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Love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120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566
  • PC통신에 괌참사 예언/사고6일전 거대한 비행기사고 꿈내용 띄워

    한 PC통신인이 괌에서 발생한 KAL여객기 추락사고를 예견하는 꿈을 꾼뒤 그 내용을 사고발생 엿새전에 PC통신에 실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다. PC통신 나우누리 가입자인 박상현씨(love112)가 지난달 30일 ‘불가사의 게시판’코너에 “제가 꿈을 꾸었습니다.아주 거대한 사고가 일어날 것이라고….제 꿈에서 일어났습니다.비행기 사고….모든 사람이 죽고 소수의 사람만 살 것입니다.아”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것. 글을 띄운지 6일만에 여객기 추락사고가 현실로 나타나자 박씨의 글을 놓고 신기하게 맞았다는 쪽과 우연의 일치거나 무언가 장난을 친 것이라는 엇갈린 반응의 글들이 통신에 올려졌다. 나우누리측은 박씨가 불필요한 논란과 오해를 우려해 뒤에 이 글을 자진삭제했다고 설명했다.
  • 클린턴 미 대통령 동생 로저 클린턴/한·미 친선의 노래 부른다

    ◎27·29일 두번째 내한공연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동생인 로저 클린턴이 27·29일 이틀간 내한공연을 갖는다. 지난 95년 1월에 이어 두번째 내한공연이 될 이번 무대는 한·미 친선협의회가 주최하고 스포츠서울이 후원하는 「97 한·미 친선음악회」.25일 밴드 스태프 16명과 함께 한국을 찾은 로저 클린턴은 27일(하오6시)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디너쇼를 가진뒤 29일(하오5시) 잠실 올림픽 역도경기장에서 대규모 콘서트를 마련한다. 이번 공연에서 로저 클린턴은 미국의 인기 여가수 게리 로건을 비롯한 5인조 백밴드 「POLITICS」의 반주에 맞춰 최근 발표한 앨범 「Nothing good comes easy」의 수록곡인 「Fantasy of Love」「Brother Brother」 등을 선보인다.이번 공연에는 또 한국측에서 김종서 인순이 구본승 유피 등 인기가수들도 출연한다. 올해로 가수생활 20년을 맞는 로저 클린턴은 지난 93년과 올 1월 두차례에 걸쳐 빌 클린턴 대통령 취임 축하공연을 가진 바 있으며,이에 앞서 미 NBC­TV가 마련한 워싱턴 공연에서는 특유의 미성으로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받기도 했다.최근에는 농촌지원활동·아프리카 난민 구호활동·에이즈환자 구호활동 등 수많은 사회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 진인숙 교수,「영어단어와 숙어에 숨겨진 이야기」

    ◎대학작품속 영어화된 외래어 뿌리캐기/라티어 「알리바이」·네덜란드어 「이젤」 등/“제대로 알고 쓰려면 낱말의 어원 꿰뚫어야” 『미국의 민중시인 월트 휘트먼은 「영어는 광대하고 낮으며 평민에게 더 가까운 언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영어는 요컨대 평민들의 기쁨과 슬픔,사랑과 고뇌가 점철된 언어예요.예를 들어 영어의 「give and take(타협·협조)」는 영국 서민들이 경마경주에서 말의 경매가를 흥정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말이며,「glove money(뇌물)」는 헨리8세 치하의 영국사회에서 소송인이 법관에게 소송을 맡아준 답례로 한벌의 장갑을 선물했던 관례에서 비롯된 말입니다』 원로 영문학자인 진인숙 명예교수(건국대·68)가 영어단어와 숙어의 유래와 어원을 수필식으로 밝힌 영어교양서 「영어단어와 숙어에 숨겨진 이야기」(건국대출판부)를 펴냈다. 한 인간을 깊이 알기 위해서는 그의 지나온 인생역정을 이해해야 하듯이 영어도 제대로 알고 쓰기 위해서는 그 낱말의 연원을 꿰뚫고 있어야 한다는게 그의 견해.『영어의 어원 내지 유래에 관한 지식은 결코 「값싼 상식」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는 그는 이 책에서 무엇보다 풍부한 문학작품의 실례를 들어 영어구절의 연원을 좇고 있어 시선을 모은다.셰익스피어의 「햄릿」에 나오는 「caviare to the general(속인들은 모르는 진품)」,셰익스피어가 「말괄량이 길들이기」에서 처음 쓴 「kill with kindness(지나친 친절이 도리어 해가 되다)」,바이런이 그의 작품「차일드 해럴드의 편력」에서 창안한 「Roman holiday(남을 희생시키고 얻는 오락)」 등…. 영어에 외래어가 많다는 것은 한편으론 영어의 특성이자 장점이다.그만큼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이 책에서는 라틴어에서 파생된 「알리바이」,네덜란드어에서 비롯된 「이젤」,프랑스어의 망토 혹은 두건에서 유래된 「리무진」 등 영어화된 외래어들의 뿌리를 소상히 밝힌다. 『외국어 특히 영어의 광대무변한 세계에 들어서는 것은 곧바로 우리의 사고의 지평을 넓히는 일입니다.이 책이 인문적 교양이 숨쉬는 살아있는 영어교재로 널리 읽혀졌으면 합니다』
  • 법원­검찰 공보관 “네탓” 공방

    ◎법원­“검찰서 일면만 부각 영장심사제 왜곡”/검찰­영장발부 기준 모호 등 통계 제시 반박 영장실질심사제를 둘러싼 법원과 검찰이 갈등이 대법원과 대검찰청사이에 서신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사태의 발단은 29일 하오 대법원 공보관 성낙송 판사가 사견임을 전제로 「To Dear Justice­Lover(정의를 사랑하는 분들께)」라는 제목의 서신을 통해 영장실질심사제와 관련한 검찰의 움직임을 비판한데서 비롯됐다. 이 서신은 검찰이 최근 구속영장이 기각된 교통사고사범 사례,변호사 선임에 따른 영장기각률 추이 등의 자료을 통해 영장실질심사제를 비판한데 대해 『사안의 일면만을 부각시킨 자료를 언론에 제공함으로써 정의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눈을 흐리게 하는 행동』이라면서 『남북을 가로 막은 철조망도 서러운데 관계기간끼리 담을 쌓고 외면해야 하는가』고 대화를 촉구했다. 성판사는 서신작성 경위에 대해 『검찰이 영장실질심사제의 취지를 왜곡,무색케하는 통계자료들을 언론에 공개한데 대해 개인 차원에서 견해를 제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대검 공보관 박정규 검사는 30일 하오 총무과 소속의 한 연구관이 작성한 자료를 『보도는 하지 말아달라』는 주문과 함께 배포하면서 성판사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 자료는 성판사가 『영장심사제 실시이후 과연 우리나라가 범죄인의 천국이 돼가고 있는가』라고 반문한데 대해 『우리나라는 실제 뺑소니사범의 천국이 되고 있다』면서 『전체 뺑소니 사범의 약 9.6% 만이 구속되고 92.8%가 불구속 처리되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또 영장실질심사제 이후 ▲변호사 선임에 따른 영장기각률 추이(「유전불구속­무전구속」) ▲영장발부 기준의 모호성등을 통계를 통해 반박했다.
  • 직원 4명의 「단비시스템」/만화게임에 승부수

