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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3국] 정관장배, 일본 3연승 질주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3국] 정관장배, 일본 3연승 질주

    제1보(1∼15) 한·중·일 여류바둑의 최강국을 가리는 제6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에서 일본이 한국과 중국을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2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정관장배 2라운드 제1국에서 일본의 아오키 8단은 한국의 김세실 2단을 흑2집반승으로 누르고 기분 좋은 3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제1라운드에서 이슬아 초단이 2연승을 거두며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이후 아오키 8단의 기세에 밀려 승점을 따내지 못하고 있다. 정관장배 2라운드 제2국은 일본과 중국의 대결로 펼쳐진다. 백홍석 5단과 김승재 초단의 16강전 3국이다. 김승재 초단은 1992년 8월생으로 최연소 기사인 박정환 2단(93년 1월생)보다 생일이 약 5개월 빠르지만, 박 2단이 학교를 일찍 들어간 탓에 두 기사는 같은 학년에 재학 중이다. 지난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백홍석 5단은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강펀치의 소유자. 특히 어떤 상대를 만나더라도 위축되지 않고 자신만의 바둑을 둔다는 점이 백 5단의 커다란 장점이다. 이번 16강전이 백홍석 5단과 김승재 초단의 첫 번째 공식대국이다. 흑9는 (참고도1) 흑1로 높게 걸치는 것도 흔히 볼 수 있는 진행. 백10의 입구자는 과거 덤이 없던 시절 흑으로 즐겨두던 수법이지만,6집반의 큰 덤이 있는 요즘은 오히려 백쪽에서 즐겨 사용한다. 흑15는 (참고도2) 흑1의 갈라치는 것도 가능하다. 백에게 A로 벌릴 여유를 주기는 하지만 대신 흑도 좌상을 다가서는 모양이 좋아진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美전역을 감동시킨 ‘인어 증후군’ 소녀

    미국에서 희귀병을 앓고 있는 한 소녀의 삶이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8살인 실로 페핀(Shiloh Pepin)은 희귀병인 ‘인어 증후군’(Mermaid Syndrome·선천적 장애로 두 다리가 붙은 채 태어나는 병)을 앓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이 병에 걸린 사람 중 현재 3명만이 생존해 있으며 대부분은 태어난 지 얼마 안돼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페핀 또한 태어났을 때 신장 등 많은 기관들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죽을 고비를 여러 차례 넘겼다. 페핀이 2살 무렵부터 약 6년 동안 받은 수술은 무려 150여 차례. 그러나 페핀은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또래 아이들과 똑같이 생활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ABC방송을 통해 공개되면서 많은 감동을 주고 있다. 비록 행동이 조금 불편하지만 볼링과 발레수업에 참가하고 장기자랑 연습에도 매우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이 감동을 준 것. 페핀은 ABC와의 인터뷰에서 “기억이 나지 않지만 두 살 때 처음 신장이식수술을 받았다.”면서 “그 이후로 셀 수 없이 많은 수술을 받았지만 힘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원한다면 붙은 두 다리를 분리할 수 있겠지만 위험부담이 크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나는 2개의 다리를 원하지 않는다. 지금 이대로가 너무 좋다.”고 밝혀 주위를 감동시켰다. 페핀의 담당의사인 메튜 핸드 박사도 “페핀이 수술을 원하지 않았다.”면서 “수술을 받지 않아도 그녀는 또래 아이들과 똑같이 밝고 명랑하다.”고 말했다. 한편 페핀의 부모는 페핀의 홈페이지 ‘Shilohbenefit.com’을 운영하면서 수술비를 지원받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2국] 조치훈,벼랑 끝 기사회생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2국] 조치훈,벼랑 끝 기사회생

    총보(1∼168) 조치훈 9단이 2월27∼28일 일본 교토에서 열린 기성전 도전7번기 제5국에서 장장 16시간의 혈투 끝에 기성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을 흑3집반승으로 눌렀다. 지난 도전 3국과 4국을 연달아 패배하며 일찌감치 막판의 위기에 몰렸던 조치훈 9단은 이날 승리로 종합전적 2승3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대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게 될 도전6국은 3월13∼14일 시즈오카현에서 속개된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주최하는 기성전은 우승상금 4200만엔(약 3억 7000만원)으로 일본 랭킹 1위에 올라있는 기전. 조치훈 9단은 1983년 후지사와 슈코 9단을 꺾고 첫 번째 우승을 차지한 이래 통산 8차례 기성위에 등극했다. 우변 전투에서 흑은 멋진 사석작전을 성공시키며 국면의 주도권을 잡았지만, 좌변에서의 순간적인 방심으로 승리를 백에게 내주었다. 국 후 김지석 4단이 가장 후회한 것은 흑107로 붙인 점. 백108,110으로 중앙을 막힌 것이 너무 아팠다는 것이다. 흑으로서는 이곳을 건드리지 않고 (참고도1) 흑1로 가만히 지켜두는 것이 최선이었다. 이 그림은 중앙 백이 아직 엷어 흑이 우세를 견지할 수 있었다. 이후에도 흑115로 좌하귀를 들여다본 것이 마지막 패착.(참고도2) 흑1,3으로 상변을 지켜두었으면 아직은 긴 승부였다는 것이 두 기사가 내린 공통된 결론이었다.(34…27 88…85) 168수 끝, 백 불계승 (제한시간 각10분, 초읽기 40초 3회, 덤6집반)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MLB 디트로이트 올해는 우승할까?

    MLB 디트로이트 올해는 우승할까?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2006년 95승, 2007년 88승으로 최근 2년간 좋은 성적을 거두어 왔다. 그 비결은 마이크 일리치 구단주와 데이브 돔브로우스키 단장이 최근 에드가 렌테리아, 미겔 카브레라, 돈트렐 윌리스 등의 영입처럼 공격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기 때문이다. 2008시즌의 디트로이트는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메츠, 뉴욕 양키즈와 함께 전문가들이 꼽은 우승 전력 4강에 드는 팀이다. 보다 막강해진 투수진 지난달 29일 짐 릴랜드 감독은 토론토와의 시범 경기 후 저스틴 벌렌더를 개막전 선발로 세우겠다고 밝혔다.(작년에는 제레미 본더맨, 2006년에는 케니 로저스가 개막전 선발로 등판했다.) 이날 벌렌더는 2이닝 1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짐 릴랜더 감독은 “벌렌더가 선발 중 준비가 가장 잘 되있고 공 또한 매우 좋다.”고 평가했다. 벌렌더 다음 선발로는 로저스와 본더맨이 맡을 것으로 보이며 돈트렐 윌리스와 네이트 로버트슨이 4선발을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쉴틈없는 막강 살인 타선 타선은 지난해 홈런 20개, 도루 20개, 3루타 20개, 2루타 20개 이상을 기록한 커티스 그랜더슨(중견수)이 1번 타자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삼진을 잘 당하지 않는 정교한 타자 플라시도 폴랑코(2루수)가 2번을, 게리 쉐필드(지명타자), 매글리오 오도네스(우익수), 미겔 카브레라(3루수)가 중심 타선을 이루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외에 카를로스 기옌(1루수), 에드가 렌테리아(유격수),13개의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이반 로드리게스(포수), 자크 존스(좌익수)순으로 하위 타선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쉴틈없는 살인 타선과 보강된 마운드가 디트로이트를 우승으로 이끌지 관심있게 볼 부분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메이저리그 통신원 박종유 pjong6@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맨유ㆍ아스날ㆍ첼시의 피 말리는 우승경쟁

