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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가하다 대퇴부 골절된 男…전문가 “최초 사례”

    요가하다 대퇴부 골절된 男…전문가 “최초 사례”

    일반적으로 요가는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신체 활동으로, 부상의 위험이 적고 오히려 몸이 뻣뻣하거나 격한 운동을 할 수 없는 일부 환자들에게도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한 30대 남성이 요가를 하던 중 골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례를 보고한 학회지에 따르면, 39세 남성은 지난 2년간 꾸준히 요가를 해 온 숙련자이지만, 특정 동작을 하던 중 대퇴골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그가 시도한 동작은 마리치아사나B라는 이름의 동작이다. 한쪽 무릎은 구부리고 또 다른 무릎은 세운 상태에서, 가슴을 열고 두 팔을 뒤로 깍지 끼운 채 고개를 숙여 바닥에 대는 동작이다. 이때 세운 무릎을 팔로 감싸 안아야 한다. 이 남성은 사고가 나기 전 8주 동안 하루에 한 시간씩 매일 요가를 했고, 유연성에 큰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일 아침, 이 동작을 하던 중 ‘우지끈’하는 소리가 나면서 왼쪽 대퇴골에서 극심한 통증을 느꼈고, 곧장 병원에서 골절 진단을 받았다. 이 사례를 영국의학저널(BMJ) 케이스 리포트에 보고한 전문의는 “그가 병원에 왔을 때 왼쪽 다리를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고, 검진 결과 그의 하지골(골반에서 이어지는 다리뼈)이 일반인에 비해 비교적 짧은 상태에서 무리한 동작을 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이 사례는 건강한 사람이 요가 동작을 하던 중 골절을 겪은 최초의 사례로 보여진다”면서 “특히 인간의 뼈 중 가장 길고 강하며 단단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대퇴골은 빠르게 달리는 자동차에 강하게 부딪히는 사고 등으로 골절되는 경우는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학회에 보고될 정도로 ‘희귀한 사고’를 겪은 이 남성은 수술을 받고 열흘 뒤 퇴원했으며, 5개월이 지난 뒤 다시 요가를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Photo Stroy] 오른 팔 없는 모델 레베카 마린, 뉴욕 패션쇼에 서다

    [Photo Stroy] 오른 팔 없는 모델 레베카 마린, 뉴욕 패션쇼에 서다

    오른 팔 대신 의수를 낀 모델 레베카 마린(28, Rebekah Marine)이 12일(현지시간) 뉴욕 패션 위크 동안 열리는 FTL MODA(모다) 패션쇼에 서기 전 피팅 룸에서 옷매무새를 다듬고 있다. 마린의 꿈이 이뤄지는 순간이다.마린은 태어날 때부터 오른 쪽 팔이 없었다. 그렇지만 어린 시절부터 모델 꿈을 꿨다. 10대 시절부터 프로필 사진을 들고 모델 에이전시를 찾아 다녔다. 그러나 번번이 거절당했다. 팔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꿈을 접었다. 방황했다. 학교로 돌아왔다. 그리고 풀타임 직업을 찾았다.4년 전 마린을 흔드는 사건이 일어났다. 기술의 발달 속에 첨단 의수가 개발된 것이다. 근육과 신경의 움직임을 전자신호로 전달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의수다. 모델의 기본인 포즈도 어렵지 않았다. 마린이 달라졌다.”에이전시들은 제 포트폴리오를 보지도 않았어요. 하지만 깨달았죠, 틈새시장을 찾으면 된다는 것을요. 클라이언트 대부분이 장애 탓에 저와 일을 하고 싶지 않다는 사실을 받아들였어요.” 뉴스 사이트 매셔블과의 인터뷰다.마린은 FTL 모다 패션쇼에 서게 됐다. 세계 3대 컬렉션으로 꼽히는 뉴욕 패션 위크에 모델ㄹ로 서달라는 제안을 받은 것이다. ‘FTL 모다’는 뉴욕, 엘에이, 밀라노를 기반으로 하는 패션업체다. FTL 모다는 지난 2006년 밀라노에서 첫 쇼를 가진 이래 많은 국제 디자이너들이 재능을 펼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한 쇼에서 여러 명의 디자이너가 작품을 선보이는 형식이다.마린은 “한쪽 팔이 없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 지 걱정 된다”면서 ‘특이한 모습의 모델이지만 역경을 딛고 일어섰다는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허핑턴포스트UK에 따르면 마린의 꿈은 “패션잡지 보그의 표지사진을 찍는 것”이다. 마린은 ”그때까지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김민지 기자 mjngk@seoul.co.kr
  • 마곡지구 핵심상권 ‘마곡 퀸즈파크’ 오피스, 상가분양 호황 누린다

    마곡지구 핵심상권 ‘마곡 퀸즈파크’ 오피스, 상가분양 호황 누린다

    문영종합개발이 마곡지구 상권을 집중 공략하는 투자로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에서 마지막 남은 황금입지로 불리는 발산역 사거리를 중심으로 대규모 토지 매입을 통해 비즈웍스, 퀸즈파크나인, 퀸즈파크텐 등 총 3차에 걸친 상가 분양으로 상권 독점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는 첨단융복합 연구개발(R&D) 거점이자, 한국의 실리콘밸리를 목표로 새롭게 조성되는 곳이다. LG그룹 계열사들의 입주가 예정돼 있는 LG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해 롯데, 대우조선해양, 이랜드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 및 중견기업 60여 곳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입주가 완료될 경우 상주하는 근무자만 16만 명에 달하며, 상권의 하루 유동인구는 4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발산역 인근은 3만5천여 세대 에 이르는 기존 등촌주공아파트와 우장산힐스테이트의 배후수요까지 흡수하면서 마곡지구에서도 가장 뜨거운 임대 부동산 투자처로 손꼽힌다. 발산역 상권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문영종합개발의 퀸즈파크나인은 마곡지구 최초로 초대형 스트리트몰을 조성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이미 마곡지구 최초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입점이 확정된데 이어,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한 오피스 물건의 높은 희소가치가 입소문을 타면서 분양마감을 눈 앞에 둔 상황이다. 퀸즈파크나인와 이면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조성 중인 퀸즈파크텐 역시 최근 오픈 전 사전분양을 시작하면서 계약문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퀸즈파크나인의 성공분양 후광을 그대로 누리는 것은 물론이고, 향후 양 상가간의 시너지를 통해 상권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해지며 원하는 입지의 상가 및 오피스를 선점하려는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퀸즈파크 분양사무실 관계자는 “퀸즈파크나인과 퀸즈파크텐의 경우 마곡지구에서도 가장 큰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는 LG사이언스파크와 약 100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이른바 ‘황금 입지’를 자랑한다”며 “대기업 협력업체들의 오피스 수요 증가로 희소가치가 높아 안정적인 임대사업이 가능하고, 발산역 초역세권으로 임대조건 또한 양호해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전했다. ‘마곡퀸즈파크나인’과 ‘마곡퀸즈파크텐’에 대한 자세한 분양 정보는 마곡퀸즈나인, 마곡퀸즈텐 분양사무실 블로그(http://Blog.naver.com/Kimja41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분양문의: 1688-8612)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투 비 컨티뉴드 김새론, 폭풍 성장한 미모+몸매 ‘청순미 폭발’ 차은우와 케미 보니