    ◎작년에 출시한 「마이러브」/초중고생에 폭발적 인기/지금끼지 2만5천개 팔려/올핸 해외시장 진출 야무진 꿈 단비시스템(02­3290­4615,7)은 국산 만화를 게임으로 만들어 성공한 개발사.지난 해 4월 출시한 「마이 러브」(My Love)가 대표작이다.만화가 이충호씨의 원작으로 만든 액션아케이드 게임 「마이 러브」는 일본 만화 「드래곤 볼」의 열풍을 잠재우며 초·중고생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지금까지 팔린 것만 무려 2만5천개나 된다. 깔끔한 그래픽의 캐릭터와 최대 6명이 동시에 플레이할 수 있는 독특한 구성이 게이머들의 입맛에 맞았기 때문이다. 단비시스템은 지난 93년 8월 자본금 4천만원으로 시작한 회사다.「단비」라는 이름은 「가뭄에 단비」라는 말처럼 숨통이 막혀서 고전하고 있는 국내 게임시장에 「단비를 내리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직원은 불과 4명이지만 게임에 대한 열정만큼은 어느 개발사 못지 않다.초창기 어려웠을때 낮에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하면서 돈을 벌고 밤에 회사에 나와 게임 개발에 매달렸던 직원이 있을 정도였다.이처럼 적은 인원이지만 게임에 대한 애정을 갖고 가족같은 분위기로 똘똘 뭉쳐있다는 것이 이 회사의 제일 큰 자산이다. 실제로 이 회사에는 「가족」이 함께 일하고 있다.바로 김성식 사장(30)부부.김사장은 프로그램 개발등 총괄역할을 맡고 있고 부인 윤정선씨(30)는 기획실장이다. 김사장은 포항공대 기계과 87학번.학생티가 역력한 동안이지만 게임 개발경력은 벌써 10년이나 된다.「왕가의 계곡」,「마성전설」,「폭스레인저」,「박스레인저」 등 게임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학생때부터 다니던 오락실을 지금도 틈만 나면 들를 정도로 게임을 좋아한다. 부인 윤실장은 건국대 전산학과 대학원 출신.컴퓨터를 전공했지만 김사장을 만나기 전까지는 게임에 대해서 전혀 몰랐다고 한다.김사장과 전자오락실에서 주로 데이트를 하면서 게임의 재미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지금은 게임평론가 못지 않은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새 게임을 기획하고 남편에게 따끔한 조언을 해주는 것이 부인의 몫이다. 『사실 「마이 러브」가 성공한 것은 아내 덕입니다.저는 처음에 관심이 별로 없었는데 게임으로 꼭 만들어야 한다고 우긴 게 아내였거든요』 부인의 기획 아이디어와 남편의 프로그래밍 실력이 합친 작품이 히트했으니 더욱 신이 날 수밖에 없었다. 슈팅액션게임 「일지매전」이나 육성대전 액션게임 「까꿍」시리즈도 게이머들에게 「단비시스템」이라는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올 여름방학에는 아케이드 코믹게임 「뱀프 × 1/2」이 나온다.벌써부터 만화를 미리 본 초·중학생들의 게임 출시 시기를 묻는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는 관심작이다.아케이드 게임답게 손맛을 강조할 생각이다. 만화를 원작으로 한 코믹 시리즈를 계속 개발하면서 올해에는 해외시장에 진출할 계획도 갖고 있다.특별히 장르를 정해놓고 있지는 않다.다만 외국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을수 있는 게임을 제값 받고 판다는 신념에는 변함이 없다. 『아이들이 우리가 만든 게임을 하면서 좋아하는 것을 보면 개발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는 김사장은 『『처음에 걱정을 많이 했던 부모님이나 주위분들도 이제는 든든한 후원자로 돌아섰다』고 자랑했다.
  • ’95서울광고대상/업종별 우수상 6개부문 8작품

    ▷우수상◁ :멀티캡 마스터 ▷우수상◁ ◎발가락이 닮았다/고객만족·인간중시 슬로건으로/박광주 작년 효광고를 통해 도덕적 공감대와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던 삼성생명은 올해도 고객만족과 인간중시를 슬로건으로 광고를 제작하려 했습니다. 국내 최고 보험사로서의 신뢰감과 보험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확대를 위한 당사 기업이미지광고는 인간다운 삶이란 생명존중이 기본이란 인식과 인간답게 사는데 필요한 보험이란 상품을 광고안에 자연스럽게 소구하고자 했습니다. 이번 광고의 공통된 개념은 「인간다운 삶,삼성생명이 함께합니다」로서 사람이 태어나서 성장하고 결혼하며 부모가 되고 또한 노후를 맞는 인간사를 일러스트처리한 비주얼로 표현했습니다. 「발가락이 닮았다」편은 자녀에 대한 부모의 사랑과 책임에 대해 이야기한 것입니다. 상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고객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삼성생명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우수상
  • 섹스숍은 필요악?/열띤 PC 논쟁

    ◎“성이해 도움” “우리문화와 거리” 팽팽 「섹스숍은 과연 필요한 것일까」­지난 7월 신촌에서 처음 가게문을 열었던 업주가 당국에 입건되는 등 홍역을 치르면서도 점차 늘어가는 섹스숍.그 존폐에 대한 설전이 PC통신 하이텔에서 한창이다. 아이디(ID)가 「syllove」인 이모씨는 『머리를 하기 위해 미용실이 있고,사무용품을 위해 문구점이 있듯 섹스숍 또한 인간의 본능을 충족하기 위한 하나의 전문점이 아닐까 싶다』며 『인간의 욕구를 평범하게 충족시킬 수 있는 보편적 방법으로 이해하자』며 옹호론을 폈다. ID 「Lhunter」도 『자꾸 감추려고만 하고 음성적으로 성에 대한 무지를 쌓는 것보다는 성에 대해 올바로 볼 수 있는 지식을 얻는 게 더 좋을 것 같다』고 동감을 표시했다. 반면 ID 「261104」는 『섹스라는 것은 결코 나쁘지 않고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이를 노골적으로 드러내지 않는 것이 우리의 문화』라며 『프랑스의 여배우 브리지트 바르도가 우리의 보신탕을 나쁘다고 한 것이 우리 문화를 자기네 식으로 재려다 저지른 이해할 수있는 실수인 것처럼 우리도 우리 문화를 존중하자』고 반대론을 개진했다. 「wjddls2」는 『이런 가게가 생겨난다면 과연 여러분들의 누이와 애인들이 험난한 사회에서 과연 몸을 잘 다스릴 수가 있을까요』라고 반문하고 『외국에 있으니까 우리도 있어야 한다는 지겨운 핑계는 이제 대지 말자』는 논리를 폈다. 자식을 둔 회사원이라는 왕모씨(Penguin2)는 『섹스숍에서의 아이템은 에이즈 예방 등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제품으로 한정돼야 하며,굳이 허가한다면 장소는 오피스텔이나 독신촌 등지로 한정하되 철저하게 회원제로 운영해야 한다』는 제한 허용론을 전개했다.〈김태균 기자〉
  • 금세기 최고 테너들의 주옥같은 목소리/색다른 음반2개 국내 상륙

    ◎사랑에 빠진 10명의 테너들­「물망초」 등 고전적 분위기… 16곡 수록/스페인 하늘 아래서­도밍고의 노래 모음집… 9월중 출시 금세기를 대표하는 테너들의 주옥 같은 목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색다른 음반 2개가 나왔다. BMG클래식스가 최근 인터내셔널판에 이어 국내 발매한 「사랑에 빠진 10명의 테너들」(10 Tenors In Love)과 소니클래식스가 이달초 영국에서 인터내셔널판으로 제작한 플라시도 도밍고의 「스페인 하늘 아래서」(9월 중순 국내 출시예정). 「텐 테너스 인 러브」는 RCA레이블 소속 테너 10명이 사랑을 주제로 하는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을 노래한 음반.모차르트곡에서 느껴지는 「첫눈에 반한 사랑」에서부터 베르디가 표현한 「자살에 이를 만큼 비극적 사랑」,비제의 「우울하고 희망 없는 사랑」,레하르가 전하는 「그저 즐겁기만 한 사랑」 등 거장 작곡가가 선율로 만든 사랑의 여러 감정을 엔리코 카루소·프리츠 분더리히·루치아노 파바로티 등 20세기 오페라 무대를 빛낸 전설적인 테너와 최근 떠오르는 신진들이 절절하게 토해낸 것이다. 따라서 이 음반을 통해 전성기 성악가의 목소리가 시대를 달리하는 연주분위기와 어우러져 빚어내는 주옥 같은 사랑의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20세기 최고 테너로 꼽히는 카루소가 1910년대 LP로 녹음한 플로토의 「마르타」중 「마파리」,데 크레센조의 「첫 애무」,40∼50년대 이단아로 불리면서도 한 시대를 장식한 마리오 란자의 「물망초」등은 음질은 좋지 않지만 고전적인 분위기를 그대로 전해준다. 수록된 노래는 모두 16곡.도니체티의 「사랑의 묘약」중 「남 몰래 흐르는 눈물」과 비제의 「카르멘」중 「그대가 던져준 이 꽃은」,레하르의 「미소의 나라」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베르디의 「아이다」중 「청아한 아이다」 등 오페라 아리아와 그리그의 「그대를 사랑해」등 주옥 같은 사랑의 소품들이다. 「스페인 하늘 아래서」는 세계 톱 테너 가운데 따뜻하고 정열적인 목소리로 대중성을 확보하고 있는 플라시도 도밍고가 자신의 조국 스페인의 모습을 노래한 음반.스페인 마드리드 출신인 도밍고가 멕시코 출신이면서 프랑코정부로부터 스페인 명예시민권을 부여받을 정도로 스페인을 사랑하고 스페인을 노래한 대중가요작곡가 오거스틴 라라(70년 사망)의 노래 12곡을 담았다. 영국 음반잡지 「클래식 CD」 8월호가 플라시도 도밍고를 커버 스토리로 다루며 『55세의 나이인 그가 여전히 최고 테너인 이유를 알 수 있게 하는 음반』으로 소개할 정도로 주목받는 CD다. 수록곡은 팝가수뿐 아니라 오페라 무대가수의 애창곡으로 자리잡은 「그라나다」를 비롯,「톨레도」「마드리드」「송아지 투우사」「내 기타의 코드」「세비야의 카네이션」 등.플라시도 도밍고의 따뜻한 음색과 부드러운 톤,진지한 음성이 스페인의 환희와 태양,투우의 정열,로망스 등과 어우러지는 음반이다.〈김수정 기자〉
  • 학교로고 새긴 티셔츠 유행/대학가/가방·노트·혁대에도 등장

