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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재판 나온 심재철 “전 채널A 기자, 권언유착 증거 인멸”

    윤석열 재판 나온 심재철 “전 채널A 기자, 권언유착 증거 인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징계 처분 취소 소송 첫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한 심재철 서울남부지검장이 윤 전 총장의 채널A 관련 감찰·수사 방해 혐의와 관련해 “수사가 지연되는 과정에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증거를 인멸했다”고 주장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 정용석) 심리로 19일 오후 진행된 윤 전 총장의 징계 처분 취소 소송 첫 변론기일에는 심 지검장과 이정현 대검찰청 공공수사부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윤 전 총장 측은 징계 사유 중 하나인 ‘채널A 감찰 방해·수사 방해 혐의’와 관련해 지난 16일 이 전 채널A 기자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것을 언급하며 “(윤 전 총장의 지시로) 수사가 지체됐다고 볼 수 있느냐”는 취지로 심 지검장에게 물었다. 그러자 심 지검장은 “이 전 기자가 (수사가 지체되는 사이) 주요 증거들을 인멸했고, 증거조작을 하려고 시도했다”면서 “채널A의 자체 조사를 보면 상당히 심각한 내용이 많은데 (검찰 조사에는) 그런 게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MBC 보도 직후 바로 강제 수사에 착수할 근거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심 지검장은 “피해자 등 서너 명만 조사하면 기본 자료가 나왔을 사안”이라고 답했다. 한편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 전 기자는 이날 ‘제보자 X’로 알려진 지모씨에 대한 수사 촉구 요청서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아울러 이 사건과 관련한 글로 이 전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에 대한 엄벌 탄원서도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이 전 기자는 오는 23일 해당 재판에 직접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 이낙연 오차범위 與 2위… 최재형 단숨에 야권 2위

    이낙연 오차범위 與 2위… 최재형 단숨에 야권 2위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각각 여야의 선두를 지켰던 대권 구도가 흔들리고 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무너진 자신의 지지율을 다시 여권 내 양강 구도 수준으로 회복시켰고,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단숨에 야권 2위로 뛰어올랐다. ●이낙연 19.3%… 지지율 3주 연속 상승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6~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이 30.3%, 이 지사가 25.4%, 이 전 대표는 19.3%, 최 전 원장은 5.6%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 지지율은 전주 대비 0.4% 포인트, 이 전 대표는 1.2% 포인트 올랐으나 이 지사는 1.5% 포인트 하락했다. 이 전 대표는 3주 연속 상승했다. 특히 여권에서는 이 지사와 이 전 대표의 차이가 오차범위 안인 6.1% 포인트까지 줄어들었다. 이는 이 전 대표가 지난 1월 “적절한 시기가 오면 두 전직 대통령(이명박·박근혜)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께 건의드리겠다”고 말한 후 지지율이 급락해 1위를 내준 이후 처음이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 KSOI 정기조사에서 21.1%의 지지율을 기록해 20.9%인 이 지사에게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하지만 사면 발언이 불거진 직후 진행된 지난 1월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23.4%, 이 전 대표가 16.8%를 기록해 오차 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이 반등하는 것을 두고 일각에선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이 이 전 대표 지지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최재형, 국민의힘 입당 ‘컨벤션효과’ 야권에서는 지난 15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한 최 전 원장이 국민의힘 소속 후보로는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 전체로 넓혔을 땐 최 전 원장의 지지율이 윤 전 총장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최 전 원장은 앞선 7월 2주 차 KSOI 조사에서 2.5%의 지지율을 기록해 유승민(4.5%), 홍준표(4.1%) 의원에게 밀렸지만, 입당으로 인한 컨벤션효과를 누리며 당내 대권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공표된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위축되고 최 전 원장은 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유권자 10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야 대선 주자 가운데 누구를 선호하는지 묻는 질문에 27.1%가 이 지사를 꼽아 가장 높았고, 윤 전 총장은 19.7%에 그쳤다. 최 전 원장은 4.8%를 얻어 국민의힘 후보 가운데 1위였고, 홍 의원 3.9%이 뒤를 이었다.
  • ‘경제학 박사’ 국민의힘 劉·尹, 이재명 ‘공정경제’ 비판

    ‘경제학 박사’ 국민의힘 劉·尹, 이재명 ‘공정경제’ 비판

    ‘경제학 박사’ 출신 국민의힘 대선후보 유승민 전 의원과 윤희숙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경기지사의 1호 공약인 ‘전환적 공정경제’를 비판하고 나섰다. 유 전 의원은 1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다음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일자리와 부동산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며 “저는 공정한 경제성장을 계속 강조를 해왔다”고 말했다. 이 지사도 ‘공정경제’를 내세운 데 대해 “제가 먼저 그걸 썼는데 이재명 지사도 똑같은 말을 쓴다”며 “민주당 후보들이 성장에 대한 무슨 이상한 콤플렉스가 있는지 성장이란 말을 되게 많이 쓴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이 지사님의 성장의 진짜 해법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성장의 해법으로 그동안 기본소득을 계속 강조했다”며 “전국민한테 돈을 똑같이 나눠 드리는 걸 성장의 해법이다 이렇게 주장할 순 없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복지는 국가가 정말 국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경쟁에서 낙오된 사회적 약자 취약계층 이런 분들을 도와드리는 것”이라며 “이재명 지사께서 이야기하는 기본소득 대신에 저는 공정소득이라는 개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정소득이란 건 일정한 기준 이하의 소득 밖에 아무리 노력해도 못 버는 어려운 분들한테 국가가 도움을 드리자 이런 취지”라고 덧붙였다.윤 의원은 자신의 1호 공약인 ‘귀족 노조 기득권 해체’를 이 지사가 비판한 데 대해 반박했다. 앞서 윤 의원이 ‘귀족노조가 죽어야 청년이 산다’며 노동개혁을 공약하자 이 지사는 지난 18일 “노조 중에서도 지나치게 이기적이고, 조직중심적인, 자기중심적인 노조도 있을 수 있다. 그건 예외적”이라면서도 “하지만 전체 노동조합 또는 노동운동 자체를 ‘하면 안 된다’ 이건 정말 위험한 생각”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윤 의원은 13일 ‘귀족 노조 기득권 해체’를 ‘노조를 없애자’로 이 지사가 잘못 이해했다고 되받았다. 윤 의원은 “대기업의 ‘지불능력’과 법제도가 보장해준 ‘힘의 우위’를 백분 활용해 귀족노조는 자신들 임금만 극대화해왔다”며 “하청 근로자나 비정규직의 처우 개선, 일자리 확대에는 일절 관심을 두지 않았다. 이런 게 진짜배기 불공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호 공약으로 ‘공정’ 성장을 내밀기까지 한 이재명 지사는 ‘지금 이대로’를 바라는 듯하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과 윤 의원은 미국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한 뒤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근무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 슬리피, 10월 결혼 “♥ 예비신부, 힘든 시기 함께 한 사람” [EN스타]

    슬리피, 10월 결혼 “♥ 예비신부, 힘든 시기 함께 한 사람” [EN스타]

    래퍼 슬리피의 결혼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19일 슬리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은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던 제가 소중한 인연을 만나 미래를 약속하게 됐다”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슬리피는 예비 신부에 대해 “인생에서 어떻게 보면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든든히 제 곁을 지켜준 고마운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혼식은 10월 예정이고 배우자가 비연예인인 점을 배려하여 조심스러운 시기에 조용히 식을 치르며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맞이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또한 “항상 저의 일을 저보다 더 기뻐해 주시고 축하해 주시는 여러분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다는 점 잊지 않고 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6년 힙합 듀오 언터쳐블로 데뷔한 슬리피는 2015년 싱글 ‘F/W’를 통해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Mnet ‘쇼미더머니’, MBC ‘진짜 사나이’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지난 13일에는 싱글 ‘그랜저’를 발표했다. 다음은 슬리피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슬리피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것 같네요. 다름이 아니라 저를 항상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은 소식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결혼은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던 제가 소중한 인연을 만나 미래를 약속하게 되었습니다.저의 인생에서 어떻게 보면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든든히 제 곁을 지켜준 고마운 사람입니다. 결혼식은 10월 예정이고 배우자가 비연예인인 점을 배려하여 조심스러운 시기에 조용히 식을 치르며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맞이하려고 합니다. 항상 저의 일을 저보다 더 기뻐해 주시고 축하해 주시는 여러분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다는 점 잊지 않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 “박정희 찬양” vs “국정원 댓글 공작 연상”… 이재명·이낙연 난타전

