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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 러브스 미 로맨틱으로 출발 어느새 스릴러물…

    영화 홍보문구만 보고 ‘히 러브스 미’(He loves me, He loves me not·14일 개봉)를 톡톡 튀는 로맨틱 코미디 정도로 생각하다간 큰 코 다친다. 영화는 섬뜩할 정도로 황당한 사랑을 다룬다.‘아멜리에’의 귀여운 여신 오드리 토투가 분한 안젤리크가 사랑의 주인공.하지만 유부남이자 심장전문의인 루이(사무엘 르 비앙)는 그녀를 갖고 노는 듯하다. 안젤리크는 루이의 생일에 선물을 보내고,함께 여행을 가기로 약속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하지만 막상 떠날 시간에 공항에 나타나지 않는 루이.부인과 별거에 들어갔으면서도 점점 자신을 멀리하는 루이를 보며,안젤리크는 미쳐간다.결국 자살을 시도하고…. 그런데 여기가 끝이 아니다.시간은 되감기고 영화는 이야기를 시작하던 시점으로 다시 돌아간다.조금은 별스럽지만 경쾌한 리듬으로 안젤리크의 사랑 이야기를 끌어간 전반부와 달리 후반부는 같은 이야기가 180도 바뀐 루이의 관점으로 전개된다. 후반부 내용을 미리 안다면 영화 보는 재미가 반감하겠지만,한마디만 귀띔한다면 전반부는 모두 안젤리크의 환상이었다.한 가정을 파괴하는 광기의 실체가 하나하나 밝혀지면서 간담이 서늘해질 정도.로맨스를 보다 갑자기 스릴러로 바뀐 것이다. 한 사건을 서로 다른 관점에서 읽을 때 완전히 달라진다는 발상은 재미 있지만 그다지 신선하지는 않다.‘펄프 픽션’‘메멘토’ 등에서 이미 써먹은 수법이기 때문.그래도 영화를 반씩 나눠 완전히 다른 분위기로 연출한 감각은 돋보인다.프랑스 출신 래티샤 콜롱바니 감독의 장편 데뷔작.
  • 영화단신/‘질투는 나의 힘’ 로테르담영화제 최고상 외

    박찬옥 감독의 ‘질투는 나의 힘’(제작 청년필름)이 제32회 로테르담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타이거상을 받았다.한국영화로는 1997년 홍상수 감독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에 이은 두 번째.‘질투는…’은 같은 남자에게 두번이나 여자를 빼앗기는 청년에 관한 이야기로 문성근·박해일·배종옥이 출연. 서울 시네마테크는 11,12일 오후 7시 서울 아트시네마에서 ‘시네클럽’ 상영회의 첫 작품으로 ‘7인의 사무라이’를 상영한다.‘7인의…’는 54년 제작된 일본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대형시대극.‘시네클럽’ 상영회는 1∼2개월에 한번 영화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영화를 소개할 예정이다.(02)3272-8707. 메가박스는 7∼14일 밸런타인 데이 패키지 이벤트를 마련한다.연인·친구의 무료 사진 촬영,초콜릿 증정,행운의 러브 시트(Love seat) 등의 행사를 마련한다.(02)3218-5529.
  • 연극/ 금의환향 외

    ■ So Love 2월23일까지 화∼목 오후7시30분,금∼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동숭무대소극장(02)910-8430.공동창작,정세혁 연출.만남,이별,외로움 등 사랑에서 파생되는 현실의 다양한 잔상.극단화살표. ■ 금의환향 30·31일 오후 4시·7시30분,2월1·2일 오후 3시·6시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02)766-2124.강석호 작,김순영 연출.고향 한국에 찾아온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더이상 예전의 그가 아니었는데….극단실험극장. ■ 미친 햄릿 3월9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 3시·6시(월 쉼)열린극장(02)743-6474.김민호 작·연출.군사분계선에서 몽환적인 환상으로 교차하는 햄릿의 이야기.극단청년. ■ 내 안의 검은 물소리 2월4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 3시·6시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소극장(02)813-1674.공동창작,홍은지 연출.일상의 두려움에 관한 일곱가지 풍경.극단백수광부. ■ 신곡 2월5∼9일 평일 오후8시,토·일 오후4시 LG아트센터(02)2005-0114.안톤 아다진스키 연출.회전 원형무대위에서 지옥·연옥·천국의 이미지를 몸짓으로 형상화.러시아 극단 데레보 초청공연. ■ 붓다를 훔친 도둑 2월6일∼3월2일 화·수 오후7시30분,목∼토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4시30분 알과핵소극장(02)357-5355.원철스님 작,송미숙 연출.호시탐탐 훔칠 기회만 노리는 아이와 스님의 좌충우돌.중견배우 이호재 출연.극단예삶. ■ 아트 2월1∼23일 평일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7시,일 오후 3시·6시(월 쉼)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02)516-1501.야스미나 레자 작,이지나 연출.세 중년남자가 펼치는 우정·예술에 관한 대화.영국 흥행작.루트원. ■ 오프로드 3월2일까지 월∼수 오후7시30분,금∼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리듬공간소극장(02)744-8617.신근호 작,공재민 연출.교통사고로 가족을 잃은 광섭과 시각장애가 찾아온 피아니스트 진석의 마지막 여행.극단금병의숙. ■ 설치놀이-놀러오세요 2월12일까지 오후 2∼9시(자유입장,월 쉼)놀이터정미소(02)3672-3001.이영란 작·연출.흙물로 카드쓰기,흙던져 그리기 등 자연의 기억으로 돌아가 관객이 직접 만지고 보는 참여 놀이.월간객석. ■ 19 그리고 80 3월16일까지 화·목·금 오후7시30분,수·토 오후 3시·7시30분,일 오후3시(2월1일 쉼)설치극장 정미소(02)3673-2001.콜린 히긴스 작,장두이 연출.80세 할머니와 19세 청년의 사랑을 통해 본 삶의 아름다움.월간객석. ■ 李箱의 날개 3월2일까지 화∼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 3시·6시 대학로극장(02)764-6343.이상 작·채윤일 연출.추락사한 김해경을 둘러싼 죽음의 진실.극단쎄실. ■ 앞산아 당겨라 오금아 밀어라 2월23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 3시·6시(월 쉼)극장 아룽구지(02)745-3967.오태석 작·연출.제주 4·3사건을 소재로 민중의 끈끈한 생명력을 전통놀이로 형상화.극단목화. ■ 거기 2월23일까지 화∼금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4시30분 동숭아트센터 소극장(02)762-0010.코너 맥퍼슨 작,이상우 연출.강릉 바닷가 마을 술집에서 오순도순 나누는 귀신 이야기.극단차이무.
  • 인코그니토·브랜드 뉴 헤비스 새음반

