지털의 쾌거다. ■광(光)기술 빛의 파동성과 입자성,에너지를 활용하는 기술.60년대 레이저발명을 계기로 실용화가 급진전됐다.광통신,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 등 광정보기기,레이저 가공 등 광정밀,빛으로 촉매를 반응케 하는 광촉매 등 광소재분야가 있다. ■바이오기술 유전자 복제,형질변경,배양,치환을 통해 새 형질의 제품을 만드는 기술.의약·농업을 중심으로 연 10∼30%의 성장이 예상된다.모 생명과학연구소가 남해안에서 자라는 무화과 나무에 고무나무 유전자를 합성,천연고무를 생산하는 나무를 개발 중인 것이 사례다. ■초전도기술 전기저항이 없는 재료를 개발하는기술.초전도 소재로 송전선을 만들면 전력손실이 거의 없다.전기와 관련된 에너지(저장 발전 핵융합 등) 수송기기(자기부상열차 초전도추진선) 의료분야(MRI)에 넓게 쓰일 전망이다. ■평판 디스플레이 액정표시장치(LCD)가 상업화되면서 100년 역사의 브라운관을 대체할,가볍고 얇은 평판디스플레이(FPD)개발이 본격화됐다.시장이 2005년엔 지난해보다 2.4배 성장한 400억달러로 추정된다. ■극초소형 기계 극소형의 기계·광소자 부품을 하나의 칩에 집적시키는 기술.성냥개비보다 작은 의료용 수술가위나 핀셋,인체내부에 암종양까지 약을운반하는 미니로봇 등을 들 수 있다. ■연료전지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발전(發電)하는 기술.주택용과 전기사업용,공업용,업무용으로 응용이 확대될 것이다.일본과 미국이 선두두자이며 2005년께 상용화할 전망이다. ■의료기기기술 저렴하면서 정확하게 신체를 촬영·진단할 수 있는 영상의료기기를 중심으로 진전되고 있다.장기나 조직을 대체할 수 있는,사람세포와유사한 신물질을 개발하는 분야와 우주실험을 노인병 치료나 노화예방에 활용하는 우주의학 분야 등이 있다.브래지어 모양의 조끼에 수많은 전극을 설치,심작박동을 측정하고 심장병환자의 심장박동이 약해질 경우 자동으로 전기충격을 가해 돌연사를 막아주는 기술도 포함된다. ■휴먼인터페이스 사람을 대신할 기계를 만드는 기술.음성인식 기계번역 음성합성 기술이 그것이다.상업화엔 10년 이상 걸릴 것같다.IBM은 최근 “지구본을 그려라”고 말하면 이를 알아듣고 그리는 컴퓨터를 개발했다.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정보기술과 자동차기술을 융합시켜 도로·자동차·인간을 일체화시키고 상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우리나라는97년 ITS기본계획을 세웠으며 2000년부터 기반기술연구와 표준안 수립, 시제품 제작,상용화를 추진한다. 권혁찬기자 khc@
  • 「활기띠는 해외건설」주요 공사현장

