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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펀드 돌려막기’‘작정한 사기극’… 권력형 게이트로 번졌다

    ‘펀드 돌려막기’‘작정한 사기극’… 권력형 게이트로 번졌다

    법무부와 대검찰청, 서울중앙지검 등을 담당하는 각 언론사 법조팀 소속 기자들은 오전에 업무를 시작하기 전 먼저 3가지를 확인하곤 한다. 언론사들이 밤과 새벽 사이에 쏟아 낸 옵티머스자산운용 수사 관련 새로운 소식은 없는지 살펴보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말폭탄’이 터질 수 있는 일정 여부를 체크한다. 그리고 검찰 내부 게시망인 ‘이프로스’에 새로 올라온 검사의 글은 없는지 수소문하다 보면 어느새 ‘오전 발제’ 마감 시간이 다가와 머리가 아득해진다. 이런 아침 풍경은 라임자산운용 수사를 진행 중인 서울남부지검을 출입처로 삼은 기자들도 마찬가지다. 정부와 정치권, 재계 등에서도 관련 뉴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만 ‘라임·옵티머스’ 사태는 맥락이나 실체를 파악하기가 어려운 만큼 중간 점검 삼아 사건의 시작과 지금까지의 전개 과정 등을 살펴본다.●피해 규모 각각 1조 6000억·1조 2000억 8일 법조계와 금융권 등에 따르면 흔히 라임·옵티머스 사태로 통칭되는 두 사건은 사모펀드를 통해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한 뒤 각각 내부 부실채권에 투자하는 ‘펀드 돌려막기’ 수법으로 자금을 굴리다가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외형상 비슷하다. 피해 규모는 라임 1조 6000억원, 옵티머스 1조 2000억원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두 사건을 뜯어보면 성격이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애초 라임은 2017년 11월 첫 펀드를 출시한 이후 투자자들에게 안내한 목적과 용도에 맞게 투자했지만 투자사 상장폐지와 투자 사기 등으로 손실이 발생하자 다른 펀드에 투자된 돈을 부실펀드로 돌려 막는 ‘폰지 사기’(돌려막기식 다단계 금융 사기)에 이르렀다. 결과적으로 라임은 정상적 금융투자업으로 출발했지만 투자 손실 은폐와 무리한 투자 유치의 반복 끝에 금융 범죄로 전락한 사업에 가깝다. 반면 라임에 이어 터진 옵티머스 사태는 지금까지 진행된 검찰 수사 내용을 종합하면 사업의 목적 자체가 ‘한탕’을 노린 금융 사기로 확인된다. 2017년 6월 주주총회에서 이혁진(53·미국 도피 중) 전 대표를 밀어내고 김재현(50·구속 기소) 대표 체제를 구축한 옵티머스는 이후 안전한 공공기관 채권에 투자하면서도 은행 이자보다 높은 연 2.8%의 수익을 약속하며 공격적으로 펀드를 발행했다. 옵티머스가 지난해 7월 이후 판매해 환매 중단된 46개 펀드상품에 모인 투자금은 모두 5227억원. 옵티머스는 공공기관 채권에 투자한다던 약속과는 달리 이 자금을 모두 산하 6개 특수목적법인(SPC)이 발행한 사모사채로 돌렸다. 각 법인은 아트리파라다이스, CPNS, 대부디케이에이엠씨, 라피크, 블루웨일, 충주호유람선 등으로 모두 옵티머스의 지배구조에 놓인 유령회사(페이퍼컴퍼니)와 대부업체 등으로 구성됐다. 옵티머스는 6개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1차 돈세탁을 한 후 다시 유령회사인 트러스트올과 셉틸리언 등으로 돈을 분산시킨 뒤 600곳이 넘는 투자처로 자금을 퍼트린 것으로 파악됐다. 옵티머스 설립 초기의 한 임원은 “크게 ‘한탕’할 수 있는 사업이 있다”며 옵티머스 관계사 지분 양도 등을 미끼로 거액의 투자금을 끌어오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 범죄 수사에서 정치인 수사로 확대 라임·옵티머스 사태는 모두 천문학적 피해 규모로 이미 금융시장에서는 책임자 처벌과 피해 회복 목소리가 들끓었지만 일부 정치인의 이름이 로비 대상으로 거론되면서 일순간 ‘권력형 게이트’ 의혹으로 증폭됐다. 공교롭게도 검찰 수사 과정에서 두 사건 모두 정부·여당 정치인 연루 의혹이 제기됐고, 정치적 반격의 호기를 맞은 국민의힘 등은 당장 검찰 출신 의원 등이 포함된 ‘라임·옵티머스 권력 비리 게이트 특별위원회’를 조직해 정권 압박을 이어오고 있다. 라임 수사와 관련해 지난 2월 “라임을 살릴 회장님이 어마어마한 로비를 한다”, “청와대까지 로비를 했다” 등의 내용이 담긴 녹취파일이 공개되면서 정관계 로비 의혹이 제기됐다. ‘라임을 살릴 회장님’은 구속 기소된 김봉현(46)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 실제 금융감독원 출신 김모 청와대 행정관이 김 전 회장에게 3700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이어 김 전 회장과 광주MBC 사장 출신인 이강세(58·구속 기소) 스타모빌리티 대표 조사 과정에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상호 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이 라임 측의 로비를 받은 인물로 지목됐다. 강 전 수석은 이 대표를 통해 김 전 회장이 건넨 5000만원을 받았고, 기 의원은 김 전 회장으로부터 3000여만원의 불법 정치자금과 맞춤형 양복을 받았다는 게 의혹의 골자다. 이 위원장은 김 전 회장에게 3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7월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의 옵티머스 수사는 지난달 옵티머스의 배후에 정부·여당 인사가 있다는 취지로 해석되는 ‘펀드 하자 치유 관련’ 문건 내용이 알려지면서 변곡점을 맞았다. 김 대표가 지난 5월 금감원 현장 조사에 대비해 작성한 해당 문건에는 “이혁진 문제의 해결 과정에서 도움을 줬던 정부 및 여당 관계자들이 프로젝트 수익자로 일부 참여하고 펀드 설정 및 운용 과정에도 관여되다 보니 정상화 전 문제가 불거질 경우 권력형 비리로 호도될 우려가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옵티머스의 비자금 저수지로 지목된 셉틸리언의 최대주주가 이미 구속된 윤석호(43·변호사) 옵티머스 이사의 아내인 이진아(36·변호사) 전 청와대 행정관으로 확인되면서 권력형 게이트 의혹은 더욱 커졌다. 이 전 행정관은 청와대 재직 당시에는 옵티머스 지분 9.8%를 차명 보유하고, 해당 지분 역시 김 대표로부터 받은 돈으로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옥중 폭로’ 라임 vs ‘자중지란’ 옵티머스 정부·여당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가던 두 사태는 최근 들어 조금씩 전세가 뒤바뀌는 모양새다. 라임 수사는 김 전 회장의 ‘옥중 폭로’로, 옵티머스 수사는 옵티머스 핵심 피고인 4인방이 각각 구속 수감되면서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죄수의 딜레마’에 빠지며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그간 라임 사태의 ‘몸통’으로 지목됐던 김 전 회장은 지난달 16일 서울신문에 보낸 자필 입장문을 통해 “야당 인사에게 금품 로비를 했고, 현직 검사에게도 접대를 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은 또 “검사 출신 변호사가 ‘청와대 행정관으로는 부족하다. 청와대 수석 정도는 잡아야 한다’고 회유했다”며 “검찰에 야당 인사에 대한 금품 로비도 진술했으나 여당 인사에 대한 수사만 진행됐다”는 폭로도 덧붙였다. 이는 지난달 19일과 22일 각각 서울고검과 대검찰청 국정감사를 앞두고 나왔다. 당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검찰청 국정감사는 라임·옵티머스 수사와 관련한 야당의 집중포화가 전망됐지만 김 전 회장의 폭로를 계기로 여당인 민주당의 역공이 쏟아졌다. 추 장관은 김 전 회장의 폭로 당일 관련 의혹에 대한 감찰을 지시한 데 이어 “검찰총장이 사건을 제대로 지휘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며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윤 총장을 해당 수사 지휘·보고 라인에서 배제하는 초강수를 뒀다. ●추미애 vs 윤석열 갈등 구도까지 겹쳐 옵티머스 수사는 정부·여당 인사 연루 의혹이 제기되자 윤 총장이 특별수사단급으로 수사팀 확대를 지시하면서 수사검사가 19명으로 늘었지만 현재까지는 전 금감원 간부들과 이 전 행정관 정도가 수사 선상에 올랐을 뿐이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가족이 5억원, 김경협 민주당 의원이 1억원을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두 사람 모두 “거래하던 증권사 직원의 권유에 따른 단순 투자”라고 해명했다. 옵티머스의 ‘몸통’으로 지목된 김 대표는 “정관계 로비 의혹은 책임을 모두 나에게 떠넘기기 위한 윤 이사의 거짓말”이라는 입장이다. 김 대표는 검찰 조사에서 자신이 문건에 쓴 ‘정부·여당 인사’와 관련해 “이 전 행정관을 염두에 두고 쓴 것”이라며 “윤 이사가 ‘로비 리스트’라고 검찰에 제공한 자료는 평소 사업을 위해 수집해 둔 전화번호부일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임·옵티머스 사건은 법조계를 넘어 정치적 사안으로 확장된 상태다. 공교롭게도 추 장관 등 여권과 윤 총장 등의 갈등 구도까지 겹쳐졌다. 검찰 수사로 온전히 규명될 수 있을지 그리고 수사 결과를 신뢰할 수 있을지 등의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 야권뿐 아니라 국민들 사이에서도 특별검사제 도입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까닭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구혜선, ‘금잔디’ 시절 고생담 공개 “나 때는 말이야...” [EN스타]