    맨유ㆍ아스날ㆍ첼시의 피 말리는 우승경쟁

    이제 약 10경기를 남겨 놓은 프리미어리그의 우승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첼시가 각각 풀럼(3-0)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4-0)를 상대로 대승을 거둔 반면 선두 아스날은 홈에서 펼쳐진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통해 올 시즌 매력적인 축구를 선보이고 있는 아스날이 1위 자리를 여전히 지키고 있으나 맨유와 첼시가 그 뒤를 바짝 뒤 쫒고 있는 형국이다. 더욱이 아스날이 최근 가진 리그 경기에서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2위 맨유와의 승점을 벌릴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치게 되면서 프리미어리그 우승의 행방은 여전히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물론 여전히 아스날이 리그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FA컵 등 많은 경기가 치러지는 3월은 위기이자 기회가 될 수 있는 시기다. 아마도 시즌 내내 누적된 피로로 선수들의 부상과 스쿼드의 질이 리그 우승의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① 부상으로 붕괴된 공격진 그리고 얇은 스쿼드의 아스날 시즌 초만 하더라도 ‘아르센 벵거의 아이들’은 무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시즌이 종반으로 치닫게 되면서 젊은 선수들의 경험 부족과 얇은 스쿼드가 아스날의 발목을 잡고 있다. 게다가 시즌 내내 부상으로 결장중인 로빈 반 페르시와 버밍엄 시티(이하 버밍엄)와의 경기에서 발목이 돌아가는 중상을 입은 에두아르도 다 실바의 공백으로 인해 공격진 운용에도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아스날의 스쿼드는 현재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맨유와 첼시에 비해 두텁지 못하다. 특히 아프리카 선수들이 적지 않은 아스날에게 지난 1~2월에 걸쳐 열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은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그동안 아스날은 얇은 선수층을 보완하기 위해 칼링컵에서 보다 더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며 경험을 갖게 했다. 그러나 막상 리그 막판 우승경쟁이 치열해지자 당시 활용했던 선수들을 쉽사리 기용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맨유, 첼시와 같이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제공하지 못한 것은 이러한 얇은 스쿼드 때문이기도 하다. 아스날로서는 더 이상의 부상을 막고 토마스 로시츠키와 반 페르시 등 주전 선수들을 빠른 시일안에 복귀시키는 것만이 현재의 위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다. ② 게리 네빌만이 남았다. 더블 스쿼드가 가능한 맨유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동시 우승을 노렸던 맨유의 발목을 붙잡았던 것은 얇은 선수층이었다. 당시 맨유는 지금의 아스날이 겪고 있는 것과 같이 네만야 비디치, 박지성, 게리네빌, 미카엘 실베스트르, 루이 사하 등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다양한 선수운영을 할 수 없었다. 결국 웨인 루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만 의존하던 공격력은 AC밀란의 ‘카테나치오’에 의해 완전 봉쇄됐고 그들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올 시즌 맨유는 제한적이던 당시와는 180도 다른 모습이다. 결승문턱에서의 좌절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많은 교훈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시즌이 끝나자 그동안 이적시장에서 소극적이었던 맨유는 과감히 거액을 투자하며 FC포르투의 안데르손과 스포르팅 리스본의 나니, 바이에른 뮌헨의 오웬 하그리브스를 차례로 영입했다. 그 결과 올 시즌 맨유는 모든 포지션에 2명의 선수를 기용할 수 있는 더블 스쿼드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맨유의 더블 스쿼드는 체력적으로 소모가 많은 시즌 막판 위력을 더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스날이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얇은 선수층으로 선수운영에 애를 먹고 있는 모습과는 달리 주전 선수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면서도 백업멤버들을 통해 승리를 챙기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적응을 끝낸 나니와 풀럼전에서 시즌 첫골을 기록한 박지성의 활약은 제한적이던 지난 시즌과는 다른 맨유의 다양한 공격루트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유일한 취약 포지션으로 지적되고 있는 오른쪽 풀백자리마저도 게리 네빌이 오랜 부상에서 회복하며 경기에 투입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한다. 맨유가 과연 지난 시즌의 실패를 거울 삼아 목표를 이루게 될지 기대해 본다. ③ 더 이상의 악재는 없다. 선두권의 빈틈을 노리는 첼시 시즌 초반 첼시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스페셜 원’ 조제 무리뉴의 갑작스런 경질과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팀 내 불미스런 일(주장 존테리와 텐 카테 코치와의 말다툼)들 그리고 칼링컵 패배는 첼시의 우승 레이스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난적으로 예상됐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4-0으로 가뿐히 제압하며 여전히 그들은 리그 우승경쟁에 물러서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시즌 초반 한 때 리그 7위까지 밀려났던 첼시는 이후 차근차근 승점을 획득하며 주춤거리다 못해 멈춰버린 리버풀과 달리 아스날과 맨유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마치 쇼트트랙에서 역전을 노리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선수의 빈틈을 노리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아스날과 맨유에 비해 한 경기를 덜 치른 첼시는 승점 58점을 기록 중이다. 선두 아스날과는 7점차이며 맨유와는 6점차다. 이변 없이 덜 치른 한 경기마저 승리로 이끈다면 사실상 1~2경기로 순위를 뒤집을 수도 있는 상황인 것이다. 첼시가 고비 때마다 주춤했던 이유 중 하나가 프랭크 람파드와 존 테리의 결장이었다. 사실상 첼시의 핵심 멤버인 그들의 잦은 결장은 상승세를 계속해서 이어가지 못한 원인으로 작용된 것이다. 그런 점에서 람파드와 테리 그리고 미하엘 발락의 회복은 첼시의 남은 시즌 우승 레이스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첼시 역시 이들이 돌아오게 되면서 맨유와 마찬가지로 더블 스쿼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안드리 솁첸코가 개점 휴업한 가운데 디디에 드로그바에 집중되던 공격진은 겨울 이적시장서 영입한 니콜라스 아넬카로 인해 더욱 다양한 공격 조합을 선보일 수 있게 됐으며 미드필더와 수비진에서도 더 이상의 누수는 찾아볼 수 없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맨유, 아스날과의 홈경기 일정을 남겨 놓은 첼시로서는 지금과 같이 그들의 빈틈을 노린다면 막판 대역전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kneleve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16강전 2국] 이세돌,LG배 우승…세계대회 4관왕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16강전 2국] 이세돌,LG배 우승…세계대회 4관왕