    투 비 컨티뉴드 김새론, 폭풍 성장한 미모+몸매 ‘청순미 폭발’ 차은우와 케미 보니

    투 비 컨티뉴드 김새론, 폭풍 성장한 미모+몸매 ‘청순미 폭발’ 차은우와 케미 보니 ‘투 비 컨티뉴드 김새론’ 투 비 컨티뉴드 김새론이 화제다. TV캐스트 웹드라마 ‘투 비 컨티뉴드’가 아이돌과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신선한 스토리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일 김새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To Be Continued. 투 비 컨티뉴드. 정아린. 차은우”라는 글과 함께 투 비 컨티뉴드 촬영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투 비 컨티뉴드의 주인공 김새론 차은우가 손으로 하트를 만들며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아역의 티를 벗고 숙녀로 폭풍 성장한 김새론의 미모가 눈길을 끌었다. 웹드라마 ‘투 비 컨티뉴드’는 신인 보이그룹 아스트로(차은우·문빈·MJ·진진·라키·윤산하)의 데뷔 무대를 앞두고 갑자기 과거로 떨어진 멤버들이 비밀을 간직한 아린(김새론)의 도움으로 무사히 데뷔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웹드라마. 서강준, 김새론, 헬로비너스 여름, 신인 보이그룹 아스트로가 출연하며 18일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1,2편 연속 공개됐다. 20일 오후 7시부터 4회분이 MBC 에브리원을 통해 첫 방송된다. 사진=김새론 인스타그램(투 비 컨티뉴드 김새론)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해외여행 | Ohana Time in Hawaii 필사적 하와이 가족여행②Marine, Mountain Activities

    해외여행 | Ohana Time in Hawaii 필사적 하와이 가족여행②Marine, Mountain Activities

    ●Ohana Time Marine Activities 와이키키에서 파도를 탄다는 것 와이키키 비치를 온전히 느끼려면 해양 액티비티를 곁들여야 한다. 하와이의 대기는 물기를 머금지 않아 햇살의 순도가 높다. 비치타월 한 장 깔고 순도 높은 햇살을 온몸으로 흡수하는 태닝족 앞으로 펼쳐진 바다 위에서 사람들은 서핑, 스탠드업 패들링, 부기보딩, 스노클링, 카약킹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서핑의 발상지라더니 정말 서퍼들이 많네, 프로급은 파도가 더 높은 노스쇼어 쪽으로 간대, 엄지하고 새끼손가락만 펴서 인사하는 샤카 사인Shaka Sign도 서핑에서 유래했다던데…. 수영을 못하는 아내만 혼자 두기 뭣해 서핑 강습을 포기해서인지 자꾸만 서퍼들로 눈길이 향한다. 초보 서퍼들은 파도를 타는가 싶다가 가뭇없이 하얀 파도거품 속으로 사라지기를 반복하는데도 희한하게 스릴 있다. 서핑 대신 고른 해양 액티비티는 카누 라이드Canoe Ride. 큰 나무 속을 파낸 카누 속에 셋이 들어가 유유자적 와이키키 바다 위를 떠다니려던 의도는 빗나간다. 옆에 균형대까지 달린 대형 카누다. 우리만 타는 게 아니다. 맨 앞 맨 뒤에 길잡이가 앉는다. 멀리까지 나가나 봐, 겁먹은 아내는 수영을 못한다는 핑계로 뒷걸음친다. 하는 수 없이 딸하고만 오른다. 대장 길잡이 지시에 따라 바다를 향해 패들링, 멈췄다가 다시 젓기…. 노를 놓치기라도 할까 걱정이지만 딸도 제법이다. 어느새 바다 한가운데, 카누머리를 해변으로 향한 채 파도를 기다린다. 다가오는 파도 속도에 맞춰 전력을 다해 패들링, 패들링, 패들링…. 노를 거뒀는데도 카누는 쏜살같이 질주한다. 파도를 탄 짜릿함에 ‘우~~~옛’ 절로 탄성이 터진다. 아빠! 나 다음에 오면 꼭 서핑 배울래! 딸도 파도 타는 맛에 빠졌나 보다. 그 맛을 알 리 없는 아내는 공기튜브를 타고 파도에 휘청거리는 것만으로도 자지러진다. 내친 김에 바다 속 탐험에도 나선다.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20여분쯤 나가니 잠수함 아틀란티스호Atlantis Adventures가 보인다. 스르르 바다 밑으로 가라앉는다 싶더니 금세 창문 옆으로 열대어며 가오리며 거북이가 스친다. 돌고래가 나타났다며 술렁이는데 딸은 보이지 않는다며 안달이다. 물위로 올라오니 와이키키의 끝자락 산 다이아몬드 헤드Diamond Head가 반긴다. 짙푸른 바다와 그 위를 미끄러지는 범선과 요트 그리고 파란 하늘이 와이키키의 스카이라인과 어울려 아름답다. 페이스 서프 스쿨 www.faithsurfschool.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Ohana Time Mountain Activities 짜릿하고 기묘한 오아후의 산 키아나 농장Keana Farms의 클라임 웍스 짚라인Climb Works Zipline은 오아후섬 최초의 두 줄짜리 짚라인이자 규모가 가장 크다. 생긴 지 1년도 채 안 된 신상이다. 7개의 짚라인이 봉우리와 봉우리를 잇고 농장 위를 가로지르며 바다로 미끄러진다. 연습용 짚라인에서 감을 잡으면 곧바로 4WD 지프차를 타고 거친 숲길을 뚫고 가장 높은 곳에 우뚝 선 첫 번째 짚라인으로 향한다. 타 본 적 없는 아내와 딸은 아찔해 한다. 그나마 동반자와 함께 탈 수 있다는 데서 위안을 삼는다. 출발대에서 아내와 딸이 신호를 기다린다. 하나 둘 셋! 함께 외쳤지만 딸만 카운트에 맞춰 뛰어내리고 아내는 머뭇거린다. 꺄~아~아! 딸의 고함소리에 정신이 들었는지 뒤늦은 점프! 또 하나의 비명소리가 더해지더니 곧 아득해진다. 도착점에 못 미쳐 멈춘 딸을 와일드한 매력이 물씬한 여자 리더 줄리가 낚아채 끌어올린다. 몸을 웅크리고 팔을 쭉 펴서 공기저항을 줄여 줬어야지, 아빠가 보여 주마, 호기롭게 활강하지만 결국 딸과 같은 신세로 끌려간다. 맞바람 탓을 해보지만 멋쩍다. 짚라인 투어가 거듭될수록 긴장은 설렘으로 바뀌고 비명은 탄성으로 변한다. 기술도 일취월장. 뒤로 뛰어라, 중간에서 자세를 바꿔라, 거꾸로 매달려 가다가 중간에서 똑바로 서라…. 점점 세지는 리더의 명령을 척척 수행한다. 두려움을 이기고 내디뎠던 첫 걸음 덕에 가능했다고 남자 리더 타일러가 말한다. 3시간 내내 수다쟁이 까불이였던 타일러가 사뭇 진지한 메시지를 던지니 모두 경청한다. 자신감 가득한 표정으로! 기세를 몰아 쿠알로아 목장Kualoa Ranch에서도 4륜 오토바이ATV에 도전하지만 딸이 최소기준 나이 16세를 밑돌아 포기한다. 승마투어와 무비투어Movie Site Tour를 놓고 고민하다 영화를 택한다. <쥬라기 공원Jurassic Park>을 비롯한 여러 영화 촬영지로 워낙 유명해서다. 목장 산을 보더니 딸은 누군가 찌그러뜨려 놓은 것 같단다. 산은 주름진 듯 기묘한 분위기를 풍긴다. 무비투어 트럭은 그 기묘함 속으로 달린다. ATV나 말을 탄 여행자들과 마주칠 때마다 샤카 사인을 주고받으며 웃는다. 트럭은 영화 <진주만>의 촬영지라는 벙커에서 멈춘다. 2차 대전 때는 실제 군사용으로 사용됐다고 한다. 벙커 안은 일종의 영화촬영 기록관이다. <고질라>, <첫 키스만 50번째>, <윈드토커>, <배틀쉽>, <소울서퍼>, <로스트> 등 이곳에서 찍은 영화와 드라마 포스터들이 줄을 잇는다. 고질라는 아예 초원에 골프장 벙커 같은 발자국을 쿵쿵쿵 찍으며 무비트럭을 따른다. 압권은 추억의 영화 <쥬라기 공원>이다. 공룡을 피해 주인공들이 숨었던 커다란 통나무는 인기 만점 기념촬영 포인트다. 무비투어 트럭이 그 앞에 멈추자 우르르 몰려나가 경쟁을 벌인다. 후속작품 <쥬라기 월드Jurassic World>가 6월 개봉해서 그런지 딸보다 아내가 더 조바심친다. 클라임 웍스 짚라인 www.climbworks.com/keana_farms 쿠알로아 목장 www.kualoa.com 글·사진 김선주 기자 취재협조 하와이관광청 www.gohawaii.com/kr www.spamjamhawaii.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해외여행 | Ohana Time in Hawaii 필사적 하와이 가족여행③Festival