    “박정희 찬양” vs “국정원 댓글 공작 연상”… 이재명·이낙연 난타전

    李지사 “군필 원팀 포스터는 흑색선전”소년공 시절 장애로 휘어진 팔 사진 공개김두관·정세균 후보도 “마타도어” 비판이낙연측 “이재명 SNS봉사팀이 댓글 공세”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과열되면서 네거티브 공방이 덩달아 치열해지고 있다.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자랑하던 이재명 경기지사가 주춤한 사이 2위 이낙연 전 대표가 상승세를 타면서 1·2위 캠프의 상대 비방도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이 지사가 이 전 대표를 겨냥해 “박정희를 찬양했다”고 불을 지르자, 이 전 대표 측은 ‘이재명 SNS 봉사팀’을 댓글조작을 벌인 국가정보원에 비유하며 맞불을 놨다.이 지사는 1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군필 원팀’ 포스터에 대해 “마치 제가 병역을 고의적으로 면탈한 것처럼 말하는데 서글프다. 안 그랬으면 좋겠다”며 “없는 사실을 만들어 음해, 왜곡하는 건 마타도어(흑색선전)와 네거티브에 해당되기에 자중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주말 사이 민주당 지지자를 달군 ‘군필 원팀’ 포스터에는 이 지사와 추미애 전 장관을 제외한 4명의 후보가 등장하는데, 소년공 시절 얻은 장애로 병역을 면제받은 이 지사를 배제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두관 의원과 정세균 전 총리가 “마타도어”라고 비판하자 포스터를 만든 지지자는 “이낙연 캠프와 아무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 지사는 팔이 비틀어진 사진을 공개하며 정면 대응했다. 이 전 대표 캠프도 같은 시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재명 SNS 봉사팀’을 이 전 대표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를 벌여 왔다며 이 지사를 공격했다. 2012년 국정원 댓글조작 사건에 비유하기도 했다. 총괄본부장을 맡은 박광온 의원은 “경기도 산하 교통연수원 사무처장이 불법여론조작으로 선거개입을 했다는 사실이 언론 보도로 밝혀졌다”며 “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철저하게 조사하고 법에 따라 조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이 사건으로 국정원 여론조작 사건을 떠올리는 국민이 많았을 것”이라며 “경기도 산하기관의 임원이 대선 경선에 개입해 이낙연 후보를 공격하고 선동한 것은 매우 중대한 불법행위이고, 민주주의를 뿌리째 뽑는 범죄행위다”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남 광양시 옥룡사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고위공직자가 단톡방을 열어서 특정 후보에 대한 가짜뉴스를 만들어 배포하는 불법 선거운동이 (‘군필 원팀’ 포스터보다) 더 심각한 일”이라고 직격했다. 이에 이 지사는 “선거법 위반은 아닌데 정치 중립 문제가 될 수 있어서 직위해제했고, 감사가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지난 17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5·18 학살을 옹호하던 사람도 있고 박정희(전 대통령)를 찬양하던 분도 계시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 전 대표를 겨냥한 발언이다. 이낙연 캠프 배재정 대변인은 즉각 논평을 내고 “터무니없는 왜곡이요 거짓 주장”이라며 “왜곡 날조 네거티브 공세는 사이다가 아니라 독극물”이라고 반박했다. 이 전 대표가 동아일보 기자 시절 민정당 권익현 사무총장의 발언을 따옴표로 인용해 전두환 관련 기사를 썼을 뿐이고, 전남지사 재임 당시 김관용 경북지사가 김대중 전 대통령 탄신 100주년에 참여하기로 해서 기념사업추진위원회에 이름을 올렸다는 해명이다.
  • 불붙는 네거티브 전쟁…군필 원팀, 박정희 찬양, 이재명SNS봉사팀까지

    불붙는 네거티브 전쟁…군필 원팀, 박정희 찬양, 이재명SNS봉사팀까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과열되면서 네거티브 공방이 덩달아 치열해지고 있다.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자랑하던 이재명 경기지사가 주춤한 사이 2위 이낙연 전 대표가 상승세를 타면서 1·2위 캠프의 상대 비방도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이 지사가 이 전 대표를 겨냥해 “박정희를 찬양했다”고 불을 지르자, 이 전 대표 측은 “‘이재명 SNS 봉사팀’의 실체는 이낙연 네거티브”라며 맞불을 놨다.  이 지사는 1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군필 원팀’ 포스터에 대해 “마치 제가 병역을 고의적으로 면탈한 것처럼 말하는데 서글프다. 안 그랬으면 좋겠다”며 “없는 사실을 만들어 음해, 왜곡하는건 마타도어(흑색선전)와 네거티브에 해당되기에 자중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주말 사이 민주당 지지자를 달군 ‘군필 원팀’ 포스터에는 이 지사와 추미애 전 장관을 제외한 4명의 후보가 등장하는데, 소년공 시절 얻은 장애로 병역을 면제받은 이 지사를 배제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두관 의원과 정세균 전 총리가 “마타도어”라고 비판하자 포스터를 만든 지지자는 “이낙연 캠프와 아무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 지사는 팔이 비틀어진 사진을 공개하며 정면 대응했다.  이 전 대표 캠프도 같은 시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재명 SNS 봉사팀’이 이 전 대표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를 벌여 왔다며 이 지사를 공격했다. 총괄본부장을 맡은 박광온 의원은 “경기도 산하 교통연수원 사무처장이 불법여론조작으로 선거개입을 했다는 사실이 언론 보도로 밝혀졌다”며 “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철저하게 조사하고 법에 따라 조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남 광양 옥룡사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고위공직자가 단톡방을 열어서 특정 후보에 대한 가짜뉴스를 만들어 배포하는 불법 선거운동이 (‘군필 원팀’ 포스터보다) 더 심각한 일”이라고 직격했다. 오영환 수석대변인도 “이낙연 후보를 기레기, 친일로 규정한 게시물을 무기 삼아 ‘총공격해 달라’고 선동했다”며 “2018년 경기지사 선거 민주당 경선에서도 이재명 후보를 위해 타 후보를 비방했다는 의혹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지사는 “선거법 위반은 아닌데 정치 중립 문제가 될 수 있어서 직위해제했고, 감사가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지난 17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5·18 학살을 옹호하던 사람도 있고 박정희(전 대통령)를 찬양하던 분도 계시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 전 대표를 겨냥한 발언이다. 이낙연 캠프 배재정 대변인은 즉각 논평을 내고 “터무니없는 왜곡이요 거짓 주장”이라며 “왜곡 날조 네거티브 공세는 사이다가 아니라 독극물”이라고 반박했다. 이 전 대표가 동아일보 기자 시절 민정당 권익현 사무총장의 발언을 따옴표로 인용해 전두환 관련 기사를 썼을 뿐이고, 전남지사 재임 당시 김관용 경북지사가 김대중 전 대통령 탄신 100주년에 참여하기로 해서 기념사업추진위원회에 이름을 올렸다는 해명이다.
  • 한동훈, 검언유착 고발한 민언련에 “해코지 미련 못 버려”