    제11보(154∼168) 이세돌 9단이 한상훈 2단을 꺾고 제12회 LG배 세계기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2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결승3국에서 이세돌 9단은 한상훈 2단에게 흑불계승을 거두고 종합전적 2승1패로 타이틀을 획득했다. 우승상금 2억 5000만원. 이로써 이세돌 9단은 올 초에 열린 삼성화재배 우승을 포함, 도요타덴소배,TV바둑아시아선수권 등 세계대회 4관왕에 올랐다. 여기에 국수, 명인, 물가정보배, 맥심커피배 등 4개의 국내 기전 우승을 보탠다면, 국내외 8개의 타이틀을 동시에 보유한 셈이 된다. 김지석 4단은 특히 부분전에 강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수읽기가 빠르고 정확한 것은 물론, 상대가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수를 만들어내는 솜씨가 특히 일품이다. 그러나 현재의 국면은 이미 회복불능의 상태가 되어버려 김4단의 재주도 이제 와서는 무용지물이다. 백154로 잇자 중앙 흑 석점이 간단히 잡혔다. 흑이 (참고도1) 흑1로 움직여 보아도 백2로 찝어서 그만이다. 여기서 흑은 당장 돌을 거두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지만, 김4단은 패배의 아픔을 추스르려는 듯 수순을 이어가고 있다. 백162로 이은 뒤 164로 넘은 것이 완벽한 백의 마무리 펀치. 백168 다음 흑이 (참고도2) 흑1의 빈삼각을 두면 흑 넉점은 다시 살릴 수 있지만 이번에는 백2로 막혀 좌변 흑이 모두 잡힌다. 아쉬운 바둑을 놓친 김지석 4단이 여기서 돌을 거두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재즈가수서 영화배우로’ 노라 존스 e-mail 인터뷰

    ‘재즈가수서 영화배우로’ 노라 존스 e-mail 인터뷰

    왕가위(50) 감독의 아홉번째 영화 속 주인공은 장국영도 양조위도 장만옥도 아니다. 2003년 미국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음반´ ‘올해의 노래´ ‘최우수 팝 보컬´등 5개 부문을 석권하며 무명에서 세계적인 재즈가수로 떠오른 노라 존스(29)다. 그가 왕가위의 첫 영어작품인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에서 사랑의 생채기를 치유해가는 여자 엘리자베스가 됐다.28일 이메일 인터뷰로 만난 노라 존스는 “처음엔 점심을 먹자는 제의”였다고 감독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당연히 제 음악을 (영화에)넣고 싶다고 하시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선글라스 너머로 저를 한참 응시하더니 첫마디를 여시더군요.‘연기 하고 싶어요?´그래서 감독님의 이전 작품들을 봤는데 제 음악과 느낌이 비슷했어요. 무엇보다 저에 대한 감독님의 자신감을 믿고 싶었던 것 같아요.” 배우와 감독의 서로에 대한 확신은 촬영에 들어가자 더 굳어졌다. 그의 표현을 빌리면 ‘매일매일이 감동´이었단다.“솔직히 만나뵙기 전에는 감독님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었어요. 그런데 감독님은 제 가장 자연스러운 부분까지 아름답게 끌어내주셨죠. 그가 직접 쓴 대사를 말하며 저절로 엘리자베스가 되어 갔죠.” 음악하는 사람인 만큼 영화음악을 직접 감독에 추천할 만큼 욕심도 냈다.“이 영화는 음악을 천천히 음미하며 보셔야 돼요. 영화 속 음악들은 모든 장면과 기적처럼 어울려요. 카메라와 악기가 춤을 추는 것처럼요. 제가 추천한 오티스 레딩의 음악이 선택돼 뿌듯하기도 했고요. 결국 이 영화는 감독님과 나, 음악 이 셋이 다 한통속이 된 영화예요.” 고난위의 포즈로 상대역인 주드 로와 입맞추는 마지막 장면은 3일을 고생한 결과다. 안면도 없던 미남 배우와 마주 선 노라 존스는 “그가 쳐다보면 불편하기까지 했다.”고 털어놨다.“주드 로는 ‘초짜´를 위한 배려심이 깊은 배우예요. 처음에는 그런 자신감 때문에 위축됐었는데 나중에는 ‘에라, 모르겠다´하고 그냥 편하게 해버렸어요.”(웃음) 한번 도전한 이상 재미 삼아 출연한 가수가 되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연기 수업을 알아보던 존스에게 감독은 제동을 걸었다.‘연기는 공부하면 안 된다´는 게 그의 지론. 그래서인지 영화 속 노라 존스는 낯설지도 과장되지도 않은 얼굴이다. 덕분에 작년 5월 칸의 레드카펫도 밟았다. 제60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가 개막작으로 채택된 것. 그러나 카메라 앞에 서는 것과 피아노 앞에 서는 것은 여전히 별개의 일이다.“작곡하고 노래하는 건 나의 영혼이자 내 피와 같은 인생이에요. 음악은 내가 나를 표현하고 존재하는 방식 같은 거여서 아주 작은 부분까지도 100% 나일 수밖에 없죠. 하지만 연기는 전혀 내가 아니에요.” 그래도 이게 노라 존스의 마지막 영화는 아닐 듯하다. 자신이 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역할이면 충분히 고려해 보겠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영화의 마지막, 엘리자베스는 독백한다.“여기까지 오는 데 1년 가까이 걸렸다. 길을 건너는 건 그리 어려울 게 없었다. 건너편에서 누가 기다려 주느냐에 달렸을뿐.”영화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발을 옮긴 것처럼, 노라 존스에게 기꺼이 길을 건너게 하는 대상은 누굴까.“있다면 그 사람은 미래의 제 남자일 거예요.(그가)미래에서 나를 기다려줬으면 해요. 아마 나에 대해 이것저것 안쓰러워 하고 보살펴주고 싶어하는 남자겠죠.”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박지성, 주말 풀럼전 출전이 주게 될 의미