    ▲SK건설 멕시코 까데레이따 정유공장 90년대 초 중동건설시장이 약화되고 동남아 건설시장이 위축될 기미를 보이자 SK건설이 눈을 돌린 지역이 바로 멕시코.93년 진출이래 6건의 프로젝트를수주했고 그 중 가장 큰 공사가 97년 25억달러에 수주한 까데레이따 프로젝트다. 초대형 정유 및 석유화학 공장 건설공사로 97년 12월에 착공돼 2000년 6월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10개의 신규공장 건설,14개 공장에 대한 개·보수 및 현대화 등 총 29개 의작은 프로젝트로 구성된 정유공장 건설과 1,300km의 장거리 송유관 공사를포함하는 이 공사 현장에는 지난 6월말 현재 SK건설의 인원만도 현장과 지사를 포함,약 500여명이 투입됐다. ▲쌍용건설 싱가포르 크란지 경마장 쌍용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시공중인 크란지 경마장은 건축·토목 복합공정으로 이루어진 고도의 기술과 수준높은 코디네이션을 요하는 건설현장이다. 국내에는 없는 잔디트랙의 시공이 이 경마장 공사의 성패를 좌우했는 데 쌍용은 7개월에 걸친 치밀한 실험과 조사를 거쳐 무사히 공사를마침으로써 발주처를 감복시켰다. 또 경주마들이 힘차게 질주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그랜드 스탠드의 지붕 트러스트 공사때는 750t짜리 슈퍼크레인을 동원,2개월만에 공사를 끝내 시공력을 과시하기도했다.영국의 엘리자베스 경마장을 비롯해 세계의 유명 경마장관련자들이 현장 견학을 할 정도로 발주처는 세계에 내놓을만한 자랑거리다. 올9월 완공예정으로 싱가포르정부가 실시하는 밀레니엄 행사중 하이라이트인국제경마대회의 개최 장소이기도하다. ▲동아건설 리비아 대수로 공사 동아의 리비아 대수로 공사는 중동건설이 내리막 길을 걷고 있던 지난 83년 건설업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희망을 심어준 공사였다.당시로서는새로운 형태인 턴키베이스(설계,시공 일괄 수주)로 수주한,해외건설사에 커다란 획을 긋는 공사였다. GMR(Great Man-made River)공사!말 그대로 거대한 인공강을 만들어가는 이공사는 20세기말 인류가 지구상에서 벌이는 토목공사 중 최대의 역사(役事)로 꼽힌다.현재까지 공사금액이 105억달러에 이르고 투입인원이 연 2,600만명에 달했다.공사기간도 30여년이나 된다. 지름 4m 길이 7.5m 총길이 4,000km에 이르는 거대한 송수관을 사막을 가로질러 지하에 매설하고 그 속으로 하루 650만t의 물을 북부 지중해 연안에 공급하는 이 공사는 세계 8대 불가사의로 불릴 정도다. ▲롯데건설 니이가다 월드컵종합경기장 지난 97년 9월1일 외국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일본 정부 공공공사를 수주,한국 건설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롯데건설 니이가다(新潟) 월드컵 종합경기장 공사.패쇄적이며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건설시장이 개방된 지 8개월만에 일본 건설회사인 다이세이(大成)건설과 공동 수주한 이 공사는 한·일양국에게 월드컵의 성공적인 공동 개최를 위한 협력사례로 꼽히고 있다. 니이가다시(市) 13만9,800여평의 부지에 약 4만3,000명(연면적 2만6,500평)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이 경기장의 공사비는 2,250억원이다.롯데건설은이 공사외에 도쿄(東京)롯데월드 프로젝트와 요코하마(橫浜)세이부 백화점사업 등에도 진출,일본 건설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 대만 포모사 유화단지 포모사 유화단지는 대만 남부 윈린(雲林)현 마이랴(麥寮)지구 800만평에대만굴지의 포모사 그룹이 오는 2000년까지 100억달러를 들여 조성하는 세계최대규모의 정유·석유 화학단지다. 삼성은 1,2차에 걸쳐 포모사 유화단지에서만 모두 6억달러 이상의 공사를수행하고 있다.1차 공사에서는 무려 1,230만 시간 무재해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삼성의 기술력과 성실시공을 바탕으로 연산 2,100만t규모의 원유정제시설과 연산 45만t급의 에틸렌 생산설비,연산 90만t짜리 나프타 분해공장을갖춘 세계 최대규모의 포모사 단지는 현재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오는2000년 완공될 예정이다. ▲대우 파스키탄 고속도로 파키스탄의 라호르와 이슬라마바드를 잇는 고속도로공사로 단일회사가 시공한 고속도로로는 셰계 최대규모의 공사.설계,시공을 포함한 턴키로 수행됐으며 총 공사비는 11억6,000만달러였다.92년 4월에 착공돼 97년 11월 완공됐다. 총 연장 357km의 6차선 고속도로공사로 장대교 3개를 포함,74개의 교량을건설했다.교량 총 길이만 해도 11.7km에 이른다.이 공사 완공으로 사회주의체제에서 탈피,경제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파키스탄 경제부흥 및 한국과 파키스탄간의 협력증진에 크게 기여했다는 것이 대우관계자의 말이다. 특히 이 공사는 한국건설업체의 대규모 토목공사 수행능력과 기술력을 세계건설시장에 입증한 대표적인 건설현장이다.
  • [사설] 더욱 가까워진 韓·加