    한동훈, 검언유착 고발한 민언련에 “해코지 미련 못 버려”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에 대해 무죄 판결이 내려지자, 민주언론시민연합이 한동훈 검사장에게 검찰 수사 협조를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한 검사장은 “해코지 미련을 못 버렸다”며 맞섰다. 민언련은 17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1심 무죄 판결에 대해 “채널A의 조직적 증거 인멸,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 일부 언론의 본질 흐리기 등으로 예견된 사태”였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선고 직후 민언련, MBC 등에 책임을 묻겠다는 한동훈 검사장 역시 지금이라도 검찰 수사에 협조해 본인 주장을 증거로써 증명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 검사장은 “민언련이 권력의 입맛에 맞춰 무고한 동료 시민인 저를 해코지하려는 미련을 버리지 않은 것 같다”고 비판했다. 한 검사장은 또 “민언련은 권력과의 노골적인 ‘검언유착 프레임 만들기’ 협업 과정에서 ‘고발자’ 역할을 담당하면서 정권 관련자들과 어떤 공모와 협력을 했는지 이제 밝혀야 한다”고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홍창우 부장판사는 전날 강요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기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전 기자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 정보를 캐기 위해 재소자에게 협박성 편지를 보낸 혐의는 무죄라면서도 취재윤리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 [전시] 서울갤러리 추천 7월 셋째 주말 전시

    [전시] 서울갤러리 추천 7월 셋째 주말 전시

    서울신문의 미술전문 아트플랫폼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가 7월 셋째 주말 가볼만 한 미술전시 정보를 제공한다. ‘박하리 개인전 : 달빛으로 바다 표면이 반짝인다’전이 갤러리 아미디에서, ‘달례 개인전: 시간의 시간, 공간의 공간’전이 갤러리 더플럭스에서, ‘양정은 개인전: 이미 아직 POST COVID-19’전이 밀알미술관에서 오는 18일까지 개최된다. 송재석 작가 개인전 ‘Tri-I’를 갤러리밈에서, 이은영 작가의 6번째 개인전 ‘조용한 울림’을 서울갤러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노주환 작가의 ‘마음으로 서다’전은 아트파크에서 열린다. 김연태 개인전 ‘백화요란’은 영등포구 문래동 아트공간 세이와 대안예술공간 이포 두군데에서 20일까지 열린다. 백화요란은 온갖 꽃이 한꺼번에 만발하여 아름답게 핀다는 뜻으로 김연태 작가는 각기 다른 천들에 실크스크린, 자수, 아크릴 등으로 드로잉하여 실내외 옥상에 자유롭게 설치, 전시했다. 조선의 자주독립을 함께 외쳤지만 조명받지 못했던 여성 독립운동가와 위안부의 삶을 담은 ‘현대미술로 본 여성 인권 이야기 <행진 #오산>’이 오산시립미술관에서 오는 8월 8일까지 이어진다. 서울 종로 갤러리2에서는 ‘김수연 개인전:HOLD ME’전이, 인사미술공간에서는 단체전 ‘접힌 경계:안과 밖’전이, 페이지룸8에서는 ‘정직성 개인전: 공사장 추상’전이 열리고 있다. ‘정수영 개인전 : One ordinary day’가 서울 강남구 노블렉스 컬렉션에서 열린다. 화성시문화재단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아트 체험 전시 ‘Ready, Set, Go!’를 동탄아트스페이스에서 8월 14일까지 개최한다. 강건, 심윤, 인세인 박, 임현희, 채온, 최성규 작가가 참여한 ‘2021 Hello! Contemporary Art-Dark side of’도 대구 봉산문화회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마르첼로 바렌기의 극사실주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마르첼로 바렌기 展 : IT‘S LIFE’가 8월 22일까지 용산 아이파크몰 대원뮤지엄에서 열린다. 또한,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 예술작품 프로젝트인 ‘OPERA OMNIA 라파엘로 展’이 열리고 있는데 전문적인 복원기술을 통해 라파엘로의 명화를 원본에 가까운 고화질 작품으로 재현하여 실제 작품을 보는 듯하다고 관계자는 전한다. 대구 MBC특별전시장 엠가에서는 잔니 로다리 탄생 100주년 특별전이 열리며 세계 최정상급 이탈리아 일러스트레이터 21명의 원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하고 더 많은 전시 소식은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 사이트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임시 휴관 혹은 예약제로 운영하는 전시장이 다수 있으니 방문하기 전, 전시장 운영정보를 꼭 한번 확인하기 바란다.
  •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1심 무죄...한동훈 “반드시 책임 물을 것”(종합)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1심 무죄...한동훈 “반드시 책임 물을 것”(종합)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여권 인사들의 비리 정보를 알려달라며 취재원에게 강압적인 취재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동재(35) 전 채널A 기자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 전 기자의 행위는 명백한 취재윤리 위반에 해당하지만 사법처벌한 법 위반은 아니라는 판단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홍창우 부장판사는 16일 강요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기자와 공범으로 함께 기소된 후배 백모 기자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이 전 기자는 신라젠 대주주였던 이철(56)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신라젠 관련 혐의로 더 무거운 처벌을 받게 할 것처럼 위협해 여권 인사의 비리 정보를 진술하게 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이 전 기자는 지난해 2∼3월 이 전 대표가 수감된 구치소에 다섯 차례 편지를 보내고 이 전 대표의 대리인인 지모씨를 세 차례 만났다. 이 전 기자가 보낸 편지에는 ‘추가 수사로 형이 더해진다면 대표님이 75살에 출소하실지, 80에 나오실지도 모를 일’, ‘가족의 재산까지, 먼지 하나까지 탈탈 털어서 모두 빼앗을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 등이 있었다. 재판부는 이 전 기자가 이 전 대표에게 다섯 차례 보낸 편지의 내용이나 지씨에게 한 말들이 강요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강요죄가 인정되려면 피해자에게 ‘구체적인 해악’을 끼치겠다고 알린 점이 인정돼야 하는데, 재판부는 이 전 기자의 편지와 발언 등에서 구체적인 해악이 드러나지 않았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 전 기자가 ‘신라젠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 등의 내용을 언급했지만, 이것만으로 검찰과 구체적으로 연결돼 있다거나 신라젠 수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피해자에게 인식하게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이 전 기자에게 “공신력 있는 언론사 기자가 특종 욕심으로 수감 중인 피해자를 압박하고 가족 처벌 가능성을 언급하며 필요한 정보를 얻으려 했고, 선처 가능성을 거론하며 회유하려 했다”며 “명백한 취재윤리 위반이고 도덕적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이어 “언론의 자유는 우리 사회의 최후 보루인 만큼 취재 행위를 형사처벌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며 “잘못을 정당화하거나 면죄부를 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고, 피고인들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진실과 정의를 쫓는 참된 언론인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이 사건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최측근인 한동훈(47·사법연수원 27기) 검사장이 이 전 기자와 공모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검언유착 사건’으로도 불렸지만, 검찰은 이 전 기자를 기소하면서 한 검사장과의 공모 혐의는 적시하지 않았다. 한 검사장은 1심 무죄 판결 직후 낸 입장문을 통해 “지난 1년 반 동안 집권세력과 일부 검찰, 어용언론, 어용단체, 어용지식인이 총동원된 ‘검언유착’이라는 유령 같은 거짓선동, 공작, 불법적 공권력 남용이 철저히 실패했다”면서 “조국 수사 등 권력 비리 수사에 대한 보복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검사장은 이어 “추미애, 최강욱, 황희석, MBC, 소위 ‘제보자X’, 한상혁(방송통신위원장), 민언련, 유시민, 일부 KBS 관계자들, 이성윤, 이정현, 신성식 등 일부 검사들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서울중앙지검은 “판결문을 면밀히 분석해 향후 항소 제기 여부 등을 검토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경찰 사칭‘ MBC 기자 고발사건, 경기북부경찰청서 수사