    해외여행 | Ohana Time in Hawaii 필사적 하와이 가족여행③Festival

    ●Ohana Time Festival 레이 향기에 취하니, 알로하 스피릿 하와이에서 5월1일은 메이데이May Day가 아니라 레이데이Lei Day다. 레이는 사랑과 존경과 환영의 의미를 담은 하와이의 전통 꽃목걸이. 알로하~ 인사와 함께 상대의 목에 레이를 걸어 주며 진심 어린 사랑과 정성을 전한다. 그래서 보는 앞에서 레이를 벗거나 받은 레이를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만큼 무례한 일도 없다고 한다. 하와이 여행은 곧 목덜미의 레이 감촉에 익숙해지고 꽃향기에 취하는 여정이다. 매년 5월1일 레이 데이가 되면 호놀룰루에서 가장 크고 또 오래된 공원 카피올라니 공원Kapiolani Park에서 레이축제Lei Day Celebration가 열린다. 1927년 소규모로 시작된 것이 이제는 하와이 최대 규모가 됐다고. 일 년에 한 번뿐인 레이 축제를 만날 수 있으니 이 얼마나 행운이냐고 앞서 나가며 아내와 딸의 발길을 재촉한다. 다이아몬드 헤드 언저리까지 오니 카피올라니 공원이 나타나고 레이를 목에 건 사람들이 공원 곳곳을 활보한다. 저 앞 원형무대에서는 훌라 공연이 한창이다. 전문 댄서들이라기보다는 순박한 마을 주민들이다. 부끄러운지 계면쩍어하고 동작을 놓치고는 아무렇지 않은 듯 웃어넘긴다. 보는 이도 편안하고 부담 없다. 정통 훌라는 다르다. 사회자의 호들갑스런 소개와 함께 무대에 오른 2014년 레이 프린세스Lei Princess와 레이 퀸Lei Queen의 훌라는 뭐랄까, 경건하고 우아하다. 지난해 레이 축제 때 콘테스트를 통해 선발됐을 테니 실력이 남다를 수밖에. 손동작 하나하나에도 의미가 있다던 얘기가 생각나 미리 공부 좀 할 걸 후회한다. 딸은 공원 곳곳의 축제 프로그램에 관심을 쏟는다. 어딘가에 레이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있을 거라며 팔을 잡아끈다. 유치원생 정도 될 법한 꼬마 무리가 한 천막에 빼곡하다. 그곳에서 나이 지긋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레이를 만들고 있다. 단순히 꽃만 사용하는 게 아니다. 각종 이파리와 양치류 식물들도 함께 차곡차곡 꿴다. 레이의 정수나 나름 없다. 어머~ 예쁘다, 예술작품 같다며 아내가 감탄한다. 그 정성이 그대로 녹아들어 하와이 사람들의 알로하 정신Aloha Spirit으로 이어지는 거겠지. 마음을 열어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포용하는 마음, 그를 통해 나와 상대, 더 나아가서는 나와 자연과의 조화와 연대를 추구하는 정신이다, 라고 스스로도 어려운 설명을 딸은, 그래서 여기 사람들이 다 친절하구나, 쉽게 이해한다. 이튿날 오후부터 호놀룰루 시내는 도로가 폐쇄되는 등 야단법석이다. 13회째를 맞은 스팸축제로 메인 거리 칼라카후아 애비뉴는 차 없는 거리로 변한다. 사람들이 대신 빼곡하다. 하와이주의 스팸 소비량이 미국 내 최대여서 열리기 시작했다고. 스팸 요리를 필두로 별별 하와이 길거리 음식이 길거리를 메운다. 눈대중으로 맛을 가늠해 고른 길거리 음식 서너 접시를 들고 잔디밭에 앉으니 이 또한 오붓하다. 스팸 축제 www.spamjamhawaii.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Ohana Time Stay 방에 남겨 둔 레이 꽃 편지 밖으로만 나도느라 이 좋은 호텔에서 잠만 자다 갈 판이라고 아내가 일깨우듯 투덜댄다. 너무 강행군이었나 싶어 일찍 ‘귀가’한다. 우리의 집은 엠버시 스위트 와이키키 비치 워크Embassy Suites Waikiki Beach Walk. 21층짜리 훌라 타워와 알로하 타워 두 개 동이 있는데 우리 객실은 훌라 타워에 있다. 와이키키 해변과는 한 블록 떨어져 있지만 테라스에 서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고 파도소리도 생생하다. 무엇보다 가족여행에 특화된 호텔이라는 점이 마음에 든다. 와이키키에서 유일하게 모든 객실이 스위트룸이다. 침실과 별도로 거실이 따로 있다. 딸이 방방 뛰며 좋아라 했던 것도 다 이 덕분이다. 거실의 소파는 엑스트라 침대로 변신하기 때문에 대가족이라도 문제없다. 객실에서 한껏 여유를 부리며 한갓진 한때를 즐긴다. 힐튼 계열이구나, 아내는 호텔안내서를 뒤적이며 호텔투어 동선을 짠다. 가족 모두 운동에는 별 취미가 없어서 헬스클럽은 빼꼼 들여다보고만 나온다. 세탁실이 있는 줄 알았으면 옷을 조금씩만 챙겨 왔을 거라는 아내는 하나마다한 후회다. 호텔 밖으로 나가니, 요즘 호놀룰루에서 새로운 쇼핑명소로 부상했다는 와이키키 비치 워크Waikiki Beach Walk로 바로 이어진다. 부티크 숍과 로드숍이 올망졸망 예술적 풍경을 자아낸다. 야자수 나무와 어우러진 비치 워크 모습을 배경으로 가족 셀카! 조금만 더 걸으면 호놀룰루의 최대 번화가 칼라카후아로 이어진다. 호텔 1층 마트와 건너편 ABC스토어는 식료품과 의류, 기념품 등으로 가득하다. 하와이의 맛집으로 유명한 레스토랑 로이스Roy’s도 1층에 있다. 뷔페 레스토랑과 수영장은 같은 층에 있다. 아침 먹을 때마다 수영장 타령이던 딸은 드디어 한을 푼다. 아빠와 수영 레이스를 펼치는데 지치지도 않는다. 아내는 비치의자에서 풀 사이드 바에서 주문한 하와이 로컬맥주를 들이키며 레이스를 관람한다. 오후 5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무료 칵테일 리셉션이 열리는데 아직이다. 여행 마지막 날 밤, 귀국 준비에 여념 없는 와중에 문득 보니 딸이 없다. 테라스에 오도카니 앉아 어둠 내린 바다를 바라보며 훌쩍인다. 돌아가려니 너무 슬프단다. 다음날 아침 딸은 또 꾸물댄다. 