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Love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120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566
  • ‘포케몬 바이러스’ 주의보

    전세계 어린이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만화 캐릭터 ‘포케몬’의 이름을 딴 컴퓨터 바이러스가 등장했다. 영국 BBC 인터넷 방송은 26일 ‘포케몬’ 바이러스가 최근 유럽과일본에 이어 미국에까지 유포되기 시작했다면서 어린이들의 귀염둥이 피카추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최초의 e-메일 바이러스 괴물로 이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e-메일 메시지 난에 ‘피카추 포케몬(Pikachu Pokemon)’이란 제목으로 도착하는 이 바이러스는 최근 지구촌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아이 러브 유(I Love You)’ 바이러스 메시지처럼 컴퓨터 사용자가수신하는 즉시,컴퓨터내에 담겨진 주소를 읽어내 빠르게 전파된다. 메일을 열면 “‘멋진 친구들’피카추를 아래 주소에서 만나보세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www.pikachu.com이 뜨고 이를 클릭하면 피카추가 컴퓨터 스크린 속을 뛰어다니면서 주요 파일을 지운다. 미국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개발업체인 소포스사는 “다행히 파일을 파괴하기 전 ‘파괴해도 좋으냐’는 메시지를 띄우기 때문에 아직큰 피해는 없다”고말했다. 그러나 주 대상이 보안의식이 없는 어린이들이란 점에서 주의가 요망된다고 덧붙였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새 영화/ 굿바이 러버

    스릴러의 성패는 시나리오에서 이미 결정난다.관객의 심리를 조였다풀었다 반복할 수 있는 긴박감은 기본.거기에,영화가 끝나도록 끊임없이 의문부호를 찍게 만드는 게 좋은 스릴러가 갖출 덕목이다. 유쾌한 도발을 노린 스릴러 ‘굿바이 러버’(Goodbye Lover)가 ‘킬링필드’ ‘미션’ ‘시티오브조이’ 등으로 개성을 지켜오던 롤랑조페 감독의 영화란 사실에 관객들은 우선 놀랄 것이다.도입부는 불온한 장난기마저 넘실댄다.찬송곡이 울려퍼지는 교회에서 보란듯 뜨거운 정사를 벌이는 남녀는 광고회사 중역인 벤(돈 존슨)과 그의 정부 산드라(패트리샤 아퀘트). 우리로 치면 이들의 관계는 시숙과 제수다.남자의 친동생이고 여자의남편인 제이크(더모트 멀로니) 몰래 벌이는 두사람의 불륜이 얼핏 복잡한 치정극을 예감케 하지만, 곧 경쾌한 반전을 거듭하는 스릴러로돌아온다. 산드라와 제이크가 벤의 엄청난 보험금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불륜을음모했다는 사실이 첫번째 반전.벤을 죽이고 쾌재를 부르는 산드라부부 앞에 “방금전 (벤과)결혼식을 올렸다”며보험금 상속권을 주장하는 벤의 여비서 페기(메리 루이즈 파커)가 나타나면 이야기는 또뒤집어진다. 대저택만 취급하는 큰손 부동산업자로,벌건 대낮에 고객의 집에서 정부를 불러 정사를 나누는 간큰 팜므파탈(악녀)을 여전사같은 이미지의 패트리샤 아퀘트가 잘 연기해낸다.오늘 개봉[황수정기자]
  • 사내 네트워크 통해 감염되는 신종컴퓨터 바이러스 기승

    사내 네트워크 등을 통해 감염되는 컴퓨터 바이러스 ‘Win32.FunLove.4099’가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다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업체인 하우리는 지난 21일부터 금융권과 대기업 등을 중심으로 ‘Win32.FunLove.4099’바이러스 피해신고가 접수돼 지금까지 30여건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바이러스는 지난 4월 처음 발견된 전형적인 윈도용 바이러스다. 백신 프로그램으로 치료해도 원본 시스템 파일을 복구하지 않으면 재감염되는 것이 특징이다.감염되면 컴퓨터 속도가 느려지거나 다운되는 일이 잦지만 데이터를 손상시키지는 않는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뒤집어보기 ‘안티사이트’ 인기

    “나는 학교가 정말 싫다” 네티즌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모교사랑 (www.iloveschool.co.kr)에 반대하여 생겨난 ‘학교증오’(www.ihateschool.co.kr) 사이트가 붐비고 있다. 학창시절 학교에 대해 느낀 증오나 불만을 담은 글들이 쏟아지는 안티학교 사이트는 최근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있는 안티사이트 중에 하나이다.현재 ‘안티’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사이트로는 ‘조선일보 제몫 찾아주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우리모두’(www.urimodu.com)를 꼽을 수 있다.이 사이트의 게시판에는 특정언론과 관련된 글이하루 500여건 이상 올라온다. 또 의료계 폐업에 반대하는 ‘안티병원’(www.quickpass.co.kr)에서는 폐업 장기화에 따른 환자들의 고통과 불편사항에 대한 피해고발뿐 아니라 의료사고에 대해 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안티 포털사이트에서부터 국내 안티사이트가 연합한 안티-연합인 ‘예잔티’(www.yesanti.com)에는 초고속통신망,이동통신,자동차,미디어 등의 분야에 비판과 토론의 장도 마련돼 있다.여기서는 반대를 위한 반대를 넘어 법률,기술자문을 참여시켜 대기업등에 대해 논리적이고 전문적인 대응을 꾀하고 있다. 지난 6월 안티사이트는 위법이라고 볼 수 없다는 법원 결정 이후 점점 확대되고 있지만,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예정인 ‘통신질서 확립법’이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이와 관련 ‘우리모두’ 사이트관리자는 “인터넷 여론을 검열하겠다는 의도라면 인터넷언론 등 네티즌들의 여론참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다”라고 우려했다. 안티사이트는 부당한 일에 대하여 인터넷을 통해 네티즌의 여론을환기시키고 해당기업이나 인물,매체에 대해 압력수단의 역할을 담당한다.단순한 반대를 위한 사이트가 아닌 상대적으로 열세인 소비자,시민들의 권익을 찾기 위한 건전한 공간으로의 발전을 기대해 본다. kdaiy.com 허원 기자 wonhor@
  • 한국색깔 웹사이트 ‘인기 캡’