    구혜선, ‘금잔디’ 시절 고생담 공개 “나 때는 말이야...” [EN스타]

    ‘전지적 참견 시점’ 구혜선이 매니저와 특별한 인연을 공개한다. 7일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2대째 구혜선 매니저를 맡고 있는 매니저 부자(父子)의 사연이 시청자를 찾아간다. 이날 구혜선의 매니저는 출근 준비 중 아버지로부터 숨 쉴 틈 없는 잔소리를 듣는다. 동선 체크, 주유 여부, 심지어는 내부 세차까지 디테일하게 체크하는 매니저 아버지의 정체는 다름 아닌 구혜선 소속사의 대표. 구혜선과 15년 전부터 손발을 맞춰왔다고. 이에 구혜선의 매니저는 “아버지가 완벽주의자라서 피곤한 면이 있다. 정작 혜선 선배는 과한 케어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하지만 아버지의 잔소리는 현장에서도 계속돼 이를 지켜보던 MC들마저 폭소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아버지의 걱정과 달리, 매니저는 직접 구혜선의 영상을 편집하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구혜선과 호흡이 척척 맞는 케미스트리를 선보여 훈훈함을 자아낸다고. 그런가 하면 소속사 대표와 구혜선의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라떼월드 토크가 이어져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구혜선이 금잔디 시절 겪은 고생담과 역대급 비하인드가 쏟아진다는 후문. 2대째 구혜선 매니저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놀라운 이야기는 이날 오후 11시10분 방송되는 MBC ‘전참시’ 129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논문 표절 논란’ 홍진영, 방송서 해명까지 했지만... “논문 반납”

    ‘논문 표절 논란’ 홍진영, 방송서 해명까지 했지만... “논문 반납”

    가수 홍진영이 석사 학위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SNS를 통해 공식 사과하며 석·박사 논문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홍진영 “석·박사 논문 반납...이유 불문하고 죄송” 지난 6일 홍진영은 “먼저 불미스러운 일로 인사를 올려 죄송합니다. 지난 10여 년을 땀과 눈물을 쏟으며 열심히 살았지만 이런 구설에 오르니 저 또한 속상합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고 말문을 열었다.홍진영은 “저는 2009년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을 취득했습니다. 시간을 쪼개 지도 교수님과 상의하며 최선을 다해 논문을 만들었습니다”면서 “하지만 당시 관례로 여겨졌던 것들이 지금에 와서 단지 몇%라는 수치로 판가름되니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보일 수밖에 없어 답답하고 속상할 뿐입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홍진영은 “이 또한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생각하니 제게 어울리지 않는 옷이었습니다. 과한 욕심을 부린 것 같습니다”라면서 “죄송합니다. 이유 불문하고 이런 논란에 휘말린 제 모습을 보니 한없이 슬픕니다. 그리고 지난 날을 돌아보며 제가 또 다른 욕심을 부린 건 없었나 반성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부족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석사 및 박사 논문을 반납하겠습니다.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인 거 같습니다”면서 “이 모든 게 다 저의 불찰이고 잘못입니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조선대 전 교수 “홍진영 논문, 표절률 99.9%” 앞서 한 매체는 홍진영의 논문 표절 논란을 제기한 이후 홍진영을 가르쳤던 조선대 무역학과 전 교수 A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A씨는 “홍진영과 학부와 석사, 박사까지 모든 과정의 학점을 준 경험에 비춰봤을 때, 해당 논문들은 모두 거짓이라고 증언할 수 있다. 홍진영의 부친이 같은 학교 교수라 입김이 작용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고 인터뷰를 통해 말했다. 또한 A씨는 “홍진영의 석사 논문 표절률이 74%라는 기사는 틀렸다. 74%가 아니라 99.9%입니다. 저는 학교에서 홍진영을 본 적이 거의 없다. 석사 논문과 박사 논문 모두 가짜”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5일 홍진영의 조선대 무역학과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에 대해 표절 논란이 제기됐다.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에 따르면, 홍진영의 논문은 표절률 74%를 기록했다. 카피킬러에 따르면 홍진영 석사 논문은 전체 문장 556개 중 6개 어절이 일치하는 동일 문장이 124개였고, 표절로 의심되는 문장은 365개로 확인됐다. 논란이 제기된 이후 홍진영 소속사 아이엠에이치엔터테인먼트 측은 “홍진영은 자신의 조선대 무역학과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 연구 및 작성 과정에 성실하게 참여했다”면서 그의 논문 심사를 맡았던 교수의 의견을 전달했다. 해당 교수에 따르면, 홍진영이 석사 논문 심사를 받았던 때는 2009년이며 당시 논문 심사에서는 인용 내용과 참고 문헌 등 주석을 많이 다는 것이 추세였다. 이 교수는 많은 인용이 있어야 논문 심사 통과를 할 수 있었던 시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카피킬러 시스템은 2015년부터 대학에서 의무적으로 사용했으며 50퍼센트가 넘는 표절을 걸러내기 위해 시작된 제도다. 해당 시스템이 없었던 2009년 심사된 논문을 검사 시 표절률이 높게 나올 수밖에 없다”라고 해명했다. 홍진영 “그런 걸로 왜 거짓말을 하겠냐”홍진영은 과거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논문에 관한 의혹에 대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홍진영은 아버지가 조선대학교 명예교수임을 밝힌 홍진영은 “이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돈 주고 박사 땄냐’, ‘아빠가 대신 써준 거 아니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자신을 둘러싼 논문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그런 걸로 거짓말을 왜 하겠냐. 그리고 저는 어차피 가수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강단에 설 생각도 없고 계속 가수 활동을 할 거다.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거짓말을) 했겠냐”며 논문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라임 사태’ 김봉현 또 옥중 입장문 “기동민 의원에 돈 안줘”