    추운 이 겨울,듣는 이를 후끈 달궈줄 음악은 없을까? ‘애시드 재즈’(Acid Jazz)의 지존으로 꼽히는 그룹인 ‘인코그니토’와 ‘브랜드 뉴 헤비스’가 겨울 추위를 녹이겠다며 나란히 새 노래로 팬들을 찾았다. ‘애시드 재즈’란 고전 재즈에 랩이나 힙합을 섞어 놓은 형태.1980년대 중반 영국의 작은 클럽들에서 연주하던 뒷골목의 악사,래퍼,디제이 등이 재즈에 랩 등을 섞어 만들어낸 거칠고 펑키한 음악인데,몸이 절로 흔들어지는 리듬이 경쾌하다. ‘인코그니토’는 1981년 앨범 ‘재즈 펑크’를 통해 화려하게 데뷔,20년간 애시드 재즈의 정상을 차지해온 그룹.기타리스트 장 폴 블루이 마우닉 중심의 원 맨 밴드로 매번 파트너를 바꿔 음반을 낸다.이번 9집 앨범 ‘Who needs love’에는 켈리 새,조이 로즈,조이 말콤 등 흑인 여성 3인이 참여했다. 전형적인 네박자 재즈인 타이틀곡 ‘Who needs love’는 보컬과 펑키한 기타,색소폰 연주가 묘한 하모니를 연출한 작품.디스코풍의 리듬이 돋보이는 ‘Morning sun’은 친숙한 느낌을 주며 ‘If you want my love’는 코러스가 흥겹다.총 13곡. ‘애시드 재즈’를 세계적 장르로 부상시킨 것으로 평가받는 ‘브랜드 뉴 헤비스’는 5집 ‘We won't stop’을 내놓았다.이들도 여성 보컬을 매번 바꾸어 음반을 내는데 이번에는 휘트니 휴스턴의 백 보컬을 담당했던 매력적인 음색의 사이 스미스가 참여했다. 특히 미니 리퍼톤의 ‘Love is…’의 중심 멜로디를 삽입한 같은 이름의 노래는 들으면 절로 흥얼거리게 될만큼 쉽고 편하다. 앨범은 유럽·미국 보다 3개월 앞서 일본과 우리나라에서 발매됐으며 일본에선 출시 이틀만에 타워레코드가 집계한 ‘R&B&힙합 차트’ 1위 자리에 올랐다.총 12곡.두 앨범 모두 포니캐년 코리아에서 출시됐다. 주현진기자
  • 헌책에 담긴 독서미학,헌책수집가 조희봉씨 ‘전작주의자의 꿈’ 펴내

    ‘e-북’이 나왔을 때 걱정 많은 세상 사람들은 얼마 못가 책이 죽을 거라고들 장담했다.그렇다면 조희봉(33)씨가 지금 이 순간까지도 책을 모으고 있는 건 왜일까.그것도 금방 삭아버릴 듯한 나달나달한 헌책들을.혹시 대안없는 낙관주의자는 아닐까. “얼떨결에 세상에 내놓은 책”‘전작주의자의 꿈’(함께읽는책 펴냄)에서 그는 인터넷 시대에 ‘반동적으로’ 더 빛나는 헌책의 미학을 조목조목 들려준다. “10여년 전부터 헌책을 사모으기 시작했죠.처음엔 그저 학습교재를 헐값에 사겠다는 계산에서 헌책방을 들락거렸는데,나중엔 그게 아니더라고요.헌책더미에서 찾던 책을 발견할 때의 그 짜릿함에 점점 인이 박인 거죠.” 지금까지 읽고 모은 책이 4000여권.사방 벽이 책으로 둘러쳐진 집에서 사는 그는 책의 ‘물성’을 지독히 사랑하는 인문주의자다.표제가 된 ‘전작(全作)주의’는 활자로 된 책을 한권 두권 모으는 과정에서 건져올린 그만의 철학인 셈이다.전작주의란 특정 작가의 모든 작품(全作)을 모아 읽고 그 의미를 해석함으로써 작가의 작품세계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다는 개념. “어떤 글이든 글쓴이의 내면세계와 분리될 수는 없는 겁니다.누군가의 글을 좋아하고 그의 의견에 동의한다는 건 결국 작가의 내면세계 전체에 동의한다는 뜻이니까요.” 그에게 전작주의의 화두를 던져준 이는 소설가 이윤기.그의 작품들을 정신없이 모아 읽었고,급기야 1년 전엔 일면식도 없는 그에게 결혼식 주례를 부탁하는 편지를 띄웠다.“이윤기 선생님에게서 ‘제자 1호’라는 소리를 직접 들었다.”며 아직도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책과는 아무 관계가 없어 불행했던’ 정보기술 회사를 얼마 전까지 다녔다.‘글 욕심’을 발산해온 공간은 프리챌의 헌책방 동호회 ‘숨어있는 책’(www.freechal.com/booklover).동호회 마스터로 활동하면서 올린 글들이 출판사의 눈에 띈 게 지난해 6월.그때부터 책을 낼 준비를 했다. 다양한 책의 내용은 지은이의 관심이 전방위로 뻗어있음을 잘 보여준다.이윤기 김우창 신영복 안정효 서정주 등 그가 ‘깊이 읽기’를 시도한 국내 대표작가들에서부터 한창 활동중인 젊은 문화평론가들까지 두루 화제의 도마에 올렸다.2부 ‘헌책방 이야기’편에서는 헌책의 수집과정,헌책에 관한 잘못된 인식들,헌책 잘 고르는 방법 등이 망라됐다.그는 요즘 YMCA 인터넷신문 ‘Y타임스’에 독서칼럼을 연재하고 있다.9000원. 황수정기자 sjh@
  • 유용한 독서 사이트/좋은책 알고싶으면 클릭!