    캐나다를 국빈 방문중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6일 장 크레티앵 캐나다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21세기 아시아·태평양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맞아두 나라간의 ‘특별한 동반자관계’를 더욱 확대·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두 정상은 이와 함께 지금까지 경제·통상부문 중심이었던 양국의 협력관계를 정치·안보·문화 등 모든 분야로 넓혀 가기로 약속했다. 정상회담에서 김대통령이 우리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크레티앵 총리의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약속받은 것은 상당히 의미 있는 성과라 할 수있겠다.미국과 일본·중국·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강에 이어 캐나다의 포용정책 지지는 서해 사건 등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포용정책 추진만이 한반도문제 해결의 유일한 대안이라는 사실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두 정상이 북한을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참여시키는데 협력하기로 약속한 것도 결과가 기대되는 일이다. 캐나다는 우리의 주요한 경제협력 대상국이다.한해 교역규모가 30억∼40억달러에 이르는 우리의 16위 교역상대국이다.캐나다는 우리의 북미지역 진출에 발판이 될 수 있고 우리는 캐나다의 아시아지역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수 있다. 서로간의 직접투자도 활발하고 특히 지난해에는 국제통화기금(IMF)사태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투자로 우리가 외환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을주었다. 두 정상이 양국간 경제협력과 교역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한 것은아시아·태평양시대의 주역 국가로서 두 나라의 공동 발전과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도약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통신장비 조달협정과 상호 인증협정(MRA)을체결하고 소프트웨어 분야와 기후변화협약 사업 등에서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통신장비 조달협정은 이 분야에서의 활발한 기술 교류와 투자를 크게뒷받침할 것이다.상호인증 협정도 주요 수출품에 대한 별도의 인증절차가 필요없게 되는데 따른 시간과 비용 절약으로 수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김대통령의 캐나다 방문은 취임후 처음이지만 크레티앵 총리와의 정상회담은 두 번째다.아태경제협력체(APEC)와 세계무역기구(WTO) 등 다자간 기구와국제정치 무대에서 중요한 협력 파트너인 두 나라 정상이 서로 만나 우의와신뢰를 다지는 것은 양국 관계 발전에 대단히 유익하다.특히 캐나다는 한국전쟁에 참전해 우리를 도운 혈맹(血盟)의 나라이며 11만여명의 우리 동포가살고 있다.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보고 있는 한국과 캐나다를 더욱가깝게 만든 정상회담이었다고 본다.
  • 金대통령 美·캐나다 순방-韓·加정상회담 의미

    [오타와 양승현특파원] 6일 새벽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장 크레티앵 캐나다총리 간 정상회담은 양국간에 구축되어 있는 ‘특별동반자관계(Special Partnership)’를 지속적으로 확대·발전시켜나간다는 정상차원의 의지를 다진데서 그 첫번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그동안 경제·통상분야 중심으로 발전을 거듭해온 양국의 협력관계를 안보·문화분야로까지 지평을 확대, 발전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다. 김대통령이 대북 포용정책과 포괄적 접근방안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크레티앵총리로부터 적극적인 지지를 확보한 것도 특별동반자관계를 심화·발전시키기 위한 실례 중 하나다. 캐나다가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인데다 대인지뢰협약 분야 등 독자적인외교노선을 추구,나름의 국제적 영향력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기업간 협력 분위기가 크게 고조됐다는 점도성과로 꼽을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정상회담으로 양국 정상간 우의와 신뢰관계가 돈독해진데다,한국의 IMF위기 이후에도 캐나다측이 대한(對韓)투자를 늘렸다는 점에서 상승효과를 낳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두 정상이 기존 협력의 영역을 대폭 확대했다는 점도 의미를 둘 만하다.두정상은 “국제무대와 과학·문화·교육분야에서도 다양한 협력의 가능성을모색해나가야 한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대영전자가 캐나다 마르코니사와 VHF무전기에 대한 기술도입면허협약을 체결한 것은 양국간 협력을 군사분야로까지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캐나다의 기술력과 한국의 생산·마케팅 능력을 결합한 산업협력 형태로 향후 두나라가 지향할 ‘동반적 협력관계’의 새로운 틀이라는 지적이다. 이번 정상회담의 구체적 성과로는 ▲한·캐나다 통신장비조달 협정 서명 ▲소프트웨어 분야 상호협력 촉진 ▲청정개발체제 공동사업을 위한 실무작업반 구성 ▲상호인증협정(MRA)체결 등을 들 수 있다. 이를 통해 첨단 벤처기업간 전략적 제휴가 활발해지고,인정절차가 간소화됨으로써 자동차·전기용품·기계류 등의 대(對)캐나다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기대된다. yangbak@
  • 閔씨 가벼운 운동하며 퇴원 채비