    티셔츠에 학교사랑이 넘친다. 최근 캠퍼스에는 「I LOVE YONSEI」,「KOREA UNIVERSITY」 등 애교심이 철철 넘치는 티셔츠를 입은 학생을 흔히 볼 수 있다.로고는 티셔츠뿐 아니라 가방과 노트·혁띠에도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UCLA」 「하버드」 「예일」등 외국 명문대학 로고가 유행이었다.그러나 「우리 대학도 이에 못지않다는 자부심」이 넓게 확산되면서 너도 나도 「우리 학교옷」을 입고 다닌다. 연세대 학교상품판매소인 「보람샘」에서는 학교 로고가 들어 있는 제품이 없는 게 없다.티셔츠는 하루에 30∼50여개쯤 팔린다.또 학교를 방문한 외국인에게 선물용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고영훈 기자〉
  • 13개 시·군합창단 열띤 경연/유관순음악제 성료

    ◎서울신문사·서산장학재단 주최 서울신문사와 서산장학재단(이사장 성완종·대아건설 회장)이 공동 주최하고,문화체육부와 유관순열사 기념사업회가 후원하는 「제1회 유관순음악제」가 8일 천안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아우내장터의 독립만세운동을 이끈 유관순열사의 숭고한 민족혼을 기리기 위해 새로 마련된 이번 음악제에는 시민과 학생 등 1천5백여명이 강당을 가득 메운 채 3시간동안 진행됐다. 충남도내 13개 시·군의 합창단이 참가해 경합을 벌인 음악제에서 주최측은 우열을 가리지 않고 참가팀에게 상금과 기념패를 공동시상해 축제분위기를 자아냈다. 서울대 박인수 교수(테너)의 사회로 진행된 음악제는 시·군을 대표한 합창단들이 다양한 의상으로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고 주부로 구성된 중·고교 어머니합창단이나 교회 성가대가 출전해 「꽃구름속에」「선구자」「Love Story」등 친숙한 가곡과 영화음악을 2곡씩 불러 청중을 매료시켰다. 청중들은 자기지역의 합창단이 무대에 오르면 힘차게 환호했고 음악제가끝날 때까지 자리를 뜨지않고 성원했다.〈천안=이천렬 기자〉
  • 장터·목욕탕까지 돌며“한표부탁”(4·11총선 개인유세 이모저모)