    공부에 쫓겨 책을 가까이 하기가 쉽지 않았던 학기중에 비해 방학은 마음껏 책 욕심을 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하지만 막상 방학을 맞아 나름대로 독서 계획을 세워보려 해도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다. 이럴 때 인터넷 독서 사이트를 활용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부모와 자녀가 함께 사이트에 들어가 책을 골라보자. 문화관광부가 운영하는 독서사이트 ‘책으로 자라는 나무(www.book.go.kr)’에는 청소년 권장도서와 이달의 베스트셀러 목록이 소개돼 있다.자신이 읽었던 책중에 감명깊었던 책을 서로 교환하는 참여 코너에 들러 글을 남기는 것도 권할 만하다. ‘어린이도서연구회(www.childhook.org)’에는 유치원부터 초등학교까지 학년별 책 고르는 요령과 겨울방학 추천 목록이 수록돼 있다.‘책으로 따듯한세상 만드는 교사들(www.readread.co.kr)’에는 중·고교생을 위한 겨울방학 추천 도서가 실려 있다. ‘어린이인터넷독서교실(www.bookfriend.com.net.kr)’에서는 책읽는 방법과 감상문 쓰기,독서 강좌 등에 관한 각종 정보를 얻을수 있다.자녀의 독서교육을 위해 부모가 알아둬야 할 자료를 따로 모아뒀다. 이름도 재미난 ‘엄지북(www.umjibook.co.kr)’은 ‘학교가기 싫어할 때’‘외모 때문에 고민할 때’ 등 상황에 따라 읽으면 좋을 책들을 소개하고 있다.예를 들어 ‘미운 오리새끼’는 집단 따돌림으로 힘들어하는 자녀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아이와(www.iwaa.co.kr)’는 유아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학년별로 체계적인 독서지도를 받을 수 있는 사이트이다.책을 읽고 나서 이해력,표현력,사고력 등을 향상시키는 코너가 마련돼 있다.이밖에 ‘책 읽어주는 선생님(www.mymei.pe.kr)’‘독서이야기(www.booklove.pe.kr)’ 등에서도 책읽기에 도움이 될 만한 유용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이순녀기자
  • 새음반/로비 윌리엄스 ‘Escapology’

    “창피했다.” ‘영국의 뉴 키즈 온 더 블록’ 테이크 댓의 장난꾸러기 막내이던 로비 윌리엄스는 이제 자신의 아이돌 시절을 부끄럽다고 표현한다.자타가 공인하는 ‘팝계의 이단아’ 로비로서는,‘테이크 댓’시절의 말랑말랑한 아이돌 이미지는 이제 그만 탈출(Escapology)하고 싶을 것이다. 로비 윌리엄스는 한국팬들에게는 CF 배경음악으로 친숙해진 가수.카이의 ‘Supreme’,하이트 맥주의 ‘It’s only us’,LG 싸이언의 ‘Mr. bojangles’등 CF 삽입곡의 히트로 이전 발표앨범들이 팔리는 재미를 톡톡히 봤다. 로비 윌리엄스가,최근 낸 5집 앨범 ‘Escapology’를 통해 글자 그대로 지금까지 자신으로부터 탈출을 시도하는 것처럼 보인다.도시 한가운데서 번지점프를 하는 앨범 재킷 사진,5집에서 처음 시도하는 자작곡 ‘Nan’s song’,노골적으로 미국시장을 겨냥해 만든 ‘Hot fudge’‘Song 3’ 등 이전앨범과의 차별성이 그대로 들어온다. 앨범 첫머리를 여는 ‘How peculiar’는 윌리엄스 특유의 어쿠스틱 사운드와 보코더 이펙트가 결합한 매력적인곡.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은 창법과 지글거리는 기타 리프가 멋진 조화를 이룬다.이외에도 웅장한 사운드 속에 비장함을 녹인 ‘Love somebody’,재미난 도입부와 깔끔한 기타가 어우러진 ‘Handsome man’,구슬픈 트럼펫 연주가 돋보이는 ‘Me and my monkey’,최근결별한 친구 제리 할리웰에 관한 노래 ‘Cursed’ 등이 들을 만하다. 채수범기자
  • SES 9개월만에 새앨범 ‘친구’ 내놔

    “두 가지 가슴과 두 영혼을 가진 나를 느꼈죠.”(S.Ⅱ.S.중) ‘가요계의 요정’SES가 6집 앨범 ‘친구’를 냈다.타이틀곡은 팀명과 같은 발음의 ‘S.Ⅱ.S.(Soul to Soul)’.소속사인 SM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직설적인 언어로 연인에 대한 진실한 사랑을 표현하는 ‘어번 스윙’장르의노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2월 “전속계약이 끝나는 연말까지 각자의 진로를 고민하겠다.”며 ‘팀 해체’를 넌지시 언급한 SES인지라,“‘각기 다른 길’로 가겠다는 선언 아니냐.”고 팬들은 수근거리고 있다.이에 대해 관계자는 “아직 재계약은 못했다.”면서 “조만간 팀 유지 여부가 결정날 것”이라고 밝혔다.한 해에 앨범 두개가 나오는 것도 처음이라서(지난 4월 5집 앨범 ‘Choose my life’출시),‘마지막 앨범’이라는 소문은 점점 확대되는 상황. ‘편지’‘Season in love’‘Happiness’‘Love game’ 등 5곡의 신곡과‘너를 사랑해’‘샤랄라’ 등 기존 히트곡 리믹스 4곡을 포함한 총 11곡을담았다. 채수범기자 lokavid@
  • “대통령인데요…사랑에 빠졌어요”-피아노 치는 대통령