우리 객실을 담당했던 호텔 룸메이드에게 편지를 남긴다. 레이를 하트 모양으로 만들어 침대 위에 놓고 그 안에 편지를 넣는다. 매일 마주치고 대화하면서 정이 들었던 룸메이드다. 왜 딸 하나만 낳았느냐는 질문에 한국에서는 자식 키우는 데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라고 대답하면, 어디 돈만 들더냐며 맞장구치는 식의 대화가 떠올라 풋 웃고는 객실을 나선다. 우리 오늘 떠나요, 고마웠어요, 그녀에게 인사한다. 자기 역시 고맙다더니, 하와이만큼 공부하기 좋은 데도 없으니 꼭 다시 오라고 딸에게 말하고는 엘리베이터 버튼을 대신 눌러 준다.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니 딸은 또 울컥 북받친다. 마할로 하와이! 엠버시 스위트 와이키키 비치 워크 kr.embassysuiteswaikiki.com 와이키키 비치워크 www.waikikibeachwalk.com ▶travel info Hawaii AIRLINE 인천-호놀룰루 구간을 대한항공KE, 아시아나항공OZ, 하와이안항공HA이 논스톱 직항으로 연결하고 있다. 델타항공DL 등이 코드셰어로 공동운항하며, 일본이나 중국 등 경유편 항공편도 많다. 비행시간은 호놀룰루행은 8시간 30분 정도, 인천행은 10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Rent-a-Car 하와이에서는 단체 패키지여행이 아닌 이상 렌터카여행이 일반적이다. 호놀룰루공항에 버짓Budget 등 글로벌 렌터카 회사가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각 회사별로 공항과 각사 영업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공항 도착 후 자신이 예약한 렌터카 회사의 셔틀버스를 이용해 이동하면 된다. 연료를 채워서 빌릴 경우 일정을 감안해 양을 조절해 요청해야 한다. 무턱대고 가득 채웠다가는 절반도 쓰지 못한 채 반납해야 할 수도 있다. 하와이는 운전석 방향이 한국과 동일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운전할 정도 실력이면 별 무리가 없다. 한국과 달리 별도 표시가 없어도 비보호 좌회전이 인정된다는 점,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 등에 그어진 스톱STOP 라인 앞에서는 무조건 정차하고 좌우사방을 살핀 뒤 정차한 순서대로 다시 출발해야 한다는 점, 호놀룰루 시내 등 도심에서는 일방통행 도로가 많다는 점 등에만 주의하면 된다. 한국어 내비게이션을 빌릴 수도 있지만 요즘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도 큰 무리가 없다. FOOD 하와이 전통요리를 한번에 훌라그릴Hula Grill 아웃리거 와이키키Outrigger Waikiki 2층에 자리잡은 하와이의 맛집이다. 하와이 전통 음식을 한접시에 담아 서빙하는 ‘하와이안 루아우 플레이트Hawaiian Luau Plate’를 맛볼 수 있다. 참치를 썰어 양념으로 버무린 포케Poke, 돼지고기를 타로 잎에 쌓아 쪄낸 라우라우Laulau, 이무Imu라고 불리는 땅 속 화덕에서 오래 익힌 돼지고기인 칼루아 피그Kalua Pig 등 예닐곱 개의 요리가 한접시에 담겨 나온다. 하와이 전통 훌라 공연과 음악을 감상하며 즐긴다. www.hulagrillwaikiki.com 동서양 음악의 조화 로이스Roy’s 일본인이 운영하는 퓨전 레스토랑으로 하와이 전통음식에 프렌치 요리를 조화시켰다. 동서양의 음식이 조화를 이룬 ‘퍼시픽 림 퀴진Pacifid Rim Cuisine’을 맛볼 수 있다. 하와이에만 7곳의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다. 엠버시 스위트 와이키키 비치 워크 1층에도 운영되고 있다. 예약이 필수일 정도로 인기 좋은 고급 레스토랑이다. www.royshawaii.com Hotel & Resorts 와이키키 최대 규모 힐튼하와이안빌리지 힐튼하와이안빌리지호텔은 6개의 타워와 5개의 수영장, 인공 라군 등을 갖춘 와이키키 최대 규모의 리조트로 유명하다. 와이키키 해변과 맞닿은 레인보우타워를 비롯한 6개의 타워가 제각각의 매력으로 일종의 작은 마을을 형성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저녁마다 이곳에서 펼쳐지는 불꽃놀이는 하와이의 대표 이미지가 됐다. www.hiltonhawaiianvillage.com 돌고래가 헤엄치는 카할라호텔 대중적이고 북적대는 와이키키 소재 호텔들과 분위기가 다르다. 탤런트 이영애가 결혼식을 한 곳으로도 유명하며, 미국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유명인사들이 많이 다녀갔다. 고급 웨딩촬영 및 허니문 리조트로서의 색채가 강하다. 자녀 동반 가족단위 여행객들로부터 인기인데, 리조트 내에 돌고래 대여섯 마리를 키우고 있다. 돌핀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다. www.kahalaresort.com 와이키키 바다와 맞닿은 쉐라톤와이키키 와이키키 바다와 맞닿은 리조트 호텔이다. 객실이 1,600여 개에 이를 정도로 대규모를 자랑한다. 1층에 자리 잡은 뷔페 레스토랑 카이 마켓Kai Market은 ‘농가에서 식탁까지’를 콘셉트로 하와이산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해 음식을 만든다. www.sheraton-waikiki.com 글·사진 김선주 기자 취재협조 하와이관광청 www.gohawaii.com/kr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매운 음식 자주 먹으면 조기 사망 위험 ↓ - 국제 연구