    ‘경찰 사칭‘ MBC 기자 고발사건, 경기북부경찰청서 수사

    MBC 기자 2명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취재 과정에서 경찰관을 사칭한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경기북부경찰청이 수사하기로 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윤 전 총장 측 고발 사건이 이첩된 파주경찰서를 관할하는 경기북부청의 강력범죄수사대에서 관련 수사를 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앞서 MBC 취재진은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 박사논문 검증을 위한 취재 과정에서 김씨 지도교수의 과거 주소지(경기 파주시)를 찾아 주소지 앞에 주차된 차량 주인과 통화하면서 경찰을 사칭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는 해당 취재진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뉴스데스크’를 통해 사과했다. 윤 전 총장 측은 “경찰을 사칭해 일반 시민을 심문한 뒤 정보까지 얻어낸 사안으로 강요죄와 공무원자격사칭죄라는 중대 범죄가 범해진 것”이라며 취재진을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발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고발인 조사를 마친 뒤 사건 발생지인 파주경찰서에 14일 사건을 이첩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의 특성을 고려해 지역경찰이 아닌 도경찰청에서 수사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우선 고발 내용을 검토한 뒤 조사 일정 등의 계획을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추미애 “문 대통령, 尹 징계의결서 보고 기가 차다며 재가”

    추미애 “문 대통령, 尹 징계의결서 보고 기가 차다며 재가”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월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 처분을 재가하며 “이것이 민주주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15일 추 후보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시 대통령이 징계의결서를 일일이 다 보고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민주주의 제도 아래서 민주적 통제를 하는 장관이 잘한 것이라며 재가를 해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후보는 “징계의결서가 무려 100쪽이 넘는다. 더군다나 대통령이 그걸 다 보시고 ‘기가 차다’ 하시고 재가한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대통령이 ‘기가 차다’는 그런 엄명이 있었냐‘고 묻자, 추 후보는 ”기가 차다, 딱 그런 표현은 안 했지만 대단히 심각하게 받아들이셨다“고 답했다. 최근 윤 전 총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추미애 장관과 함께 물러나면 징계는 없는 것으로 하겠다며 문재인 정부가 사퇴를 압박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추 후보는 ”(문 대통령의 당시 발언을 보면)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윤 전 총장은 ’핍박받았다‘, ’청와대가 사퇴를 종용했다‘는 식으로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근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다소 하락한 것에 대해서도 ”꿩이 추락하고 있는 게 보이지 않느냐. 그래서 저의 비상은 계속될 것“이라고도 했다. 자신의 지지율에 대해서는 ”언론이 ’추-윤 갈등‘이라는 포장지를 씌워놨기 때문“이라며 ”그것이 벗겨져 가는 시간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 강남구청장 “NC선수들 1차 조사 때 거짓말…제보받고 여성 2명 파악”

    강남구청장 “NC선수들 1차 조사 때 거짓말…제보받고 여성 2명 파악”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은 프로야구 NC다이노스 선수들이 1차 역학조사 때 허위 진술을 했다며 선수들의 안이한 방역의식을 비판했다. 정 구청장은 1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역학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동선을 감추거나 누락한 선수 3명(확진판정 박석민· 권희동· 이명기), 외부인 2명 등 5명에 대해 감염병관리법 위반혐의로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분들이 지난 7월 5일부터 6일 사이에 접촉, 선수 3명이 9일과 10일에 걸쳐 확진자가 드러났다”며 “확진자가 나와 보건소 역학조사팀이 1차 역학조사를 나가 동선을 파악했지만 1차 역학조사 단계에서 선수들도 그렇고 외부인도 이런 모임 자체가 있었다는 사실을 누락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구청장은 “지난 12일 언론사 기자로부터 ‘이런 모임이 있었다’는 제보를 받고 12~13일 이틀 동안 2차 심층 역학조사에 들어가 호텔 CCTV 등을 조사한 결과 선수 4명과 외부인 2명 등 6명이 호텔방에서 맥주를 마시는 등 모임을 가진 사실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정 구청장은 “경찰 조사과정에서 왜 누락을 시켰는지 허위진술했는지 (구단이 개입했는지 등) 사실관계가 명백히 드러날 것”이라고 한 뒤 선수들과 동석했던 여성 2명의 동선도 “2차 심층역학조사를 통해 자세히 파악했다”고 밝혔다. NC선수단은 6일부터 두산과의 3연전을 위해 지난 5일 서울로 이동했다. 박석민, 권희동, 이명기, 박민우 등 4명은 5일 밤 박석민의 방에서 여성팬 2명과 치킨과 맥주 등을 함께 먹었다. 이후 박석민, 권희동, 이명기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프로야구 일정이 중단됐다. 박민우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도쿄올림픽 대표팀에서 자진 하차했다.
  • 반명 이어 ‘반낙 연대’도 급부상… 秋·朴 “0점 당대표·패배한 장수”

    반명 이어 ‘반낙 연대’도 급부상… 秋·朴 “0점 당대표·패배한 장수”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율 상승세가 두드러지자 다른 주자들이 일제히 협공에 나섰다. 예비경선 때는 1위 주자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한 ‘반명’(반이재명) 연대가 부각된 반면 이번에는 ‘반낙’(반이낙연) 연대가 형성되는 모양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4일 뉴시스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에 대해 “당대표로서 점수를 드린다면 0점”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권리당원 10만명이 떠나갔고, 정당 지지율도 제가 대표이던 시절 정당 사상 최초인 55%까지 기록했는데 이 전 대표 시절에는 폭락했다”고 했다. 4월 재보궐선거 참패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무산도 언급했다. 박용진 의원도 MBC 라디오에서 이 전 대표에 대해 “그저 그런 후보이고 국민에게는 식상한 후보”라고 깎아내렸다. 박 의원은 “부동산 전쟁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보다 더 높은 결정 단위에 있었던 분인데 총리로서 부동산 전쟁에서 패배한 장수”라며 “사면론으로 곤욕을 치르고 당헌·당규를 고쳐서 (재보선)후보 내는 걸로 패배를 자초했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이 상승할수록 ‘반낙 연대’는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캠프에서는 이달 말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낙연 캠프 정무실장인 윤영찬 의원은 통화에서 “이 전 대표는 네거티브할 만한 게 별로 없다”며 “진흙탕 싸움을 할 이유가 없는 만큼 유연하고 담담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총리·대표로서 청와대, 당,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며 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이 전 대표가 모든 것을 혼자 결정한 것처럼 말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 ‘반명‘ 이어 ‘반낙’도 시동…이낙연에 “0점 대표·패배 장수”

    ‘반명‘ 이어 ‘반낙’도 시동…이낙연에 “0점 대표·패배 장수”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율 상승세가 두드러지자 다른 주자들이 일제히 협공에 나섰다. 예비경선 때는 1위 주자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한 ‘반명(반이재명)’ 연대가 부각된 반면, 이번에는 ‘반낙(반이낙연)’ 연대가 형성되는 모양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4일 뉴시스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에 대해 “당대표로서 점수를 드린다면 0점”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권리당원 10만명이 떠나갔고, 정당 지지율도 제가 대표이던 시절 정당 사상 최초인 55%까지 기록했는데 이 전 대표 시절에는 폭락했다”고 했다. 4월 재보궐 선거 참패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무산도 언급했다. 추 전 장관은 예비경선 TV토론 때도 사면 발언,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 문제 등을 거론하며 이 전 대표를 비판한 반면 이 지사를 옹호해 ‘명추(이재명·추미애)연대‘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박용진 의원도 MBC 라디오에서 이 전 대표에 대해 “그저 그런 후보이고 국민에게는 식상한 후보”라고 깎아내렸다. 박 의원은 “부동산 전쟁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보다 더 높은 결정단위에 있었던 분인데 총리로서 부동산 전쟁에서 패배한 장수”라며 “사면론으로 곤욕을 치르고 당헌당규를 고쳐서 (재보선)후보 내는 걸로 패배를 자초했다”고 비판했다. 예비경선 과정에서 이 지사에 대해 ‘기본소득 말바꾸기’ 내지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겹쳐 보인다”며 맹폭했던 박 의원이 이번에는 이 전 대표 견제에 나선 것이다.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이 상승할수록 ‘반낙 연대’는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캠프에서는 이달 말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강원 춘천시 일자리 센터를 찾아 “(다른 후보들이) 생각보다 참을성이 약하다”며 “지지율 조금 올라간다고 그걸 못 참고…”라고 말했다. 이낙연 캠프 정무실장인 윤영찬 의원은 “네거티브 공격이 들어올 것은 예상하고 있었지만 이 전 대표는 네거티브할만한 게 별로 없다”며 “진흙탕 싸움을 할 이유가 없는 만큼 유연하고 담담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 언론노조, 공영방송법 촉구하며 與원내대표 사무실 농성