    이야기 소재의 ‘신선도’가 단단히 한 점수를 챙기고 들어가는 영화가 있다.이건 어떨까.대통령이 딸의 담임선생님과 사랑에 빠진다면? 전만배 감독의 데뷔작 ‘피아노 치는 대통령’(제작 시네윌·새달 6일 개봉)은 대통령을 남자 주인공으로 내세운 국산 로맨틱 코미디라는 대목에서부터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앳된 눈물연기로 각인된 최지우의 이미지 반전으로 영화는 ‘충격요법’을시작한다.고등학교 교실에서 질겅질겅 껌을 씹어대며 열심히 학급 분위기를탐색하는 여자는 알고본즉 새로 부임해온 국어교사 최은수(최지우).하는 행동이 강단있어 보인다 싶더니 역시나.담임을 맡은 학급의 안하무인 사고뭉치가 대통령(안성기)의 외동딸이란 사실을 알고서도 눈썹 하나 꿈쩍 않는다.부임 첫날부터 청와대로 전화를 걸어 학부모를 호출하는 강심장이다. 대통령의 반항아 딸을 사이에 놓고 은수와 대통령이 벌이는 분홍빛 핑퐁게임이 영화의 얼개라는 사실은 대번 감잡힌다.학교를 찾아와 은수와 첫 대면하는 대통령의 눈빛이 심상찮게 부드럽다. 대통령의 가상 로맨스를 코믹하게 다룬 소재 말고는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의 익숙한 틀거리를 뛰어넘진 못했다.할리우드산 ‘대통령의 연인’과 흡사한 흐름에 고개가 갸웃거려지기도 한다.이 대목에서 감독의 ‘변’.“할리우드 영화를 베꼈다고 한다면 정말 억울하다.시나리오 탈고하고 6개월 뒤 비슷한 소재의 할리우드 영화가 나와 속이 쓰렸다.” 감독의 말을 믿기로 한다면 코미디의 감상포인트는 꽤 많다.딸의 숙제를 대통령에게 기어이 대신하게 만드는 ‘간큰 여교사’ 최지우는 모처럼 물만난연기를 펼친다.“나,담탱이(담임)야.”라며 거친 여학생들에게 천연덕스레맞서다,긴장하면 몰래 딸꾹질을 하고,대통령 딸에게 웃음을 되찾아주려 인형을 훔쳐 줄행랑치는 모습에 관객들의 미소가 이어질 듯하다. 하지만 아기자기한 에피소드를 나열했을 뿐,이렇다할 갈등없이 밋밋한 극의 구도에는 아쉬움이 크다.‘국민배우’ 안성기의 코미디와 ‘청춘스타’ 최지우의 귀여운 연기에만 지나치게 기댔다는 느낌이다.갈등의 발단인 대통령딸이 너무 쉽게 은수와 화해하는 것도 영화에 힘을 실어주지 못한 요인.국민여론을 의식해 잠시 은수의 존재를 부정했던 대통령이 정직한 사랑을 깨닫는 과정에도 좀더 구체적인 동기나 갈등의 반전이 있어야 좋았겠다. 안성기는4개월을 연습해 극중 피아노곡 ‘Love is a many splendored thing’을 직접 연주했다. 황수정기자 sjh@
  • 28~새달1일 대니 정 콘서트, 색소폰 선율타고 사랑고백 하세요

    재즈팝 색소포니스트 대니 정(25)이 오는 28일부터 새달 1일까지 서울 종로5가 연강홀에서 ‘Lovers’ concerto’를 주제로 콘서트를 갖는다. 그는 1999년 싱글 ‘Reflections’로 한국인으론 처음 빌보드 어덜트 컨템포러리 차트에 올라 화제가 된 뮤지션.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스무드 재즈와 애시드 재즈를 추구한다는 점도 이채롭다.지난해 크리스마스 때 예술의전당에서 가진 공연은 전회 매진됐다. 주최측은 매 공연에 한 커플씩 뽑아 그의 연주를 배경으로 무대 위에서 연인에게 사랑을 고백하도록 한다.참여를 원하면 셀 인터내셔널 사이트(www.ecell.co.kr)에 접수하면 된다.28·29일 오후8시,30일 오후 4시30분·8시,12월1일 오후 3시·6시.(02)525-6929. 채수범기자 lokavid@
  • [21세기 이혼풍속도] (2)섹스범람시대의 ‘섹스리스 부부’