    ‘라임 사태’ 김봉현 또 옥중 입장문 “기동민 의원에 돈 안줘”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돈을 준 사실이 없다”며 정치인 로비 의혹을 부인했다. 김 전 회장 측은 5일 짧은 입장문을 내고 “전날(4일) SBS 보도내용은 사실이 아니고 기동민 의원에게 돈을 준 사실이 없으며, 그 증거 또한 없다”고 주장했다. 전날 SBS는 이강세 전 광주 MBC 사장이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김 전 회장이 수천만 원을 전달하는 것을 직접 봤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전 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지난 2016년 김 전 회장이 기 의원에게 몇천만 원을 건네는 걸 직접 봤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자신과 기 의원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김 전 회장이 직접 금품을 건넸다는 했으며, 이 전 사장은 시기와 장소 등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에 진술하겠다고 했다고 SBS는 전했다. 이 전 사장은 김 전 회장을 정치권과 연결해 준 인물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지난해 7월 이 전 사장을 청와대에서 만난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김 전 회장은 이 전 사장을 통해 강 전 수석에게도 5000만원의 로비 자금을 건넸다고 법정에서 증언한 바 있으나 이후 말을 바꿨다. 구속수감 중인 김 전 회장은 이날 밝힌 입장문을 통해 여권인사 로비의혹에 대한 입장은 종전과 다름없다고도 설명했다.김 전 회장 측은 “김 전 회장은 언론에 공개한 자신의 자필문서와 같이 진실을 밝히기 위해 지난주 검찰에 자필문서와 같은 취지로 이른바 여권 인사들 관련 수사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기 의원은 지난 2016년 김 전 회장으로부터 3000여만원의 불법정치자금과 맞춤형 양복을 받은 혐의로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기 의원 측은 2016년 국회의원에 당선되기 전에 이 전 사장과 김 전 회장을 만난 적은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양복을 받았을 뿐이라며 금품수수 의혹은 부인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달 21일 공개한 2차 옥중 입장문을 통해 기동민 의원 등을 2016년쯤 만난 것은 맞지만 “라임펀드와 관련해서는 전혀 상관 없는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은 입장문에서 “여당 정치인들은 라임 펀드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수 차례 얘기를 했음에도 6개월에 걸쳐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라임 일로 직접 만나서 돈을 주며 로비를 했던 정치인은 한 명도 없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예능으로 돌아온 구혜선…‘전참시’서 일상 공개

    예능으로 돌아온 구혜선…‘전참시’서 일상 공개

    구혜선이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있다. 안재현과 이혼 후 SNS를 통해서만 대중과 소통해 온 구혜선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오는 7일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129회에서는 구혜선의 출연을 예고했다. ‘구방미인’ 작업실 라이프가 공개되며 ‘전참시’ 카메라에 포착된 구혜선의 일상을 들여다 본다. 특히 구혜선의 비밀 작업실을 공개해 배우 구혜선의 또 다른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구혜선은 자신만의 작업실에서 대학원 중간고사 과제부터 작곡, 미술 등 작업 활동에 열중한다. 하지만 온라인 강의를 듣던 중 별안간 청소를 하는가 하면 느닷없이 셀프 앞머리 커트까지 나서 웃음을 안긴다. 또한 컴퓨터 앞에서 치킨 먹방을 즐기며 반려견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구석구석 아기자기한 반전이 숨어 있는 작업실 인테리어까지 생활의 면면을 보여준다.그런가 하면 구혜선은 매니저 없이 능숙한 솜씨로 운전을 하고 셀프 주유까지 마친 뒤 선지 해장국을 원샷한다. 그런 와중에 구혜선은 해장국에 뜻밖의 재료를 한 컵을 부어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구혜선만의 놀라운 해장국 레시피 역시 방송에서 공개된다. 한편, 구혜선이 출여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129회는 7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與 “文이 부동산 재산세 감면 기준 6억 강하게 말해”(종합)

    與 “文이 부동산 재산세 감면 기준 6억 강하게 말해”(종합)