    언론노조, 공영방송법 촉구하며 與원내대표 사무실 농성

    전국언론노동조합이 14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국민참여 공영방송법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항의농성에 들어갔다. 언론노조는 이날 “민주당 송영길 당 대표와 미디어특위 대표 등이 국회 대표연설 등을 통해 공영방송 이사, 사장 선임에 대한 국민 참여 보장으로 정치권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후견주의를 타파하겠다고 대국민 약속을 했으나 실제 입법 노력은 전무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현재 국회에는 국민추천 방식으로 이사와 사장 선임 절차의 정치적 독립성을 강화하는 공영방송법 개정안을 비롯해 공영방송 지배구조개선안이 제출돼 있다. 그러나 법안 처리가 지연되면서 방송통신위원회는 기존법에 따라 KBS·MBC·EBS 등 공영방송사 이사선임 절차에 착수했다. 언론노조는 “민주당이 징벌적 손배제는 강행 처리하면서 가장 시급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계속 뒤로 미루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합리화 할 수 없다”며 “언행 불일치를 반성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민주당이 지난 대선 공약이자 당 대표의 약속조차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서 다시 국민에게 지지를 요구하는 것이 과연 온당한가”라고 비판했다 언론노조는 민주당이 공영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7월 처리를 약속할 때까지 항의 농성을 중단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유재석, 유희열 이끄는 안테나로…“친한 동료와 함께해 설레”

    유재석, 유희열 이끄는 안테나로…“친한 동료와 함께해 설레”

    ‘국민 MC’ 유재석이 유희열이 이끄는 안테나에 새 둥지를 틀었다. 안테나는 14일 유재석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안테나는 “유재석씨는 명실상부한 국민 MC, 국민 개그맨으로서 콘텐츠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열정을 바탕으로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영역을 넓혀왔다”면서 “안테나가 지닌 자유롭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유재석도 안테나를 통해 “오랫동안 알아 온 친한 동료들과 함께하게 되어 설레고 기쁘다. 함께 펼쳐나갈 재미있는 일들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안테나에는 정재형, 루시드폴, 페퍼톤스, 정승환, 권진아, 샘김, 적재 등 여러 뮤지션이 소속돼 있다. 음악 분야 외 아티스트가 합류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안테나는 유재석을 영입한 데 대해 재능 있는 좋은 사람들과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도전하고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좋은 영향을 끼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안테나는 “유재석의 합류와 함께 아티스트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프로젝트의 기획 등에 참여하며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 음악과 예능 양측 면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콘텐츠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재석의 ‘몸값’은 공식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최근 여러 영역에서 활동하며 전성기를 누리는 점, 6년 몸담았던 FNC엔터테인먼트와의 과거 계약금 등을 고려하면 최소 1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로 데뷔한 유재석은 MBC TV ‘놀면 뭐하니?’, SBS TV ‘런닝맨’,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식스센스2’에 출연 중이다.
  • [윤석년의 소통 가게] 반려동물 프로그램 전성시대/광주대 교수

    [윤석년의 소통 가게] 반려동물 프로그램 전성시대/광주대 교수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기 위한 것으로, 광고 마케팅에 이른바 3B 법칙이 있다. 광고 모델로 ‘Beauty(미인), Baby(아기), Beast(동물)’를 활용하면 소비자들이 광고에 호감을 느끼게 되고, 마케팅 효과가 나타난다는 법칙이다. 이런 광고 법칙은 국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인간에게 친숙한 반려동물을 다룬 방송 프로그램에 전이됐다. 본격적으로 반려동물을 중심으로 제작된 방송 프로그램은 SBS의 ‘TV 동물농장’이다. ‘TV 동물농장’은 무려 20년 동안 일요일 아침 프로그램으로 동 시간대 10% 내외의 꾸준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과의 교감과 여러 야생 동물들의 신기한 장면까지 여과 없이 보여 준다. 유기견의 실태를 사회성 있게 다루고, 파양된 유기견의 분양 등 재미는 물론 유익성도 두루 갖춘 장수 프로그램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은 물론 일반 시청자들도 신기하고 재미있는 동물들의 매력에 빠지게 한다. 지난해 12월 1000회를 돌파하는 등 SBS의 레전드급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EBS는 2015년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를 제작해 반려견의 이상 행동을 교정하는 포맷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까지 시즌 3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EBS는 2018년 애묘인들을 위한 ‘고양이를 부탁해’를 새로 제작해 올해 시즌 7까지 방영 중이다. 이것 또한 반려묘의 이상 행동을 전문가가 개선하는 교육 위주로 구성된다. 시청률은 그리 높지 않지만, 개와 고양이를 키우는 가정의 시청자들이 즐겨 시청하는 프로그램들이다. KBS 2TV는 2019년 11월 가정에서 키우는 개의 이상 행동을 견주들이 적절히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을 설정한 프로그램으로 ‘개는 훌륭하다’를 월요일 밤 11시에 편성했다. 매회 고정으로 출연하는 연예인과 전문가가 나오는 이 프로그램은 일부 견주의 무책임한 행동과 전문가의 견해에 대한 시청자들의 댓글 논란 등 세간의 주목을 받아 일단은 성공적인 프로그램으로 정착했다. 2TV는 올해 5월엔 ‘류수영의 동물티비’를 새로 제작했는데, 반려동물을 포함해 인간과 친숙한 가축에 대한 또 다른 시선을 보여 준다.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묻어나는 성격이지만 아직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다소 덜하다. 지상파 방송의 반려동물 프로그램이 일정한 성공을 거두면서 MBC플러스는 연예인 반려견의 어질리티 훈련을 소재로 ‘달려라 댕댕이’를 제작했다. MBC플러스의 여러 채널을 통해 수차례 방영됐으나 그다지 인기를 끌지 못한 채 종방됐다. 이미 국내에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1000만명을 넘어섰고, 이에 편승해 방송국은 다양한 반려동물 프로그램을 제작, 방영하고 있다. 더욱이 요즘 유튜브에서 반려동물의 귀여운 일상을 공개해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는 반려동물 동영상은 마냥 긍정적인 시선만을 주로 보여 준다. 하지만 뒤이어 제작 방영된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반려동물의 입질과 할퀴기, 큰소리로 짖기, 하울링, 하악질 등 이상 행동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고, 이를 개선하는 교육적 내용에 머물러 있다. EBS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견주와 묘주를 위해 소통과 교감 중심의 특화된 포맷으로 운영되고 있어 별 문제는 없는 듯하다. 하지만 KBS 2TV의 ‘개는 훌륭하다’는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특정 시청자들에게는 적합할지 몰라도 반려동물을 키우려고 하는 시청자나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상대적으로 덜한 시청자들에게는 오히려 개에 대해 부정적인 인상을 심어 줄 가능성도 있다. 반려동물에 관한 관심과 애정을 환기하는 데는 제작진의 노력과 함께 좀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 ‘천재 테란’에서 게임사 대표로 “제2의 전성기? 게임 이제 시작”

    ‘천재 테란’에서 게임사 대표로 “제2의 전성기? 게임 이제 시작”