    인터넷도 ‘신토불이’(身土不二). 한국사람만이 가진 고유한 특성에 호소하는 인터넷서비스가 급속히 늘면서인기가 상한가다.대표적인 예가 동창이나 이산가족 찾기,운세·토정비결,과외 등 우리문화와 정서에 바탕을 둔 것들.다른 나라에서는 성공하기 힘든 이서비스들이 인터넷에 한국색깔을 입히고 있는 것이다. 최근들어 붐을 이루는 것이 ‘사이버 동창회'.학연이나 지연에 집착이 강한한국적 정서가 뒷받침됐다.‘아이러브스쿨'(www.iloveschool.co.kr) ‘학창시절'(www.schooldays.co.kr)등 전문사이트가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으며,프리챌(www.freechal.com) 등 웬만한 커뮤니티나 포털 서비스에 약방의 감초격으로 등장한다. 궁합도 사이트 인기를 좌우하는 한국적 요소.국내 최대의 채팅·커뮤니케이션 사이트인 ‘하늘사랑’(www.skylove.com)은 대화방에 입장할 때 참가자들과의 궁합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주민등록번호로 알 수 있는 생년월일을 활용함으로써 실명 회원제에 대한 이용자들의 거부감을 없애고 놀라운 유인효과를 거뒀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 운세·토정비결 등 한국 무속에 뿌리를 둔 서비스도 인기다.최근들어 업체들이 강화하고 있는 날씨,e-카드 등 각종 부가서비스 가운데 가장 방문자가많은 게 운세다.‘산수도인’(www.fortune8282.com) ‘천기닷컴’(www.1000gi.com) 등이 대표격이다. 이산가족 찾기 사이트 역시 분단이라는 한국의 특수상황을 반영한다.이달초에는 ‘그리운 가족찾기’(www.reunion.or.kr)사이트를 통해 28년만에 모녀가 상봉하기도 했다.현재 회사·단체·개인 등이 운영하는 이산가족찾기 사이트는 무려 30여곳.해외 입양아 찾기 사이트도 꾸준히 늘고 있다. 과외 사이트 역시 ‘입시지옥’이라는 한국의 특성을 반영,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닷컴(인터넷서비스)업계의 고민인 유료화가 쉽다는 점에서도 각광받는다.현재 과외관련 사이트는 직접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인터넷 과외,과외교사와 학생을 연결해주는 중개 사이트 등을 포함,약 130여곳에 이른다. 김태균기자 windsea@
  • e 메일 ‘개성시대’

    ‘메일도 개성에 맞춰 고르세요’ 기발한 아이디어의 e-메일 주소가 속속 등장해 네티즌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언어공학연구소는 최근 다국어 및 자연어 검색사이트인 월드맨닷컴(www.worldman.com)을 통해 7가지 주제로 구성된 개성 e-메일을 제공하고 있다.가장인기가 있는 테마는 이른바 ‘키 크는 메일’.이 회사는 ‘160㎝.com’부터‘190㎝.com’까지 다양한 도메인을 확보,네티즌들에게 무료로 나눠 주고 있다. 미식가들을 위한 ‘pizzamail.net’ ‘sojupa.com’ ‘kfcmail.com’ ‘500cc.com’이나 ‘worldman.com’ ‘shinzuku.com’ 등 ‘세계로 가는 메일’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tongilkorea.com’ ‘dokdolove.com’ ‘kokurea.com’ 등 나라사랑을 담은 메일도 사랑받고 있다. 솔루션 마케팅 회사인 커플메일닷컴(www.couplemail.com)은 요일별로 바뀌는 계정을 제공한다. 개인ID@mondaymail.co.kr이나 ID@friday.co.kr처럼 ID를 입력하고 요일을 고르면 7가지를 번갈아 가며 쓸 수 있다. 또 e-메일 전문회사인 예스데이닷컴(www.yesday.com)은 연예인들의 이름을e-메일 계정으로 만들어 제공중이다.10대 댄스그룹 GOD의 팬들이 이용하는‘lovegod.co.kr’나 탤런트 장동건의 팬을 겨냥한 ‘lovedonggun.co.kr’을 비롯,핑클 클론 신화 조성모 김민종 등 모두 19명의 이름을 딴 도메인을 확보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개성파 e-메일은 한번 들으면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는 장점 때문에 이용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 [휴먼 카페] 사랑을 해보세요

    어릴 적에 한번쯤 백설공주라는 동화를 읽은 적이 있을 것이다.커다란 요술거울로 온갖 계략을 꾸미던 왕비는 어리석고,질투에 눈이 먼 못된 계모의 전형적인 모습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어리석고 못된 왕비의 심리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왕비가 진정으로 원한 것은 세상 누구보다 아름답다는 칭찬이었다.그것은 사실모든 여자들이 갖고 있는 소망이다.누구누구보다 더 아름답다는 것은 일종의 승리감에 빠지게 만든다.문제는 그녀가 자신의 소망을 엉뚱한 방법으로해결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한 예로 얼마 전 엄마가 된 톱 탤런트 H양의 경우를 보자.그녀는 결혼 전까지 완벽한 얼굴로 손꼽히는 미녀였다.그러나 뛰어난 외모는 왜인지 그녀의인상에 더 차가운 느낌만 가져다주었다. 예쁘지만 매섭다는 인상이 지배적이었다.그런데 며칠전 모 잡지의 광고에 나온 그녀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없었다.그녀의 차가운 눈은 너무나 부드러운 눈빛으로 변해 있었고,미소 또한 따뜻하게 느껴졌다.다정한 결혼생활로 예쁜 아기를 갖고 촬영했다는 후문을 들은 건 그 얼마 뒤의 일이다. 그렇다면 다시 동화 속으로 돌아와서 왕비의 모습을 보자.그녀는 자신의 지위상승을 위해 늙은 왕과 정략결혼을 한다.사랑하지 않는 상대와의 결혼생활이 행복할 리 만무하다.스트레스에다 불행한 결혼생활로 비뚤어진 외모컴플렉스가 생기고 결국 파멸에 이른다.만일 서로가 사랑했다면? 사랑을 하고 있는 여자는 너그러워진다.질투도 없었을 것이다.어쩌면 더 원숙미를 가졌을지도 모른다.또한 요술거울도 사랑을 터득한 여자의 마음을 외면하지 못했을것이다.아마도 그렇게 되었다면 이 동화의 끝은 바뀌었을 것이다. 어떻게 하면 예뻐질 수 있나요? 올 가을에는 사랑을 해보세요.그게 정답일듯 싶다.이건 남성에게도 해당하는 말이다. 임지연 나드리화장품 홍보실 lovely0@nadricosmetic.co.kr
  • 인터뷰/ K2TV ‘바보같은‘ 연출