    박지성, 주말 풀럼전 출전이 주게 될 의미

    지난 몇 주 동안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들의 결장이 잦아지면서 그들의 출전여부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에는 단 한명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며 위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는 현실이다. 문제는 이번 주말에도 그들의 출전이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한 두 경기의 결장을 가지고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으나 그만큼 최근의 상황들이 좋지 못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출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는 역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일 것이다. 지난 올림피크 리옹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과 프리미어리그 27R 뉴캐슬전에 모두 결장한 박지성은 3일 동안 2경기를 치러야하는 맨유의 빡빡한 일정을 감안해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박지성의 이번 리그경기 출전이 마냥 달갑지만은 않다. 맨유와 같은 빅클럽에서 정기적으로 출전기회를 제공받는 것만으로도 그의 가치가 충분히 인정받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주요 경기에서의 연속된 제외는 무언가 꺼림직 하기 때문이다. 맨유는 리옹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대비하며 아스날과의 FA컵 경기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라이언 긱스에게 휴식을 준 바 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당시와 같은 로테이션 시스템을 가동할 경우 풀럼과의 경기에는 나니와 박지성이 출전이 예상된다. 물론 현재 아스날과의 치열한 선두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반드시 승리를 챙겨야 하는 퍼거슨 감독이 호날두와 긱스 카드를 내 놓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그러나 시즌 초반부터 올해는 반드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고 싶다고 밝혀온 퍼거슨 감독이 리옹과의 단판 경기에 체력이 떨어진 호날두와 긱스를 투입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현지 언론들도 풀럼과의 리그경기에 박지성이 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박지성의 풀럼전 출전은 곧 챔피언스리그 결장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제아무리 ‘산소탱크’라는 별명을 가진 박지성이지만 이틀 뒤 열릴 경기에 바로 투입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박지성의 출전으로 인해 휴식을 취한 경쟁자들이 있는 상황에서 더더욱 박지성이 투입될 확률은 낮다. 맨유와 같이 선수층이 두터운 팀에서 모든 경기를 주전 선수로 출전할 수는 없다. 더구나 맨유는 유럽 내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 가운데 지금과 같은 백업성 출전을 불평하는 것이 조금은 조급한 의견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박지성이란 이름을 유럽무대에 알린 챔피언스리그에 계속적으로 제외된다는 사실은 아쉬운 점이 아닐 수 없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을 영입한 결정적 계기는 2004-05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 때문”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박지성은 맨유 입단 이후 챔피언스리그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쳐 보이지 못했다. 부상과 컨디션 등 여러 가지 부가적인 이유가 있었지만 결정적으로 퍼거슨 감독이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유독 긱스와 폴 스콜스 등 경험이 풍한 선수들을 우선 시 한 까닭이다. 물론 현재의 박지성에게는 리그경기와 챔피언스리그를 저울질할 여유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경쟁자인 나니가 갈수록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고 있으며 플레처 등 다른 백업 멤버들도 그 어느 때보다 컨디션이 좋기 때문이다. 박지성에게는 오는 주말에 열릴 풀럼과의 경기 출전 여부가 올 시즌 그의 팀 내 입지를 밝혀줄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두 경기에 모두 출전한다면 그보다 좋은 시나리오는 없겠지만 현재로선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장점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박지성의 챔피언스리그 출전은 보다 빨라질 것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kneleve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2국] 이세돌,LG배 2국 반격 성공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2국] 이세돌,LG배 2국 반격 성공

    제10보(133∼153) 이세돌 9단이 2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12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2국을 승리하며 승부를 최종3국으로 몰고 갔다(162수 끝, 백 불계승). 두 기사는 이날 대국에 대한 부담감을 말해주듯, 초반부터 장고에 장고를 거듭해 겨우 60수 넘을 무렵 오전대국을 마쳤다. 팽팽한 초반흐름과는 달리 중반전투에서는 이세돌 9단의 수읽기가 힘을 발휘했다. 이9단의 공세에 한상훈 2단 역시 최강수로 대응했으나, 대마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흑의 보고가 무너지자 한2단은 싹싹하게 돌을 거두었다. 이로써 결승1,2국 모두 백을 쥔 기사가 완승을 거두는 백번필승의 선례가 이어지고 있다. 과연 최종국에서 누가 백을 잡을 것인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흑이 133으로 들여다봤을 때 홍민표 6단은 잠시 (참고도1) 백1쪽으로 손길이 가려는 듯했으나, 금방 흑2의 젖힘을 눈치채고 백134로 이어둔다. 물론 흑2 다음 백이 A로 막는 것은 흑B로 끊겨 백이 곤란하다. 지금의 형세는 흑이 반면으로도 약간 부족한 상태. 어디선가 큰 전과를 올리기 전에는 역전이 불가능하다. 이를 잘 알고 있는 김지석 4단도 흑135로 젖혀 중앙 쪽 뒷맛을 노려보지만, 백136으로 끊기자 별다른 대책이 없다. 백138 다음 흑은 (참고도2) 흑1,3으로 모는 수가 성립해야 하는데, 이마저도 백이 4로 단수치는 순간 무위에 그친다. 흑153은 흑의 마지막 노림수이지만 김4단은 이미 전의를 상실한 모습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잘나가는 토트넘, 못나가는 뉴캐슬 이유는?

    잘나가는 토트넘, 못나가는 뉴캐슬 이유는?