    ◎넝마부대 구성 거리청소하며 관심유도/단상연설때 단하선 타후보 홍보물 배포/미녀 3총사가 연설내용 수화통역 “눈길”/“원전 들어서면 의원 사퇴후 할복” 공약도 등록이 27일 일제히 끝나며 총선후보들은 시장이나 대로변,목이 좋은 광장이나 대단위 아파트단지등에서 공약을 제시하며 본격 표밭누비기에 나섰다. 곳곳의 유세장에는 특별히 주문해 첨단장비를 갖춘 유세차량이 동원됐고 선거운동원들이 자전거를 타고 골목길을 돌며 밀착 유세전을 펼치기도 했다.또 넝마차림으로 골목청소를 해주며 유권자의 환심을 낚기도 했고 일부 후보는 대중목욕탕에서 유권자들과 「알몸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멀티비젼 홍보전 ▷서울◁ ○…서울 종로의 신한국당 이명박 후보는 상오 7시30분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앞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악수를 청하며 『정치1번지 종로에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 인물』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정당연설회가 열리는 종묘공원으로 이동. 국민회의의 이종찬 후보는 하오 2시 평창동사무소 앞에서 60여명이 모인 가운데가진 연설회에서 『03시계를 차고 다니는 사람과 신한국당 운동원을 하는 사람은 정말 간큰사람』이라며 신한국당을 비난. 민주당의 노무현 후보는 상오 7시쯤 숭인동 제일아파트 입구에서 자신을 『깨끗한 정치인』이라고 소개하며 지지를 호소. ○…서울 송파갑의 신한국당 맹형규 후보는 27일 상오 9시쯤 송파구 삼전동 다성회관 앞 유세에서 『장학로씨 뇌물수수 사건은 역사바로세우기와 개혁작업에 찬물을 끼얹는 용서할 수 없는 배신행위』라고 성토. ○서울 강서갑의 민주당 박계동 후보는 대형 멀티비전을 설치한 차량을 동원,지난해 10월 자신이 국회에서 노태우 비자금 사건을 폭로하는 장면을 계속 틀며 지지를 호소. 서울 노원갑의 국민회의 고영하후보는 상오 6시쯤 석계역 입구에서 유세용 차량에 설치된 멀티비전을 통해 전날 성북역에서 가졌던 개인연설회 장면을 보여주며 얼굴 알리기에 주력. ○…서울 강동갑의 민주당 이부영 후보는 상오 10시쯤 강동구 암사3동 양지마을에서 주민 30여명을 상대로 개인연설회를 갖고 『선거기간 중 다른 후보에 대한 비방이나 흑색선전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 ○…서울 강북 갑의 신한국당 정태윤 후보는 개인연설회에 얼굴에서 「I LOVE 정태윤」「태윤,파이팅」등의 홍보 문구를 적은 20대 운동원들을 동원.빨강·파랑색 글씨 중간에는 하트무늬로 장식했다. 송파 갑의 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상오 9시쯤 지하철 성내역 부근 식당에 들러 손님들에게 『모래시계의 홍준표』라며 『국회의원이 되면 역사 바로 세우기와 부정부패 척결의 선봉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남 갑의 신한국당 서상목 후보가 상오 11시쯤 논현동 나산백화점 앞에서 연 개인 연설회에는 흰색 티셔츠 차림의 대학생 자원봉사자 8명이 산악용 자전거를 타고 나와 눈길. ▷수도권◁ ○…인천 남구을에서 출마한 신한국당 이강희후보의 연설회에는 청각장애인을 위해 연설내용을 수화로 전달하는 여성들이 등장해 눈길.팔등신의 미녀 3총사가 이후보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유세내용을 수화를 전달하자 유권자들은 『이후보의 연설보다 세미인이 마음을 끈다』며 깊은 관심. ▷중부권◁ ○…강원도 원주시 쌍다리 풍물시장의 개인 연설회장에서는 시장의 소음을 틈타 다른 후보측이 선거운동을 펼쳐 선거전의 비정함을 엿보게 했다. 원주을선거구에서 출마한 국민회의 박전하 후보가 트럭위에 올라 『산소 같은 남자,시원한 정치를 하겠다』고 목청 높이는 사이 단상의 바로 밑에서는 민주당 안재윤 후보와 자민련 박우순 후보의 여자 운동원들이 명함판 선거홍보물을 돌려 단상의 박후보 선거운동원으로 착각케 했다. ○…충남 보령에서 신한국당으로 출마한 최일영후보는 개인유세를 가지면서 공군 비행사 출신임을 내세우기 위해 「빨간마후라」를 변형시킨 로고송을 방송하며 유권자의 관심을 끌었다. 최후보는 자민련 텃밭임을 의식,『김종필 총재는 휼륭한 분』이라고 짐짓 치겨세운뒤 지역발전을 위해 집권당 후보인 자신을 밀어달라고 호소. 무소속의 안갑원후보는 웅천시장 곳곳을 누비며 상인과 주민을 상대로 얼굴 알리기에 안간힘. ○…강원도 속초·고성·양양·인제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회의 최정식후보는 출신지역인 고성 거진읍 일대의 개인 연설회에서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을 의식해 『당선된후 원전이 들어서면 국회의원을 그만두고 할복하겠다』고 공약.신한국당 송훈석후보는 속초 중앙시장 입구에서 자원봉사자 30여명과 함께 거리유세를 벌였고 민주당의 조영두후보는 젊음과 패기를 강조하며 다른 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기에 주력. ○상복차림 참석도 ▷호남권◁ ○…광주에서 본격 득표활동에 들어간 각 정당은 내년도 국고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현안사업을 득표전에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느라 부산. 신한국당은 국고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5·18묘역 성역화를 위한 묘지 이장비 지원을 공약으로 내세울 것을 검토하고 있고 새정치국민회의와 민주당등도 이와 관련된 공약으로 유권자의 지지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의 한 관계자는 『최근 각 정당의 선거대책본부가 국고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사업중 시급한 사업과 이유를 알려달라는 주문이 심심치 않게 들어오고 있다』며 『선거 바람에 지역발전이 앞당겨질 것같다』며 기대. ○…전남 보성·화순 선거구의 이용식 신한국당후보는 이날 벌교역 광장에서 열린 정당 연설회에 검정색 일색의 상복차림으로 뒤늦게 참석해 동정섞인 박수를 받았다. 14대 총선때 광주·전남지역 최고 득표율(45%)을 기록하며 근소한 차이로 낙선했던 이후보는 『선거운동을 돕다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진 막내동생의 출상일과 겹쳐 동생을 묻고 곧바로 돌아오는 길』이라고 눈시울을 붉혀 유권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국민회의탈당과 함께 이지역에서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던 유준상의원은 이날 불출마의사를 밝히며 『2차례나 자신과 싸웠던 이후보의 정치적 영광을 군민과 함께 기도한다』고 지지성 발언을 해 눈길. ○유권자 알몸대화 ○…울산 중구에 출마한 민주당 송철호 후보는 이날 새벽부터 반학동의 한 목욕탕에서 목욕온 주민 10여명과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하는 「알몸 유세」를 전개.『알몸으로 인사하는 것만큼 유권자와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이 없을 것』이라며 『요즘 대기업에서 유행하는 「알몸회의」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신한국당 김태호 후보와 무소속 정갑윤 후보는 상오6시부터 지역 최대의 표밭인 현대자동차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출근길 길목인 효문동 동천교앞과 병영동에 각각 진을 치고 악수공세를 펴며 「눈도장」을 찍느라 분주. ○…경남 마산·합포에 출마한 박정규 후보(민주)는 한표를 부탁하는 글자가 새겨진 어깨띠를 두른 20명의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시장골목을 누비며 공략에 나서는 「자전거 행렬」유세를 전개했다. 또 무소속의 이중 후보는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인기만화가 이현세씨에게 부탁해 만화 주인공 「까치」와 자신이 함께 벼를 심는 그림을 뒷면에 그려넣은 명함을 배포해 눈길. 마산·회원의 박재혁 후보(민주)는 기동성있는 차량이 효과가 있는 1백25㏄ 오토바이를 선거 유세차량으로 등록하기도 했다. ○…부산 영도 선거구에서는 신한국당의 김형오 후보와 무소속의 김용원후보가 내세운 캐치 프레이즈를 놓고 표절시비가 한창.신한국당 김후보는 「영도가 키울 인물,영도를 빛낼 사람」이라고,그리고 무소속 김후보는선거용차량에 「영도가 키운 인물,영도를 빛낼 이름」이라고 거의 같은 문구를 캐치 프레이즈로 내세워 후보측은 물론 유권자마저 어리둥절케 하고 있다. 각 후보는 『자신들이 먼저 이같은 문구를 생각해 낸 원조』라며 상대방이 몰염치하게 도용했다며 이전투구. ○…대구 서을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천희후보는 대학생 선거운동원 20여명으로 「넝마부대」를 구성해 거리를 청소하고 다니며 유권자의 관심을 유도. 김후보는 기호와 얼굴이 담긴 홍보물을 붙인 넝마를 짊어지고 길거리와 시장·아파트단지의 쓰레기를 청소하고 다니며 인물 알리기에 열중. ○동시에 5분 유세 ○…5일장이 열린 경북 의성에서는 5명의 후보 가운데 4명이 동시에 나타나 제비뽑기로 순서를 정한뒤 각 후보마다 5분씩 유세를 하기도. 먼저 연설에 나선 신한국당 우명규후보는 『낙후된 의성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30여년동안 공직생활을 통해 풍부한 행정경험을 쌓은 인물이 당선되어야 한다』고 호소했고 민주당 이왕식 후보는 『농산물 제값받기등 농촌의 여러 문제를해결하겠다』고 공약.무소속 김동권후보는 치적론을,무소속 김진욱 후보는 세대교체론을 피력. ▷제주권◁ ○…시장 상인만도 1천2백여명에 이르고 이용객이 하루 3만여명을 넘어 얼굴 알리기에는 더없이 좋은 제주시 사라봉공원앞 오일시장은 각 후보의 선거유세로 하루종일 북새통. 신한국당의 현경대 후보가 이날 상오 10시쯤 모습을 나타낸 것을 시작으로 상오11시쯤에는 신두완 후보(민주당)와 양승부 후보(무소속)가 잇따라 나타나 상인과 시민을 상대로 악수공세를 펴며 지지를 호소.이어 곧바로 정대권 후보(국민회의)는 기다렸다는 듯이 가두 연설회를 가졌다.〈전국 종합〉
  • 모성 주제 뮤지컬(브로드웨이 “새바람”:8)