    ■부부관계도 없고 사랑도 식었다 결혼 8년째인 회사원 김선용(35·가명)씨는 지난 2년2개월 동안 아내와 단 한차례도 부부관계를 갖지 않았다.주변 사람들이 “그런데도 너희가 부부냐?”며 깜짝 놀라자 김씨는 “피곤한데….”라며 웃어넘긴다.그러나 김씨의 속을 한꺼풀 벗겨 보면 그에게는 “시집을 무시하고 돈벌이만 밝히는 아내”에 대한 짜증과 분노가 숨어 있다.세살 아래인 아내는 부부관계가 없어도 눈치만 볼 뿐 별다른 내색을 하지 않는단다.김씨 부부는 이른바 ‘섹스리스(Sexless)’부부다. ‘섹스리스’에 관한 마땅한 사전적 정의는 없지만 이윤수 한국성과학연구소 소장은 “건강한 부부가 이유없이 석달에 한두 차례 이하의 부부관계를 가질 경우”라고 말한다.일본에서 1년에 몇회,또는 아예 부부관계를 갖지 않는 부부 28%를 섹스리스 부부로 분류한 것과 맥락을 같이한다.국내에서도 30∼40대 부부 사이에 분기별로 1∼2회 이하로 부부관계를 맺는 사람들이 최근 적지 않다고 한다. 한국성과학연구소의 리서치(1998년)에 따르면,서울을 비롯한 전국 6대 도시의 기혼여성 1400명에게 ‘최근 3개월간 남편과 성관계를 가진 횟수’를 묻는 질문에 전혀 없다는 여성이 3%,1∼2회인 여성이 16%였다.‘섹스리스’범주에 넣을 수 있는 부부가 20%에 육박한 것이다.곧 우리나라 부부 5쌍 중 한쌍이 섹스리스인 셈이다. 성문제 전문가들은 부부간 섹스리스의 원인으로 ▲과다한 스트레스로 성기능이 떨어진다든지 ▲맞벌이 등으로 너무 바빠 시간이 없다든지 ▲권태기에 접어들었다든지 ▲배우자의 외도 및 시부모와의 갈등 ▲인터넷 포르노사이트 서핑 등 사이버 섹스에 경도돼 있는 점 등을 꼽는다. 이 소장은 연구소를 찾는 전문직이거나 맞벌이·주말 부부들 중에는 직장 및 육아부담 등으로 스트레스가 많아 암묵적 합의라고 믿고 부부관계를 기피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한다. 그러나 이 소장은 “부부가 합의를 거쳐 섹스를 피한다면 상관없지만,그렇지 않을 때 어느 한쪽이 욕구불만이 돼 부부 불화나 더 나아가 이혼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갈등(욕구)을 해소하고자 남편(아내)이 외부에서상대를 찾게 되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회사원 현모(37)씨는 서너달 동안 아내와 단 한차례 관계를 가졌다면서 그 이유를 “회사일에 지쳐서 그렇다.”고 이유를 둘러댄다.그런 한편으로 현씨는 주변 사람들에게 “여자친구를 소개시켜 달라.”고 성화한다.실제로 이같은 남자들이 적지 않다. 이혼소송 전문인 이명숙 변호사는 “남편(아내)이 이유없이 잠자리를 거부해 이혼소송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이럴 경우 열에 아홉은 다른 성적 파트너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지난해 이혼한 14만 2000여 건 중 이혼사유의 1위는 배우자의 부정(48.2%,출처 사법연감)이다.다소 왜곡됐다는 평가를 받긴 했지만,지난 3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아시아판에서 조사한 결과도 한국 부부관계의 한 면을 보여준다.한국 남성의 혼외정사 비율이 65%,여성이 41%로 남녀 모두 아시아권에서는 최고였다.성에 관해 개방적이라는 미국에서도 남녀의 외도 비율은 30%에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저서 ‘성과학 탐사’를 낸 이인식 과학문화연구소 소장은 “섹스리스는 저차원적으로 성욕을 해소하느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결혼제도)의 붕괴를 뜻하는 것”이라며 “한국 부부의 문제는 섹스리스가 아니라 ‘러브리스(Loveless)’”라고 꼬집는다.그는 섹스리스가 동양 문화권의 문제라고 분석한다.“섹스산업이 범람하는 한국적 상황에서 남자들의 섹스리스는 부인과 부부관계가 없다는 것뿐이지,매매춘 등을 통해 얼마든지 탈출구가 있다.”고 설명한다. 결국 부부 사이에 섹스가 없게 된 이유를 우선적으로 찾아내는 것이 섹스리스를 해결하는 실마리라는 지적이다.정경숙 한국여성개발원 사회문화팀장은 “섹스란 친밀한 감정을 전제로 한 성숙한 남녀의 내밀한 이야기”라며 “내밀한 대화를 서로 나누지 못한다는 것은 부부 사이에 일상적인 대화 역시도 생략되거나 단절됐다는 의미가 아니겠느냐.”고 분석한다. 전문가들은 성격차이,고부갈등,시집문제,남편의 경제적 무능 등 원인이 무엇이든지간에 부부간 갈등이 존재할 때,부부관계는 ‘베갯머리 송사’등을 통해 불만을 해소하는 실마리가 된다고 말한다.반면 섹스리스 부부는 갈등이 풀리지 않은 채 쌓여 악순환의 고리가 반복된다고 지적한다. 대학 동창생인 김모(40)씨와 이모(40)씨의 경우가 대표적이다.두 사람 다 누적된 가정불화 탓에 부부간에 ‘누가 자식을 맡을까.’하는 논의까지 마쳤다.그러나 불화 속에서도 정기적인 관계를 가진 김씨 부부는 시간이 지나면서 사이가 좋아진 반면 각 방을 쓰며 부부관계를 완전히 단절한 이씨 부부는 현재 이혼수속을 밟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전문가의 조언 “서로의 관심·양보가 묘약” 섹스리스(Sexless)를 권태기 탓으로 돌리는 남자들은 은유적으로 “수년째같은 밥상 받으면 밥맛이 나겠느냐.”거나,“의무방어전에 지쳤다.”고 표현하곤 한다.이른바 ‘쿨리지 효과(Coolidge Effect)’라는 사회생물학적 견해를 주장하는 것이다. ‘쿨리지 효과’는 30대 미국 대통령인 캘빈 쿨리지(1923∼1929)부부의 일화에서 비롯된 용어.쿨리지 부처가 농장시찰 중 닭이 교미하는 것을 봤다.부인이 안내인에게 “수탉이 하루에 암탉과 몇 번이나 사랑을 하느냐?”라고묻자 안내인은 “수십번”이라고 답했다.옆에서 듣던 대통령이 이에 질세라 “항상 같은 암탉이냐.”라고 물었다.답은 암탉이 매번 바뀐다는 것이었다.결국 ‘쿨리지 효과’란 ‘지친 수컷도 새 암컷을 만나면 성관계 빈도가 높아진다.’는 가설이다. 이 주장에 대해 정숙경 여성개발원 사회문화팀장은 “가부장제적 사회에서 남성 욕구를 신비화하는 문화가 만들어낸 환상”이라며 “아내를 획득이나 정복의 대상이 아니라 인생의 동반자로 받아들인다면,오래 함께 살았다고 해서 사랑의 감정이 훼손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인식 과학문화연구소 소장도 “사랑해서 결혼한 부부라면,사랑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은 의무”라고 말한다.특히 성의 상품화와 인터넷 포르노 등 성이 범람하는 상황에서는 더더욱 사랑을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그는 독일의 정신분석학자 에리히 프롬이 저서 ‘사랑의 기술’에서 밝힌 다섯가지 사랑의 기술을 강조했다.상대에 대한 관심과 이해,존경,책임,사랑주기다.추상적인 행위인 이해와 존경·책임은 어렵겠지만,관심과 사랑주기는 현실에서 가능한 행위이므로 이 두가지만 충실히 지켜도 이혼이라는 극단적인 대립은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섹스리스인 부부는 갈등이 있어도 “대화가 안 된다.”며 피하거나 덮어두기 십상이라고 지적한다. 한국성문화연구소의 ‘미술치료’나,한국가정법률상담소의 ‘부부갈등 워크숍’등을 이용하는 것도 해결책이다.강정일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상담위원은 “1박2일의 워크숍이지만 이혼 위기에 놓인 부부가 분노로 막힌 마음의 벽을 허무는 계기가 된다.”면서 “남과 대화하는 데 필요한 인내와 양보가 부부 사이에도 당연히 필요하다.”고 말한다. 문소영기자
  • 한나라 ‘단일화 저지’ 공세