    정부는 금강산 관광 도중 북측에 억류됐던 민영미(閔泳美·35·여)씨의 억류 경위와 북한에서 조사받은 내용 등을 29일 발표한다. 서울중앙병원에서 3일째 입원중인 민씨는 28일 병실에서 샤워와 함께 가벼운 운동을 하는 등 회복세를 보여 이르면 29일쯤 퇴원할 것으로 보인다. 주치의는 “자기공명영상촬영(MRI)에서도 민씨의 뇌에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29일 퇴원시키겠다”고 말했다. 민씨는 이날 아침 침대에서 일어나 병실 안을 가볍게 걸은 뒤 TV를 시청했다.또 전날 밤에는 처음으로 샤워를 했다고 병원 관계자가 전했다.그러나 아침으로 나온 크림수프와 동태조림,녹두죽,백김치,호박잎 된장국 등이 나온점심식사를 조금밖에 먹지 못했다. 28일 오전 9시30분쯤 한나라당 성남 중원지구당 김일주(47)위원장이 병원을 찾아 이회창(李會昌)총재의 면회를 주선하려 했으나 남편 송씨가 ‘피곤한 상태라 아무도 만날 수 없다’고 말해 무산됐다. 민씨의 병원비는 현대해상화재보험측에서 전액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씨가 입원한 9257호실은 특실로 하루 입원비가 25만원.병실은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으며 보호자용 침대와 샤워실·화장실 등이 갖춰져 있다. 병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병원비는 입원비 138만여원과 치료비를 합쳐 170여만원 가량”이라면서 “현대해상측에서 모두 부담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민씨의 큰 아들 준영(12)군이 결석 일주일 만인 이날 성남 상원초등학교에 등교했다. 준영군은 오전 8시30분쯤 이웃에 사는 심미숙(沈美淑·32·여)씨와 함께 학교에 도착,교장실에 들러 황의백(黃義伯)교장에게 인사한 뒤,5학년8반 교실에서 친구들로부터 환영 꽃다발을 받았다. 조현석 전영우·성남 윤상돈기자 hyun68@
  • 閔씨 입원중인 서울중앙병원 이모저모

    서울중앙병원에 입원중인 민영미씨는 27일 입원 이틀만에 밥으로 아침식사를 하는 등 건강을 되찾고 있다.그러나 병원측은 민씨가 아직 언론과 인터뷰를 할 정도로 안정을 되찾은 것은 아니며 정부 합동조사단의 조사가 끝나지않았기 때문에 외부접촉을 막고 있다고 밝혔다. ■민씨는 오전 7시40분쯤 쌀밥과 죽,삼치구이,배추겉절이,나물 등으로 차려진 아침식사를 절반 정도 비웠다.점심 때는 빵,수프,야채샐러드,과일 등으로 차려진 점심을 깨끗이 비운 뒤 조리원 이옥희씨(39)에게 “잘 먹었다,고맙다”고 인사를 건넸다.민씨는 침대에 걸터앉아 남편 송준기씨와 얘기를 나누는 등 정신적으로도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 ■주치의인 신경정신과 김성윤(金晟倫·40)과장은 “민씨는 심리적 충격으로 인한 ‘적응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아들 등가족을 만난 뒤 불안증세가 훨씬 가라앉았으며 이르면 화요일쯤 퇴원할 수 있을것”이라고 설명했다.병원측은 민씨의 오른쪽 팔,다리에 가벼운 마비증세가나타나 뇌의 이상에서 비롯된 것인지를검사하기 위해 27일 밤이나 28일 오전중에 MRI(자기공명영상장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오전 10시30분쯤에는 정주영(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민씨를 면회했다.정회장은 “건강은 어떠냐”면서 5분가량 민씨의 손을 잡고 건강상태에대해 이야기를 나눈 뒤 돌아갔다.오후 3시40분쯤에는 민씨가 여성부장으로일하고 있는 한나라당 성남 중원지구당 김일주(金日柱·52)위원장이 민씨를방문했으나,남편 송씨가 면회는 곤란하다고 해 이회창(李會昌)총재가 보낸난초화분만 전달했다. ■통일부와 국가정보원 직원 등 3∼5명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반은 민씨를 상대로 억류경위 및 북측 조사내용 등에 대해 계속 조사하고 있다.민씨는 앞서 26일 정오∼저녁 8시 무렵까지도 조사를 받았으나 피곤함을 호소,30분∼1시간 정도 진술한 뒤 휴식을 취하는 방식으로 조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씨는 26일 밤 9시30분쯤 9층 특실에서 아들 준영(12)·종훈군(6)을 만났다.민씨는 “보고 싶었다”면서 두 아들을 얼싸안고 그동안 참았던 눈물을쏟아냈다.이 자리에는 남편 송씨와 오빠 등 친정식구들이 함께 했다. 조현석 전영우 주현진기자 hyun68@
  • [발언대] 醫保적용 항목 늘려 비용부담 줄여야