    KBS2 월화미니시리즈 ‘바보같은 사랑’이 ‘바보같이’ 끝난다.첫 회 시청률이 1.6%더니 20일 18회까지 방송됐는데 딱 한번 10%를 넘었다.남북한 정상회담으로 다른 방송에서 뉴스특보만 하던 날이었다.두번 남은 방송분도 제작진은 별반 기대하지 않는 눈치다. 시청률은 바닥이지만,‘바보같은 사랑’은 이상하게도 ‘좋은 작품’이란평을 꾸준히 얻고 있다.가슴을 후벼대면서도 따뜻한 시선을 뿜어내는 작가노희경과 표민수 PD가 척척맞는 호흡으로 ‘저주받은 드라마’를 만들고 있는 셈이다.이들 두사람은 네번째 일을 같이 한다. “시청률이 하도 안 나오니까 아예 신경끄고 하고 싶은 대로 했다.그게 동정을 샀는지 여기저기서 좋다고 한다”며 표민수PD는 매우 겸연쩍어했다.노작가의 탄탄한 대본에 힘을 더하는 표PD의 연출은 ‘섬세하면서 늘 새로운시도’라고 규정지을 수 있다. 우선 음악.‘바보같은 사랑’에서는 낯설면서도 어디선가 들은듯한 음악이흐른다.표PD는 시청자들이 음악듣는 재미도 느낄 수 있도록 가급적 시중에없는 음반에서 음악을 고르고 있다.희귀앨범 수집가로 소문난 음악가 구훈씨가 도움을 준다.서민도 취향이 다양하다는 걸 표현하기 위해 ‘슈베르트 959번’,러시아풍 합창곡 ‘Love Conquers Everything’ 등 클래식을 즐겨 튼다. 다음으로 표PD는 독특한 투샷(two-shot)방법을 좋아한다.보통 TV에서 두 사람이 나오면 나란히 앉아 있거나 마주본다.표PD는 한 사람 어깨 너머로 누군가 보이는 ‘어깨걸이’를 종종 사용한다.이 기법은 초점이 분산될 수 있고촬영이 어려워 즐겨 쓰이지 않는다.그는 “실제 생활에서는 이런 구도가 많다.누가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은근히 귀를 기울이는 듯한 느낌을 시청자들에게 전하려면 어깨걸이가 가장 좋다”고 설명한다.표PD는 사실성을 높이기위해 촬영시 배우들에게 위치도 거의 지시하지 않는다. 표PD는 “감정이 있는 인간을 속속들이 파들어 가고 싶다.웃으면서도 슬프고 슬픈 장면에서도 웃는,인간의 그런 속사정을 최대한 드러내 보이는 것이목표”라면서 “10년 뒤 내 작품을 보고도 좋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작품 욕심을 드러냈다. 전경하기자 lark3@
  • AOL “해킹 당했다”

    세계 최대 인터넷 접속 서비스 업체인 아메리칸온라인(AOL)이 해커들이 자사 서비스에 침입해 일부 직원들의 계좌에 접속했다고확인함으로써 세계 최대 인터넷 서비스 공급자조차 해커 공격에 취약하다는 사실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번 AOL 소프트웨어 공격은 지난달 수천만개의 컴퓨터를 일시 마비시키고전세계 정부와 기업 네트워크에 침입한 ‘I LOVE YOU’ 바이러스와 유형이비슷하나 규모는 훨씬 작다. 리치 다마토 AOL 대변인은 지난 16일 “일부 직원 계좌가 불법 검색됐을런지 모른다”면서 “우리는 일부 직원 계좌가 불법으로 접속됐다는 주장을 알고 있으며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해커들은 ‘트로이 목마’ 해킹 프로그램이 들어있는 e-메일를 통한 AOL 고객 서비스 정보 침투를목표로 했는데 문제의 e-메일을 열면 전송자의 컴퓨터에 연결돼 일부 AOL계좌 접속이 가능했다. 다마토 대변인은 훼손된 계좌가 얼마나 되는지, 해킹이 언제 일어났는지는밝히지 않은 채 해커들이 2,300만명의 AOL 가입자 데이터나 컴퓨서브,넷스케이프,넷센터 및 ICQ 등 다른 서비스 유저들에 관한 데이터에는 접속하지 못한 것같다고 강조했다. 뉴욕 연합
  • [대한광장] 북한 중국개방모델 따를것인가