    똑같이 감독을 교체했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결과는 정반대로 흐르고 있다. 그렇다면 무엇이 이들의 행보를 다르게 하고 있는 것일까? 토트넘 핫스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두 팀은 올 시즌 초반 부진이 계속되자 시즌 중 감독 교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시기는 토트넘이 조금 빨랐다. 마틴 욜이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거액을 투자했음에도 뚜렷한 결과를 보여주지 못하자 토트넘은 그를 대신해 세비야의 후안데 라모스를 감독에 임명했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나돌았던 루머가 현실로 이루어진 것이다. 반면 뉴캐슬은 볼튼에서 성공적인 시기를 보낸 샘 앨러다이스 감독에게 기회를 부여하고자 했으나 거듭된 부진의 누적치를 견디지 못하고 6개월 만에 새로운 감독을 찾아 나섰다. 그러나 앨런 시어러를 비롯해 적지 않은 감독들이 후보군에 올랐지만 최근 감독의 무덤이라 불리는 뉴캐슬에 선뜻 손을 내미는 감독은 없었다. 결국 뉴캐슬은 옛 영광을 잊지 못했는지 90년대 전성기를 이끈 케빈 키건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임명했고 무언가 다른 것을 보여줄 듯 했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상황만을 놓고 볼 때 두 팀의 감독교체는 정반대의 효과를 보이고 있다. 토트넘이 12월을 기점으로 서서히 정상궤도에 오르며 최근 칼링컵 우승을 통해 9년간의 무관생활을 청산한 반면 뉴캐슬은 키건 감독 부임 이후 단 1승도 챙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적잖은 수비 보강을 이룬 토트넘이 특별한 선수 보강도 하지 않은 뉴캐슬에 비해 유리했던 것만은 사실이다. 그러나 단지 수비수 보강에 의한 것으로 보기에는 그 정도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일단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성적을 제외하고 경기 내적을 측면을 살펴보더라도 두 팀은 큰 차이를 보인다. 일단 토트넘은 라모스 감독 부임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소위 빅4라 불리는 팀들과의 대결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마틴 욜 시절과 비교해 공격과 미드필더진의 변화가 크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이는 감독의 전술과 선수들의 정신력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그중에서도 특히 최근 토트넘 선수들의 경기에 대한 열정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 보인다. 시즌 초반 실력에 비해 무기력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던 모습은 뜨거운 열정과 함께 사라졌고 이러한 선수들의 열정은 지난 25일(한국시간) 있었던 첼시와의 칼링컵 결승에서 우승이란 값진 열매를 맺게 해주었다. 모든 스포츠가 그렇지만 실력과 함께 중요시 되는 것이 바로 경기에 대한 열정이다. 토트넘의 선수들은 첼시에게 선제골을 내줬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들의 플레이를 펼쳐 나갔다. 자신들보다 강한 첼시를 상대로 그만큼의 플레이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어쩌면 이기고자하는 열정이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 최소한 그날만큼은 마치 월드컵 결승전을 연상케 하는 집중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뉴캐슬은 어떠한가? 그들은 감독교체라는 카드가 적용된 이후에도 계속해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불과 몇 년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뉴캐슬 만큼 감독 교체가 잦았던 팀도 찾아보기 힘들다. 더구나 프리미어리그에서 뉴캐슬 정도의 네임벨류를 가진 팀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이쯤 되면 감독 때문에 이기지 못한다는 말은 못할 것 같다. 하위권을 맴돌던 볼튼을 중상위권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샘 알러다이스 감독마저도 뉴캐슬을 변화시키지는 못했다. 재정적으로 비교적 넉넉한 뉴캐슬은 감독교체 만큼이나 선수영입에도 많은 투자를 해 왔다. 그러나 이전 팀에서 펄펄 날던 선수들도 뉴캐슬에만 오면 약속이나 한듯 부상과 부진의 늪에서 헤어 나오질 못하고 있다. 키건 감독 부임 이후 3점차 이상의 패배를 기록한 경기는 무려 3경기나 된다. (아스날에 0-3, 아스톤 빌라에 4-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5-1) 첫 실점 이전까지 나름대로 괜찮은 실력을 보여주던 선수들은 실점이후 급격히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고 경기를 포기라도 한 듯 계속해서 실점을 했다. 뉴캐슬 선수들에게는 더 이상 자존심도 경기에 대한 열정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현재의 뉴캐슬을 볼 때 지금보다 높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스쿼드를 가지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문제는 주변의 높은 기대치를 오랜 기간 충족시키지 못하며 쌓인 자신감 부족이다. 매번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며 그러한 선수단의 분위기를 쇄신하려 노력했지만 이 또한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약발이 들지 않고 있다. 아마도 지금 뉴캐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최근 토트넘 선수들이 보여주고 있는 경기에 대한 열정과 집중력이 될 것이다. 명장 키건 감독도 지금의 선수들에게 제아무리 특별한 전술적 설명을 한다 한들 별다른 소용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강등을 걱정해야하는 처지에 놓인 뉴캐슬이다. 지금처럼 열정이 보이지 않는 축구를 계속해서 구사한다면 제 아무리 뉴캐슬이라도 강등되지 말란 법은 없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kneleve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2국] 여류 VS 시니어 반상의 성대결 개막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2국] 여류 VS 시니어 반상의 성대결 개막

    제9보(121∼132) 여류기사들과 시니어 남자기사들이 펼치는 반상의 성대결, 제2회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이 25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개막했다. 지지옥션배는 만45세 이상의 남자기사들과 여류기사들이 각 12명씩 한 팀을 이루어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는 기전.2007년 바둑계 10대 뉴스에 선정될 만큼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에는 조훈현 9단이 막판 6연승을 거두며 위기에 몰린 시니어 팀을 구원하는 듯했으나, 결국 여류 팀의 박지은 9단이 조 9단을 상대로 극적인 반집승을 이끌어내 여류 팀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에서 시니어 팀은 조훈현 9단, 김일환 9단, 양재호 9단 등이 이미 랭킹 시드를 확보했으며, 여류팀은 박지은 9단, 루이 9단, 조혜연 7단 등의 출전이 결정되었다. 이외에 8명의 예선통과자가 각 팀에 합류한 뒤, 남은 한명의 선수를 주최 측에서 지명한다. 백122의 입구자행마가 은근한 호착. 흑이 두수나 소비하며 제자리걸음을 하는 동안 백은 흑진을 깨뜨리며 집을 벌어들이고 있다. 흑131은 당연히 132의 곳으로 늘어야 하지만 형세가 여의치 않다고 보고 변화를 구한 것. 가령 백이 (참고도1) 백1로 끊어만 준다면 흑은 당장 흑2,4로 큰 수를 낼 수 있다. 그러나 홍민표 6단은 상변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백132를 두드려 좌변을 제압한다. 계속해서 흑이 (참고도2) 흑1로 돌파하더라도 백은 2를 차지해 충분하다는 계산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반갑다 장호항