    며칠전 90세가 넘은 노인을 병원에 모셨다가 낭패를 당한 적이 있다.기력이 쇠약해진 상태에서 영양제를 주지 않겠냐는 생각이었지만 병원측은 무조건의료보험 적용이 안되는 MRI 촬영이나 초음파검사를 해야 한다고 우기는데입장이 난처했다.이런 경우를 들어는 봤지만 직접 경험하고 나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다.이런 악순환이 끊임없이 제기돼왔지만 정부는 왜 대책을 세우지 못할까라는 의문을 가지면서 몇가지 대안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첫째 병원이나 의원 이용시 환자가 매번 추가로 부담하는 비율이 약 50%에육박하는 것은 의료보험 적용에서 제외되는 항목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보험료를 매달 꼬박꼬박 내면서도 병원갈 때마다 진료비의 반 이상을 추가로 부담하는 곳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다. 평소 부담했다가 필요시 부담없이 병원을 이용하게 하는 것이 보험인데 보험료를 부담하면서 병원 이용때마다 50% 이상을 직접 부담하는 것은 이중의부담이 아닐 수 없다.그럴 바에야 차라리 평소 보험료를 조금 더 부담하는것이 한쪽의 부담을 없애는 방법이 된다. 둘째 의료자원에 대한 효율적 배분 장치가 없기 때문에 본인부담이 늘어난다.의료자원이 효율적으로 사용되지 못하기 때문에 그 폐단이 병원 이용자에게 전가되는 상황 발생한다.고가의 MRI 장비를 모든 의료기관이 경쟁적으로도입하기 때문에 병·의원이 장비 수입비용을 보전하기 위해서 꼭 필요하지않는데도 이용케 하는 면이 적지 않다.외국처럼 차제에 도입기준을 엄격히정하는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셋째 의료기관간 기능을 분리시켜야 진료비 인상을 차단할 수 있다.현재처럼 1차 진료기관의 기능 미흡으로 국민들이 무조건 종합병원을 이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의원급 진료기관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선진국이 1차 진료기관을 경유치 않는 병원급 진료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 것을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박영도[서울 성수1가동]
  • [발언대] 국민 불이익 구제 행정심판委에 박수를

    최근 국무총리실 행정심판위원회는 지난 1월에 실시된 제54회 한의사 국가시험 불합격처분 취소 청구사건과 관련,‘국가시험에서 수험자가 OMR카드에수험번호를 잘못 표기하였더라도 시험관리기관은 다른 방법으로 수험자를 확인할 수 있는 경우 수기 채점 등의 방법으로 채점한 뒤 점수를 부여하여야하고 따라서 이를 게을리한 채 불합격 처분한 것은 잘못이다’는 결정을 하였다. 오래전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해에 실시된 기능사 2급시험에서 OCR카드 작성 실수로 불합격된 경험이 있는 필자에게는 신선한 충격을 주는 결정이었다. 국민의 정부가 들어선지 1년이 넘는 동안 각 분야에서 개혁을 진행해온 것은 사실이지만 부당한 행정처분에 따른 불이익을 구제하는 데에는 다소 미흡하지 않았나 생각한다.최근의 이러한 결정은 늦은 감은 있지만 국민의 권리구제를 위하여 한걸음 나아간 용기있는 것이며,국민의 정부임을 실감케 하는 모처럼의 쾌거라고 생각한다. 행정심판위원회에서는 작년 한해 7,500여건을 심리·의결하여 그중 2,500여건을 시정함으로써 위법·부당한 행정처분으로 인한 국민의 불이익을 구제하였다고 한다.누구나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이미 이루어진 행위를 취소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며 번잡스러운 일이다.특히 과거의 권위적인 정부에서는 오죽했겠는가. 그러나 답안지를 다 작성하고서도 실수로 잘못되지 않을까 걱정하던 수많은 수험생들의 입장을 이해한다면 마땅히 시정되었어야 했을 것이다.이러한 조치들이 계속될 때 비로소 말만이 아닌 참다운 ‘국민의 정부’가 되는 것이아닐까. 동기생들 거의 모두 합격하는 기능사 시험에서 불합격되었을 때,그것도 실력이 아닌 전산용 답안지상의 표기 오류로 간단히 0점 처리된 사실을 알았을 때 필자가 당시 받았던 마음의 상처를 어찌 다 형용할 수 있겠는가.실망이얼마나 컸던지 천직(天職)으로 생각하던 기능직 공무원 신분을 버리고 법과대학에 가서 검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을 정도다.그때 만약 지금과같이 국민의 권익보장에 앞장서는 ‘국민의 행정심판위원회’가 있었다면…. [盧明善 서울지검 검사]
  • 행정심판위, 수작업으로 채점 당락 결정