    “공시가 9억이면 시세 13억인데 무슨 중저가 주택이냐 시각”“내년 서울시장 보선 있는데6억~9억 구간 많은 분이 서울이라 고민”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공시가격 현실화에 따른 세 부담을 낮춰주기 위한 재산세 감면 기준이 공시가 9억원 아닌 6억원으로 결정된 배경에 대해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 6억원을 강하게 말씀하셨다”면서 “공시가 9억원 집들이 무슨 중저가 주택이냐는 비판적 시각이 있었다”고 전했다. “집 하나 있고 소득 없는데‘집값만 올랐다’는 분들 구제 논의도 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고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민주당은 9억원을 주장했는데 청와대가 6억원을 고수해 관철한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맞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고 의원은 “잘못하면 부동산 시장에 안좋은 시그널을 보낼 수 있고, 공시가 9억원이면 시세 12억~13억원인데 여기까지 정부가 보호하는구나 하는, 또한 공시가 9억원 집들이 무슨 중저가 주택이냐 하는 비판적 시각이 있었다”며 6억원 기준으로 청와대와 정부 입장이 관철된 배경을 설명했다. 민주당이 요구하는 공시가 9억원은 시가로 치면 약 13억원으로, 고가 주택에도 혜택을 준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의식했다는 해석이다. 동시에 재산세는 국세가 아닌 지방세이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의 세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내년 4·7 재보선에서 서울 지역 1주택자 표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9억원 사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강했다. 민주당은 완화 폭을 9억원까지 확대하되, 6억원 이상부터는 인하율을 차등 적용하는 절충안이 나오기도 했다. 고 의원도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론이 악화되는데 대한 우려도 있었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다만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는 당 입장으로 보면 6억~9억원 구간의 많은 분들이 거의 서울 중심이라는 고민이 있었다”면서 “그 분들 중 집 하나 있고 소득 없는데 ‘집값만 올랐다’는 분들을 구제해야 한다는 논의가 꽤 깊게 있었다”고 전했다. 노웅래 최고위원은 지난 2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고가주택 해당하는 종합부동산세와 달리 재산세는 서민에게 직접적 세 부담으로 나타나기에 신중해야 한다”며 “보유세 증가는 가처분소득 감소로 소비 위축을 가져올 우려도 있는 만큼, 적절한 속도 조절을 신속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재산세 감면 기준 놓고 당정 갈등민주 9억 vs 정부 6억… 6억 관철 앞서 당정청은 재산세 감면 기준을 두고 정부안인 6억원과 민주당안인 9억원을 두고 이견을 노출하다, 정부안인 6억원으로 결정했다. 당정청 이견이 계속되자 문 대통령이 6억원을 강하게 주장해 정리했다는 것이다. 정부는 부동산 공시가격을 앞으로 10∼15년간 꾸준히 올려 시세의 90% 수준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또 그에 따른 서민층 조세 부담을 줄이고자 내년부터 3년간 1가구 1주택자가 보유한 공시가격 6억원 이하 주택의 재산세율을 과세표준 구간별로 0.05%포인트씩 인하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1주택자가 보유한 공시가격 6억 이하 주택분 재산세(도시지역분 제외)는 최소 22%에서 최대 50%까지 감면된다. 재산세 초과 누진과세 체계의 특성상 주택가격이 높아질수록 감면율은 낮아진다. 공시가 1억원 주택은 연간 재산세 6만원 중 최대 3만원(50%), 2억 5000만원 이하는 최대 7만5000만원, 5억원 이하는 최대 15만원, 공시가격 6억원(시세 약 9억원)은 81만원 중 18만원(22.2%)이 감면된다.조은희 “‘세금 폭탄’ 먼저 던지고약 준답시고 생색 내는 격” 내년 공시가격 인상 중단 촉구“세금 걷는데 능수능란, 감경은 지지부진시민 갈라치는 부동산 정치” 고가의 부동산들이 많은 서울 강남권 서초구의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지난 3일 정부의 ‘6억원 이하 1가구 1주택’ 재산세 인하안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조 구청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6억 이하 1가구 1주택 재산세 인하안은 ‘낙제점’입니다>라는 제목의 공개 글을 올렸다. 그는 공시가격이 6억원과 9억원 사이인 주택을 가진 중산층이 서울에만 28만 3000가구가 있다고 지적하며 “시민들을 갈라치기하는 또다른 부동산정치”라고 정부 안을 비판했다. 조 구청장은 “정부는 공시가격을 올리고, 늘어난 세금 중에서 6억 이하 주택만 찔끔 깎아주겠다고 한다”며 “‘세금 폭탄’이라는 병을 먼저 주고, 약을 준답시고 생색만 내는 것”이라며 내년 공시가격 인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조 구청장은 “그 동안 정부는 세금을 거둬들이는 데에는 능수능란, 전광석화였지만, 세금을 감경해주는 것에 대해서는 지지부진 완행열차였다”면서 “엎질러진 물 담듯이 표를 의식해서 ‘세금 정치’를 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납세자인 국민에 대한 존중도, 설득 과정도 찾아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내년 서울시장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조 구청장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사태를 계기로 9억원 이하 1가구 1주택의 올해 재산세를 감경하는 조례를 지난달 23일 공포했으나, 이에 반대하는 서울시의 대법원 제소로 조례 시행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인사] 세계일보, 국민일보, 대전MBC

    ■ 세계일보 △ 편집국장 박찬준 △ 비서실장 겸 기획국장 박정훈 △ 광고국장 문준식 △ 조사국장 여운상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본부장 염호상 △ 세계일보제작단 본부장 김희준 ■ 국민일보 <승진> ◇ 편집국 <국장> △ 사회2부 김재산 <부장> △ 사회부 의학전문기자 민태원 △ 화상팀장 손봉철 <부장대우> △ 종합편집부 김종호 △ 문화스포츠레저부장 장지영 <차장> △ 사회부 모규엽 △ 이슈&탐사2팀장 권기석 △ 사진부 김지훈 <차장대우> △ 이슈&탐사1팀장 전웅빈 ◇ 종교국 <부국장> △ 미션편집부장 김채하 △ 종교부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전정희 <부국장대우> △ 종교기획부 박상원 <부장대우> 종교기획부 유영대 ◇ 경영전략실 <부장대우> △ 재무팀장 박정환 <차장> △ 인사기획팀 유상근 <차장대우> △ 디자인팀 윤은숙 <과장> △ 디자인팀 신수진 △ 재무팀 최새록 <차장> △경영지원팀 배재훈 ◇ 대외협력국 <국장> △ 영업팀장 유효근 <차장> △ 영업팀 김재수 △ 영업팀 이두희 ◇ 미래전략국 <부국장대우> △ 부국장 이동희 ◇ 선교홍보국 <차장> △ 독자지원팀 전성철 <과장> △ 선교홍보팀 이현정 ■ 대전MBC △ 신사업추진단장 신영환 △ 미디어전략국장 이재근 △ 경영국장 겸 기술국장 우경수
  • ‘19금’ 등급만 올리면 ‘막장하우스’도 괜찮나요

    ‘19금’ 등급만 올리면 ‘막장하우스’도 괜찮나요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가 지난 3일 4회분을 19세 이상 시청가로 등급을 높여 방송했다. 드라마에 대해 선정성, 폭력성 수위가 너무 높다는 항의가 빗발친 탓이다. 그러나 ‘19금 등급’이 자극적 전개를 위한 면피 수단이 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펜트하우스’는 첫 회부터 가정폭력, 복수, 출생의 비밀, 시체 유기 등 자극적인 요소들을 쏟아부으며 4회 만에 시청률 13.9%(닐슨코리아 기준)로 단숨에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1~3회에서 15세 이상 시청 등급으로 미성년자 납치와 집단 괴롭힘, 선정적인 불륜 묘사, 자녀를 밀폐된 공간에서 구타하는 아버지 등 폭력적 묘사로 시청자들의 항의도 쏟아졌다. 드라마 게시판에는 “인간의 존엄성이 없다”, “아이들이 채널 돌리다 잠시라도 볼까 겁난다”는 항의글이 줄을 잇고 있다. 일그러진 상류 사회와 비뚤어진 욕망의 모습을 담기 위한 의도라지만, 자극을 위한 자극만 있을 뿐 설정과 상황이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 이 때문에 4회 방송에 한해서 19세 이상 시청 등급을 적용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이후 회차의 등급은 방송 전에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최근 종합편성채널과 케이블 채널들을 중심으로 19세 이상 시청 드라마가 잇따라 전파를 탔다. 특히 수사 등 장르물 중심이었던 ‘19금’은 파격적인 설정의 치정극이나 멜로물까지 확대됐다. 현재 방송 중인 MBN ‘나의 위험한 아내’도 1~3회에 등장한 납치, 외도 장면 탓에 성인 등급을 적용했다. 지난 5월 종영한 JTBC ‘부부의 세계’는 높은 등급에도 3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흥행했다. ‘부부의 세계’를 만든 모완일 PD의 전작 ‘미스티’(2018)도 3회까지 19세 이상 시청가였다. “소재와 표현의 범위를 넓히고 더 효과적으로 내용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게 제작진이 꼽는 장점이다. 등급 상향에 대한 시청자들의 거부감도 예전보다 낮아지면서, MBC ‘나쁜 형사’(2018) 등 지상파도 장르물에서 ‘19금’을 붙였다. 문제는 등급이 자극적 묘사를 합리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쓰일 수 있다는 점이다. 방송 프로그램들은 사전 심의 없이 내부 심의를 거쳐 자체 등급을 붙이고 이후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제재 여부를 가린다. 공희정 드라마평론가는 “콘텐츠 다양성 측면에서 연령과 소재에 맞는 19세 이상 시청가 드라마들은 존재할 필요가 있다”면서 “다만 깊이 있는 메시지와 공감을 얻어야 하는데, 자극만 추구하기 위해 등급을 높이는 것은 부정적 측면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부의 세계’나 ‘스카이캐슬’은 상류층의 욕망과 그 문제를 조밀하게 드러내고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이에 비해 ‘펜트하우스’는 단순 쾌감이나 사건이 주는 표피적인 자극 이상의 것이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시체 유기까지 나온 ‘펜트하우스’…19금이면 ‘막장’ 괜찮나요