    반갑다 장호항

    우리나라에는 ‘나폴리´란 별명을 가진 항구가 두 개 있다. 하나는 경남 통영항이고, 또 하나는 강원도 삼척의 장호항이다. 나폴리를 가보지도 않은 터에 뭐라 비교하기는 어렵다. 다만, 그 곳이 장호항을 닮았다면 사람들의 시선에서 살짝 비켜선 한적함과 소담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을 게 분명하다. 겨울을 정리하고 봄을 맞기 위해 동해안으로, 보다 정확히는 장호항을 향해 훌쩍 떠났다. 삼척을 지나 장호까지 가는 동안 함께한 7번 국도는 바다와 평행선을 그리며 멋진 늦겨울 바다를 아낌없이 보여 줬다. # ‘한국의 나폴리´ 삼척 장호항 삼척시 한 모퉁이에 자리한 장호항은 7번 국도가 숨겨 놓은 보석 같은 어촌마을 중 하나다. 맑은 초록빛 바닷물과 아담한 항구가 잘 어우러져 있다.2003년 TV드라마 ‘태양의 남쪽´의 촬영지로 잠시 유명세를 얻긴 했지만, 여전히 외지인의 발길이 뜸해 어촌 특유의 풍경이 고스란히 살아 있다. 20여년 전 처음 본 장호항의 기억을 여태 잊을 수 없다. 삼척에서 태백으로 향하던 중 이름모를 해안절벽 위에서 만난 장쾌하고 도저한 풍광이었다. 용화와 장호 2개의 백사장이 초승달처럼 휘어지며 크고 작은 두 개의 반지를 이루고, 그 끝자락에 장호항이 보석처럼 들어 앉은 모습이었다. 작지만 짜임새 있고 정감 넘치는 항구 풍경이 장호항의 자랑. 빨간 등대와 하얀 등대가 오누이처럼 마주 보고 서 있는 항구 끝에 고래바위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바위들이 병풍처럼 에워싸며 아늑함을 안겨 준다. 반달형의 작은 해수욕장도 포근한 느낌. 장호항 뒤편으로는 기암괴석이 우뚝 솟아 있다. 예전엔 고깃배를 타고서야 볼 수 있었지만, 최근 공사를 통해 산책로를 조성해 놓았다. 일출 풍광이 아름답기로 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항구에서 삼척방향의 고갯마루에 선 장호용화랜드에서는 아름다운 장호항 풍경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장호용화랜드를 지나 산자락 몇구비를 돌면 만나는 고갯길의 전망대도 놓칠 수 없는 조망 포인트다. # 전국 최우수 어촌체험마을로 선정 단지 경치가 좋아서 동해안 항포구를 찾는 것은 아니다. 억척스러운 어민들의 삶을 더 가까이서 느껴볼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장호마을(cyber.samcheok.go.kr/jhtown)에선 다양한 어촌 체험이 가능하다. 나룻배를 타고 가까운 바다에 나가 물안경을 낀 채 성게 등 해산물을 잡는 ‘창경바리 어업´이 관광객들에게 가장 주목받는 체험프로그램. 이밖에 뗏배 어업 등 전통 어법 체험은 물론, 대구 지깅낚시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두고 있다. 가격도 모두 1인당 2만원이어서 비용 부담도 덜하다. 잘 짜여진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 공로로 지난 5일 전국 최우수 어촌체험 마을로 선정되기도 했다. 새달 8일(음력 2월1일)엔 바람의 신 ‘영등할머니´에게 올리는 영등제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 수로부인과 철쭉, 그리고 노인 장호항을 비롯한 삼척의 해안절벽에는 신라시대 수로부인의 설화가 맺혀 있다. 내용은 이렇다. 경국지색의 용모로 뭇 남성들은 물론, 동해 용왕의 애간장까지 시꺼멓게 태웠던 수로부인이 강릉태수를 제수받은 남편 순정공과 함께 ‘7번국도´를 따라 부임지로 향하던 길이었다. 장호에서 삼척에 이르는 해안가 어디에선가 수로부인이 천길단애에 핀 철쭉꽃을 보며 누군가 저 꽃을 꺾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혼잣말을 했다. 마침 암소를 몰고 지나던 한 노인이 선뜻 나섰다. “짙붉은 바위 옆에/잡은 암소 놓게 하시고/나를 아니 부끄러워하시면/꽃을 꺾어 받자 오리다.” 향가 ‘헌화가´는 그렇게 탄생했다. 한데 왜 하필 노인이었을까. 미화되고 각색되는 것이 설화라고 보면 ‘훈남´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도 됐을 텐데 말이다.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속에 이런저런 의문들을 갈무리한 장호항에 시나브로 어둠이 깔렸다. 장호항의 저녁풍경은 꽃을 사랑하는 여인과 꽃을 바치는 남자가 등장하는 설화가 있어 더 멋들어지다. 글 사진 삼척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 수첩(지역번호 033) ▶ 주변 볼거리 ▲준경묘 : 숭례문 화재사건 이후 주목받는 곳. 조선 태조 이성계의 5대조 이양무(李陽茂) 장군의 묘소다. 숭례문 복원공사에 사용될 것이 유력한 금강송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570-3224. ▲해신당(海神堂) : 다양한 ‘남근(男根)´들이 모여 있는 성민속공원. 동해안 어민들의 생활상과 각 국의 성(性) 민속문화를 한눈에 살필 수 있다. 입장료 1500∼3000원.572-4429. ▲신리 너와마을 : 화전민들이 자연부락을 형성한 전통적인 산촌마을이다. 너와집과 물레방아 등이 잘 보존돼 있다.neowa.invil.org,552-5967. ▲대이리 동굴지대 : 천연기념물 제 178호로 지정된 곳. 대금굴과 환선굴 등이 일반에 공개되어 있다. 대금굴의 경우 홈페이지(samcheok.mainticket.co.kr)에서 사전예약해야 입장할 수 있다.541-9266. ▲해안드라이브 : 총연장 58㎞에 달하는 삼척의 바다는 꼭 둘러보아야 할 드라이브 코스. 새천년해안도로 등 아름다운 해안선을 감상할 수 있는 곳들이 널려 있다. ▶ 가는 길 : 영동고속도로→동해고속도로→동해 나들목→7번 국도→동해→삼척→동막→장호. 수도권 기준 3시간30분 소요. 중부내륙고속도로→감곡나들목→38번국도→제천방향→영월→정선→태백→삼척→장호. 구불구불한 강원도 길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길이다. ▶ 맛집 : 삼척해수욕장 인근 바다마을은 곰치국을 잘한다.1인분 7000원.572-5559. 삼척항 내 삼정식당은 생태지리국과 해물탕이 자랑. 모두 2만∼3만원.573-3233. 삼척시내 정라횟집은 도루묵찜으로 소문났다.2만2000∼4만원.573-3670. ▶ 유용한 전화번호 : 삼척시청 관광개발과(tour.samcheok.go.kr) 570-3545, 장호1리 홍영기 이장 018)284-4204.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2국] 한상훈, LG배 결승1국 승리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2국] 한상훈, LG배 결승1국 승리

    제8보(113∼120) 한상훈의 돌풍이 이세돌마저 휩쓸고 지나갔다.2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12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1국에서 한상훈 2단은 이세돌 9단에게 280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고 대회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이세돌 9단이 다소 유리할 것이라는 대국 전 예상과는 달리 한상훈 2단은, 중반이후 이9단의 끈질긴 승부수를 잘 막아내며 의외의 완승을 이끌어냈다. 이로써 한상훈 2단은 남은 두 판의 대국 중 한판만 승리하면 대망의 우승컵을 거머쥐게 된다. 또한 최저단, 입단 후 최단기간 세계대회 우승이라는 새로운 기록도 함께 수립하게 된다. 대회 우승상금은 2억 5000만원. 흑113으로 내려빠진 것은 (참고도1) 흑1로 상변을 차지하는 것과의 선택을 두고 갈등을 느끼게 하는 곳. 흑1이 놓여지게 되면 상변 흑집은 40집이 넘는 대가로 변신한다. 또한 백진의 폭을 줄이는 효과도 있어 그 가치는 수십 집에 이른다. 김지석 4단이 실전에서 흑113을 택한 것은 흑115로 들여다보는 달콤한 유혹이 있기 때문. 이후 흑119로 끼워 백5점을 잡게 되면 전보에서 언급한 하변의 뒷맛도 사라지게 된다. 물론 흑115때 백이 (참고도2) 백1처럼 응수하는 것은 흑2,4로 끊겨 백이 곤란하다. 흑은 119까지 원하는 바를 얻었지만, 백114,120을 연타하는 홍민표 6단의 손길에는 전혀 불만이 없어 보인다. 오히려 백120의 급소를 당해 흑의 응수가 어려워진 장면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박기철의 플레이볼]‘취임사’ 체육 언급 빠졌지만…