    한나라당은 19일 노무현·정몽준 후보간 단일화 합의가 흔들리자 “예견됐던 일”이라고 반색하며 ‘단일화 흠집내기’의 강도를 높였다.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선거전략회의에서 “합의문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파탄에 이른 것은 승리를 확신했던 정 후보가 예상이 빗나가자 판을 깨고 있는 것”이라며 “여론조사에 의한 단일화라는 정치사기극이 시작될 때부터 유산(流産)은 예고됐던 것”이라고 파탄을 기정사실화하려 했다.그는 “단일화 합의 때 두 사람이 했던 ‘러브 샷’(love shot)은 원래 ‘총에 맞아 죽은 사랑’이란 말 뜻인데,그대로 이뤄진 것 같다.”고 비꼬았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도 “노·정 단일화 흥정은 정치를 망친 부패권력 계승자와 경제를 망친 부실재벌 계승자간 신(新)정경유착”이라고 비난했다.TV토론 저지와 효과 극소화를 위한 공세도 병행했다.서청원(徐淸源) 대표는 ‘단일화 토론 TV중계 1회 허용’에 대해 “선관위가 법에 의해 결정하지 않고 정치적으로 결정해 유감”이라며 “죽도 아니고 밥도 아닌 잘못된 부분을 선관위에 설명하고 재심의를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꽃미남 보컬의 이유있는 변신

    10대 팝스타들은 모두들 어찌나 잘생기고 늘씬한지.하지만 이들의 ‘꽃미모’는 양날의 검처럼 보인다.^^은 시절 미모로 얻은 인기는 나이 들면 사그라지는 법. 따라서 10대 팝스타들도 계속 미모에만 의존하지는 않는다.수명 연장을 위해 ‘양동작전’을 구사한다.충격적인 이미지 변신,노출이나 과격한 폭력성 등 화제성으로 눈길을 끎과 동시에 음악적 변신을 시도하는 등 음악성이라는 정공법을 함께 사용한다. 최근 자타가 공인하는 ‘꽃미남’ 보컬인 ‘백스트리즈 보이즈’의 닉 카터와 ‘엔싱크’의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동시에 솔로앨범을 내놓았다.그러나 각각 낸 ‘Now or never’‘Justified’ 앨범에서 보여주는 변신 방향에는 조금 차이가 난다. ‘Now or never’는 기존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음악을 닉 카터에 맞게 재구성한 듯한 느낌을 주는 앨범.팝적인 멜로디를 강조한 발라드 ‘Do I have to cry for you’ 등 13곡은 카터 특유의 달콤하고 섹시한 목소리에 잘 어울리지만,기존 음악·이미지와 큰 차이점을 찾기 힘들다.백스트리트 보이즈 팬들을 그대로 흡수해 가겠다는 전략일까. 반면 팀버레이크는 ‘Justified’에서 강렬한 라틴리듬과 관능적인 R&B를 보여주면서 이전 엔싱크 시절과 크게 다른 음악을 들려준다.가성과 춤·의상까지 마이클 잭슨을 연상시키는 ‘Like I love you’ 등 이미지 변신에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상반된 전략을 택한 이 두 꽃미남의 대결은 또다른 10대 팝스타 브리트니스피어스의 옛 남자친구(카터)와 현 남자친구(팀버레이크)의 대결로도 관심을 모은다. 팬들은 다만 즐거울 뿐이다.둘 다 Jive 출시. 채수범기자
  • 새음반/ Divine discontent 外

    ■Divine discontent-‘Kiss me’로 알려진 그룹 sixpence none the richer의 4번째 앨범.‘breathe your name’등 13곡.워너 ■영화 ‘밀애’ OST-포크록의 대표주자인 존 바에즈의 ‘Donna Donna’등 16곡.M&F ■영화 ‘해안선’ OST-주인공 장동건이 직접 부른 ‘과거는 흘러갔다’등 22곡.뮤직웰 ■록 매스터피스-산타나의 ‘black magic woman’등 1960∼90년대 히트 록 16곡 모음.핫뮤직 ■Unbreakable-그룹 웨스트라이프의 1∼3집 중 히트곡 모음.‘My love’등 19곡.BMG
  • 포털 ‘마담뚜’로 나섰다