    매운 음식 자주 먹으면 조기 사망 위험 ↓ - 국제 연구

    매운 음식을 자주 먹으면 조기 사망할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4일자 보도에 따르면, 과학자들이 매운 음식이 암이나 심장 질환, 호흡기 장애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과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거의 50만 명에 달하는 중년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매일이나 이틀에 한 번꼴로 매운 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사망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과학자들은 이전 연구를 인용해 매운 음식의 맛을 내는 고추 속 천연 화학물질인 캡사이신이 비만과 노화, 염증, 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30세부터 79세까지 중국인 48만 7000명을 대상으로 7년에 걸쳐 장기 추적 조사한 이번 연구는 참가자들 스스로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식사 습관 등을 설문을 통해 보고하도록 했다. 이 가운데 2만 224명이 연구 기간 내에 사망했다. 영국 옥스퍼드대와 미국 하버드공중보건대, 중국의학과학원의 연구자들이 참여한 이번 연구로 하루나 이틀마다 매운 음식을 먹는 사람들은 일주일에 한 번 미만 꼴로 섭취한 이들보다 사망률이 14%나 더 낮았다. 이는 통계학적으로 의미 있는 결과다. 또 매운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은 특히 암과 심장 질환, 호흡기 장애로 인해 사망할 위험을 낮추는 것과 연관성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각 사례에서 매운 음식이 정확히 어떤 역할을 했는지 분석한 것이 아니라 통계상의 경향을 파악한 것이므로, 구체적인 인과관계에 관한 정확한 결론은 아직 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 의학 저널’(BMJ)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비타민D 보충제, 뼈 건강 돕는다는 근거 없다”

    [건강을 부탁해] “비타민D 보충제, 뼈 건강 돕는다는 근거 없다”

    비타민 보충제 섭취와 관련한 논쟁은 여전히 학계에서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중 비타민 D와 칼슘 보충제는 유독 ‘사랑받는’ 비타민 보충제인데, 최근 이러한 보충제가 건강에 유익하기는커녕 해를 끼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교의 앤드류 그레이 교수와 마크 볼랜드 교수 연구진은 2002년부터 시작한 연구를 토대로 “비타민D 보충제가 제조사들에 의해 지나치게 중시되는 경향이 짙다. 비타민D 보충제의 상당 부분은 의사에 의해 처방된다”면서 “비타민D 보충제는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일반적으로 비타민D 보충제는 뼈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특히 폐경기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뼈 약화 현상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뉴질랜드 연구진은 의학 전문학술지인 ‘BMJ(British Medical Journal) Open’에 실은 연구결과에서 “지난 10년간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비타민D 보충제가 골절을 예방해준다는 근거는 찾아보기 힘들었다”면서 “오히려 비타민D 보충제 섭취는 신장결석, 뇌졸중, 심장마비 등의 증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여러 국가의 정부가 나서서 매일 비타민D 보충제를 섭취를 통해 골다공증을 예방해야 한다고 권고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반대 의견도 있다. 비타민D를 주기적으로 복용하는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1형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30% 낮다는 영국 연구진의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일조량이 적은 핀란드는 일조량이 많은 베네수엘라에 비해 1형 당뇨병 발병률이 무려 400배나 높다는 사례도 있다. 비타민D 보충제가 예상 밖의 결과를 가져온다고 주장하는 오클랜드대학 연구진은 세계 각국의 비타민 보충제 제조업체들이 국제골다공증재단(International Osteoporosis Foundation, IOF)등을 도와 올바른 섭취 가이드라인을 만드는데 도와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반적으로 비타민D는 피부 세포에 있는 7-디히드로콜레스테롤이 햇빛 중의 자외선을 받아 형성된다. 음식 중에서는 소나 돼지의 간, 정어리, 다랑어, 고등어, 달걀노른자에 많이 함유돼 있으며, 비타민D가 결핍될 경우 골절이나 고혈압, 근육 통증, 당뇨병, 우울증 등의 질환이 유발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 보충제 효능에 회의적인 전문가들은 보충제 섭취 대신 야외활동을 자주 하고 비타민D가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주말 TV·컴퓨터 오래 하면 ‘뼈 건강’ ↓ - 연구

    주말 TV·컴퓨터 오래 하면 ‘뼈 건강’ ↓ - 연구

    주말이라고 TV를 보거나 컴퓨터를 하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을 보내게 되면 뼈 건강이 나빠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 ‘Uit 더 아크틱 대학’ 연구팀은 15~17세 청소년 961명을 조사하고 2년 뒤에도 같은 집단 668명(66%)을 재조사했다. 그 결과, 주말에 TV 시청이나 컴퓨터 실행 시간이 10대 남학생들의 뼈 건강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0대 여학생들은 고관절(대퇴경부) 건강에 있어서만 이런 관계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차례 조사를 통해 주말과 평일 방과후에 얼마나 TV를 보고 컴퓨터를 했는지 그리고 흡연·음주 여부도 파악했다. 그리고 골밀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인자인 ‘칼슘’이나 ‘청량음료 섭취’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식품섭취 빈도를 조사해 무엇을 얼마나 먹었는지 등 세부적인 생활 방식에 관한 조사도 시행했다. 실험 참가 학생들은 전년 평균 주간 신체활동 수준이 ▲적어도 4시간 걷기나 자전거 타기 혹은 공식적 운동을 해온 그룹 ▲적어도 4시간 여가 운동을 한 그룹 ▲일주일간 몇 시간 강도 높은 운동을 한 그룹까지 총 세 부류로 분류됐다. 골밀도는 허리와 고관절, 전신 골력에 따라 평가했고 칼슘 흡수에 필요한 비타민 D 수치는 혈액 샘플로 측청했다. 물론 키와 몸무게도 조사했다. 조사결과, 남학생들이 여학생들보다 컴퓨터나 TV 앞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학생들은 TV나 컴퓨터 앞에서 주말에는 하루 평균 5시간 정도, 평일에는 하루 평균 4시간 미만 있었고, 여학생들은 주말에 하루 평균 4시간, 평일은 하루 평균 3시간 이상 있었다. 연구팀은 학생들이 주말에 TV나 컴퓨터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은 것에 대해 신체 활동 수준이 낮은 것과 관련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여학생은 5명 중 1명, 남학생은 4명 중 1명이 주말에 4시간 이상 앉아서 보냈다. 특히 남학생은 주말에 TV를 보거나 컴퓨터를 하는 시간이 많으면 신체 전체에서 골밀도가 떨어졌다. 반면 여학생은 고관절에서만 이런 연관성을 보였다. 나이와 성(性)성숙도, 평일 TV 시청 혹은 컴퓨터 실행 시간 등 잠재적 영향 인자를 고려하자 남학생에서는 그 연관성이 더 높아졌다. 주말에 매일 TV나 컴퓨터 앞에서 2~4시간이나 6시간 이상 보낸 남학생은 2시간 미만인 남학생과 비교했을 때 고관절 골밀도가 현저하게 감소했지만, 4~6시간 보낸 남학생은 예상한 것만큼 떨어지지 않았다. 반면 주말에 TV나 컴퓨터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4~6시간인 여학생은 그보다 더 적은 시간을 보내고 운동을 더 많이 한 여학생보다 더 높은 골밀도를 보였다. 2년 뒤 반복한 평가된 때도 이런 모든 경향은 변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나이나 호르몬에 따라 지방과 뼈 사이의 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한가지로 단정할 수 없다”며 “이번 연구는 청소년기 좌식 생활이 뼈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결론지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 전문학술지인 ‘BMJ(British Medical Journal) Open’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번아웃증후군, 자가 진단법 화제 “심해지면 자기혐오” 도대체 무슨 일이?