    남북정상회담이 가까워오면서 북한이 향후 취할 개혁과 개방의 정도와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북한이 중국형 모델을 닮아갈 것이라는 성급한 기대도 제기되고 있다.그러나 북한의 우리식 사회주의는 중국형 개혁 개방과는근본적인 차이점이 있다.중국과 북한의 체제가 추구하는 목표,수단,그리고결과가 다르기 때문이다. 첫째,중국과 북한은 각각 경제건설과 김정일체제 유지를 체제목표로 지향한다.중국의 경우 덩샤오핑은 ‘4개 현대화’를 이룩하기 위해 경제건설이라는 중심점을 확고히 하였다.중국은 1980년대 말에 ‘원바오 단계(溫飽段階)’를 실현하고 1990년대 말까지 ‘샤오캉 단계(小康段階)’를 이루며 2000년대 중반까지 중진경제국 건설을 이룩한다는 목표아래 100년이 지날 때까지 이러한 체제목표가 바뀌어서는 안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따라서 중국에대해서는 권력이 장쩌민,후진타오,그리고 또 다른 세대로 이양되더라도 경제정책 기조가 그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다. 반면 북한은 김정일체제 유지를 최상의 목표로 삼고 있다.북한은 김일성 사망 이후 유훈통치를 내세우면서까지 김정일체제를 공고화하여 왔으며,경제난에도 불구하고 체제유지를 위한 방편으로 폐쇄사회를 유지해 오고 있다.결국 북한은 자연재해까지 겹치자 유례없이 심각한 식량난에 봉착하게 되었지만,주민들의 고통을 경감하기 위한 정책전환조치가 획기적으로 이루어지지는 않고 있다. 둘째,중국과 북한은 각각의 목표를 위해 서로 다른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중국은 개혁과 개방이라는 수단을 통해 시장경제에 순응하고 세계 경제질서에 편입되려는 노력을 기울임으로써,책임있는 경제주체로서 위상을 닦아가고 있다.미국과의 항구 정상무역관계 협상이 완결되고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이 낙관됨에 따라 중국은 경제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북한의 체제유지 목표를 위한 수단은 재원확보라고 할 수 있다.또한 재원확보를 위한 수단으로서 북한은 벼랑끝 외교에서부터 북·미 직접회담,북·일수교협상,그리고 남북정상회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채널을 동원하고 있다. 북한의 전략을 김정일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기울이는 노력이라는 차원에서평가한다면,김정일은 합리적인 정책판단을 하는 정책결정자로 이해할 수 있다.그러나 근대적 국가지도자의 일반적인 기준에서 볼 때,김정일의 판단과식견이 인정받을 수 있는가는 다른 문제다. 셋째,정책결과를 살펴보면,중국은 뚜렷한 정책목표와 투명한 정책수단을 통해 거대한 중국시장의 잠재성을 바탕으로 외국인 투자를 이끌어내고 있다.물론 그동안 중국은 저임금 노동력에 기초한 저가 상품수출로 무역마찰을 빚고 톈안먼(天安門)사태 이후 인권문제로 지탄을 받기도 하고,타이완 문제에 대한 단호한 태도로 우려를 자아내기도 하였다.하지만 향후 2020년경에는 미국의 적수가 될 수 있는 유일한 국가로 지목될 만큼 중국은 무서운 속도로 경제발전을 이룩하고 있다.중국은 사회주의 국가의 성공한 발전모델을 착실히일구어가고 있는 것이다. 북한은 김일성헌법을 공포하여 분위기를 쇄신하고 외국인 투자를 위한 여건개선을 약속하면서 선택적이나마 시장경제를 받아들이겠다는 제스처를 하고있다.그러나 북한이 추구하는 목표와 수단으로는 실질적인 경제발전을 이룩하기가 어렵다고 간주되는 한,외국인들의 북한에 대한 투자가 제대로 이루어질 리 만무하다.경제발전의 파급효과(spillover effect)를 간과하고,주민과차단된 상태에서 경제특구를 포함하는 일정지역에서만 경제발전을 이룩하겠다는 북한의 계획은 성공 여부가 불확실하다. 이와 같이 중국과 북한은 서로 다른 체제목표,정책수단,행위결과를 보인다는 점에서,북한이 중국형의 개혁 개방모델로 갈 것이라는 예측은 정확하지않다.북한이 오로지 김정일체제를 유지하기에만 급급하다는 인상을 주면서이를 위한 수단만 확보하고자 한다면,결코 경제난의 타개는 이루어질 수 없을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체제유지를 위한 노력도 결실을 맺지 못할 것이다. 북한의 지도부는 ‘생즉사 사즉생’의 필생의 각오를 가지고 북한주민들의삶의 질의 향상을 위해 진정한 길이 무엇인가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安仁海 고려대 국제
  • 英 베스트셀러 작가 바버라 카틀랜드 사망

    [런던 AFP AP 연합] 베스트 셀러 작가로 기네스북에 까지 올랐던 영국의 여류 소설가 바버라 카틀랜드가 21일 런던 자택에서 98세를 일기로 숨졌다고가족들이 발표했다. 카틀랜드의 아들 이안 맥코쿼데일은 이날 사망소식을 알리는 성명에서 “어머니는 삶 이상이었으며 하나의 신화였다”며 “그의 생명력과 매력은 결코재연될 수 없을 것”이라고 추모했다. 감상적 연애소설로 유명한 카틀랜드는 21세때 첫 작품을 내논 데 이어 평생 723편의 작품을 발표한 다작가로 알려져 있다.한창때는 2주일에 1편을 쓸정도로 왕성한 집필욕을 과시했다. 고(故) 다이애나 왕세자빈의 의붓할머니기도 한 그는 1991년 작품을 통해인도주의와 박애정신을 고양시킨 공로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작위를 수여받기도 했다. ‘세이브드 바이 앤 앤절(Saved by an Angel)’,‘러브 라이트 오브 아폴로(LoveLight of Apollo)’,‘댄싱 온 어 레인보(Dancing on a Rainbow)’ 등의 작품을 남긴 카틀랜드는 항상 절제된 삶을 강조했다. 그는 “요즘 신문을 보면 온통 섹스 얘기로 가득차 있으며 그것은 우리가원하는 것이 아니다.우리는 세계에 모범이 될 수 있는 과거의 영국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말년을 두 아들과 딸 등 3남매와 함께 보냈으며,가족들은 조촐한 장례식을 치를 것이라고 밝혔으나 날짜는 언급하지 않았다.
  • 백신 깔고 감염 E메일 바로 지워라