    ‘마담뚜로 돈을 벌자.’ 인터넷 포털 업체들이 올 하반기 수익증대를 위해 ‘러브’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프리챌이 커뮤니티를 유료화하면서 큰 반발에 부딪히자 포털업체들이 정면승부를 포기하고 새로운 수익모델을 찾고 있는 것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네띠앙과 야후코리아가 러브 서비스를 개편하면서 가입비를 받기 시작했고,프리챌과 네이버는 ‘음성 인사말 서비스’ 등 유료 부가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네띠앙(love.netian.com) 100% 실명회원인 ‘네띠앙 러브’를 확대개편해 15일부터 남자 회원에게 가입비 2만 5000원을 받을 계획이다.현재 회원수는 25만명. 특징은 가입자의 나이,직업,종교,학력,체형 등을 상세히 검색할 수 있다는점.취향에 맞는 상대방을 고른 뒤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찜하기’ 서비스로 마음을 전한다.상대방은 자신을 선택한 사람의 프로필을 사전에 검색하고 마음에 들면 답변할 수 있다. ◆야후코리아(www.yahoo.co.kr) 결혼정보회사 듀오와 제휴해 4일 오픈한 ‘야후데이트’는 전문적인 회원관리로 오프라인 만남까지 주선하고 있다.미팅·결혼 서비스는 물론 재혼 서비스도 제공해 폭넓은 연령층을 공략하는 것이 특징이다. 6개월 사용료는 미팅·결혼 서비스의 경우 5만원,재혼은 3만원이다.유료회원은 한달에 한번씩 마련하는 ‘만남파티’에 참석할 수 있다. 무료회원은 이상형을 검색할 수 있으나 메일이나 쪽지를 보낼 때마다 300원씩 지불해야 한다. 이승일 사장은 “결혼정보회사의 급성장과 맞물려 결혼 콘텐츠에 대한 네티즌의 수요가 커졌다.”면서 “전문적이고 신뢰성있는 정보로 서비스를 차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이버(love.naver.com) 자신의 프로필과 이상형을 등록하고 원하는 이성을 찾아 쪽지나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무료서비스다.지난해 10월 포털 업체중 처음 러브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가입자는 18만여명. 반지,장비,사탕 등 사이버 선물을 100∼500원에 구입해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 보낼 수 있다.지난달부터 자신의 목소리로 프로필을 공개하는 ‘음성인사말 서비스’를 오픈하는 등 유료 부가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프리챌(www.freechal.com) 지난 7월에 시작된 ‘프리팅’은 회원 55만명의 최대 무료 매칭서비스.무선기능을 강화해 전화번호 공개없이 휴대전화로 상대방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콜미버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달 중순에 10대를 위한 사진콘테스트,20∼30대를 위한 음악방송 등을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대 사회학과 서이종(徐二鐘) 교수는 “포털 업체들이 공개한 회원정보가 악용될 소지가 많다.”면서 “회원가입 절차를 강화해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정보공개 목적을 결혼 등으로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도시민·농업인 함께 달렸다

    도시민과 농업인이 함께 달리며 건강과 화합을 다지는 제1회 ‘LOVE 米(미) 농촌사랑’ 마라톤 대회가 10일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개최됐다.행사는 농업인의 날(11일)을 하루 앞두고 농협 등 26개 단체로 구성된 농업인의날 행사추진위원회 주최로 열렸다.김동태 농림부 장관,이양희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박병국 전국농민단체협의회장,박흥수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류광열 전국새농민회장,최성희 농가주부모임회장 등 전국에서 8400여명이 참가,축제마당을 펼쳤다. 주최측은 우리 농산물을 널리 알리는 의미에서 참가자들에게 주먹밥과 우유 등을 간식으로 제공했다.햅쌀과 떡,감귤,호박엿 등 우리 농산물을 완주자들에게 선물로 나눠주기도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거장 3인 내한공연-깊어가는 가을 재즈의 향연

    올 들어 존 스코필드,포플레이,펫 메스니 등 세계적인 재즈 아티스트들이 줄이어 내한공연을 갖더니 이 늦은 가을에도 조지 벤슨,브레커 브러더스,로라 피지 등이 잇따라 서울 무대를 누빌 예정이어서 재즈팬들을 설레게 한다. 口조지 벤슨 재즈 기타리스트이자 R&B 가수.가사 대신 뜻 없이 ‘다다다다…’로 부르는스캣 창법이 특히 유명하다.일본·방콕 등 아시아투어의 하나인 이번 공연에서는 보컬과 연주를 동시에 보여준다.‘브리진’‘디스 매스커레이드’등 한국 청중이 좋아하는 곡들로 무대를 꾸민다.데이비드 가필드(키보드), 스탠리 뱅크스(베이스), 오스카 시턴(드럼) 등이 함께한다.14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599-5743. 口브레커 브러더스 보컬없이 연주하는 퓨전 재즈밴드.1975년 결성한 뒤 그래미상을 여덟번 받았다.이들은 지난 7년간 각자 밴드를 결성해 활동하다 이번 공연을 위해 함께 모였다.일본 전국에서 19차례 공연을 마친 뒤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갖는 무대다.지난달 말 시작한 일본 공연의 표는 8월 말 동났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한국 공연에는 리더인 동생 마이클 브레커(색소폰)와 형 랜디 브레커(트럼펫)를 주축으로,조이 칼데라조(피아노), 크리스 민 도키(베이스), 제프 테인 왓츠(드럼)가 출연한다.11일 오후 9시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02)762-7304. 口로라 피지 ‘I love you for sentimental reason’‘let there be love’등 CF·영화·드라마에 단골로 삽입된 노래의 주인공.내한 무대에서는 지난해 말 발표한 첫 앨범 ‘change’의 수록곡을 주로 들려줄 예정이다.16일 오후 7시 울산현대예술관,17일 오후 6시·18일 오후 8시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엄,19일 오후7시30분 현대기아자동차아트홀.(02)720-6633. 주현진기자
  • 2002 대한매일 광고대상 부문별 우수상/ 건설부문- 두산건설 ‘두산아파트 위브’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두산건설이 최고의 이름으로 최고의 감동을 이끌어낸다는 모토로 새롭게 선보인 브랜드 위브(We’ve)가 큰 상을 받게돼 영광입니다. 2001년 개발한 위브는 개발단계에서부터 주거라는 본질적 의미 이상의 거주자의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다시 말해 유행 이상의 특정한 시대의 조류를 만들고자 했으며 그 지향점은 다섯가지 개념,‘Have,Live,Love,Solve,Save’였습니다.We’ve는 이들 단어의 끝에서 두개의 알파벳을 모아 탄생했습니다.이는 두산아파트 위브를 소유하고 살면서 사랑하고,(삶의 문제를) 해결하며,(삶의 비용과 시간을)아껴 풍요로운 삶을 산다는 삶의 방정식입니다.위브는또 주거생활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에 여성의 감각으로 접근했고,전혀 ‘아파트 광고같지 않은 감각을 선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지난 16개월동안 위브는 잠원동 분양에서 최고 경쟁률이 729대 1을 기록하고 서울,분당등에서 분양한 ‘위브센티움’도 성공,주상복합아파트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이성연 마케팅팀 부장
  • [씨줄날줄] Hi Seoul