    17세 데뷔해 총 6번의 리그 우승컴공과 입학해 창업 동아리 매료쇼핑몰 실패 뒤 개인방송·강연가돌고돌아 아이디 딴 ‘나다’ 대표로 학교→PC방→구미 ‘짱’ 된 것처럼 게임 제작도 차근차근 커 가고파슬럼프 딛고 최종 우승 최고 순간그 짜릿함 직원과 나눌 날 오겠죠이윤열(37) 나다디지탈 대표는 게임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사람이다. 그는 1990년대 말, 2000년대 초 학창 시절을 보냈던 남학생들을 방과후 PC방으로 결집시켰던 전설적인 게임인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한 획을 그었다. 이 대표는 2000년 17세의 나이로 데뷔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당시 최고 스타였던 ‘황제’ 임요환(41)의 뒤를 이어 수년간 정상의 자리에 군림했다. ‘천재 테란’(스타크래프트의 한 종족)이라는 칭호를 받으며 당시 게임 방송국 양대 산맥이던 ‘온게임넷’과 ‘MBC게임’의 스타크래프트 리그에서 총 여섯 번 우승을 차지했다. 음악방송에서 골든컵을 주듯 당시 온게임넷에서도 3회 우승자는 이제 최고의 반열에 올랐다는 의미로 ‘골든마우스’를 안겼는데 그 첫 수상자가 이 대표였다. 10대 시절 이미 게임으로 전성기를 맛봤던 이 대표는 또다시 게임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자 한다. 이전에는 프로게이머로 성공했다면 이제는 게임 회사 최고경영자(CEO)로 변신했다. 회사 이름도 프로게이머 시절 이 대표의 게임 아이디였던 ‘나다’(NADA)를 따서 만들었다. 1년여 전에 창업을 했는데, 최근 출시한 ‘랜덤 스킬 디펜스’까지 합쳐 그사이 벌써 세 개의 게임을 내놨다.지난 9일 대구 경북대에 위치한 나다디지탈 사무실을 찾으니 직원들 뒤편에 서서 바쁘게 지시하는 이 대표가 눈에 띄었다. ‘선수’라고 불러야 할지 ‘대표님’이라 불러야 할지 고민하다가 후자를 택했다. 어색해할 줄 알았지만 “이젠 대표라는 호칭이 자연스럽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프로게이머 시절에는 숫기가 없었던 그였지만 지금의 이 대표는 묻지 않아도 제작 중인 게임에 대해 한참 이야기하는, 제법 사업가다운 모습이었다. ●1년 만에 게임 3개 출시… “난 아침형 노력파” 프로게이머가 CEO가 되는 것은 평범한 길은 아니다. 이 대표와 같은 시대에 프로게이머로 이름을 날렸던 이들은 TV에 나오는 방송인이 됐거나 유튜브·아프리카TV 등에서 개인방송을 하고, 그것도 아니면 후배 프로게이머들의 감독이나 코치를 맡고 있다. “이(e)스포츠 출신 기업가로서 동료나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됐으면 한다”는 이 대표는 오래전부터 CEO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품고 있었다. 프로게이머를 하느라 집중하기 어려웠던 학교를 제대로 다녀보고 싶은 이 대표는 수시전형을 통해 04학번으로 인하대 컴퓨터공학과에 입학했고, 창업 동아리에 열정을 쏟았다. 이 대표는 그때를 돌아보며 “창업 동아리 활동을 통해 조금씩 사업에 대한 마음을 키웠다”고 말했다. 이후 2011년쯤 지금의 아내와 함께 ‘나다몰’이라는 쇼핑몰을 만들었다가 어려움을 겪고 사업을 접었던 이 대표는 개인방송인, 강연가 등으로 활동했다. 그리고 결국에는 돌고 돌아 엔젤게임즈라는 회사에 들어가면서 2017년부터는 게임 제작자로 정착했다. “스타크래프트의 유즈맵(이용자들이 만든 파생 게임) 중에 ‘랜덤파워디펜스’라는 게임을 해 봤다가 매료됐어요. 부가적인 부분을 채워서 모바일 게임으로 잘 만들면 ‘대박’이라는 생각에 당시 경기 수원에서 살던 가족들을 이끌고 엔젤게임즈가 있던 대구로 이사 왔습니다. 하지만 프로젝트도 지연되고, 게임 결과물도 원하는 방향대로 만들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3년 만에 나와 회사를 새로 차리게 된 것이죠.”●“게임 쉽게 지웠는데… 지금 이탈자 보면 가슴 아파” 게임에는 일가견이 있음에도 이 대표는 “지금 이 분야에서 완전 신입”이라고 스스로를 평가하고 있다. 그는 “게임을 하는 것과 만드는 것은 천지차이”라면서 “예전에는 새로 나온 게임을 몇 판 해보고 재미없으면 바로 지워 버리곤 했는데 CEO가 된 지금은 이용자들이 이탈하면 가슴이 너무 아프다”고 말했다. 프로게이머 시절보다 힘드냐고 묻자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그땐 부담이 적었다. 혼자 게임하면 되는 거였는데 지금은 가족이 늘었다. 직원들도 있고 하니까 이제는 더 큰 규모로 성공을 해야 한다”며 비장한 표정을 지었다. 이 대표는 아직 사업의 출발 단계인 요즘 스타크래프트를 처음 시작했던 10대 시절을 떠올리며 회사 일을 하고 있다. “학창 시절 PC방에 자주 갔는데 스타크래프트를 보고 너무 놀랐죠. 이전에 가던 오락실과 많이 달랐어요. 온라인으로 누군가와 게임하는 것도 신기하고 서로 채팅을 주고받는 것도 신기했죠. 금방 빠져들어서 하다가 승부욕이 생겼어요. 학교에서 잘한다는 친구와 붙어서 이기다 보니 이른바 학교 ‘짱’(최고)이 됐고, PC방 대회에 참가비 5000원을 내고 나갔다가 처음으로 우승해 상금 30만원도 탔어요. 고향인 구미를 휩쓸고 대구, 부산, 서울 등으로 대회 원정을 갔는데 너무 잘하는 사람이 많아서 좌절도 했습니다. ‘우물 안 개구리’였더라구요. 그래도 대회 끝나고 밤 11시 입석으로 기차 막차 타고 4시간 걸려 집에 갔다가 한두 시간 자고 학교 갔다 오면서 게임을 계속했죠. 그렇게 대회는 다 나가다 보니까 나중엔 결국 1등을 했습니다. 원래 즐거워서 했는데 하다 보니 상금도 쌓이더라구요. 처음에는 프로게이머를 별로 탐탁지 않아 하시던 부모님도 나중에는 ‘그때 골리앗(게임 속 캐릭터 이름)을 더 뽑아야지’ 하면서 조언을 해 주실 정도로 관심을 가져 주셨어요. 당시 학교, PC방, 구미 그리고 다른 도시의 강자들을 차례로 물리쳤던 것처럼 게임 제작가로서도 지금부터 차근차근 커 나가고 싶네요.” 프로게이머 시절에 ‘천재 테란’이라 불렸는데 사업에서도 ‘노력파’보다는 ‘천재형 베짱이’ 아니냐는 질문에 이 대표는 고개를 세게 가로저었다. 당시 주변 선수들이 “이윤열은 연습을 그렇게 많이 안 하는데도 잘한다”는 취지의 증언을 많이 했는데 이것은 모두 오해라는 것이다. 그는 “선수 때 밤늦게까지 연습하기보다는 해야 할 것을 딱 연습하고, 나가서 바람을 쐬거나 일찍 자는 편이었다”면서 “몸의 컨디션이나 손의 감각이 살아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아침형 인간’이어서 일찍 일어나서 조용히 게임하는 것이 즐거웠다. 야행성인 팀 동료들이 그런 장면을 목격하지 못했던 것 같다”면서 “요즘 게임을 개발할 때도 마찬가지로 직원들이 밤 늦은 시간까지 야근을 해서 다음날 과부하가 걸리는 것보다는 집중할 때 딱 하고 쉴 때 쉬는 게 낫다고 본다”고 말했다.●캐시카우 될 히트작 1차 목표… 게임사 ‘빅4’ 꿈꿔 이 대표에게 ‘인생 최고의 순간’을 묻자 곧바로 프로게이머로서 마지막인 여섯 번째 우승할 때(2006년)를 꼽았다. 그는 “당시 슬럼프가 있었는데 다시 많은 걸 포기하고 노력해 밑에서부터 치고 올라와 오영종 선수를 3대2로 아슬아슬하게 꺾고 우승했다”면서 “첫 번째 우승했을 때는 그냥 얼떨떨했는데 여섯 번째는 과정이 쉽지 않아서인지 기쁨이 더 컸다”고 말했다. 그는 “우승의 짜릿함은 스포츠 선수 말고 또 어떤 직업에서 느낄 수 있겠느냐”면서 “우승은 해본 사람만 알 수 있다. 정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된 기분이었다”고 곱씹었다. 프로게이머는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까지의 나이가 전성기다. 그때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갔다 온 이 대표는 30대에 들어 제2의 전성기를 꿈꾸고 있다. “프로게이머 때 우승했던 그 짜릿함을 다시 느끼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이 대표에게 ‘직접 제작한 게임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위에 오르면 어떻겠냐’고 묻자 배시시 웃었다. 그는 “일단 회사의 캐시카우(수익창출원)가 될 수 있는 대형 히트작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면서 “나중에는 결국 메타버스(3차원 초현실 세계)에 기반한 게임만 살아 남을 것 같은데 메타버스 시대에도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승부를 보겠다”고 말했다. “지금 국내 ‘톱3’ 게임사가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으로 불리는데, 언젠가 나다(NADA)디지탈까지 껴서 4N이 되면 너무 좋겠네요. 생각해 보니 스타크래프트에서도 팀전을 우승하면 같이 감정을 나눌 사람이 있어서 더 기쁜 법인데, 이번에는 직원들과 함께 제작한 게임으로 정상에 오르면 몇 배로 좋지 않을까요. 다시 느껴 보고 싶습니다.”
  • ‘천재 테란’은 열심히 살고 있었다…이윤열, CEO로도 성공 빌드업中