    러브 바이러스에 의해 망가진 파일은 다시는 원래대로 복구할 수 없다.원본을 완전히 다른 파일로 덧씌워버리기 때문이다.최신 바이러스 백신을 설치하고,자기에게 온 바이러스 감염 E-메일을 바로바로 삭제하는 등 예방책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다. ●빠르고 강력하다. 지난해 3월 전 세계를 바이러스 공포에 몰아넣었던 ‘멜리사’가 국내에 상륙하는 데는 만 이틀이 넘게 걸렸다.하지만 러브는 6시간만에 전 세계를 바이러스 공포로 몰아넣었다.특히 멜리사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상용 E-메일 프로그램인 아웃룩에서만 활동한 반면 러브는 쉽게 구할수 있는 공짜 프로그램 아웃룩 익스프레스에서도 작용한다.또 주소록 내 50명에게만 파일을 보냈던 멜리사와 달리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변종 출현도 초고속. 통상 강력한 바이러스가 나타났을 때 등장하는 아류들인 ‘변종’(變種)의 확산도 어느 때보다 빠르다.그림파일 등 주로 데이터를 손상시키는 러브와 달리 실행(com)및 시스템정보(ini)를 지우는 것까지 등장했다.‘러브’(사랑)를 앞세워 사람들을 현혹한 것처럼 바이러스 경고문구나 상품 구매정보 등을 가장한 것들이 많아 위험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무조건 지워라. E-메일 제목이 ‘ILOVEYOU’인 메일을 받으면 최대한 빨리삭제(딜리트)키를눌러 지워야 한다.‘Joke’‘Virus ALERT!!’ 등 변종도마찬가지.주소록에 등재된 사람들을 공격하는 탓에 친한 사람한테서 온 것일수록 더 가능성이 높다.감염 메일을 받았으면 발신자에게 연락,추가 피해를막아야 한다.바이러스 백신의 검색환경도 모든 파일을 검사하도록 설정해야한다.실행파일(exe,com)이나 윈도 시스템파일(dll)만 검사하도록 돼 있으면러브 바이러스를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다. ●치료 안되면 계속 말썽. 감염됐을 경우,완전히 치료하지 않으면 컴퓨터를실행할 때마다 같은 증상이 되풀이돼 두고두고 낭패를 본다.우선 윈도의 시스템정보를 보관하고 있는‘레지스트리’를 수정한 뒤 윈도 디렉토리의 Win32DLL.vbs,윈도시스템 디렉토리의 MSKernel32.vbs,LOVE-LETTER-FOR-YOU.TXT.vbs,인터넷 다운로드 디렉토리의 WinFAT32.EXE 등파일을 없애야 한다. 김태균기자 windsea@. *'러브 버그' 유포 범인. 전세계를 강타한 바이러스 ‘러브 버그’를 제작,유포한 범인은 누굴까.현재로서는 필리핀 청년과 독일 학생이라는 두가지 설이 유력하다. 미 연방수사국(FBI)과 필리핀 수사당국은 필리핀 마닐라에 살고 있는 23세대학생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있다.필리핀 수사당국은 이미 증거품인컴퓨터에 대한 압수 수색영장을 발부받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판사의사인만 기다리고 있다.목격자도 확보해 놓았다.필리핀 수사당국은 도피 및증거 인멸에 대비해 용의자를 24시간 감시하고 있다. 양국 수사당국에 따르면 이 청년은 자신이 전세계 컴퓨터망을 마비시킬 능력이 있다고 공언하고다녔다고 한다.특히 올초 다른 사람의 비밀번호를 도용,마음대로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바록(Barok)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인터넷에 유포시켰는데‘러브 버그’의 컴퓨터 코드에 그 이름을 남기는 바람에 꼬리가 잡혔다. 그러나 지난해 미국 FBI를 도와 ‘멜리사’ 바이러스 해커를 추적했던 스웨덴의 컴퓨터 전문가 프레드릭 비외르크는 이날 자국 TT통신과의 회견에서 “러브 버그를 만든 사람은 호주에서 공부하고 있는 미카엘(18)이라는 독일 교환 학생”이라고 주장했다.비외르크는 “범인은 ‘유스넷 뉴스그룹’에 흔적을 남겼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MS社 또다시 궁지에. 법원의 독점 판결로 회사가 두 동강 날 위기에 빠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번 러브 바이러스 피해로 또 다시 궁지에 몰렸다.아웃룩 및 아웃룩익스프레스 등 유독 MS의 E-메일 프로그램에서만 러브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렸기 때문이다. 반면 그동안 열세를 면치 못하던 경쟁업체 넷스케이프의 E-메일 프로그램은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MS의 아웃룩 시리즈가 바이러스에 취약한 것은 이 프로그램이 러브 바이러스가 이용한 ‘비주얼베이직 스크립트’(VBS)를 완전히 허용하고 있기 때문. VBS는 서로 다른 시스템에서도 문서와 그래픽,웹 링크 등이 쉽게 연동될 수있도록 해 메일 작업을 편리하게 해주는 장점이 있지만 복사·삭제·변경 등도쉬워 보안에 치명적인 결함을 안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특히개인 신용정보 등을 유출하도록 만들어질 경우,더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수 있다는 것. 미국의 한 바이러스 전문가는 “대다수 인터넷 이용자들은 VBS 기능을 전혀사용하지 않고 있으며,단지 바이러스를 만드는 데만 쓰이는 것같다”면서“MS는 이런 스크립트 실행 기능을 이미 오래 전에 아웃룩에서 제거했어야했다”고 비난했다. 이와 함께 MS의 소프트웨어 시장독점에 대한 비난도 높아지고 있다.PC의 90% 이상을 윈도가 장악하다 보니 작은 바이러스 하나로 전 세계가 동시에 아수라장에 빠져드는 사태가 빚어졌다는 지적이다. 김태균기자
  • [사설] 컴퓨터바이러스 근본 대책을