    ◎서로 다른 어머니상 그린 세작품 대결/피의 형제/쌍둥이 아들 비극 안으로 삭이는 모정/그대에게…/자식 출세 애쓰는 돈많은 극장 여사장/이피게니아/남편죽인 비련의 여인… 아들에 살해돼 매일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공연되고 있는 수십편의 뮤지컬 가운데 관객들로부터 공연이 끝난후 기립박수를 받는 예는 극히 드물다.현란한 조명과 몸짓,그리고 기상천외의 무대장치들로 눈앞의 「재미」는 있을지언정 가슴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감동」을 자아내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브로드웨이 45스트리트 서쪽에 위치한 뮤직박스 극장에서 공연되고 있는 「피의 형제」(Blood Brother)는 공연 때마다 관객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는 것으로 유명하다.지난 93년 4월 첫공연을 시작한 이래 2년동안 7백90여회의 공연을 해오면서 한차례도 기립박수가 빠진적이 없는 진기록을 자랑하고 있다. ○공연때마다 기립박수 영국 리버풀의 공장지대를 배경으로 빈부계층간의 갈등을 묘사한 이 뮤지컬은 화려한 무대장식도 없다.어려서 헤어진 쌍둥이 형제가 친구로 만났다 연적이되어 마침내 살인극까지 벌이게 된다는 삼류소설같이 내용도 단순하다.이렇듯 단순한 내용이면서 전해지는 감동이 크다는 점에서 이 뮤지컬을 35년째 롱런하고 있는 「팬태스틱스」에 견줘보는 사람들도 있다. 영국출신의 윌리 러셀이 자신의 소설을 각색하고 음악도 만들었으며 빌 켄라이트가 연출한 이 극이 감동을 주는 가장 큰 이유는 「어머니」,즉 모성애를 작품 전체의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인종·언어·노소를 초월해 어머니는 국제 공통언어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기에 충분하다. 막이 오르면 쌍둥이를 임신한 가난한 가정부가 아이를 못낳는 주인집 여자의 간곡한 부탁으로 아이들을 낳자마자 한 아이를 주인집으로 보내 주인여자가 낳은 것처럼 꾸미는 것으로 이 극은 시작된다. 아이들은 그 사실도 모른채 동네에서 함께 노는 친한 친구가 된다.그러나 생모인 가정부 존스톤부인(헬렌 레디)과 주인여자 리욘스부인(이바르 브로거)은 이들이 서로 놀지 못하도록 떼어놓는다.존스톤부인은 계속 그 집에 가정부로 일하며 아이의 커가는 모습이라도 지켜보기를 원했으나 어느날 리욘스부인은 그녀를 해고시키고 멀리 교외로 이사간다. 그러나 서로 보고 싶어하던 미키(필립 렐)와 에디(릭 라이더·주인집으로 간 아이)는 학생이 되어 다시 만나고 이들은 가정형편과 사회계층의 차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진실한 우정으로 사귄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 에디는 런던의 대학으로 가고 미키는 공장에 취직한다.곧이어 미키는 친구였던 린다(사우나 힉스)와 결혼,어려운 생활을 꾸려나간다.그러나 불경기로 공장이 문을 닫자 갱단에 휩쓸리다 체포돼 징역을 살게 된다.한편 대학을 나와 고급관리가 된 에디는 미키를 찾았으나 그는 없고 그의 부인이 된 옛친구 린다를 만난다. 얼마후 출감한 미키는 부인 린다가 에디와 포옹하는 장면을 목격하고는 집에 감춰둔 권총을 꺼내들고 에디의 사무실로 향한다.존스톤부인은 미키를 뒤쫓아가 에디에게 총을 겨누고 있는 그에게 쌍둥이형제라는 사실을 말해준다.그러나 미키는 결국 방아쇠를 당기고 경찰의 총에 죽는다.영국판 「모래시계」라고나 할까.비극적 결말임에도극전개는 성인배우들이 반바지 차림의 아역을 무리없이 소화해내는 등 코믹하게 전개된다. 특히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주제곡 「I Don’t Know How To Love Him」을 히트시켜 작곡자 앤드류 로이드 웨버를 오늘날 뮤지컬의 황제로 만든 호주태생 여가수 헬렌 레디의 열연은 두시간 반동안 관객들을 완전히 그녀의 페이스로 몰아넣는다.존스톤부인역을 맡아 다정다감한 어머니로서 그러나 현실적인 가난 때문에 숱한 삶의 고통을 안으로만 삭여야 하는 그녀의 노래와 연기는 관람객들에게 제각기의 어머니 모습으로 와닿는다. ○헬렌 레디 여주인공으로 브로드웨이 슈버트극장에서 3년째 인기리에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그대에게 반했다오」(Crazy for You)는 또다른 모습의 어머니를 보여준다.현란한 의상과 무대장식,신기에 가까운 춤으로 관객을 몰아지경으로 빠져들게하는 이 뮤지컬은 「피의 형제」와는 정반대의 분위기로 진행된다. 「아가씨와 건달들」의 작곡자 프랭크 로서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작곡자로 추앙받는 조지 거슈인과 이라 거슈인 형제가 작곡하고 켄 루드빅이 대본을 쓴 이 뮤지컬은 「음악성」과「드라마」를 강조하는 영국 뮤지컬과는 달리 춤·노래중심의 「오락성」을 강조하는 전형적인 미국 뮤지컬이다. 전공보다는 브로드웨이의 배우를 꿈꾸는 법학도인 주인공 보비(제임스 브레난)는 은행가가 되기를 원하는 돈많은 극장주 어머니(제인 코넬)의 강권에 못이겨 네바다주 작은 사막 마을의 은행에 부임한다.마을의 유일한 극장인 게이티극장주인의 딸인 폴리(카렌 짐바)에게 첫눈에 반한 그는 빚때문에 폐관위기에 처한 극장을 살리기 위해 브로드웨이의 유명배우 벨라 쟁글러(브루스 애들러)로 변장,공연을 성공리에 이끌어 극장을 구한다. 여기에 진짜 쟁글러가 나타나 여러가지 해프닝을 일으키지만 결국 보비는 폴리와 결혼하고 어머니를 설득,브로드웨이의 극장을 물려받아 자신의 꿈을 펼쳐나간다는 해피엔딩의 스토리. ○그리스 신화를 극으로 이 극에서 어머니는 화려한 의상에 검은 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자식에게 「무엇이든 해줄수 있는」능력과 사랑을 겸비한 이상적인 어머니상을 그려주고 있다. 그러나 이들같이 무엇이든 베풀어주려는 어머니와는 달리 자신의 야망에 가득차 자식으로부터 죽임을 당하는 또하나의 어머니상도 나타나고 있다.고전작품을 현대극화해 공연하는 오프브로드웨이 CSC극장에서 공연되고 있는 「이피게니아」(Iphigenia)가 그같은 내용을 주제로 하고 있다. 트로이전쟁을 배경으로 한 그리스신화를 극화한 이 연극은 미케네왕 아가멤논의 부인 클리템네스트라와 그들의 네자녀 사이의 얘기로 앨런 맥로그린의 희곡을 데이비드 에습존슨이 연출한 작품이다.막이 별도로 없이 사각 공간으로된 무대에 조명이 들어오면 오른쪽 벽에 매달린 어머니 클리템네스트라와 아버지 아가멤논에 의해 아르테미스신에게 제물로 바쳐진 큰딸 이피게니아와의 대화로 시작된다. 어머니 클리템네스트라는 전남편 탄탈루스와 이피게니아를 죽인 현남편 아가멤논에게 원한을 품고 전쟁에서 돌아온 그를 칼로 찔러 죽이고 자신이 미케네를 통치한다.그리고 후환을 없애기 위해 아가멤논과의 사이에서 출생한 아들오레스테스마저 죽이려 한다. 그러나 전쟁에서 돌아온 오레스테스는 정신적 강박관념에서 반미치광이가 된누나 엘렉트라로부터 어머니의 계획을 전해듣고는 먼저 어머니를 찔러 죽인다.그후 오레스테스는 아폴로신의 명령으로 타우리스섬으로 가서 그곳의 정령으로 살아있는 큰누나 이피게니아를 만난다.진한 가족애를 확인한 이피게니아는 남자를 잡아 아르테미스신에게 제물로 바쳐야하는 자신의 의무를 내던지고 동생 오레스테스를 데리고 섬을 탈출해 나온다. 브로드웨이는 이같이 인간상실,가족상실의 시대에 우리들에게 어머니의 존재와 가족의 참의미에 대한 몇가지 해석을 제시해주고 있다.
  • “「세계화 외교」 이렇게” 공관장그룹 인터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전력투구”/북핵협정 폐기 못할것… 한미 긴밀 대응/우리문화 적극 소개… 기업참여 바람직/중과 산업동맹 모색·인 시장 개척 앞장 「세계화 외교」의 새전략을 짜기 위한 공관장회의가 지난 17일 외무부에서 막을 내렸다.공관장들은 회의에서 21세기 한국이 세계의 중심국가가 되도록 하는 나름대로의 지혜들을 한데 모았다.공관장들 스스로가 앞장서 「세일즈 외교맨」이 되자고도 했고,문화사절로서의 첨병이 될 것도 다짐 했다.서울신문은 정치부·경제부·문화부서를 동원,공동질문서를 만들어 주요국 대사들로부터 「세계화 외교」에 대한 실천방안을 물어봤다. □공동질문 1.북한이 최근 한국형경수로의 채택을 거부하며 「제네바 핵합의」를 폐기하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이에 대한 주재국 입장과 교착상태를 풀기 위한 바람직한 대응은 무엇인가. 2.「세계화 외교」의 주요과제인 문화외교가 강조되고 있다.해당국과의 문화교류 프로그램 및 교류강화방안은 무엇인가. 3.정부는 각급 공관의 경제·통상기능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했다.앞으로「세일즈 외교」를 어떻게 펼 것인가. 4,주재국과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인가. ○개도국 개발에 관심 ▷박수길 주유엔대사◁ ①북한의 의도는 한국형경수로 공급이 가져올 「체제위기」를 원천적으로 막고 국제공조체제를 무너뜨리려는 것이다.그러나 북한은 제네바합의로 인한 이익이 많고 이 합의가 김정일의 지도력에 의한 큰 성과로 평가하고 있으므로 협정을 폐기할 입장이 아니라고 본다.우리로서는 한­미간등 국제공조의 틀을 더욱 긴밀히 해 북한에 대해 일관되고 결연한 자세를 보여줄 것이다. ③유엔 차원에서는 우리가 개도국의 사회개발문제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강조해 나갈 것이며,성숙한 국제사회일원으로서 최빈국 등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 나갈 것이다.장갑차등 유엔의 직접구매 총액이 27억달러에 이른다.우리 기업들이 여기에도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④가장 중요한 외교적 목표는 96∼97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문제다.이는 우리의 세계화전략을 국제적 차원에서 실천하기 위한 것이다.정부는 오는 3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연쇄정상회담,올해 한국을 방문하는 각국 정상과의 회담,대통령 특사파견등을 통해 관련교섭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스리랑카와도 쌍무교섭을 통해 단일후보를 내도록 노력하겠다 ○「한국사랑」 캠페인도 ▷김태지 주일대사◁ ①한반도 문제는 남북기본합의서에 규정된대로 남북한이 자주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북·미합의에서 남북대화를 언급한 것은 그 필요성을 재확인한 것에 불과하다.물론 일본도 그와 같은 입장이다. ②세계화 외교는 우리나라가 21세기에 「통일된,세계의 중심국가」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다.그만큼 범위와 깊이가 넓고 깊어야 한다. ③주일대사관의 경우 재일교포 사회를 중심으로 「한국 사랑하기 캠페인」(I LOVE KOREA CAMPAIGN)을 벌이며 우리 상품의 일본시장 진출기반을 확대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93년말 결성된 주일 한국기업연합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 ④올해는 광복 50년,한일 국교정상화 30년이 되는 해이다.일본측으로서는 과거사를 잘 청산하겠다는 자세로,우리측으로서는 과거사를 적절히 청산하겠다는 바탕으로 미래 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임시정부청사 복원 ▷황병태 주중대사◁ ①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유지라는 정책에 변함이 없다.중국은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참여하는 것보다는 북한과의 독자적인 채널을 활용한다는 입장이다. ②중국에는 우리나라의 역사적인 유물이 산적해 있다.상해와 중경의 임시정부청사를 복원하고 독립유공자의 묘소를 찾아내는등 우리가 할 일이 많다. ③중국은 세계 최대의 시장으로 우리의 진출가능성이 무한하다고 할 수 있다.지난해 우리가 중국에 8억달러의 무역수지흑자를 냈다.중국과의 산업동맹을 추진하는 것이 과제다. ④현재의 한­중관계는 이상적이다.중국의 실력을 가늠하고 지속적으로 관계를 개선하는데 힘써야 할 것이다. ○우리문화확산 시기 ▷김석규 주러시아대사◁ ①러시아는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 탈퇴한 뒤 국제공조에 동참하는 뜻에서 북한과의 경수로 공급협정을 파기하고 핵기술자 파견을 동결한 바 있다.북한이 러시아형 경수로를 선호한다 하더라도 40억달러에 이르는 막대한 건설비용을 조달할 방안이 없다. ②러시아의 고전 문화는 우리나라에 많은 부분이 소개된 것 같다.이제는 러시아에 우리의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더 노력해야 할 시기이다. ③러시아에서의 한국기업 활동이 매우 활발하다.특히 지난해 대 러시아 수출은 93년 보다 63%가 늘었다.경협차관 상환도 93년 해당분 3억8천만달러에 대한 협의 결과 현물상환에 합의,품종별로 협상을 벌이고 있다.처리전망은 낙관적이다. ④최근 벌목협정에서 러시아는 북한이 시베리아 북한 벌목공의 인권조항 신설을 수용하도록 했다.또 시베리아 사하공화국의 천연가스를 파이프관으로 한국으로 들여오기 위한 사업도 진행중이다. ○무시못할 교역상대 ▷소병용 주인도대사◁ ①인도는 NPT 서명 당사자가 아니다.인도는 NPT가 기존 핵보유국 5개국에만 유리한 불평등조약이라는 기본인식을 갖고 있다.다만 인도는 북한은 NPT에 서명을 했기 때문에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한다.②인도는 우리나라와 불교적인 정신적 공감대가 있다.인도인의 문화적 자부심은 매우 높다.가까운 시일에 인도에서 우리의 무용등 문화행사를 소개할 예정인데 서로를 이해 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③인도는 사회주의식 경제에서 자본주의식 경제체제로 가고 있다.인구 9억이라는 세계 2위의 시장도 갖고 있다.우리나라로서는 도외시할 수가 없는 교역상대국이다. ④인도는 비동맹의 주요 국가로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에서 스리랑카를 지지할 것으로 대부분이 예상한다.그러나 어느 나라나 그런 결정을 할 때는 해당국들과의 장래관계를 고려하기 때문에 성급히 판단할 필요가 없다. ○양국관계 진전기대 ▷최상덕 남아공대사◁ ①남아공은 6개의 원자탄을 만들었다가 수년전에 자진폐기한 바 있다.남아공은 북한이 미워서가 아니라 핵문제에 대해서는 원래 입장이 확고하다. ②93년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이 요하네스버그에서 공연을 한 이후 한국인의 예술적 능력과 우리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고 있다.우리의 전통의상과 악기,무용등을 소개하는행사가 이미 계획되고 있다. ③남아공에 진출해 있는 벤츠,도요타,닛산등 자동차메이커들이 보츠와나에서 조립된 현대자동차가 넘어오지 못하도록 남아공 정부에 로비를 한 일이 있다.우리 공관에서는 역으로 『광물의 수입을 중단하겠다』는 엄포를 놓아 현대차가 결국 남아공에 진출했다.현지기업과 꾸준히 정보를 교환하며 협의한 결과다. ④만델라 대통령이 오는 7월 방한한다.김영삼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오랜 민주화투쟁과 투옥경력을 가졌기 때문에 양국관계 진전에 큰 계기가 될 것이다. ○투자·기술제휴 모색 ▷손명현 주싱가포르대사◁ ①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경제발전이 지속되려면 안정이 전제돼야 하므로 싱가포르는 북한핵의 조속하고 원만한 해결을 기대한다. ②문화교류에 기업들의 능동적인 참여가 절실하다.예를 들어 싱가포르 국영TV를 이용,한국적인 것을 소개하면서 기업들의 광고도 겸하는 방식을 상정해볼 수 있다. ③싱가포르는 국경없는 기업의 무대이다.싱가포르와 함께 중국등 제3국에 공동진출하는 방식도 좋을 것이다.나라를떠나 양국의 기업간 투자,기술제휴도 적극 모색되어야 한다. ④우리가 싱가포르에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싱가포르는 개의치 않고 있다.통상현안도 별로 없으며 건설분야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모든 것이 원만한 관계다.우리 기업의 싱가포르 진출을 적극 돕는 것,그것이 나의 소임이다.
  • 행복한 결혼생활/성기호 성결교 신학대학 총장(굄돌)