    앞으로 행정기관이 시행하는 시험에서 수험자가 수험번호를 잘못 썼더라도이름만 정확하게 기재하면 구제받게 된다. 국무총리 행정심판위원회(위원장 金弘大법제처장)는 18일 “국가가 시행하는 시험에서 수험자가 OMR 카드(전산용 답안지)에 수험번호를 잘못 표기하더라도 시험관리기관은 다른 방법으로 수험자를 확인할 수 있을 경우 수기채점 등의 방법으로 채점한 뒤 점수를 부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행정심판위 관계자는 “위원회의 이번 결정은 앞으로 모든 행정기관의 시험에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행정자치부가 시행하는 사법시험,행정·외무·기술·지방고시 등 국가직 시험은 대학수학능력 시험과 마찬가지로 수험번호를 잘못 표기해도 수작업을 통해 채점을 하고 있지만 다른 시험은 그렇게 처리하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 1월7일 실시된 제54회 한의사국가시험에 응시했던 정지훈(鄭知薰)·양주노(梁珠勞)씨는 이 시험에서 OMR용 수험번호를 잘못 표기하는 바람에 각각 2교시와 3교시 시험과목이 0점 처리돼 불합격되자 지난 4월1일 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었다.
  • 질병예방 ‘먹는 백신’도 만든다

    감자,바나나,콩 등 우리에게 친숙한 과일이나 야채를 먹으면 홍역이나 콜레라,디프테리아,파상풍 같은 질병을 자연스럽게 예방할 수 있는 시대가 머지않아 올 것으로 보인다. 호주 국립보건의학연구위원회(NH&MRC)는 최근 첨단 유전자이식과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해 홍역과 콜레라 같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먹는 백신’을개발하는 연구에 18만달러를 배정했다. 먹는 백신 연구책임자인 호주과학산업연구기구(CSIRO) 이언 드라이 박사는“현재 사용되는 백신들은 값이 비쌀 뿐 아니라 이를 배포하고 투여하는데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농작물을 통해 먹는 백신을 개발하면 개발도상국의 전염병 문제를 해결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신은 살아있는 생물체이기 때문에 적절한 온도에서 보관,운송돼야 하고투여하는데도 안전하게 주사할 수 있는 숙련된 인력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의료시설과 수송,저장시설 등이 매우 부족한 제 3세계에서 재배할 수있는 농작물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연구팀은 유전자 조작을 통해 홍역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단백질을 포함하는 담배식물을 개발하는데 이미 성공했다.이 식물에서 단백질을 일부 추출해쥐에게 먹인 결과 항체를 형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드라이 박사는 “우리가 담배를 처음 실험식물로 채택한 것은 유전자 조작이 쉽기 때문”이라며 “궁극적으로는 바나나 같이 어린이들이 먹기 좋아하는 식물이 백신기능을 갖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해에는 미국 보이스톰프슨연구소 찰스 안첸 박사팀이 설사를 예방하는 ‘감자백신’을 개발,예비임상실험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한바 있다. 설사를 일으키는 E.콜라이(E.Coli)균이 분비하는 단백을 투여하면 강력한면역반응을 일으킨다는데 착안,이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를 가진 감자를 만든 것이다. 연구팀은 이 감자를 11명의 건강한 성인에게 하루 세번씩 3주에 걸쳐 먹인결과 10명에게서 ‘강력한 면역반응’이 나타났다며 파상풍과 디프테리아,백일해,B형간염 등을 예방하는 ‘먹는 백신’ 개발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함혜리기자
  • 의료기기 납품싸고 거액수뢰