    시체 유기까지 나온 ‘펜트하우스’…19금이면 ‘막장’ 괜찮나요

    폭력성·선정성 시청자 비판 쇄도…4회 등급 높여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가 지난 3일 4회분을 19세 이상 시청가로 등급을 높여 방송했다. 드라마에 대해 선정성, 폭력성 수위가 너무 높다는 항의가 빗발친 탓이다. 그러나 ‘19금 등급’이 자극적 전개를 위한 면피 수단이 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펜트하우스’는 첫 회부터 가정폭력, 복수, 출생의 비밀, 시체 유기 등 자극적인 요소들을 쏟아부으며 4회 만에 시청률 13.9%(닐슨코리아 기준)로 단숨에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1~3회에서 15세 이상 시청 등급으로 미성년자 납치와 집단 괴롭힘, 선정적인 불륜 묘사, 자녀를 밀폐된 공간에서 구타하는 아버지 등 폭력적 묘사로 시청자들의 항의도 쏟아졌다. 드라마 게시판에는 “인간의 존엄성이 없다”, “아이들이 채널 돌리다 잠시라도 볼까 겁난다”는 항의글이 줄을 잇고 있다. 일그러진 상류 사회와 비뚤어진 욕망의 모습을 담기 위한 의도라지만, 자극을 위한 자극만 있을 뿐 설정과 상황이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 이 때문에 4회 방송에 한해서 19세 이상 시청 등급을 적용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이후 회차의 등급은 방송 전에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작품 다양성 아닌 자극 위한 ‘19금’ 지양해야” 최근 종합편성채널과 케이블 채널들을 중심으로 19세 이상 시청 드라마가 잇따라 전파를 탔다. 특히 수사 등 장르물 중심이었던 ‘19금’은 파격적인 설정의 치정극이나 멜로물까지 확대됐다. 현재 방송 중인 MBN ‘나의 위험한 아내’도 1~3회에 등장한 납치, 외도 장면 탓에 성인 등급을 적용했다. 지난 5월 종영한 JTBC ‘부부의 세계’는 높은 등급에도 3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흥행했다. ‘부부의 세계’를 만든 모완일 PD의 전작 ‘미스티’(2018)도 3회까지 19세 이상 시청가였다. “소재와 표현의 범위를 넓히고 더 효과적으로 내용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게 제작진이 꼽는 장점이다. 등급 상향에 대한 시청자들의 거부감도 예전보다 낮아지면서, MBC ‘나쁜 형사’(2018) 등 지상파도 장르물에서 ‘19금’을 붙였다. 문제는 등급이 자극적 묘사를 합리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쓰일 수 있다는 점이다. 방송 프로그램들은 사전 심의 없이 내부 심의를 거쳐 자체 등급을 붙이고 이후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제재 여부를 가린다. 공희정 드라마평론가는 “콘텐츠 다양성 측면에서 연령과 소재에 맞는 19세 이상 시청가 드라마들은 존재할 필요가 있다”면서 “다만 깊이 있는 메시지와 공감을 얻어야 하는데, 자극만 추구하기 위해 등급을 높이는 것은 부정적 측면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부의 세계’나 ‘스카이캐슬’은 상류층의 욕망과 그 문제를 조밀하게 드러내고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이에 비해 ‘펜트하우스’는 단순 쾌감이나 사건이 주는 표피적인 자극 이상의 것이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검언유착’ 의혹 ‘제보자X’ “강제구인돼도 할 말 없어” 네 번째 불출석

    ‘검언유착’ 의혹 ‘제보자X’ “강제구인돼도 할 말 없어” 네 번째 불출석

    ‘검언유착’ 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제보자X’ 지모씨가 네 번째 증인 채택에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씨는 지난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강제구인 되더라도 ‘증언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밝혔으나, 재판장은 오는 16일로 예정된 공판기일에 지씨를 거듭 소환하기로 했다. 4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박진환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백모 채널A 기자의 7차 공판에 지씨와 채널A 관계자 등 4명의 증인이 모두 불출석하며 20여분 만에 재판이 끝났다. 재판장은 “(지씨가) 불출석 사유서를 낸 건 알고 있는데 소환장이 집행명령이 안 된 상태”라면서 검찰 측에 증인이 소환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다음 기일인 오는 16일 지씨를 다시 소환하겠다고 밝혔다. 지씨는 지난달 6일부터 30일까지 세 번이나 소환에 응하지 않았고, 이에 따라 구인장이 발부된 상태다. 검찰도 이날 재판장이 구인장 집행을 적극 요청한 만큼 재판 일정 등을 고려해 구인장 집행 시기와 방법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일 올린 글에서 “언론을 통해 구인장 발부나 강제구인 소식을 듣고 있다”면서도 “사건 주요 당사자이며 혐의자인 한동훈(검사장)의 검찰조사나 증인신문이 이뤄지지 않고는 증인신문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지씨는 이 전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 사이에 유착 의혹을 MBC에 제보한 인물이다. 검찰은 지씨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의 대리인 자격으로 이 전 기자를 세 차례 만난 뒤 대화 내용을 이모 변호사에게 전달하고, 이 변호사가 이를 다시 수감 중인 이 전 대표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지씨를 비롯한 증인들이 불출석하자 백 기자 측 변호인은 “사건관계자들이 나오지 않아 (재판) 절차가 공전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주요 피해자에 대한 증인신문이 모두 끝난만큼 필요한 증인에 대해서만 선별해서 신문이 이뤄졌으면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에 재판장은 “재판을 타이트하게 진행하고 있어 특별히 지연된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주호영 “결국 안철수·금태섭과 합칠 것…‘윤석열 정치’ 찬성 안해”

    주호영 “결국 안철수·금태섭과 합칠 것…‘윤석열 정치’ 찬성 안해”