    인간 조직중에서 가중 기본적이고 오래된 것이 가정이다. 가정이 행복할 때 사회가 안정되고 국가도 발전할 수 있다. 남미의 여러나라들이 사회적으로 불안한 것은 가정이 안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혼외정사와 이혼 등으로 한 가정에 내아이,남편아이,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섞여 사는 것은 비극이 아닐 수 없다. 행복한 가정생활은 결혼을 통해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부부의 지속적인 노력과 행복의 열매를 키우는 정성이 깃들어야 한다.미국의 한 여성잡지가 독자를 상대로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끌어가는 비결」에 대하여 의견을 공모했다.이 공모에서 1위의 영예를 차지한 것은 44세의 주부가 밝힌 4가지 「L」이었다. 가정의 행복을 위하여 「사랑(Love)」「호감(Like)」「상대방의 말을 귀기울여 듣기(Lislen)」「항상 따스한 얼굴의 웃음(Laugh)」의 4가지 L을 가지는 것이라 했다.그 외에도 부부들의 갈등을 극복하기 위하여 『결코 상대방에게 완전한 것을 기대하지 말라.그 대신 늘 자기가 완전해 지도록 노력하라』는 의견과 『매일 짧은 시간이라도 배우자를 위한 시간을 갖는다』는 등의 의견이 제시되었다. 성경말씀이 제시하는 가정행복의 비결은 아내를 자기 몸처럼 사랑하는 남편과,남편을 신뢰하고 순복하는 아내의 자세에 있다고 가르친다.부부갈등과 가정파괴의 위험이 많을 수록 성공적인 부부들이 꾸며가는 행복한 가정생활의 본을 따르고 성경의 교훈을 마음에 새겨 결혼생활의 당사자인 부부뿐 아니라 그 가정의 자녀들 그리고 사회와 국가가 아울러 행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 기존의 노래 새롭게 해석/가요계에 리메이크 바람