    수도 서울에 다른 이름 하나가 생겼다.Hi Seoul(하이 서울)이다.그냥 Seoul이 아니라 Hi Seoul이다.대한민국이 아니라 ‘대∼한민국’인 것과 같다.27일 제9회 시민의 날을 맞아 서울의 이미지와 비전을 한마디로 함축시킨 브랜드 슬로건을 만들었다.세계속에 서울로 우뚝 자리한 서울을 하나의 상품으로 보아 상표의 문안을 만든 셈이다.서울의 마케팅 브랜딩 첫 단계라고 한다.Hi Seoul표 모자니 Hi Seoul표 셔츠,Hi Seoul표 가방 등 갖가지 상품이 줄을 이을 판이다. 세계의 도시는 특유의 브랜드 슬로건 하나쯤 가지고 있다고 한다.미국 뉴욕의 ‘뉴욕을 사랑한다’는 ‘I♥ N.Y.’(아이 러브 뉴욕),일본 도쿄의 ‘YES! TOKYO’(예스 도쿄),오스트리아 빈의 ‘내 꿈의 도시’라는 ‘CITY OF MY DREAM’(시티 오브 마이 드림) 뭐 이런 식이다.1999년 11월 처음 브랜드 슬로건을 만든 도쿄는 ‘YES! TOKYO’라는 상표로 모자나 티셔츠,스카프,시계등을 만들어 외국 관광객들에게 팔아 왔다.물건에 도쿄의 추억을 끼워 주어 일본의 인지도를 높여 왔다. 서울시는 8월부터 브랜드 슬로건을 공모했다고 한다.Hi Seoul 이외에 l love Seoul(아이 러브 서울)을 비롯,우리는 서울시민이라는 뜻의 We are Seoulite☆!!(위 아 서울라이트),서울시민이 되라는 뜻의 Be the Seoulite!!(비더서울라이트),사랑스러운 서울의 Lovely Seoul(러블리 서울),꿈의 서울이라는 DREAM SEOUL(드림 서울) 등 732개의 아이디어가 검토됐다고 한다.하필이면 영어냐는 이의도 있었지만 한국의 서울이 아니라 세계속의 서울로 발돋움을 돕기 위해 영어를 택했다고 한다. 이제는 서울이라는 상품의 상표 도안을 찾는 브랜딩을 시작한다고 한다.서울을 대표하는 표상을 찾거나 만들어 내는 작업이다.충남 금산이 특산품인 인삼 그림을 결부시켜 인삼의 고장임을 부각시키는 식이다.그러고 보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세계가 지켜보는 상품이 됐다.뿌듯한 자부심을 느끼며 한편으론 부담스럽기도 하다.무릇 상품이 그렇듯 서울이라는 상품도 상표에 걸맞은 품질을 갖춰야 한다.우리 특유의 역동성을 갈고 닦아 가면서 건전한 시민 의식이 흐트러지지 않도록추스를 일이다. 정인학 논설위원 chung@
  • 돌아온 라틴록의 선구자

    “비가 내리면 모두가 젖는다.창녀로부터 교황에 이르기까지.우리 음악이 추구하는 것은 ‘결국 우리 모두는 하나’라는 메시지다.” 기타리스트 카를로스 산타나가 이끄는 그룹 산타나가 3년만에 신보 ‘Shaman’을 냈다.록과 재즈,블루스를 넘나들면서 티토 푸엔테,레이 바레토,몽고 산타마리아의 라틴음악을 융합하는 산타나의 음악은 록의 역사에서 ‘라틴록’이라는 장르를 확립했다고 평가받는다. 지난 99년 산타나는 앨범 ‘Supernatural’을 세계적으로 히트시켜 사그라지지 않은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이번 앨범에서는 산타나 음악의 특징인 흐느적거리는 블루스 박자는 물론,열광적인 록 리프,원시적인 라틴리듬의 생명력 위에 어떻게 현대 유행음악을 녹일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여성 싱어송 라이터 미셸 브렌치와 함께 한 ‘The game of love’는 노장과 신예의 환상적인 앙상블을 보여준다.‘Yoy are my kind’는 ‘Kiss from rose’로 유명한 실(Seal)의 팝적인 감각을 산타나의 기타에 적용한 곡이다. 산타나는 사회봉사 활동으로도 유명하다.샌프란시스코의 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한 ‘Blues for Salvador’공연,티후아나 고아소년들 돕기,라틴아메리카의 빈민소년 교육 지원 등을 펼치며 ‘우리 모두는 하나’라는 모토를 음악과 사회활동을 통해 열심히 전파하는 그룹이다. 채수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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