    번아웃증후군, 자가 진단법 화제 “심해지면 자기혐오” 도대체 무슨 일이?

    번아웃증후군 번아웃증후군, 자가 진단법 화제 “심해지면 자기혐오” 도대체 무슨 일이? KBS2 ‘추적 60분’은 20일 초등학생 대부분이 극심한 피로를 호소하는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린다고 보도했다. 번아웃 증후군은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적·정신적인 극도의 피로감으로 인해 무기력증, 자기혐오, 직무 거부 등에 빠지는 증상이다. 방송은 ‘탈출구 없는 피로사회-번아웃 증후군’ 편을 통해 번아웃 증후군이 만연한 ‘피로사회’ 대한민국의 현실을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일반 직장인들의 70% 이상이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리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유독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은 이유는 번아웃을 유발하는 스트레스 경력이 어린 나이부터 시작되고,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은 채 꾸준히 축적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일찍무터 학업에 시달리는 초등학생들의 번아웃 지수는 어떠할까. 추적 60분은 서울의 모 초등학교 한 학급을 대상으로 번아웃 증후군 지수를 측정해 봤다. 또 가장 건강해야 할 나이인 대학생을 대상으로도 번아웃 증후군을 측정했다. 조사 결과 20대 초반의 대학생 21명 중 16명이 번아웃이거나 번아웃 위험군에 속했다. 초등학생들의 결과는 더욱 놀라웠다. 23명의 초등학생 중 3 명은 번아웃 환자에 버금가는 스트레스 수치를 보였고, 14명의 학생은 직장경력 16년 정도의 스트레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냈다. 취업포털 미디어잡, 디자이너잡, 돌보미닷컴 등을 운영하는 MJ 플렉스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직장인 4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번아웃 증후군 극복법’을 공개했다. 번아웃 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대한민국 직장인의 3명 중 1명은 ‘잠자기(34%)’를 꼽았으며, 술·담배와 같은 기호 식품이 21%, 주변 친구나 지인과의 담소가 18%, 여행 및 문화생활이 13%, 운동이 7%, 쇼핑이 5%, 연애가 3%로 나타났다. 한편 증후군은 간단한 자가진단 문항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아침에 눈 뜰 때 자신이 근사하다는 마음이 드는가? △기억력이 옛날 같지 않고 깜박깜박하는가? △전에는 그냥 넘길 수 있던 일들이 요즘엔 짜증나고 화를 참지 못하게 되는가?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가? △이전에 즐거웠던 일들이 요즘은 무미건조하고 삶의 행복이 느껴지지 않는가? 위 질문에서 5가지 항목 중 2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번아웃 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번아웃증후군, 심해지면 ‘자기혐오’까지…어떻게 풀어야 할까

    번아웃증후군, 심해지면 ‘자기혐오’까지…어떻게 풀어야 할까

    번아웃증후군 번아웃증후군, 심해지면 ‘자기혐오’까지…어떻게 풀어야 할까 KBS2 ‘추적 60분’은 20일 초등학생 대부분이 극심한 피로를 호소하는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린다고 보도했다. 번아웃 증후군은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적·정신적인 극도의 피로감으로 인해 무기력증, 자기혐오, 직무 거부 등에 빠지는 증상이다. 방송은 ‘탈출구 없는 피로사회-번아웃 증후군’ 편을 통해 번아웃 증후군이 만연한 ‘피로사회’ 대한민국의 현실을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일반 직장인들의 70% 이상이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리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유독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은 이유는 번아웃을 유발하는 스트레스 경력이 어린 나이부터 시작되고,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은 채 꾸준히 축적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일찍무터 학업에 시달리는 초등학생들의 번아웃 지수는 어떠할까. 추적 60분은 서울의 모 초등학교 한 학급을 대상으로 번아웃 증후군 지수를 측정해 봤다. 또 가장 건강해야 할 나이인 대학생을 대상으로도 번아웃 증후군을 측정했다. 조사 결과 20대 초반의 대학생 21명 중 16명이 번아웃이거나 번아웃 위험군에 속했다. 초등학생들의 결과는 더욱 놀라웠다. 23명의 초등학생 중 3 명은 번아웃 환자에 버금가는 스트레스 수치를 보였고, 14명의 학생은 직장경력 16년 정도의 스트레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냈다. 취업포털 미디어잡, 디자이너잡, 돌보미닷컴 등을 운영하는 MJ 플렉스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직장인 4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번아웃 증후군 극복법’을 공개했다. 번아웃 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대한민국 직장인의 3명 중 1명은 ‘잠자기(34%)’를 꼽았으며, 술·담배와 같은 기호 식품이 21%, 주변 친구나 지인과의 담소가 18%, 여행 및 문화생활이 13%, 운동이 7%, 쇼핑이 5%, 연애가 3%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번아웃증후군, 자가 진단법 화제 “심해지면 ‘자기혐오’ 빠질 수도” 충격

    번아웃증후군, 자가 진단법 화제 “심해지면 ‘자기혐오’ 빠질 수도” 충격

    번아웃증후군 번아웃증후군, 자가 진단법 화제 “심해지면 ‘자기혐오’ 빠질 수도” 충격 KBS2 ‘추적 60분’은 20일 초등학생 대부분이 극심한 피로를 호소하는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린다고 보도했다. 번아웃 증후군은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적·정신적인 극도의 피로감으로 인해 무기력증, 자기혐오, 직무 거부 등에 빠지는 증상이다. 방송은 ‘탈출구 없는 피로사회-번아웃 증후군’ 편을 통해 번아웃 증후군이 만연한 ‘피로사회’ 대한민국의 현실을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일반 직장인들의 70% 이상이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리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유독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은 이유는 번아웃을 유발하는 스트레스 경력이 어린 나이부터 시작되고,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은 채 꾸준히 축적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일찍무터 학업에 시달리는 초등학생들의 번아웃 지수는 어떠할까. 추적 60분은 서울의 모 초등학교 한 학급을 대상으로 번아웃 증후군 지수를 측정해 봤다. 또 가장 건강해야 할 나이인 대학생을 대상으로도 번아웃 증후군을 측정했다. 조사 결과 20대 초반의 대학생 21명 중 16명이 번아웃이거나 번아웃 위험군에 속했다. 초등학생들의 결과는 더욱 놀라웠다. 23명의 초등학생 중 3 명은 번아웃 환자에 버금가는 스트레스 수치를 보였고, 14명의 학생은 직장경력 16년 정도의 스트레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냈다. 취업포털 미디어잡, 디자이너잡, 돌보미닷컴 등을 운영하는 MJ 플렉스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직장인 4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번아웃 증후군 극복법’을 공개했다. 번아웃 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대한민국 직장인의 3명 중 1명은 ‘잠자기(34%)’를 꼽았으며, 술·담배와 같은 기호 식품이 21%, 주변 친구나 지인과의 담소가 18%, 여행 및 문화생활이 13%, 운동이 7%, 쇼핑이 5%, 연애가 3%로 나타났다. 한편 증후군은 간단한 자가진단 문항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아침에 눈 뜰 때 자신이 근사하다는 마음이 드는가? △기억력이 옛날 같지 않고 깜박깜박하는가? △전에는 그냥 넘길 수 있던 일들이 요즘엔 짜증나고 화를 참지 못하게 되는가?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가? △이전에 즐거웠던 일들이 요즘은 무미건조하고 삶의 행복이 느껴지지 않는가? 위 질문에서 5가지 항목 중 2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번아웃 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상 받으려 꾀병” “101세 노인, 좀비” 네팔 참사에 도 넘은 악플