    의료기기 납품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는 7일 부산 동의의료원 김태환(61)행정부원장과 부산 해동병원 한국상(37)방사선과장,서울중앙병원 오용호(51) 전 방사선과장 등 3명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강남성모병원 정수교(51)방사선과장,경상대 부속병원 정성훈(45) 전 방사선과장,부산 동의의료원 배병호(44) 전 방사선과장 등 3명을 같은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부산 동의의료원 김부원장은 지난 97년 4월 자기공명영상장치(MRI) 등 미화 333만달러어치의 의료장비를 구입하면서 지멘스제네럴메디컬사로부터 리베이트 명목으로 1억8,5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해동병원 한과장 등 나머지 5명도 96∼97년 같은 회사에서 의료장비를도입하면서 1,400만∼2,000만원씩을 챙겼다. 검찰은 리베이트 수수의혹을 받고 있는 10여곳의 대형병원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對北 위탁가공분야 기술지도

    대북 위탁가공분야의 기술지도를 위한 기업인의 북한방문이 확대되고 있다. 2일 통일부에 따르면 작년 첫 성사 이후 대북 위탁가공분야에서 기술지도와 북한근로자 교육훈련 목적으로 북한을 방문한 남한기업인은 모두 26회,51명으로 집계됐다. 기술지도를 위해 방북한 기업은 화물기차를 위탁가공하는 현대정공과 대우중공업,컴퓨터 모니터의 IMRI,카세트 테이프의 성남전자공업,스피커 생산의극동음향 등이다. 구본영기자
  • 對北 활성화 조치 1년 평가·전망

    “북한이 우리 기술자의 북한 체류에 일부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다” 29일 통일부 황하수(黃河守)교류협력국장이 전한 북한의 요즘 동향이다.그는 이같은 태도 변화를 토대로 조심스럽지만 남북경협이 점차 활성화될 것으로 점쳤다. 30일은 새정부가 남북경협 활성화 조치를 취한지 한돌을 맞는 날이다.정부는 지난해 4월 30일 대북 투자규모 제한을 완전 폐지한 바 있다.정경분리 방침을 구체화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지난 1년간 남북경협 성과는 기대에는 못미쳤다.정부도 이를 인정한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해 5월에서 올 3월까지 총교역량은 2억3,353만달러로이번달 말까지는 2억5,400만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97년보다 17.4% 감소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로 인한 우리의 경제적 어려움에도 일부기인한다.그러나 북한의 소극적인 태도가 경협부진의 주원인이다.북측은 우리의 금강산관광 등을 허용하면서 주민들의 ‘동요’를 우려,경협쪽에는 조심스런 태도를 보이고 있다.다만 정부는 앞으로 남북경협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낙관한다.최근 위탁가공을 중심으로 대북 교역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가 ‘희망의 싹’이다. 특히 우리 기술자의 북한체류에 소극적이던 북한이 달라지고 있다.지난 연말부터 최근까지 위탁가공 기술지도와 교육훈련을 위해 51명의 기술인력이 26회에 걸쳐 북한을 방문했다. 북측은 봉제,섬유 등 기술자의 방북을 여전히 꺼렸다.하지만 우리측 IMRI(컴퓨터 모니터)와 성남전자(카세트테이프)의 임가공사업을 위한 기술자 방북은 어쩔 수 없이 허용했다. 이에 따라 위탁가공용 대북 설비반출도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다.교역 품목도 96년 293개,97년 414개,98년 이후 현재까지 486개로 다채로워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북 투자 업종과 분야가 농업,부동산업,수산업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다.장기적으로 남북경제의 상호의존도가 높아지는것은 북한당국도 막을 수 없는 흐름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구본영기자 kby7@
  • 값비싼 의료장비 일괄 구매입찰…병원부조리 줄듯

    앞으로 고가의료장비 구매를 둘러싼 병원 부조리가 줄어들고 구매가격도 대폭 하락할 전망이다. 조달청은 27일 자기공명영상촬영기(MRI),단층촬영기(CT) 등 고가 의료장비도입 비리를 뿌리뽑기 위해 공정성이 보장되고 저가구매가 가능한 일괄입찰방식을 통해 고가 의료장비를 공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부 대형병원들은 지금까지 개별적으로 고가의료장비를 도입하면서 해외유명 의료기기 제조회사의 국내 대리점과 유착,리베이트를 받고 턱없이 높은 가격으로 구입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지적됐었다. 최근 조달청이 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의 구매요청에 따라 처음으로 일괄입찰에 부친 MRI,CT,혈관조영촬영기,감마선촬영기 등 4개 품목(미화 500만달러상당)은 입찰자들의 치열한 경쟁끝에 미국사인 삼성GE사에 325만4,000달러에 낙찰됐다.이같은 액수는 예산 책정액의 67%,종전 의료기관들의 개별 구매가격의 61% 수준이다.
  • 척추강 협착증 심하면 못걷는다