    “보궐선거 막판까지 가면 합칠 가능성 높아경선룰 당원 비중 낮추는 데 동의하는 상황윤석열, 정치 관련 이야기 바람직하지 않아”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막판까지 가면 (안철수·금태섭 등과) 힘을 합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전망했다. 주 원내대표는 4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나 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나 모두 이 정권이 하는 것이 잘못하고 있다는 입장”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선거는 어차피 제일 중요한 것이 구도라고 하지 않나. 그래서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단일후보가 되고 힘을 모아야 승리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에 부정적인 데 대해선 “서울시장에 뜻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순간 성사되지 않으면 정치적으로 데미지가 있기 때문에, 확실히 단일후보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높으면 움직일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안 대표나 금 전 의원 등을 끌어들일 방안과 관련해선 “당헌·당규가 경선으로 돼 있고, 그것을 피하긴 어렵다”면서도 “당원 비율을 낮추고, 일반 국민이나 여론조사 비율을 높이면 결심을 하기에 수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당원 50%, 국민 여론조사 50%’인 경선룰에서 당원 비중을 10~30% 수준으로 대폭 낮추는 데 “구성원들이 다 동의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야권 대선주자 1위’에 오른 데 대해 “정치적 중립을 엄정히 지켜야 할 자리에 있는 분들이 현직에 있는 동안 정치 관련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도 종합예술이고 고도의 경륜이 필요하다. 정치도 훈련이 필요하고, 갑자기 정치권에 들어오는 것 자체는 찬성하지 않는 입장”이라고 말했다.한편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의당 최연숙 의원과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이 공동 주최한 ‘코로나19 경험과 극복 정책토론회’에서 안 대표와 머리를 맞댔다. 주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이런 부류의 질병이 앞으로 계속 짧은 주기로 창궐할 가능성이 높다”며 “보건부를 별도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코로나19를 더 잘 관리하기 위해 제대로 된 지표들을 개발해야 한다”며 “확진자 숫자는 보조지표 정도면 모르겠지만, 관리지표로는 아주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동안 안 대표와 연대·통합 가능성을 열어뒀던 주 원내대표는 이날 토론회에서도 “안철수 대표님은 의사시고 전문가”라고 덕담을 했다. 주 원내대표는 운영위 참석을 위해 토론회 중간 자리를 떠나면서 ‘안 대표와 추후 보궐선거를 논의할 생각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20대 가수지망생 사망 사건, 가을방학 정바비 연관?

    20대 가수지망생 사망 사건, 가을방학 정바비 연관?

    20대 가수 지망생이 불법 촬영 피해를 호소하다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보도됐다. 앞서 지난 3일 MBC ‘뉴스데스크’는 “몇 달 전 가수를 꿈꾸던 20대 여성이 사람에게 고통을 받았다는 유서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며 “유족은 가수이자 작곡가인 전 남자친구가 약 탄 술을 먹인 뒤, 불법 촬영과 성범죄를 저지른 것과 관련이 있다며 고발했다”고 보도했다. A씨의 전 남자친구인 B씨는 기타리스트 출신의 가수 겸 작곡가로, 최근 유명 아이돌 그룹의 앨범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지인들은 두 사람이 교제하던 시기 A씨가 B씨에게 불법 촬영과 성폭력을 당했으며, B씨가 보낸 불법 촬영 영상을 접하고 고통스러워 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해당 가수의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압수해 수사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B씨의 변호인 측은 “고발인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고 반박했으나 경찰은 B씨를 성폭력 범죄 처벌법과 강간치상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경찰은 압수한 휴대폰과 컴퓨터에 대한 디지털 증거 분석 작업을 진행 중으로, 범죄 혐의 여부를 밝히기 위해 이달 안으로 A씨의 전 남자친구인 B씨를 소환할 예정이다.보도 이후 일각에서는 전 남자친구 B씨의 정체가 가을방학의 정바비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정바비가 돌연 자신의 SNS를 비공개 전환하면서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가을방학 정바비는 1979년생으로, 연세대학교 노어노문학과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기타리스트 출신 싱어송라이터이다. 정바비는 고등학교 1학년이던 1995년 언니네이발관에 기타리스트로 합류하면서 본명인 정대욱으로 밴드계에 입문했다. 정바비, 계피로 구성된 2인조 밴드 그룹 가을방학은 지난 2009년 디지털 싱글 앨범 ‘3월의 마른 모래’로 데뷔했다. 지난 9월1일에는 네 번째 정규 앨범 ‘세상은 한 장의 손수건’을 발매했다. 가을방학 정바비는 작사 및 작곡가로도 활동 중이다. 지난 2018년부터는 그룹 방탄소년단 작곡가로도 활동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2020 재외동포언론사편집인 온·오프라인 화상 국제심포지엄’ 개최

    사단법인 재외동포신문방송편집인협회는 5일 오후2시 건설회관(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0길 15) 6층 세미나실에서 실시간 온·오프라인 화상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한국언론진흥재단, 재외동포재단, 한국기자협회, 해외교포문제연구소 등의 후원으로 7일까지 3일간 열린다. 미국, 캐나다, 중국, 러시아, 등 20여 개국의 재외동포 언론인과 서울외신기자클럽 소속 영국, 일본 외신기자 등이 ‘2020 재외동포언론사 편집인 초청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한다. 코로나19로 국제심포지엄은 실시간 대면 및 비대면 화상회의를 결합해 세계 각 지역에서 연사, 패널, 좌장이 영상 및 음성 통신망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쌍방향 질의응답 및 토론으로 진행된다. 이날 화상회의에 직접 참여 못하는 언론인들은 유트브로 시청가능토록 라이브로 진행된다. 첫날 세션에서 남영진 전 한국기자협회 회장 사회로 ▲한·일 관계 악화의 원인 분석과 악화 ▲뉴미디어와 초상권 ▲서울외신특파원의 역할 등이 다뤄진다. 둘째날은 서영석 전 대전MBC 보도국장의 사회로 ▲미국의 대선과 북미 대화 및 한미관계 전망 ▲한국어의 국제적 위상과 한글의 의의 및 재외동포언론의 역할 ▲NGO와 기업의 상관관계에 따른 미래 발전방향 등이 논의된다. 마지막날은 민경완 재외동포저널 대표의 사회로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시대의 일상과 뉴미디어의 가능성 ▲코로나19 이후 한·중 무역 교류의 추세와 전망 ▲남북교류의 역발상, 코로나19는 기회다 등이 발표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20대 가수지망생의 죽음…유명밴드 소속 가수 성범죄 수사[이슈픽]

    20대 가수지망생의 죽음…유명밴드 소속 가수 성범죄 수사[이슈픽]

    연인 상대 성범죄 혐의로 경찰에 입건신체 동의없이 촬영하고 성폭행한 혐의 유명 밴드 소속 가수가 연인 상대 성범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40대 유명 가수 A씨를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과 강간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교제하던 20대 가수 지망생 B씨의 신체를 동의 없이 촬영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피해 사실을 주변에 알리고 지난 4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MBC는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며 밴드 활동을 하던 B씨가 숨지기 두 달 전 지인에게 “술에 약을 탔다”, “나한테 더 못 할 짓 한 걸 뒤늦게 알았다. 아무것도 못 하겠고 정신이 이상해지는 것 같다”고 호소했다고 보도했다. A씨가 보낸 불법 촬영 영상을 보고 B씨가 고통스러워 했다는 게 B씨 지인들의 얘기라고 전했다. 가수이자 작곡가인 A씨는 기타리스트 출신으로 최근엔 유명 아이돌 그룹의 음반 작업에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5월 B씨 유족이 낸 이런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대해 A씨 측 변호인은 “고발인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A씨는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나 비난받을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달 안으로 A씨를 소환 조사하기로 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국장급 직무대리△대변인(직무대리) 김동일 ■행정안전부 ◇국장급 전보△대전청사관리소장 정윤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KIST 홍릉강소특구운영사업단 강소특구기획실장 김범수△KIST 홍릉강소특구운영사업단 사업기획팀장 서노엘 ■대전MBC △신사업추진단장 신영환△미디어전략국장 이재근△경영국장 겸 기술국장 우경수 ■매일방송(MBN) △제작본부 제작국 드라마부장 직대 김재훈 ■MBN미디어텍 △영상편집부장 직대 박상곤 ■한국MSD △항암제사업부 총괄 부서장 김성필 ■국민일보 ◇편집국 <국장>△사회2부 김재산 <부장>△사회부 의학전문기자 민태원△화상팀장 손봉철 <부장대우>△종합편집부 김종호△문화스포츠레저부장 장지영 ◇종교국 <부국장>△미션편집부장 김채하△종교부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전정희 <부국장대우>△종교기획부 박상원 <부장대우>△종교기획부 유영대 ◇경영전략실 <부장대우>△재무팀장 박정환 ◇대외협력국 <국장>△영업팀장 유효근 ◇미래전략국 <부국장대우>△부국장 이동희
  • ‘MB 조롱’ 논란에… 황보승희 “KBS, 주진우 해고해야”