    ‘천재 테란’은 열심히 살고 있었다…이윤열, CEO로도 성공 빌드업中

    이윤열(37) 나다디지탈 대표는 게임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사람이다. 그는 1990년대 말, 2000년대 초 학창 시절을 보냈던 남학생들을 방과후 PC방으로 결집시켰던 전설적인 게임인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한 획을 그었다. 이 대표는 2000년 17세의 나이로 데뷔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당시 최고 스타였던 ‘황제’ 임요환(41)의 뒤를 이어 수년간 정상의 자리에 군림했다. ‘천재 테란’(스타크래프트의 한 종족)이라는 칭호를 받으며 당시 게임 방송국 양대 산맥이던 ‘온게임넷’과 ‘MBC게임’의 스타크래프트 리그에서 총 여섯 번 우승을 차지했다. 음악방송에서 골든컵을 주듯 당시 온게임넷에서도 3회 우승자는 이제 최고의 반열에 올랐다는 의미로 ‘골든마우스’를 안겼는데 그 첫 수상자가 이 대표였다. 10대 시절 이미 게임으로 전성기를 맛봤던 이 대표는 또다시 게임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자 한다. 이전에는 프로게이머로 성공했다면 이제는 게임 회사 최고경영자(CEO)로 변신했다. 회사 이름도 프로게이머 시절 이 대표의 게임 아이디였던 ‘나다’(NADA)를 따서 만들었다. 1년여 전에 창업을 했는데, 최근 출시한 ‘랜덤 스킬 디펜스’까지 합쳐 그사이 벌써 세 개의 게임을 내놨다. 지난 9일 대구 경북대에 위치한 나다디지탈 사무실을 찾으니 직원들 뒤편에 서서 바쁘게 무언가를 지시하는 이 대표가 눈에 띄었다. ‘선수’라고 불러야 할지 ‘대표님’이라 불러야 할지 고민하다가 후자를 택했다. 어색해할 줄 알았지만 “이젠 대표라는 호칭이 자연스럽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프로게이머 시절에는 숫기가 없었던 그였지만 지금의 이 대표는 묻지 않아도 제작 중인 게임에 대해 한참 이야기하는, 제법 사업가다운 모습이었다.프로게이머가 CEO가 되는 것은 평범한 길은 아니다. 이 대표와 같은 시대에 프로게이머로 이름을 날렸던 이들은 TV에 나오는 방송인이 됐거나 유튜브·아프리카TV 등에서 개인방송을 하고, 그것도 아니면 후배 프로게이머들의 감독이나 코치를 맡고 있다. “이(e)스포츠 출신 기업가로서 동료나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됐으면 한다”는 이 대표는 오래전부터 CEO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품고 있었다. 프로게이머를 하느라 집중하기 어려웠던 학교를 제대로 다녀보고 싶은 이 대표는 수시전형을 통해 04학번으로 인하대 컴퓨터공학과에 입학했고, 창업 동아리에 열정을 쏟았다. 이 대표는 그때를 돌아보며 “창업 동아리 활동을 통해 조금씩 사업에 대한 마음을 키웠다”고 말했다. 이후 2011년쯤 지금의 아내와 함께 ‘나다몰’이라는 쇼핑몰을 만들었다가 어려움을 겪고 사업을 접었던 이 대표는 개인방송인, 강연가 등으로 활동했다. 그리고 결국에는 돌고 돌아 엔젤게임즈라는 회사에 들어가면서 2017년부터는 게임 제작자로 정착했다.“스타크래프트의 유즈맵(이용자들이 만든 파생 게임) 중에 ‘랜덤파워디펜스’라는 게임을 해 봤다가 매료됐어요. 부가적인 부분을 채워서 모바일 게임으로 잘 만들면 ‘대박’이라는 생각에 당시 경기 수원에서 살던 가족들을 이끌고 엔젤게임즈가 있던 대구로 이사 왔습니다. 하지만 프로젝트도 지연되고, 게임 결과물도 원하는 방향대로 만들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3년 만에 나와 회사를 새로 차리게 된 것이죠.” 게임에는 일가견이 있음에도 이 대표는 “지금 이 분야에서 완전 신입”이라고 스스로를 평가하고 있다. 그는 “게임을 하는 것과 만드는 것은 천지차이”라면서 “예전에는 새로 나온 게임을 몇 판 해보고 재미없으면 바로 지워 버리곤 했는데 CEO가 된 지금은 이용자들이 이탈하면 가슴이 너무 아프다”고 말했다. 프로게이머 시절보다 힘드냐고 묻자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그땐 부담이 적었다. 혼자 게임하면 되는 거였는데 지금은 가족이 늘었다. 직원들도 있고 하니까 이제는 더 큰 규모로 성공을 해야 한다”며 비장한 표정을 지었다.이 대표는 아직 사업의 출발 단계인 요즘 스타크래프트를 처음 시작했던 10대 시절을 떠올리며 회사 일을 하고 있다. “학창 시절 PC방에 자주 갔는데 스타크래프트를 보고 너무 놀랐죠. 이전에 가던 오락실과 많이 달랐어요. 온라인으로 누군가와 게임하는 것도 신기하고 서로 채팅을 주고받는 것도 신기했죠. 금방 빠져들어서 하다가 승부욕이 생겼어요. 학교에서 잘한다는 친구와 붙어서 이기다 보니 이른바 학교 ‘짱’(최고)이 됐고, PC방 대회에 참가비 5000원을 내고 나갔다가 처음으로 우승해 상금 30만원도 탔어요. 고향인 구미를 휩쓸고 대구, 부산, 서울 등으로 대회 원정을 갔는데 너무 잘하는 사람이 많아서 좌절도 했습니다. ‘우물 안 개구리’였더라구요. 그래도 대회 끝나고 밤 11시 입석으로 기차 막차 타고 4시간 걸려 집에 갔다가 한두 시간 자고 학교 갔다 오면서 게임을 계속했죠. 그렇게 대회는 다 나가다 보니까 나중엔 결국 1등을 했습니다. 원래 즐거워서 했는데 하다 보니 상금도 쌓이더라구요. 처음에는 프로게이머를 별로 탐탁지 않아 하시던 부모님도 나중에는 ‘그때 골리앗(게임 속 캐릭터 이름)을 더 뽑아야지’ 하면서 조언을 해 주실 정도로 관심을 가져 주셨어요. 당시 학교, PC방, 구미 그리고 다른 도시의 강자들을 차례로 물리쳤던 것처럼 게임 제작가로서도 지금부터 차근차근 커 나가고 싶네요.” 프로게이머 시절에 ‘천재 테란’이라 불렸는데 사업에서도 ‘노력파’보다는 ‘천재형 베짱이’ 아니냐는 질문에 이 대표는 고개를 세게 가로저었다. 당시 주변 선수들이 “이윤열은 연습을 그렇게 많이 안 하는데도 잘한다”는 취지의 증언을 많이 했는데 이것은 모두 오해라는 것이다. 그는 “선수 때 밤늦게까지 연습하기보다는 해야 할 것을 딱 연습하고, 나가서 바람을 쐬거나 일찍 자는 편이었다”면서 “몸의 컨디션이나 손의 감각이 살아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아침형 인간’이어서 일찍 일어나서 조용히 게임하는 것이 즐거웠다. 야행성인 팀 동료들이 그런 장면을 목격하지 못했던 것 같다”면서 “요즘 게임을 개발할 때도 마찬가지로 직원들이 밤 늦은 시간까지 야근을 해서 다음날 과부하가 걸리는 것보다는 집중할 때 딱 하고 쉴 때 쉬는 게 낫다고 본다”고 말했다.이 대표에게 ‘인생 최고의 순간’을 묻자 곧바로 프로게이머로서 마지막인 여섯 번째 우승할 때(2006년)를 꼽았다. 그는 “당시 슬럼프가 있었는데 다시 많은 걸 포기하고 노력해 밑에서부터 치고 올라와 오영종 선수를 3대2로 아슬아슬하게 꺾고 우승했다”면서 “첫 번째 우승했을 때는 그냥 얼떨떨했는데 여섯 번째는 과정이 쉽지 않아서인지 기쁨이 더 컸다”고 말했다. 그는 “우승의 짜릿함은 스포츠 선수 말고 또 어떤 직업에서 느낄 수 있겠느냐”면서 “우승은 해본 사람만 알 수 있다. 정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된 기분이었다”고 곱씹었다. 프로게이머는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까지의 나이가 전성기다. 그때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갔다 온 이 대표는 30대에 들어 제2의 전성기를 꿈꾸고 있다. “프로게이머 때 우승했던 그 짜릿함을 다시 느끼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이 대표에게 ‘직접 제작한 게임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위에 오르면 어떻겠냐’고 묻자 배시시 웃었다. 그는 “일단 회사의 캐시카우(수익창출원)가 될 수 있는 대형 히트작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면서 “나중에는 결국 메타버스(3차원 초현실 세계)에 기반한 게임만 살아 남을 것 같은데 메타버스 시대에도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승부를 보겠다”고 말했다.“지금 국내 ‘톱3’ 게임사가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으로 불리는데, 언젠가 나다(NADA)디지탈까지 껴서 4N이 되면 너무 좋겠네요. 생각해 보니 스타크래프트에서도 팀전을 우승하면 같이 감정을 나눌 사람이 있어서 더 기쁜 법인데, 이번에는 직원들과 함께 제작한 게임으로 정상에 오르면 몇 배로 좋지 않을까요. 다시 느껴 보고 싶습니다.”
  • 김남국, 김재원 ‘역선택 독려’에 “비루먹은 강아지…무식한 놈”