    지난달 25일 네팔을 강타한 대지진의 사망자가 최대 1만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일부 네티즌의 도를 넘은 악성 게시글과 댓글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5일 네이버, 다음 등 인터넷 포털에서는 네팔 지진 관련 기사에서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댓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지난달 31일 엄마를 잃고 병원에 입원한 7세 여자아이가 애처롭게 울고 있는 사진에는 ‘생계유지하려면 화류계로 들어가겠네’(ID ymj9****), ‘그게 인생이다 어린 것아’(ID hell****), ‘별로 아파 보이지 않는데 꾀병 부리는 거 아닌가 보상받으려고’(ID coco****) 등 반(反)인륜적인 댓글이 달렸다. ‘일간베스트’ 게시판에서는 지진 8일 만에 기적처럼 살아 돌아온 101세 노인을 ‘좀비’라고 표현하는가 하면, ‘얼마나 더 살려고 그러느냐’는 댓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트위터에서는 ‘shell****’라는 아이디를 쓰는 사람이 ‘네팔 지진은 자연현상이 아닌 하나님이 주관하신 일’, ‘이교도의 끝은 결국 하나님의 진노의 잔을 맛보는 결말로 마무리를 짓게 된다’고 썼다가 쏟아지는 비난에 계정을 폐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는 지난 3일 ‘네팔이 위기에 처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성금을 모아 네팔 사람들에게 전달하겠다는 글이 농협 계좌번호와 함께 올라왔지만, 해당 계좌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일부 네티즌이 감정적이고 무절제한 용어를 쏟아 내고 있어 우려된다”며 “최소한의 세계시민 의식과 인간에 대한 예의조차 없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어벤져스2’ 토르의 망치 길거리에 설치해봤더니…

    ‘어벤져스2’ 토르의 망치 길거리에 설치해봤더니…

    영화 ‘어벤져스2’가 인기를 끌면서 극 중 캐릭터 토르의 무기를 소재로 한 실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FOX방송 등은 ‘트롤 스테이션(Troll Station)’이라는 팀이 제작한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토르 망치 장난(Avengers Age Of Ultron Thor Hammer Prank)’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북유럽 신화에서 천둥의 신 토르의 망치 ‘묠니르(Mjolnir)’는 토르 외에는 아무나 들 수 없는 무기로, 영화 ‘어벤져스2’에서도 토니 스타크와 제임스 로디, 캡틴 아메리카와 같은 슈퍼 히어로조차도 묠니르를 들어 올리지 못하고 끙끙대는 모습이 묘사된 바 있다. 트롤 스테이션이 제작한 영상은 바로 묠니르의 이러한 특징을 가지고 만들어졌다. 강력 접착제로 토르의 망치 모형을 길거리에 붙여놓고 사람들의 반응을 살펴본 것이다. 영상을 보면, 시민들이 도로 한복판에 거꾸로 세워진 망치를 들어 올리고자 도전하지만 그 누구도 성공하지 못한다. 이 중에는 마치 영화 ‘어벤져스2’의 한 장면처럼 겉옷까지 벗어 던지고 젖먹던 힘까지 다해 끙끙거리는 시민들도 있다. 그러나 꿈쩍하지 않는 망치에 결국 혀만 내두를 뿐이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럼 누가 저 망치를 치우지?”, “재미있는 장난이다”, “내가 한 번 들어보고 싶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영상=Trollstation/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당정 “새달부터 도시가스요금 10.3% 인하”

    정부와 새누리당은 23일 서민 생활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10.3% 인하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유철 새누리당 정책위의장과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등이 참석해 논의한 결과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원 의장은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요금 인하는 지난 1월 5.9% 인하, 지난 3월 10.1% 인하에 이은 세 번째 조정”이라며 “올해 도시가스 요금은 전년 말 대비 총 24%가 인하되는 수준으로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메가줄(MJ·가스 사용 열량단위)당 21.74원이던 가스요금은 16.52원으로 조정됐다. 이번 조치는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최근 유가 하락으로 인한 액화천연가스(LNG) 도입가격 인하 요인을 즉각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한 결과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여행 가방]

    [여행 가방]

    에버랜드 ‘식물사랑단’ 모집 에버랜드는 7일부터 1기 식물사랑단 단원을 모집한다. 식물사랑단은 단원들이 선생님과 함께 식물을 직접 재배하며 성장 과정을 관찰하는 오감체험 프로그램이다. 회원제로 운영된다. 초등학교 1∼3학년이 대상인 ‘식물사랑단’(500명)과 5∼7세 어린이의 ‘키즈 식물사랑단’(200명)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대명리조트 경주, 벚꽃 이벤트 대명리조트 경주는 4~12일 ‘2015 벚꽃철 이벤트’를 진행한다. 경주 보문호에서 찍은 사진을 대명리조트 홈페이지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포켓포토(3명) 등을 준다. 투숙객에겐 스크래치 카드(2장)도 나눠 준다. 100% 당첨 카드다. 대명상품권, 아쿠아월드 무료이용권 등이 준비됐다. 12층엔 벚꽃 핀 보문호수를 볼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 ‘비엔토 카페&퍼브’를 새로 단장했다. 한화 해운대, 군항제·부산 상품 한화리조트 해운대 티볼리는 진해 군항제와 부산 자갈치 시장을 당일치기로 즐기는 하루여행 상품을 선보였다. 매일 아침 8시 30분 티볼리 앞에서 출발한다. 어른 3만 3000원. 11일까지 운용된다. (051)468-1114. 우리테마투어, 군항제 여행 상품 우리테마투어(www.wrtour.com)는 오는 12일까지 진해 군항제를 돌아보는 여행상품을 판매한다. 매일 아침 서울에서 버스로 출발한다. 1인 3만 2000원. 같은 기간 경남 하동의 섬진강변 벚꽃길 등을 다녀오는 당일 여행상품도 함께 판매한다. 2만 9000원. (02)733-0882. 새달 ‘와이키키 스팸잼 페스티벌’ 제13회 ‘와이키키 스팸 잼 페스티벌’(www.spamjamhawaii.com)이 5월 2일 하와이 와이키키 비치의 번화가인 칼라카우아 거리에서 열린다. 하와이는 미국에서 1인당 스팸 소비가 가장 많은 주로, 한 해 동안 약 7000만 캔이 소비된다. 2.4㎞에 이르는 칼라카우아 거리의 유명 레스토랑들마다 다양한 스팸 요리를 선보인다.
  • [사설] 방산비리 軍장교 감싸는 군사법원 필요 없다