    지난 주말 전세계 컴퓨터를 기습한 ‘아이 러브 유(I love you)’바이러스는 현대인의 생활을 지배하는 첨단 문명이 동시에 얼마나 취약한 것인가를생각케 한다.예고도 없이 인터넷을 타고 처음 유포된 것으로 조사된 병균이e-메일을 통해 미국과 유럽,아시아 각국으로 급속히 번져 수천만대가 감염되었으며 이미 수십억 달러의 피해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는 다행이 ‘러브’가 기승을 부리던 5일이 공휴일이었고 토요일,일요일로 이어져 200여건의 피해사례가 신고됐으나 기업과 관공서·연구기관 등의 대형 피해는 없지만 안심할 수 없는 형편이다.더욱이 컴퓨터는 이제 한순간이라도 기능이 마비되면 국가방위망조차 뚫리는 절대적 안보요소이다.월요일 아침 출근해 e-메일을 반드시 검색해야겠다.변종이 9개나 출현한 사실이 확인된 만큼 수상한 e-메일을 신고하고 백신공급업체 홈페이지를 통해 백신프로그램을 내려받는 조치를 취해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하겠다. 컴퓨터의 편의성과 중요성이 더해질수록 새로운 바이러스가 자주 등장해 인터넷을 통해 순식간에 전세계로 퍼져 나간다.컴퓨터바이러스와의 전쟁은 지금부터 시작이라 하겠다.각국에 산재한 해커들이 실력과시나 불만해소 방법으로 신종 바이러스를 만들어 전파할 때마다 온 세계가 난리를 겪게 될 것은틀림없다. ‘러브’도 필리핀 해커가 전파시킨 것으로 추적되고 있으며 기술적으로는 원시적인 바이러스인데도 대비 소홀로 선진국들의 주요 기관들이피해를 보는 등 허점을 찔린 셈이다. 대응방법은 철저한 감시와 보안의식으로 피해가 없도록 하는 것뿐이다.컴퓨터바이러스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입수하고 신속히 알림으로써 병균이 확산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바이러스 백신으로 자주 검색하는 습관이 생활화되어야 하며 피해를 보았을 때는 신속히 전문기관이나업체에 신고해 치료백신을 만들어 인터넷을 통해 보급하는 등 발빠른 대응을하는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는 인터넷인구가 1,500만에 육박하는 인터넷왕국이지만 양적 성장에 비해 보안의식은 낮아 위험에 노출돼 있다.한 가지 예로 바이러스 백신검색을 생활화하고정품백신을 사용하는 자세이다.정품을 사용할 경우 전문업체가 바이러스 발생경보와 대응방법을 e-메일을 통해 즉각 알려줌으로써 예방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2의 ‘러브’바이러스에 대한 컴퓨터 바이러스에 대처하기 위한 조기경보망을 서둘러 구축해야 한다.지난 연말 민관 컴퓨터인식오류(Y2K)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성공한 사례와 같이 컴퓨터바이러스에는 신속하고 조직적으로대응하는 근본대책이 시급하다.
  • ‘러브버그’변종 잇단 출현 국내도 오늘 큰 피해 우려

    악성 E-메일 바이러스인 ‘러브 버그’로 전 세계가 대혼란에 빠진 가운데 국내에서도 연휴가 끝나 업무가 재개되는 8일,큰 피해가 우려된다.특히 러브 바이러스보다 더욱 강력한 위력을 가진 ‘변종(變種)’들의 출현이 잇따라 정부와 기업,각종 연구소 등이 바짝긴장하고 있다. 한국정보보호센터의 임채호 팀장은 7일 “변종 러브 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9개나 나타나 컴퓨터 사용자들이 이에 현혹될 경우 대규모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이어 “변종들에 현혹되지 않으려면 첨부된 파일의 확장자가 ‘vbs’인 E-메일은 절대로 열어보지 말고 곧바로 삭제하는 것이 최선이며 기존 vbs파일의 사용도 자제하는게 좋다”고 말했다. 8일 출근해서 E-메일을 확인할 때에는 아무 메일이나 열어보면 안된다.제목이 ‘ILOVEYOU’인 것은 물론이고,‘Virus ALERT!!!’ ‘Mothers Day Confirmation’ ‘Dangerous Virus Warning!!’ 등 의심가는 제목의 메일은 지워야한다. 특히 변종들은 데이터 파일을 주로 손상시키는 원본 바이러스와 달리 실행파일이나 시스템파일을망가뜨려 PC의 작동을 불가능하게 하는 등 더욱 위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어린이날과 주말이 낀 연휴가 계속돼 국내의 피해규모는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다.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에는이 기간 중 110건의 신고 건수 가운데 70여건이 러브 감염으로 확인됐다. 러브 바이러스는 지난 4일 출현,첫날에만 전 세계적으로 4,500만통의 감염E-메일을 발송시킨 것으로 추정됐으며 1,000만대의 컴퓨터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금액으로는 최고 100억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됐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김태균기자
  • 러브 바이러스 국내 출현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김태균기자] e-메일로 전파되는 신종 컴퓨터 바이러스 ‘러브버그’가 4일부터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아이 러브 유’(I LOVE YOU)라는 인사말로 시작되는 e-메일을 타고 퍼지는 이 바이러스때문에 국내 기업 수십 곳의 PC들이 파일·하드디스크 손상등 피해를 보았고,사내 전산망이 곳곳에서 마비됐다.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에는 감염신고가 4일 저녁 10건이 접수된 데 이어 5일에는 100건 이상이들어왔다. 그러나 이 바이러스가 e-메일 프로그램인 아웃룩이나 아웃룩익스프레스에입력된 메일 주소를 자동으로 인식,마구잡이로 메일을 발송하는 특성을 갖고있어 피해는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업무가 재개되는 6일이나 8일에 더 큰 피해가 우려된다. 필리핀 마닐라의 인터넷서비스 제공업체(ISP) 서버에 해커가 침입,처음 유포한 것으로 밝혀진 이 바이러스는 한국을 비롯,유럽과 미국 등 최소 20개국가로 확산돼 영국과 덴마크 의회 및 미국 의회,백악관,국방부,국무부,연방수사국(FBI) 등 국가 주요기관은물론 AT&T,포드 등 대기업과 금융·언론기관의 컴퓨터 시스템에 큰 피해를 안겼다. 미국의 인터넷보안회사 트렌드마이크로는 5일 오후(한국시간)까지 미국에서250만대가 감염된 것을 비롯,전 세계적으로 300만대 이상의 피해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피해액은 미국에서만 4일까지 1억달러,월요일인 8일에는 10억달러에 이를것으로 추산된다.또 ‘퍼니 뉴스’(Funny News)‘조크’(Joke) 등 성격이 비슷한 변종(變種) 바이러스까지 생겨나고 있어 피해는 더욱 늘 전망이다.FBI산하 국가기간시설보호센터(NIPC)는 “출처를 알아내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안철수연구소는 치료엔진을 개발해 백신프로그램 V3에 탑재,5일 오후자사 홈페이지(www.ahnlab.com)에 긴급 공개했다. hay@
  • ‘러브메일’ 한통에 300만대 먹통