    지난 1월 말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는 12회째를 맞는 내셔널 스포츠 포럼이 열렸다. 스타벅스와 시애틀 프로 농구단의 회장인 하워드 슐츠, 메이저리그사커의 커미셔너인 돈 가버,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주 드레이튼 매클레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구단주 케빈 매클래치 등 650여명이 참가했다.3월 초에는 캘리포니아주 다나포인트에서 스포츠 비즈니스 저널이 주최하는 세계 스포츠 평의회가 열린다. 여기에 참가하는 스포츠계 인사는 전 메이저리그 커미셔너이며 현재 미국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인 피터 위베로스, 보스턴 레드삭스 회장 톰 웨너 등 멤피스 행사보다는 비교적 고위층인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행사 진행방법도 서로 다르다. 스포츠 포럼은 주요 인사의 연설이 있지만 대부분 스포츠 관련 단체나 업계의 실무자들이 주제별로 나뉘어 관련 정보를 교환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예를 들면 야구 마이너리그의 더블에이 구단 스폰서십 담당자가 아이스하키 구단의 관계자에게 어떻게 해야 더 안정적으로 스폰서를 유치할 수 있는지 질문하는 방식이다. 스포츠 평의회는 조금 더 무거운 주제를 다룬다. 스포츠에 마약 등의 스캔들로 위기가 닥쳤을 때 대처 방안처럼 약간 거창한 주제다. 행사 방식도 다르다. 주요 인사의 연설이 많고 토론도 참가자들끼리는 거의 없고 선정된 패널 몇 명 사이에서만 이루어진다. 과거에 두 행사에 모두 참가해본 경험에 따르면 모두 장단점이 있다. 하지만 모두 스포츠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어떻게 하면 스포츠를 발전시킬 수 있는지를 모색하는 자리이다. 이 행사들에 스포츠 리그나 구단 관계자 또는 용품이나 시설업체의 담당자가 참여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스폰서 회사에서도 참가한다. 스폰서가 단지 돈만 내고 손 떼는 게 아니라 끊임없이 스포츠 스폰서를 하는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리그나 구단 담당자와 관계를 계속 유지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스포츠 관련 회사들이 모여 스포츠산업 진흥협회(전화 2220-2708)를 결성했고, 지난해 6월부터 매월 스포츠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달 29일에는 국제 스포츠산업 포럼을 개최한다. 베이징 올림픽 관계자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스포츠 인사들이 참가한다. 우리나라의 스포츠 포럼에서 아쉬운 점이라면 스포츠에 후원을 하고 있는 기업들의 참가가 저조한 것이고 좋은 점은 지방 발전을 위해 스포츠를 활용하려는 지방자치단체의 참여가 활발하다는 사실이다. 이 글을 쓰는 동안 대통령 취임 연설이 진행되었다. 체육에 대한 언급이 혹시라도 있을까 하고 기대를 걸었지만 문화까지만 언급되었다. 갈수록 정부의 체육에 대한 인식이나 지원이 다른 부문에 비해 소홀해지고 있다고 체육인들은 느낀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것만이 스포츠가 아니고 문화와 산업의 양면을 가지는 게 스포츠다. 취임사에는 빠졌지만 이번 스포츠 포럼의 주최자가 문화관광부이고 그 이름에 10년간 사라졌던 체육이 다시 들어간다는 소식에 앞으로 기대를 걸어 본다. 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16강전 2국] 박지은,이민진 여류국수전 결승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16강전 2국] 박지은,이민진 여류국수전 결승

    제7보(94∼112) 박지은 9단과 이민진 5단이 제13기 가그린배 프로여류국수전 우승을 다툰다.21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박지은 9단은 김혜민 5단을, 이민진 5단은 루이 9단을 각각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국내 여류기사로는 최초로 입신의 반열에 오른 박지은 9단은 세계기전에서의 화려한 성적과는 달리, 단 한차례 여류명인을 차지한 것 외에 국내 여류타이틀과는 인연이 없었다. 정관장배 5연승에 빛나는 이민진 5단 역시 국내 여류기전 첫 번째 결승진출. 준결승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루이 9단을 꺾은 터라 우승에 대한 염원은 더욱 간절하다. 박지은 9단과 이민진 5단은 각각 국내 여류랭킹 1위와 9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역대전적에서는 2승2패로 팽팽하다. 백94,96으로 붙여 끊은 것이 타개의 맥점. 국면의 주도권이 잠시 흑 쪽으로 넘어가는 듯했으나, 이렇게 흑 한점이 차단되자 누가 누구를 공격하는지 모를 지경이 되어버렸다. 백104까지 흑의 외곽이 막히고 나니 하변에는 백이 (참고도1) 백1,3으로 흑을 괴롭히는 수단이 남게 되었다. 물론 백이 안에서 살거나 흑이 수상전에서 지는 일은 없지만, 최소한 놓고 따는 형태만 만들더라도 백으로서는 상당한 이득이다. 흑107로 붙인 것은 만일 백이 (참고도2) 백1처럼 받아준다면, 흑2,4를 선수한 뒤 6으로 크게 씌워 백을 공격하겠다는 뜻. 실전에서 백이 108,110의 다소 둔탁한 행마를 구사한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2국] 한국기원 입회인,심판복 착용 의무화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2국] 한국기원 입회인,심판복 착용 의무화

    제6보(77∼93) 한국기원은 최근 프로기사들과의 실무협의를 통해 프로기전 입회인(심판)들의 심판복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단순한 복장의 변화가 아닌 유명무실했던 심판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동안 프로기전에서는 항상 입회인이 대국의 분쟁을 조정하는 역할을 해왔지만, 승패가 엇갈리는 민감한 상황에서는 최종 판단을 보류한 채 사무국 쪽으로 권한을 위임해왔던 것이 그간의 관행이었다. 앞으로 심판제도의 변화에 따라 대국분쟁의 소지가 더욱 줄어들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제도가 처음으로 적용되는 대회는 25일부터 열리는 제2기 지지옥션배 예선1회전. 김일환 9단이 심판복을 착용한 첫 번째 입회인으로 등장한다. 백78,80이 홍민표 6단이 노리고 있던 맥점. 돌을 놓는 맵시만 보더라도 백이 기분 좋은 흐름임을 금방 눈치챌 수 있다. 흑81로 단수친 것은 일종의 변화구. 곧바로 <참고도1> 흑1로 차단하는 것은 백2,4,6의 수순으로 흑이 크게 망한다. 그런데 무심코 백82로 이은 것이 흑83으로 버티는 수를 깜빡한 실수. 어차피 흑은 <참고도2>의 수순을 따를 수밖에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실전에서 백은 84로 뚫는 한수뿐인데, 이때 흑은 85로 먹여친 뒤 89로 돌파하는 수순을 준비하고 있었다. 흑93까지의 변화는 흑이 만족할만한 결과. 상변을 키우면서 백을 공격하는 흐름이 흑으로서는 즐겁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2국] 중국,농심신라면배 첫 우승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2국] 중국,농심신라면배 첫 우승