    ◎새로운 분위기 연출… 리바이벌과 구별/015B·이승환·김건모 등 가요·팝 편곡 「요즘 가요에는 주인이 없다」 가수들 사이에 리메이크 음악이 주목받으면서 「이 노래는 누구 곡」이라는 식의 주인붙이기가 무의미해져 가고 있다. 신세대 그룹 015B의 최근 앨범 타이틀 곡은 「단발머리」와 「슬픈인연」.원래 「단발머리」는 조용필의 곡이었고 「슬픈인연」은 나미의 곡이었다.그러나 센스있는 015B가 전자악기로 새롭게 편곡,「자신들의 노래」로 만들어냈다. 「하숙생」은 최희준이 30여년 전에 발표한 스탠더드 팝.이 곡을 최근 젊은 가수 이승환이 스윙감각으로 부르자 전혀 다른 노래가 됐다. 지난 92년 발랄한 댄스곡으로 나왔던 「낭랑 18세」는 광복 다음해인 46년 백난아가 불렀던 것.이를 신예가수 한서경이 신세대 감각에 맞게 리메이크헤 TV의 인기가요 순위 10위권까지 진입했다. 지난해 하반기엔 「깜보」 김건모가 스티비 원더의 「사랑한다 말하려 전화했어요(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를 라이브 앨범에다 실어 외국곡까지 리메이크의 대상으로 끌어들였다. 리메이크는 미국에서는 오래전에 보편화된 현상.92년 빌보드 차트에서 14주동안 1위를 지켜 최장기 기록을 세운 휘트니 휴스턴의 「언제나 당신만을 사랑할래요(I Will Always Love You)」도 컨트리뮤직 가수 달리 파튼이 먼저 불렀던 것이다.지난해 인기를 끈 셀린느 뒤옹의 「사랑의 힘(Power Of Love)」(제니퍼 러시)이나 올포원의 「맹세(I Swear)」(존 마이클 몽고메리)도 리메이크 곡.특히 「맹세」는 원곡이 나온지 한달여만에 재빨리 리메이크돼 빌보드 차트 1위까지 점령하는 성과를 올랐다. 그러나 우리 가요계에서는 그동안 리메이크가 『이미 있던 노래를 포장만 바꾸는 것이어서 아무래도 품이 덜 드는 방법』으로 인식돼 좋은 대접을 받지 못해왔다.그럼에도 독창적인 멜로디 만들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이미 있는 노래를 가지고 손쉽게 새로운 분위기로 엮어낼수 있는 리메이크는 앞으로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 아울러 리메이크에 대한 인식도 점차 바뀌고 있다.MBC 예능팀 주철환 PD는 『리메이크는 단순한리바이벌과는 다르다.노래하는 가수가 달라지는 정도가 아니라 트로트를 랩으로 고쳐부르는 식으로 장르를 바꾸기도 하는것』이라면서 『옛날 노래를 요즘 감각에 맞춰 「새롭게」 해석해내는 것이 리메이크』라고 말했다.
  • “영어를 쉽고 빠르게 배우는 길” 제시

    ◎박기엽씨 「알기쉬운 우리말 분석영어」 펴내/“주어는 「이·은·는·가」­동사는 「다·냐·지·요·라」로 끝나”/기성학계의 품사·문장 요소 분류와는 큰 차이 우리말의 구조를 독특하게 해석,이를 바탕으로 영어 구문을 풀이한 새로운 방식의 영어학습서인 「알기 쉬운 우리말 분석영어」가 최근 나왔다(지식산업사 펴냄).영어를 쉽고 빠르게 배울수 있도록 하는 목적에서 씌어진 이 책은 우리말과 영어의 틀을 그동안의 연구와 전혀 다르게 분석한 이론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국어·영어학계에 파문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지은이 박기엽씨(58)는 우선 우리말을 세계에서 예가 드문 「토씨중심어」라고 규정한다.영어를 비롯한 대부분의 외국어가 낱말의 위치가 바뀜에 따라 글의 뜻이 달라지는 「위치중심어」인데 비해 우리말은 자리에 관계없이 명사에 붙은 토씨에 따라 의미를 갖는다는 주장이다. 예컨대 영어는 「The boy loves the girl」(소년이 소녀를 사랑한다)에서 boy와 girl의 자리가 바뀌면 「소녀가 소년을 사랑한다」로 뜻이 달라진다.그러나 우리말은 「소년이 소녀를 사랑한다」를 「소녀를 소년이 사랑한다」로 고쳐도 의미에는 변화가 없다. 박씨는 이와 함께 기성 학계의 품사및 문장요소 분류와는 전혀 다른 개념을 제시한다.주어는 「이·은·는·가」의 네가지 토씨가 붙은 말,동사는 어미가 「다·냐·지·요·라」로 끝나는 말이다.모음으로 끝나는 말들,가령 「아름다운·훌륭한·푸른」들은 형용사이고 자음으로 끝나는 말 「천천히·매우·아주·분명하게」들은 모두 부사다. 이같은 분류는 얼핏 보기엔 아주 어설프지만 실제 우리말에 적용하면 신통하리만큼 들어맞는다.박씨는 이 이론의 토대 위에 스스로 개발한 문장분석 그림을 곁들여 영어문장을 명쾌하게 해부하고 있다. 그러나 획기적인 이론의 제시에도 불구하고 막상 박씨는 서울농대를 나왔을 뿐 영어를 전공하지도 않았고 미국·영국등지로 유학가 공부한 적은 더더구나 없다.그는 『아무리 공부해도 영어가 늘지 않기에 남들의 학습법을 무시하고 연구를 거듭했다』면서 영어를 전공하지 않은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됐을것이라고 밝혔다.
  • 「빌보드 100년」/세계 음악시장 흥행 좌우