    [워싱턴·런던·도쿄 외신종합] 미국의 인터넷 보안회사 트렌드 마이크로사는 5일 오후 6시30분 현재(한국시간) ‘러브’ 바이러스가 미국에서만 250만대의 컴퓨터에 피해를 주었으며 유럽 32만 1,000여대,아시아 12만 7,000대,남미 5만 5,000대,호주 2만5,000대,아프리카 1만 7,500대 등 전세계적으로 300만대 이상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피해 확산 전문가들은 홍콩에서 첫 발견된지 1시간만에 12만대의 컴퓨터를공격할 정도로 급속한 침투력을 과시하고 있는 이 바이러스가 아시아, 특히필리핀 마닐라에서 유포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는 이 e-메일에 ‘나는 학교에 가기 싫다…필리핀 마닐라에서’라는 말이 들어 있기 때문. 지난해 최대의 피해를 부른 ‘체르노빌’이나 ‘멜리사’ 바이러스가 각각100만대 정도의 컴퓨터에 피해를 입힌 것과 비교할 때 이번 ‘러브’ 바이러스는 과거의 어떤 바이러스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또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e-메일을 범람시켜 컴퓨터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물론 각종문서나그래픽, 영상 및 음악 저장 파일을 파괴시키고 심지어 컴퓨터 운영체계마저 파괴한다는 점에서 e-메일 서버를 파괴했던 ‘체르노빌’이나 ‘멜리사’보다 피해 정도도 훨씬 크다. ‘러브’ 바이러스 피해가 확산되자 FBI는 ‘국가기간산업보호센터’를 동원,수사에 착수했으며 바이러스 백신 업체들은 웹사이트를 통해 바이러스 치료 프로그램 공급에 나섰고,각국 정부는 바이러스 감염 피해를 막기 위해 컴퓨터 사용자들에게 ‘당신을 사랑해(I LOVE YOU)’라는 제목의 e-메일을 열지 말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이미 ‘재미있는 소식(FUNNY NEWS)’이나 ‘농담(JOKE)’ 등의 제목의 변종 바이러스가 ‘러브’ 바이러스와 똑같은 피해를 입히며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얼마만큼의 피해를 부를지 아직 예측하기 힘든 실정이다. ◆미국 백악관의 조 록하트 대변인은 “하원과 상원 컴퓨터 시스템이 다운된것으로 안다”면서 그러나 사이버 보안요원들이 신속 대처해 백악관 업무에는 실질적 피해가 없었다고 말했다.의회 관계자들도 상하원의 컴퓨터 시스템에 e-메일이 쇄도했다고 말했으며 국방부 대변인은 “부대가 많은 곳에서 바이러스 감염보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국무부의 경우 바이러스 감염 때문에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했고,업체들도 e-메일시스템을 작동시키지 못하는 피해를 보았다. ◆아시아 일본 노무라(野村)증권 홍콩사무실과 런던사무실,미국 다우존스에이어 홍콩지사,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 등의 컴퓨터에 큰 피해가 났고,유럽에서도 유럽의회,스위스 정부 및 업계,덴마크 의회와 환경에너지부,덴마크최대 통신회사인 ‘텔레 덴마크’,TV2 채널 등의 컴퓨터 시스템에서 피해가발생했다. ◆유럽 영국에선 바이러스 출현으로 하원 통신 시스템이 일시 폐쇄됐으며 영국 업체의 e-메일 시스템 가운데 30% 정도가 마비된 것으로 집계됐다.네덜란드에서도 의회 컴퓨터 시스템이 마비됐다.뿐만 아니라 독일과 프랑스,스페인,스위스 등 유럽 전역에 걸쳐 수많은 기업들이 ‘러브’ 바이러스로 업무가마비 상태에 빠졌다. * 바이러스 국내 침입 '속수무책'. 러브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져나가면서 국내·외에 막대한피해를 주고 있다.특히 그동안 컴퓨터 바이러스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우리나라는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파일 손상과 서버 다운 주로 E-메일(전자우편)을 통해 전파되는 러브 바이러스는 감염 PC의 문서 및 영상·음악·그래픽 파일인 vbs파일을 다른 파일로 바꿔버리고 원래 파일은 사용하지 못하게 만든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메일 서버의 다운 등 전산망 마비.아웃룩 등 E-메일프로그램에 등재돼 있는 사람들에게 마구잡이로 메일이 보내지기 때문이다.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 관계자는 “막대한 E-메일을 발송시켜 메일서버를 다운시키고 결과적으로 기업 등의 전체 전산시스템을 마비시킬 수 있는엄청난 파괴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예방이 최선 만일 ‘아이 러브 유’(I LOVE YOU)라는 제목의 E-메일을 받으면 곧 바로 ‘딜리트’(Delete)키를 눌러 삭제해야 한다.첨부된 ‘LOVE-LETTER-FOR-YOU.TXT.vbs’파일을 실행시키면 100% 감염된다. 안연구소(www.ahnlab.com)나 하우리(www.hauri.co.kr) 등 바이러스 백신전문 업체 홈페이지에서 백신프로그램을 무료로 받아쓸 수 있다.바이러스 백신정품을 구입하면 수시로 바이러스 백신정보를 E-메일로 받아볼 수 있고 자동으로 최신의 바이러스 백신도 내려받을 수 있다. ◆고질적인 바이러스 불감증 고쳐야 우리나라는 지난달 26일 CIH 바이러스로인해 12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안연구소에 신고된 감염PC만도 2,131대.PC 사용자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많은 미국 중국 일본 등지의피해건수가 각각 10건 내외인 점을 감안할 때 엄청난 규모다.또 해커들에게PC입력정보를 공개해 홈뱅킹 홈트레이딩 등에 이용될 수 있는 ‘드로퍼/핫키훅’도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00여건 이상 백신업계에 신고됐다. 안연구소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인터넷 보급률이 세계 최고수준인데다 소프트웨어 무단복제도 심각해 바이러스 감염률이 매우 높다”면서 “지속적으로 바이러스 관련 정보를 입수하고 업체들이 제공하는 백신을 꾸준히 업데이트하는 길밖에 뾰족한 수가 없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어린이날 떠나는 ‘인터넷 여행’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인터넷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온-오프 상에서 다양한행사를 마련했다.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 컴퓨터도 배우고 행사도 즐기는 ‘인터넷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행사] ‘드림라인’(dreams.com)은 5일 오전 10시 용산가족공원에서 선착순500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물로켓 발사대회’를 개최한다. 인터넷 쇼핑몰인‘인터파크’(interpark.com)는 12일까지 매출액의 1%를 고아원, 청소년 보호시설,장애인 복지시설 등에 기증하는 ‘도움주기 이벤트’를 갖는다. 인터넷 메일 서비스 업체인 ‘씨즈메일’(cizmail.com)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린이들을 추천하면 선물을 주는 어린이날 기념 이벤트를 벌인다.어린이사이트인 ‘키즈올’(kidsall.com)도 어린이날 찍은 사진을 공모, 출품작을선정해 선물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가볼 만한 사이트] 야외행사 이외에 이벤트 및 어린이 문화생활을 위한 사이트들도 들러볼 만하다.마이폴더넷(myfolder.net)은 ‘어린이날 특집 자료실’을 개설해 교육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으며,아이컴즈콤(icomes.com)은 어린이와 함께 하는 나들이코스 정보를 제공한다. 이밖에 학년별 동요 프로그램과 전래동요 및 웹게임을 제공하는 ‘동요나라와 웹게임세계’(web.edunet4U.net/~love)를 비롯,전래동화와 최신 외국동화등을 읽을 수 있는 ‘달이랑 별이랑’(my.dreamwiz.com/dalbyoul) 등은 아이들 스스로 인터넷 홈페이지를 제작하는 방법도 소개한다.또한 공룡과 희귀동·식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국립중앙과학관’(NSM.go.kr)과 가상 과학실험을 해볼 수 있는 ‘즐거운 과학세상’(science.or.kr) 등 ‘사이버 박물관’도 어린이들을 위해 활짝 열려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中企廳 현역공무원이 쓴 ‘2000년 정책자금 총집합’