    ‘허리가 아프거나 다리가 당기고 저린다’‘심할 때는 다리가 터져나갈 것 같다’‘아프다가도 앉거나 누우면 증상이 사라진다’ 척추강 협착증(脊椎腔狹窄症) 환자들이 흔히 호소하는 증상이다.척추 속 신경다발이 지나가는 길목(척추강)이 좁아져 신경이 압박을 받아 이런 증상이나타난다.앉거나 누웠을 때 증상이 없어지는 것은 척추의 신경관이 약간 넓어져 신경 압박이 줄어들기 때문이다.을지의대 배상욱 교수(노원을지병원 정형외과)는 “척추강 협착증을 방치하면 최악의 경우 발목 이하를 움직이지못해 기어다니거나 배뇨·배변 감각이 없어져 기저귀를 차고 지내야 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경고 한다. 이 병은 진단하기가 상당히 어려워 척추전문의가 아닌 일반 의사들도 추간판 탈출증(椎間板脫出症,디스크)과 혼동하기 쉽다.보통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핵자기공명단층촬영(MRI)을 이용하는데 MRI가 오진 가능성이 더 적다. 협착증 치료에는 원칙적으로 척추강을 확장하는 수술요법이 쓰인다.일단 척추강이 좁아지면 약이나 물리요법으로 넓힐 수 없기 때문이다.배교수는 “증상에 따라 다르지만 수술에 의한 치료효과는 80∼90% 정도 된다”며 “특히하지 저림이나 통증은 거의 100% 개선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척추강 협착증을 특별히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하지만 이 병이 농사를 짓거나 막노동을 하는 등 허리를 무리해서 쓰는 사람들에게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평소 허리를 조심해 쓰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 할 수 있다. 임창용기자
  • 박정현 2집앨범도 돌풍

    지난해 뛰어난 가창력으로 단번에 유망주로 떠오른 박정현(23·사진)이 2집앨범 ‘어 세컨드 헬핑(A second helping)’을 냈다.신인으로서는 드물게 1집이 30만장이나 팔렸고 지난 주말 판매가 시작된 2집도 며칠새 15만장이 나가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1집 ‘피스(Piece)’에서 ‘나의 하루’‘피에스 아이 러브 유’등 2곡을히트시키며 저력있는 R&B가수로 자리잡은 박정현은 이번 앨범에서 다양한 도전을 시도한다.그는 ‘피스’를 통해 자신의 음악성 가운데 한조각(piece)을 선보였고 이번 ‘어 세컨드 헬핑’에서는 1집과 다른 음악을 권하고자(헬핑·helping) 한다고 설명했다.대중적인 멜로디의 R&B곡을 중심으로 트립합,올드팝 등 평소 좋아하는 스타일의 곡을 포함시켰다. 머릿곡인 ‘몽중인’과 ‘편지할께요’‘우리가 보여’’눈에 뭐가’ 등은1집의 연장선상의 곡으로 더욱 성숙해진 R&B의 매력을 뽐낸다.자작곡인 ‘오디너리’‘독백’‘이젠 돌려줄께’ 등은 그의 색다른 음악적 감수성을 느끼게 한다.도니 오스몬드의 ‘퍼피 러브’의 멜로디를 부분 인용해 올드팝 분위기를 자아내는 ‘전야제’도 돋보인다. 윤종신 김형석 MRG 신예작곡가 하림 등이 곡을 만들었고,한상원 김광민 함춘호 유희열 등이 세션으로 참가해 완성도를 높였다. 재미교포 출신인 박정현은 LA한인교회가 제작한 가스펠송 앨범에 참여했다가 국내 음반제작자의 눈에 띄어 가수의 길로 접어들었다.가수를 꿈꾸기는했지만 실제 가수가 되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한다.“1집은 노래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그냥 배우는 자세로 했는데,이번엔 진짜 내 음악을펼친다는 생각에 너무 즐거웠다”며 2집 앨범에 만족한 표정이다.그는 앞으로 “나만의 색깔을 담은 음악을 하고 싶다”고 야무지게 말했다. 오는 4월9일 서울 호암아트홀 공연을 시작으로 6월 중순까지 대전,부산,전주 등 전국 7개도시에서 앨범발매 기념콘서트를 갖는다.(02)777-8474李順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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