    ◎미 전국 레코드 판매량·방송국 선곡 리스트 종합 순위 발표/클래식·랩·재즈·뉴에이지 등 망라/제일 사랑 받은 노래 「나는 항상 너를 사랑하리」/가장 많이 팔린 앨범은 마이클 잭슨의 「드릴러」 지난 반세기 동안의 팝음악 중에서 팬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노래는 미국 여가수 휘트니 휴스턴이 부른 「나는 항상 너를 사랑하리」(I Will Always Love You),또한 가장 인기를 모은 앨범은 마이클 잭슨의 「드릴러」로 집계됐다. 세계 팝음악 시장의 바이블로 통하는 「빌보드」지가 오는 11월1일 창간 1백주년을 맞아 최근 펴낸 「빌보드 한 세기 1894∼1994」 별책 특집호는 빌보드차트가 인기 팝음악등의 집계를 시작한 50년대 후반부터 금년 6월말까지 40년 동안 「핫100」「빌보드200」등 6대 차트의 순위를 총망라,각 차트별로 1백개씩의 랭킹을 집계해 발표했다. 빌보드차트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핫100」으로 58년 8월 첫집계를 시작한 이래 등장했던 수많은 노래 가운데 이번 1백주년 차트의 상위서열에는 휘트니 휴스턴의 노래를 1위로,다음에는 「End of the Road」(보이즈 일 멘),「The Sign」(에이스 오브 베이스),「You Light Up My Life」(데비 분),「Physical」(올리비아 뉴튼 존)등이 5위까지 랭크됐다. 한편 6위부터 10위까지는 「The Twist」(처비 체커),「Mack the Knife」(바비 다린),「Endless Love」(다이애나 로스&라이오넬 리치),「Hey Jude」(비틀즈),「Bette Davis Eyes」(킴 칸즈)등이 차지했다.「핫100」은 특히 가장 인기있는 라디오 음악프로인 매주 토요일의 「아메리칸 톱40」에 그대로 인용되고 있어 팝세계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6대 차트중 가장 앞선 56년 3월부터 집계를 시작한 인기 앨범의 순위인 「빌보드200」차트에는 마이클 잭슨의 「드릴러」에 이어 「My Fair Lady」(오리지널 캐스트),「Calypso」(해리 벨라폰테),「Rumours」(플리트우드 맥),「West SideStory」(사운드트랙),「South Pacific」(〃),「Please Hammer…」(M.C.해머),「Purple Rain」(프린스&레볼루션),「Dirty Dancing」(사운드트랙),「Saturday Night Fever」(비 지스)등의 순으로10위까지 올랐다. 빌보드 특집호는 이밖에도 「톱 컨추리 앨범」「핫R&B싱글」「톱R&B앨범」「핫 컨추리 싱글&트랙」등 4개 차트의 순위를 더 싣고 있다. 빌보드차트는 클래식부터 랩·댄스·재즈·라틴음악·가스펠·뉴에이지·락등 전체 음악의 장르를 다 포함하고 있으며 그 순위에 따라 세계음악시장의 흥행을 좌우해왔다.순위집계는 미전국의 레코드 판매업소를 전자장치로 연결,레코드 판매량을 매일 집계하는 사운드스캔 시스템과 7백여개 라디오방송국의 선곡 리스트를 집계하는 브로드캐스트 데이터시스템등을 종합해 매주 발표한다.
  • KBS향·서울시향/「팝스 콘서트」 대결

    ◎박인수·이은미·설운도·유열 출연/영화·팝·경음악 등 다채롭게 소개 우리나라 교향악의 양대 산맥인 KBS교향악단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이번에는 「팝스 콘서트」로 대결을 벌인다. KBS교향악단이 19·20일 서울 KBS홀에서 「팝스 콘서트」를 갖는데 이어 서울시향이 25·26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같은 제목의 연주회를 갖는 것.두 콘서트는 우리 귀에 친숙한 영화음악과 경음악 팝음악을 오케스트라의 다채로운 색채로 들려주는 여름 음악계의 인기 프로그램이다. KBS교향악단의 「팝스 콘서트」는 올해로 9번째.이스라엘 필하모닉의 부지휘자를 역임한 미국 출신의 「팝스 콘서트」 전문지휘자 매튜 가버트가 「스타 테너」 박인수,뛰어난 가창력을 지닌 가수 이은미와 즐거운 무대를 꾸민다.대형 멀티비전을 설치해 영상과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 것도 눈요기거리다. 1부는 「히트 팝송」.비틀즈 메들리에 이어 마이클 잭슨,글로리아 에스테판,빌리 조엘의 히트곡과 「스카보로의 추억」 등이 선보인다.2부는 「영화 음악」으로 「문 리버」「오페라의 유령」「스타워즈」「ET」와 함께 박인수·이은미가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와 가수 모린 맥거번이 불러 히트한 「영원한 사랑」(A Love until the end of time)을 부른다.781­1572. 서울시향 역시 편곡과 하모니카 연주에도 능한 미국의 팝스 전문지휘자 리처드 헤이먼을 불러들이고 가수 설운도와 유열 임종환 한영애를 협연자로 내세운다. 한영애는 「루실」「누구 없소」로 대중에 잘 알려져 있으며 임종환은 「그냥 걸었어」로 올 가요계의 주목을 끈 신인 가수.대학가요제 출신의 유열은 부드러운 미성의 소유자로 젊은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서울시향은 특히 드물게 트로트 전문가수 설운도를 등장시켜 눈길을 끈다.설운도는 침체에 빠진 트로트 음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가요계의 평가를 받고 있는 중견가수이다. 서울시향은 이번 무대에서 「쥬라기공원」「알라딘」「인디애나 존스」 등 영화음악과 새롭게 편곡한 「핑계」「여울목」,그리고 초청가수들의 히트곡들을 들려주게 된다.서울시립합창단 특별출연.3991­551.
  • 외국 팝가수들 한국나들이 바람

    ◎위니 「티 스퀘어」·소피 홉킨스 등 이번달 잇달아 내한/파파위니,남미 출신 레게가수 유럽서 인기/일 명치대 출신 퓨전재즈 그룹 「티 스퀘어」 공연/홉킨스 2집 앨범인 「고래잡이」 홍보차 한국에 국내 팝팬들의 무더위를 잊게해 줄 외국 팝가수들의 내한공연이 8월 한달동안 잇따라 준비돼있다. 먼저 레게열풍과 함께 최근 유럽지역에서 인기가 높아가고있는 남미출신의 흑인 레게가수 파파 위니가 내한한다. 위니는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제1회 「서울월드뮤직 페스티벌­국제포크 및 뉴 민족음악 축제」에 자메이카 대표로 참가해 공연을 할 예정이다.지난 86년 데뷔한 위니는 지난해 팝송 「당신은 나의 햇살」(You’re My Sunshine)을 레게풍으로 다시 불러 유럽지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대표적인 레게가수로 떠올랐다. 이 페스티벌에는 미국 컨트리 가수 티시 이노호사,프랑스의 아카펠라 그룹 「아 필레타」등도 참가한다. 이와함께 일본에서 인기절정에 있는 퓨전재즈 그룹인 「티 스퀘어」도 오는 23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공연을 갖는다.지난 76년 메이지대 학생들이 결성한 「티 스퀘어」는 졸업후 첫 앨범 「럭키 섬머 레이디(Lucky Summer Lady)」를 내놓으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다섯번째 앨범 「매직」(Magic)과 함께 국제무대에 진출했다.특히 이 그룹은 지난해에는 영국 로열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등 재즈뿐 아니라 클래식분야에서도 작곡과 연주 능력을 인정받고있다. 이 그룹은 기타 마사히로 안도,어쿠스틱 피아노 히로다카 이즈미,드럼 히로유키 노리다케,앨토 색소폰 마사도 혼다,베이스 미츠루 수토등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일본 가요계는 일본 대중가요의 국제진출을 위해 이 그룹을 집중육성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한편 이 일본 그룹의 내한 공연과 관련,정부는 대중음악의 경우 일본어 노래 공연을 불허하고있어 일본노래의 공연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오는 27일에는 재미 기타리스트 잭 리가 서울 리틀엔젤스 회관에서 내한공연을 갖고 퓨전재즈의 세계를 선보인다.이 공연에는 미국 그룹 「뉴 키즈 온 더 블럭」의 뮤직디렉터이자 유명한베이스 연주자인 데이비드 디산등 미국과 일본의 유명 재즈연주자들도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의 지성파 여가수 소피 홉킨스는 오는 31일 내한한다. 92년 데뷔곡 「난 당신의 애인이었으면 좋겠어」(Damn,I Wish I Was Your Lover)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홉킨스는 최근 2집 앨범 「고래잡이」(Whaler)를 새로 발표했다. 이번 내한은 새 앨범의 홍보를 위한 것으로 별도 공연계획은 아직 없고 방송출연·팬사인회등의 활동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 가최고의 록가수 B애덤스 내한 공연

    캐나다 최고의 록가수 브라이언 애덤스가 오는 22일 하오8시 서울 잠실 체조경기장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로드 스튜어트,스팅등과 함께 발표한 영화 「삼총사」의 주제가 「All For Love」(사랑을 위해서라면)·신작앨범 「So Far So Good」(아직까지는 좋아)등을 연달아 발표,팝계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는 애덤스는 이번 공연에서 4명의 백밴드와 함께 정열의 무대를 선사할 계획. 영화 「로빈훗」의 주제곡 「I Do It For You」(당신을 위해서는 뭐든지 해)로 92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올해의 노래」「최우수 팝보컬」등 6개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던 그는 50년대 로큰롤의 맥을 잇는 정통 록스타이다.문의 511­2018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