    ‘MB 조롱’ 논란에… 황보승희 “KBS, 주진우 해고해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이 KBS라디오 ‘주진우의 라이브’의 정치적 편향성을 지적하며 KBS가 주진우씨를 해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보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 “지난달 29일 ‘주진우의 라이브’에서 믿을 수 없는 내용이 흘러나왔다”며 “주씨가 개인 팟캐스트에서나 나올 법한 저질 개인방송을 했다. 공공재인 공영방송 전파를 저주의 굿판으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앞서 주씨는 대법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징역 17년의 실형을 확정한 29일 방송에서 “존경하는 이명박 각하께”로 시작하는 편지를 낭독했다. 주씨는 “‘법치가 무너졌다,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다’는 말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법치가 MB 때 무너졌잖아요. 그리고 진실을 반드시 밝혀서 해외 비자금 반드시 찾아와서 그거 다 바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제가 감옥 가는 재판을 받을 때보다 더 떨렸습니다”, “17년 감방생활 건강하고 슬기롭게 하셔서 만기출소 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각하, 96살 생신 때 뵙겠습니다” 등 이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발언도 이어갔다. 이후 KBS 공영노조가 이를 비판하는 성명을 내는 등 논란이 일었다. 황보 의원은 “주씨는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 출연하며 회당 600만원을 받은 전력이 있다. 연봉으로 따지면 3억 1200만원으로 MBC 사장 연봉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당시 1~2%대의 낮은 시청률을 볼 때 주씨의 출연료는 편파방송의 대가로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황보 의원은 또 “KBS로 옮겨서도 주씨의 편파방송, 저주의 굿판은 여전하다”며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KBS는 주씨에게 편파방송의 대가로 얼마를 지급하는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정치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선동전문가 주씨에게 공공재인 전파와 고액의 출연료를 제공하는 것은 ‘수신료의 가치’를 스스로 시궁창에 던져버리는 행위”라며 “KBS 양승동 사장이 공영방송 구성원들의 명예와 수신료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주씨를 즉시 해고하는 길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문재인 당헌’ 폐기 비판에도 귀 닫은 민주당…70대 원로만 쓴소리

    ‘문재인 당헌’ 폐기 비판에도 귀 닫은 민주당…70대 원로만 쓴소리

    더불어민주당이 3일 야당과 시민단체의 거센 비판에도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후보를 내기 위한 당헌 개정 작업을 최종 완료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 대표이던 시절 정치개혁의 일환으로 만든 중대 잘못 시 무공천하기로 한 원칙을 헌신짝 버리듯 버렸지만 이 문제를 공개적으로 지적하는 의원은 한 명도 없었다. 민주당은 이날 중앙위원회를 열고 당헌 개정을 의결했다. 중앙위원 478명 중 327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316명이 당헌 개정에 찬성했다. 투표에 앞서 이낙연 대표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낼 것이냐 여부에 대해서는 여러 논의가 있고 비판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투표로 (당헌 개정 찬반을 당원에게) 여쭤본 결과 매우 높은 투표율과 찬성률로 당원들께서는 후보자를 내서 유권자의 심판을 받는 것이 옳다고 판단을 내려줬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잘못으로 보선이 치러지게 됐고 당헌 개정 찬반을 묻는 전 당원 투표율이 고작 26.35%에 그치는 등 정당성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지만 의원들은 당헌 개정의 필요성만을 앞다퉈 강조했다. 신동근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에서 “국민들도 사실은 시장 후보를 여야 다 낼 것으로 알고 계시다. 그걸 (전 당원 투표로) 결단해 바로 현실화시킨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수현 당 홍보소통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이 대표는 가장 신중해야 할 문제를 가장 신속하게 처리하고 책임은 정치적 운명을 걸고 온몸으로 혼자 떠안은 것”이라고도 옹호했다. 이처럼 당내 비판의 목소리가 사라진 데는 금태섭 전 의원이 당론과 다른 목소리를 냈다가 징계를 받고 끝내 탈당한 전례에 따른 학습효과가 자리 잡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 노무현 정부 시절 초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전날 SBS에서 “세상이 명분보다 너무 탐욕스러워지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지적한 게 당 관계자의 공개 비판으로서는 전부였다. 국민의 대표이기에 앞서 당원으로서의 소속감만 요구되는 분위기가 지배적인 상황이다. 공천 반대를 해왔던 한 재선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당을 떠나지 않는 한 전 당원 투표 결정에 따라야 할 의무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국민의힘은 해당 당헌을 손수 만든 문 대통령이 침묵으로 민주당의 결정에 동조했다며 국민에 직접 입장을 밝히라고 거센 비판을 이어갔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과 대통령은 참 편하고 좋을 것 같다”면서 “당헌 등 규정, 나아가 국가의 법률까지도 필요할 때는 쓰고 필요하면 바꾼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초선 허은아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민주당의 행태는 대한민국의 정치와 민주주의, 국민을 향한 의도적인 폭거라는 점에서 소시오패스적”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성폭력대책특위도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를 위해서라면 성폭력 2차 가해라도 불사하겠다는 망발에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박지선 수술 후 피부병 악화로 고통…母 유서에 “딸 혼자 못 보내”

    박지선 수술 후 피부병 악화로 고통…母 유서에 “딸 혼자 못 보내”