    김남국, 김재원 ‘역선택 독려’에 “비루먹은 강아지…무식한 놈”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민주당 경선 선거인단을 신청해 ‘역선택’ 논란을 일으킨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을 겨냥해 “무식한 놈이 용감하고, 양심 없는 놈이 뻔뻔하다”며 맹비난했다. 이재명 후보의 수행실장인 김남국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김재원 최고위원, 업무방해죄 언급에 ‘비루먹은 강아지’ 꼴」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김재원 “민주당 선거인단 신청해 정권교체 힘 보태자” 앞서 김재원 최고위원은 지난 11일 민주당 경선 선거인단 신청을 완료했다고 알리며 “민주당 국민선거인단에 신청하셔서 정권교체에 힘을 보태어 달라”고 페이스북을 통해 독려했다. 그는 “영화배우 김부선씨가 지지를 선언하면 몰라도 이재명 후보님에게는 손이 가지 않는다”며 “현재까지는 TV에 나와 인생곡으로 ‘여자 대통령’을 한 곡조 뽑으신 추미애 후보님께 마음이 간다”라고도 했다. 이재명 “업무방해죄”…김재원 “이재명 돌팔이 변호사”이에 이재명 지사는 12일 KBS 뉴스와 인터뷰에서 “정치 도의에도 어긋나지만 사실 형사법상 업무방해죄에 해당된다”면서 “세계 어느 나라도 정당 지도부가 상대 정당의 약한 후보를 찍으라고 하는 경우는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 같은 지적에 김재원 최고위원은 13일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인원수를 늘려달라기에 신청한 것”이라며 “저도 변호사인데 업무방해죄는 형법 제314조에 ‘위계 또는 위력으로 타인의 업무를 방해한 때’라고 돼 있다”면서 “위계라는 것은 거짓말로 속여서 잘못되게 하는 것이고, 위력은 힘을 가하는 것인데 제가 속인 거 뭐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선거인단은 전국민이 다 신청할 수 있다. 정당과 아무 관계가 없다”면서 “더군다나 제 본심을 다 보여드렸다. 업무방해라고 하는 것이 말이 안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 상도의를 어긴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국민경선이라고 할 때 사실 국민의힘 지지자도 들어갈 것이고, (민주당은) 그것을 감수하겠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이재명 지사를 향해서는 “변호사로 법을 모르는 돌팔이 변호사”라고 비난했다. 김남국 “업무방해죄 성립 맞다…김재원 잔뜩 쫄아”김남국 의원은 이날 김재원 최고위원의 라디오 인터뷰를 공유하며 “김재원 최고위원이 ‘업무방해죄’ 언급에 ‘비루먹는 강아지’ 꼴입니다”라며 “말은 태연한 척 뻔뻔하게 이야기를 했지만, 심하게 겁먹고 잔뜩 쫄아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원색적인 표현을 써 가며 비난했다. 그는 “위계란 어떤 사람이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해 상대방에게 오인, 착각 또는 부지를 일으키게 해서 이를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면서 “사실과 다른 거짓된 정보로 착각에 빠뜨려 특정한 업무의 적정성이나 공정성을 침해할 우려가 있으면 업무방해죄가 성립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김재원 최고위원이 조직적으로 선동해서 많은 사람을 참여시키고, ‘거짓된 의사표시의 역선택’을 하는 방법으로 민주당 경선에 왜곡된 결과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면 충분히 업무방해죄가 성립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김남국 의원은 “그럼에도 이렇게 당당하고 뻔뻔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분명 어디다 양심을 팔아먹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면서 “생각해보니 김재원 최고위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무특별보좌관과 정무수석을 했던 사람이다. 그때의 반성은커녕 그 시절의 오만함과 위선적인 태도가 더 업그레이드되어 나타났다”고 비난했다. 이어 “한층 더 강력해진 그의 뻔뻔함과 양심 없는 태도에 아무것도 기대할 것이 없다”면서 “그냥 무식한 놈이 용감하고, 양심 없는 놈이 뻔뻔하다고 생각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전용기 의원도 “김재원 최고위원의 막말이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며 “국민의힘은 언론 공개 행사 전에 김재원 최고위원의 음주 단속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과거 김재원 최고위원이 2019년 국회 예결위원장이었을 때 음주 상태에서 추경안 심사를 해 논란을 빚은 것을 꼬집은 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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