    제5보(62∼76) 중국이 제9회 농심신라면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21일 중국 상하이 화팅호텔에서 열린 최종라운드 제3국에서 중국의 창하오 9단은 한국의 박영훈 9단을 227수만에 흑불계로 누르고 중국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박영훈 9단은 중반전투에서 치열한 승부수를 던지며 한때 역전에 성공했으나, 마지막 초읽기의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재차 실수를 범해 좌변일대의 대마를 모두 잡히며 돌을 거두었다. 이로써 중국은 농심신라면배 첫 우승의 염원을 달성했을 뿐 아니라, 지난 1991년 한·중·일 국가대항전이 시작된 이후 17년 만에 정상등극에 성공했다. 중국팀 우승의 주역인 창하오 9단은 개인전 4연승과 함께 2000만원의 연승보너스도 차지했다. 흑63으로 붙인 데 이어 65로 젖힌 것이 형태의 급소. 여기서 백이 (참고도1) 백1로 막는 것은 흑2의 젖힘이 통렬해진다. 이후 흑이 A로 먹여치는 순간 촉촉수에 걸려들기 때문에, 백은 운신의 폭이 상당히 제한된다. 백70때 흑은 우상귀를 응수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갑자기 손을 돌려 흑71로 하변 백 두점을 끊어 잡는다. 그러나 백72의 끊음이 선수로 듣고 있다는 것이 백의 자랑. 흑이 큰 집을 확보하기는 했지만 대신 중앙 흑 6점이 역공을 당하는 모습이어서 오히려 국면의 흐름은 백 쪽으로 넘어간 느낌이다. 수순 중 백72로 (참고도2) 백1로 막는 것은 흑2로 들여다보는 수가 호착으로 백의 응수가 두절된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2국]농심신라면배,한·중 대결로 압축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2국]농심신라면배,한·중 대결로 압축

    제3보(32∼44) 19일 중국 상하이 화팅호텔에서 열린 제9회 농심신라면배 최종라운드 제1국에서 중국의 창하오 9단이 일본의 마지막 보루 다카오신지 9단을 흑2집반승으로 따돌렸다. 이로써 일본의 탈락이 확정된 가운데 농심신라면배 우승의 향방은 한·중대결로 판가름나게 되었다. 창하오 9단과 맞서게 될 한국의 다음주자로는 박영훈 9단의 출전이 유력한 상태.2000년 이후 두 기사간의 역대전적에서는 박영훈 9단이 3승1패로 앞서 있다.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우승상금은 1억 5000만원.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이며,1분 초읽기 1회가 주어진다. 홍민표 6단과 김지석 4단 모두 이번 기 신인왕전의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는 강자들. 따라서 이 한판의 대결이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 중요한 고비가 될 것임을 직감하고 있다. 백이 32로 따낸 이후 백36까지는 예정된 수순. 별다른 변화의 여지가 없는 곳이다. 흑37로 백 석점이 단수에 몰렸을 때 이에 응수하지 않고, 백38로 흑 한점을 빵때림을 한 것이 음미할 만한 수법.(참고도1)과 같이 백 석점을 살리는 것은 백의 행마가 무거워진다고 판단한 것이다. 백42로 급소를 짚어갔을 때 (참고도2) 흑1과 같이 끊는 것은 아마추어의 발상. 백이2,4,6으로 자연스럽게 연결을 하고나면 흑은 백 석점을 잡은 두터움이 모두 사라지게 된다. 물론 흑이 크게 망한 결과이다. 백44로 젖혀 드디어 중앙 쪽의 힘겨루기가 시작되었다.(백34…▲의 곳에 이음)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16강정 2국] 왕리청,통산 1000승 돌파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16강정 2국] 왕리청,통산 1000승 돌파

    제2보(15∼31) 왕리청 9단이 일본 바둑사상 9번째로 1000승 돌파에 성공했다. 왕리청 9단은 지난 14일 일본기원에서 치러진 제64회 일본 본인방전 예선에서 이구치 도요히데 7단을 꺾으며, 통산전적 1000승 543패 2무를 기록하게 되었다. 일본 바둑사상 가장 먼저 1000승 고지에 오른 것은 사카다 에이오 9단.1992년 당시 71세의 나이로 1000승을 달성했다. 역대 순위 6위에 올라있는 조치훈 9단은 입단 후 31년만인 43세에 1000승 돌파에 성공해, 이 부문 최연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조9단은 통산 승률부문에서도 67.9%로 1위에 올라 있다. 한국에서는 조훈현 9단, 서봉수 9단, 유창혁 9단, 이창호 9단 등 4명의 기사가 1000승을 넘어섰다. 흑이 17로 뛰었을 때 백18로 머리를 내민 것은 절대. 호구자리의 급소라고 해서 흑19의 자리로 뻗는 것은 백18의 곳을 씌움당해 견딜 수 없다. 백20으로 눌러간 이상 백28까지는 일사천리의 진행. 여기서 흑도 선택의 기로에 섰다. 정상적인 행마라면 (참고도1) 흑1로 끊은 뒤 3으로 호구치는 것이지만, 이것은 백6으로 흑 한점을 잡혀 크게 불만이다. 따라서 김지석 4단은 실전에서 흑29로 변화를 구한 것인데, 홍민표 6단도 백30으로 끊어 강하게 맞받아친다. 흑31 역시 흑으로서는 고심의 일착.(참고도2) 흑1로 내려빠지는 수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계속해서 백이 2,4로 돌파하는 것은 흑도 5로 밀고 올라와 충분히 싸울 수 있는 모습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2국] 홍맑은샘,일본 프로·아마 명인전 승리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2국] 홍맑은샘,일본 프로·아마 명인전 승리

    제1보(1∼14) 16일 아사히신문 주최로 열린 제2회 일본 프로·아마 명인전에서 홍맑은샘 아마7단이 일본 명인 타이틀 보유자 장쉬 9단에게 흑1집반승을 거두었다. 이번 대국은 일본 프로명인과 아마명인 간에 치러진 이벤트 대국으로 백을 잡은 장쉬 9단이 오히려 6집반의 덤을 내는 치수로 진행되었다. 지난 2004년 일본으로 건너간 한국의 아마강자 홍맑은샘 아마7단은 당시 제5기 봉황배 프로아마 오픈 토너먼트에서 일본의 사카이 히데유키 6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김지석 4단과 홍민표 6단의 16강전 제2국이다. 김지석 4단은 한때 조훈현 9단이 내제자로 탐을 냈을 만큼 어린시절부터 출중한 기재를 보여 왔던 기사. 입단 직후에는 기대에 다소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두었지만, 이제 막 소년티를 벗어던지며 한층 물 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홍민표 6단은 지난해 한국바둑리그에서 영남일보를 우승으로 이끈 주역 중 한명. 챔피언 결정전 3국에서 조한승 9단에게 흑반집승을 거두고 팀의 승리를 결정지은 바 있다. 하변의 벌림을 생략한 채 흑11의 중국식 포진을 선택한 것은 백12의 갈라침을 유도해 전투바둑으로 이끌겠다는 구상. 여기서 흑13으로 다가선 점이 약간 특이하다. 보통은 (참고도1) 흑1로 한칸 높게 두는 것이지만, 백이 4로 뛰어나간 다음 A방면으로 침투하는 맛이 남는 것이 약간 불만이다. 실전 백14는 (참고도2)의 수순으로 먼저 흑을 공격할 수도 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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