    개그우먼 박지선(36)이 2일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지난달 수술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박씨 부친은 모녀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며 112에 신고를 했다. 출동한 경찰관이 오후 1시 44분쯤 문을 열고 집에 들어갔을 때 두 사람은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씨 모친이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성 메모를 발견했고 외부 침입 등 타살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극단적 선택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3일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메모에는 박지선이 지병인 피부병 때문에 힘들어했으며, 최근 다른 질환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피부병이 악화해 더 힘들어했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또한 ‘딸만 혼자 보낼 수 없다. 남편에게 미안하다’는 내용도 담겼다. 앞서 박지선은 지난달 23일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어떤 수술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수술 당일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작은 수술이니 걱정 안 하셔도 된다. 11월은 회복에 전념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한다. 이후 박지선의 외부 활동이 끊겼고, 섭외 연락에는 “몸이 안 좋아서 응하기 어렵다”고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족 의사를 존중해 모친과 박지선의 부검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통신수사 등을 통해 사망 경위를 계속 조사할 예정이다. 두 사람의 빈소는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생전 절친한 사이였던 배우 박정민을 시작으로 송은이, 박성광, 김민경, 김신영, 유민상, 강재준, 이은형 등 슬픔에 잠긴 동료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발인은 오는 5일 치러지며, 장지는 벽제 승화원이다.박지선은 고려대 교육학과에 재학 중이던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 시험에 합격하면서 방송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6년까지 ‘개그콘서트’에서 활동하면서 이웃 아주머니, 엄마, 할머니 등 평범한 주변의 여성 캐릭터들을 실감 나게 연기해 인기를 끌었다. 데뷔하던 해 K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이후 우수상, 최우수상을 잇달아 받으면서 여성 코미디언의 자리를 굳건히 다졌다. 2011년엔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연기에 도전했고, 다양한 예능·교양 프로그램에서 진행 능력을 펼쳤다. EBS1 ‘고양이를 부탁해’(2019~2020)에 최근까지 출연했고, 영화 및 드라마 제작발표회, 아이돌 팬미팅 등 행사 진행자로 활약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안 써도 다 살아요… 신박한 비움은 곧 나눔이거든요”

    “안 써도 다 살아요… 신박한 비움은 곧 나눔이거든요”

    “제게 비움은 곧 나눔과 연결되어 있어요. ‘나누는 정리’에 욕심이 있다고 할까요. 다른 사람에게 더 가치가 큰 것들을 나눠서 시설 퇴소 아동이나 미혼모 가정에 기부하려고 해요.” 최근 서울 강남구 소속사 사무실에서 만난 배우 신애라는 tvN 예능 ‘신박한 정리’를 통해 보여준 정리 철학을 설명하는 데 공을 들였다. “생활이 분주하게 느껴질 때, 물건에 빼앗기는 에너지가 너무 크다고 생각할 때 정리를 한다”는 그는 정리가 단순히 버리는 것이나 인테리어 수단이 아니라는 점을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그 진정성 때문인지 직접 기획 아이디어를 낸 ‘신박한 정리’는 ‘정리 붐’을 다시 일으키며 순항 중이다. 원래 다른 예능 프로그램을 제안했던 방송사와 제작진을 설득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이왕이면 보는 분들이 삶의 질을 올릴 수 있는 예능을 하고 싶어서 저와 생각이 맞는 전문가도 열심히 찾아 추천했다”는 그는 나중엔 일반인 집에도 찾아가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 채널A ‘요즘 육아 금쪽 같은 내 새끼’에서는 육아전문가 오은영 박사와 함께 육아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도 하고 있다. 미국에서 상담심리학과 가정사역 공부를 마치고 간만에 복귀해 예능을 통해 새 전성기를 맞은 셈이다. “아주 넓은 울타리에 아이들을 방목하는 게 교육관”이라고 밝힌 그는 싱어송 라이터를 꿈꾸는 아들의 일에도 절대 나서지 않는다. 무엇을 할지 직접 찾지 않으면 아이의 경험이 되지 않기 때문에, 부모 눈에 실패가 보인다고 먼저 말해선 안 된다는 생각에서다. 그의 교육관에 대한 이야기 역시 ‘정리관’ 만큼 귀에 쏙쏙 박혔다.최근에는 7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 ‘청춘기록’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예능에서 드러난 가치관과 180도 다른, 아들 일에 물불 안 가리는 ‘헬리콥터맘’ 김이영으로 변신했다. 원래 하희라가 연기한 사혜준(박보검 분)의 엄마 역을 제안받았지만, 김이영 역을 해보겠다고 역제안해 맡은 캐릭터다. MBC ‘사랑을 그대 품 안에’(1994)에서 진주 역할을 하겠다고 먼저 의견을 밝혔던 것과 똑같은 상황이다. 그는 “주인공이 아닌 역할도 처음이고, 나와 다른 점도 많지만 그래서 더 재밌었다”며 “헛똑똑이, 푼수의 모습도 있지만 밖에선 아주 작은 여지도 안 주는 다층적인 역할이라 이후 연기생활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MBC ‘사랑이 뭐길래’(1991) 이후 29년 만에 같은 작품에서 재회한 하희라와 티격태격 호흡도 돋보였다. “신인 시절 연기가 너무 어려워서 화장실에서 울다 친해졌다”는 두 사람은 아들을 곧 군대에 보낼 나이에 다시 만나 주인공들을 빛나게 했다. “이제 세월이 흘러 허리도 아프고 아들이 입영통지 받을 나이가 됐다는 게 신기하다고 서로 공감하면서 즐겁게 연기했어요. ‘그때는 우리가 청춘이었다’는 회상도 하고요. 그래도 그때보다 지금이 훨씬 좋아요.” 오랜만의 드라마 현장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는 신애라는 쉰을 넘긴 지금, 연기 인생의 두 번째 막을 열 예정이다. “주연이 아니어도 좋고, 뽀글파마하는 역할도 좋아요. 대본만 보내주세요. 단, 차인표씨랑 같이 작품 하는 것만 빼고요. 가족이 일로 너무 연결되는 건 싫거든요. 하하”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개그맨 박지선, 모친과 숨진 채 발견

    개그맨 박지선, 모친과 숨진 채 발견

    개그맨 박지선(36)씨가 2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방송과 제작발표회 등에 얼굴을 보이며 왕성한 활동을 하던 스타의 비보에 연예계가 적잖은 충격에 휩싸였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박씨 부친은 모녀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며 112에 신고를 했다. 출동한 경찰관이 문을 열고 집에 들어갔을 때 두 사람은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씨 모친이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성 메모를 발견했고 외부 침입 등 타살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극단적 선택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씨는 고려대 교육학과에 재학 중이던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 시험에 합격하면서 방송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6년까지 ‘개그콘서트’에서 활동하면서 이웃 아주머니, 엄마, 할머니 등 평범한 주변의 여성 캐릭터들을 실감 나게 연기해 인기를 끌었다. 그의 연기력은 피부 알레르기 때문에 분장을 못 하는 약점을 만회하기에 충분했다. 그는 데뷔하던 해 K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이후 우수상, 최우수상을 잇달아 받으면서 여성 코미디언의 자리를 굳건히 다졌다. 2011년엔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연기에 도전했고, 다양한 예능·교양 프로그램에서 진행 능력을 펼쳤다. EBS1 ‘고양이를 부탁해’(2019~2020)에 최근까지 출연했고, 영화 및 드라마 제작발표회, 아이돌 팬미팅 등 행사 진행자로 활약했다.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개그맨 김원효와 오지헌, 정종철 등 동료 희극인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애도를 전했다. 안영미는 이날 MBC 라디오를 진행하던 도중 비보를 접하고 울음을 터뜨리며 자리를 떠 뮤지와 송진우가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 방송계 관계자는 “워낙 진행을 잘해 러브콜을 많이 받았는데 충격”이라고 말했다. 네티즌과 팬들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지난해 8월까지 일상을 공유하며 팬들과 활발히 소통한 트위터에서도 “멋쟁이 희극인이었는데…”, “명민하고 따뜻한 사람인데 안타깝다”는 등 슬픔을 표현한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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