    방위사업 비리와 관련돼 구속된 현역 장교 가운데 80%가 군사법원에서 보석이나 구속적부심으로 석방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 비리 척결을 위해 지난해 11월 출범한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이 최근까지 방산 비리 혐의로 구속시켰던 현역 군인 5명 중 4명이 재판 중에 풀려난 것이다. 그들은 통영함·소해함 납품 비리는 물론 적탄에 뚫리는 불량 방탄복 납품 비리에 연류됐던 현역 장교들이다. 같은 혐의로 구속된 민간인 17명 가운데 풀려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관련 수사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사건을 은폐하고 왜곡할 위험성이 농후한 피의자를 풀어 준 군사법원의 판단은 법적 상식으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방산 비리 근절이란 국민적 염원에 찬물을 끼얹는 한편 폐쇄적인 군 사법체계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고 볼 수 있다. 우리의 군사법원 자체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만큼 우리의 군 사법체계가 폐쇄적으로 운용되면서 시대의 흐름과 역행하는 부분이 많다는 의미다. 우리 군사법원법은 1962년 일본이 운용하던 육군군법회의법과 해군군법회의법을 근간으로 미국의 군사법통일법전(UCMJ)을 일부 반영했다. 대표적인 것이 관할관과 심판관 제도다. 현행 사단급 부대에 설치된 보통 군사법원의 관할관은 사단장급이 맡는데 검찰총장 이상의 권한을 갖고 있다. 국방부는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군의 특수성과 효율적 인사 관리를 위해 관할관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과도한 사법통제를 유지하는 근거로는 설득력이 떨어진다. 군 수뇌부의 지휘권이 법 위에 올라앉은 모양새라 병영 내 문제가 생기면 인사고과에 불리한 지휘관이 자기 책임을 회피하거나 문제 간부를 보호하기 위해 얼마든지 은폐·조작하거나 재판에 간여할 수 있는 구조가 됐다. 사단급 보통 군사법원은 2명의 군판사(군법무관)와 부대 사령관이 일반 장교들 중 임명하는 심판관으로 구성된다. 1심의 경우 통상 군판사(위관급)보다 계급이 높은 심판관(영관급)이 재판장을 맡아 재판의 공정성과 독립성이 훼손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많았다. 실제 2010~2013년 가혹 행위에 연루된 간부가 실형 선고를 받은 경우는 거의 없었다. 그동안 수많은 ‘윤 일병 사건’을 의문사로 묻고, 병영 내 빈번했던 구타·사망 사건이 증거 불충분으로 흐지부지된 근본적인 원인이기도 하다. 이런 구조적 모순을 개선하기 위해 2006년 사법개혁추진위원회는 검찰관과 군판사를 국방부 소속으로 하고 평시 수사와 재판 업무를 부대 단위가 아닌 지역 단위로 조정하는 군사법제도 개혁안을 마련했지만 흐지부지됐다. 민관군 병영혁신위원회가 지난해 말 사단급 부대에 설치된 군사법원을 폐지하고 일반 장교를 군사법원 재판관으로 임명하는 심판관 제도를 없애는 방안도 권고했지만 아직까지 군 내부의 반발 때문에 한 걸음도 진전하기 못한 상황이다. 군 수뇌부 스스로 기득권을 내려놓으려 하지 않는 한 근본적인 개혁이 실현되기 어렵다. 군 사법제도 개혁은 전적으로 군 수뇌부의 의지에 달려 있다.
  • [길섶에서] 김장 김치의 최후/서동철 논설위원

    김장과 만두는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적어도 나의 뇌리에서는 깊은 관계가 있다. 어린 시절 우리 집에선 100포기 이상의 배추로 김장을 담그었던 것 같다. 그런데 한참 맛있던 김치가 설이 지나 이맘때에 이르면 신맛이 깊어지게 마련이었다. 그러면 어머니는 봄방학을 받아 빈둥거리는 4남매를 불러 모아 만두를 빚었다. 소는 신김치와 두부, 돼지고기를 버무린 것이었다. 온 식구가 둘러앉아 만두를 빚는 것은 잔치였다. 오랜만에 맛보는 만두는 당연히 맛있었다. 그런데 김장독의 신김치를 한꺼번에 처치하려 수백 개나 만들었으니 며칠 동안은 만두가 주식이나 마찬가지였다. 처음에는 그렇게 맛있어도 물릴 지경에 이르곤 했다. 지난해 김장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이 됐다. 등재된 공식 이름은 ‘김장, 김치를 담그고 나누는 문화’(Kimjang, making and sharing kimchi)라고 한다. 그런데 김치를 담그고 나누는 것은 김장 문화의 시작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적어도 우리 집 김장 문화의 피날레는 이렇듯 김장독을 비워 내고 만두를 빚어 먹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김장을 담그지 않으니 그런 일도 다시 없을 것이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도시가스 요금 새달 10.1% 추가 인하

    다음달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대폭 추가 인하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유가 하락을 반영해 3월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소매요금(서울시) 기준 평균 10.1%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5.9% 내린 데 이어 두 번째다. 요금 인하 폭은 1970년 국내 도시가스가 도입된 이후 45년 만에 최대이며 인하율은 2002년 1월(12.9%)에 이어 두 번째다. 도시가스 평균 요금은 현행 20.47원/MJ(가스사용열량단위)에서 18.41원/MJ으로 2.06원/MJ(10.1%) 낮아진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국내 약 1601만 가구의 연간 가스비는 지난해 가구당 67만 6000원에서 올해 60만 1000원으로 7만 5000원가량 절감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 물가를 0.18% 포인트, 생산자물가는 0.23% 포인트 낮추는 효과를 가져와 국내 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는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지난해 11∼12월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동반 하락한 액화천연가스(LNG) 도입 가격을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원료비 연동제는 2개월마다 산정된 원료비 변동률이 ±3%를 초과하는 경우 이를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하는 제도다. 다음달부터는 특별재난지역 피해 주민에 대한 도시가스 요금할인 제도도 도입된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도시가스 요금 인하 “다음달부터 10% 인하” 연간 7만 5000원? 대박

    도시가스 요금 인하 “다음달부터 10% 인하” 연간 7만 5000원? 대박

    도시가스 요금 인하 도시가스 요금 인하 “다음달부터 10% 인하” 연간 7만 5000원? 대박 정부가 유가 하락을 반영해 다음 달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대폭 인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소매요금(서울시) 기준 평균 10.1% 내릴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 평균 요금이 현행 20.4706원/MJ(가스사용열량단위)에서 18.4130원/MJ으로 2.0576원/MJ(10.1%) 낮아진다. 이 같은 요금 인하폭은 1970년 국내 도시가스가 도입된 이후 최대이며, 인하율은 2002년 1월(-12.9%)에 이어 두번째다. 이번 조치는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지난해 11∼12월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동반 하락한 LNG(액화천연가스) 도입가격을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원료비 연동제는 2개월마다 산정된 원료비 변동률이 ±3%를 초과하는 경우 이를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하는 제도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4분기부터 하락했으나 LNG 도입가격에는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달부터 하락세로 전환했다. 지난달 초에는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5.9% 인하했다. 연이은 요금 인하로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국내 약 1601만 가구의 연간 가스비는 지난해 가구당 67만 6000원에서 올해 60만 1000원으로 7만 5000원가량 절감될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물가를 0.18%p, 생산자물가는 0.23%p 낮추는 효과를 가져와 국내 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와 한국가스공사는 유가와 함께 LNG 도입가격이 추가 하락할 경우 신속하게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함으로써 서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아울러 다음달부터 특별재난지역 피해주민에 대한 도시가스 요금할인 제도를 도입하는 등 사회적 배려계층에 대한 에너지 복지를 실현해나갈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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