    중소기업청 자금지원과에 근무중인 현역공무원이 올해 정책자금의 종류와조건 등 관련내용을 한권의 책으로 묶었다.‘2000년 정책자금 총집합’(리치북스 펴냄). 책은 12개부처 정책자금 담당자,16개 지방자치단체 담당자들로부터 받은 자료를 정리한 것으로,중앙정부의 각종 정책자금은 물론 금융기관 자치단체의자금도 다루고 있다. 지난 96년부터 정책자금 업무를 수행해오고 있는 저자는 현재 중소기업관련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포털사이트(bizlove.com)도 운영하고 있다.값1만2,000원. 박재범기자
  • 그 순수한 눈망울에 바칩니다

    새뮤엘 버틀러는 “인간을 제외한 모든 동물은 삶의 궁국적인 목표가 즐기는 것에 있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역설적이지만 즐기는 감정을 가졌다는사람보다는 가진 그대로를 표현하고 자신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동물이 더 행복을 누리는지도 모른다. ‘사람보다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동물이야기’(푸른숲 펴냄)는 동물을 매개로 펼쳐지는 감동적인 실화들을 묶은 책이다.원제는 ‘Chicken Soup for the Pet Lover's Soul’(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의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전세계 27개국에서 출간돼 수천만부가 팔린 화제작 ‘영혼을 위한 닭고기수프’의 후속 시리즈이다.저자는 잭 캔필드와 마크 빅터 한센. 책은 동물의 순수한 눈망울과 하염없는 사랑에 감동을 받아본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책에 실린 50여편의 이야기는 사람과 동물이 나누는 영적인 교감을 주제로 삼고 있다.동물이 우리 영혼의 치유자이며,위기에 처한 주인을 구해내는 영웅이자 삶의 진실을 가르쳐 주는 선생과 같은 놀라운 존재임을 알려준다. 또 동물들이 순간을 즐기고 사랑하며다른 생명체들과 정과 아픔을 함께 나누는,생의 진정한 의미를 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일깨워준다. 무엇을 위해 사는지도 모른채 하루를 보내는 현대인의 가슴에 무언가 ‘찡’한 감동을 던져주는 책이다. 정기홍기자
  • 중기청 직원이 포털사이트 운영

    중소기업청 직원이 중소기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포털사이트를 운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경영지원국 자금지원과 전용운(全龍雲·43·행정6급)씨. 3년째 중소기업 자금지원 업무를 맡고 있던 전씨는 지난해 5월부터 ‘파트너 기업연구소’(www.peri.co.kr)라는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중기정보를 제공해 오다 이달초 ‘기업사랑’(www.bizlove.com)이라는 포털사이트를 개설했다. 전씨는 이 사이트를 통해 4년동안 중기청에 근무하며 직접 다루거나 수집한▲자금지원 ▲기업정책 ▲경제동향 ▲컨설팅 ▲벤처창업 ▲판로유통 ▲수출입 ▲기술·정보화 ▲지식경영 등 각 분야의 방대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전씨는 또 개인적인 친분을 갖고 있는 지자체,전문연구기관,관련 단체,정책기관 등 전문가 60여명으로부터 받은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최고의 중기정보 종합 사이트로까지 평가받고 있다.최근 국내 유수의 36개 기업컨설팅회사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워크숍에서도 호평을 얻어 새 달부터는 이들도 사이트 운영에 공동 참여할 예정이다.전씨는 “엄선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위로